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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경 사라진 스크린

    국경 사라진 스크린

    일본에서 건너온 영화에 송승헌이 나오고, 한국산(産)에선 탕웨이가 열연한다. 한국과 미국 할리우드가 손잡은 작품에 장동건이 분한다. “국경,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요즘 영화 관객들에겐 색다른 재미가 생겼다. 한류 스타들의 해외 진출작 개봉이 이어지고, 한국 영화 속에서 해외 스타들을 볼 수 있는 까닭이다. ●할리우드 영화에 한국 꽃남스타, 한국 영화에 해외 톱스타 국내 톱스타 정우성은 우위썬(吳宇森)·쑤자오빈(蘇照彬) 공동 연출의 중국 무협 영화 ‘검우강호’에서 양쯔충(楊紫瓊)과 짝을 이뤘다. 25일 개봉한 판타지 멜로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에서는 꽃미남 송승헌이 ‘링’, ‘화이트아웃’ 등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의 톱 여배우 마쓰시마 나나코와 앙상블을 이뤘다. 오타니 다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올해 초여름 촬영했다. 1980년대 중반 전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린 데미 무어와 고(故) 패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사랑과 영혼’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지난 13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돼 현지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같은 날 함께 스크린에 걸린 ‘페티쉬’는 동경하는 대상에 대한 모든 것을 소유하려는 욕망과 집착을 다룬 심리 스릴러로 한·미 합작 독립영화다. 송혜교의 첫 해외 진출작이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2007년 11~12월 미국 뉴욕에서 촬영됐고, 이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집’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지각 개봉인 셈이다. 미국 유학을 가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수범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송혜교는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의 ‘일대종사’에도 출연한다. 리샤오룽(李小龍)의 스승이자 영춘권의 달인인 예원(葉問)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량차오웨이(梁朝偉), 장쯔이(章子怡), 장전(張震) 등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 새달 초에는 장동건이 주연을 맡은 판타지 액션 ‘워리어스 웨이’가 전 세계 개봉된다. 한국의 기획력과 할리우드 자본이 만났고, 한국 최고 미남 배우가 주인공으로 가세하면서 최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샤인’으로 1996년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제프리 러시, ‘슈퍼맨 리턴즈’에서 로이스 레인 역할을 맡았던 케이트 보스워스 등이 작품을 빛낸다.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에 제작자로 참여했던 배리 오스본이 프로듀서로 나선 점도 주목된다. 미국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제임슨 애치슨(의상), 댄 헤나(미술), 크리스천 리버스(특수효과) 등 스태프들도 쟁쟁하다. 컴퓨터그래픽(CG) 등 후반 작업 대부분은 뉴질랜드 웨타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심형래 감독의 새 글로벌 프로젝트 ‘라스트 갓파더’도 새달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마피아 두목의 숨겨진 아들 영구가 겪게 되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다. 심 감독이 연출과 주연을 맡았다. 하비 케이텔 등 할리우드 배우 및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뉴욕 현지에서 찍은 작품이다. ●“어설픈 합작으로 스타성 되레 훼손” 지적도 작품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장동건의 경우 운명적으로 만난 아기 때문에 칼을 내려놓고 은둔하며 평범한 남자로 살아가는 동양 최고의 무사 ‘텅빈 눈동자’를 연기한다. 일본 배우 나카무라 도루와 함께했던 한·일 합작 ‘2009 로스트 메모리즈’(2001), 첸 카이거 감독이 연출한 한·중 합작 ‘무극’(2005)까지 국제 경험이 많은 장동건이지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 특징 때문에 단조로운 연기 인상을 준다. 이야기가 성긴 반면, 비주얼은 화려하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 하지만 100% 실내 세트 촬영에 인공적인 느낌의 CG 영상이 너무 많아 국내 관객들에겐 낯설 수 있다. 소재 탓에 “또 닌자냐.”는 반발도 예상된다. 국내 배우들의 외국어 연기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신선하게 받아들이는 관객도 있지만 한국어 연기에 비하면 아무래도 어색할 수 밖에 없어 눈에 거슬린다는 관객이 적지 않다. 송승헌의 일본어 대사나 장동건의 영어 대사는 작품 속에 배어들지 못한다는 평가다. 언어 구사가 부자연스럽다 보니 대사를 줄이게 되고 이 때문에 송승헌은 “연기자가 아니라 모델 같다.”는 냉소도 받아야 했다. ‘패티쉬’의 송혜교는 음산하면서도 매혹적인 팜므파탈 연기를 잘 소화했고, 영어 대사도 큰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다만, 영화 흐름을 끊는 베드신은 아쉬운 대목. 한 영화평론가는 “최근 들어 해외 합작이 부쩍 활발해졌다.”면서 “한국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자극제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합작 자체에 만족하는 초기 단계이다 보니 한국의 좋은 배우들의 스타성을 되레 훼손시키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공동모금회 숨은 비리 추가 확인

    공동모금회 숨은 비리 추가 확인

    보건복지부의 집중감사에서 각종 비리가 드러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과거 감사에서도 불합격자를 채용하고, 고소득층에 성금을 지원하는 등 부실 운영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보건복지부의 2004·200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동모금회는 2003년 공채 당시 경영기획 분야 합격권 순위자 3명을 모두 불합격 처리하는 대신 다른 분야에 응시했다가 불합격한 A씨를 채용했다. 이 같은 채용 비리가 드러났지만 A씨는 2008년까지 공동모금회에 재직하다 이후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04년 계약직 채용에서는 배분 분야에 응시한 B씨를 자원개발분야에 합격시키는 등 채용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합격자를 ‘바꿔치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동모금회는 최근 감사에서도 불합격자 8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했다가 적발된 바 있다. 2007년 감사에서는 고소득층에 성금을 지원하는 등 배분 과정의 부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또 공동모금회 경북지회는 2006년 도 교육청과 ‘난치병학생 의료비지원사업’을 진행하며 월 가구소득 560만원인 가정에 치료비 1000만원을, 월 소득 565만원인 가구에 6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복지사업과 무관한 행사에 성금이 새어나간 사례도 있었다.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연찬회에 성금 490만원이 지원됐는가 하면 환경단체의 공원 조성사업이나 HID 북파공작원 희생자 위령제 행사 등에 성금을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0만원 모금을 위한 자선 골프대회를 치르면서 4900여만원의 예산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번 감사에서 최근 3년 동안 공공 기관의 3배 수준으로 임금을 올린 사실이 드러난 공동모금회는 과거에도 비상식적으로 임금을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2002년 사무총장의 연봉인상률은 일반 직원 평균 연봉인상률 17.2%의 두 배가 넘는 39.7%에 이르렀다. 2001년 연봉인상률은 11%가 적용되기도 했다. 연봉 기준도 회장이 자의적으로 결정하게 돼 있어 외부 통제를 받지 않았다. 한편 공동모금회는 이르면 25일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중징계 사유가 한 번만 적발돼도 해임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더 투명하고 발전적인 쇄신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경북 봉화 청량산 황풍속으로

    경북 봉화 청량산 황풍속으로

    청량산은 그리 크지 않은 산입니다. 경북 봉화와 안동 땅에 걸쳐 있지요. 봉화의 험준한 산들 대개가 1000m를 넘는 것에 비해 청량산은 최고봉이 870m에 그칩니다. 하지만 산속으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작은 것에 대한 경시는 곧 찬탄으로 바뀝니다. 그리 높지는 않아도, 낙동강과 몸을 섞으며 천길단애를 이룬 12개 기암절벽은 결코 뭇사람들에게 쉬 자리를 내주지 않습니다. 주왕산, 월출산과 함께 내 나라 안 ‘3대 기악’(奇嶽)의 하나로 꼽히는 까닭입니다. 예부터 당대의 학자와 예술가들이 자주 드나들기도 했지요. 원효·최치원·이황 등 고승과 석학이 줄을 이었고, 명필 김생은 토굴을 파고 밤낮으로 먹을 갈았다고 역사는 전합니다. 선비들은 청량을 소재로 100편이 넘은 기행문과 1000여수에 달하는 시를 남겼습니다. 청량은 노란 단풍으로 이름이 높습니다. 달포 가까이 이어진 가을 가뭄으로 어쩌면 예전과 같은 단풍의 자태는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마저 어찌나 감동적인 풍경이던지요. 가슴이 벌렁거릴 지경이었습니다. ●풍경 밖에서 풍경이 되다 비록 작은 산이지만, 청량산을 대하는 방법만큼은 여럿이어야 한다. 언제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사뭇 다른 청량산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다양한 풍경의 깊이는 여느 명산에 견줘 결코 얕지 않다. 따라서 하루에 이산 저산 오를 만한 혈기 방장한 젊은이라면 모르되, 산 하나 오르기 쉽지 않은 연령의 사람이라면 자신이 풍경 속에 있을 건가, 혹은 풍경 밖에서 풍경을 볼 것인가를 우선 결정한 뒤 산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산 밖에서 청량산 전체를 온전히 볼 수 있기로는 축융봉(845m)이 가장 앞줄에 선다. 청량산의 중심부인 청량사 맞은편에 우뚝 솟은 봉우리로, ‘육육봉’(六六峯)이라 일컫는 청량산 12봉 중 스스로를 제외한 나머지 11봉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청량산 소개 책자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진들이 이곳에서 촬영됐다고 보면 틀림없다. 청량산도립공원 끝자락, 산성입구 팻말이 세워진 곳이 산행 들머리다. 이곳에서 축융봉까지는 대략 2㎞, 잰걸음으로 돌아본다 해도 왕복 2~3시간은 족히 걸린다. 축융봉은 청량산 쪽보다 해마다 단풍이 일찍 찾아든다. 응달이어서 볕이 드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아침해가 단풍을 일깨우는 시간도 당연히 청량산 쪽보다 늦다. 축융봉 코스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밀성대다. 봉화군이 예전 흔적을 바탕으로 새로 산성을 축조해 놓았다. 산성이 밀집돼 있다는 뜻에서 한자로는 ‘密城臺’라 적지만, 1361년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몽진왔던 고려 공민왕이 군율을 어긴 부하들을 처형하는 장소로 주로 썼다고 설화는 전한다. 산성 바로 아래, 조그만 바위 너머로 강원도 영월의 선바위처럼 기암절벽이 솟아 있다. 거리는 2~3m에 불과한데, 깊이는 천길단애다. 가까이 서면 울렁증이 일 정도다. 김덕호 청량산도립공원 관리담당은 “양쪽을 잇는 철제 다리를 놓아 군율을 어긴 군사를 선바위까지 보낸 뒤, 다리를 거둬들이는 방법으로 형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밀성대부터 축융봉까지는 산성길을 따른다. 박석을 따라 자박자박 걷는 맛이 각별하다. 금탑봉, 자소봉 등 청량산의 봉우리들이 발걸음을 따라 파노라마처럼 흐른다. 산행의 엑스터시는 역시 축융봉. 동쪽으로 영양 일월산과 멀리 영덕의 풍력발전단지, 서쪽으로는 문경 새재, 남쪽으로는 안동의 학가산이 일망무제로 펼쳐진다. 되짚어 올 때는 공민왕당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게 좋다. 축융봉의 좀 더 내밀한 자태와 마주할 수 있다. 청량산 풍경을 말할 때 만리산(萬里山)을 빼놓을 수 없다. 청량산과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이웃한 산으로, 이름처럼 ‘1만리’에 달하는 주변 풍경을 내다볼 수 있다. 무엇보다 승용차로 오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청량산에서 봉화 방향으로 가다 오마교(五馬橋)에서 좌회전해 들어간다. 산자락 8부 능선쯤의 사과밭 갈림길에서 우회전해 ‘오렌지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펜션 이정표를 따라 가거나, 직진한 뒤 송신탑까지 곧장 간다. 어디서든 고랭지 사과밭 너머 걸개그림처럼 매달린 청량산과 마주할 수 있다. ‘오렌지꽃’ 펜션(010-6558-4857)에서 청량산과 눈높이를 마주하고 차 한잔 마셔도 좋겠다. ●노란 물결 뒤덮인 단풍숲에 들다 단풍(丹楓) 하면 퍼뜩 떠오르는 게 붉게 물든 나뭇잎이라면, 청량산의 가을은 황풍(黃楓)으로 물든다고 해야 옳겠다. 피처럼 붉은 단풍나무보다 생강나무 등 노란 빛깔을 띠는 나무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김덕호 관리담당의 해석이 멋들어지다. “멀리서 함 보소. 가을만 되마 청량산은 노란 물결이 친다 아입니까. 노란 비단에 점을 찍듯 드문드문 박혀 있는 단풍나무들은 화룡점정이지를. 산 전체가 참기름을 바른 듯 노란 윤기가 자르르 흐르지예.” 다시 보니 꼭 그대로다. 햇빛이 들면 나뭇잎들이 제 빛깔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밥사발을 뒤집어 놓은 듯한 청량의 암벽들은 그때마다 어깨에 노란 비단 숄을 두른다. 청량산 등반은 입석을 들머리 삼는다. 공원 초입에 청량폭포와 선학정에서 시작되는 두개의 코스가 있으나, 급경사인 데다 볼거리도 많지 않아 대부분 입석 코스를 따른다. 생강나무가 노란 빛깔로 한껏 멋을 낸 입석을 지나 30~40분쯤 오르면 갈림길이다. 아래는 청량정사를 거쳐 청량사로 향하는 길로, 산책로라 할 만큼 평탄하다. 위는 금탑봉을 거쳐 자소봉 등으로 향하는 등산로다. 다소 발품을 팔아야 하지만 볼거리가 몰려 있어, 대부분 등산객들은 윗길을 선호한다. 갈림길에서 윗길을 따라 된비알을 오르면 청량의 첫 번째 봉우리 금탑봉과 만난다. 응진전과 총명수, 어풍대 등 풍경의 보고가 몰려 있는 곳이다. 기골이 장대한 금탑봉 암벽 아래,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응진전이 매달리듯 서 있다. 암자 뒤편으로는 홍조를 띤 담쟁이덩굴이 암벽을 따라 길게 뻗어 있다. 이 계절, 청량산의 명물로 꼽히는 풍경이다. 조심스레 길을 재촉하면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선 어풍대를 만난다. ‘육육봉’이 만든 ‘12폭 병풍’에 암벽과 단풍이 새겨지며 묵향 그윽한 진경산수화를 펼쳐내고 있다. 청량산 중심에 터를 잡은 절집 청량사 위로 자소봉과 탁필봉, 그리고 멀리 하늘다리 너머 청량의 최고봉인 장인봉 등이 자못 엄정한 자세로 도열해 있다. 과연 청량산 최고의 전망대란 이름에 걸맞은 풍경이다. 어풍대를 지나 갈림길 앞에 서면 등산객들은 다시 고민에 빠진다. 청량사로 향하는 왼쪽 길을 따르면 채 두 시간이 못돼 청량의 ‘핵심 코스’를 돌아볼 수 있다. 반면 오른쪽 길은 ‘코가 땅에 닿을 만큼’ 된비알을 타고 올라야 한다. 자소봉, 하늘다리 등 ‘필수 코스’를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은 위안거리. 신라의 문장가 최치원이 거주했다는 암자터와 명필 김생이 글씨를 연마했다는 김생굴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밭은 숨결을 내뱉으며 가파른 산길을 타고 오르면 자소봉(840m)이 나온다. 여기부터는 탁필봉과 연적봉을 거쳐 청량의 주봉인 장인봉(870m)에 이르는 능선길이 시작된다. 각 봉우리에 오를 때마다 절경이 이어지고 굽이굽이 청량산을 끼고 도는 낙동강 줄기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당대의 거유(巨儒) 주세붕이 청량을 일러 ‘작은 금강산’이라 부른 까닭을 능히 짐작할 만한 풍광이다. 글 사진 봉화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중앙고속도로 영주 나들목→36번 국도→봉화읍→봉성면 봉성리→918번 지방도→35번 국도→명호면 북곡리→청량산도립공원 순으로 간다. 풍기 나들목에서 5번 국도를 타는 방법도 있다. 청량산도립공원 679-6321. 봉화공용버스터미널 673-4400. ▲주변 볼거리 닭실마을 청암정 단풍이 절정이다. 붉고 노란 단풍들이 고색창연한 건물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다. 봉화읍 유곡리에 있다. 봉화를 찾는 여행객들은 대부분 영주 부석사를 빼놓지 않고 들른다. 요즘 절집 초입 회전문 공사로 다소 어수선하긴 해도, 넉넉한 자태는 여전하다. ▲맛집 송이버섯으로 이름난 고장인 만큼 송이전문식당이 많다. 용두식당(673-3144), 옥류관(672-6666) 등이 유명하다. 송이돌솥밥 1인분 1만 5000원선. 36번 국도변 봉화한약우프라자(674-3400)는 한약재를 먹여 키운 질좋은 한약우로 입소문이 났다. 봉성면 소재지에는 돼지숯불구이촌이 형성돼 있다. 봉성숯불식당(672-9130)이 많이 알려졌다. ▲잘 곳 다덕약수탕 인근 다덕파크모텔이 비교적 깨끗하다. 3만 5000원. 봉화 읍내 궁전파크(674-0300) 등은 3만원.
  • 지리산 제석봉까지 케이블카로 간다

    지리산 중산리에서 해발 1808m 높이의 제석봉까지 케이블카를 건설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남 산청군은 28일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한 ‘지리산 국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신청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11월 중에 환경부에 국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신청서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역을 맡았던 한국자연공원협회는 이날 용역결과 보고를 통해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중산관광지에서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 아래 제석봉까기 5.4㎞ 구간을 케이블카를 설치하기에 가장 좋은 구간으로 제안했다. 제석봉은 천왕봉에서 1㎞쯤 떨어져 있으며 사방이 트여 천왕봉 못지않게 전망이 좋다. 협회는 케이블카 설치로 지리산 환경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상부 정류장은 전망대를 비롯해 허용된 시설과 장소 밖으로는 나갈 수 없는 폐쇄형으로 설치, 운영하도록 했다. 상류 정류장을 등산로로부터 차단해 케이블카를 이용해서는 천왕봉 등산을 할 수 없다. 하부 정류장은 중산관광지 안에 설치한다. 위와 아래 정류장 사이에는 10개나 18개의 지주를 세우는 2개 안을 제안했다. 케이블카는 8인승 곤로라 60대가 차례로 돌아가는 순환식 운행방식을 채택했다. 지주를 설치할 때는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헬기로 자재를 운반하도록 제시했다. 용역기관측은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이용객은 하루 최대 1만 4400명, 한해 85만~12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해 수입은 160억원, 운영 비용은 118억원으로 42억여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산청군은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하는데 450억~5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무세 산청군 문화관광과 케이블카 담당은 “환경부가 지리산 국립공원 계획변경 승인을 하면 내년 초 부터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공원사업시행 허가를 받은 뒤 케이블카 설치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씨줄날줄]병원 밥값/노주석 논설위원

    병원 밥 신세 한번 져보지 않은 사람 찾아보기 어렵다. 가족이나 친지 병문안 길에 배식 되는 환자식과 맞닥뜨린 경험도 많다. 그런데 입원환자 입에서는 “맛없다.”, 가족들로부터는 “맛없어 보인다.”는 떨뜨름한 반응을 자주 대하게 된다. 환자식을 맛으로 따지긴 곤란하지만, 값과 영양에 대해서는 궁금증이 생기게 마련이다. 병원 밥값의 진실은 무엇일까. 오래 전부터 알고 싶었지만, 의문을 풀 길이 없었다. 병원들이 밥값의 원가와 원가 구성을 철저하게 감춘 탓이다. 환자들이 내는 기본 식대에다 병원이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해 꼬박꼬박 받아가는 급여비를 합친 것이 이른바 병원 밥값이다. 밥값은 약값과 마찬가지로 국민이 낸 건강보험료로 지급되는 건강보험 급여항목이다. 몇년 전 병원협회 관계자는 건강보험 수가 협상 자리에서 “적정가격을 밑도는 식대 책정으로 병원 경영이 어려워졌으며, 이는 결국 환자들의 식사 부실로 이어진다.”면서 수가인상을 주장했다. 기본식대+수가=병원 밥값인 셈이다. 환자 급식은 병원이 직영하거나, 위탁업체에 맡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어제 공개한 전국 65개 국·공립병원의 현황을 보면 직영이 70%, 위탁이 30% 선이었다. 일부 얌체 병원은 위탁업체에 환자식을 맡기면서 밥값을 원가보다 높게 책정하는 방법으로 수익을 올렸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감자료에 의하면 일부 병원은 위탁업체로부터 사무실 임대계약금을 받아 챙겼다. 바닥미끄럼 방지시설이나 식기 세척기와 천장 마감재 교체 등 시설 투자비까지 안겼다. 위탁업체 운영 환자식이 영양실조에 빠질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병원 배 불리는 병원 밥값이 건보 재정에 미치는 악영향도 심각하다. 병원은 원가보다 높은 급여비를 받아 챙겨 한끼에 1444원씩, 3년간 무려 7629억원의 건보재정을 축냈다. 병원 밥값의 적정성이 제대로 평가되지 않는 바람에 국민이 내는 건강보험료로 전가된 금액이다. 가계에 주름살을 지우는 건강보험료는 해마다 인상되다시피 하고있다. 환자가 병원의 봉인가. 병원은 식단 부실을 항의하는 환자나 환자 가족에게 정부의 쥐꼬리 지원 탓이라고 변명을 늘어놓기 일쑤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이 합동으로 실태를 파악해 추가 국민 피해를 막아야 한다. 병 고치러 병원에 갔다가 영양 부실 식사에 병을 얻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병원 밥의 영양가도 조사해야 하는것 아닌가.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서울광장]지리산과 사람의 공생 모색하자/이춘규 논설위원

    [서울광장]지리산과 사람의 공생 모색하자/이춘규 논설위원

    추석 징검다리 연휴 끝무렵의 한낮. 남도 지리산 천왕봉(해발 1915m)은 인파로 북적였다. 내륙 최고봉인데도 기념사진 찍기에만 20분 이상 걸릴 정도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라는 표지석 글귀대로 팔도 사람들이 다투어 정기를 받으려는 듯했다. 쾌청한 날씨에 지리산은 숨겨 둔 경관을 다 보여줬다. 품고 있는 물길과 도시들, 멀리 남해바다까지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켜켜이 포개진 계곡과 능선들은 끝없이 이어졌다. 지리산 주능선길은 매력을 물씬 뿜어냈다. 둥근달은 길을 훤히 비추었다. 연하천대피소 부근 능선에서 본 일출은 입이 떡 벌어지게 장관이었다. 거대한 태양은 도심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엄청난 기운을 발산했다. 돌길 주능선은 거칠면서도 한없이 넓은 어머니 품 같았다. 기화요초들은 낙화를 앞두고 절정으로 내달렸다. 곳에 따라 다른 가을 숲 향기는 코를 호사시켰다. 하지만 웅대한 주능선 길은 지리산이 시나브로 병들어가고 있음을 경고하는 것 같아 가슴이 시렸다. 20년 전부터 생각나면 지리산을 찾아 간다. 최근 들어 지리산의 이상 신호를 자주 감지하게 된다. 도로·등산로 정비로 등산객이 급증, 지리산이 시름시름 앓고 있다. 지리산 등산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는 두 번의 계기가 있었다고 한다. 1988년 성삼재 일주도로가 개통된 뒤 종주등산객이 폭증, 이후 종주길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다. 성삼재 도로 폐쇄 논쟁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 이유다. 2000년대 들어 등산 붐은 지리산 등산객을 다시 한 번 급증하게 했다. 주말이면 지리산은 수도권 명산들과 다름없이 엄청난 사람이 몰려든다. 제석봉 부근 화석 자원들이 무심하게 짓밟힐 정도다. 경남 산청군 중산리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5.4㎞ 가파른 등산로는 천왕봉에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는 지름길. 이 길의 나무와 돌 계단이 정비되며 천왕봉의 인파도 급증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정비하면서 노약자들까지 천왕봉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안전성을 높이니 오르는 사람이 늘고, 인파로 사고 위험이 증가하니 역설적이다. 천왕봉 서쪽 주변을 평평하게 정비, 휴식처가 늘어나자 등산객이 적정선 이상 찾아 순식간에 비좁아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특히 지리산 주능선 등산로 주변의 훼손이 심각하다. 주말이면 주능선 등산로 곳곳은 사람이 넘쳐 장터를 방불케 한다. 한쪽 방향 사람이 지나는 것을 한참 기다려야 나아갈 수 있다. 새벽에도 사람이 몰려 지체·정체를 감수해야 한다. 사람이 넘쳐나다 보니 상대를 배려하는 여유도 사라지고 있다. 종주 등산객들의 목표가 되는 천왕봉 주변 암벽은 곳곳이 언제 파괴될지 모를 정도로 불안정하다. 극한의 기온과 비바람에 풍화침식이 진행된 데다, 엄청난 사람의 발길에 짓밟히면서다. 자연 태고의 신비도 퇴색했다. 음식물쓰레기가 등산로 주변에서 썩어간다. 천왕봉 부근에서도 음식을 해먹어 고기 냄새가 저잣거리를 방불케 한다. “지리산에서 길 잃을 일은 없다.”고 할 정도로 안내판·홍보물 홍수다. 주능선에서 뛰듯이 종주하는 등산객들이 많은 것도 문제다. 전날 밤 서울, 부산, 광주 등지를 출발해 다음날 새벽 성삼재에서 주능선 종주를 시작, 13시간 안팎에 중산리까지 경주하듯 한다. 주능선에 크고 작은 생채기를 남긴다. 법규가 개정되며 노고단, 장터목의 케이블카 설치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주변 지자체들은 케이블카를 설치, 많은 사람이 지리산에 올라 즐길 수 있게 하자고 한다. 환경단체들은 생태계 파괴가 심화된다며 반대한다. 지리산이 사람에 치이고, 개발논쟁에 시름이 깊어간다. 지리산은 한 번 훼손되면 회복에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든다. 우리나라 최대의 생물자원 보고 지리산의 자연성, 원시성을 지켜내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지리산에 더 이상의 상처를 남기는 것은 위험하다. 지리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생할 방안을 모색해 보자. taein@seoul.co.kr
  • 와이디온라인, ‘마에스티아 온라인’ 퍼블리싱 계약 체결

    와이디온라인, ‘마에스티아 온라인’ 퍼블리싱 계약 체결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와이디온라인(대표 유현오)은 알오씨워크스(대표 노융현)가 개발한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마에스티아 온라인’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어둠의 힘으로 생명의 신 ‘이아’를 봉인하고 세상을 지배하는 ‘켈레두스’를 무찌르기 위한 용사들의 모험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신의 힘이 담겨 있는 ‘마에스톤’을 통해 직업적 스킬의 한계를 넘는 것은 물론 전투 패턴을 바꿀 수 있는 매력적인 설정을 담고 있다. 또한 ‘워리어’, ‘위자드’, ‘프리스트’, ‘레인저’ 등 총 4개로 구성된 직업들은 각각 게임 내 설정인 종파와 어울려 고유한 특성과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특히 게임 제작 당시 일본의 유명한 만화작가인 ‘오카자키 다케시’가 캐릭터 컨셉에 참여했고, 베테랑 게임 개발자들로 구성된 50여명의 개발인력이 2008년도부터 개발에 착수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유럽 서비스 CBT 사이트 포럼을 통해 독일 게이머들로부터 작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신속한 버그 수정 등 빠른 대응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며 “해외 서비스를 통해 게임성과 서버 운영의 안정성이 모두 검증된 만큼 국내 시장에서 연내 ‘마에스티아 온라인’의 서비스를 시작해 와이디온라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이란 첫 원전 본격가동 가시화

    서방 국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첫 원자력 발전소인 부셰르 원전이 착공 36년 만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기구 대표는 “오는 21일 부셰르 원전의 원자로에 연료를 주입할 것”이라며 “연료의 봉인을 해제할 때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독관들도 배석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란 파르스통신이 13일 전했다. 살레히 대표는 연료 주입 기념식에 IAEA 관계자들도 초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9월5일에는 핵연료가 원자로심에 주입될 것”이라며 “원전이 국가 송전망과 연결될 수 있는 단계인 발전용량의 50%에 이르는 시점은 이때부터 2주가량 더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원전이 최대 발전용량에 이르는 데에는 6∼7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셰르 원전을 건설 중인 러시아 국영 원자력회사 로스아톰도 오는 21일 부셰르원전에 첫 연료가 주입될 예정임을 확인했다. 이란 남서부 부셰르지역에 자리한 이 원전은 1000㎿급 원자력발전소로, 가동 이후 20년 후에는 이란 전체 전력 수요의 17.5%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은 부셰르 원전 가동을 앞두고 러시아 측에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증명할 때까지 원전 가동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러시아 관리들은 “지난 6월 나온 유엔의 이란 제재가 러시아의 부셰르 원전지원 계획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예정대로 원전가동 계획을 강행했다. 러시아는 “부셰르 프로젝트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면밀한 감시를 받아 왔다.”면서 “이란은 부셰르 원전에서 나오는 모든 폐우라늄 연료를 러시아로 운송해 재처리하기로 약속했으므로 핵무기를 만들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의심하면서 지난 6월 4차 제재를 가했다. 서방 국가들은 석유가 많은 이란이 민수용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핑계로 핵무기를 개발하려 한다고 의심해 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신민아, 민망대사 불구 상큼발랄 구미호 ‘일단 합격’

    신민아, 민망대사 불구 상큼발랄 구미호 ‘일단 합격’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배우 신민아가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며 첫 회부터 남성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8월 11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에서 신민아는 기존 구미호 캐릭터와 대조되는 청순하고 귀여운 여우로 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상큼한 얼굴과 섹시한 몸매의 조합으로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구미호 캐릭터를 연출했다는 평을 받았다. 첫 회에서는 차대웅(이승기 분)과 구미호(신민아 분)의 첫 만남을 그렸다. 액션배우를 꿈꾸는 철없는 부잣집 도련님 대웅이 우연히 들른 절에서 500년 동안 봉인된 미호를 풀어주고, 서로 얽히게 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초반부터 “소고기가 먹고 싶다. 사주지 않으면 너를 잡아먹어버릴지도 몰라”라고 순진무구한 눈빛으로 이승기를 바라보며 귀여운 협박을 가한 신민아는 구미호답게 ‘고기’에 대한 집착을 끊임없이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처음으로 사이다를 마셔본 뒤 “물이 가스를 토해내네”라고 하는 등 신선하고 창의적인 대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깜찍하게 소화해냈다. 신민아는 지금껏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지만 이렇다 할 큰 성과는 없었던 것이 사실. 베이비페이스와 서구적인 몸매로 큰 인기를 몰며 CF 시장을 장악했지만 ‘톱배우’라는 명칭을 달기는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 방영에 앞서 진행된 ‘여친구’ 제작발표회에서 신민아는 “구미호는 세상에 막 태어난 완전히 순수한 아이의 모습이었다. 조카를 보고 캐릭터를 잡았다”며 역할 파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평도 대체로 무난했다. 이들은 “손발이 오글거리는 대사가 간혹 있었지만 귀엽게 잘 소화한 듯”, “섹시하고 여우같이 생긴 구미호 여배우들만 보다 귀여운 토끼같은 신민아를 보니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이승기는 좀 오버스러운 면이 있는데 신민아는 적당히 수위 조절을 잘하는 것 같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첫 회 시청률은 12.7%로 전작인 ‘나쁜 남자’의 첫 회 시청률 12.0%를 뛰어 넘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사진 =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폭시’ 다함 심경고백 "피하지 않고 할 말 다 하겠다" ▶ ’엘프녀’는 가짜?..’파혼’ 한장희 사진조작 논란 ▶ 부산도끼 사건 피해자 돕기 ‘모금운동’ 목표달성 ▶ 노브레인 이성우 "이효리 대시? 기타만 배우고 싶대요" ▶ ’나쁜남자’ 김남길, 오늘 훈련소 퇴소...’강남구서 공익근무’ ▶ 김사랑, ‘하이프네이션’ 뮤비 속 팜므파탈…박재범 유혹 ▶ 이민정, 캐나다 여행사진 공개 ‘여신미모’ 여전
  • 천방지축 구미호와 대학생의 사랑

    천방지축 구미호와 대학생의 사랑

    납량특집의 단골 손님 구미호가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11일 첫선을 보이는 SBS의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천방지축 구미호와 철없는 대학생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환상의 커플’, ‘미남이시네요’ 등을 쓴 홍정은·홍미란 작가가 대본을 맡아 한층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드라마는 5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구미호(신민아)가 철없는 부잣집 손자 차대웅(이승기)의 도움으로 우연히 봉인에서 풀려나는 데서 시작한다. 대웅은 어려서 부모를 잃고 부유한 할아버지와 고모 손에 자란 연극영화과 학생으로 얼결에 구미호를 풀어준 뒤 예기치 않은 동거를 하게 된다. 지난해 4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SBS ‘찬란한 유산’ 이후 1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이승기는 “전작에 대한 부담감은 덜하다.”면서 “대웅은 철이 없다는 면에서 ‘찬란한 유산’의 캐릭터와 비슷하지만 좀 더 코믹하고 귀여운 요소가 많다. 전혀 다른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드라마 시놉시스를 받았다는 이승기는 “준비 기간이 길어서 작가들과 충분히 논의하면서 캐릭터를 연구했다.”면서 “대본 자체가 좋고 다양한 장르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어서 대본을 200%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민아가 연기하는 구미호는 전설 속의 구미호와 달리 천진난만하고 호기심이 많다. 대웅과 동고동락하며 대웅에게 점차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녀는 이번 작품을 통해 CF 스타의 이미지를 극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신민아는 “그것은 제가 풀어야 할 숙제이며, 그래서 이번 작품처럼 많은 관심을 갖는 작품이 필요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번에 맡은 역할을 잘 살려서 (CF 활동에 주력한다는)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노련한 연기파 배우 변희봉이 대웅의 할아버지 차풍을 연기한다. 알부자 차풍은 손자가 액션배우가 되겠다며 철없이 굴자 집에서 쫓아낸 뒤에도 언제나 손자를 걱정하고 몰래 뒤에서 챙겨주는 인물이다. 윤유선은 차풍의 노처녀 고모 민숙 역을 맡아 무술감독으로 나오는 성동일과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대웅의 학교 선배이자 대웅의 짝사랑 상대인 혜인은 그룹 ‘슈가’ 출신의 박수진이 맡았다. 연출을 맡은 부성철 PD는 “대중에게 친근한 캐릭터인 구미호는 한계성이 명확한 멜로의 대상으로 이루어질수 없는 슬픈 사랑을 의미하기도 한다.”면서 “코미디를 기본으로 웃음과 눈물, 애절한 멜로까지 모두 들어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日프로야구 한국인 전반기 결산

    日프로야구 한국인 전반기 결산

    극과 극으로 나뉜 전반기였다. 일본프로야구 한국인 선수 5명. 지난 21일 정규시즌 전반기를 모두 마쳤다. 후반기 일정은 오는 27일 시작된다. 지바 롯데 김태균은 연착륙에 성공했다. 일본에서도 좋은 선구안과 쾌활한 성격으로 적응을 마쳤다. 야쿠르트 임창용도 여전히 좋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대박계약도 예상된다. 요미우리 이승엽-소프트뱅크 이범호-야쿠르트 이혜천은 부진했다. 셋 다 2군에 머물고 있다. 이들의 전반기를 돌아보고 후반기 보완할 것들을 짚어 보자. ●김태균 성공적 전반기 89경기에서 타율 .280 18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타점 1위. 홈런은 3위다. 지바 롯데가 치른 90경기 가운데 지난 6월25일 니혼햄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출장했다. 기복 없이 무난하게 리그에 연착륙했다. 외국인 선수에게 1번 과제는 실력보단 적응이다. 김태균은 그런 면에서 합격점을 얻었다. 그러나 전반기 막판 다소 하강곡선을 그렸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14타석 무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문제는 미묘하게 틀어진 균형이다. 최근 팀 공격력이 떨어지면서 방망이를 공격적으로 돌리고 있다. 그러면서 상체가 앞으로 끌려나가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투스트라이크 뒤 특유의 선구안도 사라졌다. 기술·체력적인 문제와 심리적인 문제가 뒤섞인 걸로 보인다. 쾌활한 성격이라 금세 해법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임창용 올 시즌에도 여전히 좋다. 3시즌 연속 20세이브를 올렸다. 방어율도 1.44로 준수하다. 주니치 이와세 히토키(27세이브)에 이어 센트럴리그 세이브 2위다. 시즌 초 악재가 겹쳤었다. 팀 성적이 극도로 부진해 출장기회가 좀처럼 안 왔다. 5월엔 무릎부상으로 열흘 동안 2군에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6월부터 본격 세이브 행진을 시작했다. 특유의 ‘뱀직구’는 올 시즌 더 좋아진 분위기다. 140~150㎞ 사이에서 자유자재로 완급조절을 하고 있다. 변화구를 던지지 않아도 타자 안쪽, 바깥쪽으로 미묘하게 휘어들어간다. 떨어지는 포크볼을 장착하면 선발도 가능한 구위다. 올 시즌 뒤 대박이 예상된다. 올해가 야쿠르트와 계약 마지막 해다. 대폭 연봉인상이 예상된다. 계약이 안 돼도 임창용을 원하는 구단은 많다. ●이승엽 끝내 1군 잔류에 실패했다. 정규시즌 내내 대타 혹은 대수비로 출장하면서 좀처럼 경기 감각을 찾지 못했다. 49경기 출전해 타율 .173 5홈런 11타점만 기록했다. 지난 6월21일 1군에서 말소됐다. 하반기 전망도 어둡다. 요미우리는 한번 주전 자리를 잃으면 되찾기 힘든 구조다. 이승엽을 대체할 스타는 많다. ●이범호 5월28일 1군 말소됐다. 이후 내내 2군에만 머무르고 있다. 당장 1군에 올라가도 마땅한 자리가 없다. 그러나 오히려 본인은 “괜찮다. 잘됐다.”고 말한다. 2군에서 여유 있게 리그와 팀에 적응하고 있다. 최근 스윙이 많이 간결해졌다. 변화구 대처 능력이 좋아졌다. 한국에서도 정교한 스윙은 아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지금 2군 생활은 장기적으로 득일 수 있다. 지난 시즌 패전처리에 그쳤던 이혜천은 올 시즌에도 제 활약을 못하고 있다. 지난 6월4일 세이부전 12-2 리드 상황에서 9회 초 만루포를 허용했다. 이튿날 2군으로 내려갔다. 그러곤 소식이 없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이승기 “나보다 500살 연상 여친 소개합니다”

    이승기 “나보다 500살 연상 여친 소개합니다”

    배우 이승기가 500살 연상의 여자친구를 소개했다.오는 8월 방송되는 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차대웅 역을 맡은 이승기는 19일 오후 국내 최초 드라마 캐릭터로 개설한 트위터에 극중 구미호로 출연하는 배우 신민아와 함께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이승기는 사진과 함께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고 글을 시작하며 “이름: 구미호. 생년월일: 1400년초 정도(정확히 기억 안난다고 함)”라고 구미호의 신상정보를 밝혔다.특히 이승기가 여자친구 구미호의 인맥으로 “태조 이성계님과 동년배, 세종대왕 어릴 적부터 지켜봐옴. 이순신장군 어머니가 손녀뻘”이라고 재치 있게 적어 웃음을 자아낸다. 또 “임진왜란 즈음 삼신할매에게 봉인됨”이라고 구미호가 봉인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그는 “대웅이보다 500살 정도 연상이지만 절대동안을 자랑하며 모든 남자들의 이상형인 내 여자친구 구.미.호.!를 소개합니다!!^^*”고 글을 남겨 여자친구 자랑에 여념없는 팔불출같은 모습을 보였다.이승기가 올린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두 분 너무 잘 어울린다. 질투난다.”, “두 사람 너무 다정한거 아니냐”, “드라마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500년 전에 살았던 구미호(신민아 분)가 21세기에 다시 깨어나 차대웅(이승기 분)을 쫓아다니며 최첨단 문명을 새롭게 접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8월 11일부터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의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사진 = 차대웅 트위터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구미호’ 이승기 “신민아 위해 셔츠 속 땀 닦았다”

    ‘구미호’ 이승기 “신민아 위해 셔츠 속 땀 닦았다”

    오는 8월11일 첫 방송될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남녀 주인공 이승기와 신민아가 구슬땀을 흘리며 촬영 중이다. 지난 6월29일 국내 땅끝마을 전남 해남의 깊은 산중에서 진행 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촬영은 봉인에서 막 풀려난 구미호가 금새 나타날 것만 같은 짙은 안개가 깔린 음산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산길을 1Km정도 걸어 올라와 촬영에 임한 이승기, 신민아 커플은 짙은 해무 때문에 촬영이 지체되자 대본을 보며 연기호흡을 맞추기를 수 차례 반복했다. 민 소매차림의 흰색드레스를 입은 신민아는 구미호 분위기를 내기 위해 머리를 풀고 감독의 큐사인을이 떨어진 후 신민아는 이승기에게 다가가 여우구슬을 이승기의 가슴에 확 밀어 넣는 장면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했다. 갑작스런 신민아의 손길에 놀란 이승기는 "신민아에게 내 땀이 묻을 것이 염려되어 셔츠 속의 땀을 깨끗이 닦았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또 오랜만에 브라운관에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될 신민아는 촬영소감을 묻자 “영화만 하다가 호흡이 짧은 드라마를 하니까 잠잘 시간도 부족하고 적응이 안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드라마 촬영 현장은 언제나 그랬듯 재미있는 곳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홍자매 작가의 차기작으로 5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구미호가 우연히 봉인에서 풀린 후 인간 남성과 간 떨리는 핑크빛 동거동락을 그린 작품이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최화정, 지나친 선물요구에 팬들 ‘비난쇄도’

    최화정, 지나친 선물요구에 팬들 ‘비난쇄도’

    방송인 최화정의 지나친 선물 요구가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최화정은 최근 자신이 직접 진행하는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게스트들에게 지나치게 선물을 요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화정은 의도는 불분명하나 이 선물을 준비하는 아이돌 그룹의 팬들의 입장에선 과도한 요구로 느껴졌다는 것. 지난 2월 최화정은 씨엔블루가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보통 다른 방송에 나오실 때는 굉장히 축하선물이 많이 오던데 오늘은 빈손이에요?”라고 질문을 했다. 이에 리더 정용화가 CD를 선물로 가지고 왔다고 하자 “빈손이 아니라 저에게 CD를 주셨네요.”라고 말해 씨엔블루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이에 지난 5일, 팬들은 씨엔블루가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간식과 도시락을 선물했다. 그러자 최화정은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선물의 유무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앞서 엠블랙이 빈손으로 출연했을 때도 “엠블랙 빈손으로 왔어요? 제가 오늘 빈손으로 아무것도 없이 하는 것도 분위기 좋네요.”라고 답해 게스트에 대한 배려를 전혀 하지 않았다. 심지어 지난 5월, 2PM의 장우영에게는 “승승장구에서도 매주 잘 먹는데 다음에는 주먹밥 같은 거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직접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일들에 대해 불만을 가진 팬들은 “팬이 봉인줄 아나, 너무 어이없다.”, “오빠들 챙겨주고 싶어도 얄미워서라도 최화정하고 방송할 땐 음식 안보낸다.”, “공인으로서의 자세가 덜 됐다. 정말 말이나 행동 다 밉다. DJ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등 그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사진 =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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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정책국장 노영규 ■기획재정부 ◇국장급 전보 △정책조정국장 이석준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 △재난안전실 재난대책과장 안병윤△〃 재난안전정책〃 최훈△정부통합전산센터 보안관리〃 정승도△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 〃 심상만△지역발전정책국 자전거정책팀장 이정구 ■국회 사무처 ◇전보 △운영지원과장 채수근 ■부산시 ◇3급 전보 △도시개발본부장 정진식△기획재정관 정현민△남구 부구청장 요원 이규호△부산시 김영득 이규발 양문석<부구청장 요원>△해운대구 배광효△사하구 이갑준△금정구 김규형◇4급 전보△건설방재관 허대영△건설본부장 송영범△부산정보산업진흥원 파견 서규수△관광단지추진단장 윤종석<부구청장 요원>△북구 성환구△서구 정주영△동구 박래희<담당관>△예산 이준승△세정 송성재△회계재산 이성숙△도로계획 유주열<과장>△자치행정 김철도△국제협력 이병진△사회복지 김병곤△문화예술 정우연△대중교통 신용삼△해양정책 김경덕△시설계획 김종철 ■한국신용평가 ◇임원 △C&C총괄본부장 김선대△기업평가〃 조민식△금융평가〃 김현수△C&C본부 이사 이태훈 김동규△금융평가본부 〃 윤기◇부서장△PF평가본부 부문장 박기철△준법감시실장 우창범△평가2〃 박덕환△평가4〃 문창호△SF1〃 김형석 ■머니투데이방송 <대표이사 사장>△머니투데이방송 김상욱△더벨 박종면△머니위크(머니앤밸류) 박정용<머니투데이>△부사장 겸 편집인 이백규△편집국장 유승호 ■우리투자증권 ◇지점장 △수완지점 손홍섭△교보타워지점 손미애 ■푸르덴셜투자증권 ◇지점장 △과천 오미란△남천 최용길△대구 박경수△마린시티 백승득△미금역 우준수△범어 성환오△부산 최상천△부평 정성용△삼산 김현수△서면 권혁용△성당 추광희△성서 이운기△송파 유영웅△수원 김병남△수지 최진환△신촌 임수근△안양 안병영△연산 김재곤△연신내 이경범△울산 윤여형△일산 임방훈△정자동 박경원△제주 김상미△진주 박봉인△창원 이상호△테헤란 정영권◇부서장△RM팀 김홍기 ■신라저축은행 ◇상무 승진 △경영전략본부 경영지원실장 김동준◇이사 승진△소비자금융사업부장 권천민△경영기획실 전산팀장 이상훈△영업2사업부장 이준형△영업3사업〃(부실채권관리팀장 겸임) 이상원 ■유진자산운용 ◇선임 △감사 채희대 ■그린손해보험 ◇임원선임 <이사>△금융사업본부장 김민호◇업무분장 변경 <상무>△자산운용부문장 김해재<본부장>△재경본부장(경리부장 겸임) 배석일 ■온세텔레콤 △재무관리실장 김성진 ■한국노바티스 △일차의료사업부 마케팅 책임 상무 한지헌
  • 발랄 ‘구미호’ 신민아 VS 한 서린 ‘구미호’ 한은정

    발랄 ‘구미호’ 신민아 VS 한 서린 ‘구미호’ 한은정

    2010년 여름은 신구(新舊) 구미호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진다.지난 5월 배우 신민아가 SBS 월화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로 캐스팅 된데 이어 배우 한은정 같은 달 KBS 2TV 월화드라마 ‘구미호-여우뉴이뎐’에 출연하기로 했다.이로써 구미호라는 같은 소재의 드라마가 월화에 동시에 출격해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하지만 두 드라마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구미호’가 현대판과 사극판으로 표현된다는 것.‘내 여자친구 구미호’는 2010년 봉인에서 풀려난 구미호가 숙맥 청년을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신민아는 기존의 무서운 구미호 캐릭터에서 벗어나 발랄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구미호를 연기한다. 신민아의 상대배우로 낙점된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신민아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는 순수한 남자의 역할을 맡았다. 반면 ‘구미호-여우뉴이뎐’은 구미호 설화의 뒷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정통 구미호를 그려낸다. 사람이 되고자 10년을 기다려온 구미호가 남편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남편을 떠난 구미호에게 반인반수의 피가 흐르는 어린 딸이 있었다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은정은 구미호로 변신했을 때는 무서우면서도 섹시하고 인간으로 돌아왔을 때는 단아하고 모성애가 느껴지는 두 가지 모습을 연기한다.내용적인 부분에서도 각각의 색다른 특징이 돋보이는 두 드라마는 대표섹시 스타 신민아와 한은정의 구미호 연기대결로 이번 여름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이중섭 ‘황소’ 35억6000만원에 팔려

    이중섭 ‘황소’ 35억6000만원에 팔려

    침체된 미술 경매시장에 출현한 ‘황소’도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경신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35억원이 넘는 고가에 팔렸다.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은 29일 “서울 평창동 경매장에서 실시한 117회 경매에서 이중섭이 1953년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유화 ‘황소’가 35억 6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새 ‘황소’ 주인은 전화로 응찰했다. 가로 51.3㎝, 세로 35.3㎝ 크기의 ‘황소’는 추정가가 35억~45억원으로, 박수근의 ‘빨래터’가 2007년 5월22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세웠던 45억 2000만원의 최고가 기록을 깰지 관심을 모았으나 2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황소’는 1972년 현대화랑에서 개최된 ‘이중섭 유작전’ 이후 38년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소장자인 박태헌(87)씨는 평안남도 출신으로 그의 팔촌동생이 평양 근교에 살아 이중섭과 친분이 있었다. 1955년 미도파 화랑에서 열린 이중섭 개인전 때 고향 사람을 도와준다는 뜻에서 작품 세 점을 골라 당시 쌀 10가마에 해당하는 돈을 건네주었다. 전시가 끝날 즈음 박씨가 고른 작품이 작가의 가족을 그린 것이어서 작가가 갖고 있기를 원해 대신 받은 작품이 ‘황소’였다. 박태헌씨는 집안에 그림을 걸어두었다가 1980년경부터 오동상자에 넣어 인감도장으로 봉인하고 은행 금고에 보관해왔다고 한다. 이날 경매에서는 김환기가 1956~57년 그린 ‘영원한 것들’도 17억원에 경매가 시작돼 경합 끝에 현장 응찰자에게 21억원에 낙찰됐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남원·구례·산청·영월·대전 5개 지자체 산악박물관 유치전 ‘후끈’

    남원·구례·산청·영월·대전 5개 지자체 산악박물관 유치전 ‘후끈’

    등산의 역사·문화 등 사료 보존을 위해 추진하는 국립산악 박물관 유치를 놓고 영·호남과 충청, 강원 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24일 전국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산림청의 국립산악박물관 건립부지 공모를 둘러싸고 5개 자치단체들이 각 지역의 특색과 장점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본격 돌입했다. 자치단체들이 국립산악박물관 유치에 관심이 높은 것은 유치에 성공할 경우 산악관광과 산악스포츠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유치에 나선 자치단체로는 남원, 구례, 산청 등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을 끼고 있는 자치단체가 가장 많다. ●산악관광 중심지로 발전 노려 전북 남원시는 지리산 바래봉 자락인 운봉읍 허브밸리 인근지역을 적합부지로 결정해 오는 28일 공모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지리산이 한반도 최고의 자연과 역사를 간직한 명산인 데다 남원시는 판소리의 본향이자 문화·예술·관광의 중심지라는 점, 고속도로, 철도 등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 등을 내세우고 있다. 또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오은선씨 등 세계적인 산악인을 배출한 지역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같은 지리산 권역인 전남 구례군은 산동면 관광단지 내에 산악박물관을 유치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구례군은 지리산의 3대 주봉인 가운데 노고단, 반야봉 등 2개를 보유하고 있고 지리산 종주의 시작점이 구례라는 강점도 지녔다. 또 인근에 산수유로 유명한 산동마을, 온천관광지, 야생화 생태공원, 수목원, 휴양림 등이 있고 교통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경남 산청군은 지리산 청왕봉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고 관광단지가 인접해 있는 강점을 내세운다. 강원 영월은 이미 두 곳의 사설박물관이 건립된 지역임을 들어 산악박물관을 유치해 박물관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을 내세운다. 대전시는 접근성과 이용성면에서 전국 최고의 여건을 가지고 있고 산림청 산하 법인 등산지원센터 건립 등 장점을 제시하고 있다. ●산림청 이달까지 공모 ·새달 말 선정 산림청은 이달 말까지 전국 자치단체로부터 국립산악박물관 건립부지 공모를 받아 7월 초 현지 심사를 거쳐 말쯤 최종 부지를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 산악박물관 건립엔 175억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건평 5000㎡로 전시실, 영상자료실, 체험시설, 강의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수필집 ‘등대와 감시대’ 펴내

    ‘교정 행정의 달인’ 이태희(58)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수형자들과 함께 한 33년간의 삶을 정리한 수필 ‘등대와 감시대’를 펴냈다. 그는 28일 정년퇴임식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수필집은 교정업무에 재직하는 동안 언론에 기고한 글을 추려 엮은 것으로, 이 본부장이 교도소에 수습직원으로 처음 출근한 날부터 지금까지 현장에서 느낀 소회와 삶의 애환을 담아냈다. “공직에 몸을 담은 사람은 평생 사회에 봉사해야 한다.”는 소신대로 책의 수익금은 출소자와 범죄 피해자 가족의 소자본 창업을 돕는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1977년 7급 교도관으로 첫 발을 들여놓은 이 본부장은 재직기간 대부분을 교도소 일선에서 보내고 교정행정의 최고봉인 교정본부장(1급)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런 전력 때문에 그의 이름 앞에는 항상 ‘한국 교정역사의 산증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 ‘여친구’ 이승기-신민아, 첫 만남 ‘호흡척척’

    ‘여친구’ 이승기-신민아, 첫 만남 ‘호흡척척’

    배우 이승기와 신민아가 산뜻 한 첫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지난 18일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극본 홍정은 외 / 연출 부성철)의 첫 대본 연습에 참여해 호흡을 맞췄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대본 연습은 약 3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성동일 걸그룹 티아라 멤버 효민 등 주요 배우들은 물론 부성철 감독과 홍정은 홍미란 작가도 참석했다. 한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본 연습이 진행됐다. 모든 배우들이 편한 복장으로 참석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고 전했다. 한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홍자매 작가의 차기작으로 5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구미호가 우연히 봉인에서 풀린 후 인간 남성과 간 떨리는 핑크빛 동거동락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8월 방송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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