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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형도 받아야 되는데…문태종, 정규리그 MVP 유력

    동생은 우승 반지와 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얻었다. 그렇다면 형은 선수 최고의 영예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까. 프로농구 2013~14시즌 정규리그 시상식이 오는 14일 오후 4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가운데 MVP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력한 후보로는 LG의 승부사 문태종(39)과 KT의 명품 슈터 조성민(31)이 꼽힌다. 문태종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3.5득점으로 국내 선수 중 4위에 올라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가 개막 전 6억 8000만원의 최고 연봉을 받고 LG 유니폼을 입었을 때만 해도 나이를 염려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1997년 창단한 팀의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기록만 보면 평균 15득점으로 국내 선수 중 최고인 조성민이 앞서지만 우승 프리미엄을 안은 문태종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많다. 프로농구 출범 후 지난해까지 17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팀이 MVP를 배출한 적은 14차례나 된다. 문태종 역시 “MVP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하는 등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문태종이 MVP를 수상하면 최초의 귀화 혼혈선수 수상자가 된다. 또 2008~09 시즌 주희정(당시 32세)을 뛰어넘어 최고령 수상자의 기록을 남긴다. 동생 문태영(36·모비스)이 지난 10일 귀화 혼혈선수 최초로 PO MVP를 거머쥔 데 이어 또 하나의 역사를 쓴다. 정규리그 MVP 상금은 PO MVP와 같은 1000만원이다. MVP는 시즌 동안 프로농구를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데, 정규리그가 끝난 직후인 지난달 12일 이미 투표가 끝났다. 투표함을 봉인한 채 보관하고 있는 프로농구연맹(KBL)은 이를 14일 시상식에서 개봉한다. 감독상과 신인상, 식스맨상, 베스트5상, 최우수수비상, 심판상 등도 마련돼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15배 부풀린 수입품값 소비자가 봉인가

    엊그제 관세청이 새로 공개한 10개 품목의 수입 가격을 본 소비자는 누구나 분통이 치밀었을 것이다. 국내에서 2만1150원에 팔리는 립스틱의 수입 가격은 1423원밖에 되지 않았다. 무려 14.87배나 가격을 높였다. 13만 1628원에 들여온 유모차는 4.33배나 높은 56만 9500원에 팔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3735원에 수입한 칠레산 와인의 국내 판매가는 2만 5000원으로 6.7배나 높다. 프랑스산이나 미국산 와인도 국내 가격이 네댓 배나 비쌌다. 등산화, 진공청소기, 전기다리미, 타이어, 치즈 등 거의 모든 수입품이 적어도 한국에 들어오면 3배가 넘는 가격표가 붙었다. 소비자를 봉으로 알아도 유분수다. 수입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이렇게 높아진 것은 물론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들이 과도한 이윤을 붙이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수입업체가 약 30%, 공급업체가 약 15~20%, 유통업체(백화점)는 약 30~35% 정도의 이윤을 붙였다고 밝혔다. 여기에 물류비용(5~7%), 애프터서비스 비용(10% 내외), 판촉지원 비용(10% 내외) 등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한다. 수입·유통 경로도 복잡하고 업체들의 이윤 폭도 크다. 그러나 그것으로도 5배, 10배가 넘는 가격은 설명이 되지 않는다. 소비자를 속이고 폭리를 취한 수입·유통업자들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본다. 이런 터무니 없는 가격은 독점적인 수입구조 탓도 크다. 어떤 물품에 대한 수입허가를 받은 업체는 수입을 독점하기 때문에 멋대로 가격을 올려도 어쩔 도리가 없다. 외국산 유모차 등 특정 외국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도 업체들의 가격 부풀리기에 한몫을 한다. 비싸도 사니까 올리는 것이다. 폭리를 취하는 수입·유통업체들 때문에 소비자들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가 낮아져도 혜택을 받지 못한다. 칠레와는 FTA 체결 10년을 맞았지만 결과는 엉뚱하게 나타났다. 관세가 완전 철폐된 뒤 칠레산 와인 가격이 24%나 급등했다는 조사가 있다. 자유무역의 과실을 업체들만 챙긴 셈이다. 공개되지 않은 다른 품목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결국, 눈먼 소비자들만 당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왜 손 놓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도를 넘은 폭리는 당장 조사해야 한다. 당국은 뒤늦게 병행수입과 해외 직접구매를 활성화해 수입품의 판매가를 낮추겠다고 했다. 직접구매할 경우 100달러(미국산은 200달러) 이하 제품은 원칙적으로 제한하지 않겠다고 한다. 소비자들에게 더 싸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야 경쟁이 돼 가격이 내려간다. 특히 소비자들은 수입 가격과 유통 이윤을 알 길이 없다. 70개 품목 외에 가능한 다른 품목들도 가격 등의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 공천이든 무공천이든, 기초선거 패배땐 安 책임론

    공천이든 무공천이든, 기초선거 패배땐 安 책임론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정치 생명’이 기로에 섰다. 새정치연합은 9일 하루 동안 기초선거 무공천 유지 여부를 묻는 전(全)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했다. 이 결과에 따라 향후 지방선거가 ‘2개의 규칙’으로 치러질지 기존 방식대로 치러질지 판가름 난다. 전 당원 투표 및 국민 여론조사 관리위원회는 이날 조사기관 2곳에서 가져온 설문 문구 초안을 놓고 3시간 가까이 논의한 뒤 가까스로 설문을 확정했다. 당초보다 1시간 50여분 지연된 오전 10시 50분에 시작돼 오후 10시까지 실시됐다. 새정치연합은 조사를 진행한 뒤 데이터 자체를 봉인했고 결과는 10일 오전 집계를 마치고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된 뒤 곧바로 발표된다. 전 당원 투표와 조사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 판도도 확 뒤바뀌게 된다. 기초선거에서 공천을 하게 되면 수도권의 기초선거 후보들은 새누리당과 1대1 구도로 선거를 치를 수 있어 지금보다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야권 통합의 명분인 ‘약속 대 거짓’ 프레임이 퇴색돼 어려운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당 핵심 관계자는 “기초선거를 공천하게 되면 ‘새 정치’를 내세웠던 안 대표 역시 정치적 입지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에 하나 기초선거 무공천 유지로 결론이 나온다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리더십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 기존의 ‘약속 대 거짓’ 프레임을 더욱 강화하면서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에 대한 공격 포인트로 삼을 수 있다. 다만 ‘2개의 규칙’으로 인한 기초선거 현장의 혼란은 감수해야 할 몫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기초선거에서 최종적으로 야권의 패배로 결론이 나면 현장의 혼란을 초래한 안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친노무현계와 비노무현계 간의 세(勢) 대결 양상이 거세지고 향후 당권 경쟁을 둘러싼 조기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다. 지방선거 이후 안 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묻는 방안도 친노 측으로부터 흘러나온다. 하지만 당 관계자는 “7월 재·보선 결과가 남아 있어 안 대표의 위상에 급작스러운 변화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기초선거 무공천 관련 최종 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조기 선대위 체제로 돌입할 방침이다. 김·안 공동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문재인·손학규·정세균·정동영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 대선 주자급 인사들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2+5’ 7인 선대위 체제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안 공동대표가 친노 진영의 좌장인 문재인 의원과 전격 회동해 선대위원장직을 공식 요청했고, 문 의원은 “당의 결정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고민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위원장직 수락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저우융캉 아들 체포·독방 감금…中 당국 “반부패 속도조절 없어”

    중국에서 사법처리설이 나오는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의 아들 저우빈(周濱·42) 일가가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는 소식이 친인척의 입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 보도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저우빈의 장모 잔민리(詹敏利·71)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딸 황위안(黃苑)과 사위 저우빈, 그리고 올해 69세 된 남편이 베이징 당국에 의해 체포돼 감금 상태에 있다”고 확인했다. 잔민리는 특히 “우리 가족은 범죄에 연루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새 정부가 출범한 뒤 권력투쟁을 위해 전임자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드는 것은 다반사”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중화권 언론들은 저우빈이 아버지 저우융캉의 비호 아래 일가 부정 축재에 앞장선 핵심 인물이며, 저우빈의 장인, 장모를 비롯한 처가 식구들은 저우융캉이 장악하고 있던 중국 다수 에너지 기업의 핵심 주주로 등재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시 주석의 반부패 선봉인 당 감찰기구가 향후 반부패 업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히면서 시 주석의 사정 행보는 거침없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 중앙기율위원회는 이날 자체 사이트를 통해 뇌물수수는 물론 권력으로 사리사욕을 도모하는 부패 분자를 적발하는 것이 올해 첫 순시 업무의 핵심 지침이라며 반부패만이 당의 살길이라고 밝혔다고 제일재경일보가 보도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전날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과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이 시 주석의 반부패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늙은 농부 손 같은 전남 고흥 팔영산

    늙은 농부 손 같은 전남 고흥 팔영산

    산은 저마다 다르다. 걷기 좋은 육산이 있는가 하면, 기화요초로 이름난 산도 있다. 늙은 농부의 주름진 손마디처럼 거친 산도 있다. 이런 산은 대개 바위가 많고 골이 깊어 험하기 마련이다. 전남 고흥의 팔영산(八影山)이 바로 그렇다. 돌올한 멧부리 8개가 일렬로 늘어서서 남해 바다에 여덟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바다와 접한 산이 대개 그렇듯 팔영산 또한 높은 봉우리에 올라 바다를 굽어보는 맛이 각별하다. 사방이 하늘빛보다 짙은 파란 바다다. 과장 좀 보태 하산 무렵이면 눈동자에 파란 물이 들 지경이다. 그 파란 바다 위로 다도해의 고만고만한 섬들이 개구리밥처럼 볼록볼록 솟아 있다. 팔영산은 암릉 타는 재미가 각별한 산이다. 한데 몇몇 봉우리는 도마뱀처럼 ‘네 다리’로 기어올라야 할 만큼 험하다. 암봉의 표면 또한 팥시루떡처럼 투박하고 거칠다. 설악산, 북한산 등의 암릉이 인절미처럼 매끈한 것과 사뭇 대비된다. 하지만 일단 올라서면 조망만큼은 선계다. 이는 1봉부터 8봉까지 마찬가지다. 온 길 뒤돌아보는 맛, 갈 길 보는 맛,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맛이 제각각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2011년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는 데도 이처럼 빼어난 전망과 암릉미가 어느 정도 작용했지 싶다. 오르는 맛… 암릉 타러 가는 길, 소크라테스와 조우 등산 코스는 여러 개다. 하지만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팔영산 야영장에서 출발해 흔들바위와 유영봉(제1봉)~적취봉(제8봉)을 돌아본 뒤 야영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즐긴다. 물론 역방향으로 돌아도 된다. 거리는 6㎞. 4시간쯤 걸린다. 하산길은 제6봉인 두류봉 아래에 있다. 따라서 7, 8봉까지 오른 뒤엔 6봉까지 되짚어 내려와야 한다. 최고봉은 깃대봉(제9봉·608.6m)이다. 적취봉에서 500m쯤 떨어져 있다. 여기까지 산행에 포함할 경우 소요 시간이 5시간 정도로 길어진다. 야영장에서 유영봉, 또는 적취봉만 돌아보는 단거리 코스도 있다. 이 경우 산행 시간은 2시간 안팎으로 확 줄어든다. 빼어난 멧부리로 이름난 산들은 대개 그에 얽힌 사연도 있게 마련이다. 팔영산도 8개 봉우리의 그림자가 한양까지 드리웠다거나, 중국 위나라 황제의 세숫대야에 어른거렸다는 등의 이야기가 전한다. 뭐, 딱히 근거는 없다. 예전엔 여덟 개 봉우리를 1봉, 2봉 등의 무미건조한 이름으로 불렀다. 그러다 1998년 전남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봉우리마다 고유한 옛 이름을 되찾았다. 국립공원 매표소를 지나 능가사로 들어선다. 대웅전(보물 제1307호)과 주역 팔괘를 새긴 동종(보물 제1557호) 등으로 이름난 절집이다. 등산로는 절집 왼쪽으로 나 있다. 주차장을 지나 팔영산 야영장 끝자락에 탐방객 집계 센서가 있다. 여기가 실질적인 들머리다. 센서를 통과하면 곧 갈림길이 나오고, 길 오른쪽에서 팔영산의 숲그늘이 시작된다. 등산로 곳곳마다 푯말이 세워져 있다. 소크라테스, 공자 등의 명언을 새겼다. 된비알 오르느라 밭은 숨 내뱉으면서도 간간이 마주하는 선인들의 지혜가 더없이 반갑고 고맙다. 들머리에서 제1봉 유영봉(儒影峰·491m)까지는 한 시간 남짓 걸린다. 심정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이 구간이 가장 힘들다. 일반적인 산행처럼 정상 언저리에 올랐으니 이제부터 편안한 능선길이 시작될 거란 달콤한 상상 따위는 버리시라. 8봉까지 기엄기엄해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해야 하니 말이다. 보는 맛… 철 사다리 잡고 10분, 하늘빛보다 더 파란 바다 접속 유영봉엔 송팔응 장군과 백마의 전설이 서려 있다. 송팔응에겐 하늘을 나는 백마가 있었다. 어느 날 그가 유영봉을 겨냥해 화살 한 발을 쏜 뒤 곧바로 백마를 타고 뒤쫓았다. 하지만 화살은 종적을 찾을 수 없었고, 낙담한 송팔응은 말의 목을 단칼에 벴다. 한데 바로 그제서야 화살이 바위 뒤에 와서 꽂혔고, 송팔응은 자신의 경솔함을 탓하며 탄식했다고 한다. 유영봉에서 맞는 풍경이 장하다. 파란 바다와 다도해가 두 눈 가득 들어찬다. 바다 빛깔이 하늘빛보다 파랄 수 있다는 것도 이 봉우리에 서면 알게 된다. 제2봉 성주봉(聖主峰·538m)은 부처를 닮았다는 봉우리다. 유영봉과 마찬가지로 철제 사다리와 쇠사슬 밧줄을 잡고 10분 가까이 씨름해야 오를 수 있다. 제3봉은 생황봉(笙簧峰·564m). 바람이 바위를 스칠 때면 생황 소리가 난다는 멧부리다. 성주봉에서 안부로 내려선 뒤 1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제4봉은 사자가 엎드린 듯하다는 사자봉(獅子峰·578m)이다. 사자봉에 서면 그제야 제8봉까지의 능선이 물결치는 모습과 마주할 수 있다. 우주센터가 세워진 나로도와 ‘박치기왕’ 김일(1929~2006)의 고향 거금도, 소록도 등도 아련하다. 즐기는 맛… 어디나 완연한 봄, 해송과 우아한 해변의 유혹 사자봉에서 다섯 신선이 노닐었다는 제5봉 오로봉(五老峰·579m)까지는 단숨에 닿는다. 오로봉과 제6봉 두류봉(頭流峰·596m) 사이도 다소 가파른 편. 두류봉에서 제7봉 칠성봉(七星峰·598m)까지는 다소 멀다. 하지만 길은 순하다. 이 길에서 만나는 통천문이 인상적이다. 거대한 바위가 문의 형태로 세워져 있다. 칠성봉에서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 15분쯤 가면 제8봉인 적취봉(積翠峰·591m)이다. 적취봉에서 두류봉(6봉)까지 되짚어 간 뒤 하산길을 따라 15분 정도 내려서면 편백숲과 만난다. 봄물 오른 편백나무가 싱그럽다. 편백숲에서 탑재를 지나 숲길을 자박자박 내려가면 팔영산 야영장이다. 요즘 고흥 어디나 봄 풍경이 완연하다. 팔영산 아래의 외나로도, 남열해변 등은 연륙교와 연도교로 이어져 있어 둘러보기가 수월하다. 고흥반도 반대쪽의 소록도와 거금도는 이즈음에 놓쳐서는 안 될 ‘머스트 시’(must see) 코스다. 이쪽도 연륙교와 연도교로 이어져 있다. 해송과 우아한 해변이 아름다운 소록도, 금산면 앞의 앙증맞은 섬 연홍도 등 봄날의 시간과 마주할 수 있는 여행지들이 즐비하다.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호남고속도로 익산 갈림목에서 익산~포항 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완주에서 다시 완주~순천 고속도로로 갈아탄다. 순천 초입의 해룡교차로에서 남해고속도로 영암·순천 구간을 타고 벌교나들목으로 나간 뒤 15번 국도를 타고 과역을 지나면 팔영산이다. 장거리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KTX로 순천까지 간 뒤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순천에서 고흥까지 차로 약 1시간 거리다. 연홍도까지는 하루 일곱 차례 작은 배가 오간다. 신양선착장에서 5분 거리다. 왕복 6000원. 거금대교 건너자마자 신양마을, 고라금 해변 방향으로 우회전해 곧장 가면 신양선착장이다. 010-9188(4188)-1791. →맛집 소록대교 가기 전 녹동항에 맛집들이 많다. 진미횟집(842-3111), 영성횟집(835-5303) 등은 장어통탕으로 이름난 집. 장어를 통째 얼큰하게 끓여 낸다. 고흥의 들머리 구실을 하는 벌교 쪽에 꼬막 정식 거리가 조성돼 있다. →잘 곳 나로2대교 초입의 하얀노을모텔펜션(833-8311~3)이 조용하고 깨끗하다. 녹동항 쪽에선 썬비치호텔(844-7661)을 권할 만하다. 글 사진 고흥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中양회 키워드, 개혁에서 안전으로

    중국 양회(兩會, 전국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의 키워드가 ‘개혁’에서 ‘안전’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 산업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환경, 식약품 등 국민 건강을 해치는 위험 요소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가운데 공공 안전과 국가 안보 등 국내외 안전 문제까지 불안해진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 5일 정부 업무보고 발표에서 ‘안전’을 20차례 언급했다고 친중국계 성향의 홍콩 매체 대공보가 7일 보도했다. 단골 메뉴인 ‘개혁’이 77차례로 가장 많이 거론됐으나 경제 부문에만 치중된 반면 ‘안전’은 전 분야에 걸쳐 핵심으로 등장한 데다 이번 양회에서 가장 많이 논의되고 있는 주제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전인대 최대 이슈는 스모그를 중심으로 하는 환경 안전과 ‘3.1 쿤밍(昆明) 기차역 테러’ 등이 촉발한 공공 안전이다. 리 총리는 ‘전쟁 선포’라는 자극적인 표현까지 사용해 가며 스모그 퇴치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6일 개혁·개방의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개혁의 선봉인 광둥(廣東) 지역의 전인대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광둥 중남부 대표 공업지대인) 주장(珠江) 삼각주 지역의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 수치는 어떠한가” 등을 물으며 스모그 문제를 집중 논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리 총리는 보고에서 원본에 없던 쿤밍 기차역 테러 사건을 규탄하며 테러 분자를 엄단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인터넷 안전도 이슈다. 중국의 인터넷 정책을 총괄하는 인터넷안전소조를 출범시켜 최고 사령탑을 맡은 시 주석은 전인대 위원들을 만나 “인터넷 안전은 국가 안전 및 발전과 직결된다”며 체제 보장을 위해 인터넷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아울러 영토 분쟁으로 주변국들과 잦은 충돌을 벌이면서 국방 안보도 주요 관심사가 됐다. 전인대 푸잉(傅塋) 대변인은 지난 4일 중국의 과도한 국방력 증강 지적에 대해 “도발당하면 반드시 보복한다는 게 원칙”이라며 불퇴전의 의지를 피력했다. 한창푸(韓長賦) 농업부장(장관)은 지난 6일 전인대 기자회견에서 ‘유전자변형(GM) 식품의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당국이 GM 식품에 대한 검사를 엄격히 하고 있고, 나도 현재 콩기름 등 GM 식품을 먹는다”며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완화하는 데 주력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곽지민 수중 전라누드, 레이스 하나 의지한 채.. ‘경악’

    곽지민 수중 전라누드, 레이스 하나 의지한 채.. ‘경악’

    배우 곽지민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서 오윤나 역으로 열연 중인 곽지민의 노출 사진이 새삼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곽지민 파격 전신노출’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한 장 게재됐다. 이는 2011년 5월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이버 수중 촬영팀 ‘와이진’이 촬영한 누드 화보. 사진 속 곽지민은 흰 천 하나로 몸을 감싼 채 아찔한 실루엣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곽지민 화보 대박이다”, “곽지민 베이글녀의 최고봉인 듯”, “곽지민 이런 화보도 찍었었구나”, “곽지민 수중 화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곽지민을 비롯해 이진, 박윤재, 조안, 허정은, 지소연 등이 출연하는 ‘빛나는 로맨스’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15분 방송된다. 사진 =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이버 수중 촬영 와이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곽지민, 전라 노출 충격 사진…흰 천 하나로 살짝

    곽지민, 전라 노출 충격 사진…흰 천 하나로 살짝

    배우 곽지민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서 오윤나 역으로 열연 중인 곽지민의 노출 사진이 새삼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곽지민 파격 전신노출’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한 장 게재됐다. 이는 2011년 5월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이버 수중 촬영팀 ‘와이진’이 촬영한 누드 화보. 사진 속 곽지민은 흰 천 하나로 몸을 감싼 채 아찔한 실루엣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곽지민 화보 대박이다”, “곽지민 베이글녀의 최고봉인 듯”, “곽지민 이런 화보도 찍었었구나”, “곽지민 수중 화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곽지민을 비롯해 이진, 박윤재, 조안, 허정은, 지소연 등이 출연하는 ‘빛나는 로맨스’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15분 방송된다. 사진 =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이버 수중 촬영 와이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외교안보 현장] 초록색 완장 찬 北 취재진 “북남 언론인 만남도 빨리…”

    “북남 언론인들이 모이는 자리가 빨리 만들어져야죠.”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25일 북한의 한 관계자가 우리 측 취재진에 전한 말이다. 이산가족은 물론 남북 적십자회 관계자와 보장성원(안내원), 취재진 등으로 북새통을 이룬 상봉 행사에서는 남북 인사들끼리 대화의 장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북측 인사들은 이른바 최고존엄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우리 언론에 대해 불만을 집중 토로한 가운데 한 인사는 “남측 보도를 많이 보는데, 사람 성향이 다르듯이 기자들도 성향이 다 다르니 이해한다”고 유화 제스처를 보였다. 또 다른 인사는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한 ‘비방·중상 중지’에 따라 북한 언론의 대남 메시지 수위가 변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남쪽도 민족을 위한 언론으로 거듭나라”는 당부도 이어졌다. 북측 취재진은 ‘기자’라고 쓴 초록색 완장을 차고 우리 측과 섞여 상봉장을 취재했다. 정장 차림에 파란색 명찰을 찬 보장성원들은 직접 기자들을 상대로 대북 문제에 대한 한국 내 여론과 동향을 묻기도 했다. 일부는 단순히 안내원이나 적십자회 소속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우리 사회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갖고 있어 통일전선부(통전부)나 국가보위부 소속으로 짐작됐다. 이들은 이번 이산가족 행사가 북한의 적지 않은 양보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우리 정부가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 계획을 거절하며 쓴 ‘좋은 계절에 보자’는 표현도 화제가 됐다. 한 북측 안내요원은 “보장성원들이 오랜만에 밖에 나왔는데 계속 안에만 있으니까 답답하다고 한다”면서 “날이 풀린 좋은 계절이었으면 금강산도 구경할 텐데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가 북한의 열악한 전기 사정 때문에 일부 지연되기도 했다는 남측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 북측 취재진은 “원수님이 신년사부터 중대제안에 이르기까지 통 크게 결단해서 이뤄진 이산상봉인데 행사 본질보다 왜 비본질적인 것에 삐딱하게 접근하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현대·기아차 연비 과장 광고 소송…해외선 ‘보상금’ 국내선 ‘법대로’

    ‘현대·기아차에 한국 소비자는 봉인가.’ 현대·기아차가 북미 소비자들에게 5000억원에 가까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한국 소비자들과는 소송전을 벌이고 있어 ‘차별 대우’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2년 11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일부 차종의 연비가 과장됐다고 발표한 직후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을 맞았다. 이후 현대·기아차는 소비자 신뢰 유지를 위해 연비 하향과 고객 보상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는 북미지역에만 국한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국내 소비자들이 잇따라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박모(34)씨 등 2명이 현대·기아차그룹의 ‘연비 과장 사태’ 때문에 손해를 봤다며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2012년 5월 연비가 ℓ당 21㎞라고 광고하는 K5 하이브리드를 구입한 김모(55)씨가 소장을 냈다. 김씨는 K5 하이브리드의 실제 연비는 이에 못 미쳤고 기아차가 소비자를 기만하는 거짓·과장 광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2011년 11월 당시 지식경제부가 연비 표시 방안을 개정고시했고 이와 유사한 제도를 시행하는 기아차는 연비 과장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비록 당시 새로 정해진 새로운 연비표시 방법의 적용이 2012년 12월 31일까지 유예되긴 했지만 과장 광고만큼은 철회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법원은 현대·기아차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95단독 고권홍 판사는 18일 “‘실제 연비는 차이가 날 수 있다’는 문구가 표시돼 있어 보통의 소비자라면 표시 연비와 실제 연비가 다를 수 있음을 인식할 수 있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또 다른 K5 소유주인 박은아(45)씨는 “기아차가 북미 소비자들에게는 보상금을 지급하면서도 국내에서는 교묘한 방법으로 법망을 피해 가며 소비자들을 홀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나 혼자 산다 홍진호, 예상 뒤엎은 집 공개 ‘억대 연봉인데 자취남?’

    나 혼자 산다 홍진호, 예상 뒤엎은 집 공개 ‘억대 연봉인데 자취남?’

    ‘나 혼자 산다 홍진호 집 공개’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가 ‘나 혼자 산다’에서 집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홍진호가 출연해 혼자 사는 집과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 홍진호 집은 자취방 느낌이 풍기는 아담한 규모로 눈길을 끌었다. 원룸 형태의 홍진호 집에는 침대에 서랍장, 컴퓨터 등 단출한 살림살이로 혼자 사는 남자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홍진호 집 공개에 가수 데프콘은 “억대 연봉자인데”라며 놀라워했고 방송인 전현무는 “집이 병원 같다. 이불이 전부 단색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같은 지적에 홍진호는 “집이 큰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외로워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나 혼자 산다 홍진호 집 공개, 소박한 매력에 더 좋아졌다”, “나 혼자 산다 홍진호 집 공개, 사람 냄새 나네”, “나 혼자 산다 홍진호 집 공개, 딱 남자 혼자 사는 집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나 혼자 산다 홍진호 집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롤 ‘용광로 레넥톤-스카너 리메이크-제라스 리메이크’ 공개! 벨코즈는?

    롤 ‘용광로 레넥톤-스카너 리메이크-제라스 리메이크’ 공개! 벨코즈는?

    ‘벨코즈, 용광로 레넥톤, 스카너 리메이크, 제라스 리메이크’ 롤 점검이 완료되며 신규 스킨 용광로 레넥톤, 스카너 리메이크, 제라스 리메이크가 공개됐다. 벨코즈는 없었다. 13일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서버의 안정화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위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7시간동안 롤 한국 서버를 점검한다”고 공지했다. 업데이트 결과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벨코즈 대신 제라스 리메이크와 스카너 리메이크 그리고 신규 스킨 용광로 레넥톤이 공개됐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수 세기를 지하 감옥에 봉인돼 보낸 시간은 용광로 레넥톤의 분노를 키웠을 뿐입니다. 끓어오르는 분노로 인해 도살자의 칼날은 전에 없이 치명적이며 날카로운 송곳니는 피비린내를 풍깁니다”라며 신규 챔피언 용광로 레넥톤을 소개했다. 이번 4.2 패치를 통해 공개된 용광로 레넥톤은 오랫동안 감금돼 있던 도살자를 형상화한 챔피언 스킨이다. 리메이크 된 챔피언 2종은 고인 챔피언으로 낙인 찍혔던 암살자형 제라스, 정글 챔피언 스카너다. 네티즌들은 “롤 점검 벨코즈 기대했는데”, “용광로 레넥톤 대박이다”, “제라스 리메이크, 스카너 리메이크 반갑다”, “벨코즈는 다음 롤 점검을 기다려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롤 홈페이지 캡처(벨코즈, 용광로 레넥톤, 스카너 리메이크, 제라스 리메이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롤 점검 완료, 공개된 신규 스킨은?

    롤 점검 완료, 공개된 신규 스킨은?

    13일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서버의 안정화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위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7시간동안 롤 한국 서버를 점검한다”고 공지했다. 업데이트 결과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벨코즈 대신 제라스 리메이크와 스카너 리메이크 그리고 신규 스킨 용광로 레넥톤이 공개됐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수 세기를 지하 감옥에 봉인돼 보낸 시간은 용광로 레넥톤의 분노를 키웠을 뿐입니다. 끓어오르는 분노로 인해 도살자의 칼날은 전에 없이 치명적이며 날카로운 송곳니는 피비린내를 풍깁니다”라며 신규 챔피언 용광로 레넥톤을 소개했다. 이번 4.2 패치를 통해 공개된 용광로 레넥톤은 오랫동안 감금돼 있던 도살자를 형상화한 챔피언 스킨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모델돌’ 나인뮤지스 이샘 은지, 탈퇴 아닌 졸업 ‘봉인 해제?’

    ‘모델돌’ 나인뮤지스 이샘 은지, 탈퇴 아닌 졸업 ‘봉인 해제?’

    ‘나인뮤지스 이샘 은지’ ‘모델돌’이라 불리는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이샘 은지가 팀을 떠난다. 29일 나인뮤지스 소속사 스타제국은 “멤버 이샘(본명 이현주), 은지(박은지)가 4년간 몸담았던 소속 그룹 나인뮤지스에서의 공식적인 졸업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8월 ‘모델돌’이라는 콘셉트로 가요계에 데뷔한 나인뮤지스는 데뷔 이후 멤버 라나, 재경, 비니의 졸업을 치른 바 있다. 이후 새 멤버 현아, 경리를 순차적으로 영입하며 꾸준히 7인조 혹은 8인조로 활동한 뒤 2013년 1월 새 멤버 성아를 영입하며 본격적으로 9인조 걸그룹의 행보를 걸었다. 스타제국에 따르면 나인뮤지스 이샘 은지는 보다 다양한 방면에서의 개인 활동을 원하는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졸업을 결정했다. 팀에서 나왔을 뿐 소속사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은 유지한다. 나인뮤지스는 이샘 은지의 졸업을 응원하는 의미로 9명의 멤버들이 편안한 복장을 맞춰 입고 자발적으로 모여 졸업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스타제국 관계자는 “연습생 시절부터 긴 시간을 함께 해온 멤버들의 개인적인 의견을 존중해주는 것이 소속사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이샘 은지는 MC, 예능 활동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샘 은지를 비롯한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며 자기 계발에 집중한 뒤 다방면에서의 개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 = 스타제국(나인뮤지스 이샘 은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엄홍길 대장과 태백산 오르자!

    히말라야 16좌 정복의 전설 엄홍길 대장과 함께 아이들이 강원 태백으로 원정을 떠난다. 서울 강북구는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과 호연지기를 길러주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가 16~17일 이틀간 강원 태백시로 떠난다고 14일 밝혔다. 태백산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겨울 캠프에는 중학생 53명을 비롯해 박겸수 강북구청장, 엄 대장, 엄홍길휴먼재단과 강북청소년수련관 소속 산악지도자 등 70여명이 참가한다. 첫날인 16일 청소년수련관에 모여 출발한 뒤 태백산 8.5㎞ 구간 산행을 한다. 특히 태백산 최고봉인 장군봉(해발 1567m), 개천절 때마다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천제단, 신라 진덕여왕 때 창건한 망경사 등을 둘러보게 된다. 눈이 만들어낸 설국의 풍경은 덤이다. 이어 태백석탄박물관으로 가서 강원도 석탄산업의 변천사 등을 살펴본다. 이날 저녁엔 엄 대장의 강연을 듣는다. 높이 8000m 이상 되는 히말라야 16좌 완등과 관련한 경험담을 들으며 희망과 도전정신을 배운다. 둘째 날에는 태백시 장성동 ‘안전 테마 체험 파크’를 방문한다. 산불, 지진, 눈 피해, 풍수해, 대테러 등 다양한 재난과 관련된 체험을 해 보고 안전불감증을 해소한다. 2012년 시작한 희망원정대는 자연을 통해 호연지기를 길러줄 뿐 아니라 진로 문제와 고민 상담 등을 통한 멘토링 기능까지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학부모 간담회에 가면 자기 아이들이 대원으로 뽑히면 좋겠다는 얘기들을 많이 들어 뿌듯하다”면서 “희망원정대가 지역의 대표적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만큼 우리 아이들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살아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1mm만 헛디뎌도…” 죽음의 절벽서 외줄 타는 男

    “1mm만 헛디뎌도…” 죽음의 절벽서 외줄 타는 男

    1mm만 발을 헛디뎌도 300m 아래로 추락하는 위험천만한 절벽에서 외줄을 타는 간 큰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용감무쌍한 주인공은 아크로바틱 퍼포먼서인 플로리안 에브너이며 이를 카메라 렌즈에 담은 이는 역시 ‘한 용기’ 자랑하는 모험 전문 사진작가 마르틴 루거다. 두 명의 모험가가 선정한 촬영장소는 북부 알프스에서 동쪽에 위치한 돌로미티케 산맥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해당 지역에서 사진촬영을 진행해온 루거는 “산맥의 노을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이를 배경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에브너는 단순히 로프를 타는 것뿐이 아니라 두 손을 떼고 발로만 무게 중심을 잡는 등 아찔한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 물론 산악 등반 전문가와 동행해 철저히 안전장치를 설치한 상태에서 줄타기를 했지만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이에 루거는 “에브너와 나는 그 누구도 시도할 수 없는 가장 독보적인 장면을 촬영하고자 했다”며 “그래서 선택한 곳이 이 곳이고 매우 만족한다. 물론 위험하긴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충분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촬영이 진행된 돌로미티케 산맥은 최고봉인 마르몰라다산(3,343m)을 비롯해 3,000m급의 고봉이 18개나 솟아 있으며 카르스트, 빙하기 지형 등을 골고루 갖추어 지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소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수직 절벽과 깊은 계곡들이 특징이며 지난 2009년 6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또한 돌로미티케라는 명칭은 18세기 프랑스 지질학자인 디외도네 돌로미외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지질학 용어인 ‘돌로마이트(백운암)’의 기원이 됐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화려한 무술·현란한 마술… 진화하는 어린이 뮤지컬

    화려한 무술·현란한 마술… 진화하는 어린이 뮤지컬

    “애들 공연이라고 우습게 보지 말라”고 할 만하다. 활력 넘치는 무술과 현란한 마술이 어우러지는가 하면, 화려한 아이스 스케이팅에 플라잉 기술까지 접목했다. ‘어른들이 보기에도 재미있고 신기한 것.’ 이게 요즘 어린이 공연이다. 서울 대학로 AN아트홀에서 오는 17일부터 무대에 오르는 위저드 머털은, 널리 알려진 캐릭터 머털도사를 바탕으로 했다. 1980년대 후반 이두호 작가가 만화로 내놓은 ‘머털도사’는 1989년 처음 TV만화로 방영하면서 인기 캐릭터가 됐다. 2012년에 다시 만들어져 요즘 아이들에게도 더벅머리 머털이는 익숙하다. 머털이와 고수, 묘선 등 이전 캐릭터들 그대로, 무대 위에 올린 게 ‘위저드 머털’이다. 한 골동품 가게에서 일하는 주인공들이 오래된 호리병에 봉인된 전령을 불러내고 절대악과 싸우며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은 신선사상과 권선징악을 틀거리로 한다. 여기에 태권도, 애크러배틱, 마술, 3D 영상 기술을 접목했다. 공연에는 ‘난타’와 함께 대표적인 넌버벌쇼로 꼽히는 ‘점프’의 오리지널 배우들이 10년만에 뭉쳤다. 당시 무대에서 날고 뛰던 신반석, 김철무가 각각 감독과 연출을 맡았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점프’에서 활약한 윤효상을 필두로 김우진, 최세민, 정민혁 등이 한자리에 모여 흥미진진한 가족극을 만들어 냈다. 3만~4만원. (02)2038-8182.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들이 얼음 위에서 멋진 춤을 선사하는 디즈니 온 아이스 쇼가 오는 22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디즈니 캐릭터들이 올해 선보이는 주제는 ‘트레저 트로브: 가족의 보물’이다. 피터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알라딘, 라이언 킹 등 ‘모험’ 하면 떠오르는 캐릭터가 중심이 됐다. 앨리스가 찾은 나라의 트럼프 카드들은 신비한 쇼를 만들어 내고, 알라딘은 양탄자를 타고 날아다니며 탄성을 자아낸다. 미키마우스, 도널드, 구피 등 인기 캐릭터와 찻잔을 타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25, 26일 일부 공연은 영어 버전이고 이외의 모든 공연은 한국어 더빙으로 공연한다. 3만 3000~12만원. 1544-3529. 인기 절정의 국산 애니메이션 구름빵도 세 번째 변신을 마치고 26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른다. 홍비와 홍시의 모험을 그린 뮤지컬 ‘구름빵’은 배우들이 무대 위를 훨훨 날아다니는 ‘플라잉 어드벤처’를 표방하며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에는 방송인 박슬기를 비롯해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에서 오랫동안 반달이 역으로 사랑받은 최인경 등이 가세했다. 3만~5만 5000원. 1661-0960.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박신혜 직찍, ‘아찔’ 가슴골 노출

    박신혜 직찍, ‘아찔’ 가슴골 노출

    배우 박신혜의 직찍 사진이 화제다. 박신혜는 8일 홍콩에서 열린 패션브랜드 미우미우 오프닝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 관계자의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박신혜 직찍 사진에서 박신혜는 가슴 라인이 깊이 파인 드레스를 입고 볼륨감 넘치는 가슴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네티즌들은 “박신혜 몸매 대박이네”, “박신혜 역시 여신의 위엄”, “박신혜 숨겨온 볼륨 몸매 봉인 해제”, “박신혜 저런 드레스 입은 것 처음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신혜는 배우 한석규, 고수, 유연석과 함께 영화 ‘상의원’(감독 이원석) 촬영을 준비 중이다. 사진 = 웨이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신혜 홍콩, ‘아찔’ 가슴골 노출.. 청순 미모에 숨겨온 ‘볼륨몸매 폭발’

    박신혜 홍콩, ‘아찔’ 가슴골 노출.. 청순 미모에 숨겨온 ‘볼륨몸매 폭발’

    배우 박신혜의 홍콩 직찍이 화제다. 박신혜는 8일 홍콩에서 열린 패션브랜드 미우미우 홍콩 오프닝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 관계자의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박신혜 직찍 사진에서 박신혜는 가슴 라인이 깊이 파인 드레스를 입고 볼륨감 넘치는 가슴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네티즌들은 “박신혜 홍콩 직찍, 몸매 대박이네”, “박신혜 홍콩에서도 여신이구나”, “박신혜 홍콩 직찍, 숨겨온 볼륨 몸매 봉인 해제”, “박신혜 저런 드레스 입은 것 처음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신혜는 배우 한석규, 고수, 유연석과 함께 영화 ‘상의원’(감독 이원석) 촬영에 들어간다. 사진 = 웨이보(박신혜 홍콩)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공무원은 봉이 아니다/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공무원은 봉이 아니다/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새해 벽두부터 국무총리실 1급 공무원 전원 사표 제출과 안전행정부 장관의 부처별 1급 공무원 일괄사표 수리 가능성 언급으로 공직사회는 크게 요동치고 있다. 사태가 심상치 않자 국무총리가 나서서 이를 오해라고 일단 해명했지만 공무원 사회에 남긴 후유증은 만만찮을 것 같다. 또 지금은 잠시 숨 고르기 양상이지만 공무원 인사를 총괄하는 안행부 장관의 말이 그냥 나왔을 리 없다고 볼 때 1급 공무원, 나아가 공무원들의 불안이 완전히 불식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이미 이들은 큰 상처를 입었고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 1급 공무원은 직업공무원으로서 최고봉인 자리다. 모든 직업공무원들의 선망의 자리다. 물론 정무직인 차관이 대부분 1급 공무원 중에서 임명되기 때문에 엄격한 의미에서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적어도 공무원법상으로는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1급 공무원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태도는 단순히 1급 공무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 전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1급 공무원을 싹쓸이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은 공무원을 무시하는 것이요, 행정부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공무원과 공직사회에 대해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인다. 공무원을 한 가정의 일원이요, 국민의 한 사람이기 이전에 성직자에 버금가는 도덕군자이기를 바란다. 재해가 일어나면 밤낮 없이 불려나가 일하는 머슴이 되길 바란다. 우수한 인재들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직원들에 비해 훨씬 낮은 봉급을 받는 것을 당연시한다. 책임과 희생, 헌신은 기대 이상으로 요구하면서 비난과 책임은 하늘같이 무겁다. 우리가 이만큼 잘살게 된 이면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공무원 조직의 희생과 봉사가 컸음을 애써 기억하려 하지 않는다. 정권이 바뀌면 임기 초에 무언가를 보여주겠다는 의욕이 강하다. 국정철학을 구현하기 위한 조처라며 공무원과 공직사회를 다잡는 게 다반사가 되었다. 공무원과 공직사회를 무능과 안일로 매도한다. 언론도 덩달아 춤을 춘다. 국민은 이를 보고 박수를 친다. 그러나 행정은 법의 뒷받침을 필요로 하는 법치행정이 근간이다. 요즘 국회 돌아가는 꼴을 봐서 알겠지만 법 제정은 말할 것도 없고 법 한 줄 고치는 개정 작업조차 시간이 걸린다. 정당 간은 물론 같은 정부 내의 부처 간에도 이해관계가 다르다. 정부행정은 기업경영과 다르다.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인 기업과는 달리 행정은 공익을 추구한다. 그러다 보니 시간도 걸리고 좌고우면할 일이 많다. 공연히 짧은 시간 안에 국정철학이 현실화되지 않는다고 공무원을 타깃 삼아 고위공무원 인사를 정치적 잣대로 재단하는 구태는 그리 현명한 것 같지 않다. 사실 공무원은 대통령이 누가 되든, 어느 정당이 집권하든 헌법과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집단이다. 집권자와 그 주변 인사들만이 그 단순한 관료제의 이치를 모르고 정치적 이해타산에 집착할 뿐이다. 공무원, 특히 고위공무원의 인사가 정치적으로 악용되면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재앙이다. 묵묵히 일하는 유능한 공무원이 도태되고 정치권에 줄을 대는 악성 공무원들이 득세한다. 공직사회가 무너지고 결국 정권에도 해악이 된다. 무엇보다 행정의 수혜를 받아야 할 국민과 사회가 큰 손해를 입는다. 어느 국가나 사회든, 정부든, 기업이든간에 사람이 곧 힘이다. 유능한 공무원을 양성하려면 오랜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정부는 1급 공무원 전원사퇴를 얘기하기 전에 수십년간 갈고 닦아온 이들의 경륜과 식견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리더십과 동기부여에 더 신경써야 한다. 나아가 국정철학의 실현은 고위공무원 몇 사람이 아니라 공무원 전체가 얼마나 함께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사실도 직시했으면 한다.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존중하며 잘 대우하는 적극적인 유인책을 써보라. 그들이 신바람 나면 기업도 국민도 신바람 난다. 물론 공무원과 공직사회가 고쳐져야 할 것이 적지 않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은 국가와 사회를 떠받치는 기둥이다. 공무원은 걸핏하면 휘둘려도 되는 봉이 아니다. 고위공무원 인사 문제는 국무총리와 안행부 장관이 나서지 말고 각부 장관들에게 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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