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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사동맹 강화는 시대흐름 역행/하도생(지구촌 칼럼)

    ◎NATO·미·일 세력팽창에 주변국 우려 고조 냉전종식과 소련 해체로 미국은 이 지구상의 유일한 초강대국이 됐다.그렇다면 미국에 의한 세계 신질서 및 미국영도의 세계를 부르짖는 이 유일한 초강대국의 존재는 미·소 대치의 양극체제가 사라지고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라는 일극 체제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하는 것일까.그러나 최근 국제적 문제를 둘러싼 미국의 결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와 저항은 오히려 양극체제 대신 각 영역에서 기타국가와 각종 국제기구,다자간회의 등 각종 세력이 성장하는 다극체제가 형성·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은 쿠바,이란,리비아 등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이를 위해 「헬름스­버튼 법안」 등을 제정했다.그러나 결과는 국제사회의 비난과 저항에 부딪쳤다.이 문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제정치무대에서 힘겨루기의 쟁점이 되고 있다.문제의 핵심은 이들 제재 대상국들과 관계하는 기타 모든 국가들에게 미국내에서 제정한 법률을 준수하라고 밀어부치는 미국측의 강요에 있다.국제여론은 신랄하게 미국을비난했고 미주기구는 압도적으로 「헬름스­버튼법안」을 부결시켰다.부결에 반대한 것은 오직 미국뿐이었다. ○다극화 움직임 뚜렷 유럽공동체는 세계무역기구의 중재를 요청했고 캐나다는 한걸음 더나가 「외국의 치외법권 대응조치법」을 올1월1일부로 실시했다.국제연합에선 「헬름스­버튼 법안」이 다른나라의 주권에 손상을 가하는 법안이라며 미국의 쿠바에 대한 경제봉쇄 해제를 결의했다.이에 반대한 나라는 180개 회원국중 미국을 포함,세나라뿐이었다. 지난해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미사일 공격도 프랑스 등 서방국가의 비난을 샀다.미국은 이 문제와 관련,국제연합에서 고립되는 상황에 빠졌다.예전엔 있을 수 없었던 공전의 혁명적인 사건이었다.미국의 오랜 동맹이자 우방인 서구유럽과 캐나다의 반대를 획일적인 결속체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보면 지나친 것일까. ○개도국 등 역할 강화 이는 현재의 국제질서에서도 일방적인 행동은 다수의 반대와 저항을 가져올 것이란 점을 보여준 것이다.특히 이같은 현상은 국제사회에서 미국 이외의 다른 세력들이 부상하고 있으며 각종 세력들의 제약 아래 미국의 힘이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이는 다극화추세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말해준다.일반적으로 다극화추세라 하면 몇몇 유럽국가들의 부상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실제로 다극화추세는 각종 세력이 증대돼 국제관계에서 각 행위자의 행동에 대한 상호 견제기능이 크게 늘어났음을 의미하는 것이다.개발도상국가들의 부상과 지역기구들의 역할강화도 그 가운데 두드러진 특징이다.국제연합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등과 같은 지역기구들의 역할과 영향력 증대는 이같은 경향을 입증하고 있다. 다극화추세와 함께 국제관계의 최근 두드러진 특징은 긴장완화 추세의 확산이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전화도 고비를 넘기고 평화논의가 진행중이다.아프가니스탄 내전과 몇몇 아프리카 국가들의 인종분규도 국제정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국부적인 일이다.한반도에서 북한 잠수함사건으로 인한 긴장도 이젠 지나갔다.최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헤브론 지역의 철군문제에 대한 합의,중동평화회담의 새 차원을 열었다.이같은 국제환경의 안정은 대부분의 국가들이 국내문제와 경제발전에 힘을 쏟을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잠수함」 긴장도 끝나 그러나 다극화와 긴장완화 추세 속에서도 일부 돌출된 움직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미국과 서부유럽국가들로 구성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유럽으로의 확장과 결속강화 및 미국과 일본 등의 군사동맹 강화 등이 그것이다.NATO의 동유럽으로의 확대는 이미 시간표가 정해졌다.러시아는 이에 대해 안보불안을 주장하며 민감하고 강경하게 반응하고 있다.지난해 미국은 일본,오스트레일리아와 잇따라 군사동맹 강화를 선언했다.특히 미·일간에는 협력범위를 넓혀 놓았으며 동북아및 아·태지역에서의 일본의 군사활동 범위를 확대해 놓았다.이같은 일본의 역할확대는 일본국내의 우익사조의 고조와 함께 주변국의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군사적인 동맹강화 속에서도 미국과 일본의 마찰 증대는 피할수 없을 것이다. ○ 전기침 중국부총리는 『두 초강대국이 대치하던 냉전시대는 갔지만 냉전적 사고는 여전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모든 국가들이 경제우선정책에 힘을 다할때 군사동맹을 강화하는 것은 시대발전을 역행하는 것이다.냉전종식은 평화와 발전이란 인류의 과제 달성에 얻기 힘든 기회를 제공한다.군사집단 강화가 해법아닌 긴장조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각국은 평화와 상호존중 및 평등호혜의 정신아래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이것만이 각 당사자들이 공동의 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다.
  • 불 트럭파업 타결국면/조기정년제 도입 등 주요쟁점 합의

    도로점거 등으로 교통소통과 물류공급 등에 혼란을 초래했던 프랑스 화물운전사들의 파업시위는 29일 노사간 약정서가 체결됨으로써 조만간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운전사들의 도로점거도 12일째인 이날 상오를 기해 보클뤼즈,아비뇽 등 남불지방에서 부분적으로 해제되고 있다. 노사대표는 이날 하오 파리시내에서 마지막 협상을 갖고 55세 정년 등의 6개의 쟁점사항에 합의하고 약정서를 체결했다. 협상을 중재한 베르나르 퐁스 교통부장관은 약정서 체결에 이어 노동시간에 대한 행정명령이 공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렵연합(EU)집행위의 닐 키노크 교통위원장은 화물노조에 서한을 보내 유럽연합 국가의 차량에 대한 교통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도로봉쇄를 해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안보리,이라크 제재 지속/유엔결의 이행 노력 부족…경제봉쇄 계속

    【유엔본부 로이터 AFP 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1일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파괴등 유엔결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90년 쿠웨이트 침공 이후 실시해온 이라크에 대한 경제봉쇄조치를 지속키로 결정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이라크제재조치 해제여부에 관한 60일간의 안보리 논의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이라크는 거짓과 (무기사찰)회피로 금지된 무기활동과 국제적 의무 불이행의 증거를 감추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웅산 수지 해금

    【양곤(미얀마) AP 연합】 미얀마 경찰은 민주운동의 기수 아웅산 수지 여사(48)의 자택 주변에 쳐놓았던 바리케이드를 8일 철거함으로써 지난 12일 동안의 가택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그러나 수지 여사가 양곤 교외의 호숫가에 소재한 자신의 집 주변에서 개최해오던 주말 군중집회를 계속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바리케이드 철거에 따라 수지 여사의 자택이 위치한 대학로에서의 정상적인 교통이 재개됐으며 수지 여사가 이끌고 있는 민주국민동맹(NLD) 당원들이 기자들과 함께 자택을 출입하는 것이 목격됐다.
  • 이­팔 평화협상 오늘 재개/로스 미 특사 참석

    ◎이군,헤브론시 통금해제 【예루살렘·샤논(아일랜드) AFP AP 연합】 동예루살렘 고대터널 개통으로 촉발된 유혈폭력사태 등으로 인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긴장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양측의 실무자급 평화협상이 6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경계선상에 위치한 에레즈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이달초 워싱턴에서 열린 긴급 중동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합의에 의한 것으로 이스라엘군의 헤브론 철군문제 등이 집중 논의된다. 이번 회담은 기간이 한정됐던 워싱턴 긴급정상회담때와는 달리 성과가 있을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미국의 중동특사인 데니스 로스가 동석하게 된다. 【예루살렘·텔아비브 로이터 AFP 연합】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을 앞두고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시에 대한 통금조치를 11일만에 해제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4일 팔레스타인 주민과 이스라엘군 간의 무력충돌 발생 이후 12만명의 헤브론 거주 팔레스타인인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통금을 이날 새벽 4시를 기해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또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에 대한 봉쇄조치도 점진적으로 해제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지역에 배치했던 탱크들도 철수시켰다고 덧붙였다.
  • 한·미·일 외무 연쇄회담 안팎

    ◎무장공비/미­북 관계개선에도 “빨간 불”/미도 강경대응 선회… 도발 규탄 거세져/국제사회 지원 위축… 평양 대가 치를듯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의 한·미,한·일 외무장관회담은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이번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무력도발」로 규정,응징하려는 한국측의 전략에 크게 객관성을 부여해주는 계기가 됐다.특히 미국측이 북한측의 행동에 대해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우리측의 입장을 절대적으로 지지해 앞으로 국제사회에서의 대북규탄의 강도가 한층 세질 것을 예고해주고 있다. 미국측은 이날 회담을 통해 워싱턴의 입장이 「사건확대 불원」에서 「강경대응」쪽으로 정리됐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줬다.한때 「양측의 자제를 촉구」하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듯했던 미국측이 대북규탄의 톤을 한국측과 맞추기로 했다는 것은 미국의 대북관계개선 속도와 관련지어 볼 때 의미있는 일이다.미국의 클린턴 대통령도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번 사건을 처음으로 「도발적」으로 규정해 눈길을 모았다. 미국측이 이날회담에서 우리측의 입장에 동조,「총력대응」을 천명한 것은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유엔안보리를 중심으로 한 국제여론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미국측으로서도 「잠수함을 통해 현역장교로 구성된 무장공비」침투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묵살하고 대북관계개선만을 고집할수 없는 외부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양국 외무장관이 특히 「북한에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데 의기가 투합됨에 따라 유엔 안보리에서 안보리결의안이나 의장성명 채택을 추가모색하고 있는 한국측의 전략이 안보리에서 큰 무리없이 주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중국을 제외하고는 13개 이사국 모두가 한국입장을 공개적으로 두둔하고 있어 지난 20일의 안보리 의장대언론성명보다 더욱 강력한 대북규탄메시지가 도출될 것같다는 지적이 많다.이번 사건이 테러성격의 도발로 최종 규정되면 우리측의 대응은 훨씬 수월해진다. 유엔안보리에서 대북규탄메시지가 나올 경우 대북 식량지원이나 추가 경제제재조치 해제 등은 한동안 봉쇄될 것이 뻔하다.장기적인 관점에서 한반도 4자회담추진은 한·미 양국이 큰 골격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하더라도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사업 등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정책도 어느정도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이와함께 이번 사건에 대해 「군사정전협정위반」,「한반도는 물론 주변지역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을 재강조한 것은 양국의 방위공조체제에 이상이 없음을 국제사회에 다시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회담에서 합의된 연합방위능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주한미군의 경계태세·공중조기경보체제의 강화등이 거론되고 있다.97년 팀스피리트 훈련의 재개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는 강도높은 대응책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우리측 관계자들은 『오는 26일 뉴욕에서 차관보급들이 참석하는 한·미·일 고위정책협의회에서 모든 문제가 거론될 것』이라며 한·미·일의 총체적 「공동대응전략」이 나올 것임을 자신하고 있다.일본측은 26일의 고위정책협의회에서 한국과 미국의 대북대응전략에 공식 동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따라서 이날 한·미,한·일 외무장관회담은 26일 고위정책협의회에서 구체적으로 엮어낼 대북대응전략에 대한 큰 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북한측으로서는 상당기간 「반대급부」를 치를 수 밖에 없는 국제적 분위기가 조성돼가고 있다.
  • 「이」,팔인 거주지 전면봉쇄/전영토 추방령

    ◎아라파트 “합의사항 위반” 비난/네타냐후 “민간인에 테러 자행 강력대응”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대원의 총격으로 이스라엘 민간인 2명이 피살됨에 따라 그간 부분적으로 해제돼 온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등에 대한 봉쇄조치를 전면 확대했다고 이스라엘군이 26일 발표했다. 군대변인은 이날 새벽 1시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총격사건이 발생한 뒤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봉쇄 조치에 들어갔으며 『이스라엘 영토내에 있는 모든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해 귀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스라엘 군병력이 팔레스타인 거주지역 주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 2월 회교 과격분자의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한 뒤 취해온 팔레스타인 거주지에 대한 봉쇄조치 중 일부를 해제해 놓고 있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당국 수반은 이스라엘인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에 관해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이스라엘 당국의 전면 봉쇄조치 재부과가 『합의된 사항에 대한 또다른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베나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민간인 피살사건과 관련,보안군에 대해 동원 가능한 최첨단 수단을 이용해 『범인색출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전했다. 네타냐후는 또 아라파트에 대해 『테러를 자행하는 단체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일부라 해도 이들 모든 단체에 대처해 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 차를 타고 달리며 총격을 가한 범인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이스라엘 당국은 범인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로 잠입한 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PFLP)소속 무장대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이」,중동평화 약속 준수”/무바라크 애 대통령

    ◎“서안·가자지구 지위협상 계속” 【예루살렘 외신 종합】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18일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중동평화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중동평화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날 회담후 카이로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정부가 부여도니 의무를 이행할 것임을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양국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최종지위에 대한 협상을 계속할것』이라고 전했다. 총리 취임후 처음으로 이번에 아랍국을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의 평화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유태인 정착촌 확장계획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의 평화정책을 인내를 갖고 수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반면 무바라크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마드리드 평화협상의 기본정신인 「영토 평화교환」 원칙을 준수하도록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집트 방문에 앞서 이번주에 자신의 강성 이미지를 부드럽게 하기 위한 방안으로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고위 보좌관을 파견했다.
  • 미­팔 중동평화공동위 구성/클린턴­아라파트 합의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1일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중동평화 이행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자치정부 수반으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아라파트 수반은 클린턴 대통령과 자신은 45분동안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향후 공동관심사를 다루기 위한 「미­팔레스타인 공동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라파트는 또 클린턴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거주지역 봉쇄조치 해제에 협력할 것이며 팔레스타인 경제회복을 돕기 위한 국제적 지원금 24억달러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국가들에 촉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 「민정당 창당」·「김대중 내란」/전씨,「예민한 사항」 또 묵비권

    ◎“통치행위”·“모른다” 일관/「12·12」 6차 공판 29일 하오 열린 12·12 및 5·18사건의 6차공판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전두환 피고인이 지난 80년 9월1일 대통령에 취임한 다음의 일에 대해 『대통령으로서의 통치행위』라고 주장하며 진술을 거부했기 때문이다.게다가 변호인단은 『내란목적살인혐의 등 5·18사건에 대한 검찰의 공소사실이 불분명하다』고 주장하며 『역사의 진실을 공개하기 위해 재판을 TV로 생중계하자』고 요구,검찰과 공방전을 펼쳤다.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의 김영일 부장판사는 1시간30분의 휴정 끝에 하오5시쯤 속개된 공판에서도 검찰과 변호인 사이의 신경전이 계속되자 『이 상태로는 재판을 못하겠다』며 퇴정했다.7차공판은 다음달 6일 열린다. 전피고인은 공판에서 민정당 창당 등 80년 9월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의 사건에 대한 검찰 신문에 대해 『대통령으로서의 통치행위이므로 답변하지 않겠다』고 「묵비권」을 행사했다. 전피고인은 12·12 이후 5·17 비상계엄의 확대 및 국회 봉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위 설치,김대중 내란음모사건,정치활동금지조치 등에 대해서도 정당성을 내세우거나 답변을 거부했다. 81년1월24일 비상계엄을 해제한 것은 12·12이후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집권기반이 공고해졌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궁에는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전두환·황영시피고인을 상대로 5·18사건에 대해 2백여문항을 추궁할 방침이었다. 전피고인은 다만 80년 11월 언론통폐합에 대한 신문에 『당시 이광표 문공부장관이 건의한 언론통폐합안을 전적으로 내 책임 아래 결재했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변호인단의 TV 생중계요청은 『규칙에 어긋날 뿐 아니라 지금도 사실상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변호인단은 공소장의 내란목적 살인대목을 보완하지 않으면 피고인와 변호인단은 검찰의 어떤 신문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속한 재판의 진행을 위해 주 2회 재판과 함께 하루종일 재판을 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황진선 기자〉
  • 하마스에 무장해제 최후통첩/아라파트/“오늘까지 항복안하면 단속”

    【예루살렘 AP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28일 예루살렘 연쇄폭탄테러의 주범인 회교과격파 하마스에 대해 오는 3월1일까지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지 않으면 경찰의 단속을 받게 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총리는 27일 하마스측이 무기사용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계속 봉쇄하고 이스라엘군 철수를 지연시킬지 모른다고 경고하면서 아라파트에게 하마스에 대한 즉각적 무장해제와 대원 체포를 촉구했었다. 아라파트 수반은 3월1일까지 모든 불법무기류에 대한 자진신고를 받은 뒤 경찰이 서안과 가지지구에 대한 가택수색을 벌여 불법무기류를 색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가지 자발리 팔레스타인 경찰사령관이 말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당국은 지난 25일 예루살렘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2백여명의 하마스 대원들을 체포했다고 하마스측이 밝혔다.
  • 「5·18」 3의원 구속영장 요지

    ▷정호용◁ 피의자는 전두환·노태우·유학성·황영시·차규헌·주영복·이희성·허삼수·허화평·이학봉 등과 순차 공모해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국회를 해산해 계엄해제 요구권 행사를 봉쇄한 상태에서 입법·사법·행정을 통제하는 초 헌법적 비상기구를 설치,국정을 장악해 집권하고 나아가 그 기반을 공고히 할 목적으로 80년 5월초 전두환 등과 함께 「시국수습방안」을 수립한 다음 5월17일 하오 9시 42분쯤 무장병력이 배치된 가운데 비상국무회의에서 계엄법상의 요건에 위배해 비상계엄 전국확대를 의결시켜 이날 자정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했음. 5월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에서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시위가 발생하자 피의자 등의 정국장악에 상당한 장애요소로 판단,언론보도를 통제하면서 공수부대를 광주로 투입,강력히 진압하고 광주 시위대를 무장폭도로 규정,계엄군으로 하여금 광주 외곽을 봉쇄하고 자위권발동이라는 명목으로 실탄을 분배해 발포케 하고 광주 재진입작전인 상무 충정작전을 실시해 광주 시민인 이정연 등을 살해했음.5월27일 국보위를 발족시켜 31일 전두환이 상임위원장으로 취임한 다음,공직자 숙정,언론통폐합,언론인 해직 등 각종 정책을 수립·시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국보위 상임위원회가 사실상 국무회의 내지 행정각부를 통제하거나 그 기능을 대신해 헌법기관인 행정부와 그 수반인 대통령을 무력화시킴으로써 그 권능행사를 불능케 했음. 계엄하에서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돼 81년 1월23일 김대중의 사형이 확정되자 동일 무기징역으로 감형하고 그 다음날인 24일 자정을 기해 비상계엄을 해제하는 등 피의자는 중요임무 종사자로서 헌법에 의해 설치된 국가기관을 강압에 의해 전복 또는 그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 등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내란함과 동시에 작당하여 병기를 휴대하고 반란하고,광주 시민들을 살해한 자로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음. ▷허삼수·허화평◁ 피의자는 전두환·노태우·유학성·황영시·차규헌·주영복·이희성·이학봉 등과 순차 공모해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국회를 해산해 계엄해제 요구권 행사를 봉쇄한 상태에서 입법·사법·행정을 통제하는 초헌법적 비상기구를 설치,국정을 장악해 집권하고 나아가 그 기반을 공고히 할 목적으로 80년 5월 초 전두환 등과 함께 「시국수습방안」을 수립한 다음 5월17일 하오 9시42분쯤 무장병력이 배치된 가운데 비상국무회의에서 계엄법상의 요건에 위배해 비상계엄 전국확대를 의결시켜 이날 자정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했음. 5월17일 하오 11시쯤 사회혼란 조성 및 학생·노동계 소요의 배후조종 혐의로 김대중 등을,권력형 부정축재라는 불분명한 혐의로 김종필 등을 각각 체포하고 18일 무장병력으로 하여금 국회의사당을 점거,8월30일까지 국회의원 등의 출입을 통제하게 해 헌법기관인 국회의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했음. 5월27일 국보위를 발족시켜 31일 전두환이 상임위원장으로 취임한 다음,공직자 숙정,언론통폐합,언론인 해직 등 각종 정책을 수립·시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국보위 상임위원회가 사실상 국무회의 내지 행정 각부를 통제하거나 그 기능을 대신해 헌법기관인 행정부와 그 수반인 대통령을 무력화시킴으로써 그 권능행사를 불능케하고 7월 중순 국보위 법사분과위원들을 동원해 개헌안 시안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전두환·노태우·이학봉 등과 함께 간선제 대통령 선출안 등을 결정하고 피의자 등이 운영하는 국보위 상임위원회가 국정을 장악하고 대통령과 행정 각부를 무력화시킴으로써 대통령으로서의 권한 행사에 한계를 느낀 최규하전대통령이 8월16일 하야하자 18일 서울과 제주를 필두로 잇달아 열린 통일주체국민회의의 대의원 안보보고회의에서 새 대통령 후보로 전두환장군을 추대토록 하는 한편 8월21일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도 전두환을 국가원수로 추대하기로 결의하고 8월27일 전두환이 제 11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9월1일 취임했음. 집권에 이르는 과정에서 취한 조치들을 헌법에 반영하거나 완결하고 언론을 순화시키며 신당을 창당해 정계를 개편하는 등 향후 집권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계엄상황을 계속 유지하면서 9월 20일 피의자 등의 의견이 반영된 제 5공화국 헌법개정안을 마련,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고,10월22일 국민투표로확정된 헌법개정안을 27일 공포하고,제10대 국회를 해산시키면서 국가보위 입법회의로 하여금 81년 4월10일까지 국회의 권한을 대행하게 하고 80년 6월20일부터 신당 창당을 추진하여 특정 정치인들의 정치활동을 규제하는 한편 정보·수사기관 관계자들의 주도하에 민주정의당을 창당했음. 계엄하에서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돼 81년 1월23일 대법원의 상고기각으로 김대중의 사형이 확정되자 동일 무기징역으로 감형하고 그 다음날인 24일 자정을 기해 비상계엄을 해제하는 등으로 피의자는 중요임무 종사자로서 헌법에 의해 설치된 국가기관을 강압에 의해 전복 또는 그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 등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내란함과 동시에 작당하여 병기를 휴대하고 반란한 자로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음.
  • 「5·17­5·18」수사 검찰 발표

    ▷1,공소제기개요◁ ○서울지방검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5·17,5·18사건과 관련하여 △전두환,노태우 두전직대통령을 내란등 혐의로 서울지방법원에 기소하고 △이 사건 범행 당시 제3군사령관이었던 유학성을 내란모의 참여등 혐의로,육군참모차장이었던 황영시,보안사 대공처장이었던 이학봉을 각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였으며 △이 사건 범행 당시 국방부장관이었던 주영복,육군참모총장이었던 이희성을 같은 혐의로,육군사관학교장 차규헌을 내란모의참여 등 혐의로 각 불구속기소하였음 ○이로써 검찰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12·12사건과 관련하여 반란 등 혐의로 △5·6공화국 대통령 재직중 비리와 관련하여 수뢰혐의로 각 기소하고 ○행정부 등 강압 통제 △이번 사건을 추가기소함으로써 세가지 사건으로 법원의 심판을 받게 하였음. ▷2,공소사실요지◁ ○전두환 전대통령을 비롯한 피고인등은 △12·12 반란사건으로 군의 주도권을 장악하였으나 그 문책이 우려되고 △국민과 정치권의 반발이 현실화됨에 따라△정국안정을 명분으로 12·12 반란사건의 핵심관련자를 주축으로 정치주도권의 장악을 기도한 끝에 ○군사력에 의한 힘을 바탕으로 정국을 장악하기로 하고 △행정부등을 강압적인 분위기속에서 임의로 통제할 수 있는 비상기구의 설치를 구상하고 △입법부의 입법기능과 견제기능을 봉쇄할 수 있는 조치등을 강구하되 △그 개괄적 수단은 불법적 계엄확대조치 및 그 연장을 통한 폭압적 방법을 사용하기로 모의한 다음 ○국회기능 정지 시켜 ○80년 5월17일에는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 선포함에 있어 국무회의장 주변에 장갑차등으로 무장한 병력 6백여명을 투입하여 위압적인 분위기속에서 비상계엄 확대 선포안을 통과시키는 한편 △정당의 총재등을 체포·연금하면서 주요 정치인들을 불법적으로 체포하고 ○5월18일에는 △계엄 해제를 안건으로 소집된 임시국회를 장갑차등을 동원하여 열리지 못하게한후 △그해 10월26일 제10대 국회가 해산될 때까지 그 기능을 정지시키고 △나아가 10월27일에는 입법기능을 국민의 대표기관이 아닌 국가보위입법회의가 담당하도록 함으로써 강압에 의해 국회의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하고 ○또한 행정각부를 임으로 통제하기 위해 ○비상계엄 이용 개헌 △같은해 5월27일에는 대통령자문기구 명목으로 국가보위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12·12 반란사건의 중요관련자들이 위원으로 취임함과 동시에 △상임위원회를 두어 그 소관위원회로 하여금 △공직자 숙정,삼청교육,언론인 해직 △개헌작업등을 추진하게 함으로써 행정각부를 조정·통제하여 국무회의와 행정각부의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한데 이어 최규하 대통령을 하야에 이르게 하고 ○그해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사이에는 광주지방의 시민·대학생등이 비상계엄해제,전두환 퇴진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자 피고인등의 목적을 관철할 의도하에 공수부대 병력등을 동원,과잉진압에 의한 살상행위등을 자행함과 아울러 ○비상계엄을 이용한 폭압적 분위기속에서 개헌,김대중 재판,언론기관 통폐합등 일련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헌법기관인 행정부·입법부등의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등 국헌을 문란할목적으로 △전두환은 최고책임자로서 △노태우,황영시,이학봉,이희성,주영복은 각 중요임무종사자로서 △유학성,차규헌은 각 모의참여자로서 폭동하여 내란함과 동시에 반란하여 헌정질서를 유린한 범행을 저지른 것임. ▷3,향후수사계획◁ ○검찰은 5·17,5·18 사건에 대하여는 수사상황에 따라 관련자를 적법절차에 의해 계속 처리해 나가되 ○12·12 사건 관련자 전원에 대하여는 이 사건과 관련한 위헌 법률심판제청·헌법소원등 사건이 헌법재판소에 계속중에 있으므로 그 결정이 내려진 후 처리할 예정이며 ○전두환 전대통령의 수뢰 및 축재사건에 대하여도 계속 수사해 나갈 계획임.
  • 러­체첸 반군 인질 협상 난항/국경 마을서 계속 대치

    ◎“선석방”­“안전통행 보장” 맞서/옐친 “반군 무장해제땐 체첸서 철군 용의” 【모스크바·페르보마이스카야 외신 종합】 1백60여명의 인질들을 데리고 체첸으로 이동하다 러시아군의 저지를 받고 체첸 국경 마을에서 러시아군과 대치중인 체첸반군들은 11일 러시아 내무부 병력 37명을 추가 인질로 잡고 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반군지도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반군측은 이에앞서 11대의 버스와 2대의 트럭에 나눠타고 이동하던 중 다게스탄과 체첸의 경계선 부근에서 러시아군의 저지를 받자,인근 페르보마이스카야 마을을 봉쇄한 후 마을 사람들을 추가 인질로 붙잡았으나 몇명이 인질로 붙잡혔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반군들은 안전통행이 보장되지 않으면 인질들을 처형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러시아 보안군 대표단과의 면담 및 체첸으로의 안전한 통행 보장을 요구사항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마을 인근에서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군 체첸 사령관인 비아체스라프 티호미로프 장군은 국경을 넘기전에 인질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반군들은 이를 거부,협상은 일단 교착상태에 빠졌다.러시아군은 50여대의 장갑차 등 1백60대의 군차량을 동원,페르보마이스카야 5㎞ 외곽에서 반군측과 대치하고 있으며 앞서 헬리콥터로 근처에 있던 체첸으로 통하는 교량을 폭파시켰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다. 【모스크바·파리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공화국의 한 마을에서 인질극을 벌이며 러시아군과 대치중인 체첸반군이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인질들을 처형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1일 반군이 무력사용을 포기할 경우 인질극을 해결하기 위해 체첸에서 모든 러시아군 병력을 철수시킬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중인 옐친 대통령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체첸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반군이 무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할 경우 우리는 모든 병력을 철수시키고 체첸에는 공공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경찰만 남겨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씨 맏아들 금명 소환/검찰/비자금 관리·운영 개입 혐의

    ◎이수정 전 문공부국장 오늘 환문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서울지검3차장)는 3일 80년 당시 신민당의원이었던 손주항씨와 11공수여단장 최웅씨,국보위 사회정화위원 강상진씨 등 3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손씨를 상대로 80년 5월20일 황낙주의원과 제104회 임시국회에 등원하려다 국회를 봉쇄한 33사단 병력에 의해 제지당한 경위 등에 대한 진술을 들었다. 검찰은 특히 계엄 해제 등 현안을 다룰 예정이던 임시국회가 계엄포고령에 의해 돌연 봉쇄되는 과정에 신군부측의 압력이 개입됐었는지도 조사했다. 검찰은 최웅씨에 대해서는 80년 5월19일 광주에 투입될 당시 시위상황과 유혈진압이 이뤄진 경위,금남로 등 도심에서 발포가 되기까지 구체적인 지휘계통 등을 신문했다. 검찰은 또 강상진씨를 상대로 국보위가 「대통령 자문기구」로서의 성격과 기능을 벗어나 사실상 내각을 대신,권력기구로서 활동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과 신군부가 권력 장악에 국보위를 이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전두환전대통령의비자금 이자 가운데 8백만원이 영화배우 김지미씨(56·여)가 운영하는 지미필름 명의의 계좌에 유입된 사실을 확인했으나 김씨는 전씨 비자금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문제의 8백만원은 지미 필름이 운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어음을 발행해 이를 현금으로 교환하는 과정에서 입금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4일 5·18 당시 문공부 공보국장을 지낸 이수정씨를 불러 조사하기로 하는 한편 전씨의 비자금관리·운영에 깊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전씨의 맏아들 재국(36)씨를 굼명간 소환키로 했다.
  • 미,세르비아제재 해제/평화협정 후속조치

    ◎클린턴 “내전 재개땐 취소” 경고 【워싱턴·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8일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에 대한 제재조치가 보스니아내전 종식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이를 해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보스니아내전 당사자들이 단계적으로 자위력을 가질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평화협정에 따라 모든 내전당사자들에 대한 무기 금수조치도 해제할 것을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재조치의 해제 가능성이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대통령으로 하여금 평화협정에 서명토록 한 주요원인이었다고 지적하고 『만약 보스니아 평화협정이 준수되지 않거나 세르비아계가 협정을 거부하면 제재조치는 언제라도 다시 발효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신유고연방을 구성하고 있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에 대한 미국의 제재조치로 인해 이들에 대한 석유와 기타 상품의 수출이 제한을 받아왔으며 또 유엔의 무기금수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연합군함대가 아드리아해를 봉쇄해왔다.
  • 전씨 오늘 「반란수괴죄」 기소/검찰

    ◎정호용씨 등 관련 20여명 금명 소환/공소시효 기점 「계엄 해제일」로 잡아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3차장)는 20일 전두환 전대통령을 21일 군형법상 반란수괴죄 등으로 구속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혐의로 구속기소된 노태우 전대통령도 군형법상 반란모의 및 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추가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5·18특별법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위헌시비에 상관 없이 관련자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공소시효 기산점을 비상계엄이 해제된 81년 1월24일로 잡기로 내부적으로 결정,그로부터 15년이 되는 내년 1월23일까지 관련자들을 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이같은 원칙에 따라 전전대통령에 대한 내란죄는 내년 1월 중순쯤,전씨의 비자금과 관련한 뇌물수수혐의는 오는 29일쯤 각각 추가기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2·12 핵심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도 내년 1월 중순쯤,5·18사건 관련자들과 함께 일괄 처리할 예정이다. 검찰은 21일 전씨를 기소하면서별도의 수사결과는 발표하지 않고 공소장만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5·18사건 당시 윤자중 전공군참모총장,김종곤 전해군참모총장,전주식 전33사단장,정영진 전20사단 61연대 1대대장 등 4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윤·김씨에게는 지난 80년 5·17 당시 비상계엄의 전국확대를 결의한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참여한 경위와 이 회의의 주요 목적,회의 때의 강압적 분위기 여부,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의 역할 등에 대해 신문했다. 검찰은 33사단장을 지낸 전씨를 상대로 80년 5월20일 군병력을 동원,국회의사당을 봉쇄한 경위와 주요 임무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정씨에게는 광주사태 당시 발포경위와 지휘체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정호용 신한국당의원 등 아직 소환되지 않은 관련자 20여명을 금명간 모두 소환키로 했다.
  • 보스니아 평화협상 급진전/크로아­「보」 연방체제 강화협정 가조인

    ◎서방 세계 제재도 완화 【데이턴(미 오하이오주)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평화회담에서 크로아티아­보스니아 연방 체제의 강회 및 세르비아에 대한 서방의 일부 경제봉쇄 제재 완화가 9일 합의되는 등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다.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세르비아와 보스니아 양국 대통령이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열리고 있는 보스니아 평화회담에서 세르비아에 대한 가정용 가스 공급이 인도적 견지에서 제개돼야 한다는데 합의해 이를 서방측에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번스 대변인은 이에 따라 세르비아에 대한 가스 공급이 잠정적으로 2개월간 해제될 것이며 서방측은 가스가 산업용으로 전용되는 지를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는 양측이 분할통치하고 잇는 모스타르를 통합해 행정기구를 단일화하고 난민을 송환하는 내용의 연방체제 강화협정에 합의해 양측 대표가 가조인까지 마쳤다고 보스니아의 관영 통신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이날 가조인된 보스니아­크로아티아 연방강화 협정의 공식 조인식이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이 협상에 합류하는 10일중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민 송환이 합의됨에 따라 양측에서 난민 1백가구가 야이페와 트르브니크,부고이노,스톨라치,그리고 지난 93년때 쟁탈지역이었던 그밖의 마을들로 각각 귀환할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포스트도 관리들의 말을 빌려 양측이 관세동맹과 난민송환,연방관할 지역내 이동의 자유,모스타르시의 통합을 포함한 폭널은 합의를 이루었다고 보도,협상에 큰 진전이 있다는 발언을 뒷받침했다.
  • 안보리 이사국 진출을 보고/레너드 스펙터(지구촌 칼럼)

    ◎국제무대서 막강해진 한국의 영향력/북핵 사찰·UN총장 인선 등 현안해결에 큰 역할 해낼것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피선으로 한국은 국제무대에서 세계만방의 눈길을 모을 기회가 크게 증대할 것이 틀림없다.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경제분야의 우월성에다 이제 국제정치사안에서 보다 큰 역할을 맡는다는 조화로운 보완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유엔가입 만 4년만의 이같은 선임은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축복과 존경을 분명하게 반영하는 것이다. 더구나 북한이 지난 91년 한국과 동시에 유엔회원국이 된 사실을 상기하면 한국의 새 지위는 남북한간의 명암을 강하게 대비시켜준다.한국이 안보리 피선의 명예를 향수하는 사이 조금 관심 있는 관찰자에겐 국제사회의 바리새(천민)로 낙인찍힌 북한의 신세가 금방 떠오른다.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사찰조항을 지금까지도 어기고 있으며 18개월 전엔 유엔의 경제봉쇄 일보직전까지 몰렸었다. 실제로 이 새 지위가 한국에 부여할 가장 값진 혜택중의 하나는 북한이 미국과 맺은 기본합의를 깨는 불상사가 일어날 때 확연히 드러날 수 있다.만약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미국은 지난 94년5월에 그랬듯이 북한에 대한 유엔의 경제봉쇄령을 안보리에 요청할 것이며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한국은 94년 때보다 한국의 입장과 이익을 보다 강하고 충분히 반영시킬 수 있게 된다. 보다 시야를 넓혀 지금이 국제현안해결에서 안보리의 역할이 한층 증대되고 있는 때라는 사실도 한국의 안보리 이사국 피선과 관련해 짚어볼 대목이다.어느 때보다 많은 곳에서 평화유지와 구호·중재의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내용면에서도 안보리는 앞으로 몇개월간 전통적 평화유지군에서 신속대응체제로 군사역할을 전환하는 문제를 숙고한다. 보스니아와 여러 분쟁첨예화지역에 대한 군사개입 등 장래 수십년동안의 전례로 새겨질 난제와 유엔 안보리가 씨름할 이 중요한 때 한국의 당당한 목소리가 들릴 것이며 한국의 표향방에 세계가 주목할 것이다. 한국은 또 안보리에 회부될 여러 중대한 지역이슈의 결정에 남다른 영향력을 행사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어 핵확산사안에 관해 독특한 경험과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한국은 이라크 경제봉쇄해제 논의에서 주도적 역할을 자연스레 떠맡을 것이다.미국은 지난 91년 걸프전 종전시 안보리가 명시한 조건을 이라크가 아직 완전하게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의 해제를 반대하고 있다.반면 이라크와의 경제협력에 커다란 관심을 지니고 있는 프랑스와 러시아는 대량살상무기 등 이라크의 특별무기프로그램 등에 아직 해명되지 않는 의문점이 남아 있긴 하지만 봉쇄를 완화해주자는 입장이다.또 다른 핵확산사안으로서 이번에 한국과 동시에 이사국에 피선된 이집트는 중동지역에 핵자유지대의 설정에 한국의 지지를 요청할 수 있다. 이어 안보리 현안의 하나로 러시아가 현재 「근린국」으로 부르고 있는 옛소련공화국 출신 국가에 대한 평화유지활동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고자 하는 러시아의 주장을 들 수 있다.그러나 안보리는 이 지역에서 러시아의 독주를 허용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한국은 이 문제에 관해 상당히 조심스러운 행보를 해야 한다.중요한 교역상대로부상한 러시아와 적대하지 않으면서 안보리의 기존입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몇몇 유엔조직에 관한 난제도 안보리 앞에 놓여 있다.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사무총장의 현임기가 다할 때 제기될 사무총장인선도 중대현안이다.안보리는 후임자후보선정위에서 핵심역을 맡는다.부트로스 갈리총장은 연임이 가능하지만 미국은 이를 반대하는 입장이다.이 사실은 이 자리에 아시아인이 선정될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한국은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아시아국가를 이끌고 이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안보리의 확대건도 큰 이슈다.일본과 독일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고자 열심이다.안보리 이사국신분으로서 한국은 원한다면 이같은 움직임에 상당한 제동을 걸 수 있다.일부 관측통은 한국이 같은 비상임이사국 피선국으로 독일의 상임이사국 지위획득을 싫어하는 유럽의 이탈리아와 연합전선을 펼 수 있다고 본다.5∼10개국의 「반상임」이사국 신설 등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는 안보리 확대논의에서 한국은 뚜렷한 영향력을 결집할 수 있다. 뭐니뭐니해도 한국은 안보리 이사국 피선으로 국제무대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는 어려운 문제를 풀어야 한다.이번에 물러나는 이사국중에선 아르헨티나가 미국의 안보리혈맹으로서 역할을 다해왔다.한국과 미국의 오랜 맹방관계는 한국의 아르헨티나 대역론을 부각시킨다.그러나 한편으론 한국은 이제까지 여러번 유엔이란 국제무대에서 보다 독립적 자세를 견지하려는 태도를 뚜렷이 노정시켜왔다.상충될 수 있는 이러한 이해관계를 균형있게 처리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특히 아시아와 관련된 사안에서 균형잡기가 어려울 것이다. 한국은 안보리 상승을 실컷 자축해 마땅하다.앞으로 2년동안 국제사회의 현안이 제각각 진행되면서 이 새 지위는 한국에게 외교적 영향력을 행사할 기회와 국가적 입지를 격상시킬 터전을 제공할 것이다.
  • 나토/“보 내전 종식땐 5만명 파견”

    ◎세계 사라예보 주변 중무기일부 철수/유엔 물자수송기 2대 사라예보 도착 【브뤼셀 AFP 연합】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는 현재 검토중인 보스니아의 궁극적인 평화보장 시나리오에 따라 보스니아 내전이 종식될 경우 5만명의 다국적군을 파견해 기배치된 유엔보호군(UNPROFOR)을 대체할 것이라고 브뤼셀의 한 고위 유럽 외교관이 15일 밝혔다. 이 외교관은 다국적군은 나토에 의해 운용될 것이나 전반적인 유엔의 지도력하에 있게되고 정치적인 이유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회교국군들을 포함하며 겨울을 포함한 6개월간의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라예보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추가공습중단의 전제조건으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엔평화유지군이 요구하는대로 16일 상오 사라예보시 주변에 배치된 중무기중 소규모를 철수했다고 크리스 버논 유엔평화유지군 대변인이 밝혔다. 버논 대변인은 이날 아침까지 세르비아계가 야포 4문,탱크3대,박격포 5문을 세르비아시 반경 20㎞내의 중무기배치금지구역에서철수시켰다면서 『이것이 중무기철수의 첫단계 조치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사라예보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 대한 봉쇄를 풀고 주변의 중화기를 철수하기로 약속한뒤 15일 사라예보로 통하는 육로와 항공로가 다시 열려 유엔은 사라예보에 대한 구호물자 수송을 재개했다.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 봉쇄해제 및 유엔수송기 착륙에 합의한 뒤 이날 하오3시(한국시간 하오10시) 구호품을 실은 유엔수송기 2대가 5개월만에 처음으로 사라예보 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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