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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5시 사라졌던 정유라, 이재용 재판에 돌연 출석…이경재 변호사 ‘발끈’

    새벽 5시 사라졌던 정유라, 이재용 재판에 돌연 출석…이경재 변호사 ‘발끈’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불출석 입장을 밝혔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12일 증인으로 갑자기 출석했다. 이날 법정에서 특검팀과 변호인 측은 정씨의 출석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정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그룹 전직 임원들의 뇌물공여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왔다. 정씨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불출석 신고서를 냈는대, 변호인과 상의 없이 이날 오전 법정에 나타났다. 정씨의 깜짝 출석에 이경재 변호사 측이 발끈했다. 이 변호사는 “정씨는 법정 출석 전에 어느 변호인과도 사전에 상의하거나 연락한 바가 없다”며 “이는 3차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피의자임에도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차단됐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씨는 새벽 5시쯤 혼자 주거지 빌딩을 나가 대기 중인 승합차를 타고 종적을 감췄다”면서 “21세의 여자 증인을 5시간 이상 사실상 구인·신병확보 후 변호인의 접견을 봉쇄하고 증언대에 내세운 행위는 범죄적 수법이라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검은 재판부에 정유라를 설득해서 출석하게 하겠다고 공언했다고 하나, 그 공언은 출석 강요 내지 출석 회유였음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또 정씨의 증언이 “압박과 회유 등으로 오염됐다는 합리적 의심이 있다”며 추후 검증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사실상 박영수 특검 측에서 정유라씨를 증언대에 세운 과정에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돼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특검팀은 사실이 아니라고 맞섰다. 이상민 특검보는 “증인은 출석 의무가 있다는 것을 정유라 본인에게 고지하는 등 출석하도록 합리적 노력을 해 본인의 자의적 판단으로 출석하게 된 것”이라며 “불법적인 출석 강요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 특검보는 정씨의 출석 과정에 대해서도 “정씨에게서 이른 아침에 연락이 와, 고민 끝에 법원에 증인 출석하는 게 옳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동을 지원해 달라고 해서 정씨가 법원으로 가도록 도움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씨는 오전 8시쯤 변호인에게 자의로 출석하는 것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양측을 설명을 종합해 보면, 정씨는 애초 변호인의 권고로 출석하지 않으려 했으나 특검 측의 설득에 간밤에 마음을 바꾼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변호인에게 미리 상의하지 않은 채 자기 뜻에 따라 연락을 취해 특검 도움을 받아 홀로 출석한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법정에서 출석 경위를 질문받자 “여러 만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나오기 싫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와야 된다고 생각해서 나온 것”이라며 “검사가 신청했고 판사가 받아들이셔서 나온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북핵 성과 없이 한반도 위기감 더 높인 미·중 회담

    ‘세기의 담판’으로 주목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두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은 물론 공동 성명서도 내지 않은 것은 최대 현안인 북핵 문제 해결의 해법을 찾지 못했다는 뜻일 게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정상회담 뒤 가진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북핵 프로그램 억제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거론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와 언론도 회담 이후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최소한 북핵 해법에 관해서는 ‘빈손 회담’이었다는 평가까지 내놓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면전에서 중국이 대북 압박에 호응하지 않으면 독자적인 대북 방도를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점에 주목한다. 물론 트럼프와 틸러슨 장관이 최근 며칠째 인터뷰 등에서 강조한 것이어서 새로운 내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시진핑 주석을 불러들여 대북 압박을 종용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북핵 문제 해결에 협력하지 않으면 ‘말로 끝내지 않는다’는 초강경 압박카드를 던진 셈이기 때문이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기존의 대북 선제타격론과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덧붙여 한반도 미국 핵무기 재배치,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 암살 작전설까지 솔솔 흘러나오는 것은 예사롭지 않다. 또 미국은 북한의 핵위협 억지를 위해 칼빈슨 항공모함을 서태평양에서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 배치한다고 공식화했다. 북한의 핵 억지 말고도 중국의 봉쇄전략 의도가 다분히 읽히는 대목이다. ‘공’은 북한과 중국에 넘어간 모양새다. 북한이 미국의 경고를 어기고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고강도 도발을 감행하면 한반도 정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될 것이다. 북한이 무모한 도발로 미국과 무력으로 충돌하는 상황은 결코 없어야겠지만, 미국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그만큼 결연하다는 점을 김정은이 알아야 한다. 파국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지만 북한의 ‘생명줄’을 쥔 중국도 이에 못지않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 가능성을 강하게 피력하면서 중국 시진핑 주석은 북핵 문제 해결이라는 상당한 부담을 안고 돌아갔을 듯하다. 중국은 미국이 원하는 만큼 북한 압박에 팔을 걷어붙이는 결단을 내려야 할 차례다. ‘군사적 옵션을 포함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다’는 트럼프 발언이 회담 기간 미국의 시리아 공습으로 빈말이 아님이 입증되지 않았는가.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메시지의 핵심은 ‘내가 북한에 대해 군사 옵션을 사용해야 하는 그런 상황으로 나를 내몰지 말라’는 경고임을 김정은과 시진핑 주석은 잊지 말기 바란다.
  • ‘위안부 합의’ 못박기 나선 日… 불리한 내용은 싹 빼 ‘꼼수’

    ‘위안부 합의’ 못박기 나선 日… 불리한 내용은 싹 빼 ‘꼼수’

    지리 뺀 사회과 62%가 위안부 기술… ‘불가역적·합의 통한 해결’만 부각독도 영유권 관련 내용 통째로 들어내… ‘전쟁가능 나라’ 안보법제 기술도 강요 일본 문부과학성의 24일 ‘교과용 도서검정심의회’ 결정으로 고교 교과서에 실린 일본군 위안부 합의 기술은, 가해자 일본의 책임 소멸을 정당화하면서, 이를 기정사실화했다. 앞으로 일본이 역사적 사실을 지우려 하고, 이와 관련한 추가적 의무 이행 가능성을 봉쇄하는데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이번에 일본군 위안부 내용을 기술한 고교 교과서는 사회과 중 지리를 제외한 21종 가운데 13종(61.9%)이었다. 이 가운데 일본사B 4종, 정치경제 3종 등 모두 7종이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을 추가로 반영했다. 4종은 ‘일본 정부가 자금을 출연하는 것으로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기술했다. ‘합의를 통한 해결’만 부각시킴으로써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상처 치유를 위해 일본 정부가 지속적으로 펴 나가야 할 인도적·도의적 의무와 책임이 종결됐음을 강조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문제의 본질과 핵심을 제대로 기술하지 않아 인권 차원의 시사점이나 역사적 교훈 등을 설명하기에도 부족하다. 일본 미래 세대가 위안부 문제라는 국가 범죄의 성격과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한국에 대한 불신과 증오심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이 문제와 관련, 일본 내에서는 “한국은 합의를 지키지 않고 문제를 계속 일으키며,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나라”라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검정에서 통과된 고교 교과서 가운데 위안부 관련 기술 내용이 후퇴한 것도 상당수였다. 도쿄서적의 일본사B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군의 관여가 명확하다’는 종전 내용이 삭제됐다. 짓쿄출판의 정치경제에선 ‘종군 위안부와 강제 연행 노동자에 대한 보상에 관해서는 일본 정부의 대응이 불충분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부분이 없어졌다.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우리 정부가 이날 내놓은 성명은 사실상 독도 문제만 다루고 있을 뿐 위안부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 성명은 “일본 정부는 그릇된 역사관의 최대 피해자는 결국 일본의 자라나는 미래 세대라는 점을 분명히 자각하고,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 세대의 교육에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 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가 간 ‘합의’ 기술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기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아베 신조 정부는 검정 과정에서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데 불리한 부분들을 모두 삭제했다. 태정관(太政官) 지령이나 일본의 군사적 필요에 의한 독도 편입 등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에 불리한 내용은 빼도록 지시했다. 반면 독도를 설명할 때에는 그 앞에 “일본의 고유 영토인”이라는 표현을 꼭 넣도록 했다. 일본 메이지 시대 최고 국가기관이었던 태정관이 1877년 독도 등을 조사한 뒤 “독도와 울릉도는 일본 영토와 관계가 없다”고 내무성과 시마네현에 지시한 공문서인 태정관 지령과 관련, 문부과학성은 검정 과정에서 “학생들이 오해할 우려가 있는 표현”이라며 관련 내용을 통째로 들어냈다. 진보 성향의 짓쿄출판은 검정을 신청할 때 “일본 정부가 일·로(日露)전쟁의 군사적 필요성 등에서 1905년 1월 다케시마를 시마네현의 관할로 한다고 결정했다”는 내용도 넣었으나, 검정 과정에서 “군사적 필요성”이라는 부분을 빼도록 했다. 한편 이번 검정을 통과한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가능하게 한 ‘안보관련법제’에 관한 내용이 상세히 기술돼 있다. 일본 정부는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일본이 전쟁 가능한 국가로 바뀌었다는 것을 적극 알리기 위해 출판사들에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트럼프 시대] “한국, 한·미동맹 속 독자 행보 구사 ‘미들파워 외교’ 펼쳐라”

    [트럼프 시대] “한국, 한·미동맹 속 독자 행보 구사 ‘미들파워 외교’ 펼쳐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해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면서 70년간 유지된 국제질서가 급격하게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은 23일 미국과 일본, 중국의 3국 전문가를 대상으로 가상좌담회를 개최해 한국 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구했다. 전문가들도 각국의 입장만큼이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좌담회에 참가한 전문가는 스콧 슈나이더 미 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과 오쿠조노 히데키 시즈오카현립대 교수, 진징이(金景一) 베이징대 교수(한반도문제 포럼주임)이다. 슈나이더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급격한 정책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하면서도 방위비 분담금이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통상 압박이 있을 가능성을 전망했다. 반면 진 교수는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펼친 갈등이 1라운드였다면 트럼프 정부 출범 후 한반도와 대만을 고리로 미국과 중국이 갈등 2라운드를 펼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쿠조노 교수는 한·미 동맹 속에서 일정한 반경의 독자외교를 구사하는 ‘미들파워 외교’를 제안했다. →트럼프 취임식 및 이후 행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은 미국에 계속 의지해야 하나. -슈나이더 연구원:미국이 아시아에서 한국이나 일본 등 동맹과 맺은 공약에서 후퇴할 것이라는 구체적 증거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고립주의자’가 될지 확실하진 않다, 하지만 미국의 이익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추구하고자 더 적극적일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자칭 ‘협상의 달인’이라는 트럼프의 무역 정책 결과가 어떻게 끝날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대결 구조가 심화되면 한국은 불편해질 것이고 외교정책에도 큰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진 교수:미국 우선주의가 유아독존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중국을 압박하겠다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무역 마찰은 불가피해 보인다. 전면적인 무역 전쟁은 모두에게 출혈이 크며 중국 상품을 봉쇄하면 미국에 더 큰 혼란이 생긴다. -오쿠조노 교수:도발적인 북한과 거대한 중국 등을 상대하고 있는 한국에 현실적으로 한·미 동맹 없이 자체적인 안전보장은 쉽지 않다. 미국을 붙잡아 놓을 전략이 필요하다. 한·미 동맹 속에서 일정한 반경의 독자적 외교를 구사하는 ‘미들파워 외교’는 필요하다. 이슈에 따라 자기주장을 펴면서 자기 위치를 선택하는 것이다. 한·미 동맹에서 미국 변수도 있지만 한국 변수도 있다. 한국에 급진적 진보정권이 들어서면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조의 흐름 자체도 달라지고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현재 한국의 대미 외교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미국에 너무 의존한다는 비판도 나오는데. -진 교수:미국은 70년 동안 한국의 제1협력국이었고 북한은 한국의 제1적대국이었다. 북한을 주적으로 삼아 대결을 벌이는 한 한·미 관계는 한국의 대외관계에서 최우선순위다. 트럼프 취임으로 불확실성이 가미됐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다. -슈나이더:한국을 주요 동맹으로 보는 미국의 기존 정책에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 같지 않다.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트럼프 정부 초대 외교안보라인도 동맹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다만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한·미 FTA 등 통상 이슈는 압박이 될 수 있다. 물론 앞으로 한·미 관계는 어느 정도 한국의 대응에 달렸다고 본다. 한국은 트럼프로부터 떠날 수도 있고, 동맹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 더욱 강한 동맹 파트너십을 만들 수도 있다. -오쿠조노 교수:한국은 한·미 동맹이란 틀을 국가안보 체제와 국가안전을 지키는 기본 축으로 삼고 있다. 국가 존속유지를 위한 기본 전제인 셈이다. 한국에 중국은 여러 입장에서 중요한 존재이지만 미국과 대등한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미·중 사이에 균형외교란 표현을 하기도 하지만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한국은 거대한 중국의 흡입력과 압박을 대처하는 데 미국을 끌어들여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절대적이 됐다. 지나친 의존으로 중국의 정치상황이 불안정해지거나 문제가 생길 때 한국이 받게 될 충격은 작지 않다. 중국을 소홀히 할 수 없지만 지나친 의존은 위험하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미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은. -오쿠조노 교수:기본적으로 강경 대응이 예상되지만 필요에 따라 극적인 타협도 불가능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미국 정치인과 다르다. 이념보다 이해관계를 중시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흥정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일괄 타결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북한을 보는 미국과 한·일 양국의 시각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중국은 북한의 유지, 존립을 국익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결정적일 때 북한의 숨통을 틔워 주면서 한국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다. 그렇지만 중국은 북한 핵, 미사일 문제를 공식적으로 용인할 수도 없다. 중국의 일부분이라고 강조해 온 대만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 최악의 시나리오는 핵을 가진 대만이다. 한·미의 문제는 북한이 이미 사실상 핵을 가져버렸다는 데 있다. 핵을 가진 북한과 교섭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또 사드를 둘러싸고 중국은 한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진 교수:6개월 정도는 서로 지켜볼 것이다. 트럼프는 북한의 행동을 보면서 판단할 것이다. 북한 역시 이제까지 상대한 미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 섣불리 행동할 수 없다. 북한은 제일 힘든 상대를 만났다. 북핵 포기를 전제로 하지 않은 북·미 관계 개선은 한국부터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제재와 압박만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이미 증명됐다. 북핵 문제는 북한의 안전 우려가 발단이다. ‘안전 대 안전’의 빅딜이 이뤄져야 한다. -슈나이더:북한이 도발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강력한 물리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 협상도 가능하지만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을 멈추고 노선을 바꾸려는 의지를 보일 때만 가능할 것이다. 북한은 오바마 행정부 때보다 더 유리하고 유연한 조건에서 미국과 대화하기를 원하지만 트럼프 정부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북한은 개발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이는 트럼프와 김정은 사이에 다각도의 충돌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이 최근 한국에 사드 배치를 둘러싼 무형의 보복을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은. -슈나이더:사드를 둘러싼 중국의 보복은 균형이 맞지 않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중국이 사드를 둘러싸고 한국과의 관계를 계속 악화시킨다면 결국 한국이 미국에 더 의존하게 만들어 자신의 이익을 해치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다. 미국은 이후 중국과의 논의 과정에서 이 문제를 하나의 쟁점으로 만들어 다뤄야 할 것이다. 사드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방어하기 위한 자위적 수단이다. 중국의 역할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다시 데려오고 북한이 중국의 국익을 위협하고 있으니 이를 멈추라고 설득하는 데 있다. -진 교수:중국은 사드를 단순한 군사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정치, 전략 문제로 본다. 대중국 봉쇄 전략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한국은 중국이 사드를 원하지 않으면 북핵 문제를 대신 해결하라고 하는데 중국은 자국 기업의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대북 제재에 나서고 있다. 대북 제재로 단둥 경제가 죽어간다는 말도 나온다. 사드가 배치되면 한·중 관계는 치명상을 입게 될 것이다. 한국 정부의 최근 주장을 살펴보면 사드의 목적이 대북 방어가 아니라 중국 압박용이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든다. -오쿠조노 교수:센카쿠 열도 문제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 중국이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금지하면서 일본 길들이기를 시도한 적이 있다. 중국은 자국의 이익과 반하는 경우 국제법이나 국제관례를 인정하지 않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자의적인 측면이 강한데 한국, 일본 등은 중국이 국제법과 국제관례를 지키도록 촉구하고 견제해야 한다. 남중국해 문제도 결국 같은 맥락의 문제로 중국에 대한 한목소리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도 중국이 북핵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진 교수:한국과 미국은 중국이 북한의 숨통을 끊기 바라지만 중국은 1300㎞에 이르는 국경선을 맞댄 국가가 적대국으로 변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북·중 70년 관계를 완전히 무시하고 북한을 괴멸시키라는 요구를 중국이 어떻게 수용할 수 있겠는가. -오쿠조노 교수:일부 한국인은 중국이 마치 북한을 버리고 한국을 선택했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때로는 중국을 믿었는데 배신당했다는 주장을 한다. 한국인의 착각이다. 중국 외교에서 한반도는 미국을 상대하는 대미 외교상의 가치를 지닌 카드다. 북한이 존재한다는 것, 한반도가 분단 상태로 유지된다는 것은 중국에 국익이다. 북한이 불투명한 상황일수록, 한국은 중국에 더 의존하게 된다. 북한리스크를 관리하고 제어하기 위해 한국은 중국에 의존하게 된다. 중국에 불투명한 북한이 있는 것은 한국을 다루고 한반도 정책을 펴는 데 유리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다보스포럼에서 자유무역을 주창했는데 리더가 될 수 있나. -슈나이더:중국은 미국에 비해 리더다운 행동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말과 행동이 따로 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 면에서 아직 중국은 멀었다고 본다. 특히 중국은 트럼프가 예측 불가이기 때문에 그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것이 중국의 외교정책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다. 이는 중국과 미국의 긴장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한국 정부가 이에 대비해야 한다. -진 교수:중국은 세계 지도국이 되겠다고 한 적이 없다. 그럴 조건과 자격이 갖춰지지도 않았다. 트럼프가 실책한다 해도 미국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자유무역과 안보는 다른 개념이다. 자국의 안보를 해치며 자유무역을 실시하는 나라는 없다. 실제로 사드가 배치되면 중국은 한국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게 대응할 것이다. 그동안 쌓아 왔던 전방위적 협력은 전방위적 대결 관계로 변할 것이다. 미국이 기어코 중국과 대결을 펼치려 하고 한·미 동맹이 그 역할을 한다면 중국에 북한의 지정학적 중요성은 부각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국 차기 정부의 사드 재협상 가능성은. -진 교수:사드는 한국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 아니다. 지금 최선은 사드 배치를 차기 정권으로 미루고 한·중 양국이 소통과 협상을 통해 적당한 해결 방도를 찾아야 한다. 일부에서 야당 의원만 상대한다고 하는데 한국 정부가 중국의 말을 들으려 한 적이 있는가. 귀를 기울이지 않는 상대방과 어떻게 대화를 하나. 사드를 미국이 주도하는 한 누가 집권해도 중국은 반대한다. 사드의 통제권이 미국에 있는 한 이것은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북한의 지정학적 중요성은 중국의 국력과 반비례한다. 국력이 약할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강할수록 중요성이 약화된다. →대일 관계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슈나이더:위안부 협의는 정상적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한 단계였다. 그러나 지금 그 합의는 흐트러지고 있다. 향후 어떤 합의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나는 위안부 합의와 그에 따른 후속 상황이 한동안 한·일 관계에 해를 입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역사 문제의 원칙을 유지하되 외교적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 -진 교수: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사드 배치로 한·중이 소원해진 틈을 이용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체결하는 등 전략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이 미·일과 손잡고 중국을 견제하는 역할을 해 줄 것을 바란다. -오쿠조노 교수:아베 정부는 한국이 중요한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일본은 한국을 한·일 관계라는 양자 관계로뿐만 아니라 대중 관계의 연장선이라고 보고 있다. 그런데 패권을 추구하는 거대한 중국은 자신들이 원하는 아시아의 국제질서를 새로 짜려고 하고 있다. 기존 질서를 존중하기보다 자신들에 의한 새 질서를 만들려고 한다. 중국은 경제에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안전보장상 위협이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같은 가치관의 한·일이 손잡으면 중국이란 거대한 존재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중국을 국제 질서 안에서 건설적으로 끌어들여서 같이 성장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한국은 그런 역할을 하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국제적인 시각, 거시적 차원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냉철하게 바라봐야 한다. →일본은 위안부 합의로 침략전쟁의 빚을 다 갚았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진 교수:위안부 문제는 한국에 살에 박힌 가시와 같다. 건드리면 계속 아프다. 가시를 뽑으려면 일본이 참다운 사죄를 해야 한다. 생존해 있는 위안부 할머니의 한을 풀어 주지 못하는 한 위안부 문제 합의가 재논의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오쿠조노 교수:2015년 한국과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했지만 한국 내에서 위안부 합의 재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위안부 합의는 고노담화, 아시아 여성기금 등의 조치와는 차원이 다르다. 2015년 합의는 두 나라 정부가 합의한 것이다. 소녀상 문제 등에 대해 아베 총리가 한국에 대한 강경책을 꺼낼 수밖에 없었던 것은 지지층인 보수개헌 세력을 달래야 했기 때문이다. 한국도 국제법과 국제 관례에 따른 결정을 지켜 줬으면 한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같은 안보적 이익과 역사·영토 갈등을 분리할 수 있나. -슈나이너: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더욱 진전을 거둬야 한다. 그러나 결국 역사 문제는 계속 남아 양국 관계에 잠재적으로 심각한 제약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군사정보 공유 등 안보적 활동을 멈출 수는 없다. 북핵에 대한 공동 대응 강화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오쿠조노 교수:한·일 두 나라의 정책결정자와 정부 관계자는 양국 안보 협력에 대해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한·일 안보협력을 정치적인 시각으로 접근한다. 한·일 안보협력의 수위와 성사 여부는 한국 국내 문제에 달려 있다. 일본은 언제든지 협력에 응할 수 있지만 한국은 국내 정치적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일본은 보고 있다. 아베 정부의 역사인식 태도를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러나 역사인식 문제가 한·일 협력의 전제가 돼서는 안 될 것이다. →한·미·일 군사협력에 대한 생각은. -슈나이더:우리는 아직 트럼프 행정부가 한·일과의 관계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모른다. 그렇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한·미·일 3국 협력은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새로운 한국 대통령이 일본 총리와 함께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찾기를 기대한다. 북한 문제도 한·미, 한·일, 한·미·일 공조가 필요하다. -오쿠조노 교수:한·미·일 3국은 기존 질서를 무시하며 패권을 추구하는 중국의 부상이란 공통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다. 당장 발등의 불은 핵과 미사일을 쥐게 된 북한의 위협이다. 전에 비해 소형화되고 정밀화된 미사일과 핵무기를 손에 쥔 북한은 한·미·일 3국의 공통된 위협이다. 당장 국가 안전보장상 심각한 문제이다. 게다가 북한은 불투명하고 예측하기조차 어렵다. 북한의 위협을 어떻게든 제어할 필요성이 있다. 한·미·일 3국 협력은 이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진 교수:동북아에 ‘작은 나토’ 즉 한·미·일 삼각 군사동맹이 구축되는 것은 중국엔 악몽이다.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지정학적’ 군사동맹 관계가 약화되고 ‘지경학적’ 경제협력이 강화돼야 한다. 한·일 관계에 있어서 역사문제는 화약통과 같다. -슈나이더:북·중·러 3각 관계는 구체화되지 않았다. 러시아와 북한, 그리고 중국과 북한의 안보관계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약하다. 한·미·일 3국 협력이 중국이 아니라 북한에 초점을 두고 있는 한 북·중·러 3국으로부터 심각한 반발을 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은 멈춘 지 오래됐지만 북한을 포함한 6개국이 트럼프 시대에 양자로든 다자로든 복잡한 고차원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스콧 슈나이더 미국 내 손꼽히는 동북아 및 한반도 전문가로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 겸 한·미정책 프로그램 국장이다. 북한에 관한 다수의 책을 펴냈다. CFR에서 활동하기 전에는 아시아재단 서울지부 대표를 역임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퍼시픽포럼 등에서 한반도 전문가로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국계 부인과 2녀를 두고 있으며 한국말에도 능숙하다. ▶오쿠조노 히데키 일본의 대표적인 소장파 동북아·한반도 전문가로 한반도 문제를 미국, 중국, 일본 등의 함수 관계 속에서 분석해 왔다. 1964년 후쿠오카 출신으로 일본 방송협회(NHK) 기자, 아사히신문 기자 등 5년 가까이 국제 문제 및 동북아·한반도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한반도·동북아 문제로 특화돼 있는 시즈오카 현립대학 교수로 있다. ▶진징이(景一) 중국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로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는 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53년 지린성에서 태어난 진 교수는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게이오대 지역연구소 객원교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방문연구원을 지냈다. 지금은 베이징대 교수 및 베이징대 조선문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 ‘中 비판’ 미스 캐나다, 뒤늦게 ‘미스월드 출전’ 하지만…

    ‘中 비판’ 미스 캐나다, 뒤늦게 ‘미스월드 출전’ 하지만…

    중국의 인권 문제를 비판해오다 지난해 중국 입국마저 거부당한 미스월드 캐나다 대표가 미국 내에서도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침묵의 뷰티 퀸'이라는 제목으로 미스월드 캐나다 대표 애너스테이지아 린(林耶凡·26)의 근황을 전했다.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 사건은 지난해 5월 린이 미스월드 캐나다 대표 선발대회에서 우승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중국에서 태어나 10세 때 캐나다로 이민 온 그녀는 법륜공(파룬궁) 탄압 등 중국 당국이 벌여온 행위를 비판하는 발언을 해왔으며 티베트와 위구르 자치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여왔다. 문제는 린이 캐나다 대표로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미스월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불거졌다. 지난해 11월 그녀는 미스월드 대회 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 홍콩 공항에서 하이난행 비행기를 타려다 탑승을 거부당했다. 중국 당국로부터 ‘외교적 기피 인물’(Persona Non Grata)로 지정돼 입국비자를 받지 못한 것. 이같은 소식은 우리나라를 비롯 전세계 언론에 보도되며 큰 논란이 일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도 린의 문제는 현재진행형임이 확인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린은 오는 18일 미국 메릴랜드 옥선힐에서 열리는 미스월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3주 간 합숙 중이다. 지난해 입국거부로 대회에 참가 못한 린을 위해 대회 조직위원회가 특별히 초청한 것.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대회 기간 중 린은 공개석상이나 언론들을 상대로 말을 할 기회를 조직위원회 측으로부터 봉쇄당하고 있다"면서 "캐나다 영화인 ‘더 블리딩 에지’(The Bleeding Edge)의 미국 시사회 참석도 금지됐다"고 폭로했다. 배우로도 활동 중인 린은 더 블리딩 에지에서 수감된 파룬궁 신자 역을 연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직위원회 측이 린의 행동을 통제하는 이유는 많은 중국 기업들이 대회 스폰서를 맡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논란이 확산되자 조직위원회 측은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면서 "린의 시사회 참석을 막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만약 도널드 트럼프가 새로운 ‘세계의 보안관’이 누구인지 중국에 알리고 싶다면 이번 주에 좋은 기회를 잡았다"면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미인대회에 참가해 린을 만나라"고 주장했다. 미인대회 애호가인 트럼프는 오랜 기간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운영해왔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규제장벽 깬 中 ‘드론 굴기’… 韓, 울타리 걷고 ‘산업드론’ 띄워라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규제장벽 깬 中 ‘드론 굴기’… 韓, 울타리 걷고 ‘산업드론’ 띄워라

    세계 민간드론 1위 DJI, 20대 청년 창업 연매출 1조달러… 4년 만에 2배로 성장 中 ‘先규제완화 後보완책’이 발전 비결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DJI 아레나에는 드론에 빠져 있거나 드론에 빠지고 싶은 이들이 전국에서 모여든다. DJI 아레나는 중국의 세계 최대 민간 드론업체 DJI가 지난 8월 국내에 세계 최초로 세운 1395㎡ 규모의 실내 드론 비행장이다. 누구보다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습득이 빠르고 발전 속도가 빠른 한국이 아닌 중국에 세계 최대 민간 드론 업체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세계 최대 드론 업체가 자국보다 먼저 시장이 작은 한국에 세계 최초의 실내 드론 비행장을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곳에 한국의 신산업 발전과 규제 사이 관계에 대한 비밀이 있다. ●DJI, 첫 드론 실내 비행장 1395㎡ 한국서 첫선 DJI는 2006년 중국 항저우 출신의 로봇 공학도 프랭크 왕이 대학을 중퇴한 뒤 중국 제조업의 메카라 불리는 선전에서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20대 청년이 창업한 벤처 드론 기업은 2011년 420만 달러(약 49억원)에서 2012년 2600만 달러(약 305억원)로 매출이 뛰었고 2014년 5억 달러(약 5800억원) 에 이어 지난해엔 두 배인 10억 달러(약 1조 1760억원)까지 매출이 치솟았다. DJI는 전 세계 민간 드론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간 드론 시장에서 DJI 외에도 중국 드론 업체들의 활동은 거침이 없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중국 드론업체 이항(?航)은 세계 최초의 유인 드론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유인 드론인 ‘이항184’는 최대 100kg의 사람을 태우고 23분간 평균 300~500m의 고도에서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中, 민간·공군 비행장 공동사용 등 파격 정책 이처럼 중국의 드론 산업이 단기간에 세계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이유는 관련 규제를 확실하게 풀어 준 덕분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은 세계 드론 산업이 초기 단계였던 2009년 ‘민용 무인기 관리에 관한 문제의 잠정 규정’과 ‘민용 무인기 관리 회의 개요’ 등 드론 관련 규정을 발빠르게 신설했다. 드론이 활성화되는 데 비행 신청 계획과 사용 항공지역 등에 대한 요건을 명확히 해 여건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드론 산업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오철 상명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는 ‘중국 드론 산업 규제완화 정책의 특징과 한국에 대한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는 민간용 드론 산업 발전에 대해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법적인 미비점을 보완하고 관련 규정을 명확히 정비하는 사후적 접근 방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이 2015년 7월 발표한 ‘공군과 민간이 합동으로 비행장을 사용하는 것을 보장하는 관리 의견’을 통해 항공영역 개방을 가속화한 것을 중국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중국 정부의 대표적인 규제 완화 사례로 꼽았다. 오 교수는 “반면 한국 드론 산업은 드론 제작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 경쟁력을 이미 갖추고 있음에도 세계적 드론 기업 육성에는 실패했다”면서 “한국 드론 산업이 초기 선점에 실패한 이유는 자유로운 발전 시도가 원천적으로 봉쇄될 수밖에 없는 규제 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韓, 전국 5곳 전용 비행구역 마련 등 상용화 박차 민간 드론 시장은 중국에 비해 늦어졌지만 산업용 드론 시장에 대한 발전 가능성은 아직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취미생활로 즐기는 드론의 가격은 고급 기종도 수백만원대면 구입이 가능하지만 특수한 기술을 요하는 산업용 드론은 대당 수천만원에 달한다. 농업용으로 쓰이는 드론의 가격은 1000만~3000만원가량이고 안보용 등으로 쓰일 경우 가격은 더 올라간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드론 시장 규모는 13조 4100억원으로 이 중 산업용 드론이 차지하는 비중은 67.37%(9조 300억원)에 달한다. 이에 최근 정부와 국내 기업들도 드론 산업을 키우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CJ대한통운과 현대로지스틱스 등 15개 시범사업자를 선정하고 전국 5개 지역에 전용 비행 구역을 마련해 드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국토교통부와 드론 시범사업자들은 강원도 영월 지역 드론공역 시연장에서 3㎞ 떨어진 곳으로 캔커피를 배달하는 시연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동진 한서대 무인항공기학과 교수는 “우리나라가 민간 드론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중국에 뒤처진 것은 사실이지만 산업용 드론 부문에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민간 드론 부문에서 뒤처지면서 스타트업 기업들이 중국에서 주요 드론 부품을 사 와야 하는 등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뒤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與, 북한 핵실험 소식에 “핵 억제 위해 우리도 핵 보유해야”

    與, 북한 핵실험 소식에 “핵 억제 위해 우리도 핵 보유해야”

    새누리당이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파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와 온 인류에 대한 도발이고 도전”이라는 논평과 함께 이에 대항할 수 있는 자구책을 검토해야 한다며 ‘핵 보유’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였다.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핵실험은 북한 핵이 소량화·경량화로 발전하면서 ‘위협의 단계’를 넘어 ‘위기의 현실’이 됐음을 확인시켜줬다”며 “우리로서도 ‘비상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이라고 강조했다. 염 수석대변인은 “우선 즉각적이고도 고강도의 국제사회 응징이 절실하다”며 “우리 정부는 유엔뿐만 아니라 주변국들과 협력 체제를 최대한 가동해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공동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우리 스스로 강력한 자구책을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국민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우리는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 북한 핵 도발과 관련한 대책을 당론 차원에서 추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핵 능력은 기정사실화됐다”며 “이제 국가적 대응으로 새롭게 우리가 채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군 당국은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 북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근본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기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의원 모임(약칭 핵포럼)’을 이끄는 원유철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핵실험은 더는 유엔 안보리, 국제사회의 제재와 우리 국회의 규탄 결의만으로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억제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방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핵을 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핵 보유밖에 없다. 우리도 평화 수호를 위한 자위권 차원의 핵무장 수순을 밟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옐런 美연준의장 “7월 금리인상 불가능하지는 않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다음 달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옐런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7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예를 들어 7월까지라고 했을 때 그 일(금리인상)이 불가능하지는 않다”면서도, 그 전제로 “우리(연준)가 (금리) 인상을 위한 완벽한 경로를 따르고 있다고 믿기에 충분히 강한 경제지표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옐런 의장은 “시간표를 미리 정할 수 없다”거나 “금리인상 가능성이 없는 회의는 없다”며 언제 다시 금리가 오를지를 시사할 만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옐런 의장이 말한 “회의”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가리킨다. 그는 질의응답 전에 이날 FOMC 결과를 설명할 때도 “우리의 (통화)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를 따르지 않는다”며 향후 금리인상 일정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최대한 봉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대신 그는 “조심스러운 금리인상 진행”이 완만한 미국의 경제성장을 뒷받침한다는 점을 재확인했고, “조심스러움이 더욱 더 적절하다”며 금리인상 때문에 금융시장이 받을 수 있는 충격을 최소화하려 애쓰는 인상을 줬다. 올해 몇 번의 금리인상이 있을지를 묻는 말에도 옐런 의장은 “위원회(FOMC)는 올해나 내년에 몇 번 (금리를) 올려야 하는지 논의하지 않는다”며 “회의 때마다 검토한다”고 답했다. 영국에서 오는 23일 실시될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에 대해 옐런 의장은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날 금리동결 결정의 요인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FOMC에서 브렉시트 가능성이 “논의됐다”며 “오늘의 (금리)결정을 이끈 여러 요인 중 하나였다고 말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브렉시트 여부가 “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정”이며, 미국의 “(통화)정책 경로 결정에 영향을 주는 미국 경제 전망에도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이 열리기 직전에 발표한 금리동결 발표 성명에서 브렉시트에 따른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6월 기준금리 동결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 고용시장 부진과 관련해 옐런 의장은 고용시장 성장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면서도 “고용시장의 상황은 여전히 건강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는 특히 “다른 지표들이 녹색을 보이고 있을 때 어느 한 지표의 중요성을 과대평가해서는 안된다”며 금융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던 지난 5월 고용동향과 달리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현황이나 구인·이직보고서(JOLTs) 같은 다른 지표들이 여전히 양호함을 지적했다. 연합뉴스
  • [열린세상] 트럼프 리스크와 민주주의/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열린세상] 트럼프 리스크와 민주주의/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국민이 자유로운 의사 결정을 통해 정치지도자를 뽑는 민주주의는 인류가 발명한 정치제도 중 가장 바람직한 제도다. 통치를 받을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을 대신해 정치공동체를 이끄는 지도자를 선택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평등, 인권을 지킬 수 있는 근간이 된다. 그러나 모든 제도가 그렇듯 민주적 선택 과정이 항상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특히 선거가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덕목을 검증하지 못한다는 것은 가장 큰 약점 중 하나다.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은 민주주의에서 정치지도자 충원 과정의 한계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기행과 독설로 정평이 나 있는 트럼프가 정통 보수 정당인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이유는 다양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미국의 보수 유권자들이 선택한 그가 미국이라는 거대 국가를 이끌 수 있는 자질과 도덕성, 지성과 능력을 갖추었느냐 하는 점이다. 공화당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다. 오죽하면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부자나 밋 롬니 전 대통령 후보 등이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겠는가. 뉴욕타임스는 그의 후보 지명을 ‘공화당의 자살’이라고 표현했다. 수많은 공화당 지지자들은 실망을 넘어 절망에 빠져들고 있다. 멕시코 국경을 봉쇄하는 장벽을 쌓겠다, 모든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막겠다, 한국은 스스로 핵무장해 자신의 안보를 지켜라 등 실로 생각하기 어려운 막말을 마구 쏟아 내고 있는 그가 패권국가인 미국의 대통령이 됐을 때, 과연 이 세계는 어떻게 될까. 중국 공산당의 집단지도체제와 그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정치 엘리트들이 겪는 무한경쟁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국의 지도자들은 공산당원이 된 이후 수많은 단계를 거치면서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덕목을 연마해야 하고, 반복되는 경쟁을 모두 이겨 냄으로써 최종적으로 국가지도자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그러나 민주주의에서는 그때그때의 유권자 선택에 따라 국가지도자가 되는 행운을 갖는다. 버락 오바마는 초선 상원의원에서 일약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는 행운을 얻었다. 지미 카터나 빌 클린턴은 주지사에서 일시에 대통령에 당선됐다. 반면 아버지 부시는 역대 정부의 요직을 거치면서 자질과 능력을 갖춰 대통령이 된 케이스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의 정치지도자 충원 과정도 그동안 많은 문제점을 보여 왔다. 불행하게도 일천한 민주주의의 역사 속에서 우리의 정치 엘리트 충원 과정은 더욱 불안정하다. 과거에는 반정부운동이나 학생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다녀오면 그것이 훈장이 돼 정계 진출의 보증수표가 됐다. 최근에는 방송 활동으로 얼굴을 알렸다가 진출하거나, 변호사와 언론인, 대학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비례대표를 통해 발을 내딛기도 한다. 문제는 정치 엘리트로 발돋움하는 사람들의 자격이나 능력, 도덕성 등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장치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대선 후보에 도달하는 과정에서도 정치지도자의 덕목들, 예컨대 과단성 있는 리더십과 상황에 따른 냉철한 판단력, 따듯한 관용의 정신이나 국민을 위한 대타협과 희생의 정신 등을 갖출 수 있는 학습 과정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저 우연에 가까운 이유로, 혹은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실망에 따라 정치권 외부의 인사가 갑자기 정치지도자로 나서기도 한다. 올바른 지도자를 만들기 위해 중국과 같은 사회주의로 전환할 수는 없지만 바르고 건전한 정당정치를 통해 정치지도자로서의 자질과 덕목을 검증할 수는 있다. 정당의 주된 역할 중 하나가 다양한 방식의 경쟁을 통해 올바른 자질과 덕목을 갖춘 사람이 정치지도자로 부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정치인 스스로 정당민주화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막말과 구태 정치를 일삼는 정치인을 퇴출시키고, 도덕성과 품위를 갖춘 정치인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언론과 시민사회단체들도 검증자로서의 역할을 바르게 수행해야 한다. 그것만이 한국판 트럼프 리스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 靑, 어버이연합 배후설 담긴 ‘시사저널’ 발간 막는다… “출간 배포 저지 가처분신청”

    靑, 어버이연합 배후설 담긴 ‘시사저널’ 발간 막는다… “출간 배포 저지 가처분신청”

    청와대는 21일 정무수석실 소속 행정관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관제집회 개최를 지시했다는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 “기사에 거론된 해당 행정관이 개인 명의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저녁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정정보도 청구 사실을 알렸다. 정 대변인은 “(해당 행정관이) 내일 출간 배포 저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낼 예정이라고 한다”고도 전했다. 앞서 시사저널은 전날 어버이연합 핵심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청와대 H 행정관이 관제데모를 지시했다고 주장하면서 다음 호에 상세한 내용을 보도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따라서 청와대가 시사저널 다음 호의 발행 자체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어버이연합 관계자 100여명은 서울 용산의 시사저널 사옥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청와대의 관제데모 지시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시사저널을 “빨갱이”라고 맹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섬이 되어가는 대륙’…중국, 더욱 심해지는 인터넷 봉쇄

    ‘섬이 되어가는 대륙’…중국, 더욱 심해지는 인터넷 봉쇄

    온라인 공간에서 중국의 고립이 점점 심화하고 있다. 페이스북 등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와 세계적 검색사이트 구글 등을 차단시켜온 중국은 최근 '파나마 페이퍼스 스캔들' 과 관련해 중국 지도부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한 외국의 유력 언론매체에 대해서도 잇따라 접근 자체를 차단시켰다. 최근 영국 BBC, 뉴욕타임스 등 서구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검열 체계인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은 시사주간지 '타임'과 '이코노미스트'의 인터넷 사이트를 지난 2일부터 전면 봉쇄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파나마 페이퍼스'에서 공개한 시진핑 주석 등 중국공산당 현직 지도부의 비리 의혹과 반부패정책 등의 이중 잣대를 보도하며 중국에 비판적 입장을 취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만리방화벽은 이어 다른 매체들도 해당 주간지의 관련 기사를 전재하면 봉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작가 톈여우(天佑)는 최근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여황제 측천무후'에 비유하는 등 비판한 혐의로 닷새간 구금됐다. 또한 중국공산당의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과 로이터통신 중문판의 웨이보 계정도 차단되는 등 중국 당국의 언론통제가 가속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핵 발사 준비” 김정은의 광기 자멸 재촉할 뿐

    북한의 핵실험 도발을 응징하기 위한 초강력 대북 제재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되자 북한이 ‘핵 발사 준비’ 운운하며 광기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그제 “실전 배치한 핵탄두를 임의의 순간에 쏴버릴 수 있게 항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형 대구경 방사포 시험 사격을 현지지도하는 자리에서다. 김 위원장은 또 “이제는 적들에 대한 우리의 군사적 대응 방식을 선제 공격적인 방식으로 모두 전환시킬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 중앙통신은 이번에 시험 사격한 300㎜ 신형 방사포에 대해 “남조선의 주요 타격 대상들을 사정권 안에 두는 대구경 방사포 체계”라고 강조했다. 최대 사거리 200㎞로 수도권은 물론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까지 사정권 안에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북한 지도부의 이런 극렬한 반응은 북한이 현재의 상황을 엄중한 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다. 제재안이 실행되면 김 위원장과 핵심 측근들의 ‘돈줄’이 꽁꽁 묶일 가능성이 큰 데다 중국으로의 광물 수출 봉쇄로 북한 경제가 극도로 위축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엊그제 국회에선 11년 만에 북한인권법이 통과됐고, 테러방지법도 곧 시행된다. 7일부터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이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된다. 핵추진 항공모함과 스텔스 전략폭격기(B2) 등 미군 전략자산도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핵탄두까지 언급하면서 으름장을 놓은 것은 이처럼 전방위로 옥죄어 오는 압박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북한의 이런 벼랑 끝 ‘도발 전략’은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사례가 이를 잘 보여 준다. 북한은 4차 핵실험 도발 이후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안이 논의되기 시작하자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지난달 7일 ‘광명성 4호’를 쏘아 올렸다. 큰 힘을 과시함으로써 제재를 무력화하거나 수위를 낮춰 보려는 전략으로 비쳤다. 하지만 이는 북 지도부의 착각이었다. 오히려 역대 최강의 유엔 안보리 제재안이 채택되고, 한·미·일의 독자 제재 강도까지 높아지면서 북한은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몰리는 처지가 됐다. 미사일 발사 직전 본지를 비롯한 주요 언론들은 자멸을 재촉하는 악수를 두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북한은 이를 무시했다. 이번에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북한의 태도로 보아 전문가들은 북한의 5차 핵실험과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만에 하나 북한이 오판해 장사정포라도 남한을 향해 쏠 경우 한반도 정세는 최악으로 치달을 수 있다. 북한은 한반도 주변의 긴장을 최고조로 높여 남한과 미국의 양보를 얻어 내려는 속셈이겠지만 오히려 자기 발등만 찍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제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북한의 폭정을 중지시키겠다”면서 북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이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북의 도발을 겁내 이런 기조가 꺾일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북한이 살기 위해서는 결국 핵을 포기하고 변화하는 길밖에 없다.
  • 北 해운·항공·무역 다 막는다

    北 해운·항공·무역 다 막는다

    모든 수출입 화물·선박 검색 의무화 무기·항공유 거래 금지… 광물은 제한 불법 은행 거래 北외교관 추방 적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20여년 만에 가장 강력한 수준의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을 회람했다. 이르면 27일 채택될 것으로 보이는 결의안이 제대로 이행되면 북한의 해운, 항공, 무역을 사실상 봉쇄해 북한 김정은 정권의 돈줄을 차단하는 등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결의안 초안에는 북한의 모든 수출입 화물, 선박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처음으로 담겼다. 지금까지는 대량살상무기(WMD) 등 의심 물질로 여겨지는 화물, 선박에 대해서만 검색했다. 또 소형무기까지 금수 대상에 포함되면서 모든 재래식 무기 거래를 금지했으며 군사용으로 쓰일 수 있는 이중용도 품목도 금지했다. 석탄, 철광석, 금, 티타늄, 희토류 등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광물 거래도 처음으로 제한했으며 북한에 항공유와 로켓 연료 공급을 금지하는 내용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이와 함께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에 연루된 북한의 개인 17명과 단체 12곳에 제재를 부과하고 북한의 해운업체 원양해운관리회사 소속 선박 31척도 제재 명단에 올랐다. 불법 은행 거래 시 북한 외교관을 추방하는 내용도 적시됐으며 북한 은행 지점 등의 개설도 금지됐다. 서맨사 파워 주유엔 미국대사는 회의 뒤 기자들에게 “이번 결의안은 20여년 만에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안”이라며 “만약 그대로 채택된다면 북한 정권에 분명하고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준 주유엔 한국대사는 이번 제재 결의안은 “강도에서 기존 대북 제재의 2배 이상이 된다고 본다”며 “특히 대북 제재가 북한의 WMD에 대한 직접적 제재를 넘어 간접 제재로 확장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요시카와 모토히데 주유엔 일본대사는 “중국이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북한의 이웃 국가로서 책임 있는 대응을 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는 결의안에 자국의 요구가 반영됐다는 데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일본의 주장이 상당한 정도로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해 “명확한 메시지를 북한에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한 한 빨리 강한 내용의 결의가 채택되도록 공헌하고 싶다”며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유엔 ‘쿠바식 봉쇄·전면적 금융제재’ 검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을 강하게 규탄하고 ‘추가 중대 제재’를 담은 결의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존보다 더 강한 제재를 시사했다. 안보리는 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15개 이사국이 참가한 가운데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발표 관련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언론 성명을 발표했다. 안보리는 “북한 핵실험은 기존에 이뤄진 안보리 결의안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안보리는 이미 (2013년 결의에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중대한 제재’를 하기로 했었다”며 “이 결의와 위반의 심각성을 고려해 안보리는 새로운 결의안에 그런 조치를 담는 작업을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준 주유엔 대사는 “중대한 제재는 기존 제재 강화와 새로운 제재가 모두 모색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안보리가 얼마나 효과적인 추가 제재를 내놓을 것이냐다. 안보리는 기존 4개 결의안에 담긴 금수조치(엠바고)와 금융제재, 개인·기업 제재 등에 대해 각각을 확대하는 방안을 비롯해 추가 제재를 검토하겠지만 북한에 얼마나 실효성 있게 작용할 것이냐는 여전히 미지수다. 한 소식통은 “2013년 금수조치 등을 강화한 결의안은 역대 가장 강력한 제재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북한은 이를 무시하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유엔의 중대한 추가 제재와 관련, 고립시키는 ‘쿠바식 봉쇄’ 이상의 제재도 거론된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해 9월 대북 경제 제재가 효과적이지 않다면서 “제재 이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쿠바식 봉쇄정책 같은 것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관·기업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포함한 전면적 금융 제재 강화 법안이 채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북한 전문가는 “장기적으로는 북한을 ‘봉쇄’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태도도 변수다. 중국은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직후부터 북한을 규탄하고 있지만 북한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제재에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7일 중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은 북한의 불안이나 붕괴를 가져오는 제재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제재 수준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신격호 총괄회장 업무방해 혐의” 대체 무슨 일?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신격호 총괄회장 업무방해 혐의” 대체 무슨 일?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신격호 총괄회장 업무방해 혐의” 대체 무슨 일?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쇼핑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법무법인 두우는 지난 12일 신 총괄회장의 위임을 받아 서울중앙지검에 롯데그룹 7개 계열사(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우 측은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이사와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지난 7월과 10월 신 총괄회장에게 중국 투자 손실 규모를 32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 보고해 사업 계속 여부, 투자 규모, 책임자 문책 등 신 총괄회장의 적정한 업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7개 계열사 대표이사는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신 총괄회장에게 업무보고를 하지 않고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그룹 및 계열사의 중요 사항에 대해 신 총괄회장의 의견 표명 기회를 봉쇄했다고도 강조했다. 신 총괄회장은 현재 롯데쇼핑과 호텔롯데에서 이원준, 송용덕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이사로 있다. 또한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의 등기이사, 롯데칠성의 미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업무방해 혐의” 대체 무슨 일 있었길래?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업무방해 혐의” 대체 무슨 일 있었길래?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업무방해 혐의" 대체 무슨 일 있었길래?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쇼핑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법무법인 두우는 지난 12일 신 총괄회장의 위임을 받아 서울중앙지검에 롯데그룹 7개 계열사(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우 측은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이사와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지난 7월과 10월 신 총괄회장에게 중국 투자 손실 규모를 32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 보고해 사업 계속 여부, 투자 규모, 책임자 문책 등 신 총괄회장의 적정한 업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7개 계열사 대표이사는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신 총괄회장에게 업무보고를 하지 않고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그룹 및 계열사의 중요 사항에 대해 신 총괄회장의 의견 표명 기회를 봉쇄했다고도 강조했다. 신 총괄회장은 현재 롯데쇼핑과 호텔롯데에서 이원준, 송용덕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이사로 있다. 또한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의 등기이사, 롯데칠성의 미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신격호 총괄회장 업무방해 혐의” 대체 왜?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신격호 총괄회장 업무방해 혐의” 대체 왜?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신격호 총괄회장 업무방해 혐의” 대체 왜?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쇼핑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법무법인 두우는 지난 12일 신 총괄회장의 위임을 받아 서울중앙지검에 롯데그룹 7개 계열사(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우 측은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이사와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지난 7월과 10월 신 총괄회장에게 중국 투자 손실 규모를 32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 보고해 사업 계속 여부, 투자 규모, 책임자 문책 등 신 총괄회장의 적정한 업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7개 계열사 대표이사는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신 총괄회장에게 업무보고를 하지 않고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그룹 및 계열사의 중요 사항에 대해 신 총괄회장의 의견 표명 기회를 봉쇄했다고도 강조했다. 신 총괄회장은 현재 롯데쇼핑과 호텔롯데에서 이원준, 송용덕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이사로 있다. 또한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의 등기이사, 롯데칠성의 미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신격호에 업무보고 거부” 무슨 상황?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신격호에 업무보고 거부” 무슨 상황?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신격호에 업무보고 거부” 무슨 상황?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쇼핑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법무법인 두우는 지난 12일 신 총괄회장의 위임을 받아 서울중앙지검에 롯데그룹 7개 계열사(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우 측은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이사와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지난 7월과 10월 신 총괄회장에게 중국 투자 손실 규모를 32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 보고해 사업 계속 여부, 투자 규모, 책임자 문책 등 신 총괄회장의 적정한 업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7개 계열사 대표이사는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신 총괄회장에게 업무보고를 하지 않고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그룹 및 계열사의 중요 사항에 대해 신 총괄회장의 의견 표명 기회를 봉쇄했다고도 강조했다. 신 총괄회장은 현재 롯데쇼핑과 호텔롯데에서 이원준, 송용덕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이사로 있다. 또한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의 등기이사, 롯데칠성의 미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신격호 총괄회장 업무방해” 대체 무슨 일?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신격호 총괄회장 업무방해” 대체 무슨 일?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신격호 총괄회장 업무방해” 대체 무슨 일?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쇼핑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법무법인 두우는 지난 12일 신 총괄회장의 위임을 받아 서울중앙지검에 롯데그룹 7개 계열사(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우 측은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이사와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지난 7월과 10월 신 총괄회장에게 중국 투자 손실 규모를 32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 보고해 사업 계속 여부, 투자 규모, 책임자 문책 등 신 총괄회장의 적정한 업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7개 계열사 대표이사는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신 총괄회장에게 업무보고를 하지 않고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그룹 및 계열사의 중요 사항에 대해 신 총괄회장의 의견 표명 기회를 봉쇄했다고도 강조했다. 신 총괄회장은 현재 롯데쇼핑과 호텔롯데에서 이원준, 송용덕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이사로 있다. 또한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의 등기이사, 롯데칠성의 미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신격호에게 보고 거부” 대체 무슨 상황?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신격호에게 보고 거부” 대체 무슨 상황?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신격호에게 보고 거부” 대체 무슨 상황? 롯데 7개 계열사 대표 고소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쇼핑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법무법인 두우는 지난 12일 신 총괄회장의 위임을 받아 서울중앙지검에 롯데그룹 7개 계열사(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이사와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지난 7월과 10월 신 총괄회장에게 중국 투자 손실 규모를 32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 보고해 사업 계속 여부, 투자 규모, 책임자 문책 등 신 총괄회장의 적정한 업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7개 계열사 대표이사는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신 총괄회장에게 업무보고를 하지 않고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그룹 및 계열사의 중요 사항에 대해 신 총괄회장의 의견 표명 기회를 봉쇄했다고도 강조했다. 신 총괄회장은 현재 롯데쇼핑과 호텔롯데에서 이원준, 송용덕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이사로 있다. 또한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의 등기이사, 롯데칠성의 미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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