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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면 남북대화” 새봄엔 깨어날듯/화해무드 복원은 언제쯤…

    ◎북서 군사훈련 등 트집,교착 줄달음/새 정부 출범때까진 추이 관망할듯/“경색장기화 모두에 부담”… 의외의 돌파구 가능성도 「남북기본합의서」의 기조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지난 9월 제8차 평양고위급회담에서 합의했던 공동위가 출범도 하기 전에 빠그라졌는가 하면 북한측이 모든 남북대화의 중단을 엄포놓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90년 고위급회담이 시작된 이래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는 남북관계의 경색은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며 그 「해법」은 무엇인가를 진단해 본다. 남북관계가 전례없는 경색국면을 맞고 있다.지금 돌아가는 기류로 보아선 화해공동위등 4개 공동위는 물론 오는 제9차 남북고위급회담(12·21∼24·서울)조차 예정대로 열릴지 극히 불투명한 상태다. 남북한은 지난 9월 평양고위급회담에서 화해,군사,경제,교류협력 4개 공동위를 가동시키는데 필요한 부속합의서를 발효시켰다.이 부속합의서의 발효에 따라 양측은 지난 5일의 화해공동위등 4개 공동위를 차례로 열어 남북사이의 평화체제 구축과 군비축소등 긴장완화조치와 경제적 인적교류를 포함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해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그런데 이들 공동위가 출범하기도 전에 좌초하고만 것이다.북측이 화랑훈련(11·2∼7)과 독수리훈련(11·3∼9)등 한미합동군사훈련을 빌미로 남한과 마주앉기를 거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북측은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방침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고위급회담의 중지를 포함한 모든 남북대화를 거부할 것이라는 경고를 계속 발하고 있다. 이같은 남북관계의 급냉은 핵사찰문제,이인모씨 송환,이산가족고향방문 문제등이 숙제로 남아 있는터에 10월 들어 남한조선노동당간첩사건,팀스피리트훈련재개문제가 겹치면서 남북간 긴장상태가 더욱 격화된데 기인한 것이다. 현재 북측이 내세우고 있는 남북대화거부의 명분은 남한에 의한 이른바 「북침전쟁준비」다.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표면상의 이유일뿐 정작 북측이 남한과 대화의 테이블에 앉기를 꺼리는 이유는 딴데 있다는게 북한전문가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즉 북측은 ▲남한조선노동당간첩사건의 시인및 사과 ▲이산가족상호방문문제의 교착 ▲핵통제공동위의 공전등으로 어차피 4개 공동위의 정상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대화거부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는 설명이다.그러면서 공동위 파국의 책임을 남한측에 전가하기 위해 남한의 군사훈련을 그 구실로 삼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북측의 공세적 자세로의 전환에도 불구,그들이 처한 상황과 고위급회담에서의 합의사항을 파기함으로써 안게 될 부담등으로 대화 자체를 전면중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외교안보연구원의 유석렬교수도 북측이 남북대화를 전면중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었다.즉 ▲북한이 현재 대미·대일관계개선및 수교에 쫓기고 있고 ▲그에 앞서 남북관계 개선의 압박을 받고 있으며 ▲심각한 경제난 탈피를 위한 남한과의 경협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북측이 대화의 통로를 전면봉쇄하지는 않더라도 현금의 냉각국면이 풀리지 않는 한 향후 남북대화의 생산성은 보잘게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좀처럼대화의 접점이 찾아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북측이 줄기차게 중지를 요구하고 있는 팀스피리트훈련에 대한 남한의 입장은 확고하다.남북핵상호사찰이 실시돼야만 훈련의 중단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반면 북측은 대화를 위해서는 이달말까지 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결정을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합일점에서 멀리 물러나 있는 상황이다. 북측이 연례적인 한미 양국의 방어훈련인 팀스피리트훈련을 다시 남북대화와 연계시키고 나온 것과 관련,분석가들은 그 목적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첫째는 핵개발의혹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으로부터의 탈피이고 둘째는 남한을 반대화,반통일적이라고 매도함으로써 대화와 남북합의서 이행부진의 책임을 몽땅 떠넘기기 위해서이며 셋째는 반한·반미의식 고취및 긴장분위기 조성등을 통해 주민결속을 강화,이를 체제유지에 이용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같은 전반적인 분위기로 보아 남북관계는 오는 12월의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는 「동면」이 불가피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물론 그 어간에도 대화중단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을 면하기 위해 극적으로 돌파구를 열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다. 유석렬교수는 남북대화의 재개전망시기와 관련,『내년 봄 남한에 새 정부가 들어선 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북대화의 조기 정상화에 비관적이기는 민족통일연구원의 박영규연구실장도 마찬가지다.그는 북측이 지난번 8차 고위급회담을 끝으로 5공정부와의 대화를 끝내고 추이를 관망한다는 시간계획을 갖고 있었던게 분명하다고 말하고 남북대화의 재개시기는 새 정부 출범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현 시점에서 향후 남북관계의 진전방향을 정확히 점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그럼에도 한가지 분명하게 짚이는 것은 있다.북측이 당분간 대화는 제쳐놓고 공작차원에서 남한의 대선정국을 이용하려들 것이란 점이다.즉 대선기간동안 북측은 공명선거 분위기 훼손은 물론 한국정치권에 대한 각종 모략선전과 유언비어 유포등 혼란을 증폭시키는 대남공세에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북측은 대남공작의 초점을 한국사회의 안정기조 파괴와 연공정부의 수립에 모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북측은 「대선투쟁」의 목표가 『친미정권에 종지부를 찍고 친북성향의 민주연합정권을 창출하는데 있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이같은 연장선상에서 북측이 남한의 대선정국속에서 대화를 지속하는 것이 저들의 대선투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고의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해석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다. 따라서 북측은 대선이 끝나고 새 정부가 들어설 때가지 이같은 대남공세에 초점을 맞추어 남북관계의 수위를 조절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이라는게 북한관측통들의 전망이다. 화해와 공존의 문턱에서 시작된 남북관계의 「동면」.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깊은 잠이 엄동이 예보된 올 겨울의 자락만큼 오래갈 경우 남과 북 모두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 서구동맹/유고봉쇄 함정에 발포권/“수색·정선 불응땐 공격”

    ◎WEU사무총장/「“교전규칙」 합의 확실” 【브뤼셀 AFP 연합】 서구동맹(WEU)은 20일 유엔의 대유고해상봉쇄작전에 참여할 WEU 소속 함정들에 수색및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몬테네그로로 향하는 선박들을 향해 필요할 경우,발포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명령할 것 같다고 윔 반 에켈렌 WEU 사무국장이 19일 밝혔다. 에켈렌 사무국장은 WEU 회원국 외무·국방 고위 관리들이 이날 회의를 열어 대유고 해상봉쇄작전에 참여할 WEU 소속 함정들의 「교전규칙」내용에 거의 합의를 보았다고 전하면서 이 교전규칙에는 수색을 위한 정선 명령을 위반하는 선박들에 대한 발포명령까지 포함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명령이 20일 WEU각료들의 승인을 얻은뒤 함대에 시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파키스탄 오늘 대규모 반정집회/정부,병력 증파

    【라발핀디 AFP 연합】 파키스탄 정부는 17일 수십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반정부집회가 열릴 예정인 라발핀디에 무장 병력을 급파했으나 베나지르 부토 여사가 이끄는 야당연합 세력은 시위 강행을 선언함으로써 현지에 극도의 긴장이 감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4개 야당 연합인 인민민주동맹(PDA) 관계자들은 나와즈 샤리프 총리 정부가 18일로 예정된 반정부 평화 대행진을 막기 위해 그간 1만여 민주 인사를 체포했다고 폭로했다. 이들 PDA 인사들은 샤리프 정권이 평화 행진을 무력 봉쇄하기 위해 병력을 급파한 점만 봐도 『민주 진영이 승리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예정대로 시위를 강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라발핀디에서 이슬라마바드까지 약 15㎞ 구간에서 이뤄질 평화 행진에는 수십만명이 동참할 것으로 관측된다.
  • “대선 안보만전”/합참,군지휘관회의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상오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이필섭합참의장 주재로 군단장급 이상 육·해·공군 주요 작전지휘관과 합참 고위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군 작전지휘관회의를 열고 대통령선거를 전후해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방해책동 등을 봉쇄하기 위해 최상의 경계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 “일한만큼 보상” 경제정의 중시/YS의 「신경제 구상」 내용

    ◎기술개발 촉진·제조업 육성 등 역점/탈세 원천봉쇄·실명제도 조기실시/자발적 국민참여 통한 재도약 발판 구축 이번 연말 대통령선거에서는 후보자 개인이미지 구축과 경제비전 제시가 승리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이는 그동안 사회 각부문에 걸쳐 상당한 자율화가 진행됨과 병행해 「민주대 반민주」내지 「독재대 반독재」구도가 사라진데 따른 필연적인 결과이다. 민자당 김영삼총재측이 16일 이른바 「신경제구상」을 제시한 것도 이같은 상황을 십분 감안,경제분야에서의 국민들의 변화와 개혁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처방전으로 풀이된다.즉 경제정의 실현과 각종 규제완화를 골자로 하는 「신경제」건설을 통해 국민들의 참여의식을 고취,이를 통해 우리경제의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한다는 집권후 경제운용 청사진을 제시해 김총재의 개혁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포석인 것이다. 김총재측이 밝힌 「신경제」는 규제완화를 통한 자율성의 신장과 생산에의 기여에 상응하는 정당한 보상의 보장,즉 「정의로운 경제」실현을 핵심내용으로 하고 있다.다시 말해 일할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땀흘린 만큼 보상받는 경제정의를 구현하고,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각종 행정규제완화와 재정·금융 개혁 및 정부기구 개편을 단행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김총재의 신경제구상은 현재로선 이날 김총재 스스로도 밝혔듯이 경제재도약을 위한 각론적인 비방제시 보다는 국민의 참여와 창의를 유도하기 위한 총론적인 대원칙제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때문에 그의 신경제구상이 앞으로 우리경제 운용에 적용될 경우 구체적으로 어떠한 정책수단을 동원할 것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하오 63빌딩에서 민자당 국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경제개혁에 관한 국민토론회」에서 김총재가 기조연설을 통해 밝힌 「신경제구상」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광하교수(서울대)와 노성태씨(제일경제연구소장)가 각각 「경제제도 개혁의 바람직한 방향」 및 「경제규제정책의 개편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에 나섰고 김대식(중앙대) 조성환(서강대)교수와 김채겸의원(민자),최택만논설위원(서울신문)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김영삼총재 기조연설 요지◁ 과거에 우리는 권위주의체제하에서 정부의 개혁과 통제로 경제발전을 해왔다.그러나 우리 경제의 규모가 커지고 내용이 다양해지면서 점차 정부의 계획과 통제는 그 효능이 떨어졌다. 이제 민주체제하에서는 정부의 계획과 통제가 아니라 국민의 참여와 창의를 경제발전의 바탕으로 삼아야 한다.이것을 바로 「신경제」라고 부르고자 한다. 「신경제」를 건설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국민생활과 기업활동에 대한 정부의 규제와 간섭을 대폭 줄여나가야 한다.아울러 국민 각자가 땀흘린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경제정의가 보장되도록 해야 한다.균등한 기회와 정당한 보상이 보장되어야 모든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규제와 간섭을 줄이고 경제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행정·재정,그리고 금융전반에 걸쳐 제도개혁을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특히 경제행정은 기업가와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봉사하는 행정으로 바뀌어야 한다.각조 세금의 과표를 현실화하고 탈세를 철저히 없애며,조세감면의 대상과 범위를 대폭 조정해야 한다.이미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 금융실명제도 빠른 시일내에 실시되어야 한다. 계획과 통제로 민간경제를 이끌어오던 부처는 정보제공및 봉사기능을 위주로 하는 조직으로 바꾸어야 한다.국민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부처들은 그 위상이 대폭 강화 되어야 한다. 신경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의 제도개혁과 더불어 모든 경제주체들의 의식개혁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전체가 살아야 나도 산다』는 공동체의식을 모든 국민이 함께 가져야 하며 이를 위해 민간주도의 시민운동이 전개되어야 한다. 이처럼 제도와 의식의 개혁을 통해 국민의 참여와 창의를 끌어냄으로써 경제발전의 새로운 바탕을 만들고,그 위에서 성장잠재력의 확충,국민생활의 질적향상,국제경제사회에서의 위상 강화를 기하자는 것이 「신경제」논의 요지이다. 신경제건설을 위해서는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하다.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집권과정이 정당하고 집권후에도 도덕성을 지녀야 한다.그리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야 한다.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중심의 건실한 산업구조유지 ▲기술개발 촉진 ▲사회간접자본 확충 ▲중소기업 육성및 경제력집중 완화 ▲농림수산업 경쟁력 강화 등이 추구되어야 한다.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주택난 완화 ▲대도시교통난 완화 ▲환경보호의 강화 ▲사회취약계층의 복지시설 강화 ▲소비자보호 강화 등이 시행되어야 한다. 학문에도 왕도가 없듯이 「신경제」논에도 비방은 없다.모든 국민이 위기를 인식하고 뛰는 것 뿐이다.신경제는 국민 모두의 의지와 땀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 “한반도 전쟁 억제” 다목적 포석/한­러시아 「군사의정서」 의미

    ◎북한의 도발 봉쇄에 “상당효과” 기대/러측선 입지강화·대중·일 견제 노려 한·러군사교류협력에 관한 의정서 체결은 양국이 국교수립으로 적대관계를 청산한 이래 최초로 군사관계를 공식화 한다는데 뜻이 있다. 특히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를 감안할 때 수교1년여만의 공식적 군사관계를 수립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교류내용중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국제외교·군사관계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 해군함정의 상호교환방문이다.이번 의정서가 체결·조인되면 한국함정은 블라디보스토크 개항행사때 러시아 군함은 부산주재 러시아총영사관 개설때 부산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거꾸로 의정서 체결이 북한의 도발억제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게 모스크바 관계소식통들의 견해이다. 러시아는 최근 대북한관계를 종전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데다 국내여건상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기에 북한의 도발방지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러간 군사의정서체결은 양국간 나름대로 명분이 내재돼 있다. 한국의 입장은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줄이고 통일후에 대비,한반도가 미·러·중·일등 4강의 각축장이 되는 것을 막자는 장기적 포석이 필요하다. 이같은 분석은 지금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대외군사교류협력을 러시아·중국·일본 등으로 다변화 시키겠다는 한국 국방부의 정책(국방백서 92∼93)에서 입증된다. 러시아 역시 장기적으로 한반도 통일후 동북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중·단기적으로는 군사대국화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과 태평양함대를 증강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서방외교소식통들의 지적대로 최근 무기수출을 확대하려는 러시아가 한국을 주요 판매대상국으로 삼으려는 의도도 엿보이나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엄존과 무기체계의 대미의존도가 높은 한국입장을 놓고 볼때 활발한 무기판매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 기업 가지급 등 용처 감시/공명선거 장관회의 논의 내용

    ◎기부·접대비 과다지출도 정밀조사/관광지에 전담요원 파견,「매표」 차단 제3차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회의에서 금권·타락선거등 각종부정사례를 조기에 엄단키로 결정한것은 오는 20일 선거일이 공고됨에 따라 각정당및 후보자의 과열·불법선거운동양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판단하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명선거관리의 핵심현안으로 떠오른 금권·타락선거를 뿌리뽑기위해 검경및 국세청이 긴밀히 협조,금품을 변칙제공한 기업은 물론 개인에대해서까지 철저히 추적조사해 단속키로한 점이 주목된다. 이와 함께 각급단체의 집회가 특정정당·후보에 대한 지지·반대를 주장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할 경우 집회를 원천봉쇄하는 방안을 강구했으며 합법적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불순세력의 테러·재야운동권의 불순한 책동등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했다. 이날 보고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추경석국세청장=기업자금의 변칙적 선거유입에 대해서는 법인세조사등 각종 세무조사를 통해 세금을 엄정히 추징하고 관계기관에 고발조치하겠다. 특히 변칙유출가능성이 높은 가지급금이나 선급금의 정당한 용도사용여부와 기부·접대비등 소비성경비의 과다지출및 각종 비용명목으로 위장한 기업자금유출을 정밀 확인하겠다. 또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정보수집활동을 강화하고 특정기업이나 기업주의 음성·탈루자금의 변칙유입에 대해 자금 원천을 추적·조사하겠다. 기업자금의 변칙유출사실이 드러나는 경우 세무조사를 실시,각종 세금을 추징하고 금융자금의 목적외 사용및 정치자금에 관한 위법사항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즉각 고발해 의법조치토록 하겠다. ◇백광현내무부장관=오늘 열린 「민주대개혁과 민주정부수립을 위한 국민회의」가 주최한 「국민대회」의 경우 대통령선거법·집시법등 관계법을 준수하겠다는 조건으로 집회를 허용했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력을 동원,가두행진·서명운동및 선전등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위법사례발생시에는 단호하게 의법조치하겠다. 앞으로 정치활동우려가 있는 각종 사회단체의 집회신고에 대해서는 대선법등 관계법을 준수하겠다는각서를 받고 조건을 붙여 허가하되 선관위와 협조해 위반사례 발견시 사법처리하겠다. 대통령선거 관계법령이 개정됨에 따라 주민등록 일제정비·선거인구기준일 결정(10월31일)·부재자 신고준비·투표통지표 교부·선관위 투개표 종사인력지원등 법정선거관리사무를 차질없이 수행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공무원의 선거관여행위에 대해서는 신분상 조치를 취하고 선거운동원이 되려고 하는 통·반장에 대해서는 법정기한인 16일까지 해임·해촉을 완료할 계획이며 지난 11일까지 3백90명이 해임·해촉됐다. ◇이정우 법무부장관=그동안 신고·고발에만 의존하지 않는 적극적·능동적 수사를 전개한 결과 선거법위반자 15명을 구속하고 29명을 불구속 입건하는등 44명을 형사입건했다. 선거일공고를 전후해 선거분위기가 과열·혼탁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전국50개 검찰청에 가동중인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에 대해 선거종료일까지 3단계 특별근무를 실시토록 하겠다. 선거일 공고이후에는 검찰이 접수한 고소·고발사건 뿐만 아니라 선관위가 고발한 사건까지도 검찰이 직접 수사하겠다. 불법선거운동의 온상이 되고있는 온천·관광지·대형음식점 등에 전담요원을 수시 파견,검문·검색을 실시하고 관광알선업체·요식업체·인쇄업체·홍보전문업체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는등 사전예방에 역점을 두겠다. 또 선심관광·금품및 향응제공·유권자 매표행위 등을 색출,엄단함으로써 선거분위기를 정화시키겠다. 불순세력의 테러기도등 선거방해책동을 분쇄키 위해 선거테러 전담체제를 구축하고 테러징후·문제단체·인물동향을 철저히 감시하겠다. 이와함께 학원등 운동권세력의 특정후보 당락선동등 조직적 불법선거운동에도 강경 대처하겠다. ◇윤성태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공직자 엄정중립자세의 지속실천과 범국민적인 공명선거 실천분위기를 조성해 선거혁명을 성취하겠다. 이를 위해 금권선거·흑색선전등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검경을 총동원,단속하고 담화문발표·기자회견등으로 공명선거를 위한 정부의지를 재천명하겠다. 특히 공명선거실천에 관한 각부처간의 긴밀한 협조·지원·조정기능을 수행키위한 「정부합동 공명선거관리상황실」을 총리실에 설치해 선거공고일전부터 종료일까지 운영하겠다. 또한 공무원의 선거중립을 저해하는 외부압력·청탁을 차단하는 한편 공직자 중립실천 확보를 위해 총리실 정부합동 특감반과 부처 자체 감찰활동을 강화하겠다.
  • 기업자금 선거유입 차단/공선장관회의/유출업체 세무조사·사법처리

    ◎금융기관여신 추적… 불법집회 엄단 정부는 14일 기업자금이 특정정당및 선거에 변칙유입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키 위해 기업자금의 변칙유출에 대해 법인세조사등 각종 세무조사를 통해 세금을 엄정히 추징하고 위법사실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현승종국무총리주재로 제3차 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각종 세무조사때 기업자금이 정당이나 선거에 변칙적으로 유출돼 세금을 탈루했는지를 중점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선거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있는 금권·타락선거를 뿌리뽑기 위해 검경·국세청이 긴밀히 협조,금품을 변칙제공한 기업과 개인에 대해서 철저히 추적해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현총리는 이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금융자금이 소비성자금이나 선거자금화 되지않도록 금융기관의 여신관리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총리는 『선거일이 확정된 만큼 앞으로 각급단체의 집회가 특정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반대를 주장,선거법에 명백히 위반될 경우 집회를 원천봉쇄하는 방안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추경석국세청장은 기업자금의 선거유입차단책과 관련한 보고에서 『법인세조사등 각종 세무조사때 기업자금의 변칙적인 선거유입을 중점조사하겠다』면서 『특히 변칙유출가능성이 높은 가지급금이나 선급금의 사용용도와 기부·접대비등 소비성 경비지출및 각종 비용명목으로 위장한 기업자금유출여부를 정밀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추청장은 또 『기업자금의 변칙유출사실이 드러나는 경우 세무조사를 통해 각종 세금을 추징하는 한편 금융자금의 목적외사용,정치자금에 관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즉각 고발해 의법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광현내무부장관도 이날하오 서울을 비롯,전국15개 대도시에서 열린 「민주대개혁과 민주정부수립을 위한 국민회의」주최의 국민대회개최와 관련,『대선법·집시법등 관계법을 준수하겠다는 조건으로 집회를 허용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경찰력을 동원해 가두행진·서명운동·선전등의 불법사례가 발생하면 단호히 의법조치하겠다』고 보고했다. 백장관은 이와함께 『11일 현재까지 선거운동원이 되려고 하는 통·이·반장 3백90명을 해임·해촉했다』고 밝혔다. 이정우법무부장관은 『검찰이 그동안 신고·고발에만 의존하지않는 적극적인 수사를 전개,지금까지 위반사실이 밝혀진 44명을 형사입건하고 그중 죄질이 무거운 15명을 구속했으며 나머지 29명은 불구속입건했다』고 보고했다.
  • 나폴레옹 격파 영 기함/배(역사속 바꿔어온 모습을 좇는다:18)

    ◎폭 16m,함포 100문 탑재한 나무범선/해전후 퇴역… 포츠머스항에 영구보존 대륙탐험시대만 해도 후진국이었던 영국을 대영제국으로 발돋움하게 한 요인 중에서 1805년 10월25일에 일어난 트라팔가해전 승리를 빼놓을 수 없다.특히 당시 지휘관 넬슨(1758∼1805)은 국가적인 영웅으로 될만큼 중요한 사건이었다. 넬슨은 성직자의 아들로 태어나 신체가 허약하였는데도 불구하고 12세에 해군에 입대,20세에 대령이 되었다.그는 지중해에서 근무할 때 만난 유부녀 해밀턴 부인과의 관계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으며 또한 1794년 코르시카전투에서 오른쪽 눈을,그후 테네리프호와의 야간전투에서 오른팔을 각각 잃었다.그는 해군에서 스캔들 많은 병약자로 낙인찍혔던 것이다. 나폴레옹이 유럽 대륙을 정복한 뒤 영국을 넘보면서 봉쇄작전을 펼치자 영국은 유럽 각지에 함대를 파견하여 나폴레옹을 견제하기 위해 넬슨을 재등용하였다.우유부단한 함대사령관이 이끄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연합함대(33척)를 트라팔가곶 앞바다에서 발견하자 넬슨은 27척의 함선으로 이에맞서서 전투를 하였다. 이 해전에서 넬슨은 영국 함대의 낡은 전투교범을 무시하고 새로운 전술을 사용하기 위해 부하들을 훈련시켰으며,함포와 기동력이 열세할 뿐 아니라 소심하기까지 한 연합함대가 개전 초기에 뿔뿔이 흩어지자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혼전 속에서 적함대의 선두를 중앙과 후미에서 분리시킨 후 집중공격하여 대승하였다. 넬슨은 3시간의 격전 끝에 연합함대의 함선 5척을 격침하고 17척을 포획하였으며 7천명의 병력을 전사시키고 사령관을 포로로 잡기도 하였는데,반면에 그는 1천6백명의 부하를 잃었다.그 자신은 전투 직전에 『영국은 각자 자신의 의무를 다하길 원하고 있다』고 부하들을 격려하였지만,프랑스의 르두타블호에서 날아온 저격탄에 맞아 『나는 나의 의무를 다하였다』고 말한 뒤 곧 전사하였다. 넬슨이 탄 기함 빅토리호는 나무로 만든 범선으로서 폭 16m,용골 길이 46m,적재량 2천1백62t,함포 1백문의 제원을 가진 3층 갑판선이었다.이 함선은 트라팔가 해전에서 항해불능의 정도로 피해를 입고서 퇴역하였는데,오늘날 이승리를 기념하자는 여론덕분에 포츠머스항에 영구보존되어 있다. 영국은 트라팔가 해전에서 넬슨과 빅토리호의 활약때문에 제해권을 장악하여 후에 영국군을 유럽 대륙에 상륙할 수 있게 하였으며,그 결과 나폴레옹을 패배시켰다.19세기 대영제국의 형성기반은 바다와 해군을 통하여 다져졌으며,그 영광을 넬슨의 동상과 빅토리호가 말해주고 있다.
  • 미­베트남 직통전화 재개통/폐쇄 28년만에

    【하노이 로이터 연합】 미국은 지난 64년부터 실시해온 미­베트남간의 직통전화회선 봉쇄조치를 지난주 해제했다고 미 전신전화회사(AT&T)의 고위 관계자가 11일 밝혔다. AT&T의 동남아시아담당 이사인 제임스 헨슨씨는 미재무부가 지난주 국내 관련업체들에게 베트남에 대한 미국측의 통화요금 지급방법은 특별관리계좌입금방식이 돼야한다는 종래의 조건을 철폐하고 미업체들이 베트남에 요금을 직접 지불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헨슨씨는 이어 AT&T와 베트남 국영 전화회사가 오는 11일 직통회선재개 관련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무부가 AT&T사가 지금까지 특별관리계좌에 입금시킨 적립액을 이제는 베트남이 인출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의 통화료는 베트남에 직접 지불하게 될 것임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 유고연사령부 피습/휴전전날 전투 격화

    【사라예보 로이터 로이터 DPA AFP 연합】 세르비아공화국내 민족분쟁지인 코소보자치주 수도 프리슈티나에 주둔중인 신유고연방군 사령부가 11일 아침 공격을 받아 병사 2명이 부상하고 공격자측 전사 한명이 사망했으며 이에 따라 프리슈티나 전역에 대한 봉쇄조치가 내려졌다고 연방군의 대변인이 밝혔다. 세르비아공화국은 알바니아계가 다수를 차지하는 코소보자치주의 불안상태 방지를 위해 대규모 군과 경찰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한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3개 적대세력들이 무조건 휴전에 들어가기로한 12일 0시1분(현지시간)을 하루 앞두고 전투가 다시 격화돼 국제적십자사가 주선하는 사라예보 시민 수천여명에 대한 소개작전이 일시 중단됐다.
  • 이황/서재는 비·바람 들이치는 「흥부 집」(역사속의 청백리)

    조선조가 낳은 대표적인 성이학자인 퇴계 이황(1501∼1570)은 부귀영화를 탐하지 않고 한평생 겸손하고 검소한 생활로 일관,후대의 추앙을 받고 있다. 그의 심오한 학문은 당대뿐만 아니라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회자되고 40년에 가까운 관직생활에서 호조판서등을 거치고 사후에는 영의정에까지 증직됐지만 살아 생전 그의 삶은 청빈하기 그지 없었다. 그가 예안의 퇴계에 집을 정하고 스스로 호를 「퇴계」라 지어 살때 그의 서재는 「위로는 비가 새고 옆으로는 바람이 치는 보잘 것 없는 오막살이,마른 곳을 찾아 가구를 자주 옮기다 보니 헌상자속에는 책만 그득하더라」고 묘사돼 있다. 어느날 군수 허시가 찾아왔다가 초라한 거처에 놀라 『이렇게 좁고 누추한 곳에서 어떻게 지내십니까』하고 묻자 이황은 『오랫동안 습관이 되어서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고 태연스럽게 대꾸했다. 그가 한양의 서소문부근으로 거처를 옮겼을 당시 좌의정 권철이 찾아와 같이 식사한 적이 있었다.권철은 이황이 내놓은 식사가 너무나 악식이어서 수저조차 들지 못하고 돌아갔다가 훗날 「입맛 잘못 들인 것이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번은 가뭄으로 온 동네사람들이 물대기작업에 나섰다.그의 논은 물길이 닿는 첫번째 위치에 있었음에도 「나의 논은 말라서 밭이 되더라도 아주 굶주릴 형편은 아니니 다른 사람들의 논에 먼저 물을 대어주라」며 대인으로서의 도량을 몸소 실천했다.또 그의 밭 한가운데로 길이 나있어 오가는 사람들이 곡식을 해치는 것을 보고 하인들이 길을 봉쇄,사람들이 십여리나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되자 「개인적인 이해 때문에 남에게 해를 끼쳐선 안된다」며 길을 원상복구토록 했다. 이처럼 궁핍한 처지임에도 자신의 안위보다는 항상 남의 어려움부터 먼저 생각하곤 했다.그는 권력을 탐하는 재사형 인간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오히려 선비로서의 도도한 마음가짐을 지키면서 이를 실천하다가 간 진정한 청백리였다.
  • 농민들,부총리실 기습점거/추곡수매가 불만/기물파손… 46명 연행

    ◎전농소속 2백50명 9일 하오4시10분쯤 경기도 과천시 정부제2종합청사 제1동 경제기획원동에 「전국농민회총연맹」(회장 배종렬)소속 농민 2백50여명이 몰려와 추곡수매가인상과 최각규경제기획원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2시간동안 농성을 벌이다 하오 6시10분쯤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농민들은 이날 하오 4시쯤 「추곡수매가 15%인상」「벼1천1백만섬수매」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사로 진입하려다 이를 저지하는 경비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현관 회전문유리창 6개와 안내전화 1대가 파손됐다.청사내로 들어온 농민들은 1층 현관에서 연좌농성을 벌였으며 이 가운데 30여명은 7층 기획원장관실에 올라가 장관실로 통하는 비서실 책상위 유리 2장을 깼다. 경기도 과천 경찰서는 이날 강금구씨(26·전남 승주군 서면 압곡리 347)등 시위농민 46명을 집시법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전농」소속 농민 4백여명은 이날 하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길에서 추곡수매가인상 등을 주장하는 집회를 벌이려다 경찰의 원천봉쇄로 30분만에 해산했다.
  • 전국교사­노동자 대회/충돌없이 끝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위원장 이영희)소속 해직교사와 현직교사 5천여명은 8일 낮12시20분쯤 서울대 도서관 앞뜰에 모여 「전교조 합법화와 민주대개혁을 위한 전국교사대회」를 가졌다. 교사들은 이날 집회에서 ▲참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전교조합법화와 해직교사 원상복직요구 ▲교육과 사회의 민주화를 달성할 수 있는 민주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등 3개항을 결의했다. 이날 집회는 장충당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서울대로 장소를 옮겨 열렸으며 경찰과의 충돌없이 하오2시쯤 끝났다. 한편 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중 3천여명은 이날 하오2시 서울 여의도 한강고수부지에서 열리는 「전국노동자대회」에 합류했다.
  • 독일/외국신부 매매 늘어 골치(세계의 사회면)

    ◎“독 여성 거칠다”… 동남아·중남미 중개사업 번창/결혼후 대부분 파경… 매춘부만 양산/“인신매매 수치”… 규제에 밀수 성행 독일여성들은 자립심이 강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기주장도 이에 못지않게 강하다.많은 독일남성들이 독일여성들에 대해 여성으로서의 부드러움을 잃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이같은 독일여성들에게 지친 독일남성들은 부드러운 외국여자들을 찾게된다.독일남성들이 외국신부들을 구해주는 우편주문제도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요즘 독일에서는 외국여성을 신부감으로 소개하는 우편주문 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독일이 이룩해낸 경제적 부는 독일을 유럽최대의 경제대국으로 만들었다.한편 가난한 나라의 많은 여성들은 이같은 독일의 부를 동경해 독일로 오고 싶어한다.이같은 점들이 합쳐져 오늘날 독일의 외국신부들에 대한 우편주문이란 특이한 사업이 생겨났다. 독일남성들은 5천마르크(약 2백80만원)만 내면 외국신부를 자신의 아내로 맞아들일수 있다.카타로그를 보고 주문한 신부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새 신부로 바꿔달라고 요구할수도 있다. 그러나 외국신부에 대한 우편주문이란 결국 여성에 대한 인신매매에 지나지 않는다.특히 독일로 팔려오는 외국여성들은 대부분 경제사정이 어려운 동남아시아나 중남미·동구권출신이다.독일은 자신들의 부를 악용해 가난한 나라의 여성들을 수입,성의 노리개화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더구나 독일로 팔려온 외국여성들중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대다수가 기대에 어긋난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상당수는 결국 매춘행위로까지 전락하고 마는 실정이다.오늘날 독일 매춘부의 70%가 외국여성들이란 통계가 이를 뒤받침해주고 있다. 따라서 독일정부는 이같은 외국여성의 수입을 근절시키기 위해 입국규제를 한층 강화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독일의 여성단체들도 외국신부 수입을 척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독일여성단체의 한 지도자는 독일과 외국과의 경제격차가 존재하는 한 외국신부들의 수입을 막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들은 독일로 수입되는 외국신부들의 정확한 숫자는 아무도 알수 없지만 그 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고 주장한다. 정부의 입국심사 강화로 오히려 밀입국만 크게 늘어나게 됐다는 지적도 있다.독일로 들어오는 방법이 봉쇄된 외국여성들이 할수 없이 밀수업자들에게 자신들을 맡기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이들 외국여성들의 대부분은 독일어를 전혀 할수 없기 때문에 인간 밀수꾼들에게 철저히 착취당하고 있다.서류의 내용도 모르면서 밀수꾼들이 하라는대로 사인을 해 밀수꾼들에게 상당한 빚을 지거나 고생해 번돈을 몽땅 빼앗기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밀수된 여성들이 겪는 가장큰 문제는 그들의 법적 신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이다.체류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독일에 머물다가 적발되면 그즉시 본인의 비용부담으로 본국으로 송환된다.그러나 거머리같은 밀수꾼들은 이들이 자신들의 비리를 폭로할 것을 우려,추방된 뒤에도 이들을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독일에서 매춘행위에 종사했던 여성들은 자신의과거가 부끄러워 가족들에게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튼 독일의 외국인 신부 매매는 독일의 부가 가져온 새로운 죄악이다.문명의 발전과 함께 번지고 있는 황금만능 풍조가 이같은 인신매매의 확산을 부추겼다고 할수 있다.요즘 독일의 외국신부매매 현상은 인간타락의 새로운 측면을 보여주고 있다.
  • 불교중흥 보우대사 사상 재조명/봉은사 학술세미나

    ◎조선 억불정책속 명종때 꽃피워/주류유교의 지탄으로 「요승」 낙인 억불숭유책으로 불교가 배척됐던 조선시대에 불교중흥을 위해 노력하다 순교한 하응당 보우대사.그의 삶과 사상을 학문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7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발제는 ▲교단부흥의 역사성과 그 의의(김영태·동국대) ▲보우대사의 선사상(서종범·승가대) ▲보우대사의 유교관(송석구·동국대) ▲보우대사의 문학세계(황패강·단국대) ▲보우대사의 교관(이봉춘·동국대) ▲보우대사와 봉은사(김상영·승가대)등 6편.이들은 16세기 중반 멸절위기에까지 처했던 불교를 소생시켜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잇게해준 공로가 보우대사에게 있다는데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 김영태교수는 불교가 조선 국초 11종에서 7종으로 축소되고 다시 선·교양종으로 통폐합됐다가 중종때에 이르러 폐지됐음을 상기시키면서 중의 인증제도인 도첩제 마저 중지됨으로써 불교는 그 발흥이 원천적으로 봉쇄됐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보우대사가 어린 명종을 수렴청정하던 문정대비에 의해 봉은사 주지로 임명된 것은 바로 이무렵이며 그후 17년간 많은 불교사적 업적으로 그를 조선불교부흥의 성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황패강교수는 그가 불멸의 업적에도 불구하고 유교일변도 사류들의 극렬한 지탄으로 「요승」으로 낙인찍힌 역사사실을 들추어냈다.그럼에도 많은 저술과 높은 문학성을 들어 시문승 또는 학승으로서의 자리를 굳혔다는 것이다.또 선종판사로서 그의 흥불업적으로 ▲국가공인 사찰로 지정해 3백여 사찰보호 ▲도첩제부활로 2년간 승려4백명 양성 ▲승과부활로 15년간 유능한 불교인물 배출등을 들었다. 그러나 그의 불사진흥이 전적으로 문정왕후의 후광을 등에 업고 성급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종교개혁가로서의 업적에 흠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석구교수는 보우의 불교중흥을 통해 임진왜란때 승군이 나올수 있는 기초가 닦여졌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그러면서 문정왕후는 12세에 등극한 어린 명종을 위해 불교에 심취될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본 송교수는 이때의 불교중흥은 문정왕후의 의지와 당시 불교계의 대표적 인물이던 보우와의 자연스런 만남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했다.따라서 일본학자 고교정이 「하응당집해제」에서 보우의 불교중흥을 고도의 정치적 계산에 의한 계략이었다고 주장한 것은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김상영교수는 보우가 봉은사 주지로 부임한 15 48년부터 제주도로 유배돼 제주목사 변협에게 피살당하는 15 65년까지의 17년을 투쟁기(15 48∼51),안정기및 은퇴기(52∼61),몰락기(62∼65)로 나누어 시기별 활동상을 개괄했다.보우의 몰락과 죽음은 장성해진 명종이 대비의 그늘에서 벗어날 것과 맹목적 호불행위를 금하라는 대신들의 끊임없는 요구에서 발단됐다는 김교수는 명종이 나중에는 태도를 바꾸게 됐고 마침내 65년 대비가 죽자 그의 운명도 종말을 맞았다고 말했다. 한편 봉은사는 이날 학술대회를 계기로 보우대사의 호를 딴 허응장학재단을 발족,보우사상의 체계적 연구를 위한 학자들에 대한 지원과 학술세미나등을 지속적으로 열기로 방침을 세웠다.
  • 개정대선법 위법제재 대폭 강화(대선법 문답풀이)

    공명선거는 어떻게 치러지는 것인가.한마디로 후보자와 정당·유권자·선거관리기관이 삼위일체가 되어 과열하지 않고 타락하지 않으며 법규정을 준수하며 치르는 것이다.헌정사상 초유인 중립선거내각이 출범했고 선관위의 공명선거의지도 어느때보다 확고하다.또 국민들도 이번 대통령선거가 공명선거를 확고히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이같은 공명선거에 대한 국가적 관심에 발맞춰 국회도 지난 4일 대통령선거법을 개정했다.서울신문은 한달 남짓 남은 선거일까지 후보자와 정당·유권자가 알아두어야할 대선법주요내용및 선거절차등을 문답식 풀이로 연재한다. ▷문◁ 개정된 대통령선거법의 주요내용은 무엇인가. ▷답◁ 이번에 개정된 대선법은 선거가 정책·정견 대결의 장이 되도록 선거운동범위는 확대하되 불법행위에 대한 제재조치는 크게 늘린것이 특징이다.또 부재자투표관리 및 통·리·반장 등의 선거개입원천봉쇄 등 예상되는 부정선거소지를 없앴다. 개정 대선법의 불법선거행위 제재조치를 보면 선거범의 벌금형량이 현행 5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인상됐다.기부행위제한규정을 강화해 정당과 후보자는 선거운동기간중 선거관련 여부를 불문하고 일체의 기부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제한되는 기부행위는 입당원서와 교환한 금품제공,연설회 참석조건의 금품제공,관광편의제공,화환 달력제공,사회단체 등에의 금품제공 등이다. 공명선거 보장의 제도적 장치로는 향토예비군의 소대장급이상 간부와 통·리·반장이 선거운동원이 되기 위해서는 대통령임기만료일 1백일이전에 해임되도록 하고 선거일후 6개월 이내에는 복직할 수 없도록 했다.부재자투표는 선관위가 설치한 부재자투표소에서 정당추천참관인의 참관하에 실시하도록 했다.
  • 안보·대북정책 협력기조 지속/클린턴 등장과 한국의 대미외교

    ◎통상압력 개방시기 조정으로 대응/낯선 민주진영에 특수성 설득 과제 미대통령 선거 결과 민주당의 집권으로 12년간 공화당정권을 상대로 해온 한국의 대미외교는 수정을 가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정부는 큰 골격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하면서도 안보·통상등 이해가 걸린 분야에서 미국의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정부는 오래전부터 클린턴의 승리를 기정사실화하고 민주당집권이 미국의 대한정책에 미칠 파장등을 분석해왔다.지난 7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채택된 정강정책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클린턴과 함께 백악관및 행정부등에서 책임있는 직위를 맡게 될 인사들의 면면을 파악하는데 주력해왔다.그러나 클린턴주변의 「킹 메이커」나 핵심브레인들과의 접촉은 12년동안 거의 봉쇄돼있던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주로 관망하는 자세로 일관해온 게 사실이다.한마디로 한국의 우선적 대미외교과제는 진보적이고 공세적인 민주당계열의 학자및 전직 관료들을 상대로 우리의 입장과 이익을 얼마나 충실히 대변해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될 것이다. 민주당의 승리에 가장 긴장하고 있는 곳은 통상관련부처이다.정부는 일단 우리가 취해온 시장개방등 무역자유화조치와 영업환경개선조치등에 관해 미행정부는 물론 민주당이 지배해온 의회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점을 들어 양국간에 무역문제를 둘러싼 새로운 긴장이 발생할 소지는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 클린턴이 공정무역과 상호주의를 강조하면서 시장개방을 촉구하는등 대외통상정책에서 공세적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과거 아칸소주지사시절 동경라운드등 자유무역을 지지해온 것으로 미루어 게파트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등 골수 보호주의자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클린턴의 예상밖의 압승이 슈퍼 301조의 부활,미국내 외국기업에 대한 과세강화등을 포함하고 있는 그의 경제정책에 대한 미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에서 비롯된 것임을 감안할 때 부시행정부 시절보다는 훨씬 과감한 통상정책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따라 정부는 한미영업환경개선회의(PEI)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슈퍼 301조의 부활을 사전에 방지하는 한편 미국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적재산권보호 관련법규를 국제수준으로 개정할 방침이다.또 대외차별적 무역관행을 바로잡고 시장개방때 가장 타격이 큰 통신·수송등 서비스분야와 농산물분야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특히 지적재산권보호문제와 금융시장 개방은 미국이 압력의 고삐를 쥐고 있는 부분으로 한국이 성의를 보이지 않을 경우 불공정무역국으로 분류돼 각종 제재가 가해질 것으로 보고 그 보호와 개방의 시기,정도등에 관해 고심하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이 세금징수과정에서 불필요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세무관련서류를 정비토록 지도해나갈 방침이다.또 클린턴이 스스로 「환경대통령」으로 자처,각종 환경기준이 강화될 것에 대비해 자동차 배기가스 저공해기술개발 지원등을 통해 자동차 대미수출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그러나 클린턴행정부의 대한 통상정책이 한국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파장이 미미한 것이 되더라도 아시아국가,특히 일본에 대한 통상압력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돼 대일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적지않은 우회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민주당 정강정책이 주한미군의 주둔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고 북한의 핵개발이 동북아를 포함한 태평양지역의 안보를 위협하는 주요 원인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어 지금까지의 동반자적 관계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클린턴이 미국의 세계 제1의 군사력유지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97년까지 군사비지출을 1천1백억달러 감축하겠다고 공약한 것에 비추어 93년 한국의 방위분담금 2억2천만달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분담금 확대 요구 대책을 마련중이다.클린턴이 제시한 감축분 1천1백억달러는 부시행정부의 계획분보다 6백억달러 상회하는 것이다.클린턴은 원칙에 따른 부담을 강조하고 있어 앞으로 주한미군주둔 경비의 대부분은 한국에 부담지울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국은 경제정책을 제1의 슬로건으로 앞세운 민주당의 집권으로 「돈」과 관련된 분야에서는 당분간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그러나 카터정권 때처럼 정치나 인권,안보및 대북정책에서까지 곤란을 겪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클린턴의 대한정책 언급 일지 ▲4월1일 뉴욕 외교협회 오찬연설=한반도는 냉전종식후 새로운 위협요소인 핵확산 위협이 있는 주요 긴장지역이다.한국은 일본,사우디,쿠웨이트,대만등과 함께 러시아의 경제적 부흥을 위한 국제적 지원에 참여해야 한다. ▲7월14일 민주당정강정책발표=북한의 대남위협이 존속하는 한 주한미군 주둔은 계속돼야 한다. ▲8월13일 LA국제문제협회 오찬연설=한반도는 중동지역과 함께 전통적 지역분쟁지역으로 세계질서를 위협하는 요소중의 하나이다. ▲8월29일 워싱턴 아시아계 미국언론인협회와의 인터뷰=미·북한간의 관계진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한민족 스스로간의 진전이 선행돼야 한다.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비타협적인 공산정권이다.나는 대량파괴무기를 계속 개발하고 있는 북한으로부터 한국및 여타 국가의 안보를 보호하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 ▲10월1일 위스콘신대 「미국의 민주주의」라는 제목의 연설=미국은 중국,베트남,라오스,북한,미얀마등 아시아의 잔존 독재주의 퇴치를 위한 「Radio FreeAsia」등 방송망을 확대해야 한다.한국은 트루먼 행정부의 봉쇄정책의 성공적인 사례이다.
  • 옐친,「비상선포」 강력 시사/의회해산 등 직할통합 실시 암시

    ◎「구국전선」,단식투쟁 포기 【아스트라한(러시아)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31일 정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며 세확대를 꾀하고 있는 의회와 군부등 보수세력의 도전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아가 의회 해산을 비롯한 국가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카스피해 해군 함대가 있는 남부 아스트라한시를 방문,『인민대표대회는 이제 존재 필요성을 상실했다』고 주장,의회내 보수세력이 개혁 정책에 타격을 가할 것으로 보이는 12월 인민대표대회 개최를 사전 봉쇄하기 위해 대통령직할통치체제 선포를 고려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대통령 직할통치를 실시할 경우 옐친 대통령은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채 법령을 공표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의회 해산을 명령할 수 있다. 그는 또 『복수를 꿈꾸는 자들은 결코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모스크바 정부는 시장 경제를 지향하는 여러 경제 개혁 조치를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러시아 경제와 정부 재정은 물가가 하락하고 실질 임금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올 연말께부터 회복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경제 사정이 호전될 경우 최근 두드러지는 보수 강경세력의 조직적 저항이 힘을 잃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반대하며 정부전복을 선언한 강경파의원들의 모임인 「구국전선」소속 인민대표회의의원들이 소속의원들의 호응 부족으로 예정된 단식농성을 포기했다. 「구국전선」공동의장인 콘스탄티노프가 이끄는 50명미만의 이들 의원들은 30일 옐친대통령이 이 단체를 불법화한데 항의,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기 위해 독립국가연합(CIS)TV본부건물에 들어가려 했으나 경찰의 저지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 건영땅에만 조합주택 승인/서울시

    ◎구청엔 지침 강화애 시달… 타업체 참여 봉쇄 건설업체 소유의 토지에 조합주택 건설을 제한하고 있는 건설부의 관련지침을 서울시가 더욱 강화해 각 구청에 시달하고도 건영에만 사업승인을 내준 사실이 26일 밝혀졌다. 이에따라 당시 건설부지침에 근거,89년 8월1일 이전에 설립신청을 낸 주택조합에 대해서는 예외로 인정한다는 내용을 송파구청이 임의로 확대해석했다는 서울시의 해명은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89년 7월 서울시가 각 구청에 시달한 지침에 따르면 건설부지침의 경과규정에도 불구,설립신청을 이미 제출한 주택조합이라도 건설업체의 토지에는 조합아파트를 건설할 수 없다고 정해놓고 있다. 이처럼 강화된 시의 지침때문에 당시 주택조합아파트를 추진하던 다른 건설업체들은 사업계획을 포기했으나 건영만이 사업승인을 받아내 서울시의 특혜 관련여부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건영은 건설부의 지침대로 「사업승인에 예외를 둘 수 있다」는 규정을 계속 주장,송파구청으로부터 90년 9월 사업승인을 받았다는 것이다.이와관련,당시 사업을 포기했던 건설업체들은 『송파구청이 조합아파트 건설이 불가능하다는 시의 방침을 무시하고 건설부 지침을 적용,건영에만 사업승인을 내준 것은 시가 건영을 위해 보다 강화된 지침을 마련,구청에 시달한 탓』이라고 시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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