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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바리 지성, 메시 잡는다

    악바리 지성, 메시 잡는다

    2008년 4월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 경기장에서 열린 2007~08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바르셀로나가 격돌했다. 맨유의 박지성은 노장 라이언 긱스, 신예 나니를 제치고 왼쪽 미드필더로 나섰다.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를 봉쇄하는 게 임무 가운데 하나였다. 결과는 0-0 무승부. 일주일 뒤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 경기장. 준결승 2차전에서 박지성은 다시 왼쪽 미드필더로 중용됐다. 메시를 의식한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선택이었다. 박지성은 90분 동안 11.962㎞를 뛰며 메시의 측면 공격을 차단했고, 팀의 1-0승리에 한몫했다. 세계 언론은 박지성을 두고 ‘수비형 윙어’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맨유는 첼시마저 거꾸러뜨리며 우승컵을 품었다. 이듬해 5월28일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 2008~09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유와 바르셀로나가 다시 맞붙었다. 박지성은 오른쪽윙으로 자리를 옮겼다. 메시가 오른쪽 측면으로 나서는 바람에 둘의 격돌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박지성은 후반 21분 교체됐고, 4분 뒤 쐐기골을 터뜨린 메시는 팀의 2-0 승리를 이끌며 활짝 웃었다. 17일 오후 8시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에서 ‘캡틴’ 박지성이 부여받을 임무에 관심이 쏠린다. 허정무호는 그리스전에서 공격적인 면모를 보였고 박지성도 이에 앞장서며 쐐기골을 터뜨렸지만,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는 전술 변화가 필수적이다. 당연히 박지성의 임무도 달라진다. 아르헨티나전 키워드는 단연 메시 봉쇄다. 메시는 4-4-2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지만 사실상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는다. 한국은 메시에게 이어지는 패스의 맥을 미리 끊어내고, 발에 접착제로 공을 붙인 것처럼 드리블하며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템포 슈팅을 자랑하는 메시에게 찰거머리처럼 달라붙어야 한다. 아르헨티나 전력의 절반 이상을 맡고 있는 메시에 대해 박지성은 태극 전사 가운데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특히 박지성은 맨유 유니폼을 입었을 때 ‘두 개의 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철 체력을 앞세워 상대 에이스를 악착같이 막아내는 임무를 수행하곤 했다. 박지성이 4-2-3-1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오든, 4-4-2 포메이션의 측면 미드필더로 나오든 메시 봉쇄의 한축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허정무 “다혈질 골리앗에 다윗처럼 이기겠다”

    허정무 “다혈질 골리앗에 다윗처럼 이기겠다”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B조 아르헨티나전을 앞둔 허정무(55) 감독이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허 감독은 14일 대표팀 숙소인 남아공 루스텐버그의 헌터스레스트 호텔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대표팀은 17일 저녁 8시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치른다. 허 감독의 전략과 선수들의 각오를 들어봤다.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돼있다” 허 감독은 핵심 전략을 묻는 질문에 “아르헨티나는 감독과 선수 모두 다혈질이다. 좀 더 초조하게 만들면서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이 이겼지 않느냐. 우리도 충분히 세계의 벽에 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나이지리아도 아르헨과의 경기에서 특히 후반 기회를 많이 잡았다.”면서 “물론 우리가 많이 시달리겠지만 냉정함을 잃지 않고 상대의 허점을 노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 감독은 이어 “우리는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얻었다. 선수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어 한다.”며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목표를 확인한 뒤 “이 기회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또 “산에 오르다 보면 정상을 앞에 두고 가파른 길이 나타난다. 거기서 쉬거나 밑으로 내려가고 싶겠지만 그 고비만 넘기면 정상이다.”면서 “우리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유쾌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긴다는 생각으로 아르헨전에 임할 것”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아르헨티나전은 당연히 이긴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면서 “당당하게 우리가 가진 것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세 차례 만났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대해 박지성은 “이전의 결과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대표팀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혼자 막는 것보다 선수 전체가 협력 수비로 봉쇄해야 한다. 메시뿐만 아니라 카를로스 테베스 등 최고 수준의 공격수들이 많아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시보다 큰 그림을 보겠다” 수비라인의 최고참 이영표(33·알 힐랄)는 “아르헨티나의 ‘베스트 11’은 모두 세계 톱 클래스급 선수들이다. 메시와 테베스를 막더라도 다른 선수들의 월등한 기량도 무시할 순 없다.”면서 “스페인,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떠올리면서 강팀과 만나 어떻게 대처했는지 해법을 찾아야 한다. 큰 그림을 그려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용형(27·제주)도 “하프라인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끊는 수비 전략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며 협력수비를 강조했다. 차두리(30·프라이부르크)는 “초중반까지 0-0 균형이 이어지면 조급한 건 아르헨티나이기 때문에 무실점 전략이 중요하다.”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루스텐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문가가 본 아르헨전 해법은

    전문가가 본 아르헨전 해법은

    ●한준희 KBS해설위원 아르헨티나는 패싱력이 뛰어나다. 공 점유율도 높고, 높은 지역부터 압박을 굉장히 잘한다. 공격을 하다가 빼앗겨도 바로 달라붙어서 불안한 공처리를 유도한다. 결국 빼앗아 내서 다시 공격을 하기 때문에 점유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체력소모도 줄이면서 점유율도 높아지는 고급스러운 방법이다. 리오넬 메시와 카를로스 테베스도 전방압박이 굉장히 성실한 선수들이다. 우리 수비지역에서 불안하게 공을 처리한다면, 바로 실점할 가능성이 크다. 미드필드부터 세세하게 파고드는 패스도 좋다. 우리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중원을 두껍게 해야 한다. 월드컵 본선 전 최종평가전이었던 스페인전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그때 박주영을 원톱으로 하고 ‘4-2-3-1포메이션’으로 허리에 많은 선수를 포진시켰다. 수비진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 미드필더로 3명 정도 두는 작전. 이 작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질 좋은 역습이 필수다. 적은 빈도에서 얼마나 효과적인 역습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다만 한국은 ‘아르헨 모의고사’ 스페인전에서 보았듯 수비에서 미드필더로 나가는 공의 전개가 불확실했다. 공격에 너무 적은 숫자만 있다 보니, 박주영이 고립됐다. 역습을 대비해 공격에 가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선수들은 남겨두고, 후방에서 질 좋은 패스를 올린다면 충분히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박찬하 KBS N스포츠 해설위원 일단 지레 겁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르헨티나라고 부담 느끼는 순간 반은 접고 들어가는 거니까, 부담을 느끼지 않으려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한 순간도 방심하면 안 된다. 1차전 상대인 그리스처럼 전체적으로 느린 팀을 상대할 때는 앞으로 나오면서 수비를 하거나, 공간을 지키는 수비를 하는 게 효율적일 수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모두 빠르기 때문에 미리 차단하려고 앞으로 뛰쳐나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오히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공격기회도 별로 많지 않을 것 같다. 몇 차례 안 되는 역습상황을 세밀하게 마무리지어 골로 연결시킬 수 있는 연습을 차분히 해야 한다. 아르헨티나가 공격에 비해 수비는 별로 안 좋은 편이지만, 전방에 강한 압박을 가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위치를 잘 잡고, 약속된 플레이를 통해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 수비 포백라인의 정비도 필요하다. 아르헨티나는 개인기나 스킬, 태클능력, 몸싸움 등 모든 면에서 강하다. 그리스나 스페인 등 단조로운 공격에서는 안정된 수비를 했지만, 사방에서 뒤흔들 땐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노출됐다. 역할분담을 확실하게 해 공간을 완전 봉쇄해야 한다. 만약 초반에 실점을 하더라도 끝까지 투쟁력 있게 임해야 한다. 나이지리아전이 끝난 뒤 승점이 같아져 골득실까지 따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 패하더라도 최소실점으로 막아야 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일병본색·변신로봇·택배 프리킥… 유쾌한 업그레이드

    일병본색·변신로봇·택배 프리킥… 유쾌한 업그레이드

    그리스전이 열린 12일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태극전사들을 재발견할 수 있었다. 본선 진출 32개 나라 736명의 선수 가운데 ‘최저연봉’의 ‘일병’ 김정우(광주상무). 네 차례에 걸친 평가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차두리(프라이부르크)와 기성용(셀틱)은 실전인 그리스전에서 ‘스페셜리스트’의 본색을 보여 줬다. ●가로채기 귀재…연봉95만원 ‘뼈정우’ 대한민국 육군 일병 김정우의 공식 월급은 7만 9500원. 프로필상 71㎏이라는 체중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말랐다. 그래서 별명은 ‘뼈정우’. 이 ‘가난’하고 ‘앙상한’ 선수가 그리스의 유로 2004 우승 주역 미드필더 요르고스 카라구니스와 콘스탄티노스 카추라니스(이상 파나시나이코스)를 철저히 봉쇄했다. 이들의 이적료는 122억원. 체격 조건에서 밀리는 김정우는 엄청난 활동량으로 두 선수를 압도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김정우가 그라운드를 뛰어다닌 거리는 1만 949m.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영리한 가로채기의 귀재인 김정우는 숨겨 놨던 ‘일병본색’, 즉 부지런함까지 보여줬다. 몸값 대비 최대효율을 자랑한 김정우가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리버풀)와 후안 베론(에스투디안테스)에게 어떤 ‘가혹행위’를 선보일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완벽한 체력·광대역 수비수 차두리 출중한 ‘하드웨어’(체력조건) 때문에 ‘로봇’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차두리. 최근까지 그는 오직 공격 드리블을 위해 존재하는 선수였다. 그런데 그리스전에서 차두리는 ‘변신’했다. 대부분의 예상과 달리 선발 출장한 차두리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하드웨어로 그리스의 측면 공격수로 출장한 요르고스 사마라스(셀틱)를 철저히 마크했다. 사마라스는 차두리의 괴롭힘에 무기력한 모습만 보이다 결국 후반 14분 교체됐다. 김정우와 함께 10㎞ 넘게 뛰어다니며 카라구니스를 막아냈고, 활동반경이 넓은 테오파니스 게카스(헤르타 베를린)까지 골고루 마크하는 ‘광대역’ 수비폭까지 선보였다. 후반 18분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박주영(AS모나코)의 머리에 정확하게 배달하며 ‘드리블은 잘하는데 킥이 엉망’이라는 세간의 비판까지 완벽히 잠재웠다. ●부활한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기성용 이영표(알 힐랄)가 전반 7분 그리스 진영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관심은 누가 키커로 나설지에 모아졌다. 이청용(볼턴), 염기훈(수원), 기성용이 대기 중이었다. 허정무 감독은 주저 없이 부진논란에 휩싸였던 기성용을 선택했다. 볼을 조심스레 프리킥 지점에 놓고 골문 앞을 살핀 기성용은 단 한번의 스텝을 밟은 뒤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차 올렸다. 제대로 회전을 먹은 자블라니는 그리스 선수들이 머리나 발로 걷어내기 가장 어려운 높이로 날아가다 헤딩하러 들어왔던 이정수(가시마)의 오른발에 제대로 걸렸다. 이른바 ‘택배 프리킥’이라고 불리는 이 프리킥 한 방으로 기성용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논란을 잠재웠다. 부활한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기성용의 킥이 골망을 흔들 시간도 머지않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메시 봉쇄 결론은 ‘협력수비’

    “메시의 환상적인 활약이 없다면 축구는 아름다울 수 없다.”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50) 감독은 남아공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가 끝난 13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활약상에 대해 이렇게 만족감을 표시했다.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메시는 나이지리아의 수비수를 허무는 화려한 드리블과 이동하는 동료의 동선에 정확하게 찔러 주는 패스로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이지리아의 라르스 라예르베크 감독은 메시에게 전담 마크맨을 붙이지 않았다. 메시뿐 아니라 좌우 날개인 앙헬 디마리아(벤피카)와 테베스, 중원을 전담한 후안 베론(에스투디안테스) 등 막아야 할 대상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대신 메시가 잡으면 동시에 2~3명이 달려드는 협력수비로 대처했다.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이정수(가시마)는 “메시는 1대1로 막아서는 안 된다. 서로 도와가며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조별리그 1차전 그리스와의 경기 때처럼 철저한 압박과 스피드 있는 정교한 패스를 이어 간다면 메시도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트엘리자베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차두리, 그리스전 맹활약에 차범근 ‘로봇설’?

    차두리, 그리스전 맹활약에 차범근 ‘로봇설’?

    지난 12일 한국이 그리스전에서 완승을 거둔 가운데 ‘차두리 로봇설’이 새삼 화제다. 12일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그리스와 첫 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 차두리는 전후반 90분 동안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그리스 공격진을 원천 봉쇄했다. 이날 차범근 해설위원은 여느 때와 같이 박지성과 기성용 등 여러 태극전사의 활약에 큰 점수를 주면서도 아들 차두리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이에 네티즌들은 ‘차두리 로봇설의 증거’라고 코믹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차두리 로봇설’은 차범근이 아들 차두리를 원격 조종하고 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그 이유로 차두리가 활약을 펼치는 순간에 차범근 해설위원은 차두리를 조종하느라 말이 없다는 것. 또 ‘차두리의 어린 시절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고되고 힘든 훈련 속에서도 혼자 웃고 있다’, ‘차두리 등번호 11번은 콘센트 구멍인데 이를 백넘버로 위장한 것이다(현재 등번호 22는 220V로 정그레이드 됐다는 의미)’ 등 센스 있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그리스전 승리와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차두리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음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차두리가 남은 경기에서도 그리스전에서처럼 맹활약을 펼쳐 한국팀을 16강으로 이끌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잔디남·베컴정색·로봇설..월드컵 ‘화제인물’

    잔디남·베컴정색·로봇설..월드컵 ‘화제인물’

    ‘2010 남아공 월드컵’ 둘째 날 경기까지 끝난 가운데 한국경기는 물론 그 외 경기에서도 화제의 선수들이 등장했다. 대한민국이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그리스에 2:0으로 첫 승을 거둔 가운데 인터넷상에서는 ‘그리스 잔디남’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12일 한국-그리스 경기에서 그리스의 미드필더로 활약한 콘스탄티노스 카추라니스(31.파나티나이코스FC). 카추라니스는 후반 30분경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놓치자 머리를 감싸며 경기장에 드러누워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카추라니스는 곧바로 일어나 파헤쳐진 그라운드 잔디를 손으로 꾹꾹 눌러 야무지게 정돈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에게 ‘그리스 잔디남’이라는 애칭을 붙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또 이날 경기에서 차두리는 전후반 90분 동안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그리스 공격진을 원천 봉쇄하며 ‘차두리 로봇설’로 화제가 됐다. ‘차두리 로봇설’은 차범근이 아들 차두리를 원격 조종하고 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그 이유로 ‘차두리의 어린 시절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고되고 힘든 훈련 속에서도 혼자 웃고 있다’, ‘차두리 등번호 11번은 콘센트 구멍인데 이를 백넘버로 위장한 것이다(현재 등번호 22는 220V로 정그레이드 됐다는 의미)’ 등 센스 있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어진 잉글랜드 미국전에서는 골키퍼 로버트 그린의 어이없는 실책과 그로 인한 데이비드 베컴의 정색하는 표정이 단연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잉글랜드 제라드가 전반 4분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하던 중 미국 클린트 뎀프시(풀럼)의 평범한 중거리 슛을 골기퍼 로버트 그린이 잡는 듯 했으나 볼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실점을 허용한 것. 이에 남아공 월드컵에 부상으로 출전 못하는 베컴은 벤츠에 수석코치 보좌역으로 앉아 있다가 이 장면을 보고 분노한 표정을 보였다. 베컴의 정색하는 표정은 경기 후 지금까지 각종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상위권에 머무르며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 SBS화면캡처,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차두리, 그리스전 맹활약에 ‘로봇설’ 재조명

    차두리, 그리스전 맹활약에 ‘로봇설’ 재조명

    지난 12일 한국이 그리스전에서 완승을 거둔 가운데 ‘차두리 로봇설’이 새삼 화제다. 12일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그리스와 첫 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 차두리는 전후반 90분 동안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그리스 공격진을 원천 봉쇄했다. 이날 차범근 해설위원은 여느 때와 같이 박지성과 기성용 등 여러 태극전사의 활약에 큰 점수를 주면서도 아들 차두리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이에 네티즌들은 ‘차두리 로봇설의 증거’라며 코믹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차두리 로봇설’은 차범근이 아들 차두리를 원격 조종하고 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그 이유로 차두리가 활약을 펼치는 순간에 차범근 해설위원은 차두리를 조종하느라 말이 없다는 것. 또 ‘차두리의 어린 시절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고되고 힘든 훈련 속에서도 혼자 웃고 있다’, ‘차두리 등번호 11번은 콘센트 구멍인데 이를 백넘버로 위장한 것이다(현재 등번호 22는 220V로 정그레이드 됐다는 의미)’ 등 ‘차두리 로봇설’에 대한 센스 있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그리스전 승리와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차두리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음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로봇설’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차두리가 남은 경기에서도 그리스전에서처럼 맹활약을 펼쳐 한국팀을 16강으로 이끌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기택 평통 수석부의장 “대북 제재·봉쇄 강화…北, 극한상황 가능성”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11일 “천안함 폭침에 따른 우리의 단호한 제재와 미국 등 국제사회의 봉쇄가 강화되면 북한은 극한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의장은 오전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대진대 통일대학원 학술발표회에서 “이명박 정부가 과거 정부와 달리 남북 상호주의를 적용하면서 북한은 체제붕괴의 직전상황으로 몰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수석부의장은 “북한이 천안함 폭침이라는 극약을 마실 수밖에 없을 만큼 내부 사정이 절박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천안함 사건은 왜곡된 남북관계를 바로잡고 평화통일이라는 주술 때문에 자초한 북핵이라는 재앙을 해소할 기회”라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차두리 로봇설 업그레이드’ 들어보셨나요?

    ‘차두리 로봇설 업그레이드’ 들어보셨나요?

    12일 그리스전이 끝난뒤 인터넷에서는 차두리가 화제로 떠올랐다.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진들이 차두리가 드리블하는 모습을 ‘폭풍질주’라고 표현했고 많은 네티즌들이 맞장구를 치며 즐거워했다. [화보]통쾌한 그순간! 이정수 선취골! 박지성 추가골! [화보] “이겼다” 그리스전 승리에 전국이 들썩  이날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남아공 월드컵 본선리그 B조 그리스와 첫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 차두리는 시종일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그리스의 공격수를 봉쇄했고 수비진을 흔들었다.  특히 건장한 신체 조건을 앞세운 드리블이 일품이었다. 장신인 그리스 선수들과 몸싸움에서 한치도 밀리지 않는 모습에 팬들은 성원을 보냈다.  이와 함께 네티즌들은 2002년 월드컵때부터 시작된 ‘차두리 로봇설’을 다시 떠올리며 즐거워했다.  ’차두리 로봇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그의 어린시절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2. 고되고 힘든 훈련속에서도 혼자 웃고 있다(많은 사진에서 확인 가능)  3. 차두리가 볼을 잡으면 차범근이 조용해진다(플레이를 조종하느라)  4. 차두리 유니폼 뒷면에 새겨진 이니셜 ‘D R CHA’는 사실 ‘Dr. CHA’다(차 박사가 만들었다는 증거)   5. 차두리 등번호 11번이 콘센트 구멍인데 백넘버로 위장해 놓았다(현재 등번호는 22번…220V로 업그레이드 됐다는 뜻) 6. 머리가 자라지 않는다(최근 ‘박박머리’는 태양열을 이용하기 때문)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中노동자 파업 광풍

    중국 전역에 노동자 파업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초부터 광둥(廣東)성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上海), 충칭(重慶), 장쑤(江蘇), 산둥(山東), 산시(山西), 간쑤(甘肅), 윈난(雲南), 허난(河南), 후베이(湖北) 등 동부연안 공업지대는 물론 중서부 내륙까지 파업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공산당 선전부는 관영 매체들에게 파업 관련 보도를 하지 말도록 지시하는 등 파업사태 확산 방지에 부심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우려하는 것은 노동자들의 요구조건이 단순히 임금인상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파업 노동자들은 독립적인 공회(노조) 설립과 노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어용노조’가 아닌 ‘독립노조’를 만들어, 자신들이 받아야 할 ‘파이’를 쟁취하겠다는 것이다. 본궤도에 오른 파업사태가 가라앉을지는 의문이다. 대규모 임금인상 등 파업의 효과가 사업장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관영 매체가 외면하는 사이 개인블로그 등을 통해 전해진 중국 파업사태의 실상은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 지난 달에만 20여곳에서 최장 20여일간 파업사태가 잇따랐다. 지난 5일 후베이성 수이저우(隨州)의 방직공장에서도 수백명의 노동자들이 며칠동안 주변도로를 봉쇄한 채 대규모 파업을 벌였지만 관영 매체 등은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파업사태가 심각한 것은 외자기업 뿐 아니라 국내기업과 국영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파업 배경도 다양하다. 임금인상과 독립노조 건설 외에 부패간부 척결, 정년연장, 공장매각 반대 등의 구호까지 등장했다. 한 노동 전문가는 “지난 30년간 경제건설의 주역이면서도 발언권이 약했던 노동자들이 이제 ‘제목소리를 내겠다’면서 폭발했다는 점에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동료에서 적으로

    동료에서 적으로

    2006년 7월1일 잉글랜드와 포르투갈의 월드컵 8강전이 벌어진 독일 켈젠키르헨 슈타디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던 양 팀의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결로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이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후반 루니가 볼 다툼을 벌이다 킥을 한다는 것이 그만 넘어진 포르투갈의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첼시)의 사타구니를 걷어차게 된 것. 그러자 10m 정도 떨어져 있던 호날두가 달려와 심판에게 양팔을 벌리고는 이건 심하지 않냐고 항의했고, 흥분한 루니는 호날두를 밀쳤다. 결국 루니는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고, 호날두는 포르투갈 벤치를 향해 윙크를 날렸다. 결과는 승부차기 끝에 포르투갈이 4강에 진출했다. 그라운드에선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는 사실을 잘 보여 주는 장면이었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얄궂은 운명에 놓인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A조에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팀 동료인 멕시코의 간판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와 프랑스의 공격수 티에리 앙리가 맞붙는다. 또 멕시코의 공격수 카를로스 벨라는 EPL 아스널 동료인 프랑스 수비수 바카리 사냐와 윌리암 갈라스를 뚫어야 한다. B조에서는 스코틀랜드 셀틱의 기성용과 그리스의 요르고스 사마라스가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정면 충돌한다. 나이지리아의 미드필더 루크먼 하루나와 박주영도 프랑스 르샹피오나 AS모나코에서 함께 뛰고 있다. C조 잉글랜드의 에밀 헤스키는 소속팀 애스턴 빌라의 골키퍼 브래드 구잔(미국)을 좌절시켜야 한다. 첼시에서 뛰고 있는 D조 독일의 미하엘 발라크와 가나의 마이클 에시엔은 ‘사이 좋게(?)’ 부상으로 맞대결을 피했다. E조 네덜란드의 로빈 판페르시와 덴마크의 니클라스 벤트네르(이상 아스널)는 골 경쟁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고, 덴마크의 수비수 다닐 아게르는 팀 동료인 네덜란드 공격수 디르크 카위트(이상 리버풀)를 봉쇄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호날두와 브라질의 카카는 죽음의 G조 3차전에서 만난다.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로그바와 살로몽 칼루 역시 첼시 동료인 포르투갈 수비수 파울루 페레이라와 카르발류를 뚫어야 한다. 정반대의 경우도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스페인의 골문은 이케르 카시야스가 지키고, 수비진은 라울 알비올과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카를레스 푸욜과 헤라르드 피케(이상 바르셀로나)가 나란히 막아선다. 스페인은 자국 리그에서의 악연을 깨끗이 지우는 것이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위한 우선 과제인 셈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KBS 12일 히딩크 감독 인터뷰

    KBS는 12일 오후 7시10분 ‘월드컵 특집’으로 2002년 4강 신화의 주인공 거스 히딩크 당시 한국대표팀 감독과의 단독 인터뷰를 선보인다. 히딩크는 지난 4월 말 한국을 찾아 허정무 현 월드컵대표팀 감독과 대화를 나눈 경험을 토대로, 한국의 16강 필승전략과 첫 승부인 그리스전을 유리하게 이끌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한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그리스는 상대 수비를 역이용하는 공격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탄탄한 수비 진용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아르헨티나의 파괴적 공격수 메시 봉쇄법에 대해서도 일러준다.
  • [길섶에서] 선입견/김성호 논설위원

    동네 하수관 공사로 집 드나들기가 불편하다. 길이란 길은 온통 파헤쳐졌는데. 평소의 출입구를 봉쇄한 탓에 다른 쪽 문으로 난 먼 길을 다닌 지 달포째. 며칠 고생하면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빙 돌아다녔다. 불편함이야 조금 참으면 될 터. 그보다는 출근 때마다 출입구 봉쇄 사실을 잊어버리는 건망의 반복이 더 불편하다. 오늘 아침엔 잊지 않고 반대쪽 출입구 쪽을 향해 제대로 방향을 잡았는데. 아뿔싸. 오늘부터는 원래 출입구를 개방한단다. 반대쪽은 막고. 어리석다. 미리 알아 챙겼으면 이런 헛수고쯤이야 덜 수 있을 텐데. 미련한 선입견. 투덜거리며 내딛는 발걸음이 오늘따라 유난히 무겁다. 따져보니 엊저녁 아들녀석 일도 그랬다. 느닷없이 박박 깎은 삭발이라니. 반항? 투쟁? 가끔 엉뚱한 일을 벌여 놀라게 하는 사춘기의 녀석. 퉁명스러운 핀잔에 입을 닫곤 두문불출이다. 한참만에 말문을 연 녀석의 일성은 가상하게도 심기일전의 다짐이라는데. 속도 모르고 공연히 야단만 쳤으니. 미련한 선입견이다. 미안하다.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이 “가자지구 계속 봉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던 아일랜드 구호선이 이스라엘군에게 나포당한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봉쇄 방침을 재확인했다. 반면 구호선을 보내 온 ‘자유 가자운동’은 앞으로도 계속 구호선박을 보내겠다고 밝혀 추가 충돌이 우려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이날 아일랜드 국적의 1200t급 구조선 ‘레이첼 코리’호를 나포한 뒤 “이란 지원을 받는 하마스 손에 무기가 들어가는 일은 막겠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AP 등이 6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란 등 반이스라엘 세력이 무기를 구호품으로 가장해 가자지구 안으로 들여보내 하마스에 제공하려 한다고 주장해 왔다. 팔레스타인 강경 무장 정파인 하마스는 2007년 온건파 파타 보안군을 몰아내고 가자지구를 장악한 뒤 이란의 지원을 받아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 투쟁을 강화해 왔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이란이 하마스를 이용해 대리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에 이란 항구가 세워지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 정책 유지를 강조했다. 앞서 5일 오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근해에 접근한 ‘레이첼 코리’호에 해병대를 투입, 별다른 충돌 없이 수분 만에 선박 통제권을 장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선박을 아슈도드항으로 끌고 갔고, 승선자 11명과 선원 8명 등 19명은 7일까지 추방할 계획이다. 선박에는 1976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 메어리드 코리건 마기르를 비롯한 아일랜드와 말레이시아의 구호 활동가들이 타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이스라엘軍 하이에나 같았다”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로 들어가려던 국제 구호선을 무장 공격하는 장면이 생생히 담긴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가자지구로 향하던 6척의 구호선 중 하나인 ‘챌리저 원’에 탑승했던 호주 페어팩스미디어 소속 취재기자 폴 맥거흐와 사진기자 케이트 제러티는 4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를 통해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구호선을 저지했던 순간을 보도했다. 맥거흐 기자는 지난 3일 석방된 뒤 터키 이스탄불에서 작성한 ‘기도하는 사람들, 최루가스 그리고 공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해가 질 무렵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 있었을 때 이스라엘군이 들이닥쳤다.”면서 “그들은 하이에나처럼 (사람들을) 사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갑자기 폭발음이 들렸고 하루에 5차례 기도회가 열리는 배 뒤편 갑판에서 최루가스가 터졌다.”고 덧붙였다. 제러티 기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이스라엘군이 최루가스 속에서 배 곳곳을 수색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제러티 기자는 “이스라엘 군의 공격에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눌렀다.”면서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메모리 카드를 갈아끼워가며 사진을 찍었고, 그 덕에 3장은 들키지 않고 가져올 수 있었다.”고 사진 촬영 과정을 소개했다. 한편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라는 국제 사회의 거센 압력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은 국경 봉쇄는 유지하되 해상 봉쇄를 완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반입 물품을 모니터링하는 새 방법을 찾는다면 해상봉쇄를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기꺾인 한나라… 내분증폭 위기

    기꺾인 한나라… 내분증폭 위기

    한나라당이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다.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총 사퇴를 시작으로 당·정·청 전면쇄신 바람이 거세다. 정몽준 대표는 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면서 “이 자리를 빌어 (대표직)사퇴의 뜻을 밝힌다.”며 다른 최고위원 및 정병국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함께 물러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이날 남아공으로 출국한 그는 오는 15일에나 서울로 돌아온다. 당분간 김무성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이 운영될 전망이다. 정 대표가 7월 전당대회에 도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당내 인적쇄신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 지에 따라 그의 전당대회 도전 여부가 결정나겠지만 지금으로선 재도전에 부정적인 여론이 지배적이다. 당초 그의 지원군이던 친이계 의원들조차 “선거에서 패배한 정 대표나, 텃밭 선거에선 패배한 박근혜 전 대표 모두 전당대회에 나올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며 고개를 젓는다. 친박계에서도 “당 지도부와 청와대의 오만함이 참패를 가져왔다.”(구상찬 의원)며 정 대표의 귀환을 원천봉쇄했다. 당에서는 지도부 사퇴만으로는 선거 패배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이날 지도부 총 사퇴에도 불구하고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여전히 ‘당·정·청 전면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인물부터 대안 부재론이 나온다. 예정대로 오는 8일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의장과 부의장단을 선출하려면 지도부 인선도 그 때까지는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와야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여당이 청와대를 압박할 수 있는 쇄신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지난해 4월 재·보선 패배 당시에도 당·정·청 전면쇄신 논의가 봇물터졌으나 결국 의원들 스스로 기회를 봉쇄한 전례가 있다. 다만 청와대와의 사전 합의 없이는 의미있는 쇄신안이 나오기 어렵다는 점에서 여전히 대통령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갈수록 틀어지는 이스라엘-터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로 들어가려던 국제 구호선단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터키인 4명을 포함한 9명이 희생되면서 이스라엘과 터키의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이번 사태를 “피의 대학살”로 규정했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유일한 친구를 잃을 수 있다.”면서 “이스라엘이 앞으로 며칠 내 취할 조치들이 향후 중동에서의 이스라엘 입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터키 총리실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터키 의회는 이날 표결을 통해 이스라엘과의 정치·군사적 동맹관계 재검토를 정부에 요청하는 선언문을 채택하고 데다 이스라엘의 사과와 희생자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터키는 1950년대 미국의 주선으로 이스라엘과 평화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스라엘을 둘러싼 중동 갈등 문제의 중재자를 자임해 왔다. 그러나 이슬람주의 운동에 뿌리를 둔 정의개발당(AKP)이 지난 2002년에 이어 2007년 총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뒤 노선이 바뀌었다. 중동에서 가장 친미적인 국가에서 반미 성향이 강한 나라로 돌변한 것이다. 에르도안 총리는 지난해 12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워싱턴 회동에서 테러와의 전쟁이 한창인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추가 파병 요청을 거절한 적이 있다. 이 같은 상황은 터키와 이스라엘과의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2008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습, 전면전을 펼치자 터키는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후 양국 관계도 조금씩 틀어졌다. 특히 에르도안 총리는 지난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총회에서 이스라엘 대통령을 향해 “살인자”라고 퍼부은 뒤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또 터키에서 지난해 10월과 지난 1월, 각각 이스라엘군을 잔혹한 살인자로, 정보기관 모사드의 요원을 유아 유괴범으로 표현한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양국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이런 가운데 발생한 구호선단의 유혈사태는 그동안 터키와 이스라엘 모두 최악의 상황을 피할 것이라는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한편 유엔 인권위원회는 이날 이스라엘에 대한 규탄 성명과 가자지구의 봉쇄 해제, 조사단 파견 등을 결의했다. 표결에서는 32개국이 찬성, 미국·이탈리아·네덜란드 등 3개국이 반대, 한국·일본·영국·프랑스 등 9개국이 기권했다. 미 국무성 측은 결의 반대와 관련, “결의는 모든 책임을 이스라엘에게 묻고 있다.”면서 사실 관계의 우선 규명을 강조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 가자지구 봉쇄완화 가능성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로 들어가려던 국제 구호선을 무력으로 저지한 이스라엘이 2일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억류했던 구호단체 관계자들을 전원 추방했다. 가자지구 봉쇄조치를 완화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AFP통신은 이스라엘 정부가 억류하고 있던 42개국 682명의 구호단체 관계자 모두를 요르단 등 국외로 추방했다고 이스라엘 교도당국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와 별도로 1일 이집트가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라파 국경 통과소를 개방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대변인인 마크 레게브는 “우리는 물품의 양이나 종류 면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왔다.”며 봉쇄 조치를 추가 완화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요구한 가자지구 봉쇄 해제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가자지구 실태조사는 거부했다. 이스라엘 정부의 한 관계자는 예루살렘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국방군(IDF)에 대한 조사는 다른 민주주의 국가에서 실시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을 충족시킬 것”이라면서 독립적인 조사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이 자신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중재하는 이른바 ‘간접 평화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통화는 이날 아바스 수반과 조지 미첼 미국 중동 특사의 만남을 앞두고 이뤄졌다. 다음달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회동을 가지는 아바스 수반은 이날 열린 팔레스타인 투자회의 개막식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할 나의 메시지는 중동 지역의 양상을 바꿀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유엔 인권이사회(UNHRC)는 독립적인 국제 조사단을 파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표결에 참가한 44개국 가운데 32개국이 찬성했으며, 미국을 비롯한 세 나라가 반대하고, 9개 회원국은 기권했다. 결의안은 공해상에서 이뤄진 이스라엘군의 습격을 ‘잔인한 공격’으로 규정, 국제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8] 許감독 ‘가상 아르헨전’ 출사표

    [2010 남아공월드컵 D-8] 許감독 ‘가상 아르헨전’ 출사표

    허정무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 감독이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강한 압박으로 ‘무적함대’의 허리를 꺾어보겠다는 전략을 드러냈다. 세계 최강을 상대로 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겠다는 출사표도 던졌다. 허 감독은 2일 스페인과의 평가전(4일 새벽 1시)이 열리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르헨티나를 가상으로 한 스페인과의 일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허 감독은 “우리 팀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세계 최강인 스페인전을 치른다면 우리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본선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허 감독이 스페인전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건 상대의 뛰어난 기량과 세밀한 개인 기술을 봉쇄한 뒤 빠른 역습으로 연결해 나가는 것.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스페인과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보인 아르헨티나를 상대해야 하는 한국은 전방부터 압박을 통해 상대 플레이를 차단하고 역습을 전개하는 공략법을 준비하고 있다. 허 감독은 “두 나라는 모두 세계 최강팀으로 꼽히지만 아르헨티나가 스페인보다 더 파워풀하고 스피드가 빠르다.”면서 “압박을 통한 미드필더 장악과 효과적인 역습의 성공 여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공격진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드러냈다. 그는 “스페인을 보면 미드필더진을 두껍게 하는 4-1-4-1의 포메이션을 쓴다.”면서 “우리로서는 투톱, 원톱을 떠나 미드필더를 두껍게 하면서 상대 중원을 철저하게 점령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워낙 강팀이라 우리 뜻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그 자체도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면서 “그러나 우리 나름대로 당당하게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경기 내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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