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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직수입 석유 없어… 호르무즈 봉쇄 땐 직격탄

    이란 직수입 석유 없어… 호르무즈 봉쇄 땐 직격탄

    8일 이란의 보복 공격과 확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국제유가는 급등했고, 주요국 증시는 급락했다. 반면 대표 안전자산인 금값은 오르고 금 거래량은 급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금 가격은 1g당 6만 10원으로 전날보다 2.14% 올랐다. 거래량은 272.6㎏(거래대금 164억원)으로 2014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분간 미·이란 갈등이 수면 위로 오를 때마다 국내외 금융시장이 출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부와 중동에 진출한 기업들은 이날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 비상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면 원유 수급 불안은 물론 수출과 경기 회복에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서다. 영국 경제연구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미·이란 전면전이 현실화되면 세계 경제성장률이 0.3~0.4%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중동지역 불안에 따른 대내외 상황 점검 및 파급 영향 대응’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견고한 대외건전성에 비춰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도 “사안이 금융시장뿐 아니라 유가·수출 등 실물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과 관련해 경계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름값 급등 우려도 적지 않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유업계와 ‘석유·가스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었다. 석유공사는 비축유와 전국 9개 비축기지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수급 상황이 악화되면 비축유를 즉시 방출하기로 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불안 심리에 따른 국내 석유제품 가격 부당 인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추가적인 주가 급락과 원달러 환율 급등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비상계획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기업들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70%에 달해 정유업계로서는 대형 악재다. 당장 이란에서 들여오는 석유가 없어 직접적인 타격은 없지만 이란이 중동 내 미국 우방국을 공격하거나 세계 원유 수송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없어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며 “사태가 장기화되면 올해는 실적이 반등될 거란 업계의 부푼 꿈이 짓밟힐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이란에 1명, 이라크에 1381명(건설사 14곳·건설현장 35곳)의 우리 근로자들이 상주하고 있다. 대부분의 중동 건설현장이 공습 지점과 떨어져 있어 현장 피해는 없지만 단기적으로 공사 지연과 자재 공급 운송 지장이 우려된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수주 텃밭’인 중동 지역에서 건설 수주가 위축될 수 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이라크의 정세가 안정되고 재정이 늘어 국가 재건을 위한 공사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번 공습으로 이라크 사업까지 어렵게 될까 봐 걱정”이라며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다른 나라의 발주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ℓ당 1558.7원… 기름값 무서워 시동 걸겠나

    ℓ당 1558.7원… 기름값 무서워 시동 걸겠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땐 원유공급량 30% 차질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양국 간 긴장이 일촉즉발로 치달으며 최근 상승세인 국내 휘발유 가격에도 단기 상승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58.7원인데, 이는 전주보다 리터당 4.6원 오른 것이다. 경유도 지난주보다 리터당 3.0원 오른 1391.7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2주차에 리터당 1534.4원을 시작으로 꾸준히 상승해 12월 2주차에 1544.1원을, 12월 3주차에 1549.2원, 12월 4주차에 1554.1원과 새해 첫주까지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도 같은 기간 오름세를 보였다. 아직 미국·이란 충돌 이슈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더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약 2주간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이번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기름값 상승세를 지속시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이란이 미국과의 긴장이 커질 때마다 위협 카드로 내세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실행에 옮기면 유가는 다시 한번 크게 출렁일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남부에 있는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해협으로 너비는 약 50㎞다. 이 해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쿠웨이트 등에서 생산되는 원유가 배에 실려 세계 곳곳으로 운반된다. 만약 해협이 폐쇄되면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30% 이상에 운송차질이 발생한다. 여기에 미국과 우방 상선에 대한 이란의 공격까지 더해지면 유가 불안이 지속할 수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석유 수급 차질 땐 비축유 방출 검토

    24시간 모니터링… 비상 대응조치 하기로 불확실성 커져 코스닥지수 2.18% 급락 “국내외 투자·소비 위축… 경기회복 찬물 장기화 땐 유가 상승, 교역 줄어 韓 타격” 미국과 이란 간 전운이 고조되면서 국내외 경제에 다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미중 1차 무역협상 합의로 글로벌 경제의 최대 위험이었던 미중 무역분쟁의 급한 불이 꺼지자마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새 대형 악재로 떠올랐다. 정부는 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유사시 비상계획 등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가 ‘오일쇼크’로 이어질 경우 원유를 전량 수입하는 한국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미·이란 갈등의 충격파로 전 거래일보다 0.98%(21.39포인트) 하락한 2155.07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655.31로 2.18%(14.62포인트)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1.91%)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01%)를 포함해 아시아 주요 증시도 줄줄이 하락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져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0원 오른 1172.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급등했다. 이날 국제 금시장에서 금값은 장중 온스당 2.31%(35.87달러) 올라 약 6년 8개월 만에 최고치인 1588.13달러에 거래됐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땐 유가 10% 상승 가능성 더 큰 문제는 기름값 급등이다. 세계 원유 생산에서 이란산 비중은 2%가량이어서 기름값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도 많지만, 국제유가는 이미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7%(1.85달러) 오른 70.45달러에 거래되며 70달러 선을 돌파했다. 중동 리스크가 악화되면 8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량 중 15%가량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국제유가가 10%가량 상승할 수 있다”며 “유가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퍼졌던 희망적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미·이란 갈등이 국내외 투자와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경기 회복세가 꺾일 것”이라며 “기름값 상승으로 기업들의 생산비 증가까지 겹치면 한국 경제에 타격이 크다”고 우려했다. ●내일 올해 첫 경제활력대책회의서 추가 논의 미중 합의와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회복세를 기대한 국내 증시도 새해부터 악재를 만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상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는 1분기에 고점을 기록한 뒤 3분기부터 경기 둔화와 미국 대선 등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는데, 미·이란 갈등으로 지수 하락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석유 수급 차질에 대비해 2억 배럴 규모의 비축유를 방출하는 등 비상 대응 조치를 검토하고, 호르무즈해협 인근 선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8일 열리는 올해 첫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이란 사태’를 안건으로 상정해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혼돈의 베네수엘라… 이번엔 두 명의 국회의장

    혼돈의 베네수엘라… 이번엔 두 명의 국회의장

    ‘정치 혼돈’에 휩싸인 베네수엘라가 ‘두 대통령’도 모자라 ‘두 국회의장’ 사태까지 맞았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야대의 의회를 장악하기 위해 후안 과이도 의장의 의회 출입을 막아 그의 연임을 저지하고 새 의장을 뽑자 야당 의원들이 국회 밖에서 과이도 의장을 재선임한 것이다.AP통신 등에 따르면 과이도 의장과 야당 의원들은 5일(현지시간) 경찰의 저지를 뚫지 못해 의사당 안으로 진입하지 못했다. 야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못한 틈을 타 친마두로 여당 의원들은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채 루이스 파라 의원을 새 의장으로 뽑아 취임을 강행했다. 야당 소속이었던 그는 정권과 관련된 부패에 연루된 혐의로 당에서 제명된 인물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의회가 새 의장을 뽑았다”며 파라의 의장 취임을 기정사실화했다. 이에 야권은 ‘의회 쿠데타’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과이도 의장은 “헌법에 가해진 또 한 번의 타격”이라며 다른 곳에서 계속 의회를 주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과이도 의장과 야당 의원들은 몇 시간 뒤 베네수엘라 유일의 야권 성향 일간지 엘나시오날 본사에 모여 과이도 의장을 재선임했다. 의회 정원 167명 중 10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과이도 의장은 취임 직후 “독재정권이 또 한 번 실수를 저질렀다”고 맹비난했다. 두 대통령 사태가 지속되는 베네수엘라는 두 명의 국회의장을 갖게 된 셈이다. 야권 정치인 과이도 의장은 지난해 1월 5일 1년 임기의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베네수엘라 의회는 2015년 총선 이후 야대로 구성돼 마두로 정권에 장악되지 않은 유일의 기관이다. 과이도 의장은 마두로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2018년 대선이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대통령 유고 시 국회의장이 권한을 승계하는 헌법에 따라 자신을 임시 대통령이라고 자처했다. 미국 등 50여 개국이 곧바로 과이도를 베네수엘라 수반으로 인정하면서 그는 마두로 퇴진 운동의 구심점으로 떠올랐다. 유엔 등 다른 국가들은 마두로 대통령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두 명이 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사설] 격화하는 중동정세, 위기관리에 나서야

    미국이 지난 3일(현지시간) 드론 폭격으로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 도착한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살해해 양국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산하 기구인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3일 긴급회의를 열어 미국의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를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범죄자들은 적시, 적소에서 그의 피에 대해 가장 강력한 최고의 응징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중북부의 종교 도시 곰의 잠카런 모스크(이슬람 사원) 돔 정상에 그제 붉은 깃발이 게양됐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전했다. 잠카런 모스크의 붉은 깃발은 순교의 피가 흐를 격렬한 전투가 임박했다는 상징물이며 이는 이슬람과 이란이 적에게 보내는 경고라는 것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보복 공격을 해오면 이란 내 52곳에 대한 대대적인 응징 공격에 나서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실제로 미국은 중동에 대한 병력 증파에 본격 나서고 있다. 중동이 전운에 휩싸일수록 우리로선 중동 사태가 초래할 수 있는 위기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국제유가가 한동안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란 원유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중동 상황이 더욱 악화하면 세계무역 감소와 국제금융 등을 타고 들어오는 영향을 우리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이란이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 가운데 30%가 오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란이 이 수로를 지나는 미국과 우방 상선에 대한 억류와 공격을 감행하기라도 하면 국제 석유시장은 엄청난 혼돈에 빠질 수 있다. 정부는 원유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제정세와 시장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시나리오별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타결을 위한 우회 카드로 검토하던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파병 문제도 신중하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군사·경제 안보에 걸쳐 중동 사태가 일으킬 최악의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 이란산 원유 비중 낮아… 국내 영향 제한적 “호르무즈 봉쇄 최악 땐 오일 쇼크 올 수도”

    이란산 원유 비중 낮아… 국내 영향 제한적 “호르무즈 봉쇄 최악 땐 오일 쇼크 올 수도”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고 세계 증시도 출렁거렸다. 이란산 원유가 국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 당장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 유가 급등으로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두바이유는 배럴당 67.79달러로 전날보다 3.2%,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63.05달러로 3.1% 뛰었다. 지난 2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전환됐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81% 내려 한 달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유로지수(-0.52%)와 일본 닛케이지수(-0.76%), 홍콩 항셍지수(-0.32%),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05%)도 하락했다. 코스피도 지난 3일 장중 한때 전날 종가 대비 1% 넘게 뛰었다가 중동발 불안 고조로 상승 폭을 반납하고 0.06% 오른 2176.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0원 급등한 1167.1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은 ℓ당 1561.05원으로 0.69원 올랐고 지난 4일에는 상승 폭이 0.82원으로 커졌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국제유가 상승은 석유화학업종 외 모든 기업들에는 악재여서 올해 무역흑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이란이 중동 산유국의 원유 수출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지면 ‘오일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분노한 이란 “군사 대응할 것”… 호르무즈 막아 세계경제 숨통 죄나

    분노한 이란 “군사 대응할 것”… 호르무즈 막아 세계경제 숨통 죄나

    이란 軍보좌관 “美에 준하는 타격할 것” 연합국 소속 선박·기지 공격 등 거론 바그다드 美 주둔 기지·그린존 피격 전면전보다는 국지전 더욱 격화될 듯외부의 적은 내부를 결속시키는 걸까. 얼마 전까지 반정부 시위대로 가득했던 이란의 거리가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살해한 미국에 ‘피의 보복’을 다짐하는 분노로 뒤덮였다. 외신들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이 열린 4일(현지시간) 이란 전역이 추모 인파로 가득했다고 전했다. 최근 이란은 민생고에 불만을 품은 반정부 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민간인 3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며 격앙됐던 분노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죽음 앞에서 미국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가혹한 보복” 경고가 나온 뒤 이란 중북부의 종교도시 쿰의 잠카란 사원에 붉은 깃발이 게양됐다. 붉은 깃발은 순교의 전투를 의미하는 상징물로, 깃발에는 시아파 무슬림이 가장 숭모하는 이슬람 지도자의 이름을 넣은 ‘이맘 후세인을 위한 복수’라는 글귀가 적혔다. 수니파 왕조와의 전투에서 전사한 이맘 후세인과 관련한 복수심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위한 보복으로 전이됐음을 보여 준다. 현지 언론은 붉은 깃발 게양은 처음이라며 복수가 끝날 때까지 깃발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란 대리군’으로 불리는 이라크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PMF) 산하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먼저 보복에 나섰다. 이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부 알발라드 공군기지와 미 대사관이 있는 그린존에 로켓포 3발을 발사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 이라크에는 미군 기지가 10여곳 있으며, 미군 5000여명이 주둔한다. 외신들은 이란의 향후 대응에 대해 다양한 전망을 내놨다. 당장 호르무즈 해협이나 페르시아만을 지나는 선박이나 미국·연합국 기지에 대한 공격, 미 당국자나 시민에 대한 암살·납치 등 테러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하메네이의 군사 수석보좌관인 호세인 데흐건은 5일 CNN 인터뷰에서 “(이란의) 대응은 틀림없이 군사적일 것이며, (미국) 군사기지를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자신들이 가한 타격에 준하는 타격을 받는 게 이 시국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일갈했다. 혁명수비대 골라말리 아부함제 사령관은 이란의 대응을 묻자 “호르무즈 해협, 오만해, 페르시아만을 지나는 모든 미국 선박이 우리의 사정권 안”이라고 경고했다. 전면전보다는 국지전이 될 가능성이 크며, 이란이 미국과 갈등이 있을 때마다 꺼냈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도 거론됐다. 가디언은 영국 정부가 이를 우려해 해군 함정을 호르무즈 해협에 보내 자국 국적의 선박들과 동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미·이란 간 긴장이 실제 전면전으로 가는 최악의 상황으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일단 경제난과 유가 인상 상승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을 만큼 자국 내 민심 이반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란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미 싱크탱크 워싱턴인스티튜트의 하닌 가다르 객원 연구원은 워싱턴포스트에 “이란의 선택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전쟁하기는 쉽지 않다. (경제제재 등으로) 레바논 등에 전쟁 자금을 대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아파벨트’ 중 하나인 레바논 등의 친이란 무장조직을 움직일 가능성을 낮게 봤다. 미국 역시 대이란 전쟁에 반대하는 결의안이 상원에서 제출되는 등 민주당을 중심으로 미·이란 간 전면전을 우려하는 여론이 뚜렷하다. AP는 “이란이 언제, 어떻게 반응할지는 불분명하다”며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 이후 3일간의 애도 기간이 지난 뒤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신속과 신중 사이… 정부, 호르무즈 파병 고심

    신속과 신중 사이… 정부, 호르무즈 파병 고심

    미국이 이란의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드론 공습으로 살해해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를 둘러싼 한국 정부의 고심도 커져 가는 모양새다. 외교부는 5일 중동 정세와 관련, 조세영 1차관 주관으로 대책반을 구성해 1차 대책회의를 열고 현지 재외국민 보호조치 등 현황을 점검했으며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이 지난해 동맹국을 중심으로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를 구성하면서 한국에 참가를 요청했던 ‘호르무즈 파병’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사태로 미국이 한국의 파병 결정을 더욱 압박할 수 있고, 이란의 대미 보복 조치로 해협이 봉쇄된다면 한국 상선 보호를 위한 파병 명분이 생긴다는 전망도 일각에서는 제기된다. 반면 파병을 진행한다면 이란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은 물론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갈등에 휘말릴 위험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동 정세를 주시하며 파병을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병 대신 다른 방식으로 호르무즈 해협 방위에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기여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구체적 방안에 대해선 계속 협의를 하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사태가 이라크는 물론 이란과 이스라엘, 레바논 등 4개국에 체류 중인 국민과 기업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재외국민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도 “안심하거나 예단할 수 없으니 24시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상황이 악화하면 단계별 조치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걷잡을 수 없는 산불에…호주 정부, 예비군 3천명 동원

    걷잡을 수 없는 산불에…호주 정부, 예비군 3천명 동원

    호주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4일 호주 연방정부는 예비군 최대 동원령을 내렸다.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사상 최대 규모인 예비군 3000명을 동원해 수개월째 산불 진화에 매달리는 의용 소방대 수천 명을 돕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호주 정부는 함정, 항공기, 헬기 등 군 자산을 동원해 산불을 피해 해안가로 내몰린 이재민을 돕고 구호품을 조달하도록 한 바 있다. 이번에도 재난과 인도주의 구호 장비를 갖춘 세 번째 해군 함정 등을 불러 모았다. 모리스 총리는 “더 많은 군인이 지상에 배치되고 더 많은 항공기가 하늘을 날며 더 많은 배가 바다에 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번 산불 사태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의 원인이라고 지적받는 호주 석탄산업 등을 옹호해 비판을 받았다. 현재 호주 인구 밀집 지역인 동남부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3개 주에서 1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령이 떨어졌다. 호주는 현재 40도 이상의 고온과 강한 돌풍 때문에 새로운 산불로 번지고 있으며, 기존 산불도 봉쇄선을 뚫고 펴져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시드니는 서부 교외인 펜리스에서 사상 최고인 섭씨 48.1도를 기록했고, 호주 수도인 캔버라도 역대 최고인 42.9도를 기록했다고 호주 기상청(BOM) 대변인이 밝혔다. 지금 호주는 한여름으로 도시 기온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호주에서는 지난해 9월 말부터 발생한 산불로 지금까지 모두 23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절반가량인 12명은 이번 주에 숨졌다. 최근에는 지난 3일 애들레이드 남서부 관광 휴양지인 캥거루섬에서 차를 타고 피신하던 두 명이 불길에 갇혀 사망했다. 지난달 30일 뉴사우스웨일스주 농촌소방대(RFS) 트럭이 화염 토네이도에 전복돼 타고 있던 소방대원 한 명이 순직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주택 1500채 이상이 손상되고 하와이 2배 면적이 불탄 것으로 추산된다. 산불이 뉴사우스웨일스 변전소 2곳과 송전선을 앗아가면서 인근 800만 가구와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가 순환 정전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란 대통령, 솔레이마니 딸에…“아버지 복수, 우리가 하겠다”

    이란 대통령, 솔레이마니 딸에…“아버지 복수, 우리가 하겠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군의 폭격으로 이라크에서 숨진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의 유족을 이튿날 찾아가 조문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딸이 로하니 대통령에게 “누가 우리 아버지의 복수를 하느냐”고 묻자, 로하니 대통령은 “우리 모두다. 이란 모든 국민이 선친의 복수를 할 것이다.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대화하는 모습은 4일 이란 국영방송의 조문 생중계 화면에 잡혔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이날 로하니 대통령은 유족과 만나서 “미국은 자신이 얼마나 큰 실수를 했는지 모른다”라며 “그들은 이번 범죄에 대해 엄청난 후과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시리아, 예멘, 레바논,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중동의 테러분자와 싸운 솔레이마니 장군의 위대한 헌신은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바그다드 공습에서 이란 군부 실세인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한 것과 관련해 그가 많은 미국인을 살해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면서 “그는 오래전에 제거됐어야 했다”고 3일(현지시간) 말했다. 미 국방부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사망 보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미국을 향해 ‘가혹한 보복’을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구체적인 옵션으로는 이란이 자국 동맹 세력을 동원해 중동 지역에 혼란을 일으키거나,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방안에서 사이버 공격까지 다양한 보복 카드가 거론되고 있다. 전면적인 군사 보복에 나설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란 정부는 4일 밤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시신을 이라크에서 운구해 6일까지 시아파 성지 마슈하드, 수도 테헤란에서 장례식을 치르고 7일 그의 고향인 케르만에 안장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미국 이란 공습’ 여파로 국제유가 상승…국내 미칠 영향은

    ‘미국 이란 공습’ 여파로 국제유가 상승…국내 미칠 영향은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몇 주간의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윳값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곧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가 나온다. 지난 2일(현지시간)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에 국제석유 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3일 오후 기준으로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1.58달러 하락한 65.69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76달러 오른 62.94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공습 여파로 국제유가가 한동안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중동 상황이 더욱 악화하면 국내에 영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란이 미국과 충돌할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는데 실제 이곳을 봉쇄할 경우 국제 석유시장이 겉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지게 된다. 새해 첫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7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주간 단위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4.6원 상승한 ℓ당 1558.7원이었다. 지난해 10∼11월 6주간 휘발윳값이 8.9원 하락했으나, 11월 셋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7주간 총 24.3원이 올랐다. 지금까지 상승 폭이 훨씬 가파른 형국이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9원 오른 ℓ당 1638.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1원 오른 ℓ당 1532.4원이었다. 가장 비싼 상표인 SK에너지 휘발유는 ℓ당 1572.6원,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는 ℓ당 1526.3원이었다. 휘발유보다 한주 늦게 상승세를 시작한 경유 가격 역시 6주 연속 올랐다. 이번 주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3.1원 오른 ℓ당 1391.7원을 기록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北노동신문 “미국과 평화는 환상…제재 완화 미련은 자멸”

    北노동신문 “미국과 평화는 환상…제재 완화 미련은 자멸”

    제5차 전원회의 사상 학습 촉구 사설“제국주의 침략적 본성 변하지 않아”“자력 난관 극복 공세적 자세” 강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4일 미국과 평화를 기대할 수 없고, 제재 완화에 대한 미련을 가지는 것은 자멸이라면서 자력으로 난관을 극복하려는 ‘공세적’ 자세를 주문했다. 노동신문 이날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사상을 깊이 학습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적과 평화에 대한 환상, 제재 완화에 대한 미련을 가지는 것은 곧 자멸의 길”이라는 전원회의 기본 사상을 깊이 체득해 “자신의 뼈와 살로, 확고한 신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재 해제 미련을 버리라는 메시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원회의 발언 보도를 통해 이미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된 바 있지만, 이날 사설에서는 “평화도 환상”이라는 지적까지 나온 것이다.사설은 “전원회의의 기본 사상, 기본 정신은 정세가 좋아지기를 앉아서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정면돌파전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제재 압박 등을 “과감한 공격전,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으로 짓부술 것을 주문했다. 또 모든 당원과 근로자가 “남에 대한 의존심을 깡그리 불사르고 혁명을 자체의 힘으로 수행하려는 확고한 입장”을 받아들이도록 사상교육을 강화하고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서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노동신문은 별도 논설에서도 “전원회의의 기본 사상, 기본 정신에는 적과 평화에 대한 환상, 제재 해제에 대한 미련은 금물이라는 역사의 진리와 교훈이 반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적대 세력들이 우리가 편하게 살도록 가만두리라는 꿈은 꾸지도 말아야 한다”면서 “승냥이가 양으로 변할 수 없듯이 제국주의의 침략적 본성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 오늘 미국의 행태가 바로 그러하다”고 주장했다.신문은 “적들은 우리 공화국의 국방 분야뿐 아니라 경제 건설과 인민 생활과 관련된 모든 통로를 완전히 폐쇄하고 차단하기 위하여 봉쇄 압박의 도수를 더욱 높이고 있다”면서 미국이 북한을 약화하려고 ‘대화 타령’하며 시간을 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강권과 전횡이 판을 치는 오늘의 세계에서 누구도 우리를 도와주려고 하지 않으며 도와줄 수도 없다”면서 제재 해제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제재를 자력으로 무력화할 힘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유엔 회원국들은 해외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을 본국으로 송환하는 조치를 내렸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유엔 회원국 20여개국은 북한 노동자 송환에 대한 이행보고서를 내년 3월까지 제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최근 북한의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를 일부 완화하는 결의안 초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했지만, 미국 등의 반대로 채택 가능성은 거의 없다. 노동신문은 이어 “(전원회의에) 피동적인 방어가 아니라 주동적인 공격만이 부닥친 난국을 유리하게 전변시켜 나갈 수 있다는 혁명의 철리가 구현돼 있다”면서 “제국주의 반동들과의 치열한 대결전에서 피동적인 방어는 곧 자멸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靑 “윤종원, 국정철학 잘 이해”…기업은행장 낙하산 논란 반박

    靑 “윤종원, 국정철학 잘 이해”…기업은행장 낙하산 논란 반박

    청와대는 3일 IBK기업은행 노조가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인 윤종원 신임 행장의 첫 출근을 막으며 ‘함량 미달 낙하산 행장’이라고 비판한 것을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분들은 기본적으로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과거 더불어민주당은 관료 출신이 금융기관 수장으로 가는 것을 많이 비판했는데 이번 인선은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느냐’는 물음에 “인사 과정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외부 관료 출신 행장은 은행 현장을 잘 모른다’는 이유를 주로 들며 윤 행장 임명을 반대해 온 기업은행 노조의 입장을 반박하면서 임명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오전 윤 행장은 서울 을지로에 있는 기업은행 본점으로 첫 출근했지만, 노조가 아침 일찍부터 바리케이드로 정문을 봉쇄하며 후문에서도 윤 행장의 출입을 막았다. 이 바람에 윤 행장은 10분 가량 김형선 노조위원장 등과 대화하다 발길을 돌렸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정진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비서실 부실장이 2017년 10월 장환석 당시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출마 예정이던 송철호 울산시장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언론 보도 관련 질문에 “청와대와 관련이 있는 사안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정 전 부실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민주당 대표로 재직할 당시 대표비서실 부실장을 지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 첫 출근 무산…노조 “함량 미달 낙하산 반대”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 첫 출근 무산…노조 “함량 미달 낙하산 반대”

    지난 2일 임명된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3일 오전 첫 출근을 시도했지만 “함량 미달 낙하산 행장을 반대한다”는 노조의 반발에 무산됐다. 윤 행장은 이날 오전 8시 28분쯤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기업은행 본점 주차장에 도착해 후문으로 건물 안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대기하고 있던 노조원들이 발길을 막았다. 기업은행 노조는 이날 아침부터 바리케이드를 치고 정문을 봉쇄했고 후문에서 수십명이 대기하며 윤 행장의 건물 진입을 저지했다. 노조원들은 기업은행 본점 건물 앞에서 “함량 미달 낙하산 행장을 반대한다”, “윤종원은 물러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윤 행장에게 직접 “우리 입장은 이미 전달했으니 더는 정권과 대통령에게 부담 주지 말고 자진 사퇴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에 윤 행장은 “함량 미달 낙하산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업은행은) 1만 4000 가족들의 일터이기도 하지 않나. 열심히 해서 잘 키우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윤 행장은 노조원들과 몇차례 대화를 시도했지만, 계속되는 반대 목소리에 결국 10분만에 돌아갔다. 윤 행장은 차를 타고 돌아가기 전 “노조와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잘 듣고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첫 출근은 무산됐지만 윤 행장은 비서실을 통해 업무 보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측은 “취임식을 비롯한 윤 행장의 앞으로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기업은행 노조는 그동안 외부 관료 출신 행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계속 표명해 왔다. 낙하산 인사는 은행 현장은 물론 기업은행 내부 사정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2010년 이후 세 차례 연속으로 내부 출신이 행장을 맡았고, 윤 행장은 10년 만의 외부 출신 행장이다. 이에 기업은행 측은 윤 행장의 금융 관련 경력을 내세우고 있다. 윤 행장이 행정고시 27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재무부 저축심의관실에서 일했고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서기관,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등을 맡았다는 것이다. 기업은행은 전날 윤 행장 취임 보도자료를 통해 “윤 행장은 거시경제와 국내·국제금융, 재정, 산업, 구조개혁 등 경제정책 전반을 두루 담당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라며 “금융시장 관리, 금융 혁신, 은행 구조조정, 금리 자유화와 통화정책, 금융규범 국제협의, 연금자산 관리, 중소기업 지원, 산업 혁신 등 금융과 중소기업 분야에 풍부한 정책경험이 있다. 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글로벌 감각과 네트워크까지 갖춘 뛰어난 경제·금융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윤 행장이 은행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 행장이 과장급 이상에서 맡았던 주요 보직을 보면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과장·재정정책과장, 재정경제부 산업경제과장·종합정책과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등이어서 거시경제 전문가로 분류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北 “당장 경제 화려하진 않아도…‘쌀독 흥정’은 머저리짓”

    北 “당장 경제 화려하진 않아도…‘쌀독 흥정’은 머저리짓”

    “공화국 존엄 침해 행위 즉시적 타격 안겨야”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당 전원회의 노선대로 강력한 정치·외교·군사적 공세로 대내외 난국을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는 지금 당장은 경제적으로 화려하게 변화시키지는 못해도 먹고 입고 쓰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우리 식의 길을 찾았다”며 “국가의 존엄과 안전, 활력 있는 전진 발전과 광휘로운 미래를 쌀독이나 금전과 흥정하는 것은 머저리짓”이라고 자력갱생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당 창건 75돌을 맞는 올해에 정면돌파전으로 혁명적 대진군의 보폭을 크게 내짚자’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지난해 연말 나흘간 진행한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보고한 핵심내용을 상세히 해설하고 그 실행을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대외사업부문에서 우리 국가의 전략적 지위와 위상에 의거하여 대국적 자세에서 외교전, 책략전을 배심있게 전개해나가야 한다”며 “공화국의 존엄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즉시적이고 강력한 타격을 안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설은 또 “무적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상대로는 감히 무력을 사용할 엄두도 못 내게 만드는 것이 우리 당 국방건설의 중핵적인 구상”이라며 “국방건설 사업에 계속 전국가적인 총력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핵무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유예조치의 폐기를 노골적으로 시사하면서 “대조선 적대시정책이 철회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전략무기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한 선언을 재확인한 것이다. 사설은 이어 “조성된 정세는 앞으로도 적대세력들의 제재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경제와 사회분야에서 강력한 공세로 제재를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우리가 편하게 살도록 가만두리라는 꿈은 꾸지도 말아야 한다”며 “국가의 존엄과 안전, 활력 있는 전진 발전과 광휘로운 미래를 쌀독이나 금전과 흥정하는 것은 머저리짓”이라고 주장했다. 또 “역사는 적대세력이 마지막 수단으로 삼는 제재무기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원수들을 완전히 굴복시키지 않은 한 정세완화나 정상적 경제발전이란 있을 수 없음을 증명해줬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자력갱생으로 제재봉쇄 책동을 총파탄시키기 위한 정면돌파전은 승산이 확고한 투쟁”이라며 “우리는 지금 당장은 경제적으로 화려하게 변화시키지는 못해도, 먹고 입고 쓰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우리 식의 길을 찾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외부적으로는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압살 책동을 짓부시고 내부적으로는 사회주의 본태를 고수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 현상을 쓸어버리기 위한 섬멸전’을 벌이고 결함 있는 사람, 뒤떨어진 사람을 떼버릴 것이 아니라 모두 하나로 묶어세워야 한다는 것이 당의 뜻”이라고 언급해 사회통합을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퇴하라” 노조 반발에 발길 돌린 윤종원 기업은행장

    “사퇴하라” 노조 반발에 발길 돌린 윤종원 기업은행장

    “잘 듣고 말씀 잘 나누도록 하겠다”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3일 오전 첫 출근을 시도했지만 노조 반발에 부딪혀 발길을 돌렸다.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출신인 윤 신임 행장은 전날 기업은행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이날 오전 8시 28분쯤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주차장에 도착해 후문을 통해 건물 내부로 들어가려 했지만 미리 대기하고 있던 노조원들과 대치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아침 일찍부터 바리케이드로 정문을 봉쇄하고 후문에서 수십명이 대기하며 윤 신임 행장의 진입을 막았다. 노조원들은 “함량 미달 낙하산 행장을 반대한다”, “물러나라”고 맞섰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직접 윤 행장에게 “우리 입장은 이미 전달했으니 더는 정권과 대통령에게 부담 주지 말고 자진 사퇴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이에 윤 행장은 “함량 미달 낙하산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은행은) 1만 4000 가족들의 일터이기도 하지 않나. 열심히 해서 잘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후 윤 행장은 몇차례 대화를 시도했지만, 반대 목소리에 결국 약 10분 만에 돌아가는 차에 올랐다. 출발 전 그는 노조와의 갈등 해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잘 듣고 말씀 나누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윤 행장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명전권대사,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 경제정책 전반을 담당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기업은행 노조는 외부 관료 출신 행장은 은행 현장을 모른다는 이유로 윤 행장 임명을 반대해왔다. 기업은행은 2010년 이후 세 차례 연속 내부 출신이 행장을 맡았다. 윤 행장은 다만 비서실을 통해 업무 보고는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취임식을 비롯한 윤 행장의 향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정은 “충격 행동할 것”… ‘핵 중단’ 번복 시사

    김정은 “충격 행동할 것”… ‘핵 중단’ 번복 시사

    “머지않아 새 전략무기 목격하게 될 것” 사실상 핵·경제 병진노선으로 회귀 “美 입장에 따라 강도 변화” 여지 남겨 트럼프 직접 비난 안 해 ‘모호성 전략’북한이 설정한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을 넘긴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별도 신년사 없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5차 전원회의 결과 보도를 통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중단하기로 한 ‘모라토리엄’의 번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한은 선(先)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원칙을 재확인하면서도 비핵화 협상 중단을 명시적으로 선언하지 않아 대화의 여지는 남겼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진행한 5차 전원회의 결과를 보도하며 김 위원장이 “미국이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과 배치되는 요구를 내대고 강도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조미(북미) 간의 교착상태는 불가피하게 장기성을 띠게 되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미국을 향해 “이제껏 우리 인민이 당한 고통을 받아 내기 위한 충격적인 실제 행동에로 넘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2018년 4월 3차 전원회의에서 선제적으로 핵·미사일 시험 모라토리엄(중단)을 선언했으나 “미국은 이에 응당한 조치로 화답하기는커녕 합동군사연습들을 수십 차례 벌이고 첨단 전쟁 장비를 남조선에 반입해 우리를 군사적으로 위협했다”며 “(상)대방도 없는 공약에 우리가 더이상 매여 있을 근거가 없어졌다”고 했다. 이에 핵·미사일 시험 모라토리엄을 번복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 김 위원장은 “세상은 곧 멀지 않아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우리의 (핵)억제력의 강화의 폭과 심도는 미국의 금후 대조선 입장에 따라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곧장 군사적 도발로 나아가지 않을 여지를 드러냈다. 특히 미국을 비난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급하지 않고 비핵화 협상 중단도 명시적으로 선언하지 않은 데 대해 ‘모호성 전략’을 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제재 봉쇄 책동을 총파탄시키기 위한 정면돌파전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북한이 협상 시한 이후 걸어갈 ‘새로운 길’은 대북 제재 장기화에 맞설 자위적 국방력 강화와 경제적 자력갱생으로 보인다. 핵·경제 병진노선으로의 회귀를 공식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회귀한 것과 다름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 위원장은 2013년부터 매년 녹화방송을 통해 육성으로 직접 신년사를 발표해 왔다. 전원회의 결과 보도로 신년사를 갈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새로운 길의 초기 국면에서 향후 협상 폭을 줄이지 않기 위해 모호성 전략을 취한 것”이라며 “2017년 이전의 핵개발의 길과 2018~2019년 협상을 통해 제재 해제를 모색했던 길과는 달리 새로운 길은 협상 장기화를 전제로 전략 무기를 쌓는 길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정은 “충격 행동할 것”…핵·경제 병진 회귀

    김정은 “충격 행동할 것”…핵·경제 병진 회귀

    “머지않아 새 전략무기 목격하게 될 것” ‘핵·ICBM 실험 중단’ 해제 전격 선언 “美에 따라 강도 달라질 것” 여지 남겨 트럼프 직접 비난 안 해 ‘모호성 전략’북한이 설정한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을 넘긴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별도 신년사 없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5차 전원회의 결과 보도를 통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중단하기로 한 ‘모라토리엄’의 번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한은 선(先)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원칙을 재확인하면서도 비핵화 협상 중단을 명시적으로 선언하지 않아 대화의 여지는 남겼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진행한 5차 전원회의 결과를 보도하며 김 위원장이 “미국이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과 배치되는 요구를 내대고 강도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조미(북미) 간의 교착상태는 불가피하게 장기성을 띠게 되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미국을 향해 “이제껏 우리 인민이 당한 고통을 받아 내기 위한 충격적인 실제 행동에로 넘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2018년 4월 3차 전원회의에서 선제적으로 핵·미사일 시험 모라토리엄(중단)을 선언했으나 “미국은 이에 응당한 조치로 화답하기는커녕 합동군사연습들을 수십 차례 벌이고 첨단 전쟁 장비를 남조선에 반입해 우리를 군사적으로 위협했다”며 “(상)대방도 없는 공약에 우리가 더이상 매여 있을 근거가 없어졌다”고 했다. 이에 핵·미사일 시험 모라토리엄을 번복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 김 위원장은 “세상은 곧 멀지 않아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우리의 (핵)억제력의 강화의 폭과 심도는 미국의 금후 대조선 입장에 따라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곧장 군사적 도발로 나아가지 않을 여지를 드러냈다. 특히 미국을 비난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급하지 않고 비핵화 협상 중단도 명시적으로 선언하지 않은 데 대해 ‘모호성 전략’을 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제재 봉쇄 책동을 총파탄시키기 위한 정면돌파전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북한이 협상 시한 이후 걸어갈 ‘새로운 길’은 대북 제재 장기화에 맞설 자위적 국방력 강화와 경제적 자력갱생으로 보인다. 핵·경제 병진노선으로의 회귀를 공식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회귀한 것과 다름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 위원장은 2013년부터 매년 녹화방송을 통해 육성으로 직접 신년사를 발표해 왔다. 전원회의 결과 보도로 신년사를 갈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새로운 길의 초기 국면에서 향후 협상 폭을 줄이지 않기 위해 모호성 전략을 취한 것”이라며 “2017년 이전의 핵개발의 길과 2018~2019년 협상을 통해 제재 해제를 모색했던 길과는 달리 새로운 길은 협상 장기화를 전제로 전략 무기를 쌓는 길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 보고서 전문 공개-주체혁명 불멸의 대강 1

    주체혁명위업승리의 활로를 밝힌 불멸의 대강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가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 관한 보도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 인민군장병들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가 주체108(2019)년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되였다.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령도따라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앞당겨가는 력사적전환기에 소집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는 전대미문의 준엄한 난국을 정면돌파하고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리익을 끝까지 수호하며 자력부강의 기치높이 주체혁명위업승리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불멸의 대강을 제시한것으로 하여 우리 당력사와 자주강국건설사에 특기할 사변으로 된다. 조선로동당 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 전원회의를 지도하시였다. 전원회의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후보위원들과 당중앙검사위원회 위원들이 참가하였다. 또한 당중앙위원회 일군들과 성, 중앙기관 일군들, 도인민위원장들, 도농촌경리위원장들, 시, 군당위원장들, 중요부문과 단위, 무력기관 일군들이 방청으로 참가하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의 위임에 따라 전원회의를 운영집행하시였다. 전원회의에는 다음과 같은 의정들이 상정되였다. 1.조성된 대내외형세하에서 우리의 당면한 투쟁방향에 대하여 2.조직문제에 대하여 3.당중앙위원회 구호집을 수정보충할데 대하여 4.조선로동당창건 75돐을 성대히 기념할데 대하여 전원회의에서는 첫째 의정이 토의되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 첫째 의정에 대한 력사적인 보고를 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전원회의가 있은 때로부터 지난 8개월간은 대단히 강도높은 투쟁과 과감한 전진의 련속이였다고 하시면서 우리 당이 그 기간 항상 우리 인민의 절실한 요구와 권익,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보장을 중심에 두고 정확한 대내외정치로선을 수립하고 견지하며 그를 관철하기 위하여 부단히 투쟁한데 대하여 언급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기치높이 용진하여온 우리의 전투적로정을 새로운 승리에로 계속해 이어가자면 혁명적진군의 보폭을 더 크게 내짚어야 하며 현정세의 추이와 우리앞에 나선 방대한 과제들은 현실에 대한 랭철한 판단에 기초한 적실하고 과감한 대책을 요한다고 지적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당중앙은 우리 혁명의 거창하고도 줄기찬 전진도상에 직면한 주객관적인 장애와 난관들을 전면적으로 심도있게 분석평가하고 사회주의건설을 더욱 촉진시키기 위한 결정적대책을 강구할 취지에서 이번 전원회의를 소집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현정세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정면돌파전을 벌릴데 대한 혁명적로선을 천명하시였다.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긴장된 투쟁속에서 자립, 자력을 원동력으로 하는 우리의 주체적힘이 일층 강화되였다고 평가하시면서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 높이 들고 사회주의건설의 일대 앙양기를 열어나갈데 대한 당의 호소따라 우리 국가와 인민이 난국을 맞받아 도도히 전진비약해나가는 강인한 기상과 막강한 잠재력을 크게 과시한데 대하여 지적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지난 몇개월동안 우리앞에 봉착한 도전은 남들같으면 하루도 지탱하지 못하고 물러앉을 혹독하고 위험천만한 격난이였으나 그 어떤 곤난도 공고한 전일체를 이루고 굴함없이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돌진을 멈춰세울수도 지체시킬수도 없었으며 국가의 힘, 국방력강화에서 거대한 성과들을 끊임없이 비축한데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계속하시였다. 국방과학기술의 선진국들에서만 보유한 첨단무기체계들을 개발하는 방대하고도 복잡한 이 사업은 과학기술적측면에서 혁신적인 해결책을 누구의 도움도 없이 우리스스로 찾을것을 전제로 하였으며 이 모든 연구과제들은 주체적력량 즉 우리의 믿음직한 과학자, 설계가, 군수로동계급에 의해 완벽하게 수행되였습니다. 이는 위대한 승리로 되며 당에서 구상하던 전망적인 전략무기체계들이 우리의 수중에 하나씩 쥐여지게 된것은 공화국의 무력발전과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보위하고 담보하는데서 커다란 사변으로 됩니다. 첨단국방과학의 이같은 비약은 우리의 군사기술적강세를 불가역적인것으로 만들고 우리 국력의 상승을 더없이 촉진시킬것이며 주변정치정세의 통제력을 제고하고 적들에게는 심대하고도 혹심한 불안과 공포의 타격을 안겨줄것입니다. 앞으로 미국이 시간을 끌면 끌수록, 조미관계의 결산을 주저하면 할수록 예측할수없이 강대해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력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수밖에 없게 되여있으며 더욱더 막다른 처지에 빠져들게 되여있습니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경제건설분야에서도 일련의 성과들이 이룩된데 대하여 언급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적대세력들의 악착한 제재로 말미암아 많은 제약을 받고 불리한 기상기후가 계속된 조건에서도 올해 농사에서 최고수확년도를 돌파하는 전례없는 대풍이 마련된데 대하여서와 삼지연시꾸리기 2단계 공사가 결속되고 혁명전통교양의 중심지에 산간문화도시의 훌륭한 표준, 리상적인 본보기지방도시가 자랑스럽게 건설되였으며 중평남새온실농장과 양묘장, 양덕온천문화휴양지건설이 우리 당의 구상대로 완공됨으로써 우리 인민들에게 선진문명의 창조물을 선물할수 있게 된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와 순천린비료공장건설, 어랑천발전소와 단천발전소건설을 비롯하여 전국의 여러곳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대상건설들도 면밀히 추진되고 금속, 석탄, 건재공업과 경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거의 모든 부문이 현저한 장성추세를 보인데 대하여 언급하시였다. 전국에 자력갱생경쟁을 호소한 강원도에서 당정책관철의 본보기적인 경험들을 계속 창조하고 평안북도를 비롯한 다른 도들도 경쟁적으로 농산과 축산, 교육과 보건, 지방공업발전에서 뚜렷한 실적을 올리고있는데 대하여 평가하시면서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이것은 전체 인민이 당의 부름따라 한사람같이 궐기해 견인불발의 증산운동, 창조운동을 과감하게 벌려온 위대한 투쟁의 필연적결과이라고 강조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조성된 현정세의 추이를 분석하시면서 미국의 본심은 대화와 협상의 간판을 걸어놓고 흡진갑진하면서 저들의 정치외교적리속을 차리는 동시에 제재를 계속 유지하여 우리의 힘을 점차 소모약화시키자는것이라고 락인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우리는 우리 국가의 안전과 존엄 그리고 미래의 안전을 그 무엇과 절대로 바꾸지 않을것임을 더 굳게 결심하였다고 강조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미국이 우리 국가의 근본리익과 배치되는 요구를 내대고 강도적인 태도를 취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조미간의 교착상태는 불가피하게 장기성을 띠게 되여있다고 하시면서 근간에 미국이 또다시 대화재개문제를 여기저기 들고다니면서 지속적인 대화타령을 횡설수설하고있는데 이것은 애당초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고 관계를 개선하며 문제를 풀 용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면초가의 처지에서 우리가 정한 년말시한부를 무난히 넘겨 치명적인 타격을 피할수 있는 시간벌이를 해보자는것일뿐이라고, 대화타령을 하면서도 우리 공화국을 완전히 질식시키고 압살하기 위한 도발적인 정치군사적, 경제적흉계를 더욱 로골화하고있는것이 날강도 미국의 이중적행태라고 못박으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우리는 결코 파렴치한 미국이 조미대화를 불순한 목적실현에 악용하는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것이며 이제껏 우리 인민이 당한 고통과 억제된 발전의 대가를 깨끗이 다 받아내기 위한 충격적인 실제행동에로 넘어갈것이라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계속하시였다. 우리에게 있어서 경제건설에 유리한 대외적환경이 절실히 필요한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화려한 변신을 바라며 지금껏 목숨처럼 지켜온 존엄을 팔수는 없습니다. 세기를 이어온 조미대결은 오늘에 와서 자력갱생과 제재와의 대결로 압축되여 명백한 대결그림을 그리고있습니다. 핵문제가 아니고라도 미국은 우리에게 또 다른 그 무엇을 표적으로 정하고 접어들것이고 미국의 군사정치적위협은 끝이 나지 않을것입니다. 미국과의 장기적대립을 예고하는 조성된 현정세는 우리가 앞으로도 적대세력들의 제재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것을 기정사실화하고 각 방면에서 내부적힘을 보다 강화할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습니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적과의 치렬한 대결은 항상 자체의 력량강화를 위한 사업을 동반하며 자기를 강하게 만드는 사업이 선행되여야 주동에 서서 승리를 쟁취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자력강화의 견지에서 볼 때 국가관리와 경제사업을 비롯한 이여의 분야에서 바로잡아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는데 대하여 언급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자력갱생, 자급자족하자고 계속 말하고있지만 이를 실행하는 우리의 사업은 지난날의 타성에서 탈피하지 못하고있다고 하시면서 자립, 자강의 거창한 위업을 견인하고 추동하기에는 불충분하며 대담하게 혁신하지 못하고 침체되여있는 국가관리사업과 경제사업 등 현 실태에 대하여 분석하시였다. 오직 혁명임무를 스스로 걸머지고 수행하려는 높은 책임감,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안고 정확히 개척해나가는 지혜와 용기만이 우리 위업을 성공적으로 떠밀어나갈수 있다고 하시면서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당의 령도체계가 확고히 서있고 전당이 사상정신적으로 통일되여있으며 인민들이 절실히 요구하고있기때문에 문제될것이 없다고 강조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모든 일군들이 이번 전원회의를 계기로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 존재하는 난관을 자기 사업에 내재하고있는 부족점들과 결부하여 심각히 분석해보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현정세하에서 사회주의강국건설에 기여하고있는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몫을 엄밀히 따져보고 락심하거나 동요함이 없이 무거운 과제를 억척같이 떠메고 완강히 돌진해나갈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고생과 투쟁이 없이는 위대한 승리를 가질수 없으며 혁명의 승리는 필연적이지만 그 어떤 장애도 곤난도 없이 성취되는것은 아니라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계속하시였다. 적대세력들의 제재압박을 무력화시키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기 위한 정면돌파전을 강행해야 합니다.정면돌파전은 우리 혁명의 당면임무로 보나 전망적인 요구로 보나 반드시 수행해야 할 시대적과제입니다. 만일 우리가 제재해제를 기다리며 자강력을 키우기 위한 투쟁에 박차를 가하지 않는다면 적들의 반동공세는 더욱 거세여질것이며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자고 덤벼들것입니다. 우리가 자체의 위력을 강화하고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값진 재부들을 더 많이 창조할수록 적들은 더욱더 커다란 고민에 빠지게 될것이며 사회주의승리의 날은 그만큼 앞당겨질것입니다. 모든 당조직들과 일군들은 시대가 부여한 중대한 임무를 기꺼이 떠메고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적들의 제재봉쇄책동을 총파탄시키기 위한 정면돌파전에 매진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가자!》, 이것이 오늘 전당과 전체 인민이 들고나가야 할 투쟁구호입니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기본전선은 경제전선이라고 하시면서 나라의 경제토대를 재정비하고 가능한 생산잠재력을 총발동하여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 필요한 수요를 충분히 보장하는것을 현시기 경제부문앞에 나서는 당면과업으로 제시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현시기 나라의 경제실태에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국가경제의 발전동력이 회복되지 못하여 나라의 형편이 눈에 띄우게 좋아지지 못하고있으며 중요한 경제과업들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의 집행력, 통제력이 미약한데 대하여 지적하시였다. 준엄한 난국에 부닥친 중대하고도 관건적인 시기에 경제부문의 대응이 기민하고 원만하지 못하고 자력갱생한다고 구호만 웨치면서 실지에 있어서는 인민경제의 자립적토대를 정비보강하는데 힘을 넣지 않고있는 페단들에 대하여 구체적인 자료들을 들어 세세히 지적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경제사업에 대한 통일적지도와 전략적관리를 실현하고 기업체들의 경영관리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서 뚜렷한 전진이 없다보니 국가의 경제조직자적역할이 강화되지 못하였으며 경제전반을 정비보강하고 활성화하여 장성단계로 이행하기 위한 사업에서 심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있는데 대하여 지적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경제사업체계와 질서를 정돈할데 대한 강령적인 과업을 제시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우리가 선차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는 경제사업체계와 질서를 합리적으로 정돈하는것이라고 하시면서 우리 공화국이 막강한 힘을 비축하고 모든 면에서 정상적인 발전을 지향하고있는 오늘에 와서까지 지난 시기의 과도적이며 림시적인 사업방식을 계속 답습할 필요는 없다는데 대하여 언급하시였다. 나라의 경제를 재정비하자면 결정적으로 경제사업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지도와 전략적관리를 실현하기 위한 강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하시면서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경제사령부로서의 내각이 자기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있는 심각한 현 실태를 엄책하시고 국가경제사업체계의 중핵인 내각책임제, 내각중심제를 강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도들에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내각은 현존경제토대를 효과적으로 리용하여 국가재정을 강화하고 생산단위들도 활성화할수 있게 경제작전을 바로하고 조직사업을 치밀하게 짜고들어야 하며 당면하여 국가경제의 명맥과 전일성을 고수하기 위한 사업에서부터 내각의 통일적지도와 지휘를 보장하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언급하시였다. 혁명적인 사상과 정신은 시대를 앞서나가야 하지만 경제사업은 현실에 발을 든든히 붙이고 진행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현실적요구에 맞게 계획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명확한 방안을 찾고 전반적인 생산과 공급의 균형을 맞추며 인민경제계획의 신뢰도를 결정적으로 높이기 위한 관건적문제들을 제시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내각사업이자 당중앙위원회사업이고 당중앙위원회의 결정집행이자 내각사업이라는데 대하여 강조하시고 전원회의이후부터 경제사업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지도와 관리를 강화하는데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심중한 문제들을 해부학적으로 분석하시였다. 경제발전을 추동하고 일군들의 역할을 높일수 있게 전반적인 기구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혁신적인 대책과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신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그에 토대하여 경제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강하게 밀고나갈수 있는 현실적인 방도들을 밝혀주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국가상업체계, 사회주의상업을 시급히 복원하여 사회주의상업의 본태를 고수하면서도 국가의 리익과 인민들의 편리를 다같이 보장할수 있게 상업봉사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론을 연구대책하기 위한 문제, 세계가 분초를 다투며 새 기술, 새 제품개발경쟁을 벌리고있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경제관리를 개선하는데서 불필요한 절차와 제도를 정리할데 대한 문제, 국가관리와 경제사업에서 생산활동에 제동을 걸고 사업능률을 저하시키는 요소들을 빠짐없이 찾아 바로잡기 위한 문제, 국가적으로 전문건설력량을 확대강화하고 건설장비를 현대화하여 중요대상건설을 맡아 수행하게 하는 방향에로 나갈데 대한 문제,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를 현실성있게 실시하는 사업을 잘해나갈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전당적, 전국가적으로 강력히 추진하여야 할 경제장성의 관건적문제들에 대한 해결방향을 명시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인민경제 주요공업부문들의 과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시였다. 자립경제를 떠받드는 주요공업부문들에서부터 겹쌓인 난관을 정면돌파하고 실제적인 생산적앙양을 일으켜야 한다고 하시면서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금속공업, 화학공업, 전력공업, 석탄공업, 기계공업, 건재공업, 철도운수, 경공업부문들에 산적되여있는 페단들과 부진상태를 전면적으로 분석하시고 경제사업에서 진일보를 가져오기 위한 과학적이며 실질적인 대책들을 일일이 제시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자기 힘을 믿지 못하는 땜때기식투자, 자체의 잠재력에 의거하지 않는 하루살이식투자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이며 경제사업에서 그 어떤 진일보도 가져올수 없다고 하시면서 미래를 내다보면서 전망성있게 사업하는것이 혁명을 책임지는 마땅한 태도라는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나라의 경제를 안정적으로, 전망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10대전망목표의 지표별계획들을 과학적으로 정확히 타산하여 세우고 그것을 수행하기 위한 투쟁을 벌려 나라의 경제토대를 차곡차곡 공고히 다져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전망목표가 확정되면 국가적으로 경제조직사업과 지휘를 짜고들고 전인민적인 생산투쟁과 창조투쟁을 맹렬히 벌려 그것을 반드시 점령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일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농업전선은 정면돌파전의 주타격전방이라고 하시면서 농업부문에서 과학농법을 틀어쥐고 다수확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킬데 대하여 지적하시고 농업부문의 과학기술력량과 농업과학연구기관들을 튼튼히 꾸릴데 대한 문제, 농업과학기술인재육성사업에 힘을 넣을데 대한 문제, 농촌경리의 수리화를 더욱 완성하여 흉풍을 모르는 농업생산토대를 마련할데 대한 문제, 농산작업의 기계화비중을 높이고 나라의 농업토지를 한선에서 통일적으로 관리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축산업과 과수업 등 농업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전환을 안아오기 위한 중요한 문제들을 제기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과학, 교육, 보건사업을 개선할데 대하여 언급하시였다. 오늘 우리가 의거할 무진장한 전략자산은 과학기술이라고 하시면서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지금과 같이 경제사업에서 애로가 많을 때에는 과학기술이 등불이 되여 앞을 밝히고 발전을 선도해나가야 할것이라고 지적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당조직들은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과학전선에서 돌파구를 열어제껴야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이 승리하게 되며 강국의 리상과 목표도 오직 과학의 첨단요새를 점령하기 위한 고심어린 탐구와 투신에 의해서만 실현될수 있다는 자각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 [사설] ‘동물국회’ 재연하며 국회 통과한 선거법, 유감이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선거법 개정안은 내년 4·15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지난 4월 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23일 본회의에 상정됐고 자유한국당을 뺀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통합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이날 표결 처리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앞서 국회 단상을 점거하며 격렬히 반발하자 질서유지권을 발동하였고, 동물국회가 재연됐다.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더욱 깊어졌다. 참으로 뼈아픈 대목이다. 제1야당인 한국당이 여당과 협의에 나서지 않고 장외투쟁에만 몰두한 잘못도 없지는 않지만, 이번 개정 선거법은 한국당이 배제돼 주요한 상대 선수를 빼고 경기의 규칙을 정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한국당은 국회법을 지키며 협상에 응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였다. 이번 개정 선거법의 핵심은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이다. 하지만 협상과정에서 국적불명의 ‘누더기 선거법’이 되고 말았다. ‘4+1’ 협의체의 합의안은 현행대로 지역구 의석 253석, 비례대표 47석을 유지하되 50%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당초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발의해 지난 4월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개정안 원안은 ‘지역구 225석, 비례 75석’에 비례대표 의석 모두 연동률 50%를 적용이다. 하지만 개정안의 내용은 후퇴를 거듭해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민심을 반영하자는 당초 취지를 잃어버렸다. 여야의 당리당략으로 타협과 상생의 정치문화가 완전히 실종됐고 작금의 난장판 국회가 된 것이다. 선거법 통과 이후가 더 문제다. 한국당은 이미 이른바 ‘비례한국당’이란 위성정당을 만들어 대응한다고 공언했다. 잘만하면 제1당으로 복귀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때문에 여당인 민주당 일각에서 위성정당 카드에 관심을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거대 정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면 소수 정당의 제도권 진출은 봉쇄된다. 또 사표방지와 표의 등가성 확보 또한 선거법 개정의 핵심 목적도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된다. 개정 선거법이 이 지경이 이른 책임은 여와 야, 거대정당과 군소정당 가릴 것 없이 정치권 모두에게 있다. 선거법 개정을 위해 여야가 왜 이전투구를 벌였는지 국민는 회의하고 있다.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게리맨더링을 우려하고 있다. 표심을 왜곡하는 선거구 획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여야의 후안무치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유권자들은 21대 총선에서 국회가 대폭 물갈이될 수 있도록 엄중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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