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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리엄 英왕자 깜짝 고백 “‘극단’ 고민하는 젊은이들에 문자 상담”

    윌리엄 英왕자 깜짝 고백 “‘극단’ 고민하는 젊은이들에 문자 상담”

    윌리엄 영국 왕자가 코로나19로 봉쇄령이 내려진 동안 젊은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하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사실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윌리엄 왕자는 지난달 긴급 상담 문자메시지 서비스 샤우트 85258에서 함께 일하는 자원봉사자들과 화상회의로 대화를 하던 중 자신도 가명으로 문자 메시지를 답하는 자원봉사에 참여했다고 깜짝 고백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BBC가 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여러분과 작은 비밀 하나 공유하고 싶네요. 저도 사실은 플랫폼 자원봉사 일에 참여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봉사를 하기 전에 정신건강 자선단체로부터 교육과 훈련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24시간 서비스를 운영하는 단체는 물론 2000명의 자원봉사자 누구도 왕실 사람이 같은 일을 한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왕실을 관리하는 켄싱턴 궁은 자원봉사 주간이 끝나가는 전날에야 윌리엄 왕자가 자원봉사 활동을 한 사실을 공표했다. 윌리엄 왕자가 아들 조지, 딸 샬럿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걷는, 여느 아빠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새로 공개했다. 케이트 미들턴 왕자비가 촬영했다. 부부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와 함께 왕실 재단의 도움을 받아 300만 파운드(약 46억원)를 투자해 지난해 샤우트 85258이 출범하는 데 작지 않은 도움을 줬다. 일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30만통 이상의 문자메시지 상담을 기록했다. 문자 상담을 받은 이 가운데 65%가 25세 미만이었다. 윌리엄이 교육 받은 과정은 이른바 위기 자원봉사(Crisis Voiunteering) 과정으로 불리는데 우울감에 빠진 젊은이들을 돕는, 아주 힘겨운 일로 여겨지는 과정이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다는 이들이 다수를 차지해 상담을 하면서 봉사자들도 우울감에 빠지거나 황당한 공격을 받거나 자해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반면 찰스 왕세자의 부인 카밀라, 케이트 왕자비, 에드워드 왕자의 부인인 소피 웨식스 백작부인, 고(故) 헨리 왕자의 미망인 앨리스 글로스터 백작부인 등은 국민건강보험(NHS)의 자원봉사 상담 프로그램에 참가해 고립감에 빠진 취약 계층과 전화로 상담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소피 백작부인은 또 런던 전역의 NHS 종사자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 음식을 배달하는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75만명 이상이 NHS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일부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가 많지 않다고 개탄하고 있다. 얼마 전 윌리엄 왕자 부부는 ‘양심적인 젊음(Conscious Youth)’이란 자원봉사 단체에 참가하는 120명과 화상회의를 갖던 중 다섯 살 아들 조지를 집에서 공부시키고 있으며 “(초등) 2학년 수학 때문에 힘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월드오미터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700만, 사망 40만명”

    월드오미터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700만, 사망 40만명”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7일 밤 8시(한국시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00만 4814명, 사망자는 40만 2332명, 완치자는 342만 6149명으로 집계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만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가 반나절 만에 700만에 육박했다고 바로잡았다. 미국이 약 200만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0%가량이고 남미가 16%를 차지해 두 번째로 감염자가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전 세계적으로 4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미국이 4분의 1가량이고 남미의 사망자도 급속히 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는 “5개월 만에 코로나19와 연관된 사망자 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 중 하나인 말라리아로 인해 매년 사망하는 사람의 수와 같아졌다”며 지난 1월 10일 중국 우한에서 첫 사망자가 보고된 이래 4월 초에 10만명을 넘겼지만, 사망자 30만명에서 40만명으로 늘어나는 데 23일이 걸렸다고 말했다. 또 많은 나라에서 사망자를 검사할 장비가 부족하고 일부 국가는 병원 외부에서 사망한 이들을 집계하지 않아 실제 사망자는 공식적으로 보고된 수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은 이날 밤 8시 현재 188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692만 214명, 사망자는 40만 225명으로 집계했다. 인도는 24만 7587명으로 스페인(24만 1310명)과 이탈리아(23만 4801명)를 모두 제치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감염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러시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8984명이 늘어 엿새 연속 8000명대를 유지, 누적 확진자 수는 46만 7673명을 기록했다. 존스홉킨스 의대 집계는 46만 7073명이었다. 지난달 한때 1만 1000명대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는 같은 달 24일부터 8000명대로 내려왔지만 그 뒤 계속해 8000~9000명대를 오르내리며 추가 감소세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34명이 추가되면서 5859명으로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121명 증가해 9만 8869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 숫자는 누적 확진자가 16만 7000여명으로 중동에서 가장 많은 이란보다 많았다. 보건부는 남동부 항구도시 제다 지역에 대해 6일부터 2주간 통행금지령과 모스크 폐쇄 등 봉쇄 조처를 다시 시행하기로 했다. 통행금지령은 오후 3시∼이튿날 오전 6시까지 적용되고 공무원, 민간회사 직원의 출근 근무도 다시 할 수 없게 됐다. 6명 이상 모여선 안되고 모스크에서 단체로 기도하거나 예배할 수도 없다고 보건부는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일일 사망자는 6일 기준 34명으로 발병 이래 최다이며, 최근 나흘 연속 30명을 넘었다. 누적 사망자는 676명으로 치명률(0.7%)은 아직 낮은 편이다. 바레인 정부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애초 5일이었던 금요대예배 재개 시점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바레인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5월 중순 200∼300명대였다가 최근 400∼500명대로 늘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확진자가 270명 늘어 23만 4801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전날 신 규 확진자가 518명이었는데 절반 정도로 줄었다. 사망자는 72명 추가돼 3만 3846명으로 늘었다. 일일 사망자 역시 전날 85명에서 13명 감소했다. 누적 완치자는 16만 5078명,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실질 감염자 수는 3만 5877명으로 나타났다. 중환자 수 역시 293명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여정 경고’ 하루만에 김홍걸, ‘대북전단 살포금지법안’ 발의

    ‘김여정 경고’ 하루만에 김홍걸, ‘대북전단 살포금지법안’ 발의

    김여정 4일 “삐라 살포 조처 안 세우면 북남 군사합의 파기 각오해야” 으름장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북 전단 살포를 제한하는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자신의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운운하며 경고한 지 하루 만이다. 김 의원이 5일 발의한 개정안은 대북 전단을 남북 간 교역 및 반출·반입 물품으로 규정,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야 살포가 가능하게 했다. 통일부 “대북전단, 국민 생명 위협…중단해야” 김 의원은 “불필요하게 남북관계 경색을 초래하는 것은 정권을 막론하고 대북정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법안이 통과되면 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으로 인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의 위협이 상당히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이날 대북전단 살포 금지에 한정한 ‘전단살포금지법’ 제정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이 의원 발의를 했기 때문에 통일부가 법안을 다시 만들지 않아도 입법 논의는 얼마든지 가능해졌다. 통일부는 남북 합의 이행과 접경지역의 주민 보호 및 평화적 발전 등을 위한 법률에 전단 살포 규제 방안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날 통일부는 한 민간단체가 대북 전단을 살포한 지 4시간 만에 “접경지역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위협을 초래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살포된 전단의 대부분이 국내 지역에서 발견되고 접경지역의 환경오염, 폐기물 수거 부담 등 지역주민들의 생활여건을 악화하고 있다”고 대북 전단 살포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개정안은 20대 국회에서도 대북 전단 살포를 제한하는 법안이 몇 차례 발의됐지만, 제대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채 폐기됐었다.김여정 “삐라 살포 방치하면 머지않아 최악 국면” 김여정 제1부부장은 전날 담화를 발표하고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 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6·15(남북공동선언) 20돌을 맞는 마당에 이런 행위가 ‘개인의 자유’, ‘표현의 자유’로 방치된다면 남조선은 머지않아 최악의 국면까지 내다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김 제1부부장은 또 “최악의 사태를 마주 하고 싶지 않다면 제 할 일을 똑바로 해야 할 것”이라면서 “나는 못된 짓을 하는 놈보다 못 본 척하거나 부추기는 놈이 더 밉더라. 광대놀음을 저지할 법이라도 만들고 애초부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못하도록 잡도리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는 4·27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도 “군사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는 접경지역의 긴장을 고조 시켜 접경지역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에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로서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박지원 “北김여정, 대북삐라 통한 코로나 감염 우려” DJ 前비서실장…“백해무익 삐라 보내지 마라” 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는 김 제1부부장이 대북 전단 살포에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거론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우려를 꼽았다. 박 교수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북한은) 삐라 등 물품을 통한 코로나 감염을 제일 경계한다”면서 “코로나 감염을 위해 북중 국경을 봉쇄하고 반입하는 물품도 일정기한 보관 검역(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이번 김여정 제1부부장의 노동신문을 통한 발표는 북한 인민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국내 정치용, 트럼프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며 코로나19 전염방지, 내부 단속용이자 미국을 향해 실효적 조치를 취하라는 다목적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통일부 주장과 마찬가지로 “(풍선에 실어 보내는) 물품과 삐라는 휴전선 DMZ를 못넘고 DMZ안에 낙하하고 바람이 불면 우리땅에 떨어진다”면서 “백해무익한 삐라 보내지 말라”고 탈북자 단체 등에 당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원정 떠난 지 104일, 집에 가려면 일주 더 격리를” 사모아 럭비팀

    “원정 떠난 지 104일, 집에 가려면 일주 더 격리를” 사모아 럭비팀

    안녕하세요. 전 뉴질랜드에서 북동쪽으로 2600㎞ 떨어진 태평양 중남부의 섬나라 사모아에서 럭비 선수로 뛰는 시어도어 맥팔랜드라고 합니다. 전 마누마 사모아란 프로 팀 소속으로 지난 2월 23일(이하 현지시간) 고국을 출발했는데 4일까지 무려 104일 동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어요. 어떻게 된 일이냐고요? 저희 팀이 속한 글로벌 라피드 럭비 시즌의 첫 경기가 3월 14일 호주 퍼스에서 예정돼 있었거든요. 해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2주 전지 훈련을 한 다음 퍼스에서 경기를 잘 뛰었어요. 그런데 귀국 길에 오클랜드를 경유했는데 코로나19 탓에 발이 묶여 버렸어요. 처음에는 뉴질랜드 당국의 격리 처분을 당했어요. 한 교회 단지에 더부살이를 했는데 석달 동안 20명의 선수들이 한 방에서 지냈답니다. 아시죠? 저희처럼 근육 우람한 남자들이 좁디좁은 방에서 지낸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격리가 풀리니까 그 다음에는 우리 조국이 굳게 잠근 국경의 빗장을 열어주지 않았어요. 얼마 전 다행히 귀국을 허가 받고 사모아 땅에 발을 딛긴 했어요. 그런데 또 2주 동안 격리를 해야 합니다. 아직도 집에도 못 가보고, 가족 얼굴도 못 봤어요. 저희 팀 비디오 분석관 하리 주니어 나라얀이 농을 했어요. “뉴질랜드에 왔을 때는 여름이었는데 떠날 때는 겨울이네”라고요. 저희 팀은 3월 21일 조국의 아피아에서 홈 경기가 예정돼 있어 빨리 돌아가야 했는데 퍼스에서 경기하는 날, 사모아 정부는 같은 달 15일 오전 8시부터 호주 등 33개국을 출발해 사모아에 오는 여행객은 출발 전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고 발표했어요. 뉴질랜드 입국은 허용돼 전지 훈련을 소화했던 교회 단지를 다시 이용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행운은 거기까지였어요. 같은 달 24일 사모아 정부는 이틀 뒤부터 “사모아를 오가는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공표했거든요. 해서 저희 팀은 같은 달 30일 뉴질랜드의 격리가 풀렸지만 비행기에 오를 수가 없었지요.싱글 베드 달랑 하나뿐인 커다란 침실에서 스무 명이 자고, 구단 직원들은 더 작은 방에서 지냈어요. 당연히 사생활 같은 것은 없어진 지 오래였죠. 몇몇 녀석들은 코까지 곯았어요. 그래도 사기는 여전했답니다. 저녁마다 빙고 게임을 해서 50센트나 1달러 내기를 해 돈을 모아 밖에서 사모아 우무스(돌구이)로 요리를 해먹었어요. 거실을 헬스장으로 꾸며 운동하다 뉴질랜드가 봉쇄 완화 4단계에 들어간 3월 25일부터 바깥에서도 훈련을 했고요. 하루는 경찰이 찾아와 접촉이 많은 우리 게임(럭비)을 해산해야겠다고 하더군요. 참나. 전 농구 국가대표이기도 한데 석달 동안 딱붙어 지내니 선수들이 가족처럼 느껴져요. 나라얀이 그러는군요. “일절 다투는 일 없고, 가장 큰 언쟁은 빙고 게임 중 일어난다. 누구나 돈을 잃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영국 럭비 선수들이라면 놀라 자빠지겠지만, 저희는요, 술은 입에도 안 대요. 우리 럭비 문화가 그렇고, 교회 단지 안이라서도 더 그래요. 4월 말 봉쇄가 느슨해지자 몇몇 선수가 단지 밖에 나가 살았지만 사모아 출신들은 모두 그곳에서 지냈어요. 일주일 전 오클랜드를 떠날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하지만 조국에서는 단 한 명의 코로나19 감염자도 있어선 안된다며 2주 격리를 하라네요. 그나마 이번에는 선수단과, 직원들 따로 지내요. 전 혼자 다른 호텔에서 지내는데 갑자기 오늘 아침 일어나니 가족처럼 붙어 지내던 친구들이 보고 싶어 미칠 것만 같았어요. 이제 일주일만 있으면 그리던 가족과 상봉하게 돼요. 그때까지 안녕!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머스크가 “아마존, 분할하라”고 소리 높인 배경

    머스크가 “아마존, 분할하라”고 소리 높인 배경

    머스크 “베이조스, 미쳤다… 독점은 나쁜 것” 날선 비판민간 우주탐사 시대를 열어젖힌 ‘괴짜 천재’ 일런 머스크(48) 스페이스X 및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제프 베이조스(56) 아마존 CEO를 향해 “미쳤다(insane)”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을 분할할 때가 됐다. 독점은 나쁜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비판 배경… 아마존, 코로나19 봉쇄 비판한 책자 ‘검열’ 평소 정부나 기업, 유명인을 가리지 않고 거침없는 비판을 가하던 머스크이지만 이번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분할을 주장한 배경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뉴욕타임스(NYT) 기자 출신 작가인 알렉스 브렌슨(47)은 자신이 쓴 코로나19에 관한 전자 책자에 대해 아마존이 판매 지침에 맞지 않다며 ‘검열’을 통해 매대에서 치워버렸다고 주장하면서 비롯됐다고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가 이날 보도했다.브렌슨이 쓴 문제의 책자는 ‘코로나19와 봉쇄에 관한 보도되지 않은 진실들 : 1부’로, 시리즈의 일부이다. 브렌슨은 이 책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봉쇄(lockdown) 조치를 비판하면서 사망이나 중태에 빠질 가능성이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정보는 모두 정부 문서와 과학 논문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봉쇄 최대 수혜자는 ‘아마존’… 책자와 이해충돌 브렌슨이 “아마존은 (봉쇄 조치와 관련해) 충돌되는 지점에 있다”며 “그들은 봉쇄 조치 기간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출판 플랫폼이지만 정부 조치로 큰 수혜자이다”고도 했다. 아마존은 나중에 책자를 치워버린 것은 실수였고, 책자를 다시 회복해 두었고, 브렌슨과도 연락했다고 밝혔다. 브렌슨은 “이런 일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알 수 없고, 아마존 바깥에서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약 이런 식으로 제거되면 아무도 볼 수가 없다”며 “그들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콘텐츠를 검열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아마존 “실수” 사과… 콘텐츠 검열 자동 시스템 있을 것아마존이 매일 새롭게 받는 엄청난 분량 때문에 직원이나 사람들이 다 읽고 검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에 브렌슨은 “투명하지 않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자동화된 시스템이 있다”며 특정 콘텐츠를 체크하는 메카니즘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마존이라면 인공지능(AI)을 통해 마음에 들지 않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매대에서 치워버리거나 눈에 잘 띄지 않는 코너에 배치하는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브렌슨은 아마존이 잘못을 바로잡아서 다행이지만 주류 언론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한때 일했던 NYT, 아마존 CEO 베이조스가 대주주로 있는 워싱턴포스트는 목소리를 내지 않았지만 극소수의 사람들은 목소리를 높였다”고 말했다. 미당국 ‘프라이버시 침해’ 아마존 등 IT공룡 분할 검토 이런 상황에서 독점적 위치에 선 아마존의 위험을 머스크가 경고하면서 분할을 주장한 것이다. 아마존 뿐만 아니라 미국 정보기술(IT) 공룡인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의 분할에 관해서는 월리엄 바 장관이 이끄는 법무부가 지난해 7월부터 검토에 들어갔다. 이들 IT공룡은 정치적 편향성 논란과 개인 정보침해 등으로 무수한 비판을 받아왔다. 정부의 움직임과 맞물려 머스크의 분할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프라하 올드타운 다시 굽어보는 성모 마리아, 4세기 굴곡진 역사

    프라하 올드타운 다시 굽어보는 성모 마리아, 4세기 굴곡진 역사

    체코 프라하의 올드타운 광장에 100년도 훨씬 전에 성난 군중들에 의해 파괴됐던 성모 마리아 상이 다시 지상으로부터 15m 높이의 기둥 위에 자리잡아 오가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굽어보고 있다. 17세기에 세워진 이 마리안 칼럼(기둥)은 30년 전쟁 막바지 포위 끝에 프라하를 해방시킨 기념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가톨릭의 지배를 상징해 미움을 사기도 했고, 프로테스탄트들의 보헤미아 봉기 실패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했다.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숱한 논란을 일으키다 191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무너지고 체코슬라바키아 독립국이 선포된 며칠 뒤 군중들이 넘어뜨렸다. 조각 학자이며 복원가이며 마리안 칼럼 복원재단 회원인 얀 브라드나는 4일(현지시간) 영국BBC 인터뷰를 통해 “이 조각을 원했던 것은 프라하 시민들이었다!”며 “합스부르크 제국의 페르디난드 3세에게 기둥을 세우자고 로비를 한 사람도 그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이 도시 사람들은 스웨덴 군대를 불러들여 프라하 봉쇄를 풀어준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어 기둥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프라하 봉쇄는 1618년 보헤미아의 수도에서 시작돼 유럽 대부분을 망가뜨리고 유럽 인구 10명 중 한 명을 죽음으로 내몬 끔찍한 30년 전쟁의 막바지를 장식했다. 저유명한 베스트팔렌 조약이 전쟁 종식을 선언했다. 전쟁 와중에 쫓겨났던 합스부르크 왕가는 빠르게 지배력을 복원하고 싶었는데 마리안 칼럼은 이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헤미아와 그 너머로 퍼져나갔다.당연히 합스부르크 왕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1918년 이 칼럼과 마리아 상은 몇세기 이어진 지긋지긋한 가톨릭의 지배와 합스부르크의 통치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져 민족주의자들의 전복 대상이 됐다. 그 해 11월 3일 조각은 프란타 사우어가 이끄는 군중들에 의해 끌어내려져 파괴됐다. 사우어는 프라하 외곽 지즈코프의 노동계급들로부터 유명한 작가와 보헤미아 예술가로 대접받았던 인물이다. 사우어는 지즈코프의 펍(선술집)에서 조각에 채찍질을 한 뒤 올드타운 광장으로 질질 끌고 행진을 했다. 이번에 조각 복제품을 만든 페트르 바나는 “사우어는 일종의 가짜 뉴스를 퍼뜨린 것이었다. 실제로 사람들은 그 조각을 결코 미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990년 출범한 마리안 칼럼 복원재단은 숱한 걸림돌과 끝없는 법적 다툼 끝에 이날 조각을 원래 자리에 돌려놓았다. 체코 공화국은 북한을 제외하고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무신론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원 반대 목소리는 무신론자와 프로테스탄트 교회 지도자 양쪽으로부터 나왔다. 지지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이 광장에서 드잡이를 벌이는 일까지 있었다. 결국 프라하 시위원회가 중재해 오랜 논쟁을 불식하고 무사히 복원에 성공했다. 재미있는 것은 사우어 스스로 죽기 직전에 임종 미사를 집전한 가톨릭 신부에게 참회하며 용서를 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온라인 사각지대’ 학생 위해 10㎞ 걸어 개인수업 해주는 참스승

    [월드피플+] ‘온라인 사각지대’ 학생 위해 10㎞ 걸어 개인수업 해주는 참스승

    코로나19 봉쇄로 학교수업이 중단된 페루에서 매일 이동식 칠판을 메고 학생들을 찾아가는 교사가 현지 언론에 소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페루 타이카하의 한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헤르손 가스파르(46)가 바로 그 주인공. 그는 "교육이야 말로 학생들의 기본권"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학생이 있어선 결코 안되겠기에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에서 이미 중국을 앞지른 페루에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봉쇄와 함께 학교에선 오프라인 수업이 중단되고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약식 수업을 받고 있다. 오프라인 수업 중단 결정이 내려지자 가스파르는 즉각 학생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 인터넷 수업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확인 결과 인터넷이 없어 온라인 수업이 불가능한 학생은 1명, 핸드폰 통화는 가능하지만 인터넷 연결 상태가 좋지 않아 온라인 수업이 쉽지 않은 학생은 여럿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파르는 당장 이동식 칠판을 준비하고 이튿날부터 1대1 방문수업을 시작했다. 혹시라도 민폐가 될까 학부모들에겐 사전 동의를 얻었다. 교사가 매일 고정적으로 찾아가는 학생은 인터넷이 없어 온라인 수업에 참석하지 못하는학생이다. 이 학생 외에는 그날그날 통신사정을 확인하고 인터넷 연결이 여의치 않은 학생을 선별적으로 찾아간다. 온라인 수업을 들었지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학생들도 방문 대상이다. 이렇게 학생들을 일일이 찾다 보니 그가 하루에 걷는 거리는 10km가 넘는다. 그는 "몸은 피곤할 때가 있지만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는 생각에 보람이 많다"고 말했다. 학생을 방문할 때 가스파르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킨다.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학생의 집엔 들어가지 않는다. 학생이 의자를 들고 나오면 야외에서 1대1 수업을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해 학생은 칠판으로부터 최소한 2m 이상 떨어져 앉게 한다. 수업은 학생의 부모 등 어른이 동영상으로 촬영하도록 한다. 혹시라도 나중에 있을지 모르는 시비를 차단하고, 학생들이 언제든지 복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가스파르는 오전엔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오후엔 방문수업을 위해 집을 나선다. 혹시라도 코로나19 감염자와 마주칠지 몰라 유동인구가 적은 시간대에 이동하기 위해 이런 시간표를 짰다고 한다. 학생들의 바이오 안전을 위한 또 다른 배려인 셈이다. 이렇게 꼼꼼하게 학생들의 안전을 챙기는 가스파르는 요즘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점을 깨닫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온라인 수업을 하다 보니 온라인 도서관이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시설이나 자료를 정리해 동료 교사들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안디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김여정 경고’에 박지원 “北, 대북삐라 통한 코로나 감염 우려”

    ‘김여정 경고’에 박지원 “北, 대북삐라 통한 코로나 감염 우려”

    “대북 삐라 휴전선 못 넘고 DMZ 낙하…백해무익, 北에 삐라 보내지 마라”민생당 국회의원 출신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까지 거론한 이유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우려를 꼽았다. 박 교수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북한은) 삐라 등 물품을 통한 코로나 감염을 제일 경계한다”면서 “코로나 감염을 위해 북중 국경을 봉쇄하고 반입하는 물품도 일정기한 보관 검역(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대북 전단, 소위 대북 삐라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박근혜 정권에서도 단속했고 북에서 원점 타격하겠다 해 강원 경기 접경지역 주민들은 삐라 살포자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보초를 서기도 했다”라는 점을 들었다. 이어 “이번 김여정 제1부부장의 노동신문을 통한 발표는 북한 인민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국내 정치용, 트럼프에게 보내는 메시지다”고 코로나19 전염방지, 내부 단속용이자 미국을 향해 실효적 조치를 취하라는 다목적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풍선에 실어 보내는) 물품과 삐라는 휴전선 DMZ를 못넘고 DMZ안에 낙하하고 바람이 불면 우리땅에 떨어진다”면서 “백해무익한 삐라 보내지 말라”고 탈북자 단체 등에 당부했다.김여정 “삐라 살포 방치하면 머지않아 최악 국면” 국방부 “군사 합의 유지해야…살포 중단을”통일부 “대북살포 중단해야…국민 생명 위협” 김여정 제1부부장은 전날 담화를 발표하고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 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6·15(남북공동선언) 20돌을 맞는 마당에 이런 행위가 ‘개인의 자유’, ‘표현의 자유’로 방치된다면 남조선은 머지않아 최악의 국면까지 내다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김 제1부부장은 또 “최악의 사태를 마주 하고 싶지 않다면 제 할 일을 똑바로 해야 할 것”이라면서 “나는 못된 짓을 하는 놈보다 못 본 척하거나 부추기는 놈이 더 밉더라. 광대놀음을 저지할 법이라도 만들고 애초부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못하도록 잡도리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통일부는 대북전단이 살포된 지 4시간 만에 브리핑을 통해 “접경지역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위협을 초래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군사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4·27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내 딸, 이게 얼마만이냐… 伊, 3개월 만에 국경 열고 웃다

    내 딸, 이게 얼마만이냐… 伊, 3개월 만에 국경 열고 웃다

    타 대륙 방문 이력 없으면 격리 의무 면제 밀라노·시칠리아섬 등 곳곳에 차량 행렬 코로나 하루 확진 321명 등 감염 우려 여전 스위스 등 “아직 이르다” 국경 폐쇄 유지“우리(이탈리아)는 엄청난 희생을 통해 웃고 즐길 자격을 갖추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코로나19 감염 확대를 막으려고 취했던 봉쇄 조치를 약 3개월 만인 3일(현지시간) 해제하면서 밝힌 희망이다. 콘테 총리는 “이번 위기를 구조적 문제 극복과 국가 재건의 기회로 삼겠다”며 세제 개혁도 예고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부터 국내 이동제한을 해제했을 뿐만 아니라 국경도 개방했다. 입국 허용 대상은 유럽과 솅겐조약(유럽연합 회원국 간 자유로운 통행 보장 협정) 가입국에서 오는 외국인으로, 입국 직전 다른 대륙을 방문한 이력이 없으면 14일간의 의무 격리 조치가 면제된다. 사실상 유럽지역 여행객에만 문호를 연 것이다. 이탈리아 관광지는 모처럼 활력이 넘쳤다. 저마다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제 첫날인 이날 이른 아침부터 밀라노와 제노바 등 주요도시 주변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시칠리아섬 메시나에서도 본토로 가는 페리를 타려는 차량 행렬이 줄을 이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관광업계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관계로 이번 여름휴가 때 많은 자국인들이 국내여행을 택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대를 키우고 있다. 남부 칼라브리아주의 조엘 산텔리 주지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칼라브리아로 오라. 단 하나의 위험이 있다면 당신이 살찔 수 있다는 것”이라고 경쾌한 러브콜을 띄우기도 했다. 이탈리아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12%를 차지하는 관광 재개에 나섰지만 기대만큼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라 국경을 접한 이웃국가들은 여전히 빗장을 풀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이날 하루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1명, 사망자는 71명이었다. 누적 확진자는 23만 3800여명이고 사망자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3만 3600명에 이른다. 이를 의식한 듯 콘테 총리도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강조했다. 주변국은 여전히 경계태세다. 오스트리아는 4일부터 이탈리아를 제외한 모든 이웃국가와의 국경을 개방할 예정이다. 스위스는 역시 “이탈리아와의 국경 폐쇄를 해제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오는 15일부터 독일·프랑스와의 국경 폐쇄 해제에 동의했다.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등도 당분간 이탈리아와의 국경 폐쇄를 유지할 방침이다. 관광업계도 이런 현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마 시내 1200여개 호텔 가운데 문을 연 곳은 40여개에 불과하다. 밀라노도 10여개 호텔만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 재개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뿐더러 문을 열어도 객실이 얼마나 채워질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4일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6000억 유로(약 819조 9000억원)의 채권을 추가로 매입하기로 하고, 정책금리에 대해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너무 많이 희생됐다… 스웨덴, 집단면역 실험 실패 인정

    너무 많이 희생됐다… 스웨덴, 집단면역 실험 실패 인정

    치명률 11% … 인구당 사망자 ‘최고 수준’ 코로나 항체 보유 비율도 7.3%에 그쳐스웨덴 보건당국 책임자인 안데르스 텡넬 공공보건청장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집단면역 전략이 잘못됐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텡넬 청장은 3일(현지시간) 스웨덴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한 것에 개선할 점이 분명히 있다”며 “다시금 이와 같은 전염병이 발생하는 상황을 만난다면 우리가 취한 전략과 다른 나라들의 전략 사이 어디쯤에서 타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양원 보호도 더 잘해야 했고 검사도 더 많이 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스웨덴 정부가 시행한 집단면역 정책이 실패했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스웨덴은 코로나19 초기부터 느슨한 통제 속에 구성원 다수가 전염병에 노출, 자체 면역력을 갖게 해 감염을 억제한다는 이른바 집단면역 전략을 취해 왔다. 이 전략의 결과는 참혹했다. 인구 1010만명인 나라에서 4542명(이날 기준)이 사망하는 ‘참사’를 내는 바람에 치명률이 11%가 넘고, 사망자 수가 세계에서 18번째로 많다. 인구당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스웨덴과 달리 일찌감치 고강도 봉쇄 조치를 취한 이웃 나라들은 누적 사망자 수가 훨씬 적다. 덴마크(580만명) 580명, 핀란드(555만명) 320명, 노르웨이(540만명)는 237명에 그쳐 이들 나라 모두를 합쳐도 스웨덴의 25%밖에 안 된다. 텡넬 청장의 집단면역 정책은 그동안 스웨덴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4500명 이상을 희생시켰지만 스웨덴에서 코로나19 면역률은 형편없었다. 지난달 말까지 수도 스톡홀름에서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비율이 전체 인구의 7.3%로 추정된다. 집단면역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구성원의 60% 이상이 항체를 보유해야 하는데, 한참 못 미친다. 이 때문에 텡넬 청장의 발언은 집단면역을 두고 국내외에서 거센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니카 린데 전 스웨덴 공공보건청장은 “만약 일찍 봉쇄령을 내렸다면 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를 위한 시간을 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지난달 “최선의 계획에도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 그렇다고 방역 전체의 실패는 아니다”라고 실패를 일부 인정하기도 했다. 더욱이 덴마크·노르웨이 등 주변국들은 이동제한령을 속속 풀고 있지만 스웨덴에 대해서는 여전히 봉쇄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스웨덴이 주변국으로부터 고립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감사원 “신탁부동산 과세 제외로 종부세 1037억 덜 걷혀”

    감사원 “신탁부동산 과세 제외로 종부세 1037억 덜 걷혀”

    신탁부동산이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돼 종합부동산세 1037억원이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4일 공개한 부동산 임대소득 등 세원 관리 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신탁부동산을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함에 따라 2017~2019년 3년간 1037억원(연평균 346억원)의 종부세를 걷지 못했고 과세 대상자는 7117명이 줄었다. 신탁부동산이란 부동산 소유자인 위탁자가 부동산을 유지하고 관리하거나 투자 수익을 올릴 목적으로 수탁자에게 신탁한 부동산을 말한다. 기재부는 2015년 4월과 5월 다주택자들이 종부세 회피를 위해 신탁사에 주택을 위탁하고 합산 주택 수를 줄이는 방법을 봉쇄하기 위해 국세청와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했으나 2019년 12월까지 추가 협의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토지 28지를 소유한 A씨는 서울 서초구 소재 토지 등 9필지를 4개 신탁사에 신탁을 맡겼다. 만약 A씨가 토지 9필지를 신탁하지 않았다면 종부세를 17억 2770만원 내야 했지만 신탁한 덕분에 9억 4474만원만 납부했다. 이에 감사원 신탁부동산 납세 의무자가 수탁자로 변경됨으로써 부동산 소유자가 신탁을 이용해 종합부동산세를 회피하거나 부동산 소유자 사이에 종합부동산세 형평성이 저해되지 않도록 국세청·행정안전부 등과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21대 ‘일하는 국회’ 되려면 [     ] 법안들만은 꼭 처리하라

    21대 ‘일하는 국회’ 되려면 [     ] 법안들만은 꼭 처리하라

    21대 국회의 막이 오른 가운데 우리 사회 각 분야에 의미 있는 변화를 불러올 법안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은 4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이번 국회에서 꼭 처리해야 할 주요 법안을 추렸다. [비례위성정당 금지법] 다당제를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는 살리고 비례위성정당은 만들지 못하게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다. 지난 총선에서 여야 거대 정당들은 ‘꼼수 위성정당’을 통해 비례의석을 독식했다. 사표(死票)를 줄이고 국민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리는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 [의회윤리법] 국회의원 윤리와 징계 방안을 규정한 제정법안이다. 의원들은 막말 등 윤리적 문제를 일으켜도 동료 의원의 징계 청구가 없으면 윤리위원회에 회부조차 되지 않고, 설령 회부되더라도 실제 징계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일정 수 이상의 국민이 동의하면 윤리위에 자동 회부하고 징계를 가하는 입법이 절실하다. [지방분권강화법] 8대2로 묶인 중앙 대 지방 정부 재정비율을 6대4로 바꾸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다. 지방자치제가 꽃피려면 단계적으로 재정비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요구는 지속돼 왔다. 현 정부도 집권 초기 ‘자치분권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법안 개정 등 실질적인 변화가 뒤따르지 못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위험방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영책임자는 물론 인허가 공무원에게도 무거운 형사책임을 지우는 특별법이다. 지난 4월 노동자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이천 물류센터 화재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위험방지 의무를 강하게 규정하는 법안이 필요하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성적지향·성별정체성·학력 등을 이유로 고용·거래·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합리적 이유가 없는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보수 기독교 등의 반대로 국회에서 논의 자체가 쉽지 않았지만, 소수자 인권 보호를 위해서는 본격적인 논의가 있어야 한다. [전관예우 금지법] 최고위직 법관·검사 등의 변호사 개업을 제한하는 법원조직법·검찰청법·변호사법 개정안이다. 사법 신뢰와 공정성을 달성한다는 입법 목적을 고려하면 헌법상 평등권에 위배되지 않는 합리적 차별이라 볼 수 있다. [경찰개혁법] 자치경찰제 도입, 정보경찰 폐지 등 내용을 담은 경찰법 및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안이다. 검찰개혁 후속 조치로 경찰의 권한을 조정하는 경찰개혁 작업도 이어질 필요가 있다. [법원조직법 개정안] 폐쇄적인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사법행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 법원행정처가 인사권과 예산권을 쥐고 법관들 줄을 세워 법관의 독립을 침해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계약 갱신 요구권, 전·월세 상한제 도입 등을 포함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다. 임차 가구의 주거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법이다. 계약기간 내에만 적용되는 5%의 임대료 증액청구 상한을 계약 갱신 시까지 확대해 전월세 폭등을 막자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 [착오 송금 구제법] 돈을 잘못 보냈을 때 예금보험공사가 수취인 연락처를 확보해 자진 반환을 안내·유도하도록 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다. 모바일 뱅킹·간편결제 등 서비스 이용이 확대되면서 착오 송금 사례가 늘고 있지만 법으로 마련된 구제책이 없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착오 송금 반환 비율은 지난해 51.9%에 그쳤다. [삼성보호법 폐지] 반도체 공장 등 유해 작업장 정보 공개를 봉쇄한 산업기술보호법 폐지안이다. ‘국가핵심기술에 관한 정보는 공개돼선 안 된다’는 법조항이 노동자 안전이나 국민 건강 보장보다는 기업 이익 보호에 악용된다는 지적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종교인 과세법] 종교인들도 일반 납세자와 같이 과세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다. 종교인의 소득에 대한 과세는 2018년부터 시행됐지만 여전히 일반 납세자와 비교할 때 형평성이 떨어진다. 현재 종교인 소득은 종교단체의 원천징수방법에 따라 기타소득 또는 근로소득 두 세목 중 유리한 세목을 선택해 신고할 수 있어 과다한 공제를 받는 문제가 있다. [재벌 편법승계 방지법] 재벌기업의 편법상속 및 경영권 승계를 막기 위한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이다. 계열사에 총수일가 2·3세 지분을 몰아주고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기업 규모를 키운 뒤 합병 등을 통해 규제를 회피하는 방식 등이 편법적 경영권 승계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상장계열사에 한해 특수관계인 지분 합산 15% 한도 내까지만 의결권을 허용하고, 회사 분할 시 분할신설회사 보유 자기주식에 대한 신주 배정을 금지하는 등 법 개정으로 편법상속을 제한하는 취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오늘도… 한화, 키움에 또 무너지며 11연패 수렁

    오늘도… 한화, 키움에 또 무너지며 11연패 수렁

    좀처럼 부진을 헤어나오지 못하는 한화가 키움의 홈런포와 수비 실책에 무너지며 11연패를 당했다. 공격면에서도 몇 차례 기회를 날리며 연패를 자초했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서건창과 전병우의 홈런포에 일격을 당하며 3-7로 패배했다. 연패 탈출을 위해 좌익수 최진행, 3루수 김회성 등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지만 이전과 경기 내용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키움은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서건창이 시작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흔들린 한화 선발 김민우는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로 2루에 안착한 김하성이 박병호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1회부터 2점을 내줬다. 한화는 시즌 초반 가장 강력한 외국인 투수로 떠오른 에릭 요키시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1, 2회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3회에도 최재훈이 1사 상황에서 안타를 때렸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한화는 찾아온 기회마저 날리며 패배를 자초했다. 4회 정은원의 2루타, 제라드 호잉의 1루타가 터지며 무사 주자 1, 3루가 만들어졌지만 4번 타자 이성열이 내야땅볼로 병살 처리가 되면서 1득점에 그쳤다. 6회에도 이용규와 정은원의 연속 안타가 터졌지만 호잉이 좌익수 뜬공, 이성열이 삼진, 김태균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클린업 트리오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무사 주자 1, 2루의 상황에서 한 점도 내지 못하면서 패색이 더욱 짙어졌다. 결정적인 수비 실책도 나왔다. 7회 2사 1루 상황에서 이정후가 투수앞 땅볼을 쳤지만 박상원이 던진 공을 김태균이 잡지 못하면서 1루 주자 서건창이 홈에 들어왔다. 이어 박병호의 볼넷 출루와 박동원의 2루타로 키움은 7회에 3점을 더 보탰다. 7회말 노시환이 정진호와 김회성을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격하면서 앞선 실책이 더 아쉽게 됐다. 한화는 추가 실점 없이 8회와 9회를 막았지만, 키움의 마무리로 나선 양현에게 봉쇄당하며 씁쓸한 11연패를 당했다. 대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외환위기의 아픈기억” 1년만 경상수지 적자에 기재부의 다짐

    “외환위기의 아픈기억” 1년만 경상수지 적자에 기재부의 다짐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4월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4일 4월 경상수지가 약 3조 79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적자는 2019년 4월 이후 12개월 만인데다 규모는 2011년 1월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대다. 2011년 이후 월별 경상적자를 기록한 때는 2011년 3·4·5월, 2012년 1·2·4월, 2019년 4월 등 모두 7차례에 불과하다. 코로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24.8% 감소한 탓이 컸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997년 외환위기는 수년간 이어진 경상수지 적자가 직접적인 원인이었기에 경상수지 적자는 늘 우리 마음 속 아픈 기억을 불러온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이어 작년 4월에 이어 1년 만에 경험한 경상수지 적자는 4월이 가진 특수한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기업 대다수가 12월 결산제라 주식 배당이 4월에 집중되어 외국인에게 큰 배당금이 해외로 송금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상장주식의 35%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소득수지가 4월에 큰 폭의 적자를 보이게 되고 결국 경상수지 악화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또 다른 적자의 일시적 요인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세계경제와 수출의 부진을 들었다. 지난 4월 미국과 유럽 대부분 국가의 봉쇄조치로 4월 수출은 전례없는 수준인 25.1%나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도 99개월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김 차관은 “이러한 일시적 요인들이 사라지는 5월과 그 이후에는 경상수지 적자가 다시 발생할 위험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배당 집중에 따른 소득수지 적자요인이 사라지는 데다 코로나로 인한 수출 부진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5월 무역수지도 소폭 흑자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최근 크게 하락한 국제유가는 원유를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상품수지 측면에서는 큰 흑자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이 크게 줄어 여행수지가 개선되고 서비스수지 적자폭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확산, 미·중 갈등 등 대외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우리 수출과 경상수지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관리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네덜란드 롤러코스터에 곰인형 22마리 탑승한 이유는? (영상)

    네덜란드 롤러코스터에 곰인형 22마리 탑승한 이유는? (영상)

    빠른 속도로 달리는 롤러코스터에 곰 인형 22마리가 탑승했다. CNN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한 유명 놀이공원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봉쇄령 해제 소식과 함께 재밌는 영상 하나를 공유했다. 네덜란드 비딩후이젠에 위치한 놀이공원 ‘왈라비 네덜란드’는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다가 1일 다시 문을 열었다. 3월 말 폐쇄 조치 이후 두 달만이었다. 놀이공원 측은 재개장 기념의 일환으로 사람 대신 테디베어 곰 인형을 태우고 롤러코스터를 운행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놀이공원 관계자는 “곰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듯, 놀이공원도 두 달간의 폐쇄 조치에서 풀려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놀이공원 측은 7개의 롤러코스터 중 재개장하면 가장 타보고 싶은 놀이기구로 꼽힌 롤러코스터에 곰 인형 22개를 배치했다. 안전띠에 묶인 곰 인형들은 이리저리 흔들리면서도 낙상사고 없이 롤러코스터 체험을 끝마쳤다. ‘언테임드’라는 이름의 해당 롤러코스터는 1085m 트랙을 시속 92㎞로 내달리며 5번의 고저 운행을 반복한다. 이용객의 기대도 높은 편이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놀이공원을 찾지 못하는 나들이객에게 대리 만족을 제공함과 동시에, 재개장 이후에 대한 기대감을 제공하고 싶었다”면서 “결과적으로는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 3월 중순 봉쇄 조치를 발령했던 네덜란드 정부는 1일부로 봉쇄령을 해제했다. 이로써 식당과 술집, 카페를 비롯해 박물관과 영화관 등도 모두 영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이용 전 예약이 필요하며, 최대 수용 인원도 30명으로 제한됐다. 대중교통 운행도 정상화됐지만 모든 탑승객은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4일 현재 네덜란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6733명, 사망자는 5977명이다. 4월 말을 기점으로 확산세가 한풀 꺾였으며 3일에는 일일 신규확진자가 처음으로 1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 식당에서는 ‘로봇 웨이터’를 도입해 실험에 나섰다. 네덜란드 남서부 제일란트주 해안도시 레네서의 한 아시아 식당은 중국에서 들여온 로봇 웨이터 두 대를 영업에 투입해 효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50일 가까이 입원 코로나 환자 바르셀로나 해변에 ‘모신’ 병원

    50일 가까이 입원 코로나 환자 바르셀로나 해변에 ‘모신’ 병원

    코로나19로 장기간 입원해 치료 받느라 힘겨운 환자들을 해변으로 모셔 바람을 쏘이게 하는 특별한 회복 프로그램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병원에서 시작됐다. 3일(이하 현지시간) 호스피탈 델 마르 의료진은 바다가 들어가는 병원 이름에 걸맞게 지난 4월 14일 입원한 뒤 한 번도 병원 밖으로 나서지 못한 이시드레 코레아란 이름의 환자 병상을 옮겨 특별한 기회를 누리게 했다고 영국 BBC과 미국 폭스뉴스가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4일 오후 4시(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8개 나라의 코로나19 감염자는 651만 3301명, 사망자는 38만 6091명인 가운데 스페인은 24만 326명, 사망자는 2만 7128명이다. 스페인 정부는 사람들이 집밖으로 운동을 나갈 수도 없게 했고 어린이들은 어떤 이유로든 집을 떠날 수 없게 하는 등 유럽에서도 가장 엄격한 봉쇄 조치를 시행하다 서서히 풀고 있다. 최근 몇주 동안 감염병을 어느 정도 통제한 것처럼 보여서다. 지난 1일부터 대부분의 해변을 개방했고, 2일까지 이틀 연속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을 떠난 사람이 없었다. 이런 분위기가 조성된 덕에 병원 측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에게 바깥 바람을 쏘이게 하는, 조금 더 인간적인 치료 방법을 택하게 됐다. 이런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비상사태를 오는 21일까지 한 차례 더 연장하는 방안을 동의하도록 의회에 요청했다. 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최악 국면을 극복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야당은 처음 감염병이 시작됐을 때 대응에 문제가 있었으며 계속해 비상사태를 연장하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 전사’ 간호사 엄마와 2달 만에 만난 어린 딸들 눈물 펑펑

    ‘코로나 전사’ 간호사 엄마와 2달 만에 만난 어린 딸들 눈물 펑펑

    간호사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던 여성이 두 달 만에 어린 딸들과 재회했다.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두 달간 코로나19 환자 곁을 지킨 간호사가 오랜만에 어린 딸들을 만나 눈물을 쏟았다고 전했다. 영국 노퍽주의 한 병원 수술실 간호사인 수잔 본(43)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환자 곁을 지킨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9살, 7살짜리 어린 두 딸을 친척집에 맡긴 그녀는 지난 3월 28일부터 중환자실과 코로나19 병동을 오가며 환자를 돌봤다. 본은 “20년 전 간호사 일을 처음 시작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싸움이었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감수해야 하는 희생이었다”고 말했다. 딸들도 친척집에 맡겼다. 그녀는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매일같이 바이러스에 노출됐다. 아이들이 감염될 우려가 있어 두 달간 떨어져 지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코로나와의 싸움은 생각보다 더 어려웠다. 12시간이 넘는 강행군이 매일같이 반복됐다. 특히 딸들을 볼 수 없는 게 가장 힘들었다. 두 달이 넘도록 딸들을 못 볼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녀는 “처음부터 각오한 일이었지만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 딸들과도 매일 영상통화를 했지만 그리움은 갈수록 커졌다. 아이들을 품에 안을 수 없다니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자녀에 대한 그리움과 과로가 겹친 그녀는 병원을 몰래 딸들이 있는 친척집으로 향했다. 어머니가 돌아온 줄도 모르고 컴퓨터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아본 딸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두 달 만에 만난 어머니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았다. 9살 큰딸 벨라는 “의료진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면서 “어머니도 환자를 살리기 위해 우리 곁을 떠나 있어야 했다. 나의 영웅”이라며 기뻐했다.환자를 구하기 위해 어린 딸들을 떼어놓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던 ‘코로나 전사’와 그런 어머니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딸들의 모습에, 현지인들은 감사와 박수를 보냈다. 누군가는 “최전방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근로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기를 바란다”는 의견도 내놨다. 현재 영국 코로나19 확진자는 28만 명, 사망자는 4만 명으로 일일 사망자 규모가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3만9728명으로, 하루 전보다 359명 늘었다. 집계 지연 때문에 주말과 주초에 사망자 규모가 작아졌다가 중반 이후 다시 확대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 확산 정점은 지났지만 봉쇄조치 완화 이후에도 사망자가 늘자 보리스 존슨 총리는 검사와 추적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토끼랑 생필품이랑 맞바꿔요” 쿠바인들의 코로나19 생존법

    “토끼랑 생필품이랑 맞바꿔요” 쿠바인들의 코로나19 생존법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소규모 토끼농장을 운영하는 넬슨 아길라르(70)의 주요 고객은 토끼고기를 파는 외식업체들이다. 식용 토끼를 납품하고 받는 돈으로 생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요즘 그는 식당들과는 거래를 끊었다. 대신 그는 식료품이나 생필품과 토끼를 맞바꾼다. 덕분에 물건을 사기 위해 식품점이나 마트 앞에서 지루하게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가장 최근에 성사된 거래는 토끼와 세제의 맞교환이다. 아길라르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는 데다 대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줄을 서고 싶진 않다"며 "토끼와 필요한 물건을 맞바꾸기 시작한 뒤로는 한 번도 줄을 선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길라르는 "식용 토끼를 사던 식당들은 현재 모두 문을 닫은 상태"라며 "토끼를 기르는 목적이 판매가 아니라 직접 잡아 식용으로 사용하거나 물물교환을 하기 위한 것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생필품이 귀한 쿠바에서 물물교환이 유행하고 있다고 중남미 언론이 보도했다. 물물교환은 경제위기가 닥칠 때마다 쿠바인들이 즐겨 사용한 생존법이다. 쿠바에선 미국의 경제봉쇄가 강화되면서 지난해부터 생필품 품귀현상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동맹국이자 최대 경제협력국 중 하나인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끝없는 수렁에 빠져들면서 상황은 갈수록 악화됐다. 이런 가운데 세계로 번진 코로나19는 치명타가 됐다. 쿠바를 찾는 외국인관광객의 발걸음이 뚝 끊기고, 해외에 거주하는 쿠바 국민의 모국 송금마저 급감한 때문이다. 외화 부족으로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쿠바에선 각종 생필품 부족이 심화됐다. 쿠바에선 식품점 앞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밤새 대기하는 주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소한의 물량으로 공급되는 생필품을 먼저 구입하기 위해 벌이는 밤샘 줄서기다. 생필품 공급이 최악으로 치닫자 물물교환 본능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쿠바 국민은 역사적으로 물물교환에 익숙한 편이다. 소련이 쿠바의 최대 무역파트너였던 1970년대 쿠바 주민들은 자국을 방문하는 소련 뱃사람들과 물물교환을 자주했다. 주요 교환품은 럼주였다. 쿠바 주민들은 럼주를 넘겨주고 각종 통조림을 얻었다. 미국의 봉쇄로 경제가 어려웠던 1990년대엔 쿠바 주민 간 물물교환이 성행했다. 돼지와 자전거를 1대1 비율로 맞바꾸는 식으로 주로 농축산물과 공산품을 맞교환하는 게 대유행이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스웨덴 집단면역 주도한 텡넬 “너무 많이 죽긴 했다. 그러나”

    스웨덴 집단면역 주도한 텡넬 “너무 많이 죽긴 했다. 그러나”

    “너무 많이 죽었다. 더 많은 조치를 더 일찍 취했어야 했다. 그렇게 했더라면 분명히 우리가 지금껏 해낸 것보다 많이 나아졌을 것이다.” 스웨덴의 코로나19 대책을 총괄 지휘했던 안데르스 텡넬 박사가 뒤늦은 후회를 늘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웨덴은 이웃 핀란드와 덴마크, 노르웨이 등과 달리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이른바 집단 면역 실험을 했다. 그 결과 4만 803명이 감염돼 4542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날 74명의 죽음이 새로 보고됐다. 1020만 인구의 스웨덴은 100명 중 4명 정도가 희생된 셈이다. 580만 인구의 덴마크는 1만 1971명 감염에 580명, 540만 인구의 노르웨이는 8477명 감염에 237명, 560만 인구의 핀란드는 6911명 감염에 321명이 희생되는 데 그쳤다. 우리의 질병관리본부장 격인 텡넬 박사는 지난 4월 BBC 뉴스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사망률이 높은 것은 양로원 같은 곳이 질병을 억제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우리의 전략이 통째로 잘못됐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달라졌다. 스웨덴 공영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같은 질병에 다시 맞닥뜨리고, 오늘날 일어나는 일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면, 우리는 스웨덴이 했던 일과 세계의 다른 곳들이 했던 일의 중간 어디쯤을 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너무 많은 이들이 너무 빨리 숨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맞다. 절대적으로”라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늦게 기자회견 석상에서는 스웨덴이 다르게 했어야 한다는 취지의 견해를 표명하지 않았으며 “우리는 기본적으로 여전히 스웨덴을 위해 옳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봉쇄가 먹혔느냐 안 먹혔느냐를 따지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지난 서너달의 역사로부터 알게 된 것은 이 질병이 초기에 아주 빠르게 확산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은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를 자발적으로 하도록 했고, 5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요양원 어르신들을 방문하지 않도록 했다. 비필수 여행은 여전히 권고되지 않지만, 친척이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2시간에 이르는 여행은 현지 가게에 들르거나 주민들과 함께 하지 않는 전제 아래에만 허용됐다. 스웨덴의 느슨한 조치는 자국과 이웃 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으로부터 조롱 거리가 돼왔다. 노르웨이의 공중보건 수장인 프로데 포를란드는 스웨덴이 바이러스에 관한 역사적 모델에 너무 집착했다고 꼬집었다. 텡넬 박사의 전임자 가운데 한 명인 안니카 린데는 잘못된 대응 조치를 취했다며 초기 봉쇄, 요양원에 대한 더 적극적인 보호 정책, 창궐 지역에 집중 검사를 실시하고 접촉자 추적 등 세 가지를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스웨덴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텡넬 박사와 가족에게는 살해하겠다는 협박 이메일이 전달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靑 “한국식 코로나 대응, 경제 손실 가장 적어”

    靑 “한국식 코로나 대응, 경제 손실 가장 적어”

    전미경제학회 “한국식 대응 GDP 손실 7%”유럽식, 경제활동 멈춰…한국식은 적극 추적영국식 대응은 GDP 손실 20%로 예측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한국식 대응이 영국식 셧다운 대응보다 국내총생산(GDP)에 손실을 덜 가져올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3일 브리핑에서 전미경제학회(NBER)가 지난달 발표한 ‘영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에 따른 GDP 손실’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올해 1월~11월 GDP 손실 누적은 3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차별 봉쇄’를 뜻하는 영국식 대응은 20%, 항체 보유자에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게 비자를 발급하는 방식의 대응은 10%, 한국식 대응은 7%의 손실을 각각 가져올 것으로 봤다. 이 수석은 “방역을 위해 모든 경제활동을 멈추는 게 유럽식이라면 공격적 진단과 추적이 한국식”이라며 “어렵긴 해도 한국식 대응이 경제에 가장 적은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이 수석은 2017년 3~4분기부터 침체하던 한국 경기가 지난해 11월~올해 1월 사이 나아지다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충격으로 악화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식 방역의 효과로 경제활동에 필요한 이동성이 미국이나 영국보다 우월하고, 국내 신용카드 승인액도 5월부터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코로나19에 따른 막연한 두려움을 벗어나려면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오로지 집중해야 한다”며 “자신감을 갖고 고민한 끝에 한국판 뉴딜 개념도 나온 것”이라고 했다. 이 수석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고용안전망 강화 등을 골자로 한 한국판 뉴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발 앞서 터널을 빠져나와 한두 발 빨리 가는 것이 현실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을 강화해 국가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고 사회 안정을 유지하려면 결국 혁신적 포용국가의 지향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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