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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APEC, 기업인 등 필수인력 이동 적극 협의해야”

    문 대통령 “APEC, 기업인 등 필수인력 이동 적극 협의해야”

    APEC 21개 회원국 화상 정상회의트럼프·시진핑 등 각국 정상 참여문 대통령 “다자무역체제 강화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향해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을 촉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함께한 화상 정상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해 세 가지 제안을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 속에서도 국경을 봉쇄하는 대신 교류를 계속하며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아태지역의 미래 성장은 자유무역으로 모두가 이익을 얻는 ‘확대 균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는 많은 것을 달라지게 했지만 우리가 추구해 온 꿈마저 바꿀 수는 없다. 위기 극복을 위해 APEC이 다시 연대의 힘을 발휘할 때”라며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해야 역내 경제 회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차원에서 한국은 세계무역기구(WTO)개혁 논의를 위한 내년 WTO 각료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두 번째 제안으로 “위기가 불평등을 키우지 않도록 포용적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고용·사회 안전망을 토대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으로 채택했고, 국가 간 포용성 증진을 위해 약 1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 방역물품과 K-방역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고 있고 백신의 공평한 접근권 보장 노력도 지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디지털 경제와 그린 경제의 균형 잡힌 결합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시에 내신을… 서울대의 배신?

    정시에 내신을… 서울대의 배신?

    수능 100% 정시선발서 내신 20% 반영학부모·학생 “편법적 수시 증원” 반발“철회” 靑 국민청원에 헌소심판 청구도학원가 “특목고 유리, 일반고 최대 피해”지난달 서울대가 발표한 2023년 신입생 모집계획은 ‘편법적 수시 증원’이란 비판을 받으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청와대에만 수능성적 100%로 선발하던 정시 일반전형에 내신을 반영하는 입시안을 철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여럿 올라와 있으며, 급기야 학생들도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하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가 반영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오히려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이번 변화로 내신 경쟁이 극심한 특목고가 더 서울대 입시에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서울대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해당하는 2023년부터 수능성적 100%로 선발하던 정시 일반전형에서도 내신성적 20%를 정성평가로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변화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A, B, C 세 단계로 나뉘는 교과평가 점수가 만점 5점으로 반영된다. 최고 A·A등급은 5점, A·B는 4점, B·B는 3점, B·C는 1.5점, C·C는 0점이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반발하는 내용은 ‘조국 사태’로 수시보다 공정한 정시를 늘리기로 해놓고, 정시에도 내신성적을 반영해 결국 수시 정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 정책에 반하는 것이며, 이미 1학기 내신성적을 받고 수능 준비에 중점을 두기로 결정한 고1 학생들에게는 큰 피해라고 청와대 국민청원은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수많은 재수생의 ‘기회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결과이자 비교내신을 사용하는 검정고시 졸업생들의 진학이 원천봉쇄된다고 지적했다. 서울대가 이처럼 정시에도 내신성적을 반영하는 것은 수시로 입학한 학생들이 월등한 전공과의 적합성으로 대학생활 적응 및 학업성적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서울대 측은 교과점수 정시 반영에 대해 “교과평가는 학생의 학업적 노력을 인정하고자 학생이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충실히 공부한 내용을 대입에 반영하는 것”이라며 “2025년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가 고교 현장에 안착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대학의 요구에 발맞춰 흔히 ‘죽음의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수능, 교과, 그리고 심지어는 학생부 세부특기 사항란을 채우기 위한 온갖 활동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게 됐다. 서울대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내신성적은 일반고는 1.8~2.4 등급, 특목고는 3.5~4.7 등급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내신성적이 정시에 반영되더라도 그동안 수시로만 서울대에 수십 명 합격자를 배출했던 특목고에 특별히 불리하진 않다는 것이 학원가의 분석으로 오히려 일반고에 다니는 학생들이 서울대 입시 변화의 최대 피해자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교과평가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내신 점수를 기계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모집단위 학문 분야 관련 교과를 적극적으로 선택해 이수하고 전 교과 성취도가 우수하면 A등급이라고 돼 있어 내신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특목고가 불리할 것도 없는 셈이다. 결국 이번 서울대 입시안은 정부의 정치적 판단에 의한 교육 정책 변화에도 우수한 학생을 뽑겠다는 대학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봐야 할 것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美 하루 1700명 사망하는데… 공직자들은 파티·외유

    美 하루 1700명 사망하는데… 공직자들은 파티·외유

    사망자 급증, 학교 대면수업 금지, 휴지 사재기 조짐 등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의 피해를 입었던 지난 5월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CNN은 전날 코로나19 사망자가 1707명으로 지난 5월 14일(1774명) 이후 최대치였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분당 1명꼴로 희생된 셈이다. 지난 4일부터 15일 연속 일일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고, 47개 주에서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최대 교육구인 뉴욕시는 19일부터 공립학교의 대면 수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9월 하순에 학교를 연 지 불과 8주 만이다. 오하이오주 전역에서도 19일부터 야간 통행이 금지된다.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코로나19 환자로 중환자실 등의 점유율이 기존 기록이었던 봄철의 5배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지 품귀 현상도 재현되는 분위기다. 코스트코가 자체 브랜드 휴지의 온라인 판매를 올해 말까지 중단했고, 마트들도 다시 판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정권 교체기 방역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고위 선출직 공직자들은 방역 수칙을 무시하는 ‘내로남불’ 행보로 빈축을 샀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는 지난 6일 1인당 350달러(약 38만원)에 달하는 고급 식당에서 열린 로비스트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고, 캘리포니아·텍사스·워싱턴주 주의원 20명은 하와이에서 열린 외유 성격의 정책 토론회에 참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차기 행정부와의 협조도 거부하고 사실상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주정부의 방역 지침에 대해 “전체주의적”이라며 “미국적인 방식이 아니다. 우리는 자유를 잃을 수 없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백신 보급 등과 관련한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내년 1월 취임 이후 백신 배포 등과 관련해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獨 코로나 봉쇄 반대 시위

    獨 코로나 봉쇄 반대 시위

    독일 경찰이 18일(현지시간) 수도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국회의사당 건물로 향하는 코로나 봉쇄 반대 시위대를 물대포로 밀어내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일부 봉쇄 조치에 강력 항의하며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위에 나섰다. 브란덴부르크 EPA 연합뉴스
  • “정말 당신이야?” 코로나 생이별 英 노부부, 눈물의 재회

    “정말 당신이야?” 코로나 생이별 英 노부부, 눈물의 재회

    살아생전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던 노부부가 극적으로 재회했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코로나19로 생이별한 영국의 노부부가 두 달 만에 다시 손을 맞잡았다고 전했다. 영국 더럼주 달링턴시에 사는 해리 윌스든(91)과 도린 윌스든(87)은 1953년 부부의 연을 맺고 67년을 함께 살았다. 한시도 떨어져 살아본 적 없는 부부는 두 달 전 남편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생이별했다. 남편은 병원으로, 아내는 요양원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감염 우려로 병원 및 요양원 방문이 제한된 터라 살아생전 다시는 못 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주변에서도 노부부가 이대로 영영 떨어져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된 남편이 고령이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아내에 대한 그리움이 컸던걸까. 남편은 91세 고령임에도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아내와 마주 앉았다. 의사 허락이 떨어지길 기다리던 남편은 요양원 직원들이 마련한 모처에서 두 달 만에 아내와 재회했다. 시력이 감퇴한 아내는 남편을 보고도 믿기지 않는 듯 “정말 당신 맞느냐”는 말을 반복했다. 죽기 전 다시 못볼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보니 반갑다며 남편을 끌어 안았다. 손을 부여잡고 남편 무릎에 앉아 눈물을 글썽였다. 부부의 표정에는 추스를 수 없을 만큼 북받친 감정이 묻어났다. 두 사람은 살며시 손을 붙잡고 복도를 거닐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영국 내 모든 요양원은 지난 3월 이후 면회가 금지된 상태다. ‘창문 면회’ 등 야외 방문과 화상 면회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꼼짝없이 요양원에 갇힌 노인들 건강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격리된 요양원 노인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급격히 약화하고 있다는 보고가 수없이 많다고 강조했다. 보호자들도 발을 동동 구르긴 마찬가지다. 얼마 전에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2차 봉쇄로 치매 노모를 돌볼 수 없게 된 70대 딸이 어머니를 요양원에서 몰래 데리고 나가다 적발되기도 했다. 추워진 날씨 탓에 외부 면회마저 어려워지자, 영국 정부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일시적으로 실내 면회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단 햄프셔와 데본, 콘월 등 감염률이 낮은 몇몇 지역 20개 요양원에 한정한다. 이 기간 방문자는 진단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먼저 받아야 면회가 가능하다. 다행히 영국은 최근 6일간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는 등 2차 봉쇄 효과를 거두고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9천609명으로, 지난 2일(1만8천95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코로나로 학교 폐쇄되자… 야외자습 시위 나선 伊학생들

    코로나로 학교 폐쇄되자… 야외자습 시위 나선 伊학생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탈리아 정부가 봉쇄령을 내린 가운데 17일(현지시간) 토리노의 한 학교 밖에서 10대 학생들이 당국의 학교 폐쇄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성’ 야외 자습을 하고 있다. 대면 수업을 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호소에 루치아 아촐리나 교육부 장관이 최근 이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하루빨리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응원했다. 토리노 AFP 연합뉴스
  • [글로벌 In&Out] 한국 지역 소멸 해결되면 통일도 가능할 것/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글로벌 In&Out] 한국 지역 소멸 해결되면 통일도 가능할 것/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1989년생인 나는 영화 ‘스타트랙’을 많이 봐서 그런지 1980년대에 한반도에서 찍은 다큐멘터리를 관람하면 묘한 느낌을 받는다. 1990년대 초에 독일이 통일됐듯이 남북도 그 시점에 통일이 이뤄졌다면 현재 한국은 어떨지 대략적으로 추측해 보고자 한다. 영국 경제잡지인 이코노미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독일이 동서 간 불균형이 심각하지만 지역 간의 빈부 격차가 가장 심한 나라는 독일이 아닌 영국이었다. 독일은 2위였으며, 5위는 많은 지역이 소멸 위기로 진입하는 한국으로 나타났다. 지역 간 불균형이 줄어들었던 과거와 달리 특히 2000년 이후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는 오히려 역방향으로 움직이게 됐다. 현재 이 나라들을 살펴보면 농촌과 중소도시는 작아지고 큰 상업도시와 산업지구는 커져 지역 간 불균형이 더욱 심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세계화로 인한 여파로 볼 수 있다. 해외에서는 개발도상국들이 글로벌 수급 시스템에 편입되면 그 해당 국가로 선진국의 많은 일자리가 유출됐으며, 국내에서는 대도시와 같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곳으로 인력이 유출됐던 것이다. 현재 북한은 어떤가? 북한에는 통행 질서가 있어 주민들이 비교적 풍요롭게 살고 있는 신의주 같은 도시나 수도인 평양으로 허가 없이 이동할 수 없다. 여행증서가 없으면 잠시라도 이동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조부모와 부모의 계급을 토대로 한 출신성분에 따른 인구 분포도 인위적으로 정해져 있다. 이는 많은 지역이 소멸될 위험에 놓인 한국의 경우와 크게 대조적이다. 그렇지만 한반도도 1980년대 말에 통일이 됐다면 어땠을까? 영국 지역 간(특히 남북 간) 그리고 독일 지역 간의 불균형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구(舊) 북한 지역과 비무장지대(DMZ) 이하 지역 간의 불균형도 어느 정도 해소됐을 것이며, 특히 한국 기업의 이윤 추구에 유익한 구 북한 지역은 더욱 발달했을 것이다. 북중 국경지대와 서울~평양 축에서 커진 수도권, 평양~신의주 간의 서해 지역 등 여러 수혜 지역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예쁜 동해에 있는 원산시와 러시아에 가까운 나진·선봉 지역 등 관광과 무역·물류업 중심지들도 나타나 북한 주민들이 현재보다 훨씬 잘살았겠다는 상상을 하면 마음이 아려 온다. 당연히 발달된 지역에 많은 기업과 문화가 집중돼 그로 인한 네트워크 효과로 기업 간의 유대가 많아지고 강해짐으로써 혁신과 생산성 증가 등 여러 가지 양질의 파장 효과가 나타나는 선순환이 있겠지만 그 이면에는 지역 양극화, 지역 고령화, 지역 소멸과 같은 악순환도 발생한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OECD 국가가 지역 봉쇄를 해 앞으로 대도시 과잉 집중 현상과 같은 악순환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한국 수도권에도 영향을 미칠지는 애매하다. 한국에선 지역 봉쇄가 이뤄지지 않아 수도권 시민들이 도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자연과 가까운 근교로 벗어날 동기가 생겨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언택트’(Untact)가 큰 화제가 되는 만큼 수도권의 포화 현상이 완화될 가능성도 보이는 듯하다. 앞으로 한국이 통일 이후 어떤 사회가 될지는 현재의 지역 소멸 문제를 얼마나 완화시키느냐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 많은 사회문제 중에서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완화는 가능하다. 앞으로 전남 고흥군, 경북 의성·봉화군, 충남 서천군 같은 소멸 고위험 지역과 소멸 위험 진입 단계인 대부분 시군이 어떻게 되는지 봐야 남북통일이 된 이후 일반 북한 지역들이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 바이든 “미국이 경기 규칙 결정” RCEP 주도한 中 때렸다

    바이든 “미국이 경기 규칙 결정” RCEP 주도한 中 때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선언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양측 간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지만 ‘중국 때리기’ 기조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바이든 당선인은 중국이 참여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에 대해 “미국이 규칙을 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견제 심리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도 약 10주간 남은 재임 기간 동안 중국에 대한 추가 강경책을 쏟아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바이든 당선인은 16일(현지시간)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도 RCEP에 가입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외국과의 협상이 필요한 사안을 인수인계 기간에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면서도 “미국은 전 세계 무역 규모의 25%를 차지한다. (중국을 견제하고자)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다른 나라와 협력해야 하는 이유로 “중국이 (미국 없이) 경기를 하고 있다고 해서 결과까지 좌우하게 둬선 안 된다. 경기의 규칙은 우리가 설정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립주의를 택한 사이에 중국이 RCEP를 내세워 미국의 지위에 도전한다는 분석이 나오자 민주 진영 간 협력을 통해 이를 봉쇄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바이든은 “(중국 견제를 위해) 철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맹세한다”면서 “(대통령 취임일인) 1월 20일에 발표하고자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야심차게 추진했다가 2016년 대선 이후 러스트벨트 지역을 공화당에 넘겨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RCEP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하면 반대파에서 “미국 제조업 일자리를 중국에 헌납하려고 한다”는 비난을 쏟아낼 가능성이 크다. 그의 발언은 TPP나 RCEP 가입 여부를 밝히지 않으면서도 ‘중국 견제라는 화두는 놓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재임 기간 중국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글로벌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개월간 중국에 대해 인권과 무역에 대한 전방위적 단속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창 푸단대 미국학센터 부소장은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극단적인 조치 가능성에도 대비해 왔다”며 “바이든 당선인의 외교정책에 장애물을 설정하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들 앞에서 사실상 미국을 겨냥해 일방주의 반대를 강력히 천명했다. 1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브릭스 정상회의 화상회의에서 “규칙과 법을 무시하고 일방주의를 일삼으며 다자간 기구에서 탈퇴하고 합의를 어기는 것은 전 세계인들의 보편적인 바람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그의 이날 발언은 세계보건기구(WHO)와 파리 기후협약 등 국제기구에서 탈퇴하고 중국에 대규모 관세 부과로 제재해 온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함께 달린 러너의 죽음 알렸더니 돌아온 코로나 벌금 500 유로

    함께 달린 러너의 죽음 알렸더니 돌아온 코로나 벌금 500 유로

    이탈리아의 트레일 러너 시모네 마세티(34, 사진)가 이탈리아 알프스(돌로미티)의 팔리노 산을 달리다 추락해 짧은 생을 마쳤다. 그와 함께 산을 달린 친구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해발 고도 2400m 지점으로 헬리콥터를 보내달라고 신고했는데 마세티가 발을 헛디뎌 200m 벼랑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었다. 시신을 들것에 묶어 헬리콥터로 끌어올렸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32세 친구도 함께 헬기로 이송됐다. 고인이 페이스북에 마지막으로 남긴 글에는 자신의 집이 있는 손드리오에 사는 누군가가 그 도시의 북쪽에 있는 산악지대인 발말렌코의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지 궁금해 한 뒤 “한 친구에게 물어보겠다”고 적은 내용이 있었다. 아마도 친구와 함께 팔리노 산을 내달리는 이유가 아닌지 짐작되는 대목이다. 장례식은 17일 치러졌다. 2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도 출전했던 아리아나 폰타나(30)는 페이스북에 “달려라, 시모, 자유롭게 달려, 당신의 영혼은 영원하리라”고 애도하는 등 많은 동료 달림이와 스포츠 선수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마세티의 죽음을 신고한 친구에게는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으로 수백 유로의 벌금이 부과됐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두 달림이의 집은 손드리오에 있는데 팔리노 산은 그곳에서 북쪽으로 10㎞ 떨어진 곳이다. 롬바르디 지방은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 감염병 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이라 가장 엄격한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다. 걷거나 달리거나 자전거를 탈 수는 있는데 다만 집 근처에 머물러야 하고 사는 도시를 벗어나면 안된다는 것이다.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이 친구에게는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으로 400 유로(약 52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는데 다른 현지 매체들은 자동차로 다른 지방에 건너갔기 때문에 벌금은 500 유로(약 65만원)가 된다고 보도했다. 이 친구는 현지 인터넷 매체 라 프로빈시아 디 손드리오에 주말에 겪은 충격적인 일 때문에 벌금은 별 문제가 안된다고 대꾸했다. 한편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7일 기준 일일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731명을 기록, 7개월 만에 처음으로 700명 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가 2만∼3만 명대로 급증해 의료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1차 유행 때와 마찬가지로 사망자가 적지 않게 나오는 양상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정신질환자 병원 가두지 말고 함께 살아가자”

    “정신질환자 병원 가두지 말고 함께 살아가자”

    지난해 4월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안인득 사건’.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피난하는 입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주민 5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이 흉악범죄 이후 정신질환자에 관한 혐오도 짙어지고 있다. 우린 이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정신과 전문의인 안병은 우리동네 대표가 쓴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한길사)은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안 대표는 17일 서울 중구 순화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신병원에 갇혀있는 10만명의 환자 중 80%는 바깥에서 살 수 있다”면서 함께 살아가면서 이들을 치료하는 ‘탈수용화’를 주장했다. 저자가 탈수용화를 주장하는 이유는 정신병원의 효용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는 “정신병원에 다녀온 이들은 ‘정신병원’이라는 말만 들어도 흥분하곤 한다”면서 “환자를 가둬놓고 치료하는 병원은 이들에게 벌칙이나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저자는 이탈리아 사례를 들어 우리도 탈수용화가 얼마든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는 정신병원 폐쇄 운동을 한 프랑코 바질리아가 이끈 40년 동안의 정신보건개혁운동을 거치며 실효를 거뒀다. 병원에 있던 정신질환자들은 지역 사회로 돌아갔고, 지역 주민의 세밀한 관찰에 따라 문제가 있을 시에는 즉각 경찰로 인계된다. 안인득 사건 당시 7차례의 주민 신고에도 불구, 별다른 보호 조치가 없었던 우리 사례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처음에 이탈리아가 정신병원을 해체하고 탈수용화 정책을 시행했을 때는 그다지 효과가 보이지 않았어요.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의 범죄율이 현격히 줄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당장 이 정책을 추진하기는 어렵다. 그는 “주 정부가 정신병원을 관리 운영하는 이탈리아와 달리 한국은 90% 이상이 민간 소유이고, 정신질환에 관한 의료수가 역시 터무니 없이 낮다”면서 “우선은 정신병원이 좋은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의 점진적인 탈수용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예컨대 정신질환자를 가두고 치료하는 폐쇄병동이 아니라 일반병원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오가며 진단 받고 치료를 받는 개방병동 운영은 이런 방법 가운데 하나다. 책의 핵심도 탈수용화를 추진하는 7가지 방법에 초점을 둔다. 그는 우선 정신병원이 큰 효과가 없음을 인정하고(1.오래 입원한다고 좋아지지 않는다) 정신병원을 대체할 수 있는 정신건강센터, 주거와 재활을 위한 시설 등 대안 시설을 마련할 것(2.손님 맞을 준비를 해라),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다시 병원을 찾이 않도록 할 것(3.돌고 돌지 않게 하라)을 주장한다. 또, 입원을 강권하지 말고 대체할 수 있는 중간 단계 치료의 활성화할 것(4.입구를 봉쇄하라), 그리고 사전에 인지하고 스스럼 없이 치료 받을 수 있게 하고(5.한 발 앞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라) 입원이 필요하다면 제대로 치료받게 하자(6.정신병원을 병원답게 만들어라)고 했다. 마지막 일곱번째는 우리 모두가 정신질환에 관한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7.우리 머릿속에 있는 담장과 쇠창살을 부숴라) 실제로 안 대표는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2014년 충남 홍성군 장곡면에 비닐하우스 두 동을 임대해 농촌형 직업재활 사업을 시작했다. 이 가운데 2명이 현재 직원으로 일한다. 이 중에 한 명은 20대에 조현병이 발병하면서 가족들과 멀어져 오랜 세월 살기도 했다. 그는 이런 사업을 점차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촌 뿐 아니라 도시도 가능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정신질환자를 그저 환자가 아닌,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봐야 합니다. 우리가 제대로 신경만 쓴다면, 충분히 함께 살아갈 수 있습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5700만원짜리 구두 한 짝… 마리 앙투아네트 225㎝ 신발 낙찰

    5700만원짜리 구두 한 짝… 마리 앙투아네트 225㎝ 신발 낙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신었던 구두가 경매에서 4만 3750유로(약 5750만원)에 낙찰됐다. AFP통신은 1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매에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즐겨 신었던 하얀색 구두가 1만 유로에서 시작해 약 4배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225㎝ 사이즈에 굽 높이가 4.7㎝인 이 구두는 염소 가죽과 실크로 만들어졌으며, 여기저기 구겨져 200년 넘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굽에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름이 쓰여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 시녀의 친구가 보관하고 있었으며, 대대손손 가보로 전해져 내려오다가 이번에 경매에 나왔다. 경매업체 오스나는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으로 베르사유궁전에서 비대면으로 이번 경매를 진행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구두를 비롯한 159개 제품이 나왔고 참가자들은 인터넷과 전화로 경매에 참여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골프여행·전지훈련 줄섰다… 제주 ‘코로나 특수’에 미소

    “고객님 예약이 마감됐습니다.” 코로나19로 해외 골프여행이 봉쇄되자 요즘 제주에는 골프여행객이 넘쳐나고 있다. 여기에 해외 전지훈련이 어려운 축구와 야구 등 각종 스포츠 구단이 제주도로 몰리면서 제주도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6일 제주 지역 골프장 등에 따르면 연말까지 대부분 골프장의 예약이 마감돼 대기자 접수를 하고 있다. A골프장 관계자는 “웃돈을 줄 테니 예약을 꼭 해 달라는 골프여행객도 많지만, 12월까지 주중이나 주말 가릴 것 없이 대부분 마감된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 골프장은 수년간 체납한 세금을 내는 등 역대급 특수를 누리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방세 18억원을 체납한 T골프장은 올해 완납했고, 17억원을 체납한 J골프장은 올해 7억원을 냈다. 또 60억원을 체납한 R골프장 역시 올해 2억원을 냈고 내년부터 분할 납부 금액을 대폭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골프장의 만성적인 지방세 체납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이 같은 특수가 내년까지 이어지면 체납세 상당액을 징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지역 골프장 지방세 체납액은 200여억원 규모다. 해외 전지훈련도 막히면서 스포츠 선수단의 겨울 제주 전지훈련 예약도 쏟아지고 있다. 이날 현재 축구 대표 14개 팀(국가대표 3, 프로팀 11), 야구 25개 팀 등 총 39개 팀이 올겨울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하겠다고 예약을 한 상태다. 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최근 들어 소규모 단체 관광객이 늘어나 단체 위주로 영업하는 업체가 다시 직원을 채용하는가 하면 잠정 휴업했던 업체들 가운데 일부는 다시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25일 만에 공개활동 김정은, 美 대선엔 침묵

    25일 만에 공개활동 김정은, 美 대선엔 침묵

    미국 대선결과에 대한 북한의 침묵이 길어지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방역체계 강화 등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보도된 것은 지난달 22일 중국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평남 회창군 중국인민지원군열사능원을 참배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25일 만이다.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주재한 회의에서는 국가비상방역체계를 더욱 보강하기 위한 문제가 심도 있게 토의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초긴장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완벽한 봉쇄장벽을 구축하고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 높게 벌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기관과 사회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비사회주의적 행위들이 통보되고 이를 뿌리뽑기 위한 문제도 논의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범죄 행위를 한 평양의대 당위원회와 감시와 통제를 하지 않은 당 중앙위 해당 부서 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평양의대 당위원회의 구체적 범죄 행위는 설명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잠행을 깨고 공식 석상에 등장했지만, 미 대선 관련 언급이나 미국을 겨냥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8일(한국시간)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은 지 8일째다. 2016년 이틀 만에 노동신문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한 대미 메시지를 내놓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북측이 미 대선과 관련, 일주일 넘게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은 조지 W 부시와 앨 고어가 맞붙어 한 달 넘게 승자가 확정되지 않았던 2000년 대선 때였다.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을 제기하며 불복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남다른 ‘케미’를 보인 것과 달리, 바이든 당선인에 대해서는 “미친개”(지난해 11월 조선중앙통신 논평)라고 비난하는 등 호의적인 관계가 아니다. 회의에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후보위원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의 모습도 포착됐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 확진자 6일 만에 100만명 급증… 누적 1100만명 넘어

    “하루에 20만명의 환자를 보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 자문단에 합류하면서 한 말이다. 미국에서 불과 6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팬데믹(대유행)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추워진 날씨와 함께 시민들이 ‘코로나19 피로증’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6일 0시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1135만 5900여명, 사망자는 25만 1800여명이다. 특히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은 뒤 200만명이 되는 데는 43일이나 걸렸지만 1000만명에서 1100만명으로 늘어나는 데는 일주일이면 충분했다. 전날 노스다코타주 등이 봉쇄조치에 나선 데 이어 미시간주는 이날 식당 내 식사를 전면 금지하는 고강도 봉쇄조치를 3주간 실시키로 했다. 영화관·스포츠센터 등에서 행사가 금지되고 고교와 대학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워싱턴주도 식당, 체육관 등 실내 행사를 1개월간 금지했고, 실내에서 5명 이상이 모이는 것도 제한된다. ‘코로나19 무시’로 일관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대신 나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CNN에 출연해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의 조치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90% 이상 효과적인 백신으로 분명히 든든함을 느끼겠지만 백신을 맞았다고 모든 공중보건 조치를 그만두지 말 것을 권한다”며 “백신이 일반인에게 90%의 효과가 있어도 당신에게 얼마나 효과적일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백신을 접종하는 모든 사람에게 면역이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방역 조치를 여전히 병행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15일 백신의 보급으로 사람 간 전염률이 5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힌 CEO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효과적인 백신으로 사람 간 전염을 90%는 아니더라도 50%까지 낮출 수 있다”며 “이 정도만으로도 코로나19 대유행 확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내년 여름쯤 나타나고, 내년 겨울이면 우리의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내년 4월까지 전 세계에 3억회분 이상의 백신을 전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는 앞서 9일 세계 각국에서 4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백신의 3차 임상시험을 하고 있으며 중간 평과 결과 9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역대급 호황 제주골프장 밀린 세금도 낸다

    역대급 호황 제주골프장 밀린 세금도 낸다

    ‘고객님 예약이 마감됐습니다’ 제주는 요즘 골프장 예약 전쟁중이다.코로나 19로 해외 골프여행이 봉쇄되면서 제주에 골프여행객이 넘쳐나고 있다. 16일 제주지역 골프장 등에 따르면 12월말까지 대부분의 골프장이 예약이 마감돼 대기 접수를 받는 등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다.특히 일부 골프장은 체납한 세금을 납부할 정도로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방세 18억원을 체납한 T골프장은 올해 완납했고 17억원을 체납한 J골프장은 올해 7억원을 납부했다.또 60억원을 체납한 R골프장 역시 올해 2억원을 납부했고, 내년부터 분할 납부 금액을 대폭 올리겠다고 알려왔다. 도 관계자는 “골프장의 만성적인 지방세 체납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이같은 특수가 내년까지 이어지면 체납세 상당액을 징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제주지역 골프장 지방세 체납액은 현재 203억원으로 알려졌다. 해외 전지 훈련도 어려워지면서 스포츠 선수단의 겨울 제주 전지 훈련 예약도 쏟아지고있다.이날 현재 축구 대표 14개 팀(국가대표 3, 프로팀 11), 야구 25개 팀 등 총 39개 팀이 올겨울 제주에서 전지 훈련을 하겠다고 예약을 한 상태다. 서귀포시관광협회 관계자는 “예년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전지훈련팀이 선호하는 서귀포지역 숙박업소와 단체 식당 등은 올겨울 모처럼 활기를 띨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는 제주를 찾는 전지 훈련팀에 대해 체육 초·중·고교 엘리트 선수와 일반부 및 프로팀에 대해서만 실외 최대 100명, 실내 최대 5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전지 훈련장을 이용을 허용했다.코로나 19 이전인 지난해 겨울 제주에는 7867팀 9만4512명이 전지 훈련을 왔다. 사회적 거리 완화 등으로 소규모 제주 단체 여행도 재개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던 전세버스 업체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제주도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전세버스 가동률은 올들어 5~6%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들어 12%대로 뛰어 올랐다.지난해 10월 가동률 59%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밑도는 수준이지만 골프장 방문 등 소규모 단체 여행객은 계속 늘어날 추세여서 가동률이 계속 높아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제주를 찾는 소규모 단체 관광객이 늘고 있어 단체 위주로 영업하는 업체가 다시 직원을 채용하는가 하면 잠정 휴업했던 업체들 가운데 일부는 다시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한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07만7591명으로 이중 107만1933명이 내국인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내국인 124만7888명을 포함한 141만3459명 보다 23.8% 줄어든 수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김정은 25일 만에 공개활동, 反사회주의 책동 성토, 바이든 당선엔 침묵

    김정은 25일 만에 공개활동, 反사회주의 책동 성토, 바이든 당선엔 침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평양의대에서 반사회주의적 행동이 있었다고 개탄해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11월 1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소집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주재)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중국인민지원군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평안남도 회창군 소재 중국인민지원군열사능원을 참배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보도일 기준으로 26일째 되는 이날 다시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확대회의에서는 평양의대 당 위원회의 범죄행위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반(反)사회주의적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통신은 “회의에서는 엄중한 형태의 범죄행위를 감행한 평양의학대학 당위원회와 이에 대한 당적 지도와 신소처리, 법적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지 않아 범죄를 비호·묵인·조장시킨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들, 사법검찰, 안전보위기관들의 무책임성과 극심한 직무태만 행위에 대하여 신랄히 비판됐다”고 전했다. 이어 “각급 당조직을 다시 한 번 각성시켜 반당적, 반인민적, 반사회주의적 행위들을 뿌리빼기 위한 전당적인 투쟁을 강도 높게 벌여야 한다”며 “법 기관에서 법적 투쟁의 도수를 높여 사회·정치·경제·도덕·생활 전반에서 사회주의적 미풍이 철저히 고수되도록 할 데 대한 문제가 강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평양의대 당위원회의 구체적인 범죄행위 내용은 명시하지 않았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비리 내용과 관련 “범죄 행위가 무엇인지에 대해 아직 보도가 되지 않고 있어 저희도 구체적으로 드릴 말씀이 아직 없다”면서 “이와 유사한 사례로 올해 2월 당 간부 교육기관에서도 비리가 있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월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부정부패를 한 당간부 양성기지의 당위원회를 해산하고 관련 간부들도 해임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당시 ‘당 간부 양성기지’는 김일성고급당학교로 추정됐다. 이날 회의에서도 미국 대선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북한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이후 일주일이 넘도록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여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지켜보면서 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회의에서 최근 세계적인 악성 바이러스 전파 상황의 심각성과 국가방역 실태에 대하여 상세히 분석·평가했다”며 “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완벽한 봉쇄장벽을 구축하고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 높이 벌여나갈 데 대해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후보위원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간부들과 도당위원장, 사회안전상(우리의 경찰청장에 해당), 중앙검찰소장, 국가비상방역 관계자들이 화상회의로 방청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프랑스 마지막 왕비가 신었던 구두의 가격은?

    프랑스 마지막 왕비가 신었던 구두의 가격은?

    프랑스의 마지막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1755∼1793)가 신었던 구두가 경매에서 4만 3750유로(약 5760만원)에 낙찰됐다. 프랑스 경매업체 오스나는 1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경매에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즐겨 신었다는 하얀색 미들힐이 경매가 1만 유로(약 1320만원)에서 시작해 5배에 가까운 가격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염소 가죽과 실크로 만들어진 이 구두는 앞코가 해지고, 여기저기 구겨져 지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사이즈는 225㎝로 오늘날 유럽 사이즈로 따지면 36이고, 굽 높이는 4.7㎝다. 굽에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름이 쓰여있다. 경매사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 구두를 일상적으로 신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 시녀의 친구가 보관하고 있던 이 구두는 대대손손 가보로 전해져 내려오다가 200년이 훌쩍 지나서야 경매에 나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오스나가 베르사유궁전에서 개최한 이날 경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봉쇄령 때문에 원격으로 진행됐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구두를 비롯한 159개 제품이 나왔고 참가자들은 인터넷과 전화로 경매에 참여했다. 1789년 프랑스 혁명으로 퇴위한 루이 16세의 아내였던 마리 앙투아네트는 1793년 남편과 마찬가지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국, 6일 만에 신규 확진자 100만명…“전국 봉쇄는 아직”

    미국, 6일 만에 신규 확진자 100만명…“전국 봉쇄는 아직”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재확산하면서 6일 만에 신규 감염자가 100만명이나 늘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1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환자 수를 1100만984명으로 집계했다. 지난 9일 1000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6일 만이다. 또 첫 환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으로부터는 300일 만이다. 미국의 누적 감염자 수는 900만명을 돌파한 지 불과 열흘 만에 1000만명 고지를 넘어서면서 최단기간에 100만명이나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는데 이번에 이를 다시 6일로 단축했다.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나온 뒤 100만명(4월 28일)을 넘길 때까지 98일이 걸렸던 것에 비춰보면 확산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진 것.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5425만6000여명) 5명 중 1명(20.3%)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24만6006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가파른 확산세는 누그러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많은 17만7224명의 신규 환자가 나온 데 이어 14일에는 보고되는 신규 환자가 줄어드는 주말인데도 두 번째로 많은 16만6555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되는 등 증가세가 여전하다. 병원들은 넘쳐나는 코로나19 환자를 감당하지 못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독감 시즌까지 겹치면서 병원에는 코로나19 환자 외에 독감 환자도 몰리고 있다. 병상이나 의료 장비·물자보다 의료 인력 부족이 더 심각한 문제다.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우리는 전국적인 봉쇄를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지역 수준에서는, 그들이 주지사든 시장이든, 또는 지역 단위의 사람들이든 기능적으로 지역 봉쇄에 상응하는 외과수술적인 유형의 규제를 하는 것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일들이 정말 악화하면 전국적 봉쇄 같은 추가적 조치를 취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확진 200명 넘었는데 진보집회 허용… 野 “입맛 맞춘 정치방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1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서울 각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 등 가맹 조직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과 더불어민주당사 앞 등에서 전태일 50주기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마스크와 투명 얼굴 가리개를 쓴 참가자들은 발열 체크를 한 뒤 거리를 두고 앉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방역 지침에 따라 각 집회에 99명만 입장했다는 게 민주노총의 설명이다. 경찰의 집회 대응에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논란도 일었다. 경찰은 전날 집회 금지 구역인 국회 정문에서 서강대교 남단까지 경찰버스를 동원해 차벽을 설치하고 서울 전역에 110여개 부대, 7000명을 투입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자릿수였던 개천절과 한글날에는 차벽과 펜스로 집회 자체를 원천 봉쇄했었다. 당시에는 서울시가 감염법예방법에 따라 10명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했지만 지난달 12일부터 도심 집회와 100명 이상 집회만 금지하면서 행정 조치가 완화됐다는 게 서울시와 경찰의 설명이다. 야권은 정부 방역에 대해 “정치방역”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보수 집회는 방역을 이유로 며칠 전부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재인차벽’ 쌓으며 사전차단하더니 민주노총 집회에는 겉치레 이성적 경고”라며 “그렇게 자랑하던 K방역이 불공정 방역으로 전락했다”고 올렸다. 한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집회 행진 과정에서 영등포구 대방역 인근 등에서 참가자 일부가 신고된 집회 장소가 아닌 도로를 불법 점거한 행위와 관련해 채증 자료를 분석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찬바람 불자 ‘3차 대유행’… 전세계 확산 1차보다 심각

    찬바람 불자 ‘3차 대유행’… 전세계 확산 1차보다 심각

    코로나19의 전 세계 ‘3차 대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다. 북반구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미국과 프랑스, 일본 등 각국의 신규 확진자 최고치가 연일 경신되는 등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병 초기보다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미국 제약사 화이자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 효과가 있다는 희소식도 있지만 당장 확실한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만큼 코로나 확진자 폭증에 속수무책일 뿐이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9시 현재 5444만 6000여명, 사망자는 132만여명에 이른다. 특히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지난 13일(현지시간) 18만 789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일주일간 미국인 400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캘리포니아·플로리다주의 확진자 수가 여전히 가장 많지만 인구 100만명당 감염자로 따지면 노스다코타(8만 2502명)·사우스다코타(7만 2550명)·아이오와(5만 7474명)주 순으로 중북부 지역이 심각하다. 노스다코타주는 환자 급증으로 의료 인력이 부족해지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인도 증상만 없다면 현장에 투입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적 봉쇄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는 내년 1월 20일까지 방역정책의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NN 등은 오는 26일 추수감사절이 코로나19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럽도 미국 못지않게 상황이 안 좋다. 프랑스는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195만 4000여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중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4만 4000여명이 사망했으며 24시간 내 사망자는 354명에 이른다. 영국은 코로나 2차 봉쇄 조치를 단행했지만 확산세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다. 영국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전날(2만 2950명)보다 50%가량 늘어난 3만 3000여명으로 집계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29만여명과 5만 300여명이다. 아시아 역시 상황이 나쁘기는 마찬가지다. 인도는 일주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만 5000명을 넘어섰고 일본은 14일 신규 확진자가 173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하면서 사실상 ‘3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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