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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장도 여행지도 다 열어버리는 日…6번째 재확산 우려는 없나

    행사장도 여행지도 다 열어버리는 日…6번째 재확산 우려는 없나

    ‘위드코로나’(단계적 방역완화)를 본격 시행 중인 일본 정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 정책인 ‘고 투 트래블’을 재개하고 행사장 입장 제한 조치도 완화하려는 등 개방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중단 중인 고 투 트래블을 이르면 내년 1월 중순쯤 재개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기존 고 투 트래블에서는 1인당 1박 시 35%(상한액 1만 4000엔)의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30%(상한액 1만엔)로 할인폭을 낮출 계획이다. 할인액이 지나치게 높아 고급호텔만 이익을 보면서 중소사업자에 혜택을 제공하려는 당초 정책의 취지와 벗어난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또 코로나19 최대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선언 시에도 대형 이벤트장에서 수용 인원수를 확대하는 방안으로 행동 제한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 앞서 긴급사태선언 시 이벤트 참가 인원의 상한선은 5000명까지였다면 앞으로는 1만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긴급사태선언보다 한 단계 아래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 때는 2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 긴급사태선언 기간 음식점 영업시간을 오후 8시로 제한하고 주류 판매를 금지하며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실시해왔다면 이 행동 제한 조치도 대폭 완화될 방침이다. 지자체에서 감염 대책 인증을 받은 음식점은 오후 9시까지 영업과 주류 판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방역 조치를 완화하려는 데는 일본 내 6번째 재확산이 오더라도 방역 조치와 경제 활동을 양립시켜 지나친 봉쇄로 경제가 악화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13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202명으로 수일째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 유럽 ‘동부전선’ 이상有? 난민 위기에 러 침공 우려까지

    유럽 ‘동부전선’ 이상有? 난민 위기에 러 침공 우려까지

    유럽연합(EU)과 러시아 사이 ‘완충지대’에 올 들어 감돌기 시작한 이상 기운이 긴장감을 높여가고 있다. 북으로는 폴란드-벨라루스 국경 지대 난민 문제부터 남으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까지 EU의 ‘동부전선’을 따라 어느 한 곳 방심할 수 없는 형국이 전개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블룸버그통신 등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러시아 군 병력 수만명이 결집하는 가운데 미국이 유럽 동맹국들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EU 회원국들을 비공개로 만나 러시아의 군사작전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미국 측이 어떤 정보를 근거로 이 같은 판단을 했는지는 유럽 국가들에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최근 증가한 국경 인근 러시아 군 병력 규모를 9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는 내부 군사 활동일 뿐이라며 침공 가능성엔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공언을 곧이곧대로 믿기는 쉽지 않다. 2015년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자치공화국을 병합했을 때도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침공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군사작전을 신속히 추진했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리는 러시아가 2014년에 저지른 심각한 실수를 다시 반복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EU와 벨라루스 사이 국경 지대의 난민 문제도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몇 개월간 벨라루스에서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인근 EU 국가로 월경하려는 중동 출신 이주민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올 초부터 지금까지 폴란드 국경을 불법으로 넘으려 한 숫자만 3만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폴란드는 국경을 봉쇄하고 수천명의 군부대를 투입했다. 리투아니아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폴란드 국경이 “이토록 잔혹하게 공격받은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라며 “‘인간 방패’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전쟁”이라고 말했다. EU는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비호 아래 러시아권 10여개국에 있는 중동 이주민들을 항공기로 수도 민스크로 옮긴 뒤 계획적으로 EU 국경으로 떠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EU가 벨라루스를 상대로 가하고 있는 경제제재에 대한 반발에서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지난 1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만나 “국경 보호를 위한 물리적 기반 시설을 EU 재원으로 마련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당초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한 장벽 건설은 비효율적이라며 난색을 표했지만, 상황이 더 악화하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어졌기 때문이다. 국경 인근에서 어느 쪽으로도 갈 수 없게 된 이주민들은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리고 있다.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에는 이주민 수천명이 폴란드 보안요원과 대치하고 있다. 발이 묶인 이주민들은 임시 천막에서 영하의 추위와 굶주림을 견뎌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민스크에서 폴란드 국경으로 오는 이주민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들 이주민들이 벨라루스의 전략에 이용당하는 걸 알면서도 EU에서 새 삶을 찾으려는 꿈을 놓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편 국경 지대 난민 사태와 러시아-우크라니아 국경의 군사적 긴장이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러시아측과 가까운 한 익명의 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러시아가 당장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할 의도가 없더라도, (자국의 이득을 위해) 필요하다면 무력을 당장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오스트리아 일부 백신 미접종자 봉쇄, 신규 확진 1만 2000명 가까이

    오스트리아 일부 백신 미접종자 봉쇄, 신규 확진 1만 2000명 가까이

    오스트리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누구라도 봉쇄되는 극단적인 조치가 며칠 뒤 시행된다. 11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전국의 신규 확진자가 1만 1975명으로 급격히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인구 900만명의 이 나라에서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틀째였다. 어퍼 오스트리아주는 연방정부의 승인이 떨어지면 오는 15일부터 백신 미접종자를 봉쇄하는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잘츠부르크주도 새로운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연방정부는 백신 미접종자가 음식점과 카페, 영화관, 스키장, 미용실, 호텔 등을 출입하는 것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지난 5일 발표하면서 한달의 유예기간을 두고, 백신 1차 접종을 했거나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통해 음성이 확인되면 임시로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는데 어퍼 오스트리아주는 시기도 앞당기고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 오스트리아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약 65%다. 알렉산데르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총리는 전국적인 차원에서 미접종자를 봉쇄하는 일이 “아마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이들이 접종을 주저하는 동안 국민의 3분의 2가 고통받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독일, 체코와 국경을 맞댄 어퍼 오스트리아주는 인구 150만명 가량으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아 이 나라에서도 가장 감염병이 창궐하는 지역이다. 오스트리아 코로나바이러스 위원회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5만 196명으로 사상 처음 5만명을 넘어섰는데 백신 접종 완료율은 67.3%로 오스트리아보다 그리 높지 않다. 브란덴부르크주의 음식점과 호텔, 영화관 등은 15일부터 백신 미접종자 출입을 금하기로 했다. 올라프 슐츠 차기 총리 후보도 미접종자에 대한 제한 조치의 강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맞댄 슬로바키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서면서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 나라 보건부에 따르면 10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7055명으로, 지난 4일 기록한 이전 최대치 6805명을 넘어섰다. 입원 환자는 2478명이며 이 중 약 80%가 백신 미접종자다. 인구가 540만명인 슬로바키아의 백신 접종률은 42%로,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주자나 차푸토바 대통령은 “병원에 재앙이 닥치고 있다”며 “백신 접종 속도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치과 간다며 면담 봉쇄… 김오수, 기자와 대립 2라운드

    치과 간다며 면담 봉쇄… 김오수, 기자와 대립 2라운드

    대검찰청 감찰부의 영장 없는 ‘대변인 공용폰’ 압수를 둘러싼 기자들과 김오수 검찰총장 간의 대립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각 언론사 법조팀장으로 구성된 대법원 출입기자단은 10일 김 총장에게 공용폰 압수와 관련한 설명을 듣고자 면담을 요청했다. 김 총장이 사전 승인했다고 인정한 상황에서 정확한 해명을 듣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김 총장은 면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치과 치료를 이유로 들었지만 12일까지 연차휴가를 내고 면담 기회를 봉쇄했다. 향후 만나겠다는 의사조차 밝히지 않아 사실상 요청을 거절한 것이다. 앞서 김 총장은 지난 9일 휴대전화 임의제출에 대한 해명을 요청하는 출입기자 10여명이 총장실 앞에서 질문을 퍼붓자 “공무방해다. 날 겁박하느냐”라고 위협적 언사를 구사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청 직원과 기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검은 이날 청사 본관과 기자실이 있는 별관의 연결 통로도 폐쇄했다. 대검 관계자는 “복무 점검이 진행 중인데 언제까지 통제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대검 감찰부는 지난달 2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 대검 대변인 업무용 휴대전화를 임의로 확보해 포렌식을 한 뒤 자료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넘겼다. 기자들은 대변인 휴대전화 임의제출에 언론 검열의 의도가 있다며 해명을 요청했었다. 이 사건은 수사까지 하게 됐다.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는 지난 7일 김덕곤 대검 감찰3과장을 강요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대검은 9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이 사건을 이첩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자료 검토 후 공수처로 넘길지를 결정한다.
  • 2점슛으로는 3점슛을 못 이겨요… 신한은행의 신들린 외곽포

    2점슛으로는 3점슛을 못 이겨요… 신한은행의 신들린 외곽포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잘하는 이유를 가장 단순하게 압축하면 3점슛의 천재 스테픈 커리가 있기 때문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커리한테 3점슛을 하나 둘 얻어맞다 보면 상대는 결국 골든스테이트에 무릎을 꿇는다.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의 경기처럼. 신한은행이 신들린 외곽포를 앞세워 강적 우리은행을 꺾으며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신한은행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67-63 승리를 거뒀다. 나란히 3승1패인 채로 만난 두 팀이었지만 상위권으로 도약할 기회를 잡은 건 신한은행이다. 신흥 농구 1타 강사로 핫한 구나단 감독대행과 이미 농구 강사계를 평정한 위성우 감독의 대결이었기에 관심을 모았다. 마침 이날 경기는 위 감독의 통산 300번째 출전 경기였다. 리그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이다. 팀 구성상 어쩔 수 없이 스몰라인업을 가동해야 하는 신한은행이 살기 위해서는 외곽포가 터져줘야 한다. 그리고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커리 못지않게 신들린 3점슛이 터진 유승희가 맹활약했다. 유승희는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성공하며 23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강계리와 김단비는 오픈 찬스를 잘 살려 각각 3점슛 2방을 꽂았다. 강계리는 리바운드를 무려 5개나 잡아내기도 했다. 7개 중 1개만 넣어 성공률이 썩 좋진 않았지만 이경은도 4쿼터 종료 6분 41초를 남기고 4점 차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24개의 3점슛 중 11개를 넣어 45.8%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2점슛 성공률 33.3%(14/42)보다 월등히 높다. 반면 우리은행은 3점슛을 26개 던져 6개만 성공해 23%의 저조한 성공률을 보였다. 박혜진이 철저히 봉쇄당했고 14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소니아도 7개 던져 1개만 성공했을 정도로 외곽슛이 좋지 않았다. 2점슛이 48.6%로 높았지만 3점슛으로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은 청주 KB와 양강으로 꼽혔다. 지난 몇 년간 그랬듯 뻔한 구도였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요즘 뜨는 농구 1타 강사의 족집게 과외로 승승장구하며 리그 판도를 흔들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맞대결에서 거의 잡을 뻔하다 놓친 KB와 13일 재대결을 펼친다.
  • ‘워킹맘’ 뉴질랜드 총리 업무 방해한 귀여운 훼방꾼

    ‘워킹맘’ 뉴질랜드 총리 업무 방해한 귀여운 훼방꾼

    재택 방송 중 잠 못든 세살배기 딸 ‘방해’ 받아AFP “로버트 켈리 교수 BBC 인터뷰 떠올라”저신다 아던(41) 뉴질랜드 총리가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달라진 정부의 방역지침을 설명하다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놨다. 아던 총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 봉쇄조치 해제와 공공시설 이용 재개 등에 대해 설명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아던 총리는 침대에 기대앉아 심각한 표정으로 방역 지침을 변경하게 된 배경과 달라진 점 등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때 예상치 못한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엄마”를 찾는 아던 총리의 세살배기 딸 네브였다. 당황한 아던 총리는 “아가야, 침대에 있을 시간인데?”라고 말했지만 “아뇨”라는 단호한 대답이 돌아왔다. 아던 총리는 다시 “잠잘 시간이야. 얼른 침대로 돌아가. 엄마 금방 보러 갈게”라고 달랬다.시청자들에게 사과한 아던 총리는 “잠재우기 실패였죠?. 안전하고 멋지게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라며 “재울 때 서너 번씩 탈출하는 아이가 있는 분 계신가요? 다행히 어머니가 와 계셔서 도와주시네요”라고 겸연쩍게 말했다. 다시 방송에 집중하려던 찰나 어김없이 귀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뭐가 이렇게 오래 걸려요?” 네브의 투정이었다. 아던 총리는 “미안하다 얘야, 너무 오래 걸렸네”라고 대답하고는 “죄송하지만 이제 그만 네브를 재워야 할 것 같다. 잠잘 시간이 한참 지났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양해를 구했다.AFP통신은 네브의 훼방이 지난 2017년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의 인터뷰를 떠올리게 한다고 10일 보도했다. 켈리 교수는 지난 2017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탄핵을 주제로 영국 BBC와 화상 인터뷰를 하던 중 해맑게 춤 추며 난입한 네 살배기 딸 메리언의 훼방을 받았다. 8개월인 아들 제임스도 보행기를 타고 방안으로 들이닥쳤고 당황한 켈리 교수의 아내 김정아씨가 아이들을 황급히 데리고 방을 나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되며 화제를 모았다.아던 총리는 37세이던 2017년 총리직에 올랐다. 이듬해 낚시 다큐멘터리 진행자인 클라크 게이포드(44)와 사이에 딸 네브를 낳아 재임 중 출산한 2번째 여성이 됐다. 1990년 1월 베나지르 부토 당시 파키스탄 총리가 현직으로 출산한 첫 번째 총리이다. 노동당을 이끄는 아던 총리는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압승해 재집권에 성공했다. 국제사회가 주목할 만큼 모범적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이재명, 윤석열 겨냥 “음주운전자보다 초보운전자가 더 위험” (종합)

    이재명, 윤석열 겨냥 “음주운전자보다 초보운전자가 더 위험” (종합)

    李 “초보, 깨끗할지 몰라도 실수 가능성 크다”안철수 “음주운전자·초보운전자 선택 강요”李, 尹 만난 자리서 정책 토론 다시 공개 제안‘형수 욕설’ ‘음주운전 전력’ 논란 거듭 사과“최소한 공직자로서 도덕성엔 자신 있다”“공직자 된 이후엔 국민 위해서만 권한 썼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자신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로 비유한 것을 두고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자가 더 위험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국가의 행정과 경영 최종 책임지는 리더는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초보는 깨끗할지 몰라도 실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설거지를 많이 하면 아무래도 접시를 깬 경력이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안전하게 하겠다고 초보를 기용하면 위험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선 “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 그러나 그 이후, 특히 공직자가 된 이후엔 실수하지 않는다는 것을 배려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세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안철수 후보는 지난 7일 ‘대한민국 혁신 논쟁, 선을 넘다’ 북 콘서트에서 “지금 국민은 음주 운전자와 초보운전자 중 한 사람을 뽑으라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면서 “(이런 사람들에게) 대한민국 5년을 맡겨달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형수 욕설’엔 “제 부족함의 소산”“형님, 시정개입 막으려 보호조치” 이 후보는 ‘형수 욕설’ 논란에도 “지금도 가족과의 다툼 내용이 녹음돼서 온 사방에 살아서 돌아다니고 있다. 많은 상처가 된다”면서 “어떤 경우에서든 그런 욕설 녹음이 만들어진 점, 제가 욕설한 점에 대해선 또 한 번 사과드린다. 인격 수양이 부족해서 제 부족함의 소산”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뿌리는 (형님의) 시정 개입을 막기 위해 그게 형님을 보호하는 일이라 생각했다”면서 “(시정 개입을) 완전히 봉쇄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한 것도 고려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친형을 강제입원시키려고 했던 논란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면서 “공직자가 된 이후에는 공직 권한에 있어 투명하게, 사적인 남용이 없게 해고 오로지 국민의 삶을 낫게 하는 데 썼다고 자부한다”면서 “자신과 가족, 관계된 집단의 이익을 챙기는 행위는 그야말로 배신, 배임 행위”라고 했다. 이 후보는 “그 점에 있어선 하늘에 대고 실수는 해서 다 막지 못했더라도 최소한 공직자로서의 도덕성, 자질에 대해선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윤석열, 李 만나 “성남 법정서 자주 봤다”이재명 “저는 기억이 잘 안 난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글로벌 인재포럼 행사에서 처음으로 대면해 악수를 나눴지만 양당 대선후로보 만난터라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두 사람은 전날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전국여성대회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 후보의 경우 부인 김혜경씨가 낙상사고로 입원해 불참하면서 만남은 불발됐었다. 이 후보에게 먼저 인사를 건넨 건 윤 후보였다. 그는 이 후보에게 다가가 “반갑습니다. 20년 전에 성남 법정에서 자주 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아, 저는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답했다. 1·2당 대선후보를 기다리는 정·관·재계 인사들이 많아 두 후보 간 대화는 더는 이어지지 않았다. 과거 윤 후보와 만난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던 이 후보는 인사말에서 윤 후보를 2차례 언급했다.李 “윤 후보님, 논쟁 자리 한번 만들자” 이 후보는 무대에 올라 “특히 윤석열 후보님을 여기서 뵙게 돼 각별히 반가운 마음”이라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말 후반부에서도 “오늘 존경하는 윤석열 후보님도 계신 데”라면서 “정부가 해야 할, 정치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새롭게 한번 논쟁해보고 우리가 꼭 해야 할 일들을 한번 같이 의논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한번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자신이 윤 후보에 제안한 ‘1 대 1 회동 및 정책토론회 개최’를 다시 언급한 것이다. 윤 후보는 무대 밑에서 서서 이 후보의 연설을 듣다 이 후보가 내려오자 악수하고 연단에 올랐다. 윤 후보는 인사말에서 이 후보를 언급하지 않았다.李 “누가 더 낫나 일대일 정책 토론하자”윤석열 “한번 생각해보겠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국회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윤 후보에게 “누가 더 나은 미래 만들 정치세력인지 주 1회 1 대 1 정책 토론을 하자”며 민생 문제 논의 등을 위한 1 대 1 회동 및 정책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이 후보는 “정치세력간 정권을 놓고 하는 경쟁을 넘어서 누가 더 국민의 삶을 낫게 할 수 있느냐는 민생경쟁을 해야 한다”면서 “누가 국민 대리인으로서 더 나은 우리 미래를 만들지 진지하게 논의하고 국민에게 보여드리는 그런 장을 한번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또 “국민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사람이 누군지 정치세력이 어딘지 판단하고 싶어 한다”면서 “필요한 정보제공 측면에서 각자 철학, 가치, 비전, 정책과 실력·실적을 수시로 대비하고 논쟁할 수 있는 장으로서 주 1회 정도 정책토론의 장을 가져보자는 제안도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쎄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모르겠다”면서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 사자굴서 포효한 곰… 다승왕도 세이브왕도 잡았다

    사자굴서 포효한 곰… 다승왕도 세이브왕도 잡았다

    강승호 2타점 적시타 힘입어 2회 3점올 시즌 16승 따낸 뷰캐넌 공략 성공선발 최원준 이어 홍건희 3이닝 봉쇄박세혁은 ‘끝판왕’ 오승환에게 쐐기포다승왕도 세이브왕도 가을 타는 곰 앞에서는 소용없었다. 가을이 되면 야구를 더 잘하는 두산 베어스가 가장 부담이 큰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1차전마저 잡아내며 뜨겁게 포효했다. 두산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PO 1차전에서 다승왕과 세이브왕을 무너뜨리며 6-4로 승리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 포스트 시즌 경기가 벌써 6번째지만 지친 기색은 없었다. 양대리그 시절(1999~2000년)을 제외하고 역대 33차례의 PO에서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27차례로 81.8%다. 박계범, 2회 친정 상대로 역전 득점 두산은 1회말 2점을 내줬지만 2회초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며 초반 기 싸움에서 이겼다. 올해 16승5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다승왕에 오른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공략해 김재환과 허경민이 안타를 때렸고 박세혁도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박계범이 1루 땅볼을 쳐 점수를 내는 데 실패했지만 강승호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2-2동점을 만들었고, 정수빈의 3루 땅볼을 삼성 3루수 이원석이 공을 뒤로 흘리면서 3-2 역전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까지 삼성 소속이던 박계범이 홈을 밟았다. 1점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두산은 8회초 정수빈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후 박건우의 땅볼 타구에 정수빈이 홈을 밟으며 1점 더 달아나 4-2를 만들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9회초였다. 삼성이 8회말 호세 피렐라의 득점으로 다시 1점 차로 추격한 상황에서 두산은 ‘끝판왕’ 오승환을 무너뜨렸다. 삼성은 9회초 2사에서 오승환을 냈는데 박세혁이 2구째 시속 144㎞의 직구를 공략해 솔로포를 터뜨렸고 김재호, 강승호, 정수빈이 연속 안타를 만들며 1점 더 달아났다. 결국 오승환은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최채흥으로 교체됐다.삼성, 두 차례 만루 기회 날리며 자멸 삼성은 1회말 구자욱과 피렐라가 각각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회말 2사 3루, 5회말 1사 만루, 6회말 1사 만루 등 절호의 기회를 모두 날렸다. 8회말 1점을 따라붙고도 9회초 2점을 내준 장면은 결정적이었다. 9회말 뒤늦게 구자욱의 홈런이 나왔기에 더 아쉬웠다. 두산 선발 최원준을 4와3분의1이닝 만에 끌어내리고 지친 불펜을 상대하게 되면서 분위기도 좋았다. 그러나 최원준에 이어 등판한 홍건희에게 3이닝 동안 3안타만 치는 무딘 공격력이 아쉬웠다. 삼성의 흐름을 차단한 홍건희는 이날 승리투수이자 수훈 선수로 꼽혔다. 이번 PO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최초로 3차전까지만 열린다. 그만큼 1차전 승리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두산과 삼성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운명의 2차전을 치른다. 두산이 승리하면 사상 첫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대업을 이룬다.
  • 서로 몸 연결해 지형 극복…美 연구진 ‘로봇 개미’ 개발

    서로 몸 연결해 지형 극복…美 연구진 ‘로봇 개미’ 개발

    지구상에서 가장 부지런한 생물로 손꼽히는 개미로부터 영감을 얻어 만든 로봇 개미가 등장했다. 미 노트르담대, 조지아공대 공동연구진은 단순하지만 효과적으로 장애물과 지형을 개별 또는 집단으로 극복하는 군집 가능 4족 보행 로봇을 개발했다.길이 15㎝나 20㎝의 이 로봇은 임무를 혼자 할 수 없는 경우 동료 로봇들과 서로의 몸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이에 대해 개발 연구를 주도한 야스민 오즈칸아이딘 노트르담대 로봇공학과 교수는 “로봇 개미는 우주 탐사 분야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작고 저렴하기 때문”이라면서 “크기나 무게는 우주 탐사를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서 이런 종류의 로봇 시스템은 우주여행에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집 크기에는 상한이 없어 필요에 따라 계속 추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연구진에 따르면, 4족 보행 로봇은 거친 지형이나 좁은 공간과 같이 도전적인 환경을 극복할 수 있고 다리의 사용은 효과적인 신체 지지력을 제공해 신속한 기동성을 가능하게 해 장애물을 쉽게 극복하게 해준다. 하지만 소형 로봇의 경우 자연환경에서 이동성 문제에 직면해 이동과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우주 탐사에서 흔히 사용하는 바퀴 달린 로봇 역시 고르지 못한 지형 탓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조치 기간 실험을 해야 했기에 집에서 일하고 당장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야만 했다. 따라서 이들 로봇은 3D프린터를 사용해 인쇄하고 일반적인 장난감 가게에서 구할 수 있는 모터가 장착됐다. 오즈칸아이딘 교수는 “3D프린터와 몇백 달러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면서 “다리의 유연성은 로봇이 어떤 장애물도 곧바로 지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이들 로봇은 나뭇잎이나 도토리 등 식물이 있는 야외 환경뿐만 아니라 카펫이나 계단 등 실내 환경에서 이동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또 다양한 환경에서 물건을 운반하는 작업도 수행했다. 실제로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이들 로봇은 주어진 모든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로봇공학 전문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 최신호에 실렸다.
  • 이재명, 잇단 실언 논란에 ‘사이다 발언’ 쏙...백브리핑 원천 봉쇄

    이재명, 잇단 실언 논란에 ‘사이다 발언’ 쏙...백브리핑 원천 봉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앞으로 공식 일정 중간에 기자들의 즉석 질문을 받는 ‘백브리핑’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후보 발언과 당의 기조가 엇갈리는 상황을 방지하는 한편 이 후보가 잇단 실언으로 논란이 되자 최대한 발언을 조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8일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중간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날 오전 국회 중앙선거대책위 회의를 마치자 기자들이 이 후보를 향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일대일 토론을 제안했느냐’, ’블록체인 기반 개발이익 공유에 대한 추가 설명해달라’는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이 후보는 아무 답변 없이 지나쳤다.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공유오피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정책간담회에서도 이 후보는 백브리핑을 하지 않았다.  이 후보 선대위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은 이날 “당 대선후보로 선출됐으니 정리된 메시지가 나가야 해서 이 후보의 직접 질의응답은 하기 어렵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대선에서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현장에서 기자들과의 직접 질의응답을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정무조정실장인 강훈식 의원도 “이제 후보가 걸어가면서 백브리핑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간 이 후보는 공식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문답하는 것을 즐겨왔지만 지난주 후반부터 이를 생략하고 있다. 이는 선대위 출범 초기인 만큼 후보 발언과 당의 기조가 엇갈리며 혼선을 초래하는 상황을 방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 후보의 저돌적 ‘사이다 화법’이 전매특허로 꼽혀왔으나, 잇단 실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경우도 있어 발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3일 경기 부천시의 한 웹툰 제작 스튜디오를 방문해 ‘오피스 누나’라는 단어가 들어간 웹툰 제목을 보고 “제목이 확 끄는데?”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4일 한국거래소에서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 참석 후 질의응답 없이 퇴장하는 등 백브리핑을 자제하고 있다.
  • 눈 덮인 자금성, 中 베이징 11월에 첫눈 펑펑…지구온난화의 경고

    눈 덮인 자금성, 中 베이징 11월에 첫눈 펑펑…지구온난화의 경고

    중국 베이징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수도 베이징에 평년보다 23일 빠른 첫눈이 내려, 버스 운행이 중단되고 항공편과 기차편이 잇따라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일 저녁부터 베이징 내 20개 관측소 중 17곳에서 올겨울 첫눈이 관측됐다. 최저기온 영하 5도의 강추위에 7일까지 베이징 전역에 평균 1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렸다.때 이른 한파 속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는 빙판길로 변했다. 베이징을 비롯해 9개 성·시 140여 개 고속도로가 봉쇄되면서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산시, 네이멍구, 랴오닝, 헤이룽장, 산둥, 허난 등 일부 지역 물류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또 베이징-상하이 노선 고속철 13편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으며, 베이징-톈진 간 열차 24편도 취소됐다. 베이징 서우두 공항과 다싱 국제공항 항공편 역시 지난 7일 기준 1200여 편이 결항됐다. 중국기상청(CMA)에 따르면 베이징 11월 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진 건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2016년 11월 1일 베이징 최저기온이 영하 4도였다. 보통 11월 말 관측되던 첫눈 역시 평년보다 23일 빨리 내렸다. 기상 관측 사상 첫눈이 가장 빨랐던 건 1987년 10월 31일, 가장 늦었던 건 1984년 2월 11일이었다.중국환경뉴스는 때 이른 한파와 폭설의 원인으로 최근 몇 년간 심화한 지구온난화와 이에 따른 ‘라니냐’ 현상을 지목했다. 중국 기상전문가들도 동태평양 적도 지역 바닷물 온도가 평상시보다 낮아지는 라니냐를 거론하며 올겨울 이상 한파를 경고했다. 지시에 페이 난징정보과학기술대 대기기후학과 교수 지시에 페이는 지난달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극한 기후는 지구 온난화의 결과로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 한파로 더 큰 기온 하강이 나타나겠지만, 이례적으로 따뜻해지는 현상도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헤이룽장성과 산시성은 예년보다 4~13일 빠른 지난달 이미 겨울 난방을 시작했다.이 같은 기상 이변은 우리나라에서도 감지됐다.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 산간에서도 지난달 19일 첫눈이 관측됐다. 평년보다 15일 빠른 첫눈이었다. 같은 날 동해안에는 천둥을 동반한 비와 우박이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올겨울 이상 기후로 인해 동북아 지역의 에너지 위기가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데이터 제공업체 DTN의 레니 반데웨지 기상운영 부사장은 “올겨울 동북아시아 전역이 평년보다 훨씬 추울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날씨 예측 데이터는 얼마나 많은 에너지 부하가 필요할지 예측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 1살 아기에 74번 코로나 검사...중국 ‘제로 코로나’ 현실

    1살 아기에 74번 코로나 검사...중국 ‘제로 코로나’ 현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국가가 ‘코로나 일상’(위드 코로나)으로 전환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와는 정반대로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중국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방역 정책이 적용되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인구 약 20만 명의 남부 윈난성 루이리시는 지난 1년간 사실상 도시 전체가 마비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확진자 1명만 나와도 극도의 방역정책을 적용하고 있고, 이 도시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년간 루이리시는 무려 4차례나 도시 전체가 봉쇄됐고, 최대 봉쇄 기간은 26일이었다. 26일간 시민 전체가 집 밖으로 나오지도 못한 채 수십 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다는 뜻이다. 해당 기간동안 주민들은 한 차례당 수 주씩 집 안에서만 생활했고, 상점 등 편의시설은 사실상 폐쇄됐다. 학교 역시 무려 4개월 동안 문을 열지 않았다. 입시를 앞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3학년은 등교수업이 허용됐지만, 수업을 듣는 동안에는 학교에서 나올 수 없고 모두 학교 내에서 지냈다. 기숙사가 따로 없는 학교는 사실상 모든 학생들이 교실에서 먹고, 자고, 공부한 셈이다. 당국의 강력한 방역 정책은 1세 영아에게도 예외가 없었다. 현지의 한 주민은 1살 짜리 아들이 약 1년간 무려 74차례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현지에서 운송업을 하는 한 운전자는 지난 7개월간 코로나19 검사만 90차례를 받았다고 밝혔다. 루이리시에 갇힌 주민 중 일부는 결국 탈출을 결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루이리시의 인구는 최대 27만 명에 이르렀지만, 최근에는 약 20만 명으로 줄었다.뉴욕타임스는 “루이리시에서 지난달 확인된 지역 감염 사례는 5건이다. 주민의 96%가 백신 접종을 마쳤고, 타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사례 중 루이리시가 원인이 된 적은 없었다”면서 고강도 방역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시 당국은 방역 강도를 완화할 계획이 없다고 재차 밝혓다. 양머우 루이리 부시장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시의 확진자 수가 ‘제로’(0)가 되지 못한다면, 외부로 전파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단 1명의 확진자도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강조했다. 중국의 이러한 고강도 방역 정책은 지난달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핼러윈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달 말, 세계 최대 규모의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했던 방문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튿날 디즈니랜드 측은 관광객 3만 4000명을 디즈니랜드 안에 가둔 채 전원 검사를 진행했다. 이도 모자라 재검사를 위해 24시간 자가격리까지 명령하면서 관람객들의 원성이 쏟아졌지만, 당국은 ‘제로 코로나’를 위한 방역 정책을 강조하며 밀고 나갔다.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100일도 채 앞두지 않은 시점인 만큼, 중국 당국의 ‘세계서 가장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봉쇄지역 눈, 옮기면 안돼!” 눈에 거리 덮였는데 중국식 강력 방역

    “봉쇄지역 눈, 옮기면 안돼!” 눈에 거리 덮였는데 중국식 강력 방역

    “봉쇄지역 눈, 지역밖으로 반출 허락 안해”베이징 등 북부에 10~15㎜ 눈 쌓여아파트도 통째 봉쇄…中전역 확진자 65명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규모로 발병했던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 등 북부지역 곳곳에 첫눈이 내리자 방역당국이 봉쇄지역의 눈을 다른 곳으로 옮기지 말라고 지시하고 나섰다. 8일 중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6일 밤부터 전날 오후까지 내린 첫눈으로 베이징 서부와 북부 일부 지역에 10∼15㎜의 눈이 쌓였다. 눈은 도로, 거리는 물론 외부에 주차를 해둔 차량 위로도 수북히 쌓였다. 베이징 인근 톈진에도 눈이 관측됐고, 네이멍구, 허베이, 산시 등지에서도 눈이 내렸다. 코로나19 재확산 속 첫눈이 내리자 중국 방역 당국은 사람은 물론 눈도 봉쇄지역을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진량 베이징도시관리위원회 환경보호처 부처장은 “감염증 봉쇄지역에 쌓인 눈은 봉쇄지역에 그대로 쌓아 둬야 한다”면서 “해당 지역 밖으로 반출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눈을 치우더라도 봉쇄지역 내부에 쌓아 놓으라는 설명이다.베이징 대규모 아파트 3곳 봉쇄코로나 검사 말곤 아파트 문밖에 못 나와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하면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물론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전체를 봉쇄하는 엄격한 방역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수도 베이징에는 이날 현재 3곳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봉쇄돼 있다. 주민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제외하고는 아파트 문밖으로 나올 수 없다.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병해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을 지난해 2월에는 베이징을 비롯한 곳곳에서 아예 문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현관문을 철심을 박아 봉쇄해놓기도 했다. 베이징에서는 당시 의심환자로 자가격리되면 문 앞에 표식을 붙이고 현관문을 열지 못하도록 쇠울타리로 입구를 봉쇄했다. 그때도 톈안먼에서 30분 거리의 한 아파트는 한 동 입구를 강제 폐쇄했고 식사는 “창문을 통해 바구니로 받는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한편 전날 중국의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는 모두 65명으로 집계됐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1개 성(직할시·자치구 포함) 가운데 랴오닝성, 허난성, 허베이성, 베이징시 등 11개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 ‘살려주세요’ 틱톡서 배운대로 손짓…차에 납치된 소녀 극적 구조

    ‘살려주세요’ 틱톡서 배운대로 손짓…차에 납치된 소녀 극적 구조

    이틀 전 실종신고된 10대, 차에 납치 이동 중옆차 향해 창문에 손가락 폈다 오므리는 신호옆차 운전자 눈치채고 따라가며 경찰에 신고납치 용의자 체포…“미성년자 성착취물 소지”미국에서 납치된 10대 소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구조 요청 손짓을 보낸 것을 알아차린 옆차 운전자의 기민한 신고 덕분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소녀를 납치하려던 남성은 미성년자 성 착취물 소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 사는 16세 소녀는 기지와 이를 알아차린 시민의 발빠른 대처로 납치 상황을 극적으로 모면했다. 소녀는 지난 4일 켄터키주에서 한 남성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손바닥을 폈다 오므리는 손짓을 내보였다. 근처를 지나던 다른 자동차의 운전자는 이를 목격하자 전화기를 꺼내 911에 범죄 가능성을 신고했다. 가정폭력 피해를 외부에 몰래 알려 구조를 요청할 때 취하는 수신호와 유사하다는 걸 눈치 챘기 때문이었다. 엄지를 감싸며 나머지 손가락을 접는 행동이었다. 성평등 옹호단체인 캐나다여성재단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봉쇄령 기간에 가정 폭력에 노출되는 이들을 위해 이 손짓을 홍보해왔다.손 신호 알아차린 옆차 운전자소녀 탄 차량 쫓으며 전화로 위치 알려 신고한 운전자는 소녀가 탄 자동차를 11㎞ 정도 따라가며 전화로 위치와 상황을 중계했다. 소녀를 태운 자동차는 결국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틀 전 부모가 소녀의 실종을 신고했다는 사실, 소녀가 운전자에게 억류돼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납치 용의자는 소녀를 자신의 친척들이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오하이오로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소녀가 실종 신고된 미성년자라는 점을 친척들이 알게 되자 용의자는 소녀를 데리고 멀리 켄터키주까지 건너갔다. 경찰은 불법 감금 등의 혐의로 소녀와 동행한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미성년자 성 착취물 소지 혐의도 받고 있다. 켄터키주 로럴 카운티 경찰은 “주와 주를 오가는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소녀가 누가 알아채기를 바라며 얼마나 오랫동안 그 신호를 보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소녀는 구조 손짓을 짧은 동영상이 게시되는 SNS인 틱톡에서 배웠다고 밝혔다. 틱톡에는 납치됐다가 몰래 손짓으로 신호를 보내 극적으로 구조되는 상황극들이 다수 게시돼있다.
  • 호주 ‘백신 복권’ 1등 당첨자는 중국계 여성…하루아침에 백만장자

    호주 ‘백신 복권’ 1등 당첨자는 중국계 여성…하루아침에 백만장자

    호주 ‘백신 복권’ 1등 당첨자가 발표됐다. 7일 디오스트레일리안은 전 호주인의 관심이 쏠린 백신 복권 추첨에서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가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고 보도했다. 274만여 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하루아침에 백만장자가 된 행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중국계 여성 조앤 주(25)로 확인됐다. 당첨 소식을 접한 그는 “꿈꾸는 것 같다. 진짜냐. 믿을 수가 없다”며 기뻐했다. 현지방송에 출연한 당첨자는 “부재중 전화를 확인하고 회신했더니, 내가 100만 달러를 땄다더라. 호주에서 나밖에 없다고 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5일 당첨 사실을 알았다는 그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일단 근사한 레스토랑을 예약해 친구들과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10년 가까이 호주에 살고 있는 자신을 중국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가족을 위해 당첨금 일부를 쓰고 싶다고 밝혔다. 당첨자는 “코로나19 때문에 2년 가까이 부모님을 만나지 못했다”면서 “국경이 개방되면 중국에 있는 가족을 일등석에 태워 모시고 와 5성급 호텔에서 함께 중국 최대 명절 춘제(음력 새해)를 쇠고 싶다”고 전했다. 가족 선물을 사고 남은 돈은 투자해서 불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둔 중국은 ‘제로 코로나’(코로나19 무관용 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방역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국민에게 긴급 상황에 대비해 생필품을 비축해두라고 당부해둔 상태다. 반면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강력한 봉쇄 정책을 도입한 호주는 20개월 만인 지난 1일 국경 빗장을 다시 풀었다. 백신 접종률이 80%에 육박하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택했고, 백신 접종을 마친 내국인을 대상으로 격리 없는 여행을 허용했다.호주 위드 코로나에는 백신 복권 ‘밀리언 달러 백신’가 한몫했다. 현지 기부단체와 독지가, 기업이 모여 결성한 ‘밀리언 달러 백신 연합’은 100만 호주달러(약 8억 7000만 원) 당첨금이 걸린 백신 복권을 내놓으면서 최소 1차 백신 접종자로 응모 자격을 제한했다. 그 결과 호주 인구 10%에 달하는 총 274만4974명이 백신 접종 후 복권에 응모하는 성과가 나왔다. ‘밀리언 달러 백신 연합’에 참여한 IT업계 유명 인사 크레이그 윙클러는 “백신 복권 응모 마지막 날에만 10만 명 이상이 몰렸다”면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백신 복권이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 “체중 40kg까지 빠져” 우한 코로나 폭로한 中 기자…생명 위태

    “체중 40kg까지 빠져” 우한 코로나 폭로한 中 기자…생명 위태

    지난해 2월 중국 우한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을 외부에 알렸다가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중국 시민기자 장잔(38)의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장잔의 오빠 장쥐는 “동생의 상태가 여름보다 훨씬 악화된 상태”라며 “가족들은 동생이 올겨울을 넘기지 못할 수도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월 교도소 의사가 (177㎝ 신장에) 체중이 40㎏밖에 되지 않던 동생이 숨질 수 있다는 점을 이미 알았다”며 “지금은 40㎏ 훨씬 아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잔이 (감옥에서) 죽고 세상이 그 사실을 모를 수도 있다는 점이 두렵다”며 “그녀의 존재는 중국에서 인정되지 않고 검열 때문에 대부분의 중국 시민들은 그녀가 어떤 일을 했는지 모른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해 2월 전직 변호사인 장잔은 중국에서 처음 대규모로 코로나19가 유행한 우한 지역을 취재해 당국이 주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도시를 봉쇄했다고 비판했다. 그해 5월 장잔은 ‘공중소란’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체포 직후부터 단식 저항을 시도했으나 당국이 장잔의 위에 관을 삽입해 영양분을 공급했다고 그의 변호인이 폭로하기도 했다. 국제 인권 단체들은 장잔을 석방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는 지난 4일 성명을 내고 “장잔이 치료를 위해 즉시 석방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앰네스티의 인권 활동가 그웬 리는 “당초 장잔은 우한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기소되지 말았어야 했다”며 “중국 당국은 장잔이 단식 투쟁을 끝내고 꼭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장잔을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휴먼라이츠 역시 지난 5일 “중국 정부는 수감자의 건강이 악화되도록 방치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우한 코로나 실태를 고발한 장잔을 즉시 석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어퍼컷하고 포효하고 화끈한 세리머니에 열광하는 가을야구

    어퍼컷하고 포효하고 화끈한 세리머니에 열광하는 가을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3전2승제) 3차전이 열린 7일 잠실구장. 1회초 호세 페르난데스는 1타점 2루타를 치고 2루에 안착하자마자 두산 더그아웃을 향해 포효하며 화끈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에 질세라 1회말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린 유강남도 1루를 밟자마자 LG 더그아웃을 향해 어퍼컷을 날리며 포효했다. 잠실 라이벌전을 달군 ‘세리머니 전쟁’의 서막이었다. 올해 준PO는 양팀 선수들의 화끈한 세리머니 대결이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상대를 자극하면 안 된다’는 야구계 불문율도 지면 끝장인 단판 승부에서는 예외였다. 선수들은 안타 하나, 득점 하나마다 격렬한 세리머니로 가을야구를 달궜다. 이번 맞대결에서 가장 화제가 된 세리머니는 양석환의 ‘유니폼 세리머니’다. 양석환은 지난 4일 준PO 1차전에서 9회초 2루타를 터뜨린 후 두산 유니폼을 잡고 펄럭였고 홈을 밟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또 한 번 두산 로고를 손으로 가리켰다. 자신이 두산 선수라는 점을 어필하는 모습은 지난 3월 LG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양석환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세리머니였다. 반면 LG는 1차전에서 문보경만 두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선보였을 뿐 다른 선수들은 얌전했다. 그러나 LG도 2차전에서는 세리머니를 화끈하게 펼치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양석환의 세리머니가 잠자던 LG의 야성을 깨웠다. 채은성이 2차전에 앞서 양석환의 세리머니에 대해 “그런 장면이 안 나오게 하겠다”고 선포했을 정도다. 실제로 2차전에서 LG 투수진은 양석환을 5타수 무안타로 묶으며 세리머니 기회를 원천 봉쇄했고, 경기도 9-3으로 승리하며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류지현 LG 감독은 7일 “젊은 선수들의 패기 있는 모습이 선배들한테도 전달된 것 같다”면서 “주장 김현수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부분이 선수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됐다”고 짚었다. 비록 3차전에서 초반에 크게 점수를 내주며 패하긴 했지만 LG 선수들은 세리머니만큼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맹타를 휘두른 두산 선수들의 세리머니는 말할 필요도 없이 화끈했다. 이번 준PO를 통해 세리머니 효과가 확실히 나타났던 만큼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도 선수들의 세리머니가 또 다른 볼거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세리머니 전쟁이 가을야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 사재기·미투… 어수선한 베이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을 향한 정치 일정인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전회)를 앞두고 베이징이 어수선하다. 지방에서 시작된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베이징의 한복판에서도 벌어지는 가운데 중국 최고지도부 출신인 장가오리 전 부총리의 테니스 선수 성폭행 의혹까지 불거졌다. 7일 펑파이에 따르면 이달 초 장쑤성과 충칭시 등에서 시작된 사재기 현상이 베이징으로 번졌다. 베이징 일부 대형마트에는 쌀과 밀가루, 식용유 등 중국 주요 생필품을 사려는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다. 마트 관계자는 “물건을 최대한 빨리 채우고 있지만 사가는 속도가 더 빨라 판매대가 텅텅 빈다”고 말했다. 이번 사재기는 지난 1일 중국 상무부가 “추운 날씨에 대비해 야채와 육류, 식용유를 포함한 식료품을 비축하는 게 좋다”고 공지한 것이 발단이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갑작스레 소규모 지역 봉쇄가 일어날 수 있으니 집에 생필품을 일정량 비축해 두라는 취지였지만,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대만과 전쟁을 앞두고 있는 것 아니냐” 등 수많은 추측이 쏟아졌다. 중국 정부가 “동요할 필요가 전혀 없다”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사재기 현상이 확산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느닷없이 장 전 부총리가 중국 여자 테니스 스타 펑솨이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베이징 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펑솨이는 지난 2일 밤 웨이보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장 전 부총리가 2018년 은퇴한 뒤 연락을 해 베이징에서 함께 테니스를 쳤다가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중국 최고 지도자급 인사에 대한 ‘미투’ 사건이 극히 드물었기에 이번 사건의 추가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특히 해당 폭로가 시 주석의 3연임 밑그림을 마련할 19기 6중전회 직전에 이뤄졌다는 점과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이 현 중국 최고지도자와 갈등 관계인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이끄는 상하이방이란 점에서 ‘정적 제거 의도가 숨어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 “감옥서 죽게 생겼다”…中우한 코로나 실태 알린 기자 가족 호소

    “감옥서 죽게 생겼다”…中우한 코로나 실태 알린 기자 가족 호소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던 때 우한을 직접 찾아 참상을 알린 시민기자가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가운데 가족들이 그의 치료와 석방을 호소하고 나섰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변호사 출신 시민기자 장잔(38·여)은 지난해 2월 우한을 찾아 코로나19 참상을 외부에 낱낱이 전했다. 그는 직접 도시를 돌아다니며 유튜브와 트위터 등을 통해 전달했다. 의료체계 과부하고 산소마스크를 쓴 환자들이 병원 복도에 줄지어 진료를 기다리는 모습과 사람들로 가득 찬 화장장 등을 영상에 담아 올렸다. 또 당국이 주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도시를 봉쇄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그런데 그해 5월부터 장잔의 게시물 업로드가 뚝 끊겼다. 중국 당국은 장잔이 거짓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구류됐다고 밝혔다. 당국이 장잔을 체포하면서 적용한 ‘공중소란’ 혐의는 최고 형량이 징역 5년으로, 중국 당국이 비판적인 인사를 침묵시키려 할 때 주로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잔은 구금된 후 단식 투쟁을 벌였는데, 당국이 장잔의 위에 관을 삽입해 강제로 영양분을 공급했다고 변호인이 전하기도 했다. 당시 변호인은 당국이 장잔의 허리에 큰 벨트를 채워 왼손은 몸 앞에, 오른손은 몸 뒤에 고정시켜 손을 못 쓰게 했다고 폭로했다. 당국은 장잔의 단식투쟁을 막기 위해 3개월간 종일 족쇄와 수갑을 차고 생활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장잔은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장잔은 여러 차례 단식투쟁을 벌였고, 입원과 재구금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월에 장잔을 영상통화로 면회한 장잔의 어머니는 딸이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허약해졌다며 치료가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올해 2월 인권운동가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수갑을 차고 휠체어에 태워진 채 재판에 나온 장잔은 단식투쟁을 바짝 야윈 모습이었다. 지난달 30일 장잔의 오빠인 장주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단식투쟁 중인 동생은 현재 튜브를 통해 강제로 영양공급을 받고 있다.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견디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동생의 키가 177㎝인데 몸무게가 40㎏이 채 나가지 않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장잔의 오빠가 올린 게시물이 관심을 모으자 세계 최대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장잔이 단식투쟁을 끝내고 적절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그를 즉시 석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면서 “애초에 감옥에 갇히지 말았어야 할 장잔은 이제 감옥에서 죽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중국 사법당국에 촉구했다. 휴먼라이츠워치 관계자도 “중국 정부는 부당하게 투옥된 장잔이 위중한 상태가 된 데 대해 책임져야 한다”면서 “각국 정부가 작금의 끔찍한 상황이 비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장잔에 대한 긴급석방을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경 없는 기자회’도 장잔의 현재 상태가 매우 위독하다며 동아시아 국장인 세드릭 알비아니는 “현재 장잔은 주위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고개를 들거나 걸을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 화이자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90개국과 공급 협상중”

    화이자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90개국과 공급 협상중”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알약 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90%에 가까운 중증·사망 예방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한 가운데 세계 90개국과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전 세계 모든 사람이 가능한 한 빨리 이 약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화이자 “알약 치료제, 입원·사망 확률 89% 낮춰” 앞서 화이자는 자사가 개발한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가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화이자에 앞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미국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의 효과를 크게 뛰어넘고, 타사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상당한 효능을 지녔다고 볼 수 있는 결과다. MSD는 앞서 몰누피라비르 임상시험 결과 입원율과 사망률을 각각 절반가량 낮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화이자의 새 치료제 가격과 관련해 불라 CEO는 고소득 국가들에 몰누피라비르와 비슷한 가격표를 붙일 전망이라고 로이터에 전했다. 최근 MSD는 5일 치료분에 700달러(약 83만원)의 가격으로 미국 정부와 몰누피라비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화이자도 선진국에는 이 가격을 기준으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불라 CEO는 화이자가 여러 옵션을 고려 중이라면서 “이 약에 접근하는 데 있어 장벽을 없애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알약 치료제의 미 식품의약국(FDA) 신청 일정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신청할 것”이라면서 “추수감사절 연휴 전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화이자 알약 치료제 발표에 여행주 급등…‘집콕’주 급락화이자의 이날 발표는 뉴욕 증시에도 전반적으로 훈풍을 몰고 오면서도 희비가 엇갈리는 영향을 미쳤다. 일단 화이자의 주가가 10.9% 급등했다. 이에 더해 새 치료제가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여행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15.6%,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13.0%, 델타 항공은 8.1% 각각 치솟았다. ‘화이자 효과’ 등에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이틀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동반 달성했다. 반면 그동안 팬데믹을 맞아 이동제한과 봉쇄령 등의 수혜를 톡톡히 봤던, 이른바 ‘집콕’ 관련주는 급락했다. ‘홈트레이닝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가정용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은 3분기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이날 하루에만 35.4% 폭락했다.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 역시 6.2% 급락했다. 미국 최대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는 4.2%,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강자로 ‘집콕’ 덕을 톡톡히 봤던 넷플릭스 역시 3.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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