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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형가구 증가에 주거용 오피스텔 희소성… ‘힐스테이트 향동’ 인기

    소형가구 증가에 주거용 오피스텔 희소성… ‘힐스테이트 향동’ 인기

    매년 1~2인 가구 비중이 늘어나면서, 소형 가구가 넉넉하게 살 수 있는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 주택 규제에 대한 부담이 덜한 데다 넉넉하게 살 수 있는 우수한 설계까지 적용돼 분양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되는 오피스텔의 최신 설계가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3베이(Bay) 구조를 적용하고,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등 공간을 활용하는 설계를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소형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건설사들의 설계 방식도 진화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총 2319만8657가구 중 1인 가구와 2인 가구는 1466만1448가구로 전체 중 63.20%를 차지했다. 지난 해 총 2266만3240가구 중 1386만4613가구 61.18% 비중을 차지했던 수치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이렇다 보니 오피스텔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4186건으로 전월 대비 31.12% 상승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3월 오피스텔 거래 4995건이 이뤄졌고, 전월 대비 40.31% 증가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증가량을 나타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오피스텔을 주거 대안으로 찾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 며 “특히 공간활용도를 높인 상품성을 갖추고 입지까지 우수한 오피스텔이 앞으로도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양시 향동지구에서도 현대엔지니어링이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바로 ‘힐스테이트 향동’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식산업센터인 ‘현대 테라타워 향동’과 근린생활시설인 ‘힐스 에비뉴 향동’이 함께 마련된다. 힐스테이트 향동은 1~2인가구도 넓게 살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 단지는 기본적으로 가로형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이 우수하다. 평면 설계는 2베이(Bay) 구조로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고, 3.72m의 천장고(우물천장 기준)로 높은 개방감도 자랑한다. 다락계단 노출 최소화 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다. 침실 벽체는 폴딩도어 구성으로 수요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침실 및 주방에 활용도 높은 수납공간도 적용될 예정이다. 입지 여건도 탁월하다. 힐스테이트 향동이 위치한 향동지구는 서울 은평구와 마포구가 접해 있는 택지지구로 서울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인근 상암 DMC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며, 향동초, 향동중, 향동고가 가까워서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인근 봉산과 봉산공원, 망월산 등이 있어서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강변북로와 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제2자유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인근 GTX-A(수도권광역급행철도)노선 창릉역이 2023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고, 고양선 향동지구역, 경의중앙선 향동역 등도 예정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빌딩숲 떠나 숲빌딩으로… 경남 휴양림서 ‘건강 쉼표’ 休!休!

    빌딩숲 떠나 숲빌딩으로… 경남 휴양림서 ‘건강 쉼표’ 休!休!

    코로나19로 지치고 갑갑한 도시민들에게 조용한 산속 자연휴양림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자연휴양림은 심산유곡에 있어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더없이 좋은 휴식처다. 시끄럽고 치열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들과 조용한 여가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등급 호텔이 부럽지 않다. 숲속에 한 채씩 떨어져 별도 건물로 지어 놓은 ‘숲속의 집’은 코로나19로 안전이 강조되는 시대에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도 유지된다. 숙박시설 하루 이용가격도 대체로 펜션보다 저렴하다. ●경남 지역 자연휴양림 16곳 운영+5곳 조성 중 경남도에는 자연휴양림이 국·공·사립 합쳐 모두 16곳이 있다. 남해 편백자연휴양림과 함양 지리산자연휴양림 등 2곳은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 관리한다. 시군에서 운영하는 공립은 거제, 양산 대운산, 창녕 화왕산, 산청 한방, 하동 구재봉과 하동편백, 함양 대봉산과 산삼, 용추, 거창 금원산, 합천 오도산 등 모두 11곳이다. 하동 덕원자연휴양림, 양산 원동자연휴양림, 산청 지리산마더힐 등 3곳은 민간이 운영한다. 도는 지난해 지역 자연휴양림 시설 이용객이 50만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휴양객이 늘어나자 5곳을 추가로 짓고 있다. 사천이 각산 케이블카 인근에 만드는 케이블카자연휴양림과 거창이 가조면 수월리 우두산에 조성하는 항노화자연휴양림은 올여름 휴가 성수기에 맞춰 7월 이전에 개장할 예정이다. 진주 월아산자연휴양림과 밀양 천왕산 자락에 들어서는 도래재자연휴양림은 연말 준공 예정이다. 고성 갈모봉자연휴양림은 내년 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자연휴양림은 산림청으로부터 지정고시 승인을 받은 산림지역 안에서만 조성할 수 있다. 주동열 경남도 산림휴양과 주무관은 “산림청은 산세가 수려하고 숲이 우거진 지역을 자연휴양림 부지로 지정고시하기 때문에 주변 산림 경관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자연휴양림 숙박 시설을 이용하려면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통합예약시스템인 ‘숲나들e’에서 예약해야 한다. 야영장이 있는 곳도 있다. 숲 해설, 목공예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편백숲에서 삼림욕 즐기며 스트레스 훨~훨 남해편백자연휴양림과 편백숲휴양림은 울창한 편백숲 가운데에 있다. 숙박하는 동안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천연 항균물질이 다량 함유한 피톤치드를 실컷 접촉하고 들이켜 건강에 도움이 된다.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북쪽 지역인 삼동면 금암로 편백과 삼나무 숲속에 조성됐다. 1960년대 심은 편백과 삼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졌다. 가까운 곳에 금산과 보리암을 비롯해 상주해수욕장, 남해보물섬 전망대 스카이워크 등 유명 관광지가 많다. 하동편백자연휴양림은 하동 출신 재일교포 사업가 고 김지용씨가 1976년부터 틈틈이 심고 가꾼 옥종면 지역 20여만 그루 편백림 안에 있다. 김씨는 한국의 벌거숭이 산을 보고 일본에서 1년에 1만여 그루씩 편백을 들여와 80만㎡의 편백숲을 만들었다. 이 가운데 30만㎡를 하동군에 기증했고 군은 지난해 이곳을 휴양공원으로 조성했다.●지리산 자락에서 산 정기 흠뻑 지리산 자락 구재봉에 있는 구재봉자연휴양림은 지리산과 섬진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쉴 수 있다. 구재봉에 오르면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한 능선과 하동의 아름다운 농촌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모노레일 등의 레저 시설이 있다. 지리산자연휴양림은 지리산 자락 해발 600~700m 지대 울창한 원시림과 벽소령 계곡 영호남 분기점에 자리잡았다. 휴양림에서 지리산 주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도 여러 곳이 있다. 지리산의 거의 모든 물줄기가 모여드는 골짜기로 여름에는 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넉넉하다. 봄철에는 벽소령 아래 산벚나무 꽃을 볼 수 있고 가을 지리산 계곡의 아름다운 단풍과 겨울철 설경도 환상적이다. 산청한방자연휴양림은 한방을 주제로 한 건강체험 관광지 산청 금서면 동의보감촌 안에 있다. 산세가 수려한 왕산과 필봉산 중턱에 있어 주변 자연경관과 전망이 좋다. ●집라인·삼림욕 체험하는 함양 대봉산 휴양림 지난달 개장한 대봉산휴양밸리 안 대봉산자연휴양림에서는 레포츠도 체험할 수 있다. 대봉산휴양밸리에는 대봉산 정상(천왕봉 1228m)을 순환하는 국내 최장 3.933㎞ 모노레일을 비롯해 집라인, 생태숲체험관, 삼림욕장, 자연휴양림 등 대봉스카이랜드와 가족 단위 숲속 힐링 숙박시설인 대봉캠핑랜드 등이 들어섰다. 대봉산은 지리산과 덕유산 중간에 있어 천왕봉에 오르면 두 산이 한눈에 조망된다. 남덕유산 자락의 산삼자연휴양림은 맑은 계곡물이 흘러내리는 깊은 산속에 고립돼 조용하게 쉬기에 최고다. 참나무류 등 활엽수가 우거진 심산유곡에서 숙박과 함께 등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기백산 군립공원 안 원시림에 용추계곡을 낀 용추자연휴양림은 주변에 볼거리가 많다. 황석산(1190m), 기백산(1331m)과 금원산(1353m) 등 높은 산이 둘러싸고 있다. 용추폭포와 삼국시대 축성된 것으로 전해지는 황석산성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용추계곡을 따라가면 심원정, 매바위, 상사바위, 용소 등 명소와 절경이 이어진다. 우레 같은 소리와 함께 하얀 물보라를 날리며 쏟아져 내리는 용추폭포는 장관이다.●심산유곡 산중에서 휴식 금원산자연휴양림은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금원산에 있다. 숲속음악회가 열리고 겨울엔 얼음축제를 개최한다. 휴양림 인근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금원산생태수목원이 있다. 희귀·특산식물 수집과 보존, 연구, 전시를 위해 조성한 생태수목원에는 다양한 주제원에 1500여종의 식물이 있다. 자연경관을 관찰할 수 있도록 데크길도 잘돼 있다.오도산자연휴양림은 오도산(1134m) 북쪽 자락 해발 700m 고산지대에 있다.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끼고 있어 물놀이장도 8곳이 있다. 산중호수 합천호가 내려다보이는 미녀봉과 오도산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로를 비롯해 산책로와 쉼터 등이 있다. 화왕산자연휴양림은 실내 인테리어를 편백나무로 마감했다. 계곡물이 자연휴양림을 통과한다. 등산은 물론 주변에 우리나라 최대 자연늪인 우포늪과 전국 온천 가운데 수온이 78℃로 가장 높은 부곡온천 등 명소가 많다. 대운산자연휴양림은 양산시 탑골길(용당동) 대운산(742m) 숲속에 계곡을 끼고 있다. 휴양림 인근에 생태숲체험관, 자생초화원, 생태연못 등을 갖춘 25㏊ 규모의 생태숲이 조성돼 있다. ●거제 노자산에서 한려해상 구경 거제자연휴양림은 숲이 울창해 한낮에도 햇볕이 들지 않는다. 노자산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거제 전역과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과 대마도까지 아름다운 바다 비경을 즐길 수 있다. 가까운 곳에 학동몽돌해변을 비롯해 바람의 언덕, 신선대, 해금강 등 유명 관광지가 있어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에 좋다. 울산에 거주하는 이모(55)씨 부부는 “최근 주말을 이용해 부모님을 모시고 1박 2일 함양 산삼자연휴양림의 깊은 산중에서 번잡한 도시생활을 잊고 모처럼 평온한 여가를 보냈다”며 “기회가 되면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정주 여건 다(多) 갖춘 오피스텔…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향동’ 인기

    정주 여건 다(多) 갖춘 오피스텔…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향동’ 인기

    부동산시장에서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자연환경 등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가까이할 수 있는 일명 ‘다세권’을 갖춘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다세권은 역세권이나 공세권, 학세권 등 다양한 ‘세권’이 합쳐진 신조어로, 여러 생활 인프라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탄탄한 주거수요가 많은 것이 장점이다. 과거에는 역세권이나 학세권 등 1개의 세권만 갖춰도 인기가 보장됐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똘똘한 한 채를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도 다세권 단지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최근 다세권을 갖춘 오피스텔이 승승장구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 전용 84.46㎡은 지난달 9억30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거래금액(8억1000만 원)과 비교하면 5개월만에 1억2000만 원이 오른 것이다. 이 오피스텔은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이 가깝고 GTX-A노선이 단지 인근에 공사 중으로, 공세권과 몰세권, 역세권 등 다세권 오피스텔인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삼송2차’ 오피스텔 전용 75.94㎡는 지난해 6월만해도 4억8300만 원에 거래됐으나 이달 중순경 7억6000만 원에 실거래되며 1년 만에 3억 원 가량 시세가 상승했다. 이 단지 역시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역세권이며 스타필드, 창릉초교, 창릉천이 가까운 다세권 오피스텔이다. 이러한 가운데, 다세권을 갖춘 오피스텔을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 중이어서 실수요자·투자자 가릴 것 없이 관심이 많다. 바로 ‘힐스테이트 향동’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식산업센터인 ‘현대 테라타워 향동’과 근린생활시설인 ‘힐스 에비뉴 향동’이 함께 마련된다. 힐스테이트 향동, 현대 테라타워 향동, 힐스 에비뉴 향동은 경기도 고양시 향동동 410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3층 지상 19층 2개 동 총 956실로 구성된다. 세부 상품별로는 오피스텔 340실, 지식산업센터 547실, 근린생활시설 69실 등이다. 힐스테이트 향동이 위치한 향동지구는 서울 은평구와 마포구가 접해 있는 택지지구로 서울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인근 상암 DMC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며, 향동초, 향동중, 향동고가 가까워서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인근 봉산과 봉산공원, 망월산 등이 있어서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강변북로와 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제2자유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인근 GTX-A(수도권광역급행철도)노선 창릉역이 2023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고, 고양선 향동지구역, 경의중앙선 향동역 등도 예정돼 있다. 단지는 기본적으로 가로형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이 우수하다. 평면 설계는 2베이(Bay) 구조로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고, 3.72m의 천장고(우물천장 기준)로 높은 개방감도 자랑한다. 다락계단 노출 최소화 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다. 침실 벽체는 폴딩도어 구성으로 수요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침실 및 주방에 활용도 높은 수납공간도 적용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경남 대봉산 모노레일 운행중 멈춰...탑승객 20명 공포의 20분(종합)

    [단독] 경남 대봉산 모노레일 운행중 멈춰...탑승객 20명 공포의 20분(종합)

    28일 오후 2시쯤 경남 함양군 병곡면 대봉산 휴양밸리내 모노레일이 운행도중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한때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다. 운영사인 대봉스카이랜드와 제보자등 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대봉산 정상에 올라간뒤 내려오던 모노레일이 갑자기 멈춰섰다. 이로 인해 탑승객 20여명이 20여분간 모노레일에 같혀 불안에 떨어야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상에 내려 올 즈음 갑자기 기상이 악화되면서 선로 전기 차단장치가 작동돼 모노레일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어 긴급조치를 해 20여분뒤 복구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모노레일이 멈춰서는 바람에 탑승객들이 추위와 불안에 떨어야했다. 박헌성( 60· 경기도 고양시 )씨는 “가족들과 함께 모노레일을 탑승해 정상에 올라간뒤 내려오는 도중 갑자기 기상 악화로 천둥 번개가 치면서 모노레일이 멈췄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경사면에 모노레일이 멈춰서는 바람에 20여분 넘게 추위와 불안에 떨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운행사측은 이후 모노레일 운행을 중단했다. 운행사측은 박씨 등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요금 환불과 모노레일 할인권을 제공했다. 대봉산 휴양밸리는 지난 4월 21일 개장했다. 대봉모노레일은 국내 최장(3.93km)인것으로 알려졌다.8인승으로 총 10대가 7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탑승시간은 약 1시간정도 소요되는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단독] 경남 대봉산 모노레일 운행중 갑자기 멈춰...승객들 불안에 떨어

    [단독] 경남 대봉산 모노레일 운행중 갑자기 멈춰...승객들 불안에 떨어

    28일 오후 2시쯤 경남 함양군 병곡면 대봉산 휴양밸리내 모노레일이 운행도중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한때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다. 제보자인 박한성( 60· 경기도 고양시 거주 )씨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쯤 가족들과 함께 휴양밸리측이 운영하는 모노레일을 탑승해 정상에 올라간뒤 내려오는 도중 갑자기 기상 악화로 천둥 번개가 치면서 모노레일이 멈췄다 .이로 인해 승객 20여명이 20여분간 모노레일에 같혀 불안에 떨어야했다.박씨는 “ 함께 탑승한 관리직원이 번개가 선로에 떨어져 전기가 끊긴것 같다”며 다행이 20여분뒤 복구가 끝나 다시 운행을 해 하산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고 당시 경사면에 모노레일이 멈춰서는 바람에 어린이 등 승객들이 추위와 불안에 떨어야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봉산 스카이랜드는 지난 4월 21일 개장했으여 왕복 1시간여 정도 운행하는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가평군, 다자녀 가정 두자녀부터 확대 적용

    경기 가평군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다자녀 가정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군은 사망자수가 출생아수보다 많아지면서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데드크로스’현상이 시작되는 등 인구절벽 가속화에 따라 올해부터 결혼출산 TF팀을 구성하고 근본적인 저출생 문제에 대해 다양한 시책개발과 환경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각 부서별 여가시설 등 감면대상자 적용이 다른 다자녀 가정을 두 자녀 이상으로 정의해 두 자녀 가정부터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7월말 까지 관내 시설요금 감면대상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부터 적용 할 수 있도록 조례를 일괄 개정할 계획이다. 대상은 관광과, 산림과, 평생교육사업소 3개부서 조례 8건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다자녀 가정의 정의가 셋째이상 자녀에서‘18세 미만의 자녀를 둘 이상 출산 또는 입양하여 양육하는 가정’으로 일괄 적용 변경된다. 조례가 개정되면 산장관광지, 연인산 다목적캠핑장, 온실식물원, 자라섬 캠핑장, 칼봉산 자연휴양림 시설 사용료 및 관람료는 30%, 주차장 이용료 50%를 감면받게 된다. 또 향토학사와 장학관 입사생 선발, 장학금 신청시 두 자녀부터 가산점 등이 부여될 예정이다. 군은 인구의 자연감소 심각, 생산가능 인구 및 가임기 여성의 지속 감소 등에 따른 합계출산율이 1명 이하로 나타나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군 인구는 지난해까지 6만3000여명 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출생과 사망격차가 커 인구의 자연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9년 출생은 261명에 그쳤으나 사망은 642명으로 381명의 격차를 보였다. 인구의 사회적 감소도 이어지고 있다. 저출산 현상으로 젊은 층(유소년 및 생산가능인구 / 0~64세)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고령인구는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입과 전출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이 위안이 되고 있다. 2019년 전입이 6886명, 전출이 7090명이었으나 다음해에는 전출이 6939명, 전입이 7288명으로 역전세로 돌아서고 있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현실에 맞는 인구정책 수립으로 사업의 효과성을 증가하고 저출산·고령사회 대응기반 강화와 주민의식 개선을 통한 인구 불균형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닭 1000마리 죽이고 사람 향해 ‘으르렁’… 들개가 마을 점령하다

    닭 1000마리 죽이고 사람 향해 ‘으르렁’… 들개가 마을 점령하다

    주변 공장 지키던 경비견 버려져 야생화 들개가 천막 3겹 물어뜯고 양계장 침입노인들은 들개 피하다 부상 “외출 공포” “키우던 개 버린 주인들이 더 원망스러워”지자체들 포상금 내걸거나 포획단 투입“네댓 마리씩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들개’ 때문에 가축뿐 아니라 사람도 다니기가 겁이 납니다.” 24일 경남 김해시 한림면 장방마을에서 토종닭 사육 농가 박동출(75)씨 부부는 “최근 들개가 두 차례 들이닥쳐 닭 1000여마리를 물어 죽이는 피해가 난 뒤부터는 밤낮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씨 부부가 닭을 키우는 양계장은 비닐하우스 형태로 두꺼운 천과 어망 등 3겹으로 된 천막 구조물이다. 유기견이 야생화된 들개들은 지난 13일 밤~14일 새벽 사이 양계장 천막을 물어뜯고 들어가 출하를 앞둔 닭 800여마리를 물어 죽였다. 지난 8일 밤에도 박씨의 인근 양계장에서 닭 250마리가 들개의 습격으로 몰살됐다. 박씨는 “저녁마다 양계장 천막을 단단히 고정하고 문을 걸어 잠갔지만 덩치가 큰 들개들이 천막을 물어뜯고 침입하는 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주변 공단지역에서 경비용으로 키우던 개들이 유기견이 되면서 몸집이 큰 들개들이 2~3년 사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들개가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자신의 키우던 개들을 버린 무심한 주인들이 더 원망스럽다”고 한탄했다. 야생화된 유기견으로 인한 피해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뿐 아니라 경상·전라도와 섬인 제주까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남 여수 국동항과 봉산동 일대에는 들개화된 유기견 20여마리가 5~6마리씩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고 있다. 국동항에서 멸치 상회를 하는 심모(76)씨는 지난 2월 갑자기 달려드는 들개 6마리를 피하려다 넘어져 다리를 다쳤다. 다행히 일행이 뒤에 있었기에 큰 화를 면했다. 심씨는 “그날 생각만 하면 아찔하다. 그래서 요즘 새벽일을 갈 때는 호신용 지팡이를 들고 다닌다”면서 “혹시 동네 어린이들이 사고를 당할까 봐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제주의 한라산 중턱과 오름 등을 중심으로 야생 유기견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시에서 들개로 인해 닭 120마리와 젖소 송아지 5마리, 한우 4마리, 망아지 1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2019년에 닭 483마리와 기러기 50마리가, 2018년에는 닭 156마리와 송아지 1마리, 거위 3마리, 오리 117마리, 흑염소 3마리 등이 피해를 입었다. 또 지난 2일 서귀포시의 작은 마을에서 들개의 공격에 50대 주민이 중상을 입었으며, 오름을 탐방하거나 올레길을 걷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들개와 마주쳐 공포감을 느끼거나 일부 물리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들은 야생화된 유기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문 포획단을 투입하거나 포상금을 내걸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고, 동물보호단체 등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인천시는 유기견에 의한 피해가 잇따르자 지난 3~4월 ‘야생화된 유기견 포획 지원’에 관한 온라인 찬반토론을 진행했다. 동물보호단체 및 관계자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포획 반대’ 응답이 734명(53.8%)으로, ‘찬성’ 응답자 622명(45.6%)보다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결국 들개의 피해를 줄이는 근본적인 대책은 유실·유기견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반려견 문화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반려인이 스스로 책임의식을 갖추는 태도가 중요하며, 유실·유기견 주인에 대한 처벌을 보다 엄하게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도입된 ‘반려동물 등록 의무화’ 정착을 위해 정부가 당근과 채찍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동물보호단체 한 관계자는 “버려져 야생화된 유기견의 잘못은 주인에게 버림받았다는 것뿐”이라면서 “유기견을 혐오할 게 아니라 인간이 키우던 반려동물을 유기하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등록 의무화를 위해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당근과 자신의 반려동물을 등록하지 않은 주인에게 강력한 행정 처분을 내리는 채찍을 동시에 활용해야 유기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여수 최종필 기자 kws@seoul.co.kr
  • 주민 몰래 송·변전소 설치.... 보성군민들 뿔났다

    주민 몰래 송·변전소 설치.... 보성군민들 뿔났다

    “16만 볼트 전자파 웬말이냐”, “생존권 보장하라” 24일 오전 11시 보성군 득량면사무소 광장 앞에 주민 70여명이 한국전력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보성·고흥 고압송전선로 및 변전소 건설사업 반대 대책위원회’가 한전의 일방적 사업 추진을 비판하는 대 군민 반대궐기 대회 모습이다. 이들은 한전의 추가적인 변전소 설치와 보성~고흥 간 고압 송전선로 개설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주민들과 보성군에 공식 사과할 것도 요구했다. 송·변전소 반대대책위는 “일부 주민만을 대상으로 비밀리에 설명회를 개최하고 암암리에 사업을 진행했다”며 “임의로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과 변전소 입지선정위원을 구성해 사업을 강행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행정청인 보성군을 배제하고 지역에 대한 고려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반대대책위는 “일조권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전라남도에 여의도 크기의 150배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가 산과 들을 뒤덮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정책 전체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보성군을 비롯한 서남해안권을 중심으로 변전소와 송전선로 추가 설치 사업이 진행되는 이유도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운송하기 위함이다”고 꼬집었다. 대책위는 특히 “송전선로와 변전소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득량면 일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기수갈고둥 서식지로 보호가 필요한 곳이다”며 “득량 오봉산 구들장 채취 현장은 국가문화재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장소로 지역 현안 사업에도 차질이 빚어져 막대한 피해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득량면은 주거 밀집지역이어서 전자파로 주민의 생존권 침해가 예상된다”며 “농업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통한 관광업을 주요 생계수단으로 삼고 있는 지역에 경제적으로도 큰 타격을 줘 재산권을 침해할 것이다”고 우려했다. 선천규 대책위원장은 “아름다운 경관을 해치고 주민 건강을 담보로 농촌 지역의 지속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도시 사람들은 전력 생산의 위험성은 책임지지 않고, 전기의 편리함만 누리는 모습도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군청도 “끝까지 군민과 함께할 것이다”며 강력반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같은 문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다”며 “현지 사정을 고려해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수정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10㎞ 이내 산업단지 있어 뛰어난 직주근접성

    10㎞ 이내 산업단지 있어 뛰어난 직주근접성

    대우건설이 전남 광양시 황금지구에 들어서는 ‘광양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하고 있다. 광양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광양시 황금토지구획정리사업 2-2블록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2층부터 지상 29층 아파트 6개동 총 565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166가구 ▲117㎡A 320가구 ▲117㎡B 75가구 ▲129㎡PH 4가구로 이뤄진다. 약 71%가 대형 평형대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입주는 2023년 11월 예정이다. 단지가 위치한 황금지구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GEFZ)의 중심지로 반경 10㎞ 이내 주요 산업단지가 형성돼 있으며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가 예정돼 있어 출퇴근 소요 시간이 대폭 절감되는 등 산업단지 주거 배후지로 직주근접 중심지다. 이 아파트의 거주공간에는 창문이 닫혀 있을 때도 환기가 가능한 ‘숨 쉬는 자동환기창’이 설치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게 설계됐다. 고성능 헤파 필터(H13)가 적용돼 초미세먼지의 99.95%를 제거한다. 지하에는 전 가구에 개별창고가 무상 제공된다. 인근에는 ‘구봉산 관광단지’와 ‘어린이 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막식에 ‘공군 특수비행팀 축하 비행쇼’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막식에 ‘공군 특수비행팀 축하 비행쇼’

    오는 9월 경남 함양에서 열리는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막식 때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환상적인 축하 곡예비행 쇼를 펼친다.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개막식 행사로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고도의 팀워크와 비행 기량으로 다양한 곡예비행을 펼치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이다. 초음속 훈련기 T-50B 8대가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가 수직으로 하강하고, 시속 700㎞의 빠른 속도로 서로 마주보며 교차 비행을 하는 등 역동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비행묘기로 대한민국 최고의 곡예비행 쇼를 연출한다. 8대의 항공기 편대가 엄청난 속도로 굉음을 내며 서로 마주보며 아찔하게 비켜가는 곡예비행은 보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엑스포조직위는 블랙이글스가 각종 문화행사나 국제행사 등 행사의 비중이나 영향력 등을 고려해 축하비행을 지원하고 있어 엑스포 개막행사 품격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개막 축하비행은 오후 4시 30분부터 전체기동(full display)으로 25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엑스포조직위는 엑스포 개막식 블랙이글스 에어쇼 외에도 엑스포 기간에 산삼과 항노화를 주제로 하는 다양하고 풍성한 전시·공연·체험행사가 열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쉬어가면서 관람할 수 있도록 야외 설치미술을 비롯해 불로윈 폭포, 쉼터 공간 등을 조성하고 산삼체험, 가족체험마당, 심마니체험, 승마체험, 철갑상어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을 주제로 제1행사장인 함양군 상림공원 일원과 제2행사장인 대봉산 휴양밸리 일원에서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31일간 국제행사로 열린다. 김종순 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산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가치를 발굴함으로써 항노화 산업이 경남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코로나19가 바꾼 트렌드 ‘원마일 아파트’ 반영한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

    코로나19가 바꾼 트렌드 ‘원마일 아파트’ 반영한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

    지난해 패션 업계에서 대세로 자리매김한 ‘원마일 웨어’에 이어 주택시장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원마일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집을 선택하는 요소도 변화하는 모습이다. 원마일 웨어(one-mile wear)란 집 근처 1마일(1.6km) 반경 내에서 입을 수 있는 패션을 가리킨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가 정착되고, 장거리 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편한 외출복이 인기를 끌자 생긴 용어다. 주택시장에서도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원마일 아파트’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집 근처 1마일 반경 내에서 교통, 편의, 문화 등 모든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단지를 뜻한다. 업계에서는 ‘집콕’ 트렌드와 함께 ‘원마일 아파트’에 대한 선호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근무, 교육, 소비 활동 등 일상적인 생활이 집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가운데 ‘원마일 아파트’로 공급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지난 14일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일원(의왕고천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동(테라스동 3개동 포함), 전용면적 56~59㎡ 총 870가구 규모로 이중 신혼희망타운은 580가구가 공급된다.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는 의왕시 중심 입지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우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예정)에서 반경 약 800m내에 조성된다. 노선이 개통되면 지하철 4호선·월곶판교선(예정)·인덕원동탄선(예정) 환승역인 인덕원역까지 4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반경 1km 내에 의왕 시청, 의왕 경찰서, 의왕 소방서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가 위치해 있다. 이마트 등 편의시설과 시티병원, 다사랑중앙병원 등 의료기관 이용도 편리하다. 지구 내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으며 고천초, 의왕중, 우성고, 경기외고 등 반경 1km 내에 초·중·고 인프라가 풍부하다. 아울러 의왕시중앙도서관, 의왕시청소년수련관 등을 도보로 15분내 이용할 수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이다. 단지 뒤편에 위치한 오봉산을 비롯해 인근에 위치한 고천체육공원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청약 일정은 5월 24일(월)~25일(화) 2일간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일은 6월 2일(수)에 진행한다. 정당 계약은 8월 23일(월)~27일(금) 5일간 진행한다. 입주 시기는 2023년 하반기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효심이 바꾼 길의 운명/이종락 논설위원

    조선시대 22대 왕 정조는 뒤주에 갇혀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이 대단했다. 할아버지 영조에 이어 왕이 되자 현재 서울시립대 뒷산인 배봉산에 있던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의 화산 기슭으로 옮겨 왕릉의 면모를 갖춘 현륭원으로 단장했다. 정조는 현륭원까지 능행차를 자주 했는데 동작나루와 남태령을 넘어 과천과 의왕 사근행궁을 지나 화성으로 향하는 삼남대로를 이용했다. 현륭원 참배를 마치고 한양으로 돌아올 때 있던 고개만 넘으면 부친의 능이 보이지 않게 된다며 하염없이 능을 바라봐 행렬이 지체됐다고 해 의왕시 왕곡동에 ‘지지(遲遲)대 고개’라는 이름이 생길 정도였다. 그런데 의왕과 과천에서 사도세자 탄핵을 주도한 청풍 김씨의 거두 김징과 손자 김약로의 묘를 거치게 됐다. 마음이 불편했던 정조는 노량나루를 지나 금천과 안양을 거쳐 현륭원에 참배를 가는 금천로를 개척했다. 금천이라는 지명도 ‘새로운 흥성’을 뜻하는 시흥(始興)으로 바꿨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시흥을 중심으로 한 금천로는 파주~서울~목포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대표 길인 1번 국도가 됐고, 원래의 삼남대로는 중요도가 떨어졌다. 효심으로 길까지 바꾼 정조. 지난 어버이날에 어머니에게 카네이션과 저녁을 사드리고 만족한 내가 부끄럽다.
  • 부산한 비탈길 골목길 하늘길…테스형 경규형 맛있는 이바구

    부산한 비탈길 골목길 하늘길…테스형 경규형 맛있는 이바구

    서울신문은 13일부터 ‘이우석의 미시(微視)여행’을 3주에 한 번 연재합니다. 국내 여행지를 매우 좁게 설정해 현미경처럼 샅샅이 훑어보자는 취지의 코너입니다. 연재를 담당할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장은 ‘언어유희의 달인’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여행전문가입니다. 글 곳곳에 심어 놓은 저자 특유의 ‘유머 코드’에 즐겁고 놀라운 경험을 하시게 될 겁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부산에 초량동이 있다. 부산역 바로 앞이다. 서울로 따지면 서울역 앞 청파동, 아니 산비탈로 올라서야 하니 후암동쯤 되겠다. 가파른 건 비슷하다. 생각해 보니 목포역 앞에도 유달산이 있다.(왜 역 앞엔 늘 산이 있을까.) 아무튼 초량에 올라가면 부산 역사를 볼 수 있다. 부산역 역사(驛舍)도 보인다. 지명에 산(山)자가 들어가는 부산의 속살이 초량이다. 목포가 항구라면, 부산은 산이다. 부산은 도시 곳곳이 바다에서 수직으로 치솟은 산들이 빼곡하기 때문이다. 부산 산복도로는 그 산(山)의 배(腹)를 가른다. 천국의 계단(stairway to heaven)이랄까. 고개를 들고 엉덩이는 빼고 하늘을 향한 계단을 딛고 하염없이 걸어야만 오를 수 있던 동네에 차로 오르내릴 하늘길이 생겨났다. 산복도로는 멀리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산을 휘휘 감으며 마을을 가르고 하늘과 땅을 나누고 있다. 약 반세기 전 생겨난 부산의 허리띠 산복도로, 그중에서도 초량의 이야기다. ●왜구 침입 잦던 목초지서 19세기말 개항도시 초량은 부산의 원도심이다. 근대도시 부산이란 곳이 생겨나면서 가장 먼저 발달한 마을이다. 지금이야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국제도시로 위용을 당당히 과시하고 있지만 부산은 확실히 조선시대까지는 변방이었다. ‘가마메’란 이름의 부산이 조선 성종 때 부산(釜山)이란 이름으로 문헌에 처음 등장했고 동래(동래, 해운대, 수영 등)와 동평(지금의 부산 도심), 기장현으로 나뉜, 그야말로 촌구석 취급을 당했다. ‘왜구’랬을까? 잦은 왜구의 침입 탓이었다. 16세기 동래도호부로서 경상좌수영과 왜관이 부산포에 설치된 다음에야 부산(사실은 동래)은 뭔가 그럴싸한 도시 기능을 하게 됐다. 조선 후기 들어 조정은 사중면 초량에 왜관과 객사를 세웠고 이곳에서 왜와 외교를 했다. 초량은 그저 교통이 좋은 목초지대일 뿐이었지만 19세기 말 갑자기 주목받았다.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개항장에 속했던 까닭이다. 일제(메이드 인 재팬이 아니다)와 청(효녀 아니다)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초량은 국제도시의 이미지를 줄곧 지켜오고 있다. 팽창을 노렸던 일제는 철도와 선박편으로 한반도, 대륙과 연결하기 위해 부산을 주목했고 교통 주거 인프라 등 도시개발을 서둘렀다. 간척을 통해 넓어진 초량 일대는 항만(북항)과 철도를 연결하는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가 됐다. 청 역시 중앙부두와 철도 건설로 생겨난 일자리를 찾아온 자국민 ‘쿨리’(苦力)를 위해 청관을 세웠다. 지금도 초량 부산역 앞에는 차이나타운이 남아 과거 조계지 시절의 근대사를 엿볼 수 있다. 처음엔 ‘남의 문화유산답사기’였지만 지금은 우리 역사가 됐다. 한국전쟁은 부산에 인구가 대거 유입되는 엉뚱한 결과를 낳았다. 10만여명에 불과하던 부산에 피란민이 몰려들며 무려 140만명이 모여 사는 대한민국 임시수도가 되니 당장 거주지가 태부족이었다. 산기슭밖에 없었다. 너도 나도 산에 올라가 판잣집을 지었다. 물론 초량 뒷산에도 올라갔다. 하늘까지 층층 이어진 달동네가 생겨나게 된 사건이다.●백제병원·남선창고… 사람·돈 돌던 이바구길 높이 올라가면 그 역사가 자세히 보일까 싶어 초량을 올랐다. 해발 0m 근처인 부산항, 부산역에서부터 400m 남짓한 구봉산으로 오르는 길. 그 옆이 초량(草粱)이다. 부산역에서 길을 건너면 ‘초량 이바구길’이 시작된다. 부산시와 동구청이 부산의 옛 ‘이바구’(이야기의 사투리)를 들으며 시티투어를 하는 관광 코스로 지정했다. 재미나고 놀라운 이야기가 많이 숨어 있다. 지금 하늘을 찌를 듯한 마천루가 득실한 해운대와 비교하자면 낡은 원도심 마을이겠지만 애초 초량은 사람도 돈도 돌던 곳이다. 한국전쟁 전에는 함흥과 원산 바다에서 내려온 배가 초량(그때는 이 일대가 바다였다) 앞에 대고 명태며 고등어를 쏟아냈다. 그래서 이곳에 있던 수산물 창고를 북선(北船) 창고라 불렀다. 선창 일거리만 해도 넘쳐났다. 전국에서 생선 장수들이 몰려들고 청요릿집엔 손님들로 바글바글했다. 전쟁 후 북선 창고는 남선 창고로 이름이 바뀌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최대 수산물 유통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일제가 물러가고 미군이 상륙하면서 ‘빠’니 ‘비어-홀’이라고 부르는 술집들이 가득한 ‘텍사스촌’이 초량에 생겨났다. 말하자면 서울 이태원 격이다. 이곳을 통해 나온 달러와 군수물자가 부산 국제시장은 물론 전국을 돌았다.‘이바구길’은 초량 외국인 골목에서부터 출발한다. 차이나타운 아래로 러시아 키릴문자와 필리핀 간판이 가득한 유흥가를 그냥 지나치려고(정말이다) 했지만 이곳에 ‘이바구’가 숨어 있다. 1927년 최용해가 지은 첫 근대식 개인종합병원 구 백제병원(국가등록문화재 제645호)이 초량 외국인 거리에 있다. 김해 출신인 최용해는 일본에서 의대를 나와 일본인 아내와 함께 부산으로 건너왔다. 동양척식회사로부터 돈을 빌려 당시 부산에서 최고 높은 5층 벽돌건물을 짓고 백제병원(그런데 왜 신라병원이 아닐까?)을 열었다. 처음엔 병원이 잘됐지만 돌연 사건이 터졌다. 관리들이 데려온 행려병자 시체를 병원 4층에 보관했던 것이 들통났다. ‘돈 없는 환자가 가서 죽으면 시체를 병원에 두고 표본으로 쓴다’는 소문이 돌았다. 겁을 먹은 환자들이 외면하며 급격히 상황이 어려워졌다. 결국 최용해는 일본으로 야반도주했다. 이후 백제병원은 대형 청요릿집과 예식장 등으로 바뀌었지만 모두 사라졌다. 그나마 여지껏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은 차라리 다행이다. 현재는 1층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건물은 일부 허물어진 역사의 잔흔 그대로이지만 그 안을 채우는 커피향만큼은 세련되고 파릇하다. 부산시는 백제병원을 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때 부귀영화를 누렸던 남선 창고는 현재는 사라지고 없다. 창고를 가득 채웠던 명태처럼 온데간데없지만 상업과 물류의 지력(地歷)만큼은 여전하다. 우연인지 그 자리엔 현재 할인마트가 생겼는데 옛 창고의 담벼락 일부만 남았다. 1900년대 생겨난 국내 최초의 근대 물류 창고였던 남선창고는 노르웨이 베르겐의 ‘브뤼겐’(한자동맹 중심지)처럼 당시로선 엄청난 규모의 물류조합을 운영하며 명성을 떨쳤다. 전국에 명태를 공급하던 곳이지만 직접 명태를 서울로 공급하는 경원선이 개통되고, 초량 앞바다가 매립된 후 해운 물류 중심이 부산항으로 옮겨가며 몰락의 길을 걸었다. 그 누가 알았으랴, 바다가 사라질 줄은.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반대가 되니 좋은 뜻만은 아닌 듯하다. 여기까지만 평지다. 이제 산길을 올라야 한다. 초량초등학교 담벼락에는 옛 마을의 서정성을 노래한 이야기들이 그려져 있다. 초량초교는 전통이 오랜 곳이다. ‘소크라테스의 아우’인 가수 나훈아와 코미디언 이경규, 음악감독 박칼린이 이 학교를 다녔다. 아, 나훈아의 ‘테스형’은 다른 곳을 나왔다. 아테네 아고라에서 토론을 통해 공부했다. 초량초교 동문 선후배인 이들은 각각 1947년생, 60년생, 67년생이니 시대는 달랐지만 초량의 변화 속 눈앞에 펼쳐진 바다를 내려다보며 꿈과 재능을 키웠을 것이다. 대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초량에는 ‘명태 눈깔을 빼먹으면 노래를 잘한다’는 말이 전해진다. 남선 창고가 있던 곳이니 예능인을 많이 배출한 것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노래를 잘 부르는 미래의 가수를 위해 누군가는 눈깔이 없는 명태를 먹었다.●168계단 줄기 삼아 작은 골목 가지처럼 연결 길가에는 1893년 지어진 초량교회가 있다. 일제강점기에 신사 참배 반대를 이유로 죽임을 당했던 주기철 목사가 있었던 교회로 개신교에선 뜻깊은 장소로 알려졌다. 한강 이남 최초의 교회로 무려 130년 가까이 됐다. 초량은 얼마나 신식 문물이 빨리 들어온 곳이었나. 길은 가파르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다. 이따금씩 부는 바닷바람이 땀을 식혀 준다. 제주 올레길처럼 이바구길에는 곳곳에 쉼터가 있다. 쉼터 역시 옛 분위기가 오롯이 남아 있다. 딱 추억 속 ‘점빵’ 풍경이다. ‘이바구 정거장’에선 국수나 음료를 팔고 ‘168 도시락국’에선 시락국밥과 추억의 도시락을 판다. 쉬어 가며 감성도 충전할 수 있다. 168이란 숫자의 의미는 가게에서 나오면 바로 알 수 있다. 하늘까지 뻗었다고 해도 믿을 만큼 높은 계단길이 쉼터 앞에 펼쳐진다. 고개를 끄덕여야 할 만큼 눈에 꽉 들어찬다. 우물가부터 산복도로까지 이어진 계단이 아찔하다. 168개의 계단이다. 페루 마추픽추의 계단과 닮았다.계단을 큰 줄기 삼아 양옆으로 작은 골목이 가지처럼 이어진다. 초량사람들이 물을 긷기 위해 오르내리던 168계단은 초량 마을을 이어 주는 동맥이며 소통의 통로다. 지금은 모노레일이 생겨나 ‘도가니’에게 미안하지 않다. 기계 레일 탓에 정취는 덜하지만 인정은 여전하다. 이곳에서 만나는 이웃들은 어김없이 인사를 나눈다. 관광객들도 인사를 하지 않으면 어색할 만큼 모노레일 캐빈 속 공간은 따스하다. 소통이란 이처럼 자연스러워야 한다. 중간에 내리면 168빵카페가 있다. 고소한 빵과 커피 향에 이끌려 저절로 내리게 된다. 일명 ‘홍신애빵집’이라 불리는 곳이다. 요리연구가 홍신애씨가 차렸다. 홍씨는 초량 여행을 많이 다닌 듯하다. 테라스에 의자를 놓고 갓 구워 낸 빵 조각을 씹는 그 순간이 초량 이바구길 여행의 딱 중간쯤 된다. 영락없는 전망 휴게소 역할이다. 옆길로 새면 김민부 전망대가 나온다. 고교 1학년 때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천재 시인 김민부를 기린 이름이다. 그는 이 집에 살았다. 전망대는 실로 근사한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푸른빛을 띠는 바다를 두고 아래에 다닥다닥 이어진 작은 집들의 지붕을 통해 ‘부싼 싸람’의 진면목을 내려다볼 수 있다. 그는 지금 보이는 저 바다를 그리며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 월출봉에 달 뜨거든 날 불러주오”라고 ‘기다리는 마음’을 노래했을 것이다.●블록 쌓아 올리듯… 만화같은 산동네 지붕들 옥상마다 놓인 파란색 물탱크, 허공을 가르는 목욕탕 기둥들 사이로 하늘을 향해 난 계단, 블록을 쌓아 올린 듯 차곡차곡 이어진 집들이 만화 같은 산동네 풍경을 이루고 있다. 우리 집 지붕이 남의 집 마당이 되고 또 우리 마당은 아랫집 지붕으로 이어진 길이 되는 반도체처럼 집약된 집 더미. 전란을 피해 내려와 산에 살기 시작한 사람들, 반세기가 지나니 말씨도 마음씨도 진짜 부산 사람이 되었다. 높이 오르니 부산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보였다. 여기서 좀더 오르면 산복도로가 나온다. 수직적인 길로 이뤄진 산동네를 모두 수평으로 꿰는 넓은 신작로. 비행기처럼 높은 길을 달리는 버스는 뒤뚱뒤뚱거리며 부산의 허리를 연결한다. 산복도로 곳곳에 수려한 전망이 펼쳐진다. 산복도로에서 바라본 경치란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매력이 가득하다. 바다와 항구, 마을과 철도, 교량과 배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란 것은 어디서 또 찾을 수 있을까. 여기다 ‘유치환의 우체통’ 등 곳곳에 깃든 이야깃거리는 서정성과 낭만까지 곁들여 있다. “여봐요, 백신은 맞았나요?” 1년 후 나의 미래로 보내는 편지를 썼다. 과거 추억이 서린 풍경을 바라보며 현실 속 걱정을 함께 적었다. 세상을 내려다보며. 좀더 눈을 가늘게 뜨고 보면 마음속 무엇이 현실에 투영돼 겹쳐 보인다. 산복도로에서 보는 세상은 초고층 마천루 호텔방에서 담는 ‘근사한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우체통 앞에선 상상의 나래가 활짝 펴진다. 늘 힘들게 오르내리지만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먼 바다를 바라보며 꿈을 키웠을 어느 이름 모를 초량의 아이를 떠올려 본다. 그 아이는 어떤 감상을 마음속에 쌓아 가며 자랐을까. 부산에 대한 추억이란 것이 전혀 없다 할지라도, 무슨 영화 속 이야기일지라도 상관없다. 연인과, 가족과 함께 이곳 이바구길을 함께 걸으며 초량이 지켜온 반세기의 이야기들을 듣고 살며시 뭔가를 상상해 본다면? 그 포근한 이야기란 차가운 유리투성이 도시의 것보다는 썩 좋을 듯하다. 바다로 열린 청마의 우체통에선 많은 상상들이 미래로 전송되고 있다. 글 사진 놀고먹기연구소장 demory@naver.com■초량 여행 체크리스트 뭘 먹지? 50년 부산 중심지 초량엔 먹거리가 많다. 부산에 사는 이도 부산을 오가는 이도 초량을 찾아 대선 소주잔을 기울여 온 세월이 켜켜이 쌓인 까닭이다. 산복도로에서 더 올라가면 360도 전망의 구봉산 초량공원, 길을 따라 내려오면 돼지불고기를 파는 기사식당 거리와 만난다. 일명 ‘불백거리’인데 값싸고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택시 기사뿐 아니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다. 좀더 내려오면 이름난 초량 돼지갈비 골목도 있다.은근히 잘하는 고깃집이 많은 곳도 부산이다. 그렇다. (서울 사람들이 생각하듯) 부산 사람은 아침에 회를 먹고 점심에 생선구이, 저녁에 곰장어 등 생선만 먹고 살진 않는다. “집이 부산이세요? 그럼 집에 배 있겠네요?” 식으로 사고하는 것에 대해 부산 시민들은 매우 어이없어 한다. 구석구석에는 돼지국밥집, 시락국밥집, 유명한 밀면집도 있다. 전국 민물 양식장에서 ‘부산 갈메기’들을 죄다 쓸어 왔는지 문전성시를 이루는 메기탕집도 있다.168빵카페=부산 동구 영초길 191번길 8-1. (010)9330-8544. 168도시락국=부산 동구 영초길 191. (051)714-2619 소문난불백=부산 동구 초량로 36. (051)464-0846 초량밀면=부산 동구 중앙대로 225. (051)462-1575. 은하갈비=부산 동구 초량중로 86 (051)467-4303. 우리돼지국밥=부산 동구 초량로 27-1번길 (051)468-5623. 초량메기탕=부산 동구 초량로 15. (051)464-3398. 어딜 가지? 초량은 범일동, 보수동, 중앙동 등과 이어진다. 영화 ‘아저씨’ 촬영지로 유명한 범일동 매축지 마을은 좌천역에서 나와 육교를 건너면 된다. 격렬하게 매운 떡볶이와 조방낙지로 유명한 곳도 범일동이다. ‘범죄와의 전쟁’ 촬영지인 중앙로는 부산역 쪽으로 건너면 나온다. 어쩐지 익숙하다 할 거다. 맞은편에는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등장한 보수동 계단이 있다. 헌책방 거리와 자그마한 카페들이 있어 요모조모 둘러볼 것이 많다. 여행상품은? 반값 할인을 뜻하는 ‘반할부산’은 열차와 연계한 다양한 부산여행상품 ‘진짜부산트레킹’을 판매한다. 원도심투어를 비롯해 흰여울마을과 달맞이고개, 황령산 등 다양한 지역 투어 프로그램이 있다. 1899-2550. 초량 이바구길 투어는 부산여행특공대(busanbustour.co.kr)에서 당일(반나절) 버스투어 상품으로 판매한다. 일정은 오전 9시 50분 부산역 이바구버스 정류소 앞 집결 후 증산전망대, 유치환의 우체통, 초량 168계단&모노레일 탑승, 초량 1941, 초량전통시장(불백골목) 경유 낮 12시 30분 부산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2만원. (051)469-4113.
  • 산불진화차·드론까지 동원… 지자체 ‘해충과의 전쟁’

    산불진화차·드론까지 동원… 지자체 ‘해충과의 전쟁’

    지방 자치단체들이 드론 등 각종 첨단장비를 동원해 해충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봄철 이상고온과 습한 날씨 등으로 매미나방과 대벌레뿐 아니라 미국선녀벌레나 갈색날개매미충 등 유충의 부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구온난화 등으로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매미나방 피해면적은 6183㏊에 달한다. 축구장 6000개가 넘는 면적이다. 매미나방 유충은 나무를 죽이지는 않지만 잎을 갉아먹어 미관을 해치고 과수 성장을 방해한다. 성충이 되면 빛을 좋아하는 특성 때문에 도심으로 내려와 주민들에게 혐오감까지 준다. 올 봄 이상고온으로 매미나방 애벌레가 일찍 알에서 부화해 대량 발생과 산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비상이 걸린 충주시는 산불진화차량을 투입해 매미나방 퇴차에 나섰다. 산불진화차량은 4륜구동이라 산속의 험로 주행이 가능하며 기존 방제차량보다 압력이 세 최대 1000m까지 호스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양군은 매미나방의 암컷 호르몬 향기로 수컷을 유인해 가둬 죽이는 페로몬 트랩 1200여개를 설치하고 있다. 또 전북 고창군과 경기 안산시는 3500여만원짜리 최신 드론을 항공방제뿐 아니라 해충 조사에 투입했다. 지난해 7월 서울의 봉산 해맞이공원 일대에 대벌레와 매미나방 등으로 민원이 빗발쳤던 서울 은평구는 끈끈이 롤을 설치하고 있다. 끈끈이 롤은 약제보다 환경을 해치지 않고, 한 번 설치해 놓으면 지속적인 효과를 낸다는 장점이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올해는 매미나방과 대벌레 등 해충들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질 것 같다”면서 “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애벌레 제거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서울 김민석 기자 niw7263@seoul.co.kr
  • 지자체들 매미나방과 전쟁 중…수천만원 드론까지 동원

    지자체들 매미나방과 전쟁 중…수천만원 드론까지 동원

    자치단체들이 매미나방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산불진화차량과 수천만원이 넘는 최첨단 드론까지 동원하는 등 소탕작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구온난화 등으로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매미나방 피해면적은 6183㏊에 달한다. 축구장 6000개가 넘는 면적이다. 매미나방 유충은 나무를 죽이지는 않지만 잎을 갉아먹어 미관을 해치고 과수성장을 방해한다. 성충이 되면 빛을 좋아하는 특성 때문에 도심으로 내려와 주민들에게 혐오감까지 준다. 올해도 봄철 이상고온으로 매미나방 애벌레가 일찍 알에서 부화해 대량 발생과 산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비상이 걸린 충주시는 산속의 매미나방 애벌레를 퇴치하기위해 산불진화차량을 투입하고 있다. 이 차량은 4륜구동이라 산속 험한길도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기존 방제차량보다 압력이 세 최대 1000m까지 호스연결이 가능해 물탱크에 약제를 넣어 활용하면 방제 사각지대를 줄일수 있다. 단양군은 매미나방의 암컷 호르몬 향기로 수컷을 유인해 가둬 죽이는 페로몬 트랩을 설치하고 있다. 현재 트랩 1200개를 읍면에 배포중이다. 단양군은 지난해 매미나방 성충의 주거지역 출몰로 재난영화를 방불케해 성충이 싫어하는 LED등으로 가로등 100개를 교체하기도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매미나방은 4월에 부화해 10월까지 활동한다”며 “시민들은 집에 생긴 알집을 직접 제거하거나 집단 출몰시 산림당국에 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 고창군은 올해부터 광범위 발생지역에 드론을 투입해 항공방제를 추진한다. 경기 안산시는 올해 3500만원을 들여 구입한 최신 드론으로 매미나방 병해충 지역을 정밀 조사해 신속한 방역활동에 활용키로 했다. 지난해 7월 봉산 해맞이공원 일대에 벌레가 집단으로 발생해 민원이 빗발쳤던 서울 은평구는 끈끈이 롤을 설치하고 있다. 끈끈이 롤은 약제보다 환경을 해치지 않고, 한 번 설치해 놓으면 지속적인 효과를 낸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봉산 일대 벌레 부화 상황을 감시하고 등산로 주변에 끈끈이 롤을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서울 김민석 기자 niw7263@seoul.co.kr
  • 수원과 한지붕, 화성 봉담…부동산 ‘온기’ 퍼진다

    수원과 한지붕, 화성 봉담…부동산 ‘온기’ 퍼진다

    경기도 화성 봉담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수원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청약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수원 접근성이 좋은 화성 봉담지역 부동산시장에도 온기가 퍼지고 있는 것이다.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지난달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1.3%로 지난 2019년 11월부터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동안 상승률은 무려 24%에 달한다. 직전 17개월 동안 집값이 -2%인 것을 감안하면 불과 1년 반 만에 시장분위기가 180도 바뀐 것이다. 봉담은 지리적으로 수원과 경계를 하고 있다 보니 수원 집값 폭등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봉담은 거리상 수원과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교통망도 풍부해 수원과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수인분당선 어천역과 오목천역이 약 3~4㎞ 거리에 있어 이를 통해 수원 도심은 물론 분당을 거처 강남권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삼천병마로, 매송고색로 등 수원과 연결되는 광역 및 간선도로망도 풍부하다. 특히 수인분당선 어천역은 인천발 KTX 직결사업(2024년 완공 예정)을 통해 KTX 환승역으로 개발될 예정에 있어 부산이나 목포 등 지방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노선 구간에 대한 호재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지난 4월 22일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노선 구간을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6월에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향후 화성시 봉담읍은 강남권역까지 연결되는 신분당선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오는 5월 현대건설(2블록)과 GS건설(1블록)이 봉담 내리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봉담 프라이드시티’에는 수원 거주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봉담 프라이드시티는 총 2개블록으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8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4034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블록별로 살펴보면 1블록은 지하 4층~지상 35층, 11개동, 전용 59~105㎡ 1701세대이며, 2블록은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 59~105㎡ 2333세대 규모다. 단지가 삼봉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쾌적성이 우수하고, 1블록과 2블록 사이에 초등학교가 입주시점에 맞춰 신설될 예정에 있어 아이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신설초등학교 내 국공립 병설 유치원과 더불어 단지 내 아이들의 보육 및 교육이 가능하도록 시간제보육실을 포함한 시립어린이집, 방과 후 초등학생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도 단지 내 설치될 예정에 있어 0세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단지 내 돌봄이 가능해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에서 안심하고 어린 자녀들을 맡길 수 있다. 조경면적이 약 50%에 달할 정도로 단지 안팎에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며, 美 하버드대학교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단지 조경에 직접 참여해 주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조경으로 꾸며진다. 여기에 수영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의 차별화된 고급 커뮤니티시설들도 조성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남 최초 공립 대안학교 개교

    전남 최초 공립 대안학교 개교

    전남 최초 민관협업형 공립 대안학교가 담양에 문을 열었다. 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담양군 봉산면 양지리 옛 봉산초 양지분교 부지에 세워진 송강고등학교(교장 선명완)가 문을 열었다. 송강고는 학년당 1학급(15명) 총 정원 45명 규모로 운영된다. 현재는 전남과 서울·경기·광주 등지에서 입학생과 전입생을 받아 20여 명의 학생이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민관협업형 대안학교인 송강고는 산학겸임 교사와 지역 전문가들이 19명의 교직원과 협업하는 실험적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국어·영어·사회·과학·한국사 등 보통교과와 공방형 미래 직업교육·삶의 여행·상상과 창업 등 대안교과·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대안교육을 받는다. 장석웅 교육감은 “담대한 도전을 응원한다. 담양이 대안교육특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년 연기된 엑스포 올해는 어쩌나… 지역경제 ‘주름’

    경남의 함양 산삼항노화엑스포와 고성 공룡엑스포의 정상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코로나19로 경남의 지역경제가 얼어붙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엑스포 개최 방안도 거론되고 있으나, 경제유발 효과 등이 오프라인 행사보다 줄 수밖에 없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5일 경남 함양·고성군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에서 오는 9월로 연기된 산삼과 공룡엑스포의 정상적인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지역경제의 주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경남도와 함양군은 오는 9월 10일~10월 10일 함양 상림공원과 대봉산 휴양밸리 일원에서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을 주제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열 예정이었다가 올해로 연기했다. 개최 예산은 국비·도비·지방비와 자체 수입 등을 합쳐 모두 176억 5000만원이다. 엑스포조직위는 외국인 6만 6000여명을 포함해 129만명이 엑스포를 방문해 34억원의 입장료 수입 등 생산유발효과 1246억원, 부가가치유발 515억원, 취업유발 1620명 등의 직간접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엑스포 관람객이 53만여명으로 줄어 입장료 수입도 26억 5000여만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조직위는 전망하고 있다. 또 지난해 4월에서 오는 9월로 미뤄진 고성 공룡엑스포도 상황은 비슷하다. 고성군이 70억원 투입,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공룡엑스포도 애초 11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입장료 수입만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공룡엑스포 조직위는 코로나19 진행 상황과 지역주민 의견 등을 종합, 오는 6월 중 엑스포 공식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사회가 야심 차게 준비한 엑스포의 차질이 불가피하자 경남도는 온·오프라인 병행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산삼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산삼항노화엑스포가 치러지게 되는데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온라인을 통해 적극 홍보하면 관람객이 찾아오는 행사보다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며 대면·비대면 병행 준비를 당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함양산삼, 고성공룡 엑스포 정상 개최 불투명

    함양산삼, 고성공룡 엑스포 정상 개최 불투명

    지난해 열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경남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와 고성공룡엑스포가 올해도 정상으로 열리기 어려울 전망이다. 두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며 많은 예산과 노력을 들여 준비한 엑스포가 코로나19로 제대로 열리지 못하면 당초 기대한 행사개최 효과도 반감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경남도와 함양군은 오는 9월 10일 부터 10월 10일 까지 31일간 함양 상림공원과 대봉산 휴양밸리 일원에서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을 주제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개최한다. 산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항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국제 행사로 정부 승인 엑스포다. 당초 지난해 9월 열 예정이었다가 올해로 연기했다. 개최 예산은 국비·도비·지방비와 자체 수입 등을 합쳐 모두 176억 5000만원이다.엑스포조직위는 당초 외국인 6만 6000여명을 포함해 129만명이 엑스포를 방문해 입장료 수입만 34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엑스포 개최로 생산유발효과 1246억원, 부가가치유발 515억원, 취업유발 1620명 등의 직간접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으나 코로나19로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직위는 지금같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 엑스포 관람객이 53만여명으로 줄어 입장료 수입도 26억 5000여만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함양산삼엑스포조직위는 최근 엑스포추진상황 점검보고회를 열어 코로나19 지속에 대응해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로 열기로 결정했다. 조직위는 실내 행사보다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야외 체험시설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관람객이 행사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주요 전시관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 영상과 온라인 전시 소개 콘텐츠도 준비해 제공한다. 김종순 산삼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은 “1년 연기한 엑스포를 또 연기할 수는 없어 올해는 코로나19가 최악의 상황이 아니면 개최한다”며 “우리나라 산삼항노화 산업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위원장인 김경수 지사는 “코로나 상황속에서 산삼항노화엑스포가 치러지게 되는데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온라인을 통해 적극 홍보하면 관람객이 찾아오는 행사보다 더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성군 당항포 관광지에서 3~4년 마다 개최하는 고성공룡엑스포도 당초 지난해 4월 개최 예정이었다가 올해 9월로 연기됐다.공룡엑스포는 고성군이 자체 개최하는 엑스포다. 전시관과 전시물 설치, 홍보 등 엑스포 개최비용 70억원을 전액 군비로 충당한다. 공룡엑스포 조직위는 당초 엑스포 기간에 11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입장료 수입만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차질이 예상된다. 고성군과 엑스포조직위는 현재 엑스포 개최를 위한 시설준비는 모두 완료된 가운데 일부 실내전시관 시설과 야외 시설 등은 지난해 부터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공룡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올들어 주말과 휴일에 당항포 관광지를 방문해 엑스포 전시관 등을 관람하는 인원이 하루 5000여명에 이른다. 조직위는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보고, 군민들의 의견을 들어 오는 6월중에는 엑스포 공식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엑스포를 공식 개최하거나 취소할지, 아니면 내년으로 다시 연기할지 3가지 경우를 놓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종욱 공룡엑스포 사무국장은 “공룡엑스포는 전시관을 직접 방문해 눈으로 보며 체험해야 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비대면이나 영상 등 온라인 행사를 병행하는 것은 어려워 비대면 개최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룡엑스포조직위는 최악의 경우 엑스포 공식 개최는 취소하더라도 이미 설치된 전시관과 야외시설 등은 방역수칙을 지키며 계속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성공룡엑스포는 2016년 제4회 엑스포 기간에 152만명이 방문하는 등 공룡을 주제로 성공한 지역 엑스포로 꼽힌다.방역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이 현재와 비슷하게 지속되거나 확산되면 관람객이 많이 모이는 대규모 엑스포 행사를 제대로 개최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관광 업계도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엑스포가 열려도 관람객 없는 썰렁한 반쪽 엑스포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분석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지리산 둘레길 등 4곳 국가숲길 첫 지정

    지리산 둘레길 등 4곳 국가숲길 첫 지정

    지리산 둘레길·백두대간 트레일·비무장지대(DMZ) 펀치볼 둘레길·대관령 숲길이 국가숲길로 첫 지정됐다.산림청은 30일 상징성과 지역 대표성이 높아 체계적인 운영 관리가 필요한 숲길에 대해 산림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들 4곳을 국가숲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리산 둘레길(289㎞)은 전북(남원)과 전남(구례), 경남(산청·함양·하동)의 지리산을 중심으로 조성한 둘레길로 산자락의 수려한 경관과 마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백두대간 트레일(206㎞)은 강원 인제·홍천·평창·양구·고성을 잇는 숲길로 100대 명산인 방태산·대암산·점봉산 등의 경관을 자랑한다. 강원 양구에 있는 DMZ 펀치볼 둘레길(73㎞)은 타원형 분지 지형에 1000m 이상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경관과 6·25전쟁, 남북분단의 아픔을 담고 있는 장소다. 대관령 숲길(103㎞)은 영동과 영서의 관문인 대관령 일대에 조성돼 아금강송과 양떼목장 등 자연 경관이 뛰어나다. 국가숲길은 보존·이용이 조화되도록 표준화한 품질 체계에 따라 운영되고 민관 운영·관리협의회가 관리한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산행인구 증가에 따른 숲길의 훼손 방지 등을 위해 국가숲길 제도를 도입했다”며 “품질 높은 숲길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가숲길을 확대하는 동시에 체계적인 운영·관리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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