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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 전농·신설·이문동 일대 상업·준주거지로 용도변경 추진

    서울 동대문구는 올해 말까지 군자 및 전농지역의 도시설계지구 4만3,000여평을 비롯해 신설·회기·이문·신이문 지역 8만여평 등 총 12만여평에 이르는 상세계획구역을 상업 및 준주거지로 용도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밝혔다. 새 천년을 맞아 살기좋은 내고장을 만들기 위한 야심찬 지역개발 청사진.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지만 외곽의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후·불량주택이 많은 지역적 약점을 보완,주민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시키는 동시에 문화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되면 이 지역 건물들의 용적률이 상향조정되고 용도변경 또한 쉬워져 그만큼 투자가치가 높아진다는 게 동대문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유덕열(柳德烈) 구청장은 “이 지역에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유통판매시설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도시기능을 합리적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중 공사에 착공,오는 2003년 대규모 민자역사가 들어서는 전농동 588일대 청량리역 철도부지는 공사가 끝나면 물류 및 대규모상권이 형성되게된다.동부 서울의 유통 및 경제활동의 요충지가 되는 셈이다. 아울러 현재 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20개 취약지구와 14곳의 주택재건축지구를 비롯해 민영주택건설사업지구 4곳,주거환경 개선 사업지구 5곳이계획대로 마무리되면 모두 2만7,000여가구의 주택이 새로 들어서게 된다. 동대문구는 이와 함께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서도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 문화관광부가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하기로 한 이문동 옛 안기부터 예술의전당 건립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이 지역을 서울 및 경기 북부권의 의류 및 문화예술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구의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내 배봉산·고황산과 답십리 근린공원에나무를 심고 각종 여가시설물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이같은 지역개발계획이 끝나면 이미 발달돼 있는 교통축 및 상권과의 시너지 효과로 경제활성화 및 재정자립도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창동기자 moon@
  • 상암신도시 청사진

    상암 새천년 신도시 구상은 크게 디지털·미디어시티와 환경친화적 주거단지,밀레니엄 공원 등 지구별 계획,그리고 세부 실행계획으로 나뉘어 있다. ◆디지털·미디어시티 소프트웨어,멀티미디어,컨텐츠,전자출판 등 정보미디어분야의 국내외 기업을 중점 유치,기업단지를 조성한다. 또 여의도 방송가와 연계한 미디어 프로덕션센터 및 인터넷방송,디지털 위성방송 등을 유치해 미래형 미디어산업의 거점으로 삼는다. 전시·회의·숙박·판매기능이 가능한 지원시설로 매머드 컨벤션센터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상암메세’를 건립하고 인근 신촌지역 대학과 연계,핵심기술인력을 교육·훈련·공급할 ‘디지털·미디어 아카데미아’와 첨단과학기술의 체험교육장이 될 ‘꿈의 과학관’을 건립한다. ◆환경친화적 주거단지 환경·정보통신 인프라를 완비한 직장·주거 근접형단지로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종사하는 전문인력과 국내에 장기체류하는외국인 등을 위한 비즈니스주거 위주로 개발된다.특히 디지털·미디어시티종사자를 위한 도심형 주거,상암산·매봉산주변의 단지형 주거,밀레니엄공원 주변의 전원형 주거 등으로 특화 조성한다. 이곳은 또한 빗물 재활용,매립가스 열연료화 등 환경인프라를 철저히 구축하고 단지 내 도로도 보행 및 자전거 등 무공해 위주로 설계한다. ◆밀레니엄 공원 개발시대의 부산물인 난지도 일대 110만평을 인간과 환경이공존하는 시범지역으로 지정,대규모 환경·생태공원으로 꾸민다.14만평 규모의 평화의공원 외에 난지천 일대 12만평에 습지학습원과 콘서트광장,조깅코스 등이 어우러지는 난지천공원을 마련한다.또 이와 별도로 매립장 터에는 5만평 규모의 생태공원이 조성되고 매립지 상단 10만여평에는 9홀 규모의 생태 대중골프장이 들어선다. ◆추진 및 재원조달 계획 디지털·미디어시티는 올해 시장조사와 기업 유치방안을 확정한 뒤 2010년까지,주거단지는 올해 3공구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2006년까지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밀레니엄공원은 올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완료,오는 9월 착공해 2002년 상반기 중 완공한다. 디지털·미디어시티와 주거단지에 투입될 8,764억원의 사업비는 우선 서울시 일반회계를 투입한 뒤 부지를 처분,회수하며 밀레니엄공원 조성사업비 768억원은 서울시 일반회계로 충당한다.골프장은 공공기관이나 단체의 자본을유치,조성할 계획이다. ◆문제점 대단위 체육시설과 주거단지,첨단 디지털·미디어밸리 집중에 따른교통수요의 폭증이 우려된다. 여기에다 대규모 사업비 투입에 따른 서울시의 재정압박과 당초 용역결과와달리 크게 앞당겨진 추진일정 등이 자칫 졸속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평양 리포트/(하)월·납북 인사 행적·최후

    김흥곤 선생(76·북한평화통일촉진협의회 고문)은 남한 현대사연구자들이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재북 인물중 한 사람이다.그는 전남 광주 출신으로 약관 22세 때부터 조소앙(임정 외무부장) 선생의 비서로 활동했다.48년 4월 남북연석회의때는 조 선생을 수행해 평양에 다녀왔고,50년 9월 15일 미군의 인천상륙후 인민군의 후퇴때 조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들과 함께 북행길에 올랐다.그는 지난 56년 7월 조소앙을 중심으로 안재홍,엄항섭(임정 선전부장),오하영(민족대표 33인중 1인),최동오(임정 국무위원),송호성(광복군·국방경비대 총사령관),김효석(자유당시절 내무장관)등 남한측 인사들이 조직한 북한 ‘평화통일촉진협의회’(이하 통협)에 참가해 현재 이 단체의 고문으로있다.그는 재북 임정요인들의 북에서의 삶과 최후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4월 7일 오후 5시 평양 보통강호텔 면담실에서 어렵게 선생을 만났다. ●증언을 결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선생님의 증언은 우리 현대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남에서 온 기자선생을평양에서 만나게 되니 반갑습니다.민족주의 애국인사들의 운명에 대해 제가 70평생 체험한 이야기를 하려 하니 정확히 보도해주기 바랍니다”●선생님께서는 어떤 인연으로 조소앙 선생의 비서가 되셨습니까. “일제하 광주사범학교 3학년때 2종 교원시험에 합격해 교원생활을 했는데학생들에게 조선어 공부를 시키다가 43년 반일교원으로 몰려 파면당했습니다.독립운동가 출신 당숙의 소개로 서울 백남운 선생댁에 피신해 있었는데 해방후 임정요인들과 함께 귀국한 조 선생이 비서를 구하면서 내 얘기를 들으시고 비서로 삼으신 겁니다”●48년 남북연석회의에 참가하셨을 때 일들을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때 남의 좌익세력들은 비법적으로 배를 타고 해주로 들어갔지만 민족주의 세력은 합법적으로 올라갔습니다.김구,김규식(임정 국무위원),조소앙,조완구(임정 국무위원) 선생 모두 자기 차로 평양에 가서,그 차로 돌아다니다가 내려가셨습니다.연석회의에 대한 국민들의 성원은 대단했습니다.참가자들에게 양복 와이셔츠도 해주고 과일,사이다 같은 것을안겨주면서 열렬히 환송했습니다”. ●남에서는 남북연석회의가 실패했다고 보는 학자들도 많습니다.오늘의 관점에서 남북연석회의를 평가하신다면? “그것은 우리 역사상 공산주의세력과 민족주의세력이 합작 단결을 과시한최초의 대민족회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지금도 평화통일하자면 이념을 떠나민족이 대단결하는 것 밖에 다른 방도가 있습니까.앞으로도 민족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북남연석회의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남북연석회의에 대해 남한의 보수진영 학자들은 ‘남북협상은 전적으로 북측에 이용당했다’는 입장이다.반면 진보진영에서는 ‘남북협상 가운데 남북연석회의는 그런 측면이 있지만,이어 열린 남북요인회담(4김회담 포함)은 통일정부수립을 위한 남북한의 민족적 노력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편집자주]●정정화 여사의 회고록 ‘녹두꽃’에는 김 선생님께서 50년 9월 인민군이후퇴할 때 안재홍,조소앙 선생을 모시고 평양까지 후퇴한 것으로 나와있는데,후퇴과정과 그때의 민족주의 인사들의 모습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남쪽에서는대부분 이 분들이 강제로 납북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선생들을 모시고 올라온 내가 납치범이란 말인가.당시 그 분들은‘남북협상파’ 세력이라고 불렸습니다.그분들은 ‘남북 국회가 우선 통합해서 통일헌법을 채택하고 50년 8·15를 기해 통일정부를 세우자’는 평화통일방안을 50년 6월 26일 국회에 상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6월 25일 전쟁이 난 것입니다.전쟁이 터진 후 조소앙 선생은 ‘우리가 조금만 빨리 평화통일방안을 통과시켰다면 이런 유혈전쟁이 없었을 텐데’하고 통탄해 하셨습니다.9월 15일 미군이 인천에 상륙했습니다.남북협상을 주장하시다가 김구 선생이 희생당하신 것을 알고 있는 저로서는 ‘외국군 철수와 평화통일’을 일관되게 주장해온 민족주의 애국인사들의 안위를 걱정하지않을 수 없었습니다.조 선생께서는 빨리 유혈전쟁을 그치고 평화통일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셨고 전쟁이 그리 오래 가리라고는 보지않으셨습니다.이남 언론에서는 우리가 개성에서 서흥,봉산을 거쳐 대성산으로 갔다고 보도했는데 우리는 미국대사관에서 노획한 차를 타고 임진강 수중다리를 거쳐 다른 길로 왔습니다”[이에 대해 서중석교수(성균관대·현대사전공)은 “당시 북행길에 오른 사람들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조소앙·김규식·원세훈 등 중도우파 계열의 인사들이나 친일파로 지목된 이광수·백관수 등은 납북됐다고 볼 수 있다.반면 ‘국회프락치사건’ 관련자 등은 자진월북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한다.당시 김씨처럼 남측인사들의 북행길에 동행했던 신경완씨(가명·80년대 망명·98년 작고)의 증언집 ‘압록강변의 겨울’에 따르면,서울을 점령한 6월 28일 노동당 군사위는 남한내 주요인사들을 포섭,재교육하여 통일전선을 강화키로 결정하고 미처 피난을 가지 못한 요인들을 연행,체포했으며,9월 15일 연합군의 인천상륙후 후퇴하면서 평양에서 재교육을 받고있던 남측요인들을 데리고 자강도 만포까지 후퇴한 것으로 돼 있다-편집자주]●평양에 도착해서는 어디로 가셨습니까? “당시 평양 대동강 남쪽에 국제전화중계소가 있었습니다.그곳은 국제적으로 등록된 곳이라 폭격을 안하게 되어 있습니다.우리는 9월 20일 평양에 도착해서 국제전화중계소 인근 농촌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동네 아주머니들이 음식을 해와서 융숭하게 대접받은 후 백선을 두른 특별열차를 타고 강계까지 갔습니다”●북으로 간 민족주의 인사들은 박헌영,이승엽사건과 56년 ‘종파사건’이나면서 큰 고초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최근 공개된 58년 10월 6일평양주재 러시아대사 푸자노프의 ‘업무일지’에 따르면 “58년 9월 30일 동료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조소앙 선생이 대동강에 투신자살했다”고 기록돼있습니다.사실입니까?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조 선생이 별세하신 것은 58년 9월 10일입니다.별세하실 때까지 조 선생은 상급(장관급) 대우를 받으면서 상(장관)들이 사는평양 흥부동 4호주택에 사셨습니다.별세하실 무렵 선생은 학질을 심하게 앓아 많이 쇠약해 있었습니다.별세 전날인 9·9절 술을 드시고 10일 새벽 대동강으로 산보를 나가셨다가 현기증을 일으켜 물에 빠지셨는데 겨우 정신을 차려 집에까지 오셨습니다.그길로 남산병원에 입원했는데 그만 운명하시고 말았습니다.병원에서는 사망원인을 학질로 진단했습니다”●김규식 선생의 마지막 모습을 전해 주십시오. “김 선생께서는 50년 12월 10일 만포 적십자병원에서 운명하셨습니다.머리 뒤에 혹이 있고,오랜 숙환이 계셔서 전쟁중에 후퇴하시면서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조완구,김의한(임정요인 김가진의 아들),엄항섭,송호성,유동열(임정 군무부장) 선생 등 다른 임정요인들의 사망시기와 최후도 궁금합니다. “면담에 나오기 전에 신 기자의 질문요지를 전해 받고,남에 있는 애국지사들의 후손들에게 제삿날이라도 정확히 알려주어야겠다는 일념에서 한분 한분 돌아가신 날짜를 정확히 적어 가지고나왔습니다(선생은 실제로 약 8쪽의 종이에 자필로 빽빽히 적은 메모를 보여주었다).조완구 선생은 홍명희 부상(차관)의 고모부가 됩니다.평소에도 홍명희 선생이 자주 나와 잘 돌봐드렸는데54년 10월 27일 평양 대성산구역 청암동 자택에서 운명하신 후 홍명희 부상이 주관해서 장례를 잘 치러드렸습니다.김의한 선생은64년 10월 9일 평양시 동대원구역 새마을동 자택에서 운명하셨고,통협 상무위원으로 부상급 대우를 받으시던 엄항섭 선생은 62년 7월 31일 평양에서 별세하셨습니다.통협 상무위원 송호성 선생은 평양 북새거리 자택에서 59년 3월 24일 운명하셨고,유동열 선생은 전쟁중 후퇴하다가 50년 10월 18일 자강도 희천 계선 쌍방골에서 폭격으로 돌아가셨습니다”●제헌의원 가운데 생존해 계신 분들은 어떤 분들이십니까. “경남 함안 국회의원이던 강욱중 선생은 69년 7월 1일 돌아가셨습니다.역시 제헌의원 출신이신 최태규 선생은 올해 80으로 얼마전 팔갑상을 받으셨습니다.통협 상무위원으로 재직하고 계십니다만 심장이 안 좋으셔서 요즘은 집에서 쉬고 계십니다”●돌아가신 민족주의 애국인사들의 묘소는 어디에 있습니까. “김규식,조소앙,조완구,오하영,엄항섭,유동렬,최동오,임규섭 선생은 신미리 애국열사릉에,그외 통협 회원들은 신미리와 삼석구역(대성산) 특설묘지에 계십니다.또 통협 결성전에 돌아가신 현상윤(고려대 총장·50년 9월 25일폭격으로 사망),백관수(동아일보 사장·제헌의원·51년 10월 25일 폭격으로사망),정인보(국학자) 선생 역시 삼막 특설묘지에 모셨습니다.정인보 선생의따님은 홍명희 선생의 며느리가 되어 지금 평양 청류동에 살고 있습니다”junyoung@
  • 산불예방 ‘조랑말 순찰대’뜬다

    앞으로는 서울 근교 산에서도 조랑말이나 초경량 비행기가 산불예방을 위해순찰활동을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19일 해마다 증가하는 서울근교의 산불을 예방하기위해 소방헬기 및 특수진화차량,초경량비행기,조랑말을 이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우선 활주로 길이가 50∼100m 정도로 한강둔치 및 수상에서이·착륙이 가능한 초경량 항공기 1대와 동력패러글라이더 2대를 구입, 항공순찰에 이용한다. 이와함께 보유중인 기존 소방헬기 3대 외에 물 3,000ℓ를 적재할 수 있는러시아제 산불진화 전용 소방헬기 1대와 소방호스 길이가 100m 이상인 신형산불진화차 10대를 구입하기로 했다. 소방방재본부는 이와함께 연말까지 7,700만원을 들여 조랑말 10마리를 구입,2마리씩 5개조로 나눠 북한산 도봉산 등 서울 인근의 8개 주요산에 대한 순찰활동에 투입하기로 했다. 조랑말을 산불방지활동에 투입하는 것은 지난 15일 발족한 경남 창원시의‘승마 산불예방단’에 이어 2번째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산림육성은 산림청에서 맡지만 산불방지와 진압은소방방재본부의 책임이라는 인식아래 예방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산불책임 공무원 무더기 징계 조치

    산불 발생지역의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문책,징계됐다. 전남 담양군은 9일 이주선 대덕면장을 직위해제하고 정순성 봉산면장을 경고조치하는 한편 국금표 환경녹지과장 등 관련 공무원 5명을 훈계조치했다. 담양군은 “이들이 예방 노력을 소홀히 해 지난 5일 산불이 발생,임야 6㏊이상이 탔다”면서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문책했다”고밝혔다. 담양군은 건조주의보 해제때까지 산불 취약지 100여곳에 공무원을 배치하는등 1인 1마을 책임제를 실시하고 담당 마을에서 산불이 나면 엄중문책할 방침이다. 담양 남기창기자 kcnam@
  • 고성 산불 삼포2리, 삶의 터 잃고 망연자실

    대대로 내려오던 정든 집과 가재도구,마을뒷산 소나무들이 모두 잿더미로변했다.우리 안에 매어놓았던 소들도 화마에 쓰러졌다. 마을 앞에 모내기를 위해 준비하던 모판도 불난리에 모두 한줌 재로 변했다.어둠 속에서 한순간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삼포2리마을. 여산 송(宋)씨 정가공파 집성촌으로 13대를 이어 살고 있는 33가구 마을주민들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마을을 바라보며 넋을 잃었다. 96년 사상 최악의 산불로 고생하다 이제 겨우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는데 4년만에 또다시 닥친 화마로 삶의 의욕마저 아예 잃어버렸다. 산불이 마을을 덮친 시간은 7일 새벽 3시.새벽까지 마을회관에 모여 농지정리작업을 의논하다 헤어진후 잠자리에 막 들었을까. 천둥치듯 불어대는 바람소리 속에 새벽 정적을 깨는 사이렌소리와 마을 이장 송총훈(宋叢勳·56)씨가 확성기에 대고 ‘산불이 났으니 급히 대피하라’고 외치는 소리에 마을은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대피소리를 들었을때 불길은 이미 마을앞 운봉산(雲峰山)을 넘실대며 마을가까이로 날아들고 있었다.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긴급상황이었다.강풍을 타고 휙휙 날아다니는 불구덩이 속에서 옷도 제대로 챙겨입지 못하고 마을앞도로변으로 대피한 주민들은 불길 속에 휘감겨 검은 연기를 토해내는 집들을바라보며 허탈해 했다. 주민 송상원(宋常元·59)씨는 “4년전 악몽을 고스란히 반복해 겪으며 기구한 운명을 한탄했다”며 몸서리쳤다 가재도구는 물론 집문서도 챙기지 못하고 몸만 겨우 빠져나왔다는 송경석(宋經錫·76)할아버지는 “대대로 지켜온한옥과 모든 재산을 불길 속에 묻어버려 조상님을 어떻게 뵐지 모르겠다”며연신 눈시울을 붉혔다. 평생을 농아로 살아오며 전재산 한우 8마리 키우는 것을 낙으로 삼았던 송신근(宋信根·48)씨도 심한 화상을 입은 소들이 살아날지 의문이라는 집안어른들의 걱정이 야속하기만 하다.새까맣게 변한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마을회관에 모여 “이제 희망도 의욕도 모두 산불 속에 버렸다”는 한 마을주민의 넋두리가 두고두고 마을어귀에 남았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
  • 고성 또 대형 산불

    강원도 고성군에서 사상 최악의 산불이 난지 4년 만에 또다시 대형 산불이7일 발생했다.고성군 북쪽 비무장지대에서 난 산불도 남쪽으로 번지고 있다. 강릉시 사천면에서는 산불로 5명의 사상자가 났다. 이날 오전 1시45분쯤 고성군 토성면 학야리 육군 모부대 부근 운봉산에서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나 초속 20∼25m의 강풍을 타고 인근 운봉·백촌리와 죽왕면 야촌·삼포리 일대로 급속히 번졌다. 이 불로 오후 4시 현재 산림 1,000여㏊와 가옥 등 56채가 불에 타 110명의이재민이 발생하고 한우 42마리가 폐사하거나 화상을 입었다.토성·죽왕면 10개 마을에서 950여가구 3,000여명이 대피했다.동광농공고 등 4개 학교가 임시휴교해 학생 1,100여명이 등교하지 못했다. 불이 나자 고성군은 공무원·주민·군인 등 4,000여명과 산림청·군 헬기 14대를 동원,진화에 나섰으나 나무들이 말라 있는 데다 바람마저 강해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새벽 4시20분쯤 고성군 현내면 송현리 모부대 관측소 북쪽4㎞지점 비무장지대에서 산불이나 2,400㏊를 태운 뒤 남진하며 명호리 통일전망대를 1㎞ 지나 남쪽으로 번지고 있다. 또 이날 오전 8시50분쯤 강릉시 사천면 석교리 공원묘지 앞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석교1리 최은자(48·여)씨가 불에 타 숨지고 같은 마을 신동일(38)씨 등 4명이 화상을 입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
  • 光州비엔날레 구경 길 ‘담양 소쇄원’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광주엔 지금 예술의 향기를 찾는 발길이 가득하다.6월7일까지 계속되는 비엔날레 춘풍 때문인가.‘휘리릭,휘리릭’대숲의 댓잎부딪는 소리가 연인 옷자락을 스치는양 살갑다.햇빛에 반짝이는 색바랜 툇마루에 앉으니 수백년 연륜의 무게가 느껴진다. 들리는 것은 정자 아래 작은 폭포에서 물떨어지는 소리,그리고 그 옆 측백나무 가지에 앉아 따스한 봄볕을 즐기는 이름모를 새들의 지저귐 뿐. 여기는 ‘소리와 빛의 공간’ 소쇄원.바람 물 새소리,딱딱 부딪히는 대나무소리 등이 낮에는 햇빛과,밤에는 달빛과 어우러지는 곳이다. 소쇄(瀟灑)는 ‘깨끗하고 시원하다’란 뜻.전통 민간정원의 백미로 꼽히는이곳은 조선 중종때 처사(벼슬을 마다한 선비를 일컬음) 양산보(1503∼1557)가 3대,약 70년에 걸쳐 조성한 원림(園林)이다.‘소쇄처사 양공지려’(瀟灑處士 梁公之廬)란 나무판이 문패인양 흙돌담에 붙어있다.려(廬)는 조촐한 집이라는 뜻이다. 양산보는 스승인 조광조가 기묘사화로 죽자 이곳에 은둔하면서 당대의 학자들과 학문을 논하고풍류를 즐겼다. 소쇄원은 1만여평의 부지위에 10여동의 건물과 연못,계곡,대나무숲,그리고온갖 수목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계곡물이 ‘오곡문’(五曲門)이란흙돌담 밑을 지나 정원을 관통해 흐르는 것이 자연미의 극치를 이룬다. 양산보는 자손에게 “풀 한 포기 계곡 한 구석 내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으니 하나도 상하게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하니 소쇄원에 대한 그의 극진한 사랑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원림의 중심인 제월당 앞은 지금 샛노란 산수유꽃이 한창이다.소쇄원에서 한국미의 뿌리를 찾았다는 건축가 김수근이 죽기전 한달간 지냈다는 제월당(霽月堂).그 아래에는 계류를 앞에 두고 광풍각(光風閣)이 서 있다.두 건물의당호는 ‘흉회쇄락여광풍제월’(胸懷灑落如光風霽月)이란 문구에서 따왔다. 가슴에 품은 뜻의 맑음이 빛속의 바람,맑은 날의 달빛과 같다는 의미다. 소쇄원에서 담양읍 방면으로 5분쯤 가니 성산별곡이 탄생한 식영정이 있다. 명종 15년(1560) 서하당 김성원이 담양부사를 지낸 장인 석천 임억령을 위해 세운 정자.뛰어난 문장가였던 임억령은 ‘그림자가 쉬어가는 정자’란 뜻의 이름을 붙였다.석천에게 시문을 배우던 제봉 고경명,송강 정철 등이 여기서 교유하며 가사문학의 기틀을 다졌다. ‘식영정 사선(四仙)’이라 불리던 이들은 성산(식영정 일대를 일컬음)의 경치 스무곳을 택해 각 20수씩 모두 80수의 ‘식영정 이십영’을 지었는데,이것이 성산별곡의 밑바탕이 되었다고 한다.식영정이 서 있는 언덕 아래에는부용당 서하당이 연못과 어우러져 서 있다. 식영정 사선을 비롯,면앙정 송순,하서 김인후 고봉 기대승 등 당대의 선비들이 이곳에서 수많은 시문을 읊었다.특히 성산 앞을 흐르는 자미탄(紫薇灘)이란 여울을 주제로 수많은 시문을 지었다.자미탄은 물섶에 백일홍 꽃잎이 반사된다는 뜻으로,광주호가 생기기전 정자 아래로 흐르던 여울이다. 담양군 남면 소쇄원에 가려면 동광주 방향에서 15번 국도를 타야 한다.20분쯤 달리다가 887번 지방도로 갈아타면 소쇄원과 식영정이 잇달아 나타난다. 임창용기자. *光州 인근의 가볼만한 곳. 광주비엔날레(3월29일∼6월7일)가 열리는 광주 인근에는 소쇄원과 식영정 말고도 가볼만한 곳이 제법 많다.송강정·면앙정 등 정자와 금성산성,운주사가괜찮으며,쉴 곳으로는 화순에 온천이 있다. ■송강정(담양군 고서면 원강리) 광주에서 담양읍으로 가는 국도변에 있다. 선조때 송강 정철이 대사헌을 지내다 물러난 후 담양에 내려와 세운 정자.송강은 이곳에 은둔하면서 ‘사미인곡’‘속미인곡’을 비롯한 뛰어난 가사와단가를 지었다.소나무 등걸 사이로 펼쳐지는 너른 들과 멀리 올려다 보이는무등산의 자태가 시심을 불러일으킬 만 하다. ■면앙정(담양군 봉산면 제월리) 송강정에서 차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송순이 중종 때(1533년) 지었다는 면앙정의 의미는 ‘땅을 내려다보고,하늘을 쳐다본다’는 뜻.사심이나 꾸밈 없는,넓고 당당한 경지를 바라는 송순의마음을 담고 있다. ■금성산성 담양군 용면 도림리,금성면 금성리로 이어지는 산성으로 둘레가7,345m에 달한다.산성 밖에는 높은 산이 없어 성문 안을 전혀 엿볼 수 없도록,형세를 잘 살펴서 지은 성으로 평가받는다. 산성안에는 아직도 곳곳에 우물이나 절구통 같은 유물을 찾아볼 수 있으며산성의 동문 밖은 전북 순창군의 강천사 등 관광명소와 바로 연결된다. ■운주사(화순군 도앙면 대초리) 광주에서 29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1시간 반쯤 가면 있다.신라때 도선국사가 운주사 일대 땅이 배의 형국을 닮아 그대로 두면 배가 심하게 흔들려 나라의 국운이 일본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믿고 배를 젓는 노의 위치인 이곳에 돌탑과 돌부처를 각각 1,000개씩 하룻밤동안에 도력을 써서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지금은 70여개의 석불과 18개의 석탑만이 남아 았다.운주사의 불탑과 불상중 으뜸은 와불.이 와불은 천불천탑의 마지막 천불로서,이 불상을 일으켜 세우면 세상이 바뀌고 천년동안 태평성대가 계속된다고 해 불상을 막 일으켜세우려는 순간 첫닭이 우는 바람에 와불의 형대로 남게 됐다고 한다. ■화순 금호리조트 종합온천탕 지난 95년 개장한 종합온천장으로 광주에서남쪽으로 50분 거리에 있다.하루 1,500톤 이상 용출돼 수량이 풍부하며,아연 라듐 유황 등의 함유량이 높아 만성피부염 류마티스 등에 효능이 뛰어나다고.대온천탕과 튜브슬라이더,실내온천수영장,노천탕 등의 시설을 갖췄다.24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시설도 갖춰놓았다.(0612)370-5000.
  • [공무원 교육기관 탐방](9)감사교육원

    경기도 파주시 운봉산 기슭에 위치한 감사교육원은 전문적·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깨끗한 주변환경과 교육,교류,여가생활을 모두 충족시켜 주는 부대시설로 유명하다. 감사교육원을 설명할 때 종종 ‘세가지가 맑은 곳’이라는 표현을 쓴다.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공기가 맑고,낚시터가 있는 저수지의 물이 맑고,수려한 주변경관을 보며 마음이 맑아진다는 뜻이다. 주변환경과 함께 감사교육원의 자랑거리로 꼽히는 것은 교육과 교류,휴식이함께하는 교육원 부대시설이다.지난해 개방된 감사교육원 새 청사는 초현대식 건물로 민간에 개방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당구장,탁구장,미니축구장,테니스코트부터 오락실,노래방,헬스클럽까지 여가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주위에 유원지,놀이공원 등이 있어도 교육생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다. 또 대규모 세미나를 위해 만들어진 대강당과 강의실,도서실,전산실 등이 갖춰져 있다.9개의 분임토의실에는 방마다 다른 디자인의 탁자와 의자들이 배치돼 있다.‘똑같은 환경에서는 창의적인생각이 나올 수 없다’는 담당자의아이디어였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공공기관,공적단체,일반기업체 등에 시설의 이용을개방했다.지난 2월에는 한국중소기업학회 세미나가 열렸고,오는 8월에는 한국정책분석학회 등의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창과 방패를 모두 제조하는 곳.’이 감사교육원을 표현하는 또 다른 말이다.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등을 감사하는 예리한 창 역할을 하는 감사원 직원들을 교육하고,그들의 창끝을 막아내기 위해 철저한 업무를 수행하는 방패역할의 피감기관의 자체감사인력 등을 교육한다는 뜻이다. 한해 4,000여명에 이르는 교육생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교수진을 4명에서 12명으로 늘렸다.새로 충원된 8명이 실무감사를 담당하고 있는 부감사관들이다.이론교육만으로는 완벽한 감사인력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 생각에 실무경험을 가진 직원들을 교수로 채용했다. 감사계획 수립·보고 및 처리과정이나 야간 교육프로그램을 새로 개설하는등 교육과목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특히 올해에는 지방재정 건전화 원년의 해를 맞아 회계감사를 강화하고 있다.공공·회계감사의 최일선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남정수(南政秀) 교육원장은 “교육원은 전문적인 교육과 함께 업무를 떠나자기 스스로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첨단의 교육시설과 쾌적한 환경은 내실있는 교육의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
  •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한강변-강남 역세권등 열기 후끈

    재개발·재건축 투자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특히 서울 5개 저밀도지구와강남 개포동 일대 재건축사업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매력은 대도시에서 그것도 지하철 역세권이나 한강이 바라보이는 곳,도심과 가까운 아파트를 안전하게 분양받을 수 있다는 것.조합원에게는 로열층이 우선 배정된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그러나 금융비용이나 사업추진 일정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묻지마 투자’를 하는 투자자도 있다.맹점도 많은 만큼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다.시뮬레이션을 통해 투자수익을 따져보고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한강변 재개발 투자수익 크다= 한강변은 투자수익이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도심과 가까운데다 조망이 좋고 거래가 활발해 집값 오름폭이 크기 때문이다.앞으로 3∼4년을 바라본다면 한강변 5개 재개발지구가유망하다.사업초기단계이면서 도심과 가깝고 한강가에 위치한 유망 재개발지구를 고른다면 △금호11구역△옥수10구역△옥수12구역△한남1구역△상도4지구가 꼽힌다. 금호11구역은구역지정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말 착공예정이다.금호동4가 292일대로 1만3,000여평에 920가구가 건립된다.사업 초기단계여서 지분 가격이 싸다.강가와 이웃해 있다.사업부지가 완만한 경사지여서 한강조망이 뛰어나다.특히 조합원분은 거의 모두 한강을 바라볼 수 있게 설계했다.대우건설이시공사로 선정될 듯. 옥수12구역도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옥수동 505일대로 2만3,000여평에 1,400여가구가 들어선다.매봉산 공원이 둘러싸여 있고 앞으로는 멀리 옥수역과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입지를 지녔다.주민동의율이 80%를 넘었고 구역지정신청을 준비중이다.조합은 올해안에 구역지정을 받아 시공사를 선정,내년 상반기중 이주와 철거를 시작할 계획이다. 옥수10구역은 주민들이 구역지정 신청을 준비중이어서 올해중 사업 윤곽이드러난다.옥수역 현대 아파트 바로 아래다.교통여건이 좋고 한강조망도 가능하다.사업 윤곽이 잡히면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지역이다. 용산구 한남1구역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뒤로는 남산,앞으로는 한강을끼고 있다.조합은 올 상반기중 구역지정,9월까지는 사업시행인가를 얻는다는 계획이다.예정대로 진행되면 내년 9월께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구역지정신청중이며 모두 1,500여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남산제모습찾기문제로 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마포 용강지역도 눈길을 끈다.지하철 5호선 마포역 서쪽 한강변이다.지난달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올 연말께 공사를 시작하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삼성물산주택부문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이주비 지급을 준비중이다. ◆강남 재건축아파트를 눈여겨봐라= 5개 저밀도지구나 가락동 시영아파트,개포동 주공 아파트가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입지를 따져볼 때 이보다 나은 곳을 찾기는 힘들 정도다.용산 외인아파트 재건축은 조합원은 없고 모두 일반 분양분이다.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시세차익이 충분하다. 그러나 무조건 투자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개포동 주공아파트는 시공사 선정을 둘러싸고 한판 전쟁을 치르면서 값이 큰 폭으로올랐다. 가락동 시영아파트도 값이 오를대로 올랐다.이곳은 택지개발지구나 저밀도지구가 아니어서 고층 아파트를 짓는데는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조합원간 이견으로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고 있다. 저밀도지구 아파트와 개포동 택지개발지구 아파트는 개발 시기가 정확하지않다.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허용할 것인지를 두고도 정부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재개발 아파트 유의점. 조합과 건설업체가 내놓은 개발계획 일정을 절대적으로 믿어서는 안된다.사업추진이 늦춰지면 투자금이 묶이고 사업지연에 따른 손해 등은 고스란히 조합원에게 떨어진다.그렇게되면 금융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특히 저밀도지구나 택지개발지구는 아파트 건립 당시 서울시가 저층 아파트밖에 짓지 못하도록 용적률을 제한하고 있다.용적률을 높혀 고층 아파트를지을 수 있도록 도시설계를 다시 해야만 조합이 주장하는 투자수익이 보장된다. 한강변 아파트라고 무턱대고 투자하는 것도 금물.한강이 보이는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조합원 아파트는 우선해 한강이 보이도록 배치하지만 조합원이 많으면 모두가 한강조망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없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사업 초기단계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를 높일수 있다.조합원들 이견이 없는곳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재개발 아파트 지분은 대개 구역지정,사업승인,이주비 지급 등 사업추진 단계때마다 가격 오름폭이 커진다. 따라서 가능한 사업초기 단계에 투자하되 사업 진척이 빠른 곳을 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안전한 곳을 원한다면 관리처분계획이 임박한 곳이 좋다.조합원이 보유한건물 및 토지에 대한 재산 가치와 청산방법,일반 분양대상,입주날짜 등이 결정되는 단계인만큼 2∼3년안에 입주가 가능하다는 얘기다.사업시행 초기보다 지분 구입비용은 많이 들지만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다. 류찬희기자
  • 도봉 방학역일대 부심권 개발

    서울의 대표적 낙후지역 가운데 하나인 도봉구 방학동 방학역 일대가 서울동북부의 핵심 거점지역으로 개발된다. 도봉구(구청장 林翼根)는 방학동 715 일대 방학역세권 상세계획이 최근 서울시에 의해 승인,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계획 수립에 나섰다. 계획의 골자는 오는 2006년까지 현재 신축중인 구청을 중심으로 한 행정타운을 비롯해 업무·상업·문화·주거기능 위주의 핵심 거점지역으로 개발한다는 것. 도봉구는 우선 지난달 착공한 지하 2층,지상 15층,연면적 3만6,877㎡ 규모의 새 구청사가 들어설 방학동 720 일대를 중심축으로 삼아 인근 25만9,250㎡를 상업·업무·업무복합·상업지원·근린생활·주거지역 등으로 세분한토지이용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에 따르면 방학역세권 1만6,000여㎡를 상업지역,인근 신도봉로변 8,300㎡를 상업지원시설지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650%가 적용되는 고밀도 개발을통해 전문상가와 쇼핑몰,대형 할인점과 문화시설 등을 집중 유치하게 된다. 또 방학4거리에서 방학역 구간에 이르는 도봉로변은 3만8,400㎡의 업무지역과 2만5,000여㎡의 업무복합시설지역으로 나뉘어 대형 오피스빌딩,소방서,우체국,전화국 등이 들어서게 된다.이렇게 되면 이 구간은 구청사와 더불어 행정·업무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구청사 인근과 신도봉로를 중심으로 한 업무지역 배후에는 9,400여㎡의 근린생활 및 주거지역을 배치,지금까지의 외부 의존적 생활형태가 아닌 자족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봉구는 특히 도봉산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방학4거리를 중심으로 곳곳에소공원 형태의 녹지 10만3,900㎡를 확보하고 구청사 뒤편 중랑천변을 소규모 테마거리로 가꿔나갈 방침이다. 또 앞으로 지하철 건설에 대비,방학역을 복합역사로 개발하고 역사 주변에대규모 광장을 조성함으로써 이 일대를 서울 북동부의 교통거점으로 삼기로했다. 임익근 구청장은 “이 지역이 체계적으로 개발되면 그에 따른 시너지효과로 주변 지역에 대한 개발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절대고독과 욕망 ‘인간내면의 몸짓’

    ‘시인의 죽음’‘녹색전갈의 비밀’‘웨이팅 룸’‘히포크라테스의 침묵’등 현대무용 화제작을 잇따라 발표해온 댄스컴퍼니 조박이 네번째 기획공연‘코로나’를 1·2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 올린다.인간 내면을 엿보게하는 단편을 네 조각 모은 옴니버스 형식이다.(02)2272-2153.작은 의자 하나만 달랑 놓인 공간에서 절대고독을 느끼며 저항하는 ‘반추된 기억’,열병처럼 다가오는 사랑의 그림자 ‘신열(身熱)’,균형 깨진 공간에서 벌어지는 고독과 욕망의 이야기 ‘탁자 하나,의자 둘,사람 셋’,스스로마저 불태우는 길들지 않는 에너지 ‘Ejaculator’등 4편으로 구성했다.이 가운데 ‘Ejaculator’는,지난 97년작 ‘암실 속으로 사라진 카멜레온’의 2인무를 4인무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댄스컴퍼니 조박은 30대인 박호빈-조성주 부부가 이끈다.무형문화재 제17호봉산탈춤 전수자인 박호빈은 94년작 ‘시인의 죽음’으로 그해 문예진흥원우수안무가에 뽑혔다.그 덕에 장학금을 받아 95∼96년 파리에서 공부하면서‘생각하는 새’를 발표,파리 주재 스웨덴문화원과 그리스 아테네의 오픈시어터댄스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조성주는 98년 ‘웨이팅 룸’을 안무해 극적인 재미와 춤다운 재미를 함께갖췄다는 평을 들었다.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댄스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그여자의 두번째 이름’을 공연했다. 21세기 현대무용의 기대주 조박의 공연은이번에도 무용팬들을 설레게 한다. 이용원기자 yw
  • 서울 도봉구, 區政홈페이지 공모

    ‘구정 홈페이지를 네티즌들이 직접 꾸민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林翼根)는 구정 홈페이지(www.tobong.seoul.kr) 개설 3돌을 맞아 메인화면을 공모를 통해 새로 구성하고 이미지 작품 심사까지 네티즌들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국의 네티즌이 대상이며 제출 시한은 오는 4월10일까지다.작품 소재는 도봉산의 사계절 특성 등 도봉구의 상징성을 잘 반영한 것이면 무엇이든 제한을 두지 않았다. 작품 규격은 800×600pixel(28×21㎝)이며,제시된 전자메일(webmaster@tobong.seoul.kr)로만 1인당 3점 이내로 접수할 수 있다.응모자는 작품에 자신의 이름,주민등록번호,연락처와 함께 이미지파일을 첨부해야하며,제출된 작품을 구정 홈페이지에 올려 네티즌들의 투표로 당선작을 결정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주공 5천가구 도심에 짓는다

    ‘도심에서 주공 아파트를 만난다.’ 대한주택공사는 올해부터 서울 망우지구 등 전국 8개 지구에서 재건축 및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공공분양 4,131가구,공공임대 1,206가구 등 모두 5,337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서울 망우지구에는 재건축 사업으로 모두 551가구가 들어선다.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는 △부천 송내지구 302가구△안양 구시장지구 1,119가구△대전 용두지구 1,100가구△대구 대현지구 668가구△대구 신암1-1지구 1,006가구△대구 봉산지구 316가구△마산 대내지구 275가구 등이다. 이들 아파트는 하나같이 도심에 자리잡고 품질 및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공은 “재건축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는 입지여건 뿐아니라 생활기반시설을 잘 갖춰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또 “품질 좋은 집을 싸게 공급,무주택 서민들의 인기를 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망우지구] 서울 중랑구 망우동 90 일대 7,226평에 짓는 재건축아파트로 24평형 61가구,34평형 316가구,46평형 174가구다.일반분양분은 145가구로 내년6월 분양,오는 2003년 완공된다. 청량리로 연결되는 망우로와 접했다.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 오는 2003년 개통예정인 중앙선 복선화전철 송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여건이 뛰어나다.또 북동측은 개발제한구역,남동측은 자연녹지지역으로 묶여 주거환경도 쾌적하다.초·중·고교가 가깝고 대형병원,행정기관,유통시설 이용도 쉽다. [송내지구] 경기 부천시 송내동 307 일대 3,953평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공공분양 176가구,공공임대 126가구다. 공공분양분은 26평형 73가구,35평형 103가구이고 공공임대분은 22평형 126가구로 2002년 6월 공급,2004년 입주예정이다. 부천시와 인천시 경계지역으로 경인선 송내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경인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특히 중동신도시 인근이어서 신도시안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다. [안양 구시장지구] 경기 안양시 안양동 92 일대 1만6,346평에 오는 2004년까지 공공분양 667가구,공공임대 452가구 등 모두 1,119가구가 들어선다. 분양 아파트는 26평형 160가구,35평형 427가구,42평형 80가구이고 임대는 21평형 210가구,26평형 242가구다.2002년 3월 분양할 계획이다.국철 1호선 안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출퇴근도 쉽다. 전광삼기자 hisam@
  • 훼손된 자연 되살아난다

    등산객 집중,산불 등으로 훼손됐던 자연에 새 살이 돋고 있다.국토의 6.5%를 차지하는 20개 국립공원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주민들의 노력에 힘입어식생이 복원되는 등 원래 모습을 되찾고 있다. 96년 4월 큰 불이 났던 강원도 고성의 생태계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410㎞에 이르는 낙동정맥(강원도 태백시 황지동∼부산 금정산) 등 많은 산림이무분별한 개발로 훼손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한편에서는 복원작업이 한창이다. 산림 복원의 대표적인 곳은 지리산의 노고단과 세석평전.두 곳은 91년 복원에 착수해 현재 90% 이상 복원됐으며,세계적으로 아고산대(해발 1,500∼2,000m) 식생 복원의 유일한 성공사례로 꼽힌다.미국은 북서부 글래시어 국립공원에서 무려 80여 년 동안 식생 복원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우리나라도 한라산은 식생 복원에 실패했다. 특히 노고단 정상부는 ‘야생화의 천국’이라고 할 만큼 온갖 종류의 야생화가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다.해마다 8월 중순이면 지천에 널린 원추리·쑥부랭이·구절초·지리터리풀·동자꽃·산오이풀 등이 자태를 뽐낸다. 등산로를 나무로 단장한 뒤 양 쪽에 펜스를 쳐 등산객이 정해진 등산로 이외에는 다닐 수 없도록 하고,자생식물을 이식하는 복원작업이 시작되지 전에는 맨 땅이 드러나 있던 곳에 푸른 ‘생명’이 다시 숨쉬고 있는 것이다.씨앗을 뿌리고 풀 포기를 옮겨 심는 작업이 상당 부분 진척된 소백산의 비로봉·연화봉·국망봉 정상부에도 해마다 봄·여름이면 새 생명이 움튼다. 산불이 났던 곳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 풀과 나무가 우거져 있다.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산은 활엽수와 잡풀이 가슴 높이까지 빽빽이 자라 있다.활엽수는 침엽수 아래쪽 흙 속에 씨앗 형태로 숨어 있다가 침엽수가 사라지자급속한 속도로 발아한 것이다.불이 나기 전에는 소나무가 대부분인 침엽수림이었지만,산불 뒤 신갈나무와 굴참나무가 번성한 활엽수림으로 바뀌었다.새,솔새,고사리,그늘사초,큰기름새 등 풀도 왕성하게 번식했다. 지리산·계룡산·덕유산·소백산·내장산 등의 불이 났던 곳에도 갈참나무·굴참나무·졸참나무 등 활엽수 군락,소나무·잣나무 등 침엽수와 굴참나무등 활엽수 복합 군락,망초·원추리 군락 등 모두 31개 군락이 넓게 형성돼있다.또 무당버섯·송이버섯·광대버섯·구멍장이버섯 등 내장산에서 65종,덕유산에서 31종,지리산에서 44종 등 많은 버섯류가 관찰되고 있다.수풀이우거지면서 다람쥐·청설모·족제비·너구리·두더지·산토끼 등이 관찰되는횟수가 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강동원(姜東遠) 홍보실장은 “자연도 인간의 관심에 따라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김유경류 보존회 13·14일 발표회

    지난 6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받은 봉산탈춤은 전통 탈놀이 가운데 대표 격인 연희.그러나 여기에도 별본(別本)이 있다.‘김유경류 봉산탈춤’이 그것이다. 김유경류봉산탈춤보존회가 그동안 지켜온 춤사위를 오는 13∼14일 오후7시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마음껏 펼쳐낸다.전 과장을 발표하는 자리는 이번이 여섯번째로 지난 95년이래 매년 한차례씩 있었다. 김유경류는 전체를 7과장으로 구성한 점에서 기존 봉산탈춤과 큰 틀이 같다. 하지만 그 흐름은 다르다.기존 탈춤이 과장마다 다른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데 견줘 김유경류는 6과장 ‘양반춤’까지를 하나의 줄거리로 연결해 나간다.특히 1과장 ‘4상좌춤’,2과장 ‘8먹중춤’,4과장 ‘노장춤’,5과장 ‘사자춤’에서 차이가 크다. 또 기존 탈춤이 ‘곡예잡이’등 기교를 많이 넣어 아기자기한 반면 김유경류는 담백한 편이다.이밖에 탈 모습과 복장도 일부 다르다. 지난해 공연에서 ‘말뚝이’로 나와 격찬을 받은 정재진(대학로극장 대표)을 비롯해 극단 사다리 대표 유홍영,마임이스트 고물상,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신인상을 받은 이승훈 등 보존회 회원 30여명이 무대에 선다. 봉산탈춤은 황해도 봉산지방에서 전해내려와 매년 단오절에 공연됐으며 원님의 부임 또는 생일 등에 관청행사로도 펼쳐진 춤.1915년 군청이 사리원으로 옮긴 뒤로는 사리원 경암산 아래서 주로 공연되다 일제강점기 말에 금지당했다. 해방후 월남한 고 김진옥·김유경 두 탈꾼이 탈춤을 복원했지만 두 사람은견해 차로 곧 갈라섰다.이후 김진옥이 중심이 된 봉산탈춤보존협회의 춤사위와 구성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인정받았고 김유경은 그후에도 나름대로 틀을지키며 그 원형을 이어내려왔다. 김유경류봉산탈춤보존회는“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봉산탈춤이 그동안 국내외에 탈놀이의 예술성을 알리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전제하고 “그런데도 굳이 김유경류를 지키려는 뜻은 춤사위가 사뭇 다른데다 이 또한 우리가지켜야 할 소중한 유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0342)703-2272. 이용원기자 ywyi@
  • 풍자극 2편 ‘정치의 계절’ 정치 코믹질타

    4월 총선을 앞두고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 바람이 거센 가운데 우리 정치 현실을 곱씹어보게 하는 연극이 2편 내달 1일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극단 아리랑의 ‘기호0번 대한민국 김철식’(최일남 원작,방은미 연출)과 극단 작은신화의 ‘타르튀프?’(몰리에르 원작,반무섭 연출).‘기호0번…’이1940∼70년대 외곬수 정치인 김철식의 입을 빌려 요즘 선량들의 행태를 직접 꼬집는 반면 ‘타르튀프’는 중세시대 사기꾼 타르튀프의 권모술수를 통해위선적인 정치인 면모를 우회적으로 풍자한다. 4월30일까지 대학로 아리랑소극장에서 공연하는 ‘기호0번…’은 작가 최일남의 소설 ‘숙부는 늑대’를 각색한 작품.주인공 김철식은 일제강점기를 거쳐 4·19혁명까지 격동의 정치상황에서도 끝까지 세상에 타협하지 않고 자기 의지대로 살다간 ‘외로운 늑대’같은 인물이다. ‘애국청년단’을 만들어 아이들을 가르치고,몽양 여운형의 암살범을 잡겠다고 무작정 상경하는가 하면,오로지 나라를 위해 몸뚱이 하나만 믿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그의 행동은 얼핏 돈키호테처럼 보이지만 요즘 정치인에게서찾기 힘든 순수한 열정과 살아 있는 양심을 느끼게 한다. 세번 출마해 번번히 낙선한 그의 삶은 세속의 잣대로 보면 실패한 인생이지만 자기가 옳다고 믿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 자세야말로 우리가 본받아야 할점이라고 극은 주장한다. 연출자 방은미는 “정의감과 사람 사랑이 넘쳐나는 김철식같은 인물이 이 시대에 필요한 참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를 통해 2000년대를 사는우리 모습도 함께 돌아봤으면 한다”고 말했다.‘오봉산 불지르다’에서 열연한 박철민이 김철식 역을 맡아 특유의 걸죽한 입담과 감칠맛나는 연기를선사한다.(02)741-5332. 대학로 혜화동1번지소극장에서 3월12일까지 공연하는 ‘타르튀프’는 종교적 위선자를 묘사한 17세기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의 걸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했다.당대 최고의 사기꾼이자 바람둥이인 타르튀프가 위선과 허풍을이용해 맹신과 불신을 오가는 극단적 성격의 오르공집에 머물게 되면서 얘기는 시작된다. 타르튀프는 오르공의 눈을 피해 아내와 딸까지 유혹하고 마침내 재산까지 빼앗을 음모를 꾸민다.맹신에 눈이 먼 오르공과 그의 어머니는 아내와 딸의 의심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모르게 하는 죄는 죄가 아니다’라는 타르튀프의간계에 넘어간다. 극은 거짓 신자인 타르튀프의 위선보다 오히려 그에게 속아넘어간 경솔한 오르공과 그 가족에게 초점을 맞춘다.이는 드러난 위선보다 스스로 위선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고 벌이는 행위가 더 나쁠 수 있기 때문이다.사이비 정치인을 솎아내지 못하는 유권자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풍자한 셈이다. 작은신화가 ‘고전넘나들기 시리즈’두번째로 마련한 이번 작품은 시대와장소를 뛰어넘는 몰리에르의 ‘웃음의 보편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02)902-2048. 이순녀기자 coral@
  • 대법원, 단국대측 패소 확정

    대법원 특별1부(주심 徐晟대법관)는 17일 고도제한 지정을 풀어달라며 단국대와 서울 한남동 단국대 부지를 매입한 아파트 건설업체 세경진흥㈜이 서울시를 상대로 낸 도시계획 용도지구 변경결정처분 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도시계획위원회의 정상적인 의결을 거쳐 규정에 따라 고도제한지구로 결정한 만큼 절차상 하자가 없는데다 남산 및 응봉산의경관 유지를 통해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고도를 제한할 필요성이 침해받는 개인 이익보다 적다고 할 수 없어 재량권 남용으로 볼 수도없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경제수림대 조성 팔 걷었다

    강원도는 17일 지역 특성을 살린 밀레니엄 경제수림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내 면적의 81%를 차지하는 산림을 미래의 가치있는 자원으로 육성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전략수종 양묘와 개발보급을 위해 내년에 백두대간 일대에 밀레니엄 경제수림대 개발센터를 조성하고 화천군 화악산과 태백시 매봉산 등 2,000㏊에 소나무,느티나무,피나무,황벽나무등 지역 특성에 맞는 경제림을 올해부터 10년동안 시범 조성하기로 했다. 또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강릉 속초 양양등 동해안지역 ▲양구 인제 화천태백등 높은산지역 ▲춘천 원주등 내륙산간지역의 3개 권역으로 구분해 동해안지역은 초피나무 등 4개 수종을,높은산지역은 전나무등 6개 수종을,내륙산간지역은 잣나무 등 4개 수종을 도내 산간 4만여㏊에 별도로 조성하기로 했다. 도내 근교에는 짜임새 있는 새로운 숲을 확대 조성하기 위해 사적지,공원등 공한지에 대한 향토숲 가꾸기 사업도 펼친다. 마을 단위로는 마을을 상징하는 고향마을 숲을,자연호수와 주변 등에는 자연풍경식 숲을 조성해 산과 물이 어우러진 숲을 만들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미래의 효율적인 산림자원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본격관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부처별 업무보고] 환경부

    환경부가 17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한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다. ◆맑은 물 공급=‘낙동강수계 특별 관리법’을 제정하고 수계관리위원회를구성,물이용부담금 요율을 결정하고 수변구역 지정을 위한 실태를 조사한다. 금강·영산강수계 수질 관리를 위한 특별대책을 9월 말까지 수립하고 ‘금강·영산강수계 관리 특별법’을 하반기에 제정한다.상반기 새만금호 수질보전대책을 확정한다. 2005년까지 하수·분뇨·축산폐수·산업폐수 처리시설 304개를 설치,하수도 보급률을 68%에서 70%로 향상시킨다.올해는 이 가운데 87개를 완공한다.올해 수질검사항목에 클로로포름·보론을 추가하는 등 2005년까지 선진국 수준(85개)으로 확대한다.올해 2곳을 포함해 2005년까지 원수 수질이 나쁜 8개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2005년까지 농어촌 50곳,섬지역 26곳,중소도시 30곳의 상수도시설을 확충한다.낙동강 강변여과수를 본격 개발하고,2007년까지 전국 농어촌 60곳에 식수 전용 저수지를 건설한다. ◆깨끗한 공기 확보=아황산가스·납·미세먼지 기준을대폭 강화하고,벤젠등 특정대기유해물질의 환경기준을 새로 설정한다.올 하반기 1,500대를 시작으로 2007년까지 2만대의 천연가스 시내버스를 보급한다. ◆자연환경 보전=강원도 점봉산과 전남 고산봉을 생태계보전지역,제주도 물영아리오름과 해남 영암호를 습지보호지역으로 각각 지정한다.폐금속광산 10곳을 정밀 조사하고,4곳의 오염방지사업을 실시한다.야생동물을 불법 포획할 경우 밀거래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의 2∼5배의 벌금을 병과한다. 유통량이 많은 30여 종류 화학물질의 독성시험을 실시한다.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로 추정되는 37종류 물질의 환경 잔류실태를 조사하고,검색·시험방법을 개발한다. ◆폐기물의 감량·자원화 및 안전처리=폐기물 발생을 제조단계부터 줄이는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도입한다.YWCA 등 민간 단체와 공동으로 ‘환경음식점’을 지정한다.68곳에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을 설치하고,대규모 소각시설에 대한 국고보조비율을 30%에서 50%로 높인다. 문호영기자 aliba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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