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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인사이드] 美 의회 보좌관 업무실태·만족도 대해부

    [주말 인사이드] 美 의회 보좌관 업무실태·만족도 대해부

    미국 의원들에 대한 소식은 자주 언론매체에 오르지만, 그들을 음지에서 보좌하는 보좌관들에 대해서는 한국에 알려진 게 거의 없다. 미국 보좌관들은 한국 보좌관들과 같이 국회의원들의 ‘손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자신들의 손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운명을 쥐락펴락하는 주요 정책들을 좌지우지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크다. 하지만 행정부 공무원에 비해 월급이 적다는 점에서 이직 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 입법활동 개선을 위해 발족된 비정파 시민단체 ‘의회관리재단’(CMF·Congressional Management Foundation)이 1432명의 연방의회 보좌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지난달 내놓은 ‘의회 생활: 상·하원 보좌관의 업무 만족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 연방의회 보좌관들의 머릿속을 엿볼 수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 의회 보좌관 대부분은 자신들의 직업에 만족하지만 그중 상당수는 낮은 보수 등의 이유로 기회가 되면 다른 직업을 갖고 싶어하는 이중적 사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보좌관의 80%는 낮은 보수와 예측 불가능한 근무시간, 의원의 화려함에 가려 주목받지 못하는 한계 등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직업에 “대체로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응답자의 74%는 현재 근무하는 의원실 분위기에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좌관의 83%는 통상적인 임무를 넘어서는 새로운 프로젝트나 과제를 부여받기를 마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81%는 보좌관직이 개인적 성취감을 준다고 했고, 79%는 직업에 열정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75%는 업무에 있어서 혁신을 요구받는다고 했고, 74%는 동료들이 위기상황에 잘 적응한다고 대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상원의원 보좌관은 “과도한 업무시간으로 가정생활 희생이 불가피하지만, 나라에 봉사할 기회를 갖는 것은 드물고도 특별한 특권”이라고 말했다. 한 하원의원 보좌관은 “보좌관직은 업무를 통해 지역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면서 “주말에 지역구에 내려갈 때마다 내 업무가 유권자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좌관들이 좌절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 보좌관의 70%가 자기가 보좌하는 의원과의 의사소통(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으나 실제 의사소통에 만족한다는 보좌관은 22%에 그쳤다. 브래드 피치 CMF 회장은 “의사소통과 관련한 보좌관들의 불만에 의원들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는 일종의 경고 신호”라고 해석했다. 그 밖에도 좀 더 구체적으로 파고들어가 보면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여러 대목에서 확인된다. 자신의 업무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보좌관이 75%인 반면 실제로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대체로 만족’하는 정도가 아닌, “매우 만족한다”는 보좌관은 43%에 그쳤다. 자신의 기술과 능력을 업무에서 발휘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보좌관이 72%인 반면 실제 이 부분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보좌관은 32%에 그쳤다. 의원실 업무 분위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은 79%였지만 41%만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의원실 업무에서 자신의 기여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보좌관이 70%에 달했지만 실제 자신의 기여도에 매우 만족한다는 보좌관은 34%에 그쳤다. 자신의 업무 성과에 대해 의원이 인정해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 보좌관은 58%였지만 실제 자신이 보좌하는 의원이 업무 성과를 인정해주는 정도에 매우 만족한다고 대답한 보좌관은 22%에 불과했다. 사안에 대해 독립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율권을 의원이 보좌관에게 부여해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은 57%였으나 실제 이 부분에서 매우 만족한다는 보좌관은 31%에 그쳤다. 흥미로운 것은 연방의회 보좌관과 주의회 보좌관의 가치관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은퇴 후와 저축 계획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연방의회 보좌관은 응답자의 절반에 못 미쳤지만, 주의회 보좌관은 70%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런 조사결과는 연방의회 보좌관에 젊은층과 미혼자들이 많은 반면 주의회 보좌관은 상대적으로 더 나이가 많고 기혼자와 여성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실제 여성 보좌관의 69%는 복지 혜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남성 보좌관은 48%만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행정부 동급직원(카운터파트)과 비교할 때 보좌관의 업무 열정은 높은 편이다. 보좌관의 63%가 업무 목표를 달성할 것을 확신하는 반면 행정부 동급직원은 34%가 목표 달성을 확신한다고 답했다. 보좌관의 51%는 업무에 동기가 부여된다고 답한 반면 행정부 동급직원은 25%만 동기가 부여된다고 답했다. 보좌관직을 택한 이유로 급료를 꼽은 보좌관이 38%에 불과한 대목에서도 업무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그럼에도 이직 희망률은 보좌관이 훨씬 높다는 점은 직업의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향후 1년 이내에 다른 일을 찾아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연방의회 보좌관의 63%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주의회 보좌관은 36%, 행정부 동급직원은 37%만 긍정적으로 답했다. 연방의회 보좌관 중 20~30대는 65%가, 30~40대는 50%가, 50~60대는 27%가 1년 내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해 젊을수록 불안정한 면모를 보였다. 보좌관직을 그만두고 싶어하는 연방의회 보좌관의 사직 희망 사유 중 1위는 역시 급료였다. 51%(복수응답 가능)가 더 많은 돈을 받는 직업으로 바꾸고 싶다고 답했으며 42%는 다른 직종에서 일해 보고 싶어서, 38%는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위해서, 36%는 정치의 환상에서 깨어나고 싶어서, 33%는 민간부문에서 경험을 쌓기 위해서 이직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상사와의 갈등(47%), 자기계발 기회 부족(48%) 등을 사직 희망 사유로 꼽은 보좌관도 많았다. 보좌관 월급은 비슷한 직위의 타업종에 비해 낮은 편이다. CMF에 따르면 2010년 기준 미 의회 보좌관의 연봉 평균은 4만 9000달러다. 이는 행정부나 민간회사의 동급직원보다 20~40% 적은 금액이다. 실제 여론조사에서 보좌관들의 불만은 대부분 낮은 보수에 집중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하원의원 보좌관은 “양질의 보좌관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보수가 중요하다”면서 “물가가 높은 워싱턴에서 지금 받는 월급으로는 집을 사거나 저축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다른 하원의원 보좌관은 “낮은 보수 때문에 지난 5년간 보좌관들의 이직이 갈수록 빈번해지는 것을 목격해 왔다”면서 “이에 따라 수준 이하의 보좌관들이 채용되는 등 질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보좌관직에 계속 남아있고 싶다는 사람 중 94%(복수응답 가능)는 “의미 있는 직업이라서”를 이유로 꼽았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SK건설, 분양 홍보·봉사 한번에

    SK건설, 분양 홍보·봉사 한번에

    SK건설 임직원이 분양을 앞둔 자사 아파트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이색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11일 SK건설에 따르면 사내 자원봉사단 270여명은 지난달 28일부터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직원들은 매주 주말 ‘인천 SK 스카이뷰’가 적힌 붉은색 조끼를 입고 인천수목원, 시민의 숲, 조각원, 백범동산 주변 등지를 청소하면서 자연스레 분양 사실을 알리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홍보 활동을 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은 13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이달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분양되는 ‘인천 SK 스카이뷰’는 지하 2층~지상 40층 26개 동, 총 3971가구의 초대형 단지다. 이 일대에서 5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 가구의 78%에 달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낭만 관악… 도서관에서 ‘다문화 결혼식’

    낭만 관악… 도서관에서 ‘다문화 결혼식’

    관악구청 1층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은 지식 복지를 꿈꾸는 관악구의 간판 정책을 상징한다. 지난해 11월 문을 열자마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친숙하게 드나드는 동네 사랑방이 됐다. 10일 오후 3시 이곳엔 평소와 다른 풍경이 연출됐다. 북 웨딩(도서관 결혼식)이 펼쳐진 것이다. 입구부터 파티용 분홍색 풍선이 휘날렸다. 열람실 통로엔 오색 비단길이 깔렸다. 서가에도 풍선이 달렸고, 작은 꽃 화분과 꽃장식이 이곳저곳 놓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단상이 마련됐다. 가족의 단란한 일상을 보여주는 영상이 벽을 비쳤다. 전국 처음으로 작은 도서관에서 선보인 결혼식의 주인공은 온데 마리아테레사(27)·김성수(43)씨 커플. 필리핀에서 건너온 마리아테레사는 5년 전 모국에서도, 한국에서도 혼인 신고만 했을 뿐 집안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김씨에게는 늘 마음의 짐이었다. 마침 구에서 북 웨딩을 한다는 소식을 들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이들 부부를 추천했다. 유종필 구청장이 신부대기실로 쓰라며 5층 집무실에 딸린 회의실을 흔쾌히 내줬다. 회의실도 알록달록 파티용 풍선으로 꾸며지며 화사해졌다. 유 구청장은 “결혼식 뒤에도 뜯지 말라고 했다”며 “신부처럼 설레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국장단 회의를 할 요량”이라며 웃었다. 지역 업체들이 신랑·신부 미용 및 예복, 냉장고와 식기 세척기 등 가전제품을 선뜻 지원하며 거들었다. 결혼식은 지난 5일 막을 올린 ‘관악 평생학습축제-책잔치’ 기간에 열려 더욱 잔칫집 분위기를 풍겼다. 신림중앙교회 권재명 목사가 주례를 섰다. 결혼식을 적극 추진한 백성원 즐거운가족봉사단장이 신부 어머니를 대신했다. 아들 봉균(4)군은 곱게 한복을 입고 할아버지, 할머니 무릎에 앉아 엄마·아빠를 지켜봤다. 예물 교환 및 서약을 하고, 웨딩 케이크를 잘랐다. “너무 좋다, 행복하다”고 되뇌던 신부는 끝내 눈물을 떨궜다. 꼬마합창단이 앙증맞게 축가를 합창하자 주민들과 구 직원 등 하객 100여명이 함께 박수를 쳤고, 도서관은 온통 행복으로 물들었다. 김씨는 “집사람에게 너무 미안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도서관에서 결혼식을 올려 아이에게 더 뜻깊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보통 책을 열람하는 도서관의 일상적인 모습을 뛰어넘어 주민 삶의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듯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장자연 사건’ 전 소속사 대표 집행유예

    지난 2009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장자연 자살사건’에 연루된 소속사 전 대표 김모(44)씨가 집행유예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11일 탤런트 고(故) 장자연씨를 폭행 및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일명 ‘장자연 문건’이 있음을 수차례 암시하면서 김씨를 ‘공공의 적’ 등으로 언론에 공표한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장씨의 전 매니저 유모(33)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한 원심 형량이 유지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금체불 ‘심형래’ 벌금형으로 감형

    임금체불 ‘심형래’ 벌금형으로 감형

    임금체불 ‘심형래’ 벌금형으로 감형 직원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영화감독 심형래(55)씨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법 제2형사부(정인숙 부장판사)는 11일 심형래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 명령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1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영상 불가피한 사정으로 임금을 지급하지 못했기 때문에 근로기준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아 무죄라고 주장하지만, 임금이나 퇴직금을 변제하려는 노력이나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다만 “임금이 체불된 43명 가운데 항소심까지 총 39명이 피고인과 합의했다”며 “실질적으로 피해가 구제되려면 피고인이 재기해 방송활동을 하는 등 수입이 있어야 하므로 1심의 선고는 너무 무거워 벌금형으로 감형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심씨는 2011년 10월 자신이 운영하던 ㈜영구아트 직원 43명의 임금과 퇴직금 총 8억9천153만원을 체불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플러스]

    중기육성자금 신청 받아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25일까지 중소기업육성자금 10억원과 영세소상공인특별자금 10억원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금리는 중기육성자금 3%(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소상공인자금 4~5%(1년 거치 2~4년 균등분할 상환)다. 융자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 지역경제과 2094-1275. 우리은행과 자원봉사 협약 동작구(구청장 문충실) 우리은행 동작관악본부와 소외계층, 사회적약자 보호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 참여를 위해 협약을 맺었다. 우리은행은 독거 노인들이 경제적·신체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저소득가구 결식 예방을 위한 반찬 나눔, 배달봉사 참여, 장애인 지원 활동을 맡는다. 자치행정과 820-9639. 청소년 한마당 축제 12일 개막 구로구(구청장 이성) 12일 신도림 디큐브파크에서 지역 연계 동아리 발표회를 첫머리로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소년 한마당 축제-함께’ 행사를 연다. 19일 구로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청소년 마을 축제에선 공연과 골든벨퀴즈를 마련한다. 교육지원과 860-3396.
  • 현대제철 ‘희망의 집수리’

    현대제철 ‘희망의 집수리’

    지난 8일 인천시 동구 화평동의 한 소외 이웃 가정을 방문한 박순근(오른쪽) 현대제철 인천공장장이 송영길(왼쪽) 인천시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벽에 단열재를 설치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사업장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단열재 시공, 도배·장판 작업, 외벽 도색 등 ‘희망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2009년부터 총 436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현대제철 제공
  • 한화 진갑잔치 대신 봉사활동

    한화 진갑잔치 대신 봉사활동

    한화그룹이 창사 진갑(進甲) 잔치를 소박한 직원들의 봉사로 대신한다. 한화는 9일 창립 61주년을 맞아 한 달 동안 임직원들이 릴레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창업정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이 형 집행정지 중 병석에 있어 요란한 행사는 자제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일부터 31일까지 ㈜한화 등 24개 계열사의 전국 70여개 사업장에서 인근의 사회복지시설과 홀몸노인 가정 등을 방문해 주거 환경 개선과 무료 급식, 현장 체험 학습 지원 등을 매일 교대로 펼치고 있다. 릴레이 봉사에는 61년간 회사의 성장과 함께해 온 지역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담겼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봉사활동에는 근속 10년, 20년, 30년의 임직원이 중심이 된다. 김 회장이 강조하는 사회공헌 철학은 ‘함께 멀리’다. 한화는 1952년 김 회장의 부친인 고 현암 김종회 회장이 창업한 한국화약주식회사가 모태다. 창업정신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이다. 1981년 김승연 회장이 취임하면서 금융, 레저, 유통 부문의 재계 10위 기업으로 성장했고 최근에는 성장동력산업으로 태양광과 바이오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근속 20년을 맞아 지난 8일 봉사에 참여한 ㈜한화 무역부문의 장순랑 매니저는 “가족처럼 온아한 직장 분위기 속에서 어느덧 회사가 진갑을 맞아 감회가 새롭고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10일 계열사별로 조촐한 기념식을 하고 40년 장기 근속자 2명을 포함한 30년, 20년, 10년 근속자 1567명에 대해 시상한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한글 세계화에 앞장서는 국어학자 이상규 경북대 교수

    [김문이 만난사람] 한글 세계화에 앞장서는 국어학자 이상규 경북대 교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서울 세종로 한복판에서 묵묵히 앉아 백성을 살피고 있는 세종대왕을 잠시 알현한다. “전하,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로 돌아왔다고 하옵니다.” 아무 말이 없다. 다시 아뢴다. “공휴일로 재지정된 것이 23년 만의 일이라고 하옵니다. 기쁘지 아니하십니까.” “….” 이번에는 주변에 있던 남녀노소 여러 사람이 세종대왕 앞으로 모였다. 다같이 노래를 부른다. “강산도 빼어났다 배달의 나라/긴 역사 오랜 전통 지녀온 겨레/거룩한 세종대왕 한글 펴시니/ 새 세상 밝혀 주는 해가 돋았네/ 한글은 우리 자랑 문화의 터전/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기르자~” 세종대왕은 그제서야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오늘이 한글날 567돌이다. ‘돌아온 공휴일’이어서 한글에 대한 사랑과 세종대왕의 업적을 다시 한번 뜻깊게 되새기게 한다. 한글날의 유래를 잠시 되짚어 본다. 일제강점기 식민 통치 아래서 조선어학회는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고 국권을 회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1926년 음력 9월 29일(양력 11월 4일) 한글 창제 480돌을 맞아 ‘가갸날’이라는 이름으로 기념식을 가졌다. 바로 한글날의 시작이었다. 그러다가 1940년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된 이후 정인지 서문에 ‘구월 상한(上澣)’이라는 기록을 근거로 양력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정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한글날은 조선어학회의 한글운동, 즉 민족 정체성을 한데 뭉쳐 주권을 회복하자는 실천적 저항운동에서 출발했던 것이다. 이상규(60) 경북대 교수는 열정적으로 한글 세계화에 앞장서는 국어학자로 알려져 있다. 남북 언어학자들이 참여하는 ‘겨레말큰사전’ 편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국어 연구와 어문정책을 총괄하는 국립국어원장 시절에는 ‘세종학당’ 설립을 통해 한글 세계화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그는 ‘한글 고문서 연구’ ‘언어지도의 미래’ ‘한국어방언학’ ‘둥지 밖의 언어’ ‘방언의 미학’, 그리고 최근에는 한글날을 앞두고 조선어학회 33인의 열전을 담은 ‘민족의 말은 정신, 글은 생명’이라는 책을 펴내는 등 활발한 저술 활동으로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전파하고 있다. 한글날 직전 서울 세종로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만났다. 잠시 사진 촬영을 마친 뒤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세종로에서 열리는 이번 한글날 행사 때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논문집 ‘훈민정음, 영인 이본의 권점 분석’ 2500권을 나눠 주면서 훈민정음이 얼마나 훌륭한가를 다시 알릴 예정이라고 이 교수는 말했다. 최근에 펴낸 책 ‘민족의 말은 정신, 글은 생명’을 꺼낸다. 그는 “우리의 말과 글이 일제의 굴레에서 말살의 위기를 겪는 동안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는 일이라는 신념으로 희망의 땅을 일군 조선어학회 33인의 이야기를 다뤘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가 추진하는 마루지 사업의 일환으로 광화문거리에 조선어학회 33인 기념탑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문화재청에서는 ‘광화문’ 한글 현판을 떼어내고 ‘光化門’이라는 한자 현판을 달았고 그 앞에 세종대왕 좌상이 있지 않느냐”면서 “대한민국은 한글 공동체임을 다시금 깨달아야 한다. 한글날이야말로 5대 국경일 가운데 한글공동체의 진정한 축제적 의미와 가치를 지닌 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세종대왕은 한자와 한자를 빌려 쓴 이두와 구결의 불편함으로 인한 지배계층과 백성들 사이 소통의 단절, 그리고 이로 인해 생겨나는 지식과 정보의 차등을 뛰어넘기 위해 한글을 만들었지요. 다시 말해 일반 백성을 교화하고 지식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탁월한 애민정신에서 탄생한 결과물입니다.” 문자 자체에도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 한글은 인류가 만든 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창제자와 창제 연대가 밝혀진 문자라는 점, 그리고 문자의 구성과 조직 면에서도 매우 과학적이기 때문에 전 세계 언어학자들이 한글 표음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글의 창제 원리를 담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으며, 한국어가 유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서 국제특허협력조약(PCT) ‘국제공용어’로 채택돼 세계 속의 한글, 한국어로 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한국어 사용자는 8000만명이 넘을 정도로 세계 8~10위의 주요 언어권에 속하며, 근래 ‘세종학당’의 세계 진출로 그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세종학당’은 현재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51개국 113곳에 세워져 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한글과 한국어가 계속해서 꽃을 피워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 “문자는 사용 공동체가 강한 결속력을 갖게 하고 상상의 공동체를 구성하도록 하는 인자입니다. 로마자는 이라크 지역에서 만들어져 로마에서 유럽 여러 나라와 미국으로 물 흐르듯 퍼져 나갔습니다. 이렇듯 우리 한글도 자연스럽게 상대 국가의 문화를 존중하는 문화상호주의를 기반으로 한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특히 문자가 없는 종족과 그런 국가의 표음문자로 전파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외국의 언어학자들도 충분히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정부 부처 간의 효율적인 지원과 운영이 절실하고 반듯한 표준학습 교재, 교원, 교육시설 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비정부기구(NGO) 등에서도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한글을 전 세계에 나눠 주는 ‘한글나눔운동’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한국어 배우기가 너무 어렵다는 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우리 국어 어휘 기반의 70%가 한자어에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정부의 외래어와 전문용어 관리가 느슨한 틈을 타 우리말의 생태 기반이 매우 열악한 상황에 이르고 있지요. 사전에도 없는 외국어 한글 표기가 마치 표준어인 양 언론을 통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학문 연구의 성과로 과학, 인터넷에 등장하는 낯선 용어들이 물밀 듯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면 외국인의 한국어 배우기는 훨씬 쉬워집니다.” 맞춤법이 어렵다는 점에 대해서는 “언어 기계화를 통해 역기능을 줄이는 것, 즉 사전을 활용하고 또 워드에 어문 교정기를 장착해 불편을 최소화하면 된다. 띄어쓰기 문제는 이미 자동교정 기술의 정확도가 거의 90%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화제를 바꿨다. 아직도 ‘한글파’니 ‘한자파’니 하는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지 않느냐고 했다. “민감하고 난해한 문제이긴 하지만 국민 소통의 원칙을 지식인이나 국가 지도자의 눈높이에 맞추면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한자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 언어를 학습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이 있듯이 전혀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국민도 있거든요. 말과 글은 하나입니다. 한글이 중심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그러나 수천년 누적돼 온 우리 문화유산이 대부분 한문으로 돼 있기 때문에 이를 정밀하게 연구하려는 사람에게 한문의 학습은 너무나 당연하겠지요. 이런 특수 상황을 고려해 정부에서는 한글로 읽을 수 있도록 번역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문화의 창의적 발전을 위해 한글과 한자를 이념적 대립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한글 중심의 소통구조 속에서 필요하다면 대량 번역 작업을 통해 조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한글날의 공휴일 재지정이 한글의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단다. 한글의 미래에 대해서는 “앞으로 컴퓨터 언어가 인지와 추론까지 가능한 기술로 발전한다면 미래 로봇산업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부가가치가 대단히 높은 분야라고 할 수 있다”면서 걸어다니면서 한글 텍스트 입력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 언어의 자동 번역이 가능한 단계가 눈앞에 와 있다고 전망한다. 따라서 한글을 단순한 의사소통 차원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 융성과 미래 지식 정보화 기술력의 한 축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글은 풍화하지 않는 주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은 순간처럼 흩어지지만 글자는 지식과 정보를 고정하는 창고의 기능을 하는 순기능과 더불어 개인과 세상을 어두운 감옥으로 유폐시킬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한글공동체 구성원입니다. 우리 모두 나라 말과 글을 사랑하며, 언어 질서를 우리 스스로 순화시키려는 의지와 노력을 보여야겠습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이상규 교수는 국립국어원장 시절 ‘세종학당’ 설립 주도 1953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다. 경북대학교 및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경북 방언의 통시 음운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방언조사 연구원과 울산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도쿄대학교 대학원 객원연구교수, 중국해양대학교 고문교수 등을 거쳤으며 국립국어원장, 남북겨레말큰사전 편찬위원 및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경북대 국문학과 교수 외에 한국문학언어학회장, 국어정책학회장, 한글학회 이사, 방언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방언학’ ‘경북방언사전’ ‘둥지 밖의 언어’ ‘방언미학’ ‘언어지도의 미래’ ‘한글고문서연구’ ‘민족의 말은 정신, 글은 생명’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집으로는 ‘훈민정음, 영인 이본의 권점 분석’ ‘디지털시대의 한글미래’ ‘우리말 연구’ 등이 있다. 일석학술장려상(1986년), 외솔학술상(2011년), 봉운학술상(2012) 등을 수상했다.
  • [의정 포커스] 이종순 강북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

    [의정 포커스] 이종순 강북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자기 말로도 그랬고 인생 이력도 그랬다. 그러나 39년 토박이, 12년 동안 통장으로 살아온 경험은 든든한 밑천이다. 초선의원으로 처음 추진한 일이 통반장 상해보험 가입이다. “통장 시절에 구민체육대회를 하는데 다치신 분이 치료비를 자기가 다 물었어요. 하다못해 자원봉사하러 나오신 분들조차 가입되어 있는데, 평소 열심히 봉사하는 통반장들에겐 왜 안 해 줄까 싶었던 거죠.” 2010년 임기 시작과 함께 주장했는데 2012년에야 성사됐다. 예산 문제도 있었지만 ‘초선’이어서다. “그냥 주장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조례를 고쳐야 되더라고요. 호호호.” 그렇게 만들어진 게 ‘강북구 통반장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다. 8일 서울 강북구 인수동 강북구의회 집무실에서 만난 이종순 강북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은 초창기 경험을 떠올리며 이처럼 웃었다. 평범한 주부로 살았기에 구의원까지 할 줄은 정말 몰랐다. 늘 지역봉사활동을 해 왔고 그게 1998년 통장으로 이어졌다. “2004년이었을 거예요. 통장 수당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 올랐던 적이 있어요. 그때 그 가운데 10%라도 떼서 장학사업을 하자 그랬어요. 개인적으로도 참 좋았던 추억이었고 지금도 그 전통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 뿌듯하고 자랑스럽지요.” 이런 통장이었으니 구의원으로 이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는지 모른다. 늘 하던 활동이 조금 늘어날 것으로 여겨 가족들의 반대도 크지 않았다고 한다. 초선으로서 정력적 활동을 벌였다. ‘강북구 아동·여성보호에 관한 조례’, ‘강북구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강북구 저탄소 녹색성장 조례’, ‘강북구 여성발전 기본조례 일부 개정 조례’ 등 다양한 조례들을 만들었다. 이 위원장이 가장 뿌듯한 일로 꼽는 것은 송천하수암거 개선과 송천빗물펌프장 완공이다. “2000년도쯤 하수암거가 만들어지면서 침수피해가 줄었는데 2010년 국지성 호우 때 다시 침수 피해가 났어요. 저희 집에도 물이 찼으니까요. 이걸 해결해야겠다 싶어서 이리저리 뛰어다닌 끝에 시설도 고치고 빗물펌프장까지 만들었지요. 주민들께 가장 큰 혜택을 드린 게 아닌가 싶어요.” 과밀학급 문제를 풀기 위해 2011년 ‘삼각산중학교 증개축을 위한 결의안’ 발표 등을 통해 증축을 추진한 것도 뿌듯한 기억이다. 이 위원장의 꿈은 정책대안이다. 이제 초선의 경험도 쌓였으니 본격적인 정책해법을 내놓고 싶다고 했다. “견제와 균형도 결국 구민들 이익을 위한 거잖아요. 그걸 위해서라면 비판보다는 정책대안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믿습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기업 사회공헌 정보 모은 종합포털 오픈

    기업들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관련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 마련됐다. 사회공헌네트워크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기업과 이를 필요로 하는 비영리단체들을 이어 주기 위해 관련 정보를 한데 모은 사회공헌포털(www.사회공헌.net)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사회공헌포털은 사회공헌 활동의 공급자인 기업과 소비자인 비영리단체가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오픈마켓형 사이트다. 기업이 자신들의 사회공헌 활동 계획을 올리면 이를 필요로 하는 비영리단체가 도움을 구할 수 있고, 반대로 비영리단체가 도움을 요청하면 이를 보고 기업이 자원봉사나 후원에 나설 수도 있다. 이를 위해 포털에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는 ‘사회공헌 공모’, 비영리단체의 활동을 소개하는 ‘사회공헌 신청’ 코너가 마련됐다. 또 각종 사회공헌 관련 뉴스들을 게재하고 사회공헌 활동 참가자들의 수기를 올리는 코너도 준비됐다. 사회공헌 관련 사진이나 동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운영하는 이상래 사회공헌네트워크 대표는 “연간 3조원이 넘는 사회공헌 자금은 국가 복지예산의 3%를 넘는 소중한 자원임에도 관련 정보가 제대로 유통되지 않아 기업은 돈을 쓰면서도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했다”며 “사회공헌포털을 통해 비영리단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완화하고 기업이 사회에 기여한 만큼 제대로 인정받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공헌포털은 비영리단체의 경우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기업은 회비 납부가 원칙이지만 오픈 기념으로 다음 달 7일까지 무료 가입이 가능하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아이유 결혼설’ 네티즌 소속사와 합의…고발 취소

    ‘아이유 결혼설’ 네티즌 소속사와 합의…고발 취소

    인기 가수 아이유(20·본명 이지은)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트린 네티즌이 사회봉사를 조건으로 형사처벌을 면하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권순범 부장검사)는 8일 아이유의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네티즌 A씨에 대한 고발을 취소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형사조정 절차를 통해 200시간 사회봉사를 하는 조건으로 고발을 취소받기로 로엔엔터테인먼트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20대 중반의 남성인 A씨는 지난 5월 “아이유가 유명 아이돌 멤버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문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를 받았다. A씨가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처음 올린 이 내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루머가 수면위로 드러난 5월 27일 “전혀 근거 없는 내용들이 ‘증권가 정보’라는 이름으로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면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고 29일 최초 유포자와 ‘악플’ 작성자를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냈다. 아이유 역시 각종 방송을 통해 소문을 퍼트린 네티즌에 대한 처벌을 시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게시글에 대한 IP 추적 등을 통해 A씨를 지난달 찾아내 조사했으며, 이후 A씨와 로엔엔터테인먼트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다. 한편 아이유는 이날 정규 3집 앨범‘모던 타임즈(Modern Times)’를 발표했다. 특히 타이틀곡 ‘분홍신’은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를 휩쓸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이면 버스 몰고 시골 가는 ‘서울 의사’

    주말이면 버스 몰고 시골 가는 ‘서울 의사’

    국내 통증의학과의 권위자인 안강 교수는 12년째 전국 곳곳을 누비며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예약 환자가 3개월이 넘게 꽉 차 있을 정도로 바쁘지만, 그는 주말마다 시골 구석진 곳을 찾아 어르신들의 허리와 어깨, 무릎, 근육 등을 무료로 치료해왔다. 8일 밤 10시 50분 방영되는 KBS 1TV 다큐공감 ‘서울의사, 버스 몰고 시골가다’ 편은 안 교수의 120시간의 의료봉사 기록을 따라갔다. 안 교수의 의료봉사는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됐다. 병증의 원인을 모르거나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병을 키워온 어르신들을 치료해 쾌차하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 때문에 지금껏 꾀 부려볼 생각은 못했다. 왕진가방 하나로 시작했던 의료봉사는 3년 전 자비를 들여 중고 버스를 구입할 정도로 커졌다. 안 교수는 의료장비와 기구를 실은 버스가 정차하는 곳이 곧 무료 진료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버스를 먼저 구입하고 대형 운전면허에 도전했다. 3전 4기로 딴 대형 운전면허는 그에게 의사 면허보다도 더 따기 힘들었다. 시골 구석까지 의사가 직접 버스를 운전해 찾아온 것도 이상한데 그를 따라 버스에서 하차한 사람들은 더욱 놀랄 만한 인물들이다. 그의 아내와 20대 두 딸, 10대 두 아들 등 가족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다. 의료 위생복으로 갈아입고, 어려운 의료기기를 주문해도 척척 안 교수의 손에 대령하는 모습이 한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닌 듯 능수능란하다. 그뿐 아니라 잘 다니던 대기업을 때려치우고 20년간 탐험가의 숙명을 선택했던 사진작가를 비롯해 화가, 전직 수학교사, 가수, 소설가, 개그맨, 도배사 등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버스로 동행한다. 안 교수를 따라 자신들만의 또 다른 재능을 나누고자 왕진버스에 몸을 실은 것. 안 교수가 허리 굽은 어르신들의 통증을 치료하는 동안 누군가는 어르신들의 영정사진을 카메라에 담고, 누군가는 구수한 입담으로 마음을 치료한다. 또 누군가는 맛있는 음식으로, 누군가는 곰팡이 핀 집을 새 도배로 단장해 어르신들의 마음을 쓰다듬는다. 바쁜 병원 일정에 쫓겨 늘 피곤하지만 안 교수는 시골행을 거르는 일이 없다. 시골 어르신들의 간절한 기다림을 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봉사를 통해 스스로 얻는 것이 더 많다는 안 교수와 그의 일행들. 철마다 바뀌는 시골 풍경을 벗 삼아 시골 어르신을 만나러 달리는 왕진버스는 그 어떤 여행보다 설렘으로 가득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어르신들의 어르신들을 위한… 12년 한결같은 ‘수의 봉사’

    12년에 걸친 양천수의봉사단의 봉사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양천구는 자원봉사센터의 60세 이상 어르신 13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지난 4일 ‘2013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함지연 양천수의봉사단 회장은 “지난해 서울시 봉사상 수상에 이은 쾌거”라며 “첫걸음을 옮길 당시 우리 봉사단이 전국 최초였는데 10년을 넘기며 꾸준히 해 온 것에 항상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봉사단은 2001년 결성된 이래 지금까지 300여 벌의 수의를 직접 지어 갑작스레 별세한 지역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단원 13명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면 어김없이 신정동 자원봉사센터에 모여 삼베를 재단하고 재봉틀을 돌린다. 온갖 정성을 다하는 이들의 나이도 어느덧 예순을 훌쩍 넘겼지만 나눔 실천이 몸에 배어서인지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단원 대부분은 2000시간을 웃도는 봉사활동 기록을 가졌다. 대부분이 수의봉사 외에 발마사지 봉사, 차량봉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은 “나눔은 특별한 게 아니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특별하다”면서 “지난 10여년간 이웃을 사랑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에 임한 봉사단의 노력은 주민 모두에게 본보기라 할 만하다”고 말했다. 또 “양천구는 50만 주민의 자원봉사 생활화를 주제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행복한 나눔 실천에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어둡고 퀴퀴한 어느 아파트 지하의 변신

    봉준호 감독의 2000년 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에는 경비원(변희봉 분)이 드나들던 아파트 지하실이 나온다. 어둡고 침침해 대낮에도 무엇인가 튀어나올 것 같다. 도봉구 방학동 극동아파트 지하에도 그런 공간이 있었다. 천장에 하수관과 난방 배관이 얽혀 있고, 바닥에는 폐자재나 못쓰는 물건, 잡다한 공구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 주민들이 좀처럼 찾지 않는 곳으로, 햇살 한줌 들어오기 힘들었는데 웃음꽃이 피어나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온 주민들이 힘을 모아 이웃 사랑과 재능을 나눈 덕택이다. 지난달 말 문을 연 ‘햇살문화원’은 결코 화려하지 않다. 구 지원과 주민의 자비 부담을 합쳐 1000여만원밖에 들지 않았다. 투박하고 어설프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곳곳에 스며든 정성은 손님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전문가 손길이 필요한 공사를 제외하곤 주민들이 직접 땀을 쏟았다. 거미줄, 곰팡이, 먼지, 쓰레기 등을 치우고 페인트를 칠해 장판을 깔았다. 부분 부분 마루를 얹었다. 비품도 정수기와 싱크대를 빼놓고 돈을 들인 게 없다. TV와 오디오, 책상, 책꽂이, 책, 테이블, 방석, 책상보까지 주민들이 앞다퉈 기증했다. 낡아서 부서진 가구는 손수 고쳐서 들여놨다. 인테리어도 직접 했다. 역시 돈을 들인 건 할인점에서 구입한 발 정도. 기증받은 서예와 한지 공예, 말린 꽃과 잎으로 만든 압화, 손수건 공예 작품 등으로 벽을 꾸몄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리폼 작업을 위한 민들레 공방, 아이들을 위한 봉숭아학당과 미니 도서관, 어르신들이 TV를 보며 쉴 수 있는 쉼터, 차 한 잔을 즐기며 이야기할 수 있는 행복 카페 등이 차례차례 생겨났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부분은 재능 나눔 공간이라는 점이다. 요가 강의는 정원 15명에 대기자만 30명이다. 80대 할머니까지 배울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열악한 주변 교육환경을 감안해 아이들에게 영어 동화를 들려주는 강의도 만들었다. 공예 강의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리폼 가구를 기증하는 등 봉사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전문 강사로 일하는 이웃들이 선생님으로 나와 수준이 높다. 곧 풍수지리와 서예 강의를 추가할 예정이다. 삶의 지혜를 들려주는 고전 강의를 맡은 이미실씨의 경우 흥미로운 동네 역사를 알려주기 위해 도봉구역사지도사 양성 강좌까지 듣고 있다. 원영례 아파트 관리소장은 “재미있는 놀이터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시작한 일이 커졌다”며 “모두에게 행복한 공간이 되도록 애썼지만 여전히 부족해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국민은행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

    국민은행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이 7일 서울 용산구 용산적십자봉사센터의 ‘사랑의 빵 나눔터’에서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빵을 만들고 있다. 사랑의 빵 나눔터는 이날 국민은행과 용산구청의 후원으로 문을 열었으며 생산된 빵은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SK임직원, 장애인 자립 위해 ‘농촌봉사’ 실천

    SK임직원, 장애인 자립 위해 ‘농촌봉사’ 실천

    SK그룹이 장애인 자립을 위한 사회적기업에서 농촌 일손돕기 봉사에 나선 가운데 김창근(왼쪽)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7일 경기 파주시 교남 어유지동산에서 고추를 수확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 의장을 비롯해 임직원 60여명이 참가했다.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어유지동산 근로자, 유용종 SK동반성장위원회 상임위원, 김재열 SK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SK그룹 제공
  • “유사·중복사업 통폐합땐 예산 3兆 절감”

    “유사·중복사업 통폐합땐 예산 3兆 절감”

    #1. 교육부는 2009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 개발 및 운영사업’을 추진하면서 2013년까지 예산 164억원을 배정했다. 지난해 기획재정부는 이 사업이 민간 주도로 추진되고 공급도 활발하므로, 올해는 예산을 줄이고 내년에는 사업을 폐지하자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교육부는 ‘영어공교육 강화 특별법’을 만들어 올해 예산을 22억원 늘린 39억원으로 편성하고, 2014년 이후에도 국비를 매년 지원하기로 했다. #2. 안전행정부와 기재부는 2009년부터 10년 동안 주요 해안도로를 잇는 ‘자전거 인프라 구축사업’(2175㎞)을 추진하기로 하고 사업비 8008억원을 책정했다. 감사원이 사업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단거리 이용자가 많은 지역인데도 장거리 비중을 과다하게 책정했고 10개 구간 교통량이 시간당 10대 이하일 정도로 활용이 낮았다. 매년 85억~153억원을 따로 지원하는 지방이양사업인데도 국가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지난 4~6월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세출구조조정 및 주요 재정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이처럼 불합리하게 예산이 들어간 45개 사업을 찾아내 각 부처에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2005년 163개 국고보조사업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고 분권교부세를 신설해 매년 8000억~1조 6000억원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앞서 ‘자전거 인프라 구축사업’처럼 지방이양사업에 중앙부처가 보조금을 중복 지급한 경우는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산림청 등에서도 드러났다. 이들 부처는 ‘지방문화원 어르신 문화나눔봉사단’, ‘경로당 냉·난방비’, ‘임산물 가공지원’ 등에 국고보조 예산을 편성하고, 올해만 342억원을 투입했다. 또 강원 인제군은 ‘용늪 자연생태학교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안행부와 문체부로부터 20억원씩 보조금을 받았고, 경북 구미시는 ‘역사문화디지털센터 건립사업’으로 문체부로부터 160억원을 받아놓고 유사사업인 ‘채미정 주변정비사업’으로 문화재청에 보조금을 신청해 90억원을 타기도 했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에 따라 국고보조금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면 앞으로 5년 동안 3조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각 부처와 자치단체의 국고보조금 편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진행 중인 사업은 국고지원을 축소·중단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그린알로에, 나눔대축제에 기부…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그린알로에, 나눔대축제에 기부…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그린알로에가 불우한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5일 상무시민공원에서 개최한 ‘2013 광주광역시 나눔대축제’에서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에 일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정광숙 그린알로에 대표는 나눔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행복한 창조도시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으로부터 나눔인 포상도 수여받았다. 올해에는 특히 ‘가족과 함께 하는 나눔’을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상무공원에서 진행된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린알로에 간부 15명이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김치를 전달하는 따뜻한 기부 문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주순화 그린알로에 상무는 “시민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면서 나눔 문화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평소 생활 속에서도 상부상조의 미풍양속을 실천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광주시 최연주 국장은 “이번 축제는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나눔 활동을 알리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나눔 활동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정광숙 그린알로에 대표는 “광주토종기업인 그린알로에는 사훈의 첫째 덕목이 나눔과 섬김인데 지역민이 사랑해주신 기업인만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문화와 자원봉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광주를 창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알로에는 창립 후 해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에게 생활지원금과 함께 자사제품을 기부했다. 그 결과 지난 3월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환경부가 후원한 ‘2013 행복더함 사회공헌대상’ 지역사회공헌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판사, 10대소녀에 “임신하지마” 충고 논란

    英판사, 10대소녀에 “임신하지마” 충고 논란

    영국의 한 판사가 10대 소녀에게 ‘다시는 임신하지 말라’는 황당한 충고를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글로스터에 사는 소피 덕켓이라는 18세 소녀는 조직원들과 또래 학생을 구타하고 휴대전화를 뺏은 혐의로 지난 8월 기소됐다. 피해자는 심한 구타로 정신적인 충격과 육체적인 고통을 호소했고,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결국 도시를 떠났다. 당시 소피는 전문 감독인의 감독 하에 18개월 치료명령 및 18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았지만, 유산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여서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 이에 글로스터 크라운 법원의 판사 제이미 타보는 “다시는 임신하지 말라”는 멘트와 함께 7시간의 추가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이 판사는 과거에도 논란이 되는 판결로 언론의 주목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한 여성이 남편을 상대로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했던 것을 철회하고 싶다고 요구했으나, 두 사람의 ‘결합의지’에도 불구하고 7년 접근금지령 해지를 거부했다. 같은 시기, 또 다른 재판에서는 21세의 절도범에게 어떤 처벌도 내리지 않았는데, 당시 이 절도범은 이미 70여 차례의 범죄 전과가 있었던 상습범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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