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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 벗는 교화공연’ 원주교도소 현장에 있던 허윤아 “좋은 마음으로 봉사했는데”

    ‘옷 벗는 교화공연’ 원주교도소 현장에 있던 허윤아 “좋은 마음으로 봉사했는데”

    최근 강원 원주교도소 수용자 수백명을 대상으로 한 교화공연 중 한 여성이 스트립쇼를 연상케 하는 ‘옷 벗는 교화공연’으로 논란이 돼 법무부가 22일 원주교도소장을 직위해제했다. 특히 당시 교화공연에는 LPG 전 멤버였던 가수 허윤아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5일 GanGee(간지) 보도에 따르면 허윤아는 “가장 인지도가 있는 가수는 저 혼자였는데, 기사에 ‘탑가수가 있었다’는 뉘앙스를 풍겨 제가 오해받는 것처럼 돼서 되레 깜짝 놀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윤아는 “그동안 많은 군부대, 교도소 공연을 다녔지만 옷 벗는 일은 한번도 없었다”면서 “좋은 마음으로 봉사를 나갔는데 그 사람(옷 벗은 여성)때문에 저까지 의심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뒤에 서울구치소 봉사에도 나가는데 많은 대중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바라보는 탓에 속상해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허윤아는 KBS 재능나눔 봉사단 MC를 맡아 청주교도소에 이어 서울구치소 등 공연을 다니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원주교도소의 공연 순서는 여성댄스팀의 오프닝 공연이 끝난 두번째 무대에 허윤아가 공연을 했고 그 뒤 무대에 오른 일반인 공연에서 ‘옷 벗는 공연’ 논란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허윤아는 “그날 원주교도소에 체육대회를 끝내고 모범수들과 따뜻하게 손도 잡고 좋았는데 그 여성이 분위기를 망쳐놔 (자신이 오해 받는게) 그렇게 비쳐지는게 정말 속상하다”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행·거짓말 이천수 출전정지 ‘중징계’…피해자 “억울한 심정 풀렸다”

    폭행·거짓말 이천수 출전정지 ‘중징계’…피해자 “억울한 심정 풀렸다”

    폭행시비와 거짓말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이천수(32·인천)에 대한 구단의 징계가 확정됐다. 인천 구단은 25일 이천수에 대해 구단 자체적으로 중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인천 구단의 결정에 따라 이천수는 올 시즌 잔여경기 출전정지 벌금 2000만원 사회봉사 100시간의 징계를 받게됐다.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게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각서도 쓰도록 했다. 구단 상벌위원회는 “이천수는 구단의 핵심 전력이 분명하다. 하지만 공인으로서 음주폭행시비로 인해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킨 점은 강력하게 벌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피해자 측은 “술자리에서 단순 실랑이가 있었을 뿐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넷에 크게 부풀려지고 왜곡된 점이 많아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사건조사가 끝나고 억울했던 부분이 풀렸으니 크게 개의치 않는다. 나도 축구를 좋아하고, 선수로서의 이천수선수를 굉장히 좋아한다. 술자리에서의 단순 실랑이가 이천수 선수의 선수생활에 큰 영향이 미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인천유나이티드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말씀 드린다. 구단의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 낭송으로 어려운 이웃 위로… 인생 2막”

    “시 낭송으로 어려운 이웃 위로… 인생 2막”

    “한 직장에서 30여년을 일하고 은퇴했을 때 몰려든 허무함이 너무 컸어요. 성우로서의 재능과 취미를 합쳐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하자는 생각을 갖던 터에 어려운 분들께 시 읽어 주기를 하자고 마음을 굳혔죠.” 암병동과 복지시설, 초·중·고등학교를 돌며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고 있는 성우 최석용(63)씨는 24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전주 MBC에서 2010년까지 30여년 근무한 그는 “봉사를 시작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로하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경력을 방증이라도 하듯 낭송은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는 얘기를 듣는다. 특유의 감성적인 음색과 연기력이 시의 매력을 맛깔스럽고 절절하게 전달한다는 것이다. 슬픈 시를 읽을 때면 그는 작품 속 화자처럼 표정과 목소리, 몸동작을 취하며 눈물을 쏟아내기도 한다. 그는 낭송 행사나 습작할 때를 빼고는 대부분 시간을 집 뒷산에서 연습하며 보낸다. 하루 4시간 이상 표정과 음색, 몸짓 등을 연구한다. 시집 출간도 준비하고 있다. 최씨는 “부족한 솜씨지만 많은 사람을 위로할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다”면서 “은퇴를 앞뒀거나 퇴직자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삶을 살아 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미약하나마 제 재능을 가지고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관악구 5가구에 새 공부방 도배·도색 등 리모델링

    중학교 1학년 A(13·서울 관악구 서림동)군은 자폐성 장애를 갖고 있다. 평소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컴퓨터활용능력 2급 등 자격증을 5개나 따낼 정도였다. A군은 늘 신형 컴퓨터를 갖고 싶어 했지만 넉넉잖은 집안 형편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랬던 A군에게 최신형 컴퓨터가 생겼다. 공부방도 말끔히 단장했다. 관악구와 GS건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꿈과 희망의 공부방’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꿈과 희망의 공부방’은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기 위해 GS건설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2011년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달에는 관악구의 협조를 구해 관악 지역 저소득층 다섯 가구를 선정해 도배 및 도색, 장판 교체 등 공부방 리모델링 공사를 벌였다. 책상, 책꽂이, 컴퓨터와 컴퓨터 관련 기기 등을 지원했다. 이를 위해 GS건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으고 현장까지 나와 봉사 활동을 펼쳤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탓에 아이들의 꿈이 꺾이지 않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 플러스]

    25일 성동골 나눔장터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25일 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 일대에서 ‘성동골 나눔장터·일일주막’ 행사를 갖는다. 행사에서 모인 금액은 소외된 노인들의 난방비와 난방용품 지원에 쓰인다. 지역 기업 직원과 대학생 60여명이 자원봉사한다. 복지관 2298-5117~9. 새달 7080 가을 음악여행 구로구(구청장 이성) 다음 달 ‘7080 가을 음악여행’을 연다. 4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세시봉 멤버 윤형주가 ‘나의 노래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11일엔 구청 강당에서 가수 서유석이 강사로 나선다. 교육지원과 860-2841.
  • [세종로의 아침] 낙향하면 어떠하리/노주석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낙향하면 어떠하리/노주석 선임기자

    지독한 ‘서울중심주의’가 판치는 것이 우리 사회이다. 서울 가는 것을 상경(上京)이라고 하고, 반대를 낙향(落鄕)이라고 부를 정도다. 목민관의 전형으로 삼는 정약용조차 서울 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유배 중 아들에게 “너는 사정이 어지간만하면 한양 사대문 밖에 살지 말고 어떻게 해서든 사대문 안에 살아라…. 그것도 힘들거든 사대문 가까운 곳에서는 살아야 한다. 그래야 여러 가지 듣는 게 많고 기회들이 많다”라는 편지를 보낼 정도였다. 낙향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인구의 14%를 차지하는 680만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기를 맞은 요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듯하다. 수도권의 유출인구가 유입인구를 앞섰다는 통계도 나왔다. 바야흐로 ‘이촌향도’(離村向都)가 ‘이도향촌’(離都向村)으로 바뀌는 것인가. 낙향이 곧 귀향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 같다. 고향이 아닌 제3의 장소를 낙향지로 삼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인지 수도권을 떠난 사람 중 대부분이 서울에서 가까운 충청도를 택했다고 한다.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성공적인 낙향에 대해 언급했다. “서울의 사대부가 세력을 잃고 집안이 빈곤하게 되어 경기도로 낙향하면 더욱 가난해질 수가 있지만, 호남과 충청지역으로 낙향하면 집안을 잘 보존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작금의 낙향 세태를 조선시대와 비교할 바는 아니다. 금의환향(錦衣還鄕)이나 안빈낙도(安貧道) 차원이 아니라 노후자금이나 일자리 부족 등 반강제적 귀농·귀촌 위주여서다. 낙향문화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심심찮게 접하게 된다. 결국 대형 로펌의 고문 변호사로 돌아갔지만 정년퇴임 이후 부인과 함께 동네 편의점을 운영해 칭송받았던 김능환 전 대법관이 생각난다. 그는 맹자의 양혜왕편에 나오는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을 화두로 던졌다. 일정한 소득이 없어 먹고살기 어려우면 올바른 마음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김 전 대법관은 “공직을 마친 사람으로서 제2의 인생을 살려면 자금이 필요한데 평생 해왔던 영역에서 일하는 것이 맞는다고 봤다”라면서 “도덕군자 행세를 하고 싶지 않다”라고 털어놓았다. 애로를 모를 바 아니나 아쉽다. 그는 ‘무항산 무항심’ 의 핵심을 간과했다. 맹자는 “항산이 없는 데도 항심을 유지하는 것은 오직 선비만이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던 것이다. 권력 주변부를 기웃거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정부나 공공기관은 물론 사기업에 이르기까지 자리를 노리는 정치 낭인들이다. 대개 ‘누릴 만큼 누린’ 부나비 같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항산이 없어도 항심을 유지해야 하는 선비의 체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껍데기’ 무항산 무항심만 외친다. 차라리 인재난을 겪는 고향으로 내려가 기초자치단체나 의회직에 도전하거나, 교육기관에서 후학을 가르치거나, 봉사단체에서 일하는 것이 어떠할는지…. 서원과 향교에서 후학을 키우면서 지역문화를 창달한 우리 선비들의 낙향문화는 비판과 청산의 대상이 아니라 성찰과 교훈의 대상이다. joo@seoul.co.kr
  • ‘꿈의 5급’ 면접만 남았다… 선배들이 알려주는 합격 필살기

    ‘꿈의 5급’ 면접만 남았다… 선배들이 알려주는 합격 필살기

    지난 17일 국가직 5급 행정직 공무원 제2차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이 공개됐다. 일반행정(전국) 143명, 재경 87명을 비롯해 총 321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5급 행정직 공무원 선발 예정 인원은 262명이다. 1.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자가 되려면 이제 면접시험을 통과하는 일만 남았다. 면접시험은 경기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다음 달 8~9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면접 준비에 매진할 수험생들을 위해 지난해 임용된 이종원(왼쪽·31·일반행정직·안전행정부), 김미진(오른쪽·26·여·재경직·기획재정부) 사무관으로부터 면접 경험을 들어봤다. 이 사무관은 4번의 도전 끝에 5급 행정직 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이 사무관은 “공부하는 동안 합격에 대한 확신보다는 불안감에 시달릴 때가 훨씬 많았다”면서 “시험에서 계속 떨어질 때마다 공무원이 되기엔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럴수록 마음을 다잡고 묵묵하게 전진하다 보니 어느덧 기나긴 수험생활이 끝났다”고 말했다. 5급 공무원 면접시험은 ‘토의 면접’과 ‘역량 면접’(개인 발표와 개별 면접으로 구성)으로 이뤄져 있다. 토의 면접은 면접자 6~7명이 한 조가 돼서 90분 동안 제시된 토의 주제를 놓고 각자의 의견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사무관이 시험을 봤던 당시 출제된 주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선거 운동과 정치 활동’이었다. 그는 나름의 논리를 바탕으로 SNS를 이용한 정치 참여에 긍정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미 SNS가 거대한 사회적 흐름의 하나가 됐다고 전제한 뒤 SNS를 정부가 인위적으로 통제할 수 없을 뿐더러 통제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후 우리나라 정치의 문제점이 정치적 무관심에 있다고 분석했고, 가치갈등 해결보다는 이익 분배로 전락해버린 정치 현실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SNS를 통해 다양한 의견이 공적 영역으로 들어오고, 이것이 성숙한 형태로 제도화된다면 정치를 향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의견을 매듭지었습니다.” 토의 면접은 단순히 면접자들이 찬반 논리를 경쟁하는 자리가 아니다. 면접자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상대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일은 필수다. 이 사무관은 “SNS를 통한 정치 참여를 무분별하게 허용할 경우 오히려 정치에 대한 반감만 커질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다. 그러한 주장 역시 타당한 측면이 있다고 인정한 뒤에 재반론을 폈다”고 전했다. 토의 면접 후 진행된 개별 면접에서 이 사무관은 “살아가면서 매우 힘들었던 경험을 묻는 질문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뻔한 대답을 하기에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가식적이거나 거창한 대답을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고시 공부 기간이 길어지면서 ’세상에는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 공무원은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아닐까’라며 괴로워했던 일을 진솔하게 말했다. 그랬더니 면접위원들이 공감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관은 집단에서 갈등을 겪었던 경험을 묻는 개별 면접 질문이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예상 질문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수월하게 대답을 했지만, 면접위원이 다른 경험은 없느냐고 추가로 물었을 때 잠시 말문이 막혔다”면서 “면접을 준비할 때 집단 안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사례, 갈등을 겪은 뒤 이를 해결한 사례 등 되도록 다양한 경험을 많이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김 사무관은 개인 발표 시간에 아찔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외국인 밀집지역의 슬럼화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대책’이라는 주제가 주어졌는데, 문제가 요구하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발표했던 것이다. “주어진 문제를 잘못 읽고 문제가 요구하는 시각과 정반대 시각에서 답을 했어요. 면접위원 한 분이 이를 지적했을 때 너무 당황해서 식은땀이 날 정도였어요. 하지만 생각을 다시 정리할 시간을 청한 후 다시 답변을 했어요. 처음 가진 생각이 잘못됐다고 해서 당황하거나 그 논리를 계속 관철하려 하기보다는 잘못을 빠르게 시인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이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개별 면접은 사전조사서를 중심으로 인성 및 업무 역량을 평가하는 자리다. 면접위원은 면접자가 작성한 사전조사서를 보고 심층 질문을 한다. 때문에 사전조사서는 잘 써야 한다.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김 사무관은 “지금까지 해왔던 봉사 활동이나 동아리, 친목회 등 사회 활동에서 느꼈던 경험을 공직 가치와 연결시켜 생각하는 연습을 많이 하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신문을 매일 읽으면서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과 예상 문제를 만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웃과 함께 달리는 코레일

    코레일은 2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글로벌 스탠더드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분야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글로벌 스탠더드 경영대상은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R)이 주관한다. 코레일은 ‘레일로 이어지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란 슬로건 아래 코레일사회봉사단을 발족하고 철도와 연계된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여행에서 소외된 사회적 약자에게 기차여행을 제공하는 ‘해피트레인’과 철도 주변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아동 등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코레일빌리지’가 대표적이다. 노숙인 자활 프로그램과 철도체험학습장을 통한 교육기부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재능나눔, 지속가능, 지역공헌이라는 핵심 가치를 두고 철도에 특화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쓰던 물건 사고팔기, 새로운 대학문화로

    쓰던 물건 사고팔기, 새로운 대학문화로

    “명품 백을 메고 반값등록금을 외치는 대학생들을 보며 아이러니함을 느꼈어요. 대학생들의 과시적인 소비문화를 바꾸고 싶어 혼자 벼룩시장을 열었는데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오더군요. 이제는 ‘중고 문화 마켓’을 통해 이를 새로운 대학 문화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서울대에 전국 최초로 캠퍼스 내 중고 문화 마켓이 상설 매장으로 들어선다. 캠퍼스 중고 문화 마켓 1호인 서울대 ‘마켓인유’(Market in U)의 김성경 대표는 23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학 내에 ‘아름다운 가게’처럼 기부나 자원봉사 형식의 가게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윤을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사업으로서 캠퍼스에 입점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서울대 언어교육원 지하 1층에 문을 여는 마켓인유는 학생들이 쓰던 물건을 사고팔 수 있고 수익의 2%를 적립, 공유 물건을 구비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4일 대학본부가 입찰을 최종 결정하기까지 김 대표는 2년에 걸쳐 끈질기게 노력했다. 서울대 체육교육과 출신인 그는 2011년 졸업을 앞두고 학내에 돗자리를 깔고 처음 벼룩시장을 열었다. 김 대표는 “서로 모르는 학생들이 쓰던 물건을 사고팔면서 친해지는 것을 보고 중고 문화가 새로운 대학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김 대표는 교내 벼룩시장 ‘스누 마켓’을 만들고 학내에 정식으로 자리 잡기 위해 대학생활협동조합과 본부에 지속적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기존에 없던 사업인지라 학교 측을 설득하고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해 보이는 데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그는 아름다운 가게와 미국의 프랜차이즈 중고 마켓 ‘버팔로익스체인지’ 등의 수익 방식을 벤치마킹하고 서울 종각과 공덕동에 실험 매장을 열었다. 그 결과 지난해 한국 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청년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으로 선정돼 3000만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 공덕동 매장은 지난 8월 문을 연 이후 수익률이 매월 150% 이상 증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카이스트에서 사회적기업가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그는 “온라인에도 중고 장터가 있지만 불신이 만연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만남이 없고 편의성만 강조하다 보니 물건의 가치를 전달하기에도, 문화를 형성하기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고 공동체에 이익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글 사진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적십자사 창립 108주년 기념식

    적십자사 창립 108주년 기념식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주한 외교 사절, 유관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8주년 기념식을 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내외에서 봉사 정신을 실천해 온 2만 4156명에게 포장과 표창이 전달된다.
  • 홀몸노인 깜짝 파티… 가뭄에 단비 같은 사랑

    홀몸노인 깜짝 파티… 가뭄에 단비 같은 사랑

    “초를 너무 많이 꽂았다.” “그래, 그 촛불 다 불려다가 숨차서 힘들어하시겠다.” “그럼 큰 거 다섯 개만 꽂을까.” 23일 오전 11시 성동구 금호동의 한 다세대 주택. ‘금단비’ 회원들이 조옥엽(86) 할머니의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 중이다. 맛난 고구마 케이크를 준비했는데 나이대로 초를 잔뜩 꽂아 놓으니 케이크가 거북선 모양이 되어 버렸다. 보다 못해 초를 대충 덜어냈다. 한번에 훅 불어 끌 수 있는 정도만 남겼다. 케이크를 들고 할머니가 계신 안방으로 들이닥치니 할머니는 어쩔 줄 모르신다. “아이고, 아이고, 이런 걸 다, 아이고, 아이고, 이거 나 참.” 함박웃음과 함께 나오는 소리는 계속 감탄사다. 곧 할머니 머리 위에 고깔모자가 쓰이더니 회원들이 다 함께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를 부른다. 즐거운 날이니 템포는 패밀리레스토랑 수준이다. 안방엔 빛바랜 옛 잔치 사진이 걸려 있다. 단정하니 앉아서는 잔칫상을 받는 모습이다. 이건 언제적이냐 여쭤 보니 “영감 환갑 때니까 30년도 넘은 거여”란다. 남편을 일찍 잃은 데다 6·25전쟁 때 태어나는 바람에 출생신고도 제대로 못한 아들도 일찍 보냈다. 부양할 사람이 없어 생일은 늘 쓸쓸하다. 저 옛 잔치 뒤로 생일상을 받아보셨을까. “아이고 내가 언제 이런 상을…. 더구나 이런 케이크 같은 거 가지고 생일상 받는 건 태어나 처음이지.” 금단비의 독거노인 깜짝 생일 파티가 화제다. 금단비는 성동구 금호1가동 복지 직원들이 꾸린 복지동아리. 지난 7월 현장 복지 강화 차원에서 성동구는 마장동, 금호1가동, 성수1가1동에다 기존의 복지팀 외에 복지지원팀을 시범적으로 만들도록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주민 목소리를 듣고 능동적으로 찾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금호1가동에선 아예 직원 7명이 자발적으로 ‘금단비’를 만들었다. 나정애 동장은 “다른 업무도 그렇지만 복지 업무는 담당 직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인데 적극 나서주는 직원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금단비가 시작한 첫 이벤트가 독거노인들 깜짝 생일 파티다. 홍명안 금호1가동 복지팀장은 “생일인데도 찬방에서 홀로 미역국을 드시는 분들이 안타까워 케이크로 간단히 축하해 드리고 기념사진 한 장 찍어 드릴 뿐인데도 다들 좋아하셔서 오히려 저희가 고마울 정도”라며 웃었다. 때마침 전화벨이 울렸다. 췌장암으로 고생하던 할머니 한 분과 연락이 안 된단다. 홍 팀장은 얼른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분들이 노인들이세요. 금단비는 그분들을 한 번쯤 웃게 해 드리자는 겁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협동·공생 비즈니스 문화 조성 위한 ‘국제 포나배 비즈니스클럽’ 출범

    협동과 공생의 비즈니스 문화 조성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클럽이 조성됐다. 국제 포나배 비즈니스 클럽(이하 포나배)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새로운 발전상을 제시하고자 2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포나배는 비정치적 중립 단체로 국내법과 국제법이 보장하는 범위 안에서 상호 협동과 공생의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고자 출범하였다. 포나배는 포용, 나눔, 배려의 줄임말로 이를 통해 바람직한 비즈니스 지도인상을 제시,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연대의 문화를 만들어낸다는 단체의 목표를 담았다. 포나배 초대 총재인 이찬석 씨의 주도하에 남녀 사무총장 각 1명이 운영을 주도한다. 초대 남성 사무총장은 서울 ‘아름다운RC’ 사무총장 및 G20 정상회의 국민 지원단 GPS 주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유현우 씨가, 초대 여성 사무총장은 (사)바르게 살기 운동본부 봉사위원장 및 어린이교통안전 봉사대 대표를 맡고 있는 김경자 씨가 맡는다. 국제 포나배 비즈니스 클럽 본부가 밝힌 실천 과제는 다음과 같다. △포나배 국제비즈니스클럽 대학설립 △평화실천 국민 참여문화 행사개최 △적극적 포용 헌신 나눔의 지역 활동 전개 △지구 환경보존 활동 △신개념의 미래 경영 대안마련 학술세미나 개최 △행복한 가정 행복한 사회를 위한 대안마련활동 △비즈니스의 관계증진 포럼 개최 △사회적 기업의 윤리 강령과 이상을 제시 △공동투자 및 신기술발견과 개발환경제공 △국제 기아 난민 구제 선교 활동 △질병 치료 및 소녀소년가장 돕기 장학재단 설립 △사회적 약자 및 보호 대상자 자매결연 △나라사랑과 호국강령의 지침마련 △포나배 비즈니스 클럽의 국제 연대 강화 활동 등 이상 14개다. 이찬석 위원장은 “포나배 비즈니스 클럽은 협력과 연대의 비즈니스 문화를 만들고, 자본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만들어낸 개인과 시대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설립한 단체”라면서 “창립 이념인 포용, 나눔, 배려의 정신을 통해 사회 공헌의 좌표가 될 수 있도록 역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 포나배 비즈니스 클럽은 기초 단체별로 남녀 지역 총재단을 꾸려 2014년 1월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국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모든 CEO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사업 방향에 대한 내용을 추가 발표할 계획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천의료원 “공공병원 롤모델 만든다”

    김천의료원 “공공병원 롤모델 만든다”

    경북도립병원인 김천의료원이 전국 공공병원 가운데 최초로 병원 혁신을 위한 대규모 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성과가 기대된다. 김천의료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최우수 지역응급의료기관 선정과 함께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 2년(2011~201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공공병원 경영 혁신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김천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김천의료원 정책자문위원회 창립식’을 갖고 지역의 각계 인사 97명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주민의 눈높이에서, 주민이 원하고 만족하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목표에서다. 전국 공공병원 가운데 주민 다수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위원들은 각 읍·면·동의 대표성과 전문성을 감안해 평범한 주민, 봉사 및 시민 단체 회원, 대학교수, 상인, 공무원 퇴직자 등 각계각층이 망라돼 있다. 자문위는 앞으로 정기 및 수시 회의를 통해 위원들이 평소 의료원 운영과 관련해 보고, 듣고, 느낀 생각들을 가감 없이 정리해 병원에 전달하고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의료원은 자문위의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 향후 거점 지역인 구미·상주·칠곡·성주·고령지역 주민 등으로 정책자문위원회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만성적자 등으로 해체 논란까지 일었던 김천의료원은 지방의료원으로는 보기 드물게 흑자 경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낸 김영일 원장이 2009년 취임한 게 전환점이 됐다. 김천의료원은 2008년 26억원 적자, 2009년에는 임금 17억원을 지급하지 못하는 최악의 경영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김 원장이 취임과 함께 자신의 임금 50%와 직원 임금 5~15%를 반납해 자립기반을 마련했다. 응급실 리모델링과 첨단 의료장비 구축, 의료서비스 향상 등도 이뤄냈다. 특히 휴무이던 토요일도 진료하는 등 고통을 분담하며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였다. 그 결과 2010년 흑자 경영으로 전환했고 2011년 말에는 체불 임금 17억원을 전액 지급했다. 지난해에는 장례예식장 신축에 따른 투자와 토요근무 수당 지급 등으로 19억원의 적자가 발생했지만 경영혁신을 통한 흑자 전환을 추구하고 있다. 김 원장은 “정책자문위원회의 출범을 제2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씨줄날줄] 우주인 논란/안미현 논설위원

    요즘 장안의 화제인 영화 ‘그래비티’는 우주 미아가 된 우주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생명의 끈을 놓아야 하는 순간, 베테랑 우주인(조지 클루니)은 시시껄렁한 ‘작업 멘트’와 함께 전임자의 우주 유영 기록을 깨지 못했다며 아쉬워한다. 세계 최초로 우주 유영을 한 이는 옛 소련의 알렉세이 레오노프다. 1965년 3월 18일 우주선 밖으로 나가 12분 동안 우주를 유영했다. 그런데 우주복이 팽창해 하마터면 미아가 될 뻔 했다. 밸브를 열어 우주복 압력을 빼낸 뒤 간신히 우주선 입구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레오노프가 짜릿한 우주 산책을 처음으로 즐겼다면, 유리 가가린은 우주 문턱을 넘은 세계 최초의 우주인이다. 1961년 4월 12일 보스토크 1호를 타고 나가 우주에서의 지구를 감상했다. 귀환하면서 남긴 말이 저 유명한 “지구는 푸른빛이다”이다. 최초로 골프 티샷을 한 우주인도 있다. 가가린보다 한 달쯤 뒤에 우주로 나간 미국인 앨런 셰퍼드는 최초 기록을 놓친 게 아쉬웠는지 몰래 준비한 골프채를 꺼내 휘둘렀다고 한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35)씨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1만 8000대1의 경쟁을 뚫고 뽑힌 이씨는 2008년 4월 8일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나갔다. 이때도 남의 나라 우주선을 차비를 내고 탄 것뿐이니 ‘우주관광객’이라는 주장과, 우주에서 일정 실험을 한 만큼 ‘우주인’이라는 반론이 맞서 시끌시끌했다. 최재천 민주당 의원은 그제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56억여원의 국민세금을 들인 우주인 프로젝트가 후속사업 미비 등으로 일회용 쇼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이씨가 미국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밟고 있고, 또 다른 우주인 후보 고산씨는 3D프린터 사업을 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방은 더 커졌다. 일각에서는 이씨가 미국 국적의 교포의사와 결혼한 것까지 문제 삼아 ‘먹튀’라고 비방한다. 애초 국민 공모라는 이벤트로 접근해 비전공자를 우주인으로 뽑은 것부터가 잘못이고, 단순한 우주비행 참가를 우주시대 개척이라며 뻥튀기한 정부의 자업자득이라는 반박도 팽팽하다. 이씨나 고씨나 우주인 프로젝트에 따른 의무봉사 기간(2년)은 끝난 상태다. 엄밀히 따지면 자유의 몸이니 어떤 삶을 살든 두 사람의 선택이다. 항우연은 이씨가 “미국 국적을 딸 생각이 없으며 반드시 (한국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말이 꼭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대로 사장시키기에는 이씨의 어깨에 얹어진 우주인의 꿈과 경험이 너무 소중하지 않은가. 출발이 쇼든 아니든 256억원의 무게가 너무 무겁지 않은가. 안미현 논설위원 hyun@seoul.co.kr
  • 연예인 축구대회 재능나눔

    포도학사평생교육원(대표이사 현재익)은 지난 20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드림스타컵 연예인 축구대회’에 소외계층 아동 280여명을 초청해 이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포도학사는 이날 수원시와 봉사단체 ‘사랑의 밥차’와 함께 경기도의 소년소녀가장과 강원도 각지의 아동센터 보호 아동들이 연예인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개그맨 이수근씨 등이 참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 플러스]

    26일 관악 다문화 축제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26일 오후 1~4시 도림천 수변무대에서 지역 주민과 다문화 가족이 함께 소통하는 ‘관악 다문화 축제 레인보 플러스’가 열린다. 6회째인 축제는 민관이 함께 기획했는데 다문화 가정이 직접 참여한다. 소통·나눔· 참여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가 준비됐다. 가정복지과 879-6133. 24일 孝드림 연합봉사활동 중구(구청장 최창식)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24일 오후 2시부터 중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남산실버복지센터에서 ‘효(孝)드림 연합봉사활동’을 펼친다. 중구자원봉사센터 소속 공연봉사단과 명동나누리 마사지 봉사단, 은빛전성 시니어 봉사단 등 5개 봉사단 6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복지센터 노인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자원과 3396-8231. 용산아트홀서 명무명창전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23일 오후 7시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다양한 춤사위와 창, 판소리 등을 선보이는 한국 춤의 얼 ‘명무명창전’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한국용산문화예술인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며 2013년 서울시 지역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용산을 대표하는 전통 공연으로 육성하고 있다. 입장은 선착순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2199-7249. 신축 건물 전선 지중화 사업 구로구(구청장 이성)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소규모 신축 건축물에 대한 전선 지중화 사업을 펼친다. 이달 말부터 4m 이상 도로에 접한 부지 내에 신축되는 건물을 대상으로 전기 및 통신선로 지중화 시공을 의무화했다. 또 신축건물 부지 내에 전기 및 통신 맨홀도 설치하게 하고 반기별로 진행되는 도로굴착 심의 기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건축과 860-2980. 24일 환경문예활동 시상식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 24일 오후 4시 해누리타운 2층 아트홀에서 환경문예활동 우수작품에 선정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연다. 지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양천구 환경문예학교 6개교(신목·신서중, 강월·서정·신서·지향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짓기 부문 22명과 포스터 부문 26명 등 총 48명에게 상장 등을 준다. 맑은환경과 2620-4851. ‘상상나라 투어’ 참가자 모집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오는 28일까지 ‘상상나라연합 투어라인’에 참여할 참가자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상상나라 연합국의 일원이며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충남 서산에서 오는 11월 1~10일 열리는 ‘2013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에 회원국 주민들을 초청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문화체육과 450-7597.
  • “세계한상대회, 지역-해외 기업인 연결고리로”

    “세계한상대회, 지역-해외 기업인 연결고리로”

    “호남권에서는 처음 열리는 세계한상대회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기업인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주도하는 대회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재외동포재단 조규형(62) 이사장은 22일 “이번 광주 대회는 해외 동포 2세인 ‘영 비즈니스 리더’들이 대거 참여한다”며 “그런 만큼 광산업, 자동차, 식품 등 지역의 주력 산업을 이들에게 소개하고 마케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 기간 내내 참여자들 간 개별 비즈니스와 관련된 분야를 분석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준비됐다”며 “이는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 진출과 확대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조경제를 이끄는 힘, 한상네트워크’란 슬로건 아래 열리는 제12차 세계한상대회는 오는 29~3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지에서 세계 45개국 3000여명의 경제인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다. 대회는 리딩CEO포럼, 영비즈니스리더포럼, 비즈니스네트워킹 세미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기업전시회 등과 김치특별관 운영, 나눔행사, 코리아 디아스포라 사진전 등의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광주시는 이 기간 참여자들에게 숙박, 교통, 음식, 관광 등 각종 편의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 600명을 모집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성교제, 임신·출산으로 처벌받은 고교생 급증”

    지난 1일 교육부가 일선 학교에 이성교제나 임신·출산을 이유로 학습권을 침해하는 징계를 내리는 것을 금지하라는 지침을 내린 가운데 최근 4년 사이 이성교제 관련 처벌을 받은 고등학생의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학용 민주당 의원은 22일 올해 9월 현재 ‘불건전한 이성교제’ 등의 사유로 학교에서 처벌을 받은 전국의 고등학생 수는 431명으로 지난해 한해의 349명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이성교제 관련 처벌 학생의 수는 2009년 224명에서 2010년 238명, 2011년 348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서울 시내 고등학교에서 이성교제 관련 처벌을 받은 학생은 2009년 16명에서 지난해 45명으로 3년 사이 181%나 늘었다. 올해 9월 현재는 61명으로 더 늘어났다. 최근 5년간 이성교제와 관련해 퇴학을 당한 학생 수는 전국적으로 12명, 정학은 60명이었다. 나머지는 교내 봉사나 특별 교육 조치를 받았다. 전국의 2322개 고등학교 가운데 이성교제 관련 교칙이 있는 학교는 1190개교(51.2%)로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관련대책이 전무한 상황”이라면서 “학생들의 처벌에만 치중하는 방식을 넘어 올바른 예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기고] 상생하는 ‘핌피’의 보호관찰소를 꿈꾸며/허명금 대전보호관찰소 집행과장

    [기고] 상생하는 ‘핌피’의 보호관찰소를 꿈꾸며/허명금 대전보호관찰소 집행과장

    최근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문제가 백지화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데 이어 강원 원주보호관찰소도 주민들이 재이전을 요구하는 등 보호관찰소 이전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보호관찰제도는 1841년 미국 보스턴의 독지가 존 오거스터스가 알코올 중독자를 법원 판사로부터 인수해 개선한 것이 효시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89년 7월 1일 소년에 한하여 도입됐다. 이후 성인은 물론 가정폭력, 성매매 사범, 특정범죄자에 대한 전자감독에 이르기까지 대상과 영역이 확대되어 왔다. 최근에는 강력사범에 대한 전자 감독 및 벌금 미납자에 대한 사회봉사 확대로 보호관찰이 형사정책의 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호관찰이란 범죄인을 구금하는 대신 일정한 의무를 조건으로 자유로운 사회생활을 허용하면서 보호관찰관이 직접 지도·감독·원호를 하거나 민간자원 봉사자인 범죄예방위원의 협조를 받아, 범죄인의 성행을 교정해 건전한 사회복귀를 촉진하고 재범을 방지하는 선진 형사제도다. 현재 전국에 56개의 보호관찰소가 있으며 교통사범, 가정폭력사범 등 다양한 범죄군이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을 받고 있다. 필자는 대전보호관찰소에서 사회봉사명령을 집행하고 있다. 사회봉사명령은 법원의 판결에 의해 부과되기 때문에 일반 자원봉사와는 개념이 많이 다르나 봉사를 통해 자신이 건강한 국가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재사회화의 효과 면에서는 자원봉사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지난 4월 대전보호관찰소는 남세종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 보호관찰소에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로 하여금 농촌봉사활동 지원, 농촌 어르신 영정사진 촬영, 농기계 수리, 농가의 노후 전기시설 교체 등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도와준다. 남세종농협에서는 특별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된 농협 직원들이 보호관찰 청소년을 정기적으로 지도하고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의 집행을 직접 감독한다. 또 소년보호 관찰대상자들에 대한 장학금 500만원 지원(2014년 1000만원 지원 예정) 등 서로 윈윈하는 상생의 보호관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3년간 농촌봉사의 지원을 받은 농민들이 이제는 보호관찰소의 협조 없이는 농사를 지을 수 없다며 지속적으로 도와달라는 농협직원의 이야기를 듣고 보호관찰소가 님비가 아니라 ‘핌피’(Please In My Front Yard)의 대상으로 농민들이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보호관찰 대상자들은 경찰에 입건되어 검찰 사건 송치 후 법원의 재판으로 일부가 보호관찰소로 오는데 경찰서와 검찰청 및 법원은 제쳐두고 형사정책의 한 축인 보호관찰소만 유독 님비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아론 벡의 선택적 추상화의 인지오류(많은 사람이 긍정적 반응을 보여도 한두 명이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 그것에 선택적으로 귀기울여 전부 실패했다고 단정)에 빠져드는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 ‘1:10:100’이라는 비용 법칙이 있는데 예방하는 데 드는 비용이 1이라면 수정하는 데는 10이, 실패에는 100의 비용이 각각 들어간다고 한다. 범죄인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재범해서 드는 사회적 비용을 생각한다면 보호관찰제도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 산책] 예방부터 관리까지… 진화하는 서울 자치구 보건소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 산책] 예방부터 관리까지… 진화하는 서울 자치구 보건소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요즈음 감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보건소들마다 독감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보건소를 예전의 낙후한 시설에 간단한 채혈검사나 독감 접종 등을 하는 곳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요즘 보건소는 예방접종은 기본이고 건강검진 및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의료·건강 프로그램을 앞세워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서길복 (56·종로구)씨는 지난주 종로구보건소에서 단돈 5000원으로 20여개 항목에 걸친 검사를 받았다. 체위검사, 흉부방사선촬영, 소변검사, 혈액검사 등을 토대로 전문의들에게 진료도 받았다. 서씨는 “회사생활을 할 때 매년 받던 건강검진 못지않다”며 만족해했다. 각 지자체 보건소들은 경쟁적으로 거액의 예산을 들여 인테리어를 바꾸고, 고가의 의료 장비로 프리미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깨끗하고 세련된 내부에 산모들을 위한 수유실, 그리고 치료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까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놓았다. 심전도 측정기나 초음파 진료기 등의 장비는 물론이고 중점적으로 벌이고 있는 사업에 따라 첨단장비를 갖춘 곳도 많아 웬만한 종합병원 부럽지 않다. 아픈 사람을 진료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예방차원의 보건업무도 많다. 중구보건소에서는 비만클리닉, 금연클리닉, 당뇨클리닉, 급성 전염병관리 등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홍세연(52·중구)씨는 매주 토요일 집 근처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비만클리닉에 다니고 있다. 한 달 만에 체중이 5㎏이나 빠진 홍씨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살을 뺄 수 있었다”고 말했다. 65세 이상의 노인은 보건소의 모든 진료가 무료다.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진료를 하는 곳도 여럿 생겨났다. 바쁜 직장인을 위해 야간진료와 토요 진료도 확대되는 추세다. 뜸 치료를 받기위해 강동구보건소를 찾은 박길자(78) 할머니는 “친절하고 예쁜 한의사 선생님이 친딸처럼 말벗도 되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치료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프로그램 뿐 아니라 건강 예방과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심을 쏟고 있다. 부위·방식에 따라 다른 살빼기 강의를 내놓는가 하면, 조부모가 부모를 대신해 아이를 키우는 세태에 맞춰 할머니·할아버지를 위한 육아교실을 계획하는 곳도 있다. 임산부 교육은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베이비마사지, 태아 두뇌발달을 위한 독서 태교, 신생아 제대관리, 임산부 성교육 등을 다채롭게 실시 중이다. 변화한 보건소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지난해 말 통계청이 실시한 의료기관 만족도 조사에서 보건소 의료서비스가 만족도 64.3%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종합병원 만족도 53%보다 11% 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이향숙 중구보건소 의약과장은 “지역병원들이 보건소와 연계해 진료활동을 하거나 무료봉사와 강의를 하는 곳도 있어 앞으로 주민들의 보건소 이용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보건소가 저비용 고품질로 주민들의 건강종합복지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건강한 행복도시를 앞당기는 전령으로, 보건소의 진화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글 사진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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