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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운 겨울, 몸도 마음도 훈훈하게

    추운 겨울, 몸도 마음도 훈훈하게

    김용하(왼쪽) 산림청 차장과 산림청 봉사단체인 ‘나눔봉사단’ 40여명이 지난 21일 대전 동구 판암2동에서 장애인·한부모가구 등 소외 계층에 연탄 5000장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배달한 연탄은 나눔봉사단이 벼룩시장을 열어 마련한 수익금으로 구입했다. 산림청 제공
  • 광양제철소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지난 19일 전남 광양제철소 복지센터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 활동’을 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행사를 위해 봉강 지역 농가에서 750만원 상당의 배추 2500포기를 구매했다. 이날 만든 김치는 시에서 선정한 지역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157가구에 전달된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은행·적십자 직원들이 만드는 ‘사랑의 밑반찬’

    은행·적십자 직원들이 만드는 ‘사랑의 밑반찬’

    하영구(왼쪽 두 번째) 전국은행연합회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대한적십자사 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적십자사 직원들과 함께 소외이웃에게 전달할 밑반찬을 만들고 있다. 하 회장은 이날 20개 사원기관을 대표해 ‘은행사랑나눔네트워크’ 성금 11억원을 적십자사에 전달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스타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칼렛 오하라 역 ‘바다’

    [스타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칼렛 오하라 역 ‘바다’

    ‘뮤지컬의 디바’ 바다(35·본명 최성희)가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이하 바람사)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지난 1월 초연에 이어 내년 1월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 무대에 오르는 이번 재공연에서도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았다. “초연 때보다 더 숙성됐다고 할까요. 이제는 스칼렛이 왜 그런 생각을 하고 왜 그런 행동을 해야만 했는지 알 것 같아요. 제 안에 스칼렛의 ‘에고’가 형성돼 있는 듯해요. 무대에 서면 제 자신이 스칼렛이라고 느껴져요. 무대에 선 저를 보고 어느 누구도 당신이 왜 스칼렛이냐고 반문하지 않을 정도로 스칼렛이 됐어요.” 뮤지컬 ‘바람사’는 미국 소설가 마거릿 미첼이 1936년 출간한 동명소설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로미오 앤 줄리엣’ ‘십계’ 등을 만든 프랑스 뮤지컬팀이 원작을 토대로 노예 해방, 자유, 인본주의 메시지를 담은 프랑스 뮤지컬로 제작했다. 2003년 프랑스 초연 때 9개월간 90여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신화를 썼다. 바다는 “‘바람사’ 초연 때 아쉬웠던 점은 없다”고 했다. “후회 없이 했어요. 저는 ‘오늘은 있다, 내일은 모른다’는 신념으로 살아요. 오늘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요. 제 공연을 보면 제가 최선을 다하는 데서 느껴지는 감동도 있을 거예요.” 실제 바다는 프랑스 오리지널 제작진으로부터 “스칼렛 그 자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는 스칼렛은 타고난 미인이 아니라고 했다. “스칼렛은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말을 해야 예뻐 보이는지를 아는 여자예요. 스칼렛을 연기하며 ‘온 동네 남자들이 어떻게 이 여자를 좋아할 수 있었을까’, ‘어떤 여자이기에 남자들이 이 여자를 위해 목숨까지 내놓으려 할까’를 많이 생각했어요. 그녀의 매력은 자신감이었던 것 같아요.” 바다는 2002년 걸그룹 S.E.S 해체 이후 뮤지컬계에 발을 내디뎠다.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노래도 계속하고 싶어서다. 안양예고 시절 연극에 푹 빠졌다. 1학년 때부터 학교 공연에서 ‘산불’, ‘코카서스의 백묵원’ 등 국내외 유명 작품의 배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때 친구들이 붙여준 닉네임이 ‘바다’다. 장차 연극배우가 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무대에서 연기하는 게 꿈이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갑자기 편찮아지시면서 집안이 힘들어져 꿈을 접어야 했다. 대학 학비를 전액 지원받는 조건으로 SM과 가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엔 가수들이 돈을 많이 벌었어요. 아버지께서 창을 하셔서 노래는 곧잘 했어요. 노래를 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컸어요. 가수 겸 영화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처럼 매력 넘치는 배우가 되고 싶었어요. SM과 계약 종료 후 연기와 노래, 두 개를 모두 살릴 수 있는 뮤지컬의 길을 걷게 됐죠.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죽기 전에 연극이 됐든 뮤지컬이 됐든 최고의 연출가와 함께 꼭 무대에 오르고 싶어요.” 2003년 첫 데뷔 작품으로 뮤지컬 ‘페퍼민트’를 택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다. 잘나가던 아이돌 여가수가 해외 유명 작품이 아닌 국내 순수 창작물을 데뷔작으로 택했기 때문이다. “주위 사람들이 미쳤다고 했어요. 하지만 소신이 있었어요. 첫 작품은 무조건 창작물로 해야겠다는 믿음이었죠. 당시 뮤지컬 시장엔 아이돌도 없었고 지금과 달리 너무 척박했어요. 개척정신이 없으면 뮤지컬계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었어요. 프런티어 정신으로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야 더 큰 뮤지컬 배우로 커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첫 작품 이후 4년여간 뮤지컬 무대에서 바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가수 활동 등 여러 가지 일로 바쁘기도 했지만 둘도 없는 친구의 죽음에 충격이 컸기 때문이다. “제 주변인 중 가족 같은 사람이 죽은 게 처음이었어요. 2년간 외부 활동을 안 했어요. 외국에 봉사활동을 나가거나 하며 고통을 견뎌냈어요.” 아픔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바다의 행보는 파죽지세였다. 2007년 뮤지컬 ‘텔미 온 어 선데이’로 무대에 다시 선 이후 ‘노트르담 드 파리’, ‘미녀는 괴로워’, ‘브로드웨이 42번가’, ‘금발이 너무해’, ‘모차르트’, ‘스칼렛 핌퍼넬’, ‘카르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매년 뮤지컬 흥행 기록을 세워 오고 있다. “‘텔미 온 어 선데이’는 제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작품이에요. 무대 등장과 동시에 48곡을 혼자서 다 부르는 ‘모노 뮤지컬’이었어요. 공연이 끝나야만 무대에서 내려올 수 있었어요. 한국 공연 당시엔 한참이나 시대를 앞선 뮤지컬이었죠. 배우로서의 실력을 길러 줬어요. 그 뮤지컬을 하며 많이 성장했고 어떤 무대든 두려움이 없어졌죠.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하고 싶어요.” 2008년 말에서 2009년 초까지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에 출연했을 때가 연예계 인생 통틀어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뮤지컬 출연 횟수도 적지 않았고 방송활동 등 다른 스케줄도 많아 몸이 버티지를 못했다. 무대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뒤 지쳐 쓰러진 적도 여러 번이었다. 영양주사를 맞으며 겨우 버텼다. “당시 저와의 싸움이었어요. 정신력으로 버티며 무대에 섰어요. 하루하루 힘든 공연을 하며 ‘성희야 너 살아 있어?’, ‘괜찮겠어?’라고 묻고 또 물었어요. 정말 처절했던 나날들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공연을 마치고 배우 대기실에 쓰러져 있을 때였다. 나이 지긋한 여성이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는 전갈이 왔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신을 만나러 올 사람이 없었다. 너무 힘들었지만 이상한 예감이 들어 만났다. “대기실로 들어오는 그분을 딱 봤는데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단아한 느낌의 그 귀부인이 말했어요. ‘오늘 공연 너무 잘 봤다. 난 판사인데 돈도 명예도 다 얻었다. 내 인생에서 더이상 바랄 것도 이룰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근데 오늘 당신의 열정을 보고 내 생각이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난 당신 나이에 당신처럼 열정적으로 살지 못했다는 걸 알았다. 내게 이런 뉘우침을 준 사람은 인생 통틀어 당신뿐이다. 당신 덕분에 꺼져 가는 인생의 불꽃이 살아나게 됐다’고. 그때 배우로서 가장 큰 보람과 감동을 느꼈어요. 제 열정을 통해 새 삶을 살 수 있는 힘을 얻는 분이 있다면 오늘 당장 쓰러져 죽는다 해도 삶의 의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가슴 벅찼어요. 힘들 때마다 그분이 생각나요.” 바다는 내년엔 더 바쁠 것 같다고 했다. “차기 뮤지컬 작품으로 하고 싶은 게 있어요. 그 작품을 하게 된다면 내년에도 뮤지컬을 하게 될 거고 그러지 않으면 음반을 내고 중국 활동에 주력하려 해요. 음반을 오랫동안 내지 못했어요. 10개월 전에 음반을 내려 했는데 그때 ‘바람사’ 제의가 들어와 못 냈어요. 그 이후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고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흘렀고요. 고교 시절 푹 빠졌던 연극도 다시 해보고 싶어 좋은 작품을 생각해 보고 있어요.”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류 확산·봉사활동 헌신한 외국인들 “한국인 돼 기뻐”

    한류 확산·봉사활동 헌신한 외국인들 “한국인 돼 기뻐”

    “이제 명실상부한 한국인이 됐습니다. 오늘은 딸의 한국 사랑을 누구보다도 지지해 준 어머니의 90세 생신인데 커다란 선물이 될 겁니다.” 스스로를 ‘한국인의 친구’라고 소개하는 프랑스 국적의 작가 겸 언어학자 마르틴 프로스트(64·여) 박사의 목소리는 한껏 들떠 있었다. 프로스트 박사는 1979년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뒤 두 나라를 오가며 우리 문화를 알려왔다. 법무부는 이런 공적을 인정해 19일 프로스트 박사와 이탈리아 국적의 김하종(58·이탈리아명 빈센초 보르도) 신부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특별공로로 우리나라 국적을 부여받은 이들은 기존 국적과 더불어 복수 국적을 갖게 된다. 프로스트 박사는 파리7대학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파리7대학 한국학과장 겸 콜레주 드 프랑스 한국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연세대 불문과 강사로 재직 중이던 1983년 당시 학생이던 다섯 살 연하의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지한파’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프랑스 지식인들과 함께 ‘외규장각 의궤 반환 지지협회’를 만들어 2011년 외규장각 도서가 돌아오는 데 앞장섰다. 파리7대학 내부의 한국식 정원인 ‘솔섬 정원’도 그가 추진한 것이다. 한국 정부는 2009년 그에게 문화포장을 줬다. 그는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 올해 초부터 한국 국적을 꼭 취득해야겠다고 생각해 법무부에 국적 취득 신청을 했다”면서 “요즘은 서울에서 거주하면서 남편과의 첫 만남을 그리는 책 ‘할아버지’를 프랑스어로 집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여년간 원했던 한국 국적을 갖게 된 김 신부는 1990년에 국내에 들어와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찾아다니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1998년부터에는 경기도 성남에 국내 최초의 실내 무료 급식소이자 사회복지법인인 ‘안나의 집’을 세웠다. 지금까지 150여만명의 노숙인과 독거노인, 가출 청소년 등에게 따뜻한 밥을 먹였다. 올 5월에는 대통령 표창인 ‘올해의 이민자상’도 받았다. 최근에는 가출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는 ‘아지트(아이들을 지켜주는 트럭) 운동’을 시작했다. 김 신부는 한국 국적을 받기까지 여러 난관에 부딪혔다. 그는 1990년대 초반에 국적을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한국인과 결혼을 하거나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인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제도 때문이었다. “20년 넘게 한국에서 소외된 이들을 도운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힘이 생깁니다. 한국인으로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이 땅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의원 겸직 금지’ 효과 보나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사직을 해야 하는 국회법의 국회의원 겸직 금지 조항 때문에 여야의 공천 경쟁에 선뜻 나서는 현직 교수들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국회의원에 당선된 현직 교수 출신은 총 15명으로 지역구 의원 6명(여당 3명, 야당 3명), 비례대표 의원 9명(여당 7명, 야당 2명)이었다. 하지만 이들 15명은 최종적으로 의원 배지를 단 인원일 뿐, 여야 각 당에 공천 신청을 한 현직 교수들은 무려 200여명에 달했다는 후문이다. 그런데 20대 총선을 앞두고 현직 교수들이 정치권의 문을 두드리는 현상이 현저히 줄어드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당직자는 “예전 같으면 공천을 받기 위해 기웃거리는 교수들이 있었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분위기가 눈에 띄지 않는다”고 했다. 이처럼 정치에 뜻을 둔 ‘폴리페서’들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에는 당선과 동시에 교수직을 사직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3년 7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의원의 겸직과 영리업무를 금지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에 따르면, 교수 출신 의원들은 19대 국회까지는 휴직이 허용됐지만 20대부터는 당선과 동시에 사직해야 한다.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출신인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은 “4년 뒤에 신분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교수직을 던지기에는) 아무래도 위축이 될 것”이라고 짐작했다. 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들어와 가천대 교수직을 휴직한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은 “국회법 개정으로 ‘40대 교수군’이 의원을 하기는 사실상 어렵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정년에 가까운 60대 교수들 가운데 제한적으로 출마를 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례대표 의원으로 영입되면서 연세대 의대 교수직을 휴직한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이 같은 세태 변화에 대해 “(국회의원 겸직 금지 조항은) 앞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국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봉쇄하는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학문에 전념하지 않고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폴리페서들의 감소 현상을 긍정 평가하는 목소리도 많다. 한 의원 보좌관은 “총선 직전에 대학 개학 시기가 겹치면서 학생들의 수업권 침해 논란이 불거지곤 했는데, 이런 논란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쪽방촌 주민들 “오늘은 내가 나눔 요리사”

    쪽방촌 주민들 “오늘은 내가 나눔 요리사”

    “내 생애 이렇게 맛있는 짜장면은 처음 먹어 봅니다. 오랜만에 귀중한 사람 같은 느낌도 받았고요…고맙습니다 정말.”(돈의동 주민 백모씨) 1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돈의동에 위치한 초동교회 4층 강당에 250여명의 어르신이 모였다. 노인들은 식탁마다 놓여진 정성스런 다과에 차마 먼저 손을 대지 못하고 주방만 바라봤다. 다섯 명의 ‘돈의동 셰프’들은 손놀림이 더욱 분주해졌다. 짜장면을 기다리는 이웃 어르신들을 위해서다. 쌀쌀한 연말이면 곳곳마다 이웃과 정을 나누는 배식행사가 많이 진행되지만 이날 열린 ‘사랑의 짜장면 나눔잔치’는 특별했다. 돈의동 쪽방촌 주민들이 같은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성금을 모으고 짜장면 만들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쪽방촌의 두 주민이 동 주민센터에 기탁한 130만원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었지만 그동안 받은 도움을 이웃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어렵게 돈을 모았다. 마침 중국음식점에서 요리를 했던 경험도 있어 성금을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짜장면도 만들게 됐다. 이날 주방에서 만난 기부자 이해완(65)씨는 “어려서부터 부모님 사랑을 못 받고 자라 외로웠다. 하지만 그래서 더 이웃들하고라도 정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씨는 소아마비로 왼쪽 다리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마을봉사를 해 왔다. 동네 청소를 시작으로 한 이씨의 선행에 뜻이 맞는 주민 10여명이 의기투합해 지난달 ‘103번지 봉사단’도 만들었다. 이날 봉사단 중 5명은 짜장면을 만들고 5명은 1층과 복도 등에서 주민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했다. 이씨는 “중국음식점에서 일을 하다 그마저도 젊은이들에게 밀려 나와 노숙 생활을 했었다. 하지만 그때의 경험을 살려 재능기부를 할 수 있으니 행복하다”고 웃었다. 그는 “누군가 시켜서 억지로 하려면 할 수 없다. 스스로 행복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어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함께 성금을 기부한 오모씨도 한때 노숙생활을 하다 이곳에 정착한 뒤 ‘돈의동 지킴이’라는 어엿한 직업을 갖게 됐다. 그에 대한 고마움이 기부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구의 예산지원 없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만으로 이뤄졌다. 종로 1·2·3·4가동과 초동교회가 공간 등을 제공하고 ‘월하예당’, 사단법인 ‘종로 효행본부’가 각각 공연과 배식 봉사를 함께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각 한 평이 채 안되는 쪽방촌의 열악한 생활 속에서도 따뜻한 온정들을 잃지 않고 있다”면서 “구에서도 나눔문화 확산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더 노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아이유 악플러 고소, “이번엔 강경 조치” 대체 어땠길래?

    아이유 악플러 고소, “이번엔 강경 조치” 대체 어땠길래?

    아이유 악플러 고소, “이번엔 강경 조치” 대체 어땠길래?아이유 악플러 고소가수 아이유가 합성사진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플러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19일 가요계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악플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아이유의 소속사 로엔트리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에 “합성사진 및 허위사실을 유포, 루머를 생성한 악플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라면서 “컴백 이전부터 합성사진과 허위사실 유포, 루머 생성, 인신공격성 댓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왔다. 이미 경찰 측에 축적한 자료 접수를 끝냈고, 형사 처분까지 생각하고 있다. 꾸준히 악플러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아이유는 앞서 2013년에도 악플러를 고소한 바 있다. 당시에는 사회봉사 200시간으로 합의하며 고소를 취하, 악플러를 용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악플이나 루머 유포 등에 대한 강도가 점점 더 세지고 있는 만큼 아이유 측도 이번에는 법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지 사각’ 해소 우수 지자체 비결 있었다

    ‘복지 사각’ 해소 우수 지자체 비결 있었다

    #. 문모(30)씨는 이혼한 뒤 만삭의 몸으로 광주 서구 일대의 모텔을 전전했다. 직업이 없던 처지여서 이혼 이후부터 지난 8월까지 아홉 살짜리 아들과 함께 떠돌이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돈으로 모텔비를 내고 끼니를 때우던 문씨의 건강은 나빠지기 시작했다. 문씨의 아들 역시 분리불안과 과잉행동장애 등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절망에 휩싸여 있던 문씨를 발견한 사람은 김정숙(52·여)씨였다. 김씨는 서구에서 운영하는 복지통장을 맡아 지역사회 내에 지방자치단체 복지 서비스의 손길이 닿지 않는 주민이 있는지 살피던 중이었다. 정씨는 모텔을 전전하던 이들의 처지를 곧바로 주민센터에 알렸다. 이후 문씨는 긴급생계비를 지원받게 됐다. 어린이재단과 연계를 통해 임대주택도 지원받았다. 아울러 서구 정신보건센터는 분리불안 등에 시달리던 문씨 아들에 대한 정신건강 서비스도 거들었다. 어렵게 거처를 마련한 문씨에게 구청은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쌀을 전달했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복지협의체도 생필품을 건넸다. 지역사회의 보살핌을 받은 문씨는 둘째를 무사히 출산하고 기초수급자로 선정돼 한결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문씨의 사례처럼 통·이장에게 복지 대상자 발굴 등 복지 임무를 부여해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복지통·이장제’,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살피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해 마련된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보건복지부는 이처럼 읍·면·동 단위에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쓴 우수 지자체 21곳을 뽑았다고 18일 밝혔다. 복지부는 선정 지자체에 모두 4억 2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으로는 경기도(광역지자체), 부산 서구, 광주 서구, 강원 횡성군(기초지자체) 등 모두 4곳이 선정됐다. 부산 서구는 복지통장과 동복지협의체 위원으로 구성된 ‘희망나래단’이 주민등록 일제조사 등을 통해 지자체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역 주민을 찾아내 복지 서비스를 지원했다. 횡성군은 복지이장과 부녀회원 등으로 ‘횡성 행복 봉사공동체’를 결성해 복지 대상을 발굴하고 돌봄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우수상은 서울 도봉구·부산 사상구·인천 부평구 등 8곳, 우수상은 대구 달서구·경기 수원시 등 6곳에 돌아갔다. 나머지는 공로상 3곳이다. 배금주 복지부 지역복지과장은 “사각지대 해소 및 사례 발굴 등 경제적 지원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풀려면 이웃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복지통·이장제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활성화해 이번에 발굴된 사례들이 널리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번엔 자원봉사자 아닌 예술가로… 27일까지 관악 사진작가회 회원전

    이번엔 자원봉사자 아닌 예술가로… 27일까지 관악 사진작가회 회원전

    관악구가 구청 2층에 있는 갤러리관악에서 오는 27일까지 ‘제10회 관악구 사진작가회 회원전’을 연다. 2007년 처음 꾸려진 관악구 사진작가회는 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각종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노인정을 찾아가 영정사진을 찍는 대신 ‘장수사진’이란 이름으로 노인들의 얼굴 사진을 찍을 뿐 아니라 각종 축제나 행사가 열리면 가족사진도 촬영한다. 서울대입구 전철역 갤러리, 관악문화원 등에서도 활발한 전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지역예술인들에게 무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겐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 이웃들과 함께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관악구민 가을 추억 담기 한마당’에 사진작가회 회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 잘 찍는 방법에 대한 강좌를 열었다. 또 어린이 사진 찍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유종필 구청장은 “이번 사진작가회의 전시는 바쁜 일상에 쫓겨 순간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한 번쯤 가던 길을 멈추고 볼 수 있는 우리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이유 악플러 고소, 2013년에는 고소 취하 “이번엔 강경 조치” 이유가?

    아이유 악플러 고소, 2013년에는 고소 취하 “이번엔 강경 조치” 이유가?

    아이유 악플러 고소, 2013년에는 고소 취하 “이번엔 강경 조치” 이유가? 아이유 악플러 고소가수 아이유가 합성사진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플러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19일 가요계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악플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아이유의 소속사 로엔트리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에 “합성사진 및 허위사실을 유포, 루머를 생성한 악플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라면서 “컴백 이전부터 합성사진과 허위사실 유포, 루머 생성, 인신공격성 댓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왔다. 이미 경찰 측에 축적한 자료 접수를 끝냈고, 형사 처분까지 생각하고 있다. 꾸준히 악플러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아이유는 앞서 2013년에도 악플러를 고소한 바 있다. 당시에는 사회봉사 200시간으로 합의하며 고소를 취하, 악플러를 용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악플이나 루머 유포 등에 대한 강도가 점점 더 세지고 있는 만큼 아이유 측도 이번에는 법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유 악플러 고소, 2013년에는 고소 취하 “이번에는 강경 조치” 대체 왜?

    아이유 악플러 고소, 2013년에는 고소 취하 “이번에는 강경 조치” 대체 왜?

    아이유 악플러 고소, 2013년에는 고소 취하 “이번에는 강경 조치” 대체 왜?아이유 악플러 고소가수 아이유가 합성사진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플러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19일 가요계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악플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아이유의 소속사 로엔트리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에 “합성사진 및 허위사실을 유포, 루머를 생성한 악플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라면서 “컴백 이전부터 합성사진과 허위사실 유포, 루머 생성, 인신공격성 댓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왔다. 이미 경찰 측에 축적한 자료 접수를 끝냈고, 형사 처분까지 생각하고 있다. 꾸준히 악플러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아이유는 앞서 2013년에도 악플러를 고소한 바 있다. 당시에는 사회봉사 200시간으로 합의하며 고소를 취하, 악플러를 용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악플이나 루머 유포 등에 대한 강도가 점점 더 세지고 있는 만큼 아이유 측도 이번에는 법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유 악플러 고소, “꾸준히 악플러 모니터링 실시” 대체 어땠길래?

    아이유 악플러 고소, “꾸준히 악플러 모니터링 실시” 대체 어땠길래?

    아이유 악플러 고소, “꾸준히 악플러 모니터링 실시” 대체 어땠길래? 아이유 악플러 고소가수 아이유가 합성사진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플러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19일 가요계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악플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아이유의 소속사 로엔트리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에 “합성사진 및 허위사실을 유포, 루머를 생성한 악플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라면서 “컴백 이전부터 합성사진과 허위사실 유포, 루머 생성, 인신공격성 댓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왔다. 이미 경찰 측에 축적한 자료 접수를 끝냈고, 형사 처분까지 생각하고 있다. 꾸준히 악플러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아이유는 앞서 2013년에도 악플러를 고소한 바 있다. 당시에는 사회봉사 200시간으로 합의하며 고소를 취하, 악플러를 용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악플이나 루머 유포 등에 대한 강도가 점점 더 세지고 있는 만큼 아이유 측도 이번에는 법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테랑 공직자의 ‘일반행정 수석’ 교육법은

    베테랑 공직자의 ‘일반행정 수석’ 교육법은

    “주입식 교육을 피했고, 본인이 원하는 직업을 찾길 바랐고, 그림자처럼 뒤에만 있었습니다.” 지난 17일 올해 5급 일반행정(전국) 수석을 차지한 김세진(오른쪽·25·여)씨가 은평구 김석수(왼쪽·55) 예산팀장의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은평구 직원들이 자신들의 일처럼 기뻐했다. 행시 26회인 윤준병 부구청장은 소셜미디어에 “은평구에 경사가 났다”고 자랑했다. 덕분에 김 팀장의 ‘그림자 교육론’도 구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김 팀장은 ‘치맛바람’이 아이들의 자율성을 저해한다고 했다. 그는 “젊은 시절에 사법고시에 실패한 적이 있어서 고시를 추천하면 아버지의 못 이룬 꿈을 자식에게 전가한다고 생각할까 봐 한 번도 권한 적이 없다”면서 “몇 년 전에 구청의 한 과장 딸이 행시에 합격해서 그 축하 자리에 함께 갔는데, 딸이 고시 공부를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딸에게 그 흔한 학원도 한 번 권하지 않았다. 전교 1등을 하니 공짜로 가르쳐 주겠다는 학원들도 있었지만, 자율성만 떨어뜨릴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지라고 강조했단다. 물론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 불안할 때도 있었지만, 자식을 믿었다고 했다. 세진씨도 합격 소감을 묻자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주변에 잘하는 수험생들을 보면서 자신과 비교하고 걱정하는 것보다는 나 자신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가족의 격려와 도움이 가장 큰 힘이었다고 전했다. 세진씨는 현재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이다. 김 팀장은 “앞으로 공무원이 되면 일이 많을 때도 내 능력을 인정받는다는 생각을 갖고 국민에게 봉사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많은 성취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아이유 악플러 고소, “꾸준히 악플러 모니터링 실시” 대체 왜?

    아이유 악플러 고소, “꾸준히 악플러 모니터링 실시” 대체 왜?

    아이유 악플러 고소, “꾸준히 악플러 모니터링 실시” 대체 왜?아이유 악플러 고소가수 아이유가 합성사진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플러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19일 가요계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악플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아이유의 소속사 로엔트리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에 “합성사진 및 허위사실을 유포, 루머를 생성한 악플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라면서 “컴백 이전부터 합성사진과 허위사실 유포, 루머 생성, 인신공격성 댓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왔다. 이미 경찰 측에 축적한 자료 접수를 끝냈고, 형사 처분까지 생각하고 있다. 꾸준히 악플러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아이유는 앞서 2013년에도 악플러를 고소한 바 있다. 당시에는 사회봉사 200시간으로 합의하며 고소를 취하, 악플러를 용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악플이나 루머 유포 등에 대한 강도가 점점 더 세지고 있는 만큼 아이유 측도 이번에는 법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찰칵! ‘만수무강 청춘사진관’ 입니다

    “이렇게 꾸미니 젊었을 때 생각나네. 작가 양반, 예쁘게 찍어주세요. 아마 이게 마지막 사진이 될 듯하니 말이야.” 김순희(71·장위1동) 할머니는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청 다목적강당에 마련한 간이 사진스튜디오에 앉아 이렇게 말했다. 이날 ‘만수무강 청춘사진관’에는 지역 저소득 어르신 200여명이 찾았다. 이들은 동대문구 14개 동에서 75세 이상 1대1 결연주민이나 홀몸어르신 180여명(동별 11~14명)과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추천받은 20명 등이었다. 특히 구는 고령자를 우선으로 포함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 제4지역 회원들은 어르신들을 4개 조로 나누고 시간대별로 메이크업·헤어 등 진행을 도왔다. 사진 촬영은 한국사진작가협회가 재능기부에 나섰다. 어르신들을 위해 서울약령시에서는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한방차를, 국제라이온스협회에서는 촬영이 끝난 후 떡과 우유를 나눠주기도 했다. 유영미 라이온스클럽 4지역 부총재는 “어려운 형편으로 사진을 찍을 만한 경제적·심리적 여유가 없는 어르신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국제라이온스협회가 세계 최대 봉사단체답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민관 협력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삼성전자, 경기도에 임직원 기부금 전달

    삼성전자, 경기도에 임직원 기부금 전달

    18일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희망 및 모아(more) Safe! 삼성전자 임직원 기부금 전달행사’를 가진 뒤 남경필(왼쪽 세 번째) 지사와 안재근(두 번째)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 김종양(네 번째)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프로농구]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고개 숙인 김선형

    [프로농구]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고개 숙인 김선형

    프로농구 SK의 김선형이 18일 “열심히 하는 게 팬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불법 스포츠 도박 징계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은 김선형은 마음고생 탓인지 살이 상당히 빠진 얼굴이었다. 그는 오리온과의 3라운드 홈 경기에 앞서 양복 차림으로 코트에 나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선형은 “너무 죄송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그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많이 반성했다”고 말했다. 옆에는 문경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전원, 뒤에는 선수단 전원이 나와 고개를 숙였다. 프로농구연맹(KBL)으로부터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김선형은 21일 동부 원정 경기부터 코트에 나설 수 있다. 김민수가 부상으로 빠져서일까. 오히려 똘똘 뭉친 SK가 선두 오리온을 90-69로 꺾고 지긋지긋한 7연패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2득점 9리바운드, 드워릭 스펜서가 19득점 3어시스트로 앞장섰고 신인드래프트 전체 7순위 이대헌(동국대)이 상대 허일영을 꽁꽁 묶으면서 14득점 5어시스트로 뒤를 받친 게 주효했다. 팀 어시스트 25개로 오리온(15개)을 월등히 앞지르는 이타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의 부상 공백을 조 잭슨이 31분16초를 뛰며 25득점 4어시스트로, 징계 후 두 번째로 출전한 장재석이 10득점 8리바운드로 메웠지만 문태영이 9득점, 허일영이 6득점에 그쳐 뜻밖에 일격을 당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5개국 외교사절 부인들의 ‘사랑의 선물’

    15개국 외교사절 부인들의 ‘사랑의 선물’

    15개국 주한 외교사절 부인들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강당에서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할 ‘사랑의 선물’ 꾸러미를 담고 있다. 방한·생활용품 등을 담은 사랑의 선물은 전국에 있는 조손가정과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된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도와주세요” 여친 구하려 이틀간 짖은 견공

    “도와주세요” 여친 구하려 이틀간 짖은 견공

    위기에 처한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곁을 지키며 이틀 동안 도움을 요청한 견공의 사연이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의 한 지역에서 개 한 마리가 철조망을 넘다가 오른쪽 뒷다리가 끼어 거꾸로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개는 간신히 앞다리로 땅을 짚은 채 무려 이틀 동안 버틴 끝에 구조될 수 있었다. 핏불테리어 견종인 이 암컷 개의 목숨을 구한 것은 다름 아닌 동료 개가 쉬지 않고 짖어서 일어난 기적이었다. 그야말로 사랑의 힘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 커플을 구조한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라인 애니멀 프로젝트 측은 두 견공에 각각 제우스(수컷)와 아테나(암컷)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당시 구조 작업에 참여했던 자원봉사자 카렌 히어쉬는 “개 한 마리가 철조망에 발이 걸려 이틀 동안 매달려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제보자는 누군가 먼저 신고했을 것으로 잘못 판단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게 됐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그의 전화 이전에 어떤 제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카렌 히어쉬의 말로는 제우스가 누군가 아테나를 구해줄 때까지 쉬지 않고 짖었다. 그녀는 “우리가 아테나에 다가갔을 때 제우스는 매우 크게 울부짖고 있었다”면서 “구조된 아테나는 제우스 없이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로 떨어지길 완강히 거부한 두 견공은 인근 풀턴 카운티에 있는 동물 보호소로 함께 옮겨졌다. 보호소 측 직원들은 우선 아테나의 상처를 치료했다. 수의사는 그녀를 꾸준히 치료하면 완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제 보호소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제우스와 아테나를 함께 입양할 가족을 찾고 있다. 사진=라이프라인 애니멀 프로젝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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