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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 땐 시속 16.5㎞ ‘지옥길’… 퇴근 땐 주차장 된 우회로

    출근 땐 시속 16.5㎞ ‘지옥길’… 퇴근 땐 주차장 된 우회로

    “길음램프서 30분째 못 내려가요”… 월곡동 일대는 하루 종일 교통체증지하철 4호선 승객 4110명 늘어… 길음 ~종암 방면 교통량 60% 감소 “차라리 걷는 게 빠르겠어요. 벌써 길음램프에서 30분째 못 내려가고 있어요. 월요일 아침부터 지옥이에요.” “미리 내부순환로를 막을 거라고 알려줬으면 지하철을 이용했죠. 다들 아무것도 모른 채 차를 끌고 나왔으니 운전자는 당황하고 길만 더 막히는 것 아닙니까.” 서울 동북부 주민들이 강남으로 출근하는 길인 내부순환로 길음~사근 7.5㎞ 구간이 22일 0시부터 폐쇄되자 출근길 차량이 뒤엉키면서 도로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날 퇴근길도 정체를 보였지만 출근길보다는 훨씬 안정된 모습이었다. 오히려 정체를 예상한 운전자들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도로 몰리면서 두 도로는 강남북 방향으로 모두 상당한 정체를 보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언론 등을 통해 내부순환로 공사와 출근길 정체를 본 운전자들이 멀리 우회하면서 내부순환로보다 다른 시내 간선도로가 퇴근길 정체를 빚었다”고 말했다. 또 북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가 만나는 월곡동 일대의 교통 체증은 하루 종일 이어졌다. 교통봉사를 하는 모범운전자 김모(60)씨는 “출근 차량이 몰린 오전 7~9시에는 그야말로 주차장이었다”면서 “내부순환로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한 달 동안 고생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일요일 갑작스럽게 교통 통제 결정이 내려진 것을 미처 몰랐던 출근길 시민들은 폐쇄된 램프 앞에서 우왕좌왕했다. 통행이 전면 차단된 월곡 램프와 마장 램프 앞에서는 10분당 10여명의 시민이 차를 멈추고 내비게이션을 조작하거나 경찰에게 우회로를 물었다. 운전자들이 우왕좌왕하면서 차량의 행렬이 더 꼬였다. 내부순환로의 강남 방향으로 들어가려던 차들이 차량 통제 표지판 앞에서 비상깜빡이를 켜고 차를 돌렸고 뒤에서 오던 차들은 클랙슨을 울리며 급하게 차로를 바꿨다. 한 운전자는 진입로를 막은 서울시 직원을 향해 “갑자기 못 간다고 하면 어떻게 하라는 거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가장 막힌 우회로는 제기로와 안암로였다. 정릉, 길음, 하월곡 등 서울 동북부 지역에서 강남 방향으로 내부순환로를 타지 않고 빠지는 우회도로다. 종암로, 고산자로 등도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평소 출근 시간대에 평균 시속 19.6㎞를 보이던 제기로와 안암로는 시속 16.5㎞의 ‘굼벵이 도로’가 됐다. 반면 내부순환로 전체 교통량은 대폭 감소했으며 주요 우회로인 북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는 평소보다 정체가 심했다. 내부순환로는 시간당 790~2477대까지 차량 운행이 줄었다. 특히 길음에서 종암 방면 내부순환로의 교통량은 58.8% 감소했다. 북부간선도로의 하월곡에서 종암 구간도 시간당 625대로 교통량이 평소보다 40% 이상 줄었다. 지하철도 6호선 월곡역, 상월곡역과 1호선 제기동역과 신설동역 등의 승객이 늘었다. 출근시간 이용 승객이 1호선은 210명(0.2%), 4호선은 4110명(1.9%) 늘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평생학습’ 지원하는 구로

    영리·종교 활동 등 목적 단체는 제외 구로구는 주민들의 학습 활동을 돕기 위한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평생학습 동아리는 주민들이 공통된 관심사와 주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한 소모임이다. 구는 이런 소모임들을 지원, 자발적인 학습 활동을 유도하고 평생학습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했다. 지원 대상은 구로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구에 등록된 10인 이상의 학습 동아리, 또는 사교와 친목이 아닌 학습과 토론을 목적으로 한 동아리다. 축제,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한 동아리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미 3회 이상 지원을 받았거나 영리·종교 활동 등을 목적으로 한 단체는 제외한다. 구는 올해 15개 내외의 동아리를 선발해 동아리별로 50만원부터 최대 120만원까지 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활동비는 ▲동아리 운영과 활동을 위한 경비 ▲강사비, 교재비 등 학습 활동 과정에 필요한 경비 ▲지역 내 봉사 등 환원을 위해 소요되는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모임은 오는 25일까지 신청서, 계획서 등을 개봉동 구로평생학습관 1관에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에 환원 의지가 있는 평생학습 동아리를 우선 선정할 것”이라면서 “주민 누구나 공부하는 평생학습 분위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서울포토]봄 희망 벽화 그리기

    [서울포토]봄 희망 벽화 그리기

    23일 sk 이노베이션 신입직원들이 아주특별한 연수교육 일환으로 동작구 남현동 일대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디시 봄 희망 벽화 그리기 봉사를 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SK이노베이션 신입직원들의 특별한 연수교육

    [서울포토] SK이노베이션 신입직원들의 특별한 연수교육

    sk 이노베이션 신입직원들이 아주특별한 연수교육 일환으로 동작구 남현동 일대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디시 봄 희망 벽화 그리기 봉사를 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SK이노베이션 신입직원들의 특별한 연수교육

    [서울포토] SK이노베이션 신입직원들의 특별한 연수교육

    sk 이노베이션 신입직원들이 아주 특별한 연수교육 일환으로 동작구 남현동 일대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디시 봄 희망 벽화 그리기 봉사를 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학비 절반, 공부 두 배, 봉사도 두 배

    학비 절반, 공부 두 배, 봉사도 두 배

    141명 대부분 성적 우수… 봉사도 활발 학자금 대출 5년 만에 4분의1로 줄어 “반값 등록금 덕분에 학비 부담 덜고 다녔어요. 감사합니다.” 서울시립대가 22일 반값 등록금 혜택을 받은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수혜 학생 대부분이 우수한 학업성적을 거두고 활발한 사회봉사로 모범을 보였다. 시립대는 이날 대강당에서 ‘2015 학위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 학·석·박사 총 1933명을 배출했다. 이 중에는 시립대가 반값 등록금을 처음 시행했던 2012년에 입학해 4년간 학업을 마친 141명의 학생도 포함됐다. 시립대는 2012년 1학기부터 등록금(입학금·수업료·기성회비 포함) 고지서상의 총액을 절반으로 줄여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비 부담을 낮췄다. 졸업식에는 원윤희 시립대 총장과 교수진, 졸업생, 가족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함께해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박 시장은 학위 수여식 후 학생회관 식당에서 자원봉사 참여 우수 재학생과 졸업생 등 9명과 점심을 먹으며 진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시립대에 따르면 반값 등록금 시행으로 학부생들의 학자금 대출은 확연히 줄고 있다. 시행 전인 2011년에는 1489명이 학자금 대출을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369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시립대 관계자는 “등록금 부담이 줄면서 학업 몰입도가 높아지고 학생들의 여가 시간도 늘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반값 등록금은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정부와 대학이 총등록금 규모의 절반을 나눠 부담하는 제도다.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국립·사립대 연간 평균 등록금은 각각 418만원, 734만원으로 조사됐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재래식 변기에 출산’ 아기 살해한 20대

    ‘재래식 변기에 출산’ 아기 살해한 20대

    전주지법 형사3단독은 23일 아이를 변기에 분만해 살해한 혐의(영아살해)로 기소된 A씨(27·여)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8일 오후 4시께 전북 전주시 자택 재래식 화장실에서 아이를 분만해 이물에 의한 기도 폐색 질식사로 영아를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출산했다는 수치심과 가족에게 출산 사실이 알려질 것 같은 두려움에 영아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4개월 교제한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됐으며, 양육 문제를 고민하던 중 결국 임신중절 수술을 하지도 못한 채 출산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범행내용 및 결과 등에 비춰 죄질이 무겁다”며 “그러나 피고인이 원치 않던 임신을 하고 생부와 헤어진 후 갑작스러운 출산으로 인해 당황하고 불안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병원 치료 후 자신의 출산 사실을 수사기관에 스스로 알린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한국인 4명 사망, 라오스서 교통사고…“의약품 전달 봉사활동 떠난 신도들”

    한국인 4명 사망, 라오스서 교통사고…“의약품 전달 봉사활동 떠난 신도들”

    한국인 4명 사망, 라오스서 교통사고…“의약품 전달 봉사활동 떠난 신도들” 한국인 4명 사망 21일 오전 11시쯤(현지시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북부의 까시 지역에서 승합차와 관광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합차에 타고 있던 한국인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우리 국민 6명을 태운 미니버스가 맞은편에서 오던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이 현재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미니버스에 타고 있던 우리 국민 4명이 사망했으며 60대 여성 1명과 50대 여성 2명, 50대 남성 1명이라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부상자 2명은 60대 여성 1명과 50대 남성 1명이다. 이날 사고를 당한 한국인 희생자들은 서울의 제따와나 선원 소속 신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관계자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제따와나 선원 소속 불자들로 전해졌다. 조계종 관계자는 “(희생자들은) 의약품 전달 봉사활동을 떠난 신자들로 안다”며 “몇 명이 라오스로 봉사활동을 떠났는지 정확한 숫자와 신원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승합차 운전기사인 현지인도 1명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마주 오던 관광버스에는 프랑스인 관광객이 타고 있었고 이 중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는 얘기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날 사고는 한국인들이 타고 있었던 승합차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북부 관광지 루앙프라방으로 가던 중에 마주 오던 관광버스와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산악지대에 있는 사고 도로는 왕복 2차로로 평소에도 사고 위험이 큰 곳으로 알려졌다.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은 사고 현장에 담당 영사를 파견했다. 정부는 부상자 지원은 물론 사망자 장례절차 등에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남쪽으로 150㎞가량 떨어진 팍산시에서 침대 버스가 전복해 한국인 관광객 김모(30·여) 씨와 프랑스인 등 2명이 숨지고 김씨의 친구 등 20여 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서의 얼굴에 도전해보세요

    강서의 얼굴에 도전해보세요

    강서구가 구정 홍보의 주역이 될 구민 홍보모델을 찾는다. 구는 친근한 구정의 이미지를 살리고, 구정 사업에 대한 호응도를 높이기 위해 구민 모델을 홍보모델로 선발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정 홍보모델이 되면 구청 홈페이지와 구정신문, i강서TV, SNS 등 다양한 홍보 매체에서 활약한다. 모집 부문은 아역(만 4~12세), 청소년(만 13~18세), 가족, 실버(만 65세 이상), 장애인, 다문화 등 6개 부문이다. 강서구 주민이나 지역 직장인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모집은 22일부터 3월 4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사진 2매(4×6사이즈 이상)를 첨부해 우편으로 접수해도 된다. 1차 서류검토 후 면접과 카메라테스트를 거쳐 3월 18일 최종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구정 홍보모델은 오는 5월부터 2년 동안 재능기부 형태로 다양한 활동을 한다. 활동실적에 따라 자원봉사 점수가 인정되며 음악회, 전시회, 축제 등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에도 우선 초청된다. 구 관계자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알린다는 자부심과 더불어 온 가족이 평생 간직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면서 “열린 소통과 행정참여를 구현하는 데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생이별한 난민 가족과 고양이 3000km 피난 후 만나다

    무려 3000km에 달하는 길고 긴 피신 행렬 중 이라크 난민 가족과 생이별한 고양이가 결국 꿈에 그리던 주인을 만났다. 최근 영국 가디언등 유럽언론은 가족과 함께 고향 이라크를 떠났던 '난민 고양이' 컨쿠시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노르웨이에서 주인 품에 안겼다고 보도했다. 한편의 드라마같은 이 사연은 지난해 연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라크 모술에 거주했던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가족과 고양이 컨쿠시는 이슬람국가(IS)를 피해 피신 행렬에 올랐다. 보통의 난민들처럼 이들의 고행은 말로다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고통의 연속이었다. IS를 피해 터키를 가로지른 가족들은 모두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 동부 레스보스섬에 도착하는데 성공했다. 무사히 유럽에 첫발을 내딛었지만 가족과 컨쿠시의 기약없는 이별은 이때 시작됐다. 수많은 난민들과 섞여 정신없던 사이 놀란 컨쿠시가 홀로 낙오된 것. 결국 컨쿠시를 찾지못한 가족들은 다시 유럽의 정착지를 찾아 떠났으나 컨쿠시는 졸지에 주인없는 길고양이 신세가 됐다. 먹을 것도 제대로 구하지 못해 죽을 위기였던 컨쿠시를 구한 것은 지역 어부였다. 일반적인 길고양이와 달랐던 컨쿠시에게 먹을 것을 준 뒤 자원봉사자들에게 인도한 것. 자원봉사자인 애슐리 앤더슨은 "컨쿠시의 행동을 보고 주인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중동에서 건너온 난민일 것이라 확신해 주인을 찾아주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후 자원봉사 단체 측은 페이스북에 관련 페이지를 만들어 주인찾기에 나섰으며, 컨쿠시는 주인을 찾아줄 때까지 돌봐주겠다는 독일 베를린의 한 여성에게 보내졌다. 사람들의 전쟁에 피해받던 고양이가 다시 사람들에게 도움받는 역설적인 상황이 펼쳐진 것. 영화같은 기적이 벌어진 것은 최근의 일이었다. 페이스북을 통해 노르웨이에서 '신고'가 들어왔고 스카이프를 통해 얼굴을 본 가족들이 컨쿠시를 확인한 것. 그리고 지난주 컨쿠시와 가족들은 고향에서 3000km 떨어진 노르웨이에서 상봉했다.    미국인 출신의 자원봉사자 에이미 쉬로드는 "총 5000명의 사람들이 컨쿠시 가족찾기에 나선 덕에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면서 "이 스토리는 단순한 고양이 소식이 아닌 희망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하이트진로, 어린이병원서 봉사 활동

    하이트진로 임직원이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서울시어린이병원을 찾아 봉사 활동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직원들은 기저귀 갈기, 목욕 보조, 학습 도우미 등을 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2014년 ‘제1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수익금 일부를 이 병원에 후원하며 인연을 맺은 뒤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파견△국민대통합위원회 김용일 ■교육부 △대학정책실장 배성근△학교정책관 신익현△학생복지정책관 오승걸△대학정책관 서유미△제주특별자치도 부교육감 전우홍△학술원사무국장 이계영△충북대 사무국장 최은희△경북대 사무국장 김문택△교육부 장학관 이희권△교육부 조선진(북경 한국국제학교 파견) 정금현(홍콩 한국국제학교 파견) 이병승(토론토 한국교육원 파견) 안종호(페루 파견)△교육부 교육연구관 정용호 ■통일부 △남북출입사무소장 이정옥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춘천지검 사무국장 양흥수△부산동부지청 사무국장 허웅△제주지검 사무국장 임상원◇고위공무원 전보△광주고검 사무국장 이재철△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 박규종△서울남부지검 사무국장 정연익△서울북부지검 사무국장 이영호△인천지검 사무국장 양희천△수원지검 사무국장 최상환△부산지검 사무국장 김정옥◇검찰부이사관 승진△안산지청 사무국장 강성식△대전고검 총무과장 김동석△부산고검 총무과장 김붕회◇검찰부이사관 전보△대검찰청 운영지원과장 허섭△광주고검 총무과장 홍현기◇검찰수사서기관 승진△법무부 권영갑(국무조정실) 노상래(세월호피해보상지원단) 박종철(역외소득·재산자진신고기획단)△서울동부지검 사건과장 홍영권△서울동부지검 검사직무대리 허준영△의정부지검 사건과장 백윤욱△인천지검 총무과장 이형봉△인천지검 집행과장 안동선△인천지검 수사과장 서진학△인천지검 검사직무대리 김동규 유광복△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 이진만△평택지청 사무과장 최용일△안산지청 검사직무대리 김창수△청주지검 검사직무대리 박무열△부산지검 마약수사과장 이상민△부산지검 검사직무대리 구영한 기우전△부산동부지청 총무과장 이이득△울산지검 집행과장 정의정△울산지검 수사과장 김두길△창원지검 총무과장 조승래△마산지청 사무과장 신범수△통영지청 사무과장 안붕익△군산지청 사무과장 박준영◇검찰수사서기관 전보△법무부 법무과 이인주△법무부 검찰과 한생일△대검 디지털수사과 김정호△서울고검 소송사무제2과장 김태일△대전고검 사건과장 김태경△대구고검 사건과장 박원길△서울중앙지검 집행제1과장 전병렬△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장 이원형△서울중앙지검 피해자지원과장 이갑수△서울중앙지검 공안과장 백종동△서울중앙지검 공판과장 노희동△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 박영범△서울동부지검 총무과장 조동규△서울동부지검 집행과장 김영헌△서울남부지검 총무과장 김평환△서울남부지검 집행과장 이승철△서울북부지검 사건과장 박순우△서울북부지검 조사과장 고석진△서울서부지검 총무과장 이은상△서울서부지검 사건과장 김승현△의정부지검 집행과장 장병인△수원지검 총무과장 장정호△수원지검 사건과장 원응복△수원지검 집행과장 김정봉△수원지검 조사과장 김봉석△수원지검 공판송무과장 손상채△안산지청 총무과장 문복남△대전지검 총무과장 박영규△서산지청 사무과장 임승조△천안지청 사무과장 이동진△청주지검 총무과장 홍승모△청주지검 사건과장 김운상△청주지검 집행과장 정태용△청주지검 수사과장 김주태△충주지청 사무과장 김정열△대구지검 총무과장 윤병현△대구지검 수사과장 하석모△대구서부지청 총무과장 김광렬△안동지청 사무과장 권상일△부산지검 집행과장 김영진△부산지검 기록관리과장 변해근△부산지검 범죄정보과장 구자승△부산지검 검사직무대리 정영덕△울산지검 공안과장 이국희△창원지검 조사과장 윤영우△광주지검 수사과장 윤성진△제주지검 총무과장 김문곤△제주지검 수사과장 김호성◇마약수사사무관 승진△대검 마약과 김태현△인천지검 안경석△부산지검 최동완 ■문화재청 ◇3급 승진△안전기준과장 김동영◇4급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김지성△법무감사담당관실 유건상△보존정책과 임병천△수리기술과 박종민△근대문화재과 김성도△창경궁관리소장 박정상 ■연합뉴스 ◇취재국장△인천취재본부 김명균△부산취재본부 신정훈△광주·전남취재본부 송형일△울산취재본부 이상현△경남취재본부 최병길△대구·경북취재본부 이재혁△대전·충남취재본부 정찬욱△전북취재본부 임청△충북취재본부 박재천△강원취재본부 임보연△제주취재본부 김호천△경기취재본부 김경태△경기북부취재본부 우영식 ■경희대 △국제 학생지원처장 겸 국제 취업진로지원처장 김진상△국제 연구산학협력처장 겸 국제 산학협력단장 홍충선△서울 입학처장 겸 국제 입학처장 김현△서울 국제교류처장 겸 국제 국제교류처장 박용승△국제 대외협력처장 이용택△정보지원처장 겸 인포21사업단장 허의남△글로벌센터장 겸 국제교육원장 조현용△신문방송국장 김혜경△출판문화원장 이문재△지구사회봉사단(GSC) 사무총장 우기동△교육대학원장 성열관△공공대학원장 손혁상△정경대학장 윤성이△생활과학대학장 오윤자△약학대학장 이경태△간호과학대학장 직무대행 박선희△미술대학장 김동연△외국어대학장 민관동 ■도레이첨단소재·도레이케미칼 ◇도레이첨단소재 <전무 승진>△섬유사업본부장 이재하△경영지원본부장 송백하<상무 승진>△구매담당 김정은△중국 TFN 총경리 엄태수<이사 승진>△필름생산담당 홍성희△SB판매2팀장 김성엽<전무 전보>△필름사업본부장 원동호<상무 전보>△인사지원본부장 이승훈△복합재료사업본부장 겸 구미사업장장 박서진△엔지니어링본부장 유현범◇도레이케미칼 <대표이사>△전무(COO) 겸 필터사업본부장 임희석<상무 승진>△TCK텍스타일 대표 박형무△생산기술담당 김현철<이사 승진>△중국 TCK상해 법인장 홍완표<상무 전보>△원면사업본부장 문수정△원사사업본부장 김덕용△TCK텍스타일 인도네시아 법인장 염기동△재경정보담당 안지용◇TAK정보시스템△대표이사 사장 김진규
  • [톡!톡! talk 공무원] ‘봉사 보람’ 윤미숙 서울노동청 사무관

    [톡!톡! talk 공무원] ‘봉사 보람’ 윤미숙 서울노동청 사무관

    공무원의 입장에서 생계가 어려운 이를 돕기 위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중앙부처 공무원이라면 더욱 그렇다. 늘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며 여유로운 여가생활은커녕 가족과 함께 지낼 시간도 부족할 때가 많다. 그런데 금쪽같은 휴식 시간까지 반납하고 봉사활동을 하며 보람을 찾는 이들이 있다. 윤미숙(54) 고용노동부 서울고용노동청 협력지원팀 사무관은 2014년부터 그 보람 있는 삶에 푹 빠졌다. 이타적인 삶, 이유가 궁금했다. 윤 사무관은 17일 인터뷰에서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업이라며 공무원을 ‘철밥통’이라고 비하하는 분도 많지만, 실제론 중앙부처 공무원 중에 ‘여유’라는 말을 꺼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보면 된다”며 “그런데도 격무에 시달리는 많은 동료들이 ‘시간을 쪼개서라도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이자’고 뜻을 모아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달 초 서울청으로 발령받기 전까지 그는 38명의 동료와 함께 세종시 무료급식소 ‘밥드림’과 세종시 중부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일주일에 평일 저녁 1시간과 토요일을 활용했다. 누군가 주목하는 일도 아니었다. 봉사활동을 하라고 따로 시간을 내주는 것도 아니었다. 그래도 그는 늘 휴식시간을 반납하며 밀려드는 취약계층의 식판에 밥을 퍼 담고 설거지를 하고 취약계층 아동을 보살폈다. 이유가 없다고 했다. 추궁하다시피 거듭 물었더니 그제서야 “사실 난 봉사에 중독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처음에 25명이었던 고용부 봉사단은 2년 만에 38명으로 늘었다. 그는 “우리가 쓰다 남은 것을 던져주는 것은 봉사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물질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주는 것도 좋지만 생계가 어려운 이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진심을 담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곤 “내가 쓸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을 나눠 주는 것이 봉사”라며 “그래서 선뜻 발을 들이기는 어렵지만 한번 시작하면 중독되는 것처럼 손을 뗄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 사무관은 처음엔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겉돌던 아동센터 어린이가 자신에게 다가왔을 때 느낀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는 “삶의 여유가 있다면 괜찮을 텐데 1인 가구가 늘고 경제여건이 어려워져 빈곤층이 많아지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서로를 위하는 가치 있는 삶에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플랜코리아-해피무브 봉사단과 베트남에서 봉사활동 진행

    플랜코리아-해피무브 봉사단과 베트남에서 봉사활동 진행

    -2주간 유치원 3곳 개보수, 교육봉사, 문화교류 봉사활동 진행 현대자동차그룹, 현대건설, 현대자동차가 함께 진행하는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100여 명이 베트남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가슴 따뜻한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18일 국제구호개발 NGO플랜코리아에 따르면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16기 중 103명은 현재 플랜코리아와 함께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지난 2008년 창단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운영해오고 있는 대학생 해외봉사단이다. 플랜코리아와 함께 베트남으로 출국한 103명의 해피무브 봉사단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봉사단들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유치원 3곳에 팀별로 나누어 배치 돼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유치원내 필요한 교실 추가 건축, 화장실 건축, 위생시설관련 개보수, 벽화작업 등에 나서고 있다. 동시에 유치원 아이들을 위해서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소통할 수 있는 교육봉사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또한 봉사단원들은 K-Pop, 태권도, 전통무용, 사물놀이 등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틈틈이 시간을 내서 연습을 하고 있다. 이들이 준비한 공연은 오는 20일 ‘자원봉사의 날’에 현지주민들과 어린이들에게 보여줄 예정, 이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주민들도 봉사단의 공연에 화답하는 의미로 이날 깜짝 문화공연을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봉사단들이 준비한 문화공연은 봉사활동 마무리 하루 전날인 24일 현대자동차 그룹과 코이카의 PPP(Public-Private Partnership)사업의 네 번째 결실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4호 학교의 개교식에서도 선보이게 된다.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에 참가한 한 대학생은 “개발도상국가에서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힘을 합쳐 전한 이 도움의 손길로 이곳 어린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게 되고, 그 꿈을 실현해나가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과 이번 봉사활동에 함께 하고 있는 플랜코리아는 80여년 의 역사를 가진 국제 NGO 플랜의 한국위원회로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위한 문화교류사업, 환경개선사업, 의료,보건사업, 교육사업, 생계유지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 나눔 경영 눈길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 나눔 경영 눈길

    대보그룹은 ‘기업의 이익은 반드시 어려운 이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최등규 회장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가 미래의 주역인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은 물론, 고속도로 건설 및 정보통신 시설을 관리하고 다수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를 운영하는 기업으로써 매년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유가족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각 계열사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의 보육원, 양로원, 장애인 보호시설, 적십자, 선교회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기부활동을 전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선 콘서트, 다문화가정 결혼식, 결식아동 돕기 도시락 기금 모금,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김장나눔 등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최 회장의 나눔의 철학은 자연스럽게 사내 임직원에게도 전해져, 직원들은 보육원, 양로원, 소년소녀 가장, 섬김의 집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자선행사를 넘어 한류축제로 발전한 그린콘서트대보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골프장 페어웨이에서 펼쳐지는 그린콘서트다. 골프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누구나 골프장 잔디에서 뛰어 놀면서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자선행사에도 참여하며 콘서트도 무료로 관람한다. 하루 동안 골프장 영업 중단에 따른 손실과 손상된 잔디 복구비만 5억 원 이상이 드는 이 콘서트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 이익을 지역사회에 되돌려 주어야 한다’는 최등규 회장의 확고한 의지로 시작됐다. 특히 기업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자선기금을 마련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콘서트 당일 바자회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 전액은 휠체어보내기 운동본부나 파주시 소재 보육원, 양로원 등에 기부된다. 2000년 제1회 콘서트 이후 현재까지 골프장 문화마케팅의 벤치마킹 사례로 손꼽히며 지방에서 매년 찾아오는 콘서트 마니아층까지 등장할 정도다.(2001~2003년 미실시) 2008년부터 관람객들이 점차 늘어나 주차공간이 부족해지자 페어웨이를 주차장으로 개방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데, 관람객들이 이래도 되나 싶어 오히려 조심해서 주차를 한다는 후문이다. 2015년 5월 30일 13회 콘서트에는 38,000명이 방문했고 방문차량만 4,500대에 달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 약 3억 원(영업손실 등 총 지원규모 20억 원 이상), 누적 관람객은 28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입소문, 언론보도 등을 통해 크게 알려지면서 이웃나눔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출연가수들도 출연료 없는 재능기부로 나눔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또 프랑스, 미국,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서 오는 해외 관광객들도 늘어나고 있어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축제로서 매년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골프장의 새로운 변화방향을 제시하고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는 이웃나눔을 통한 골프대중화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표창을 받았다. 한편 2016년에도 5월 28일에 제14회 그린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다문화 가정 결혼식 꾸준히 지원또 최등규 회장은 매년 서원밸리와 휴게소 인근 지역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을 선정해 결혼식을 무료로 후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 서원밸리에서 운영하는 고품격 야외 웨딩홀 서원아트리움을 통해 다문화가정 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는 것. 2013년 6월 25일 골프장 내 150미터 아모르 레인보우 터널 안에서는 총 4쌍의 다문화가정 부부의 결혼식이 열렸으며, 실제로 사연을 공모해 선정된 한 쌍은 결혼식 한 달 전인 2013년 5월 25일 11회 그린콘서트 무대에서 공개 프로포즈 이벤트를 갖기도 했다. 2015년 7월 8일에도 한국인 신랑들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신부 세쌍의 결혼식이 개최됐다. 앞서 2012년부터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다문화 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황간휴게소(서울방향)가 소재한 충북 영동군 지역의 다문화 가정 부부를 초청해 결혼식은 물론 웨딩, 촬영, 피로연, 신혼여행까지 모든 것을 휴게소가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 지난 2015년 5월 23일에도 황간휴게소에서 제4회 고속도로 야외 결혼식이 개최됐다. 한국인 신랑과 필리핀 신부의 하객을 비롯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결혼식은 영동군 난계국악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등규 회장이 1981년 설립한 대보그룹은 건설, 유통, 정보통신, 레저 부문으로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왔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대보건설, 대보유통, 대보정보통신, 서원밸리컨트리클럽 등 그룹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며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리 본 평창, 교통·숙박 미흡… 경기 운영은 호평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열린 첫 테스트이벤트(사전점검대회)가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자체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숙박과 교통 분야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여형구 평창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실무조정협의회를 겸한 조찬간담회를 열고 지난 6∼7일 있었던 정선 알파인스키 월드컵을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테스트이벤트가 선수 중심의 경기 운영, 해외 귀빈 의전, 자원봉사 서비스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문체부가 시행한 암행점검과 평창조직위 자체 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숙박·교통, 정보제공, 경기장 내 동선, 경기 운영 인력의 처우 등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교통·숙박의 편의성’은 10점 만점 중 4.4점을 받으며 암행점검 6개 지적사항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숙박 예약 정보를 한국어로만 제공했고 숙박지에서 경기장으로 가는 대중교통이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대회 정보 제공의 적절성’ 부문도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교통·관람방법 등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4.8점의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실무조정협의회는 이번 대회에서 국내외 호평을 받은 정선 활강경기장과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곤돌라를 일반 시민에게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을 처음 만난 것은 1999년이었다. 민선 2기 구청장이었던 그의 첫인상은 ‘학자’였다. 당시 일본어를 전공하고 언어학 박사로서 고려대 조교수를 역임했던 이력이 주는 이미지가 크긴 했다. 학자 이미지는 곧 철학이 있는 행정가 본새로 바뀌었다. 형이상학적인 구상을 늘어놓는 대신 ‘눈높이 행정’을 폈고, 깊이 있는 식견과 정연한 논리로 정책의 배경과 방향을 설명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추진력에서는 ‘저돌적’이란 말이 지나치지 않았다. 지역의 역사·문화를 살린 허준박물관, 교육 소외 지역인 강서를 바꿀 장학회, 강서를 미래도시로 변화시킬 마곡지구 개발 등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었다. 다시 만나기까지 16년. 그사이 노 구청장의 삶은 역동적이었다. 민선 1기 구청장이었던 유영 전 구청장에게 민선 3기 자리를 내주고 2년 후 17대 국회의원으로 강서을 지역구에 재등판했다. 정치판의 쓴맛, 단맛을 본 뒤 2010년 민선 5기 기초단체장 선거에 재도전해 성공한 후 민선 6기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의 지향점이 더 나은 주민의 삶에 있다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그런데 국회의원의 역할은 다소 추상적이에요. 주민 삶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는 건 구청장의 보람이자 매력입니다.” 노 구청장에게 “왜 또 구청장이었느냐”고 묻자 주저 없이 대답했다. 의지와는 다르게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그는 오는 4월 20대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꼭 거론됐다. 지역 주민들에게 익숙한 얼굴이기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꽤 매력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이런 풍설에 이름이 오를 때마다 기함을 하면서 손사래를 친다. “임기는 당연히 채워야 하는 거고, 옮기는 건 구민과 한 약속을 위반한 거니까 절대 안 되죠.” 비록 한 해 예산 62%를 복지 비용으로 사용하고, 재정 자립도(22.4%)가 서울시 하위권이라도 곁눈질을 할 생각이 없다고 못을 받았다. “구청장으로서 할 일이 많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은 더 해 보고 싶어요. 물론 우리 구민들이 허락을 해 줘야 하는 것이지만요.” ‘한 번 더’라는 것은 그의 강서 구상이 완벽하게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허준박물관은 지역 명소가 됐고, 강서구장학회에는 기금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그러나 마곡지구 개발은 유난히 더디다. “1999년 당시 고건 서울시장에게 마곡지역 개발의 밑그림을 그리자는 제안을 했고, 서울 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에 용역을 줘서 미래를 내다본 계획을 짰습니다. 그때 나온 그림이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R&D)산업단지를 만드는 것이었어요.” 그러나 그가 구청장직을 떠난 동안 정체됐다. 그는 전임 서울시장들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명박 전 시장이 뉴타운 개발을 하면서 서울 전역을 ‘삽으로 떠 버리는 바람’에 진척을 보지 못했고, 오세훈 전 시장은 한강르네상스 개발을 하면서 마곡지구 일부에 요트 선착장을 만들자고 해 개발 방향이 엉뚱하게 흘렀다”고 말했다. 돌아와서 보니 주민들의 기대심만 부풀려 놓고 진행은 하지 못한 채였다. 서울시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면서 2013년 말부터 마곡지구 개발이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LG, 롯데, 이랜드, 넥센타이어 등 50여개 중소·대기업이 입주 계약을 맺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첨단 R&D산업단지로 성장하며 강서의 미래동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1단계 준공을 한 뒤 2020년에 완성되는 LG사이언스파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17만여㎡ 부지에 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생활건강 등 LG 10개 계열사의 R&D센터가 들어서고 2만 5000여명이 상주하게 된다. 입주를 완료하는 시점에는 고용 유발 9만명 이상, 경제 유발 24조원 이상 등 효과를 보일 것으로 추산한다. 2018년에 이화의료원이 문을 열고, LG문화센터가 입주한 서남권 최대 공원인 서울보타닉공원(가칭)이 개장하면 문화와 경제가 어우러진 도시로 거듭난다. 그의 개발 구상은 의료관광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해외의 관문이 되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이 가까이 있고, 여성·척추·관절 전문 병원이 즐비한 지역 특성을 살려 지난해 말에는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되도록 했다. 그는 “강서가 높은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을 갖춘 의료관광 산업의 신메카로 떠오르게 됐다”며 “강서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쾌거”라고 평가했다. 교육과 복지 분야에도 심혈을 기울이지만 갈 길은 아직 멀다. “교육 혜택을 모두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지역적 편차가 너무 크고 그런 편차를 줄이는 것은 힘들다”는 그는 “그래도 노력해야 한다. 교육 때문에 부모들이 이사 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수준 높은 공교육이 자리잡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지원청, 지역사회 대표, 교사와 학부모 등으로 혁신교육도시 추진단을 꾸려 지역적 특색에 맞는 교육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마을 결합형 학교, 학생자치연합회, 울타리 교사 양성 등 교육 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혁신교육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10억원을 투입해 ▲학교교육 지원사업 ▲청소년 자치 및 동아리 지원 ▲마을·학교 연계 지원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운영사업 등 7개 분야 36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 구청장에게 복지와 교육은 같은 선상에 있는 핵심 가치다. “교육처럼 복지도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철학을 품고 있다. 어려운 재정 상황은 민·관·학 협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통반장에게 복지 도우미 업무를 주고, 20개 동별로 위기 가구 발굴 시스템을 적용했다. 사회·자원봉사단체와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강서희망드림단, 집배원 및 도시가스 검침원 등과 함께 촘촘한 복지 서비스 전달체계를 만들었다. 교육과 복지를 장기 계획으로 삼는다면 공항 고도 제한 완화와 방화대로 개통은 올해를 기한으로 보는 역점 사업이다. 노 구청장은 “김포공항은 50여년간 서울의 관문이란 영광을 누렸지만 주변 지역 주민들은 고도 제한이란 족쇄에 묶여 재산권 행사를 못 한 채 낙후된 환경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며 “주민의 권리를 찾기 위해 양천구, 경기 부천시와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의뢰해 해발 119m까지 고도를 완화해도 비행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고도 제한 기준에 따르면 활주로를 기준으로 반경 4㎞ 이내까지 해발 57.86m 미만, 비행기 회전공간을 감안한 원추표면은 5.1㎞ 이내까지 해발 112.86m 미만으로 규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강서구 면적의 97.3%(40.3㎢)가 공항 고도 제한의 적용을 받는다. 지난해 5월 국내 항공법을 개정해 예외적으로 공항 고도 제한을 완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놨지만 진척이 별로 없다. 그는 “고통받는 주민들을 생각하면 고도 제한 완화의 발걸음은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시와 한강 올림픽대로를 잇는 방화대로는 1999년부터 공사가 시작됐지만 구간 중 일부(250m)가 군부대로 막혀 있어 사업에 차질을 빚어 왔다. 노 구청장은 “군부대가 이전하기로 합의하면서 2020년이면 완전 개통할 수 있지만 이 시기가 더 빨라져야 한다”며 “마곡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 혼잡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통량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곤조곤하던 말투에 힘이 가득 실렸다. “이제 미래 서울의 중심지는 강서가 될 겁니다. 구민 삶에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교육, 문화, 복지 등 전방위에서 체감지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인공지능, 30년 내 일자리 50% 뺏는다… 로봇과의 공생 배워야”

    “인공지능, 30년 내 일자리 50% 뺏는다… 로봇과의 공생 배워야”

    택시기사·윤락업 종사도 대체…운전 25년 내 완전 자동화 전망 인공지능(AI)의 발달로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향후 30년 안에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실업자가 된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회장이 인공지능을 인류 최대의 위협이라고 한 경고가 현실화되고 있다. 모셰 바르디 미국 라이스대 컴퓨터공학 교수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에서 “기계가 모든 분야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30년 후 실업률이 50%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바르디 교수에 따르면 미국 산업 현장에 자동화가 확산되면서 노동생산성과 국민총생산(GDP)은 크게 늘었으나 일자리 수는 1980년대 정점을 찍은 후 현재 1950년대 수준을 밑돌고 있다. 바르디 교수는 “지금까지 미국에 25만대의 산업 로봇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로봇 대수는 매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감소 추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윤락업에 종사하는 로봇도 나올 것”이라며 “어떠한 일자리도 인공지능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옥스퍼드대 컴퓨터공학 교수인 칼 프레이 역시 2013년 발표한 논문에서 미국 근로자의 47%가 자동화될 확률이 70%가 넘는 직업에 종사한다고 분석했다. 프레이 교수가 분석한 702개의 직업 중 레크리에이션 치료사의 자동화 확률은 0.28%로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체하기 가장 어려운 직업으로 나타났다. 반면 텔레마케터, 재봉사, 개인보험업자 등의 직업이 인공지능과 로봇의 손으로 넘어갈 확률은 99%에 이른다. 현재 개발된 기술로도 충분히 다양한 직업들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지난해 컨설팅업체 매킨지는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이 최고경영자(CEO) 업무의 20%, 문서관리원 업무의 80%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으며, 평균적으로 전체 근로자 업무의 45%를 너끈히 처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르디 교수는 운전도 25년 안에 완전히 자동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운전하는 자율주행차가 인간이 운전하는 차량에 비해 사고 발생 확률이 10% 미만이라고 분석했다. 바르디 교수는 “자율주행차가 수많은 생명을 살리고 부상을 막을 수 있다면, 운전 자동화에 반대하기는 도덕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바트 셀먼 코넬대 컴퓨터공학 교수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일상화될수록 인간은 그들과 공생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인간은 그들을 신뢰하고 그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동남아 韓流산타… 태권도로 국제사회봉사 ‘기부 하이킥’

    동남아 韓流산타… 태권도로 국제사회봉사 ‘기부 하이킥’

    지난달 29일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퀴노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우리말로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수줍게 인사를 건네는 아이미(24·여·필리핀)를 만났다. 처음에는 아이미가 다음날 마닐라 국군회관에서 열린 부영그룹 이중근(74·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 회장의 디지털피아노 및 칠판 기증식에 참석하는 한국 취재진을 위해 고용된 현지 코디네이터인 줄 알았는데 가이드를 하기에는 유창한 영어에 비해 한국어가 많이 서툴렀다. 아이미는 “한국 유학생 시절만 해도 한국어가 괜찮았는데 필리핀에 돌아와서 많이 잊어버렸다”며 쑥스러워했다. 아이미는 이 회장이 국내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2008년 자신의 아호를 따 설립한 우정(宇庭)교육문화재단의 장학생 790명 중 한 명이었다. 아이미는 2011년부터 3년간 한국의 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에서 에너지시스템공학을 공부한 뒤 2년 전 고향 마닐라로 돌아와 한 컨설팅 회사에 취직했다. 현재 어엿한 직장인으로 자리잡은 아이미는 이 회장이 기부를 위해 필리핀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작게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휴가를 내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러다가 회사 잘리면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수력발전 관련 전공을 했는데, 내 전공은 수요가 많아 갈 곳이 많다. 괜찮다”고 여유 있게 받아쳤다. 아이미는 첫날 이른 아침부터 이튿날 오후 기증식 행사가 끝나는 동안 한시도 한국에서 온 일행 곁을 떠나지 않고 통역부터 행사 진행 등을 위해 정신없이 뛰었다. 아이미뿐만이 아니었다. 이 회장이 필리핀 정부에 교육용 디지털피아노 5000대와 칠판 5만개를 기증하기 위해 치러진 기증식 행사에서는 필리핀의 또 다른 우정교육문화재단 출신 장학생들이 통역과 사회를 맡았다. 평소 “교육에 투자하면, 한번 사용하고 사라지지 않고 오랜 기간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 결국 사람에 대한 투자가 최고의 기부 활동”이라고 말해 온 이 회장을 기증식이 끝난 뒤 만났다. “음악과 태권도처럼 아무런 마찰 없이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게 어딨습니까.” 이 회장은 동남아시아에서 ‘산타클로스’로 통한다. 2003년부터 교육 시설이 열악한 동남아 14개국에 디지털 피아노 6만대와 칠판 60만개를 기증했고 학교가 부족한 캄보디아, 라오스, 동티모르, 스리랑카, 태국 등에는 600개의 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했다. 이 중 부영그룹이 사업적으로 진출한 곳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세 나라뿐이다. 이 회장이 기부한 피아노와 칠판만 돈으로 환산해도 5000억원이 훨씬 넘는다. 부영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의 거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이 회장이 기부한 칠판을 쓰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어릴 적 고향 사람들과 우물물을 나눠 마시고 자랐어요. 교육 관련 기부는 우물을 파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나라의 성장 밑거름이 되는 제일 가치 있는 투자가 교육이니까요.” 이 회장은 기부를 하는 것을 ‘우물 파는 일’에 비유했지만, 이 ‘우물’에 한국의 흔적을 남기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디지털피아노를 기증할 때 딱 한 가지 조건이 있어요. ‘아리랑’ ‘고향의 봄’ 등 반드시 한국 노래가 녹음 돼 있는 피아노를 보낸다는 겁니다.” 2009년 6월 한·아세안 정상회의때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부아손 라오스 총리로부터 “우리나라에는 졸업식 노래가 없다”는 얘기를 들은 이 회장은 디지털피아노를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이왕이면 동남아 각지에 한국 노래가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로 시작하는 한국의 졸업식 노래를 녹음해 피아노를 보낸 것이 계기가 됐다. “한국 노래가 들어간 피아노를 기부하는 것이 자칫하면 문화 침략이 될 수도 있어서 항상 현지 교육부의 승인을 받은 뒤 피아노를 보냅니다. 동남아 학생들이 한국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여러번 봤지만 볼 때마다 감동적입니다.” 지난달 6일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로 취임한 이 회장은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로 국제 사회에 봉사를 하는 일이 평소 해 온 ‘기부를 통한 한류 전파’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에 총재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태권도를 통해 인류의 평화와 상생에 이바지하자’는 기치를 내걸고 2009년 9월 출범해 현재까지 337개국에 1579명의 단원을 파견했다. 그동안 이 회장은 교육 기부뿐만 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에 태권도훈련센터를 건립해주고 이들 국가에 태권도협회 발전 기금을 지원하는 등 꾸준히 동남아 지역에 태권도 기부 활동을 펼쳐 왔다. 이러한 지원 덕에 캄보디아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로 건국 이래 처음으로 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년 전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F)과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1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글로벌 스폰서 협약을 맺고 태권도 세계화를 위한 적극적인 후원에 나서고 있다. “제가 능력은 없는데 저 보고 (총재를) 하라고 해서 했습니다(웃음). 현재는 (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앞으로 예산도 더 확보해서 제대로 한번 해볼 예정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인프라가 없어 태권도를 배우지 못하고 있는 나라들을 찾아 더욱 지원을 늘려 나가고 싶습니다. 음악이나 태권도를 전파하는 것처럼 순수한 국위선양은 없으니까요.” 이 회장은 “태권도뿐만 아니라 피아노, 칠판 등 교육 기자재 기부도 교육재단을 만들어 앞으로 더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같은 경우는 디지털피아노를 기증하기로 협약까지 맺었는데 현지 운송 사정이 좋지 않아 보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우리가 6·25전쟁 때 얼마나 많은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았습니까. 이제는 우리가 세계 경제 규모 10위권 국가로 성장했으니 나눠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기업 오너로서는 이례적으로 6·25전쟁 요약본 등 3질의 역사서를 직접 쓰기도 한 그는 동남아뿐만 아니라 르완다, 세네갈 등 아프리카의 6·25 참전국 학생들에게도 피아노와 칠판을 기증하고, 장학생을 선발해 배움의 길을 열어 주고 있다. “(아이미와 같은) 장학생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 엘리트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견해요. 저의 기부 활동을 통해 한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이었음을 전 세계에 알려주고 싶습니다.” 마닐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이중근 회장은… 1941년 전남 순천 출생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1992년 학교법인 우정학원 이사장 ▲1994년 ㈜ 부영그룹 대표이사 회장 ▲1999~2001년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제20대 이사장 ▲2000~2004년 한국주택협회 회장 ▲2012년 (재)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 ▲2013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부의장 ▲2016년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 ▲1995년 금탑산업훈장 ▲1996년 국민훈장 동백장 ▲200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2009년 전경련 IMI경영대상 사회공헌대상 ▲2009년 대통령표창 ▲2007년 캄보디아 국왕 수교훈장 ▲2007년 베트남 우호훈장 ▲2007년 라오스 일등훈장 ▲2011년 동티모르 공훈훈장 ▲2013년 캄보디아 국왕 대십자 훈장
  • 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의 성공적인 대학 입시 성과 배경은?

    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의 성공적인 대학 입시 성과 배경은?

    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가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에서 유일한 여자 국제 학교인 브랭섬홀 아시아는 캐나다 명문 기숙 사립학교이자 세계 8대 명문학교인 본교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캠퍼스다. 경쟁구도 속에서 성적만이 우선시 되는 교육이 아닌 학업분야는 물론, 정신과 신체의 건강과 균형을 중요시 하는 브랭섬홀 아시아의 특별한 교육과정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5월 브랭섬홀 아시아의 첫 졸업생의 60%가 대학에 세계 100대 대학에 입학, 30% 이상이 해외 유수 대학들로부터 4년 장학금 제의를 받았으며, 12학년 재학생들도 해외 명문대학교들로부터 합격 및 장학금 제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브랭섬홀 아시아 12학년에 재학중인 최정윤 학생이 존스홉킨스대 자유전공부에 합격하기도 했다. 졸업 시험 성적이 아직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명문 존스홉킨스 대학교로부터 최 양이 입학 제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시험 점수보다는 학생의 인성 및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스펙을 쌓기 위한 의무적이고 형식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지역사회를 위한 일에 대한 고민과 실천이 자기계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최정윤 학생은 말했다. 브랭섬홀 아시아는 학생들은 제주도의 어렵고 소외된 지역주민들을 위해 학생들 스스로 ‘어울림’ 프로젝트를 기획한 바 있다. 또한 제주도 안덕면 마을에 벽화 그리기, 모슬포, 제남 어린이 센터 및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어린 학생들에게 음악, 미술 등을 직접 가르쳐주고 보살펴주는 활동들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인식하고 더 나아가 사회에 구성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며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브랭섬홀 아시아 관계자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공동된 목적을 위해 서로 협동하고 그들이 배운 지식과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을 배워나갈 수 있다”면서 “지난 2년 동안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펼칠 수 있도록 도운 만큼 앞으로도 보다 많은 지역학교 및 사회복지센터와 파트너십을 맺어 보다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브랭섬홀 아시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2월 19일 오후7시 서울 코엑스, 2월 20일 오후 1시, 부산 벡스코에서 입학설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학설명회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하면 참석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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