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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세전도 유권자도 각양각색

    유세전도 유권자도 각양각색

    제20대 총선 사전 투표가 8일부터 이틀간 전국 3511곳에서 실시된다. ① 허영 춘천 더불어민주당 후보 자원봉사자들이 7일 강원 춘천시 춘천풍물시장에서 공룡 옷을 맞춰 입고 춤을 추고 있다. ②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에서 안대희 서울 마포갑 새누리당 후보 자원봉사자가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③ 한 시민이 경기 구리시 구리전통시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유세에서 안철수 대표가 발언하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찍고 있다. ④ 안대희 후보 유세장에서 한 시민이 쏟아지는 햇빛을 신문지로 가리며 유세를 지켜보고 있다. ⑤ 서울 강동구 둔촌역에서 열린 국민의당 선거 유세에서 안철수 대표가 발언을 하러 나오자 한 시민이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⑥ 안대희 후보의 유세 현장을 보던 한 시민이 휴대전화로 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초반 강세’ 이재영 추월한 토박이 심재권… 팽팽한 표심

    ‘초반 강세’ 이재영 추월한 토박이 심재권… 팽팽한 표심

    7일 점심 무렵 서울 강동구 성내2동 안말어린이공원에 국수 삶는 냄새가 퍼져 나갔다. 주변 노인 70여명이 모여들었다. 국수 나눔 행사를 하는 송죽봉사회 회원들 사이에 빨강, 파랑 점퍼를 입은 사람들이 섞여 있었다. 새누리당 이재영 후보는 테이블을 돌며 “강동의 효자가 되겠습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2번 심재권’이 적힌 파랑 점퍼를 입은 선거운동원들은 국수와 김치를 직접 날랐다. ●이재영 “천호동서 더민주와 비겨야” 이 후보는 이날 출근길 인사 뒤, 지역 봉사현장을 집중 공략했다. 그가 천호동 강동종합사회복지관 2층 식당에 들어서자 30여명의 노인이 박수를 치며 반가워했다. 김모(80) 할머니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데 하나만 찍어야 해서 아쉽다. 몇 명쯤 찍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 측은 “중산층 이상이 많이 거주하는 둔촌동은 여당세가 강하고 더민주 구청장이 있는 성내동 관공서 타운은 야당세가 강한데, 이곳 천호동에서 더민주와 비기기만 하면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심재권 강동을서 6번째 출마 이 지역에서만 6번째 출마한 심 의원은 현역 의원으로서 지역 예산을 많이 끌어왔다는 점을 적극 내세웠다. 천호시장에서 30년째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소진(65·여)씨는 “그래도 천호동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심재권 의원을 뽑겠다”고 지지를 밝혔다. 그러나 현역 의원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낸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성내전통시장에서 만난 김현우(58·여)씨는 “여당은 찍기 싫은데 심 의원에게는 실망한 점이 많아서 누구를 뽑아야 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야당 열성파 “이번엔 강연재 찍겠다” 국민의당 강연재 후보는 기존 양당 정치에 피로감을 느끼는 야권 지지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이날 안철수 공동대표와 함께 유세 차량을 타고 천호역과 둔촌동역 인근을 누볐다. 안 대표는 “마흔 살의 젊고 참신한 인재인 강 후보를 뽑아 달라”고 했다. 성내1동에 사는 박미옥(57·여)씨는 “야당 열성파라 지난 선거에서 심재권 의원을 뽑았는데 이번에는 강연재 후보를 찍을 생각”이라며 “처음이라 신선하고 욕심을 덜 내실 것 같다”고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1910년대 남대문 2층 한옥상가, 문화재 지정된다

    1910년대 남대문 2층 한옥상가, 문화재 지정된다

     문화재청이 1910년대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남대문로 2층 한옥상가’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가는 한국과 서양의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룬 건물로, 서울 시내 일제강점기 벽돌 한옥상가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다. 문화재청은 상가에 대해 근대 이후 진행된 도시 한옥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건축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고흥군 소록도 병사성당’과 ‘고흥군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사택’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병사성당은 소록도의 유일한 천주교 성당으로 1961년 건립됐다. 한센인들이 땅을 고르고 벽돌을 만드는 등 공사에 참여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사택은 1938년 지어졌으며 소록도에서 40여년간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오스트리아 수녀이자 간호사인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거주했던 집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걸그룹 히트곡 제조기 ‘용감한 형제’ 손잡고 돌아온 이승철

    걸그룹 히트곡 제조기 ‘용감한 형제’ 손잡고 돌아온 이승철

      “노래 끝부분에 ‘마지막 콘서트’를 연상시키는 구절이 있는 것을 보고 진짜 저를 위해 만든 노래라는 진심이 느껴졌어요. 덕분에 데뷔 30년만에 가장 심혈을 기울인 노래가 탄생했죠.”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과 걸그룹 히트곡 제조기인 작곡가 용감한 형제(본명·강동철)가 만났다. 이승철은 7일 발라드곡 ‘일기장’으로 봄기운이 완연한 가요계에 깜짝 컴백했다. 언뜻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두 사람의 조합은 용감한 형제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이승철 선배를 위해 처음으로 발라드곡 ‘일기장’을 썼지만 아직 들려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승철 선배 외에 이곡을 줄 사람이 없다”고 밝히면서 성사됐다.  이승철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이어서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면서 “직접 편곡을 맡았고 노래를 녹음하는데만 13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한 용감한 형제는 “그동안 수많은 걸그룹을 키웠지만 이승철 형님만 연예인으로 보일 정도로 평소 존경하는 가수였다”면서 “여덟 마디를 쓰고 나서 승철 형님이 떠올라 곡을 썼고 이후로 잘 풀렸다”고 말했다. 씨스타의 ‘나혼자’, AOA의 ‘심쿵해’를 비롯해 그동안 380곡의 댄스곡을 쓴 용감한 형제는 “제 히트곡의 대부분은 마이너 감성을 담고 있다”면서 “처음 승철 형님의 연락을 받았을때 사랑하는 여자한테 문자를 받은 것처럼 기뻤다”고 말했다.  제작자라는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의 작업은 “물 흐르듯 진행됐다”는 이승철의 말처럼 3주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평소 용감한 형제는 저와는 스타일이 맞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마음이 움직였어요. 가사를 보면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처럼 그 사람을 알 수 있는데 막상 용감한 형제를 만나 보니 여리고 수줍음도 많더라구요. 음악을 아는 선한 제작자라는 생각이 들었죠.”  30년간 발라드에 일가견을 보여온 이승철은 “이 노래는 진성, 가성, 반가성을 오가는 등 모든 기교와 테크닉이 들어가 있는 교본같은 곡”이라면서 “편곡도 드럼과 피아노, 기타 위주로 깔끔하게 해 가사의 뉘앙스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결론적으로 이승철표 감성과 용감한 형제의 세련미와 시대적 감각이 잘 어우러진 새로운 장르의 발라드”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승철은 이날 ‘유엔 세계 NGO 컨퍼런스’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아프리카 차드에 학교를 짓는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그는 해외 공연때마다 하이라이트 부분에 차드에 학교를 짓는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차드를 방문한 이후론 NGO 활동을 하기 위해서 음악을 한다고 해도 아마 과언이 아닐 겁니다. 앞으로도 아프리카의 더 많은 아이들에게 학교와 좋은 선물을 해줄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큰손’ 중국 포상 관광객 부산 온다...4200명 크루즈 타고 9일 부산방문..5번째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인센티브 크루즈 요커(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부산을 방문한다. 부산시는 오는 9일 중국 ‘상해금록금융정보서비스유한회사’ 임직원 4200여명이 초대형 크루즈선 ‘퀀텀 오브 더 시즈호(16만8000t급)’를 타고 부산에 온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는 당일 관광, 쇼핑 등 시간상 제약과 조용한 여행을 원한다는 회사의 요청으로 인천, 서울과 같이 대단위 공식 행사는 하지않는 대신 특별환영 행사를 마련했다. 방문단에 포함된 사장에게 기념패 및 꽃다발을 증정하고, 환영행사로 사물놀이, 부채춤, 한류댄스, 드럼퍼포먼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초롱이·색동이 캐릭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셔틀버스, 관광안내소, 환전소, 크루즈 버디(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부산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향후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단체 재방문 유도를 위해 구군,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협회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참가자들의 안전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들 단체 관광객은 해운대, 국립해양박물관, 용두산공원, 해동용궁사, 쇼핑시설 등 부산전역을 그룹별로 나누어 관광하며 부산의 매력을 만끽할 예정이다. 대규모 중화권 포상관광단이 부산을 찾은 것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부산시 관계자는 “크루즈 포상관광단 방문에 만전을 기해서 부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종로, ‘행복한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본격 가동

    종로, ‘행복한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본격 가동

    ‘사람의 일생은 행복을 향한 노력이다. 얻고자 노력하는 것은 반드시 주어진다’.(톨스토이) 주민이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실현하고, 누리는 도시. 서울 종로구가 ‘행복 도시 만들기’를 위한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구는 올해 행복을 실질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반영하는 ‘행복드림 프로젝트 2.0’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행복조례 발의와 전담조직 신설 등 기반을 마련했다. 첫 테이프를 끊는 프로그램은 ‘나도 행복강사’다. 다음 달부터 매월 지역주민이 행복 전도사가 돼 자신의 사례를 녹여 진행하는 강의다. 종로만의 착한 제보도 있다. ‘우리들의 행복한 이웃을 소개합니다’라는 프로그램이다. 주민들이 미담사례, 행복한 사연, 공동체 활동 등 행복한 삶에 대한 내용을 제보하면 구 소식지와 사례집 등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자율적인 릴레이 방식으로 추진하는 ‘행복드림 부메랑 운동’도 준비 중이다. 개인·단체가 자원봉사나 기부 등을 한 뒤 다음 사람을 지명해 지명받은 사람이 릴레이로 행복한 실천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사회공헌 기업과 연계해 참여인원이나 횟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적립, 지정 기부를 하게 된다. 오는 12월엔 ‘종로 행복몽땅’이 예정돼 있다. 구 사업 중 주민이 행복을 느끼고 체감할 수 있었던 공공정책을 선정하면 해당 부서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현재 추진 중인 종로 행복조례가 제정되면 구정 전반의 정책이 주민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행복추구권’을 실질적으로 실현하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 26〕말기 암 老스님의 5억 기부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 26〕말기 암 老스님의 5억 기부

     “비록 생전엔 나누고 살지 못해도 사후에라도 남에게 준다면 아름다운 죽음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평생 장기기증 운동을 하면서 살아온 노 목회자로부터 얼마 전 들은 말이다. “지금 사람들은 남의 어려움에 너무 몰인정한 것 같다.”는 목사의 일갈에 고개를 끄떡였었다. 그 공감의 전언에 딱 맞춘 것처럼 나눔의 선덕(善德)을 베푼 80대 노 스님의 미담이 화제다. 췌장암으로 입원 투병 중인 전 부산 정주사 주지 지인 스님이 평생 모은 5억원 전액을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동국대에 기부했다는 그 이야기다.  ‘스님이 뭔 돈이 그리 많아?’ 세간 대중들의 의문이 쏠리는 대목인 것 같다. 그런데 그 사연을 알아보니 절절하다. 17세에 머리를 깎고 출가한 스님은 30년 넘게 교도소며 군 병영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온 납자(衲子·입다가 버린 낡은 헝겊으로 기워 만든 옷을 입은 수행승)다. 차량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국 곳곳을 다니며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휴지 한 장도 말려 쓸 만큼 청빈한 생활로 유명한 출가승이다. 암 세포가 간까지 전이돼 거동이 힘든 형편인데도 직접 은행을 찾아 예금통장을 해지해 동국대 기부금 계좌로 돈을 모두 이체했다는 후담이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스님에겐 마지막일지도 모를 ‘속 깊은 기부’가 제대로 쓰여지길 바란다.  지인 스님의 덕행에 얹어 불교계에선 자주 회자되는 고사 하나를 떠올려본다. 명대 선승 운서 주굉의 ‘죽창수필’에 등장하는 유명한 이야기다. 군인이 죽어서 좋은 세상으로 가라며 천도재를 지냈는데, 정성이 모자란 탓인 지 음계(陰界)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아내의 꿈에 나타나 모처에 가 염불을 해달라고 부탁하면 정성들여 해줄 것이란 말을 전했다. 적은 돈을 갖고 그곳에 갔더니 돈 상관 없이 정성껏 염불을 해주었고 그날 밤 꿈에 죽은 남편이 나타나 음계를 벗어났다며 고마워했다는 이야기다. 불교 세계에 맞춰진 이야기지만 죽은 사람조차 배려와 나눔이 긴요하다는 교훈 쯤으로 들린다.  ‘요즘처럼 나 먹고 살기도 버거운 시절에 남 도울 여력이 어디 있나’ 거개의 대중들이 갖는 생각일 것이다. 하물며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얻는다는 경제 논리에 휘둘릴 수 밖에 없는 무한 경쟁의 세상에서 내 것을 모두 줘 남을 돕는다고? 얼마 전 알파고와 이세돌이 펼쳤던 세기의 바둑 대결 때 자주 등장했던 그 ‘아생연후 살타(我生然後殺他)’가 더 설득력을 갖는 세상 아닌가. 그래서 나보다 남을 배려하고 나누는 덕행은 동서고금을 통해 고귀한 덕목으로 여겨져왔다.  특히 ‘인류가 가진 최고의 도덕률’이라는 종교에서 그 나눔과 배려는 종파와 교리의 구별 없이 우선시되는 공동 선(善)의 으뜸 가치로 꼽힌다.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 환자를 깨끗하게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복음 10:8)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잠언 3:27)…. 불교에서 생사의 고해를 건너 열반의 피안에 이르기 위해 닦아야 할 여섯가지 실천덕목이라는 ‘육바라밀’속 보시(布施)도 그 성경 경구와 맞닿아 있다. 재(財)보시, 법(法)보시, 무외(無畏)시의 세 보시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집착없이 온전한 자비심으로 무조건 베푼다는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는 최고의 경지로 존중된다.  나에게 이롭지 않으면 쳐다보지도 않는 각박한 세상이다. 그래도 분분한 설이 있긴 하지만 인간 심성의 바탕엔 분명히 착한 마음이 버티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그 선한 심성은 기부와 기증이라는 배려의 나눔으로 도처에서 뻗치고 있다. 비록 노 스님의 5억원 기부처럼 많진 않더라도, 남을 위해 내 것을 다 내주진 못하더라도 조금 씩의 배려는 세상을 훨씬 더 좋게 만들어 놓지 않을까.김성호 선임기자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김재왕 경북의사회장 ‘아너소사이어티’

    김재왕 경북의사회장 ‘아너소사이어티’

    김재왕(59) 경상북도의사회장이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에 50번째 회원으로 6일 가입했다. 김 회장은 2013년부터 경상북도·경북치과의사회와 캄보디아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7000여명을 무료 진료하고 의료기기, 의약품, 생필품 등을 기증한 공로로 지난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사하메트레이 훈장’을 받기도 했다.
  • 자산 100조 한화생명 릴레이 자원봉사

    자산 100조 한화생명 릴레이 자원봉사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차남규(왼쪽 네 번째) 한화생명 사장이 맘스케어 봉사팀원 등과 함께 자산 100조원 달성 기념 케이크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다음달까지 전국 릴레이 자원봉사를 펼친다. 한화생명 제공
  • ‘동심 감동’… 강동의 실험

    ‘동심 감동’… 강동의 실험

    ‘애들이 뭘 아느냐’는 말은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 서울 자치구에서 지역 아동 의견을 구정에 담아 정책을 펼친다. 강동구는 8일까지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제1기 아동 구정참여단’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구가 역점 추진 중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하나로 올해 처음 구성한다. 아동의 권리를 알리고 의견을 수렴해 공공정책에 적극 반영하려는 취지다. 아동 구정참여단은 총 20명으로 꾸려진다. 구는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위해 다문화가정 아동, 장애아동, 학교 밖 청소년 등도 선발할 예정이다. 지역에 거주하거나 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 중 공개모집과 추천을 함께한다. 뽑힌 아동들은 지역 아동의 대표 자격으로 올 11월까지 ▲아동정책 모니터링 ▲생활 공감정책 아이디어 제안 ▲아동권리 증진 홍보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오는 21일 구청 홈페이지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23일 오리엔테이션과 위촉·발대식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구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민관 협력으로 ‘우리 아이 지킴이단’ 구성에도 나선다. 관심이 필요한 아동들을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함께 돌본다는 취지다. 동별로 복지담당 공무원과 교사, 경찰, 간호사, 자원봉사자, 사례 관리사 등 6명이 지킴이단을 구성한다. 구는 이달부터 올 6월까지 아동 존중을 위한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아동정책 당사자인 아동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공감 가능한 아동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서울포토] 선거운동도 신나게~

    [서울포토] 선거운동도 신나게~

    7일 강원 춘천시 춘천풍물시장앞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 자원봉사자들이 춤을 추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춤추는 더민주 자원봉사자

    [서울포토] 춤추는 더민주 자원봉사자

    7일 강원 춘천시 춘천풍물시장앞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 자원봉사자들이 춤을 추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강동 ‘아동친화도시’ 본격 추진, 아동 의견 구정에 담는다

    ‘애들이 뭘 아느냐’는 말은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 서울 자치구에서 지역 아동 의견을 구정에 담아 정책을 펼친다. 강동구는 오는 8일까지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제1기 아동 구정참여단’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구가 역점 추진 중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하나로 올해 처음 구성한다. 아동의 권리를 알리고 의견을 수렴해 공공정책에 적극 반영하려는 취지다. 아동 구정참여단은 총 20명으로 꾸려진다. 구는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위해 다문화가정 아동, 장애아동, 학교 밖 청소년 등도 선발할 예정이다. 지역에 거주하거나 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 중 공개모집과 추천을 함께한다. 뽑힌 아동들은 지역 아동의 대표 자격으로 올 11월까지 ?아동정책 모니터링 ?생활 공감정책 아이디어 제안 ?아동권리 증진 홍보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오는 21일 구청 홈페이지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23일 오리엔테이션과 위촉·발대식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참여 아동들에겐 구청장 명의의 위촉장과 단원증이 교부되며 강동아트센터 공연 무료 관람, 봉사 활동 확인서 발급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구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민관 협력으로 ‘우리 아이 지킴이단’ 구성에도 나선다. 관심이 필요한 아동들을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함께 돌본다는 취지다. 동별로 복지담당 공무원과 교사, 경찰, 간호사, 자원봉사자, 사례 관리사 등 6명이 지킴이단을 구성한다. 학교에서 경제·심리·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의뢰하면 지킴이단이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3개월간 변화를 점검해 해당 아동에 대한 관리 및 서비스의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구는 이달부터 올 6월까지 아동 존중을 위한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아동정책 당사자인 아동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공감 가능한 아동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사진설명 1. ‘청소년 열린 토론회’에서 학생들을 격려하는 이해식(가운데) 강동구청장. 2. 이해식(오른쪽) 강동구청장이 ‘청소년 참여위원회’와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
  • [In&Out] 새로 만드는 IFA, 순기능 극대화하려면/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In&Out] 새로 만드는 IFA, 순기능 극대화하려면/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최근 금융 분야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이어 IFA(Independent Financial Advisor) 제도의 도입도 추진되고 있다. 영어 표현을 직역하면 ‘독립금융자문인력’이다. 금융상품 공급자로부터 독립돼 금융 수요자의 입장에서 금융상품에 관한 전반적인 조언을 해 주는 전문가 내지 회사를 의미한다. 사실 공급자에 소속되거나 이해관계를 가진 경우 아무래도 특정 공급자가 공급하는 상품을 촉진, 판매하는 것이 일반화된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고객의 니즈(수요)가 침해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물론 공급자는 고객을 위해 금융상품을 제작해 판매하지만 다양한 공급자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더 좋은 상품이 있는데도 이를 배제하는 경우도 생긴다. IFA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된 제도다. 그런데 장점이 상당하지만 문제도 있다. 우선 이러한 서비스 제공에 대한 보상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IFA는 금융회사로부터 보상을 받지 못하고 고객으로부터만 보상을 받도록 돼 있다. 고객에게 보험상품을 판매한 보험설계사는 보험회사로부터 보상을 받는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 돈은 고객에게서 나온다. 고객이 낸 보험료 일부가 설계사에게 지급되기 때문이다. 고객은 보험료만 납부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회사가 이 보험료의 일부를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고객이 납부하는 보험료에는 사업비가 포함돼 있다. 즉 고객은 보험료만 내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지만 고객이 낸 돈의 상당 부분이 설계사에게 건네진다는 얘기다. 그런데 IFA의 경우 보상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다. IFA는 고객으로부터 직접적인 보상을 받도록 돼 있다. 고객은 추가로 보상액을 지급해야 한다. 문제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이런 부분에 그리 익숙하지 않다는 점이다. 무형의 재화에 대한 보상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매우 힘든 시장이다. 하지만 선진국은 좀 다르다. 미국의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면 고객들은 음식값을 지불하는 동시에 종업원에게 봉사료를 따로 지불한다. 주문한 음식을 나르고 포크와 냅킨과 소스를 가져다주는 서비스는 음식값과 별개라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가 일반화되다 보니 지적재산권 보호나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등 무형의 서비스에 대한 보상이 매우 후하고 일반화돼 있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이런 인식이 아직은 약하다. 식당에서 ‘서비스’라는 단어는 ‘공짜’라는 의미로 쓰인다. 식당 주인이 유난히 발음에 힘을 주며 “이거 써비스로 드리는 겁니다”라고 하면 싫어하는 고객들은 없다. 여기서의 ‘써비스’는 공짜다. 그러다 보니 금융 ‘서비스’나 유통 ‘서비스’도 같은 느낌을 준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 이미 도입된 은행의 PB(Private Banking) 서비스의 경우도 공급자인 은행 입장에서는 ‘외화내빈’인 경우가 많다. PB 서비스에 대해 따로 보상이 존재하지 않다 보니 공급자는 매우 힘들다. IFA의 장점도 많다. 하지만 적절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이러한 ‘서비스’가 그냥 ‘써비스’가 돼 버리면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편법적 영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당국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여기에 있다. 따라서 부동산 중개업처럼 보상 수준을 당국이 정해 놓고 일단 제도를 운용해 가다가 제도가 정착되면 추후에 이를 보완하는 식의 유연한 접근이 중요하다. IFA 제도를 잘 운용할 경우 많은 금융 전문가들이 실력 있는 분석을 제공할 수 있고 요즘 화제인 로보어드바이저 등을 통해 가치 있는 금융자문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이들이 고객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영업을 확대해 가는 등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 우리 금융산업에 엄청난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신설되는 IFA 제도의 순기능을 극대화하면서 역기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현명한 접근이 중요한 시점이다.
  • 전 세계 NGO 지도자 2000여명 참여 유엔 콘퍼런스 홍보대사 맡은 이승철

    전 세계 NGO 지도자 2000여명 참여 유엔 콘퍼런스 홍보대사 맡은 이승철

    가수 이승철이 전 세계 비정부기구(NGO) 지도자 2000여명이 집결하는 ‘유엔 세계 NGO 콘퍼런스’의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는 “이승철이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66차 유엔 세계 NGO 콘퍼런스의 홍보대사로 선정돼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위촉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이승철은 5월 30일 개회식에서 축하 인사를 하고 축가를 선보인다. 그는 2010~2015년 아프리카 차드에 학교를 짓고 국내 의료진과 의료 봉사를 벌여 NGO 활동에 열정을 보인 명사로 평가받았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유엔이 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다. 이승철은 “개회식에서 NGO 수장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과 이들의 영향력이 넓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휴보’ 개발 오준호 교수 등 호암상 수상자 6명 선정

    ‘휴보’ 개발 오준호 교수 등 호암상 수상자 6명 선정

    한국 최초의 인간형 로봇인 ‘휴보’를 개발한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이 올해 호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호암재단(이사장 손병두)은 5일 제26회 호암상 수상자로 ▲과학상 김명식(54·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교수, 고등과학원 석좌교수) 박사 ▲공학상 오준호(62·KAIST 교수) 박사 ▲의학상 래리 곽(57·미국 시티오브호프 병원 교수) 박사 ▲예술상 황동규(78·서울대 명예교수) 시인 ▲사회봉사상 김현수(61)·조순실(59)(들꽃청소년세상 공동대표) 부부 등 6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수상자들은 국내외 저명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검토를 거쳤다. 심사위원회에는 다니엘 셰흐트만 교수 등 노벨상 수상자 2명과 스벤 리딘 교수 등 노벨위원 2명 등이 참여했다. 호암상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은 각각 상장과 메달(순금 50돈), 3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 관악은 ‘록&롤 세상’

    관악구의 녹지면적은 구 전체의 60%로, 관악산 등 크고 작은 산도 많다. 관악산 생태탐험대와 같은 인기 있는 숲체험 프로그램들이 봄을 맞아 더욱 풍성하게 새단장했다. 관악산 신림계곡지구에서 운영되는 ‘관악산 생태탐험대’는 숲해설가와 함께 관악산을 오르며 살아 숨 쉬는 자연을 느끼고 관악산의 기암괴석과 문화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풀과 그 이름에 얽힌 이야기, 침엽수와 활엽수의 차이 등을 듣고, 개구리와 도롱뇽 알 비교·관찰하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자연재료를 활용한 놀이도 한다. 통나무집으로 만들어진 관악산 숲속생태체험관에서는 자원봉사 모임인 ‘관악산숲가꿈이’를 만날 수 있다. 관악산 둘레길과 청룡산 생태숲길에서는 ‘숲길여행’을 즐길 수 있다. 수목, 야생화뿐 아니라 낙성대의 유래와 강감찬 장군에 대한 이야기 등 관악산의 역사, 문화에 관한 수준 높은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청룡산에서는 주말마다 ‘가족 힐링명상’도 운영한다. 낙성대공원에서 둘째, 넷째 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책 읽어 주는 숲해설가’도 어린이를 위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숲속탐방과 퀴즈풀이, 자연소재를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4~11월 운영되는 관악산 공원 이용 프로그램은 온라인 통합예약시스템(parks.seoul.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재외공관 재외국민 보호 허점 수두룩

    재외공관 재외국민 보호 허점 수두룩

    11곳 감사… 문제점 24건 지적 우리나라 교민을 노린 각종 범죄는 급증하고 있으나, 교민을 보호해야 할 외교 노력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5일 외교부와 중국·동남아 등 11개 재외공관에 대해 재외국민 보호 실태를 감사한 결과 24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2013년 태국을 방문 중이던 A씨는 마약소지 등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됐다. 당시 A씨는 방콕 주재 한국대사관과의 면담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대사관 측은 ‘재외공관 영사민원시스템’에 A씨 사건이 종결됐다고 잘못 입력했고, A씨가 1년 11개월 수감돼 있는 동안 단 한 차례도 추가 면담을 하지 않았다. A씨는 현지 법원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풀려났으며, 현재 2심을 기다리고 있다. 홍콩과 마카오에선 교민에 대한 45건의 체포·구금 상황이 발생했으나, 외교 당국은 현지의 부당한 처우를 막기 위한 ‘영사 면회’의 지침을 어기고 9건에 대해 면회를 실시하지 않았다. 특히 마카오에선 면회를 위해 1박 2일 출장을 가고도 현지 경찰과의 수사 협조 등을 이유로 면회를 외면했다. 또 태국에서는 한 교민이 호텔에서 사라진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도 출입국 여부, 인적 사항, 수사 진행 상황 등을 파악하지 않았다. 결국 그 교민은 교통사고 환자로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다가 사망해 무연고자로 처리됐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와 별도로 2014년 강력범죄 피해가 발생한 196건의 관할 151개 공관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07건(54.6%)에 대해서만 현지의 수사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4년 말 기준으로 주재원 등 재외국민 247만여명을 상대로 한 범죄가 크게 늘면서 살인·납치·폭력·성범죄 피해자와 행방불명자 등이 2013년 4967명, 2014년 5952명에서 지난해 상반기에만 4003명에 이르렀다. 감사원 관계자는 “최근 TV드라마를 통해 해외 의료봉사단, 파병 군인의 활약상이 화제라지만 자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 업무엔 허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태양의 후예 송중기 진구, 군복 벗어도 멋있다? ‘수트+사복패션’ 보니 ‘심쿵’

    태양의 후예 송중기 진구, 군복 벗어도 멋있다? ‘수트+사복패션’ 보니 ‘심쿵’

    태양의 후예 송중기 진구의 수트 사진이 공개되며 두 사람의 사복패션에도 눈길이 모인다. 6일 KBS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측은 수트 차림을 한 유시진(송중기), 서대영(진구)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지난 12회분에서 시진은 모든 의료 봉사 일정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 강모연(송혜교)에게 “먼저 가 있어요. 금방 갈게요”라고 약속했다. 그 말대로 6일 밤 방송되는 ‘태양의 후예’ 13회분에서는 서울로 돌아온 시진과 대영이 알파팀으로서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으며 익숙했던 군복을 벗은 채 수트를 입는다. 공개된 스틸 속 송중기 진구는 완벽한 수트 핏을 자랑하며 여심을 설레게 했다. 이에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태양의 후예’ 회식 인증샷 속 송중기 진구의 사복패션도 눈길을 끈다. 당시 송중기 진구는 맨투맨 티셔츠를 입은 수수한 패션에도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한편 송중기 진구의 수트 핏을 확인할 수 있는 ‘태양의 후예’ 13회는 6일 밤 10시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목받는 일반고] 서울 경기여고

    [주목받는 일반고] 서울 경기여고

    1908년 4월 순종의 명에 따라 우리나라 최초의 관립 여성교육기관인 한성고등여학교에서 출발한 경기여고는 누적 졸업생이 4만 300여명에 이르는 전통 있는 학교다. 탤런트 김혜자씨를 비롯해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김영란 전 대법관 등이 이곳 출신이다. 1988년 서울 중구 정동에서 ‘강남의 노른자’로 불리는 개포동으로 이전하면서 대학 진학률도 향상됐다. 하지만 외국어고와 같은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 열풍이 거세지면서 경기여고 역시 어려움을 겪었다. 개교 100년을 앞둔 2007년에는 서울대 수시전형에서 합격자가 1명도 안 나오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최근 대학들이 수시전형 비중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여고는 대학입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543명의 졸업생과 재수생 중 수시에서 193명, 정시에서 265명이 합격했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 11명 등 모두 16명이 합격했다. 또 고려대 26명, 연세대 22명, 이화여대 47명이 입학했다. 미국 윌리엄스대와 일본 와세다대, 게이오대, 메이지대 등 해외 대학 입학도 8명이었다. 외고나 자사고가 아닌 일반고에서 이 정도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다. 수시전형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데 대해 이옥란 교장은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인성교육을 꼽았다. 이 교장은 4일 “아무리 공부 잘하는 학생이라도 인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차세대 리더가 될 수 없다”며 “우리만의 독특한 인성교육이 대학에서도 인정받아 수시전형에서 유리한 요소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여고는 1학년에 입학하면 모든 학생이 가정시간에 한 반씩 돌아가며 다도와 예절을 배우고 마지막에는 교사에게 절을 하는 ‘속수례’(束修禮)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있다. 속수례는 원래 조선시대 왕세자가 성균관 대성전을 찾아 공자와 맹자에게 술잔을 올린 뒤 명륜당 대문에서 스승에게 가르침을 청하는 예식으로, 낮은 몸가짐과 겸손한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런 의식을 통해 학생들이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이를 바탕으로 여성리더로서의 성품을 길러 나간다는 것이다. 홍경민 교감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연말에 동네 어르신을 상대로 봉사활동을 하는데 형식적인 봉사가 아닌 진심 어린 모습으로 임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3학년 학생회장 손현지 양도 “봉사활동 중에 우연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게 돼 수요집회에도 참석한 적이 있다”며 “학교에서 학생 자치활동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해줘서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대학 입학과도 연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여고에서도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동아리 활동과 소논문 쓰기 등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2학년 학생이 1학년 학생 영어를 가르치는 또래영어교사 프로그램인 ‘더 패스’(The PASS)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영어 과목 부진 학생을 영어 교과 우수 학생이 가르치는 것으로 주로 장래희망이 교사로 사범대 진학을 노리는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의대와 간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을 위해 이화여대 목동병원과 손잡고 진로체험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한 번에 10명씩 50명 안팎의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4차례 토요일에 수술실을 견학하고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전문과정 시뮬레이션을 살펴본다. 의대나 간호대 진학을 원하는 학생이 자신의 능력이나 흥미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경기여고는 2014년 주요 대학 의예과에 21명을 진학시켰다. 방과후 수업의 질적 향상과 함께 제2외국어의 선택폭을 넓힌 것도 수시 합격생이 늘어난 요인으로 학교는 보고 있다. 3학년 진학담당 조내희 교사는 “학원가가 번성한 이곳에서 경기여고는 강남에서 가장 많은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고 있을 것”이라며 “성과가 좋다 보니 재작년의 경우 100% 가까운 학생이 참여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수준 높은 방과후 교실을 통해 교사가 학생과 가까이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생을 소개하는 자기소개서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는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원어민 교사가 있을 정도로 제2외국어 선택폭도 넓은 편”이라면서 “토요일마다 대학전공과 연관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하기에 학생들이 5~6월만 돼도 자기 전공에 확신을 갖게 돼 입시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여고는 2008년부터 ‘비전 2020’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개교 100주년을 맞아 ‘인류의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내걸고 만들었다. 이를 통해 사이버 상담을 확대하고 국내 및 해외 대학의 입시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한국의 차세대 리더십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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