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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바이러스에 맞서는 우리의 싸움은 거대한 이인삼각 경기”[전문]

    문 대통령 “바이러스에 맞서는 우리의 싸움은 거대한 이인삼각 경기”[전문]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러스에 맞서는 우리의 싸움은 거대한 이인삼각 경기”라면서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있어 정부와 국민들에게 연대 정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올린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 혼자 안 아파도 소용없고, 나 혼자 잘 살아도 소용없다”면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초등학교 소풍이나 운동회에서 운동을 잘하거나 못 하거나 모든 아이에게 공평하게 이길 기회를 주는 경기가 이인삼각 경기였다”며 “혼자 앞서려 하면 낭패였고, 호흡과 보조를 맞춰야 무사히 결승선에 닿았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만 마음의 거리는 어느 때보다 가깝다”면서 “마스크를 나누고, 자원봉사를 하고, 물품과 성금을 보내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나누면서 서로를 지켜주고 있다”고 ‘연대를 통한 희망’을 이야기했다. 이어 “위기 때 돋보이는 우리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언제나 존경스럽다”면서 “남다른 우리 국민의 모습에 세계도 감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고 완치되는 분이 더 빠르게 늘고 있지만 바이러스와의 싸움 속에서 장보기나 대중교통 이용, 돌봄 부담부터 여가활동 제약까지 움츠러든 일상의 불편함이 계속된다”며 “경제 활동도 크게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그 불편과 불안을 이겨내는 것도 ‘함께’”라면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힘든 시간이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도전이 거셀수록 더욱 굳게 연대하는 역량이 있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언제나 정부가 선두에 설 것이다. 함께 이겨내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라며 “언제나처럼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문 대통령 글 전문.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 따뜻한 봄날, 초등학교 소풍이나 운동회가 생각납니다. 운동을 잘하거나 못하거나 모든 아이에게 공평하게 이길 기회를 주는 경기가 이인삼각 경기였습니다. 혼자 앞서려 하면 오히려 낭패, 서로 호흡과 보조를 맞춰야 무사히 결승선에닿을 수 있었습니다. 바이러스에 맞서는 우리의 싸움도 거대한 이인삼각 경기입니다. 나 혼자 안 아파도 소용없고 나 혼자 잘 살아도 소용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만, 마음의 거리는 어느 때보다 가깝습니다. 마스크를 나누고, 자원봉사 하고, 물품과 성금을 보내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나누며 서로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위기 때 돋보이는 우리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언제나 존경스럽습니다. 남다른 우리 국민의 모습에 세계도 감탄하고 있습니다. 신규확진자가 크게 줄고, 완치되는 분이 더 빠르게 늘고 있지만 바이러스와의 싸움 속에서 장보기나 대중교통 이용, 돌봄 부담부터 여가활동의 제약까지 움츠러든 일상의 불편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제활동도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그 불편과 불안을 이겨내는 것도 ‘함께’입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힘든시간이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도전이 거셀수록 더욱 굳게 연대하는 역량이 있습니다. 또한, 언제나 정부가 선두에 설 것입니다. 함께 이겨내고,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 언제나처럼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 안철수 “‘n번방’ 사건, 더 많은 관심 필요…관련 공약 반드시 통과”

    안철수 “‘n번방’ 사건, 더 많은 관심 필요…관련 공약 반드시 통과”

    미성년자를 협박해 찍은 성 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이른바 ‘n번방’ 사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관련 공약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달 초부터 보름간 대구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고 자가격리 중인 안철수 대표는 22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철수가(家) 중계’를 통해 “저는 귀국 연설에서 언급했을 만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했다”면서 “이 문제는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가진 연설에서 ‘n번방’ 사건을 언급하며 “많은 여성이 여러 성범죄에 노출됐지만, 법안과 단속 대책은 이를 못 따라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이와 관련해 디지털 성범죄 관련 처벌 대상을 시청자까지 확대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여성 안전 실천방안’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안 대표는 “온라인상에서 ‘(정치인 중에) 안철수만 언급한 것 아닌가’라는 공방이 오간다고 한다”며 “다른 분들이 언제 언급하셨는지 일일이 찾아보지는 않아서 모르겠지만, 지금 그게 중요한가. 본인도 언급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21대 국회에서 이분들과 국민의당이 이 문제를 함께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부터 주로 여성분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서 ‘국민의당의 총선 공약인 ’여성 안전 공약‘은 기존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의 업적을 지운 것’이라는 글이 퍼졌다고 한다”며 “가짜뉴스가 여러 커뮤니티에 일사불란하게 단 몇시간 만에 퍼졌다고 한다. 정말이지 구태정치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낸 공약이 어떻게 다른 내용인지, 혹은 조금 더 잘 보완된 내용인지 따로 시간을 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30여분간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는 최대한 감염 확산 속도를 늦춰 그 나라의 병원이 버틸 수 있을 정도 (규모의) 환자를 치료하며 기다리다 보면 결국 치료제, 백신이 만들어지고 사태가 수습될 수 있다”고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이제 심적으로도, 실제적으로도 장기전에 대비해야 하고 이럴 때일수록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기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진국에서 정치 지도자가 어떻게 국민과 소통하는지 볼 수 있는 참 좋은 사례’라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국민연설문 전문을 직접 읽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가소롭다’던 한선교, 돌연 “黃 변함없이 존경”

    ‘가소롭다’던 한선교, 돌연 “黃 변함없이 존경”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비례대표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추가 폭로를 예고했던 미래한국당 한선교 전 대표가 22일 “저를 염려해 주고 격려해 줬던 황 대표께 변함없는 존경을 보낸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매정당인 통합당 황 대표와 동료 의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주에 있었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된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돌이켜 생각해 보니 저의 경솔함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위해 하나로 나아가야 할 길에 잠시 이탈한 것에 대해 많은 후회를 했다”며 “이제 총선이 20여 일 밖에 남지 않았다. 자유우파의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현재 비례대표에 대한 재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정된 명단에 오른 후보들에 대해 애정어린 마음으로 검토해 달라. 참으로 훌륭한 인재들”이라고 덧붙였다. 모(母)정당인 통합당과 비례대표 공천 갈등을 겪다 지난 19일 자진사퇴한 한 전 대표는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에 의해 제 정치인생 16년 마지막을, 정말 당과 국가에 봉사하고 좋은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저의 생각은 막혀버리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황 대표가 박진 전 의원과 박형준 전 통합신당준비위원장의 공천을 세 번씩이나 요청했다”며 “만약 (통합당에서 넘어온) 미래한국당 새지도부가 원칙과 순리에 따라 확정한 지금의 공천안을 뒤집는다면 통합당 측이 내게 공천을 요구한 인사를 추가로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이 비례대표 공천을 요구한 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날을 세웠던 공병호 전 공천관리위원장도 돌연 입장을 바꿨다. 공 전 위원장은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공병호TV’에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려 “야권이 분열되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지게 된 점에 정말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일체의 외부 인터뷰를 사양하고, 지난 20여일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겠다”고 말했다. 앞서 공 전 위원장은 “공관위는 황 대표로부터 박 전 의원, 박 전 위원장에 대한 공천 요구를 받았다”며 “황 대표가 선거법 위반 혐의를 벗어나기는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와 공 전 위원장의 발언이 범여권에서 통합당에 대한 선거법 위반 의혹 제기 카드로 활용되자 이들이 급히 태도를 바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라쿤 습격에 부리 잃은 ‘거위의 꿈’ 찍어낸 3D 프린터

    라쿤 습격에 부리 잃은 ‘거위의 꿈’ 찍어낸 3D 프린터

    부리를 잃고 아파하던 거위가 3D 프린팅 기술 덕에 새 삶을 얻었다. CNN과 폭스뉴스 등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의 한 동물보호소가 부리를 잃은 거위를 위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보조기를 찍어냈다고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새 부리를 갖게 된 거위는 적응 기간을 거치고 있다. 지난달 27일, 유타주 로건 지역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한 가족이 애완용 거위 ‘브루스’를 데리고 동물보호소를 찾았다. ‘제니 덕덕’이라는 이름의 오리 친구와 12년 넘게 가족 농장에서 지낸 거위는 예기치 못한 너구리의 습격으로 윗부리가 잘려 나간 상태였다. 스스로 먹이 활동을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자칫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인근 공과대학 동물학 교수 등과 함께 동물 재활을 돕고 있는 보호소 측은 거위에게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보철 부리를 만들어 주기로 했다.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여러 자원봉사자의 도움 속에 보철 부리의 도안을 만들었고, 일주일 뒤 첫 번째 보조기를 찍어냈다. 부리의 각도와 콧구멍의 위치 등을 고려해 설계한 보조기였다. 그리고 지난 7일 거위는 드디어 새 부리를 갖게 됐다. 보조 부리 제작에는 3D 프린팅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필라멘트 소재인 ABS가 사용됐으며, 부착 과정에서는 치과에서 사용되는 특수 접착제가 동원됐다. 보호소 책임자 수잔 커티스는 “거위는 마치 자신이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아는 듯, 보조 부리 부착 전 과정에서 굉장히 얌전했다. 보기를 착용하고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이내 고개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금방 적응했다. 새 부리가 마음에 드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새 부리를 얻은 거위는 잔뜩 신이 나 머리를 물웅덩이에 박고 부리 콧구멍 사이로 푸르르 거품을 내뿜었다. 다음 날에는 보조 부리로 깃털을 다듬었고, 오랜만에 만난 오리 친구와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보호소 측은 “일단 거위가 착용한 보조 부리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작업이 더 필요하다. 장담할 수는 없지만 거위가 몇 년은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거위의 평균 수명은 40~50년이다. 이어 “거위 부리를 만들게 될 줄 몰랐다. 앞으로도 동물 재활 분야에 3D 프린팅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남아프리카에서도 다리를 잃은 거위가 3D 프린터로 찍어낸 의족 덕에 다시 걸을 수 있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재명 “마스크 2장이 3장으로 변하는 기적” 초등생에 편지

    이재명 “마스크 2장이 3장으로 변하는 기적” 초등생에 편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아픈 사람들을 위해 마스크를 기증한 남양주의 한 초등학생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 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답장이 늦었네요.(지난 10일) 장 군이 보내준 편지와 마스크 2장 잘 받았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에 얼마나 그 소중한 마음이 느껴지던지…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또한 훌륭한 아이를 바르게 키워주고 계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며 감사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아픈 사람을 위해 마스크 2장을 써달라고 했지요? 고민 끝에 코로나19로 아픈 사람들이 잘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애써주시는 임승관 의사선생님(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님)께 마스크를 드렸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 단장님은 오늘 장 군의 마스크 1장을 감사한 마음으로 썼고요. 자신의 마스크 2장을 보태 총 3장을 내어주셨습니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이 분들을 돕는 자원봉사자께 드리라고요. 마스크 2장이 3장으로 변한 놀라운 기적이지요? 이 마스크 3장은 곧 독거어르신과 봉사자들에게 전달될 겁니다”고 말했다. 이어 “장 군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우리 모두가 큰 힘을 얻었습니다. 임 단장님이 장 군이 보내준 마스크를 쓰고 기자회견 한 사진을 보냅니다. 고마운 마음 가득 담아서요”라고 끝을 맺었다. 20일 기준 경기도에는 코로나 확진환자가 6명 추가 발생해 총 314명을 기록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과천시, 감염 고위험군 1인 방역용마스크 5매 지급-기부금으로 구입

    경기도 과천시가 감염 고위험군에 방역용마스크 2200여장을 무료 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시민은 임산부와 출산모, 암환자, 희귀질환자 등 감염증에 취약한 건강취약계층 356명과 외국인 등록자 159명이다. 고위험군 시민 356명에게는 1인당 5매, 외국인과 자원봉사자에는 1매씩 각각 배부한다. 배부되는 마스크는 시민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써달라며 과천시에 전달한 기부금으로 구입했다. 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하고, 감염에 특히 취약한 환자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스크를 배포하기로 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관내 고위험군 취약계층이 일상생활에서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에서도 방역 등에 전력을 기울여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재난관리기금으로 방역마스크 5만 8000여장을 구입해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각동 주민센터를 통해 시민 1인당 1매씩 무료 배부했다. 또 시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지역 내 기업, 단체, 시민이 기부한 1억 2000여만원을 방역 활동과 시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정부, 이탈리아 교민 철수 위해 임시항공편 투입

    정부, 이탈리아 교민 철수 위해 임시항공편 투입

    정부가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한국 국민을 철수시키고자 임시 항공편 두 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20일 “이탈리아에서 당초 한인회가 중심이 돼 항공사와 직접 임시 항공편을 마련하려고 계속 노력했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정부가 직접 임시 항공편을 주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는 주밀라노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 국민 421명, 로마의 주이탈리아 대사관 관할 지역에 150명 정도가 귀국을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귀국시키고자 전세기 두 대를 투입해야 할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관련 세부 사항은 계속 협의 중”이라며 “(임시 항공편을) 아직 계약하지 않았고 스케줄이 따로 나온 건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시 항공편 투입에 정부가 예산을 집행할지, 민간이 비용을 지불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임시 항공편) 기본 계약을 해야 하는 데 막판 조율 중”이라며 “정부가 전세기를 투입하는 데 예산 편성이 충분하지 않더라도 국민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면 예산 당국과 협의해 예산을 융통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국경을 봉쇄한 중남미 페루와 에콰도르, 온두라스에서도 한국 국민의 귀국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정부터 국경을 폐쇄한 페루에는 수도 리마에 61명, 리마에서 1000㎞가량 떨어진 쿠스코에 92명 등 한국인 관광객 177명이 머물고 있다. 이중 귀국을 희망하는 인원은 관광객 162명과 코이카 봉사단원을 포함해 총 250여명이다. 이들은 현지 임시 항공편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임시항공편의 운항 허가를 페루 당국으로부터 받는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에콰도르에는 한국 교민과 관광객, 코이카 봉사단원 등 76명의 귀국 수요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현지 임시 항공편을 주선해 이들을 인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로 이동시킨 후 귀국편을 다시 수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온두라스에는 한국인 관광객 2명과 코이카 봉사단원 15명이 귀국을 원하고 있다. 정부는 온두라스 당국과 이들의 출국 예외 인정을 교섭하고 있다. 이들을 수도 테구시갈파로 집결시켜 전세버스 등을 통해 인근 니카라과로 이동시킨 후 귀국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중국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의 귀국을 위해 각각 전세기와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했다. 전날 이란에서 교민 등 80명을 전세기로 국내로 데려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동정] 제36회 보령의료봉사상에 권성원 전립선관리협회 회장

    △ 올해 36회째를 맞은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한국전립선관리협회 권성원 회장(강남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이 선정됐다. 권성원 회장은 2001년 한국전립선관리협회 회장에 취임한 이후 2003년부터 비뇨의학과 의료진들을 직접 모아 전남 고흥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도서벽지 전립선 무료진료 및 건강강좌 사업을 17년째 펼쳐온 공로가 인정됐다. 보령제약[003850]은 권 회장에게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 상금 5천만원을 수여한다.
  • 안철수 내놓은 코로나 대책에 ‘뒷북’ 지적 나와

    안철수 내놓은 코로나 대책에 ‘뒷북’ 지적 나와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가 20일 제6차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질병관리본부를 질병통제예방청으로 확대하고, 항말리아약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검증하라고 제안했지만 ‘뒷북’이란 지적이 나왔다. 안 대표는 “보건복지부 산하의 질병관리본부를 국무총리 직속의 질병통제예방청으로 확대 개편하고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수준으로 감염병 방역에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방역분야 전문가로 질병통제예방청장을 임명해 인사권을 보장하고 감염병 위기 단계 격상 등의 결정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이미 더불어민주당이 공약으로 내놓은 것이다. 민주당은 이달 1일 4·15 총선을 앞두고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의 위상과 역할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안 대표도 이 점을 의식해 “여러 전임 질병관리본부장들의 인터뷰에서 밝혀졌듯이 현 질병관리본부장에게는 일을 할 때 필요한 권한이 없다”며 “타 당들도 이 점을 공약에 분명하게 명시하고 약속을 지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안 대표는 이어 코로나19 관련 당장 정부에서 항말라리아 약의 효과를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말라리아 약은 증상도 완화하고 최근 숨진 대구 17세 소년의 사인과 관련이 있는 사이토카인 폭풍에도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바이러스 등에 감염됐을 때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그러나 항말리라아 약은 지난 13일 대한감염학회 권고로 국내에서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400밀리그램이 1일 1회 단독 투여된다. 권중욱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치료 시도를 할 수 있는 여러 항바이러스제, 항말라리아제 등을 환자가 아닌 밀접접촉자라도 고령층 혹은 기저질환자라면 예방적 투여를 하는 지침이 나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을 거론하며 “그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줬다”며 “그리고 우리는 처방전에 의해 거의 즉시 그 약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에서 보름간 의료봉사를 마친 안 대표는 자가격리 중으로 화상회의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의료진과 제천 지역주민 감사합니다”

    “의료진과 제천 지역주민 감사합니다”

    “오늘 퇴소합니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제천시 청풍면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서 건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퇴소자가 감사의 글을 남겼다. 20일 제천시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에서 현장근무 중이던 한 소방관에게 전날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퇴소자가 보낸 장문의 문자였다. 문자는 감사의 글로 가득했다. 퇴소자는 “그 동안 세심하게 살펴 주신 수고하심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불안하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의료진들을 통해 24시간 안전하게 관리돼 치료받고 있다는 생각에 큰 힘과 위로가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너무나 잔인한 3월이었지만 생전 처음 오게 된 제천이 온정이 넘치는 지역이란 걸 느끼고 간다”며 “영원히 잊지 못할 의료진의 수고와 장소를 허락해주신 건강보험공단 그리고 지역 주민과 모든 봉사자 분들, 국군장병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퇴소자가 이런 문자를 남긴 가장 큰 이유는 제천지역 주민들이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따뜻하게 맞아줬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청풍면 주민들은 생활치료센터 주변에 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현수막 20여개를 걸었다. 또한 이들을 위한 제천지역 각종 단체와 주민들의 간식기부도 줄을 이었다. 시 관계자는 “문자 하나가 생활치료센터 환자를 반갑게 맞은 제천시민들과 코로나 19와 함께 싸우고 있는 의료진 및 봉사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며 “환자들이 빨리 건강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천지역에는 인재개발원과 청풍리조트 등 2곳의 치료센터가 운영중이다. 의료진 등을 비롯한 운영인력 89명이 상주하며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제천시는 상황실을 가동하며 식사, 방역, 폐기물처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환자 265명이 입소해 현재까지 64명이 퇴소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안철수 “질본, 방역 전권 부여…‘질병통제예방청’ 개편 추진”

    안철수 “질본, 방역 전권 부여…‘질병통제예방청’ 개편 추진”

    “질병예방청장, 선조치·후보고 권한”“미국 CDC 수준의 방역 전권 주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다음 국회에서 당의 총의를 모아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를 국무총리 직속 ‘질병통제예방청’으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봉사 후 자가 격리 중인 안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화상 연결로 참석해 “질병통제예방청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준의 방역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질병통제예방청장은 방역 분야 전문가로 임명하고, 방역 전권을 부여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감염병 위기 단계 격상, 감염지역 방문자 입국 금지, 군 인력 파견 등의 조치를 청장이 선조치한 뒤 대통령에게 후보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하얗게 센 머리와 피곤에 찌든 얼굴에서 공직자의 헌신과 사명감을 본다”면서도 “본부장에게 일할 때 필요한 권한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관리행정 체계의 수준에 분노한다”고 제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안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주장한 3월 임시국회 내 ‘진정한 영웅들을 위한 특별 결의안’ 통과도 거듭 강조했다. ‘진정한 영웅 결의안’은 일선 공무원,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봉사, 통합, 공동체, 시민의식 등을 기리자는 취지다. 그는 항말라리아약이 코로나19 치료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에 효과를 검증하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국민의당은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비례대표 예비추천후보자 40명에 대한 집단 토론을 진행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서, 마스크 나눔 ‘나는 OK, 당신 먼저’ 캠페인

    서울 강서구는 마스크 나눔 ‘나는 OK, 당신 먼저’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강서구는 “노약자 등 건강 취약계층은 마스크를 사러 약국까지 가는 게 쉽지 않다”며 “마스크가 필요한 이들에게 먼저 돌아갈 수 있도록 양보하는 시민 문화를 확산하고자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는 내달 3일까지 관내 4개 역사(우장산역·화곡역·등촌역·발산역)에서 매주 수·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캠페인을 펼친다. 구민들이 갖고 있는 여분의 보건용 마스크(KF80·KF94)를 기부하면 면 마스크와 휴대용 손소독제를 지급한다. 기부 받은 마스크는 건강 취약계층 등에게 제공된다. 지난 18일 캠페인 첫날엔 주민 200여명이 참여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스크 나눔 캠페인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어느 소시민의 소소한 달리기/유영규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어느 소시민의 소소한 달리기/유영규 사회부장

    달리기를 시작한 건 지난주부터다. 화면 속 줄어드는 숫자를 보고 있자면 왠지 맘이 급해진다. 월요일과 화요일, 일주일에 두 번은 연신 휴대전화를 쳐다보며 광화문 사거리 인근 약국들을 향해 뛴다. 출생연도가 각각 1과 2인 나와 어린 딸이 일주일간 쓸 마스크 4장을 사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첫날은 40여분을 기다렸는데 거짓말처럼 딱 내 앞에서 마스크가 동났다. 남보다 한발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면 내 몫은 없다. 그렇게 시장경쟁 논리가 룰이 된 달리기는 일상이 됐다.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지금 소시민들이 자신과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어렵게 구한 마스크를 들고 회사로 돌아오는 길. 지하보도에 노숙자 2명이 웅크려 있다. 언제 씻었는지 모를 몸과 갈라진 발에선 악취가 났다. 고개를 푹 숙인 얼굴에 마스크는 없다. 마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듯 다들 그들을 피해 갈 때 한 젊은 여성이 노숙자 옆에 마스크 1개를 살포시 내려놓았다. 방금 약국에서 산 공적마스크인 듯했다. ‘나도 하나 건네야 하나’ 그녀의 배려가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내 코가 석 자’라는 핑계로 중요한 가치를 잊고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난은 약자들에게 더 가혹한 법이다. 코로나19 같은 전염병도 마찬가지다. 누구에게나 위협적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말그대로 치명적이다. 코로나19의 경우 나이가 많은 독거노인이나 기저질환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요양병원 환자들이 대표적인 약자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노숙자와 빈곤층, 아파도 일할 수밖에 없는 일용직 노동자, 공공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 역시 ‘고위험군’에 속한다. 코로나19의 공습이 길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은 경제적인 사망을 두려워하고 있다. 지원은 급한데 도움의 손길은 더디기만 하다. 사회적 재난과 참사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된다. 2014년 세월호가, 2015년 메르스가 그랬다. 코로나19 역시 우리나라 공공 의료체계의 빈약함과 위기 상황 속 정부의 비전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사회적 재난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정치권의 셈법도 바뀐 게 없다. 어려운 사람을 찾아 신속하게 지원할 방법을 찾아야 하지만 재난수당인지 기본소득 인지를 두고 입씨름만 하는 모양새다. 그나마 희망은 국민이다. 남보다 더 가지려는 이웃나라의 흔한 사재기 대신 남보다 덜 가지려는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있어서다. 대구지역 동사무소와 보건소, 소방서 등에는 ‘얼굴 없는 기부천사’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수제마스크부터 비타민, 빵, 음료 등으로 자원봉사자들을 돕고 싶어 하는 이들도 많다.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 주겠다며 임대료를 깎아 주는 `착한 건물주 운동’도 빼놓을 수 없다. 달구벌 대구가 어려움에 부닥치자 누구보다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건 대구와 ‘달빛동맹’을 맺었던 빛고을 광주였다. 사회가 얼마나 건강한지에 대한 척도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지원이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돈과 권력이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는 공간이라면 이미 공동체라 부를 수 없다. ‘인류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안한 게 국가’라는 토머스 홉스의 목소리를 다시 곱씹어야 할 이유다. 다음주에도 마스크를 사기 위한 줄은 계속 설 생각이다. 늦은 개학을 앞둔 딸에게 아빠가 사 놓는 준비물이라는 생각에서다. 다만 내 몫이라 생각해 온 마스크는 천마스크로 바꾸려 한다. 그렇게 애써 착한 척이라도 해 볼 생각이다. 그런 소시민의 작은 배려가 방학 중인 딸에게 아빠가 해 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교육이라고 믿어 본다. whoami@seoul.co.kr
  • 황교안, 손질한 ‘비례’마저 퇴짜… 한선교 등 지도부 총사퇴

    황교안, 손질한 ‘비례’마저 퇴짜… 한선교 등 지도부 총사퇴

    黃대표, 영입인재들 당선권밖 배치 격노 수정안마저 “당선권 여전히 부족” 거부 韓대표 “가소롭다” 직격탄 날리고 사퇴 원유철·정갑윤 의원 등 4명 탈당해 이적 미래한국당 오늘 의총… 새 지도부 구성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9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수정해 올린 비례대표 공천 후보자 명단을 선거인단 투표에 부쳤지만 부결됐다. 이에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총사퇴하며 통합당의 위성정당 전략은 20일 구성되는 차기 지도부가 이끌게 됐다. 통합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정갑윤 의원 등이 미래한국당으로 넘어가 새 지도부를 꾸릴 전망이다. 미래한국당은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비례대표 공천 명단에 대한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61명이 참여해 찬성 13표, 반대 47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모(母)정당’인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공개적으로 미래한국당의 공천을 비판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첫 공천 명단에서 통합당의 영입 인재들이 모두 당선권(20번) 밖으로 밀려나자 통합당은 미래한국당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재심을 통해 통합당 영입 인재 4명을 앞순번으로 당긴 수정안을 내놨다. 하지만 황 대표는 이날 “이번 선거의 의미와 중요성을 생각할 때 대충 넘어갈 수 없다.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재차 거부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구태 정치, 나쁜 정치와 단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한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였다. 현재의 미래한국당을 위성정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로도 해석됐다. 미래한국당 관계자는 “공관위의 두 번째 공천 명단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발목 잡힌 건 결국 황 대표의 메시지에 당원들이 부응한 것”이라며 “첫 명단에 대한 투표 때도 반대 의견이 많았는데 당시엔 공관위가 밀어붙이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한 대표는 투표 결과가 나오자 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자진사퇴했다. 한 대표는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에 의해 내 정치 인생 16년의 마지막을, 당과 국가에 봉사하고 좋은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내 생각은 막혀버리고 말았다”며 “한 줌도 안 되는 야당 권력, 부패한 권력이 내 개혁을 막아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리고 퇴진한 것이다. 미래한국당 최고위원과 사무총장도 총사퇴를 선언했다. 조훈현 사무총장은 “당헌과 국민 눈높이 공천이 이뤄지지 못한 점 당원과 국민께 사과한다”며 “차기 비례대표 후보 공천이나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의 거취 등은 신임 지도부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새 지도부는 통합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컷오프(공천배제)된 의원들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원유철·정갑윤·염동열·장석춘 의원은 이날 탈당계를 내고 미래한국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4명 의원의 이적으로 미래한국당 의석은 10석이 됐다. 미래한국당은 20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한다. 공 위원장은 선거인단 결정에 대해 “부결이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그만두고 나갈 순 없으니 여기서 낙담하지 않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명단을 수정·보완하겠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포스콤, 5초 안에 폐렴 진단 가능한 ‘휴대용 X선 촬영기’ 기증

    포스콤, 5초 안에 폐렴 진단 가능한 ‘휴대용 X선 촬영기’ 기증

    경기 고양시에 있는 휴대용 엑스레이 제조기업 ㈜포스콤이 코로나19 관련 폐렴 검사에 유용한 장비를 경기도에 기증했다. 성기봉 포스콤 대표이사는 19일 수원 인계동 경기도자원봉사센터를 찾아 권석필 센터장에게 디지털포터블엑스선촬영장치 풀세트를 전달했다. 이 장비는 5초 안에 컴퓨터 화면으로 폐의 형상을 보면서 폐렴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코로나19 진단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기증한 장비는 배터리 장착형으로, 별도 전원이 없더라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들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뿐만 아니라, 격리 중인 환자를 찾아가서 손쉽게 폐렴 여부를 가려 낼 수 있다. 포스콤 성기봉 대표는 “포스콤의 배터리 장착형 엑스선 촬영장치는 세계 초일류상품으로 인정돼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면서 “휴대 및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응급용이나 군용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센터장은 “요즘처럼 병원에 수용하기 힘들 만큼 환자가 급증하고 갑자기 중증으로 진전되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손쉽게 폐렴 여부를 진단할 수 있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포스콤은 휴대용 엑스레이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산업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인증기업, 중소기업청의 글로벌강소기업과 기술혁신형중소기업, 과기부의 신기술보유기업,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일하기 좋은 으뜸기업, 경기도유망중소기업 등으로 지정 받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속보] “가소롭다”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직 사퇴

    [속보] “가소롭다”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직 사퇴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미래통합당과 갈등을 겪은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19일 사퇴했다. 한선교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미래한국당 대표직을 이 시간 이후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에 의해 제 정치인생 16년 마지막을, 정말 당과 국가에 봉사하고 좋은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저의 생각은 막혀버리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줌도 안 되는 그 야당의 권력을 갖고 그 부패한 권력이, 참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개혁을 막아버리고 말았다”며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통합당 지도부를 정면 비판했다. 논란이 된 비례대표 추천안에 대해서는 “제가 통합당이 원하는 그런 모양새를 다 받아들이지 못한 것도 아니다”라며 “우리 공관위가 젊음과 전문성 또 전투력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첫번째 안에 (영입인재) 두분이 들어가 있는데 다른 좋은 분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좋은 공천을 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저의 생각은 그냥 어린 왕자의 꿈이었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안철수 “득표율 20% 목표”… 비례 4명, 민생당 탈당

    안철수 “득표율 20% 목표”… 비례 4명, 민생당 탈당

    安 “21대 국회서 ‘메기’될 것… 꼼수정당 심판”“靑정책실장·경제팀 교체” 등 5개 제안 발표 통합당 공천받은 安계 4인, 민생당에 탈당계신용현·임재훈·이상돈은 탈당 여부 고심 중 “정당 투표에서 20%를 얻는 게 목표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서울 신촌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를 얻으면 21대 국회에서 제대로 거대양당을 견제하고,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 4·15 총선 목표 지지율을 밝혔다. 지난 1~15일 보름간 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봉사를 하고 서울로 올라온 안 대표는 자가격리 중인 탓에 이날 간담회엔 화상 연결로 참석했다. 안 대표는 21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의 역할에 대해 “비유를 들자면 ‘메기’ 역할을 해서 거대양당이 함부로 힘을 휘두르지 못하게 하고, 국민이 눈치를 보는 정치를 만들 수 있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한 ‘희망과 통합의 정치 실현을 위한 1차 제안‘ 5가지를 발표했다. ▲3월 임시국회 내 ‘진정한 영웅들을 위한 특별결의안’ 통과 ▲코로나19 장기전 대비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 ▲여야 정당 대표 연석회의 개최 ▲청와대 정책실장과 내각 경제팀의 즉각 교체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 즉각 해산 등이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는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낸다. 안 대표는 “이번 총선이 기득권 거대양당의 밥그릇 싸움으로 끝나버린다면 우리나라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꼼수 정당을 심판하기 위해 비례 정당투표만큼은 정치혁신과 미래의 대결 공간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바른미래당(현 민생당)에서 ‘셀프 제명’을 통해 미래통합당으로 당적을 옮겼던 ‘안철수계’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 의원은 이날 오전 민생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지난달 의원총회를 열어 이들을 포함한 비례의원 8명을 제명시키는 방법으로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도록 도왔다. 하지만 지난 16일 법원이 민생당이 낸 비례의원 8명의 제명 절차 취소 요구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민생당으로 당적이 되돌아갔다. 통합당 지역구 공천이 확정된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 의원과 달리 법원 결정의 영향으로 경선에서 제외된 신용현 의원과 컷오프(공천 배제)됐던 ‘손학규계’ 임재훈 의원, 셀프 제명 후 무소속이 됐던 이상돈 의원은 탈당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임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민생당으로 자동 복귀되면서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셨다”면서도 “향후 정치적 거취를 숙고 중”이라며 결정을 보류했다. 국민의당에 입당한 이태규 의원은 17일 8명 중 가장 먼저 의원직을 내려놓고 민생당을 떠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코이카, 봉사단원 전원 귀국조치 “파견 인력 안전·건강 위해”

    코이카, 봉사단원 전원 귀국조치 “파견 인력 안전·건강 위해”

    코이카(KOICA)가 42개 개발도상국에 파견된 1457명의 봉사단 단원과 동반가족을 전원 일시 귀국시킨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파견 인력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대응 조치다. 19일 코이카는 “50세 이상의 기저질환자와 심리불안자, 동반 가족에게는 귀국 강력 권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시간으로 12일 팬데믹 선언을 한 지 일주일이 지나 이뤄진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늦은 조치”라고 비판한다. 조치가 늦어지면서 이들의 귀국길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은 한국 직항 노선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유럽, 미국, 중동 국가들을 경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국가가 국경을 봉쇄하거나 하늘길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콰도르 코이카 봉사단 관계자는 “이 곳 50여 명의 단원은 미국을 경유해 입국해야 하나 연결 항공편이 여의치 않아 자택 대기 상태”라며 답답해했다. 온두라스 경우도 하늘길이 막혀 일단 육로로 니카라과로 이동한 뒤 그곳에서 다시 귀국 방안을 찾아야 한다. 봉사단과 가족은 개인 방역을 위한 필수 행동 지침, 한국 질병관리본부의 관리 지침을 준수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 후 국내로 입국하며 코로나19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음성 판정 시 2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가게 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철수 “정당 투표 20%가 목표…국회서 ‘메기’ 역할 하겠다”

    안철수 “정당 투표 20%가 목표…국회서 ‘메기’ 역할 하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이번 총선의 목표는 정당투표에서 20%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신촌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를 얻으면 국회에서 거대 양당을 견제하고,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보름간 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봉사를 한 안 대표가 자가격리 중인 탓에 화상 연결로 진행됐다. 안 대표는 21대 총선에서 할 역할에 대해 “거대 양당이 함부로 힘을 휘두르지 못하고 국민의 눈치를 보게 만드는 정치를 만들기 위해 `메기‘ 역할을 하겠다”며 “여러 가지 여건이 어렵지만 제 마음과 진심을 호소해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야 정당 대표 연석회의에 대해서는 “지금이야말로 정치가 밥값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추경의 규모나 긴급생계지원금 지급 여부부터 한계 상황에 내몰린 서민들과 화훼 농가를 비롯한 산업피해 실태를 공유하고 그분들을 살리는 방법 찾기에 하루 종일 머리를 맞대자”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번 총선이 기득권 거대양당의 밥그릇 싸움으로 끝나버린다면 우리나라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이번 총선은 국민들이 만들어낸 헌신, 봉사, 통합, 공동체, 시민의식 긍정의 단어들을 살려내고 그 기준으로 평가받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 안철수 화상 기자간담회

    [서울포토] 안철수 화상 기자간담회

    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 자원봉사를 마치고 복귀해 자가격리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로 중앙당사에서 화상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0.3.19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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