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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 부자·최고령·최연소 20일 밤 10시 우주로 나아간다

    세계 최고 부자·최고령·최연소 20일 밤 10시 우주로 나아간다

    세계 최고의 부자가 오는 20일 밤 10시(한국시간) 우주로 나아간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57)는 미국 텍사스주 서부 황량한 사막에 들어선 ‘론치 사이트 원’에서 발사되는 재활용 로켓 맨 위에 자리한 탐사캡슐 ‘뉴 셰퍼드’에 다른 3명의 승객과 함께 앉아 지표면으로부터 100㎞ 떨어진 ‘카르만 라인(우주의 끝)’ 위까지 올라간다. 4명의 승객들은 3분여 무중력 상태에서 유영해보고 발사부터 낙하산을 편 채로 사막에 안착할 때까지 불과 10분 남짓의 우주여행에 나선다. 발사 90분 전부터 BlueOrigin.com에서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다. 모든 비행은 지상에서 완벽히 통제돼 로켓이나 캡슐에 조종사들은 타지 않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선발시험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으나 여성이란 이유로 꿈에 도전하지 못했던 월리 펑크(82)가 최고령 우주인 기록을 고쳐 쓰고, 네덜란드 18세 예비대학생 올리버 다먼이 첫 비행에 2800만 달러(약 320억원)를 베팅해 당첨된 사람이 일정이 맞지 않는다고 양보한 데 이어 자신의 아버지가 양보하는 바람에 이 회사에 최초로 요금을 내는 고객으로 함께 해 최연소 우주인 기록을 새로 쓰며, 베이조스의 남동생이며 베이조스 가족재단의 재정을 담당하며 소방대원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마크(51)가 함께 떠난다.AFP 통신은 아흐레 전 리처드 브랜슨 회장의 버진 갤럭틱 ‘VSS 유니티 22’가 했던 첫 상업 우주관광에 첫 번째 기록을 내줬지만 그 여정과는 많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니티 22가 지표면으로부터 88㎞까지만 올라간 것보다 높이 뿐만 아니라 미래의 야심 자체가 훨씬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이조스는 2000년 블루 오리진을 만들 때부터 언젠가 수백만명이 일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인공 중력이 존재하는 떠다니는 우주 식민지를 건설하겠다는 꿈을 제시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도 언뜻 그려졌던 모습이다. 이제 그는 그 꿈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다. 블루 오리진은 지금도 ‘뉴 글렌’이란 더 무거운 화물들을 수송하는 로켓과 달 착륙선 개발에 매달리고 있어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를 겨냥하고 있다. 우주개척 컨설팅 회사인 아스트라리티컬(Astralytical)의 창업자 로라 포르직은 “그들은 뉴 셰퍼드의 무인 비행을 15차례나 성공했으며 우리는 그들이 사람들을 실어나르기 시작하는 날을 보길 몇년째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엔진을 쓰며 마하(음속) 3의 속도로 솟구친다. 부스터 로켓에서 캡슐이 분리되면 승객들은 안전벨트를 풀고 무중력 상태를 3분 정도 경험하게 된다. 국제적으로 카르만 라인은 100㎞으로 여겨지는데 이들은 106㎞까지 올라간다. 캡슐의 표면 3분의 1을 차지하는 커다란 창문을 통해 지구와 우주의 심연을 들여다보게 된다. 부스터는 발사 지점의 북쪽에 떨어지고, 캡슐은 자유낙하하다 3개의 대형 낙하산을 펼쳐 사막에 부드럽게 안착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이 10분 남짓 밖에 안 걸린다. 유니티 22는 모선 ‘이브’에 실렸다가 카르만 라인보다 아래까지 갔다가 글라이더 비행으로 귀환해 60분 정도 걸렸다.블루 오리진이 이날 첫 비행에 성공하면 앞으로 어떻게 관광 일정이 진행되는지는 상대적으로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버진 갤럭틱은 700명 승객이 짜여져 있는데 블루 오리진이 창업된 사실도 3년 뒤에야 공개될 정도로 오랫동안 비밀을 유지했다. 우주관광 티켓도 판매하지 않고, 다먼 같은 경우도 경매로 탑승권을 구매했을 뿐이다. 이 회사는 올해 두 번 더 비행하고 내년에 더 많이 한다고만 AFP 통신에 밝혔다. 포르칙은 초창기 비행이 얼마나 수요를 불러일으키냐, 만약 사고가 일어나면 얼마나 보험이 적용될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괴짜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는 오는 9월 크루 드래건으로 완전 민간인 궤도 비행에 나서는데 종국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방문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악시옴(Axiom)과 합작 등 힘을 합칠 것으로 보인다. 포르칙은 블루 오리진이 관광으로 돈을 버는 것을 넘어, 스페이스 X를 NASA의 민간 부문 파트너를 끌어들이는 데 힘을 보태고 있으며, 뉴 셰퍼드를 “디딤돌의 일종이자 더 큰 야망을 실현할 돈을 만드는 방식으로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최재형, 캠프 구성에 속도…대하빌딩에 둥지 틀고 실무중심 캠프 꾸린다

    최재형, 캠프 구성에 속도…대하빌딩에 둥지 틀고 실무중심 캠프 꾸린다

    선거 명당 대하빌딩에 사무실 마련한 ‘최재형 열린 캠프’작고 똑똑하며 섬기는 캠프 모토로 실무 중심으로지난 17일 첫 공개일정은 부산으로 당심 공략국민의힘 입당으로 정당정치를 선택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당내 유력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 전 원장 측은 18일 캠프명을 ‘최재형 열린 캠프’으로 정하고 3S(Small·Smart·Servant,작고 똑똑하며 섬기는 캠프)를 모토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캠프 구성 방향과 관련해 “캠프가 마치 예비 청와대로 인식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철저히 실무 지원조직으로 꾸려달라”면서 “계파의 시대를 넘어 서야 한다. 출신에 관계 없이 유능한 분들을 모셔 미래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한다. 철저히 실무 위주의 후보 지원조직 성격의 캠프를 구성하자는 취지다. 지금까지 확정된 실무진은 김기철 공보팀장(전 청와대 행정관)과 김준성 메시지팀장(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 비서실 부실장) 등이다.캠프 사무실은 국회 앞 대하빌딩에 마련한다. 대하빌딩은 과거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때 사용한 선거 명당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최 전 원장의 “민의의 전당인 국회와 가깝고 국민을 대신하는 언론과 소통하기 용이한 곳으로 잡는 게 좋겠다”는 뜻이 담겼다고 한다. 최 전 원장은 당내 접촉면을 넓히는 동시에 조만간 이뤄질 공식 대선 출마 선언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지난 15일 전격 입당을 결정한 최 전 원장은 당심 공략 행보를 펼치고 있다. 첫 공개일정도 이 전략을 고스란히 담았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7일 같은 당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의 지역구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 당원들을 만났다. 자신의 취약점인 인지도를 높이고 국민의힘 지지 기반을 선점하려는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최 전 원장 캠프측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향후 일정에 대해 “당원들을 두루 만나 접촉하면서 지지세를 넓히고 외연확장을 할 수 있는 행보를 할 것”이라면서 “특히 평소 원장님의 소신대로 소외 받은 사람들을 챙기는 일정도 함께 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최 전 원장과 부산 일정을 함께 소화한 김 의원은 최 전 원장과 법조계 선후배 사이이면서도 입양 가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 의원은 당내 ‘약자와의 동행’ 위원장이기도 하다. 자신과 비슷한 인생스토리를 지닌 김 의원과 함께 하며 사회적 약자 배려라는 키워드를 자연스레 연상시켰다는 분석이다. 보수야권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를 첫 행선지로 삼으며 야권 대권 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도 엿보인다. 국민의힘에선 최 전 원장의 합류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당내 주자들이 아직 국민들 마음에 들지 못했던 상태에서 최 전 원장이라는 새 인물이 들어와 당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초기 관심을 등에 업은 최 전 원장이 지지율 10%를 언제 달성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이날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최 전 원장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지인들에게 보내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저의 20년 정치인생과 73년의 연륜으로 판단할 때 작금의 위기상황에서는 최재형 이분이야말로 최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전 의장은 “이 분이라면 제 꿈을 이룰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국민의힘에도 유승민 전 의원이나 원희룡 제주지사 등 훌륭한 후보군들이 많지만 작금의 위기상황에서 최재형, 이 분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 [포토] 최재형 전 감사원장 부부, 환경미화 봉사활동

    [포토] 최재형 전 감사원장 부부, 환경미화 봉사활동

    최재형 전 감사원장 부부가 1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석대사거리 동천교 인근에서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1.7.17 연합뉴스
  • 문형근·김종찬 경기도의원, 한국장애인장학회 경기도협회와 정담회

    문형근·김종찬 경기도의원, 한국장애인장학회 경기도협회와 정담회

    경기도의회 문형근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3), 김종찬 의원(민주당·안양2)은 지난 15일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한국장애인장학회 경기도협회 김홍헌 회장, 경기도안양시지회 장성환 사무국장과 함께 한국장애인장학회 경기도협회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장애인 장학사업과 소외계층 무료급식 등 공익사업을 활발히 진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눴다. 한국장애인장학회 경기도협회는 1985년 창설된 심신장애인협회를 모태로 한다. 소외계층 및 장애인과 그 자녀들이 사회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선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장학사업을 수행하는 공익법인이다. 또 장애인을 위한 전문책자 발행,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ㆍ운영, 장애인 사회참여를 위한 사회적 인식개선 홍보 및 장애인 정보신문 발행, 장애인 보장구 판매와 수리 등의 사업과 무료급식, 하천정화 등 봉사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문형근 의원은 “더불어 잘 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공헌해오시는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한국장애인 장학회 경기도협회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차원에서 적극적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찬 의원은 “전국 장애인들이 사회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장학 사업에 깊은 감사드리며, 장애인 권익증진과 복지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조광희 경기도의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양지사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

    조광희 경기도의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양지사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5)은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접견실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두는 자문위원회 구성, 운영지침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장을 받았다. 자문위원회는 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건강검진·증진, 법률, 학계, 언론계, 시민 사회단체 등 각 분야별로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들을 위원으로 추천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문위원회 관리운영지침’을 구성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자문위원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관련 법령에 따라 수행하는 사업 및 관련 정책에 관한 사항, 공단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관한 사항, 공단의 새로운 사업 및 정책건의, 사무행정 개선사항 등 지역본부 및 지사의 운영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자문한다. 조광희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양지사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봉사하고, 여러분의 완전한 신뢰의 눈높이에 맞춰 청렴하고 투명한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입주도 않고 매도…공공기관 직원 특별공급 폐지해야“

    이재명 “입주도 않고 매도…공공기관 직원 특별공급 폐지해야“

    이재명 경기지사는 16일 “공공기관 이전 취지 훼손하는 특별공급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절반이 넘게 매도해 상당한 수익을 얻었고, 또 일부는 입주도 않은 채 매도했다.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에 집중됐던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한 이유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다.직원들도 이전한 지역에 거주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주거 편의를 위해 아파트를 특별공급 했는데 거주는 커녕 매도해 사익을 추구하면 공공기관 이전 취지 자체가 왜곡되고 균형발전 효과도 약화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또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경기도는 남북간·동서간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3차에 걸쳐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했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 직원들 숙소 제공 금지 방침도 내렸다”며 “기존 직원들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할 것이나 균형발전 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에 강제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공공기관 직원은 사기업 직원이 아니고 준공무원”이라며 “헌법에 의해 국민에게 무한봉사 해야 할 공직자다.공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제공된 혜택이 개인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 코로나로 집에서 독서하기 좋은 휴가철…어린이들 읽을만한 책은

    코로나로 집에서 독서하기 좋은 휴가철…어린이들 읽을만한 책은

    찌는 듯한 무더위 속 어린이들이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됐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여파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해수욕장이나 유원지 등으로 휴가를 떠나기 망설여진다. 휴가철을 활용해 어린 자녀에게 그동안 못 읽었던 책을 권하기 딱 좋은 시점이지만, 학부모로선 어떤 책이 좋을지 고민이다.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가 교육 현장의 교사, 사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추천한 ‘이달의 새 책’ 일부를 소개한다.●문학은 성장과 치유, 다양성 담은 동화 등 추천 우선 어린이들이 읽기 좋은 문학 작품으로는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 ‘갑자기 악어 아빠’, ‘스타게이징’,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달떡 연구소’ 등이 있다.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신운선 지음, 장선환 그림, 해와나무 펴냄)는 부모님의 이혼을 겪은 중학생 은수의 성장과 치유가 담긴 따뜻한 이야기다. 엄마가 꿈을 찾아 떠난 뒤로 아빠와 단둘이 사는 은수는 그동안 엄마가 해왔던 일까지 하면서 지내는 것이 힘겹기만 하지만, 청소년 수련관에서 어르신들께 그림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한층 성장한다. ‘갑자기 악어 아빠’(소연 지음, 이주희 그림, 비룡소 펴냄)는 회사 일로 바쁜 엄마를 둔 윤찬이·윤이 남매에게 평소 잔소리만 하던 아빠가 갑자기 악어로 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루쯤은 엄마·아빠와 실컷 놀 수 있고, 맛있는 것을 다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았다. ‘스타게이징’(젠왕 지음, 심연희 옮김, 보물창고 펴냄)은 이민자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그래픽노블이다. 중국계 미국인 크리스틴과 또래 친구 문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작가의 소망을 담았다.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달떡 연구소’(이현아 지음, 보리 펴냄)는 상상 속의 옥토끼와 인간의 우정을 그린 아름다운 이야기다. 달에 사는 옥토끼들이 달떡연구소에서 만든 달떡으로 인간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인간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물을 받아와 계수나무를 키운다는 내용이다.●인문·예술 분야는 미술사, 종교 관련 서적도 어린이를 위한 인문·사회·예술분야 책도 나왔다. ‘그림에 제목이 꼭 있어야 돼?’, ‘그림으로 보는 어린이 종교 사전’,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세계 음식 여행’ 등이다. ‘그림에 제목이 꼭 있어야 돼?’(온드르제이 호라크 지음, 이르지 프란타 그림, 김선영 옮김, 라임 펴냄)은 서양 현대 미술사를 다룬 책으로 어린이들이 근현대 미술품을 감상하는 데 깊이와 재미를 더해주는 책이다. 미술관에 간 에마와 니컬러스가 나누는 대화를 통해 시대별 특징을 드러내는 미술 기법과 이 기법이 등장한 시대적 배경, 사고방식의 변화 등을 가르쳐준다. ‘그림으로 보는 어린이 종교 사전’(제니퍼 글로솝 지음, 존 만사 그림, 강창훈 옮김, 책과함께어린이 펴냄)은 세계 종교에 관한 지식을 안내하는 책이다. 저자는 각 종교의 기원, 경전, 가르침, 지도자, 의식, 성지, 역사 등에 대해 알려준다.‘도대체 뭐라고 말하지?’(이윤진 지음, 신성희 그림, 한솔수북 펴냄)은 저학년 아이들이 일기를 쓸 때 틀리기 쉬운 맞춤법에 대해 설명하며 올바르게 표현하도록 도와준다. 줄임말, 헷갈리는 띄어쓰기, 받침이 비슷한 말, 문장 부호 등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자연스레 익히도록 구성했다. ‘세계 음식 여행’(박찬일 지음, 애슝 그림, 토토북 펴냄)은 인류와 함께 변화해온 식재료의 기원부터 조리 방법까지 다양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등장인물인 삼촌과 조카의 일상을 통해 음식이 우리 생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 인류가 하나로 연결돼 있음을 알게 된다.●과학 분야는 생명, 바다, 우주 등 다양 이밖에 자연과학·환경·생태 부문 추천 도서로는 ‘꿀벌 아피스의 놀라운 35일’, ‘바다야 우리가 지켜줄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지도’, ‘우리 집은 식물원’ 등이 있다. ‘꿀벌 아피스의 놀라운 35일’(캔디스 플레밍 지음, 에릭 로만 그림, 이지유 옮김, 책읽는곰 펴냄)은 꿀벌의 성장기를 오롯이 담았다. 꿀벌이 태어난 지 3일째, 8일째 등 날짜마다 성장 과정을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이 책은 한 권으로 압축된 ‘꿀벌 백과사전’이다. ‘바다야 우리가 지켜줄게’(아망딘 토마 지음, 홍은주 옮김, 휴먼어린이 펴냄)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험성과 환경오염을 알려주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제안하는 그림책이다.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산호초 ‘그레이트 베리어리프’ 등 유명 바다 생태계 곳곳의 문제들을 조명한다.‘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지도’(라라 알바네세 지음, 톰마소 비두스 로신 그림, 오희 옮김, 라이카미 펴냄)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밤하늘 별자리부터 은하를 중심으로 한 태양계 위치와 행성들 등 우주 관련 지식을 잘 담아냈다. 생태계 교란이나 에너지 낭비처럼 심각한 문제도 짚어본다. ‘우리 집은 식물원’(정재경 지음, 장경혜 그림, 위즈덤하우스 펴냄)은 사람에게 오아시스 같은 식물 이야기를 담은 반려 식물 기르기 가이드북이다. 우리 집은 식물원처럼 만들어 보자는 바람이 담긴 이 책은 각종 식물을 만화풍으로 아기자기하게 표현해 호기심 많은 어린이 독자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 두산그룹, 이웃사랑 위해 한날한시에 모인 전 세계 두산인

    두산그룹, 이웃사랑 위해 한날한시에 모인 전 세계 두산인

    두산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이웃과의 약속’이라는 대전제 아래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2014년부터 시작한 ‘두산인 봉사의 날’은 전 세계 두산 임직원이 ‘한날 동시에’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다. 한국에서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가구를 만들었고, 미국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과 책을 만들었다. 인도와 베트남에서는 복지시설 개보수 활동을 진행했다.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두산은 영상, 인문학, 나눔 인성 교육을 하는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을 도모했다. ‘두산 투모로우 랩’(두산과학교실)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미래 기술과 각 기술의 원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의 건강한 정서함양을 위해 보육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영유아 마음건강’ 사업도 2014년부터 진행해 왔다. 두산은 최전방 군 장병에게 온기를 전하는 ‘사랑의 차(茶) 나누기’ 행사를 1991년부터 31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 LG, 우리 곁에 ‘숨은 영웅’ 152명… 7년째 쉼 없는 생활 속 의인 찾기

    LG, 우리 곁에 ‘숨은 영웅’ 152명… 7년째 쉼 없는 생활 속 의인 찾기

    우리 기업들이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사회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자 하는 역할을 앞장서서 도맡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시작한 ‘LG 의인상’은 그동안 주변에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영웅’들을 찾아 나서며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LG복지재단이 주관하는 LG 의인상은 2015년 첫해 3명의 의인에게 수여된 이후 2016년 25명, 2017년 30명, 2018년 32명, 2019년 27명, 2020년 22명, 2021년 13명 등 현재까지 총 152명의 의인들에게 수여됐다. LG 의인상은 그동안 목숨까지 내놓으며 자신을 희생한 의인들에게 주로 수여됐다. 대표적으로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던 정연승 특전사 상사나 2016년 11월 강원 삼척 초곡항 인근 교량 공사 현장에 고립된 근로자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파도에 휩쓸려 순직한 박권병 경장과 김형욱 경위 등을 꼽을 수 있다. LG는 이들 유가족에게 1억원의 위로금을 각각 전달한 바 있다. LG 의인상 시상 범위는 구광모 회장이 취임하고 2019년부터 선행과 봉사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된 시민들로 더욱 확대됐다.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을 찾자는 구 회장의 뜻에 따른 것으로, 크게 주목받기 어려운 작은 선행을 실천한 평범한 시민이라도 ‘의인’으로서 우리 사회에 충분한 귀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에 따라 LG 의인상은 그동안 이웃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왔으면서도 이를 주변에 알리지 않았던 이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수여됐다. 36년간 영유아 119명을 양육해 온 국내 최장기 위탁모 봉사자 전옥례씨, 48년간 무료진료 봉사의 길을 걸어온 고영초 건국대 교수, 36년간 반찬나눔 봉사를 해 온 우영순씨, 30년간 보수 없이 무료급식소 ‘사랑의 식당’ 운영을 맡아 봉사하고 있는 조영도 총무이사, 17년간 한국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가 순직한 윤한덕 센터장 등은 구 회장 취임 이후 그 의미가 확대된 의인상을 받은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LG 의인상 수상자 가운데는 상금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선행을 보여 주며 더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올해 5월 경북 김천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주행하던 차량을 온몸으로 막아 세워 운전자를 구조하고 사고를 예방한 김천소방서 이윤진 소방교는 최근 상금 전액을 ‘코로나19 극복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 운동’에 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2016년 전남 여수에서 태풍으로 인해 여객선이 표류하는 사고 현장에서 선원 6명을 구해 LG 의인상을 수상한 여수해경 122구조대 소속 신승용 구조대장 등 해경 5명은 동료 해양경찰의 유가족 자녀에게 학자금 등을 지원하는 장학재단 측에 상금을 기부하며 다시 한번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됐다.
  • 금천 어르신들 아름다운 ‘행복사진’

    금천 어르신들 아름다운 ‘행복사진’

    “어르신, 활짝 웃으세요.”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금천구 분소지역에 있는 금천한내어르신복지센터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머리 손질과 화장을 하고 한복까지 곱게 차려입은 노인들은 카메라 앞에 긴장한 듯 표정이 굳었다가도 이내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롯데정보통신 사내 사진 동호회는 지역 노인 31명을 대상으로 ‘행복사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행복사진이란 아름다운 제2의 인생을 기념하는 사진으로 과거 영정사진, 장수사진으로 불렸던 사진의 의미를 재해석한 이름이다. 전문 메이크업·헤어 아티스트가 노인들의 촬영을 도왔다. 노인들은 신중하게 자신에게 어울리는 한복을 골라 곱게 차려입었다. 한복 역시 롯데정보통신에서 준비했다. 금천구 마을자치과에서는 공간을 대여하고 동호회와 노인들을 연결했다. 할아버지들은 난생처음 해보는 화장에 어색해하면서도 즐거워했고, 할머니들이 화장을 마쳤을 때는 ‘곱다’는 말이 연방 터져 나왔다. 이날 찍은 행복사진은 롯데정보통신 사내 동호회 회원들이 직접 편집해 고급액자에 넣어 2주 후 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여름김치도 함께 전달한다. 롯데정보통신은 2017년부터 금천구 혜명보육원,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후원과 봉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정인태 롯데정보통신 경영지원부문장은 “노인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롯데정보통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입으면 면 소재보다 체온 5℃ 낮아지는 옷, 중국서 개발

    입으면 면 소재보다 체온 5℃ 낮아지는 옷, 중국서 개발

    기후 변화로 세상이 급격히 더워지면서 인류가 직면한 여러 문제 중 한 가지는 폭염을 견뎌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최근 중국에서 일반 섬유로 만든 옷보다 체온을 5℃까지 낮출 수 있는 옷감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사이언스얼러트 등 과학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화중과기대 연구진은 햇빛과 열을 현저하게 반사해 인체를 더욱더 시원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잠재력을 지닌 신소재를 개발했다. 햇빛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사람은 밝은색 옷을 입는데 여기에는 가시광선과 근적외선을 반사해 체온이 오르는 현상을 막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근적외선의 경우 물 분자에 흡수돼 신체 주변의 공기를 가열하는 문제가 있어 냉각 효과는 미미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현지 연구진은 폴리젖산과 합성섬유로 만든 두께 550㎛ 직물에 이산화티타늄 나노입자를 혼합한 뒤 이를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 박막으로 덮은 새로운 섬유를 만들어냈다. 이 새로운 직물은 일반적인 흰색 천처럼 보이지만, 가시광선과 자외선만이 아니라 중적외선을 반사하는 기능을 지녀 근적외선을 반사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연구진은 ‘메타 패브릭’이라고 이름 붙인 이 새로운 섬유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절반은 메타 패브릭, 나머지 절반은 순면으로 된 조끼를 제작해 자원봉사 대학원생에게 입게 하고 직사광선 아래서 1시간 동안 있게 했다. 그리고 조끼의 온도를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했다. 그 결과, 메타 패브릭으로 만든 우측 절반의 온도는 33.4℃, 시판 중인 면으로 만든 좌측 절반은 36.4℃로 3℃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자는 또 조끼 안쪽에 설치한 온도 센서로 피부의 온도를 측정했는데 더운 날씨에 1시간 동안 있던 것으로 면으로 된 조끼 쪽 피부는 31℃에서 37℃까지 상승했지만 메타 패브릭으로 만든 조끼 쪽 피부는 31℃에서 32℃까지 상승해 그 차이는 5℃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더운 날씨에 방치한 자동차를 이용한 실험도 시행했다. 메타 패브릭으로 차를 덮으면 덮개를 씌우지 않은 차보다 약 30℃, 시판 자동차용 커퍼를 사용한 차보다 약 27℃까지 온도가 낮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메타 패브릭은 일반 섬유와 같은 시설에서도 옷으로 가공할 수 있고, 제조 원가도 일반 의류보다 10% 정도밖에 높지 않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논문에서 “신소재 실험 결과는 이 소재가 스마트 섬유와 햇빛 차단용 제품, 물류 분야 등 다양한 용도로 응용할 큰 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 “조만간 새로운 소재로 된 옷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7월 8일자)에 실렸다.
  • 때리고 억지로 먹이고…장애아동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들

    때리고 억지로 먹이고…장애아동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들

    잠을 자지 않는다며 장애가 있는 아동을 때리는 등 학대를 일삼은 경남 사천의 한 어린이집 교사와 원장이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3단독 이재현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사 A(47)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사회봉사 120시간과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 아동 관련 기관 5년간 취업도 제한했다. 같은 어린이집 교사 B(47)씨에게는 벌금 700만원과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아동 관련 기관 2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어린이집 원장 C(47)씨에게는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뇌병변장애 2급을 앓아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거동이 불편한 5세 아동을 한 달에 걸쳐 수십대를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같은 달 피해 아동이 음식 먹기를 거부하자 양 손바닥으로 얼굴과 어깨, 뒷목 등을 때렸다. 또 의자 착석을 유도하기 위해 머리를 18회 때리거나 낮잠을 안 잔다는 이유로 등과 다리를 때리고, 주먹과 컵으로 머리를 내리치는 등 신체적 학대 행위를 했다. B씨는 다른 피해 아동인 4세 아동의 머리에 딱밤을 여러 차례 때리고, A씨가 간식을 먹지 않는 아동에게 억지로 간식을 먹이도록 아동의 머리를 잡는 등 학대에 동조했다. 이 판사는 “장애가 있는 아동을 보호해야 할 보육교사 A·B씨가 오히려 아동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하고, 원장 C씨는 이를 지도·감독할 의무를 소홀히 해 아동의 정신 건강과 정서 발달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을 믿고 아이들을 맡긴 피해 아동들의 부모도 정신적 고통을 받은 점에서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 측에게 피해 회복을 하거나 용서를 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 순천시여성단체총연합회, 순천시에 백미 30포 기탁

    순천시여성단체총연합회, 순천시에 백미 30포 기탁

    순천시여성단체총연합회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지난 12일 백미 300㎏(100만원 상당)을 순천시에 전달했다. 이날 기탁된 쌀은 지난달 28일 열린 순천시여성단체총연합회 회장 취임식을 기념해 기부받은 물품이다. 임정심 회장은 “순천시가 추진중인 권분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함께하는 봉사를 통해 꾸준한 나눔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힘든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쌀은 우리 주변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마음과 함께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여성단체총연합회는 여성의 권익향상과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순천시 소재 20개의 여성단체, 25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 흡연 청소년 훈계했다 욕설만 듣자 격분…30대, 폭행으로 집행유예

    흡연 청소년 훈계했다 욕설만 듣자 격분…30대, 폭행으로 집행유예

    30대 남성이 담배 피우던 청소년을 훈계하다가 욕설만 돌아오자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저녁 자신의 집 인근 공원에서 담배를 피우던 10대 남학생 2명을 발견하고 다가가 “담배 피우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나 학생들로부터 욕설만 듣게 되자 A씨는 격분했다. 그는 공원 옆 상가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긴 10대들을 찾아가 1층으로 데리고 나온 뒤 유리병을 휘두르며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수상해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대전지법 형사1단독 조준호 부장판사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조 부장판사는 “범행 방법의 위험성이 크다”면서도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과 범행 경위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서편제는 김장김치, 동편제는 백김치… 담담히 소리내는 중고제, 심심하지만 그리운 동치미

    서편제는 김장김치, 동편제는 백김치… 담담히 소리내는 중고제, 심심하지만 그리운 동치미

    서편제와 동편제, 섬진강을 경계로 구분된 호남 양대 판소리 유파 이전에 충청·경기 지역에선 ‘중고제’ 판소리가 있었다. 그러나 소리도 유행을 타면서 지금은 거의 만나기 어려운 옛 소리가 됐고, 몇몇 소리꾼을 통해 간신히 맥을 이어 가고 있다. 1999년부터 2016년까지 국립창극단에서 활동한 박성환 명창이 21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중고제 판소리 ‘적벽가’ 완창 무대를 선보인다. ●정광수 명창에게 매달려 4년간 소리 전수받아 박 명창은 ‘근대 5명창’ 가운데 한 명인 이동백(1866~1949) 명창에게서 일제강점기에 중고제 소리를 배웠다는 정광수(1909~2003) 명창을 찾아가 중고제 적벽가를 배웠다. 박 명창은 “이동백, 김창룡 등 충청 소리꾼들의 저력이 대단했는데 판소리 하면 다들 전라도 소리인 줄만 아니까, 충청도 사람으로 가만히 있을 수가 있나”라고 전화 너머로 호탕하게 웃었다. 동편제와 서편제로 다섯 바탕을 모두 배운 그였지만, 1999년 찾아간 정 명창을 1년 가까이 쫓아간 끝에 2000년부터 4년간 겨우 중고제 소리를 전수받았다. “당시 정 선생님도 ‘철 다 지난 소리를 뭣하러 배우느냐’고 하실 정도였다”면서 “‘그래도 배울랍니다’ 하고 들어 보니 지금과는 너무 다른, 이렇게 뻣뻣하고 밋밋할 수가 없는 정말 어려운 소리였다”고 돌아봤다. “어떤 음악을 들으면 선율이나 리듬이 움직이는 라인이 있고 기대음이 있는데, 중고제는 그런 게 없어요. 단조롭고 졸박하죠. 소리꾼이 죽어라고 용을 써도 확 드러나지도 않고 종지음이 생뚱맞게 끝나기도 해서 긴장된 채로 여운만 남아요.” 박 명창은 중고제 소리를 바로크 시대 종교음악이나 칸타타처럼 화려한 기교보다 웅장한 울림을 주는 음악 같다고도 비유했다. 시김새도 화려하지 않고 책을 읽듯 담담하게 부르거나 가곡이나 시조처럼 우아하고 씩씩한 곡조가 특징이다. 감정에 호소하지 않고 호방하고 꿋꿋한 느낌을 주는 것이 꼭 과거 충청 양반들의 절제된 언행을 반영한 것 같다고도 여겨진다. “서편제가 잘 차려진 김장 김치라면 동편제는 그보다는 양념이 덜 됐지만, 원재료 맛이 뚝뚝 나는 백김치죠. 중고제는 동치미 같은 거예요. 물하고 무하고 별거 안 들어가 심심하지만 늘 생각나고 배탈도 안 나죠.”●서울 무대는 처음… 슴슴하지만 기백 있는 멋 나눌 것 박 명창은 직접 전승이 안 된 후반부는 이동백·김창룡 등 중고제 명창들이 분창으로 녹음한 소리를 복원하고 다시 짜내 2시간 30분 분량의 완창 판소리를 만들었다. 그가 충남 논산, 공주, 홍성에서 주로 선보였던 이 소리를 서울에서 완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봉사가 코끼리 만지듯 더듬더듬 뿌리를 찾아갔지만 중고제 판소리가 주는 기대 이상의 멋에 빠지게 됐다”면서 슴슴하지만 기백 있는 ‘적벽가’의 멋을 나누겠다고 했다.
  • ‘군대스리가’ 말뚝 20년… 태극전사 키워낸 군무원 뚝심

    ‘군대스리가’ 말뚝 20년… 태극전사 키워낸 군무원 뚝심

    철이 지나도 한참 지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군대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안다. 정말 지겹게 축구를 한다. 전투체육 시간에도 주로 공을 차고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주말에도 고참 재촉에 떠밀려 연병장으로 나설 때가 많다. 오죽하면 여성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이야기가 ‘군대에서 축구 한 이야기’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을까. 그런데 20년째 군대에서 축구를 하는 사람이 있다. 김천 상무 프로축구단 김태완(50) 감독이다. 그의 주특기는 축구 지도자다. 국군체육부대 축구 선수 병사를 관리·지도하는 보직을 맡고 있다. K리그 6월의 감독상을 받은 그를 지난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났다. “이렇게 오랫동안 상무와 함께하게 될지 저도 몰랐습니다. 저는 상무를 통해 프로 선수가 되고 또 상무를 통해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상무는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준 너무 감사하고 특별한 곳이지요.” 김 감독이 상무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1995년이다. 축구 명문 부산 동래고를 나온 그는 홍익대를 졸업한 뒤 프로 입문에 실패했다. 실업 한일은행에 잠시 몸담았다가 상무에 지원했는데 마침 제1회 세계군인체육대회가 문을 활짝 열어 줬다. “보통 1년에 4~5명 선발했는데 이때 12명이 지원해서 11명이 뽑혔어요. 쟁쟁한 프로 선수들도 지원했었는데 정말 운이 좋았죠.” 상무에서 절치부심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1997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의 창단 멤버로 우선 지명돼 꿈에 그리던 프로 무대를 누빌 수 있었다. 2001년까지 5시즌 동안 116경기를 뛰며 대전의 레전드가 됐다. 3년간 주장을 맡았고 FA컵 우승도 경험했다. 2017년 창단 20주년을 맞아 선정된 베스트11에서 수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며 31세에 현역 은퇴하게 됐다. 이때 다시 새로운 삶의 장을 열어 준 게 상무였다. 광주와 연고지 협약을 맺고 K리그에 뛰어들 채비를 하던 상무가 선수단 규모가 커지며 코치가 더 필요했다. 그렇게 2002년 다시 맺은 인연을 이제껏 이어 가고 있다. 2010년부터는 군무원 신분이 됐고 2017년부터는 사령탑으로 승격해 5시즌째 지휘봉을 잡고 있다. 김 감독은 “처음에는 2~3년간 봉사 활동을 하자는 생각 정도였다”고 돌이켰다. 상무가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경험이 있어서인지 김 감독은 인터뷰 내내 ‘성장’이라는 단어를 자주 꺼냈다. 사실 상무에서 성장해 소속팀 주축이 되거나 또 다른 능력을 재발견하는 경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박용지, 김건희, 이규성, 마상훈 등이 그랬다. 특히 지난해 전역한 수비수 강상우의 경우 공격 본능을 깨우고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로 돌아가서도 활약을 이어 가며 생애 첫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축구가 아직 성숙하지 않은 나이에 상무에 옵니다. 미완의 대기가 축구에 대한 꽃을 활짝 피워 각 팀에서 꼭 필요한 선수로 성장해 돌아가고 또 이를 자양분으로 상무 출신 선수들이 대한민국 축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역 선수들이 상무와의 경기 때 좋은 플레이를 펼치면 흐뭇한 마음일 것 같다는 이야기를 꺼냈더니 손사래를 쳤다.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저희와 할 때는 잘하는 친구들이 벤치에 앉아 쉬거나 엔트리에서 빠졌으면 좋겠어요. 하하하. 농담이고요. 잘해 주면 사실 고맙죠.” 오랫동안 지켜본 상무 축구의 매력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처음 축구를 시작했을 때의 순수함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곳이에요. 축구를 하다 보면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서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하고 축구 외적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런데 여기에 오면 할 수 있는 게 축구밖에 없어서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오로지 축구 자체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최근 상무는 전역·전입 시기가 찾아와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5연승 포함, 10경기 무패 행진으로 K리그2 공동 1위를 달렸다(10일 FC안양에 2-4로 져 연승 행진이 끊기고 3위로 하락했다). 이런 상승세를 지휘한 김 감독은 이달의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상무 감독으로는 2015년 박항서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 위기 때 예방주사를 맞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선수 부상이 잇따르며 동계훈련 때 준비한 걸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하고 무너졌는데 그때 주축 선수가 전역 등으로 나갈 때를 대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계속 찾으려 했고 시행착오를 거듭했던 게 조금씩 결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사실 상무는 K리그 입성 뒤 하위권을 맴돌다가 2013년 승강제가 도입되며 2부로 떨어지고 다시 1부로 올라오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2016년 재승격 뒤 5년 연속 1부 생존을 이어 가며 2019년 7위를 하더니 특히 지난해에는 성적과 경쟁 부담을 내려놓고 축구 자체를 즐기자는 이른바 ‘행복 축구’를 내세워 4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썼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일부 들어오기는 하지만 해마다 선수단이 대폭 물갈이되며 변화가 심하고 외국인 선수도 없는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강철부대 같은 면모를 보인 것이다. “대표급 선수들이 들어오긴 하지만 이름값으로 축구하는 게 아니라 팀으로 강해져야 한다고 늘 강조합니다. 무명 선수들 또한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경쟁하며 시너지를 내 자연스럽게 팀이 강해진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지요.” 10년 만에 연고지가 상주에서 김천으로 바뀌며 올해 신생팀 자격으로 K리그2에서 뛰게 됐다. 김 감독은 K리그2가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혀를 내둘렀다. “상무가 K리그2를 경험하는 건 6년 만입니다. 저도 감독을 맡고는 처음이고요. 상향평준화가 된 것은 물론이고 잘 모르는 팀이 많아요. 무엇보다 간절함과 치열함이 있어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리그라는 걸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지도자로 한 팀에 오래 있었다. 용병술과 지도력도 인정받고 있다. 다른 팀을 지휘해 보고 싶은 마음은 없을까. “제가 다른 팀에서도 통할까, 지금 그저 선수가 좋아서 성적을 내는 건 아닐까 궁금하기도 해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도전하고픈 마음은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K리그1으로 돌아가 질 좋은 축구를 보여 주는 게 목표입니다. 선수들에겐 우승하자고 이야기하지 않아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고. 빨리 가려면 혼자 가도 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고.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하자고 말하곤 합니다.”
  • 서초 “유기동물 입양하고 지원금 받으세요”

    서초 “유기동물 입양하고 지원금 받으세요”

    “댕댕이 입양하고 최대 50만원 지원받으세요” 서울 서초구가 경제적 부담으로 유기동물 입양을 망설이는 펫펨족(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자 최대 50만원의 입양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대 최대 지원 금액이다. 신청 대상은 구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을 반려 목적으로 입양해 동물 등록까지 완료한 주민이다. 지원항목은 ▲내장형동물등록비 ▲질병진단비 ▲예방접종비 ▲치료비 ▲미용비 ▲중성화수술비 ▲펫보험 가입비 등이다. 신청 방법은 서초동물사랑센터 또는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분양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영수증 등의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서초동물사랑센터에서 입양을 진행하는 신청자에 대해 1:1 입양 전·후 교육을 진행한다. 또 입양자들의 커뮤니티를 개설, 다양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구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을 확인하려면 서초동물사랑센터 인스타그램(@seocho_animal) 및 홈페이지,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구의 입양비 지원사업은 선착순으로, 예산 소진시까지 진행된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구 일자리경제과(02-2155-8757)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구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물보호조례 제정, 서초동물사랑센터 개소, 길고양이 중성화 시민봉사단 운영 및 길고양이 급식소·겨울집 제작 등이 대표적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를 통해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고 소외되는 동물이 없도록 앞장서겠다”면서 “또 앞으로 반려동물과 지역 주민이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서초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자녀 유괴당해” 프랑스 아빠, 일본 올림픽 경기장서 단식농성

    “자녀 유괴당해” 프랑스 아빠, 일본 올림픽 경기장서 단식농성

    프랑스 국적의 남성이 일본인 아내가 두 자녀를 유괴했다고 주장하며 도쿄 올림픽 경기장 근처에서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3일 빈센트 피초(39)란 이름의 남성이 지난 10일부터 자녀의 안전을 확인해 달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초는 일본인 여성과의 사이에서 6살 아들과 4살 딸을 두었으며, 3년전 일본인 아내가 아이들과 함께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육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가족들과 어떤 연락도 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남부 마르세이유 출신인 이 남성은 일본에서 15년간 거주했다. 아이들을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소송을 일본뿐 아니라 프랑스 정부와 유럽연합, 유엔 인권위원회에도 제기했다. 자신의 단식 농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며 그동안 법정 투쟁으로 직업과 도쿄의 집, 저축 등을 모두 잃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동안 일본의 프랑스인 사회에서 피초를 도왔으며, 자원봉사자들이 그가 밤샘 농성을 하는 동안 불침번을 서기도 했다. 피초는 “여기 프랑스 사람들은 누군가 일본 사회 시스템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아이들을 유괴당한 경험이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 진짜 희생자는 아이들이고 내 자신이 아니라 아이들의 권리를 위해 이 자리에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이혼하거나 결별한 부부의 공동 양육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부모에 의한 유괴는 일본 법정에서 이른바 ‘유괴범’에게 양육권을 인정하고 방문권을 강제하지 않아 발생하고 있다.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일본에서 매년 약 15만명의 어린이들이 부모와 강제 이별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어린이들의 상당수는 국제 결혼을 한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그가 올림픽 경기장 앞에서 농성을 하는 이유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도쿄 올림픽 참가를 위해 이달 말 일본 방문을 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피초는 2019년 마크롱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도 자신의 사정을 알리는 편지를 전달했으며, 당시 마크롱은 신조 아베 일본 전 총리에게 아이들을 볼 수 없는 프랑스 부모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 운다고 입에 테이프…8세 아동 학대한 보육원 직원

    운다고 입에 테이프…8세 아동 학대한 보육원 직원

    8세 아동 상대 갖가지 학대행위 저질러휴대전화 던져 코피…옷에 얼음 넣기도 운다는 이유로 8살 보육원 아동의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학대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 차동경 판사는 보육원에 근무하면서 아동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A(26)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과 사회봉사 160시간, 아동 관련 기관 7년간 취업 제한도 명했다. 창원 지역의 한 보육원에서 생활지도원으로 근무하던 A씨는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까지 보육원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8세 아동의 옷 안과 입에 얼음을 넣고, 얼굴에 휴대전화를 던져 코피가 나게 하는 등 학대했다. 또 양팔을 들고 벌을 서게 한 뒤 자세가 흐트러지자 팔에 테이프를 붙이고, 운다는 이유로 입에도 테이프를 붙였다. 10대 원생들 3명에게 이 아동을 안마용 봉으로 때리도록 유도해 정신건강을 해치게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누구보다도 따뜻한 보살핌이 절실한 아동을 학대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피고인이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 잊혀져 가는 옛 소리의 기백…중고제 판소리 ‘적벽가’ 완창하는 박성환 명창

    잊혀져 가는 옛 소리의 기백…중고제 판소리 ‘적벽가’ 완창하는 박성환 명창

    서편제와 동편제, 섬진강을 경계로 구분된 호남 양대 판소리 유파 이전에 충청·경기 지역에선 ‘중고제(中古制)’ 판소리가 있었다. 그러나 소리도 유행을 타면서 지금은 거의 만나기 어려운 옛 소리가 됐고, 몇몇 소리꾼을 통해 간신히 맥을 이어 가고 있다. 1999년부터 2016년까지 국립창극단에서 활동한 박성환 명창이 21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중고제 판소리 ‘적벽가‘ 완창 무대를 선보인다. 박 명창은 ‘근대 5명창’ 가운데 한 명인 이동백(1866~1949) 명창에게서 일제강점기에 중고제 소리를 배웠다는 정광수(1909~2003) 명창을 찾아가 중고제 적벽가를 배웠다. 박 명창은 “이동백, 김창룡 등 충청 소리꾼들의 저력이 대단했는데 판소리 하면 다들 전라도 소리인 줄만 아니까, 충청도 사람으로 가만히 있을 수가 있나”라고 전화 너머로 호탕하게 웃었다. 이동백 명창은 중고제의 시조로 꼽히는 염계달, 김성옥 가운데 김성옥과 그의 아들 김정근에 이어 중고제 소리를 계승했다. 동편제와 서편제로 다섯 바탕을 모두 배운 그였지만, 1999년 찾아간 정 명창을 1년 가까이 쫓아간 끝에 2000년부터 4년간 겨우 중고제 소리를 전수받았다. “당시 정 선생님도 ‘철 다 지난 소리를 뭣하러 배우느냐’고 하실 정도였다”면서 “‘그래도 배울랍니다’ 하고 들어 보니 지금과는 너무 다른, 이렇게 뻣뻣하고 밋밋할 수가 없는 정말 어려운 소리였다”고 돌아봤다.“어떤 음악을 들으면 선율이나 리듬이 움직이는 라인이 있고 기대음이 있는데, 중고제는 그런 게 없어요. 단조롭고 졸박하죠. 소리꾼이 죽어라고 용을 써도 확 드러나지도 않고 종지음이 생뚱맞게 끝나기도 해서 긴장된 채로 여운만 남아요.” 박 명창은 중고제 소리를 바로크 시대 종교음악이나 칸타타처럼 화려한 기교보다 웅장한 울림을 주는 음악 같다고도 비유했다. 시김새도 화려하지 않고 책을 읽듯 담담하게 부르거나 가곡이나 시조처럼 우아하고 씩씩한 곡조가 특징이다. 감정에 호소하지 않고 호방하고 꿋꿋한 느낌을 주는 것이 꼭 과거 충청 양반들의 절제된 언행을 반영한 것 같다고도 여겨진다. “서편제가 잘 차려진 김장 김치라면 동편제는 그보다는 양념이 덜 됐지만, 원재료 맛이 뚝뚝 나는 백김치죠. 중고제는 동치미 같은 거예요. 물하고 무하고 별거 안 들어가 심심하지만 늘 생각나고 배탈도 안 나죠.” 박 명창은 직접 전승이 안 된 후반부는 이동백·김창룡 등 중고제 명창들이 분창으로 녹음한 소리를 복원하고 다시 짜내 2시간 30분 분량의 완창 판소리를 만들었다. 그가 충남 논산, 공주, 홍성에서 주로 선보였던 이 소리를 서울에서 완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봉사가 코끼리 만지듯 더듬더듬 뿌리를 찾아갔지만 중고제 판소리가 주는 기대 이상의 멋에 빠지게 됐다”면서 슴슴하지만 기백 있는 ‘적벽가’의 멋을 나누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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