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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교육청 학업중단 예방 관련 위탁사업

    대구시교육청 학업중단 예방 관련 위탁사업

    대구보건대이 대구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학업중단 예방관련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올 하반기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정된 사업은 대구지역 중·고등학교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습중단 예방 프로그램이다. 대구보건대는 8월부터 6주간 치위생과·치기공과·간호학과·물리치료과·호텔외식조리학부(호텔외식조리과, 제과제빵커피과)·뷰티코디네이션과 등 6개 학과와 연계해 11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인원은 코로나19 방역과 체험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감안해 최대 10명으로 제한한다. 프로그램은 ▷진로탐색(나를 알아가는 여행) ▷치아관리법과 구강예방법 실습 ▷피자조리와 플라이팅 실습 ▷특수분장사 직무 이해와 실습 ▷CAD/CAM 치아그리기 ▷올바른 성지식 이해 ▷자세관리 중요성과 내 몸의 자세이해 ▷컨츄리 비스킷 만들기 ▷뷰티실무기초 이해와 방송 컨텐츠 제작 ▷커피실습과 바리스타역할 이해 ▷생활 속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등 이다. 대학 내 고도화된 체험형 실습실에서 진행된다. 전임 교수 강의와 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진로·직업 체험의 전문성을 높였다. 모든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들의 관심도와 요구도를 반영시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을 주관한 학생진로개발팀 유창선 팀장은“참여 학생들에게 진로방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해 지속적으로 학업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꿈을 설계하는 전문 직업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기부천사’ 가수 션, 광복절 비대면 마라톤으로 8억 기부

    ‘기부천사’ 가수 션, 광복절 비대면 마라톤으로 8억 기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사용션 “수많은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에 감사”작년도 마라톤대회로 3억 기금 조성해 지원션·정혜영 부부 기부액 55억…선한 영향력 가수 션이 광복절 기념 비대면 마라톤 대회 ‘2021 버츄얼 815런’으로 마련한 약 8억원을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고통 받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봉사로 집을 지어주는 국제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광복절인 점을 감안해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6일 션의 기부 내용을 밝혔다. 한국해비타트는 ‘사랑의 집짓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3000명이 참가했으며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 가수 겸 배우 임시완, 최시원 등이 페이스메이커로 참여했다. 션은 “각자의 자리에서 뛴 3000명의 참가자와 후원 기업들이 광복절을 더욱 뜻깊게 만들어 줬다”면서 “우리의 오늘을 있게 해 주신 수많은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광복절에도 마라톤 대회를 열어 약 3억 2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고 이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는 현재까지 전 세계 4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등 선한 영향력으로 사회를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기부금액만 지난 연말 기준 55억원에 이르며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마련도 준비하고 있다.
  • 교인들 안 보면 불안한 목회자…온라인 예배도 진지한 성도들

    교인들 안 보면 불안한 목회자…온라인 예배도 진지한 성도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개신교계 일부가 방역 수칙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고수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극우 성향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뿐 아니라 최근에는 서울 서초구와 대구 등의 교회 일부가 방역 수칙을 위반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교회 대부분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지만 대면 예배를 제대로 할 수 없어 아쉬워하는 건 비슷하다. 전 목사와 같이 극단적 사례를 제외하더라도 종교의 자유와 형평성 문제로 반발하는 개신교계 반론도 만만찮다. 하지만 비대면 예배가 교회 존립 기반을 약화시킨다는 항변에도, 이미 시작된 변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는 지적도 맞선다.●영화관 50% 허용… 교회만 99명 제한 정부는 지난 6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22일까지 연장하면서 종교 시설은 같은 시간대 공간별 수용인원의 10% 이내로 참석할 수 있게 했다. 수용인원 100명 이하 공간에선 10명, 101명 이상은 10%까지 대면 종교 활동을 할 수 있다. 다만 참석 가능인원을 최대 99명으로 정해 좌석 규모가 1000명이 넘는 곳도 최대 9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한 교회에 예배실이 여러 곳이면 예배실별로 이 수칙을 적용한다. 개신교계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 관계자는 “4단계에서 1000석 이하가 10%까지 모일 수 있어 의미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최선의 방역지침을 엄격하게 적용한 1000석 이상 대형 교회들에 대해 비합리적으로 통제하는 점은 아쉬움이 크다”고 평가했다.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인원 상한선이 없는데, 교회는 규모와 상관없이 최대 99명까지로 제한했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수도권 한 대형교회 목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50%, 2단계 30%, 3단계 20%를 적용하다가 4단계에서만 99명 상한선을 두는 것은 비례원칙에 맞지 않는다”며 “영화관 같은 시설에선 사실상 관객을 50%까지 허용하는데 왜 교회만 문제로 삼느냐”고 주장했다. 김영길 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 사무총장도 “10% 허용에 99명까지 상한선을 둔 것은 교회 좌석 수 1000석을 기준으로 교회를 갈라치기 하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정부는 헌법상 종교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정부는 생계와 직결된 상업시설과 그렇지 않은 종교시설은 다르다고 해명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상업시설은 거리두기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크다는 비판이 있어 영업을 계속하면서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영업시간 제한 등 수칙을 정한 것”이라며 “엄중한 4단계의 특성상 학교나 행사 등에서도 거의 모두 비대면 원칙을 적용하지만, 그럼에도 종교계는 수용인원의 10%까지 완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헌금 때문에 예배 중시하는 건 아냐” 일부에서는 개신교계가 대면 예배를 중시하는 이유로 헌금 등 재정수입에 집착하기 때문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한교총 관계자는 “코로나19 첫해인 지난해에는 헌금이 이전의 50~70% 수준으로 줄어들 정도로 타격이 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이전의 80~90%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온라인 예배와 함께 온라인 헌금도 정착됐고, 충성도가 강한 교인들이 십일조를 내는 경우가 많아 소상공인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도 “2019년보다 지난해 헌금액이 20%가량 줄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10% 늘었다”며 “온라인 헌금 건수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와 목회데이터연구소 등이 지난 6월 목회자와 신도 1891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변화 추적조사’에 따르면 목회자들은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운 점을 ‘다음 세대 교육 문제’(24.0%)와 ‘출석 교인 수 감소’(23.4%), ‘교인들의 주일 성수(일요 예배에 참석하고 주일을 지키는 것) 인식’(17.7%) 순으로 꼽았다. ‘재정 문제’는 12.3%에 그쳤다. 강동원 명성교회 장로는 “교회 규모가 클수록 성도들의 충성도가 높고 대규모 행사 축소에 따른 행사비 경감으로 재정적 타격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목회자 57% “코로나 끝나도 교인 감소” 예자연은 대면 예배의 중요성을 신앙의 존립 기반과 관련지어 설명한다. “교회는 일반 다중시설과 달리 영적 감화력이 있는 곳이어서 교인들이 모여 기도할 때 성령 충만의 역사가 이뤄진다”는 주장이다. 인터넷으로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면 교회에서와 같은 효과가 나지 않으며, 노인들이 많은 농어촌 교회나 소규모 미자립 교회는 인터넷 방송을 할 여건도 안 된다고 했다. 이는 비대면 예배가 장기화될 경우 교인들의 신앙심이 약화하고 교회에서의 이탈이 가속화 될 것이란 두려움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 결과 ‘코로나19가 종식돼도 출석 교인 수가 줄어들 것 같다’는 목회자들 응답은 지난해 5월 조사 당시 49.2%에서 지난 6월엔 57.2%로 늘어났다. 목회자들은 대체로 교인 수가 평균 26.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상도 호남신학대 교수는 “‘교인 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교회에서 61.5%로 가장 높았던 반면 ‘교인 수 변화가 없을 것 같다’는 응답은 현장 예배만 드리는 교회(32.4%)나, 교인 수 29명 이하 소형 교회(33.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규모가 작고 현장 예배만 드리는 교회가 온라인 예배 교회보다 유대 관계나 공동체성이 강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대면 예배에 대한 일반 신도와 목회자들의 인식에도 괴리가 있다. 목회자의 73.0%가 ‘주일 예배는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고 응답했고, ‘온라인 또는 가정 예배로 대체할 수 있다’는 비율은 26.2%에 그쳤다. 반면 교인들은 ‘온라인 또는 가정 예배로 대체할 수 있다’가 66.3%,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가 27.8%로 나타났다. 교인들보다 목회자들이 온라인 예배를 진정한 예배활동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양권석 성공회대 신학과 교수는 “교회 내부에서 대면 예배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대면 예배가 교회와 신자들의 자의식을 구성하는 가장 핵심적 장치로 작동하기 때문”이라며 “교회 내부를 지배하는 질서와 의사결정 구조, 구성원들 사이의 교육적, 목회적 관계 형식들, 교회가 예산이나 재정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대면 예배의 형식으로 뒷받침된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교회는 성직자나 건물이 중심이 아닌 하나님이 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공동체라는 점에서 예배를 볼 수 있는 형식은 다양하다”고 지적했다. 정경일 새길기독사회문화원장은 “한국 개신교는 1970~80년대 급성장하면서 예배, 영성, 교육, 친교, 봉사 등 집단주의 문화가 강하다”며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성직자 중심의 집단적 권위주의가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많은 교회 내 예배와 모임에서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한 사회적 지성과 영성을 길렀으면 한국 개신교가 이렇게까지 비판받진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비대면 지속 땐 조직적 동력 상실 우려 황용연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기획위원장은 “대면 예배가 ‘신과 인간 교류의 자리’이고 만남과 교제, 성찬이 핵심 요소라는 점에서 비대면 예배만 하다가는 조직적 동력이 소진되지 않을까라는 교회의 우려는 이해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문재인 정부에 적극적 반감을 표시해 온 개신교 극우세력이 8·15 집회를 계기로 대면 예배와 정부의 방역을 대립시키는 언행을 일삼았고, 자신들의 행위를 신성화시키는 개신교 특유의 언어와 자기 도취감이 전체 개신교회가 마치 방역에 적대적인 듯 인식되는 구도가 만들어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교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변화의 흐름에 접어든 한국 교회가 비대면 예배의 가치를 폄하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치원 책읽는교회 목사는 “얼굴을 맞대야만 공동체성이 형성된다는 사고는 요즘 인터넷 시대에 맞지 않고, 반드시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관습만을 고수하면 교회는 젊은 세대의 외면을 받고 사양길로 가게 될 것”이라며 “대형 교회 중심 문화에서 탈피하고 온라인 접속을 통해 다양한 장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노마드’(유랑민)적 예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도 “그동안 한 목회자의 신앙과 신학의 지배적 영향을 받던 교인들이 온라인으로 다른 교회 목사의 설교를 듣고 창조적 개인으로서 자유롭게 성찰할 주체적 신앙을 정립한다면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평택에서 아산까지 아찔한 추격전 끝에 편의점 강도 검거

    평택에서 아산까지 아찔한 추격전 끝에 편의점 강도 검거

    경기 평택경찰서는 편의점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강간)로 A(25)씨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6시쯤 평택시 용이동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추행하고 1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평택에서 충남 아산으로 46km를 도주한 A씨는 추격전 끝에 같은 날 오전 9시 10분쯤 충남 아산의 한 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도주 과정에서 A씨는 차선을 넘나들며 순찰차를 5차례 들이받기도 했다. A씨는 앞서 같은 날 오전 1시쯤 경기 용인 기흥구의 한 택배회사에서 차량을 훔친 뒤 옷을 갈아입고 택배 기사로 위장한 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기 화성의 한 식당에서 자고 있던 식당 직원을 추행하고, 평택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행인을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13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경찰차를 피해 도로 위를 난폭하게 질주하는 1톤 트럭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트럭은 도로 위를 요리조리 옮겨가며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애를 썼다. 트럭을 세우기 위해 다가서는 경찰차를 충격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일반 차량이 주행 중인 도로에서 추격전이 펼쳐져 추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 이어졌다.추격전은 빈틈을 포착한 경찰차 1대가 재빠르게 트럭 앞을 가로막고 나머지 경찰차들이 트럭을 에워싸며 끝이 났다.평택경찰서는 A씨를 아산경찰서로부터 인계받아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사고 위험을 무릅쓰고 검거하신 경찰관분들 수고하셨습니다(김재면)”,“정말 목숨을 건 추격전이었네요(캠핑고사리)”,“희생과 봉사정신 없으면 하기 힘든...대한민국 경찰 최고!(귀영)” 등의 댓글을 달았다.
  • “이천쌀로 해주세요”…벤츠타고 무료급식소 오는 사람도

    “이천쌀로 해주세요”…벤츠타고 무료급식소 오는 사람도

    노숙인 무료급식소 ‘안나의 집’을 운영 중인 김하종 신부(63)가 급식 메뉴 등에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허탈감을 토로했다. 김하종 신부는 경기 성남시에서 20여 년째 노숙인 무료급식소 ‘안나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상황을 전했다. 김 신부는 “어제는 노숙인 분들에게 도시락과 다음 날 아침으로 드실 빵도 드렸다”며 “그런데 한 할머니께서 빵 봉투를 받고 열어보시더니, ‘전 이런 빵 안 먹어요. 파리바게뜨 단팥빵 없을까요? 있으면 바꿔주세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느 날은 어떤 할아버지께서 도시락을 받아가신 뒤 다시 오셔서 ‘신부님 이거 이천쌀 아니죠? 이천쌀 아니면 안 먹어요. 다음부터 이천 쌀로 밥 해주세요’고 말씀하셨다”며 “이외에도 불교 신자분들의 도움으로 이번 연도부터 물을 드리고 있는데 물을 받으시곤, ‘물이 너무 따뜻해! 다음부턴 시원하게 얼려서 줘’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었다”고 했다. 김 신부는 “이런 요구를 들을 때마다 많이 당황스럽다”며 “위에서 말한 것처럼 메뉴판을 준비해야 하나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 신부가 이런 말을 하게 된 것은 그간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맞닥뜨린 황당한 상황들 때문이다. 지난해 벤츠를 타고 무료급식을 받아가려 한 이른바 ‘벤츠 모녀’ 사건 역시 김 신부가 겪은 황당한 일 중 하나다.“벤츠 타고 노숙자 무료급식소에 와 밥 달라고 해” 지난해 김 신부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은 아주 괴로운 날이다. 화가 나고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라며 “흰 색의 비싼 차(벤츠) 한 대가 성당에 왔다. 그리고 할머니와 아주머니가 내렸다. 두 분은 태연하게 노숙인들 사이에 끼어들었다”고 적었다. 김 신부가 이들에게 다가가 “따님도 계시고 좋은 차도 있으시기 때문에 여기 오시면 안 된다. 도시락은 노숙인분들을 위한 것이고, 아주머니와 할머니 때문에 다른 분들이 먹지 못한다”고 말렸으나, 이들 모녀는 “여긴 공짜 밥 주는 곳이지 않느냐”며 거듭 도시락을 받아가려 했다고 한다. 이에 김 신부는 “이분들의 행동과 말에 기분이 매우 나빴다.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동이고, 우리 친구들을 무시하고 배려하지 않는 말이기 때문”이라며 “요즘처럼 코로나 시기에 우리가 ‘모두’를 생각한다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겠지만, ‘나’만 생각한다면 사회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흰색 벤츠 차량을 타고 온 중년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 등에 ‘벤츠 타고 노숙자 무료급식소에 밥 얻어먹으러 온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확산되면서 분노를 자아냈다. 김 신부는 “도시락, 간식, 후원 물품은 당연하게 있는 것들이 아니다. 많은 분의 후원, 그리고 봉사자, 직원분들의 사랑과 노고가 있기에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면서 “이 점을 알고 당연한 마음이 아닌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가 주셨으면 좋겠다”고 글을 맺었다.한편 로마 그레고리오 대학에서 동양철학 석사 학위를 받은 김하종 신부는 한국 철학과 역사에 매료돼 1990년 입국했다. 이후 한국 최초의 실내 무료 급식소인 ‘안나의 집’을 세워 소외계층에 무료급식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자립을 지원했다. 위기 청소년을 위한 단기시설, 쉼터, 자립관 등을 운영하면서 청소년 탈선 예방에도 기여했다. ‘김하종’이라는 한국 이름도 가진 그는 소외계층을 도운 공로가 인정돼 2015년 법무부로부터 한국 국적을 부여받았다. 당시 빈첸조 신부는 “생을 마감할 때까지 한국인으로서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 퓨어엔젯코리아, 강남구 의료진과 돌봄아동에 생수 지원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뉴질랜드 생수업체가 서울 강남구의 방역 및 아동보호 사업을 지원 사격했다. 13일 구에 따르면 퓨어엔젯워터의 한국수입사인 퓨어엔젯코리아는 지난 12일 방역 최전선의 백신예방접종센터 의료진과 관내 돌봄아동을 위해 퓨어엔젯생수 2664병(500ml 1512병, 1.5L 1152병)을 기증했다. 이날 강남구 일원동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전달식이 열렸다. 생수는 백신예방접종센터 의료진 150여명과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키움센터’ 8개소에 전달된다. 이희옥 자원봉사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곳곳에서 기업들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생수를 지원한 퓨어엔젯코리아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 성동구 “올해를 빛낸 7명의 구민 찾습니다”

    성동구 “올해를 빛낸 7명의 구민 찾습니다”

    서울 성동구가 ‘올해의 성동구를 빛낸 7명의 구민’을 발굴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구민과 단체를 발굴, 시상에 나선다. 추천 분야는 총 7개 부문으로 봉사상, 효행 및 선행상, 모범가정상, 용감한 구민상, 환경보호상, 문화예술상, 체육진흥상 등이다. 가정에서 지역사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해 온 대상자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모범구민은 추천으로 선정된다. 추천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구에 거주하는 구민, 기업체(대표) 또는 단체(원) 가운데 각 부문에 해당하는 공적이 있으면 누구든 추천 대상이 될 수 있다. 후보자 추천은 거주지 동장 또는 구청 각 부서의 과장(담당관)을 통해 하면 된다. 성동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추천서, 공적조서 및 요약서, 공적 증빙자료, 사진 등을 첨부해 성동구청 자치행정과 또는 동주민센터에 오는 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구는 추천후보자에 대해 다음달 중 현지조사 및 공적과 헌신적인 기여도 등을 심사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어 다음달 28일 성동구민의 날에 시상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훌륭하고 귀감이 될 만한 구민들이 끊임없이 배출되고 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솔선수범하며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구민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추천을 바란다”고 말했다.
  • 김경영 서울시의원, 소외계층 위한 코로나19 방역물품 기증 및 업무협약식 참석

    김경영 서울시의원, 소외계층 위한 코로나19 방역물품 기증 및 업무협약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 제2선거구)은 지난 11일 방배동 오렌지피플 사무국에서 열린 ‘소외계층의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방역물품 기증식 및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지역방역의 선두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와 지역 민간단체인 오렌지피플에 따뜻한 감사와 힘찬 응원을 전했다.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방역추진단은 서울시 전역 공공시설 및 일반 편의시설 등의 방역을 하는 전문 방역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오렌지피플은 지역에서 3년간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협약식은 김 의원의 주선으로 협회 방역추진단이 오렌지피플에 방역물품을 기증하고 방역 기술 전수 및 지역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 김경영 의원과 함께 황재연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장, 김화영 방배4동장, 권영만 오렌지피플 단장, 협회의 각 지회장 및 오렌지피플 봉사단원들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협약식에서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방역추진단과 서초구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렌지피플이 소외계층을 위한 방역활동에 뜻을 모아 소중한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축하하고 감사드린다”고 언급하며 “이 자리를 시작으로 민간단체인 오렌지피플이 협회의 숙련된 발자취를 따라 지역의 방역을 선도하는 모범사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환경개선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코로나19의 종식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어린이 책] 인간이 준 상처, 내가 치료해줄게!

    [어린이 책] 인간이 준 상처, 내가 치료해줄게!

    여덟 살 소녀 ‘짱’은 집 근처 농장에서 곰이 산 채로 쓸개즙을 채취당하는 장면을 보고 야생동물 보호 활동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야생동물 보호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하다가 밀렵꾼에게 어미를 잃고 버려진 아기 곰 ‘소리아’를 만난다. 소리아는 피가 나도록 발가락을 빠는 등 이상행동을 하지만 짱은 소리아를 야생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훈련시켜 숲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다짐한다. 베트남 출신 야생동물 보호 활동가 짜응 응우엔의 자전적 그림책 ‘짱과 야생곰 소리아’는 멸종 위기에 놓인 ‘태양곰’을 구한 실화를 담았다. 쓸개즙을 채취하려 곰을 사육하는 야만적 동물 학대 행위는 여전히 지구 곳곳에 만연해 있다. 책은 인간의 탐욕 때문에 끔찍한 고통을 받는 야생동물의 실상을 알려 주고, 그저 ‘동물을 보호하는 사람’ 정도로만 알고 있던 야생동물 보호 활동가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생생하게 그린다. 소리아가 작은 곤충들을 찾아내는 법, 위험한 식물을 구분하는 법 등을 익히는 몇 주 동안 짱이 소리아의 주변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광활한 밀림, 신비한 햇살과 별이 수놓인 밤하늘까지 베트남의 자연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찌드 주응 작가의 그림도 이야기가 주는 감동을 탄탄하게 뒷받침한다. 인간의 잘못으로 상처받은 자연과 동물을 치유하는 것은 결국 인간을 지키는 일이라는 진리를 알려 주는 이 책을 통해 꿈에 도전할 용기를 갖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 김태호 서울시의원 “스포츠 정신 일깨워 준 서울시청 소속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 환영”

    김태호 서울시의원 “스포츠 정신 일깨워 준 서울시청 소속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 환영”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태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참가하여 메달 획득은 물론, 존중과 배려로 스포츠 정신을 일깨워 준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에 대해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은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소속된 4종목 6명과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등에 서울시 대표로 출전하는 8종목 12명으로, 이 중 태권도의 이다빈 선수와 유도의 조구함 선수는 은메달을 획득하였으며, 펜싱 단체전의 김지연·윤지수 선수와 유도의 안창림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한편, 올림픽에 출전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은 △사격 진종오, 체조 김한솔, 태권도 이다빈, 펜싱 전희숙·김지연·윤지수(이상 직장운동경기부) △사격 한대윤, 수영 황선우·이은지, 클라이밍 서채현, 유도 안창림·한희주·조구함, 육상 안슬기, 체조 이윤서, 배드민턴 최솔규, 핸드볼 정진희·정지인(이상 서울시 대표)선수 등이다. 김 부위원장은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나가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라는 성과를 거둔 것도 큰 의미를 가지지만, 무엇보다도 상대 선수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통해 스포츠 정신을 전 세계에 보여준 것에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현재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의 훈련 환경은 매우 열악한 수준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올림픽 메달이라는 성과는 물론, 전 세계인들에게 스포츠 정신에 대해 일깨워 준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서울시청 소속인 태권도의 이다빈 선수는 결승전 패배로 눈앞에서 금메달을 놓쳤지만 상대 선수를 향해 웃으면서 엄지를 들어 올려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유도의 조구함 선수 역시 결승전 경기 후 금메달을 획득한 상대 선수의 손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주었다. 그 외의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도 경기결과와 메달의 색깔에 연연하지 않고 스포츠 정신을 실천하여 전 세계의 모범이 되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훌륭한 스포츠 정신을 실천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의 열악한 훈련 환경을 안타까워하면서 이들과 동고동락하는 지도자들의 처우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시하였다. 김 부위원장은 “서울시청 소속 펜싱팀의 조종형 감독님은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펜싱 국가대표팀 총감독으로서 대표팀이 세계 최강의 펜싱팀이 되는데 큰 역할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청 펜싱팀 감독으로서는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후진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참된 지도자”임을 강조하면서,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지도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관련하여 “이처럼 훌륭한 선수들 뒤에는 훌륭한 서울시청 소속 지도자들의 역할이 매우 컸음에도 불구하고, 지도자들은 정년을 보장받지 못하거나 낮은 임금 등과 같이 열악한 처우 속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면서 열악한 지도자들의 처우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시청 소속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열악한 훈련환경과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실제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은 훈련장을 중심으로 숙소가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장시간의 이동시간에 따른 높은 피로도로 인해 훈련에 집중할 수 없는 실정이며, 훈련장도 전용 훈련장이 아닌 민간 훈련장을 대관해 사용하는 등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처우개선과 관련하여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처우를 개선하여 훈련 만족도를 상승시키는 한편, 봉사활동 및 저소득층 운동 지도 프로그램 수행 의무 확대 등 사회공헌 의무규정을 강화하여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는 방향에 대해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대안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김 부위원장은 “운동선수들에게 올림픽 메달은 4년 동안 흘린 땀의 결과이다. 올림픽 메달은 국가적·개인적·사회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며,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프로팀이 없는 비인기 종목의 육성이라는 취지로 운영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훈련시간에는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선수들은 시민들의 세금이 투입되고 국민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만큼 공적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사회구성원으로서도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 전직 문제아, 현직 경찰… 학교 밖 청소년을 어루만지다

    전직 문제아, 현직 경찰… 학교 밖 청소년을 어루만지다

    학창 시절 방황하던 문제아가 우여곡절 끝에 경찰관이 된 후 위기의 청소년을 돕는 이야기가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구 서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 김진호 경위는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제25차 소통포럼에서 ‘나 또한 위기 청소년이었다’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김 경위가 삐뚤어진 건 지독한 가난 때문이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소풍도 가지 못할 정도로 가정 형편이 어려웠다. 사춘기가 되면서 이런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느낀 김 경위는 툭 하면 싸움을 벌이고 가출을 반복했다. 중학교 3학년 때는 전국 체전에서 복싱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주먹엔 자신이 있었다. 위태로운 소년을 붙잡아 준 건 학교 밖에서 우연히 만난 경찰 아저씨였다. 그의 진심 어린 충고에 마음을 다잡은 김 경위는 검정고시를 준비해 학업을 마쳤다. 서른 즈음에 경찰 입직의 꿈을 품고 필기시험에 합격했으나 면접에서 일곱 번이나 고배를 마셨다. 거듭된 면접 낙방에 과거 잘못이 발목을 잡은 것이 아닌지 자책하기도 했다는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칠전팔기, 여덟 번의 도전 끝에 36세의 늦깎이로 경찰관이 됐다. 2015년부터 학교전담경찰관 업무를 맡게 된 김 경위는 A군(당시 17세)과의 첫 만남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골목길에서 반갑게 인사를 건넨 김 경위에게 A군은 “아저씨가 뭔데”라며 까칠하게 굴었다. 금품갈취, 절도, 폭행, 사기 등의 혐의로 이미 소년원을 두 번 다녀온 비행 청소년이었다. 김 경위가 자신의 10대 시절 이야기를 1시간에 걸쳐 들려주자 A군은 마음을 열었다. 둘은 매주 월요일 점심 경찰서에서 만나 속 얘기를 털어놨고, 노인 복지관에서 봉사활동도 같이했다. 김 경위는 청소년복지센터 검정고시 공부방에 A군을 입소시키고 자비로 교과서를 사 주면서 정성껏 도왔다. 하지만 A군은 그해 5월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 사고를 냈고, 또 소년원 신세를 지게 됐다. 낙심한 김 경위에게 한 달 후 A군의 편지가 도착했다. 약속한 검정고시 준비를 소년원에서도 계속하고 있다며 오히려 김 경위를 위로하는 말이 가득했다. A군은 지난해 8월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올해 대구의 한 대학에 진학했다. 김 경위는 “학교 밖 위기청소년 변화의 첫 단추는 공부라고 확신한다”며 “경찰관으로 선도 활동을 열심히 한 뒤 퇴직 후에는 야간학교를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경위가 2015년부터 운영한 선도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공부를 시작한 학교 밖 청소년은 10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38명은 검정고시에 합격해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다.
  • 성동구, 광복절 기념 태극기 달기 운동

    성동구, 광복절 기념 태극기 달기 운동

    서울 성동구가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오는 15일까지 공동주택 한 곳을 선정해 태극기 달기 운동에 나선다. 공동주택 태극기 달기 운동은 새마을운동 성동구지회(회장 유영석) 주관으로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아파트를 시범 선정해 태극기 달기를 효과적으로 전파하는 캠페인이다. 올해는 왕십리도선동에 소재한 ‘텐즈힐 1단지’를 선정했다. 태극기를 달며 순국선열을 기리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하기 위해 이달 10일부터 가정용 태극기 1400개를 배부하고 게양을 독려했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시행했던 태극기 흔들기 행사를 대신해 ‘태극기 삼행시 짓기 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아파트 내 카페 이용권 등의 경품을 지급하며 비대면 방식의 안전한 행사로 태극기에 대한 관심과 행사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앞서 구는 국경일 전후 집중적으로 ‘태극기 달기’ 사업을 추진하며 구민의 애국심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노력해왔다. 주요 도로, 주요시설 및 공동주택 등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해 총 9회에 걸쳐 국경일 도로변 가로기 게양 운동 등을 추진했다. 올해도 도선사거리에서 응봉사거리에 걸친 약 1.3㎞ 구간 194기의 태극기가 게양된 태극기 상시게양거리를 운영한다. 구는 태극기의 오염 및 훼손에 대해 수시 점검하고 국경일과 나라사랑 주간에 따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국기게양을 통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태극기 달기 행사를 통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구민 역량 결집을 도모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고려대 “조국 딸 조민 부정입학 의혹, 정경심 판결문 검토 후 조치”

    고려대 “조국 딸 조민 부정입학 의혹, 정경심 판결문 검토 후 조치”

    조민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논문고교 생기부 담겨 고려대 입학 때 활용2심 조민 ‘7대 스펙’에 “모두 허위 인정”조민, 허위 자소서로 부산대 의전원 합격올해 1월 의사 국가고시 합격 조국 “가족 참 고통…상고해 다툴 것”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1일 항소심에서 자녀 입시비리에 전부 유죄를 선고받자 고려대가 정 교수의 딸 조민씨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후속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고려대는 이날 정 교수의 항소심 선고 이후 “2심 판결이 나왔으므로 판결문을 확보해 검토한 후 학사운영 규정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진택 총장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면담하면서 조씨의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정 교수의) 2심 판결 이후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었다. 고려대 규정에 따르면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에 해당하는 사유가 발생 시 입학취소처리심의위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하게 돼 있다.재판부 “입시제도 공정성 믿음 훼손”정경심 징역 4년 “입시비리 전부 유죄” 정 교수는 지난해 12월 조씨의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관련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 이어 이날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조민 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했다.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이날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7대 스펙에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활동·논문 등 조씨의 고교 생활기록부에 담겨 고려대에 입학할 때 활용된 스펙도 있다. 재판부는 정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전부(업무방해 등)를 유죄로 인정한 뒤 “교육기관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또 “피고인이 재판 내내 입시제도 자체 문제라고 범행의 본질을 흐리면서 피고인 가족에 대한 선의로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꼬집었다. 조씨는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 지원하며 동양대 총장으로부터 봉사상 표창장을 받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을 이수했다는 내용을 담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 최종 합격했다. 조씨는 올해 1월 의사 국가고시(국시)에 합격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부인 정 교수의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받자 “가족으로 참으로 고통스럽다”면서 “위법 수집 증거의 증거능력, 업무방해죄 법리 등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해 다투겠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밝혔다.부산대 입학전형위, 오는 18일 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 여부 결정 한편 부산대 대학원에서도 정 교수의 2심 판결이 나오자 조민씨의 입학 취소 여부에 대해 다음주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부산대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는 오는 18일 전체 회의를 열고 조씨 입시 의혹에 대한 최종 결정을 대학본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올해 4월 22일부터 조사에 착수해 매주 모임을 가지고 회의해왔다. 위원회는 입학서류 심사, 전형위원 조사, 지원자 제출서류 발급기관·경력 관련 기관에 대한 질의와 회신, 지원자에 대한 소명 요구와 회신 등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 조사는 당초 지난달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위원회가 한달 연장을 요청하며 현재까지 이뤄지고 있었다. 위원회는 당초 25명으로 구성됐으나 조사 착수 한 달 만에 위원장이 개인적인 문제로 사퇴하며 현재는 24명이다. 교수 등 내부위원 21명과 외부위원 3명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대는 “공정위 결과가 대학본부에 보고되면 본부는 학사 행정상의 검토 과정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판단 결과를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징역 30년 구형’ 87년생 꼴망파 허민우는 누구

    ‘징역 30년 구형’ 87년생 꼴망파 허민우는 누구

    술값 시비가 붙은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산에 유기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34)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 심리로 1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허씨에게 징역 30년과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허씨에게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시신이 발견돼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도록 피해자의 손가락 지문을 훼손하고 두개골을 돌로 내려치기까지 했다. 매우 폭력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데다 재범을 저지를 가능성도 높아 엄벌해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허민우는 최후진술을 통해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한 사실을 알고 있고 반성하고 있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허씨로부터 살해된 피해자의 남동생은 법정에 출석해 “형의 시신이 처참하게 훼손돼 쓰레기 마냥 며칠 동안 산속에 버려졌다. 너무 비참하다”라며 “형이 폭행을 당하고 시신이 훼손되는 장면이 계속 생각나 미칠 지경이다. 용서할 수 없다”라며 울먹였다.1987년 인천 일대 유흥업소 활동조직원으로 폭행·상해 전과 다수보호관찰 와중에 40대 손님 살해 허민우는 지난 4월 22일 오전 2시쯤 인천시 중구 신포동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 A씨를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현장 정밀감식 결과 허씨가 운영한 이 노래주점 화장실에서는 A씨의 혈흔과 미세 인체조직이 발견됐다. 허씨는 추가 요금 10만원으로 인해 시비를 벌이다가 A씨로부터 2차례 뺨을 맞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 허씨는 이후 “A씨가 툭툭 건들면서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혼나봐라’라며 112에 신고했다”면서 “화가 나 주먹과 발로 때려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허민우는 범행 후 노래주점 인근 고깃집에 들러 CCTV가 작동하는지를 확인했고 인근 마트에서는 14ℓ짜리 락스 한 통, 75ℓ짜리 쓰레기봉투 10장, 테이프 2개를 산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노래주점 내 빈방에 A씨 시신을 이틀간 숨겨뒀다가 차량에 옮겨 싣고서 인천 무의도와 강화도 등 곳곳을 돌아다녔고, 며칠 뒤 부평구 철마산 중턱 풀숲에 버렸다. 인천경찰청은 전날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허씨의 이름·나이·얼굴 사진을 공개했다.허민우는 과거 폭력 조직인 ‘꼴망파’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폭행·상해 전과가 있었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허민우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로 기소돼 돼 지난해 1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법원은 허민우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허민우가 활동하던 폭력조직인 ‘꼴망파’는 1987년부터 인천시 중구 신포동 등 동인천 일대 유흥업소와 도박장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폭력행위를 통해 이권에 개입해왔다. 허씨는 꼴망파 조직원으로 활동하면서 2010년 10월 9일과 같은 달 11일에 다른 폭력조직 연합세력과의 집단 폭력 사태에 대비해 집결하기도 했다. 허민우를 포함한 꼴망파 등 조직원 46명 중 44명은 2019년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 2명은 사기 또는 공동감금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전원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허민우는 이른바 ‘보도방’을 운영하면서 여성들을 유흥업소에 소개한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직업안정법 위반)로 2011년 4월에는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허민우는 폭력조직 활동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023년 2월까지 보호관찰을 받는 와중에 살인 범행을 저질렀다. 허민우는 보호관찰 초기 주요 대상자로 분류됐다가 지난해 6월 재분류를 거쳐 가장 낮은 등급인 일반 보호관찰 대상자로 관리받고 있었다.
  • 주왕산 명물 ‘수달래(산철쭉)’ 복원된다

    주왕산 명물 ‘수달래(산철쭉)’ 복원된다

    주왕산 국립공원의 명물 ‘수달래(산철쭉)’가 복원된다. 11일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점차 사라져 가는 주왕산 수달래 복원 및 보전을 위해 최근 천년고찰 대전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주왕산국립공원 내 수달래 자생지와 대체 자생지 보전·관리 등 수달래 복원 및 보전 활동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주왕산국립공원의 소중한 자연자원과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자원의 가치 창출을 위한 사찰(불교)문화체험 프로그램(템플스테이 등) 운영 시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공원 측은 지난 4월 수달래 묘포장 조성을 통한 후계목 육성, 자원봉사자들로 수달래보호단 ‘지켜달� ?� 구성하고 복원에 나섰다. 주왕산 수달래는 그동안 회양목과 천년이끼, 기암괴석과 함께 ‘주왕산 4대 명물’로 손꼽히며 매년 5월 이면 주왕산 주방천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났다. 청송군은 때를 맞춰 주왕산 수달래축제를 개최했으며, 청송사과축제와 함께 수 십 년간 봄과 가을을 대표하는 청송의 양대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기상이변으로 뿌리가 노출되거나 쓰러져 개체수 및 군락지 감소로 32회째까지 이어져온 축제가 2019년부터 잠정 중단된 채 열리지 않고 있다. 공원 관계자는 “주왕산에서 수달래가 사라지면서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복원이 시급하다”면서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복원을 이뤄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와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영주시 산악연맹 등은 수 년전부터 소백산 철쭉 생태복원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 [윤석년의 소통 가게] 베이비붐세대의 은퇴/광주대 교수

    [윤석년의 소통 가게] 베이비붐세대의 은퇴/광주대 교수

    195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 초반에 태어난 베이비붐세대는 대다수 은퇴를 했거나 곧 정년을 앞두고 있다. 일반 기업과 달리 공무원과 교직 그리고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주변의 지인들이 하나둘 일선 현장에서 떠났거나 떠날 채비에 여념이 없다. 정년을 앞둔 사람들의 행태는 천차만별이다. 여기저기서 정년 이후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자격증을 여럿 따거나 창업을 위한 준비도 서두른다. 고향 등지로 귀농과 귀어를 하면서 제2의 인생을 기약하기도 한다. 경제력에 여유가 있는 은퇴자들은 여생을 어떻게 즐길까 고민하고 버킷리스트를 만들기도 한다. 베이비붐세대는 우리 사회 고속성장의 과정을 몸으로 체험한 세대다. 본인의 능력과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이른바 출세하고 돈 벌 기회도 많았다. 사회생활은 다소 힘들었지만, 그 성과는 달콤했었다. 부모 세대만큼은 아니지만 알뜰살뜰하게 생활했다면 비록 넉넉하지는 않지만 은퇴 후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런 복 받은 베이비붐세대는 상위 10% 남짓에 불과하다. 상당수가 평균 50세 전후에 이런저런 일로 직장을 떠난다고 한다. 생계 걱정이 앞선 나머지 70대 초반까지 일하기를 원한다. 노후 자금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에는 노후를 즐기기보다는 하루하루 생활비 마련도 버겁다. 지금 하는 일이 유지되면서 생계를 이어 가기를 희망한다. 개인적으로 사업이나 재테크 등을 통해 재산을 불렸거나 아니면 공무원과 교직 등 상대적으로 많은 연금을 받는 경우 노후는 별 걱정이 없다. 또 증여나 상속으로 물려받은 재산이 적당히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부동산이나 주식투자 등 불로소득이 꽤 된다면 금상첨화다. 말년에 무리한 사업에 뛰어들거나 자식들 뒤치다꺼리에 허덕이지 않는다면 노후 대책은 마련된 편이다. 한편 급여 많고 정년을 보장받은 직장에 다녔던 사람들도 정년은 달가워할 일이 아니다. 국민연금도 퇴직 후 2~3년이 지나야 수급이 가능하고 금액도 미미해 용돈 연금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래저래 은퇴 이후에는 고민거리가 많게 마련이다. 노후를 대비한 금융 자산도 그리 넉넉하지 못하면 자식들 독립할 때 보태 주거나 아니면 노후 생활비도 빠듯할 정도다. 인생 100세 시대에 은퇴 시점의 육체와 정신은 아직 쓸 만하다. 다행히도 자기 분수에 맞는 일자리를 정년 이후에 갖게 된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새 직장에서 본인의 풍부한 경험을 접목해 조직과 구성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면 좋은 일이다. 현장에서의 경험과 축적된 지식을 잘 활용하면서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 별 문제가 없다면 이들의 인생 이모작은 성공의 싹을 틔울 수도 있다. 재주 좋고 능력 있으며 약간의 운이 따른다면 정년 이후에 또 다른 곳에서 인생 이모작을 이어 가기도 한다. 내년에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고 개인 영달에 성공했던 몇몇 사람들이 대권 후보들이나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역지자체장 후보들 주변에 모여든다. 정책 포럼을 만들고 특정 후보의 지지 성명도 이어진다. 캠프에 참여해 정책 수립과 자문은 물론 조직을 새로 구축하기 위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들 가운데는 실제 평소 소신에 따라 국가와 지역을 위한 헌신과 봉사하려는 생각이 앞선 경우도 물론 있다. 이에 반해 ‘염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을 두는 몇몇 사람들의 처신은 왠지 마뜩잖아 보인다. 이들이 만약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나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일과 자리에 대한 과욕으로 오히려 좋은 결과로 귀결되기 어렵다. 아무쪼록 정년 이후 맡게 될 일과 자리는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로 귀결되기를 희망한다.
  • 바흐는 긴자 거리 활보했는데… 선수는 도쿄타워 갔다고 추방

    바흐는 긴자 거리 활보했는데… 선수는 도쿄타워 갔다고 추방

    선수촌 ‘버블 방역’ 대회 기간 이미 붕괴스가는 “올림픽 감염 대책 성공” 자평‘이중잣대’ 비난 속 패럴림픽 방역 비상“감염 대책에 관해 해외에서 ‘너무 엄격하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일본이니까 가능했다’고 평가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도쿄올림픽 기간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해 이같이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올림픽 관계자와 일본 국민을 분리하는 방역 대책인 ‘버블 방역’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속출하는 등 방역은 애초부터 무너졌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1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전날 IOC 관계자들과 함께 도쿄 번화가인 긴자 거리를 걸으며 관광을 즐기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목격돼 뒷말이 나왔다. 원칙적으로는 입국 후 14일이 지나면 행동 제한이 풀리지만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등은 일본 시민과 접촉하지 않게 하겠다는 의미에서 올림픽 관계자와 선수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버블 방역을 실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조지아의 유도 선수 2명이 규정을 어기고 도쿄 관광에 나섰다가 지난달 31일 일본 추방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바흐 위원장은 관광해도 되고 선수들은 안 되느냐며 ‘고무줄 잣대’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선수촌에서는 방역이 붕괴된 지 오래였다. 선수촌 자원봉사자는 마이니치신문에 “선수촌에서는 매일 파티가 있었고 좀 시끄러웠다”고 말했다. 또 이 신문은 알제리 선수 3명이 폐회 전날인 7일 면세점에서 쇼핑하고 있었고 같은 날 선수촌으로부터 수백 미터 떨어진 편의점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수시로 주류를 사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패럴림픽의 방역 또한 자신 있어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8일 패럴림픽 참가차 일본에 입국한 가나 선수단 10명 가운데 관계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가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15분간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도쿄올림픽 축하 외에도 미일동맹 강화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입장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佛 낭트대성당 방화범, 자신 돌봐준 신부 살해

    지난해 7월 프랑스 낭트대성당에 방화를 저질러 재판을 받던 르완다 출신 남성이 자신을 돌봐 주던 가톨릭 사제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법원이 이 남성을 강제 추방하려던 결정을 번복, 프랑스에 체류하게 했던 사정이 드러나며 극우 진영의 이민법 강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르완다 출신 용의자인 에마뉘엘 아바이셍가(40)는 전날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생로랑쉬르세브르의 몽포르탱 수도원장인 올리비에 메어(60) 신부를 살해했다고 자수하고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아바이셍가는 1994년 80만명이 희생된 르완다 투치족 대학살에 가담한 후투족 출신으로 2012년 프랑스로 이주했다. 그는 아버지가 고향에서 죽임을 당했다며 프랑스에 난민 신청을 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2019년 프랑스는 아바이셍가에게 강제추방 명령을 내렸지만, 이듬해 낭트대성당 자원봉사자이던 아바이셍가가 이 대성당에 불을 지르면서 추방 결정이 번복됐다. 15세기 고딕 양식의 낭트대성당에 불을 질러 유서 깊은 오르간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훼손한 그에게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하느라 추방이 미뤄진 것이다. 방화 혐의로 수감됐던 아바이셍가는 지난 5월 법원의 감독하에 풀려나 몽포르탱 수도원에 머물렀다. 적응을 못 한 아바이셍가가 수도원 생활 한 달 만에 떠나겠다고 하자 메어 신부는 경찰에 연락해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게 했다. 아바이셍가가 퇴원한 지난달부터 메어 신부는 그를 관저에서 보살폈었다. 극우 진영은 관대한 이민정책이 참극을 불렀다고 성토했다. 극우정당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 대표는 “프랑스에서는 불법 이민자가 낭트대성당에 불을 질러도 추방되지 않은 상태로 재판을 받으며 성직자 살해라는 재범을 저지를 수 있다”고 몰아붙였다.
  •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삼계탕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삼계탕

    말복인 10일 대구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정에 전달할 삼계탕을 포장 용기에 담고 있다. 달서구와 복지관은 이날 지역 300여 가정에 삼계탕과 복숭아 등을 전달했다. 대구 뉴스1
  • 김춘례 서울시의원, 성북구보건소 격려 방문

    김춘례 서울시의원, 성북구보건소 격려 방문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10일 성북구보건소를 방문하여 코로나 방역에 힘 쏟는 직원들을 격려하였다. 이번 방문을 함께 한 성북 한마음 봉사회 이지예 회장은 직원들에게 준비한 음료를 전달하며 황원숙 보건소장과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와 위로를 전했다. 김 의원은 “전국적인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힘들게 일하시는 보건소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역학조사팀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계속되는 폭염과 확진자 증가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생하는 역학조사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노력하시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성북구보건소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방역성공을 위해 힘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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