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봉사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조폭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부지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112
  • ‘뻥이요’ 베껴 ‘뻥이야’ 만든 업체 대표 징역형의 집행유예

    ‘뻥이요’ 베껴 ‘뻥이야’ 만든 업체 대표 징역형의 집행유예

    유명 과자 ‘뻥이요’를 모방해 ‘뻥이야’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과자업체 대표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부장 이현경)는 상표법 위반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업체 대표 B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원심은 B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면서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한 바 있다. A업체에 대해서도 원심은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으나, 항소심은 벌금 1200만원으로 감경했다. 법원에 따르면 B씨는 2019년 4월과 5월 자신이 운영하는 A업체에서 ‘허니 뻥이야’와 ‘치즈 뻥이야’ 등 총 6300만원 상당을 제조해 베트남에 수출했다. 두 제품 모두 ㈜서울식품공업의 ‘허니 뻥이요’, ‘뻥이요 치즈’ 등과 흡사하다. 서울식품공업은 1982년부터 ‘뻥이요’를 생산, 판매했으며 상표 등록도 마쳤다. 이후 다양한 맛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어 연간 매출액이 100억원에 달한다. 베트남 업체는 B씨에게 ‘뻥이요’와 95% 정도 유사한 포장지를 사용해 과자류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고, B씨는 의뢰받은 대로 ‘뻥이야’를 제조해 수출했다. 서울식품공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조사를 신청했고 ‘상표권을 침해한 불공정무역 행위에 해당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결국 A업체와 B씨는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인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지난해 4월 A업체와 B씨에게 각각 벌금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그러나 A업체와 B씨는 판결에 불복, 법리 오해와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으며 양형 가중 부분에서 일부가 인정돼 다소 감형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 상품을 모방하려는 고의를 갖고 범행했다”며 “피해 회사는 상품의 인지도와 매출 규모 등에 비추어 직·간접적인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피해 회사로부터 이의 제기를 받은 뒤 상표권 침해 행위를 중단하고 포장지와 해당 인쇄 동판을 폐기한 점, 무역위원회 의결에 따라 과징금을 낸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 무더위 쉼터 127곳 운영… 노인들 폭염 걱정 던 중랑

    무더위 쉼터 127곳 운영… 노인들 폭염 걱정 던 중랑

    “아이고, 아까워서 이걸 어떻게 쓰나.” 27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른 가운데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효사랑봉사회 단원들과 함께 이모(78) 할머니가 홀로 사는 신내동의 반지하 방을 찾았다. 방 안에는 선풍기가 켜져 있고 창문과 문이 활짝 열려 있었지만, 폭염을 밀어내기엔 무리였다. 이날 구와 봉사단원들은 이 할머니를 찾아 안부를 묻고 쿨매트를 선물했다. 매트를 연방 쓸어내리던 할머니는 직원과 단원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구는 이 할머니 외에도 70대 이상 취약계층 독거노인 200명에게 열대야에도 시원하게 숙면할 수 있도록 쿨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할머니 집을 나온 류 구청장은 곧바로 인근 아파트 경로당을 찾았다. 류 구청장은 지난 26일부터 지역 내 경로당 12곳을 돌며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로당 방문은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된다. 류 구청장은 “일부 구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경로당을 닫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경로당은 노인들의 무더위 쉼터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문을 닫으면 어르신들이 갈 곳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류 구청장은 “우리 구 어르신들의 97%가 백신을 맞은 데다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서 제한적으로 운영하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보건복지부 역시 서울시에 ‘폭염·감염병 등에 대비한 경로당 운영 안내’ 공문을 보내 경로당을 제한적으로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 중랑구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노인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102곳을 비롯해 복지관 6곳, 동주민센터 16곳, 안전숙소 3곳 등 모두 127곳의 무더위 쉼터를 9월까지 운영한다. 구는 모든 쉼터에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출입명부 작성, 발열확인, 안전거리 유지, 수시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중랑구의 경로당 무더위쉼터는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노인만 이용할 수 있다. 류 구청장은 “올해는 특히 폭염이 심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감염병 예방과 더불어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이중고를 겪고 계신 어르신들이 올여름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재난도우미 121명을 통해 폭염시 노인 건강을 체크하고 냉방 기기 등을 지원한다. 또한 519명의 독거노인 집에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설치해 상시 모니터링도 한다.
  • “재사용 아이스팩 활용하고 어르신 돕고”… 부천시의 일석이조 환경운동

    “재사용 아이스팩 활용하고 어르신 돕고”… 부천시의 일석이조 환경운동

    경기 부천시 자원봉사자들이 아이스 파우치로 환경을 지키고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여름나기도 지원해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일 자원봉사자들이 제작한 아이스 파우치를 취약계층 어르신 600명에게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를 통해서다. 아이스 파우치는 재사용이 가능한 아이스팩을 모아 세척과 소독을 거친 후 자원봉사자들이 제작한 방수천 주머니에 담아 놓는다. 이를 냉동시켜 몸에 부착하면 일정 시간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어 계속되는 폭염에 노출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된다. 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과 함께 환경을 지키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지난해부터 아이스팩을 재사용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이스팩 리사이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아이스 파우치 전달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권역별 특화사업 지원금’으로 진행됐으며,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여름나기를 지원하고자 코로나 4단계가 격상되기 전까지 제작에 몰두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덕수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 관장은 “환경도 지키고 폭염으로 지친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보람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연승 부천시자원봉사센터장은 “아이스팩 재사용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환경운동이 확산되고, 환경문제도 크게 감소되기를 기대한다”며 “특별히 만든 아이스 파우치가 취약계층 어르신의 힘겨운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아파트 중심으로 20여 개 수거함을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수거된 아이스팩을 세척하고 포장을 담당하는 리사이클 봉사단 및 에코백과 파우치를 제작하는 재봉틀 전문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시민주도의 다양한 환경운동 실천 봉사자들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자원봉사센터(032-625-6501)로 문의하면 된다.
  • [기고] 어긋난 대선 공약 저지하기/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기고] 어긋난 대선 공약 저지하기/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대선 정국으로 빠르게 접어들고 있다. 앞으로 여야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대선 공약을 쏟아낼 것이다. 돌이켜보면 표를 얻기 위한 공약 경쟁은 참된 정책을 발굴하는 데 기여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상은 비현실적인 가정에 지나치게 낙관적인 희망을 섞어 만든 ‘어긋난 공약’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대선이 끝난 뒤 행정부와 입법부를 거치며 어긋난 공약들이 수정·폐지되면 다행이지만 불행히도 진영 논리에 갇혀 대부분은 그대로 추진된다.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어긋난 공약의 대표 사례로 남을 듯하다. 어긋난 공약은 통계를 제멋대로 해석하고 왜곡하면서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라는 결론을 이끌어 내기 위해 범위와 개념이 다른 통계를 비교해 확대·재생산한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례는 지금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잘못된 진단은 잘못된 처방으로 귀결된다. 소득주도성장은 소득불평등의 원인을 자본이 노동을,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부자가 가난한 자를 착취한 결과로 진단한다. 그래서 노동 친화적인 분배정책, 가계소득을 높이는 복지정책,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부를 이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현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보편적 복지 확대, 법인세 인상, 기업규제 3법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정책들도 결국 소득주도성장의 연장선에 있는 세부 정책들이다. 어긋난 공약의 혜택은 특정 집단에 집중되고 그 비용은 국민들의 몫으로 남아 두고두고 피해를 주게 된다.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전가하는 내용의 정책이 많다 보니 그것이 오히려 중소기업과 서민들을 어려움에 빠트리고 있다. 국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면서 국내 공급망은 취약해지고 양질의 일자리는 점점 줄고 있다. 최저임금이 높아진 영향으로 중소기업은 부도의 벼랑 끝으로 몰리고, 무급가족봉사로 전락해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어나고, ‘투잡’(two job·한 사람이 두 가지 일에 종사)을 뛰는 고달픈 인생으로 전락하는 근로자가 많아지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여야 대선 주자들이 내놓은 공약 중에서도 전직 대통령들이 그랬듯이 안 하느니만 못한 어긋난 공약들이 곳곳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걸러내고 제동을 걸기 위한 최후의 보루는 역시 유권자들밖에 없다. 진보든 보수든 각자의 이념을 떠나 미래를 보는 안목으로 공약들을 철저히 따져 보고 살펴봐야 할 것이다.
  • 英·아일랜드 스카우트 아동 대상 성범죄자 255명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걸스카우트, 보이스카우트 등 활동에 참가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250여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가디언은 1950년대 이후 스카우트 지도자 또는 활동가 시절 아동 대상 성학대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이 최소 250명이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스카우트는 청소년의 정신 수양과 사회 봉사 등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적 단체다. 아이들에게 모험심을 심어 주는 등 장점이 있지만, 이들이 스카우트 활동 중에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게 드러난 셈이다. 가디언 분석에 따르면 총 255건의 판결이 다룬 혐의엔 관음증과 음란물 제작 및 소지부터 강제추행, 강간까지 포함된다. 아주 최근인 지난해 10월에는 한 남성이 6살 소녀들을 상대로 성폭행하고, 음란 사진을 촬영하는 등 범죄로 6년형을 선고받았다. 1991~1995년 한 소년을 초콜릿으로 꼬드겨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5년 7개월형을 선고받은 사람도 있다. 이번 분석은 유죄 판결을 받은 것만 포함했다는 점에서 실제 성범죄는 이보다 더 많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피해자가 학대를 신고하지 않았거나, 사건 발생 후 시간이 지나 검찰이 학대를 입증하기 어렵거나, 가해자가 사망한 경우 등이 포함되지 않는다. 가디언은 13살 때 젊은 지도자에게 성폭행당한 피해자 루시 핀콧의 사례를 전했다. 14년 전 스카우트에서 수차례 피해를 입었지만, 검찰은 그를 기소하지 않았다. 영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스카우트 지도자들의 성학대가 드러나며 충격을 준 터라 앞으로 더 큰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미 보이스카우트에선 아동 성학대 피해자가 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협회에서 피해자들에게 8억 50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학대 보고서 분석에 참여한 영국 로펌 볼트 버던 캠프의 변호사 애비 힉은 “현재 스카우트 내 보호 정책은 개인의 노력에만 달려 있다”며 “스카우트 협회는 대원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 중랑구 줍깅클럽·반찬클럽… 주민이 직접 꾸린 63개 사업

    중랑구 줍깅클럽·반찬클럽… 주민이 직접 꾸린 63개 사업

    “우리 마을에 필요한 사업 직접 제안하고 꾸려나가요.” 서울 중랑구는 ‘2021년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 63개를 선정하고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은 주민이 소통, 교육, 환경, 예술, 건강 등의 주제로 마을에 필요한 각종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꾸려나가는 사업이다. 지역 주민은 공모사업을 통해 이웃과 함께 전시를 기획하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등 마을 발전에 필요한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올해 주민제안사업은 6개 부문에 총 63개 사업이 선정됐다. 둘레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클럽’, 다문화 가정 엄마모임, 작은 음악회, 집밥 고수들의 레시피를 공유하며 함께 음식을 만드는 ‘집밥클럽’, 경력단절 엄마들의 창작활동 모임인 주부예술단, 환경 이슈를 알리고 환경실천 활동을 하는 모임까지 다양한 사업들이 선정됐다. 분야별로 보면 마을 단위의 공동체 활성을 위한 따뜻한 마을공동체(24건), 골목 단위의 공동체 활성을 위한 골목공동체(1건), 공동체 공간 활성화 지원(1건), 이웃 간 소통증진과 관계망 형성을 위한 이웃만들기(28건), 거점 장소 중심의 동네거점공동체(3건), 기후위기나 돌봄, 환경 등 동네 문제해결을 위한 동네문제해결 공동체(6건) 등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제안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우리 동네에 무엇이 필요할까 고민하고 제안한 사업들이라 더욱 의미가 뜻깊다”며 “주민이 주체가 돼 운영하는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올림픽 1열] 측정불가 ‘내돈내산’ 온도계도 못 버틴 도쿄 폭염

    [올림픽 1열] 측정불가 ‘내돈내산’ 온도계도 못 버틴 도쿄 폭염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도쿄의 녹아 있는 아이스크림 무더위가 절정을 찌르는 계절입니다. 지구 곳곳에 벌어지는 온난화 현상은 도쿄라고 해서 다르지 않습니다. 땡볕이 내리쬐는 야외 경기는 너무 더워서 그늘이 없으면 직관하기가 힘듭니다. 도쿄는 정말 너무너무 덥습니다. 덥다고 말하면 더 덥다는데 그 말을 안 할 수가 없는 날씨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도쿄의 무더위에 관한 것입니다. 외신들은 이번 도쿄올림픽이 역대 가장 더운 올림픽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964년 도쿄 올림픽이나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여름이 아닌 가을에 열렸던 이유 역시 날씨 때문인데 그때보다 지구 온난화가 훨씬 심각해져 지구촌 곳곳에서 사람들을 위협하는 마당에 여름에 올림픽을 개최한 건 아무래도 이해할 수 없는 결정입니다. 날씨가 덥다 보니 러시아 양궁 선수는 더위에 쓰러졌고,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는 24일 첫 경기를 치르고 “너무 덥고 습하다”며 경기 시간을 저녁으로 바꿔달라고 했을 정도입니다. 다른 기후대에 사는 선수들에겐 아무래도 도쿄의 여름은 적응하기 어려운 날씨일 것 같습니다. 숙소에서 가까운 거리에 편의점이 있습니다. 날씨가 더우니까 하루는 물과 아이스크림을 샀습니다. 숙소까지 돌아오자마자 아이스크림을 만져보니 물컹합니다. 불안한 마음을 애써 눌러봤지만 까보니 역시 녹아 있습니다. 녹은 아이스크림을 까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까는 순간 곳곳에 참사가 벌어져 있습니다. 양심을 걸고 일부러 연출하기 위해 녹인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온도계를 사기로 결심했습니다.양궁장에서 한도 초과한 온도계 숙소 근처에 돈키호테(일본의 잡화상점)가 있어 온도계를 구하러 들렀습니다. 40도까지가 한계인 온도계는 1600엔, 50도까지가 한계인 온도계는 2000엔 정도 해서 성능 좋은 걸 사봤습니다. 협찬 없는 진정한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물건) 온도계입니다. 한국의 첫 금메달이 나온 24일 오전 경기가 끝나고 오후 경기가 시작되기 전 한가한 양궁장에 잠시 들렀습니다. 중계화면으로도 보였겠지만 유메노시마 양궁장은 태양을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곳입니다. 선수들이 경기하는 뒤편에 서서 온도계를 들고 실험을 해봤습니다. 혹시라도 경기에 방해되지 않게 경기를 시작하기 1시간 전쯤 양해를 구하고 들어갔고 선수들이 밟는 곳은 발을 들이지 않았음을 알려 드립니다. 백신은 진작에 맞았고 마스크도 KF94로 단단히 썼습니다.일단 온도계를 켜보니 35.7도에 습도는 53%라고 나옵니다. 주머니에서 막 꺼낸 상태라 측정치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소심하게 끝에 살짝 걸쳐봤습니다. 온도가 오르기 시작합니다.시간이 조금 지나자 온도계 오르는 게 심상치 않습니다. 40도를 넘어간 온도계는 끝을 모르고 치솟더니 결국 HH.H라는 문자를 내보냅니다. 추정하기로는 HOT이나 HEAT가 아닐까 합니다. 일본 제품의 성능을 믿었기에 50도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한국돈 2만원을 넘게 주고 샀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요. 아무래도 햇빛을 직접 받게 눕혀둔 것이 잘못인가 싶어 잽싸게 미디어센터 안 에어컨으로 온도계를 식히고 다시 양궁장에 나왔습니다.에어컨 효과로 32.8도까지 낮아진 온도계를 이번엔 세워서 재봤습니다. 그런데 온도가 또 마구 올라서 첫 번째 사진(49.2도)에서 실험을 멈췄습니다. 선수들도 취재진도 더위와의 전쟁 물론 온도계의 성능이 나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시설에서 켜봤는데 체감온도와 온도계의 온도가 얼추 비슷한 걸 봐서 정상이기는 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도쿄가 더운 것은 체감으로도 온도계로도 확인됐으니 다른 걸 알아볼 일은 없을까 고민해봤습니다. 그래서 경기가 시작할 때 온도계를 들고 나가 경기가 끝날 때 온도가 얼마나 오를지 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선수들이 경기하면서 얼마나 더운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시작할 때 32.8도, 끝날 때 43.1도였습니다. 실험을 두 번 해봤는데 두 번 다 수치는 비슷했습니다. 보통 온도를 말할 땐 태양이 내리쬐는 상황을 배제하고 전체 공기의 온도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려주지만 직사광선을 받으며 경기를 하는 입장에서는 이 온도가 더 체감온도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양궁 선수들도 도쿄에 와서 탔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 무더위 속에서 땀을 흘리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선수들도 고생하지만 야외에서 촬영하는 취재진의 고생도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무거운 장비를 들고 있어야 하니 더 고생일 것 같습니다.경기장 옆에는 GOP 같은 구조물이 있는데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시를 떠올리며 자세히 살펴봤습니다.취재진이 더위를 피해 숨어 있네요.밤이 오면 달라지지만 이번엔 심지어 태풍 경기가 끝나고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 중에 자원봉사자에게 도쿄가 원래 이렇게 더운지 물어봤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체감상 한 5년 전부터 이렇게 더워진 것 같다”고 답해줬습니다. 너무 덥다고 하니 자기도 덥다네요. 그리고 도쿄와 서울은 시차는 없지만 해가 뜨는 시간은 다릅니다. 도쿄는 서울보다 약 50분 정도 해가 빨리 움직인다고 하는데요. 이는 곧 취재진의 활동이 본격 시작되는 8~9시 사이에 이미 많이 더워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숙소에서 이동해 메인 교통 센터에 내리면 더운 날씨에 인상부터 쓰게 됩니다.그런데 도쿄는 의외로 밤에 무덥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국은 낮에 더운 게 밤에도 이어져 열대야가 고통스러운데 아직 밤에 다니면서 숨 막히게 더운 적은 없었습니다. 숙소가 바다에서 멀지 않아 그럴 수도 있고, 저녁엔 실내경기만 있으니 더위를 못 느끼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현지 자원봉사자에게 ‘저녁이 바람도 불고 시원한 것 같다’고 하니 “원래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영어도 일본어도 짧아 더 물어보진 않았지만 현지인이 그렇다고 하니 믿어보기로 합니다.지금까지 무더위가 올림픽의 적이었다면 이제부턴 태풍이 올림픽의 적이 될 것 같습니다. 조직위원회는 27일 긴급 공지를 통해 “태풍 때문에 조정 및 양궁 경기 일정을 변경했고, 파도 상황을 고려해 서핑 결승전을 28일에서 27일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여름은 태풍이 지나가는 시기인데 왜 여름에 올림픽을 굳이 개최했는지 역시나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네요. 태풍의 직격탄을 맞는 도쿄올림픽이 어떤 모습인지 혹시 전할 수 있으면 후속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 77세 아동성추행범 살해한 英 여성, 알고보니 피해자 엄마

    77세 아동성추행범 살해한 英 여성, 알고보니 피해자 엄마

    영국에서 77세의 이웃 남성이 소아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고 찾아가 흉기로 찔러 죽음에 이르게 해 유죄 판결을 받은 38세 여성이 7년 만에 입을 열었다. 자신의 다섯 아이 중 당시 12세였던 아들이 이 남성에게 성적 피해를 당했었다고 밝힌 것이다. 새라 샌즈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2014년 11월 런던 동부 지역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이웃 마이클 플레스테드(77)가 두 남자아이를 대상으로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고 몇 주 만에 그를 찾아가 흉기로 찌른 뒤 경찰에 자수했다.이듬해 재판에서 샌즈는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는 점에서 심신미약 상태에 의한 과실치사가 인정돼 처음 징역 7년형에서 절반 줄어든 3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이때 과다 출혈로 숨진 플레스테드가 30년에 걸쳐 성범죄로 24번의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하지만 그는 이후 이름을 바꿨기에 샌즈를 비롯한 대부분의 이웃 주민들은 그의 과거를 알지 못했다. 최근 샌즈는 대중지 더선 등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범행을 저지르게 된 동기를 밝히면서도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난 어떤 어머니라도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그가 내 아들 브래들리에게 몹쓸 짓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내가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 행위가 자랑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가 다른 누군가를 해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샌즈에 따르면, 당시 플레스테드는 그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한 상점의 일자리를 브래들리에게 권유했다. 샌즈는 자신을 비롯한 이웃들과 수다를 떨고 때때로 식사 대접을 즐기는 나이 든 플레스테드를 믿지 않을 이유가 없어 아들이 스스로 돈을 버는 것을 배울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몇 주 뒤 그녀는 플레스테드가 두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브래들리는 자신에게 아무 일도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몇 달 뒤인 같은 해 11월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것을 시인했다.현재 19세인 브래들리는 자신이 겪은 일에 대해 말하기 위해 익명을 포기했다. 처음에 그는 창피해서 당혹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했을 뿐만 아니라 가해자가 자신을 다시 쫓아오는 악몽을 꿨었다고 밝혔다. 플레스테드는 생전 자신의 재판에서 두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를 부인했다. 이는 결국 어린 피해자들이 직접 증언을 하기 위해 법정에 나와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에 따라 샌즈는 플레스테드를 찾아가 그의 범죄를 인정하고 어린 피해자들이 법정에 나와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간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그녀의 요청을 무시하며 아이들을 자신의 인생을 망친 거짓말쟁이들이라고 그녀에게 말했다는 것이다.그녀는 플레스테드를 찾아가기 전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흉기를 갖고 갔었는데 그때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이성을 잃고 그를 여덟 차례 찔렀다고 주장했다.
  • 버려지는 자동차 고쳐 선물하는 美 식당주인의 사연

    버려지는 자동차 고쳐 선물하는 美 식당주인의 사연

    처지가 어려운 누군가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하게 해온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미국 NBC,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아웬도라는 이름의 한 시골 마을에서 바비큐 식당을 운영하는 엘리엇 미들턴은 숙련된 자동차 정비사이기도 해서 버려지는 중고차를 수리해 차가 없는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그는 식당에서 일하는 틈틈이 중고차를 고쳐 차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선물해 이들의 삶이 변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곳은 시골이라서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차가 없으면 생필품을 사러가거나 병원에 가는 것조차 매우 불편하다”면서 “따라서 난 처지가 어려워 차가 없는 사람들에게 낡은 차를 정비해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이런 재능 기부를 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차로 배달을 갔다가 올 때 상당히 많은 사람이 한두 시간에 걸쳐 자신의 식당까지 걸어와서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본 것이었다.그 광경을 보고 ‘만일 이들 주민에게 차가 있으면 삶이 더욱더 편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떠올린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래된 차를 버린다면 기부해 달라”고 호소했다.그러고나서 기부받은 폐차나 다름없는 차를 정성껏 정비해 지역 미혼모나 구직자 또는 정기적으로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노인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그에게 중고차 한 대를 선물받은 싱글맘은 “차가 생겨 우리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병원에 오가기 위한 차를 받은 노인 남성도 그의 선의에 고마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후로도 혼자서 꾸준히 해오던 그의 선행은 SNS를 통해 현지 많은 매체가 알게 됐고 이 사실이 보도되자 더욱더 많은 사람이 그에게 오래된 차를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차를 수리하려면 부품 교환이 필요하므로 돈이 들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그의 용돈으로 어떻게든 메뀌왔지만, 기부받는 중고차가 늘면서 부품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는 더 많은 사람에게 차를 선물할 수 있도록 여동생의 도움으로 크라우드펀딩 ‘고펀드미’를 통해 모금을 호소했다. 그러자 지난 20일까지 순식간에 13만 달러(약 1억5000만 원)가 넘는 큰돈이 모아졌다. 이에 대해 그는 “여기저기서 낡은 차를 기부하고 싶다는 연락이 와서 그 반향의 크기에 놀라지않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800대에 달하는 중고차를 받았다”면서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은 내게 있어 무엇보다 기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일은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그의 선행은 아버지의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정비사로 일했다는 그의 아버지 역시 예전부터 다른 사람들을 먼저 챙기고 돕는 일에 앞장서 왔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그런 뜻을 이어가는 그의 친절함에 낯선 사람들로부터 기부라는 행위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모르겠다.
  • [영상] “가지 마세요!”…자신 버린 주인 차 쫓아 달리는 반려견

    [영상] “가지 마세요!”…자신 버린 주인 차 쫓아 달리는 반려견

    미국 텍사스주에서 한 남성이 시베리안 허스키 한 마리를 도로변에 버려 동물학대죄로 체포됐다고 KFOX 방송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같은 주 엘파소 카운티 교외 호라이즌 시티에 있는 한 도로변에서 허스키 견종의 개 한 마리가 버려지는 모습을 다른 차량의 운전자가 목격해 촬영했다.공개된 영상에는 SUV 조수석에 앉아있던 젊은 남성이 차에서 내려 허스키 한 마리를 도로변에 내려놓고 목줄을 벗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젊은 남성이 탄 차량이 출발하자 허스키가 뒤쫓기 시작하지만 따라잡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도 담겼다. 이는 사건 당일 SNS를 통해 널리 공유됐고 이를 본 많은 사람은 견주로 추정되는 남성들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현지 카운티에서 6년째 개를 구조하는 활동을 해온 자원봉사자 로널드 코모는 KFOX와의 인터뷰에서 “저 사람들은 거울에 비치는 개가 따라오는 모습을 보고도 차에 탄 채 그대로 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인간으로서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비판했다.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처음 공유한 사용자는 영상을 촬영한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개는 엘파소 카운티의 허클베리 하운드 도그 레스큐라는 이름의 보호소로 옮겨졌다고 전했다.그곳에서 개는 생후 10개월 정도 된 허스키로 확인됐으며 나누크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전해졌다. 나누크는 24시간 만에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됐다.이들 가족은 KFOX와의 인터뷰에서 “나누크는 가족이 된 뒤 우리에게 적극적인 친절을 베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제 더이상 유기견이 아니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안토니오 캄포스(68)에게는 보석금 5000달러(약 580만 원)가 책정됐다. 경찰은 그가 운전자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사건 수사가 계속됨에 따라 다른 젊은 남성도 추가로 체포할 수 있다고 전했다.
  • 한국 유도 자존심 세워… 안바울 ‘구릿빛 업어치기’

    한국 유도 자존심 세워… 안바울 ‘구릿빛 업어치기’

    한국 유도의 자존심 안바울(27·남양주시청)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유도 첫 메달을 메쳤다. 세계 3위 안바울은 25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1위 마누엘 롬바르도(이탈리아)를 경기 시작 2분 18초 만에 시원한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전 두 번 겨뤄 모두 졌던 상대였으나 자신감이 넘쳤다. 안바울은 기습적으로 주특기 업어치기를 시도했고 마누엘의 몸이 돌아가 등이 매트에 닿으며 한판이 선언됐다. 안바울은 감정이 북받쳤는지 그대로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안바울은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으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것에 만족해야 했다. 안바울은 리우 은메달을 뛰어넘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유도 금맥을 다시 이을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4강에서 바자 마르그벨라슈빌리(조지아)에게 일격을 당한 게 뼈아팠다. 정규 시간 4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골든스코어(연장전)에 돌입한 뒤 지도 2개를 끌어내며 상대를 몰아세웠으나 연장 2분 58초에 모로 떨어뜨리기 절반을 되치기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상을 밟으며 승승장구하던 안바울은 이듬해 초 병역특례 봉사활동 허위 증빙 논란으로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위기를 맞았다. 리우 때 세계 1위였으나 복귀 이후 27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무뎌진 실전 감각을 회복해 올림픽 무대에 복귀할 수 있었다. 안바울은 경기 뒤 과거 시련을 돌이키며 “저를 믿어주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포기할 수 없었다”며 “반성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선수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보여드려야 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메달이 팀의 사기를 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남아 있는 선수들도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들이라 끝까지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격려해주시면 국민 여러분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오늘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해도… 기억은 철거할 수 없다

    오늘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해도… 기억은 철거할 수 없다

    서울시가 26일 철거를 예고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월호 기억공간’을 둘러싼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 철거 예정일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시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들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유족들은 기억공간 내 물품을 정리하겠다며 진입을 시도하는 서울시 공무원 7명을 가로막으며 강하게 항의했다. 공무원들은 “담당자 한 사람만 들어가겠다”고 설득했지만, 유족들은 “신뢰가 깨진 상태에서는 들어올 수 없다. 최소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와서 설득하는 게 맞지 않나”라며 완강히 거부했다. 결국 20분간의 대치 끝에 공무원들은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현장을 떠났다. 서울시는 지난 23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기억공간 내 물품을 정리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지만 번번이 유족들에게 가로막혔다. 이날도 서울시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입을 시도했지만 결국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위해 26일 기억공간을 철거할 방침이다. 주한 미국대사관 쪽 도로를 넓히고 서쪽 차로를 보행로로 조성해 공원을 만드는 사업으로, 기억공간을 포함해 지상에 있는 모든 시설물을 없애야 한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반면 유족들은 공사가 끝나면 현재의 위치가 아니더라도 세월호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서울시는 기억공간을 재설치할 수 없다는 입장만 통보했는데 우리는 서울시가 협의하겠다는 약속이라도 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기억공간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천막 분향소 등을 대체해 2019년 4월 12일 조성한 추모 공간이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위해 기억공간을 2019년 말까지만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가 연기해 지난해 말로 철거를 미뤘다. 서울시는 기억공간 내 물품 등은 서울기록원에 임시 보관한 뒤 2024년 5월 경기 안산 화랑공원 추모시설이 완성되면 이전할 계획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 23일부터 기억공간 내 물품 정리를 시도하면서 유족들은 서울시가 대화를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들은 지난 23일부터 서울시가 요구에 답할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도 유족과 시민 봉사자 등 30여명은 기억공간에서 노숙 농성과 1인 피케팅 시위를 벌였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지난 24일 기억공간 철거를 중단시키려고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를 신청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박원순 전 시장 때부터 기억공간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 때까지만 유지하기로 했고 새로운 대체 공간 논의는 없었다”며 “유족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재형, 새달 초 출사표··· 미래세대 비전 담는다

    최재형, 새달 초 출사표··· 미래세대 비전 담는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대선 경쟁에 돌입한다. 7월 중 계획했던 대선 출마 선언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8월 초로 일정을 늦췄다. 출마 선언문에는 미래세대를 위한 메시지 등이 담길 전망이다. 최 전 원장 측이 대선 출마 선언을 8월 초로 늦추고 26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먼저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출마 선언식을 할 장소 섭외가 마땅치 않은 상황과 적극적인 선거운동 등을 위한 결정이다. 8월 초로 예정된 출마 선언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또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 등을 검토 중이다. 최 전 원장은 출마 선언문 집필에 집중하고 있다. 캠프 상황실장을 맡은 김영우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출마 선언문에는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과 청년과 미래에 대한 메시지, 감사원장 사퇴 이유와 헌법 정신 등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입당 후 첫 행보로 당원과 봉사활동에 나섰던 최 전 원장은 태영호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을 직접 만나며 당내 지지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 현역 의원으로는 조해진·김미애·김용판·정경희·박대출 의원 등이 최 전 원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최 전 원장이 10%대 이상의 안정적 지지율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야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내 주자 중 지지율이 두 자릿수인 후보가 눈에 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최 전 원장을 지지하는 의원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최근 현안들에 대해서도 최 전 원장이 풍부한 식견으로 대응하며 8월 초에는 10%대 지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재형, 8월 초 출마 선언…26일엔 대선 예비 후보 등록

    최재형, 8월 초 출마 선언…26일엔 대선 예비 후보 등록

    출마선언문엔 청년 위한 메시지 담을 듯이재명에는 “동문서답이 구태정치” 비판 계속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대권 경쟁에 나선다. 7월 중으로 계획했던 대선 출마 선언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8월 초로 일정을 늦췄다. 최 전 원장의 출마선언문에는 미래세대를 위한 메시지 등이 담길 전망이다. 최 전 원장 측은 2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장소 섭외가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출마 선언 일정을 8월 초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온라인 출정식 또는 온·오프라인 병행 등의 출마 선언 방식도 고심하고 있다. 대선출마 선언은 미뤘지만 오는 26일 최 전 원장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최 전 원장은 대권도전 선언문 집필에 집중하고 있다. 최 전 원장 캠프 상황실장을 맡은 김영우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출마선언문에는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과 청년과 미래에 대한 메시지, 감사원장 사퇴 이유와 헌법 정신 등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입당 후 첫 행보로 당원과 봉사활동에 나섰던 최 전 원장은 당 대변인단과 소통하는 한편 태영호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당내 지지세력도 구축하고 있다. 현역의원으로는 조해진·김미애·김용판·정경희·박대출 의원 등이 최 전 원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치권에서는 최 전 원장이 10%대 이상의 안정적 지지율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야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내 주자들 중에 지지율이 두 자릿수인 후보가 눈에 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당내에서도 최 전 원장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최근 현안들에 대해서도 최 전 원장이 풍부한 식견으로 대응하면서 8월 초에는 10%대 지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이날도 여권 주자인 이재명 지사를 향해 “동문서답이 진짜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전 국민 외식수당이라고 규정한 최 전 원장의 지적에 이 지사가 “국민을 선동하는 구태정치”라며 맞받아친 것에 대한 재반박이다. 최 전 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발끈한 전 국민 외식수당 언급도 연 50조원의 예산을 들여 모든 국민에게 월 8만원을 지급한다는 것이 비용과 효과의 측면을 고려할 때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나아지게 할 수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한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 지사는 묻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고 구태정치를 한다고 비난했다. 동문서답을 하시면 안 된다”라고 직격했다.
  • “잠 안 자서” 16개월 유아 분유에 정신과 약 탄 돌보미 집유2년

    “잠 안 자서” 16개월 유아 분유에 정신과 약 탄 돌보미 집유2년

    돌보던 16개월 아이가 새벽에 안 자고 운다고 과거 신경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분유에 타 먹이려 한 50대 육아 돌보미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육아 돌보미 A(55·여)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판사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하고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생후 16개월인 피해 아동이 새벽에 잠을 자지 않고 울자 항불안제인 약을 분유통에 넣어 먹이려고 하는 등 신체적 학대 행위를 했다”며 “범행 내용을 보면 죄책이 무겁고 피해 아동의 부모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다행히 피해 아동이 약을 탄 분유를 먹진 않았고,신체에 별다른 이상이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3시 45분쯤 인천 연수구 한 주거지에서 과거 자신이 처방받은 약을 분유에 탄 뒤 생후 16개월인 B군에게 먹이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군이 새벽에 잠을 자지 않고 울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과거 뇌전증으로 신경과 병원에서 처방받아 복용하던 약을 4분의 1가량으로 조각낸 뒤 분유통에 넣었고, 2차례 분유통 젖꼭지를 B군 입에 대 강제로 먹이려고 했다. A씨가 분유에 탄 약은 간질이나 부분 발작 등을 진정시키는 ‘항전간제’로 공황장애 등이 일어났을 때 먹는 ‘항불안제’로도 사용된다.
  • 양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양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서울 양천구는 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주관으로 지난 19일부터 오는 8월 13일까지 ‘우리 동네 위대한 스토리’(포스터)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동네 위대한 스토리’는 우리 동네에 숨어있는 인물, 역사, 명소 등 유·무형의 마을 기록을 발굴하고, 이웃 간 관계망 형성 및 공동체 의식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양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자체 공모사업이다. 대표 소재로는 마을 토박이, 다둥이 아빠, 우리 동네 1등 봉사왕 등 이웃과 공유하고 싶은 인물 등이 있다. 또한,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흥미로운 역사나 가장 오래된 세탁소 등 마을을 잘 알릴 수 있는 취지면 된다. 다만, 제출작이 기존 기록물을 복사·가공한 것이거나 허구의 창작물이 아니어야 한다. 지원자격은 같은 동에 주소 또는 직장(학교)을 둔 3인 이상 주민 모임, 단체 및 기관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온라인(ycmajacenter@naver.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센터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최대 20건을 선정해 동별 마을신문 등 다양한 형태로 발간할 예정이다. 사업 종료 뒤에는 책자로 엮어 구의 소중한 기록물로 보존할 계획이다. 마을 기록 공모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하나하나의 마을 기록이 모여 양천의 역사가 되는 만큼, 이번 사업은 향후 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소소하지만 소중한 동네 곳곳의 이야기들이 많이 발굴돼 유의미한 기록으로 잘 보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고흥군, 7월부터 결혼장려금 400만원으로 확대 지원

    고흥군, 7월부터 결혼장려금 400만원으로 확대 지원

    전남 고흥군이 청년층 결혼장려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결혼 장려금’ 지원 금액을 기존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개편했다. 군은 2019년부터 장려금 300만원을 3년에 걸쳐 100만원씩 3회 지급해 왔다. 하지만 군은 다음달부터 400만원을 3년에 걸쳐 1회 200만원, 2~3회 100만원씩 상향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2021년 1월 1일 이후 혼인 신고한 만 49세 이하 청년부부로 반드시 한명은 초혼이어야 한다. 지원기준은 혼인신고일 기준 전라남도 내 1년 이상(고흥군 6개월이상) 거주하고 장려금 신청 시 부부 모두 고흥군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신혼부부 267쌍에게 지급했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출산장려 분위기가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청년부부 웨딩촬영비, 청년부부 내 집 마련 대출이자, 청년디딤돌통장사업, 신혼부부ㆍ다자녀 주택구입시 대출 이자 50%(최대 540만원) 로 청년들의 안정적인 미래 준비와 정착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결혼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고흥사랑 솔로몬 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노원, 동네마다 꼼꼼하게 쓰레기 수거 감시단

    노원, 동네마다 꼼꼼하게 쓰레기 수거 감시단

    서울 노원구는 청소시스템 강화 대책 일환으로 쓰레기감시반인 ‘노원스와트’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노원스와트는 노원에 ‘쓰레기’와 ‘WATcher(감시자)’라는 말을 합쳐 줄인 말이다. 구는 경찰특수기동대 스와트 팀과 동음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보이는대로 치우고 버리는대로 단속한다는 노원 청소시스템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감시반은 매일 발생하는 쓰레기의 적시 수거 모니터링과 함께 주민에게 올바른 생활쓰레기 바출 방법 홍보에 앞장선다. 활동시간은 평일 오후 1시~5시다. 오후 1시~3시는 종량제와 음식물쓰레기 수거 여부, 대형폐기물 장기 방치 여부 등을 중점 감시한다. 환경미화원 업무가 끝나는 오후 3시~5시엔 재활용 및 대형폐기물 수거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활동 시 만나는 주민에겐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홍보도 함께한다. 감시단이 담당 구역을 순찰하면서 무단방치 쓰레기 및 잘못된 쓰레기 배출 확인 시 감시단 밴드 활동 앱에 등록하면, 이를 확인한 수거 및 단속반이 출동하여 후속조치를 취한다. 구는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인력 15명을 확보했다. 일반주택지역 11개 동엔 동별 1명씩, 아파트 지역 8개 동에는 2개 동에 1명씩을 배치했다. 구는 오는 9월까지 1기를 운영한 뒤 개선점을 찾아 보완한다. 향후 노원스와트를 적극 활용해 구민 생활쓰레기 배출 인식을 높이고, 청소행정시스템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2018년 민선7기 시작과 동시에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환경미화원과 단속원 인력 보충,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 외 주 3회 쓰레기 배출을 주 6회로 바꾸는 등 청소시스템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인력부족 등으로 청소공백이 심각한 뒷골목 청소를 위해 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자활근로사업단’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사업들도 추진 중이다. 오 구청장은 “청결한 도시 환경은 곧 주민들의 쾌적한 삶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범죄 감소에도 효과가 높다”면서 “깨끗한 노원을 위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 등에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빅토리아 케네디, 주오스트리아 대사에

    빅토리아 케네디, 주오스트리아 대사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막내 동생으로 2009년 별세한 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미망인 빅토리아 케네디(67)가 오스트리아 주재 미국 대사 후보로 지명됐다고 AP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 멘토로 알려져 있으며 2009년 뇌암으로 사망했을 때 바이든 대통령이 장례 추도사를 했다. 판사 출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로 활동한 케네디 지명자는 현재 로펌 ‘그린버그 트로리그’의 선임 변호사이다. 상원을 대중에게 알리는 비영리재단 ‘에드워드 M 케네디 인스티튜트’의 설립자이며 ‘케네디센터 이사회’의 교육위원장이다. 총기 규제 옹호 단체인 ‘총기폭력 예방을 위한 브래디 센터’와 보스턴의 총기폭력중지위원회 등에서도 활동했다. 상원 인준을 앞두고 케네디 지명자는 성명을 내고 “남편과 그의 대가족은 국가에 대한 가장 고귀한 봉사의 자질을 상징했다”면서 “대사로 조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AP는 존 F 케네디의 딸로 오바마 행정부에서 주일대사를 지냈던 캐럴라인 케네디는 호주나 다른 주요 아시아국의 대사로 지명될 것으로 예상했다.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재활용품 모아 이웃 형들 대학 보내요” 13세 소년 화제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재활용품 모아 이웃 형들 대학 보내요” 13세 소년 화제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대학 진학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10대들을 위해 당찬 13세 소년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힘을 모으고 있다.  미국 하와이주에 거주하는 올해 13세의 겐슈 프라이스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현지 유력언론과 SNS 등을 통해 가장 큰 화제의 인물로 꼽히고 있는 그는 지난 3년 동안 총 10만 여 개의 재활용품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해 왔다.  이렇게 모아진 재활용품을 재판매 후 기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그는 하와이 주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 학생들의 대학 학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그가 가장 먼저 이 같은 운동을 시작한 것은 다름 아닌 그의 어려운 가장 형편 탓이었다. 프라이스는 몇 년 후 대학 진학 시 필요한 자신의 학비 마련을 위해 거리에 버려진 재활용품과 쓰레기 등을 수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한 재활용품 수거 운동은 곧 더 많은 하와이 주 거주 학생들을 돕기 위한 장학금 마련 운동으로 확대됐다. 그가 일명 ‘Bottle4 College’라는 명칭의 재활용품 수거 및 대학 장학금 지원 운동을 시작했다.   프라이스의 이 같은 아이디어에 큰 힘을 실어준 인물은 그의 부친이었다. 3년 전 처음으로 재활용품을 수거하기 위해 인근 지역을 도보로 이동할 당시 그의 부친은 그에게 “좋은 아이디어이자 주변 친구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이라면서 힘을 줬다.  프라이스는 “버려진 재활용품이지만 하나 둘 씩 모아서 힘을 보태면 더 많은 가정의 자녀들이 미래를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이는 곧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Bottle4 College’ 운동은 원하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하와이 각 지역 공공기관과 도서관 등에 배치된 ‘Bottle 4 College’라는 문구의 재활용품 수거함에 알루미늄 캔과 재활용품 등을 넣는 방식으로 주민들은 쉽게 기금 모음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된 것이다. 주민들이 하나 둘 씩 수거한 재활용품은 프라이스와 그를 돕는 10대 청소년 봉사자들에 의해 일주일에 한 차례 씩 수거된다. 모아진 재활용품은 재활용 수거 서비스 센터를 통해 재판매한 뒤 얻은 수익 전액은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프라이스의 최종 목표는 연평균 200~400만 개의 캔과 병을 수거해 매년 2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그는 “작은 움직임이지만, 뜻이 모이면 아주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저소득층 가정이 그 이전보다 더 많이 힘들어졌고, 그로 인해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잃고 미래와 꿈에 대한 희망도 잃었다. 하지만 나의 작은 아이디어가 이들에게 힘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하와이에서 거주한다는 것은 매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오른 물가와 생활비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면서 “코로나19 사태는 이런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고, 스스로의 힘으로 대학 진학을 할 수 없다는 자괴감에 빠진 많은 학생들을 위해 미래를 열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뿐만이 아니라, 버려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것은 일회용품 난립으로 고통받는 하와이 섬의 환경을 정화하는 하나의 움직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년 동안 프라이스가 수집한 재활용품의 수는 무려 10만 여 개에 달한다. 그는 'Bottle4 College’ 운동의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곧 9학년이 될 그는 미래의 영화제작자를 꿈꾸고 있다. 그는 버려진 캔과 병을 수집하면서 경험한 과정과 미래에 대한 그의 생각을 담은 영상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다. 그는 “보잘 것 없는 재활용품들을 수거해서 많은 학생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꿈을 이루려면 갈 길이 멀었다”면서도 “어려운 시기에 타인을 배려하고 사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를 매일 경험하는 과정이었다. 갈 길은 멀었지만, 캔과 병을 하나씩 수거할 때마다 이 일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긍정적인 일인지를 스스로 깨닫고 있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