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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스 좀…” 구조된 50대 남성, 양천구 지원 속 인생 2막 시작

    악취와 오물, 500㎏에 달하는 쓰레기 더미를 집에 쌓아 두고 혼자 살다 지난달 17일 죽음의 문턱에서 구조된 서울 양천구 신정3동 50대 독거남성 A씨<2021년 9월 3일자 9면>가 양천구 등의 전폭적인 지원 등으로 ‘인생 제2막’을 시작했다. 7일 구에 따르면 A씨는 요양병원으로 옮겨져 회복에 전념하고 있으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신정3동 주민센터는 차상위 계층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었던 A씨의 기초생활수급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그가 수급 대상이 될 수 있는지는 약 두 달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신월종합사회복지관은 사례관리 검토 회의를 하고 있다. 회의에서 A씨가 혼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직업 훈련과 각종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다. 또 주민센터의 노력으로 A씨는 알코올중독 문제로 관계가 단절됐던 가족들과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소통을 시작했다. 지난 2일 A씨 집 주거환경 개선 작업 현장엔 친형이 찾아와 일손을 도왔다. 신정3동 주민센터, 돌봄SOS센터, 신월종합사회복지관 직원, 자원봉사자 등 12명이 7시간 동안 매달린 끝에 쓰레기, 오물과 곰팡이로 뒤범벅됐던 A씨 집은 깨끗한 상태로 돌아왔다.
  • 공무원 ‘정당 가입권유 금지’ 합헌… 헌재 “정치 중립·선거 공정성 보호”

    공무원 ‘정당 가입권유 금지’ 합헌… 헌재 “정치 중립·선거 공정성 보호”

    헌법재판소가 5일 국가공무원법에서 규정한 공무원의 정당 가입 권유 및 기부 금지 조항이 합헌이라고 판단했다. 헌재는 공무원이 선거에서 특정 정당, 특정인을 지지하고자 타인에게 정당 가입 권유를 하면 형사 처벌하도록 규정한 국가공무원법 조항이 공무원의 정치적 표현 자유를 침해한다는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6대3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정당 가입 권유 금지 조항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선거 공정성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입법 목적이 정당하다”며 “단순 의견 개진을 넘어 적극적·능동적 의사에 따른 행위만을 금지해 과잉금지 원칙에도 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석태·김기영·이미선 재판관은 “공무원의 지위 이용 여부 등을 불문하고 처벌하도록 규정한 것은 공무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헌재는 또 공무원의 당내 경선 운동 금지 규정과 국회의원 후보가 되려는 사람에게 일정 범위의 기부를 금지한 규정 등에 대해서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 관계자는 “헌법은 공무원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 규정하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선언하고 있어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도 법률로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안성 칠장사 원통전 등 6건 경기도문화재 지정

    안성 칠장사 원통전 등 6건 경기도문화재 지정

    조선시대 불전 ‘안성 칠장사 원통전’ 등 6건이 경기도문화재로 신규 지정됐다. 경기도는 최근 경기도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칠장사 원통전을 포함해, 윤승길 초상과 함 일괄, 용인 부모은중경, 양평 상원사 동종, 묘법연화경 권1~7, 용인 묘법연화경 권5∼7 등 6건을 경기도문화재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안성 칠장사 원통전은 경기도에 많이 남아있지 않은 조선시대 불전 형식으로 내부 공간을 반자(방이나 마루 천장을 편평하게 한 것)로 구성하고 칸마다 다양한 단청 문양을 넣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1612년 광해군이 책훈한 ‘익사공신’(임해군 역모 사건에 공을 세운) 윤승길 초상과 함 일괄은 인조반정으로 대부분 익사공신이 삭훈(지위 박탈)된 상황에서도 드물게 남았다. 용인 부모은중경(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도록 가르친 불교 경전)은 왕실에서 간행된 판본(명빈김씨본)을 모본으로 1591년(선조 24)에 간행됐다. 임진왜란 이전의 목판본인 점, 용인 광교산 화엄굴에서 간행된 불서로 현존하는 부모은중경 중 희귀한 판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려 전반기(11∼12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양평 상원사 동종은 한국과 일본의 혼합양식을 보여주는 범종(절에서 시각을 알리기 위해 치는 종)이다. 제작 방식에서 한국 장인의 일본 교류와 영향을 추정할 수 있다. 개인 소장 중인 묘법연화경 권1~7은 현존 목판의 결판이 포함된 완질본으로 16∼17세기 불교경전인 묘법연화경을 인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2종의 변상도(불교 경전 내용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그림)가 남아있어 역사,학술,불교미술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있다고 경기도는 전했다. 용인 묘법연화경 권5∼7은 3권 1책으로 완질본은 아니지만,현재 전해지는 판본이 많지 않은 용인시 소재 서봉사에서 간인됐다는 점에서 문화재 지정 가치를 인정받았다.
  • [사설]여당, ‘GSGG’ 김승원 의원 사과로 어물쩍 넘길 생각말라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GSGG’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와 비난이 빗발치고 있지만 민주당은 유야무야 넘길 심산인 것 같다. 누가 봐도 우리 말로 ‘개××’라는 욕설을 연상시키는 해당 표현에 대해 김 의원 조차 “(법안을) 서두르다가 어리석음에 빠졌다. 따끔한 질책을 깊이 새기겠다”며 공개사과했지만 민주당 일부 의원은 이마저도 무시한채 민심과 동떨어져 김 의원을 비호하기까지 했다. 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어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 의원을 “점잖고 바른 정치인”이라고 옹호하면서 “미국에서도 공동선, 제너럴 굿(general good)이라는 용어를 많이 쓰는데 약자를 썼을 경우 오해와 오인의 여지가 있다. 김 의원은 정치인이 일반의지, 공공선에 봉사할 의무가 있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 누구도 납득하지 않았던 김 의원의 1차 해명을 재탕하며 비호한 것이다. 박 의원은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제기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과 관련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말해 당시 큰 비난을 자초한 바 있는데 이렇게 사안을 호도하는 게 그의 특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사안의 심각성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몰각(沒覺) 또한 문제다. 징계 여부 논의는 고사하고 “당사자가 사과했으니 다 끝난 것 아니냐”며 헤프닝 정도로 끝낼 태세다. 논란이 큰 언론중재법 처리에 앞장서던 과정에서 나온 ‘실언’을 당 차원에서 문제 삼을 수는 없다는 것이라면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도 용인할 수 있다는 위험한 발상과 다름없다. 자칫 김 의원 징계를 논의할 경우, 강성 지지층을 또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대선 국면에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유야무야 ‘없던 일’로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적지 않으리라고 본다. 하지만 국회의원이 입법부 수장을 욕설을 동원해 비난한 것을 그대로 묵과하는 것을 국민은 용납할 수 없다. 이명박 정부 당시 ‘가카세끼 짬뽕’이라며 대통령을 비난한 판사는 결국 징계를 받고 법복을 벗었다. 국회의원의 막말이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이유는 제대로 된 징계나 심판이 따르지 않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렇게 어물쩍 넘긴다면 의사당은 언제고 또다시 막말로 더럽혀질 것이다. 여당은 즉각 야당과 김 의원 징계 논의를 시작해야만 한다.
  • 현대차 노사, 미역 2412상자 사회복지시설에 전달

    현대차 노사, 미역 2412상자 사회복지시설에 전달

    현대자동차 노사와 울산시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 광장에서 미역 특산물 구매·지원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줄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업인을 돕고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 노사는 행사에서 지역 특산물인 양식 미역 2412상자(4824만원어치)를 구입해 노인 복지기관 35곳과 사회복지시설 151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사회공헌기금 5000만원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다. 노사는 또 미역 750상자(1500만원 상당)를 추가 구매해 회사 구내식당 메뉴로 제공할 예정이다. 송철호 시장은 “힘든 시기를 겪는 울주군 미역 양식 어가를 위해 현대차 노사가 앞장서 줘 감사하다”며 “취약계층 또한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초등 이부 동생 성폭행’…“합의였다”는 20대 오빠 법정구속

    ‘초등 이부 동생 성폭행’…“합의였다”는 20대 오빠 법정구속

    초등 이부(異父) 동생을 수차례 성폭행한 20대 오빠가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 이진용)는 3일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24)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뒤 구속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 이행과 5년간의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등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함께 살던 초등생 이부 동생 B(10)양에게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기소됐다. B양이 기억하는 범행은 30~40 차례에 이르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2 차례만 인정됐다. A씨는 범행을 하면서 B양에게 “사랑한다” 등 말한 것으로 알려졌고, 재판 과정에서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6월 강요나 협박이 없었다고 보고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를 적용해 A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는 성적 자기결정권을 갖지 못한 16세 미만 청소년을 간음·추행했을 때 강간죄에 준해 처벌하는 조항이다. 13세 미만 아동 성범죄에 적용되는 미성년자 강간죄(10년 이상 징역 또는 무기징역)보다 형량이 낮다. B양은 피해 내용을 담임 교사한테 털어놨고, B양의 친부는 선생님과 상담 도중 이 사실을 전해들었다. B양의 아버지는 지난 7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정상적 사회라면 10살 아이가 성관계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것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면서 “아이의 환심을 사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범죄를 저지르는 전형적인 그루밍(길들이기)인데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며 고작 5년이라니 분통이 터진다”고 미성년자 의제강간죄 적용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이에 앞서 아버지는 “2004년 아이 3명이 있는 이혼녀였던 아내와 혼인신고했는데 둘째 아들인 A가 나와 엄마를 속이고 초등 4학년인 내 딸을 5개월간 강간했다”며 “아버지로서 딸의 고통을 알아주지 못했고 오히려 A에게 더 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마음을 썼다는 게 원통하다”고 분노했다. 이어 “이미 아내와 이혼했다. 엄벌이 절대 필요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미성숙한 아동을 성욕 해소의 도구로 삼는 것”이라며 “합의에 의한 관계일지라도 미성년자인 B양의 성장 과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수십 차례 범행 반복, 피해자 진술 신빙성, 가족의 엄벌 탄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음주단속 행패 잇따라 실형 선고

    음주단속 행패 잇따라 실형 선고

    음주단속에 불응하며 경찰에게 행패를 부린 운전자들이 잇따라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3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0)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과 준법 운전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올해 4월 10일 오전 3시 55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32%의 만취 상태로 승합차 내에서 잠들어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잠을 깨우자 승합차로 순찰차를 두 차례 들이받아 범퍼 등을 부순 혐의로 기소됐다. 심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동종 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였고,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경찰공무원의 차량을 손상하는 등 직무집행을 방해한 이 사건 범행의 죄질이 무겁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심 부장판사는 혈중알코올농도 0.208%의 만취 상태로 음주단속에 저항하며 경찰관의 휴대전화를 부순 B(54)씨에게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160시간, 준법 운전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 “정신질환 치료하자” 말에 흉기 휘둘러…찔린 어머니는 선처 호소

    “정신질환 치료하자” 말에 흉기 휘둘러…찔린 어머니는 선처 호소

    정신질환 치료를 권하는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40대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박연욱 김규동 이희준)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모(40)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2년의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임씨는 지난 2월 인천시 서구의 주거지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흉기로 3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신질환을 앓던 임씨는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고 은둔 생활을 이어오던 중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할 것을 여러 차례 요구하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씨는 재판에서 살해할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1·2심 재판부 모두 임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1심 재판부는 임씨가 피해자를 조금 더 깊이 찔렀거나 임씨의 아버지가 중간에 말리지 않았다면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었다며 임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임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원심이 선고한 징역 3년의 실형은 다소 무겁다고 판단된다”며 “이번만 형의 집행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고, 피해자와 가족들은 피고인이 정신과 치료를 통해 정상적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청석에 앉아 있던 임씨의 가족들은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곽상도 “조국 딸 고려대, 아들 연세대 대학원 입학 취소돼야”

    곽상도 “조국 딸 고려대, 아들 연세대 대학원 입학 취소돼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 부부와 관련된 허위 또는 위조 문서가 22건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정 교수의 1심과 2심 판결문 및 조 전 장관에 대한 공소장을 근거로 이들 부부가 직접 위조하거나 허위 문서를 22건 이상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스펙 품앗이가 가능한 연줄·인맥이나 지위를 이용해 기초서류를 입수한 뒤 허위·위조 문서를 만들었는데 대단한 문서 위조 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경심 교수에 대한 2심 판결 이후, 딸 조민씨의 ‘동양대 표창장과 입학서류에 기재한 경력’이 사실과 다르다는 이유로 부산대에서는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같은 이유로 딸 조민의 고려대 입학과 아들 조원의 연세대 대학원 입학 역시 취소되어야 하고 이들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도 정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딸 조민과 아들 조원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에 허위 내용을 기재하기 위해 조국, 정경심 부부가 직접 위조·허위문서를 만들어 한영외고에 제출한 것으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조민씨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의 체험활동 확인서,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의 체험활동 확인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의 인턴십 확인서, 부산 아쿠아펠리스 호텔 실습수료증 및 인턴십 확인서를 한영외고에 제출해 허위 스펙이 기재되도록 했다고 곽 의원은 짚었다. 조원씨는 동양대 어학교육원의 인문학 프로그램 수료증 4장, 우수상, 봉사활동 확인서 각 1장, 동양대 영어영재교육센터 봉사활동 확인서 1장을 위조 내지 허위로 만들어 어머니 정 교수가 한영외고에 메일로 제출했다고 2학년 담임교사가 증언했다. 곽 의원은 이는 모두 한영외고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에 관한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최종 판결을 근거로 졸업생 학생부를 정정하는 것이 타당’하지만 ‘2심 판결로 사실 관계를 확정한 것으로 보고 학생부를 정정하는 것이 가능하고 타당한지 여부는 검토할 예정’”이란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조민은 2009년 허위 내용이 추가로 작성된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체험활동 확인서를 3학년 때 제출해 1학년 생활기록부를 수정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이 2심 판결이 선고된 지금까지 정정하지 않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특히 고려대는 조민씨가 2010년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에 입학해 입학 서류가 없다고 했지만, 당시 입시요강을 보면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가 필수 제출 서류여서 허위내용이 기재된 서류가 제출됐다고 곽 의원은 지적했다. 조원씨도 2018년 연세대 대학원 입학전형에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근무 경력을 언급하고, 최강욱 변호사 명의의 허위 인턴활동확인서, 조지워싱턴대 허위 장학증명서를 제출하여 입학 취소 사유라고 곽 의원은 강조했다. 곽 의원은 “부산대가 조민씨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를 결정하면서 대학성적이 30명중 24등인데 3등이라고 허위 발표했다”며 “대학 발표도 믿기 어려운 세상이어서 판결문과 공소장에 나타난 사실을 미리 정리해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 국힘 선관위, ‘역선택 방지 조항’ 놓고 후보들 전력 투구에 골머리

    국힘 선관위, ‘역선택 방지 조항’ 놓고 후보들 전력 투구에 골머리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각자 유불리에 따른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전력투구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직접 선임했는데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친분 논란이 불거지자 목소리 큰 후보들 사이에 낀 채 절충안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역선택 방지 조항 문제와 관련해 여론조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두루 청취했다. 정 선관위원장은 경선 룰 확정 시점에 대해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틀간 각 후보 캠프와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한 선관위는 3일 전체회의를 소집해 선관위원들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전날 대리인 회의에서 ‘8대3’으로 역선택 방지 조항이 필요 없다는 쪽으로 다수 의견이 쏠렸으나, 가장 지지율이 높은 윤 전 총장이 도입을 주장하면서 양측 의견이 팽팽한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탄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은 결사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A당을 지지하면서 투표에서는 B당 후보를 찍는 것은 역선택 투표가 아니고 교차 투표라고 한다”면서 “대선에서는 확장성을 갖춰야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차 컷오프 날짜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갈등이 날로 첨예해지고 있지만 선관위는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내부에서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되 질문의 수위를 완화해 더 넓은 층을 포용하는 방법도 제시됐다. 그러나 양측 후보들이 이견을 좁히지 않고 있어 어떤 절충안이 나와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할 경우 일부 후보들 사이에서 정 위원장이 과거 윤 전 총장을 지지한 전력을 문제 삼으며 공정성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 반면 현행 규칙을 유지하면 정 위원장과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는 윤 전 총장 측에서 강력히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이 대표는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준비위원회 안을 수정하고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힘을 실어 줬다. 정 위원장은 호소문을 통해 “처음도 나중도 공정이라는 가치를 최고 목표로 삼고 사심 없이 경선을 이끌어 가겠다”면서 “상식에 맞고 순리에 부합한다면 소의를 버리는 용단도 갖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선관위가 1차 컷오프 전까지 후보 간 토론회를 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도 논란이다. 선관위는 1차 컷오프가 이뤄지는 오는 15일 이전까지 후보별 봉사활동, 비전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공개 면접 등의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15명에 달하는 후보들을 모두 포함시켜 토론회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것이지만, 앞선 예비후보 비전 발표회처럼 후보 검증에서 한계를 보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민주당, ‘GSGG 논란’ 김승원 징계 안 한다...“논의 없어”

    민주당, ‘GSGG 논란’ 김승원 징계 안 한다...“논의 없어”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GSGG’라고 표현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 처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의 징계 여부 등을 지도부가 논의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의 소명 절차 등이 충분히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절차에 대해 지금 얘기되는 건 없다”고 말했다. 지도부 관계자는 “당사자가 사과를 하지 않았냐”며 “사과가 일단 수용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더 논의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새벽 김 의원은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 무산을 놓고 SNS를 통해 “박병석∼∼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썼다. ‘GSGG’라는 단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개××’라는 단어를 표현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고, 이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김 의원은 해당 표현을 없애고 “그렇지만 governor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충실히 봉사할 의무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라는 문장을 넣으며 글을 수정했다. 같은날 오후에는 의장실을 찾아 박 의장에게 직접 사과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김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지역 유권자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박병석 의장께도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언론 피해자들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쓴 ‘언론에 당해 봤어?’라는 책을 읽으며 감정이 많이 이입됐다”며 “급격히 변한 미디어 환경에 맞는 언론피해구제법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인내하고 노력해야 했다. 동료 의원들과, 국민들과 함께해야 했다. 성급하고 어리석었다”며 “쓰고 말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하겠다. 의장님의 따끔한 질책 마음속 깊이 새기고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어 “민주주의 완성의 마지막 퍼즐인 언론의 제자리 찾기, 미디어바우처법 완성 및 미디어 생태계 복원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 영남대 ‘이종우과학도서관’…기부자 뜻 기린다

    영남대 ‘이종우과학도서관’…기부자 뜻 기린다

    영남대 과학도서관이 ‘이종우과학도서관’이라는 새 이름을 달았다. 5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탁한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다. 2019년 이 회장은 모교인 영남대에 5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탁했다. 도서관은 지상 4층, 연면적 10,031㎡ 규모로 과학기술자료실, 소강연장, 모바일러닝존,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세미나실, 취업스터디룸 등을 갖추고 있다. 2층에는 이 회장의 호 ‘송암’을 딴 송암라운지가 자리잡았다. 2일 도서관 준공식에 참석한 이 회장은 “영남대의 창학정신인 ‘민족중흥의 동량’을 양성하는 데 이 도서관이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 곳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이 이 회장님의 삶의 철학을 이어받아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 나누고, 봉사하고, 지속가능한 창조 정신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데 이종우과학도서관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GSGG’ 김승원, 공개 사과 “서두르다 어리석음 빠져”

    ‘GSGG’ 김승원, 공개 사과 “서두르다 어리석음 빠져”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GSGG’라는 표현을 쓴 더불어민주당 초선 김승원 의원이 2일 공개 사과했다. GSGG가 ‘개××’라는 욕설을 알파벳으로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자 ‘Government serve general G(일반의지에 봉사하는 정부)’ 등의 궁색한 해명을 내놓다가 비판이 더욱 거세지자 결국 사과한 것이다.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지역 유권자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박병석 의장께도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언론 피해자들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쓴 ‘언론에 당해 봤어?’라는 책을 읽으며 감정이 많이 이입됐다”며 “급격히 변한 미디어 환경에 맞는 언론피해구제법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BC협회와 조선일보를 고발해 국고 45억원을 환수시켰지만, 경찰 조사는 6개월이 흘러도 감감무소식이었다”며 “180석 여당의 초선 국회의원인 제 자신이 나약하고 무기력했다. 그게 저를 서두르게 했고, 어리석음에 빠지게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 인내하고 노력해야 했다. 동료 의원들과, 국민들과 함께해야 했다. 성급하고 어리석었다”며 “쓰고 말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겠다. 의장님의 따끔한 질책 마음속 깊이 새기고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는 “민주주의 완성의 마지막 퍼즐인 언론의 제자리 찾기, 미디어바우처법 완성 및 미디어 생태계 복원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호중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이자 당 미디어혁신특위 부위원장인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새벽 언론법 상정 불발을 놓고 SNS에 “박병석∼∼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썼다. ‘GSGG’라는 문구를 두고 네티즌들은 ‘개××’라는 욕설을 알파벳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추정을 내놨다. 이에 김 의원은 약 7시간 만에 해당 표현을 없애고 “박병석 의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라며 “그렇지만 governor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충실히 봉사할 의무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수정했다. ‘의장님’이라는 국회의장 호칭을 넣으면서 GSGG의 ‘G’가 governor에 따온 것임을 설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governor는 주지사 또는 도지사, 총재를 지칭하는 용어다. 국회의장은 영어로 통상 speaker(of assembly)로 번역된다. 김 의원은 이후 GSGG가 ‘Government serve(s) general G’(일반 의지에 복무하는 정부)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맨 끝 이니셜 ‘G’가 왜 ‘의지’를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런 해명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지난달 31일 본회의 직전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의장실을 방문, 박 의장에게 직접 사과했다.
  • [사설] ‘GSGG‘ 김승원 의원, 국회 차원의 징계 마땅해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병석 국회의장을 거명하면서 ‘GSGG’라는 단어를 넣었다가 삭제했다.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의원은 그제 새벽 페이스북에 “오늘 실패했습니다. 국민의 열망을 담지 못했습니다. 모든 직을 걸고 꼭 제대로 더 세게 통과시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박병석∼∼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썼다. 박 의장이 여야가 합의하지 않으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으면서 전날 예정됐던 본회의 개최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GSGG’가 우리말로 ‘개××’라는 반응이 나왔고, 문제의 표현은 약 7시간 만에 사라졌다. 김 의원은 문제의 대목을 “그렇지만 governor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충실히 봉사할 의무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고쳤다. governor는 주지사 또는 도지사, 총재를 지칭하는 용어다. 결국 그는 GSGG가 ‘Government serves general good’이라는 뜻이라고 주장했지만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궤변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판사 출신의 초선의원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거쳤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김 의원은 박 의장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박 의장은 사과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어제 “이런 문제를 방치하면 국회가 우습게 된다”면서 “국회 윤리위를 열어 징계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법 제25조는 별항으로 품위 유지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자신의 뜻대로 법안이 처리되지 않는다고 국회의장에게 이런 욕설을 날리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품격과 양식에 반한 행동이다. 국회는 이번 저질 욕설 파문을 그냥 넘겨서는 안 되고, 윤리위를 열어 징계하는 게 마땅하다.
  • 나홀로 할머니와 구청장의 ‘수다’…삼계탕 나누며 전하는 ‘양천의 情’

    나홀로 할머니와 구청장의 ‘수다’…삼계탕 나누며 전하는 ‘양천의 情’

    1일 홍모(80) 할머니 혼자 사는 집 곳곳에서 꼼꼼한 손길이 느껴졌다. 깨끗하게 빤 분홍, 노랑 행주는 부엌 수납장 손잡이에 나란히 걸렸다. 반듯이 정돈된 침대 위엔 큼직한 인형이 앉아 있다. 벽에 걸린 사진 속엔 젊고 고운 시절 홍 할머니가 분홍저고리 한복 차림으로 남편 옆에 앉았다. 깨끗한 집안과는 달리 홍 할머니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할머니는 뇌병변 증세가 있어 오른쪽 팔과 다리가 불편하다. 발음도 부정확하다. 벽엔 요일, 끼니별로 먹어야 할 약이 주렁주렁 걸려 있다. 남편 전처의 자식들은 사실상 남이다. 기초생활수급으로 살아가는 홍 할머니에게는 금붕어가 유일한 가족이다. 외로운 홍 할머니에게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양손에 삼계탕과 간단한 밑반찬을 들고 찾았다. 김 구청장은 “어머니, 삼계탕 드시고 기운 내시라고 찾아왔어요. 집안이 너무 정리정돈이 잘 됐네요. 저희 집보다 나아요”라고 웃으며 가져온 음식을 내려놓았다. 김 구청장의 손을 잡은 홍 할머니는 “말벗이 필요했는데”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김 구청장은 “그럼요, 잘 하셨네”라며 할머니와 10여분간 수다를 이어갔다. “손,발이 점점 불편해서 집안도 못 치워”라는 홍 할머니에게 “움직이기 불편한 쪽 몸을 자꾸 쓰셔야 해요. 조금씩이라도 식사는 거르면 안 돼요. 그리고 코로나19가 무섭더라도 아침저녁으로 꼭 운동하셔야 해요”라고 김 구청장은 당부했다. 이날 김 구청장은 신월4동 삼계탕 나눔행사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홍 할머니 집을 찾게 됐다. 동주민센터와 부녀회, 새마을지도자회가 삼계탕 간편식 팩과 손수 담은 김치, 바나나, 직접 짠 주방용 수세미 등을 종이가방에 담아 지역 내 노인, 중장년 독거남성, 중증장애인 등 1인 가구 160명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2017년부터 주민센터에 모여 잔치처럼 진행하던 행사인데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에 배달하게 됐다. 봉사단은 배달하는 김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안부도 확인한다. 김 구청장은 전달에 나서기 전 직접 삼계탕 꾸러미를 포장하고 봉사단원에게 인사를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동네잔치 같은 행사가 없어진 뒤 사람들이 관심을 끊었다고 생각할 때 전달하는 한 끼 식사는 1인 가구에게 단순히 식사가 아니라 ‘정’”이라면서 “항상 잊지 않고 준비해 주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 할머니를 방문한 뒤 김 구청장은 50대 장애인 독거 남성과 다른 80대 홀몸 할머니 집을 찾아 삼계탕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 서민 “조민 허위경력으로 부산대 의전원 인성영역 1등”

    서민 “조민 허위경력으로 부산대 의전원 인성영역 1등”

    ‘조국흑서’의 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1일 2020년 12월에 내려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판결을 근거로 부산대의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씨에 대한 발표 내용을 반박했다. 부산대는 지난달 24일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를 발표하면서 조씨가 서류평가 19위, 전적 대학성적 3위, 공인영어성적 4위였다고 밝힌 바 있다. 서 교수는 부산대 입시는 1단계와 2단계가 있었으며, 1단계에서 30명을 뽑은 뒤 2단계에서 15명을 뽑아 최종 합격처리했다고 설명했다. 1단계는 대학성적 30%, 영어성적 20%, 서류평가 20%였으며 2단계는 면접 30%였고, 면접은 지성영역과 인성영역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의전원에서 의학적성시험(MEET) 점수를 참고하지만, 부산대는 MEET를 아예 보지 않았으며 조씨의 MEET 점수는 80점으로 전체 응시자 중 하위20%에 해당했다고 서 교수는 지적했다. 이어 조씨의 1단계 영어성적은 합격자 30명 가운데 4등이 맞지만, 대학성적은 30명 가운데 24등에 해당한다고 짚었다. 하지만 두 기준 모두 1등과 꼴찌의 점수 차이가 1.75점, 2.36점에 불과해 당락의 결정적 요소는 아니었다.반면 조씨가 동양대 표창장을 비롯해 공주대 인턴, KIST 인턴, 동양대 영어교육원 보조연구원 등 허위경력을 자기소개서에 쓴 서류평가 전형에서 1등과 꼴찌 점수 차는 7점에 이르렀다. 서 교수는 “부산대 부총장은 조민이 자기소개서에 표창장과 다른 허위스펙을 쓰지 않았다고 했지만, 실제 조민은 수학능력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서류평가에서 15.5점으로 1단계 합격자 30명 중 19등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 응시자 51명 중 15등으로 30명을 뽑는 1단계를 조씨가 무난히 합격한 것은 허위스펙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면접 인성영역에서 조씨는 세 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14점, 15점, 15점(평균 14.33점)을 획득해 30명 중 1등을 했다. 조씨는 평가위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면접 지성영역에서도 14점, 15점, 15점(평균 14.33점)을 받아 전체 3등을 했다. 서 교수는 “정 교수 1심 재판부는 ‘(조씨의 자기소개서) 허위경력을 다 빼면 의료봉사단체 자문위원만 남고 나머지는 다 공란이 된다’고 했는데, 부산대는 동양대 표창장을 비롯한 허위 서류들은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비판했다.서 교수는 “조민의 2단계 전형의 성적은 28.66점, 1단계 성적이 63.75였으니 이를 모두 합치면 92.41점으로 전체 응시자 중 9등에 해당되는 성적이며, 선발인원이 15명이었으니 너끈히 합격이다”라며 “참고로 최종 합격자 1등은 94.59점, 15등은 91.3점으로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았는데, 정 교수의 1심 재판부는 모집요강대로라면 자기소개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하고 위조된 표창장을 제출한 조민은 탈락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조씨가 1단계 전형에서 63.75점으로 15등을 해서 30명을 뽑는 1단계 전형을 통과했지만, 탈락자인 31등의 점수가 61.82점으로 조씨와 불과 1.93점 차이였다. 허위스펙을 담은 자기소개서와 위조 표창장을 내지 않았다면 서류면접에서 15.5점을 받지 못했을 것이고, 1단계 전형에서 탈락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2단계에서도 16등으로 아깝게 탈락한 학생의 점수는 91.22점으로, 조씨와 불과 1.16점 차이를 보였다. 서 교수는 “부산대는 뽑지 말아야 할 학생을 뽑은 것이고, 이 사실은 조민이 부산대에서 유급을 여러 번 하는 등 저공비행을 한 것으로 입증됐다”면서 “부산대가 조민의 허위스펙이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한 것은 당시 탈락자들이 입시부정을 빌미로 소송을 걸어올 수 있기에, 대학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부산대는 이날 조씨의 성적을 실제보다 높게 분석했다는 오류를 인정하고, 전날 부산대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에 조씨의 대학성적에 대한 재분석을 지시했다. 부산대는 공정위 측이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 임종삼 LX 광주전남지역본부 지적사업처장, 국무총리 표창장 수여

    임종삼 LX 광주전남지역본부 지적사업처장, 국무총리 표창장 수여

    임종삼 한국국토정보공사(LX) 광주전남지역본부 지적사업처장이 최근 ‘2021년 국가공간정보발전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임 처장은 공간정보 등 지적재조사사업 책임수행기관 시범운영으로 민간과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등 공간정보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직원들간 유대관계를 최우선으로 형님(아빠) 리더십을 발휘, 직장 내 화합과 융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처장은 스마트 국토시대를 맞아 최첨단 장비와 측량기술, 효율적인 인력관리 등으로 디지털 지적정보 구축에 일조했다. 매년 시·도 상생협력 회의를 통해 지적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150여명 신규지적업무 종사자 워크숍을 LX·시·도와 함께 지적측량, 지적행정업무 등을 공유하고 소통의 시간도 마련해왔다. 그는 관내 지적·공간정보 관련 학교 인재양성 지원을 통한 취업설명회, 측량장비기증, 사내소프트웨어 기증 및 교육 등을 실시해 산학 상호 협력체계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관계기관 유대·협력을 강화로 27개 지자체중 25개 지자체에 대해 선도적인 지적재조사사업 업무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공간정보와 다양한 행정정보를 융·복합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했다. 그는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무인 섬 중에서도 그 동안 접근이 어려워 지적공부에 등록할 방법을 찾지 못했던 고흥과 완도 등 섬들을 드론을 활용 등록하는 실험사업도 성공했다. 임 처장은 “앞으로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사회양극화 해소에도 앞장 서겠다”며 “정기적 헌혈과 복지시설 방문 등 노력 봉사활동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진중권 “김승원, 文정부도 GSGG라 하면 징계 면할 것”(종합)

    진중권 “김승원, 文정부도 GSGG라 하면 징계 면할 것”(종합)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상정 문제와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을 거론하며 ‘GSGG’라는 표현을 쓴 것을 두고 야권이 일제히 비판하며 징계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1일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회 윤리위를 열어 징계 절차를 밟겠다”면서 “이런 문제를 방치하면 국회가 우습게 된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논란이 많은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다고 해서 국회의장을 (직함 없이) 이름만 부르고 공개적으로 욕보이는 것은 국회에서 반드시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원, 박병석 국회의장 거론하며 “GSGG”앞서 김 의원은 전날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새벽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병석~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썼다. 김 의원은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다. 김 의원의 ‘GSGG’라는 문구를 두고 네티즌들은 ‘개××’라는 욕설을 알파벳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추정을 내놨다. 이에 김 의원은 약 7시간 만에 해당 표현을 없애고 “박병석 의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라며 “그렇지만 governor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충실히 봉사할 의무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수정했다. ‘의장님’이라는 국회의장 호칭을 넣으면서 GSGG의 ‘G’가 governor에 따온 것임을 설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governor는 주지사 또는 도지사, 총재를 지칭하는 용어다. 국회의장은 영어로 통상 speaker(of assembly)로 번역된다. 김 의원은 이후 GSGG가 ‘Government serve(s) general G’(일반 의지에 복무하는 정부)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맨 끝 이니셜 ‘G’가 왜 ‘의지’를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김현철 “GSGG 눈엔 GSGG밖에 안 보이나…기분 G떡 같다”야권은 일제히 김 의원을 비판하며, GSGG에 대한 해명이 궁색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의원이 자기 입맛에 들지 않는다고 국회 수장을 모욕하고 진정한 사과조차 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조 최고위원은 “김 의원은 민주당 입법을 총괄하는 윤호중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이기도 하다”라며 “조치가 늦으면 늦을수록 윤 원내대표의 그간 언행이 부각될 수도 있다”고 적었다.금태섭 전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 마디 사과나 반성 없이 변명이라고 내놓은 말도 천박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다”라며 “제너럴G라니, 제너럴G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이런 사람이 우리를 대표한다니 나까지 부끄럽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도 SNS에 “GSGG 눈에는 GSGG밖에 안 보이는 게 당연하나, 이 GSGG를 보는 상식을 가진 일반 국민은 정말 GSGG같은 놈들이 집권당의 다수라 생각하면 기분이 G떡같다”라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김 의원님, 문재인 정권은 GSGG(일반의지에 복무하는 정부)입니까, 아닙니까”라며 “그렇다고 하시면 국회 징계를 면하실 것”이라고 비꼬았다.
  • “운전 못하면 나오질 마”…보복운전에 야구방망이까지 꺼내든 운전자

    “운전 못하면 나오질 마”…보복운전에 야구방망이까지 꺼내든 운전자

    운전 중 진로방해를 당했다며 보복운전을 한 뒤 야구방망이까지 꺼내 위협한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단독 김성률 부장판사는 특수협박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함께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23일 오후 대전 대덕구의 한 도로 2차로를 운전하던 중 좌회전 전용인 1차로에서 직진해 2차로로 앞질러 들어오는 다른 승용차에 깜짝 놀랐다. 화가 난 A씨는 앞질러 들어온 승용차를 추월한 뒤 한 차례 급제동, 이른바 보복운전을 했다. 이어 상대 차량과 함께 신호대기에 걸리자 A씨는 차에서 내린 뒤 해당 차량에 다가가 “운전을 못 하면 나오질 말라”며 욕설을 하고, 야구방망이를 휘두를 것처럼 꺼내들어 조수석 동승자를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상대 차량엔 모녀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판사는 “보복운전에 그치지 않고 야구방망이를 꺼내 들고 피해자들을 협박해 매우 큰 정신적 충격을 줬다”면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보이는 점과 반성하는 태도를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탈레반 뚫고 1만 5000㎞ 날아… 4.46m 감동의 도약

    탈레반 뚫고 1만 5000㎞ 날아… 4.46m 감동의 도약

    극적 日 입국… 주종목 100m는 끝나멀리뛰기로 바꿔 도전… 결선서 꼴찌4.46m. 최종 순위는 13명 중 13위. 보잘것없는 성적이지만 국제 사회에 던진 메시지의 크기는 숫자 이상이었다.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해 마침내 2020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한 호사인 라소울리(26)가 꿈의 무대에서 비상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아프가니스탄 육상 대표 라소울리는 31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패럴림픽 육상 남자 멀리뛰기 T47 결선에서 최종 4.46m로 대회를 마쳤다. 1차 시기에 4.37m를 뛰었던 그는 2차 때 4.21m로 오히려 기록이 줄었다. 그러나 마지막 3차에 4.46m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대회를 마쳤다. 라소울리의 기록은 12위와는 1.32m, 1위와는 3m 차이로 꽤 격차가 있다. 그럼에도 개인 최고기록인 이유는 그가 세계무대에서 멀리뛰기에 나선 게 이날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라소울리는 원래 100m가 주 종목인 선수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을 탈레반이 점령하면서 그의 발이 묶였다. 출전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처한 아프가니스탄 선수들은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지만 안타깝게도 개회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개회식에서는 일본 자원봉사자 홀로 아프가니스탄 국기를 들고 입장했다. 다행히 국제사회가 아프가니스탄 선수들에게 손을 내밀었고 라소울리는 프랑스 파리를 거쳐 대회 나흘째인 28일 태권도 대표 자키아 쿠다다디(23)와 함께 도쿄에 입성했다. 입국 하루 전 100m가 끝나 출전 종목이 사라진 그에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400m에 출전할 것을 권했다. 그러나 “100m 스프린터에게 400m는 무리다. 힘들어서 못 뛴다”면서 멀리뛰기에 출전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프랑스를 거쳐 일본까지 비행 거리만 1만 5000㎞가 넘는다. 라소울리는 긴 여정 끝에 밟은 패럴림픽 무대에서 마지막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날았다. IPC가 선수 정신 건강 보호 차원에서 선수에 대한 언론 접근을 차단했지만 라소울리의 비상은 도전 그 자체만으로도 국제 사회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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