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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순신 아들 측 “장난이었는데 학폭으로 몰려”···피해자 탓하기도

    정순신 아들 측 “장난이었는데 학폭으로 몰려”···피해자 탓하기도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관련 대응 의혹으로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낙마한 정순신(57·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의 아들이 당시 교내 상담에서 “장난처럼 하던 말을 학폭으로 몰았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회 교육위원회가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당시 서울 반포고등학교 상담일지에 따르면 정 변호사의 아들 정모(22)씨는 학폭으로 강원 민족사관고에서 반포고로 전학 간 직후인 2019년 3월 담임교사와의 상담에서 “기숙사 방에 피해 학생이 너무 자주 찾아와 남자들끼리 하는 비속어를 쓰며 가라고 짜증을 낸 것이 발단이 됐다”며 “허물없이 장난처럼 하던 말을 학폭으로 몰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에 회부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반포고로 전학 가기 전 민사고의 징계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제출한 ‘징계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에도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담았다. 2018년 5월 민사고는 학폭위 결과 정씨에게 서면 사과와 출석정지 7일, 교내 봉사 40시간 등의 징계처분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정씨 측은 같은 해 6월 춘천지법 원주지원에 제출한 가처분 신청서에서 “(정씨와 피해자가) 친하게 지내며 출신 지역이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로 별명을 자연스레 지어 불렀다”며 “피해자는 1학년 2학기 때 (정씨와) 기숙사 룸메이트가 되기를 원할 정도로 신청인을 각별히 생각했는데, 이제 와서 신청인이 했던 말을 언어폭력이라고 신고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가 정씨와의 친구관계를 잘 유지해보려는 생각에 장난에 가까운 발언을 들을 때마다 웃어넘기고 주변에 힘들다는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며 “(정씨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인식하지 못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라고 피해자 탓을 했다. 학폭위는 2020년 1월 28일 상담에서 정씨의 반성 여부를 확인하고 향후 자세를 상담했다고 기록했다. 이날 학폭위는 참석 위원 만장일치로 정씨의 학폭 기록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담임교사는 당시 학폭위에 “자신의 생각과 다른 타인의 의견에 대해 감정적이거나 충동적인 반응을 보이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깊은 반성을 했다”며 “앞으로도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부분을 자제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학폭 조치사항에 대한 삭제를 신청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냈다. 앞서 정씨 측은 민사고에서 반포고로 전학 가는 과정에서 학폭으로 인한 강제 전학이 아닌 일반 거주지 이전에 의한 행정 전학으로 처리를 시도하기도 했다.
  • 튀르키예 지진 50일째···지진에 홍수 겹친 현지 “모두가 우리를 잊은 것 같다”

    튀르키예 지진 50일째···지진에 홍수 겹친 현지 “모두가 우리를 잊은 것 같다”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 5만여명이 사망한 대참사가 발생한 지 27일(현지시간)로 50일을 맞았다. 아직 시내 곳곳에 무너진 건물 잔해가 남아있는 등 지진의 상흔은 여전하지만 튀르키예 국민들은 다시 임시 학교를 세우고 이슬람교의 금식 기간인 ‘라마단’을 맞이하며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지진으로 숙모 등 11명의 가족을 잃은 이브라임(35)은 가지안테프 누르다이의 한 텐트촌에서 13명의 가족과 함께 모여 살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지 50일째, 담요를 겹겹이 둘러야 했던 날씨는 조끼와 가디건을 입을 수 있을 만큼 나아졌지만 이브라임은 여전히 텐트 안으로 들어오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모닥불을 떼며 처자신의 고향인 누르다이가 재건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브라임은 “아이가 6명인데 난방이 안 되는 텐트에서 한 달 넘게 지내다 보니 아이들이 감기에 심하게 걸려 인근 ‘임시 병원 텐트’를 찾아 진료를 받았다”며 “정부에서 임시 주거 시설인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입주 신청을 받고 있다고 해서 바로 신청했는데, 이재민에 비해 컨테이너는 턱없이 부족해 감감무소식인 상태”라고 말했다. 지진 이후 완전히 파괴됐던 일상은 부족한 인프라 안에서도 천천히 돌아오고 있다. 지진으로 그동안 학교에 가지 못했던 아이들은 최근부터 컨테이너에 임시로 설치된 학교에서 오후 반나절동안 수업을 듣는다. 이브라임은 “지진 초기엔 자원봉사자들이 하도 많이 와서 붐빌 정도였는데, 지금은 다들 돌아가 쉽게 찾아볼 수 없다”며 “숙제도 없고 오후에 잠깐 가는 ‘절반’짜리 학교지만 아이들이 이제라도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다행이다. 교육 봉사자가 더 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라마단 기간에도 지진 이후 변화가 생겼다. 이슬람교도는 라마단 기간 새벽부터 해가 질 때까지 금식을 하고 일몰 후 가족들과 ‘이프타르’라는 만찬을 즐긴다. 그러나 지진 이후 가족이 모일 집이 사라지고 식량이 충분하지 않은 지금 이브라임은 구호식품이 충분할 때에 한해 이프타르를 한다. 이브라임은 “구호단체나 봉사자들이 음식을 나눠주는 날 이프타르를 한다”며 “지진 전 집에서 편안하게 가족들과 함께 보내던 시간이 그립다”고 했다. 추위와 질병 외에도 지난 15일 산리우르파와 아디야만에 내린 폭우는 이재민들에게 또다른 위협이 됐다. 당시 폭우로 인해 발생한 홍수가 텐트촌을 덮치며 최소 10명이 사망했고 살아남은 이재민들도 비에 텐트가 침수되면서 피해를 입었다. 아디야만에 사는 오잔(22)은 “비가 일주일 내내 내려 물바다가 되면서 침수로 아예 사용할 수 없어진 텐트도 생겼다”며 “가끔 식수가 끊기는 등 물이 충분하지 않아 텐트를 청소하기도 어려운 환경인데 이대로면 사람들의 건강과 위생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추운 날씨는 어떻게든 버틸 수 있지만 사실 더 큰 문제는 곧 찾아올 여름”이라며 “남부에 있는 아디야만은 특히 더운 지방인데 텐트에는 냉방시설이 없어 더운 날씨를 어떻게 견뎌야 할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함께 하타이에 남은 술래이만(26)은 “여진이 멈추면서 문을 연 병원이나 식당이 생겼지만 그마저 무너지지 않은 곳은 얼마 없고 도시의 절반은 이미 사라졌다”며 “잔해가 많이 치워졌지만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을 무너뜨리고 잔해를 계속 치워야 해서 도시가 회복되려면 몇 년은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오잔은 “튀르키예 뉴스와 온라인 사이트만 봐도 모두가 벌써 지진이 난 이 곳을 잊은 것 같다“며 ”한국을 포함한 세계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 “안락사될 위기”…래커 묻은 채 버려진 ‘강아지 삼남매’

    “안락사될 위기”…래커 묻은 채 버려진 ‘강아지 삼남매’

    온몸에 붉은 래커 스프레이가 뿌려진 채 버려진 ‘강아지 삼 남매’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유기동물보호소 봉사자 A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누군가 온몸에 래커를 뿌려놓은 믹스견 3마리가 입소했다며 “순해서 도망도 가지 못한 채 (가해자가) 래커를 뿌리는 대로 가만히 있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동물보호단체 PETA는 “고양이·강아지를 포함한 많은 동물이 자신의 혀에 침을 묻혀 몸을 핥는 ‘그루밍’을 하는 만큼 이들 몸에 염료를 뿌리는 것은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후각이 예민하고 피부가 약한 강아지에게 래커, 페인트 등은 치명적이다. 다만 이러한 행위가 학대로 판단돼 경찰 조사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A씨는 “유기동물보호소 측에 따르면 학대는 상해가 발생해야 고발이 되고, 강아지들이 다치거나 아파야 한다”며 “래커로 강아지들이 아플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보호소 측은 ‘그걸 알아보기 위해 병원에 보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강아지 몸에 래커를 씻어내기 위해 목욕을 했음에도 색이 지워지지 않아 결국 털을 다 깎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용 후 드러난 몸은 앙상할 정도로 말라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올해 태어난 이 강아지들은 지난 16일 경남 창원유기동물보호소에 입소해 센터 측에서 보호 중이다. 이들 믹스견 중 한 마리는 현재 입양된 상태로 알려졌다. 나머지 두 마리는 여전히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 강아지들은 제때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될 위기에 처한다. 해당 동물보호소는 두 달에 한번씩 20~30마리 유기견을 안락사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번 (학대를 한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또 이런 짓을 할 수도 있다”며 “아직 너무 어린아이들인데 이런 험한 일을 당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최근 동물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 통계 등에 따르면 2011년 98건에 불과했던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이 지난해 1072건으로 10년 동안 11배 가까이 폭증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된 피의자 4221명 중 2.9%에 해당한 122명만 정식 재판으로 넘겨졌다. 이중 구속된 피의자는 단 4명(0.1%)뿐이다. 1372명(32.5%)은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고, 1965명(46.6%)은 불기소 의견으로 처리됐다. 정식재판을 통해 실형을 받은 피고인은 346명 중 19명(5.5%)에 불과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벌금형(56.9%), 벌금형 집행유예(3.2%)라는 가벼운 처벌을 받았다. 현행 동물보호법의 최대 형량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동물 학대자에 대해서는 최대 200시간의 범위에서 재범 예방에 필요한 수강 명령 또는 상담, 교육 등의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이 내려진다.
  • ‘푸스케어’ 장기요양기관 성내데이케어센터 봉사활동 진행

    ‘푸스케어’ 장기요양기관 성내데이케어센터 봉사활동 진행

    푸스케어 본사 주관으로 푸스케어 본사와 점주들이 지난 21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장기요양기관 중 주야간보호센터인 성내데이케어센터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고 28일 밝혔다. 이 날 푸스케어 점주들은 질병이나 습관으로 생긴 변형으로 손발톱이 불편하신 어르신분들과 다양한 원인으로 손발톱을 관리 하지 못하시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1:1로 케어하며 말동무를 해드리는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푸스케어 관계자는 “손발톱을 관리해드리는 봉사활동을 하며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보고 마음이 따듯해졌으며 앞으로 선한 영향력과 가슴 따듯한 사랑을 전달하는데 힘을 쓰겠다”며 “앞으로도 몸이 불편하신 노약자, 취약계층 등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 순천시 왕조2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소외계층 밑반찬 나눔봉사

    순천시 왕조2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소외계층 밑반찬 나눔봉사

    전남 순천시 왕조2동 직원들이 지난 24일 왕조2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결식 우려가 있는 독거노인 등 30세대에 밑반찬을 전달했다. 왕조2동 마중물보장협의체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취약계층 30세대에 반찬을 전달하고, 마음도 보살피는 등 지역의 따뜻한 온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종선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요즘처럼 먹을 게 넘쳐나는 시대에도 제대로 챙겨 드시지 못하는 가정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밑반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방수진 왕조2동장은 “항상 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해주시는 왕조2동 마중물보장협의체 박종선 위원장님과 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동에서도 지역복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남시의회, ‘2023년 1분기 모범시민 표창수여식’ 개최

    성남시의회, ‘2023년 1분기 모범시민 표창수여식’ 개최

    성남시의회(의장 박광순)는 27일 시의회 로비에서 1분기 모범시민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성남시의회는 남다른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의 초석이 된 시민들 가운데 공적심사위원회의 면밀한 심사를 거쳐 각 동별 1명씩 총 50명을 선정해 분기별로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수정⁃중원구, 분당구 별로 총 2회에 걸쳐 수여식을 진행했다. 수상자를 비롯한 시의원, 축하객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내빈소개, 표창패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박 의장은 “이번 수여식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솔선수범해오신 시민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올해는 성남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해이며,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및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성남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의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현대제철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 힘찬 출발

    현대제철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 힘찬 출발

    현대제철 당진제철는 사우 가족으로 구성된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 6기 발대식을 열고 2년간의 활동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족봉사단은 중·고교생 자녀를 둔 당진제철소 임직원과 임직원의 가족을 대상으로 자발적 참여를 통해 입단한 80가족 266명이 참여한다. 봉사단은 발대식에 이어 첫 활동으로 여울수변공원 인근 약 300㎡ 화단과 산책로 150m 거리에 문그로우·챠이브·황금사철 등 5종의 꽃나무 6590본 꽃나무를 심었다. 지난 2013년 19가족 56명으로 시작한 가족봉사단은 매년 당진 문화재 보호 활동, 환경정화활동, 재활용품 재활용 활동, 농가 일손 돕기 등을 펼쳐왔다. 창단 후 지금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한 가족봉사단은 2445가족 7252명으로 71회 3만723시간에 달한다.
  • 호반그룹 임직원, 취약계층 위한 학습키트 만들기 봉사

    호반그룹 임직원, 취약계층 위한 학습키트 만들기 봉사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취약계층 아동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학습키트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과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 임직원과 가족 5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호반사랑나눔이는 미술 전문 강사의 교육을 받고, 에코백에 정성스럽게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완성된 에코백에 문구세트, 물감, 텀블러 등을 담아 학습키트를 완성했다. 이날 만든 학습키트는 구로구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 1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초등생 자녀와 함께 참여한 박용덕 호반건설 법무팀 책임은 “딸들과 함께 에코백에 희망의 메시지를 적으면서 소통의 시간도 갖게 됐다”며 “오늘 만든 학습키트를 받은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호반사랑나눔이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2010년부터 서울 금천구에 있는 혜명보육원에 기부금 전달, 김장 봉사 등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서울 서초구와 수원 영통구 등에서 안전우산 만들기, 독서상자 만들기 등도 진행했다.
  •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 서울시 민주평통 및 국민운동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 서울시 민주평통 및 국민운동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 개최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김형재 위원장, 국민의힘·강남 2)는 김 위원장 주재하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지역회의,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자유총연맹 서울시지부 대표자들(회장, 사무처장)과 집행 부서와의 통일안보 관련 정책 간담회를 갖고 관련 현안에 대해 상호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민주평통과 국민운동단체들에게 전적지 방문 등 시민 통일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통일안보사업이 필요하다는 김형재 위원장의 설명과 함께 각 단체 등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의원들과 집행기관과의 다양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단체 서울지역 대표자들은 시민 및 전후세대의 통일안보 현장체험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체험사업 취지에 맞게 진행키로 하고, 앞으로도 동 사업이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남창진 부의장과 통일안보지원 특위 위원인 김규남(송파 1), 김길영(강남 6), 김용호(용산 1), 신동원(노원 1), 이상욱(비례), 이승복(양천 4), 이종배(비례) 의원들은 민주평통과 국민운동단체 회원들의 그간의 봉사와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아울러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 행정국장에게는 통일안보체험 사업을 매년 정규 사업화하도록 노력해 주고, 각 단체의 건의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주문했다.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 김 위원장은 “안보 취약지인 수도 서울에서 서울시의회 차원의 특화된 통일안보체험사업 지원은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통해 지속사업으로 정착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민주평통과 국민운동단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노력하겠으며 집행기관에서도 관련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유성진 (사)전남마을기업협의회장 취임 “기업의 판로 확대에 힘쓸 것”

    유성진 (사)전남마을기업협의회장 취임 “기업의 판로 확대에 힘쓸 것”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실현하시는 전남 마을기업 대표님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조직의 확장과 도약을 통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마을기업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24일 (사)전남마을기업협의회 2대 회장으로 취임한 유성진(55)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서로 밀고 당기며 화합으로 이끌어주신 정송임 1대 회장님을 비롯한 대표님들과 지원기관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오늘 같은 협의회가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 신임회장은 “여러 힘든 조건속에서도 우리 전남마을기업협의회는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며 “회원사 대표분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유 회장은 “무엇보다 안정된 기업운영이 가장 중요한 만큼 임기 동안 대표님들의 판로 확대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공동체를 기반한 마을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고, 더 질 좋은 봉사와 사회적기여도 할 수있다는 마을기업 기본정신에도 충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전남마을기업협의회는 지난 2020년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됐다. 지난 2016년 마을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을 살리고, 지역공동체 회복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목적으로 발족한 마을기업협의회가 (사)전남마을기업협의회로 새 출발했다. 현재 전남에는 500여개 마을기업이 활동중이다. 이날 순천 청해일식에서 열린 (사)전남마을기업협의회장 이취임식에는 서동욱 전남도의장, 한춘옥 전남도의원, 정홍준 순천시의회 운영위원장, 최병남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 조태훈 순천시 미래산업국장을 비롯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특히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퍼포먼스가 깜짝 행사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유 회장은 지역특산품인 고들빼기로 고들빼기 김치, 피클, 환, 차, 화장품 등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확대 등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지난해말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2022년 농업·농촌의 혁신을 주도하는 신지식인’으로 뽑혔다. 지난 2013년 설립한 순천고들빼기 영농조합법인은 행안부지정 마을기업, 6차산업인증업체다.
  • 20대 그는 왜 제주까지 내려와 돌멩이 ‘묻지마 폭행’을 했을까

    20대 그는 왜 제주까지 내려와 돌멩이 ‘묻지마 폭행’을 했을까

    제주시 대학로에서 갑자기 돌멩이를 주워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한 20대 남성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강민수 판사)은 24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4)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80시간을 명했다. A씨는지난 1월 31일 새벽 0시30분쯤 제주시청에서 돌멩이를 집어 들고 버스킹 공연을 보던 20대 남성 B씨의 얼굴을 가격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전치 3주의 치료를 요하는 광대뼈 골절상을 입었다. 범행 약 10시간 만에 붙잡힌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인근 폐쇄회로(CC)TV에 잡힌 A씨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와 혼자 터벅터벅 걸어가다가 길가에 있던 돌멩이를 집어 들고 갑자기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1년전 지인으로부터 상해 피해를 당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한 우울증 상태인데도 별도 치료 없이 홀로 제주에 내려와 생활하다가 이같은 폭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묻지마 범죄는 사회적으로 큰 불안을 일으켜 엄벌이 필요하다”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한 점,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던 것으로 보이는 점, 원만히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양천구, ‘에코스페이스 연의’ 생태프로그램 확대

    양천구, ‘에코스페이스 연의’ 생태프로그램 확대

    서울 양천구는 봄을 맞아 신정동 연의생태공원의 생태학습관 ’에코스페이스 연의‘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설된 ‘연의공원 무장애 생태해설’은 매주 화요일 오후 14시 연의공원 무장애데크길을 활용해 관내 복지관 소속 등록장애인에게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체험을 위해 전문해설사 1명과 보조교사, 자원봉사자가 동행한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연의공원의 특성을 반영해 주말 프로그램 회차를 두 배 이상 확대 운영해 수강생을 증원한다. 4월 매주말에는 자연 도안을 활용한 색칠활동을 통해 치유하는 ‘자연컬러링’과 미션을 수행하며 연의둘레길의 다양한 매력을 알아보는 ‘연의 둘레길 탐방’이 예정돼 있다. ‘에코스페이스 연의’는 지난해 11월 개관해 무장애 생태해설을 비롯해 ▲연의 생태해설 ▲연의 에코스쿨(초, 중등반) ▲주말 에코패밀리(둘레길 탐방, 컬러링) ▲목공수업(목공문화체험장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사전 접수하면 된다.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않더라도 공간 이용과 생태체험이 가능하며, 생태전문 자원봉사자 ‘에코친구‘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프로그램 개편을 마친 에코스페이스 연의가 계층과 연령, 장애 등을 초월한 생태교육의 메카이자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에코친구도 모집 중이니 환경 관련 사회공헌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주간 여의도 Who?] “전과자 의원 자격 없어” 국회의원 100명 줄이자는 5선 중진 조경태

    [주간 여의도 Who?] “전과자 의원 자격 없어” 국회의원 100명 줄이자는 5선 중진 조경태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때만 되면 고질병처럼 도지는 ‘국회 밥그릇 챙기기’에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화가 나고 국민들께도 송구스럽기 그지없다.” (조경태 의원)이번 주 국회는 내년 4월 총선을 위한 선거 제도 개편안과 맞물린 의원 정수 확대를 놓고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17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압축한 3개 안 가운데 두 개 안에 비례대표 50명을 증원하는 내용이 포함되면서다. 국회 안팎의 거센 비판에 여야는 ‘의원 증원은 없다’고 못 박으며 소란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여론의 국회 혐오는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5선 중진 조경태(55) 의원은 국회의원 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의원 수가 적어서 국회가 돌아가지 않는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폐지와 선거구 개편을 통해 국회의원 수를 최소 100명 이상 줄여야 한다”고 했다. 21일부터는 정수 축소를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에도 나섰다.“국회의원 증원? 국민은 안중에나 있는지 되묻고 싶은 심정” 지난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조 의원은 “3월 18일 독일 연방의회에선 독일 국회의원 정수 100명을 감축시키는 법안이 통과됐다”면서 우리도 국회의원 수를 대폭 줄이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은 합계출산율 0.78명으로 유례없는 인구감소가 진행 중이고 지역사회는 심각한 인구유출·지역소멸 문제로 존폐를 고민하는데 국회는 비례대표를 늘리겠다고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수 확대에 찬성하는 의원을 ‘위선자’로 규정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진짜 다양성이나 다당제 때문이라면 현행 20명 기준인 교섭단체 조건을 완화한다든지, 소수정당을 교섭단체에 포함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면서 “국민은 안중에 있는지 되묻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비례의원 폐지하자. 윤미향이라는 분 어떻게 국회의원하고 있나” 비례의원 폐지를 주장해 온 그는 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당장 의원직(비례대표)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도 했다. 2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조 의원은 “윤미향이란 국회의원분은 위안부 할머니의 돈을 횡령해 유죄를 받은 부분이 있다. 그런 분이 어떻게 국회의원을 하고 있느냐”고 성토하며 “비례대표는 원래 직능을 대표한다는 명분으로 도입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성과 청년이 어떻게 직능이냐”고 되물었다. 조 의원은 앞서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도 비례대표제 폐지를 1호 공약 가운데 하나로 내세운 바 있다. 비례대표를 지역구 의원으로 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는 주장이다. 그는 “5선을 하다 보니 국회의원 수가 너무 많다고 느꼈다”면서 “비례대표제 47석을 폐지하고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한다면 80석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당내 가장 젊은 5선 중진... 부산 사하을에서 내리 5선 그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참지 않고 할 말을 하는 스타일이다. 2002년 30대 원외 지구당 위원장 시절 4선 안동선 의원에게 고함을 질렀던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안 의원이 지방선거와 재보선 참패를 이유로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자 그는 “나도 할 말이 많아. 그만 앉아”라고 직격했다. 부산 ‘자갈치시장의 지게꾼 아들’로 태어나 청년 시절 경찰이 노점상을 강압적으로 철거하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정계에 입문의 꿈을 꿨다는 조 의원은 세 번 도전 끝에 36세였던 2004년 열린우리당 공천으로 부산 사하을에 당선됐다. 이후 민주당을 거쳐 국민의힘까지 같은 지역구서 내리 5선을 했다. 1988년 당시 통일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선거 사무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맺은 연으로 노 대통령의 정책 보좌역까지 지낸 원조 ‘친노’(친노무현)지만 당시 당내 친노에 가장 독설을 많이 던진 ‘비노’ 인사였다.“법을 뜯어고쳐서라도 전과자는 의원 될 수 없게 해야” 조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친문(문재인) 세력에 몰려 당 혁신위서 ‘당을 해치는 자’로 지목돼 2016년 민주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이후에도 그는 “계파 정치를 해본 적 없다”는 소신에 따라 자기만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 특권 폐지에는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24일에도 그는 페이스북에 “국민에게 신임받지 못하는 국회는 언제든지 해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게 상식이고 정의”라면서 전과가 몇 개씩 있는 전과자들은 법을 개정해 의원이 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여야를 떠나 국회의원이 4895억 배임·133억 뇌물 등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됐는데도 버젓이 당 대표도 하고 국회의원 신분도 그대로 누리도록 내버려 두는 국회를 보면서 비통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부끄러움도 모르고 자정 노력도 못 하고 무능하고 부도덕하고 부패한 집단이 국회라면 그러한 국회가 과연 필요할까. (조경태 의원)1968년 경남 고성 출신. 경남고, 부산대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에서 토목공학 박사까지 마쳤다. 당내 최다선 의원이지만 나이는 아직 50대 중반이다. 최근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도전했으나 예비경선(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다.
  • 하나증권 임직원은 ‘하나’… 대전서 급식 나눔 봉사

    하나증권 임직원은 ‘하나’… 대전서 급식 나눔 봉사

    하나증권이 지난 22일 대전 행복한집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 지원을 위한 급식 나눔 봉사활동(사진)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봉사 활동에는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와 김규형 노조위원장, 대전 지역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80여명의 어르신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하나증권 노사가 재료 손질부터 음식 조리, 배식까지 도맡아 의미를 더했다. 하나증권은 급식 봉사와 더불어 행복한집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대전 자원봉사연합회에 쌀을 기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강 대표는 “전국 어디든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영업점들과 연계한 현장 중심의 사회공헌 캠페인 ‘커넥트(CONNECT)’를 운영 중이다.
  • 17년간 야학 교사… ‘1만시간 봉사왕’ 포스코맨

    17년간 야학 교사… ‘1만시간 봉사왕’ 포스코맨

    2007년부터 열린학교 국사 수업20여명 직장 동료도 교사로 동참정부 지원 ‘평생학습원’ 전환 목표“제철소 근무 자랑” 애사심도 가득 1만 시간. 한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최소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공식을 듣긴 했지만 좀처럼 감이 오지 않았다. 1만을 365로 나눠 보았다. 27.4다. 하루 1시간을 투자해 1만 시간을 채우려면 약 27년 5개월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일하면서 17년 만에 기어코 ‘1만시간 봉사’를 이뤄낸 하염열 과장을 만나러 가는 길에 구한 깨달음이다. ‘인심 넉넉한 털보 아저씨’ 인상을 한 하 과장을 만난 곳은 포스코 홍보관이 있는 파크1538의 라운지였다. 동산인데다 가장 윗층이어서 포항제철소가 한눈에 들어왔다. “대단하신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1만시간 봉사는 가정을 버리면 누구나 할 수 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우스갯 소리 끝에는 정색을 하며 창밖 제철소를 가리켰다. “그저 저 회사에서 일하는 게 자랑스럽다”고 했다. 몸담은 회사가 포스코여서 봉사에 1만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는 일종의 ‘자부심’이었다. 그는 회사로부터 봉사 시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달 27일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로부터 ‘1만 시간 봉사’ 인증패와 금뱃지를 받기도 했다. 하 과장은 1989년 입사한 34년 차 ‘포스코맨’이다. 회사에선 과장이지만 밖에선 10년 차 ‘교장’이다. 2014년 처음 교장을 맡은 학교는 지역에선 ‘야학’으로 알려진 포항열린학교다. 2007년 이 학교 국사 선생님으로 데뷔했다. “퇴근 후 술만 마시지 말고 좋은 일 좀 해보라”는 선배의 말 한마디가 결정타였다. 그는 “끌려가다시피 학교에 갔는데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앉아 ‘기역’·‘니은’을 쓰고 있었다. 부모님도 ‘까막눈’이셔서 단숨에 승낙해 버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포항시 인구가 50만명인데 문맹이 얼마나 될 것 같냐”고 물었다. “넉넉잡아 3000명 정도”라고 하자 “최소 그 10배다. 10년 전엔 5만명이 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1967년 문을 연 포항열린학교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 학교는 현재 하 교장을 포함한 시민 15명의 ‘정기 후원’과 교사 50여명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교사 절반은 하 교장이 포섭한 포스코 직원이다. 포항시 남빈동에 100평짜리 공간을 얻어 교실 7개로 쪼개 쓴다. 집세와 관리비만 한 달에 12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그는 “봉사를 시작하고선 안마셨는데 요즘은 후원을 받아내기 위한 술자리가 잦다”고 했다. 하 교장은 이 학교를 ‘평생학습원’으로 바꾸는 게 꿈이다. 글을 배워 손주들에게 간판을 읽어주고 싶다던 할머니와 자신의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하고 싶다는 할아버지가 야학을 통해 소원을 이루는 모습을 보며 작정했다. 글만 겨우 읽던 73세 할머니가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최근 대학에 입학하는 기적을 보고서는 그 결심을 굳혔다. 그는 “평생학습원은 정부 지원을 받기가 수월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어르신의 문맹 타파는 어떤 식으로든 지역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보증금 조로 1억원을 교육부에 내야 하는게 큰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문제로 시청과 도청 등 관공서를 드나들며 휴가 대부분을 소진한다는 염 교장은 “야학을 제도권으로 들여야 할 때”라며 “정치인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말미엔 처음 내뱉은 ‘가정을 버리면’이란 말이 걸렸는지 “아내 내조가 없었으면 1만시간 봉사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이었다”며 너스레웃음을 쳤다.
  • 17년 간 야학서 ‘역사’ 가르친 ‘포스코맨’… ‘1만시간 봉사’ 달성

    17년 간 야학서 ‘역사’ 가르친 ‘포스코맨’… ‘1만시간 봉사’ 달성

    1만 시간. 한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최소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공식을 듣긴 했지만 좀처럼 감이 오지 않았다. 1만을 365로 나눠 보았다. 27.4다. 하루 1시간을 투자해 1만 시간을 채우려면 약 27년 5개월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일하면서 17년 만에 기어코 ‘1만시간 봉사’를 이뤄낸 하염열 과장을 만나러 가는 길에 구한 깨달음이다. ‘인심 넉넉한 털보 아저씨’ 인상을 한 하 과장을 만난 곳은 포스코 홍보관이 있는 파크1538의 라운지였다. 동산인데다 가장 윗층이어서 포항제철소가 한눈에 들어왔다. “대단하신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1만시간 봉사는 가정을 버리면 누구나 할 수 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우스갯 소리 끝에는 정색을 하며 창밖 제철소를 가리켰다. “그저 저 회사에서 일하는 게 자랑스럽다”고 했다. 몸담은 회사가 포스코여서 봉사에 1만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는 일종의 ‘자부심’이었다. 그는 회사로부터 봉사 시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달 27일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로부터 ‘1만 시간 봉사’ 인증패와 금뱃지를 받기도 했다. 하 과장은 1989년 입사한 34년 차 ‘포스코맨’이다. 회사에선 과장이지만 밖에선 10년 차 ‘교장’이다. 2014년 처음 교장을 맡은 학교는 지역에선 ‘야학’으로 알려진 포항열린학교다. 2007년 이 학교 국사 선생님으로 데뷔했다. “퇴근 후 술만 마시지 말고 좋은 일 좀 해보라”는 선배의 말 한마디가 결정타였다. 그는 “끌려가다시피 학교에 갔는데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앉아 ‘기역’·‘니은’을 쓰고 있었다. 부모님도 ‘까막눈’이셔서 단숨에 승낙해 버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포항시 인구가 50만명인데 문맹이 얼마나 될 것 같냐”고 물었다. “넉넉잡아 3000명 정도”라고 하자 “최소 그 10배다. 10년 전엔 5만명이 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1967년 문을 연 포항열린학교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 학교는 현재 하 교장을 포함한 시민 15명의 ‘정기 후원’과 교사 50여명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교사 절반은 하 교장이 포섭한 포스코 직원이다. 포항시 남빈동에 100평짜리 공간을 얻어 교실 7개로 쪼개 쓴다. 집세와 관리비만 한 달에 12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그는 “봉사를 시작하고선 안마셨는데 요즘은 후원을 받아내기 위한 술자리가 잦다”고 했다. 하 교장은 이 학교를 ‘평생학습원’으로 바꾸는 게 꿈이다. 글을 배워 손주들에게 간판을 읽어주고 싶다던 할머니와 자신의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하고 싶다는 할아버지가 야학을 통해 소원을 이루는 모습을 보며 작정했다. 글만 겨우 읽던 73세 할머니가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최근 대학에 입학하는 기적을 보고서는 그 결심을 굳혔다. 그는 “평생학습원은 정부 지원을 받기가 수월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어르신의 문맹 타파는 어떤 식으로든 지역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보증금 조로 1억원을 교육부에 내야 하는게 큰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문제로 시청과 도청 등 관공서를 드나들며 휴가 대부분을 소진한다는 염 교장은 “야학을 제도권으로 들여야 할 때”라며 “정치인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말미엔 처음 내뱉은 ‘가정을 버리면’이란 말이 걸렸는지 “아내 내조가 없었으면 1만시간 봉사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이었다”며 너스레웃음을 쳤다.
  • 교단에 눕고 수업 중 돌아다니면 ‘교권 침해’

    교단에 눕고 수업 중 돌아다니면 ‘교권 침해’

    앞으로 학생이 교사의 지도를 무시하고 수업 시간에 교실에서 계속 돌아다니거나 교단에 드러눕는 등 수업을 방해하면 ‘교권 침해’로 학교 교권보호위원회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23일부터 ‘교육활동 침해 행위 및 조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시행한다. 기존에는 폭행, 협박, 명예훼손, 성희롱을 비롯해 수업을 무단으로 녹화·녹음해 배포하는 행위를 교육활동 침해로 규정했다. 개정된 고시에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가 포함됐다. 교사의 지도를 따르지 않고 교단에 눕거나 교실 안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다른 학생의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까지 교육활동 침해로 명시한 것이다. 학교는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교원지위법에 따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봉사활동, 특별교육, 출석정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교육부는 심각한 교권 침해 사례가 문제가 되자 지난해 12월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교사의 생활지도권 근거를 초·중등교육법에 담았다. 교권 침해로 중대한 조치를 받으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 교실에 드러눕고 선생님 무시…수업방해 학생 ‘퇴학’ 가능해진다

    교실에 드러눕고 선생님 무시…수업방해 학생 ‘퇴학’ 가능해진다

    앞으로 수업 시간에 교사의 정당한 지도를 따르지 않고 교단에 드러눕거나 교실에서 계속 돌아다니며 타학생의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은 ‘교육활동 침해’로 처분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 및 조치 기준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23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폭행·협박·명예훼손·성희롱을 비롯해 수업을 무단으로 녹화·녹음해 배포하는 행위 등을 교육활동 침해로 규정했는데, 개정된 고시에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가 포함됐다. 일례로 교사의 지도를 무시하고 교단에 드러눕거나 교실 안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다른 학생의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까지 교육활동 침해로 명시한 셈이다. 학생이 교육활동을 침해한 경우 학교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교원지위법에 따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정도에 따라 교내봉사부터 최대 퇴학 처분까지 내릴 수 있다. ● 늘어나는 교권 침해 사례 앞서 교육부는 교육활동 침해 사례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자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법과 고시 등을 개정하기로 한 바 있다. 교권침해로 중대한 조치를 받으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교권 침해 사례는 2019년 2662건에서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 1197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대면 수업이 다시 활성화된 2021년 2269건으로 89.6% 급증했고, 지난해 1학기까지 1596건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교권 침해 가해 연령이 낮아지고 수위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21년 교권 침해 2269건 중 53.9%(1222건)는 중학교에서 발생했다. 고등학교가 803건(35.4%), 초등학교 216건(9.5%)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모욕·명예훼손이 1215건(57.6%)으로 가장 많았고, 상해 폭행 229건(10.9%), 성적 굴욕감,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 205건(9.7%) 순으로 나타났다. ● 교원단체 “교권 넘어 학생들 학습권 보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교권침해로 규정한 것은 너무나 상식적인 내용”이라면서 “이는 교권을 넘어 많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고시 개정은 수업방해에 무기력한 교실을 회복하고 교사에게 교실 질서유지권을 부여하는 큰 의미가 있다”며 “수업방해가 교권침해로 규정된 만큼 이제는 수업방해 시 교사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즉각 지도‧제재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현대제철,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숲 체험

    현대제철,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숲 체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사우 배우자로 구성된 마중물 주부 봉사단이 당진의 한 수목원에서 장애 아동 원아들과 함께 숲 체험 놀이 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봉사단은 지역 내 장애아동 전문 어린이집에서 정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 이후 첫 야외활동으로 20여 명의 봉사단원들이 참여했다. 원아들과 봉사단은 솔방울과 나뭇가지를 주워 만져보고 모아서 새 둥지를 만들기도 했고 솔방울을 모아 숫자 놀이 등을 즐겼다. 봉사단 최진 단장은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 봉사보다는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라는 기분이 들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 청년 주거 문제 해결 위해 호텔을 기숙사로 개조하는 홍콩 정부 [여기는 홍콩]

    청년 주거 문제 해결 위해 호텔을 기숙사로 개조하는 홍콩 정부 [여기는 홍콩]

    집값 비싸기로 악명 높은 홍콩에서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호텔을 청년 기숙사로 전환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22일 더 스탠다드 홍콩 등 홍콩 매체에 따르면 최근 홍콩 코즈웨이 베이 모리슨 힐 로드에 있는 한 호텔이 청년들을 위한 유스호스텔로 전환했다. 홍콩 정부가 지난 1월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호텔 및 호스텔의 유스호스텔 전환 보조금 제도’를 발표한 이래 호텔이 유스호스텔로 전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홍콩 가정청소년국은 청년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텔 등이 청년들의 숙박 시설로 전환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에 유스호스텔로 전환되는 이 호텔은 홍콩청년단체연합회가 주관하는 ‘빌리빙 유스 허브’(BeLiving Youth Hub)로 운영된다. 이 정책은 홍콩 최초의 ESG 선도 청년기숙사 프로젝트로 환경, 사회, 거버넌스의 개념을 청년들의 성장에 접목한 것이다. 이번에 유스호스텔로 전환되는 이 호텔은 MTR 코즈웨이 베이 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으며, 194개의 객실을 청년들에게 제공한다. 청년들은 1인실과 2인실에 거주할 수 있으며, 첫 임대 기간은 최소 2년이다. 월세는 3800~4800위안(약 72만~91만원)이다. 지원 자격은 주거용 부동산이 없어야 하며, 월 소득 상한선은 2만5000위안(약 475만원)이다. 특히 세입자는 다른 청소년 기숙사 제도와 마찬가지로 한 달에 최소 17시간 동안 지역 사회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이번 전환을 계기로 홍콩에 있는 더욱 많은 호텔들이 유스호스텔로 전환될 전망이다. 앞서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해 시정 연설을 통해 청년들에게 더욱 많은 다양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 주도하에 5년 안에 3000여곳의 호스텔 장소를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유스호스텔 전환은 저소득층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지속된 홍콩의 출입국 규제로 인해 타격을 입은 호텔업계에도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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