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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 “가족부터 탄소중립 실천”

    현대제철, “가족부터 탄소중립 실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탄소중립 실천의 결의에는 50가족 160명이 참가해 ‘에너지와 함께 알아보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 강의를 듣고 생활 속 실천을 위해 결의를 다졌다. 봉사단은 강의가 끝나고 ‘에너지 절약’, ‘디지털 탄소 줄이기’, ‘친환경 소비’ 등의 카드를 들고 탄소중립 실천 의지가 담긴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봉사단 관계자는 “재활용 분리배출, 장바구니 이용,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등 이용 등을 가족과 상의했다”라며 “환경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 우리 가족부터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치근덕대는 상사를 단톡방서 ‘스토커’라고 했다가 고소당했습니다”

    “치근덕대는 상사를 단톡방서 ‘스토커’라고 했다가 고소당했습니다”

    분명한 거부 의사에도 계속 호감을 표현한 상사를 향해 단체대화방에서 “스토커”라고 표현한 여성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러나 법원은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은상 판사는 이날 단체대화방에서 상사를 스토커라고 표현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봉사회 임원이었던 A씨는 2021년 6월 봉사회 회원들이 참여한 단체채팅방에서 봉사회장인 B씨를 가리켜 ‘스토커 혐의로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미혼 여성들에게 추악한 행동을 한다’ 등 B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사실을 적시해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A씨는 이 일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게 되자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A씨 측은 “게시글에 B씨의 명예를 훼손할 만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는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으로서 B씨를 비방할 목적이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재판부의 증거 조사 결과 B씨가 A씨에게 지속해서 호감을 표시하거나 수시로 찾아간 사실이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B씨는 A씨의 거부 의사를 무시한 채 A씨가 운영하는 가게에 수시로 찾아갔고, A씨에게 “저녁 같이 먹을까”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 “이따가 영화 보러 가자. 자기하고 같이 보고 싶어”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당시 A씨는 “‘자기’라고 하지 말고 혼자 봐라. ‘자기’라고 한 번만 더 하면 인연 끊는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의 무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랑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행복하세요’, ‘좋은 아침’ 등 글귀와 함께 배경 사진이나 그림이 포함된 메시지를 여러 차례 일방적으로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판사는 A씨가 글을 쓴 목적에 자신에게 정신적 피해를 준 B씨를 비난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다른 회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거나 회장이 직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려는 목적도 함께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 A씨의 문자 내용이 타당성을 현저히 잃은 정도의 공격적인 표현이라 보기 어렵고, B씨가 회장으로서 강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기에 A씨로서는 회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거나 회장 적격성을 지적할 동기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 판사는 A씨에게 B씨를 비방할 목적이 있다는 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 삼성전자 MS 빙으로 ‘기본 검색엔진’ 갈아타나…충격받은 구글

    삼성전자 MS 빙으로 ‘기본 검색엔진’ 갈아타나…충격받은 구글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자사 생산제품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검색엔진을 12년 만에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이같은 계획을 알게 된 구글이 크게 충격을 받고, ‘마기(Magi)’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대체를 검토한 것은 MS가 인공지능 기반 검색 서비스를 내놓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25년간 검색시장에서 최강자를 지켜 온 구글이 삼성전자를 잃게 되면 그 손해는 연간 30억 달러(3조 9000억원)에 이르고, 유사한 이유로 애플마저 MS에 뺏기면 200억 달러가 날아가게 된다. 구글은 지난 11월 오픈에이아이(AI)가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를 내놓자 약 2주 뒤 검색 부서에서 긴급대응팀을 만들어 인공지능 기반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사실 구글은 오랜 기간 AI 검색 엔진을 개발했지만, 지난달 구글이 내놓은 대화형 AI 바드(Bard)는 ‘빙’보다 못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게다가 챗봇인 바드는 광고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검색 광고로 돈을 주로 버는 구글은 검색 시장 후발주자인 MS처럼 공격적으로 인공지능 챗봇을 도입하는데 망설임을 보였다. 구글은 지난해 검색어 광고 시장에서 1620억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삼성전자가 MS로 바꿀 것을 고려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패닉에 빠졌다. 매년 구글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로 수억 개의 스마트폰을 만드는 삼성이 검색 엔진을 바꾸는 것을 고려했다는 것은 구글의 검색 사업에 큰 균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 몇몇 직원은 회사가 이달 들어 삼성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홍보할 자료들을 모으는 자원봉사자를 찾는다는 말을 듣고 각종 이모티콘을 올리며 “말도 안 돼”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구글은 AI 기술로 가동되는 완전히 새로운 검색 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등 160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되어 다음 달 내놓을 인공지능 기반 검색엔진을 내놓기 위해 일하고 있다. ‘마기’는 신발을 사거나 항공권을 예약하는 경우 검색 결과에 광고가 나타나는 식으로 검색 결과와 광고를 함께 노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구글은 ‘마기’의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몇몇 직원들을 초대했으며, 다음 달 대중에게 공개하고 가을에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민관연석회의 및 통합자원봉사지원단장 교육’ 성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민관연석회의 및 통합자원봉사지원단장 교육’ 성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서울유스호스텔에서 개최한 ‘2023 자원봉사 민관연석회의 및 재난 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장 교육’을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행정안전부 김호진 민간협력과장,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을 비롯한 17개 광역시·도의 자원봉사 업무 담당 과장과 자원봉사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진흥 제4차 국가기본계획(2023~2027)’의 국가적 자원봉사 정책을 포괄하는 중장기 종합계획 안내 등 현안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재난 자원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재난 대응과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통합자원봉사지원단 단장 교육’을 했다. 이를 통해 재난 현장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총괄·조정하는 통합자원봉사지원단장(자원봉사센터장)의 역할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활동이 재난 극복이나 사회문제 해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자원봉사진흥 제4차 국가기본계획 실행의 원년인 올해에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참여 문화가 우리 삶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원봉사진흥 제4차 국가기본계획은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에 따라 수립되는 법정 계획이다. 2008년부터 5년 주기로 수립된다. ‘자원봉사 가치 확장과 참여 확산, 연대와 화합으로 따뜻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자원봉사 문화와 참여 ▲자원봉사 기반(인프라) 및 관리 ▲자원봉사 특성화 및 전략사업 등 3개 정책영역으로 구성됐다.
  • “故승아양 가해자 엄벌” 진정서 1500건… 김건희 여사도 추모

    “故승아양 가해자 엄벌” 진정서 1500건… 김건희 여사도 추모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음주운전 사고로 초등생 배승아(9)양의 목숨을 앗아간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 강화 여론이 거세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사고 현장을 찾아 승아양을 추모했다. 15일 승아양 유족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부터 전날까지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 1500건이 모였다. 유족들은 13일 대전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해자가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진정서 작성에 동참해 달라”며 진정서 양식을 게시한 바 있다. 유족은 시민들의 조의와 추모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일면식도 없는 저희를 위해 슬픔을 나눠주신 것 잊지 않고 가족들의 마음에 새기겠다”며 “이유도 모른 채 억울하게 떠난 우리 승아가 잊히지 않고,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진정서 작성 참여자들은 “동참했다”, “힘내시길 바란다”, “꼭 많이 모으시라” 등 글을 남기며 유족에게 힘을 보탰다. 승아양 사망을 계기로 음주운전에 살인죄를 적용하자는 서명운동에도 1900여명이 동참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가 지난 10일부터 진행 중인 ‘음주운전 살인죄 적용 촉구 범시민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지난 14일 밤까지 모두 1936명이 서명했다. 청소년정책연대는 “민식이법이 있어도, 윤창호법이 있어도 무용지물이다. 음주운전 예방효과가 없다”며 “음주운전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처벌, 살인죄 적용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대전을 찾은 김 여사는 봉사활동과 전통시장 방문 외에 당초 예정에 없던 승아양 사고 현장을 찾아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김 여사는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에 쌓여 있는 승아양 추모를 위한 꽃들 사이에 국화 한 송이를 놓았다. 김 여사는 이어 두 손을 모은 채 눈을 감고 고개 숙여 묵념했다. 앞서 지난 8일 지인 모임에서 낮술을 한 전직 공무원 A씨(66)가 승용차를 몰다 오후 2시 21분쯤 둔산동 탄방중 인근 교차로 스쿨존 내에서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 길을 걷던 초등생 4명을 치었다. 이 중 승아양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넘는 0.1%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A씨의 신상 공개를 촉구하며 경찰이 현행법상 신상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악성 음주 운전자 신상 공개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음주운전 치사상 형령을 강화한 윤창호법을 2018년 발의했다고 밝히면서 “그런데도 이번에 끔찍한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충격적”이라며 “형량을 높인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추가 해법이 필요하다. 저는 그것이 악성 음주운전자 신상공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B컷 용산]김건희 여사 연일 대외 활동… 안보·봉사·민심 행보

    [B컷 용산]김건희 여사 연일 대외 활동… 안보·봉사·민심 행보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일 외부 일정을 소화하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문화·예술 쪽에서 행보를 보이던 예전과 달리, 김 여사는 이번 주 안보·봉사·민심 행보 등 다양한 분야로 대외 보폭을 넓혔다.김 여사는 전날 대전에서 민심 행보에 나섰다. 김 여사는 이날 대전시 서구 새마을회 관계자, 대학새마을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한밭종합사회복지관 앞에서 이불 세탁 봉사를 했다. 김 여사는 “인근에 거주 중인 어르신들을 찾아 세탁·건조된 이불과 생필품 꾸러미를 함께 전달드리며 “곁에 항상 따뜻한 이웃이 있다. 늘 건강하시고 힘내시라”고 말했다. 또 김 여사는 복지관 내 경로당에 들러 지역 어르신들께 “건강을 위해 식사 꼭 잘 챙겨드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 여사는 최근 대전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음주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승아 양의 사고 현장을 찾아 배 양을 추모하며 헌화했다.김 여사는 이어 대전 중구 태평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났다. 김 여사는 한 떡집에서 분홍색 하트가 그려진 백설기를 보고 “복지관 할머니들께 드릴 건데 이게 예쁜 것 같다”라며 한밭종합사회복지관에 보낼 백설기 4박스를 구매했다. 김 여사는 이곳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16만원 어치의 떡을 구매했다.김 여사는 80대 오점순 할머니가 운영하는 채소 노점에서는 “어머님이 하나하나 손으로 다듬으셔서 맛있겠다”면서 가시오가피, 부추, 마늘, 오이 등을 샀다. 2대째 운영하는 백년소공인 점포에서 참기름 10병도 구매했다.김 여사는 태평시장이 시장 활성화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백원경매’ 행사장에서 윤 대통령의 빨간 넥타이를 기부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이 이상봉 (디자이너) 선생님한테 구입을 한 것인데 (경매를) 좋은 가격에 잘 해 달라”고 부탁했다. 상인들은 박수를 치며 화답했다. 판매 수익금은 관내 신생아 출산 가정에 유아용품을 제공하는데 사용된다는 설명에 김 여사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이런 행사를 자발적으로 기획하니 더욱 뜻깊다”라고 말했다.김 여사는 이번 주 내내 공개 활동을 이어왔다. 김 여사는 지난 13일에는 지난 2020년 한강 투신 실종자 잠수 수색 중 순직한 유재국 경위의 가정을 방문해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돼 국가의 마음이 무겁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유 경위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평화롭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 여사는 이후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전몰·순직 군경의 유가족을 만나서는 “한 나라의 품격은 우리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제복 입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고,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다. 여기 계신 가족분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는 것 또한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김 여사는 지난 12일에는 납북자·억류자 가족을 만났다. 김 여사는 경기 파주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너무 늦게 찾아뵈어 죄송합니다”라며 가족 한 명 한 묭의 손을 맞잡았다. 그는 가족의 얘기를 듣고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우리 국민의 일이고 우리 모두의 아픔”이라며 “수십 년 동안 한이 되었을 것이다. 이제는 정부가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납북자·억류자의 생사 확인과 귀환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지난 11일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 추대식에서 “25년 간 소외된 이웃을 살펴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일원이 되어 영광스럽다”며 “저도 우리 사회 곳곳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명예회장직을 받았다. 김 여사의 이같은 단독 공개 활동을 두고, 김 여사가 사회 배려 계층을 중심으로 점차 대외 보폭을 넓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23일 복지·노동 분야 현장 종사자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배우자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사회취약계층을 돌보는 게 저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중곡동 환경 개선, 주민과 손 잡고 나선다”

    박성연 서울시의원 “중곡동 환경 개선, 주민과 손 잡고 나선다”

    서울특별시의회 박성연 의원(광진구 제2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중곡1동에서 열린 중곡동 지역 유해업소 근절 동 추진협의회 발대식 및 거리 캠페인 활동에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 및 캠페인 활동에는 중곡동 일대 환경 정비와 개선을 위해 주민 스스로 참여·활동하는 한편 지역에서 활동하는 주민자치회, 청소년육성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문고, 적십자봉사회 등 기관과 단체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환경 정비·개선에 대한 주민의 의지를 표현하고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그 의미가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난 해부터 당·정 협의회를 통해 유해환경 개선을 논의해 온 한편, 구청에서도 2022년 10월 13개 관련 부서가 동주민센터가 T/F팀을 구성·운영해 다각도로 중곡1동 일대의 정비·개선 방안을 발굴한 데 따른 것이다.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단속 및 업종 전환 유도와 함께 보안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가로등 조도를 높이는 등의 노력이 동반되는 등 주변 환경을 정비·개선하는 등의 행정적인 지원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 의원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여러 가지 대책이 필요하겠지만, 주민 스스로가 참여해 정비·개선을 함께한다는 것에 이번 추진협의회 발대식의 의의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민·관·경이 함께 하는 이번 정비 활동을 통해 어두운 골목 환경 개선과 중곡동 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변화에 이바지하는 한편, 앞으로도 시의원으로 주민의 의견과 현장의 소리를 들으면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 “하나님이 고수익 보장” 신도 돈 537억원 ‘먹튀’한 대형교회 집사

    “하나님이 고수익 보장” 신도 돈 537억원 ‘먹튀’한 대형교회 집사

    ‘남의 재물을 탐하지 말라’는 교리를 어기고 신도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537억원을 챙긴 대형교회 집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구태연)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60대 여성 신모씨를 구속기소했다. 신씨는 2016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서울의 한 대형교회 교인 등 53명으로부터 총 537억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형교회의 집사로 활동하면서 매일 새벽기도에 참석하고 각종 봉사 단체 및 장애인 단체에 후원하고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쌓은 신망을 활용해 신도들로부터 투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투자금을 얻기 위해 범법행위도 서슴지 않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자신이 “기업을 상대로 긴급자금을 대부하고, 정치자금을 세탁하며, 상품권·골드바 사업 등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라고 말해 투자금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초기 신씨는 피해자들에게 약속한 기일에 맞춰 고액의 이자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신씨가 투자 초기 이자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확보한 뒤 피해자들에게 이자 및 원금을 재투자하게 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방식을 쓴 것으로 판단했다. 신씨는 투자금을 받아 호화생활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강남의 유명 주상복합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외제차를 몰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자녀를 외국으로 유학 보내고, 명품을 구매하는 등 거액을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부분의 피해자가 평범한 직장인, 주부, 취업준비생 등으로 생활비, 노후 자금, 자녀 학자금, 병원비 등을 투자금으로 내줬다고 전했다. 피해자 중에는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대출받거나 적금을 해약하고 카드대출까지 받아 투자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장애인인 한 피해자가 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자신을 고소한 이들에게는 “1원도 변제하지 않겠다”라며 고소 취하를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자신은 구속될 걱정이 없다며 교인들에게 집요하게 추가 투자를 요구했다. 망설이는 교인들에게는 “하나님이 고수익을 보장한다”, “기도의 힘을 믿으라”라고 투자를 종용하는 등 종교적 지위를 이용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 사건은 2020년 7월 경찰 수사가 시작된 후 2년여 후인 지난해 10월에야 검찰로 넘어갔다. 신씨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신씨가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돌려막기 및 사업추진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소명이 부족하다는 법원의 판단 때문이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뒤 관련자 재조사, 계좌 추적 등 전면적인 보완 수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신씨를 구속했다. 신씨를 재판에 넘긴 검찰은 “종교적 지위를 사익 추구에 이용하고,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서민의 재산 증식 심리를 악용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 또한 극심한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
  • 따뜻한 종로, 동(洞)별 자원봉사 펼친다

    따뜻한 종로, 동(洞)별 자원봉사 펼친다

    서울 종로구가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주도의 실효성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14일 구에 따르면 앞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공모한 ‘내 곁에 자원봉사’ 캠프 지원사업에 선정돼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구 관게자는 “동 단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동력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25일 캠프 활동 선포식 개최를 시작으로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그간 소원해진 이웃 관계를 회복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봉사 참여를 유도하는데 중점을 뒀다. 먼저 구는 기존 4곳에 설치한 동 자원봉사캠프를 11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캠프는 자원봉사자 발굴 및 여러 봉사활동 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기관, 단체와의 협력을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내달 조례안을 공포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종로 17개 동 전역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주민 참여도와 봉사 수혜자 모두 늘어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청운효자동 등 11개 동 캠프에서 ‘내 곁에 자원봉사’라는 이름 하에 안부를 묻고, 생필품과 재능을 나누고, 수혜자와 정서적으로 함께하는 것을 골자로 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삼청동을 포함한 4개 동이 캠프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600만원을 지원받고 사랑의 반찬 나눔, 무료 빨래방 서비스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웃 간 서로를 위하고 살피는 따뜻한 마을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양재천 정화 및 새마을방역대 발대식’ 참여

    김형재 서울시의원, ‘양재천 정화 및 새마을방역대 발대식’ 참여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지난 13일 늘벗근린공원(개포5공원) 및 양재천에서 ‘2023년 강남구새마을방역봉사대 발대식 및 양재천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코로나19로 3년여 만에 재개된 것으로 조성명 강남구청장과 강남구의원,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강남구의 깨끗한 환경 조성과 여름철 해충,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지역주민의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원들이 봉사대를 결성해 방역 활동을 실시하기 위해 개최됐다.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새마을 회원님들의 방역 활동과 양재천 정화 활동 등 헌신과 봉사활동에 깊이 감사드리며,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강남구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강남구 새마을협의회(회장 라명찬) 측으로부터 이번에 3대로 출범한 방역단 차량 추가 지원을 요청받고, 3~4대 추가 지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약속했다.
  • [서울광장] 입시 지상주의에 갇혀선 학폭 근절 어렵다/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입시 지상주의에 갇혀선 학폭 근절 어렵다/이순녀 논설위원

    드라마 ‘더 글로리’의 김은숙 작가가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작품을 쓰게 된 계기는 고교생 딸이었다. 어느 날 딸이 “엄마는 내가 누굴 죽도록 때리면 더 가슴 아플 것 같아, 죽도록 맞고 오면 더 가슴 아플 것 같아?”라고 물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고, 그 짧은 순간에 많은 이야기가 펼쳐졌다고 했다. 제작발표회에서 그가 직접 공개한 이야기다. 이성적인 부모라면 내 자식이 학폭 피해자여도 끔찍하겠지만, 가해자여도 참담할 것이다. 그러니 ‘때리지도, 맞지도 않아야지’라는 뻔한 정답 외에 무슨 말을 해 줄 수 있을까. ‘더 글로리’는 피해자의 시점에서 학폭의 참상과 고통을 절절히 담아내 국민적 공분을 끌어냈다. 지난해 4월 개봉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반대로 가해자와 가해자 부모에게 초점을 맞춰 학폭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무슨 짓을 해서든 자식을 지키려는 부모의 뒤틀린 본능을 통해 학폭의 또 다른 측면을 날카롭게 파헤쳤다. 사건의 배경은 명문 국제중학교이고, 복수의 가해자들 부모 직업은 병원 이사장과 변호사 등 기득권 계층인데 끝까지 반성하지 않는 이들의 태도는 분노를 넘어 절망감을 안겨 줬다. 1년여 만에 학폭 가해자 부모의 얼굴을 현실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지난 2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고교 시절 학폭 논란으로 하루 만에 사퇴한 이후 속속 드러난 사건의 실체는 충격적이었다. 아버지가 아들의 진술서 작성을 일일이 코치하고, 교사가 선도하려고 해도 끝내 책임을 회피하려 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밝혀졌다. 교육청 재심 청구, 행정소송, 집행정지 신청 등 온갖 법적 조치를 동원해 아들의 전학을 막으려 했고, 그 와중에도 입시를 위한 봉사 활동과 특강 수업은 꼼꼼히 챙겼다는 사실에 기가 막혔다. 부모의 이런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아들이 서울대에 입학했다는 결말에서 결국 여론이 폭발했다. 정부가 그제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서 모든 대입 전형에 학폭 이력을 반영하는 방안이 주요 과제로 제시된 것은 그래서 너무나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서울대는 정시에서 학폭 기록을 반영하고 있어 정 변호사 아들은 관련 절차를 거쳤지만, 대다수 대학은 수시 전형에서만 이를 따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정과 형평성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정부로선 상대적으로 손쉬운 해법이니 당장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현재 고교 1학년생부터 학교폭력을 저지르면 대학에 들어가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지게 됐다. 교육대나 사범대의 경우 입학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징계 기록 보존 기한도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뒤늦게 진학하더라도 회피하기 쉽지 않다.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려면 입시 불이익 같은 가시적인 대책이 즉효약이라는 데 이견을 달 생각은 없다. 고교 학폭 건수가 중학교에 비해 적은 이유도 입시 때문이다. 하지만 유치원부터 시작해 모든 교육 과정이 대학 입시로 수렴되는 우리나라 특유의 사회 분위기에서 학교폭력 대책마저 결국은 입시로 귀결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더욱이 학폭과 입시의 강한 연계가 오히려 학폭 관련 법적 분쟁을 부추길 공산이 크기 때문에 그로 인한 부작용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도 딜레마다. 정부가 교육 현장의 학폭 대응력을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 대상 예방 교육 등 근본적인 대책에 손을 놓은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교권을 강화해 교육적 해결 기회를 늘리고, ‘학교폭력 책임계약’ 제도를 통해 학부모의 예방 교육 의무화 등 학폭에 대한 책임 의식을 높이는 방안을 내놨다. 언어와 사이버폭력에 대한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맞춤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관건은 결국 교사와 학부모다. 입시 지상주의 대신 인성 중시 분위기가 정착될 때 학폭은 사라지지 않을까.
  • “맬패스 WB 총재 아들 특혜 지시 있었다”

    “맬패스 WB 총재 아들 특혜 지시 있었다”

    2018년 4월 미 재무부가 세계은행(WB)에 130억 달러(약 17조원)의 자본금을 추가 조달하기로 결정한 대가로 이 결정을 주도했던 데이비드 맬패스 당시 재무부 차관(현 WB 총재)의 장남을 채용한 뒤 특별대우하라는 내부 지시가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가디언은 12일(현지시간) WB의 내부고발자가 제공한 녹음 파일을 토대로 2018년 WB의 한 고위 간부가 직원회의 시간에 “7월 16일부터 우리와 함께 할 ‘왕자님’이 있다”면서 “이 젊고 똑똑한 사람이 미국 재무부 차관의 아들이라는 점이 증자를 받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점을 여러분께 미리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특혜 의혹이 제기된 당사자는 당시 WB 산하 국제금융공사의 애널리스트로 입사가 확정된 22세의 로버트 맬패스다. 해당 녹취록에는 “로버트가 일이 잘못되면 아빠에게 달려갈 수 있다”, “아마 1년이나 2년 정도 있다가 헤지펀드로 옮길 것 같다”, “그 2년 동안 우리는 그를 행복하고 가치 있게 만들어야 하고, 그를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그의 아버지에게 보너스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발언도 담겨 있다. 가디언은 “예전에도 ‘왕자’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라”며 “이것은 봉사활동(happy hour)이다”라고 한 녹취록 대목으로 볼 때 WB가 세계 주요 인사의 친인척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게로버트가 처음이 아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은행의 최대 주주이자 총재직을 독점해 온 미국 정부의 지지는 WB 자본금 증자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해 WB은 “수십억달러 규모의 증자와 말단직원 채용과의 연관이 없고, 가족 관계로 인한 특혜도 없었다”고 공식 부인했다. 맬패스 현 총재는 전임 김용 총재가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불화를 겪고 중도 하차한 뒤 2019년 WB 총재로 지명됐다.
  • 단국대 세종치과병원,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선정

    단국대 세종치과병원,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선정

    단국대학교는 세종치과병원이 13일 보건복지부의 ‘세종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445.86㎡ 규모로 마련돼 전문 진료실과 전신마취수술실, 회복실 등을 갖춰 2024년 상반기부터 세종시와 인근 지역의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적 치과진료 및 구강관리 사업에 나선다. 단국대 세종치과병원은 전문인력 및 보조인력 교육을 강화해 지역 장애인의 구강진료를 위한 거점 역할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을 이용하는 장애인은 장애유형과 등급, 소득기준에 따라 비급여 진료비의 10∼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1984년 개원한 치과병원은 중부권 지역민의 구강보건 향상과 인재 양성을 위하여 노력해왔다”며 “세종치과병원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통해 시민사회에 대한 봉사의 영역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단국대는 국민 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1984년 천안에 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을 시작으로 2010년 용인시에 죽전치과병원, 2017년 세종시에 세종치과병원 개원했으며, 모두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설치하게 됐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최시원, 서울시민에게 큰 귀감돼 ‘시의회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원 “최시원, 서울시민에게 큰 귀감돼 ‘시의회 의장 표창’ 수여”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이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의장 표창을 받았다. 문화 콘텐츠 관련 홍보대사 위촉이나 감사패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의장 표창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적 심사 결과 최시원은 서울 소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투자 지원을 이어감에 따라 창업 기회와 성장 촉진에 기여하는 한편, 소셜벤처 투자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서울시의회는 최시원의 지속적인 기부와 모금 활동으로 사회적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어 표창 수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최시원은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후배들과의 동반성장 및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라며 “오늘 의장 표창은 앞으로 더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특히 최시원을 의장 표창 대상자로 추천한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은 “문화적 공적과 함께 각종 봉사활동과 사회 기여를 통해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계신다”라며 “서울시의회와 함께 K-콘텐츠 강화와 홍보를 위해 함께 해주시길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김현기 의장은 “서울시는 문화진흥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여하고 있는 만큼, 오늘 의장 표창을 받은 최시원씨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님들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계속해서 세계로 뻗어가는 서울시 문화정책이 완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표창 수상을 축하했다. 수여식을 마친 후 최시원은 남창진 부의장과 간담회 및 본회의장 참관을 함께 하며 서울시의회의 역사, 향후 계획 등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의장 표창 수여식에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원중 부위원장, 문성호 의원, 이종배 의원, 이효원 의원, 아이수루 의원과 박성호 한국청년위원회 위원장이 축하를 위해 참석했다.
  • SK·현대차·LG·롯데, 강릉 산불 피해복구 성금 90억 기부...삼성전자 “절차 진행 중”

    SK·현대차·LG·롯데, 강릉 산불 피해복구 성금 90억 기부...삼성전자 “절차 진행 중”

    대기업들이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강릉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 저마다 구호 성금을 비롯해 통신 지원과 구호물품 등을 긴급히 전달하고 있다.SK그룹은 13일 강릉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화재로 소실된 산림을 복구하고, 강릉 지역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지난 11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강릉시 주민들이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고 대피시설 등에서 생활하며 고통받고 있다”면서 “SK그룹은 성금 기부 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SK 각 관계사들은 강릉지역에서 대민 지원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엔에스는 주민들이 대피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이동식 애프터서비스(A/S) 버스를 보내 통신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 등은 대피 장소인 사천중학교 등지에 IPTV와 와이파이 라우터, 휴대전화 충전 부스를 설치하는 한편, 핫팩과 물티슈, 담요, 마스크를 비롯한 구호 물품을 지급했다. 산불 지역의 통신 시설물 점검 및 긴급 복구 작업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과 재난 현장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현장에 투입될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18㎏ 세탁기 3대와 23㎏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로 구성돼 있어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통합 방역구호차량은 차량 내부에 전기식 동력 분무기, 연무·연막 소독기, 방호복 세트 등 방역 장비를 탑재해 통합적인 방역이 가능하다. 심신회복버스는 프리미엄 좌석, 안마기, 간편 조리시설, 구급용품 등을 갖춰 피해 주민과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등 현장 지원 인력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또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한다.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LG그룹은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각 계열사가 피해 복구에 나섰다. LG전자는 긴급 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고장 난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기 위한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해 3억원 규모의 구호 식수용 생수 및 칫솔·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현장 지원 인력을 투입했다. 또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도록 무료 충전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LTE 라우터를 설치하는 등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생수와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 식품 1000인분으로 구성한 긴급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성금 기탁 시 내부 이사회를 열고 심의 등 절차를 거쳐 공시하는 삼성전자는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기부 규모를 결정,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중랑 골목길 곳곳, 아름다운 미술관으로 변신[현장 행정]

    중랑 골목길 곳곳, 아름다운 미술관으로 변신[현장 행정]

    “작은 공간이지만 정성이 모여 작품이 만들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가 큽니다.”(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어둡고 칙칙했던 중랑구 신내1동 골목길이 화사한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구의 공공미술 미관 개선 프로젝트인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 사업을 통해서다. 지난 4일에는 우리동네 미술관 29호 작품인 ‘중랑 어린이들의 세상, 어린이 꽃이 피었습니다’에 대한 작품 설명회가 열렸다. 류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집을 나서면 골목부터 접하게 된다는데 그 공간을 어떻게 아름답게 만드느냐는 정성의 문제”라며 “버려지고 어두운 공간을 미술작품으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신내1동 골목길 담장에 조성된 ‘어린이 꽃이 피었습니다’ 작품은 새와 바람, 꽃과 벌 등 자연이 알록달록한 색채로 표현됐다. 이진 작가는 “밝고 즐거운 세상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경쾌하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맞은편 펜스에는 ‘중랑 어린이들의 세상’이 설치되면서 아늑한 ‘꽃길’로 재탄생했다. 이 작품은 신내어린이집 원아들이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는 게 특징이다. 아이들이 모눈종이의 칸을 채우고 색동이를 오려 붙인 작품에 정미정 작가가 디자인을 덧입혀 완성됐다. 구에서 청년작가로 활동 중인 정 작가는 “처음 이 공간을 봤을 때 삭막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아이들이 걷는 길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꽃길로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은 사업 대상지와 참여 작가 선정, 작품 계획 및 설치까지 모든 과정이 주민 공모와 의견 수렴으로 이뤄지는 주민밀착형 프로젝트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32곳의 동네 미술관이 조성됐다. 곳곳마다 지역의 특색을 반영했다. 면목5동 계단과 옹벽에 새겨진 30호 작품 ‘중랑 어린이의 행복한 숨바꼭질’은 토끼를 모티브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 임솔지를 중심으로 신현중학교 일러스트 동아리와 청소년벽화봉사동아리 아마란스가 ‘보행자의 안전’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표현했다. 32호 작품 ‘다채로운 봉화산, 봉우재 이야기’에는 김다예 작가 등이 참여해 봉화산로의 정겨운 모습과 봉우재 이야기를 벽화로 그려 냈다. 구는 올해도 이 사업을 이어 가며 곳곳을 화사하게 밝힐 계획이다.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6곳 내외를 선정할 방침이다. 류 구청장은 “동네 곳곳에서 편히 예술 작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도시경관을 화사하고 아름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피해자 동의해야 학폭 기록 삭제…‘N수생’도 불이익

    피해자 동의해야 학폭 기록 삭제…‘N수생’도 불이익

    정부가 12일 발표한 학교폭력(학폭) 근절 대책엔 ‘엄정주의’ 원칙이 적용됐다. 2012년 학폭 근절 대책 수립 이후 11년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록 보존 기간이 단축되며 처벌 완화가 계속된 게 학폭 예방에 효과가 없었다는 판단에서다. 학폭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는 중대한 처분을 중심으로 강화된다. 학폭위의 1~9호 처분 중 출석정지(6호), 학급교체(7호), 전학(8호)의 기록 보존기간이 졸업 후 4년으로 연장된다. 또 4~7호(4호 사회봉사, 5호 특별교육) 처분을 받은 학생이 학폭 기록을 삭제하려면 심의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 피해 학생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 가해·피해 학생 간 소송 진행 상황도 심의에서 확인해 가해자의 소송 남발도 억제한다. 학폭 기록 보존 기간이 4년으로 연장되면 ‘N수생’까지 대입에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는 학폭 기록을 취업 때까지 남기는 방안은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오승걸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취업까지 불이익을 주는 건 민간 기업의 판단과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학폭 조치 기재를 회피할 목적으로 자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심의위원회가 조치를 결정하기 전에는 자퇴할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하기로 했다. 대학은 자퇴생의 학생부 기록을 서면으로 제출받아 대입에 반영한다. 정시 모집에서 학폭 기록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수능, 논술, 실기·실적 위주 전형 등 대부분 전형에서 반영을 의무화한다. 현재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자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 202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지난해 발표됐지만, 최근 학폭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고려대와 중앙대 등 일부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수능 위주 전형에 반영을 검토 중이다. 서울대처럼 처분에 따라 1~2점을 감점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2026학년도부터는 오는 8월 발표되는 ‘2026학년도 대입전형기본사항’에 포함해 정시에서 의무적으로 반영한다. 다만 감점이나 지원 자격 제한 같은 반영 방식은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학교마다 전형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잣대로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은 대학의 입학 자율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대학들이 실효성 있게 반영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교권 강화 등 학폭 대응 역량을 높이고 현장 교사의 부담을 더는 방안도 포함됐다. 학폭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했을 때, 고의가 아니거나 중대한 과실이 없으면 관련 법을 개정해 교원의 민형사상 책임을 면제할 계획이다. 학교의 사안 처리, 가해·피해 학생 간 관계 회복, 법률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학교폭력 예방·지원센터’도 설치한다. 학교장 자체 해결 범위를 넓혀 가벼운 사안은 교육적 해결을 확대한다. 장 차관은 “초등 1·2학년은 학폭이 아닌 갈등 해결로 가야 한다는 교육감들 의견이 있어 저학년은 학교장이 우선 자체 해결하도록 매뉴얼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現 고1부터 모든 대입전형서 ‘학폭 감점’

    現 고1부터 모든 대입전형서 ‘학폭 감점’

    내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된 학교폭력(학폭) 가해 기록이 졸업 후 최대 4년간 보존된다. 학폭 조치 사항은 대입 정시모집에 반영하되 2025학년도엔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고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학이 필수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 대책’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대책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폭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정부는 학폭 조치 사항 중 중대한 학폭을 일으킨 학생에게 내려지는 출석정지(6호), 학급교체(7호), 전학(8호) 기록을 현재 졸업 후 최대 2년간 보존에서 4년으로 보존 기간을 연장한다. 중대한 처분을 받은 학생은 재학생뿐 아니라 재수생 등 졸업생까지 대입에 불이익을 주기 위한 조치다. 가해 학생의 소송 남발을 예방하기 위해 학폭 기록 삭제의 심의 요건도 강화한다. 사회봉사(4호), 특별교육(5호) 조치와 6~7호 조치는 졸업 직전 심의를 통해 학생부에서 삭제할 수 있는데, 삭제를 위해서는 피해 학생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 심의에서 가해·피해 학생 간 소송 진행 상황도 확인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가해 학생이 불복 절차를 진행하는지 심의 때 확인한다”며 “행정심판과 소송 남발을 예방하고 가해 학생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폭 가해 기록의 대입 반영도 확대된다. 학생부 위주의 교과전형과 종합전형뿐 아니라 수능, 논술, 실기 위주 전형에서도 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한다. 현재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에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고 2026학년도부터 대입전형기본사항에 포함해 모든 대학이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아이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은 교육의 기본이고 국가의 가장 큰 책무”라며 “이번 대책은 어떠한 이유로도 폭력은 용인되지 않는다는 상식이 뿌리내리도록 학폭 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처, 피해 학생에 대한 빈틈없는 보호, 학폭 예방과 학교의 교육적 조정 기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 심리 상담·커피 나눔… 쏟아진 온정이 ‘잿빛 상처’ 끌어안았다

    심리 상담·커피 나눔… 쏟아진 온정이 ‘잿빛 상처’ 끌어안았다

    잔불 진화·관광지 복구에 안간힘성수기 앞두고 펜션만 34채 소실“숙박 예약 다 날렸다… 생계 막막”이재민·소방관 커피 제공한 카페선행 알려져 “돈쭐 내자” 응원 글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지 하루가 지난 12일 강원 강릉시 경포대 일대의 모습은 처참했다. 뼈대만 남은 채 검게 그을린 집, 잿더미가 된 펜션, 곳곳에 나뒹구는 살림살이까지. 갑작스러운 화마에 평생 삶의 터전이 사라진 터라 이재민 대피소를 비롯해 도시 전체에 절망감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하지만 동이 트고 임시 복구작업이 시작되면서 다시 일상을 이어 가려는 움직임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산불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난곡동 마을은 아침 일찍부터 분주했다. 잿더미로 변한 숲에서는 대민 지원을 나온 군인들이 쓰러진 나무를 정리하면서 바로 옆 도로를 청소하고 있었다. 화재 피해 조사와 잔불 감시를 위해 하늘 위로는 드론이 수시로 날아다녔다. 화마에 집을 잃은 김학선(86) 할아버지도 이른 아침부터 다 타버린 집에서 멀쩡한 살림살이가 있는지 찾고 있었다. 김 할아버지는 앞마당에 피어 있는 꽃을 가리키면서 “멀쩡한 게 있긴 있다”고 미소를 지은 뒤 “내가 태어나고 자란 집이다. 당연히 복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펜션과 주택이 모여 있는 저동골 마을에서는 잔불 진화 작업이 한창이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을 향해 “살수, 살수, 살수!”라고 소리치면 금세 수증기와 하얀 재가 퍼졌다. 한 강릉시 공무원은 “새벽에 잠깐 눈을 붙이고 지금까지 계속 잔불 진화를 하고 있다”고 했다. 마을 한편에서는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재와 흙더미로 지저분해진 도로를 쓸고 있었다. 통신사 직원들은 인터넷을 포함해 불타 버린 통신망을 복구하기 위해 전봇대를 오르내렸다.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경포해변에서도 복구작업이 이어졌다. 포장마차와 벤치는 흔적만 남았고 경포해변에서 속초 방면 안현교를 건너 사근진 해변까지 이어지는 곳에 있었던 민박집과 음식점, 호텔은 모두 불에 탔다. 군인과 공무원들은 잿더미와 타다 남은 나무를 치웠고, 해변 주변 도로도 빗자루로 쓸어내고 있었다. 화마에 운영하던 펜션이 모두 불에 탄 최군자(76)씨는 “펜션 3개동을 6년 전에 완공해 운영하고 있었는데 모두 사라졌다”며 “5월까지 예약이 모두 차 있었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로 펜션만 34채가 불에 탔고 경포해변과 일부 문화재가 소실된 만큼 두 달 뒤 시작될 여름 성수기에도 관광객 발길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걱정도 컸다. 이재민 대피소인 아이스아레나에도 걱정과 슬픔이 내려앉아 있었다.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 300명 정도가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대피소 한쪽에 있는 임시진료소에서는 이날 오전에만 67명이 진료를 받았다. 이재민들은 낯선 상황에 두통과 소화불량, 불면 등을 호소했다. 김수민 강릉시보건소 관리의사는 “아직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육체적으로 아픈 곳을 인지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며 “며칠 지나면 근육통이나 아픈 부위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은 이재민 한 명 한 명을 찾아다니며 심리 상담을 하고 있었다. 30분 정도 상담을 받은 최모(74) 할머니는 “여전히 속은 상하지만 심경을 편하게 말할 수 있어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고 말했다. 봉사하러 온 이영(65) 심리상담 활동가는 “강릉에 큰불이 났다고 해 바로 달려왔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포해변의 한 카페 입구에는 ‘일반영업 안 합니다. 강릉시 화재 관련 소방·경찰·군인·기타 공무원들께 커피 무상 제공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카페를 운영하는 이채빈(38)씨 부부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커피 무상 제공 소식을 알렸는데 벌써 500여명이 다녀갔다. 이씨는 “시댁이 있던 마을이 모두 불에 탔다. 가족들끼리 대피소에 모여 있다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도움을 주기로 했다”며 “13일까지 이재민과 소방, 경찰관들께 커피와 빵을 무료로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씨의 선행이 알려지자 SNS에는 “이런 곳은 나중에 찾아가서 꼭 커피 마실 거예요”, “불 때문에 심란했는데 마음이 따뜻해져요”, “‘돈쭐’ 내주러 갑시다” 등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 검찰,탈의실서 불법 촬영한 의대생 집유 선고에 항소

    검찰,탈의실서 불법 촬영한 의대생 집유 선고에 항소

    검찰이 학교 내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학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의대생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수원지검은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아주대 의과대 재학생 A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에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수사 단계에서부터 공판 단계에 이르기까지 ‘부모로부터 휴학 허락을 받을 수가 없어서 휴학하기 위해 일부러 범행을 저질렀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계속하는 등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또 피해자가 다수며 피해자 대부분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일상적인 공간에서 동료들을 범행대상으로 설정한 계획 범행으로 죄질 불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경기 수원시 아주대 의과대학 건물 내 사물함 뒤편에 임시로 마련된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해두고 학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공간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알려졌으며, 다수의 학생이 상의를 갈아입는 모습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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