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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로운 이웃들에게 송편사랑

    외로운 이웃들에게 송편사랑

    박홍섭(오른쪽에서 두 번째) 마포구청장과 자원봉사자들이 10일 성산동 구청 구내식당에서 지역의 무의탁 어르신과 국가 유공자 300여명에게 전달할 송편을 빚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 사랑의 ‘밥퍼나눔봉사’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 사랑의 ‘밥퍼나눔봉사’

    김명수(민주당·구로4) 서울시의회 의장은 10일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봉사활동에 참여, 나눔과 섬김의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김 의장은 이날 성백진 시의회 부의장, 기업후원가 등과 함께 약 100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배식활동에 참여했다. 또 정치인, 기업인 등 각계 후원자들을 대상으로 제작한 캐리커처 전시회 및 화가 작품 전시회 수익금을 최일도 밥퍼나눔본부 목사에게 전달했다. 김 의장은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과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사회적 분위기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114명의 서울시의회 의원들도 혼연일체가 돼 1000만 시민을 섬기는 나눔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가슴에 ‘노란 리본’… 마음엔 생명 존중

    가슴에 ‘노란 리본’… 마음엔 생명 존중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은 하루 평균 43명, 33분에 1명꼴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8년째 자살률 1위는 슬픈 자화상이기도 하다.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자치구들이 자살률 0%에 도전하는 행사를 펼친다. 구로구는 10~13일 생명 존중·생명 사랑 주간 행사를 연다. 첫날 구청 강당에서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갖고 ‘웃으면 건강, 성공, 행복해진다’라는 주제로 행복 강연을 한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심포지엄과 영화, 연극 공연도 마련했다. 구 전역에서 생명 사랑 초롱불 걷기, 희망의 노란 리본 달기 등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강동구도 9~14일 생명 사랑 관련 행사를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10일에는 천일·신명·강동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학교폭력 자살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11일에는 천호공원에서 주민 마음 건강 상담을 벌인다. 구청 직원 등은 9월 한달간 생명의 소중함과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근무한다. 도봉구는 지역 자원봉사 캠프와 연계해 생명 존중 주간을 운영한다. 특히 매월 10일을 ‘생명 존중 희망 두드림의 날’로 지정하고 생명 존중 숲길을 조성한다. 또 등산로, 중랑천변 등에 생명 존중 문구나 표어를 설치한다. 노인에게 웰다잉 프로그램 교육을, 청소년을 대상으로 ‘희망 편지 쓰기’도 실시한다. 자치구들은 자살률 감소를 위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동대문구는 자살 시도자 발생 때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춰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도록 10일 동대문경찰서와 자살 예방 협약을 맺는다. 강동구는 지난해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뒤 자살 위험 취약 지역 및 계층별 집중 관리 등 자살 예방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노원구도 지난 7월 1개 동에 ‘생명 사랑 나눔센터’를 개설했다. 구 관계자는 “자살 예방의 날을 계기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있는지 돌아보고 극단적인 선택을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공기업 탐방-LX대한지적공사] 지적공사의 사업들

    LX대한지적공사를 생각하면 ‘측량장비’ ‘폴대’ ‘안전모’ 등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기계적인 지적측량을 업무로 하는 LX공사의 이미지 또한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LX공사하면 ‘발레’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국립발레단과 함께 운영하는 ‘찾아가는 발레이야기’ 프로그램 때문이다. ‘찾아가는 발레이야기’는 소외계층과 문화적 감수성을 함께 나누는 LX공사의 간판 문화사업이다. 발레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 시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한다. 올해로 3년째다. 공연이 가능했던 이유는 지적공사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민들에게도 공연을 선보이고 싶었지만 방법을 찾을 수 없었던 국립발레단으로서도 좋은 ‘파트너’를 만난 셈이었다. 해외사업도 활발하다. LX공사가 해외사업을 추진한 국가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베트남 등 10개국이다. 자메이카와 아이티 등 아메리카 대륙 국가도 포함돼 있다. LX공사는 이들 국가와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미래의 자산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구소련에서 나온 독립국가연합(CIS)과의 교류가 활발하다. 국토 사유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 등의 토지등록과 관리체계 시스템 정비에 우리나라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김영호 LX공사 사장은 “지적제도의 국제표준화 등에 우리나라가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봉사활동도 연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LX공사는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30명의 임직원이 측량장비 기증과 집짓기 봉사활동을 한데 이어, 올해도 36명의 임직원이 인도네시아에 3채의 집을 헌정했다. 또 LX공사의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주민과 함께 재난지도를 만드는 봉사활동도 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성남보호관찰소 주민 반발 격화…보호관찰소 어떤 곳이길래

    성남보호관찰소의 이전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주민들과 인근 학교 학부모들은 이전 다음날인 5일부터 밤샘 시위를 해왔고 특히 8일 오후 서현역 로데오거리와 9일 오전 성남보호관찰소 앞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었다. 보호관찰소는 범죄자들의 재범 방지를 위해 보호관찰, 사회봉사, 갱생보호 등 체계적인 사회 내 처우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한 선도 및 교화 업무를 담당하는 법무부 산하 기관이다. 성남보호관찰소는 경기도 성남시, 광주시, 하남시 인근의 보호관찰대상자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보호관찰, 사회봉사 및 범죄예방교육 수강명령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수정구 수진2동에 위치했던 성남보호관찰소가 지난 4일 분당구 서현동의 한 건물을 임차해 이전하면서 학부모들이 격하게 반발했다. 초중고교생 등 많은 학생들이 오가는 중심 상권이자 유동인구가 많은 서현동에 보호관찰소를 이전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성납보호관찰소 이전 작업이 주민 반발을 감안해 4일 밤부터 5일 새벽에 이뤄지자 ‘기습 이전’, ‘도둑 이전’이라며 더욱 비판하고 있다. 법무부는 “성범죄자 등 흉악범은 보호관찰관이 직접 방문해 관리하는 식”이라면서 “보호관찰소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주로 음주운전하다 걸린 교통사범이나 선도 교육을 받고 있는 소년범이 대다수라 주민의 우려는 과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난 분당 주민들 성남보호관찰소 앞마당 점거…무슨 일이

    성난 분당 주민들 성남보호관찰소 앞마당 점거…무슨 일이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성남보호관찰소) 기습 이전에 반발하는 분당지역 학부모들이 9일 보호관찰소 직원 출근 저지에 나섰다.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반대를 위한 학부모 범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성남보호관찰소 입주 건물 앞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며 출근을 막았다. 같은 건물에 입주한 일반 업체 직원은 신분을 확인하고 들여보냈다. 학부모들은 성남보호관찰소 입주 다음날인 5일부터 성남보호관찰소 앞에서 밤샘 농성을 시작했으며 이날 오전 인파는 1000명을 넘어섰다. 참가 지역도 인근 서현·이매동 뿐 아니라 수내·정자·야탑·구미·백현동 등 분당 전역으로 확대돼 50여개 학부모가 참여했다. 흰색 상의와 마스크를 쓴 학부모들이 입구는 물론 건물 주변을 에워싸고 침묵 농성을 벌였다. 성남보호관찰소 직원 20여명은 건물에 접근하지 못하고 인근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남보호관찰소 업무가 사실상 중단돼 1500여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과 별도로, 학부모 1600여명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전세버스 33대를 타고 정부 과천청사로 가 법무부를 상대로 보호관찰소 이전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성남보호관찰소는 지난 4일 새벽 수정구 수진3동에서 분당구 서현동으로 기습 이전했다. 학부모들은 “사전 협의나 공지 없이 분당신도시 한복판이자 청소년 문화공간에 성남보호관찰소가 ‘도둑이사’해 아이들이 범죄에 노출됐다”며 이전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농성현장에 나온 시의원들은 “월 임대료 4천만원이 되는 중심상권 건물을 임차해 무리하게 이전한 속내를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앞서 학부모들은 지난 7일과 8일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수천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류에 반한 阿 미녀들 “문화 교류 대사 할래요”

    한류에 반한 阿 미녀들 “문화 교류 대사 할래요”

    “유럽과 중동 문화가 어우러진 튀니지의 여러 면을 한국에 알리고 싶습니다.”(보쉬라 알리프·23·한국 이름 ‘영애’) “한국 드라마에서 본 삶을 체험해 보고 한국어도 완벽하게 익혀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라하마 아베드·24·‘선아’) “한국이 선진국으로 빠르게 탈바꿈한 과정을 공부해 튀니지에 적용할 거예요.”(레베브 이스말라·24·‘보영’)아프리카의 대학생 미녀들이 한국을 찾았다.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에게서 땄다는 한국식 이름을 갖고 있는 이들은 서툴긴 하지만 또박또박한 한국어 발음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이슬람 국가 출신이어서 다소 엄격하거나 보수적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인터뷰 뒤) 매운 떡볶이를 먹으러 가자’는 말에 열광하는 모습에서 눈 녹듯 사라졌다. 8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를 찾은 이들은 이달 초부터 경희대 국제캠퍼스(수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튀니지 수스인문과학대 졸업생들이다. 1997년 경희대와 수스대가 교류협정을 체결한 지 16년 만에 처음으로 튀니지에서 온 ‘교환학생 1호’다. 튀니지 제2의 도시이자 지중해 휴양지인 수스시(市)에 자리 잡은 수스인문대학은 튀니지 명문 수스종합대학의 17개 단과대학 가운데 하나다. 아랍어와 영어, 프랑스어, 역사·지리, 철학 등을 가르치는 외국어 전문대학이다. 지금껏 한국에서 수스대로 간 학생들은 간혹 있었지만 이곳에서 한국으로 온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237달러(세계은행 기준·약 463만원)인 튀니지에서 외국에 나와 공부한다는 게 쉬운 선택이 아닌 데다, 튀니지인 상당수가 ‘코리아=북한’으로 알고 있어 부정적인 이미지 또한 상당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들이 멀리 한국까지 공부하러 올 수 있게 된 데는 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단원 정인천(58)씨의 공이 컸다. 정씨는 “한국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 주려고 노력하다 보니 입으로만 알리는 것보다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보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희대도 튀니지 학생들의 수업료와 기숙사비를 모두 지원하고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이들은 1년 과정으로 한국에 머물며 진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드라마 ‘대장금’에 빠져 한국을 찾았다는 알리프는 이후에도 한국에 남아 계속 공부할 예정이다. 그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경복궁 등에서 찍은 사진들을 본 튀니지의 후배들이 서로 교환학생으로 가겠다고 나서 기쁘다”며 “튀니지와 한국 간 문화 교류 전도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석기 수사] RO 핵심근거지 ‘수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구속된 이상호(51) 경기진보연대 고문이 센터장을 맡았던 수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활동에 주목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이 2012년 감청영장 신청 대상에 RO(혁명조직) 핵심 3인방인 이 고문,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한동근 전 진보당 수원시위원장 외에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무실과 소속 여직원까지 포함시킨 것은 센터를 RO의 ‘핵심 근거지’로 파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8일 공안당국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해 1년여간 이 고문이 센터장으로 있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사무실 전화와 당시 소속 여직원의 휴대전화, 이메일 등을 감청했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경기 지역 RO 조직원들 활동의 구심점으로 보고 사무실 통화 내용도 지속적으로 감청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해당 여직원이 지난해 1년여간 이 고문의 지시를 받아 RO 모임과 관련해 조직원들에게 연락을 돌리거나 자금을 관리하는 등 모종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여직원이 이 고문과 RO 활동에 대해 진술할 경우 이번 사건의 혐의를 밝히는 중요한 단초가 될 수 있어 향후 조사에서 여직원의 입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 고문은 2011년 9월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립 당시 공모를 통해 입성해 초대 센터장을 맡아 근무해 왔다. 이 센터는 1년 예산만 시비 2억 1000만원, 도비 5000만원 등 2억 6000만원에 달하며 수원시가 위탁해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이 고문이 내란 음모 등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된 뒤 수원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수원시장에게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등 파문이 커지자 수원시는 지난 2일 이 고문과의 센터장 계약을 해지했다. 수원지검은 현재 수원시로부터 이 고문이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맡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채용서류 등을 제출받아 검토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공기업 탐방-LX대한지적공사] “100년 된 평면 토지정보 넘어 3차원 공간정보 구축 시급”

    [공기업 탐방-LX대한지적공사] “100년 된 평면 토지정보 넘어 3차원 공간정보 구축 시급”

    “일제강점기에는 지적측량사가 한반도에서 제일 좋은 직업 3위에 드는 직업이었습니다. 지적측량사가 오면 닭도 잡아주고 잠도 재워줬다죠. 하지만 요즘은 ‘내 땅 잘못 측정했다’고 멱살이나 잡히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그렇게 지적(地籍)의 의미가 변했습니다.” LX대한지적공사 김영호 사장이 말한 우리나라 지적의 과거와 현재다. 근대적 의미의 지적제도가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지도 100년이 넘었다. 이제 2차원적인 지적 정보는 3차원의 공간정보로, 단순한 측량을 넘어 정보의 융·복합으로 지적 측량의 의미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김 사장은 국토정보의 인프라를 다시 생산하고 있는 LX공사의 미래상을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설명했다. 그는 지적재조사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지적정보의 개방·공유 확대 등을 강조했다. →대한지적공사의 명칭을 ‘한국국토정보공사’로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사 이름을 바꾸는 이유는 무엇인가. -설명에 앞서 우리나라 지적의 역사에 대해서 먼저 얘기하겠다. 근대적인 지적제도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슬픈 얘기이지만, 1910년 일제가 들어왔을 때다. 일제가 조선반도에서 처음으로 한 대규모 국책사업이 토지측량이었다. 그 이유는 식민지 경영에 필요한 자본을 일본에서 가져올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땅 측량을 해서 그에 따라 세금을 매기고 땅을 뺏기 위한 것이다.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잘 나온다. 이는 평면적인 토지에 대한 정보였고 국민의 소유권을 명확히 하는 데는 도움이 됐다. 하지만 이제는 공간 전체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시대라고 판단된다. 공간정보를 융·복합시켜야 하고 더불어 이러한 정보는 더욱 정교해야 한다. 국민들은 단순한 지적을 넘어 다양한 국토정보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지난 7월 창사 36주년 기념식에서 사명 변경을 선언했다. 이는 지적공사가 앞으로 국토정보 전반을 다루겠다는 의미다. 국토교통부가 이번 정기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할 것이다. →이러한 방향이 국민생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예를 들면 재난방재와 공간정보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생각해보자. 공사는 현재 소방방재청과 침수흔적도를 계속 만들고 있다. 어느 지역에 비가 오면 어디까지 침수되는지를 좌표로 그린다. 이렇게 되면 어느 지역이 침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지 예측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공간정보를 통해 이렇게 생활이 변화할 수 있다. 기후변화나 재난방재에 공간정보를 활용하면 놀라운 가능성이 열린다. 지적공사가 개발한 토지알림e앱이 좋은 예다. 또한 범죄예방과 신고에도 위치를 추적하는 공간정보 기술이 쓰이면 국민의 안전도 강화될 수 있다. 공간정보 빅데이터가 구축되면 특정 공간을 기준으로 평균 소득 수준과 주거형태, 전기사용량 등의 파악도 가능해진다. →현 정부는 ‘정부 3.0’의 국정철학 아래 정보 공유와 개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적공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정부 3.0이 말하는 개방·공유·소통·협력에 딱 맞는 게 바로 공간정보다. 그래서 우리 공사도 ‘LX 3.0’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추진 과제는 지적·공간정보 빅데이터 구축·운영, 공간정보 표준업무 지원 전담 추진, 지적측량 등록범위 확대 추진, 국토위치 공간정보 안전망 구축 등이다. 또한 정부가 하는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 구축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민간 사업자들이 지적공사가 갖고 있는 정보를 활용하면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결과적으로 일차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겠다. -주요 국책사업인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2012년 36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었다. 지난해 개원한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공간정보연구원의 연구개발, 해외사업으로 73명에게 새 일자리를 줬다. 우리 공사 자체가 만드는 일자리는 100명 단위이겠지만, 파급 효과는 더 클 것으로 본다. 공사는 2020년까지 공간정보 분야에서 2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적재조사사업에 대해 설명해달라. -우리나라는 일본이 먼저 지적도를 그렸다. 이렇게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종이지적도를 디지털(수치)지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로 지적재조사다. 수치지적지역은 현재 5%에 불과하다. 2011년 제정된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사업이 시작됐다. 지난해 30억원 예산을 지원받아 전국 64개 지구에서 재조사 측량을 완료했고 올해는 200억원의 예산으로 전국 338개 지구에서 재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국비 1조 3000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전체 사업량 약 3760만필지에 대한 재조사를 완료하려고 한다. 2017년까지는 시장상황을 봐서 공사뿐만 아니라 민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사업의 효과는 무엇인가. -지적재조사사업은 공사의 숙원사업이었지만 정부입법도, 의원입법도 어려웠다. 이유는 처음에는 돈이 많이 든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10조원 정도 든다는 추계도 있었다. 측량을 다시 한다고 하니 분쟁의 소지가 크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술이 발달하며 과거보다 추진이 더욱 가능해졌다. 일단은 지적도와 실제 경계가 심하게 맞지 않는 곳을 중심으로 시작했다. 땅의 경계가 명확해지면 땅에 대한 재산권이 확실하게 보호된다. 연간 3800억원에 이르는 토지 관련 분쟁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 땅이 쓸모 있게 반듯해지면 가치도 높아진다. 일본도 지적재조사사업을 전후 이후 시작했는데 아직 전 국토의 50% 정도밖에 못했다. 우리는 지금보다 늦어지면 안 된다. 내 임기 동안 역점을 두고 한 사업이다. 국토부와 국회의 협조가 고마웠다는 말씀도 드린다. →민간시장과의 관계설정도 중요할 것 같다. -민간에서는 지적공사가 공간정보를 한다니 자기들이 할 일을 정부가 다 빼앗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이건 큰 오해다. 지상·지하를 포함한 지적기반의 다양한 공간정보를 정부와 민간에 제공해 국가와 민간의 국토공간정보 허브 역할을 하려고 한다. 이밖에도 민간에서 구축하는 공간정보의 품질 관리를 통해 민간 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기술이전과 업계의 해외진출 지원, 지적측량 시장의 단계적인 개방을 통해 민간의 활성화를 꾀하는 기관이 되려고 한다. 즉 우리가 하고 있는 지적측량 부문도 민간에 넘겨주려고 한다. 공무원 생활 동안 조직개편 분야를 주로 했다. 조직개편을 할 때 우리가 세운 방향 가운데 하나가 정부가 할 일, 공공이 할 일, 민간이 할 일을 구분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민간이 잘할 수 있는 것은 민간에 넘기자는 게 대원칙이었다. 마찬가지로 민간이 책임지고 할 수있도록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는 것이 공사의 역할이다. →지방 이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2011년 전북 전주·완주 혁신도시에 신사옥을 착공해 현재 공정률이 약 80% 수준이다. 9월말 사옥이 완공되면 공사는 11월 중에 이전하게 된다. 11월 26일부터 업무개시를 하기로 날을 잡았다. 무엇보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여성 직원들을 중심으로 먼저 의견을 수렴했다. →노사관계 우수기관에 뽑힌 비결은 무엇인가. -우리 노조는 상대적으로 협조적이다. 헤비타트와 함께하는 ‘해외 집짓기 봉사활동’도 노조와 논의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해외에서의 반응도 좋고, 직원들 반응도 좋다.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찾자고 했다. 대담 김성수 정책뉴스부장 정리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김영호 LX대한지적공사 사장은 ▲1954년 충북 충주 ▲서울고, 성균관대 ▲행시 18회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 ▲충북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1차관
  • 왼손은 강속구, 오른손은 이웃돕기

    미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특급 선발’ 클레이턴 커쇼(25)가 최고 인성으로도 인정받았다. 커쇼는 미국 로터리클럽이 제정, 시상하는 ‘브랜치 리키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브랜치 리키상은 선행을 베풀어 젊은이들의 귀감이 되는 야구 선수에게 주어진다. 올해로 22년째를 맞는 이 상의 주인공 커쇼는 최연소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커쇼는 “경기장 밖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다. 하지만 나와 내 아내가 이 상을 받기에는 너무나 부족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커쇼는 류현진의 호쾌한 투구가 나올 때면 더그아웃에서 밝은 미소로 박수를 보낸 다저스의 에이스다. 독실한 기독신자인 그는 아내 엘런과 함께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보육원을 운영하면서 해마다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삼진을 잡을 때마다 500달러(약 55만원)를 고향 댈러스의 유소년 스포츠에 기부하고 있다. 브랜치 리키는 메이저리그가 백인들의 전유물이던 1947년 흑인선수 재키 로빈슨을 최초로 입단시킨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의 단장이다. 피츠버그 단장이던 1950년에는 라틴계 최초로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메이저리거로 영입했다. 이 상은 각 팀에 한 명씩 후보를 받아 미디어, 야구행정가, 지난 수상자, 팬 등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커쇼는 특히 팬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11월 16일 덴버에서 열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미야자키 ‘바람이 분다’와 함께 사라진다

    “몇 번이나 은퇴한다고 말해 소동을 벌였지만 이번엔 진심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72) 감독은 6일 오후 도쿄 기치조지 다이이치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 세계 600여명의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호시노 고지 지브리 스튜디오 사장,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와 함께 나타난 미야자키 감독은 “최근 개봉한 ‘바람이 분다’는 전작 ‘벼랑 위의 포뇨’ 이후 5년이 걸렸다. 나이를 생각하면 다음 작품은 6년이나 7년이 걸릴지 모르는데 그러면 80살이 된다”면서 나이에 대한 부담이 은퇴 배경임을 밝혔다. 은퇴 후 계획에 대해 미야자키 감독은 “자유가 있으니까 일하지 않을 자유도 있다. 할 수 있는 일은 할 테지만 약속하면 깨질 수 있으니 이 정도로만 말하겠다”면서도 “지브리 미술관의 전시나 그 밖에 자원봉사를 하거나 내 자신이 전시품이 되거나 하는 등의 일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에게 메시지를 남겨 달라는 부탁에는 “그렇게 멋진 말은 하지 못한다. 다만 내가 만든 영화를 봐 주면 고맙겠다”는 말을 했다. 동석한 스즈키 프로듀서는 “매번 ‘이번 작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만들었지만 이번에 ‘바람이 분다’는 정말 마지막이라고 느꼈다. 젊을 때라면 (은퇴를) 말리겠지만 이제는 (미야자키 감독에게) 정말로 수고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미야자키 감독의 뒤를 이어 지브리 스튜디오를 꾸려나갈 후계자가 지목되지 않은 가운데 일본 언론에서는 미야자키 감독의 아들인 고로(46)와 2010년 ‘마루밑 아리에티’를 연출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40)의 쌍두 체제로 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당신의 책]

    인간이 상상한 거의 모든 곳에 관한 백과사전(알베르토 망겔·자니 과달루피 지음, 최애리 옮김, 궁리 펴냄) 엄청난 독서가가 아니라면 기획 자체를 엄두조차 내지 못할 ‘무시무시한’ 저술이라는 사실을 일러둬야 할 책이다. 저자는 서점 점원으로 일하던 중 눈이 보이지 않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를 위해 책을 읽어주다 내처 독서가이자 작가로 변신한 알베르토 망겔. 그가 이탈리아 최고의 여행작가 자니 과달루피와 함께 만든 책은 문학 등 예술작품 속에 등장하는 ‘모든 곳’들을 담고 있다.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세계에 대한 온갖 정보를 담은, 지도에 없는 지리백과사전인 셈이다. 760여개 작품에 나오는 1300여곳의 상상 속 장소를 사전 형태로 실었다. 1256쪽. 6만 5000원. 르네상스(폴 존슨 지음, 한은경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지식인의 두 얼굴’ ‘기독교의 역사’ 등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저명 역사 저술가인 폴 존슨이 르네상스 시대에 대한 정보와 통찰을 담았다. 방대한 역사적 자료와 인물, 작품 해설 등으로 채워져 있어 예술 미학서로서도 손색없다. 중세 후기 누적된 부의 집중 현상과 인쇄업의 발달로 대표되는 기술적 혁명이 르네상스 시대를 불렀다고 전제하고, 그 시대의 문학과 학문, 조각, 건축, 회화 등을 영역별로 나눠 당대 작가들과 작품들을 면밀히 분석한다. 단테, 보카치오, 페트라르카, 초서, 에라스무스 등으로 이어지는 르네상스 문학 발전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건축 부문도 집중 조명했다. 성 베드로 대성당 등 주요 건축물들의 탄생 과정이 두루 조망된다. 264쪽. 1만 2000원. 스티븐 호킹(키티 퍼거슨 지음, 이충호 옮김, 해나무 펴냄) 영국의 천재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71)의 삶과 연구 성과를 입체적으로 조망했다. 과학저술가인 저자가 1991년 출간한 책의 확대 개정판. 호킹의 저서 ‘호두껍질 속의 우주’의 원고 편집에 관여했을 정도로 호킹과 인연이 깊은 지은이는 천재 학자의 유연한 학문적 태도에 주목했다. 예컨대 블랙홀은 크기가 절대로 작아질 수 없다고 주장하고 나서 다시 작아질 수도 있으며 심지어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나중에 주장을 바꾸기도 했다. 호킹의 일대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현대물리학의 발전사도 짚게 된다. ‘정상 우주론’에서 ‘빅뱅 우주론’으로 넘어가는 과학 혁명, 빅뱅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제기된 인플레이션 우주 모형의 발전 과정, 최근 호킹이 선호하는 ‘영원한 인플레이션’까지 일목요연하게 파악해볼 수 있다. 504쪽. 2만 2000원. 종교 너머, 아하!(오강남·성소은 엮음, 판미동 펴냄) 지난해 종교 간, 종교인·비종교인 간 소통과 이해를 목적으로 출범한 ‘종교 너머 아하’가 창립 1주년을 맞아 기획한 책. 다원화 시대, 소통 막힌 종교를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자처해온 이 단체의 회원 10명이 쓴 글을 엮었다. 종교 전반에 관해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네 편의 글과, 새 시대의 필요에 의해 변화가능한 개별 종교의 대안에 천착한 글 여섯 편 모음. 각자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종교의 궁극적 역할을 고민하면서 인간과 삶에 맞닿은 진정한 의미의 종교를 공통적으로 제안한다. 자기중심적 표층종교를 지양하자는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 명예교수, ‘작은 교회’의 가능성에 주목한 김진호 목사(제3시대 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헌신과 봉사에서 신앙의 의미를 찾는 박충구 감리교신학대 교수의 글이 들어 있다. 252쪽. 1만 3000원.
  • 롯데마트, 베트남 한글 보급 앞장

    롯데마트가 국내 봉사단체인 BBB코리아와 함께 베트남에서 한국어 보급에 나선다. BBB코리아는 2002년 월드컵 때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언어 불편을 해결하려고 창단된 비영리 봉사단체다. 지난해 9월부터 베트남 후에시 후에대학교에서 한국어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지속적으로 한류문화를 확대하고자 이달부터 후에 한국어학당의 운영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직원 채용 시 한국어학당 출신 학생들에게 가점을 줄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어학당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연 2~3명 뽑아 한국에서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준다. 방학이나 휴학 중인 학생이 원하면 베트남 현지 롯데마트 매장에서 2~3개월 인턴사원으로 일하도록 할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고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다낭에 직접 한국어학당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홍원식 롯데마트 베트남부문장은 “롯데마트가 베트남에 매장을 연 2008년 말과 지금을 비교하면현지인의 한국에 대한 선호도와 친밀도가 크게 향상됐다”면서 “앞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아시아 금융벨트를 글로벌 사업의 핵심 시장으로, 베트남을 대표 시장으로 선정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글로벌 부문이 전체 이익의 33%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은행으로는 처음 2011년 신용카드 사업에 진출한 뒤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한 총 6만 6000여좌(6월 기준)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자산건전성, 수익성 등 양호한 재무 성과 등을 높이 평가받아 베트남 중앙은행이 발표한 ‘2012 최우수 근로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베트남 정부가 영업, 납세 실적, 사회공헌, 타 기관 수상 경력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낸 민간 기업에 주는 상이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 이미지를 세우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진출 초기에는 고아원 방문, 환경미화 등 단순 봉사활동에 그쳤지만 2006년 하노이 한인학교 신축기금을 지원하면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신한베트남은행은 장학사업, 시설봉사, 환경봉사, 의료봉사 등을 하고 있다. 2009년 응에안에 사랑의 학교 1호를 세웠고, 빈푹성에 2호 학교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학교에는 장학금과 학습 기자재를 매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에 자리한 9개 지점 모두 매달 인근 지역을 청소하는 ‘그린데이’를 지정해 주변 봉사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올해는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베트남 다문화 가정 2가족의 고국 방문도 지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상생+나눔+소통=‘노원의 드림’

    노원구가 7~12일 ‘2013 지역복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 첫날인 7일 2시 중계근린공원에서는 ‘함께하면 기뻐요!기쁨 드림축제’를 주제로 지역내 민간복지시설과 단체 50여개가 참여한 가운데 통합 박람회가 열린다. 이날 박람회에선 기관별로 ▲고령자 직업상담과 체험을 통한 ‘나눔 & 감동’ ▲주민참여 게임과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의 ‘행복한 마음들, 찾아오는 박람회’ ▲자살예방사업 홍보를 위한 ‘상계와 함께하는 건강한 마을만들기’ ▲나눔 이웃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등 체험과 전시 부스를 마련해 주민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이외에도 민간기관과 봉사단체, 주민자치회관, 주민공모를 비롯해 재능 나눔 무대공연도 펼쳐진다. 11일 오후 3시 노원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선 ‘수고하셨어요! 새 출발 희망 노원’이라는 주제로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선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한 복지기관과 시설 종사자 등 복지유공자 54명과 9개 단체 등에게 구청장 표창과 기념패가 주어진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도봉엔 골목길 벼룩시장 100m… “없는 게 없어요”

    도봉구가 7일 오후 1~ 5시 방학2동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앞 약 100m에 이르는 골목길(도봉구 시루봉로 17길 42)에서 ‘살맛나는 방학2동 벼룩시장’을 개장한다.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벼룩시장은 평소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와 장난감, 도서, 생활잡화, 주민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 등을 가지고 나와 판매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70~80여 가족단위로 구성된 일일 상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수익금 일부는 자율적으로 기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벼룩시장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 시간도 부여한다. 이날 행사는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관하는 ‘제8회 골목대장터’ 행사와 공동으로 운영된다. 주민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골목대장 선발대회 및 다채로운 먹거리 부스와 재활용 종이를 이용한 우주선 만들기, 자전거 무상수리, 페이스 페인팅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장터 분위기에 흥을 더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50m 김밥말기다. 길게 늘어진 책상 앞으로 100명 이상의 참여 주민이 일렬로 줄을 맞춰선 뒤 준비된 50m 각종 재료를 이용, 진행자의 지시에 따라 일심동체로 김밥을 마는 작업을 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SK그룹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SK그룹

    SK그룹은 베트남에서 자원 개발 사업과 더불어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한 사회봉사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1999년 베트남 15-1광구의 광권을 획득해 4년여간의 탐사, 개발 끝에 2003년 생산에 성공했다. 지금은 베트남 15-1/05 및 123광구에서도 자원을 탐사 중이다. 또 2009년에는 베트남 BSR사와 베트남 첫 정유공장에 대한 운영 및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해 생산·유지보수 기술을 전수했다. 또 석유화학 공장까지 단독 운영하며 베트남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사회공헌사업으로는 올해 18년째 진행 중인 ‘베트남 얼굴 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이 대표적이다. SK그룹은 상대적으로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오지 마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구순, 구개열, 안면 기형 등에 대한 수술을 무료로 해 주고 있다. 1996년에 시작한 이 활동으로 올해 200명을 포함해 지금껏 총 3200여명의 어린이들이 밝은 얼굴을 찾게 됐다. 올해는 한국 의료진 30명이 참여했으며 SK그룹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도 동참했다. 얼굴 기형 무료 수술은 현지 사회에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해외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SK그룹은 또 현지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수술에 사용한 장비와 물품, 의약품 등을 기증하고 현지 의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의료진의 수술 기술 및 노하우도 전수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내란 음모’ 이석기 구속] ‘이석기 불똥’ 지자체로… 수원시의원 5명 ‘종북 척결’ 특위 구성

    이석기 의원 내란 음모 혐의 사건의 파장이 3년 전 지방선거 때 통합진보당(당시 민주노동당)과 연대해 당선자를 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경기 수원시의원 5명은 5일 종북세력 척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이상호 전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과 이성윤 친환경급식센터장에 이어 민노당 시장 후보였던 김현철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 민노당 시의원 출신 윤경선 수원지역자활센터 이사장의 해고를 촉구했다. 특위는 이들의 채용 과정, 자금 사용처 등을 검토하는 한편 검찰 수사과정을 지켜본 뒤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010년 5월 지방선거에서 김현철 후보와 후보단일화를 하고 공동지방정부 구성에 합의했다. 하남시의회도 새누리당 소속 의원 2명이 하남의제21 등 5개 단체에 대한 보조금 집행실태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했으나 다수당인 민주당(3명)과 진보당(2명)이 동조하지 않아 무산됐다. 윤재군·김승용 시의원은 성명을 내고 “지난 7월 5억원이 지원되는 5개 단체를 행정사무 감사한 결과 부적절하게 예산을 집행한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소환조사를 앞둔 김근래 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지방선거 나흘 전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지지를 선언, 당선됐다. 이 밖에 김미희 민노당 후보와 정책 연대를 한 이재명 성남시장과 야 5당 및 시민단체의 지원을 받아 당선된 최성 고양시장에게도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주 700번” 종소리 때문에 이혼후 교회 고소한 60대男 사연

    “주 700번” 종소리 때문에 이혼후 교회 고소한 60대男 사연

    미국 로드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존 데버니 (64세)가 자신의 집 근처에 위치한 교회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고소했다고 호주 헤럴드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존 데버니의 주장에 의하면 로드 아일랜드의 토마스 모어 카톨릭 교구와 베로니카 예배당에서 종소리는 일주일에 700번 이상, 일년에 36000번 이상 울리고 있으며 그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한 감정이 그의 결혼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 결국 이혼으로 치닫게 했다고 설명했다. 존과 그의 가족들은 18년 전 지금 살고 있는 주택을 구입했으며 그 당시는 교회의 종이 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6년 전 교회에서 자동식 종을 설치하면서 이들 가족의 불행이 시작되었다. 존은 교회의 종 소리 횟수를 줄여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카톨릭 교구는 “많은 사람들이 종소리를 즐기고 있으며 종을 울리는 것은 합당한 일이다”고 개선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교구측은 또 “개인이 부적절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주장함으로써 이 교회를 찾는 교회 신자들과 방문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주민 모두가 우리 교회의 봉사와 노력을 알고있다. 평화와 이해가 있길 기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유지해 호주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고향길 떠나기 전 자동차 무료점검 받으세요

    고향길 떠나기 전 자동차 무료점검 받으세요

    서초구가 추석을 보름 앞둔 4일 반포종합운동장에서 고향을 찾아가는 장거리 운전자들을 위해 자동차 무료점검을 하고 있다. 지난 2일 양천구를 시작으로 3일 서대문구, 이날 서초구와 금천구 등 서울 자치구들이 자동차전문정비조합 각 지회 소속 정비사들의 재능을 기부받아 잇달아 봉사를 펼친다. 영등포구는 5일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 대림동 신도림 고가차도 앞 사거리에서 점검을 벌인다. 영업용 차량은 제외된다. 점검에 참여하면 엔진오일 교환 할인권, 워셔액을 준다. 조합원 업체에서 수리할 경우 10% 할인해 준다. 도봉구는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7시간 동안 창동문화체육센터 주차장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평소 자동차 정비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차량에 대해서는 특별 점검을 해준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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