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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 “주민 ‘쉼터지기’ 마을 DJ 찾습니다”

    마포 “주민 ‘쉼터지기’ 마을 DJ 찾습니다”

    카페 한쪽 조그만 음악실에서 메모지에 쓰인 사연과 함께 신청곡을 소개해 주던 디제이(DJ), 7080세대라면 대부분 그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마포구는 한 주택가에 이런 추억 속 카페를 재연할 ‘마을 DJ’를 찾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마을 DJ가 활약할 곳은 성산2동 ‘다들카페’. 부녀회가 지난해 7월 지하창고를 개조해 문을 연 마을기업이다. 이곳은 부녀회원 10명이 직접 키운 식자재로 만든 디저트와 음료 등을 판매하는 등 주민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마을 DJ는 다들카페 한쪽에 마련된 ‘추억의 음악감상실’에서 사연소개와 함께 음악을 틀어주는 역할을 한다. 음악감상실에는 지역주민이 기부한 오디오 세트와 턴테이블, 그리고 250여장의 레코드판과 음악해설서 등을 갖췄다. 음악에 관한 식견과 전달 능력이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마을 DJ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자원봉사활동시간을 부여받는다. 다음 달 10일 모집을 마감해 20일부터 음악감상실을 운영한다. 민영기 다들카페 대표는 “지난해 카페를 찾은 인원이 4600명에 이를 정도로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음악감상실을 주민들의 문화적 소통공간인 우리 마을 ‘세시봉’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현대차 설맞이 이웃돕기

    현대자동차가 그룹 차원의 설맞이 소외이웃돕기 봉사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11일부터 한 달 동안을 ‘그룹 사회봉사기간’으로 정하고 18개 계열사 임직원 3000여명과 협력업체의 3000여명 등 모두 6000여명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또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온누리 전통시장 상품권 64억원어치를 구입했다. 이 가운데 전통시장 상품권 57억원은 지난해 현대차 노사가 임단협에서 합의한 대로 임직원들의 명절 선물비 중 1인당 10만원씩 지급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예술·체육 특기자 병역특례 ‘누적점수제’로

    예술·체육부문 국제대회 입상자라 하더라도 꾸준한 성적을 내지 못하면 병역특례 혜택을 주지 않는 방안이 추진된다. 병무청은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예술·체육요원의 공익근무요원 편입제도 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대회별 입상 성적 누적점수제를 도입하고, 복무 중에 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해 일정 부분 사회에 기여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예술·체육 특기자들이 한 번의 국제대회 입상 성적으로 사실상 병역을 면제받는 제도를 고칠 필요가 있다.”면서 “누적점수제를 도입해 일정 점수 이상을 받은 특기자만 혜택을 받게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나눔 주고 배움 얻는 봉사활동 이렇게!

    나눔 주고 배움 얻는 봉사활동 이렇게!

    겨울방학이 시작된 지 벌써 2~3주가 흘렀다. 달콤한 휴식을 취하던 학생들은 서서히 봉사활동의 압박을 받을 시기다. 겨울방학을 맞은 중·고교생들의 최대 고민은 바로 봉사활동 장소를 찾는 것. 단순히 시간 채우기가 아니라 봉사의 참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유익한 봉사활동 정보를 구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다양한 봉사활동 장소를 소개한다. 봉사활동을 계획하는 학생이라면 가장 먼저 ‘나눔 포털 1365’(www.1365.go.kr)에 가입해야 한다.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전국의 봉사활동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놓았다. 최근에는 지역 복지단체나 자원봉사센터 등 청소년 대상 봉사활동 장소의 상당수가 이 사이트에 가입한 뒤 신청을 하도록 해놓은 곳이 많다. 중고생의 봉사활동 신청을 받고 있는 단체나 지방자치단체들은 대부분 해당 지역 내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거주지 근처에 있는 봉사활동 장소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올 겨울방학에는 봉사활동의 기본 정신인 ‘나눔’과 ‘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유독 눈에 띈다. 경기 수원시 종합자원봉사센터가 1월 한달간 운영하는 ‘청소년 V-나눔스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봉사활동 홍보 등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매주 월요일에 참여할 수 있는 ‘오지랖 넓히는 SNS홍보’ 봉사활동은 청소년들이 직접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자원봉사를 홍보할 수 있는 체험교육이다. 이 밖에도 매주 수요일에는 노인생애체험, 목요일은 장애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소망재활원(www.withsomang.com)에서 마련한 ‘문턱은 낮게, 눈높이는 같게, 사랑은 높게’ 봉사활동 역시 교육적 효과를 더한 인기 봉사 프로그램이다. 이곳에서 청소년 대상 장애인식 개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봉사활동 시간을 인증받을 수 있다. 하루 동안 장애 관련 영상 시청, 장애인식 관련 교육, 장애인 일상생활보조 등으로 알차게 짜여진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기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12일, 19일, 26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소망재활원 홈페이지에서 직접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3월까지 지하철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질서캠페인, 역사 환경정비 등에 초점을 맞췄던 이전과 달리 이번 겨울방학에는 참여 학생들이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 도우미,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안전 이용방법 안내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활동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5∼8호선 전 역에서 가능하며 신청은 공사 홈페이지(www.smrt.co.kr)를 통해 접수하거나 또는 희망하는 역에 직접 방문하면 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폭력학생 선도 대책위’ 있으나 마나

    폭력 학생을 선도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교에 설치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별로 연간 한두 번 대책위가 열리는 게 고작이다. 대책위가 겉도는 동안 학교폭력으로 경찰에 붙잡힌 학생은 대책위 개최 건수의 두 배를 웃돌았다. 학교의 미온적인 대처가 학교폭력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5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2010학년도(2010년 3월~2011년 2월) 전국의 각급 학교에서 대책위 심의가 열린 횟수는 초등학교 0.06건, 중학교 2.26건, 고등학교 1.32건에 그쳤다. 2011년 현재 전국에 5851개 초등학교, 3128개 중학교, 2252개 고교가 있음을 감안하면 연간 1만 393회가 개최된 셈이다. 이는 2010년 경찰이 집계한 학교폭력 2만 5175건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전문가들은 “이는 학생 폭력 사건이 발생해도 학교 측이 대책위를 통한 문제 해결을 회피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실례”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학생이 폭력을 행사하다 경찰에 적발되면 즉시 학교와 보호자에게 통보되며, 학교장은 대책위를 소집해 학생을 선도하도록 규정돼 있다. 따라서 대책위가 제대로 운영됐다면 연간 심의 건수가 경찰이 집계한 학교폭력 건수와 근접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문제 학생을 선도하고 징계를 의결하는 기구인 대책위는 현재 전국의 모든 학교에 구성돼 있다. 교사와 학부모 대표를 비롯해 법조인, 경찰, 의사 등 5~10명의 위원을 위촉해 학교장이나 피해 학부모가 요청하거나 학교폭력이 신고됐을 때 소집하도록 정하고 있다. 대책위는 전체 회의를 통해 가해 학생에 대해 퇴학·전학·출석정지·봉사활동 등의 징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문제는 위원들이 대책위 활동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관악구의 한 중학교 교사는 “대책위를 소집해도 교외 인사는 거의 참석하지 않는다.”면서 “이 때문에 효율적인 대책위 운영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한 지방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폭력은 대책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경찰 검거 건수가 더 많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교육계 관계자는 “경찰에 검거됐다고 학생에 대한 선도가 끝난 것이 아니다. 이후에라도 대책위를 열어 후속 조치를 논의해야 한다.”면서 “학교의 무관심이 학교 폭력을 키우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지자체 산하 공기업 특혜 채용 ‘요지경’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지방자치단체 간부의 자녀를 억지로 채용하거나 몇몇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채용공고 일정을 짧게 잡는 등 지자체 산하 공기업들의 채용 비리가 무더기로 드러났다. ●권익위 최근 3년간 14곳서 22건 적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1∼12월 지자체 산하 공기업 373곳 가운데 채용 의혹이 제기된 기관 등 14곳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실태를 점검한 결과 22건의 불공정 행위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권익위는 “조사 대상 공기업 14곳 모두에서 크고 작은 채용 특혜 비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자체 고위 간부의 자녀를 무리하게 채용하는 등 ‘봐주기’ 인사 관행은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부산 A군 도시관리공단은 2010년 5월 계약직이던 전 군의원의 자녀를 일반직으로 특별채용해 논란을 빚었다. 경기도 B시 도시개발공사에서도 2009년 4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일반직 6급 경력 경쟁시험에서 응시 자격조차 갖추지 못한 B시청 모 국장의 자녀를 최종 선발했다. 특정 소수에게 혜택을 몰아주는 ‘짜고 치는 고스톱’ 행태도 줄줄이 들통났다. 서울 C구 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2월 채용 공고에도 없는 봉사활동 항목을 서류전형 내부 평가 기준에 추가한 뒤 이 사실을 D씨에게만 미리 알려줬다. 채용 공고 직전 집중적으로 봉사활동을 한 D씨는 서류전형을 통과해 공단에 최종 합격했다. ●내부 평가기준 특정인에게 미리 고지 인천 E구 시설관리공단은 2010년과 지난해 인턴 및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면서 10일간 진행하기로 돼 있는 채용 기준 공고 기간을 3일로 줄여 경쟁이 아예 없도록 조치함으로써 특정인에게만 기회를 줬다. 채용 특혜를 주기 위해 내부 인사규정을 마음대로 바꾼 사례는 흔했다. 울산 F군 시설관리공단은 계약직인 특정인을 일반직으로 특채하려고 인사규정 이외에 인사사무 처리지침을 별도로 마련해 공고도 없이 선발했다. 서울 G구 도시관리공단에서는 자격증을 위조해 전문직으로 채용된 비위가 적발된 직원을 자격증이 필요없는 일반직으로 전환하려 하기도 했다. ●신규사업 모집공고 없이 69명 특채 지방공기업의 특채는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진행됐다. 서울 H구 시설관리공단은 2007년 구립도서관 등 신규 사업을 인수하면서 별도의 공고 절차도 밟지 않고 기존 직원 가운데 69명이나 무더기로 특채했다. 권익위는 철저히 조사를 거쳐 관련자를 징계하도록 해당 지자체에 요구하고, 행정안전부와 지자체에는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감독을 강화하라고 요청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관리를 통해 정실 인사와 토착 비리 의혹을 벗을 수 있도록 점검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서울 초·중·고 봉사활동 올부터 3~5시간 줄인다

    올해부터 서울시 초·중·고교 학생의 연간 봉사활동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학생 개인에게 주어진 봉사활동 시간이 많아 방학이 되면 학부모까지 나서 억지로 봉사활동 시간 채우기에 급급한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일선 학교에 ‘2012학년도 학생 봉사활동 운영 안내 자료’를 배포, 올해 교육과정에 반영하도록 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교육과정 시간 내에서 소화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강화한 반면 방학기간 동안 학생이 개인적으로 해야 하는 봉사활동 시간을 줄여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에 따라 전체 봉사활동 권장시간은 학교별로 연간 3~5시간 줄었다. 초등학생은 일괄적으로 연간 10~15시간이던 권장 봉사시간이 올해부터 1~3학년 5시간 이상, 4~6학년 10시간 이상으로 감소했다. 연간 18시간 이상을 봉사활동에 나서야 했던 중학생은 15시간 이상, 연간 25시간 이상이었던 고등학생은 20시간 이상으로 조정됐다. 교육청은 다만 교육과정 내에 소화하는 봉사활동 이외에 학생이 외부에서 하는 봉사활동 시수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고, 학교별로 교육과정 내 봉사활동 시수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또 실질적인 봉사활동 전의 사전 교육과 계획수립 단계, 사후 평가 시간까지도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청 측은 “사전 교육과 사후 평가도 봉사활동의 일부임을 강조한 것”라면서 “학생들이 방학 때 한꺼번에 봉사활동 장소를 구하느라 애를 먹거나 점수를 따려고 편법을 동원하는 사례가 많았던 만큼 봉사 활동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18년 동안 매달 꼬박꼬박 후원금 보내준 ‘얼굴 없는 천사’ 꼭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18년 동안 매달 꼬박꼬박 후원금 보내준 ‘얼굴 없는 천사’ 꼭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40년 가까이 서울 서대문구 일대에서 노인들에게 무료 급식 봉사 활동을 해 온 김종은(63) 한길봉사회 회장은 최근 후원금이 들어오는 통장을 보고 깜짝 놀랐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지난 23일 통장에 1000만원이 찍혀 있었기 때문이다. ●연말엔 소액 기부와 별도로 1000만원 보내 1000만원을 보낸 송금자의 이름은 ‘윤주석’. 윤씨는 1993년부터 무려 18년간 한달도 거르지 않고 매달 21일이면 꼬박꼬박 소액을 한길봉사회에 보냈다. 윤씨는 처음엔 4만원씩 보내다가 5만원, 10만원, 15만원씩으로 기부액을 늘려 왔다. 그러다가 지난 연말 달마다 후원해 온 소액 기부와는 별도로 1000만원을 보내 온 것이다. 김 회장은 “7~8년 전 이름을 밝히지 않은 누군가로부터 ‘한길봉사회를 돕고 난 다음부터 하는 일마다 잘 풀리고 공부도 잘돼 제가 오히려 감사하다’라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당시에는 이상한 전화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넘겼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이 기부자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기부자에 대해 김 회장이 아는 것이라곤 실명인지조차 확실치 않은 ‘윤주석’이란 이름밖에 없다. 김 회장이 은행을 통해 기부자가 누군지 알아보려 했지만 “동대문지점을 통해 후원금이 이체되고 있다.”는 사실밖에 파악하지 못했다. 김 회장은 “외국에 살면서 가끔 한국에 들어오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아는 것이라곤 ‘윤주석’이란 송금자 이름뿐 1972년부터 옷 공장을 운영하면서 노인들을 위해 무료 급식 봉사를 해 온 김 회장은 그동안 갖가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보안사와 안기부에서 봉사활동의 의도를 의심하고서 조사하는가 하면 2007년에는 옷 공장이 부도 나면서 무료 급식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도 ‘윤주석’이란 이름으로 들어오는 소액 후원이 한결같았기에 김 회장에게는 더욱 뜻깊다. 김 회장은 “보잘것없는 한길봉사회에 1000만원이라는 거액을 후원해 준 것도 고맙지만 무엇보다 18년 넘게 꾸준히 도와주고 있는 그분의 뜻이 너무나도 아름답다.”면서 “어떻게든 그분을 찾아 고마움을 꼭 직접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나눔정신’ 실천하는 기업] 사랑 나누며 더하는 훈훈한 감동

    유럽연합(EU)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불안 속에서도 ‘나눔 정신’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십시일반의 나눔 가치가 더 빛을 발해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발간한 ‘2010 기업 및 기업재단의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전경련이 매출액 순위 500대 기업 중 2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회공헌 활동 지출 비용은 2004년 1조 2284억원에서 지난해 2조 8735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8~2010년은 금융 위기로 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된 시기였는데도 사회공헌 관련 지출은 꾸준히 증가했다. 기업들이 사회공헌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기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올 상반기에 펴낸 ‘기업 사회공헌의 본질 보고서’에서도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제 사회공헌은 기업에 더 이상 부수적 활동이 아니다.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활동이 아니라 기업이 반드시 추구해야 할 필수 경영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시혜적 성격의 비용이 아니라 사회와 기업 가치를 동반 제고하는 투자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인식 변화로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도 성금 전달, 급여 1% 나눔 등 기부·후원에서부터 장애인·저소득층 등 취약 계층에 전문 정보기술(IT) 교육 제공, 김장·연탄 배달 등 봉사활동, 법률·세무·인사노무 같은 전문 분야 조언 및 전문기술 공유 등 재능 기부, 다문화 가정 지원 등으로 폭넓게 확대되고 있다. 기업들의 ‘나눔 경영’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현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나눔정신’ 실천하는 기업] 포스코

    [‘나눔정신’ 실천하는 기업] 포스코

    포스코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업계 안팎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포스코는 사회의 균형 발전을 위해 다문화가족과 저소득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 다문화가정 합동 결혼식 개최, 결혼이주여성 취업 알선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정준양 회장은 ‘다문화가족포럼’ 공동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기본임금의 1%를 기부하는 ‘1% 나눔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정 회장 등 포스코와 패밀리사 부장급 이상 임직원 830명이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 모금액만 연간 8억 7000만원에 달한다. 포스코 본사 차원에서는 임직원의 기부 금액과 동일한 액수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한 전체 모금액이 연간 11억원에 이른다. 포스코는 또한 2007년부터 매년 계열사와 함께 연말 이웃 돕기 성금 1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있다.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포스위드, 포스에코하우징, 포스플레이트, 송도SE 등 4개의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740명을 채용했다. 포스코는 향후 사회적 기업을 10개까지 늘리고, 채용 인원도 2000명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재기를 꿈꾸거나 제2의 인생을 열려는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미소금융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2009년 포스코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신용도가 낮아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는 이들에게 2~4.5%의 저리로 창업 자금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서울 강서구 까치산시장, 포항 죽도시장, 광양 상설시장, 인천 동구 지역 등 4곳에 미소금융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9월 말 기준으로 총 858건에 92억 1700만원을 대출해 줬다. 올 3월부터는 미소금융 지점이 없는 지역의 서민에게도 도움을 주기 위해 이동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했으며 월평균 5000여명의 직원이 복지시설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임원들은 매달 포항과 광양·경인 지역 1~4차 협력 중소기업을 방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법률·세무·인사노무 등에 대한 조언도 해 주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플러스]

    청량中, 경로당과 봉사결연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청량중학교와 청량·청운·홍릉구립경로당 자매결연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청량중학교에서는 앞으로 매주 1개반씩 경로당을 방문해 청소, 말벗 돼 주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주민자치센터 2171-6369. 구로3동 장애인 쉼터 완공 구로구(구청장 이성) 구로3동에 74㎡ 크기의 장애인 쉼터를 완공했다. 맞춤형 정보화 교육을 할 수 있는 전산교육 시설 및 카페와 간담회장 등으로 꾸몄고 점자책과 오디오북도 들여놓았다. 도우미 3명을 배치해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된다. 사회복지과 860-2826. ‘나눔발전소’ 수익금 기부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태양광 발전 시설인 ‘송파나눔발전소’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5000여만원으로 저소득층을 지원한다. 115가구의 노후 가전제품을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바꿔 줄 계획이다. 맑은환경과 2147-3253.
  • [고시&취업 플러스]

    ●경기도 소방공무원 모집 지방소방사 244명, 지방소방정 6명 등 총 250명. 소방 104명, 구조 50명, 구급 60명, 건축 10명, 전산 10명, 통신 10명, 항해사 3명, 기관사 3명. 1종 대형 또는 보통 면허 소지자. 분야별 자격요건은 소방공무원법 15조 3항을 따름. 신체조건은 소방공무원임용령 시행규칙 별표 5를 따름. 시험일정은 내년 1월 18일 필기시험, 2월 16일 체력시험, 2월 29일 신체 적성검사, 4월 5일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됨. 최종합격자발표는 4월 30일. 다음 달 3~6일 자치단체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나 경기도소방학교 홈페이지(www.fire.sc.kr)로 접수. 문의 경기도소방학교 인재채용팀(031)329-0321.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국회입법조사처 수습인턴 채용 정치행정조사실 8명, 경제산업조사실 8명, 사회문화조사실 8명 등 총 24명. 입법 및 정책 관련 기초 자료 조사 등 입법조사 업무 지원업무.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 능통자·컴퓨터 활용능력 우수자 우대. 응시원서는 9일까지 나라일터 홈페이지(gojobs.mopas.go.kr)나 국회입법조사처 홈페이지(www.nars.go.kr)에서 내려받아 이메일(gs4510@nars.go.kr) 접수. 문의 인사담당(02)788-4517.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근로자 모집 의약품규격연구과 기간제 근로자 2명. 공정서 수재 의약품 규격연구, 의약품 검정 및 시험연구 업무. 충북 오송에서 근무 가능한 자로 화학, 약학 관련분야 학사학위 이상 취득자 또는 관련 업무 유경험자, 전산업무 능통 가능자(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등)우대. 월급여 123만 3000원. 다음 달 3일까지 식약청 우수 인재 채용 시스템(http://www.kfda.go.kr/employment)에서 접수. 문의 운영지원과 (043)719-1245. ●인천경기지방병무청 방호원 채용 기능10급(방호원) 1명. 18세 이상인 자. 방호업무 유경력자, 무술유단자, 경비지도사 자격증 소지자, 방화관리자 자격증 소지자, 상담심리사 자격증 소지자, 사회봉사활동 및 헌혈 실적자 우대. 응시원서는 5일까지 나라일터나 인천경기지방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kor/l_suwon)에서 내려받아 방문 및 우편(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화로 120)접수. 문의 운영지원과(031)240-7224.
  • “주민들 힘 모아 서로 돕지요”

    “주민들 힘 모아 서로 돕지요”

    지난달 말 서울시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열린 ‘청책’(聽策) 워크숍에서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서민이 따뜻한 겨울 만들기’를 위한 모범 사례를 듣고 있었다. 발표자 중에는 은평구 응암1동 박경동 통장이 있었다. 그는 주어진 15분 동안 공공부문이 미치지 못하는 취약계층 지원에 민간부문이 힘을 합치는 ‘우리동네 복지두레’를 소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박 통장은 특정 단체나 기부자의 봉사활동이 아닌 ‘주민’들이 나서는 봉사활동을 들려줬다. 은평구 불광1동에서는 매주 수요일이면 ‘가위손’ 봉사자들이 노인들을 찾아 머리를 다듬어 주고 말벗도 돼 준다. 불광2동에서는 새마을부녀회원들이 홀몸 노인과 저소득 중증장애인 가구의 빨래를 걷어 세탁한 다음 배달해 준다. 갈현1동에서는 도시락과 반찬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밑반찬 무료 제공에 발 벗고 나섰다. 대조동에서는 통장들이 직접 나서 홀몸 노인 가구의 고장 난 난방설비를 수리해 준다.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의원과 의원이 무료 진료를 하고, 병원과 환자를 연결해 준다. 안경점은 안경을 무료로 맞춰 준다. 청소업체는 경로당과 홀몸 노인, 장애인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청소와 소독을 하고 있다. 모내기, 김매기, 풀베기 등 농번기에 일을 서로 거들던 ‘두레’의 전통을 현대적인 참여 복지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28일 “복지에서 공적 지원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문제는 지역 민간 자원과 함께 해결한다는 목적에 맞게 복지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전남 보물찾기 영상공모전…‘아하 순천만’ 최우수상

    전남 보물찾기 영상공모전…‘아하 순천만’ 최우수상

    전남도가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친환경농업 등 남도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공모한 ‘2011 우리 자산 전남도 보물 찾기 영상콘테스트’에서 신찬호(49)씨의 ‘아하 순천만’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지난달까지 4개월에 걸쳐 진행된 콘테스트 공모에는 전국에서 58편의 다양한 영상작품이 출품돼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20편이 뽑혔다. ‘아하 순천만’은 순천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이야기 형식의 영상으로 만들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금은 200만원. 순천 모아치과 원장인 신씨는 순천만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꾸준하게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우수상에는 이병인(50)씨의 ‘구례의 빛’, 김경수(36)씨의 ‘나의 아름다운 월출산’, 김서연(25)씨의 ‘천사의 섬 증도, 가을과 만나다’ 등 3편이 선정됐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아름다운 예술인상’ 첫 수상자 김혜자씨

    ‘아름다운 예술인상’ 첫 수상자 김혜자씨

    제1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수상자로 배우 김혜자(오른쪽·70)씨가 선정됐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제정한 이 상은 대중문화 분야 예술인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동을 벌이고, 본보기가 될 만한 봉사활동을 한 사람에게 준다. 연극배우로 출발해 KBS 공채 1기 탤런트가 된 김혜자씨는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된장맛 나는 어머니 연기를 보여 줬다. 1991년부터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을 후원했다. 또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마담 킴스 프로젝트’, 에티오피아 주민을 위한 ‘김혜자 복지센터’ 등을 건립하며 봉사활동을 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다. 상금은 1억원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대구교육청, 무능공무원 퇴출 칼뽑다

    대구시교육청이 ‘무능 공무원’ 퇴출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직무를 태만히 하거나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31명을 ‘특별 교육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업무 능력과 근무 태도를 문제 삼아 특별교육 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이다. 앞서 서울시와 울산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비슷한 재교육 및 퇴출 제도를 도입,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프로그램 대상자는 선정위원회가 직무수행능력평가, 다면평가 등의 심사를 하고 당사자에게는 소명의 기회를 주는 등 단계를 거쳐 선정됐다. 기관장 등의 평가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은 직원이 ▲역량부족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뇌물수수, 음주운전 등 품위손상이 5명 ▲불친절이 4명 등이다. 뇌질환 등 질병과 장애 등으로 근무를 제대로 할 수 없는 7명도 포함돼 있다. 대상자에는 서기관부터 기능직까지 대부분의 직급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에는 직원 2500여명 가운데 5급 이하 하위직 직원만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추진하려 했으나 내부에서 반발이 나오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기로 바꿨다. 선정 과정에서 직원 4명은 자진 퇴직했다. 자진 퇴직자는 4급 1명, 5급 1명, 6급 2명 등이다. 대상자들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외부 교육전문업체 등에서 교정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사회복지시설 30시간 봉사활동을 포함해 전산·기획 등 직무, 정신과 청렴 교육 등이다. 또 질병과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치료를 받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교육을 마친 후 이전의 업무에 복귀한 뒤에도 근무 역량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평가된다면 자진 퇴직을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직권 면직 등의 인사조치도 뒤따를 수 있다. 평가기간은 1년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업무역량강화 특별교육 세부추진안’을 발표한 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직무수행능력 평가를 했다. 10월에 예비교육대상자를 선정하고 지난달 1차 대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할머니들 눈물 그칠 때까지 우리 목소리 낼 것”

    “할머니들 눈물 그칠 때까지 우리 목소리 낼 것”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열렸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1000번째 수요시위. 앳된 여고생 7명이 760송이의 종이 장미꽃으로 만든 ‘수요시위 1000회’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참여했다. 경기 양평군에 있는 양서고의 동아리 ‘햇살 담아’(햇담) 소속 학생들이다. 2005년 구성된 ‘햇담’은 7년째 활동 중이다. ●한 달에 한두 차례 ‘나눔의 집’ 찾아 봉사 햇담 담당교사인 이원복(41) 교사는 한국 근·현대사 중 일제강점기 시절 위안부 문제를 가르치다 햇담을 만들었다. 이 교사는 “자기 또래의 나이에 일본군에 끌려가 몹쓸 짓을 당한 데 충격을 받은 듯 학생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싶다며 수업이 끝난 뒤 찾아왔다.”면서 “학생들이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봉사할 수 있도록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문의까지 했다.”고 말했다. 현재 햇담은 정대협 산하 동아리이다. 1학년이 7기며, 고교생이 35명이다. 회원들은 한 달에 한두 차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을 찾아가 역사관에서 관광객을 안내하는 등 봉사활동을 한다. 3·1절과 광복절 때는 기념 연극을, 방학 때는 중학생들을 상대로 1박 2일 평화 캠프도 열고 있다. 1000회 시위에는 햇담 소속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들도 참가해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죄와 할머니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1학년 조민지(16)양은 “할머니들을 생각하며 2주 동안 열심히 장미꽃을 접었다.”면서 “우리 같은 어린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 가졌으면” 최이진(16)양도 “시위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감격했다.”고 했다. 장유정(16)양은 “일본 정부가 사과할 때까지 앞으로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 사진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이웃 봉사’ 우리도 한 몫!] 쪽방촌 주민 짜장면 나눔 봉사

    종로구는 17일 서울교동초등학교 구내식당에서 쪽방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200여명을 대상으로 ‘성탄맞이 짜장면 나눔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돈의동 쪽방촌 주민 10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더욱 의미를 띤다. 도움만 받던 이들이 직접 쪽방촌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서는 것이다. 특히 전재신(41)씨는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그는 “13세 때 가출해 중국음식점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며 “이젠 나도 누구에게 손길을 건넬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게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 가출과 방황으로 한때 쉼터에서 생활하고, 돈의동 쪽방촌에서 하루하루를 겨우 연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의 도움으로 자립해 쪽방촌에서 벗어났고, 이젠 어엿한 중국음식점 주방장으로 일어섰다. 받은 사랑을 사회에 조금이나마 되돌려주기 위해 짜장면 만들기 재능기부를 결심했다. 그는 “어르신들에게 내가 만든 맛있는 짜장면을 대접할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고 덧붙였다. 초등학생 30명도 음식 나르기, 행사장 안내 등 자원봉사에 참여해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나눔의 기쁨을 깨우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모두 행복한 삶을 누리는 사회 만들기에는 관(官) 주도 아닌 주민 스스로 나서야 하는 것”이라면서 “민·관·학·복지시설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처럼 사회구성원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3300㎡인 돈의동 쪽방촌엔 700여명이 팍팍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한 사람이 누우면 꽉 차는 비좁은 방 650여개가 다닥다닥 붙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삼성 이웃사랑 성금 300억원

    삼성 이웃사랑 성금 300억원

    14일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이수빈(오른쪽) 삼성생명 회장이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연말 이웃 사랑 성금 300억원을 전달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999년 이후 연말마다 이웃 사랑 성금을 내고 있는 삼성은 올해까지 모두 220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또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등 사장단 27명이 서울시내 쪽방촌을 돌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정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최고경영자 쪽방 봉사활동’도 벌였다고 덧붙였다. 삼성그룹 제공
  • 몽골 지도 바꾼 ‘동해 알리미’… 소를 사랑한 여고생 입학사정관제로 당당히 대학 합격

    고교 시절부터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집중했던 여학생들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올해 당당히 대학에 합격했다. 주인공은 몽골 박물관에 있는 세계 지도의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로잡아 ‘동해 알리미’로 유명해진 황예슬(왼쪽·18·고양 무원고교 3)양과 지난겨울 구제역이 창궐할 때 학교도 걸러 가며 송아지들을 돌봐 온 이현주(오른쪽·18·강원 홍천여고 3)양이다. 이들은 2012학년도 건국대 수시모집에서 각각 정치대학과 수의학과에 합격했다. 국제 문제 전문가를 꿈꾸는 황양은 지난해 7월 말 봉사활동을 위해 방문했던 몽골에서 ‘돈드고비 박물관’을 찾았다가 이곳에 전시된 세계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표기를 고쳐야겠다고 결심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황양은 친구와 함께 3주 동안 동해에 관련된 문헌과 자료를 찾고 몽골 의원들, 몽골문화재단·박물관 관계자들에게 동해로 표기해야 하는 이유를 쓴 영문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유럽의 ‘북해’는 유럽 대륙의 북쪽에 있는 바다로, 노르웨이의 남쪽에 있지만 ‘노르웨이 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아시아 대륙의 가장 동쪽에 있는 바다는 ‘동해’로 표기해야 합니다.”라고 적었다. 황양과 친구의 주장에 몽골 박물관 지도에는 결국 ‘동해’라는 글자가 새겨졌다. 황양은 “당시 ‘네가 그런다고 바뀌겠느냐’면서 내년에 고 3이니 공부나 하라는 반응들이 많았다.”면서 “실패했더라도 의미 있는 활동이었을 것”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산골 소녀 이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소에 대한 사랑을 키워 어릴 적부터 수의사를 꿈꿨다. 지난겨울 구제역이 창궐했을 때는 학교도 가지 못하고 아버지와 함께 소 90여 마리를 지키기 위해 방역 작업을 벌였다. 그는 “구제역의 공포를 몸소 느끼면서 진심으로 동물을 애정으로 보살피고 싶다는 결심을 했다.”면서 “수의사나 전문 검역관이 돼 동물 전염병 백신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이양은 내신 2등급 성적만으로는 수의학과에 입학하기 힘든 조건이었지만, 전공에 맞는 이력과 자신의 열정을 강조해 합격할 수 있었다. 이양은 면접에서 “강추위로 온몸이 언 송아지를 거실로 데려와 난방기구를 틀어 주는 등 정성을 들였지만 결국 숨을 거둬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건국대 입학사정관실은 “이양은 꾸며진 포트폴리오가 아닌 자신의 순수한 내면이 드러나는 순박함과 동물을 사랑하는 진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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