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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산업 미래 성장엔진을 찾아라] 우리금융그룹

    [금융산업 미래 성장엔진을 찾아라]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의 당면 목표는 무엇보다도 민영화를 성공시키는 것이다. 지난 7월 15일 경남·광주은행 매각 공고를 시작으로 지난달 16일에는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 등의 매각 공고가 났다. 내년 1월에는 그룹 내에서 가장 덩치가 큰 우리은행의 매각이 시작된다. 이와 관련해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7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그룹 임직원 2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3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성공적인 민영화 달성의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우리 스스로 실력과 경쟁력만 있으면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의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고 성공적인 민영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회장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밝힌 3대 핵심 전략은 ‘조직혁신’, ‘경영 효율화’, ‘민영화 달성’이다. 우리금융은 4대 금융지주사 가운데 가장 많은 14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우리은행과 최대 인기 매물로 꼽히는 우리투자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시장지배력은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이는 우리금융의 올해 상반기 총자산 429조 3000억원 가운데 62%를 우리은행(266조 1000억원)이 차지하고 있는 데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조직혁신’을 첫 번째 경영전략으로 설정한 이유다. 두 번째 전략인 ‘경영 효율화’는 우리금융 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우리자산운용과 우리아비바생명의 펀드 및 방카슈랑스 판매를 활성화하고 펀드 판매를 증대하기 위해 우리자산운용이 좋은 상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해외 네트워크를 튼튼하게 하는 것도 포함된다. 우리금융은 올 6월 말 현재 17개국에 75개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사우다라은행 지분 33%를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하반기에 사우다라은행과 인수합병(M&A)이 문제 없이 진행되면 올 연말에는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188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된다. 다만 민영화 때문에 더 이상 해외 금융사 인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세 번째 경영전략인 ‘민영화 달성’을 위해서는 전 계열사가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지난 6월 취임사에서 “국민에게 진 빚을 갚고 경영의 자율성을 되찾는 길임이 틀림없지만 그 과정에서 자칫 그룹의 가치가 훼손되는 험난한 여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물건이 예쁘고 좋으면 사려는 사람도 많고 제대로 된 사람이 달려들 듯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전 계열사가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그룹 전체의 기업 가치도 올리고 투자 가치도 높은 매력적인 금융 그룹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함께하는 우리,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매년 4월에 실시하는 ‘우리금융그룹 사회봉사의 날’이다. 올 4월에는 서울 관악구 보라매동에 있는 동명노인복지센터를 찾아 리모델링을 위한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급식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또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통해 전국 농어촌·도서벽지 다문화가정 자녀 364명에게 약 2억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2009년부터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후원금으로 기부해 저소득가정 아동 43명을 후원하는 희망드림기금 사업도 하고 있다. 2007년 출범한 우리은행 자원봉사단은 전국 30개 영업본부 단위 통합관리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밀착형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 플러스]

    김보민 아나와 직업체험 도봉구(이동진 구청장) 인기 드라마나 영화에 나온 멋진 직업들을 속속들이 알아보는 롤모델 특강 ‘드림 톡 콘서트’를 14일 오후 1시 구청 대강당에서 마련한다. 이 구청장을 비롯해 김보민 아나운서, 신의철 웹툰 작가, 건축사, 펀드매니저, 국선 변호사, 스튜어디스 등 7명이 청소년에게 풍성한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2091-2342. 브레인 힐링… 집중력 쑥쑥 관악구(유종필 구청장)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브레인, 청소년 힐링캠프’를 연다. 다음 달 12일부터 5주 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진행한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를 초청해 올바른 두뇌활용법을 통해 집중력을 높이고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교육사업과 879-5661. 한땀한땀… 목도리로 사랑을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양천구자원봉사센터에서 저소득층 어르신의 따뜻한 겨울을 위하여 ‘아름다운 내일을 전하는 목도리’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뜨개질 제작이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365자원봉사 포털(www.1365.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원봉사센터 2644-4750. 도서관 옥상? 텃밭 체험공간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광진정보도서관의 옥상을 농업교육과 다양한 체험학습을 하는 종합 도시농업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구는 광장동 광진정보도서관 옥상 100여평을 텃밭으로 만들고 ‘흙 살림 연구소’와 함께 ‘도서관 가족도시 농업학교’을 운영하고 있다. 또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의 50%를 나눔 프로그램에 기부도 한다. 교육지원과 450-7160.
  •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 사랑의 ‘밥퍼나눔봉사’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 사랑의 ‘밥퍼나눔봉사’

    김명수(민주당·구로4) 서울시의회 의장은 10일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봉사활동에 참여, 나눔과 섬김의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김 의장은 이날 성백진 시의회 부의장, 기업후원가 등과 함께 약 100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배식활동에 참여했다. 또 정치인, 기업인 등 각계 후원자들을 대상으로 제작한 캐리커처 전시회 및 화가 작품 전시회 수익금을 최일도 밥퍼나눔본부 목사에게 전달했다. 김 의장은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과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사회적 분위기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114명의 서울시의회 의원들도 혼연일체가 돼 1000만 시민을 섬기는 나눔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기업 탐방-LX대한지적공사] “100년 된 평면 토지정보 넘어 3차원 공간정보 구축 시급”

    [공기업 탐방-LX대한지적공사] “100년 된 평면 토지정보 넘어 3차원 공간정보 구축 시급”

    “일제강점기에는 지적측량사가 한반도에서 제일 좋은 직업 3위에 드는 직업이었습니다. 지적측량사가 오면 닭도 잡아주고 잠도 재워줬다죠. 하지만 요즘은 ‘내 땅 잘못 측정했다’고 멱살이나 잡히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그렇게 지적(地籍)의 의미가 변했습니다.” LX대한지적공사 김영호 사장이 말한 우리나라 지적의 과거와 현재다. 근대적 의미의 지적제도가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지도 100년이 넘었다. 이제 2차원적인 지적 정보는 3차원의 공간정보로, 단순한 측량을 넘어 정보의 융·복합으로 지적 측량의 의미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김 사장은 국토정보의 인프라를 다시 생산하고 있는 LX공사의 미래상을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설명했다. 그는 지적재조사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지적정보의 개방·공유 확대 등을 강조했다. →대한지적공사의 명칭을 ‘한국국토정보공사’로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사 이름을 바꾸는 이유는 무엇인가. -설명에 앞서 우리나라 지적의 역사에 대해서 먼저 얘기하겠다. 근대적인 지적제도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슬픈 얘기이지만, 1910년 일제가 들어왔을 때다. 일제가 조선반도에서 처음으로 한 대규모 국책사업이 토지측량이었다. 그 이유는 식민지 경영에 필요한 자본을 일본에서 가져올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땅 측량을 해서 그에 따라 세금을 매기고 땅을 뺏기 위한 것이다.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잘 나온다. 이는 평면적인 토지에 대한 정보였고 국민의 소유권을 명확히 하는 데는 도움이 됐다. 하지만 이제는 공간 전체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시대라고 판단된다. 공간정보를 융·복합시켜야 하고 더불어 이러한 정보는 더욱 정교해야 한다. 국민들은 단순한 지적을 넘어 다양한 국토정보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지난 7월 창사 36주년 기념식에서 사명 변경을 선언했다. 이는 지적공사가 앞으로 국토정보 전반을 다루겠다는 의미다. 국토교통부가 이번 정기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할 것이다. →이러한 방향이 국민생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예를 들면 재난방재와 공간정보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생각해보자. 공사는 현재 소방방재청과 침수흔적도를 계속 만들고 있다. 어느 지역에 비가 오면 어디까지 침수되는지를 좌표로 그린다. 이렇게 되면 어느 지역이 침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지 예측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공간정보를 통해 이렇게 생활이 변화할 수 있다. 기후변화나 재난방재에 공간정보를 활용하면 놀라운 가능성이 열린다. 지적공사가 개발한 토지알림e앱이 좋은 예다. 또한 범죄예방과 신고에도 위치를 추적하는 공간정보 기술이 쓰이면 국민의 안전도 강화될 수 있다. 공간정보 빅데이터가 구축되면 특정 공간을 기준으로 평균 소득 수준과 주거형태, 전기사용량 등의 파악도 가능해진다. →현 정부는 ‘정부 3.0’의 국정철학 아래 정보 공유와 개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적공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정부 3.0이 말하는 개방·공유·소통·협력에 딱 맞는 게 바로 공간정보다. 그래서 우리 공사도 ‘LX 3.0’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추진 과제는 지적·공간정보 빅데이터 구축·운영, 공간정보 표준업무 지원 전담 추진, 지적측량 등록범위 확대 추진, 국토위치 공간정보 안전망 구축 등이다. 또한 정부가 하는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 구축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민간 사업자들이 지적공사가 갖고 있는 정보를 활용하면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결과적으로 일차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겠다. -주요 국책사업인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2012년 36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었다. 지난해 개원한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공간정보연구원의 연구개발, 해외사업으로 73명에게 새 일자리를 줬다. 우리 공사 자체가 만드는 일자리는 100명 단위이겠지만, 파급 효과는 더 클 것으로 본다. 공사는 2020년까지 공간정보 분야에서 2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적재조사사업에 대해 설명해달라. -우리나라는 일본이 먼저 지적도를 그렸다. 이렇게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종이지적도를 디지털(수치)지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로 지적재조사다. 수치지적지역은 현재 5%에 불과하다. 2011년 제정된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사업이 시작됐다. 지난해 30억원 예산을 지원받아 전국 64개 지구에서 재조사 측량을 완료했고 올해는 200억원의 예산으로 전국 338개 지구에서 재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국비 1조 3000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전체 사업량 약 3760만필지에 대한 재조사를 완료하려고 한다. 2017년까지는 시장상황을 봐서 공사뿐만 아니라 민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사업의 효과는 무엇인가. -지적재조사사업은 공사의 숙원사업이었지만 정부입법도, 의원입법도 어려웠다. 이유는 처음에는 돈이 많이 든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10조원 정도 든다는 추계도 있었다. 측량을 다시 한다고 하니 분쟁의 소지가 크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술이 발달하며 과거보다 추진이 더욱 가능해졌다. 일단은 지적도와 실제 경계가 심하게 맞지 않는 곳을 중심으로 시작했다. 땅의 경계가 명확해지면 땅에 대한 재산권이 확실하게 보호된다. 연간 3800억원에 이르는 토지 관련 분쟁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 땅이 쓸모 있게 반듯해지면 가치도 높아진다. 일본도 지적재조사사업을 전후 이후 시작했는데 아직 전 국토의 50% 정도밖에 못했다. 우리는 지금보다 늦어지면 안 된다. 내 임기 동안 역점을 두고 한 사업이다. 국토부와 국회의 협조가 고마웠다는 말씀도 드린다. →민간시장과의 관계설정도 중요할 것 같다. -민간에서는 지적공사가 공간정보를 한다니 자기들이 할 일을 정부가 다 빼앗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이건 큰 오해다. 지상·지하를 포함한 지적기반의 다양한 공간정보를 정부와 민간에 제공해 국가와 민간의 국토공간정보 허브 역할을 하려고 한다. 이밖에도 민간에서 구축하는 공간정보의 품질 관리를 통해 민간 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기술이전과 업계의 해외진출 지원, 지적측량 시장의 단계적인 개방을 통해 민간의 활성화를 꾀하는 기관이 되려고 한다. 즉 우리가 하고 있는 지적측량 부문도 민간에 넘겨주려고 한다. 공무원 생활 동안 조직개편 분야를 주로 했다. 조직개편을 할 때 우리가 세운 방향 가운데 하나가 정부가 할 일, 공공이 할 일, 민간이 할 일을 구분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민간이 잘할 수 있는 것은 민간에 넘기자는 게 대원칙이었다. 마찬가지로 민간이 책임지고 할 수있도록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는 것이 공사의 역할이다. →지방 이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2011년 전북 전주·완주 혁신도시에 신사옥을 착공해 현재 공정률이 약 80% 수준이다. 9월말 사옥이 완공되면 공사는 11월 중에 이전하게 된다. 11월 26일부터 업무개시를 하기로 날을 잡았다. 무엇보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여성 직원들을 중심으로 먼저 의견을 수렴했다. →노사관계 우수기관에 뽑힌 비결은 무엇인가. -우리 노조는 상대적으로 협조적이다. 헤비타트와 함께하는 ‘해외 집짓기 봉사활동’도 노조와 논의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해외에서의 반응도 좋고, 직원들 반응도 좋다.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찾자고 했다. 대담 김성수 정책뉴스부장 정리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김영호 LX대한지적공사 사장은 ▲1954년 충북 충주 ▲서울고, 성균관대 ▲행시 18회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 ▲충북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1차관
  • [공기업 탐방-LX대한지적공사] 지적공사의 사업들

    LX대한지적공사를 생각하면 ‘측량장비’ ‘폴대’ ‘안전모’ 등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기계적인 지적측량을 업무로 하는 LX공사의 이미지 또한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LX공사하면 ‘발레’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국립발레단과 함께 운영하는 ‘찾아가는 발레이야기’ 프로그램 때문이다. ‘찾아가는 발레이야기’는 소외계층과 문화적 감수성을 함께 나누는 LX공사의 간판 문화사업이다. 발레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 시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한다. 올해로 3년째다. 공연이 가능했던 이유는 지적공사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민들에게도 공연을 선보이고 싶었지만 방법을 찾을 수 없었던 국립발레단으로서도 좋은 ‘파트너’를 만난 셈이었다. 해외사업도 활발하다. LX공사가 해외사업을 추진한 국가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베트남 등 10개국이다. 자메이카와 아이티 등 아메리카 대륙 국가도 포함돼 있다. LX공사는 이들 국가와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미래의 자산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구소련에서 나온 독립국가연합(CIS)과의 교류가 활발하다. 국토 사유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 등의 토지등록과 관리체계 시스템 정비에 우리나라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김영호 LX공사 사장은 “지적제도의 국제표준화 등에 우리나라가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봉사활동도 연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LX공사는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30명의 임직원이 측량장비 기증과 집짓기 봉사활동을 한데 이어, 올해도 36명의 임직원이 인도네시아에 3채의 집을 헌정했다. 또 LX공사의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주민과 함께 재난지도를 만드는 봉사활동도 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왼손은 강속구, 오른손은 이웃돕기

    미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특급 선발’ 클레이턴 커쇼(25)가 최고 인성으로도 인정받았다. 커쇼는 미국 로터리클럽이 제정, 시상하는 ‘브랜치 리키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브랜치 리키상은 선행을 베풀어 젊은이들의 귀감이 되는 야구 선수에게 주어진다. 올해로 22년째를 맞는 이 상의 주인공 커쇼는 최연소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커쇼는 “경기장 밖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다. 하지만 나와 내 아내가 이 상을 받기에는 너무나 부족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커쇼는 류현진의 호쾌한 투구가 나올 때면 더그아웃에서 밝은 미소로 박수를 보낸 다저스의 에이스다. 독실한 기독신자인 그는 아내 엘런과 함께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보육원을 운영하면서 해마다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삼진을 잡을 때마다 500달러(약 55만원)를 고향 댈러스의 유소년 스포츠에 기부하고 있다. 브랜치 리키는 메이저리그가 백인들의 전유물이던 1947년 흑인선수 재키 로빈슨을 최초로 입단시킨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의 단장이다. 피츠버그 단장이던 1950년에는 라틴계 최초로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메이저리거로 영입했다. 이 상은 각 팀에 한 명씩 후보를 받아 미디어, 야구행정가, 지난 수상자, 팬 등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커쇼는 특히 팬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11월 16일 덴버에서 열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아시아 금융벨트를 글로벌 사업의 핵심 시장으로, 베트남을 대표 시장으로 선정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글로벌 부문이 전체 이익의 33%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은행으로는 처음 2011년 신용카드 사업에 진출한 뒤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한 총 6만 6000여좌(6월 기준)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자산건전성, 수익성 등 양호한 재무 성과 등을 높이 평가받아 베트남 중앙은행이 발표한 ‘2012 최우수 근로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베트남 정부가 영업, 납세 실적, 사회공헌, 타 기관 수상 경력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낸 민간 기업에 주는 상이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 이미지를 세우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진출 초기에는 고아원 방문, 환경미화 등 단순 봉사활동에 그쳤지만 2006년 하노이 한인학교 신축기금을 지원하면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신한베트남은행은 장학사업, 시설봉사, 환경봉사, 의료봉사 등을 하고 있다. 2009년 응에안에 사랑의 학교 1호를 세웠고, 빈푹성에 2호 학교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학교에는 장학금과 학습 기자재를 매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에 자리한 9개 지점 모두 매달 인근 지역을 청소하는 ‘그린데이’를 지정해 주변 봉사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올해는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베트남 다문화 가정 2가족의 고국 방문도 지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영어 토플 108점·텝스 886점인데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영어 토플 108점·텝스 886점인데

    Q 올해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인문계 고3 여학생 B입니다. 수능도 얼마 남지 않았고 수시 원서 접수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모의평가 성적은 자꾸 떨어져 걱정입니다. 지난 6월 모의평가 성적은 평균 3등급 정도고, 내신도 주요 교과 3.5등급으로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영어에 관심이 많아 교내 대회, 동아리,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고 공인어학성적도 몇 가지 갖고 있습니다. 교내 영어경시대회에서 두 차례 수상했고, 영자신문반 활동을 했습니다. 공인어학성적은 IBT(토플) 108점, 텝스 886점입니다. 지역 아동의 영어학습을 돕는 봉사활동도 꾸준히 했습니다. 혹시 수시 때 이런 활동을 활용할 수 있을까봐 평소 영어 에세이 쓰기를 꾸준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저의 외국어 실력만으로 대학을 갈 수 있을까요. A 모의고사 성적이 평균 3등급 정도라면 정시 지원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지원하기 어려운 점수입니다. 수시에서 일반(논술)전형을 준비한다고 해도 현재 점수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2개 3등급’인 학교를 지원해야 하는데 역시 서울·경기권 대학은 어렵고, 내신도 특별히 좋지 않은 다소 애매한 성적이지요. 그러나 평소 영어에 관심이 많아 교내 영어경시대회 수상 경력이 있고, 영어와 관련된 동아리,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데다 공인어학성적이 우수합니다. 이 경우 수시에서 글로벌전형이나 국제전형으로 서울권 대학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찾아보면 글로벌전형 또는 국제화전형에는 ‘공인어학성적’을 지원 자격으로 두는 대학이 많이 있습니다. 숙명여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은 공인어학성적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건국대, 국민대, 경희대, 경인교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숭실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은 공인어학성적의 일정 점수 이상이 되어야만 지원 자격이 주어지지요. 어쨌든 공인어학성적이 합격에 주요한 요소임은 틀림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대학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IBT(토플) 100~105점, 토익 900~950점, 텝스 800~870점을 최저 점수로 기준을 정했습니다. 대학별 기준점수가 다를 뿐 아니라 대학에 따라 인정하는 시험도 다르니 반드시 대학별 공인어학성적 반영기준을 살펴본 뒤 최종 지원학교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건국대 국제화전형과 한양대 글로벌한양은 공인어학성적과 논술로 선발하는데 어학 성적보다는 논술의 영향력이 큰 편입니다. 그러나 일반(논술)전형의 평균 논술 점수에 비해 글로벌전형의 논술 점수는 낮은 편이므로 어학 성적은 있되 논술에 약한 학생들의 경우, 비교적 합격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대학의 글로벌전형이 공인어학성적, 서류, 면접, 영어에세이 등을 활용하여 선발하는데 그중에서도 서강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은 영어에세이 시험이 합격 여부에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됩니다. 평소 영어에세이 준비를 열심히 해왔다면 시험에 대비한 준비를 더 철저히 한 뒤 이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겠습니다. 지원할 때에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대부분 대학의 글로벌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서강대 알바트로스전형(2개 영역 2등급), 경인교대 글로벌 교육리더(4개 영역 합 8등급)의 경우에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수시지원 전략 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꼼꼼히 살펴본 다음 지원하는 것이 좋고 수능 준비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B양은 경희대 국제캠퍼스 글로벌과학인재전형, 단국대 특기자전형, 서강대 알바트로스전형, 숭실대 어학특기자전형, 한국외대 글로벌리더, 한양대 재능우수자(국제학부) 등에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B양이 평소 영어에세이 준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 영어에세이 시험을 보는 대학에는 지원 가능하겠지만 만일 평소에 논술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다면 건국대 국제화전형이나 한양대 글로벌한양은 지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박종수 강북청솔학원 입시전략연구소장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주요교과 1.86등급…논술 준비 못해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주요교과 1.86등급…논술 준비 못해

    4일부터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대입 일정에 돌입한다. 막판까지 지원대학과 학과 선정을 미뤘던 수험생도 이제 결단할 때가 됐다. 수시 접수를 앞두고 2일 주 1회 연재하던 ‘얘들아 대학가자’ 칼럼을 2회 게재한다. 2014학년도 입시와 관련된 질문을 이메일(saloo@seoul.co.kr)로 보내면 전문가의 진단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Q 지방소재 일반고에 다니는 A입니다. 인문계열 학생으로 학생부 주요 교과성적은 1.86등급입니다. 논술은 꾸준히 준비하지 못해 자신이 없습니다. 비교과 부분도 교내 학업우수상과 교내 경시대회 수상, 모범상 정도로 특별히 다른 친구들보다 뛰어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모의평가 성적도 내신에 비해서 잘 나오지 않아 걱정입니다. 어떤 전형에 지원해야 할까요. A 지방학생들의 성적 특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안타까운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방학생들이 서울학생들보다 내신 성적을 올리기에는 수월하지만 다른 전형요소 준비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학생부성적은 주요교과 1.86등급으로 좋은 성적이지만 논술 준비가 돼 있지 않고, 수능모의평가의 경우도 6월 기준으로 보면 백분위 74.25%, 7월 기준으로는 84.25% 정도의 성적입니다. 이 정도 성적이면 정시에서 7월 기준으로 소위 말하는 ‘광명상가’(광운대, 명지대, 상명대, 가톨릭대) 라인에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신 성적만 보면 광명상가 대학에 지원하기에는 성적이 조금 아깝기도 하고, 학생 본인도 수능준비를 착실하게 해 이들 대학보다는 조금 더 상위권 대학 정시에 지원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시에서는 그보다 조금 높게 지원하는 전략을 세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논술전형 대신 입학사정관전형과 학생부중심전형으로 지원 전략을 수립해 보면, 우선 입학사정관전형 중 비교과와 활동이 아주 뛰어나지 못하므로 중앙대 다빈치형 인재전형이나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한국외대 HUFS-글로벌인재 전형, 서울시립대 입학사정관전형 등 소위 중상위권대학의 순수입학사정관전형에 지원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A군의 장점인 학생부 교과 성적을 활용하여 입학사정관전형에 지원하게 되면 의외로 쉽게 해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중앙대는 수시1차에서 학교생활우수자전형으로 수험생을 선발하는데, 1단계 5배수를 교과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50%를 서류로 우선 선발한 뒤 남은 인원은 서류와 면접을 통해 수험생을 선발합니다. 경희대에서도 학교생활충실자전형으로 1단계는 교과 성적으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동국대는 학교생활우수인재전형을 통해 1단계 학생부 60%, 서류 40%, 2단계는 1단계 성적 60%, 면접 40%로 수험생을 선발해 입학사정관전형이지만 교과의 비중이 높은, 소위 교과형입학사정관 전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과성적이 좋은 A군은 앞서 소개한 중앙대, 경희대, 동국대 입학사정관전형에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입학사정관전형이기 때문에 특별히 뛰어나지 않더라도 A군이 갖고 있는 교내 수상실적과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을 통해 어떤 학과에 지원해야 할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A군의 활동과 전공적합성이 가장 좋은 학과를 선택하여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겠지요. 이 밖에 세종대 입학사정관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 등에도 지원 가능합니다. 올해 중앙대, 서울시립대 등 전년도 학생부 100%로 수험생을 선발하던 대학들이 학생부중심전형을 폐지해 실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남학생 입장에서는 건국대 수시2차 수능우선학생부전형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국대는 상위학과만 아니라면 추가합격까지 노려볼 만하지만 무엇보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건국대 수능우선학생부전형에서 우선선발은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5이거나, 3개 영역 백분위 합이 275, 일반선발의 경우 2개 영역 등급 합 5이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A군 성적으로는 우선선발 기준 충족은 어렵고, 일반선발 기준은 만족할 것으로 보여 건국대 학생부전형을 지원하는 것도 상향지원에 해당합니다. 특히 건국대가 올해 11월에 원서접수를 하기 때문에 전년도보다 교과성적 커트라인이 올라갈 개연성이 있다는 점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동국대는 수시2차 교과성적우수자전형으로 수험생을 선발하는데 수능최저는 2개영역 등급 합 4이내 또는 2개 백분위 합 178로 조금만 노력하면 국어와 사탐 성적으로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듯합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硏 수석연구원
  • 훈남vs아동 성폭행범…‘두 얼굴’ 파일럿의 충격 최후

    훈남vs아동 성폭행범…‘두 얼굴’ 파일럿의 충격 최후

    낮에는 파일럿이자 봉사활동을 하는 ‘훈남’으로, 밤에는 연약한 소녀들을 성폭행한 파렴치한 범죄자로 살아온 남성의 행각이 발각돼 영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사이먼 우드(55, 男)는 영국 최대 항공사인 영국 항공(Brisighi Airways)에서 16년간 파일럿으로 재직하면서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해 왔다. 우드는 케냐의 나이로비 등지의 고아원과 빈민가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책과 장난감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비행기를 타고 여행할 수 있는 기회와 영국 또는 현지의 5성급 호텔 숙소까지 제공하는 등 ‘훈남’을 자처했다. 그러나 피해아동과 그들의 부모는 우드가 파일럿 유니폼을 입고 선물 등을 제공하면서 환심을 산 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적 학대를 서슴지 않았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을 조사중인 케냐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 아동은 5~11세의 15명이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까지 포함하면 백 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5세 피해아동의 어머니는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우드는 매우 친절하고 착한 사람으로 보였기 때문에 나는 그의 모든 것을 믿었다. 심지어 내 딸 역시 그를 믿었다”면서 배신감과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검사인 피터 지너는 “우드는 파일럿으로서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자신의 직위와 능력을 이용해 아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타락하고 부패한 사람”이라며 “영국에서 가장 성범죄를 많이 저지른 범죄자”라고 비난했다. 우드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그의 노트북에서 아동학대와 관련된 사진들이 다수 발견되면서 점차 궁지에 몰렸고, 결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21일 자신의 집이 있는 퍼트퍼드셔 주(州)인근의 한 기차역에서 스스로 몸을 던졌다. 우드의 변호인은 그가 기차에 몸을 던져 사망했으며, 사망 직전까지 자신의 혐의를 끝까지 부인했다고 전했다. 그의 가족들은 “가족 모두에게 매우 힘든 시간”이라면서도 그의 혐의와 관련해서는 입을 다문 가운데, 사건과 관련한 모든 조사는 현재 중단된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드디어 후원자 찾은 탈북 복서 최현미

    드디어 후원자 찾은 탈북 복서 최현미

    탈북 복서 최현미(23) 선수가 한국수출입은행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씨앗’ 홍보대사로 28일 선정됐다. 공식 후원자가 없어 타이틀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앞으로는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해마다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최 선수는 2004년 한국으로 건너와 2008년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페더급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15일 광복절엔 일본 선수인 푸진 라이카를 상대로 두 체급 위인 슈퍼페더급에 도전해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최 선수는 “수은의 ‘희망씨앗’이 든든한 후원자가 돼 준 덕분에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탈북 청소년의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희망씨앗’이 후원하는 탈북 가정 봉사활동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1477시간 봉사왕

    1477시간 봉사왕

    “특별한 동기는 없어요. 그저 제가 가진 걸 나눠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행동으로 옮긴 것뿐이에요.” 27일 연세대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이 학교 교육학과 박태규(26)씨가 오는 31일 후기 졸업식에서 ‘봉사 활동 1000시간 인증메달’을 받는다. 연세대는 2009년 학생들의 봉사 실적을 전산으로 확인·기록하는 제도를 도입해 재학 기간 1000시간 이상 봉사 활동을 한 학생에게 메달을 주고 있다. 박씨의 봉사 활동은 2007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공부방에서 초·중·고교생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친 게 시작이었다. 이듬해부터 2010년까지 의무 소방대원으로 강원 화천에서 복무할 때도 지역 공부방에서 아이들의 공부를 도왔다. 지난 6년 남짓 동안 그가 봉사활동에 투입한 시간은 무려 1477시간. 하루 2시간씩 730일 이상을 하루도 빠짐없이 봉사 활동을 한 셈이다. 박씨는 “저도 놀랐다”며 “그저 이곳저곳에서 했던 활동을 한 곳에 모아 두지 않으면 잊어버리니까 학교에 등록했던 건데, 시간이 그렇게 많이 쌓였는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어릴 적 경험한 ‘나눔’의 가치가 그를 봉사의 세계로 이끌었다고 한다. 경남 거창에서 자란 박씨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했다. 지역사회의 장학금 덕분에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다. 박씨는 “봉사는 단지 누군가를 돕는 게 아니라 누군가로부터 배우는 행위”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데스크 시각] 기로에 선 문화관광해설사/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데스크 시각] 기로에 선 문화관광해설사/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남해안의 한 지방으로 출장 갔을 때 일이다. 지역 정보를 요청하기 위해 관광안내센터로 전화를 걸었다. 대개의 경우 어렵지 않게 통화를 했던 것에 견줘 이날은 이상하리만치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해당 지역 군청의 문화관광과 직원에게 항의했다. 하지만 담당 공무원은 착오가 있었을 거란 말만 되풀이할 뿐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착오랄 게 있을까. 문화관광해설사가 제자리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인 것을. 한데 그 이유가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걸 최근에야 알게 됐다. 요즘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직접적인 원인은 지원 예산 감축이다. 지난해 72억원에서 46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이대로라면 활동 중인 문화관광해설사 2800여명 가운데 800여명은 손을 놔야 한다. 김태종 한국문화관광해설사 중앙협의회장에 따르면 현재 100명 정도가 일터를 떠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남해안의 관광안내센터가 전화를 받지 않았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던 게다. 문화관광해설사의 모태인 문화유산해설사 제도는 2001년 도입됐다. 한·일 월드컵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우리 문화유산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제도 도입의 근거가 됐던 국제행사들이 마무리되면서 이들의 역할이 다소 모호해졌다. 이후 2005년 문화관광해설사로 이름을 바꿨고, 활동 영역도 문화유적지뿐 아니라 각 지역의 주요 관광지 등으로 확대됐다. 문제는 외형은 바뀌었는데, 처우 등 운영 내규는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실비 봉사’가 근간인 자원봉사자다. 이들이 받는 보수라야 교통비와 식비 등을 포함해 하루 3만∼5만원 선이다. 그나마 한 달에 보름 일하기가 쉽지 않다. 당연히 이를 생계수단이나 직업으로 삼기는 어렵다. 그러면서도 제약은 많다. 예컨대 문화관광해설사는 개인사업 외 다른 직업을 가져서는 안 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들을 일자리 창출 관점에서 보기 때문이다. 한데 순수하게 ‘자원 봉사’만 하라 해 놓고 이를 일자리 창출로 보는 것 자체가 모순 아닐까. 문화관광해설사들의 대기 장소도 문제다. 마땅히 가 있을 곳이 없는 경우가 많다. 종종 유명 관광지에서 매표 업무를 담당할 때도 있다. 이걸 두고 문화관광해설사 제도의 취지에 맞는 활동이라고 보는 이들은 없지 싶다. 뭔가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제도 자체를 손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문화관광해설사들에게 새로운 활동 영역을 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예를 들자. 지방 곳곳에 돌보는 이 없이 방치된 문화재들이 제법 많다. 이런 문화재들에 대한 목록을 만들고, 정비하는 작업을 문화관광해설사들에게 맡기는 거다. 개·보수야 관청에서 공들여 할 일이고, 이들은 평상시 주변 정리를 담당한다. 청소 작업은 학생이나 자원봉사자의 손을 빌린다. ‘학생자원봉사활동 점수제도’가 있잖은가. 그걸 활용하는 거다. 학생들은 봉사활동 점수를 얻고, 문화관광해설사는 약간의 금전적 보상과 자긍심을 얻는다. 문화재 주변도 말끔해진다. 게다가 문화관광해설사의 역사 해설을 듣다 보면 학생들의 역사의식 또한 보다 투철해질 수 있다. 관광산업 활성화의 선결 조건은 국내 관광 활성화다. 문화관광해설사들은 바로 이 과정에서 윤활유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그들의 절규에 귀 기울여야 할 이유다. angler@seoul.co.kr
  • 군기 잃은 생도, 명예 잃은 육사

    육군사관학교는 미성년자 성매매 등 생도들의 잇따른 일탈 행위와 관련, 하계휴가 중인 생도 전원을 조기 복귀시키기로 했다. 육사는 또 생도들의 생활을 직접 관리하는 훈육관(소령), 훈육장교(대위) 20명을 전원 교체할 방침이다. 육사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지난 5월 생도 성폭행 사건 이후 구성된 ‘육사 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마련한 사관생도 인성교육과 교수·훈육요원 책임 강화 방안 등 관련 대책을 26일 발표한다. 육군 관계자는 25일 “육사 생도들의 하계휴가는 이달 31일까지이지만 29일 조기 복귀시키고 열흘 동안 ‘생도 정신문화 혁신주간’으로 정해 분위기를 쇄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채팅으로 만난 여중생(16)과 성관계를 가진 4학년 조모(22) 생도가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22일 군 검찰에 구속되는 등 육사 생도들의 일탈 행위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육군에 따르면 조 생도는 지난달 13일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여중생과 성관계를 가진 뒤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났다. 이에 여중생이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 과정에서 성매매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2일 휴가 기간 집에 머물던 조 생도를 붙잡아 군 당국에 이첩했다. 최근 4개월 동안 잇따른 생도들의 일탈에 육사는 발칵 뒤집혔다. 지난 5월 생도축제 기간에 4학년 생도가 교내에서 술에 취한 2학년 여생도를 성폭행한 사건으로 박남수 교장(중장)이 전역하고 생도대장(준장)이 교체되는 등 문책이 이뤄졌다. 지난 5~12일 태국의 6·25 참전 용사촌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던 3학년 생도 가운데 9명이 주점과 전통마사지 업소를 출입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2011년 이후 부모, 지도교수, 학과장 이상의 승인으로 2~4학년의 교외 음주가 가능해지는 등 변화된 분위기 속에 일부 생도들이 학생이기에 앞서 군인인 자신들의 신분을 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과거의 틀에 잡힌 사고 버리고 눈을 밖으로 돌려라”

    “과거의 틀에 잡힌 사고 버리고 눈을 밖으로 돌려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학창 시절을 보낸 충북 충주를 방문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반 총장은 25일 충주 지역 28개 학교 중·고교생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진행된 특별 강연에서 “과거의 틀에 잡힌 사고를 버리고 눈을 밖으로 돌려야 한다”면서 “세계를 이끌어 가는 글로벌한 인재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빨리 가려면 혼자 가면 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면서 “지구촌의 미래인 여러분이 남을 배려하는 국제시민으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지에 출장을 가서 봉사활동을 하는 한국의 청소년들을 보고 놀란 적이 여러 번 있다”면서 “여러분도 낙후된 아프리카에 가서 인류를 위해 할 일이 무엇인지 보고 느껴봐 달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자신이 다녔던 충주중학교 입학식에서 교장선생님이 해주신 ‘머리는 구름 위에 두고 발은 땅을 굳게 디뎌라. 그리고 차근차근 올라가자’라는 조언을 소개하며 “높은 꿈과 이상을 가지면서 항상 현실감각을 유지하라”고 충고했다. 여성의 활동도 강조했다. 반 총장은 “유엔은 양성평등과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여성들이 책을 많이 읽고 의식이 깨어 있으면 그 사회는 발전한다”고 했다. 국제 문제에도 관심을 둘 것을 당부했다. 그는 “수많은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억압에 시달리며 고통을 받고 있지만 한국에선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한국이 손을 뻗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학생들과 함께 “위 아 더 챔피언”이란 구호를 외치고 강연을 마쳤다. 특강을 마친 반 총장은 충북 지역 기관장 등 200여명과 충주의 한 호텔에서 오찬을 한 뒤 유년기와 학창 시절을 보낸 충주시 문화동의 고택을 둘러봤다. 특강에 앞서 반 총장은 고향인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행치마을을 찾아 성묘한 뒤 생가 등을 둘러보고 군이 마련한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고향 주민들은 반 총장에게 지역 특산물인 ‘햇사레’ 복숭아를 선물로 건넸고, 지역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 수백명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제작한 앨범을 전달했다. 귀향 휴가차 한국을 찾은 반 총장은 27일 출국할 예정이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사설] 무너진 육사 생도 기강 이대론 안 돼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일탈 행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달 초 태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생도 9명이 숙소를 무단 이탈, 술집과 마사지 업소를 출입한 데 이어 엊그제엔 미성년 여성과 성관계를 갖고 휴대전화를 훔친 4학년 생도가 구속돼 충격을 주었다. 남자 선배 생도가 술에 취한 후배 생도를 성폭행한 일이 있었던 게 불과 석 달 전이다. 이 일로 육사 교장이 전역 조치를 당하는 등 홍역을 치렀다. 생도들은 자숙하기는커녕 도리어 그보다 더한 성추문을 저질러 피와 땀으로 쌓아 올린 67년 역사의 육사 명예를 실추시켰다. 육사는 나라를 지킬 육군의 간부를 양성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다. 장차 조국 수호의 대들보로 성장하기 위해 생도들은 명예와 리더십을 생명처럼 여기며 엄격한 규율 아래 통제된 생활을 한다. 현역 군인 이상의 엄격한 가치관과 도덕성을 요구받는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의 사건들은 이런 육사 생도의 소중한 덕목을 일시에 무너뜨렸다. 이런 해이한 기강으로 미래에 호국간성(護國干城)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겠는가. 차제에 혈기왕성한 생도들을 너무 억누른 결과 이런 일들이 생긴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육사를 비롯한 사관학교에는 음주, 흡연, 혼인을 금지하는 이른바 3금(禁) 제도가 있다. 특히 금혼은 사실상 금녀(禁女)와 가깝다고 한다. 즉 성관계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다. 거의 70년 전 개교 당시에 만들어진 이 규정을 시대 변화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떠받들 전통이 아니라 폐지해야 할 악습이라는 주장이다. 최근 법원에서도 여자 친구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생도에게 내린 퇴학 처분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것은 참작해 볼 대목이다. 지난번 성폭행 사건은 교내 음주를 허용한 데서 비롯됐다는 비판을 받긴 했다. 관건은 한계선을 지키는 것이다. 품위를 잃지 않는 선에서 끝냈으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 있다. 경위야 어떻든 일탈 행동을 한 생도들은 기강 확립 차원에서 엄중히 다스려야 한다. 육사 측은 이번에도 생도 인성교육 등 재발 방지안을 내놓겠다고 했다. 의례적이 아닌, 믿음이 가는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 한전, 밀양송전탑 공사 재개 압박

    한국전력공사가 765㎸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경남 밀양 주민들을 상대로 공사 방해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공사 재개를 위해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전 밀양특별대책본부는 이모(71)씨 등 밀양시 4개 면 주민 26명을 상대로 공사 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창원지법 밀양지원에 냈다고 23일 밝혔다. 한전은 신청서에서 “이씨 등 주민들이 2009년 2월부터 지금까지 밀양 지역 송전탑 공사를 방해하는 바람에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765㎸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의 송전탑 161기 가운데 밀양시 4개 면 52기의 공사가 진척이 안 돼 전력수급 국책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신청서에는 주민들이 앞으로 계속 공사를 방해하면 피해 보전 차원에서 하루에 1인당 100만원을 청구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한전은 인내심을 갖고 주민들을 설득하려 했으나 더는 여의치 않다고 판단해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설명했다. 송전탑 건설과 관련해 한전이 지금까지 제기한 형사 고소와 소송 등은 40여건에 이르며 그 가운데 대부분은 한전이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취하했다. 현재 일부만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계삼 밀양 765㎸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한전은 주민들에게 의료 등 봉사활동을 한다고 요란하게 홍보해 놓고선 뒤쪽에서 가처분 신청으로 주민을 분열시키고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육사생도, 이번엔 해외봉사중 음주·마사지

    태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육사생도 9명이 현지 주점과 전통마사지 업소를 출입했다가 적발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육군 관계자는 20일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태국의 6·25전쟁 참전 용사촌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던 육사생도 3학년 173명 중 9명이 지난 9일 오후 11시 30분쯤 파타야의 숙소를 무단 이탈했다”면서 “호프집과 전통마사지(발마사지) 업소에 갔다가 육사 훈육요원에게 적발됐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이들 중 4명은 호프집에서 맥주 1명씩을 마셨고, 나머지 5명은 발마사지 업소에 들어갔다. 육사는 이들이 취침시간 중 무단으로 이탈한데다 최근 두 차례나 교내외 음주 금지 지시가 있었음에도 이를 위반했기 때문에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육군은 생도들의 일탈행위를 막는 방안 중 하나로 강력한 음주통제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생도들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술을 마시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가피한 경우 현재 지도교수, 학과장, 훈육관 이상의 승인이 있으면 음주를 허용하는 관행을 고쳐 생도대장 이상의 허가가 있어야만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외부인과 군인 가족 등이 학교를 출입하는 ‘생도의 날’에 술을 판매하는 관행도 바꿔 일절 금지하는 방안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에서는 지난 5월 생도 축제 기간에 남자 상급생도가 여자 하급생도를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美 한인 9년간 히스패닉계에 무료 점심… 인종 초월한 情

    美 한인 9년간 히스패닉계에 무료 점심… 인종 초월한 情

    “고달픈 삶의 모퉁이를 돌면 거기엔 놀라운 축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9일 낮 12시쯤(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의 한 공터. 땅바닥에 앉은 남루한 옷차림의 히스패닉계 30여명 앞에서 손에 성경책을 든 한 동양인이 스페인어로 열변을 토하고 있었다. 인근 ‘이글레시아 엔 크리스토’ 교회의 조영길(68) 목사였다. 10여분간의 간단한 설교가 끝난 뒤 한인 자원봉사단체 ‘굿스푼선교회’(회장 김재억 목사)에서 나온 대여섯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히스패닉들에게 무료 점심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조리한 하얀 쌀밥과 불고기, 중남미식 샐러드가 1회용 도시락 안에 소담스럽게 담겨 있었다. 식사 전 손을 닦으라고 소독용 물수건을 일일이 나눠주는 데서도 세심한 배려가 읽혔다. 이런 풍경은 9년째 매주 월요일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중남미에서 막 이민 와서 고생하는 가난한 히스패닉들이 안쓰러웠던 김 목사가 스페인어가 유창한 조 목사의 도움을 받아 2004년 굿스푼선교회를 설립한 게 시초였다. 한인 사회 내부에서는 처음엔 얼마나 갈까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두 목사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지금은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이곳을 찾는 히스패닉들은 대부분 막노동 등 일용직 노동자들이다. 아침에 일거리를 못 얻어 공치는 날엔 이곳에 와서 점심을 해결하며 고달픈 이민자의 시름을 달랜다. 멕시코 출신의 30대 남성 후안 사파테로는 “아무 보답도 바라지 않고 가족처럼 격려해주는 한인들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이 알려지자 이 지역 미국인 인권 변호사 모임인 ‘저스티스 센터’도 동참했다. 센터 관계자가 매주 월요일 무료 식사 현장에 와서 “무료 법률상담을 해주고 있으니 억울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라”고 공지한다. 조 목사는 “예전엔 한인을 ‘치노’(중국인을 일컫는 경멸적 속어)라고 부르던 히스패닉들이 지금은 깍듯이 존경심을 표한다”고 했다. 글 사진 애넌데일(버지니아주)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공원 입양’ 노원구민 146곳 직접 관리

    앞으로 노원구의 공원은 지역 내 주민들이 직접 관리한다. 노원구는 19일 공원 돌보미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원 돌보미 사업이란 휴식과 여가 공간으로 이용되는 공원을 개인이나 단체 등이 입양해 직접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입양 대상 공원은 도시자연공원 2곳, 근린공원 26곳, 어린이 공원 92곳, 마을마당 26곳 등 총 146곳이다. 현재 공원 돌보미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는 행복한 나무 봉사단 등 총 8개 단체이며 632명이 공원 8곳을 돌보고 있다. 이들은 자체 계획을 세워 월 1~2회 정도 공원 내 쓰레기 줍기, 잡초 제거, 꽃·수목 심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공원 내 파손된 시설물과 위험 요인들을 찾아내 담당부서에 신고하는 역할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원 관리를 위해 필요한 쓰레기봉투, 장갑, 집게 등의 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참여 시간만큼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해 준다”고 설명했다. 공원 관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개인이나 학교, 유치원, 동호회 등 단체와 상관없이 누구나 구청 공원녹지과(02-2116-3944)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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