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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랜코리아, 일성건설(주) 및 협력업체와 경기 군포시 그룹홈 봉사활동 진행

    플랜코리아, 일성건설(주) 및 협력업체와 경기 군포시 그룹홈 봉사활동 진행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와 종합건설회사 일성건설(주), 협력업체들이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그룹홈에서 환경개선사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일성건설(주)과 협력업체들은 ‘상생협력 간담회’에서 사회공헌활동에 함께하는데 뜻을 모았고, 지난 9월 플랜코리아에 그룹홈 환경개선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일성건설(주)과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11월 15일, 플랜코리아와 일성건설(주), 36개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전달한 후원금으로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그룹홈에서 환경개선사업 봉사활동이 이뤄졌다.봉사단이 찾은 그룹홈은 전면적인 화장실 개선 공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세면대 배수관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세면대 사용 시 바닥으로 물이 새어 나오고, 변기 고장도 잦은 상태였다. 또한 화장실 문틈 사이로 물이 새어나와 나무 문턱이 썩어 있고, 곰팡이와 균열도 있었다. 이에 세면대 배수관 연결, 변기 및 문 교체와 문턱 보수 등이 이뤄졌다. 여름철 냉방을 위해 설치한 에어컨 배관도 문제였다. 그룹홈 밖으로 이어지는 배관 때문에 베란다 창문이 닫히지 않아 빗물, 벌레가 쉽게 들어오는 상태라 아이들의 생활에 큰 불편이 있었다. 봉사단은 노후화된 그룹홈 내 문을 전체적으로 교체하고, 에어컨 배관도 다시 설치 했다. 이 밖에 장판과 벽지, 조명 공사를 통해 그룹홈 내 공간을 훨씬 따뜻하고 아동친화적인 공간으로 변화 시켰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일성건설(주)은 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 ‘푸른꿈 자람터’를 통해 플랜코리아와 함께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에도 꾸준한 후원과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업체까지 힘을 보태 준 이번 봉사활동이 그룹홈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에는 ▲참다운건설㈜ ▲㈜대흥토건 ▲경은건설㈜ ▲은산토건㈜ ▲㈜삼마토건 ▲지성건설산업㈜ ▲㈜장원조경 ▲㈜다원녹화건설 ▲㈜호남기업 ▲㈜성호에스씨 ▲일감실내건축㈜ ▲우림아이앤씨㈜ ▲㈜회성 ▲엠에스테브㈜ ▲㈜은민에스앤디 ▲㈜제이에스홈데코 ▲㈜알토지앤엠 ▲한판유리㈜ ▲미대건설㈜ ▲㈜동진피앤아이 ▲㈜벨라스톤코리아 ▲다남전기㈜ ▲㈜계명 ▲㈜금영제너럴 ▲㈜캐스트윈 ▲해윰이엔지㈜ ▲㈜지에스엔지니어링 ▲㈜이엔디엔지니어링 ▲㈜광우엔지니어링 ▲금문철강㈜ ▲서주엔터프라이즈㈜ ▲유진기업㈜ ▲삼목에스폼㈜ ▲㈜넥스시스템즈 ▲㈜매트프라자 ▲중앙알엔티㈜ 등이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행의 일상, 선수의 품격

    선행의 일상, 선수의 품격

    선진국 스타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2019 한국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조쉬 린드블럼(32·두산 베어스)이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화려한 시상식에 참석하는 대신 요르단으로 봉사활동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진국 출신 프로 선수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 38년 역사상 국내외를 막론하고 봉사활동을 가느라 시상식에 불참한 건 린드블럼이 처음이다. 다른 선수들이 멋진 양복을 차려입고 한창 눈부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도중 시상식장 영상 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린드블럼은 허름한 평상복 차림이었다. 그는 “딸의 심장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과 현재 요르단에서 난민 어린이들을 치료해 주러 왔다”고 했다. 우리에겐 ‘충격적’일 수도 있는 장면이지만 선진국 프로 선수들에게 봉사활동은 낯선 풍경이 아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이라는 것을 줄 정도로 고액 연봉을 받는 프로 선수들이 사회의 귀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도 비시즌 때 봉사활동으로 클레멘테상을 수상했다. 커쇼는 아예 신혼여행을 아프리카 잠비아 봉사활동으로 대체했을 정도다. 올해 클레멘테상을 수상한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수년 전부터 아내 캘리와 함께 노숙자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해 왔다. 뿐만 아니라 카라스코는 인도나 아프리카 중에서도 생활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날아가 아이들에게 신발, 셔츠, 배낭 등을 나누어 주며 학업을 이어 가도록 도움을 줄 정도로 봉사에 적극적이다. 반면 한국 프로 선수들은 아직까지 봉사활동에 인색한 경향이 있다.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병역특례 같은 이기적 사안에만 관심이 있고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데는 무관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구단들이 비시즌 기간 동안 소외된 이웃을 찾아 연탄 나누기 등 봉사활동을 펼치지만 그나마도 생색내기용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한 체육계 인사는 26일 “이제 우리 프로 선수들도 상당수가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리는 재벌급 상류층이나 다름없는데도 아직도 의식 수준은 10년 전, 20년 전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의 기록이나 연봉 협상도 중요하지만 공인으로서 사회에 귀감이 돼야 한다는 사명의식을 갖출 때가 됐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학종 ‘자동봉진’ 살릴까 죽일까

    학종 ‘자동봉진’ 살릴까 죽일까

    교육부 “폐지 적극 검토” 대수술 예고 “부모 찬스 여전… 부담 줄여 수업 내실화” “다양한 경험은 학교 교육의 중요한 축”“봉사활동은 부모 인맥, 교내대회는 사교육 힘이다. ‘스펙’ 쌓느라 학생들은 이미 초죽음이다.” “학교에서의 다양한 경험은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교육이다. 학교를 입시기관으로 돌려놓아서는 안 된다.” 교육부가 28일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는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비교과’ 영역 개편 방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아리 활동과 봉사활동, 교내대회 등 이른바 ‘비교과’라 불리는 영역에 대해 교육부는 “폐지까지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대수술을 예고했다. 그러나 각각 항목에 대해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과 현행 유지 또는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교육계에서 첨예하게 부딪친다. 대입제도의 공정성과 학생들의 부담 완화, ‘전인적 성장’이라는 교육적 가치 사이에서 교육부의 고심도 클 것으로 보인다. ‘비교과’는 국어·수학 등 교과수업 외의 활동을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대표적인 것이 ‘창의적 체험활동’(자율활동·동아리활동·봉사활동·진로활동)으로, 학급 자치회의와 각종 학교 행사, 동아리, 진로탐색활동과 봉사활동이 포함된다. ‘비교과 폐지론’이 대두한 것은 이들 영역조차 ‘부모 찬스’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교원단체 좋은교사운동은 “교내대회와 독서, 봉사활동 등 여전히 학부모와 외부 기관(사교육)의 도움을 받아 실적을 내고, 학생들 간 차이가 날 우려가 여전하다”고 밝혔다. 비교과 영역을 대폭 축소해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교과 수업의 내실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교내대회 수상 기록을 학년당 1개만 대입에 반영하도록 축소했지만 ‘똘똘한 1개’의 기록을 남기려면 부담이 결코 줄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정작 수업 혁신이 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교과 영역을 교과 밖의 활동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개별 학생들의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 다양화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진로 탐색과 다양한 활동은 학교 교육의 중요한 축이라는 것이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서울 당곡고 심중섭 교장은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해 그에 맞는 과목을 수강하고, 교과와 관련된 자율동아리 등의 활동으로 확장시키는 것이 현행 교육과정”이라면서 “이런 흐름을 위축시키는 건 고교학점제의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창의적 체험활동’이 고교 이수단위(204단위) 중 24단위(408시간)를 차지하는 정규 교육과정이라는 점에서 ‘비교과’라는 용어 자체가 적절치 않다는 견해도 있다. 학종에서 비교과 영역을 대폭 축소하면 내신 성적과 학생부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위주로 재편된다.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비교과를 폐지하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인성 등 다양한 역량을 평가하는 학종의 취지가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봉사활동을 ‘이수·미이수’로만 표기하고 학교 내 활동만 기재하는 등 항목별로 해법을 세분화하자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박정근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은 “학교에서 검증 가능한 활동만 기재하고 교사들 간 학생부 기재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MVP는 린드블럼… 신인왕엔 정우영

    MVP는 린드블럼… 신인왕엔 정우영

    조쉬 린드블럼(33·두산 베어스)이 올해 프로야구에서 가장 멋진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정우영(20)은 LG 트윈스 선수로는 22년 만에 신인상을 차지했다. 린드블럼은 25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상식에서 유효 투표수 110표 가운데 1위 표(8점) 79장, 2위 표(4점) 17장, 3위 표(3점) 5장, 5위 표(1점) 1장 등 모두 716점을 받으며 리그 데뷔 5년 만에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189개, 승률 87%를 기록했다. 다승, 탈삼진, 승률 부문에서 1위에 오른 린드블럼은 두산 선수로는 역대 7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5번째로 MVP를 수상했다. 현재 요르단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서 수상 소감을 영상으로 전한 린드블럼은 “KBO리그에서 처음 등판했던 경기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나 흘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있었지만 내 목표는 늘 최고가 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380점을 받아 171점에 그친 이창진(28·KIA 타이거즈), 154점의 전상현(23·KIA)을 따돌렸다. 올 시즌 정우영은 56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LG는 ‘적토마’ 이병규(45) 타격코치가 1997년 수상한 이래 오랜만에 신인왕을 배출했다. 이날 선수들은 행사 시작 전 10초간 묵념을 하며 지난 23일 불의의 사고로 떠난 한화 이글스의 유망주 투수 김성훈을 추모했다.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은 평균자책점 1위 수상 소감에서 “성훈이가 여기서 이루지 못한 좋은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울먹였다. 홈런왕 박병호(33·키움 히어로즈)도 “김성훈 선수와 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고, 도루왕 박찬호(24·KIA)는 “김민호 코치님께서는 항상 저희에게 ‘너희들은 나의 자식들’이라고 말씀하셨다”면서 “그 말씀대로 코치님이 정말 아버지라고 생각한 선수들이 많다. 그걸 꼭 기억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위로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GS건설, 미스코리아와 김장 나눔봉사

    GS건설, 미스코리아와 김장 나눔봉사

    GS건설은 경기 용인시 엘리시안 러닝센터에서 지난 22일 김장김치 봉사활동 행사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미스코리아 4명과 GS건설 임직원·가족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GS건설은 2009년부터 남촌재단과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2013년부터는 미스코리아 본선 수상자들이 합류해 봉사를 이어 오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자주 바뀌는 정책, 노인 등 알기 어려워” “2022년부터 알림 서비스”

    “자주 바뀌는 정책, 노인 등 알기 어려워” “2022년부터 알림 서비스”

    90년대생들은 ‘정부혁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22~24일 개최된 ‘제1회 정부혁신박람회’의 개막식 행사인 ‘응답하라 1990’에서 90년대생 3명은 ‘비효율적인 업무처리의 변화’, ‘서류 간소화’, ‘복지사각지대 공백 해소’ 등을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 전환의 시대, 정부는 어디로 나가야 하며, 무엇을 혁신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미래의 주역인 90년대생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공공서비스의 불합리한 점들을 솔직하게 말하고 멘토단의 해결 방안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 공무원 문소영(94년생·여)씨, 직장인 강보성(90년생)씨, 대학생 서효진(99년생·여)씨의 문제 제기와 멘토단의 답변을 재구성했다. 멘토단으로는 정부혁신컨설팅 단장인 오철호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 최두옥 스마트워크 연구개발 그룹 ‘베타랩’ 대표, 90년대생인 탤런트 김시은씨가 참여했다.●새내기 공무원 “매주 업무보고 작성에만 이틀” 문소영: 한 달 된 새내기 공무원이다. 매주 주간 업무보고를 작성하는데 팀마다 별도의 내용을 작성하다 보니 이것들을 취합하는데만 시간이 이틀 정도 소요된다. 오래 걸릴 때는 사흘이 걸린다. 팀마다 공유 문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동시에 확인이 가능하고 수정까지 할 수 있다. 취합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공무원 메신저도 있지만 잘 활용하지는 않는다. 대학교 때 팀 프로젝트를 하면 공유 문서 프로그램을 항상 사용했는데 부처에도 적용하면 어떨까 싶다. 그리고 보고서 작성자부터 팀장, 과장, 국장, 실장, 차관, 장관까지 보고 단계가 너무 길어서 비효율적이다. 멘토단: 우선 전자결재로 하면 보고 대기 시간은 줄일 수 있다. 공유 문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건 보안 측면에서 고려할 점이 있지만 사실 모든 문서들의 보안이 중요한 건 아니다. 그런 부분은 잘 조정해서 자료 취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공무원들이 남은 시간을 활용해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일하는 방식이 바뀜에 따라 조직에 협업 문화 정착이 가능하다(최 대표). 역시 민감한 것은 중요한 문서가 노출됐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역설적인 것은 조직 운영성 제고를 위해 투명성을 높이면 오히려 생산성이 낮아진다. 협업의 가치는 높이되 제도적으로 보완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오 교수).●새내기 직장인 “대출 문서 70장… 간소화 절실” 강보성: 90년생 새내기 직장인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고 은행에 갔다. 그런데 대출에 필요한 서류가 너무나 많더라. 은행 측에서 설명 의무를 제대로 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문서들도 적지 않고, 내가 서명한 문서가 70장이 넘더라. 팔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은행에서 정확히 이름도 모르는 문서들을 이해도 하지 못한 채 서명을 하며 3시간을 보냈다. ‘여기서 내가 뭐하나’ 싶더라. 복잡한 서류들을 간소화시킬 수는 없을까. 멘토단: 현재 행정정보 공동이용 서비스가 있다. 정부 부처나 지자체 간에 정보 공유를 하는 것인데 아직 모든 기관들이 다 연결되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본인이 동의를 해야 부처 간에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그리고 앞으로는 본인이 필요한 민원서류를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등 전자지갑화해서 갖고 다닐 수 있게 된다. 연말부터 주민등록 등·초본을 전자증명서로 시범 발급하고 2021년까지 증명서·확인서 300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서비스인 ‘정부24’ 애플리케이션(앱)뿐 아니라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 앱에서도 각종 증명서를 전자증명서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오 교수).●99년생 대학생 “복지 사각지대 공백 해소해야” 서효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많은 곳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내가 만나는 국가 복지혜택의 대상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이 있는지 모르더라. 초등학생 대상으로 봉사활동 중인데 한 초등학생이 방과후 서비스 대상자임에도 오후 시간 내내 혼자 시간을 보낸다. 기초생활수급자인 한 어르신도 복지 급여를 스스로 신청하지 않아서 더 힘들게 살고 있다. 사실 이런 분들은 시시각각 바뀌는 정책, 복지혜택을 제대로 알기 어렵다. 인터넷도 익숙지 않고 말이다. 디지털 정부로서 복지혜택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정보를 더 편리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 멘토단: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면 주인공의 할머니가 요양원을 갈 수 있는데 못 가고, 그의 손자 역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장면이 나온다. 제가 사는 곳에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거주하는데 대부분 혜택을 잘 모른다(김씨). 사실 정부는 큰 틀에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본인이 자격이 됨에도 못받는 분들이 있다. 2022년까지 정부가 혜택 대상자 본인이 스스로 이를 증명하지 않아도 알려주는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하니까 이후에는 개선될 것이라 본다(오 교수). 복지 정책이 360여개라고 한다. 부정수급자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받아야 할 사람이 혜택을 못 받고 있다면 이를 개선해야 한다(최 대표).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 어떤 내용 담기나…쟁점 세가지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 어떤 내용 담기나…쟁점 세가지

    교육부 28일 ‘교육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서울 주요대학 정시, 30% ‘이상’에 방점이나 대상·비율은 미지수학종, ‘비교과’ 폐지 놓고 교육계 갑론을박교육부가 28일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확대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개선 등을 포함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학생·학부모의 학종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정시 확대를 요구하는 여론을 끌어안기 위한 방안이지만, 공교육 정상화와 대입제도의 안정성을 요구하는 교육계의 목소리도 외면하기 어려운 탓에 개편안 설계에 교육부의 고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년간의 공론화와 정책 숙려제 끝에 ‘정시 30% 룰(대학의 정시 비율을 30% 이상으로 상향)’과 학종 개선안을 마련한 것과 달리, 올해는 불과 2주간의 학종 실태조사와 당정청 협의, 시도교육감 및 대학과의 조율 등만으로 개선안을 마련해야 해 일정도 촉박하다. 당장의 정책적 효과를 위해 현 고1이 치르는 2022년도 대입부터 적용될 가능성도 커 교육부가 큰 틀의 개선안을 내놓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쟁점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서울 주요 대학’ 15곳의 정시 비율을 어느 선까지 확대할 것인지다. 이들 대학의 2021년도 정시 비율은 27%선이다. 2022년도 대입에서는 이를 30%로 확대해야 하는데, 수시모집에서 이월되는 인원까지 포함하면 정시가 35% 선으로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이 중 서울대는 정시 비율을 30.3%로 예고한 상태다. 서강대(33.2%), 건국대(34.4%) 등은 비교적 정시 비율이 높은 편이나 고려대(18.4%), 경희대(25.2%) 등은 ‘30% 룰’에 맞추기 위해 정시 비율을 5~10%포인트가량 높여야 한다. 교육부는 “학종 쏠림이 과도한 대학에 대해 전형 간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시 30% ‘이상’에 방점을 찍어 소폭 확대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와 고려대, 경희대 등은 ‘핀셋 조정’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나 서강대와 건국대 등 이미 30%를 훌쩍 넘긴 대학에도 정시 확대를 유도할지는 미지수다. 또 전형 간 비율은 대학의 자율 사항인 만큼, 정부가 어떤 정책 수단을 통해 정시 확대를 유도할지도 관건이다. 대학 재정지원사업 중 하나인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정시 확대를 유도해왔지만, 정시를 늘리는 대학이 고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한다고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아 다른 방안을 강구할 수도 있다. 학종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 거론되는 것은 학생부의 비교과 영역을 폐지할지 여부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이뤄지는 자율활동과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과 더불어 교내대회 수상, 독서활동 등의 영역에 대해 학생부 기재를 축소하거나 대입에 반영되는 요소를 줄여나가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른바 ‘비교과’라 불리는 이들 영역은 부모나 사교육이 개입하거나 학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봉사활동 등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활동을 학생부에 기재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등의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2015 개정교육과정과 2025년 본격 시행될 고교학점제가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 다양화를 추구하는 만큼,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그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며, 이를 교과 관련 동아리와 독서 등 다양한 활동으로 확장하는 흐름을 위축시켜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학들은 교과 성적 뿐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과 자기주도 역량 등 다양한 역량을 평가한다는 학종의 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반발한다. 이들 비교과 활동을 최대한 학교 울타리 안으로 끌어들이고 교사들 간 학생부 기재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도 요구된다. 정시 확대가 강남 등 사교육이 활발한 ‘교육특구’에 유리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만큼 농어촌 지역과 저소득층 등 사교육 소외 계층을 배려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교육부는 현재 전국 4년제 대학에서 11%, 수도권 대학은 10%가 채 되지 않는 기회균형선발전형 비율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정부의 공약은 이를 20%까지 확대하는 것이었다. 교육부는 기회균형선발전형 비율을 고등교육법에 명시하는 방안과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해 기회균형선발전형 확대를 유도하는 방안 중에서 고심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019 올해의 과학교사상, 경남 교사 3명 수상

    2019 올해의 과학교사상, 경남 교사 3명 수상

    경남도교육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9년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로 경남지역 교사 3명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수상자는 진주시 무지개초등학교 하우영, 진해고등학교 윤환진, 창원과학고등학교 정원준 교사 등 3명이다.‘올해의 과학교사상’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난 2003년부터 해마다 과학교육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 등에 공헌한 교사 40여명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무지개초 하우영 교사는 학내 과학STEAM동아리를 조직하고 과학탐구 및 메이커활동을 적극 지도해 과학동아리활동 발표대회, 학생발명품경진대회, 발명글짓기대회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진해고 윤환진 교사는 교과연구회를 통한 과학교육연구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융합적 사고를 키우는 학습 교구 개발 및 발명에 열정을 쏟았다. 또 윤 교사는 천문학술과학동아리를 지도해 STEAM관련 활동과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소외계층 대상 영재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창원과학고 정원준 교사는 영재교육뉴스레터 및 수업자료, 과학교사 명품 수업자료, 자유학기제 과학과 수업자료, 2015개정 과학과 교수학습-평가 자료 등 과학문화 창작활동에 우수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정 교사는 찾아가는 과학교실, 학부모과학교실, 국제과학문화교류, UNESCO 수업교류 등 과학문화 봉사활동 업적도 높이 평가됐다. 하우영 교사를 비롯한 3명의 수상자들은 “학생들과 함께 연구 하면서 교사도 많이 배웠다”면서 “앞으로 학생들이 과학을 즐기고, 나누고,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면서 평생 아이들 마음속에 과학교사로 남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곽봉종 도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남다른 교육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연구 노력하며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애쓰는 과학교사들이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사의 노벨상’ 으로 불리는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상장 및 부상과 함께 국내 및 해외 학술시찰연수 기회도 주어진다. 수상자 소속학교에도 200만원의 기금이 지원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것 좀 바꿨으면...’ 90년대생이 바라는 정부혁신은?

    ‘이것 좀 바꿨으면...’ 90년대생이 바라는 정부혁신은?

    90년대생들은 ‘정부혁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22일 ‘제1회 정부혁신박람회’의 개막식 행사인 ‘응답하라 1990’에서 90년대생 3명은 ‘비효율적인 업무처리의 변화’, ‘서류 간소화’, ‘사각지대 공백 해소’ 등을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 전환의 시대, 정부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며, 무엇을 혁신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미래의 주역인 90년대생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공공서비스의 개선점들을 솔직하게 말하고 멘토단인 청춘 고민 해결사들의 해결방안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 공무원 문소영(94년생·여)씨, 직장인 강보성(90년생)씨, 대학생 서효진(99년생·여)씨의 말과 멘토단의 답변을 재구성했다. 멘토단으로는 정부혁신컨설팅 단장인 오철호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 최두옥 스마트워크 연구개발 그룹 ‘베타랩’ 대표, 90년대생인 탤런트 김시은씨가 참여했다.“매주 업무보고만 꼬박 이틀 걸려요!” 문소영씨: 한달 된 새내기 공무원 문소영이다. 우리 부처에서 매주 주간업무보고를 작성하는데 팀마다 별도의 내용을 작성하다보니 이것들을 취합하는데만 시간이 이틀 정도 소요된다. 오래 걸릴 때는 사흘이 걸린다. 팀마다 구글 프로그램을 이용해 문서를 작성하면 동시에 확인이 가능하고 수정까지 된다. 취합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메신저 기능도 있지만 잘 활용하지는 않는다. 공무원 되기 전 대학교 때 팀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공유문서를 항상 사용했는데 부처에도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보고서 작성자부터 팀장, 과장, 국장, 실장, 차관, 장관까지 보고 단계가 너무 길어서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멘토단: 우선 전자 결제로 하면 보고에 따른 대기시간은 줄일 수 있을 거 같다. 보안 측면에서 정부 문서를 다룰 때 공유 문서 프로그램으로 사용하는 건 고려할 점이 있지만 사실 모든 문서들의 보안이 중요한 건 아니다. 그런 부분은 잘 조정해서 자료 취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필요가 있다. 공무원들이 남은 시간을 활용해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일하는 방식이 바뀜에 따라 조직에 협업 문화 정착이 가능하다.(최 대표) 역시 민감한 것은 중요한 문서가 노출됐을 때, 미리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역설적인 것은 조직 운영성 제고를 위해 투명성을 높이면 오히려 생산성이 낮아지는 부분이 있다. 협업의 가치는 높이되 제도적으로 보완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오 교수)“대출한 번 받는데 문서만 70장” 강보성씨: 90년생 새내기 직장인 강보성이다. 지방에서 올라와 연고가 아닌 곳에 직장을 갖다 보니 집을 구하기 위해 은행에 가게 됐다. 그런데 대출에 필요한 서류가 너무나 많아 놀랐다. 은행 측에서 설명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문서들도 적지 않았다. 이런 것들 하나하나 서명을 하다보니까 70장이 넘는 곳에 내가 서명을 했더라. 팔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은행에서 정확한 명칭도 모르는 문서들을 이해도 하지 못한 채 서명을 하며 3시간을 보냈다. ‘여기서 뭘하나’, ‘빨리 끝나면 좋겠다’ 같은 생각이 들더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대출절차 상에 필요한 복잡한 서류들을 좀더 간소화 시킬 수는 없을까. 멘토단: 혁신하는 이유 중 하나는 국민의 불편함을 제거하는 것이다. 현재 행정정보 공동이용 서비스가 있다. 정부 부처나 지자체 간에 정보공유를 하는 것인데 아직 모든 기관들이 다 연결되지 않은 한계가 있다. 그렇다보니 본인이 동의를 해야 부처 간에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이런 부분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본인이 필요한 민원서류를 전자지갑화 해서 갖고 다닐 수 있게 된다. 연말부터 주민등록 등·초본을 전자증명서로 시범 발급하고 2021년까지 증명서·확인서 300종까지 확대할 계획인데 정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서비스인 ‘정부24’ 애플리케이션(앱)뿐 아니라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 앱에서도 각종 증명서를 전자증명서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게 한다.(오 교수)“그 복지서비스, 내 것 맞나요?” 서효진씨: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많은 곳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는데 국가 복지혜택의 대상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이 있는지 모르더라. 구체적인 사례로 초등학생에게 봉사활동을 하는 중인데 어느 한 초등학생이 방과후 서비스 대상임에도 오후 시간 내내 혼자 시간을 보낸다. 기초생활수급자인 한 어르신도 복지 급여를 스스로 신청하지 않아서 더 힘들게 살고 있다. 사실 이런 분들은 사회적 흐름에 따라 바뀌는 정책, 복지혜택을 제대로 알기 어렵다. 인터넷도 익숙지 않고 말이다. 디지털 정부로서 복지혜택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정보를 더 편리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 멘토단: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면 한 할머니가 요양원을 갈수 있는데 못 가고, 그의 손자 역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장면이 나온다. 제가 사는 곳에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거주하는데 대부분 혜택에 대해 잘 모른다.(김씨) 사실 정부는 큰 틀에서 보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 중이나 본인이 자격이 됨에도 못받는 분들이 있다. 2022년까지 정부가 혜택 대상자 본인이 스스로 이를 증명하지 않아도 알려주는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하니까 이후에는 개선될 것이라 본다.(오 교수) 복지 정책이 360여개라고 한다. 부정수급자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받을 사람이 못 받는다면 이를 개선해 더 많은 사람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최 대표)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경우 서울시의원, ‘2019 지방자치 의정大賞’ 2년 연속 수상

    김경우 서울시의원, ‘2019 지방자치 의정大賞’ 2년 연속 수상

    서울시의회 김경우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구2)은 21일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린 서울기자연합회 ‘2019 지방자치 행정·의정·경영·사회공헌 大賞’ 시상식에서 「지방자치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2주년을 맞는 서울기자연합회는 2008년부터 매년 지역현안 갈등해소 노력, 민원 해결빈도, 봉사 등 주민자치 발전에 업적이 뚜렷한 의원을 대상으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이 날 수상자로 선정된 김 경우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의원은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적극적인 민원해결, 조례 제·개정, 지역봉사활동 등의 의정활동으로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 의원은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위기청소년 등 사회적 취약계층과 청소년 복지에 관심을 갖고 관련 지원 정책과 조례 입안에 심혈을 기울여 그 성과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이용 편의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청소년 자살예방, 마약류 등 유해약물 오남용 방지, 장애인가족 역량강화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소외계층 복지와 권익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김 의원은 “작년에 이어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지역 주민이 함께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가능한 일이었으며, 주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구석구석 살펴서 다 함께 행복한 동작과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역특례제도 개선안에 희비 엇갈린 업계] 안도하는 과학기술계·체육계

    [병역특례제도 개선안에 희비 엇갈린 업계] 안도하는 과학기술계·체육계

    전문연구요원 300명 감축… 박사급 동일 日수출규제 돌발변수로 ‘최소 감축’ 타협 비인기종목 활성화 위해 체육요원 유지21일 정부가 발표한 ‘병역 대체복무제도 개선 계획’을 받아든 과학기술계와 체육계는 대체로 안도하는 분위기이다. 과학기술계는 이 분야 병역특례 대상인 이공계 분야 석박사과정 ‘전문연구요원’ 정원이 현재 2500명에서 2200명으로 300명 줄어드는 이번 개선안에 대해 ‘아쉽지만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계획에 따르면 전문연구요원은 박사과정이 1000명으로 현재 규모를 유지하지만 석사과정 요원은 1500명에서 1200명으로 줄어든다. 당초 국방부에서는 현역 입대 병사들과 비이공계 대학원생들에 대한 형평성 차원에서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폐지하거나 인원을 절반 이상 줄이는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지난여름 일본의 수출 규제라는 돌발 변수가 나오면서 소재, 부품, 장비 분야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최소 감축, 복무 조건 강화’라는 선에서 타협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사과정 전문연구요원의 경우 지금까지는 학위를 받기 위한 연구과정이 모두 병역 의무 이행으로 인정받아왔지만 앞으로는 복무 기간으로 인정됐던 학위 취득과정 연한은 3년에서 2년으로 줄어들고 나머지 1년은 학위를 받은 뒤 기업이나 연구소 등 연구 현장에서 반드시 복무해야 한다. 기존보다 300명이 줄어드는 석사과정 전문연구요원은 모두 소재, 부품, 장비 관련 중소, 중견기업에 배치된다. 이전에는 중소, 중견기업에 복무하다가 18개월이 지나면 대기업으로 전직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대기업 전직을 완전 차단해 중소기업에 연구 인력이 안정적으로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체육계 역시 올림픽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선수 등 체육요원에 대한 병역 특례 제도가 현행대로 유지된 데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연간 예술·체육 분야 대체복무요원의 편입 인원이 45명 안팎에 불과해 특례 제도를 축소해도 병역 자원 확보 효과는 크지 않은 데다 아시안게임을 제외할 경우 비인기 종목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현실을 고려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행대로 제도가 유지되는 만큼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들의 봉사활동 이행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등 공정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52개 자격증 딴 고교생 “자동차 명장 꿈꿔요”

    52개 자격증 딴 고교생 “자동차 명장 꿈꿔요”

    2년 만에 전국 고교생 중 최다 보유 기록 자동차정비 등 전공 관련 모두 획득한 셈 3년간 1121시간 재능나눔 봉사활동도 “산업기사 자격증도 따서 최고 전문가로”“우리나라 최고의 자동차 명장이 되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할 겁니다.” 지난 7월 용접기능사 합격으로 전국 고등학생 중 최다 자격증을 취득한 전남 장흥군 정남진산업고 3학년 김진우(18·기계자동차과)군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세웠던 목표가 이뤄져 뿌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군은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자격증 공부를 시작해 자동차정비·농기계정비·건설기계정비·기중기 등 자동차·건설기계와 컴퓨터 분야에서 자격증 52개를 땄다. 본인의 전공인 기계자동차과와 관련한 자격증은 모두 획득한 셈이다. 2017년 이 학교 졸업생인 김은재군이 52개 자격증을 취득해 전국 고등학생 가운데 최다 자격증을 거머쥔 이후 2년 만에 다시 기록을 세웠다는 설명이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졸업 시 자격증을 보통 5~10개 정도 취득하는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적이다. 김군은 당초 인문계 고교를 가려다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면서 방향을 바꿨다. 진로 담당 교사로부터 정남진산업고가 자격증 최다 보유자를 배출하는 등 우수한 학교라는 말을 듣고 특성화고 진학을 결심했다. 집안 반대가 심했다. 중학교 때 상위 30% 이내 성적이었던 김군은 진학 원서를 쓰기 전까지 9개월 동안 부모를 설득했다. 김군은 “고등학교 가면 자격증을 50개 이상 따고, 10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꼭 이뤄 내겠다는 목표를 말씀드리고 겨우 승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고교 입학 후 방과 후 활동으로 자격증반에 가입했다. 학교가 모든 학생에게 시험 응시료(약 4만~5만원)를 전액 지원해 주는 점을 백분 활용해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교내 재능나눔동아리 회장은 물론 전교 학생회장을 맡으면서 친구들과 후배들의 자격증 취득도 도왔다. 김군은 고교 입학 후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학습도우미, 컴퓨터지도, 체험활동 등의 재능나눔 봉사를 펼쳤다. 농어촌에서 기자재 용접을 하는 등 지난 3년 동안 383회에 걸쳐 1121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2018년 전남청소년자원봉사대회 여성가족부장관상, 2019년 인당봉사상 대상, 2019년 21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김군은 “인하공전에 수시 지원을 해 다음달 결과가 나온다”며 “산업기사 자격증을 최대한 많이 획득해 자동차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 장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과학·뮤지컬·환경·건강… ‘창의 인재’ 키우는 금천 체험학교

    과학·뮤지컬·환경·건강… ‘창의 인재’ 키우는 금천 체험학교

    #1. 서울 금천구 시흥동 동일여고 2학년 성은서(17)양은 지난해 7월 말 금천구 청소년 국제자원활동의 하나로 5박 7일 동안 몽골 바양노르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성양을 비롯한 청소년 23명은 현지에 조성된 ‘금천희망의 숲’에 사막화를 막기 위한 나무를 심고 아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 주는 문화 교류 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6~7명씩 조를 이뤄 출국 3주 전부터 매일 4시간씩 모여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성양의 조는 아이스크림 막대를 재활용한 걱정인형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성양은 당시의 경험이 금천구의 창의인재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청소년 자치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마을버스 노선을 파악하고 이를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으로 대체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환경 분야에 관심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몰랐는데 활동을 통해 성인이 돼서도 지속적으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나갈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2. 대학생 노용원(21)씨는 안양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2017년 2월 금천구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4기의 주인공 장 발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안양예고 시절 연극 연출을 전공했던 노씨는 뮤지컬로 전공을 바꿔 대학교 수시에 합격했지만, 이전부터 뮤지컬을 준비해 온 친구들에 비해 실전 경험이 부족해 고민하다 참여하게 됐다. 30여명의 또래 학생들과 함께 2016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원어로 진행되는 공연 특성상 영어수업을 비롯해 당시의 시대적·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기 위한 인문학 수업을 받고, 공연 한 달 전부터는 매일 10시간 이상 연습에 매진했다. 합창곡 ‘원 데이 모어’를 연습하다가 한 학생이 ‘이렇게 공연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털어놓으면서 눈물을 흘려 다 같이 울음바다가 된 적도 있단다. 노씨는 “당시의 시대상과 이 공연이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갖는 의미 등에 대해 공부하면서 무대에 설 때 인물에 진심으로 이입하는 방법을 배운 게 이후에도 뮤지컬 전공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금천구가 과학학교, 환경학교, 건강학교, 뮤지컬학교 등 4대 체험학교를 중심축으로 각종 체험형 교육 사업을 추진하면서 민선 7기 ‘살고 싶은 교육도시 금천’ 비전을 구현하고 있다.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과학,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해 보고,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단련해 자신의 미래를 능동적으로 그려 나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20일 금천구에 따르면 구는 제조업·정보기술(IT)·지식기반산업 기업 8000여개가 모인 국가 산업단지 ‘G밸리’가 있는 지역 특성을 활용해 각종 과학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G밸리 소재 기업과 학교를 연결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첨단기술을 선보이는 ‘꿈나무 과학교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화여대 산학협력단 이화창의교육센터와 협력해 일상에 접목한 과학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는 ‘마을 속 생활과학교실’ 등이 있다. 지난달에는 구청광장과 금나래공원 일대에서 ´제1회 금천 청소년 과학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거점공간 마련을 위해 내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시흥2동 무한상상스페이스에 ‘금천형 과학관’을 조성한다.또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외에 체계적인 뮤지컬 교육과정을 마련하기 위해 독산동 가산중학교에 2021년 2월 개관을 목표로 ‘금천뮤지컬스쿨’(가칭) 건립을 추진한다. 지상 4층, 연면적 1680㎡ 규모로 연습실과 강의실, 공연장, 장비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전국 최초의 공공 뮤지컬 교육기관이자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울 서남권 및 경기지역의 문화예술교육 거점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구는 설명한다. 이곳에서는 직접 제작부터 공연까지 진행하는 청소년 뮤지컬단을 운영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강의 및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환경 문제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교육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예가 지속발전교육(ESD) 금천창의인재학교의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청소년 국제자원활동’이다. ESD 금천창의인재학교는 공정무역, 기후변화, 문화다양성 등 환경 및 사회적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체험하는 청소년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ESD 공식프로젝트로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도 금천구는 올해 전국 최초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습관을 형성하는 서울형 건강증진학교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정심·가산초등학교 두 곳을 시범학교로 선정해 전교생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운동을 실시한다. 개인별 건강측정 및 상담을 위한 전담인력을 확보해 학생들의 비만도 및 건강체력 평가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향후 구는 비만, 체력, 영양 등 건강관련 지표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건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표준화 모형을 만들어 지역 청소년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식을 획득하는 단순 학습에서 벗어나 청소년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조적인 학습능력을 키워 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분야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교육지구’를 넘어선 ‘금천형 미래교육’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성남시·KT&G 2억 상당 ‘김장나눔 릴레이’

    성남시·KT&G 2억 상당 ‘김장나눔 릴레이’

    경기 성남시와 KT&G복지재단은 김장철을 맞아 20일 오전 2억원 상당의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 전하는 행사를 여수동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었다. 이날 30여개 사회복지 기관과 자원봉사단체 등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7000여 포기, 1700상자 분량의 김장 김치를 담갔으며, 이미 담가진 2400상자와 함께 성남지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홀몸노인·장애인·다문화가족 등 저소득층 세대로 10㎏씩 전달되며 지역아동센터 등 생활·이용 복지시설에 급식용 김치로 배분될 예정이다. KT&G복지재단은 성남지역에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눔 릴레이’ 행사를 열고 있으며, 올해로 열두 번째 김장나눔 릴레이 행사를 펼쳤다. KT&G는 연말까지 전국의 저소득 가정에 총 5억 5000만원 상당의 월동용품을 지원하는 ‘2019 상상펀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전국 14개 기관에서 펼친다. KT&G는 겨울철 추위에 취약한 저소득 가정에 김장김치와 연탄, 침구류 등의 월동용품을 지난 2004년부터 16년째 매년 전달하고 있다. 올해를 포함해 지금까지 KT&G가 저소득 가정에 전달한 월동용품 지원 금액은 모두 80여억 원에 달한다. 지난 11월 6일 신탄진 공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봉사활동은 전국 각지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천안공장에서 임직원과 천안시청 관계자들을 비롯해 천안시자원봉사센터 등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와 봉사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이어 경북 영주, 김천 등에 위치한 KT&G의 각 공장과 영업·원료·R&D 소속 9개 본부도 연말까지 서울, 제주, 경남,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저소득 가정의 겨울나기에 필수적인 월동용품 전달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월동용품 지원금은 KT&G만의 독창적 사회공헌기금인 ‘상상펀드’가 전액 활용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월급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해 조성된다. 김경동 사회공헌실장은 “저소득 가정들의 겨울나기가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KT&G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맞춤형 월동용품 지원을 통해 이웃과 상생하는 기업의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착한콘서트’ 23일 개최..김장훈·조문근밴드·가비엔제이 등 참여

    ‘착한콘서트’ 23일 개최..김장훈·조문근밴드·가비엔제이 등 참여

    착한콘서트가 시즌8을 마무리하며 NGO희망을파는사람들(대표채환)과 함께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따뜻한 연말공연을 개최한다. 2019희망을파는 착한콘서트는 오는 23일 오후 4시30분 서울 노원구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MC 황보를 비롯해 가수 김장훈, 김종서, 가비엔제이, 조문근밴드, 공소원 등 20여명의 뮤지션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NGO희망을파는사람들이 준비한 자선바자회와 경매 등이 함께하는 이번 콘서트는 노원구 지역 복지센터를 통해 소외계층들을 초대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기부콘서트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혈액암 투병중인 지연씨와 정부의 지원을 못받는 베트남 산악마을 주민들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2012년 국내외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복지를 실현하고 나눔문화확산을 목표로 시작된 착한콘서트는 지난 8년동안 국내소아암, 탈북청소년, 독거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과 모금활동을 진행해왔으며 문화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을 찾아 음악을 통한 봉사와 공연활동을 계속해왔다. ‘2019 희망을파는 착한콘서트’는 딜라이브 채널 1번을 통해 오는 12월 5일 오후 4시 착한콘서트 연말특집 편으로 방송된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BTS, 병역면제 못 받지만 해외공연 더 한다

    BTS, 병역면제 못 받지만 해외공연 더 한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앞으로 해외 공연을 더 할 수 있게 됐다. 당장 불투명했던 내년 해외 활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런 내용은 국방부와 병무청, 문화체육관광부가 합동으로 꾸린 병역특례 태스크포스(TF) 이번 달 발표하는 제도 개선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9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BTS와 같은 예술인의 해외 공연 기간을 늘리겠다”며 “현재 27세 이하는 1회 6개월 해외 여행이 가능한데, 해외 공연 사유가 인정되면 3개월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25세 이상 군 미필자는 1년인 여권 유효 기간도 문체부 장관 추천을 받아 25∼27세는 3년으로 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예술인은 정부 지정 국제 콩쿠르 등에서 1~2등에 입상하거나 국악 등 국내대회 1위를 해야 병역을 면제받는다. 하지만, 예술 분야 대상자를 ‘순수 예술인’으로 한정한 것은 시대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와 관련 BTS와 같은 한류 연예인에게도 병역을 면제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졌다. BTS 맏이인 진(본명 김석진)은 오는 12월로 만 27세가 돼 의무 군 복무 나이 제한에 다다른다. 현행법대로라면 30세까지 군 복무를 연장할 수 있지만, 해외 여행 금지를 포함한 각종 처벌 탓에 활동에 제약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그러나 박 장관 말대로라면, 여권 유효기간이 늘어나고 해외 공연 기간도 3개월 늘어나면서 30세까지 좀 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체육인 특례 수혜자의 봉사활동과 관련한 서류 조작 혐의가 드러난 뒤 관계 부처들로 TF를 구성해 제도를 손질해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류 주역인 BTS 병역 특례로 문제가 확산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여기에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지난달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BTS와 같은 케이팝 스타들의 병역 특례 적용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예술분야도 순수 예술분야만 해야 하는지, 시대상황을 반영해야 하는지 종합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특례 가능성이 나왔다. 그러나 TF 측은 이와 관련 “BTS 병역 면제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TF가 BTS의 병역 면제 대신 제약을 없애고 30세 전에 입대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진중권 “조국 딸 표창장 문제 알면서 왜곡 인터뷰한 동양대 교수”

    진중권 “조국 딸 표창장 문제 알면서 왜곡 인터뷰한 동양대 교수”

    진중권, ‘뉴스공장’ 인터뷰했던 교수 저격글“표창장 문제 있다고 함께 결론 내렸는데라디오 인터뷰에선 ‘문제 없다’고 주장”“봉사프로그램 열리지 않은 것도 알고 있어”“조국 아들, 정경심 ID로 내 강의감상문 올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관련된 동양대 다른 교수와 함께 자체적으로 진상을 알아봤고 그 결과 표창장이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던 한 교수가 정작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는 정반대로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진중권 교수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폭로했다.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은 지난 9월 초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언론에 “표창장을 준 적도, 주라고 허락해 준 적도 없다”고 밝히면서 진실 공방으로 번졌다. 진중권 교수는 이러한 진실 공방이 당시 정경심 교수를 옹호했던 동양대 교수 2명의 증언 때문에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규정했다. 진중권 교수는 표창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교수를 K,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성해 총장의 주장을 반박했던 교수를 J로 지칭했다. 진중권 교수는 “K 교수와 통화해 보니 진술이 바뀌었다”면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진중권 교수가 “(조 전 장관 딸이) 봉사활동한 것을 보지도 못하고 어떻게 표창을 추천할 수 있었느냐”고 묻자 K 교수는 “정경심 교수가 ‘우리 아이가 이번에 너무 고생을 했으니 표창이라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길래 ‘그럼 주자’라고 대꾸만 했을 뿐”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진중권 교수가 이 사실을 언론에 알려도 되느냐고 묻자 K 교수는 갑자기 “고생을 했다고 하니 ‘표창장이라도 주자’라고 내가 먼저 권한 것으로 해두자”면서 발언을 번복했다고 진중권 교수는 전했다. 진중권 교수는 K 교수의 경우 ‘순진해서’ 그쪽(정경심 교수)에 말려든 것 같다고 했다. 대신 J 교수에 대해서는 “MBC ‘PD수첩’과 tbs ‘뉴스공장’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교수가 가리키는 J 교수는 지난 9월 10일과 11일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성해 총장의 주장을 반박한 장경욱 교양학부 교수다. ●진중권 “J 교수, 총장 반박 인터뷰하려다 찜찜하다면서 취소” 장경욱 교수는 ‘뉴스공장’에서 “조 전 장관 딸이 봉사활동을 한 곳은 영어영재교육센터가 아니라 당시 교양학부에서 진행한 인문학 영재교육프로그램”이라면서 “조 전 장관 딸은 이 프로그램에서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제 영어를 가르쳤고 총장 표창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교수는 “J 교수가 청문회 전후로 내게 전화를 걸어 ‘지금 총장님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제보(?)를 했다”면서 “그를 믿고 공론화를 위해 언론과 연결해 줬는데 다음날 ‘뭔가 찜찜하다’면서 인터뷰를 취소했다고 문자 메시지가 왔다”고 전했다. ‘찜찜한 게 뭐냐’고 묻자 J 교수는 “표창장 직인 모양이 이상하다”고 했고, 진중권 교수도 폰트와 레이아웃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복기했다. 이에 “표창장 원본을 제시하면 될 것 아니냐”고 하자 J 교수는 “그쪽에서 표창장 원본을 못 찾았다”고 전했고, 진중권 교수는 이 때 표창장이 위조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물론 잃어버릴 수 있지만 조국 전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원본은 딸이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던 것을 볼 때 앞뒤가 안 맞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래서 진중권 교수는 J 교수와 함께 그간의 과정을 복기했고, 그 결과 ‘표창장은 (조 전 장관 딸이 봉사활동을 했다고 주장하는) 2012년이 아니라 2013년에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했다. 이렇게 사태가 정리되는 줄 알았는데 조 전 장관이 임명될 즈음 J 교수가 ‘뉴스공장’과 인터뷰하기로 했다고 해서 황당했다고 진중권 교수는 전했다. 진중권 교수는 “기를 쓰고 말렸는데 자기가 확실히 아는 것만 말하겠다고, 즉 ‘표창장 발급이 총장의 말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말만 하겠다’는 것이었다”면서 “그래서 말하려거든 나머지 절반의 진실도 같이 말하라고 했다. 사실의 절반만 얘기하는 것도 거짓말하는 방식이라고 했다”고 했다. 즉 최성해 총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과 함께 ‘표창장이 2012년이 아닌 2013에 발급됐을 것’이라고 다다른 결론도 모두 말하라는 조언이었다. 진중권 교수는 “말리다가 안 돼서 ‘그러면 나도 방송에 나가 우리 둘이 나눴던 얘기를 폭로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면서 “잠시 후 내 말이 행여 ‘협박’으로 느껴질까봐 ‘내가 까발리는 일은 없을 테니 뜻대로 하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진중권 교수는 “그는 방송에 나갔고, 졸지에 동양대 유일의 ‘양심적 지식인’이라는 칭송을 받았다”면서 “나는 이 동양대의 ‘양심적 지식인’을 윤리적으로 몹시 비난한다. 모르고 한 일과 알고 한 일은 다르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진중권 교수는 두 교수 외에 조 전 장관 딸의 봉사활동을 목격했다는 ‘동양대 매점 직원’이 있지만, 그 역시 기억의 오류나 상황의 과장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의 딸이 참여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J 교수 주장대로 ‘영재교육센터’가 아닌 교양학부에서 개설한 프로그램이지만, 정작 그 프로그램도 실제로 열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J 교수 자신이 ‘매우 특별한 경로’를 통해 확인한 바 있다고 진중권 교수는 덧붙였다. 진중권 교수는 최근 조 전 장관의 아들에 대해서도 “내 강의를 들었다고 감상문을 올렸는데, 올린 사람 아이디가 정경심 교수였다”면서 “감상문 내용을 보니 내가 그런 강의를 한 적이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동양대 인턴 프로그램은 서울에 접근하기 어려운 (동양대가 소재한) 경북 영주시 풍기읍의 학생들이 이것이라도 써 먹으라고 만든 건데, 정경심 교수가 서울에서 내려와 그것을 따먹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콩 거리 ‘청소’ 중국 쉐펑특전여단에 쏠리는 눈

    홍콩 거리 ‘청소’ 중국 쉐펑특전여단에 쏠리는 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시위대를 ‘폭력 분자’로 규정하며 사회 질서 회복을 경고한 지 이틀 만에 중국 인민해방군이 홍콩 거리로 투입된 가운데, 이들 중에 ‘쉐펑특전여단’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16일 홍콩 시위현장에서 봉사활동에 나선 병력 가운데 일부가 중국 최강의 대테러 부대인 ‘쉐펑여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군인이 입고 있던 반팔 셔츠에 ‘쉐펑특전여단’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이들은 인민군 서부전구(신장위구르 자치구·시짱 자치구 등) 76집단군 소속으로 중국 내 최강의 대테러 부대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홍콩에 테러진압 부대를 배치한 것이다. 쉐펑특전여단은 중국 공산당의 항일투쟁 당시 용맹을 떨친 펑쉐펑(1907~1944) 장군이 창설한 부대다. 이후 펑더화이(1898~1974)의 지휘 하에 6·25전쟁에도 참가했다. 쉐펑특전여단은 2010년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가까운 파키스탄 북부 산악 지역에서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남미와 유럽에서도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원들은 최루가스가 가득한 실내에서 방독면 없이 물건을 찾는 등 극한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쉐펑여단이 언제부터 홍콩에 주둔하기 시작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인민해방군이 지난 8월 정기 부대 교체를 단행했는데, 이 시기에 쉐펑여단이 홍콩 주둔군에 포함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중국의 군사력 배치를 볼 때 홍콩에는 남부전구에서 차출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럼에도 중국 당국은 왜 홍콩에서 수천㎞ 떨어진 서부전구에서 테러부대를 차출했을까. 일부에서는 중국 당국의 1989년 베이징 텐안먼 사태 때 경험 때문으로 본다. 당시 중국군과 베이징대 학생들이 장시간 대치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신상을 파악하게 되면서 학연·지연 등 인정(人情)이 싹텄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시위를 진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마카오에서 군사평론가로 활동하는 앤서니 웡은 “쉐펑여단 병사들이 16일 거리 청소를 한 것은 여러가지를 시사한다”면서 “최정예 대테러 부대가 홍콩에 주둔하고 있다는 것은 유사시 홍콩 시위 현장에 투입될 수도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송아량 서울시의원, 연탄으로 전한 사랑의 온기

    송아량 서울시의원, 연탄으로 전한 사랑의 온기

    서울특별시의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4)은 입동이 지나고 일부 지역이 영하권으로 기온이 내려간 16일 상계 3,4동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25가구에 총 5,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올 해로 6회째를 맞는 연탄나눔 봉사활동은 청년네트워크인 ㈜워밍코리아가 주관하며 독거노인 어르신에게 각각 200장의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이 연탄은 가장 추운 두 달을 버틸 수 있는 양이다. 송아량 의원은 도시가스가 일반화된 시대에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이웃들이 아직 많이 있다며 연탄 한 장 평균가격은 700원 정도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이마저도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달했다. 또한 청소년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평소에는 작은 티끌만 묻어도 씻어내기 바쁜 요즘 아이들도 이 날 만큼은 얼굴에 연탄재를 묻히고도 밝은 얼굴로 웃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며 이들이 이끌어 갈 우리 사회의 미래도 밝게 느껴진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2020년도 복지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3조를 편성하여 청년지원과 신혼부부 주거 지원 등을 위해 투입될 예정이나 송 의원은 어르신을 위한 복지정책에도 소홀해선 안된다고 언급하며 “주민등록상 자녀세대와 함께 등록되어 있어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마련이 시급하다. 어신을 포함한 소외된 이웃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제안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봉사를 마친 후 “주변 이웃들이 연탄으로 전한 사랑의 온기를 통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의 마음의 온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는 덕후다…고로 기부한다

    우리는 덕후다…고로 기부한다

    헌혈증·생리대 나눔부터… 유기견 보호소 봉사까지 유노윤호 팬들 쌀 32.5t 기부 최고 기록 쌀·연탄→봉사활동… 기부 문화 달라져 NCT 팬들 보육원에 신발 20켤레 보내 BTS 정국 생일엔 전 세계서 길거리 청소 나무심기·저소득층에 댄스 교육 등 다양 “팬심서 시작했지만 기부 뿌듯함이 더 커” 아이유 등 팬들 이름으로 역기부하기도아이돌그룹 NCT의 팬인 김주현(26·가명)씨는 지난 8월 멤버 재민의 생일을 맞아 보육원에 신발 20켤레를 기부했다. 김씨는 “좋아하는 아이돌의 생일을 의미 있게 기념하고 싶었다”면서 “재민이가 한 방송에서 생계 때문에 학업을 포기한 인도네시아 아이에게 신발을 선물한 적이 있다. 그 모습이 떠올라 처음으로 기부란 걸 해봤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연예인의 생일이나 데뷔일 등 특별한 날에 팬들이 연예인 이름으로 기부하는 일은 하나의 문화가 됐다. 과거에는 연예인에게 직접 화환이나 도시락 등을 전달하는 ‘조공’이 유행이었다면, 이제는 팬들이 연예인을 대신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저소득층에게 쌀이나 연탄을 지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생리대 기부,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 등까지 내용도 방법도 다양해졌다.●소비량 줄어든 쌀 대신 반려동물 사료 기부 팬들이 연예인 이름으로 기부하는 문화는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다. 가장 흔한 방식 중 하나인 쌀 기부는 2007년 아이돌그룹 신화 멤버인 신혜성의 단독 콘서트에서 팬들이 260㎏ 쌀 화환을 보낸 게 시초로 꼽힌다. 이후 팬클럽이 연예인의 생일이나 콘서트, 드라마 제작 발표회 등을 기념해 모금하고, 저소득층이나 결식 아동에게 쌀을 기부하는 문화가 급속히 퍼졌다. 쌀 기부의 역대 최고 기록은 2014년 MBC 드라마 ‘야경꾼일지’ 제작 발표회에서 가수 유노윤호의 이름으로 팬클럽이 기부한 쌀 32.5t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카타르, 말레이시아, 페루 등 23개국의 팬들이 기부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겨울철에 연탄 수백장을 후원하거나, 팬들이 릴레이 헌혈을 하고 헌혈증을 기부하는 것도 전통적인 기부 방식으로 손꼽힌다. 아이돌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의 팬클럽은 지난 1일 솔로 데뷔 100일 기념으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128장과 후원금 961만 2100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강다니엘의 생일(1996년 12월 10일)에 맞춘 액수다. 주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이뤄진 기부 문화는 2010년대부터 품목도 후원 단체도 늘어났다. 한 아이돌 팬은 “한국도 쌀 소비량이 줄어서인지 쌀 기부는 점점 안 하는 추세”라면서 “기부에도 흐름이 있다. 최근 트렌드가 ‘반려동물’이라서 사료 기부를 더 많이 한다”고 말했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의 생일을 맞아 지난해부터 기부 모금을 하는 박유정(30·가명)씨는 “지난해에는 팬 160여명과 함께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생리대 600만원어치를 전달했다”면서 “올해는 동물보호 단체에 반려동물 사료를 기부하고,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모금하고 기부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팬으로서 기부한다는 데서 오는 보람이 더 컸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이돌 이름도 알리고, 실제 긍정적인 변화도 줄 수 있다는 게 좋다”고 말했다.●10대 팬들, 돈 기부보단 SNS ‘헌혈 인증샷’ 기부에 참여하는 팬 중에는 경제활동을 하는 30대 이상뿐 아니라 10~20대도 많다. 큰 금액을 기부하기보다는 헌혈 릴레이나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가 다수다. 올해 방탄소년단 멤버 생일 때마다 기부에 참여한 이채은(17)양은 “학생이라 큰 금액을 기부할 수는 없지만, 적게나마 아이돌 이름으로 기념해 후원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돈을 기부하는 대신 헌혈 릴레이에도 동참했다”고 말했다. 특정 기간 헌혈을 하고, 팬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식이다. 아이돌과 케이팝 문화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기부와 캠페인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연예인의 관심사에 맞춰 특이한 단체에 기부하는 경우도 있고, 더 나은 아이돌의 이미지를 위해 전 세계에서 한 주제로 봉사활동을 하는 일도 있다. BTS 멤버 정국의 생일에는 전 세계 팬들이 ‘#CleanupforJK’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길거리 쓰레기를 청소하는 환경 정화 캠페인을 벌였다. 같은 그룹의 멤버 진의 생일에는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댄스 교육이나 수술비를 지원하고, 멸종 위기 동물 보호 활동을 하거나 학교에 체육관을 기부하는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 ‘팬심’으로 난생처음 시작한 기부는 긍정적인 상호작용으로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이돌그룹 세븐틴 멤버 원우의 생일을 맞아 생리대(중형 1996개, 대형 717개)를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기부한 유진영(31·가명)씨는 “원래 남에게 도움주는 데 익숙하지 않은데,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기부하는 것을 보고 저도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아이돌 덕분에 기부에서 오는 기쁨과 뿌듯함이 뭔지 느꼈다. 도움받는 청소년 중에도 분명히 아이돌 팬이 있을 텐데, 그들에게도 이런 마음이 전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각종 단체에서도 팬들의 기부는 익숙한 기쁨이 됐다. 한국소아암재단 이지혜 사회복지사는 “연예인 팬들의 기부 금액은 재단 전체 기부 금액 규모의 작은 부분이지만, 개별적으로 따져 보면 연간 1000만~1500만원 선으로 결코 적지 않다”면서 “과거에는 팬들이 단순히 한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그쳤다면, 이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스타에 대한 마음을 더 사회적으로 의미 있게 보여 준다는 점에서 성숙한 팬 문화가 확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연예인이 팬덤을 대신해 ‘역기부’하는 기부의 선순환 사례도 생겨났다. 가수 아이유는 지난 9월 데뷔 11주년을 맞아 팬클럽 이름으로 청각장애인 지원 단체 등에 1억원을 쾌척했다. ‘BTS와 아미 컬처’를 쓴 문화연구자 이지행씨는 이런 현상에 대해 “개인이 선행이나 자선을 마음먹고 실행하려면 많은 장애물이 있지만, 특정 대상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조직(팬덤) 안에서는 그 과정이 훨씬 쉽다”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의 이미지를 높이고, 세상을 위해 더 나은 행위를 한다는 대의도 얻을 수 있어 복합적인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3040까지 확장… 더이상 배타적 팬덤 아냐” 이씨는 “과거에는 아이돌 팬덤 문화에 대해 배타적이고 맹목적이라는 평가가 강했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면서 “10대 청소년은 예전보다 훨씬 빨리 정보를 습득하고, 아이돌 팬덤에 30~40대도 포진하는 등 과거와는 양상이 다르다. 더이상 일부의 극성스런 문화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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