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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 충북 피해액 200억원 초과…복구 작업에 2700여명 투입

    ‘집중호우’ 충북 피해액 200억원 초과…복구 작업에 2700여명 투입

    지난 16일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를 겪은 충북 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이 지금까지 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재난안전대책본부(충북재난본부)는 19일까지 재산 피해액을 집계한 결과 202억 2000만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충북 지역에서 지금까지 주택 6채가 파손되고 856채는 침수됐다. 청주산업단지 폐수처리장 침수를 비롯해 도로 18곳, 하천 45곳, 상하수도 36곳이 유실·파손됐으며, 임도 5.14km와 문화재·체육 시설 등도 망가지는 등 공공시설 피해액만 172억원을 웃도는 걸로 나타났다. 여기에 농경지 3095ha와 축산·수산시설 59곳이 침수되는 등 사유시설 피해도 30억원에 육박했다. 공장이나 자동차 침수로 인한 피해는 아직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괴산군이 68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봤다. 청주시 25억원, 보은군 24억2000만원, 증평군 1340억원, 진천 242억원, 음성군 176억원이 뒤를 이었다. 충북재난본부는 “시·군별 피해 조사 속도나 입력 시간이 서로 달라 액수 차이가 크게 난다”면서 “가장 피해가 컸던 청주에서 피해 신고가 제대로 안 된 걸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해 현장에서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복구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에서 몰려든 공무원·군인·자원봉사자 등도 수해지역을 찾아 수재민을 위로하고 복구에 힘을 보탰다. 경기도 새마을회, 전북도 자원봉사센터, 광주시 자원봉사센터 등 외지에서온 자원봉사자들도 청주시와 괴산군 수해지역에서 복구를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대전지방국세청 사회봉사단과 청렴동아리 회원 30여명도 청주시 미원면에서 물에 잠긴 주택 청소를 도왔다. 이 외에 충북도청 공무원, 아르바이트 대학생, 옥천군청 공무원도 함께 했다. 충북재난본부는 이날 복구현장에 공무원·군인·자원봉사자 등 2700여명의 인력과 중장비 282대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주요 당직자 120여명도 청주 낭성면 등지에서 마을 진입로 정비와 흙더미 치우는 작업 등을 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컷 세상]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안전을 위해

    [한 컷 세상]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안전을 위해

    학부모, 어린이, 국제아동인권센터 등 봉사단체 회원들이 서울 강서초등학교 앞에서 최근 급증하는 스쿨존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옐로카펫을 설치하고 있다.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도봉, 치매 전문 봉사단 양성…5시간 교육 이수 후 활동 가능

    서울 도봉구가 지역 내 치매 고위험 노인의 뇌 건강 활동을 독려하고 치매지원센터 이용을 돕는 치매 전문 자원봉사자 ‘청춘지지대’를 양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춘지지대란 이름은 지역 노인들의 청춘을 응원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봉사자들은 치매지원센터를 홍보하고 인지프로그램, 센터업무 등을 돕는다. 청춘지지대가 되기 위해서는 5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은 치매관리사업, 치매 전문 자원봉사단과 사례관리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도봉여성센터 일부 수강생이 교육을 이수해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청춘지지대로 활동할 경우 봉사활동인증서가 발급된다. 또 봉사자의 고충을 해결하고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월 1회 간담회와 교육이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청춘지지대는 연중 수시 모집하며, 치매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싶은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진선미 의원, 대법원서 ‘공직선거법 위반’ 무죄 확정

    진선미 의원, 대법원서 ‘공직선거법 위반’ 무죄 확정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주민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1일 공직선거법상 기부제한 위반 혐의로 기소된 진 의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진 의원은 2015년 10월 자신의 선거구인 서울 강동갑 지역의 학부모 봉사단체 임원 7명에게 현장간담회 참석 대가로 총 116만원의 일당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불구속 기소됐다. 간담회 뒤풀이에서 같은 단체 회원들과 경찰관, 소방관 등에게 1인당 2만 6450원씩 총 52만 9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도 받았다. 하지만 법원은 간담회가 선거 홍보 목적이 아닌 합법적인 의정활동에 해당해 무죄라고 판단했다. 1, 2심은 “간담회에서 드러난 각종 문제점이 피고인의 입법정책 개발 등 의정활동에 그대로 반영됐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스 남아공, 흑인 아이들 음식 주다 인종차별 논란…왜?

    미스 남아공, 흑인 아이들 음식 주다 인종차별 논란…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미인대회 우승자가 선행을 베풀다가 '인종차별'이라는 크나큰 역풍을 맞았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ABC, BBC방송 등 영미권 유력언론들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2017 미스 남아공 데미-리 넬-피터(22)의 사연을 전했다. 빼어난 미모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녀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넬-피터는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흑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활동을 벌였다. 문제의 발단은 사진 속 그녀가 일회용 흰색 장갑을 끼고있는 것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넬-피터는 흑인을 만지기도 싫어한다"면서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등 병균 감염을 두려워한 것"이라고 포문을 열며 논란은 삽시간에 퍼졌다. 특히 사진이 촬영된 곳은 수도 요하네스버그에 인접한 소웨토로, 이 지역은 과거 남아공 정부가 흑인 주거지로 세운 곳이다. 곧 소웨토는 남아공의 악독했던 인종분리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의 산물이다. 지난 1994년 흑인 인권운동가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인종차별이라는 제도적 장치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그 잔재는 남아공에 남아있다. 이같은 남아공의 역사적 배경을 고려한다면 넬-피터의 단순한 장갑 착용이 남긴 파장이 만만치 않았던 셈이다. 그러나 넬-피터의 장갑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인다. 넬-피터는 "장갑을 끼고 음식을 준 것은 위생상의 문제로 이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의도치 않은 논란을 일으켜 유감"이라며 해명했다. 또한 자원봉사단체 측도 넬-피터가 맨손으로 어린이들을 안고 있는 사진들을 공개하며 네티즌들의 오해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상계동 ‘희망촌 골목길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상계동 ‘희망촌 골목길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서울에서 자연조건 수락산, 불암산을 끼고 있는 상계동은 양지마을, 희망촌, 합동마을은 좋은 환경 속에서도 버림받은 땅이 되어 있다. 환경활동에 관심이 많은 서울시의회 김광수(국민의당 대표의원, 노원5)의원은 지난 5일 희망촌을 찾아 지역주민과 함께 희망경로당에서 ‘희망촌 골목길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희망경로당을 가득 메운 주민들은 김광수 의원과 함께 권영란 사회자의 소개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설명회를 갖게 된 배경에 대해 “그동안 희망촌의 열악한 환경을 바꾸기 위해 여기 참석한 수암사랑나눔이봉사단과 매주 일요일 청소를 하고 쓰레기 재활용정거장을 운영해 쓰레기를 줄이는 1차적인 목표는 달성했으나 여전히 마을 골목길의 환경은 열악하여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 추진하는 골목길가꾸기 공모사업에 신청을 해 오늘 여기에 계신 주민을 모시고 설명회를 갖게 됏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이 사업은 서울시가 직접적으로 나서서 하는 사업이 아니고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사업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관리의 책임이 주어진다”고 강조하고 “곧 본 사업은 마을공동체를 이루는 사업이 된다”고 말했다. 희망촌 골목길사업은 골목길 곳곳에 지속적으로 쌓이는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해 꽃밭을 만들고, 골목길에 나와 있는 적치물을 정비하며 어두운 벽에 벽화를 그려 마을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꾸미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에 공모사업을 신청한 서울시비영리단체 수암사랑나눔이(단장 김갑수)와 지역주민이 하게 되며 사업은 11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그동안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김 의원과 봉사단원은 통영 동피랑마을과 부산 감천마을 그리고 거제도 외도를 다녀왔으며 세미나도 2회에 걸쳐 실시했다. 설명회를 통해 마을주민들은 이곳저곳에 지저분한 곳이 있으니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요구도 했다. 희망촌 주민설명회에 앞서 4일에는 별빛마을 설명회를 가졌다. 김 의원은 설명회를 마치며 “주민들이 모두 관심을 갖고 많이 참석해서 기분이 좋고 특히 마을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있어 성공적인 사업이 되겠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마을공동체가 만들어 지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골목길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피서지처럼 쿨하게… 경로당은 제2의 집

    [현장 행정] 피서지처럼 쿨하게… 경로당은 제2의 집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4일 화곡4동 무지개경로당을 찾았다. 지난달 시작한 ‘여름철 안심 경로당’ 사업이 현장에서 제대로 구현돼 지역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서다. 50여명의 어르신이 노 구청장을 반가이 맞았다. 노 구청장은 할머니, 할아버지 한 분 한 분의 손을 꼭 잡으며 안부를 물었다. 무더위에 건강은 괜찮은지, 힘든 점은 없는지, 경로당에 좀더 지원을 해 줘야 할 것은 무엇인지, 어르신 생활 전반에 대해 묻고 세심하게 살폈다. 80대 한 할머니는 “구민을 위해 할 일도 많은데, 노인네들도 일일이 찾아 챙겨 주니 친아들이나 진배없다”고 말했다. 노 구청장은 “인생 백세시대를 말하는 요즘 경로당은 어르신들에게 제2의 가정이나 다름없다”며 “무더위 속에서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부모를 섬기는 마음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여름철 안심 경로당은 강서구가 지역 내 204곳의 경로당을 밀착 관리하며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이겨 내고 편안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6억 100만원을 투입, 경로당 환경과 시설을 개선해 여름철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게 목표다. 구는 우선 관절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43곳의 구립·개방형 경로당에 소파와 의자, 탁자를 설치했다. 대부분 경로당이 의자가 없는 온돌바닥으로 돼 있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앉고 일어나는 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70대 한 할아버지는 “관절염이 있어 경로당 방바닥에 앉을 때마다 통증이 심했는데 이제는 한결 편하다”며 “작고 사소한 것까지 배려해 주는 이런 행정이야말로 생활밀착형 행정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강서구는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경로당 60여곳에 냉방기도 지원한다. 에어컨 성능이 떨어지는 10곳의 경로당은 신형 에어컨을 새로 설치하고, 다른 경로당은 부품 교체와 냉매 점검을 할 예정이다.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을 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방역 전문가인 ‘깔끔기동반’도 꾸렸다. 주민들로 구성된 깔끔기동반은 경로당을 돌며 모기, 파리, 바퀴벌레 등을 없애는 방역 작업을 한다. 구는 또 ‘식생활지킴이 봉사단’을 구성, 어르신들의 여름철 먹거리도 안전하게 챙긴다. 식중독 예방과 저염식 교육 등도 한다. 노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무탈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세세한 것까지 놓치지 않고 챙기겠다. 경로당 맞춤 지원책도 다양하게 마련해 어르신들이 가고 싶은 경로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수요 에세이] 태양의 후예와 가치 동맹/김영목 전 코이카 이사장

    [수요 에세이] 태양의 후예와 가치 동맹/김영목 전 코이카 이사장

    금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다양한 현안 중에서도 유독 동맹 문제가 크게 부각됐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로 안보 현안이 시급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방미로 한국이 미국의 핵심 맹방(盟邦)임을 확인하고 또 상호 호혜적 동반자로 한국의 역할과 기여에 대한 미국 조야의 이해와 지지를 높이는 데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언론 보도를 보면서 일년 전 종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새삼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한국에는 여러 우방국이 있지만 미국은 유일한 동맹국으로 다양한 레벨의 동맹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의 시급한 현안이 북한의 위협을 해소하고 한반도 안정을 꾀하는 것이지만 한?미동맹이 좀더 안정적이고 양국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서 더욱 긍정적인 역할을 해 나가기 위해서는 ‘가치 지향적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제안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미동맹은 단순한 정치적 동맹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조약에 의한 동맹이다. 미국이 조약상 의무를 갖고 동맹을 유지하는 나라는 많지 않다. 미국 일각에서 계속 주한미군 철수와 미국의 대한(對韓) 방위 공약을 축소하자는 의견이 꾸준히 있지만 한·미동맹은 상호방위 조약에 기초하고 있다. 임의로, 일시적 분위기로 바꿀 수 있는 성격의 약속이 아니다. 전쟁으로 철저히 파괴되고 극도로 가난했던 한국이 민주주의 모범 국가이자 선진국으로 세계 무대에 우뚝 서게 된 데 한?미동맹이 큰 기여를 했다는 자부심이 큰 이유 중 하나다. 동맹에 대한 대중적 지지는 동맹국에 대한 전반적 인식에서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즉 한국이 그간 성취한 정치, 문화, 경제, 기술 모든 분야에서의 성과가 미국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널리 알려지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본다. 박세리, 김연아, 박인비, 유소연, 추신수, 싸이, 방탄소년단 등이 모두 한?미동맹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가치 동맹이라 함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기본 가치 그리고 평화와 인권 등 그간 범세계적으로 합의된 보편적 가치를 확대하고 구현하기 위해 협력하는 동맹이라는 뜻으로 읽힌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큰 번영의 모멘텀도 있지만 동시에 도처에서 테러, 내란,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이로 인한 난민은 약 1억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태양의 후예는 정정이 불안한 중동 어느 개발도상국에 파견된 우리 군 요원들과 의료 봉사를 하는 용감하고 진지한 의료진의 활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물론 유시진 대위(송중기 분)의 용감무쌍한 활약 뒤에는 미국과 미군도 살짝 비쳐진다. 그간 우리 젊은이들과 전문가들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팔레스타인 등 전쟁 지역과 요르단 등 난민이 넘쳐나는 나라에서 재건과 개발 협력사업을 해 오고 있다. 한국전에 참전했거나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을 도왔던 사람들에게는 전 세계에 나가 다른 나라를 돕고 있는 한국이 정말 신기할 정도로 대견해 보일 수 있다. 한·미 정부는 동맹의 범위를 기존의 군사동맹에서 국제 개발 협력으로까지 발전시키고자 합의한 바 있다. 그럼에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국방비를 늘리기 위해 원조 예산을 삭감해 우방국들의 비판을 초래하고 있다. 더구나 전쟁과 분란이 있는 곳에 회복과 치유를 위한 투자는 필수적이다. 평화·안보와 경제·사회 개발은 동전의 양면이다. 그간 한국은 급속히 개발원조 규모를 늘려 왔지만 아직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일인당 소득 대비 평균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의 평화와 안보가 절박한 만큼 다른 나라의 고통을 완화하는 데도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북한이라는 난제를 지고 있는 우리는 전쟁의 위협뿐 아니라 대규모 난민이라는 잠재적 과제도 대처해야 하며 경제사회 재건이라는 또 다른 숨겨진 숙제도 안고 있다. 남이 나를 돕기를 원하면 내가 먼저 남을 도와야 한다는 건 당연한 이치다. 한?미동맹이 전쟁을 억지하는 굳건한 안보동맹과 함께 세계 평화와 재건, 인도적 문제 해결, 보편적 가치 구현에 손을 더 잡는 모범의 가치 동맹으로 더욱 성숙되기를 기대해 본다.
  • ‘제35회 교정대상’ 사회적기업 창립·꾸준한 봉사…출소자 자립 도와준 ‘징검다리’

    “시골에 가면 얕은 도랑에도 징검다리가 있잖아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시련을 뛰어넘을 수 있게 제가 그런 징검다리 역할을 한 것 같아 기쁩니다.” ‘제35회 교정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박종덕(51) 청주교도소 교위는 수상 소감을 묻자 “너무나 큰 상을 받게 돼 저나 가족들도 실감을 못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1993년 교정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박 교위는 출소자들에게 먼저 말을 건네는 친구 같은 존재였다. 그는 “대학 1학년 때 야학 교사를 하면서부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을 돕고 함께 생활하는 게 몸에 밴 것 같다”고 떠올렸다. 교정공무원이 되기 전 그는 작은 학원을 운영했다. 우연히 신문에서 ‘교도관 특별채용’ 공고를 보자마자 ‘사람을 변화시키는 또 다른 선생님’을 향한 의지를 키웠다. 19년간 청주교도소에서 수용생활을 한 지체장애 4급 수용자가 2009년 가석방 출소하자 무료 숙식시설을 소개해 주고 취업까지 지원했다. 2009년엔 교정기관 최초로 출소자를 위한 사회적기업 ‘누리뜰 희망 IT’를 세워 175명에게 취업·창업을 지원한 공로로 고용노동부 일자리 창출 유공직원으로 선정됐으며, 국무총리 표창까지 받았다. ‘누리뜰 희망 IT’는 청주시내 교통안내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지역사회에도 기여했다. 2010년부터 참여한 교도소 내 봉사동호회인 ‘회심길 봉사단’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그는 요즘 임상심리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퇴직 후에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비행청소년을 위한 일을 떠올렸습니다. 상담 봉사를 통해 아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끌고 싶습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전재산 9000만원 기부 서부덕 할머니 ‘복지부 장관상’

    전재산 9000만원 기부 서부덕 할머니 ‘복지부 장관상’

    보건복지부는 29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2017년 행복나눔인’ 시상식을 갖고 보따리 장사로 평생 모은 9000만원을 기부한 서부덕(77) 할머니 등 일상생활에서 나눔을 실천한 개인 43명과 민간봉사단체 10곳에 장관상을 수여한다.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 사는 서 할머니는 25세부터 50년 이상 보따리 장사를 하면서 모은 돈 8000만원을 지역 인재 육성에 써 달라며 지난해 10월 보성군 장학재단에 내놨다. 올해 5월에는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00만원을 지역 복지관에 내놓기도 했다. 서 할머니와 함께 행복나눔인상을 받는 배우 한지민(35·여)씨는 2007년부터 국제구호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그는 2012년 어린이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기부, 2013년 군 장병들을 위한 책 2만권 기부, 2014년 시각장애인용 영화에 목소리 기부, 2017년 외국인의 한글학습용 앱 개발 시 손글씨 기부 등 재능기부와 나눔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에너지·기업 경영] 한국수출입은행, 다문화·탈북가정 교육 지원

    [에너지·기업 경영] 한국수출입은행, 다문화·탈북가정 교육 지원

    수출입은행은 국책 금융기관으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국내외 소외된 이웃에게 매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수출입은행은 2012년 마련한 ‘희망씨앗 프로그램’에서 취약계층 자립지원, 다문화·탈북가정 사회적응 지원, 글로벌 사회공헌 등 세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신취약계층’으로 떠오르는 다문화·탈북가정 지원에 힘을 쏟는다. 전국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와 다문화 자녀를 위한 교육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탈북 자녀의 교육사업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대외 거래 핵심 은행이라는 특성에 맞게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공공기관 최초로 캄보디아 봇벵 마을과 ‘개도국 1사 1촌’ 자매결연을 체결해 우물, 화장실, 보건실 설치와 마을 내 중학교 건립을 지원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연계해 방글라데시에 있는 아시아여성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매년 대학생 3명을 초청하는 인턴십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수은 희망씨앗 대학생 봉사단 5기 발대식’이 열렸다. 전국 10개 지역 140여명의 대학생이 지역사회에서 요구되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8개월 과정의 팀별 활동이 끝나면 기획력과 봉사활동에 대한 평가를 기준으로 우수 봉사단원을 선정해 해외 봉사활동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KT, 서울시 쪽방촌 돕기…1100가구 냉·온장고 지원

    KT, 서울시 쪽방촌 돕기…1100가구 냉·온장고 지원

    KT는 22일 서울 용산구 동자희망나눔센터에서 황창규(오른쪽) KT 회장, 박원순(왼쪽) 서울시장, 정수현 서울역쪽방상담소장 등과 동자동 쪽방촌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쪽방촌 가구에 저전력 소형 냉·온장고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황 회장과 박 시장은 쪽방촌 가구를 돌며 18ℓ 용량의 냉·온장고를 직접 전달했다.KT는 이곳 외에 돈의동, 동대문, 남대문, 영등포 등지의 쪽방촌 1100여 가구에도 냉·온장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이날 자체 제작한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센서 부착 LED 전등을 쪽방촌 독거노인 80가구에 전달했다. 전등에 부착한 비상벨, 문자음성 자동변환, 동작감지 기능 등이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고독사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KT그룹 20여개 계열사 직원으로 구성된 임직원 봉사단 60여명도 이날 동자동 일대를 찾아 벽화 그리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현장 행정] 빈집털이 불안마을, 셉테드 만나 안전마을로

    [현장 행정] 빈집털이 불안마을, 셉테드 만나 안전마을로

    “낡은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빈집털이 범죄 등이 많았던 곳이에요.” 22일 서울 동작구 상도3동 성대골 마을. 이 지역 안전사업을 맡은 남은미 동작구 주무관은 좁은 골목이 얽힌 고지대 마을을 취재진과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250가구가 사는 이 마을은 1년 전만 해도 귀갓길이 두려운 ‘불안마을’이었다. 가로등이 부족한 탓에 해가 지면 시야 확보가 잘 되지 않았다. 또 전체 주택 중 다세대주택 비율이 47%나 돼 가스관을 타고 창문으로 들어가는 침입 범죄도 종종 발생했다. 이 마을의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38%나 됐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도 15%였다. 범죄가 기승을 부릴 환경을 여럿 갖췄었다는 얘기다.마을의 변화가 시작된 건 딱 1년 전인 지난해 7월이다. 동작구는 구민들의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구 참여예산 6000만원을 투입해 이 동네를 ‘안전마을’로 꾸미기로 했다. 안전마을은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기법을 적용해 범죄자들이 침입할 수 없게 만든 곳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2014년 7월 취임하면서 최우선 구정 과제로 내건 정책이기도 하다. 우선 구는 마을의 치안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주민 주도로 ‘두려움 지도’를 만들었다. 주민들이 파악한 범죄 취약지역과 범죄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적 요소를 지도화한 것이다. 이 구청장은 “주민 의견을 듣다 보니 길거리 범죄보다 주택 내 범죄 가능성을 더 걱정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주택들의 치안 설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절도범이 다세대주택의 가스배관을 타고 오르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경광등이 작동하는 벽지킴이등과 주택 담장을 몰래 넘으려 할 때 작동하는 담장지킴이등을 설치했다. 또 골목길에 거울을 설치해 따라오는 사람이 없는지 알 수 있도록 한 여성안심거울길을 조성했고, 폐쇄회로(CC)TV가 곳곳에 설치됐음을 알려 범행 의지를 차단하기 위해 CCTV 설치 안내판도 달았다. 방범창, 미러시트(거울처럼 비치는 반사필름) 등 전통적인 치안 시설도 보완했다. 마을 분위기를 아늑하게 만들기 위해 벽화를 그리거나 텃밭을 조성하기도 했다. 특히 주민 스스로 마을안전봉사단을 꾸려 매달 2번씩 모여 우범지역 순찰과 보안등 상태 점검 등을 했다. 안전마을 조성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구가 최근 실시한 주민 인식조사에서 성대골 마을 주민의 82%는 “안전마을 조성 뒤 동네가 훨씬 안전해졌다”고 답했다. 구는 이 구청장 취임 이후 3년 동안 상도3동 등 모두 9곳에 안전마을을 조성했다. 그 결과 지역 내 범죄가 줄어드는 등 치안이 개선돼 지난해 경찰청이 주는 ‘제1회 대한민국범죄예방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내년까지 안전마을을 6곳 더 만들어 동별로 안전거점이 하나씩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난민을 바리스타로…깡촌에 영화관…자선? 상생! 입니다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난민을 바리스타로…깡촌에 영화관…자선? 상생! 입니다

    “어서 오세요. 어떤 커피를 내려 드릴까요.” 지난 16일 ‘내일의커피’ 문을 열고 들어서자 구수한 커피향이 퍼져 나왔다. 한국말로 반갑게 인사를 건넨 사람은 이집트 출신의 바리스타 타미(23)였다. 그는 2015년 이집트 독재 정권의 정치적 박해를 피해 한국으로 온 난민이다.2014년 10월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문을 연 내일의커피는 아프리카 출신 난민 바리스타가 아프리카 원두커피를 내려 주는 커피숍이다.인증받은 사회적기업은 아니지만 안정된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난민들을 고용해 바리스타로 육성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 가게 주인인 문준석(34)씨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프리카 난민을 많이 알게 됐다”면서 “어떻게 하면 이들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커피의 본고장인 아프리카 원두를 아프리카 출신 바리스타가 내려 주는 스페셜티 카페’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아이디어로 서울시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사회적기업진흥원의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가게를 열게 됐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십시일반 투자를 받는 소셜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에스프레소 기계를 구입하는 등 대중의 관심과 참여도 가게를 여는 데 도움이 됐다. 지금까지 타미를 포함해 6명의 난민이 이곳에서 바리스타로 일자리를 얻었다.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난민은 더이상 불법체류자 신분이 아니지만 사회적 편견에 부딪혀 직업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고용노동부가 정한 취업 취약계층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내일의커피는 그런 난민들이 스스로 일을 찾고 생계를 꾸려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디딤돌 역할을 한다. 일주일에 한두 번 한국어 교육도 이뤄진다. 타미는 “한국인 친구도 10명 넘게 만들었다”면서 “이제는 유명한 바리스타가 되겠다는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영화 ‘명량’의 촬영지인 진도군 주민들은 영화 명량을 볼 수 없었습니다. 영화 ‘곡성’의 촬영지인 곡성군 주민들도 정작 영화 곡성을 볼 수 없었지요.”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은 시골 마을 주민들도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영화관이 없는 지역을 찾아 영화관을 짓고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다. 김선태(52)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18일 “영화는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적 자본인데도 영화관조차 없는 문화 소외 지역이 전국에 100군데 이상 있다”며 작은영화관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강원도 정선군에 20번째 작은영화관 ‘아리아리 정선시네마’를 열었다. 지방자치단체가 영화관 설립을 지원하고 작은영화관 협동조합이 운영을 도맡아 하는 식이다. 작은영화관은 2010년 11월 인구수(2만 3000명)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적은 전북 장수군에 첫 번째 영화관 ‘한누리시네마’를 열었다. 처음 두 달간 1499명에 불과했던 관람객 수는 지난해 4월 4만 5036명까지 늘었다. 장수군 주민 1명이 적어도 2편의 영화를 본 셈이다. 전국의 작은영화관은 하루 4~6편의 영화를 서울과 동시에 개봉한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쇼박스, NEW 등 대형 영화 배급사들의 협조도 중요했다. 작은영화관의 관람료는 5000원으로 1만원 이상 하는 대도시 영화관들의 절반밖에 안 되지만 협동조합의 끈질긴 설득으로 배급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도 후원했다.처음 3년간 적자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해 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용 인원만 216명이다. 직원의 70%가 30~40대 경력 단절 여성들이며 절반가량이 정규직이다. 김 이사장은 “처음에는 계속 투자해도 될지 고민도 많이 했지만 점점 관람객이 증가하는 것을 보고 지속 성장 가능성이 있겠다고 판단했다”면서 “앞으로 수익성이 더 개선되면 직원들을 모두 정규직화하고 장학 제도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사회적기업은 수익 창출과 사회 공헌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부나 후원으로 운영되는 자선 사업과 다르다. 고령화,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청년 일자리 문제 등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함께 풀어 나가며 성장하자는 데서 출발했다.다음달이면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된 지 10년이 된다. 사회적기업진흥원에 따르면 2007년 55개에 불과했던 인증 사회적기업은 지난달 1741개로 크게 늘었다. 경제적 효과는 2조원(2015년 총매출액 기준)에 이른다. 지난해 3만 6858명이 사회적기업에서 일자리를 얻었으며 이 가운데 61.4%(2만 2647명)가 취약계층이다. 사회적기업은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무도 진출하지 않거나, 반대로 영리 목적으로만 사업을 할 경우 서비스 질이 나빠질 수 있는 틈새 시장을 발굴해 사업적 성공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국내 1호 사회적기업 ‘다솜이재단’이 대표적이다. 2003년 교보생명의 사회공헌활동 ‘교보다솜이간병봉사단’에서 출발해 유료 간병 사업으로 발전한 다솜이재단은 교육과 서비스 개발, 시장 개척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1~2명의 간병인이 6인 병실의 환자를 동시에 돌보는 공동간병제라는 차별화 전략을 도입함으로써 1대1 간병보다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들어 낸 일자리(간병인)도 500개다. 경력단절 여성과 지적장애인도 적극 고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사회적기업은 일자리 제공형에만 쏠려 있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회서비스 제공형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사회적기업진흥원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에서 외면했던 사회 서비스 분야를 개척하고 시장의 구조를 바꿔 나가는 데 더 많은 지원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저는 아프리카 출신 난민 바리스타입니다”

    “저는 아프리카 출신 난민 바리스타입니다”

    “어서 오세요. 어떤 커피를 내려 드릴까요.” 지난 16일 ‘내일의커피’ 문을 열고 들어서자 구수한 커피향이 퍼져 나왔다. 한국말로 반갑게 인사를 건넨 사람은 이집트 출신의 바리스타 타미(23)였다. 그는 2015년 이집트 독재 정권의 정치적 박해를 피해 한국으로 온 난민이다. 2014년 10월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문을 연 내일의커피는 아프리카 출신 난민 바리스타가 아프리카 원두커피를 내려 주는 커피숍이다. 인증받은 사회적기업은 아니지만 안정된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난민들을 고용해 바리스타로 육성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가게 주인인 문준석(34)씨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프리카 난민을 많이 알게 됐다”면서 “어떻게 하면 이들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커피의 본고장인 아프리카 원두를 아프리카 출신 바리스타가 내려 주는 스페셜티 카페’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아이디어로 서울시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사회적기업진흥원의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가게를 열게 됐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십시일반 투자를 받는 소셜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에스프레소 기계를 구입하는 등 대중의 관심과 참여도 가게를 여는 데 도움이 됐다. 지금까지 타미를 포함해 6명의 난민이 이곳에서 바리스타로 일자리를 얻었다.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난민은 더이상 불법체류자 신분이 아니지만 사회적 편견에 부딪혀 직업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고용노동부가 정한 취업 취약계층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내일의커피는 그런 난민들이 스스로 일을 찾고 생계를 꾸려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디딤돌 역할을 한다. 일주일에 한두 번 한국어 교육도 이뤄진다. 타미는 “한국인 친구도 10명 넘게 만들었다”면서 “이제는 유명한 바리스타가 되겠다는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영화 ‘명량’의 촬영지인 진도군 주민들은 영화 명량을 볼 수 없었습니다. 영화 ‘곡성’의 촬영지인 곡성군 주민들도 정작 영화 곡성을 볼 수 없었지요.”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은 시골 마을 주민들도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영화관이 없는 지역을 찾아 영화관을 짓고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다. 김선태(52)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18일 “영화는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적 자본인데도 영화관조차 없는 문화 소외 지역이 전국에 100군데 이상 있다”며 작은영화관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강원도 정선군에 20번째 작은영화관 ‘아리아리 정선시네마’를 열었다. 지방자치단체가 영화관 설립을 지원하고 작은영화관 협동조합이 운영을 도맡아 하는 식이다. 작은영화관은 2010년 11월 인구수(2만 3000명)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적은 전북 장수군에 첫 번째 영화관 ‘한누리시네마’를 열었다. 처음 두 달간 1499명에 불과했던 관람객 수는 지난해 4월 4만 5036명까지 늘었다. 장수군 주민 1명이 적어도 2편의 영화를 본 셈이다. 전국의 작은영화관은 하루 4~6편의 영화를 서울과 동시에 개봉한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쇼박스, NEW 등 대형 영화 배급사들의 협조도 중요했다. 작은영화관의 관람료는 5000원으로 1만원 이상 하는 대도시 영화관들의 절반밖에 안 되지만 협동조합의 끈질긴 설득으로 배급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도 후원했다. 처음 3년간 적자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해 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용 인원만 216명이다. 직원의 70%가 30~40대 경력 단절 여성들이며 절반가량이 정규직이다. 김 이사장은 “처음에는 계속 투자해도 될지 고민도 많이 했지만 점점 관람객이 증가하는 것을 보고 지속 성장 가능성이 있겠다고 판단했다”면서 “앞으로 수익성이 더 개선되면 직원들을 모두 정규직화하고 장학 제도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회적기업은 수익 창출과 사회 공헌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부나 후원으로 운영되는 자선 사업과 다르다. 고령화,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청년 일자리 문제 등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함께 풀어 나가며 성장하자는 데서 출발했다. 다음달이면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된 지 10년이 된다. 사회적기업진흥원에 따르면 2007년 55개에 불과했던 인증 사회적기업은 지난달 1741개로 크게 늘었다. 경제적 효과는 2조원(2015년 총매출액 기준)에 이른다. 지난해 3만 6858명이 사회적기업에서 일자리를 얻었으며 이 가운데 61.4%(2만 2647명)가 취약계층이다. 사회적기업은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무도 진출하지 않거나, 반대로 영리 목적으로만 사업을 할 경우 서비스 질이 나빠질 수 있는 틈새 시장을 발굴해 사업적 성공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국내 1호 사회적기업 ‘다솜이재단’이 대표적이다. 2003년 교보생명의 사회공헌활동 ‘교보다솜이간병봉사단’에서 출발해 유료 간병 사업으로 발전한 다솜이재단은 교육과 서비스 개발, 시장 개척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1~2명의 간병인이 6인 병실의 환자를 동시에 돌보는 공동간병제라는 차별화 전략을 도입함으로써 1대1 간병보다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들어 낸 일자리(간병인)도 500개다. 경력단절 여성과 지적장애인도 적극 고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사회적기업은 일자리 제공형에만 쏠려 있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회서비스 제공형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사회적기업진흥원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에서 외면했던 사회 서비스 분야를 개척하고 시장의 구조를 바꿔 나가는 데 더 많은 지원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영화로 이웃 소통 넘은 도봉구 아파트 공동체”

    지난해 서울 도봉구 아파트봉사단 협의회는 지역 내 공원, 학교, 구민회관 등을 찾아가 26회에 걸쳐 영화를 상영했다. 약 9000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시간을 보냈다. 협의회는 지역 내 31개 아파트 단지별로 꾸려진 민간봉사단체들이 함께하는 모임이다. 층간소음 갈등 해결 등 건강한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봉구가 협의회와 함께 올해도 영화 상영을 하며 이웃소통을 넘어 문화 공감과 참여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15일 밝혔다. 첫 영화는 16일 초안산생태공원에서 상영하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이다. 12월까지 지역 공원 등을 찾아가 영화를 상영한다. 구 관계자는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 내 넓은 공간을 찾아가 영화관으로 변신시키는 것”이라면서 “최신 가족영화, 역사의식 고취를 위한 기념일 영화 등 의미 있는 영화를 집중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영화상영 입장료로 중고 도서 1권을 받는다. 공유 도서 나눔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평소 가족이나 친구, 이웃에게 전하지 못한 마음을 영상에 담아 깜짝 선물하는 프러포즈 이벤트, 빠름을 중시하는 시대에 기다림의 의미를 일깨우고 1년 후 추억을 받아 볼 수 있는 느린우체통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다양한 사회 문제의 중심에는 소통과 공감의 부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파트봉사단 협의회의 다양한 활동이 민관 상생의 성공적인 롤모델이 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더 박차를 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롯데월드, 국가유공자 등 자유이용권 반값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현역 군인, 경찰, 소방관 및 국가유공자에 대해 본인 포함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을 50% 할인 판매한다. 동전 기부를 통해 역사를 공부하는 ‘나라사랑’ 우대도 진행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 임진왜란(1592년), 명량해전(1597년), 노량해전(1598년)의 발발 연도 두 자리와 같은 92년, 97년, 98년에 발행된 100원짜리 동전을 제시한 고객과 동반 1인은 자유이용권이 45% 할인된다. 모인 동전은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의 봉사활동에 사용된다. ●15~16일 송도서 ‘코리아마이스엑스포’ 개최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가 15~1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시장에서 열린다. 300여개 국내 마이스 관련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관광·마이스 시장 다변화에 초점을 맞춰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와 구미주 등 28개국, 3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상담회와 설명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리솜포레스트, 달빛 속 바비큐·맥주 파티 제천 리솜포레스트는 ‘달빛 BBQ 광장’에서 숯불 바비큐 파티를 연다. 카운터에서 고기와 쌈 채소 등을 구매한 후 직접 구워 먹는다. 돈육세트, 한우세트 등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김치, 샐러드, 쌈장 등은 무료 제공된다.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맥주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버드와이저 생맥주 2잔에 1만원, 캔맥주 2+1 행사를 진행한다.
  • ‘헌혈 천사’ 김현진씨 복지부 장관상

    ‘헌혈 천사’ 김현진씨 복지부 장관상

    보건복지부는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14회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식에서 헌혈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김현진(43·여)씨에게 장관상을 수여한다.금융결제원 고객지원실 매니저로 일하는 김씨는 31세에 헌혈을 시작해 12년 넘게 한 달에 평균 1.5회꼴로 헌혈을 해 왔다. 지금까지 총 헌혈 횟수를 따져 보면 231회에 이른다. 그가 이렇게 생명나눔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된 계기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1998년 위암과 간암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을 때 수혈과 헌혈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깨닫게 되면서다. 그는 현재 네이버 카페 ‘긴급헌혈봉사단’에 가입해 피가 필요한 응급환아가 발생하면 언제든 피를 나눠 줄 수 있게 헌혈 대기조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씨 이외에도 이용구(53)씨, 유완철(47)씨 등 29명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등 9개 기관이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美 커밍스 교수 제주 4·3평화상 수상

    美 커밍스 교수 제주 4·3평화상 수상

    미국의 한반도 전문학자이며, 한국 현대사의 세계적인 석학인 시카고대 석좌교수인 브루스 커밍스가 9일 제주를 찾아 제2회 제주4·3평화상을 받았다. 커밍스는 ‘한국전쟁의 기원’이라는 저서를 통해 한국전쟁이 발발하게 된 원인을 다각적으로 규명했고 제주 4·3사건의 배경과 원인으로서 지역의 역사·문화적 공동체성을 분석했다. ‘한국현대사’라는 저서를 통해 제주 4·3사건의 원인과 전개 과정, 결과를 자세하게 서술한 바 있다. 그는 1967년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한국에 온 이래 한국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현대사 연구에 몰두해 왔다.
  • 서울의 모든 장터, ‘아이마켓서울유’로 만난다

    서울의 모든 장터, ‘아이마켓서울유’로 만난다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서울시 소재 우수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아이마켓서울유’를 추진한다. ‘아이마켓서울유’는 매달 선정되는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와 우수 기업의 오프라인 판로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판로개척과 함께 지역민들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행사는 서울시 자치구와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과 셀러 등 지역주민과 주요협의회와 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더욱 수준 높고 풍성하게 진행된다. 지난 5월 상암DMC와 제9회 신촌문화마켓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판매기획전으로의 입지를 다진 아이마켓서울유는 서울 곳곳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는 서울시설공단과 협력하여 진행된다. 사회적경제기업을 중심으로 40여 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 아이디어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주말에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져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즐기는 뜻 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11일에는 서대문구와의 협력으로 올해 10회를 맞는 신촌문화마켓이 열린다. 이곳에서 개최되는 ‘아이마켓서울유 판매기획전’에는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기업은 물론이고 서대문구 소상공인, 봉사단체 등 지역 내 다양한 참여 주체가 함께 해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BA관계자는 “현재 자치구 행사나 플리마켓 등이 분산 개최되고 있는데, 이들 행사를 통합하기 위해 기획된 브랜드가 ‘아이마켓서울유’”라며 “앞으로 더 많은 셀러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구축해 서울을 대표하는 오프라인 판매 플랫폼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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