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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사단
    202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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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물난리­잇따르는 온정의 손길

    ◎절망속 아픔 함께한 ‘이웃사랑’/자원봉사자·부녀회 급식·청소 도맡아/의료 봉사단 주민 대피소 찾아 인술 펴/사회단체·기업체 등 구호 성금품 답지 수마가 할퀴고 간 폐허속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잇따랐다. 9일 서울과 경기북부 수해지역에는 시민과 사회단체,기업체들의 구호물품과 성금이 속속 도착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다. 자원봉사자들은 휴일도 잊은 채 수해 현장에 나와 군인·경찰·소방대원들과 함께 복구작업을 계속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서울과 경기북부 수재민들에게 쌀 2,110㎏과 라면 1만1,418박스,가스레인지 2,746대,담요 1만1,874장,생수 1만5,500병 등을 지원했다. 한적 소속 시·도 봉사대원 4,300여명도 서울 중랑천 주변과 경기 의정부시,파주군 수재민 수용소를 찾아 급식과 청소 등 일손을 도왔다.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 의료봉사단 10여명,이화여대 동대문 병원 의료진 15명 등이 노원구 상계1동 중랑천변 노원마을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수락초등학교를 찾아 의료 봉사활동을 벌였다. 노원마을에는 도봉경찰서 여직원10여명이 빨래와 설거지를 도우며 비지땀을 흘렸다. 산재의료관리원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와 파주지역에 의료진을 파견,봉사활동에 나섰다. 대피소가 마련된 경기도 의정부시 경의초등학교에는 인근 시장 떡집에서 가래떡과 절편 등을 보내 수재민 250여명의 시름을 달래주었다. 경기 파주부녀봉사회원 30여명은 하루 3∼4시간 정도만 수면을 취하며 2,000여명분의 식사와 설거지를 도맡고 있다. ‘삼성 3119구조단’ 자원봉사대원 200여명은 지난 6일부터 경기 파주지역에서 침수로 고장난 가전제품을 수리하고 식·음료를 지원했다. 한진그룹도 식수난을 겪고 있는 경기 의정부와 동두천 지역 수재민들에게 1.5ℓ 생수 12만병을 전달했다. 삼성·대우·현대 등 건설업체들도 굴삭기 32대와 덤프트럭 13대 등 수해복구에 작업을 위한 장비를 지원했다. 한국기독교재난구조협의회 등 개신교회 단체들도 이날 ‘긴급구호센터’를 설치하고 경기북부 지역 수재민들을 위해 생수와 빵·우유 등 500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와 중앙재해대책본부,피해지역 시·군청에는 라면과 쌀,음료수,도시락,모포 등 전국 각지에서 보낸 시민들의 수재구호물품이 속속 도착했다.
  • 정보통신시대 저비용 고효율 선거운동/사이버 유세 ‘히트’

    ◎인쇄물·현수막 대용으로 각광/50만원 들여 인터넷 홈페이지/PC통신 게시판 통해 지지 호소/무차별 전자우편 살포로 빈축도 ‘선거운동도 사이버시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컴퓨터통신을 통한 가상공간에서의 ‘사이버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컴퓨터 보급이 크게 늘고 컴퓨터 통신이 대중화하면서 후보자들이 PC통신이나 인터넷을 주요 선전매체로 활용,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이번 선거부터 소형 인쇄물이나 현수막 사용이 금지된 것도 ‘사이버선거전’을 가열시키는 요인이다. IMF체제를 맞아 선거비용을 대폭 줄이기로 한 상당수 후보들은 사이버 선거운동으로 ‘저비용 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특히 젊은 유권자들에게는 더 없는 선거운동 수단으로 보고 있다.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등 국내 4대 PC통신사들은 지방선거 특집코너를 마련,후보들에게 개인방을 개설해 주고 있다.천리안에만 벌써 30여명의 후보들이 개인방을 열어 이름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회의 고건 서울시장 후보 진영은 PC통신 천리안과 하이텔에 방을 개설,후보동향 및 일정,정책공약 등을 홍보하고 있다.유권자들의 정책제안을 듣는 게시판과 대화방도 마련했다.특히 사이버 자원봉사단 코너에선 젊은 네티즌들의 자원봉사 신청을 받고 있다. 개인방을 개설하지 않고 기존 PC통신 게시판 등을 활용하는 후보도 많다. 고후보와 맞서고 있는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측은 자원봉사자들로 별도의 팀을 조직,PC통신의 게시판이나 대화방을 통해 홍보전을 펴고 있다.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것도 인기다.PC통신에 방을 개설하려면 적어도 3백만원 안팎의 돈이 들지만 인터넷 홈페이지는 훨씬 싸다. 양천구청장 후보인 무소속 양재호 현 구청장은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했다.비용은 50만원밖에 들지 않았다.대신 PC통신에는 ‘양강사모’(양천·강서지역을 사랑하는 모임) 등 지역 동아리게시판에 계속 메일을 올려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송파구청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유택후보는 PC통신 유니텔에 개설된 대화방을 통해 유권자들과 매일 1∼2시간씩 자유 토론을 할 예정이다. 인터넷상에 후보의 이름과 프로필을 한데 모아 싣는 ‘인터넷 프로필 광고’는 저렴한 가격과 높은 접속률때문에 후보들이 앞다투어 가입하고 있다.여기에 가입한 후보들은 이미 180명을 넘었다. 전자우편도 활용된다.관악구청장 김희철 후보(국민회의)는 지역에 거주하는 3만∼4만명의 신세대 유권자들에게 E메일을 보낼 계획이다.이를 위해 2명의 컴퓨터 홍보 전문요원을 배치했다. 그러나 전자우편의 무차별 살포 등 사이버 선거전이 악용될 소지도 있다는 지적이다.천리안 영업팀 이진호씨(31)는 “20세 이상인 유권자의 ID를 묻는 후보가 있지만 일체 알려주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역동호회 포럼 등을 통해 알아낸 ID로 메일을 보내는 것은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 실직자 전문인력지원봉사단 발족/中企 기술지도·경영개선에 참여

    산업자원부는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실직한 기술자들과 전문경영인들을 중심으로 업종별 지원봉사단을 구성,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도와 경영개선 활동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0일 최홍건 차관 주재로 주요 업종단체별 상근책임자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마련하고,자원봉사 희망자들과 기술지원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을 모집하기로 했다.산업자원부는 실직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일정액의 수당을 지급하거나 중소기업들이 건별로 수임비용을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문인력지원봉사단을 출범시킬 업종단체는 기계공업진흥회,전자산업진흥회,섬유산업연합회,전기공업진흥회,조선공업협회,자동차공업협회,철강협회,반도체산업협회,석유화학공업협회 등 9개 단체다.
  • “자원봉사자 필요하면 컴퓨터 켜세요”/하이텔 자원봉사 동우회

    ◎장애시설·고아원 등 어디든 달려가 ‘열린 사랑’ 실천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면 컴퓨터를 켜세요” 3년째 컴퓨터의 가상공간을 통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컴퓨터통신 ‘하이텔’의 ‘자원봉사 동우회’ 회원들은 주로 컴퓨터에 익숙한 신세대 대학생과 직장인들로 지난 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봉사활동 참여를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일명 ‘사이버 봉사단’으로 불리는 이들은 현재 1천7백여명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헌혈 캠페인에서 장애시설 봉사활동,소년소녀가장돕기,고아원과 양로원 봉사활동,사회단체행사 진행요원 등 이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회원들의 목표는 ‘열린 사랑 하나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봉사활동 및 회원 가입은 ‘하이텔’초기 화면에서 ‘go VOL’하면 된다.신세대 답게 모든 봉사활동에 관한 봉사활동 공지사항 및 전국 봉사단체의 소식,봉사 뒷이야기 등 모든 것을 사이버 공간을 통해 전달한다. 중·고생은 ‘또래모임’,대학생 ‘젊사모’,직장인은 ‘잡은손’ 등의 소모임으로 활동한다.회원들은 지난 11일 하오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정보화 봉사단’을 발족하기도 했다. 동호회 회장 임원택씨(35·회사원)는 “상당수의 사회복지시설과 민간복지단체들이 열악한 업무 환경속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정보화 시대의 복지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들 단체에 컴퓨터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고 관련교육을 해주기 위해 봉사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이달말부터 컴퓨터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서울시내 20여곳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컴퓨터 프로그램과 모뎀 등을 설치해 주고 PC통신과 인터넷 교육을 시켜준다.이와 함께 전국적인 미아찾기 및 사회복지 전산망 구축은 물론 재난 발생시 통신망을 통해 응급활동을 벌일 수 있는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 회원은 “자원봉사는 자발적인 마음으로 변함없이 꾸준하게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모두 함께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어느 실직 노숙자의 어버이 날/金煥龍 사회부 기자(현장)

    “어버이날이건만 노모와 아이들이 있는 집에도 가지 못하는 심정을 누가 헤아리겠습니까” IMF 한파가 몰아치면서 실직자들의 집단숙소가 된 서울역 부근. 회사의 경영난으로 하루 아침에 실업자로 전락한 李모씨(44·강원도 태백시 황지동)는 8일 일생에서 가장 참담한 어버이날을 맞아야 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근무하던 李씨는 모기업인 기아자동차가 부도 회오리에 휩싸이면서 지난해 10월 직장을 잃었다. 17년동안 잔업과 특근을 가리지 않고 어렵게 번 돈을 조금이라도 불려 보려고 사업을 하는 친구에게 빌려줬으나 이마저 날리고 집을 차압당했다. 아내는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가출했다. 李씨는 결국 채무자들의 빚독촉을 견디지 못하고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을 칠순 노모에게 맡겨둔 채 이리저리 떠돌다 서울역에까지 밀려 왔다. 노숙생활 6일째인 李씨는 “부모와 생이별해 어버이날을 보낼 아이들을 생각하면 차라리 죽고 싶다”면서 “오늘 아침 전화에서 딸이 ‘아빠 보고 싶어요’라고 한 말이 귓전을 맴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예년 어버이날에는 만사를 제쳐두고 따로 사는 노모를 찾았지만 이번에는 ‘불효의 날’이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서울역 대합실과 광장 주변에는 숱한 ‘또 다른 李씨’들이 고향의 부모와 가족을 생각하며 시름을 달래고 있었다. 힘없이 의자에 기대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반백의 실직자 가슴에는 붉은 카네이션 대신 때절은 고통만이 매달려 있었다. 서울역 주변에는 자원봉사단체가 제공하는 급식으로 배를 채우며 하루를 지내는 실직자가 어림잡아 1천명에 이른다. “번듯한 직장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몇푼이라도 벌 수 있는 잡일거리라도 있었으면 하는 심정”이라는 李씨는 “어버이 날 만큼은 애비 노릇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 데…”라며 고개를 떨궜다.
  • 朱聖秀 한양대 교수 ‘한국자원봉사 포럼’ 주제발표

    ◎민·관 합동 자원봉사조직 만들자 한국자원봉사포럼은 6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타 기자회견장에서 ‘국난위기극복과 자원봉사’라는 주제로 정기포럼을 개최했다.朱聖秀 교수(한양대 제3섹터연구소장)는 ‘국민자원봉사운동과 국민의 정부 정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국민봉사위원회’의 설립을 제안했다.다음은 발표요지. 지난 95년 봄부터 일부 대학에서 ‘사회봉사’교과가 시작되면서 그 영향력은 각계에 미쳤고 일부 그룹은 계열사마다 ‘사회봉사단’을 조직해 직원봉사활동을 개시했다.당시 자원봉사운동은 국민으로부터 환영을 받으며 각계각층의 동참을 이끌어 냈다. 중·고교 봉사활동이 본격 시행됨으로써 대학과 함께 교육현장에서부터 국민자원봉사운동이 제도화 단계로 진전됐다. 그러나 질적인 면에서는 적지 않은 문제들이 속출했다.무엇보다도 자원봉사를 지도하고 관리하는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부각되었다.즉 여러 관련기관들이 전문활동에 들어갔지만 지도자 양성훈련과 같은 내실화 작업을등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국난위기의 상황을 맞게 됐다.대량실업,가정파탄,청소년가출과 비행,강·절도 범죄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지금은 전략을 강구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사회현장에 적용시키는 위기대처 능력을 발휘해야 할 때다. ○파트너십 구축 경쟁력 제고 선진사회는 이미 80년대부터 민간자원의 최대활용을 바탕으로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작고 강한’ 정부를 지향해왔고 정부정책결정에 민간 고급인력을 적극 활용해 왔다. 비정부 비영리 민간단체들이 환경보호,청소년선도,의료지원,빈민층지원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정부보다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이들은 지역사회에서 태어나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이 일하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보다 지역실정 및 해결방식을 더 잘 알고 있다.정부도 기업도 해결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고 가족의 붕괴,이웃간의 단절,공동체의 해체추세에 맞서 공동체를 재건하며 국력을 배가시켜 왔다.○창의력+지원 시너지 효과 비영리,비정부 제3섹터는 무엇보다 경제기여도가 높다.최근 통계는 제3섹터가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프랑스 49.3%,독일 42.6%로 추산한다.정부지원으로 민간단체의 역할이 증대하면서 무수한 새 일자리를 제공하는 고용의 효과도 낳고 있다. 준비된 정부와 민간단체는 실업대책,심각한 사회문제 해결,그리고 공동체재건과 같은 국가발전 전략에 상호공조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우리사회 자원봉사운동은 민간주도형으로 발전해 왔다. 자원봉사진흥법 제정은 95년부터 말만 무성했을 뿐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국민자원봉사운동의 역량을 당면한 국난극복 범국민운동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민주시민사회를 지향하는 국가발전의 전략으로 삼기위해 민간·정부자원봉사 파트너십 조직으로 ‘국민봉사위원회’를 제안한다. 민간·정부파트너십은 민간주도 창의력을 지향해야 하고 민간기관은 국민봉사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야 한다.또 정부 각 부처는 ‘정책결정’과 ‘정책집행’ 지원체제를 갖추고 민간과 공조해 창의적인 공익사업을 개발,시행해야 한다.
  • 존 F.케네디(美國의 대통령 문화:19)

    ◎뉴 프런티어정책 편 美 상징적 지도자/평화봉사단 창설… 후진국 교육·영농지도/蘇의 쿠바 미사일 배치 기도 ‘힘’으로 봉쇄 【보스톤(美 메사추세츠주)=羅潤道 특파원】 “국가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해줄수 있는가를 묻지 마십시요.당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수 있는가를 물으십시요.” 1961년 1월20일,43세의 나이로 미역사상 최연소의 기록을 세우며35대 대통령에 취임한 존 F.케네디 대통령(1917­1963)의 취임사는 냉전체제에 대한 염증 때문에 강한 개인주의적 성향을 보이던 미국민들에게 신선한충격으로 다가왔다. 63년 11월21일 댈러스에서의 총성으로 최고의 전성기에 역사의 뒤안으로 물러서게 된 케네디는 불과 2년10개월(1천37일)의 짧은 집권기간에도 불구하고 미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통령으로 남아 있다.그래서 그는 죽어서도 포토맥강 건너 알링턴 국립묘지 한복판,워싱턴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중앙 언덕에 ‘불멸의 불꽃’(eternal flame)으로 살아 미국민들의 마음속에 타오르고 있다. 첫 20세기 출생 대통령인 그는 많은 업적을남겼다.‘뉴 프런티어’라고 불린 그의 정책은 루즈벨트의 ‘뉴 딜’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평화봉사단’을 창설,미국의 젊은이들로 하여금 세계 구석구석 후진국을 찾아가 교육과 영농을 지도케하는 인류애적 차원의 일에 적극 나섰다.흑인인권 보호를 위해 흑백차별을 금지하는 민권법안도 만들었다.소련보다 한발늦기는 했지만 선구자적인 의지로 우주개발계획을 추진,미국이 최초의 달정복 국가가 되도록 했다. ○흑백차별금지법 제정 대외적으로도 소련의 베를린 봉쇄에 대한 강력한 대처,쿠바내 소련의 미사일 배치를 저지키 위한 쿠바 봉쇄 등 ‘힘’으로 소련을 굴복시킨 그의 강력한 대외정책은 미국민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것은 물론 국제적인 관심또한 불러 일으켰다.비록 쿠바침공 실패로 국제적 망신을 하기도 했지만 60년대 들어 대중문화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미국적 이상을 실현할 젊고 용기있는 지도자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던 미국민들에게 케네디는 ‘미국의 상징’으로까지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그는 탁월한 두뇌의 소유자도 아니고 강력한 의지력을 갖춘 인물도 아니었다.더우기 정계 입문에서 대통령이 되기까지 정치적 성장과정이 백만장자 아버지 조지프 케네디의 금권을 앞세운 적극적 개입에 의한 것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그가 강력하고 진보적인 정책을 펼수 있었던 것은 겸손하고 노력하는 자세 때문이다.그는 사려깊고 여러 사회문제들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특히 민주주의 원칙의 수호자로 이미지를 심었다. 1917년 보스턴 교외의 브루클린에서 아일랜드 이민의 후손으로 백만장자가 된 조지프와 로즈 케네디 사이의 9남매중 둘째 아들로 태어난 케네디는 병약하고 그다지 학교성적은 좋지 않았으나 사람을 사귀기 좋아했고 스포츠를 좋아했다.부친이 루즈벨트 행정부때 영국대사를 지내 런던대학에도 잠깐 재학한 일이 있는 그는 하버드에 입학,광범위한 여행을 즐겼다. 그러나 상급 학년으로 올라가면서 그는 점차 학업에 흥미를 보였다.영국의 나치 독일에 대한 대응 실패를 다룬 그의 졸업논문은 ‘왜 영국은 잠을 잤는가’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이어 1942년 진주만 폭격 직전 미해군에 입대해 PT(어뢰정)지휘관으로 활약,일본군과 싸운 공로로 은성훈장을 받기도 했다.45년 디스크 수술로 전역한 그는 부친의 권고로 46년 민주당 소속으로 연방하원에 출마,당선됐다. ○57년 퓰리처상 수상 52년 3선의원인 케네디는 35세의 젊은 나이로 상원의원에 당선됐다.이듬해 그는 조지워싱턴대를 나오고 워싱턴타임스­헤럴드의 런던특파원 이던 24세의 재클린 부비어와 결혼했다.지성과 미모를 갖춘 재클린과 미남 총각 상원의원과의 결혼은 커다란 화제를 불러 일으켰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두사람의 결혼생활은 케네디의 바람기로 원만치 못했다. 57년 미의회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의원들의 이야기를 엮은 ‘용기있는 사람들’이라는 책을 저술,퓰리쳐상을 받은 케네디는 바른 이상을 가진 정치인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TV토론이 처음 실시된 60년 대통령선거에서 닉슨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릴수 있었다. 백악관에 들어간후 재클린은 훌륭한 참모이자 동반자 역할을 했으며 특히 63년 8월 2살바기 아들 패트릭이 죽은 후에는 두사람의 금슬이 상당히 좋아진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 좋은 금슬도 케네디의 피격으로 3달밖에 지속되지 못했다.케네디 가문은 대통령과 3형제 상원의원을 내는 등 미역사상 가장 번성한 집안의 대명사가 됐지만 두아들이 총에 맞아죽고 아들과 딸들이 사고로 죽는 비운의 가문으로도 남아 있다. 서거 35주년이 되는 오늘날까지도 그는 미국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대통령으로 남아있으며 보스턴항 남부의 컬럼비아 포인트에는 케네디도서관이 우뚝 서 케네디 대통령 당시 각종 자료 및 유물을 집대성하고 있다.또 브루클린에는 그의 생가,히아니스항 인근에는 하계별장 등이 잘 보존돼 있다.
  • ‘IMF 고통’도 나누면 줄어듭니다/시민단체 실직자 돕기 확산

    ◎무료급식·진료·취업상담 등 활동 다양/노숙자에 음식 나눠주며 고통체험도 ‘고통은 나눌수록 적어집니다’ IMF 체제의 감원태풍으로 거리로 내몰린 실직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시민단체 등이 점차 늘고 있다. 실직자 돕기 모금운동과 더불어 무료급식 및 무료진료,취업·창업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한 교회 신도들은 노숙자들을 위로하려고 지하도에서 함께 밤을 새웠다. 서울 YMCA는 구인업체와 구직자를 연결해 주기 위해 이 달 말쯤 서울 종로2가 YMCA 건물에 ‘고용지원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전문상담원 3명이 상주하면서 고용보험 등 실직자들의 관심분야에 대해 상담도 한다. 다음달에는 ‘실직자 전문소식지’를 발간,법률상담과 심리상담을 해줄 계획이다. ‘좋은사회 시민연합’‘한국녹색교육협회’‘안양 시민의 모임’ 등 23개 시민단체는 오는 14일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경제난 극복을 위한 시민연대’을 발족,‘실직자 돕기 통장만들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시민연대가 개설한 통장에후원금 형태로 돈을 부치도록 한다는 것이다.후원대상은 퇴직금도 받지 못해 생계에 위협을 받는 실직자들이다. 이들의 취업활동도 병행하면서 전국에 산재한 유휴농지 등에서 농민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경실련 산하 ‘이웃을 돕는 사람들’은 서울 중구청의 지원을 받아 실직자를 위한 긴급구호센터를 중구 남대문로 5가에 건립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실직 노숙자를 위한 무료급식과 무료진료 등 긴급구호활동과 함께 전문상담활동,일자리 찾아주기 활동 등을 펼친다. 무의탁노인 등을 위한 봉사단체인 다일공동체(대표 崔一道 목사) 소속 신도 2백여명은 지난 7일 저녁 서울역 대합실과 지하도에서 노숙자들과 함께 밤을 보내는 행사를 가졌다.이들은 노숙자들에게 라면과 김밥을 나눠주고 차가운 바닥에서 신문지를 덮고 자면서 노숙의 고통을 체험했다. 崔목사는 “집이 없거나,있어도 들어갈 수 없는 사람들은 우리의 이웃이고 희망을 잃은 우리의 자화상”이라면서 “시대상황이 빚어낸 노숙자들의 아픔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공동체 의식개혁 국민운동협의회는 지난 2월부터 ‘사랑나누기 운동’을 실시,지금까지 10억원을 모금했다. 협의회는 모금한 돈으로 5백∼1천명에게 한달에 50만원씩 6개월동안 지원할 계획이다.또 3억5천여만원을 들여 서울 근교에 5백여명을 수용하는 ‘실직자합숙소’를 건립,실직자들이 낮에는 공공사업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재취업 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 무소속 洪思德 의원 행보에 관심(초점인물)

    ◎노숙자에 무료급식 제공 눈길/“시장선거용 아니냐” 일부선 곱지않은 시선/“서울시장 출마않고 3년간 봉사활동 할것” 무소속 洪思德 의원(서울 강남을)이 서울 서부역 인근 노숙자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洪의원은 지난 1일부터 새벽 5시30분 이곳에 나와 아침 7시까지 ‘쉬쉬’하며 노숙자들에게 컵라면을 내준다.하루 이곳에서 끼니를 때우는 노숙자는 300∼500명선.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 온 터라 정치권은 洪의원의 무료급식활동을 예사롭지 않게 보고 있다.그러나 정작 洪의원 자신은 “서울시장의 꿈은 이미 지난달에 접었다”며 자신의 활동이 알려지는 자체를 극구 꺼렸다.洪의원은 “대학시절 노숙자나 다름없이 지냈던 처지에서 IMF사태이후 거리로 몰려 나오는 이들을 그냥 볼 수 없어 일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3년간 이 일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밝혔다.洪의원은 “노숙자들의 대부분은 놀랍게도 20∼30대가 주축”이라며 “이들을 그냥 방치한다면 결국 크고 작은 범죄인들이 되고 말 것”이라며범사회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자원봉사단체인 ‘새롭고 하나된 조국을 위한 모임’회원들과 함께 무료급식에 나선 洪의원은 우선 교회를 중심으로 무료급식활동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나아가 농림부등과 협조해 모내기철 일손이 모자라는 농촌에 이들을 취업시키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 참사랑모임/아동병원·양로원 찾아 ‘사랑 선물’(환경 파수꾼)

    ◎백혈병어린이돕기·청소년 선도 앞장 참사랑 모임(회장 金炯龍)은 지난 96년 12월 10여년 동안 각기 다른 사회봉사단체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벌여온 21명이 주축이 되어 만든 순수 봉사활동단체이다. 그동안 서울시립 아동병원,무료양로원,소년소녀가장,생활형편이 어려운가정,정애자시설과 보육원 등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이웃 사랑을실천해 왔다.청소년들의 탈선과 비행을 방지하기 위해 매주 3차례씩 종로구 혜화동과 대학로 일대에서 파출소의 도움 아래 선도활동과 방범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백혈병에 걸린 어린이를 돕기 위한 헌혈캠페인을 벌여 25장의 헌혈증서와 성금을 전달했으며 북한 동포에게 옷보내기 운동도 벌였다. 특히 지난 2월 5일에는 신부전증으로 고생하는 오미례양(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 2)이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연을 MBC라디오 ‘지금은 라디오시대’에 소개,수술비 3천만원을 걷는데 도움을 주었다. 金 회장은 “대부분 생활이 넉넉치 못한 사람들이 성금을 냈다.이 사실을 안 오미례 양의 어머니는 성금 3천만원 가운데 100만원을 더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고 내놓았다”고 전했다. 그동안 회원이 60명으로 늘어난 참사랑모임은 환경보전활동에도 적극 동참하는 등 보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뜻을 모았다. 金 회장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서울신문사가 범 국민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운동에 참여하고 절전,절수 운동 등 갖가지 환경보전운동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세,미 의원 3명 입국 거부/코소보사태 개입 우려

    ◎미국인 6명도 체포 【프리슈티나 AP AFP 연합】 세르비아 당국은 21일 신유고연방 코소보주 알바니아인들이 독자적으로 실시하는 대통령선거 참관을 위해 입국을 요청한 미의원 3명의 비자 발급을 알바니아계의 분리주의운동을 부추길 수 있다며 거부했다. 또 세르비아 경찰은 코소보에 체류중인 미국인 평화봉사단원 5명과 기자 한명 등 6명에 대해 기한내 체류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체포 구금했다. 이같은 조치들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신유고연방 대통령이 코소보사태에 외국,특히 미국의 개입을 거부하고 있음을 명백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세르비아 당국은 22일 코소보주 알바니아계가 자체 선포한 코소보 공화국의 대통령과 13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비공식 선거 실시에 앞서 투표용지 10만장을 압수했다. 타데이 로디치 선거관리위원장은 새 투표용지를 인쇄중이라고 밝혔다.
  • “경제교류 빌미 외국 사상 침투” 맹비난

    북한은 제국주의자들이 합작·합영 등 다양한 형태의 경제협력과 의사 교원등의 봉사단 파견 등을 명목으로 ‘사상문화침투책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는 ‘제국주의자들의 교활한 사상문화침투책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 등 서방국들이 경제적 교류와 자유방송,평화봉사단,출판물 수출,공보원 및 문화원 설치 등을 이용해 다른나라 문화를 와해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신문은 “제국주의자들은 다른 나라에 들어가는 대표단과 방문단·조사단과 작업성원들 속에 불순분자들을 끼워 넣거나 일부 성원들을 돈으로 매수하여 퇴폐적인 출판물과 영화카세트 테이프를 넘겨줘 사람들을 타락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유급자원봉사단 운영/공무원 총정원제 도입/행정자치부 업무보고

    ◎정책실명제 실시 김대중 대통령은 20일 “정부는 앞으로 3개월 단위로 업무보고 계획과 추진실적을 대비해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정부 세종로 청사에서 김정길 행정자치부 장관으로부터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119구조대에 공중보건의를 배치,귀중한 인명을 더 많이 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오는 6월 지방선거가 최대한 공명선거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하고 “올해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중앙정부만의 행사가 아닌 국민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이 날 보고에서 IMF한파에 따른 실직자를 위한 일자리 마련을 위해 ‘자율방범대’와 ‘유급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전국 자치단체에 실업대책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구체적이며 다각적인 실직자 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미국에서 뉴딜정책으로 추진된 국가봉사단과 유사한 ‘유급자원봉사단’은 실직자들에게 환경 방범 복지시설 업무보조 등의 일을 맡기고 대신 최저생계수당을 지급하는 것이다. 김 장관은 또 공무원 총정원제를 도입,오는 2000년까지 총정원의 10%선인4만6천명(중앙 1만7천명,지방 2만9천명)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정책실명제’와 ‘목표관리제’ 및 ‘공무원성과급 및 연봉제’등을 도입해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각종 기관에 파견된 별도 정원 595명을 30% 감축하고 우수한 대기인력으로 ‘현안처리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지방행정구조 개혁방안 등 중장기과제를 연구토록 한다.이와 함께 올 해안에 세종로 과천 대전 등 3청사간 초고속 기간망을 완비하며 오는 4월 15일까지 1일 6만여명의 경찰력을 투입,치안활동을 보다 강화한다.
  •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 고진광 총장 한양대 특강

    ◎자원봉사활동 조직화 필요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고진광 사무총장은 지난 5일 하오 한양대 세미나실에서 신입생과 재학생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IMF시대 사회봉사의 자세’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고사무총장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자원봉사 활동과 무의탁노인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예로 들며 IMF시대를 맞아 올바른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강연내용을 간추린다. ○삼풍백화점 참사때 맹활약 ‘국민의 정부’를 표방하는 새정부가 출범되고 한국 대학 사회봉사단의 기수라 할 수 있는 한양대에서 강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자원봉사란 개인의 선의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웃을 돕는 인간에 대한 작은 관심에서 출발하는 것이다.자원봉사라는 말은 라틴어의 ‘볼런타스’에서 유래하였으며 이것은 의무감이 아닌 인간의 자유 의지,마음속 깊이 우러나오는 의사라는 뜻이다. 지금까지의 자원봉사 활동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 대해 아무런 대가없이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에 머물렀다.오늘날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사회행동’으로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실례로 지난 95년 삼풍백화점이 붕괴되던 날,거대한 재난 앞에서 아픔을 겪는 이웃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처지에서도 모든 일을 마다하고 참사현장으로 달려갔다.이를 통해 우리들은 인간애에 대한 열정으로 하나가 될 수 있었다. 당시 자원봉사자들은 부상자와 사망자명단,병원 배치상황,전화번호 등을 프린터에서 뽑아 사고가족에게 알려주는 등 헌신적이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덕분에 공동선의식으로 하나가 됐던 당시 봉사자들은 그해 7월29일 한국민간자원구조단을 창립했으며 올해 한국민간구조봉사단(한민봉)으로 명칭을 바꿔 3년째 꾸준한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나홀로 노인’ 주거환경 개선 하지만 최근 ‘경제발전과 맞바꾼 도덕성’이라는 말처럼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도덕성 상실의 시대’라는 커다란 함정에 빠지게 됐다.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믿기지 않는 사건들과 도덕적 무관심의 시대를 보며 우리는 이제 모든것을 ‘내탓이요’하고 돌릴 것이 아니라 실천적인 노력을 더욱 확대해 적극적인 사회운동으로 승화해 나가야 한다. 이에 대해 한민봉은 도덕성 회복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목표로 삼아 ‘무의탁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사회에 방치되거나 무의탁 노인으로 전락한 분들을 도우면서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도덕성을 복원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매주 토·일요일마다 한민봉 회원들은 무의탁 노인들을 찾아 도배와 보일러 수리 등 각자의 솜씨를 발휘하여 봉사활동을 했다.특히 한민봉은 각지에서 보내오는 성금을 거절해 왔다.이는 넉넉한 형편은 못되지만 회원들의 회비로 자원봉사를 해왔는 데 성금을 받게 되면 욕심과 의타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동안 무의탁 노인과 장애인,소년소녀가장,생활보호대상자 등의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실적이 2천5백여가구를 넘었다. ○중요한 개혁운동 자리매김 결국 직장인과 학생,공무원 등 사회 각계각층의 봉사활동은 이웃돕기 실천을 통해 중요한 개혁운동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지금 우리사회는 IMF의 어려운 한파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하나가 되어 뭉쳐야 할 어려운 시점이다. 격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제 개인주의적 이해와 타산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손잡고 잘살기 위한 정신적 가치를 설정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
  • 새 정부 100대 과제­분야별 내용:Ⅱ

    ◎인권문제 총괄 ‘국가인권위원회’ 설치/2000년까지 의보 급여 기간 365일로/자치경찰제 도입… 치안능력 대폭 강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2일 확정·발표한 차기 정부가 추진할 1백대 국정과제는 다음과 같다. ▷교육·문화·복지·환경(20)◁ ▲학생위주 교육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및 다양성 제고 ­계열별 이수 교과목을 축소하고 선택과목 확대,특수교유기관 증설 및 일반학교내 통합교육 확대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추진 ­학교교육과 위성교육방송의 내실화,대학의 학생선발 자율성 대폭 확대 ▲교원 근무여건 개선 및 인사제도 개선을 통한 우수교원 확보 ­교장임기제 개선,교육공무원의 지방직화 추진 ▲교육부문의 효율성 제고 및 교육자치기반 조성 ­지나치게 작은 규모의 교육청과 학교 통폐합,일정규모 이하 학교의 교감제 폐지,교원 명예퇴직제 확대 실시 ▲산업수요에 맞는 산업교육체제 구축 ­진로정보망과 고용정보망 연계운영 등을 통한 학교와 노동시장의 연계 강화 ▲문화예술 창작활동 활성화와 향수기회 확대 ­‘문화비전 2000’의 중장기 실천계획 수립,일반 문화체육시설에 장애인편의시설 및 탁아시설 설치 ▲문화와 관광사업을 21세기 유망사업으로 육성 ○영상산업 벤처산업 육성 ­영상산업을 벤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률 제,개정 추진 ▲국민의 생활체육을 진흥하고 국제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금융,세제지원 등을 통한 체육용기구 국산화 지원,우수선수 해외진출 등 스포츠 해외마케팅 사업 적극 지원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이루는 건강한 사회건설 ▲세계화시대에 부응한 선진방송체제 구축 ­위성방송 실시 근거마련 등 통합방송법 조기제정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확대 ­사회보장평가기획단 설치,향후 5년간의 ‘사회보장 장기발전방향’ 수립 ▲국민건강보장을 위해 의료보험제도 개선 ­의료보험 일원화를 위한 법개정을 98년중 추진.의료보험 통합추진 기획단 설치.2000년까지 의료보험 급여기간을 현행 300일에서 365일로 확대 ▲노후생활보장을 위해 국민연금제도 개선 ­연금급여수준을 70%에서 ILO권장 최저수준 (40년 가입시 54%) 이상으로 조정 ○연금급여 ILO 수준으로 ▲사전예방적 건강관리체제 강화와 식품의약품 안전성 확보 ­보건의료과학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검토후 추진계획 확정,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HACCP) 제도의 확대 실시 ▲건강한 가정의례 및 음식문화 정착 ­명예 가정의례지도원을 통한 호화혼 상례 감시,공설 납골시설 설치 의무화 및 납골시설 설치 신고제 추진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수원 수질 개선 ▲친환경적 생산체제 확립 및 첨단환경기술 개발 지원 ­배출시설 설치,운영에 관한 기업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업종,단지별 자율관리제도 도입 추진 ▲개발과 보전을 조화시켜 지속 가능한 사회기반 구축 ­환경,교통,재해,인구 등 각종 영향평가제도 통합 ▲대도시 공기오염 개선 ­자동차의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 강화,경유가격을 휘발유의 80% 수준으로 인상 검토.대도시 도심 통행차량 감소방안 및 주행세 부과 검토.오존경보제 확대 및 오존예보제 내실화 ▲폐기물관리체계의 합리화­폐자원 재활용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제도 강화,공공기관의 환경마크상품 구매의무화 추진 ▷정무·법무·행정분야(20)◁ ▲남녀평등사회 구축을 위한 차별적 제도·관행 개선 ­민법 상속세법 등 법령·제도상의 성차별적 내용 시정 및 정비.성폭력,가정폭력피해상담소 확충 및 상담보호기능 강화 ○여성채용때 인센티브 ▲여성고용촉진 및 지위향상 ­공직에 대한 여성할당제 등 여성진출 지원,각종 선거직 등 주요공직에 있어 여성참여 제고,공공부문 채용시 여성인센티브 강화 ▲인권보장 및 사법서비스의 획기적 개선 ­인권문제를 총괄할 ‘국가인권위원회’설치 및 인권법 제정 검토 ▲검찰·경찰의 정치적 중립 보장 ­특별검사제 도입 및 재정신청제도 보완 등 검토.검찰 독립성 중립성 보장을 위한 제도개혁 및 관행개선,검찰총장 임기제 보완 ­경찰위원회제도를 합리적으로 개편,경찰의 중립성을 제도적으로 보장, 검찰경찰의 공안기능 재정비 ▲자치경찰제 도입 등 치안능력 강화 ­자치경찰제를 도입해 책임치안 구현,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절충형 경찰체제를 구축,민주성과 능률성 조화.경찰서의 과·계편제를 지역특성에 맞게 조정하고,소규모 파출소 광역화 추진 ▲학교폭력 및 민생침해범죄에 적극 대처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범국민적 운동으로 정착 ○모든 규제 한시적 규정 ▲생명을 중시하는 교통사고방지체제 구축 ­교통사고조사요원을 3년이상 조사경력과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서 선발하는 등 ‘교통사고조사요원 자격제’ 도입 ­시도지방경찰청에 교통사고 관련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교통사고처리심사위원회’를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설치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 확대 ­중앙정부의 기능을 지방자치단체에 대폭 이양하기 위해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 촉진법’ 제정 ▲지방행정 계층구조개편과 조직축소 추진 ­행정계층구조 개편방안 검토,광역과 기초자치단체 상호간 중복기능을 조정정리.도의 기능재정립과 과소한 기초자치단체의 광역화 추진 ▲지역간 분쟁조정기능 강화 ­교통,환경,상하수도,쓰레기 등과관련된 광역행정을 자치단체들이 협의해 처리할 수 있도록 광역행정수행기본법 제정 ▲지방재정확충과 지방세제의 전면 개편 ­지방교부세 교부율 조정 검토.관광,지하자원 등 새로운 지방세 세원의 발굴 ▲지방소재기업의 경쟁력강화 지원 ­기부금품 등 각종 준조세를 정비해 지방소재 기업부담 완화,지역신용보증조합의 안정적 재원확보를 위한 방안 강구 ▲재난관리체계의 획기적 개선 ­응급환자 신고 및 이송체계를 ‘119’로 일원화 ▲민간운동의 체계적 추진과 지원 강화 ­자원봉사자,자원봉사단체에 대한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지원,사회보상제도 등 지원근거 마련 ▲불합리한 행정규제의 과감한 철폐 ­모든 규제의 시행기간을 한시적으로 규정하는 규제일몰제 실시 ▲정부조직 및 인사관리에 기업경영방식 도입 ­정년제도 개선,명예퇴직 등 다각적인 공무원 감축대책 추진 ▲정부기능의 민간이관,지방이양 확대 및 일선기관 정비 ○의원입법 실명제 유도 ▲경쟁과 인센티브제 도입 등으로 공직사회의 생산성 제고 ­성과급 보수체계의 도입.계약제 채용대상과 외부전문가 채용을 대폭 확대,군인 경찰관 등 특수직을 제외한 일반직 공무원의 숙직제도 폐지 ▲정책실명제와 행정정보 공개 확대로 열린 정부 구현 ­정책공표시 정책결정관련자를 관보나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의원입법은 제안의원 이름으로 사용토록 유도 ▲감사중점을 예방과 적극적 행정을 조장하는 방향으로 전환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감사원 회계전문직원 파견,관련분야 전문가를 포함한 ‘대형국책사업 감사전담반’ 설치
  • 응급구조단 ‘봉사보다 돈벌이’/복지부 특감 착수

    ◎후송비 2∼3배 요구… ‘총알 관광차’ 둔갑도 전국에서 활동중인 24개 무허가 응급구조단 지부와 66개 합법지부에 대한 특별 감사가 시작됐다. 보건복지부는 6일 “한국응급구조단의 66개 합법지부에 대해서 현재 각 시·도를 통해 1차적으로 특별감사에 들어갔으며 감사결과 위법성이 드러날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의정국과 감사관실 직원 20여명으로 임시감사반을 구성,구체적인 감사일정을 짜고 있다.경찰수사와 행정감사 결과 비리가 드러난 응급구조단은 사법·행정처리될 전망이다. 응급구조단은 당초 교통사고와 화재·수해 등 각종 재해로 인한 응급환자의 후송과 안전예방 등 인명구조를 위해 내무부 소방본부의 119구조대와 별도의 민간봉사단체로 출발했으나 ‘봉사보다는 돈벌이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실제로 안양에서 서울까지 환자후송비로 5만원을 청구하는 등 규정보다 2∼3배 이상 부당요금을 요구하기 일쑤고 환자가 아닌 온천관광객을 구급차에 태운채 비상경적을 울리면서 총알택시처럼 갓길을 달리다 적발되기도 했다.
  • 헌혈/나라사랑 이웃 사랑

    ◎기업·공무원·학생 등 동참 확산/연 3천만달러 외화 지출도 줄여 IMF시대에 달러를 절약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헌혈캠페인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헌혈률은 지난 해 사상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5%를 넘어 헌혈이 가장 손쉬운 이웃사랑의 실천방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외환위기를 맞아 의약품 원료인 혈장 수입에 엄청난 외화가 지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단체헌혈이 잇따르는 등 헌혈인구는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검찰청 소속 검사 및 직원 132명은 5일 서울 서초동 청사 15층 대회의실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삼성건설 임직원들도 삼성그룹 내 봉사단이 주관한 헌혈행사에 참여했다. 6일에는 삼성자동차가 헌혈운동을 펼치며 10일 보건복지부,11일 서울지검제일모직 한국중공업,15일 구로제일교회,23일 구로구청 등의 단체헌혈이 예정돼 있다. 우리나라가 올해 필요로 하는 혈장은 62만ℓ이다.지난 해에 31만5천ℓ를 수입하는 등 수요량의 절반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혈장의 수입가격은 ℓ당 90달러로 지난 해에만 2천8백35만달러를 썼다.
  • 신월2동 민방위협(환경 파수꾼)

    ◎등산로 청소­산불조심 캠페인 앞장/대중교통 이용·재활용품 애용 운동도 서울 양천구 신월2동 민방위협의회(회장 김봉호)는 지난 96년 10월 지역 민방위대원들을 돕기 위해 마을 유지 24명이 뜻을 모아 만든 사회봉사단체이다. 회원들은 민방위 비상교육 때에는 민방위 대원들에게 따뜻한 차를 대접하는 등 여려가지 지원을 하고 있으며 한달에 회비 50만원씩을 걷어 불우이웃도 돕고 있다. 지난 설에는 환경미화원 10명에게 따뜻한 속옷과 장갑 등을 나눠주었으며 앞으로 한달에 한차례씩 어려운 처지의 이웃을 보살피기로 했다. 지난해 새회원 13명을 받아들인 협의회는 지난 달 11일 총회를 열고 올해부터 환경보전운동을 보다 활발히 적극 펼치기로 결의했다. 김 회장은 “총회 때 만장일치로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서울신문사가 범국민적으로 펼치고 있는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하는 등 갖가지 환경보전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달마다 15일과 30일에 새벽 거리청소에 나서기로 했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봄과 가을에 산을 찾아 계곡에 널린 쓰레기를 치우고 등산객들에게 산불조심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회원들은 IMF한파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하기,실내 난방온도 줄이기,재활용품 쓰기,쓰레기 분리수거하기,물 아껴쓰기 등 갖가지 절약운동도 벌이고 있다. 김 회장은 “최근에 불어닥친 불경기의 여파로 각종 사회봉사단체들의 이웃돕기 등 각종 활동이 움츠러들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고 “그러나 우리협의회는 오히려 올들어서 환경보전운동에 뛰어드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자랑했다.
  • 숨은자원 찾아내 경제·환경 되살리자

    ◎재활용품 하루만에 100t 수거/주부봉사단 등 창동역 주변서 대대적 행사/종로·강북구 6일 동별 쓰레기 수거대회도 “숨은 자원을 찾아냅시다.경제와 환경 모두를 되살리는 길입니다” 주부환경봉사단협의회 도봉지부 회원 50여명은 3일 하오 2시부터 서울 도봉구 지하철 4호선 창동역 주변에서 ‘폐자원 집중수거 운동’에 동참해 줄것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집안에 묵혀둔 가전제품 주방용품 의류 잡지 등을 모아 자원으로 재활용,외환위기 극복에 일조하자는 것이다. 지난 해 우리나라는 폐지 수입에 3억달러,고철 수입에 8억달러 등 폐자원 수입에만 1조2천억을 썼다.올해는 환율급등으로 같은 양을 수입하더라도 2조원을 넘게 써야 할 판이다. 도봉지부의 최종순 회장(46)은 “얼마 전까지는 눈여겨 보지 않았던 것들이지만 지금 실정에서는 모두가 소중하다”면서 “중랑천 등 한강지천을 청소하면서 건축자재 등이 묻혀있는 것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주민들과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호응,1백여t의 각종 폐자재가모였다. 이같은 폐자원 집중수거 운동은 앞으로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전국의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자원재생공사 새마을중앙회 폐자원재활용수집협의회 금속캔재활용협회 등이 주관하고 서울신문사와 KBS,환경부 내무부 통상산업부 교육부 농업중앙회 철강협회 제지공업연합회 유리공업협동조합 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 등이 후원한다. 서울에서는 종로구와 강북구가 오는 6일 ‘동별 쓰레기수거 경진대회’를갖는 것을 시작으로 25개 구청과 사회단체별로 다양한 행사가 잇따른다. 환경운동연합,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YMCA 등 31개 시민·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집행위원장 최열)’도 “1998년을 쓰레기문제 해결의 원년으로 삼자”는 구호 아래 지난 2일부터 범국민적인 재활용품 수집운동에 들어갔다.매월 16일과 23일을 집중 수거일로 정해종이,고철,캔,플라스틱 등 재활용이 가능한 모든 품목을 수거할 방침이다. 대한노인회는 오는 10일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서울 인천 경기지역 경로당회장들이 모인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수집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오는 16일 지역별로 일제히 행사를 갖고 폐자원수집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국자원재생공사 서울지사장 정한경씨(50)는 “가정에서 잘 쓰지 않는 주방용품 식기류 캔 철제가전제품 고철 잡지 서적류 등을 저인망식으로 끌어내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설명하고 “이같은 물품은 각 가정에서는 쓸모없는 물건이지만 재활용만 되면 ‘금모으기 운동’이 거둔 것 이상의 경제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 춤으로 실천하는 ‘불우이웃 돕기’/한양대 무용과 ‘다솜회’

    ◎양로원·복지회 찾아/사랑의 공연 강행군/교수·학생 4명서 출발/지금은 40여명 활동 ‘불우 이웃을 따뜻하게 보살필게요’ 한양대 무용과 봉사단체 ‘다솜회’가 있는 한 이번 연말은 마냥 따뜻하기만 하다. 다솜회는 지난 95년 1월 한양대 무용과 박선아 교수(35·여)와 무용과 학생 4명이 주축이 되어 결성됐다.모교 출신인 박교수는 94년부터 강의를 맡은뒤 자신의 전공과목을 살려 불우 이웃을 도울 방법을 찾다 무용을 가르치면서 공연도 하는 봉사단체를 생각하게 됐다. 결성 직후인 95년 4월20일 ‘장애인의 날’. 다솜회는 경기도 일산의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첫 공연을 가졌다. 회원들은 무용에 관한한 전문가라고 자처했지만 색다른 장소에서의 공연에는 한없이 떨리기만 했다.공연이 끝나자 복지회 어린이들이 탄성을 지르며 무대 위로 뛰어올라 왔다.춤을 통해 이들과 진정으로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같은해 5월에는 교내 백남음악관에서 백혈병 어린이를 초청,공연을 갖기도 했다.이렇게 매년 10번이 넘는 정기공연을 펼치고 있다. 다솜회의 이같은 봉사활동이 전해지자 학교측에서도 이들을 지원하고 나섰다.회원들의 봉사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해 줬다.그러자 무용과 학생 4명에 불과하던 회원이 음대 가정대 등에서 몰려와 40여명으로 늘었다. 올해부터는 봉사활동을 전국으로 확산,지난 9월20일부터 두달동안 ‘사랑의 나눔’이라는 주제로 지방 순회공연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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