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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시대] ‘자원봉사 인생’ 최형하 옹

    [인간시대] ‘자원봉사 인생’ 최형하 옹

    ‘월·화요일 노원구 보건지소 치매·중풍 노인 돕기 수·목요일 서울시노인복지센터에서 거동불편 노인 돕기 금요일 호스피스’ 어느 자원봉사자의 주간 일정이다. 월∼금요일까지 꽉 짜여진 일정이 자원봉사자가 아닌 어느 직장인의 주간 스케줄을 연상케 한다. ●“도울 힘 있는 한 계속” 봉사활동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주인공은 올해로 만 80세가 된 최형하(서울 노원구 상계9동) 할아버지. 남들 같으면 도움을 받을 나이지만 그는 “도울 힘이 남아 있는 한 봉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최 할아버지를 1일 노원구보건소 앞 정원에서 만났다. 80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최 할아버지는 노익장을 과시할 만큼 건강해 보였다. 기억력도 비상해 메모 한 장 없이 지난 일들을 술술 풀어냈다. 부인 권영선(74)씨와 단 둘이 산다. 딸이 있지만 출가했다. ●60년 직장생활 “누린 만큼 베풀겁니다” 최 할아버지는 60년가량 직장생활을 했다. 일제에서 해방을 맞이한 1945년 19세의 나이로 경찰공무원이 돼 58세까지 30년을 일했다. 경찰을 떠난 뒤에는 중국계 여행사에 입사했다. 이 회사에서도 그는 70세까지 무려 12년을 근무했다. 하지만 그의 직장생활은 이후에도 지속된다. 이번에는 경기도 하남시의 한 빌딩 관리회사에 취직,9년여를 일하다가 79세가 되던 지난해 그만뒀다. 보통 사람은 30년도 제대로 채우기 쉽지 않은 직장생활을 무려 60여년이나 하는 행운을 누린 것이다. “복이 많은 셈이지요. 첫 직장에서 정년퇴직한 뒤 곧바로 일자리가 생겼어요.60년을 일했으니 받은 만큼 베풀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어요.” ●“봉사활동과 나이는 무관” 최 할아버지의 봉사활동은 뿌리가 깊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틈틈이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다. 인연은 75세 때인 2000년에 찾아왔다. 당시 경기도 하남시 주최로 국제환경박람회가 열리자 일본어 통역 자원봉사를 했다. 이렇게 자원봉사단체와 인연을 맺은 최 할아버지는 이후 자원봉사 마니아로 변신한다.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다. 그동안 그가 활동안 봉사활동 분야만 해도 초등학생 한자교육, 여중생 금연지도, 지체장애인 나들이 동행 등 12개나 된다. 특히 하남시 역사박물관에서는 7년 동안 우리문화 해설자로 일했다. 이 공로로 2003년에는 하남시 자원봉사자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 다니던 직장과 우리문화 해설사 일을 그만 둔 최 할아버지는 올들어 “좀 쉬시라.”는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다시 자원봉사를 찾아 나섰다. 이에 따라 문을 두드린 곳이 월계동 소재 노원구 보건지소다. 이 곳 주간보호센터에 치매나 중풍노인들을 돌보는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 때문에 들어가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 동안의 자원봉사 경력과 수상경력 등을 들고 직접 찾아가 설명한 후에야 자원봉사를 할 수 있었다고 최 할아버지는 털어 놓았다. 이 곳에서 그는 매주 월·화요일 이틀 동안 노인들의 식사 도우미에서부터 율동을 곁들인 운동치료를 돕는다. 수·목요일에 최 할아버지는 종로에 있는 서울시 노인복지센터에 나간다. 이 곳에서도 그는 급식봉사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자원봉사에는 나이가 없어요.” 이렇게 말하는 최 할아버지의 표정이 밝게 빛난다. ●이젠 호스피스에 도전 요즘 최 할아버지는 또 다른 자원봉사를 구상하고 있다. 다름아닌 죽음을 앞둔 말기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호스피스다. 이를 위해 6주짜리 ‘사(死)는 기쁨이다’라는 호스피스 도우미 과정에 등록, 지난달 30일 수료했다. 등록은 30여명이 했지만 마지막까지 이수한 사람은 절반에 불과했다. 최 할아버지는 이 마지막까지 남은 이수자들과 동아리를 만들었다. 이달부터는 금요일을 택해 봉사활동을 시작한다. “80이라는 나이를 느끼지 못해요.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가야지요. 보람도 있고, 세상에 대한 보답도 되고요.” 나이를 잊고 사는 최형하 할아버지의 도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꼬레는 다정한 라이벌”

    “꼬레는 다정한 라이벌”

    “토고 국민들에게 축구는 스포츠가 아니라 희망입니다. 지금 그들에게 독일월드컵 첫 상대 ‘꼬레’(한국)는 다정한 라이벌이에요.” 아프리카 토고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여대생이 월드컵 개막을 열흘 앞둔 30일 서울신문에 이메일로 현지 분위기를 전해 왔다. 국제청소년연합(IYF) 해외봉사단의 일원으로 다른 학생 8명과 태권도 교실, 유치원 운영 등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이순향(21·영남대 영문과 2년)씨는 “식민지배와 독재정권에 지쳐 있던 토고 국민들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계기로 꿈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토고는 제국주의 시대 이후 줄곧 독일, 영국, 프랑스의 지배 아래 놓여 있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엔의 위임으로 프랑스와 영국의 신탁통치를 받았다. 이 가운데 프랑스령이 1960년 현 토고공화국으로 독립했다. 지난해 38년간 이어졌던 군부독재가 사실상 세습되는 과정에서 폭동이 일어나는 등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남한의 절반만 한 땅덩이에 540만명이 모여살고 국민소득은 400달러가 채 되지 않는다. 이씨는 섭씨 40도가 넘는 불볕 아래에서 야채와 손가락만 한 생선들을 팔기 위해 헤매는 아이들, 아기를 업고 물건을 팔러 나선 10대 미혼모의 모습 등이 토고의 일상적인 거리 풍경이라고 전했다.“사람들의 마음도 오랜 세월 쌓여온 고통에 억눌려 황폐하고 수동적이에요. 이들의 소망은 이 나라를 떠나 해외에서 사는 것입니다.” 이런 토고 사람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사람 몇 명만 모이면 돌멩이 두 개로 골대를 만들고 맨발로 찢어진 플라스틱 공을 차며 신나하던 이들. 그들에게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란 정말 꿈만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전에 아이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보면 재봉사, 미장이, 구두수선공 등이 고작이었지만 지금은 축구를 잘하면 축구영웅 아데바요르처럼 될 수 있다는 꿈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피폐한 현실에서 눈을 들어 누구나 노력하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소망이 피어나기 시작한 것이죠.” 지금 토고의 거리는 온통 월드컵 물결이다. 대형 간판은 축구 일색이고 토고를 상징하는 녹색과 노란색 유니폼이 온 거리를 메우고 있다.“아프리칸컵에서조차 한번도 본선 진출을 해본 적이 없는 토고가 월드컵에 진출하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토고는 세상의 이목을 끌게 됐고 토고 사람들은 드디어 그들의 국기를 자랑스럽게 거리 곳곳에 휘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씨는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고 소개하면 ‘오, 꼬레 꼬레!’ 하면서 반갑게 맞아준다. 하지만 아데바요르가 있으니 한국을 2대0으로 이길 것이라는 호언장담도 빼놓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2월 토고에 파견된 이씨는 연말까지 봉사활동을 계속한다. 월드컵 응원은 토고 친구들과 함께할 것이다. 이미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학생들은 다음달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6 컬처-세계문화체험 박람회’를 열고 자기들이 활동했던 나라에 대해 소개하는 행사를 갖는다. 전세계 청소년들의 ‘우정 월드컵’인 셈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소방방재청 개청2년…문원경청장 인터뷰

    소방방재청 개청2년…문원경청장 인터뷰

    “앞으로는 사후복구보다 사전 예방활동에 주력,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문원경 소방방재청장은 29일 소방방재청 개청 2주년을 맞아 “이제는 재해와 재난에 대한 행정체제의 개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년 엄청나게 재해복구비로 쏟아붓는 사후복구 중심의 재난행정은 예산낭비만 초래한다는 것이다. 개청 2주년의 의미와 방재행정의 개선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개청 이후 주력해 온 것은 무엇인가. -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래서 2007년까지 인명피해 30% 줄이기 위한 목표를 설정해 추진해오고 있다. 아울러 국가안전관리의 틀을 짜는데 주력했다. 민관협력체제 구축과 사회전반에 만연한 ‘안전불감증’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였다. ▶국가안전관리의 틀을 짠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기본적으로 재해관리를 복구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지난 10년간 재해 복구에 18조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평균 연간 1조 5000억원이 투입된 셈이다. 국가재정관리측면에서 보면 고스란히 낭비되는 예산이다. 이제는 복구가 아닌 예방차원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 따라서 이에 따른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려고 한다. 얼마 전 열린 재원배분대책회의에서도 정부차원에서 이같은 원칙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추진과제중 중점을 두는 부문은. -지난 2년 동안의 미비점을 보완해 국가 재난관리를 총괄·조정하는 기구로 역할을 다하겠다. 우선 안전과 관련된 모든 부문간의 협치형 네트워크를 폭넓게 구축하겠다. 특히 민·관 협력을 통한 안전문화운동을 활성화하겠다. 특히 실생활에서 풀뿌리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가칭 ‘안전문화운동지원법’을 제정하겠다.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범정부차원의 추진체계 구축과 함께 시민·자원봉사단체를 적극 육성할 인적·물적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재해로 매년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데. -지구 온난화 등 이상 기후로 세계의 재난관리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의 지진만 봐도 엄청난 인명피해를 입었다. 우리나라도 태풍 ‘루사’‘매미’,3월의 ‘폭설’등 대규모 자연재난이 늘고 있다. 이런 자연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현장에 적합한 ‘현장밀착형’그물망 재난점검시스템 및 민간분야의 다양한 영역과 수평적인 연계를 통한 거버넌스형 재난관리 네트워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또 재난관리는 첨단기법과 기술, 정보통신시스템 확대 등 첨단과학을 활용하는 재난관리 영역을 확대, 변화하는 재난관리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 ▶풍수해보험제도가 도입됐는데 어떤 효과가 기대되나. -재해가 나면 현재의 지원수준은 피해액의 30% 수준에도 못 미친다. 정부도 가용예산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매년 3000억원 규모로 사유재산에 대한 국고지원을 해 주고 있다. 보험제도가 도입되면, 국민은 적은 비용으로 복구지원금의 3배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우리구 최고야!] 강서 사랑 나눠주는 ‘공무원 자원봉사단’

    [우리구 최고야!] 강서 사랑 나눠주는 ‘공무원 자원봉사단’

    “어 형.” 멋쩍은 표정으로 문앞에 서 있는 우리 조원을 기억하고 먼저 반긴 것은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인 그룹홈의 대운이었다.4월에 이은 우리조 두 번째 봉사날인 지난 10일 그렇게 따뜻한 반가움으로 추억된다. 봉사의 기쁨을 먼저 체험한 직원들과 함께 나서진 못했지만 평소에 관심있던 직원들의 “하고 싶다.”라는 간절한 바람이 따뜻한 훈풍처럼 전해져,‘강서구 공무원 자원봉사단’발대가 계획된 것은 올 1월이었다. ●올 2월 130여명 모여 발대식 2월 초 모집을 시작했을 때 ‘과연 몇 명이나 올까.’하던 우리의 걱정을 무색하게 10명밖에 안됐던 신청자가 조금씩 늘더니 같은 달 27일 130여명이 모여 발대식을 했다. 기대보다 훨씬 많이 모인 우리 봉사단은 모두 7개의 소모임으로 나누었다. 햇살을 닮은 ‘햇살마루’와 자연과 함께하는 ‘자연사랑’, 실천이 함께하는 사랑의 의미를 전하고픈 ‘자원봉사 가는 날’, 질그릇처럼 일상속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항아리봉사대’, 일상 속에 행복의 소중함을 나누자는 ‘세잎클로버’, 고달픈 이에게 기쁨을 전하는 ‘스마일’, 끝으로 행복과 사랑을 가족처럼 두루두루 나누려는 ‘나눔지기’로 지었다. 드디어 지난 3월28일 장애인보호시설인 소망원에서 시작한 ‘자원봉사 가는 날’과 ‘나눔지기’팀의 활동으로 본격적인 팀별활동이 시작됐다. 각 팀별로 어려운 이웃에 대해 마음을 열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각각 교남소망의 집, 소망원, 샬롬의 집 등 장애인 시설을 우선 정해 4월부터 매월 한두차례 활동을 했다. ‘행동 없는 말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의 의미가 나날이 새롭다.‘사회통합’이란 허무하게 맴돌 던 구호는 우리가 다가간 만큼 가까이 있었다. ●같이 밥 먹고 때 밀어주고… 장애인과 교감 재난복구처럼 거창한 봉사가 아니어도 그들과 함께 한 상에 앉아 밥을 먹고, 목욕봉사를 하며 등을 밀어주고, 또 산행을 하고, 볼링을 치며, 그리고 함께 꽃을 가꾸는 시간을 통해서도 따뜻한 교감이 시작됐다. 4월에 한 첫 봉사에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나의 첫 방문일 5월10일. “누나, 누나” 하면서 서툰 말투지만 자기가 소중하게 간직해 온 사진첩과 합창단증을 일일이 펼쳐 보이며 열심히 추억의 보따리를 풀어 주던 대운이와 지훈이, 소중한 보물인 듯 월드컵 대진표가 한 켠에 새겨진 명함을 보여 주며 함께 2006 월드컵 응원하자던 혁찬이, 그리고 남은 빵이 없어 우리에게 줄 빵을 못 가져 온 걸 너무 속상해하던 제빵기술을 배우는 인호…. 짧은 하루의 만남이었지만 우리가 나눔을 준 것보다는 오히려 눈물나는 사랑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다음에 만날 때는 월드컵이 한창이다. 우리 국민이 하나될 그 날. 하나의 소중한 인격으로 형제처럼 한 지붕에 살고 있는 네 친구들과 6월의 함성을 외칠 다음 만남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주민들에게 사랑과 친근함을 나눌 수 있는 봉사단이 되리라던 우리의 초심을 지켜가면서 강서구 공무원 자원봉사단은 온몸으로 느끼며 살뜰히 키워나갈 것이다.
  • [발언대] ‘행복 나눔’ 장학나무/신헌철 KT 수도권서부본부장

    회사 사무실 앞 현관에 어른키만한 벤저민 화분이 놓여 있다. 나무 자체로는 큰 의미가 없지만, 이곳을 지나는 이들은 한번씩 눈길을 준다. 외부 손님도 마찬가지이다. 나뭇가지에는 노란색과 베이지색 카드 100여장이 장식처럼 달려 있다. 카드에는 각기 다른 필체로 짧은 글들이 적혀있다.“꿈을 꿈으로 끝내지 않는 것이 제 꿈입니다.”,“더 큰 세상을 향해 나는 오늘도 달려 나가겠습니다.” 등의 각오를 다지는 글이다. 사원들은 이 나무를 ‘행복나눔 장학나무’라 부른다. 볼품없는 나무가 ‘장학나무’라는 이름을 달기까지는 사연이 있다. 필자의 일터에는 사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기금을 조성해 소외 이웃을 돕는 ‘사랑의 봉사단’이 있다. 모금 참여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불우이웃돕기,IT 정보격차 해소사업, 환경보전운동 등에 직접 나서 땀흘려 일하고 있으며, 가족의 참여 또한 높다. 얼마전 봉사단은 지역의 중·고교 학생 40명에게 장학금을 줬다. 장학금 수여식에서 한 사원이 “학생들은 장래의 희망을, 사원들은 학생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는 글귀를 카드에 적어 나무에 걸자.”는 제안을 했다. 내년에 이들의 소망이 이뤄졌는가를 확인하고, 내후년에도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의 소망을 걸자고 했다. 한 사원의 제안으로 나무이름을 ‘행복나눔 장학나무’로 했다. 이제 ‘행복나눔 장학나무’는 사내에서 장학기금 모금 등 사회공헌활동을 대표하는 상징물이 되었다. 요즘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 참여는 아주 활발하다. 그러나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노력해 왔지만 기부금이 제대로 쓰이는지에 대해선 별 관심을 갖지 않았다. 국내의 기부문화 수준은 부끄럽게도 아주 빈약하다. 조사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자원봉사에 1회 이상 참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16.8%에 불과하다. 그리고 국민 중 1회 이상 기부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64.3%로 1인당 평균 기부금은 5만 8000원 정도이다. 미국의 경우 소액 기부금이 전체의 75%를 차지하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기업 및 단체가 77%이고, 개인이 기부한 금액은 23%에 지나지 않는다. 기부문화 환경도 척박하다. 기금을 모아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기에도 벅차다. 외국처럼 기부금으로 투자사업을 벌여 이익금을 늘려 운영한다는 것은 생각하기도 어렵다. 이제는 모은 자선 기금의 효율적 운용으로 재원 규모를 불려 나가는 경영방식의 도입을 한번쯤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기부가 일상 생활로 자리잡아야 건전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다. 사회 환원과 아름다운 나눔은 부의 분배와 격차를 줄이는 순기능의 역할을 하고 있다. 기부문화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는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긍정적 태도와 자세가 필요하다. 장학금 전달식 이후, 사원들은 ‘행복나눔 장학나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물도 주면서 관리를 잘하고 있다. 발길도 멎게 한다. 이같은 관심과 사랑으로 장학나무의 밑동이 튼튼해지면 더 많은 가지를 뻗어 무럭무럭 자라날 것이다. 이 나무를 지켜보는 사원들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재목감으로 성장해 국가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참여 인원과 봉사활동 기금도 이전보다 많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신헌철 KT 수도권서부본부장 shinheon@kt.co.kr
  • 재난후유증 치료센터 추진

    재난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전문 치료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실생활에서 안전문화가 효과적으로 확산되도록 ‘안전문화운동지원법’도 제정된다.문원경 소방방재청장은 24일 개청 2주년 기자설명회에서 “재난으로 인한 피해자와 유가족 등의 인적·물적 손상으로 인한 충격을 치료하는 ‘재난후유 스트레스 치료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중앙에 1곳과 시·도별로 1곳씩 설립을 검토한다. 문 청장은 이와 함께 특정소방대상물에서 제외된 일반 단독주택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해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설치를 권장하거나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단체와 자원봉사단체를 적극 육성하고 협력사업에 필요한 인적·물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가칭 ‘안전문화운동지원법’도 제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3년만에 새달 신곡내는 가수 주현미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3년만에 새달 신곡내는 가수 주현미

    휘엉청 뜬 달밤의 아카시아 향기를 닮았다. 농염 짙은 목소리, 부드러운 듯 휘어지는 가락에 알을 낳던 꾀꼬리의 애간장도 살살 녹인다. ‘사랑∼ 그 사랑이 정말 좋았네/세월∼ 그 세월이 가는 줄도 모르고/불타던 두 가슴에 그 정을 새기면서/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던 그 밤이 좋았네….’ 최근 네티즌이 뽑은 ‘연예대상 5월MVP’ 대스타상 부문에서 인기 순위가 태진아-임현식-주현미-임예진-고두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월 한국방송광고공사에서 수도권 실버세대들을 대상으로 가장 인기있는 연예인을 조사했는데 최불암-주현미-이미자씨 등의 순으로 꼽았다. 가수 주현미(45)씨.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골고루 인기를 누린다.‘신사동 그사람’‘비나리는 영동교’ 등에 이어 앞서 언급된 ‘정말 좋았네’까지 20여년 동안 꾸준히 히트곡을 내놓고 있다. ●음악인생 25년… 40대에도 ‘꾀꼬리´ 사실 전통가요로 대변되는 트로트 음악은 한동안 댄스뮤직에 밀려 ‘어른들의 것’으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주씨 등 1세대 트로트 가수들의 꾸준한 활동과 장윤정 등 신세대 그룹이 등장하면서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 가운데 주씨는 특유의 부드러운 리듬템포와 사뿐사뿐 고저를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젊은층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커피숍에서 주씨를 만났다. 평소 워낙 가정적인 생활에다 잉꼬부부, 현모양처로 소문나 있어 가정의 달을 맞아 인터뷰를 요청했다. 때마침 다음달에 신곡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아울러 지난 81년 강변가요제를 통해 시작된 음악 인생이 올해로 25년째를 맞는다. 이래저래 만남의 이유가 생겼다. 주씨는 자리에 앉으면서 “멀리까지 오게 해 미안해요.”라며 보조개 섞인 은근한 미소를 짓는다. 요즘 공연이다 방송 출연이다 무척 바쁘지 않느냐고 인사말을 건넸다.“이달 초 디너쇼를 이틀 동안 했고요. 지난 13일에는 경주에서 공연을 가졌어요. 또 18일에는 부산MBC에 출연했고,29일에는 ‘가요무대’에 나가고….”라고 설명한다. 공연이나 방송출연 외에는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 지낸다. 집에 있을 땐 거의 잠옷을 입는 버릇이 생겼다. 혹시 잠이 취미가 아니냐고 했더니 “맞아요.”라며 활짝 웃는다. 또 가끔 연예인 봉사단체 ‘한마음회’의 회원으로 봉사활동을 나간다. 혼혈아동과 독거노인을 위한 자선공연이다. 이어 신곡 얘기가 나왔다. 아직 타이틀곡이 정해지지 않아 발표단계는 아니지만 이달 중으로 녹음을 다 끝내고 6월 초쯤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될 신곡은 두곡으로 부부 명콤비 김희갑(작곡)·양인자(작사)씨와 모처럼 인연이 됐다. ●연예인 봉사단체 ‘한마음회´ 활동 활발 노래 제목에 대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어허라 사랑이라’로 정해놓고 있어요.”라고 귀띔했다. 이번 신곡은 2003년 ‘정말 좋았네’ 이후 3년 만이다. “노래풍은 물론 트로트이지요. 기존에 (자신이)불렀던 노래와는 약간 다른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자신만의 독특한 음색을 유지하면서 일종의 ‘개량형’인 셈이다. 문득 인기 비결에 대해 외모와 학벌, 가창력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데서 비롯되지 않느냐고 했더니 “글쎄요, 그건 팬들의 몫인 것 같아요.”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주씨는 81년 강변가요제때 중앙대 약대 그룹사운드 ‘인삼뿌리’ 멤버로 출전, 장려상을 받아 이미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이와 관련,“원래 그룹사운드 이름은 인삼 학명 ‘진생라딕스’였어요. 실험실에서 악기소리가 나는 쪽으로 걸어갔다가 공연 며칠을 앞두고 합류가 됐지요.”라고 회고했다. 주씨는 이보다 앞선 중학 2학년때 작곡가 정종택씨의 주선으로 ‘어제와 오늘’이란 음반(오아시스레코드)을 낸다. 홍보용이어서 300장 한정 제작했다. 이 인연으로 대학 졸업후 서울 중구 필동에서 ‘한울약국’ 약사로 일할 때 다시 정씨의 권유로 비로소 성인음반 ‘쌍쌍파티’(84년)를 발표하게 된다. 당시 김연자씨가 메들리 여왕으로 테이프 시장을 석권하고 있었는데 ‘쌍쌍파티’가 나오면서 판도가 확 바뀔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 약사출신 가수, 수수한 외모 등도 한몫 거들었다.“대학교때 몇몇 작곡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어요. 그런데 집안 맏이로 동생들도 부양해야 되고…. 가수가 된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했지요. 정종택 선생님이 직접 약국에 찾아와 음반을 내자고 했어요. 정식 독집이 아닌 메들리로 취입한 것도 비용 문제가 있어서 그랬지요.” 왜 약사가 되려고 했을까. 주씨는 자라면서 어머니(정옥선 여사·67)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평소 남편이 가정에 소홀할 때를 대비해 여자도 전문직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 주씨가 태어난 곳은 전남 광주. 아버지가 한의원을 운영해 가족들이 곧 서울로 이사했다. 어머니는 전북 김제가 고향, 아버지는 중국 산둥에서 태어나 네살 때 한국으로 이주했다. 주씨는 화교집안으로 고등학교까지 화교학교를 다녔다. 주씨는 어릴 때부터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곧잘 따라 불렀다. 하루는 초등학교 4학년때였다. 아버지가 학교로 오더니 무조건 손을 잡고 MBC방송국으로 데리고 갔다. 차인태씨 사회로 ‘이미자 노래부르기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연습도 없이 곧바로 무대에 나가 노래를 불러 대상을 받았다. 이후 명절때나 친척들이 모이는 장소에 단골로 등장하는 ‘꼬마가수’가 됐다. “아버지의 친구분들이 집에 자주 찾아왔어요. 이때마다 잠자는 저를 깨워 노래를 부르라고 했지요. 그땐 노래부르는 것이 정말 싫었습니다.” 주씨는 가요계 데뷔후 88년 연말 MBC 가수왕과 KBS 가요대상, 일간스포츠의 골든 디스크상을 휩쓸어 최고의 절정기를 누린다. 이때 수상 소감에서 ‘여보’를 부르며 눈물을 쏟아내 뜨거운 부부애를 과시했다. ●“잉꼬부부 맞는 말… 현모양처는 글쎄요” 주씨는 ‘쌍쌍파티’ 음반을 낸 직후 40일간 미주공연을 떠난다. 작고한 코미디언 이주일씨를 비롯해 조용필, 나미 등 쟁쟁한 멤버들이 일행이었다. 이때 조용필의 밴드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로 참여했던 임동신씨를 만났고 2년여 열애끝에 88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단란한 가정을 꾸려 현재 중3인 아들(준혁)과 중1딸(수연)을 두었다. “잉꼬부부라는 말은 맞는 것 같지만 현모양처라고 하면 아이들이나 아이 아빠가 아마 화를 낼 걸요. 다만 외부 공연활동 외에는 거의 100% 가족들과 함께 지내려고 해요. 아이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교우관계를 잘 유지하고, 밝고 긍정적으로 자라줬으면 하는 것입니다. 방학때면 며칠씩 선행학원엘 보내는 것도 이런 취지에서지요.” 남편 임씨는 요즘 앵무새 두마리를 키우는 데 푹 빠졌단다. 말을 가르치고 온갖 정성을 쏟고 있다. 주씨는 이런 남편 앞에서 아이들에게 “엄마는 새가 되고 싶단다.”라는 말로 비아냥(?)거린다. 남편과 둘이 있을 때는 음악얘기를 자주한다.‘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작곡한 이가 바로 남편이다. 가족들을 위해 직접 시장을 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자신있는 메뉴는 봄나물 밥상차림, 된장찌개, 떡볶이 요리 등이다. 약사 출신의 경험을 살려 웬만한 응급 및 상비약을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도 가족을 위한 일이다. 주씨는 노래부를 때 가사와 음감전달에 많이 신경을 쓴다고 했다. 또 어떤 무대든 내려오는 순간 곧 잊어버린다고 했다.TV도 거의 안 본다. 가족 중 어머니가 유일한 모니터. 지난주 ‘열린음악회’를 지켜본 어머니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우리 딸이 최고다. 정말 좋았다. 참 잘하는구나. 이제야 어미 귀에 들어오는구나….’ “어머니는 어미닭 같아요. 알을 품어 병아리를 낳고 누가 다가오면 본능적으로 날개속에 꼭꼭 숨기잖아요.” 친한 동료로는 가수 인순이·나미, 코미디언 배연정씨 등이다. 인순이와는 친자매처럼 지낸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열심히 살아가는 자식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고 또 아이들이 다 크면 청계산자락 조그마한 농장에서 고추 심고 꽃도 키우며 소박하게 사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다. 주말매거진 We팀장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61년 광주 출생 ▲74년 한성화교중학 2년때 홍보용 음반 ‘어제와 오늘’ 출반. ▲80년 한성화교고등학교 졸업 ▲81년 강변가요제 그룹사운드 ‘인삼뿌리’ 멤버로 장려상 수상 ▲83년 중앙대 약학과 졸업 ●주요 음반 쌍쌍파티(84년), 비내리는 영동교(85년), 첫정(86년), 눈물의 부르스(86년), 신사동 그사람(88년), 짝사랑(89년), 잠깐만(90년), 추억으로 가는 당신(91년), 또만났네요(92년), 정으로 사는 세상(93년), 러브레터(2000년), 정말좋았네(03년) 등 ●주요 수상경력 85년 KBS·MBC여자 신인가수상,86년 MBC 10대가수상,88∼92년 MBC 10대가수상 5회 연속수상,96년/01년 대한민국 연예예술대상 전통가요가수상 수상 외 다수.
  • 정유업계 가정의 달 사회봉사 활동 ‘훈훈’

    정유업계 가정의 달 사회봉사 활동 ‘훈훈’

    정유업계가 사회공헌 활동에 ‘잰걸음’이다.‘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협력업체, 소외된 이웃에 더욱 다가가고 있다. 정유업계의 ‘맏형’ SK㈜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사회공헌 업무만을 담당하는 부서인 ‘사회공헌 그룹팀’을 신설했다.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 지원하고 육성방안 등을 모색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SK 48명 자원봉사단에 발령 최근에는 서울 본사와 울산공장, 대덕기술원 및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에 소속된 48명의 임직원들을 자원봉사단 코디네이터 부수직에 발령했다. 대기업들이 임직원의 자발적 봉사활동을 독려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대규모 인사 발령까지 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SK㈜는 또 결식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전국에 있는 자사 물류센터 인근 초등학교와 자사의 울산공장 인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GS칼텍스·에쓰오일도 “이웃과 함께” GS칼텍스는 지난 19일 회사 창립기념일을 맞아 여수와 대전에서 정신지체 장애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우리 서로 하나되기’ 행사를 가졌다.600여명의 지체아동과 GS칼텍스 임직원 및 가족 3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가운데 축구공 굴리기, 줄다리기, 조별 장기자랑, 풍선아트 등 다채로운 게임과 공연 등을 진행했다. 에쓰오일도 지난 20일 서울 역점과 울산 신정점, 동구점 등 3곳에서 ‘에쓰오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가졌다. 사미르 A 투바이엡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도 서울역점에서 일일 명예점장으로 봉사했다. 에쓰오일은 이날 임직원들이 기증한 1만 3000여점의 물품을 팔아 그 수익금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임직원 모두가 자원봉사 활동을 펼침으로써 나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면서 “나눔과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구정이삭]

    ●구로구 이달 초부터 구내 38개 자원봉사단체가 ‘사랑의 릴레이 봉사’를 펼치고 있다. 고척교회, 구로노인복지관 등 자원봉사자 800여명이 참여해 저소득층과 노인, 장애인 등 34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수지침, 이·미용, 나들이, 세탁 등 각종 봉사활동을 이어간다.●광진구 다음달 8일 광장동 운동장 부지에 구민체육센터와 청소년수련관을 개관한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구민체육센터는 체육관과 수영장, 헬스장, 문화교실 등을, 청소년수련관은 천체관측실, 다목적 연습실, 동아리방 등을 갖추고 있다.240억원이 투입된 구민체육센터는 광진구 시설관리공단이,157억원이 들어간 청소년수련관은 사단법인 밝은청소년지원센터가 각각 위탁 운영한다.●성북구 다음달부터 숲 해설가와 함께 하는 개운산근린공원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 해설가는 산의 역사와 문화, 숲의 생태, 자연생태에 대해 설명한다.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다음달부터 매월 첫째·셋째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참여자는 매회 50∼60명이고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500원.02)920-3395●강서구 화곡2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해 11월 1개 강좌로 개설한 주판 강좌를 수강생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이달부터 1개반을 증설, 모두 2개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판이 아이들의 두뇌개발과 암산력, 계산력,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증설 요청이 이어졌다.수업은 화·목요일 각각 오후 2시 20분과 3시에 실시된다. 희망자는 매월 27일∼익월 7일까지 주민자치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2만원.02)2607-8351●성북구 다음달 구청과 정보도서관, 여성회관, 정릉문화복지센터에서 실시하는 주부와 노년층을 대상의 구민 정보화교육의 수강생을 25∼29일 모집한다. 교육은 다음달 1∼29일 매주 2∼3차례 하루에 2∼3시간씩 운영된다.희망자는 홈페이지(www.seongbuk.go.kr)에 신청하거나 구청 경영기획과로 직접 찾아와도 된다.수강생은 29일 전산추첨을 통해 모두 281명이 선정된다.02)920-2922●종로구 도로 파손으로 발생할 수 있는 차량 사고와 경관 저해를 막기 위한 도로 개선작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말 삼청동 31의 1에서 가회동 1의 12까지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를 한 데 이어 이달 8∼17일 평창동 445의 14 일대 난간을 설치해 시민 통행시 추락 등 안전사고의 위험을 막았다.●성북구 관내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7일 성북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어린이 영어경연대회’에 참여할 학생을 22일까지 접수한다. 희망자는 각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에게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 [경제플러스] ‘파라다이스’ 장애인 초청 봄소풍

    파라다이스그룹은 16일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자사 연합봉사단 소속 130명과 홀트일산복지타운 중증장애자 280여명이 ‘봄소풍’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치 못한 파라다이스 임직원들은 ‘행복기금’을 마련해 전달할 예정이다.
  • 서울초청 수술 ‘희망의 노래’

    서울초청 수술 ‘희망의 노래’

    14년간의 혹독한 내전 후유증으로 빈곤과 질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나라 라이베리아. 그곳의 한 소녀가 지난 12일 한국을 찾았다. 항생제 한 알을 제대로 먹지 못해 썩어가던 왼쪽 다리를 잃지 않기 위해서다. 베이비 수모(16)가 한국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5월.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이 의료봉사차 라이베리아를 찾았을 때 수모는 왼쪽 다리를 쓰지 못해 손을 움직여 엉덩이를 끌고 다녔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상처가 마치 톱밥을 붙여놓은 듯했다.”면서 “치료는커녕 신발을 신고 다니지 않아 상처에 온통 흙이 묻어 있었다.”고 전했다. 우연히 생긴 상처가 아니다. 수모가 사는 부족인 복고스 타운의 사람들은 수모의 엄마에게 귀신이 있다고 믿었고 이를 내쫓는다며 수모에게 상처를 냈다. 거듭대는 어른들의 만행에 다리 한쪽은 절단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가 됐다. 월드비전 봉사단은 응급조치를 하고 다른 국제 의료봉사단에 수모를 맡기고 돌아왔다. 그곳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올해 초 상태가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권 발급에 애를 먹어 무려 2개월이나 걸려 방한이 결정됐다. 항공료는 월드비전이, 치료는 의료봉사단 중 한명이었던 이재화성형외과 원장이 맡기로 했다. 이 원장은 “피부 이식을 하면 다리를 자르지 않아도 된다.”면서 “하지만 워낙 오래된 상처라 다리 기능이 100% 정상으로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수모를 치료하기 전에도 2004년부터 심각한 전신화상을 입은 6명의 중국 환자를 치료해준 바 있다. 현지의 오봉명 선교사와 함께 귀국한 수모는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한국에 와서 어떠냐는 질문에 그저 ‘좋다.(fine)’고만 할 뿐이다. 만 16세이지만 현지에서 교회가 운영하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라이베리아 대부분의 부족에서는 교육에 대한 개념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글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포스코 사회봉사 전문NGO와 연계

    포스코가 봉사단 창단 3주년을 맞아 소외이웃 지원을 확대한다. 포스코는 11일 장애인 자립기반 조성 및 삶의 질 향상,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대학생 봉사활동, 해외 봉사활동 등 모든 사업을 분야별 전문 NGO와 파트너십을 맺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올해 안에 지역의 장애인 기업과 자재공급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전국 단위의 시각장애인축구대회 개최나 장애인용 리프트카 및 어르신 보행 보조기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하반기에 전문 NGO와 공동으로 기업 등의 퇴직자를 재교육한 뒤 인력을 필요로 하는 NPO(비영리단체)에 지원하고 지역사회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제공사업도 벌인다. 집이 없는 포항지역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모듈러 공법으로 ‘나눔의 집’ 20여채를 지어주고, 서울에서는 저소득 50여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 수리사업’을 펼친다. 일관제철소 건립을 추진 중인 인도의 사회 문제인 ‘아동노동’ 근절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9월 전국민 대상 기아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국제 해비탯과 함께 인도 뭄바이와 오리사지역에서 ‘사랑의 집 짓기’ 사업을 추진한다. 필리핀 등지의 안면기형 어린이 수술비 지원사업도 벌일 계획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경제플러스] LG전자 ‘대학생 자원봉사팀’ 공모

    LG전자는 9일 비영리기구 ‘굿네이버스’와 인터넷포털 ‘네이버’ 등과 함께 ‘LG-굿네이버스 대학생 자원봉사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까지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lgletsgo)에서 신청을 받아 전문위원의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다음달 80개의 자원봉사팀을 선발한다. 선정된 자원봉사팀은 내년 1월까지 7개월간 ‘LG 렛츠고 봉사단’이라는 명칭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 SK ‘인사발령 내 자원봉사 배려’

    SK㈜가 사회공헌 활동의 전사적 확산을 위해 최근 수십명의 직원을 사내 자원봉사단으로 공식 임명했다. 대기업들이 임직원의 자발적 봉사활동을 독려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대규모 인사 발령까지 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지난 2일 서울 본사와 울산공장, 대덕기술원 및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에 소속된 48명의 임직원들을 자원봉사단 코디네이터 부수직에 발령했다. 이번 부수직 발령은 자원봉사에 높은 참여 의지를 보이는 임직원들의 활동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자원봉사단 코디네이터 부수직 임명자들은 업무 시간중에도 이전보다 자유롭게 사회공헌 활동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됐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자금난 후보들 ‘실탄조달 비상’

    당장 돈 들어갈 곳은 많은 데 돈줄은 막혀 있고…. 5·31선거가 다가오자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선거자금 때문에 애를 태운다. 서울시장·경기지사의 경우 법정 선거비용은 각각 34억 5200만원과 34억 6800만원. 아무리 적게 잡아도 TV·신문 광고비만 10억원 든다. 여기에 사무실 운영비, 유세지원차량비 등을 보태면 웬만한 재력가가 아니면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 이번 선거부터 후원금을 모을 수 있지만 선거운동 기간인 18일부터 가능하다. 막상 돈이 많이 필요한 시점은 등록 1주일 전이다. 선거홍보물, 유세차량 계약 등 목돈이 필요하기 때문. 중앙당의 국고보조금 지원도 당 홍보와 비례대표 등에 우선 지원하고 나면 개인 후보에게는 소액만 돌아간다. 그래서 후보마다 은행 대출 등 비상수단을 강구하고 후원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그나마 예상득표율이 낮은 후보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후원자가 적은 데다 득표율 15%가 넘어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비용을 100%,10∼15%인 경우 50% 돌려받지만 10% 미만인 경우는 아예 돌려받지 못한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강금실 후보의 경우 8억원을 대출받았지만 재정형편이 나아지지 않았다. 강 후보가 선거 초반인 현재 홍보비·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지출한 5억∼6억원을 서울지역 의원들이 갹출해서 지원하기로 했다. 공동 선대본부장인 김영춘 의원의 ‘하소연’을 들은 유인태 시당위원장의 제안으로 의원당 3000만원 이상 대출 형식으로 내기로 했다. 선거가 끝나면 선관위의 보전금으로 돌려받을 계획. 한나라당 경기지사 김문수 후보의 사정은 더 어렵다. 당 경선에 참여하기 위한 후보 등록비용 7000만원도 간신히 구했던 그에겐 대출도 여의치 않다. 지역구의 25평 아파트는 담보대출에도 못미칠 정도의 저가다.‘특보’ 자리를 주면 후원금을 모아 주겠다는 지역구 인사의 제의를 거절했다.‘클린 이미지‘가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당 3선의원 모임에서 ‘정성’을 모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의 경우 아예 법정선거비용의 60% 정도만 쓰기로 했다. 무리해서 모으지 말고 불필요한 경비를 줄이자는 취지다. 저축·대출로 50%, 소액 다수 후원금 모금캠페인 등 후원금으로 50%를 충당할 계획이다. 권영진 비서실장은 “오 후보가 자신이 제정한 ‘오세훈 선거법’을 위반하지 말자는 원칙이 강하다.”며 “선거참모진들도 대부분 자원봉사단”이라고 설명했다. 군소 정당의 사연은 눈물겹다. 당 재정상황이 좋지 않아 웬만한 경비는 당원의 자원봉사로 떼운다.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김종철 후보 측의 문명학 선대본부장은 “울며겨자먹기로 홍보물을 줄이거나 신문광고·방송연설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종수 구혜영기자 vielee@seoul.co.kr
  • 어버이날이 더 슬픈 사할린 귀국동포들

    어버이날이 더 슬픈 사할린 귀국동포들

    서울까지 비행기로 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서 수십년을 살았다.1990년대 초 타향살이에 지쳤다며 자녀, 손자들을 두고 혼자 혹은 배우자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제는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며 산다. 영주권을 취득해 귀국한 사할린 동포 1세들의 얘기다. “무슨 날인지 모르고 지내는 게 편하지. 말하면 뭐해. 애들이 더 보고 싶기만 하지.” 99년 영주 귀국한 이정희(77) 할머니. 어버이날을 앞두고 사할린에 두고 온 가족들이 더 그립다.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들을 위한 요양시설인 대한적십자사 산하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서 지내고 있는 할머니는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늘 한 구석이 빈 듯하다. “죽어도 고국 땅에 묻히고 싶어서 왔지. 여기 시설도 만족하고. 근데 사람 마음이란 게 참 재밌지. 한국에 오니까 이제는 자식들이 눈에 밟혀.” # 몸은 편해도 마음 한구석은 늘 허전 침대 머리에는 영주 귀국을 기다리다 96년 먼저 세상을 뜬 남편의 사진이 전부다. 귀국했을 때 많은 사진을 챙겨왔지만 다시 사할린으로 돌려보냈다. 이곳에서 죽고 나면 영영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복지회관 내 최고령자인 정언년(95) 할머니는 경기도 안산에 함께 귀국한 아들이 있지만 사할린에 두고 온 두 딸이 늘 그립다. 귀국 초기에는 그렇게 반기던 친척들도 지금은 발길이 뜸하다. 그럴수록 혈육은 더 그리워진다. 낙이라고는 매월 생활비로 나오는 4만 5000원을 아껴 전화로 딸의 목소리를 듣고 사할린행 비행기표 값을 모으는 것이다. 정 할머니는 “산천초목은 저렇게 젊은데 나는 늙어가기만 한다.”면서 “자식도 못보고 눈을 감게 생겼는데 지금 한국에 와 살고 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했다. 사할린 동포1세들은 대부분 일제 때 강제 징용으로 이주해 종전 후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다.1989년부터 한·일 양국이 사할린 동포 지원 사업 추진에 합의했다.94년 사할린 동포 영주 귀국자를 위한 요양원을 짓기로 해 99년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이 문을 열었다. 10여년 동안 귀국한 동포들은 1000여명에 이른다. 인천 복지회관에서 지내는 동포는 85명. 그들 중 매년 한두 명은 사할린에 다니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렇게 고국 대신 가족을 선택한 사람이 지금까지 11명이다. # 매년 1~2명은 사할린갔다 안돌아와 인천에 사할린 동포를 위한 복지회관이 문을 연지 햇수로 8년. 하지만 지역주민 대부분이 복지회관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 그래서 복지회관은 오는 11일 사할린 동포 1세들과 지역 주민들의 화합의 장을 준비 중이다. 이날은 연예인 봉사단의 공연과 함께 결혼식이 있을 예정이다. 처음 복지회관 입소 조건이 독신이었기 때문이 4쌍의 부부가 국적을 취득할 때도 호적 정리를 못하고 법적으로 미혼으로 살아왔다.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김금학(88) 할아버지는 “반세기 넘게 함께 해서 그런지 특별히 떨리지는 않는다.”면서 “사할린과 북한에 있는 자식들도 함께 하면 좋을 텐데….”라며 말을 흐렸다. 김주자 관장은 “아버지·형제들과 한번, 자녀·손자들과 또 한번, 이렇게 두번의 이산을 겪은 이들인 만큼 좀더 많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무안우체국 직원들 월급에서 한푼두푼 홀로노인에 위문품

    “따뜻한 마음까지 배달합니다.”전남 무안우체국(국장 박중회)이 수년째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정성’을 베풀면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도 가정의 달을 맞아 1일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 우체국은 40여명의 전 직원이 참여한 ‘우정사회봉사단’을 운영, 매달 급여에서 일정액을 떼어내 적립한다. 이 성금으로 어버이날을 맞아 농촌에서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행사를 펼친다. 또한 카네이션과 과자류·감사카드 등을 담은 ‘효도 택배 서비스’를 통해 멀리 있는 자식들을 대신해 고향의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 연말연시에는 소년소녀가장 등을 직접 찾아 따뜻한 위로와 함께 장학금을 지원하고, 양파·마늘 등 지역특산물을 우편택배를 통해 홍보하고 판매하기도 한다. 박 국장은 “배달원과 직원들이 단순한 우편 업무보다는 ‘따뜻한 마음’까지 전하는 역할을 한다.”며 “조그만 정성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우리 태국 가요”

    우리나라에서 교육받은 인명 구조견 ‘노을(오른쪽)’과 ‘태극’ 2마리가 태국으로 간다. 삼성생명은 27일 국제 공인 구조견 2마리를 태국 비영리봉사단체인 GCCF에 기증했다. 구조견은 사람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후각과 청각으로 재해지역에서 구조 요청자나 실종자 위치를 찾아낸다. 노을이는 지난 2003년 9월 경기 양주 야산에서 실종된 지 3일 지난 85세 할머니를 구조하기도 했다. 이번 기증은 태국 GCCF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태국의 구조견 훈련사 4명은 삼성생명 구조견센터에서 8주간 교육을 받았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세계대학 경쟁력 탐사보고서-명문대 교육혁명] (3) 미국 예일대

    [세계대학 경쟁력 탐사보고서-명문대 교육혁명] (3) 미국 예일대

    |뉴헤이번(미국 코네티컷주) 이도운특파원| 예일은 ‘퍼블릭 서비스(public service·공공부문)’를 강조하는 대학이다. 이것이 다른 대학들과 비교되는 예일대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미국의 최근 6명의 대통령 가운데 4명(제럴드 포드, 조지 H W 부시,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이 예일 출신이라는 사실이 이를 상징적으로 뒷받침한다. 미국 대학 졸업생은 평균 5% 정도가 퍼블릭 서비스 분야로 나간다고 한다. 예일의 경우는 그 비율이 40%가 넘는다. 연방 및 주 정부·의회뿐만 아니라 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다. 예일 로스쿨의 홍보담당자인 클라스 버그먼은 “NGO나 국제봉사단 등 경제적 보상이 낮은 공공분야를 선택하는 졸업생들에게는 다른 동료들과의 수입 격차를 보전해 주는 프로그램까지 있다.”고 설명했다. 예일대 캠퍼스를 둘러보면 사회 봉사의 징표들을 여기저기서 찾을 수 있다. 각 단과대학과 기숙사의 게시판에 붙은 벽보에는 ‘뉴헤이번 흑인 어린이들을 위한 음악 교육’이나 ‘뉴올리언스 복구 지원’ 등 각종 봉사 활동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하는 광고가 가득하다.‘북한 주민에게 인권을’이라는 주제의 모임도 눈에 띄었다. 예일대 사회봉사의 본산은 캠퍼스 서쪽에 자리잡은 ‘드와이트 홀’이다. 이곳에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공공서비스 및 사회 정의 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이 센터는 2000명이 넘는 예일 학생들이 가입해 뉴헤이번에서만 60가지가 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달에는 현안이 되고 있는 이민자 문제와 노인 복지 문제에 대한 토론회도 개최했다. 예일대는 21세기로 접어들면서 학부 학생들의 교양 교육을 강화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퍼블릭 서비스라는 강점을 계속 살려나간다는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 예일대는 지난 10여년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학부의 커리큘럼을 개편했다. 본격적인 커리큘럼 개편은 수십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커리큘럼 조정위원회에 참여했던 최승자 한국어과 교수는 “개편의 핵심은 국제화와 수량적 논리(Quantatitive Reasoning), 작문능력 강화”라고 설명했다. 국제화를 위해 예일대는 학생들에게 외국어 하나는 상급 수준으로 익힐 것을 필수화했다. 이전에는 외국어를 중급 정도까지만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상급까지 마치거나 또다른 제3의 언어를 중급까지 이수하도록 규정했다. 또 예일대는 외국 학생들에게도 미국 학생과 같은 기준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세계의 우수한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예일대의 기부금 총액은 152억달러로 하버드대에 이어 2위다. 수량적 논리는 쉽게 말하면 수학 처리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정보화 시대를 맞아 통계와 각종 수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그 요체다. 졸업 때까지 최소 3개의 관련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예일대에는 미국과 세계 전역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한다. 하지만 교수들은 학문적인 논문을 쓰기에는 학생들의 작문 실력이 모자라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작문 능력 강화가 개편의 핵심으로 나오게 됐다. 졸업 후 대학에 남든 다른 진로를 택하든 어떤 자리에서나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작문 실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예일대의 판단이다. dawn@seoul.co.kr ■ 로스쿨 수업 참관기 |뉴헤이번(미국 코네티컷주) 이도운특파원|월요일 아침 8시10분. 예일대 로스쿨의 1호 강의실로 학생들이 하나 둘씩 들어서기 시작했다. 대부분 커피와 물통을 하나씩 손에 들고 있었다. 학생들은 이른 봄 아침의 추위를 막기 위해 목을 감았던 머플러를 푼 뒤 가방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먼저 꺼냈다. 학생들은 전원을 꽂은 다음 재빠르게 지난밤의 뉴스와 필요한 정보를 검색했다. 친구와 메신저로 아침 인사를 하는 학생도 보였다. 고색창연한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강의실의 벽면에는 예일 로스쿨을 거쳐간 저명한 선배들의 초상화들이 큼직하게 걸려 있었다. 8시20분 해럴드 고 학장이 강의실로 들어섰다. 한 손에는 책이 든 가방을, 한 손에는 커피를 들고 있었다. 이날 수업은 고 학장이 직접 강의하는 국제법.100여개의 강좌가 마련된 예일 로스쿨의 경우 5∼10명의 학생이 수강하는 수업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수업은 60명가량의 학생이 참석하는 드물게 규모가 큰 강의였다. 학생들의 자리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았고 누구나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됐다. 로스쿨 가운데 세계 최고라지만 이곳에도 5분이나 지각하는 학생들은 있었다.‘인포멀(informal)’하다는 평가를 받는 고 학장은 강의가 시작된 뒤 들어오는 학생들에게 특별히 신경쓰지는 않는 것 같았다. 고 학장은 “국제법의 효력은 미국의 연방법과 주(State)법 가운데 어느쪽에 해당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이어 좀더 구체적인 질문들을 던졌다.“후세인이 미국내에서 고문 혐의로 기소될 수 있을까.”,“미국과 유럽연합(EU)이 동성결혼을 허락하는 조약을 맺으면 각 주에서 따를 의무가 있을까.” 고 학장은 해당 주제와 관련한 판례들도 설명하고, 꼭 읽어야 할 논문들도 소개했다. 그는 국제법이 미국내에 미치는 문제로부터 시작해서 유엔 등 국제사회의 문제로 점차 영역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해 갔다. 또 고 학장의 수업에서 두드러진 점은 최신 시사문제들이 강의의 주된 소재로 등장한다는 점이었다. 국제법의 기구를 설명할 때는 현재 진행중인 유엔 사무총장 인선을 언급했다. 국제법과 외교정책간의 관계를 분석할 때는 이란 핵 문제가 등장했다. 90분간의 강의가 끝나자 마치 국제법으로의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느낌이었다. 제기된 문제들도 많았다. 그에 따라 학생들이 다음 수업시간 전에 준비해야 할 과제도 많았다. 수업이 끝난 뒤에도 고 학장과 학생들은 오랫동안 강의실을 떠나지 않았다. 학생들은 고 학장을 둘러싸고 수업시간에 다 마치지 못한 토론을 계속하고 있었다. dawn@seoul.co.kr ■ “법과 다양한 직업간 연결고리 마련에 중점” |뉴헤이번(미국 코네티컷주) 이도운특파원|예일대 로스쿨의 수업참관을 허락한 해럴드 고 학장을 집무실에서 만났다. ▶예일 로스쿨은 미국에서 랭킹 1위다. 순위에 신경을 쓰나. -1978년 이후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마도 순위를 매기는 것은 잡지를 팔기 위한 전략일 것이다(웃음).1위를 차지하는 것은 기쁜 일이다. ▶예일 로스쿨의 경쟁력은. -최고의 학생, 최고의 교수진, 이들을 둘러싼 최고의 지적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이중 하나만 있어도 훌륭한 학교가 되겠지만, 예일 로스쿨은 세 가지 모두가 잘 조합돼 있다. ▶커리큘럼을 바꾸나. -예일 로스쿨은 커리큘럼이 매우 개방적이다. 일단 교수를 채용하면, 그 교수가 가르치고 싶은 것을 가르친다. 교수들은 법의 변화를 늘 주목한다. ▶로스쿨에 비즈니스 스쿨이나 메디컬 스쿨과 공동으로 학위를 받는 ‘조인트 프로그램’이 많은데. -‘인터(inter) 프로페셔널리즘’을 강조한다. 법을 공부하고 의사가 될 수도 있고, 기업인이나 언론인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법과 이같은 직업간의 연결고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로스쿨 설립을 추진중인 한국에 어떤 조언을 해주겠나. -법은 학부보다는 대학원에서 다루기에 적절한 주제라고 본다. 보다 넓고 다른 분야와 조화된 안목에서 봐야 할 것이다.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경쟁하려면 그에 맞는 제도를 시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예일 로스쿨에 오기 원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웃으며 한국말로)열심히 공부하십시오. 정말로 열심히 공부하면 됩니다. 한국계인 고 학장은 인터뷰 내내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집무실에는 한국산 소품과 가족들의 사진, 그림 등이 진열돼 있었다. 고 학장은 장면 정권 당시 주미대사관 외교관으로 근무하던 중 5·16이 발생하자 미국으로 망명한 고(故) 고광림 박사의 3남. 하버드대학을 졸업했다.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대법관 서기, 변호사, 법무부 법률고문을 지냈다.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를 지냈다. dawn@seoul.co.kr ■ 한국인 재학생들이 보는 예일대 |뉴헤이번(미국 코네티컷주) 이도운특파원|‘뚜렷한 목표와 이를 이뤄내는 열정과 개성.’ 미국의 명문 예일대에 다니는 제니퍼 서(미국학과 3학년)·그레이스 김(종교학과 3학년)·김정현(언어학과 2학년)씨는 좌담을 통해 동료 학생들의 공통점을 이같이 묘사했다. 그들은 “예일대는 이런 학생들이 가진 창조적 야망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곳”이라고 말했다. 제니퍼 서·그레이스 김씨는 미국에서 태어났다. 김정현씨는 두 살 때 호주로 이민을 갔기 때문에 셋 모두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지는 않았다. ▶예일이 다른 대학과 비교해 특출난 점은. 제니퍼 서 컬럼비아대는 핵심 커리큘럼이 있어 반드시 들어야 하는 수업이 정해져 있다. 반면 예일은 학생들이 보다 폭넓고 다양한 수업을 듣도록 유도한다. 학기마다 인문분야와 과학과목 몇개를 수강해야 한다는 원칙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과목을 들어야 한다는 제한은 없다. 그레이스 김 다른 대학들은 학부에서도 비즈니스나 커뮤니케이션 등과 같은 실용 학문을 전공으로 삼는다. 그러나 예일은 순수하게 학술적인 전공만 있다. 학교는 사회에서 배울 수 없는 창조적 사고와 분석 능력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 예일의 교육 철학이다. ▶예일은 사회 봉사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제니퍼 서 좁게는 예일이 있는 지역에서부터 넓게는 국제적인 활동까지 매우 활발한 사회봉사가 일어나고 있다. 학생 누구든 사회 봉사를 위한 조직을 만들 수 있다. 학교는 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어린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싶으면 학교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음악 교실을 운영할 수 있다. 김정현 학칙상 사회봉사를 의무화하는 규정은 없다. 그러나 학교는 학생의 자발적인 활동을 최대한 지원한다. 이것이 활발한 봉사 활동의 밑거름이라 생각한다. ▶예일대와 같은 미국의 명문 대학에 입학하고 싶어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제니퍼 서 예일에 다니는 외국 학생들은 똑똑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뚜렷한 목표 의식이나 과외 활동에 대한 열정이 부족한 것 같다. 학문에만 열중하지 말고, 본인이 무엇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지 알고 이를 추구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정현 한국에서는 미국 명문대에 입학하려고 말하자면 이력서를 쓰기 위해서 운동도 하나, 악기도 하나, 이런 식으로 공식화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미국 대학 입시 관계자들은 이력서를 보면 그런 활동이 좋아서 하는 것인지 입학을 위한 것인지 다 안다. 따라서 입학 자격 요건에 본인을 맞추기보다 실제 자신이 관심이 있거나 재능이 있는 부분을 더욱 집중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dawn@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의료봉사 네트워크 발족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는 최근 의협 동아홀에서 ‘의료봉사 네트워크’ 발족식을 가졌다. 봉사단은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 진료와 재난·재해 피해자에 대한 긴급 의료지원 활동을 하게 된다. 의협은 의료봉사 네트워크 사무처를 신설, 회원들이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의료봉사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위험요인을 확인·경고하는 등 재난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사회 소외계층 지원 방안을 수립, 시행하며, 회원간 정보공유를 위한 심포지엄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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