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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진화하는 생활문화동호회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진화하는 생활문화동호회

    ‘두둥 딱! 둥둥 딱! 둥둥둥.’ 지난 26일, 노인요양시설 ‘수원연세실버벨리’에서 웅장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여성 타악 동호회 ‘소리파워’가 신명나는 공연에 나선 것이다. 병원 생활에 지친 할머니, 할아버지는 희색이 도는 얼굴로 북소리에 맞춰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들썩이며 춤판을 벌이는 분위기에 힘이 난 단원들은 그 어느 공연 때보다 더 열심히 북을 두드렸다. 용환숙 소리파워 단장은 “이번 공연이 어르신들의 영혼을 어루만져 주고, 삶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밤벨뮤직평생교육원. ‘훌라춤에 흥겹던 기쁨도, 와이키키해변의 단꿈도….’ 낯익은 패티김의 노래 한 곡조가 들려온다. 60세 이상의 할머니 훌라댄스 그룹 ‘아이샤’의 송년음악회 춤 연습이 한창이다. 이들은 지난달 전국생활문화동호회축제에 참가해 관중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국내 최초, 최고(最古)의 훌라댄스 동호회다. 김창수 밤벨뮤직평생교육원장은 “할머니들은 하와이 전통악기인 우쿨렐레도 같이 배울 만큼 열정이 대단하다”고 소개했다. 문홍자 단장은 “음악 봉사 활동을 통해 삶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위문 공연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고 말했다. 이처럼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테마로 한 동호회 활동이 점차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단순한 취미 활동을 뛰어넘어 문화 사각지대에 대한 봉사 공연과 재능 기부를 통해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가까이 다가서는 자원봉사단체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 주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각 지자체 문화원에서 운영하는 강좌를 통해 쌓은 실력으로 재능 기부를 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서울 영등포문화원에서 서예를 배우고 있는 김건섭씨는 “새해를 맞아 지역 주민들의 가훈을 써 주는 일에서 큰 보람을 얻는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전통악기 소리가 너무 좋았다는 초급 해금반의 강명식씨는 “실력을 빨리 키워서 청아하고 애절한 해금의 소리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며 연습에 열중했다. 대다수 동호회들은 아마추어 수준을 넘는 실력이다. 서울 송파아코디언앙상블의 최홍근 단장은 “처음엔 중·장년 교육생들이 여가 선용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봉사 공연을 할 만큼 수준급이 됐다”고 자랑했다. 영등포문화원의 한국무용 강사 박정혜씨는 “공연을 나가서 전공자들이라고 말하면 모두 속아 넘어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국적인 색채가 짙은 동호회일수록 연말 봉사 공연이나 지역 축제에서 섭외 1순위다. 스코틀랜드 민속 악기인 백파이프를 연주하는 동호회는 이용기 단장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백파이프라는 악기를 접하게 함으로써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만든 동호회다. 최근 정부는 ‘문화가 있는 삶’을 표방하면서 생활문화예술 정책을 활성화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전국 100여개의 우수 생활문화동호회 축제를 개최했다. 문체부 지역전통문화과 이은복 과장은 “생활문화동호회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국민들의 일상 속 문화 융성 체감도를 높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생활문화동호회의 봉사 공연이 한창이다. 한 해 동안 농사지어 수확한 열매를 모두에게 나눠 주는 의미일 것이다. 이들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나눔과 기부로 승화시키면서 지역문화를 발전시키고 있다. 꾸준한 연습과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그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아프리카 외교 ‘체계화’

    향후 21세기를 주도할 주요 경제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는 아프리카에 대한 외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는 ‘아프리카 미래전략센터’가 다음달 정식으로 개장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25일 “다음달 말쯤 정식 개소식을 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연구 활동 등은 이미 시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역 부근에 450㎡ 규모로 세워지는 아프리카 미래전략센터는 중요성이 점증하고 있는 아프리카 외교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과 아프리카의 교역 규모는 2012년 기준 144억 달러로 전체 무역액의 1.3%에 불과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7월 보고서를 통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5.4%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5.8%에 이른다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프리카 외교 인프라가 부족한 것을 메꾸기 위해 아프리카 미래전략센터를 세우게 됐다. 외교부는 지난달 공개 입찰을 통해 아프리카 미래전략센터의 운영을 맡을 기관으로 사단법인 한·아프리카 교류협회를 선정했다. 협회는 함께 일할 직원 19명 중 18명을 선발하고 나머지 1명에 대한 선발도 진행 중이다. 사업 예산 21억원도 배정받았다. 선발자들은 코이카 봉사단원 등 지역전문가들로 이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책 연구 및 교류 사업을 실시한다. 또 각 권역의 정치·경제·문화계 고위 인사와 초청 교류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프리카 정책 수립을 위한 전문적 조사·연구도 수행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이 아프리카를 놓고 투자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우리 역시 외교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외교부에서 센터의 운영 방향 등은 계속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따뜻한 나눔

    따뜻한 나눔

    크리스마스인 25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 앞마당에서 기독교 봉사단체인 다일공동체가 성탄 예배를 마친 노숙인, 독거노인들에게 방한용품을 선물로 나눠 주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국가 상징 선양’ 대통령 표창…강북 유적 보존·태극기 달기 호평

    ‘국가 상징 선양’ 대통령 표창…강북 유적 보존·태극기 달기 호평

    강북구는 행정자치부로부터 ‘2014년 국가 상징 선양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이 표창은 태극기, 무궁화 등 국가 상징의 보급에 적극 앞장서는 유공자 및 유공기관에 수여한다. 구 관계자는 “순국선열 애국지사 16위를 비롯해 국립4·19민주묘지, 3·1운동의 발원지 봉황각 등 다양한 역사 유적을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노력한 점, 그리고 그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에 앞장서 온 점 등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1월 태극기 달기 추진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었다. 그 결과 지난해 한글날 14.9%에 불과했던 태극기 게양률이 올해 삼일절에는 67.6%로 크게 늘었다. 민간에서 기증한 태극기가 1만 4370개, 태극기 꽂이가 1만 6350개였고 동별로 태극기 꽂이 설치 자율봉사단이 조직됐다. 매년 3월 1일에 청소년과 구민 2000여명이 참여하는 봉황각 3·1독립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해 3·1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널리 알려 왔다. 또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등과 협조해 태극기 게양 인증 사진 과제, 태극기 그리기 수업 등을 진행했다. 수유사거리 교통섬에는 800㎡ 규모의 태극기 광장을 조성했고, 문화재로 등록된 태극기 10점을 시대별로 전시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구의 태극기 게양률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데 구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결과”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포토] 털모자에 목도리 완전무장한 ‘산타덕’

    [포토] 털모자에 목도리 완전무장한 ‘산타덕’

    코오롱 측이 24일 공개한 산타복장을 한 오리 ’산타덕(Santa Duck)’. ’산타덕(Santa Duck)’은 코오롱사회봉사단이 임직원으로부터 기부받은 저금통을 활용해 손수 만든 대형 모자이크다. 코오롱 제공
  • [사회공헌 특집] 두산 - 고칩니다, 세계 저소득층 위한 학교 운동장·가구

    [사회공헌 특집] 두산 - 고칩니다, 세계 저소득층 위한 학교 운동장·가구

    두산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사회의 일원으로서 가져야 할 의무라고 정의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두산인 봉사의 날(10월 24일)을 정해 전 세계 두산 임직원이 같은 날 전 세계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10월 24일에는 13개국 130개 사업장에서 임직원 1만여명이 소외계층 방문 봉사와 지역 환경 정화, 음식 기부, 헌혈, 도로 보수 지원, 복지시설 보수 지원, 농촌 일손 돕기 활동 등을 벌였다. 미국에서는 밥캣의 중장비를 활용해 지역 도로와 학교 운동장 등을 정비했고, 체코에서는 장애인 시설에 휠체어를 제공하기 위한 자선행사를 열었다. 브라질에서는 지역 유치원을 찾아 페인트칠 등 건물 보수에 나서기도 했다. 두산타워 앞 광장에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임직원 200여명이 저소득층 가정에 보낼 가구를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각자 하게 될 일은 다르지만 중요한 것은 전 세계 두산인이 같은 날 한마음으로 우리 주변의 누군가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을 한다는 사실”이라며 “두산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의 축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두산은 각 계열사에 사회공헌 전담 부서를 배치해 사회봉사단을 조직하는 한편 급여 공제와 유급봉사제도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사는 대표 기업이 되겠다는 각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미래에셋증권 - 밝힙니다, 시각장애인 독서·문화 활동의 기쁨

    [사회공헌 특집] 미래에셋증권 - 밝힙니다, 시각장애인 독서·문화 활동의 기쁨

    미래에셋증권은 시각장애인 특화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 감사실, 준법감시(컴플라이언스)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등 내부 통제 부서 임직원 60명이 ‘감사하는 봉사단’을 출범시킨 것이 계기다. 봉사단원들은 ‘우리 아이를 위한 용돈의 경제학’, ‘존경받는 부자들의 자녀 교육법’ 등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발간한 투자교육총서 총 13권을 직접 전자도서로 제작해 시각장애인 전용 전자게시판인 ‘아이프리’에 게시했다. 시각장애인들은 이 전자게시판을 통해 금융교육 전자도서를 음성으로 듣거나 점자도서로 변환해 읽을 수 있다. 국내 고전이나 세계 명작동화 등을 포함해 총 150여권이 서비스 대상이다. 감사하는 봉사단은 활동 범위를 넓혀 2012년부터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나들이하기 좋은 봄에는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문화유적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 시각장애인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 미래에셋증권 전체 임직원은 2006년부터 충남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와 1사 1촌 자매결연을 하고 다양한 지원 활동도 벌이고 있다. 전형적인 섬마을인 웅도리를 해마다 방문, 바닷가 정화 활동은 물론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가전을 지원한다. 어버이날 즈음에는 웅도리나 서울 중구 수하동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관련 행사도 꾸준히 열고 있다. 2013년 ‘올해의 도시 어촌 교류상’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국방부·삼성사회봉사단 업무협약

    국방부·삼성사회봉사단 업무협약

    한민구(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이 23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군인자녀 교육복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국방부 제공
  • [사회공헌 특집] 삼성 - 키웁니다, 가정 형편 어려운 어린이들의 꿈

    [사회공헌 특집] 삼성 - 키웁니다, 가정 형편 어려운 어린이들의 꿈

    삼성의 생애 주기별 교육 지원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은 교육이 사회 양극화 해소의 첫걸음이라는 인식 아래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 방과 후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삼성드림클래스다. 이는 전국의 우수 대학생들이 학습강사를 맡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학생들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사교육의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는 영어와 수학과목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는 리더십과 봉사 정신을 함양하는 동시에 장학금 지원이라는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사회봉사단 관계자는 “교육 전문가들은 중학교 시절이 고등학교와 대학 진학의 기초를 쌓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있다”며 “삼성드림클래스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 드림클래스 주중 교실은 전국 33개 시의 170여개 중학교에서 주 4회씩 총 8시간 동안 영어, 수학의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적 특성으로 주중과 주말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중학생은 드림클래스 방학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방학캠프는 여름과 겨울방학 동안 전국의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 20박 21일간 진행되며 150시간의 영어·수학 학습과 클래식, 발레 공연 감상 등의 문화 체험 등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은 2004년부터 매년 환경이 어려운 고등학생 3000여명을 선발해 학비를 지원하는 열린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이 장학금은 학교 성적이라는 일률적인 기준이 아니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과 계획을 가진 학생들을 선정해 지원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한화생명 - 함께해요, 전 직원 年 근무시간 1% 이상 봉사

    [사회공헌 특집] 한화생명 - 함께해요, 전 직원 年 근무시간 1% 이상 봉사

    한화생명은 모든 직원이 연간 근무시간의 1%(약 20시간) 이상을 자원봉사 활동에 쓰고 있다. ‘한화생명 봉사단’이 만들어진 2004년 9월부터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매월 급여의 일정 부분을 적립한 ‘사랑모아 기금’은 지난해까지 총 97억 4000여만원에 이른다. 전국 153개 팀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보육원이나 장애인, 노인들을 위한 지역사회 단체들과 일대일 자매결연을 하고 매월 1회 이상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올해 3월 여성 임직원 80여명이 모여 출범한 ‘맘스케어 봉사단’은 매달 보육원을 찾아 아이들과 종이접기, 점토놀이, 어린이날 나들이 등의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창립기념일인 10월 9일 전후로 매년 ‘자원봉사 대축제’를 연다. 2008년 충남 청양군 아리산마을과 자매결연하고 7년째 아리산마을의 농산물로 63빌딩 앞마당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2006년 월드비전과 만든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지금까지 3000여명의 청소년 단원이 보육원이나 독거노인을 방문해 봉사 활동을 했다. 2012년부터는 매일 투석을 받아야 해 장거리 여행이 힘든 만성 신부전증 환자들을 위해 희망나들이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200여명의 신부전증 환자가 함께했다. 행사에 참가하길 원하는 가족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참고해 사연을 접수하면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LG전자 LG트윈스, ‘안타 수 만큼’ 난치병 어린이 치료위한 ‘수호천사기금’ 전달

    LG전자 LG트윈스, ‘안타 수 만큼’ 난치병 어린이 치료위한 ‘수호천사기금’ 전달

    LG전자와 LG트윈스는 프로야구 경기에서 친 안타 수 만큼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기금을 마련해 치료비로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와 LG트윈스는 15일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LG트윈스의 박용택·오지환 선수와 남상건 LG스포츠 대표이사, 김석화 서울대 어린이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호천사기금’ 전달식을 열어 2000만원을 기부했다. ’수호천사기금’은 LG전자와 LG트윈스가 2006년부터 공동으로 진행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박용택 선수가 안타 1개당 3만원, 오지환 선수가 5만원을 적립하면 LG전자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한다. 올해 모아진 2000만원은 흡수 장애 증후군 등 희귀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치료비로 전액 사용된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임직원 자원봉사단도 참여해 캐럴 공연, 풍선 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진구 16일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광진구 16일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광진구의 이삿짐센터에서 일하는 김만수(46)씨는 쉬는 날이 없다. 쉬는 날에도 자신이 가진 이사 기술로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다. 지난 10일에는 보증금을 올려 주지 못해 보금자리를 옮겨야 하는 슬기네의 이사를 도왔다. 한 달에 쉬는 날이 며칠 되지 않아 봉사활동을 하는 날은 1년에 10번 정도. 김씨는 “대부분 안타까운 사연을 갖고 이사를 하는 것이라 마음이 무거울 때가 많다”면서 “그래도 적은 비용이나마 아끼게 됐다고 고마워하는 이웃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매주 경로당을 찾아 한글을 가르치는 최옥희(52)씨는 할머니들과의 수다가 기다려진다. 최씨는 “살아온 세월만큼 다양한 사연을 가진 분들이 많다”면서 “한글을 가르쳐 드리지만 인생의 지혜는 내가 배우는 것 같다”며 수줍어했다. 최씨가 활동하고 있는 광진구 세종한글교실봉사단에서 한글을 배운 노인은 벌써 60명이 넘는다. 광진구는 지역을 따뜻하게 만든 이들을 위해 16일 구청 대강당에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에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에선 유공자 표창과 시상, 재능나눔봉사단 공연 및 레크리에이션, 자원봉사 활동 사진전, 친환경 실천운동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구는 올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유공자 49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올해 봉사 실적이 300시간 이상인 실적 우수자 106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김기동 구청장은 “다양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자원봉사 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화생명 여성 봉사단 복지원 방문

    한화생명 여성 봉사단 복지원 방문

    연말을 맞아 한화생명 여성 임직원 봉사단 ‘한화생명 맘스케어’ 단원들이 지난 9일 서울 용산구의 아동복지원 혜심원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고 있다. 올해 3월 출범한 맘스케어 봉사단은 매달 혜심원을 찾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종이접기, 점토놀이, 생일, 어린이날 나들이 등을 함께하고 있다. 한화생명 제공
  • 쪽방촌 할머니 찾아 5년째 생일축가·케이크 선물

    쪽방촌 할머니 찾아 5년째 생일축가·케이크 선물

    쌀쌀한 바람에도 김옥녀(81·가명) 할머니는 문을 활짝 젖히고 김신 삼성물산 사장을 맞았다. 서울 남대문 쪽방촌에 홀로 사는 김 할머니와 김 사장의 만남은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삼성의 대표적인 봉사 활동으로 자리매김한 삼성 사장단 쪽방 봉사 활동이 인연의 시작이었다. 10일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을 비롯해 김상균 전자 사장, 박동건 디스플레이 사장 등 모두 24명의 삼성 사장단이 서울지역 6개 쪽방촌을 방문해 3억원 상당의 생필품과 선물을 나눴다. 이 활동은 올해로 11년째로 지금까지 모두 252명의 사장이 참여했다. 이날 김 사장으로부터 방한 부츠와 생일 케이크를 받은 김 할머니는 “올해도 고맙다”는 말을 반복했다. 김 사장은 매년 이맘때쯤 생일을 앞둔 김 할머니를 위해 생일 케이크를 준비한다. 김 사장의 생일 축하 노래에 김 할머니의 주름진 얼굴이 활짝 펴졌다. 한편 삼성은 사장단의 쪽방 봉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3주간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을 벌인다. 이 캠페인에는 8만 5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삼성중공업은 거제지역 저소득가정 50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임직원 300여명이 경로당 40곳과 복지시설 30곳을 찾아 재능기부를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임직원 한 명당 연탄 한 장씩 전달하자는 취지로 연탄 2만 7000여장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빈집에 온기 채워 주민 품으로

    대구 도심 빈집이 부활하고 있다. 대구 구·군들이 빈집 정비에 나섰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지역의 빈집이 2587동에 이른다고 10일 밝혔다. 중구가 643동으로 가장 많고 남구 447동, 동구 402동, 서구 295동, 북구 248동, 수성구 225동, 달서구 170동, 달성군 156동 등이다. 빈집은 오랜 기간 살지 않아 개·보수하는 데 돈이 많이 들어 집주인이 이를 미루거나 부모로부터 집을 물려받았지만 사는 곳이 따로 있어 내버려둔 경우가 많다. 매매도 잘 이뤄지지 않아 장기간 방치되기 일쑤다. 이로 인해 마당에는 잡초가 무성하고, 각종 오물이 뒤범벅이다. 관련 자치단체들은 무료로 집을 고쳐주는 대신 무상 임대하는 방식으로 정비하고 있다. 또 빈집을 허문 뒤 주민편의 시설이나 공동 텃밭으로 사용하고 있다. 동구와 남구는 ‘희망보금자리사업’의 하나로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에서 빈집을 리모델링한 뒤 저소득 가정에 3년 동안 무상 임대해 주는 것이다. 대부분 해비탯(무주택 서민의 주거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한 민간운동단체) 등 지역 봉사단체와 민간 기부 등을 활용해 큰 예산도 들어가지 않는다. 동구와 남구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8동의 빈집을 정비해 자녀가 많은 여성 가장 등에게 무상으로 임대해 줬다. 빈집에 입주한 가구에는 사는 동안 각종 보수도 무료로 해준다. 중구의 경우 대봉2동 빈집을 허물고 공터에 생활체육기구를 설치했다. 수성구는 범어4동 빈집을 허문 땅에 주민 공동 텃밭을 조성했다. 대구 8개 구·군이 정비한 빈집은 지난해 35동, 올해 30동이다. 내년에는 60동의 빈집을 정비해 저소득층 보금자리나 주민 편의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모두 8억여원의 예산이 반영돼 있다. 시 관계자는 “빈집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의 품으로 되돌려 주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직원들 살 뺀 만큼 쌀 기부… SNS 클릭 유도 기름 전달

    살을 뺀 만큼 쌀을 기부하고, 네티즌 클릭을 유도해 소외계층에게 기름을 전달하는 등 기업들의 이색 봉사·기부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겨울 봉사의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살린 기업들의 아이디어들이 톡톡 튄다. 9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직원들이 살을 뺀 만큼 회사가 감량 체중의 2배에 달하는 쌀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하는 ‘헬스팝’ 프로젝트를 연다고 밝혔다. 건강과 기부라는 두 마리 토끼에 대한 호응도가 좋다. 이 프로젝트에서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 6000여명이 팀 또는 개인으로 참가해 내년 2월까지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 감량에 도전한다. 삼성그룹에서는 네티즌들의 활동 횟수당 500원을 적립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난방비를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그룹 공식 페이스북, 트위터, 홈페이지에서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면 된다. 올해 목표는 10만명으로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이 밖에도 그룹은 이날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으로 써달라며 500억원을 기부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이 직접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그룹의 기부는 1999년 첫 기부 이후 16년간 이어져 모두 3700억원에 달한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은 올겨울 산타로 변신한다. 지난 11월 한 달간 서울, 파주, 구미 사업장 인근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산타에게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한 사연을 접수한 직원들이 산타 분장을 하고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찾아간다. 직원들은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직접 준비하고 포장해 크리스마스 전까지 200여명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자생의료재단, 올해 ‘세종대왕 나눔봉사대상’ 수상

    자생의료재단, 올해 ‘세종대왕 나눔봉사대상’ 수상

     국내 최대 규모의 공익 한방의료재단인 자생의료재단이 8일 국회의사당 강당에서 진행된 ‘2014 세종대왕 나눔봉사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이와 함께 이날 대상과 함께 ‘대한적십자사 총재상’과 ‘아름다운 대한국인상’도 함께 수상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자생의료재단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자생할 수 있도록 사랑과 정성으로 돕자’는 설립 취지에 따라 매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독거노인, 장애우 등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활동 및 지역사회 구호활동, 아동·청소년을 위한 장학구제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해 온 공로가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자생의료재단 임직원들은 인술을 근본으로 하는 한의학의 뜻을 계승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더울 폭넓게 펴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은 2014년에 전국의 자생한방 병의원 17곳을 의료재단에 편입시켜 국내 최대규모의 공익한방의료재단으로 거듭났으며, 이를 근거 삼아 더욱 왕성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5회 째를 맞이한 ‘세종대왕 나눔봉사 대상’은 사단법인 한국국제연합봉사단이 주관하고, 각 정부부처와 국회상임위원회, KBS, 대한적십자사 및 한국마사회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권위의 봉사대상으로,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대회장을 맡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6800만원짜리 송로버섯, 무슨 맛이기에…

    6800만원짜리 송로버섯, 무슨 맛이기에…

    이 가격이라면 그래도 특가라고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세계 최대의 ‘화이트 트뤼프’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경매에서 6만 1250달러(약 6800만원)에 낙찰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하지만 출품자가 예상하고 있던 100만 달러(약 11억 1500만원)에는 훨씬 못미친 가격이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州)에서 지난주 발견된 1.89kg짜리 ‘알바 화이트 트뤼프’는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트뤼프보다 훨씬 큰 사상 최대 크기이다. 국제 경매업체 소더비에 따르면, 낙찰자는 전화로 경매에 참여한 타이완의 한 미식가로 알려졌다. 식료품과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사바티노 트뤼프의 최고경영자(CEO)인 페데리코 발레스트라는 이번 경매가 이뤄지기 전, 미식축구공보다 조금 작은 이 트뤼프는 요리로 만들면 300~400명에게 저녁 식사로 제공할 수 있을 만큼 큰 크기이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알바 트뤼프는 파르메산 치즈와 비슷한 독특한 향미를 지니고 있으며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유황 냄새가 난다고 알려졌다. 참고로 2010년 발견돼 지금까지 세계 최대였던 트뤼프는 이번 것의 절반 정도 크기였지만, 낙찰 가격은 무려 41만 7200달러(약 4억 6500만원)였다고 한다. 소더비에 따르면 발레스트라 CEO는 이번 경매로 얻게 될 이익을 집에서 나올 수 없는 노인들에게 식사를 배달하는 미국 뉴욕의 자원봉사단체와 녹내장에 걸린 아이들을 위한 기금 등 여러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푸아그라와 캐비어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유명한 트뤼프는 프랑스의 블랙 트뤼프, 이탈리아의 화이트 트뤼프가 있으며 특히 이탈리아 북부 알바산 화이트 트뤼프는 향이 강한 고급품종으로 인기가 높다. 인공재배가 안되고 생산량이 적어 희소가치가 매우 높으며 거무스름한 블랙 트뤼프보다 겉이 우윳빛을 띠는 화이트 트뤼프의 몸값이 훨씬 높다. 영어권에서는 트뤼플로 불리며 국내에서는 송로버섯으로도 불리고 있지만, 국내산과는 다르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완전 특가?…세계 최대 ‘화이트 트뤼프’, 낙찰가는 6800만원!

    완전 특가?…세계 최대 ‘화이트 트뤼프’, 낙찰가는 6800만원!

    이 가격이라면 그래도 특가라고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세계 최대의 ‘화이트 트뤼프’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경매에서 6만 1250달러(약 6800만원)에 낙찰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하지만 출품자가 예상하고 있던 100만 달러(약 11억 1500만원)에는 훨씬 못미친 가격이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州)에서 지난주 발견된 1.89kg짜리 ‘알바 화이트 트뤼프’는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트뤼프보다 훨씬 큰 사상 최대 크기이다. 국제 경매업체 소더비에 따르면, 낙찰자는 전화로 경매에 참여한 타이완의 한 미식가로 알려졌다. 식료품과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사바티노 트뤼프의 최고경영자(CEO)인 페데리코 발레스트라는 이번 경매가 이뤄지기 전, 미식축구공보다 조금 작은 이 트뤼프는 요리로 만들면 300~400명에게 저녁 식사로 제공할 수 있을 만큼 큰 크기이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2010년 발견돼 지금까지 세계 최대였던 트뤼프는 이번 것의 절반 정도 크기였지만, 낙찰 가격은 무려 41만 7200달러(약 4억 6500만원)였다고 한다. 소더비에 따르면 발레스트라 CEO는 이번 경매로 얻게 될 이익을 집에서 나올 수 없는 노인들에게 식사를 배달하는 미국 뉴욕의 자원봉사단체와 녹내장에 걸린 아이들을 위한 기금 등 여러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푸아그라와 캐비어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유명한 트뤼프는 프랑스의 블랙 트뤼프, 이탈리아의 화이트 트뤼프가 있으며 특히 이탈리아 북부 알바산 화이트 트뤼프는 향이 강한 고급품종으로 인기가 높다. 인공재배가 안되고 생산량이 적어 희소가치가 매우 높으며 거무스름한 블랙 트뤼프보다 겉이 우윳빛을 띠는 화이트 트뤼프의 몸값이 훨씬 높다. 영어권에서는 트뤼플로 불리며 국내에서는 송로버섯으로도 불리고 있지만, 국내산과는 다르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40년 전 ‘낙후의 상징’ 코리아가 이젠 ‘희망의 상징’

    40년 전 ‘낙후의 상징’ 코리아가 이젠 ‘희망의 상징’

    “한국 대학을 졸업한 뒤 스리랑카로 돌아와 한국어 선생님이 되는 게 제 꿈이에요.” 18세 스리랑카 소녀 파와니 푼짜라는 한국어가 유창하다. 스리랑카 마타라 지역에 파견된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단원에게 5년 전부터 한국어 수업을 받았기 때문이다. 파와니는 본래 공부와는 담을 쌓았었지만 코이카 봉사단원들의 지도를 받으며 조금씩 학업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어를 좋아해 지난해 열린 ‘제6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는 역대 최연소로 1등을 차지했다. 심지어 순자라는 한국 이름도 지었다. 대입을 앞두고도 한국어 공부에 열심이다. 한국어 선생님이 되는 것은 가난에 신음하던 스리랑카 소녀가 이루고 싶은 간절한 꿈이다. 지난달 27~30일 코이카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한 스리랑카 곳곳에서 한국 봉사단원들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수도 콜롬보에 있는 ‘코리안 클리닉’은 한방치료를 받으려는 현지인들로 이른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많은 현지인이 우리나라 1960~1970년대 수준의 시설을 갖춘 일반 병원보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은 한방치료를 받길 희망하고 있었다. 코리안 클리닉에서 한 시간가량 차량으로 이동하면 나오는 돔페 지역에는 코이카 지원으로 완공된 스리랑카 최초의 위생 폐기시설이 위치해 있다. 지난달 27일 이 시설 개소식에 참석한 수질 프리마자얀트 스리랑카 환경재생에너지부 장관은 “그동안 쓰레기를 그냥 매립하는 바람에 전염병이 많이 발생했는데 이젠 걱정을 덜게 됐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스리랑카 남부에 위치한 마타라 지역에서는 2004년 쓰나미로 인해 부서졌던 왕복 2차선 다리가 코이카에 의해 6차선 다리로 재탄생됐다. 소신드라 한둔게 마타라 시장은 “당시 스리랑카에서만 4만명이 사망할 정도로 피해가 컸는데 다리가 복구돼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웃었다. 1960~1970년대 스리랑카 사람들은 낙후한 지역을 가리켜 코리아라고 불렀다. 당시 스리랑카 사람들에게 한국은 동북아시아의 가난한 나라에 불과했다.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25년간 내전에 신음했던 스리랑카 사람들은 그동안 몰라보게 성장한 코리아의 도움을 절실히 바라고 있었다. 한국 정부는 이에 호응하며 1987~2012년 사이에 무상원조로 9900만 달러(약 1100억원), 유상원조로 3억 1500만 달러(약 3500억원)를 지원했다. 201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공적원조(ODA)는 스리랑카 공여국·기관 가운데 6위다. 현재 코이카를 통해서도 76명의 단원을 스리랑카 전역에 파견해 현지인들을 돕고 있다. 장원삼 주스리랑카 대사는 “스리랑카의 경우 과거 포르투갈·네덜란드·영국에 식민지배를 당한 적이 있으며 천연자원도 풍부하지 않다”면서 “이런 점들이 한국과 닮았다고 생각한 현지인들은 코리아에 더욱 친근함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집중되고 있는 일본과 중국의 물량 공세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ODA 규모는 초라하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 9월 스리랑카를 방문해 13억 달러(약 1조 4000억원)가 소요되는 화력발전소 추진을 약속했고 100억 위안(약 1조 80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콜롬보항에 건설되는 인공섬 프로젝트에도 14억 달러(약 1조 5600억원)를 지원하는 대신 인공섬의 3분의1을 중국이 소유하기로 했다. 같은 달 아베 신조 총리도 일본 정상으로서는 24년 만에 스리랑카를 방문해 안테나탑과 송신소 등의 정비비용으로 137억엔(약 1335억원)을 지원하고 연안 순시선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일본과 중국이 ODA 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스리랑카가 해상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이다. 이미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항구 운영권과 파키스탄 과다르항 운영권을 확보한 중국은 콜롬보항까지 영향권에 넣어 남중국해-인도양-아프리카로 이어지는 ‘해상 실크로드’를 계획 중이다. 이들 세 곳을 지도에서 연결해 보면 진주 목걸이와 비슷한 모양이어서 ‘진주 목걸이 전략’이라고도 불린다. 일본·하와이(미국)·호주·인도를 잇는 ‘다이아몬드 전략’을 구상 중인 일본은 스리랑카에 대한 지원을 통해 중국의 ‘진주 목걸이’를 자르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코이카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2010년 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하며 매년 해외 원조를 늘리고 있지만 아직 다른 나라들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리랑카는 2009년 내전이 종결된 뒤 매년 6~8%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해상 교통의 요지로서도 중요하다”면서 “꾸준한 ODA 지원을 통해 한국과 스리랑카가 함께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콜롬보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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