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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판 걷고 이웃은 돕고… 대학축제 나눔 무대로

    술판 걷고 이웃은 돕고… 대학축제 나눔 무대로

    대학가 축제가 ‘나눔’의 장으로 바뀌고 있다. 연예인 초청에다 술과 춤, 파티 등 유흥일색에서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는 행사로 넘쳐나고 있다. 불황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비춰진다. 연세대 자원봉사동아리 학생들은 축제 첫날인 13일 ‘빵빵한 나눔스토리’ 행사를 연다. 서울 강서지역 자활센터의 사회적 기업인 ‘프루트 앤 베이커리’가 만든 빵과 쿠키를 싸게 판다. 연세대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수익금 전액을 독거노인, 새터민 지원에 쓸 예정”이라면서 “축제를 즐기면서 주위 어려운 이웃도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연대 봉사동아리 ‘토토로’는 비즈공예로 열쇠고리와 팔찌를 만들어 서대문구 구세군 후생원의 초등학생 어린이 100명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토토로 회장 유원정(22)씨는 “대학 축제를 끼리끼리 모여 술만 마시는 ‘그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봉사활동을 홍보하는 자리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축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경희대 동아리인 경희봉사단이 이날 개최한 쿠키만들기 행사에선 저소득층 어린이 150여명이 모처럼 환한 표정을 지었다. 이 학교는 15일까지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나와 너’라는 주제로 봉사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김인호(24) 단장은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뜨겁다.”면서 “이번 행사가 대학생들이 이웃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희봉사단은 13~14일 7명씩 팀을 이뤄 교내를 돌며 장애인 체험을 하고 장애인에 대한 생활 속 상식을 알아보는 퀴즈시간을 마련한다. 또 동전을 던져넣고 소원을 비는 ‘경희 트레비 분수대’와 60개 저금통을 교내에 설치해 모금된 금액을 소외 계층에 기부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아름다운 가게와 손잡고 14일 열리는 축제 현장에서 ‘아름다운 성년의 날 캠페인‘을 펼친다. 아름다운 가게측은 “7300원씩 기부하면 성년의 날 기념품인 향수도 받을 수 있다.”면서 “기부 향기가 대학생들 사이에도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성균관대는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축제 기간에 ‘공익 부스’를 마련해 장기 기증과 헌혈 행사를 벌인다. 국제봉사단체 굿네이버스도 대학가에서 모금행사에 나선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외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성신여대, 덕성여대 등 서울시내 9개 대학에서 학생들의 후원신청서를 받고 기념품을 나눠주는 나눔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외국인 유학생들도 나눔 축제에 동참한다. 명지대는 미국, 일본, 중국 등 10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이날부터 이틀 동안 서울캠퍼스 대운동장에서 ‘명지 월드페스티벌’을 연다. 이들은 국제교류학생클럽인 어우라미와 함께 각국의 전통음식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 절반을 인터넷 외교사절단 반크(VANK)와 유니세프 등 공익단체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연 오달란기자 oscal@seoul.co.kr
  • [NOW포토] ‘연상연하 커플’ 리키김-류승주 “잘어울리죠?”

    [NOW포토] ‘연상연하 커플’ 리키김-류승주 “잘어울리죠?”

    4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배우 리키김과 뮤지컬 배우 류승주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국제 봉사단체인 컴패션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리키김과 류승주는 2년6개월 정도의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두 사람은 류승주의 뮤지컬 공연이 끝난 후 여름께 페루로 봉사활동을 겸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리키김-류승주, 달콤한 키스

    [NOW포토] 리키김-류승주, 달콤한 키스

    4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배우 리키김과 뮤지컬 배우 류승주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토타임에 키스를 하고 있다.국제 봉사단체인 컴패션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리키김과 류승주는 2년6개월 정도의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두 사람은 류승주의 뮤지컬 공연이 끝난 후 여름께 페루로 봉사활동을 겸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다정한 리키김, 신부의 손에 키스를~

    [NOW포토] 다정한 리키김, 신부의 손에 키스를~

    4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배우 리키김과 뮤지컬 배우 류승주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브스토리를 들려주고 있다.국제 봉사단체인 컴패션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리키김과 류승주는 2년6개월 정도의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두 사람은 류승주의 뮤지컬 공연이 끝난 후 여름께 페루로 봉사활동을 겸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리키김-류승주 “저희 오늘 결혼해요~”

    [NOW포토] 리키김-류승주 “저희 오늘 결혼해요~”

    4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배우 리키김과 뮤지컬 배우 류승주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국제 봉사단체인 컴패션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리키김과 류승주는 2년간의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두 사람은 류승주의 뮤지컬 공연이 끝난 후 여름께 페루로 봉사활동을 겸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행정] 종로구 청소년 꿈나무 프로젝트

    [현장행정] 종로구 청소년 꿈나무 프로젝트

    종로구가 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복지 사업인 ‘종로 꿈나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는 49억원을 투입, 단계적으로 다양한 사업이 펼쳐지는 청소년 ‘복지 종합 선물세트’다. 16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안전하고 건강한 종로 ▲즐겁게 배우는 종로 ▲더불어 함께하는 종로 ▲미래를 준비하는 종로 등 4대 정책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김충용 구청장은 “2세들에 대한 투자는 곧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을 뿐 아니라 열심히 공부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를 위해 가정복지과를 중심으로 총무과, 주민복지과, 자치행정과 등이 모여 진행사항을 점검하기로 했다. 구는 이번 프로젝트의 초점을 ‘건강과 공교육 지원’에 맞췄다. 안전하고 건강한 종로를 위해 어린이 비만 관리뿐 아니라 종합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모두 23개 사업이 동시에 이뤄진다. 지역 24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친환경 마감재 사용 의무화, 공기질 측정지원 등과 우리 농산물 사용, 화학조미료 없는 친환경 급식환경 캠페인도 펼친다. 또 보건소에서는 아토피질환을 앓는 어린이와 부모들을 위한 특강과 어린이 건강캠프도 여름·겨울 방학에 열린다. 구는 어린이 유괴 사고 등 등·하굣길 어린이 안전사고를 위해 ‘어르신 새싹 수호대’를 운영, 학교 주변 순찰·보호에 나섰다. 6월까지 지역 5개 초등학교에 20여대의 폐쇄회로(CC) TV도 설치한다. 구는 공교육 활성화에도 발벗고 나선다. 학생들을 위한 책걸상 교체, 교실 환경 개선 등 하드웨어적 사업부터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배치, 영어 체험센터 운영, 한문·예절 교실 등 다양한 사업들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환경·역사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영어로 즐기는 신나는 북촌 한옥마을 체험학습, 전통 문화와 놀이를 체험하는 인사동 청소년 문화존 운영, 유용한 미생물(EM) 청소년 환경·문화 아카데미도 연다. 이밖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지역 의료법인 및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치과진료, 청소년 금연 클리닉, 건강 가족캠프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 각동 주민센터에서 운영 중인 방과후 공부방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했다. 바로 ‘방과후 교실, 티치미’다. 단순히 학교가 끝난 학생들에게 간식과 숙제를 봐주는 공부방에서 수영, 탁구, 태권도, 영화관람, 역사탐방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접목한 공부방이다. 지난달 3일부터 교남주민센터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정동식 가정복지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종로는 아동·청소년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면서 “지속적 점검과 적극적 프로그램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대 ‘류무종 기부문화 전시회’ 6일 22일 중앙도서관 메인홀

    서울대 중앙도서관은 6~22일까지 ‘류무종 가족 기부문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 기간동안 도서관 4층 메인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이 학교 류무종 동문(중어중문과 59년졸)이 기부한 도서관 발전기금 3억원을 토대로 축한 가족 기부문화 데이터베이스(you.snu.ac.kr)가 오픈되는 것을 기념해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기부관련 전문서적 300여권과 함께 학내 학생봉사단체 활동, 아름다운재단의 류무종 기부문화도서관 코너 소개 등으로 짜여졌다. 가족 기부문화 데이터베이스는 앞으로 기부문화, 기금모금, 사회복지 등 분야에서 전문적인 학술자료 등을 계속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전시회 개막 행사에서 류무종 동문은 ‘기부자는 뭘 원하는가?’라는 주제로 기념 강연회도 갖는다. 류씨는 2000년 해외에서 수집한 기부 서적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해 우리나라 최초로 기부문화 전문 도서관을 설립한 주인공이다. 서울대 중앙도서관장인 김종서 교수는 “기부문화 데이터베이스에는 기부와 관련된 서적 및 전자자료와 검색 가이드 등을 수록하고 있어 기부 분야의 학내·외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정보원이 될 것”이라면서 “류씨의 뜻처럼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체계적인 모금 전문가(Fundraiser)가 양성되고 기부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울산 옹기엑스포 열기 달아오른다

    울산 옹기엑스포 열기 달아오른다

    ‘숨 쉬는 그롯’ 옹기를 주제로 세계에서 처음 10월에 열리는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가 시민·기업체들의 본격적인 참여로 후끈 달아오르게 됐다. 옹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박맹우 울산시장)는 23일 시민들과 함께하는 엑스포를 만들기 위해 5월에 범시민협의회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역 시민·사회단체, 직능단체, 봉사단체 등 700여명으로 구성돼 엑스포 홍보와 행사장 안내·운영지원·관광객 편의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시는 또 기업체들과 손을 잡고 윈·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미 일부 기업체가 옹기엑스포와 연계한 다양한 홍보·마케팅 방안을 제의해 오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울산점 등 대형백화점은 전단지에 엑스포 홍보물을 게재하고 엑스포 입장권을 지참하면 백화점 또는 협력업체(롯데시네마, 롯데리아, 롯데호텔 등)에서 할인혜택을 받는 방안을 제안해 놓고 있다. 아울러 조직위는 전국 96개 대기업과 124개 울산 연고 기업을 중심으로 엑스포 참여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각 기업이 가진 콘텐츠를 활용해 관람객 유치 및 기업홍보를 추진하는 한편 세제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옹기 만들기 작업이 이날 국내 최대 옹기생산지인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시작됐다. 8명씩 3개조로 나눠 돌아가며 세계 최대 옹기가 완성될 때까지 만드는 ‘배틀(Battle)’ 방식으로 진행된다. 옹기는 작은 크기로 만들기는 쉽지만 높이 1m 이상은 날옹기(굽기 전 유약을 바른 것)를 만들어 가마로 옮겨 굽는 작업이 상당히 어렵다. 이날도 신일성(67)씨 조가 만든 현존 세계 최대인 높이 2.4m, 직경 1.96m, 둘레 5.5m의 날옹기를 가마로 이동하다 일부가 파손됐다. 2~3일 보수 작업 뒤 굽게 된다.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통 자산인 옹기와 울산의 옹기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엑스포는 세계 40여개국에서 참가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참가 기업체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판매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씨줄날줄] 국제형사재판소장/이목희 논설위원

    네덜란드 헤이그는 1907년 일본의 국권 찬탈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만국평화회의가 열린 곳이다. 고종은 밀사를 파견해 일본의 침략상을 호소하려 했다. 강대국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이준 열사는 분사(憤死)로 애국심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무단점령, 집단살해죄 등 반인륜 범죄를 국경을 넘어 제재하자는 국제사회의 논의는 조금씩 진전되어 왔다. 그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 국제사법재판소(ICJ)와 국제형사재판소(ICC). 모두 우리가 약자의 설움을 겪었던 헤이그에 본부를 두고 있다. ICJ는 국가간 분쟁을 다루며, 강제관할권이 미약하다. 그에 비하면 ICC는 독재자·학살자의 개인 책임을 묻는다는 면에서 위력적이다. ICC가 ICJ보다 50년이 훨씬 더 지난 2002년에야 설립된 배경이 되기도 한다. ICC는 최근 수단의 오마르 알 바시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해 지구촌의 주목을 받았다. 다르푸르 내전에서 수십만명을 집단학살한 혐의였다. 하지만 국가의 장벽은 아직도 두텁다. 알 바시르 대통령은 다르푸르를 방문해 ICC 규탄집회를 갖는 등 여전히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외교관과 봉사단체 회원의 추가추방을 위협하는 언행까지 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상설 규범·절차로써 반인륜 범죄자를 처벌하려면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그렇다고 희망이 없지는 않다. 100여년이 걸렸지만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처럼 전시성 국제모임이 유엔과 ICJ, ICC 등 상설기구로 발전해가고 있다. 새 국제법과 질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우리가 힘을 쓰려면 이들 국제기구에 한국인들의 진출이 늘어나야 한다. 그런 점에서 송상현 전 서울대 교수가 그제 ICC 소장에 선출됐다는 소식은 반갑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ICJ 소장을 배출했다. 마사코 왕세자비의 부친인 오와다 히사시 전 유엔주재 대사가 바로 그로서, ICJ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만만치 않다. 일본이 우리 땅 독도 문제를 ICJ로 가져가려는 속내를 가지게 된 요인 중 하나다.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으로 활약하다가 고인이 된 박춘호씨의 자리를 백진현 서울대 교수가 메워줘 위안이 되긴 한다. ICC건, ICJ건, ITLOS건 국제사회에서 일단 목소리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노원장애인協 소외가정 청소봉사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홀몸 노인 등 소외계층의 집을 깔끔하게 청소해 드립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나눔 바이러스’가 범국민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 노원구장애인총연합회는 장애인과 홀몸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소외계층을 위해 새 봄 맞이 홈클리닝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달 27일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행복 노원·사랑 나눔’ 행사를 갖고 관내 소외계층 50가구의 주택을 깔끔하게 청소해 주는 ‘홈클리닝 릴레이’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역 자원봉사단체인 곰두리봉사협회와 홈클리닝 전문기업인 고청하이블루가 공동으로 참여해 장애인·모자가정·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클리닝 기술도 전수해 준다. 고만규 노원구장애인총연합회장은 “ 관내 저소득층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기 위해 뜻 있는 분들과 함께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지금이야 말로 힘들게 살아 가는 이웃들에게 한번 더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인 변호사 존 임 美 아태법률센터 이사장에

    미국의 비영리 법률 봉사단체인 아태법률센터(APALC) 이사장에 한인 변호사가 처음으로 선출됐다. ‘림 루거 & 김’ 법률그룹의 공동대표 존 임(52·한국명 승천) 변호사가 임기 5년의 APALC 이사장이 됐다. 26년 역사의 APALC는 한인 변호사 5명을 포함해 현재 60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아시아·태평양계 미국 이민자를 대상으로 각종 법률관련 서비스 제공과 시민권 신청서 지원 및 권익옹호 활동을 펴고 있다. 존 임 변호사는 15년간 센터의 이사로 재임했고,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KABA) 회장도 역임했다. 임 이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임기동안 아태 커뮤니티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LA 동양선교교회 임동선 원로 목사의 아들인 그는 1967년 부모를 따라 로스앤젤레스에 이민했고,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 “장기기증은 수명의 2~3배 더 사는 것”

    “장기기증은 수명의 2~3배 더 사는 것”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복지부와 산하기관 직원 1795명이 27일 명동성당에서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김운회 이사장에게 장기 기증 신청서를 전달했다. 장기기증 신청에는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과 송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등 기관장도 참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진석 추기경은 “장기 기증은 자신의 일부가 계속 살아 있는 것이고 수명의 2, 3배를 살아가는 것”이라면서 “장기 기증이 급속히 확산되면 우리 국민의 수명이 2, 3배 연장된다.”고 기뻐했다. 전 장관은 이후 정 추기경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개신교와 불교 등의 모든 종파가 함께 장기 기증 운동에 참여하고 캠페인을 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을 포함해 1000명 이상의 공무원 및 산하기관 직원이 동시에 장기 기증을 신청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 기증 이후 확산되고 있는 장기 기증 열풍을 이어가고자 하는 전 장관의 권유로 마련됐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1988년 김 추기경이 장기 기증 신청 접수 등의 사업을 목표로 설립한 뒤 초대 이사장까지 지낸 사회봉사단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복지부는 다음달 2일부터 연말까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대한이식학회와 함께 ‘장기 기증 범국민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장기 기증의 날’ 제정 사업도 추진된다. 대한이식학회도 최근 김 추기경이 선종한 2월16일을 장기 기증의 날로 만들자고 추천한 바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新귀거래사] 홍대일 전 계명대 교수

    [新귀거래사] 홍대일 전 계명대 교수

    어둠이 짙게 깔린 새벽 4시30분. 30년간 대구 계명대 교수로 활동하다 지난해 8월 퇴임과 함께 귀향한 홍대일(66) 전 교수의 하루가 기지개를 켠다. 그의 고향 경북 군위군 부계면 대율1리는 사방이 팔공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을 돌담길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그의 고향 자랑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홍 전 교수는 잠시 뒤 아내와 함께 대율교회로 향한다. 5시부터 1시간 동안 새벽기도를 마친 뒤 곧바로 집으로 돌아온다. 이때부터 그의 분주한 하루가 시작된다. 조상대대로 살아온 1700㎡의 널찍한 집에 자라는 갖가지 정원수에 물을 주랴, 마당과 집 앞을 치우랴…. 가벼운 운동과 독서도 빼놓지 않는다. 그는 그래도 요즘은 겨울철이어서 농사일을 덜어 그나마 여유가 있단다. 지난가을까지만 해도 아침 해가 고개를 내밀기 전에 텃밭으로 나가 자두를 따고, 무·배추 등 채소를 정성스럽게 가꿨다. 서툰 농사일로 정신없이 바빴다. 귀향 후 그의 몸과 마음은 언제나 즐겁다. 중학교 졸업 후 도시에서 보낸 50년간의 팍팍한 삶을 벗어던진 홀가분함과 고향이 안겨준 푸근함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세상에 어디 고향만 한 곳이 있겠느냐.”며 “강산이 다섯번이나 바뀌도록 보낸 도시생활은 보람도 있었지만 너무 각박하고 숨가빴다.”며 도시생활을 잠시 떠올렸다. 홍 전 교수는 대학에 있는 동안 기획력과 추진력 등을 인정받았다. 총무·사무처장과 사회교육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아 동분서주했다. 2002년부터 3년간 대구 테크노파크 사업단장으로 파견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일도 많이 했다. 특히 대학 사무처장으로 있던 1992년부터 4년 동안 계명대의 미래 100년을 위한 성서캠퍼스 조성 사업을 주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때 주위에서 그에게 ‘불도저’란 별명을 붙여줬다. 그의 이 같은 열정적인 노력과 활동은 이미 대학 안팎에 소문이 났다. 때문에 퇴임을 앞두고 그의 귀향 설계도 잠시 흔들렸다. 대구 등지의 각종 기업과 기관들이 앞다퉈 ‘높은 보수와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그를 유혹했다. 그러나 끝내 이를 뿌리쳤다. 그는 “정년을 마친 나를 인정해 준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지만 남은 인생을 고향에서 뜻있게 보내겠다는 평소의 꿈을 접을 수는 없었다.”며 귀향 동기를 들려줬다. 그는 “고향은 지난 수십년 동안 발전은커녕 허술해지고 망가지고 빈(貧)한 모습으로 전락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대학교수를 지내면서 쌓은 각종 노하우와 폭넓은 인맥 등을 활용해 고향을 잘사는 농촌으로 가꾸겠다.”며 귀향 포부를 밝혔다. 그의 귀향을 고향 사람들이 마냥 반긴 것은 아니었다. ‘국회의원 꿈이 있는 게 아니냐, 교수질하던 사람이 시골에서 얼마나 살겠느냐, 저러다 결국 도시로 다시 가겠지.’라며 이웃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이런 따가운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묵묵히 일하며 봉사했다. 주민들도 그의 진정성을 믿고 따르기 시작했다. 고향 발전을 위한 직책도 맡았다. 부계면 대율·동산리 등 6개 자연부락(한밤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행복 한밤마을 만들기 운영위원회’ 위원장이다. 고향 발전을 위한 봉사단체다. 그의 남다른 노력은 벌써부터 성과를 내 한밤마을이 정부로부터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와 ‘농촌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돌담길을 복원하고 돌을 이용한 건축문화체험장 건립도 구상하고 있다. 그는 “고향의 전원 생활은 건강에 좋고, 새로운 개척의 길이 있어 즐겁고, 보람이 있어 기쁘다. 우리 스스로 버린 고향 농촌은 노년이 돼서 찾아와도 많은 선물을 안겨주고 있다.”며 실향민 같은 도시민들의 귀향을 적극 권유했다. 홍 전 교수는 “정부가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주공간 확충과 귀농자 지원책 수준을 넘어 잘사는 농촌 건설에 정책의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정부의 농촌정책에 일침을 가했다. 글 사진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플러스] 올해 자원봉사의 해로 지정

    성북구(구청장 서찬교)올해를 자원봉사 발전의 해로 정하고 맞춤형 봉사단체 3개를 추가로 구성했다. 앞서 집수리, 수지침, 호스피스, 이·미용, 목욕봉사, 발마사지, 매직 풍선장식 등 10개 봉사단체를 만들었다. 전문적인 봉사에 대해 반응이 좋아 집수리봉사단 2개와 이·미용 봉사단 1개를 새로 편성했다. 봉사자에 대한 심화교육 등도 갖는다. 복지정책과 920-1889.
  • [김성호 선임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34) 멕시코 출신 천주교 자양동 성당 주임 추규응 신부

    [김성호 선임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34) 멕시코 출신 천주교 자양동 성당 주임 추규응 신부

    서울 광진구 자양3동 553의 339, 뚝섬유원지역 옆 천주교 자양동 성당은 ‘외국인 성당’으로 더 잘 알려진 본당. 외국인 신자들이 모여 사는 공간이 아니라 주임 신부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한국 천주교계에서 유명한 성당 이름이다. 서울지역 217개 천주교 본당 가운데 유일하게 외국인 신부가 주임을 맡고 있는 성당. 이곳에서 신도들과 가족처럼 어울려 나누며 살아가는 주임은 다름아닌 멕시코 출신의 추규응(65·본명 가브리엘 카시자스) 신부이다. 어릴 적부터 선교사의 꿈을 키워 선택한 나라 한국은 이제 추규응 신부에겐 고향이나 다름없는 특별한 인연의 땅. “주님이 원하는 그 날까지 모든 사람과 하느님의 은총을 나누고 살겠다.”는 소신의 선교사제이지만 신앙을 포함한 모든 것에 앞서 사람이 우선이라는 신념과 원칙을 변치 않고 지키며 한국인으로 남아 있는 눈 푸른 신앙인이다. 아파트가 사방에 병풍처럼 휘둘러선 빌딩 숲에 마치 작은 섬처럼 오똑하니 자리잡은 자양동 성당. 허름한 작은 문 턱을 살짝 넘어드니 성당 왼편에 성모상이 손을 벌려 객을 먼저 맞는다. 눈을 들어 성당 구석구석을 훔치고 있자니 성경을 옆에 낀 작달막한 체구의 사제가 총총걸음으로 성당을 들어선다. “손님을 기다리게 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내미는 손이 차갑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걸으라.’는 의사의 간곡한 주문을 지키려 시간 날 때마다 인근 한강공원을 찾는단다. 6년 전 대장암 진단을 받아 항암치료 중인 사제치곤 건강해보인다. “아무 문제없이 평안하다.”는 환자 사제의 웃음 띤 얼굴. 교적 신자 5000명 가운데 주일 미사 참석률이 60%를 웃돈다는 성당의 면모가 읽힌다. 지난 1월4일 주임 신부가 됐지만 이 성당 보좌신부로 일한 지는 4년째. 전 주임신부가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바람에 주임을 맡게 됐지만 보좌신부나 주임신부나 다를 것이 아무 것도 없단다. “그저 살아온 대로 살아갈 뿐이지요. 오히려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과 멀어질까 두려울 따름입니다.” 쉬는 신자(냉담자) 없는 교회 만들기가 꿈이라는 노 사제. 그래서 자리에 앉아 큰소리만 치는 주임이란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찾아갈 수 있는 모든 곳으로 발품을 판다. 1975년 성수동 본당의 작은 공소로 시작한 성당. 이젠 신도 수 5000의 굵직한 성당으로 우뚝 섰으니 그동안 생겨난 공동체가 오죽 많을까. 보좌신부 시절부터 초등부와 중고등부,청년부를 이끌며 사목해온 사제이니 신자들이 얼마만큼 그를 필요로 하는지 묻지 않아도 뻔할 터. 주임 신부가 되어서도 평일 아침 미사와 주일 미사는 물론 빈첸시오회, 연령회, 요셉회 등 성당의 크고 작은 신행, 봉사단체 모임이며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한다. 이른 아침 고백성사와 미사부터 시작해 하루종일 이런저런 모임 챙기기에 바쁘다. 1969년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추 신부는 어릴 적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어머니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한다. 어머니는 기도할 때마다 “아들 가운데 한 사람을 꼭 하느님의 종으로 불러달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을 만큼 유별난 신앙의 소유자였던 것 같다. 멕시코의 작은 농촌 쿠아우티틀란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어머니를 따라다니며 버릇처럼 선교사가 되겠다는 말을 해 고향에서 ‘테로’라는 별명을 얻었다. 테레사 수녀의 이름에서 딴 멕시코식 애칭이다. 그가 멕시코 본국의 교구 사제로 살아가길 바랐던 어머니와는 달리 정작 추 신부는 동양의 선교사가 되길 원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14살 때 동양에서 선교사의 길을 걷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어머니는 “정 뜻이 그렇다면 내가 죽을 때까지 기다려달라.”며 물러서지 않았고 그 말을 남긴 지 6개월만에 사별했다. “나 때문에 어머니가 빨리 세상을 뜬 것만 같아 가슴에 못이 박혔지만 큰 뜻을 이루기 위해 제 길을 가야했습니다. 어머니의 뜻을 따르지 못해 죄송했지만…” 중고등학교 소신학교를 멕시코에서 다녔지만 신학대는 한국에서 마친 독특한 이력의 사제. 멕시코시티 선교회 신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던 무렵 먼저 한국을 다녀간 선교사들로부터 한국 이야기를 전해듣고는 주저없이 한국행을 자원, 혜화동 서울신학대를 거쳐 광주 대교구 김대건신학대를 졸업하고 사제서품을 받았다. 한국 신학대를 졸업하고 멕시코로 건너가 사제서품을 받는 자리에서 ‘빨리 한국에 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서원을 했다고 하니 한국을 향한 그의 마음이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다. “한국의 사람들과 문화는 생각보다 훨씬 더 멋졌어요. 계획한 일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던져 열심히 사는 모습이며 노인 공경, 특히 명절 때 먼 길을 마다않고 고향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의 훈훈한 정은 아주 인상적이었지요.” 사제서품 후 곧바로 한국 생활을 시작해 거친 본당만도 전남 고흥을 비롯해 서울 자양동, 광주 쌍촌동,전남 순천 조곡동 등 5~6곳. 그동안 멕시코 과달라하라 소신학교 성소 지도신부와 멕시코 선교회 신학대 부학장,로마 우르바노 대학 신학 사목위원, 멕시코 선교회 운영위원장 소임을 맡기도 했지만 마음은 늘상 한국을 향해 있었다고 한다. 결국 멕시코에서의 일을 마친 뒤 간청 끝에 12년 만에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 순천 조곡동 본당 주임을 맡은 지 얼마 안돼 혈변을 보곤 이상하게 여겨 병원을 찾아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빨리 수술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지만 한국을 떠날 수 없다는 생각에 한국을 고집했지만 결국 주위의 권유에 떼밀려 멕시코로 옮겨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6개월만에 억지를 부려 한국으로 돌아왔다. 수술 받을 때며, 퇴원 후 멕시코에서 항암치료를 받던 무렵 자신의 쾌유를 위해 한국의 조곡동 성당 신자들이 밤낮 끊임없이 기도를 이어갔다는 소문을 나중에야 전해들었다고 한다. 지난 연말 병원을 찾아 재검사 끝에 “대장암 발병 징후가 없다.”는 소견을 듣고 가장 먼저 한국의 신자들을 떠올렸다는 추 신부. 5년간의 투약 탓에 당뇨, 고혈압 합병증을 얻었지만 두려운 게 없단다.“나를 위해 기도하는 신도들이 있고 내가 있어야 할 존재의 이유, 즉 한국 사람들을 떠올릴 때마다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됩니다.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인터뷰 동안에도 노 사제를 찾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결국 모임에 잠시 다녀오겠다며 신부가 자리를 비운 사이 어려운 고비가 닥칠 때마다 의지하곤 한다는 성경 구절을 찾아보았다.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요한복음 17장) 어느 순간 돌아와, 성경을 읽어내려가는 기자의 뒤에 섰던 노 사제가 말을 보탠다. “사제는 하느님의 부름을 받아 그 부름에 응한 대리인들이 아닐까요. 큰 사랑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 사랑을 나누는 것 뿐입니다. 당연히 차별하지 않은 채 사랑하고 사랑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언제 어디서건 봉사할 준비를 해야 하지요. 한국은 제가 그 준비를 하며 살아가는 땅입니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추규응 신부는 ▲1944년 멕시코 쿠아우티틀란 출생 ▲1967년 멕시코시티 선교회 신학교 철학과 졸업 ▲1969년 9월 한국 입국 ▲1973년 광주 대교구 김대건신학대 졸업 ▲1974년 멕시코에서 사제서품 ▲1975년 한국 재입국 ▲1975~1978년 전남 고흥본당 주임 ▲1978~1979년 서울 자양동 본당 사목 ▲1979~1982년 멕시코 과달라하라 소신학교 성소 지도신부 ▲1982~1984년 광주 쌍촌동 본당 주임 ▲1984~1988년 멕시코시티 선교회 신학대 부학장 ▲1988~1990년 로마 우라바노대학서 신학사목 ▲1990~2002년 멕시코 선교회 운영위원장 ▲2002년 12년만에 한국 귀환 ▲2003년 대장암 진단, 멕시코서 수술후 한국귀환 ▲2003~2004년 순천 조곡동 본당 주임 ▲2004~2008년 자양동 본당 보좌신부 ▲2009년 1월 자양동 본당 주임신부
  • [지방시대] +α가 필요한 무지개프로젝트/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α가 필요한 무지개프로젝트/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무지개 프로젝트는 저소득 취약계층 밀집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전시의 통합적 도시정책을 부르는 말이다. 박성효 대전시장 취임 후 시작한 무지개 프로젝트는 대전시 낙후지역에 대한 개발 및 저소득층 지원사업이다. 판암동을 1단계 시범지역으로, 서구 월평2동과 대덕구 법동을 2단계 지역으로 선정하여 총 80개의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였다. 이들 지역에서 초점을 둔 것은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주민들 스스로 외적인 환경의 개선에 맞물려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무지개 프로젝트에 주목하는 것은 서울의 뉴타운 개발과 같은 기존의 도시개발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이라는 데 있다. 뉴타운 개발 방식은 취약계층 거주 지역에서 주민들을 통째로 이주시키고, 그 지역을 거대한 재개발지역으로 건설하여 새로운 입주자들에게 분양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낡은 주택과 좁은 골목의 낙후된 주거지역이 휘황찬란한 고층 아파트단지로 개발되는 것과 맞물려 사는 사람들도 통째로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존 주민들은 개발 전 보상가로는 개발 후 아파트에 도저히 입주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자기가 살던 곳을 떠날 수밖에 없다. 비록 우선입주권 같은 권리는 보장받고 있지만 대부분 저소득층인 원주민들은 개발 후 아파트 분양에 필요한 차액을 마련할 여력이 없는 한계 소득계층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원주민들의 입장에서는 현재의 열악한 주거환경도 아니고 그렇다고 손에 닿을 수 없는 신기루인 뉴타운식 재개발도 아닌 무지개 프로젝트와 같은 중간 형태의 개발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보다는 나은 주거환경을 만들고, 나아가 현재보다 소득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인 역량개발과 함께 자녀교육을 향상시키는 것이 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아울러 할 수만 있다면 주민공동체를 윤택하게 활성화하여 사회적·심리적 안전망까지 형성된다면 최상의 주거지역이라 할 만하다. 사실상 경제성장은 난망하고 오히려 장기적 침체까지 예상되는 요즈음의 현실에서 이러한 개발방식의 적절성은 더욱 부각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민선4기 대전시정이 중반기를 넘어가고 있지만 무지개 프로젝트의 성과가 예상보다 쉽게, 그리고 빠르게 확산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한편에서는 기존의 건설 위주의 도시개발 방식과는 상당히 다른 사회 시스템적 통합 접근방식 자체가 관료들 사이에서 충분히 인식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실질적으로 이 사업의 수혜자가 해당지역의 주민들에게만 주로 한정되기 때문에 그 효과가 외부로 쉽게 알려지지 않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특히 동네단위 주민의 삶은 쉽게 분리되지 않는 특성을 갖는데, 행정은 계층에 따라 시청·구청·동사무소로 그리고 기능에 따라 건설·복지·문화·교육 등 분리되어 있는 것이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이렇게 파편화된 행정구조를 생활현장인 동네수준에서 어떻게 유연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가는 지역자치가 풀어야 할 핵심과제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동네단위에서 주민들과 직접 접촉하고 있는 동사무소는 물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와 중학교, 사회복지기관, 각종 자원봉사단체, 취미 관련 주민단체를 포함하는 마을 차원의 사회 네트워크를 연계하여 주민 삶을 향상시키는 데 협력하도록 해야 한다. 주민 거버넌스를 창출하고 활성화하는 것이 무지개 프로젝트의 성공관건이라고 생각된다. 현재까지의 성과가 미흡한 것같이 보이지만 올바른 목적과 방향이라고 판단된다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 [인터뷰] 캐나다 최초 ‘한인 상원의원’ 연아 마틴

    [인터뷰] 캐나다 최초 ‘한인 상원의원’ 연아 마틴

    2008년 12월말 캐나다 한인 교포들의 환호성을 울린 낭보가 전해졌다. 40여년 캐나다 이민 역사에 최초의 한인 상원의원이 탄생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연아마틴(한국명 김연아)이다. 지난해 10월, 캐나다 밴쿠버지역의 한인밀집지역인 코퀴틀람, 뉴웨스트민스터에서 하원선거에 출마해서 아깝게 낙선한 연아마틴이 보수당 상원의원으로 지명되었다는 소식은 한인교포 사회에 희망과 한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일깨운 쾌거였다. 연아마틴 상원의원 지명 축하연이 지난 17일 버나비시에 있는 밴쿠버한인연합 교회(담임목사 우종철)에서 열렸다. 캐나다 보수당 정계인사와 한인 교포, 서덕모 주밴쿠버 총영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이제 막 상원의원이 된 연아마틴을 축하했다. 연아마틴이 상원의원이 되기까지는 지난해 총선에서 하원의원 낙선이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보수당 후보로 출마한 하원의원 선거에서 1,490표차로 낙선한 그녀를 눈여겨 본 스티브하퍼 수상이 연아마틴에게 상원의원을 권유하는 전화를 건 것. 다문화주의의 캐나다 사회에 그동안 한인 출신 정치인이 없었다는 것과 선거 당시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에 연방장관들과 스티브하퍼 수상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었다. 캐나다에서 한인교포사회 역사상 첫 정계 진출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연아마틴이 부모를 따라 캐나다로 이민을 온 것은 7살때인 1972년이었다. 영어 알파벳도 모르고 학교에 입학했던 그녀는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기도 했다. 힘든 학창시절을 보낸 그녀는 마침내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된다. 그녀의 표현대로라면 뒤늦게 철이들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한인사회에 봉사하겠다는 생각을 갖게된다. 그래서 결성한 것이 한인 1.5세대와 2세대가 추축이 된 ‘C3’라는 봉사단체였다. 교사생활과 함께 C3의 회장으로 활동 하던 그녀는 2006년 6월 한 모임에서 제이슨 캐니 당시 복합문화부 장관을 만나게 된다. 재이슨 캐니 장관으로부터 정치를 할 생각이 없느냐는 제안을 받은 후 그녀는 정계 입문의 꿈을 이룬다. 그리고 그녀의 든든한 정신적 후원자였던 드볼린 연방하원의원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그녀 스스로 정치에 대해 눈을 뜨고 경험을 넓혀나가게 된다. 마침내 보수당 하원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아 총선을 준비할 즈음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을 뜨게된다. 이민 1세대로서 갖은 고생을 하며 딸을 공부시킨 연아마틴의 아버지는 신장질환으로 오랜 투병끝에 의원이 되는 딸의 모습을 결국 보지 못했다. 지금도 연아마틴은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 올린다. 이민을 와서 아버지가 겪은 고통과 비교하면 지금 자신이 힘든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기며 스스로 위안 받는다고 한다.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삶과 늘 감사하며 사는 그녀의 모습은 아버지에서 받은 영향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이제 당당히 캐나다의 상원의원이 되었다. 캐나다 연방 105명의 상원의원중 한 명이 된 것이다. 그녀의 입에서는 늘 ‘감사’라는 말이 떠나지를 않는다.지금의 상원의원이 되기까지 교포사회의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아 왔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한다. 캐나다내에서 한국인으로서의 권익과 이슈를 찾아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그녀는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누구보다 강조한다. 상원의원으로서 BC주를 대표하는 정치활동 외에도 21년간의 교사 생활 경험을 통해 교육 문제에 대한 그녀의 소신을 펼치고 싶어한다. 특히 정계에 진출하는 후배들을 위해 힘이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한인 노인문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피력했다. 연아마틴의 본격적인 의정활동은 오는 26일 오타와에서 열리는 취임식 후 연방의회 개원과 함께 시작된다.   기사제공=캐나다 밴쿠버 KoKoTV | KoKoVan.com Ken Lee 기자 ken_lee@kokovan.com
  • [희망만들기] 암투병 채교식·백대녀씨 부부

    [희망만들기] 암투병 채교식·백대녀씨 부부

    추운 날씨보다 경제 한파를 더 매섭게 느끼는 이웃이 주변에 적지 않다. 도움의 손길도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은 매일 한계상황을 버티고 있다. 구청이 도우미로 나서지만, 복지지원 대상을 제한하는 각종 조건에 걸려 도움이 안 된다. 2009년 새희망 만들기에 작은 밀알이 되려는 이웃의 도움을 기다린다. 중구 장충동 언덕의 낡은 다세대주택 단칸방이 겨울 칼바람을 피할 노부부의 보금자리다. 한때는 경기 시흥시에 반듯한 내 집도 마련했었지만 끝도 없이 들어가는 병원비와 생활비 때문에 모두 날렸다. 전셋집도 규모를 줄이다 지금 단칸방에 이르렀다. 노부부는 수입이 전혀 없는 탓에 전세금 3000만원도 곧 건드려야 할 처지다. 남편 채교식(62)씨와 아내 백대녀(58)씨 모두는 암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채씨는 췌장암으로 2004년 11월 수술했다가 지난해 8월 재발했다. 병 수발에 지친 아내도 끝내 지난해 10월 폐암 선고를 받았다. 그녀는 제대로 걷지 못하고 당뇨마저 앓는 남편을 돌보며 자신의 항암치료 고통을 잊고 있다. 그녀는 몇 해전 공장에서 일하다가 손가락이 절단된 장애인이기도 하다. 14일 만난 아내 백씨는 흐르는 눈물 훔치느라 말을 잇지 못했다. “내 신세가 왜 이 지경까지 됐는지….”라며 흐느꼈다. 남편 채씨는 “이북에서 넘어왔다는 연좌제 때문에 젊은 시절부터 직장을 구하기가 힘들었다.”면서 “이제껏 건설 공사장에서 일하며 살아왔다.”며 힘겨웠던 과거사를 토로했다. 수년전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셨지만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아 집을 팔았다. 어머니는 결국 돌아가셨지만, 이제는 노부부 자신이 짐이다. 투병 생활을 하는 탓에 일자리는 언감생심. 전세금을 줄여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다. 슬하에 자식도 두지 못했다. 다만 중구의 ‘행복더하기’ 사업을 통해 결연을 맺은 신광교회로부터 월 5만원을 지원받고, 차상위 계층으로 분류돼 봉사단체로부터 쌀과 김치를 종종 지원받는다. 구청도 부부의 딱한 사정을 알고 있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는 실정. 노부부가 2년 전까지 보유했던 자택이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장충동 주민센터가 노부부의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자로 재추천하고 답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강인재 중구보건소 방문간호사는 “부부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 내 끼니를 잇기가 미안할 정도”라면서 “복지지원 대상자가 될 때까지라도 이웃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중구 주민생활지원과 2260-2136.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단체장 새해 설계] 이완구 충남지사

    [단체장 새해 설계] 이완구 충남지사

    ‘복지도지사’ 이완구 충남지사가 올해 자임하는 모토다. 이 지사는 “올 도정의 화두는 ‘경제살리기’와 ‘서민 복지대책’이다.”며 이같이 천명했다. 그는 “이 두 부분을 성공적으로 이뤄내지 않고서는 사회불안이 증폭되고 우리 사회의 공동체가 붕괴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집안이 어려워져 낭떠러지로 내몰린 중도 학업 포기 중고생을 구제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충남에서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 중·고교 학생은 모두 1200여명에 이른다. “곧 도교육감을 만나 이들을 어떻게 도울지 논의하고 예산을 지원하겠다.” 이 지사는 ‘아동 희망 프로젝트’가 이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프로젝트는 저소득층 자녀의 자립을 지원, 가난이 대물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충남의 여러 사회봉사단체와 손잡고 장학금 지급, 학교급식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그는 “도내 40만명의 청소년 가운데 4만명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충남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공고생 해외 인턴십’을 도입, 호주에 공고생 10명을 보내 현지에서 7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이는 도비로 공고생을 호주에 보내 현지의 부족한 직업군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 지사는 “올해는 20명, 내년에는 30명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빈곤층 ‘현장점검반´ 운영 그는 “경제난이 깊어지면 소외계층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고 밝힌 뒤 각종 사회복지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했다.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미리 찾아내 해결하는 ‘능동적 복지’, 노인·아동· 장애인별로 대책을 마련하는 ‘맞춤형 복지’ 정책을 펴겠다.”고 했다. 충남도는 도내 16개 시·군과 함께 ‘신빈곤층 생활안정대책 현장점검반’을 운영한다. 신빈곤층은 소득이 최저 생계비 이하인데도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에서 탈락한 가정, 단전·단수 및 가스요금 체납 가정, 학교 수업료 및 보육비 장기 미납가구 등이다. 이 지사는 “정부의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영세 자영업자와 실직자 등이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금강살리기 지역업체 참여 늘릴것 정부가 추진하는 ‘금강살리기 사업’을 지역경제 살리기와 연계시키는 방안도 내놓았다. 이 지사는 “사업에 입찰하는 충남 업체에 가산점을 줘 공사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 요청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금강 정비사업이 발표된 직후 정부에 하천정비 등 34개 사업에 6조 9380억원으로 지원예산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올해 외자유치 목표는 12억달러다. 이 지사는 2006년 7월 취임 후 지난해까지 해외 곳곳을 돌며 국내 최고인 36억 25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2107개 기업에 39조원의 국내 자본도 유치했다. 그는 “올해는 여건이 좋지 않지만 지역경제와 일자리를 위해 외자유치가 중요하다.”며 “해외에 6차례 투자유치단을 파견하는 등 공격적 활동으로 상반기에 목표액을 대부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6만개 창출, 기업유치 500개, 수출 500억달러 달성도 올해 그의 목표다. 이 지사는 지난해 도청이전특별법 제정,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백제역사재현단지 민자유치 등을 이끌어 냈다. 올해는 세종시특별법과 화력발전소의 지역개발세 부과 법안 통과를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역발전 갈등 2제] 포천~구리 민자고속도 주민 의견 엇갈려 난항

    경기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건설이 지역간 이견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양주와 포천, 동두천, 연천 등 근처의 4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고속도로가 빠른 시일 내 건설되기를 기대하는 반면, 구리는 “별 이득이 없다.”며 고속도로 통과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11일 경기도 제2청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서울북부고속도로㈜는 2014년까지 1조 7720억원을 투입해 구리와 의정부, 포천을 연결하는 총연장 53㎞의 고속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43번 국도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덜면서 관광교통 수단의 확보, 낙후지역의 균형발전 등이 기대된다.하지만 구리시는 고속도로 통과를 반대하며 연일 시위를 벌이는 등 주변 4개 지자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구리지역 시민단체는 ‘민자도로 구리시 통과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 국민감사 청구 등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대책위 한 관계자는 “민자도로 예정 노선 인근에 고구려 역사공원 건립 등 자체 활용 계획이 마련돼 있고 노선이 들어서면 지역이 양분된다. ”면서 “우리도 경기북부지역의 발전은 절대 찬성이지만, 구리시만 많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계획이라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에 발족한 포천시민대책위원회도 정부과천청사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며 맞서고 있다. 연천군 이장단연합회와 새마을협의회, 자원봉사단체 등 경기북부 주민 2000여명은 지난 6일 과천청사 앞에서 시행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했다.연천군 주민 김모(44)씨는 “경기북부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보호법 등 각종 규제로 역차별을 받아왔다. ”면서 “지역개발의 필수 요건인 교통기반시설 확충하는데 구리시의 반대는 지역이기주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도2청 관계자는 “만성적 교통난 해소 등을 위해서라도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 ”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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