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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봉사체험교실 200만원 기부

    대전 지역 비영리 봉사단체 대전봉사체험교실이 독립유공자 명패 전달 사업에 성금 200만원을 기부했다. 서울신문과 광복회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명패 전달을 위한 성금 모금을 진행 중이다. 대전봉사체험교실은 국가유공자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연탄과 반찬, 한약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충남 지역에 생존한 애국지사 2명에게도 달마다 한 번씩 찾아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 인사를 드리는 활동도 하고 있다. 권흥주 회장은 26일 “빈곤층·장애인 가정을 돕다 보니 어려운 형편에 있는 국가유공자 가정이 눈에 띄었고 3년 전부터 그들을 돕는 활동을 했다”며 “애국지사들은 국가관이 투철해서 그런지 형편이 어렵더라도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 찾아가라’라고 한다”고 전했다. 대전봉사체험교실은 27일 대전 유성구에 거주하는 정완진(92) 애국지사를 찾아 경옥고와 쌍화탕 등 한약을 전달하고 함께 방문한 정선흥 광복회 대전광역지부장 권한대행에게 성금을 전달한다. 정 지사는 1943년 4월 항일학생단체 태극단에 가입해 활약한 공로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권 회장은 “후손들이 독립유공자 명패를 통해 애국지사를 기억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정신을 기릴 수 있다는 게 와닿았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캠페인 성금 주요 기부자 명단 총 모금액 3340만 5100원(26일 현재) ▲개인 이상우 외 203명 ▲단체 대한국인, 스타키 그룹, 복주요양병원, 대구금오회, 광주제일고 등
  • 물징계 이행 시작도 안하는 이용주

    물징계 이행 시작도 안하는 이용주

    당원 자격 내년 회복… 공천 지장 없어 지역구 챙기며 흐지부지 넘어갈 우려음주운전으로 사회봉사명령이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받았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이 그나마 그 솜방망이 징계마저도 1주일이 다 되도록 실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20일 확인돼 징계를 흐지부지 넘기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4일 민주평화당의 당기윤리심판원 회의에서 당원 자격정지 3개월과 함께 평일 오후 6시 이후 및 휴일에 자동차사고 피해환자의 치료시설에서 간병 등의 사회봉사활동 총 100시간 수행이라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당에서 내린 사회봉사활동 징계는 법원 판결과 달리 강제성이 없는 것이어서 징계 당시부터 ‘무늬만 징계’라는 의심이 제기된 바 있다. 당원 자격정지 3개월 역시 기간 상으로는 2020년 4월 총선 공천을 받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점에서 결국 이 의원은 사실상 어떤 징계도 제대로 받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는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다. 장철우 당기윤리심판원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의원이 아직 봉사활동을 시작하진 않았다”며 “이 의원이 여러 군데를 알아보고 나름대로 계획을 잡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봉사활동은 어느 지역이든 상관없다”며 “환자를 위해 봉사한다는 데 방점을 뒀기 때문에 기관을 특정할 수 없었고 본인이 할 수 있는 기관을 찾고 있는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다른 민주평화당 관계자는 “전남 여수 아니면 가까운 서울쪽 봉사단체에 문의해서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여수에서 봉사활동을 할 경우 징계가 아닌 지역구 활동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미국 요가교실 총격범, 유튜브에 여성혐오 영상…인셀로 보여”

    “미국 요가교실 총격범, 유튜브에 여성혐오 영상…인셀로 보여”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요가 교실에 침입, 총기를 난사해 2명을 숨지게 한 범인이 과거 온라인에 인종차별적이고 여성혐오적인 발언을 담은 영상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과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는 지난 2일(현지시간) 탤러해시의 한 요가 교실에 들어가 2명을 사살하고 5명을 다치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스콧 폴 베이얼(40)이 극우주의자에 자칭 여성 혐오자였다고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얼은 과거 유튜브와 사운드클라우드에 여성과 흑인, 이민자들을 비난하는 영상과 노래를 올린 이력이 있다. 베이얼은 2014년 유튜브에 올린 여러 편의 영상에서 비속어를 써가며 여성을 비난했다. 자신의 구애를 거부한 여성에게 분노를 표시하기도 했다. ‘내 여성혐오증의 탄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는 여성은 배신과 거짓말의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학창 시절부터 군 복무 시절까지 자신이 겪었던 여성의 이름을 나열하며 그들이 자기를 다시 태어나게 했다고 말했다. 버즈피드의 보도 이후 이 영상들은 ‘폭력 게시물’이라는 이유로 현재 유튜브에서 모두 삭제된 상태다. 베이얼은 사운드클라우드에 범행 직전까지도 노래를 올렸는데, 욕설과 비속어를 써 가며 여성을 공격하는 가사를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들이 자신의 매력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슬퍼하는 가사도 있었다. 버즈피드는 베이얼이 ‘비자발적 독신주의자’(incel·인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셀은 여성과 성관계를 갖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남성, 나아가 최근에는 이 때문에 여성 혐오를 하게 된 남성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 경찰은 베이얼이 특별히 여성을 타깃으로 했는지, 과거 온라인 게시물이 조사 대상인지에 대해서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버즈피든느 전했다. 범행 동기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 베이얼이 희생자나 요가교실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베이얼은 과거 성추행으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12년과 2016년 아파트 풀장과 대학 캠퍼스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졌다가 경찰에 붙잡힌 전력이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범행 당일 베이얼은 손님인 척하며 요가교실로 들어와 갑자기 어떠한 경고도 없이 총격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얼의 총격이 시작되기 전 요가교실 회원 몇명이 총격을 막으려고 그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망자는 공교롭게도 모두 여성이었다. 숨진 이들은 플로리다 주립대 학생 모라 빙글리(21)와 이 대학 의대 교직원인 낸시 반 베셈(61) 박사였다. 내년 5월 졸업을 앞둔 빙글리는 독일어와 언론학 등을 공부했으며, 교육봉사단체 ‘미국을 위한 교육’(Teach for America)에 취업을 준비 중이었다고 그의 부친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새마을운동은 유신 잔재일 뿐? 본질인 ‘생명운동’ 발전시킬 것”

    “새마을운동은 유신 잔재일 뿐? 본질인 ‘생명운동’ 발전시킬 것”

    “어떤 사람들은 ‘새마을운동’을 유신 독재의 잔재로 여겨 그 중요성을 애써 무시합니다. 반대로 어떤 이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봉사단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요. 국민 대부분이 새마을운동의 참뜻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이 운동의 본질은 자신의 돈과 시간을 직접 투자해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는 것입니다. ‘시대정신’이라는 거창한 용어까지 꺼낼 필요도 없어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것들을 찾아내 자율적으로 실천 목표를 정한 뒤 꾸준히 활동하면 올바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죠.”정성헌(72) 제24대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은 23일 경기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새마을운동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정 회장은 “흔히 새마을운동 하면 주로 빈곤 퇴치사업을 떠올리는데 이는 1970~80년대 국민적 염원과 정부정책 모두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자’는 데 공감대를 이뤄 그쪽에만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라면서 “이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지구 전체를 놓고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 시민사회에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대표적인 관변 단체로 꼽히던 새마을운동중앙회 수장에 농민운동가 출신 정 회장이 뽑혔기 때문이다. 춘천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그는 1977년 한국카톨릭농민회 사무국장을 맡으며 농민 운동에 나섰다.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과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상임집행위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역임해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리기도 한다. 새마을운동중앙회 내부에서는 그가 기존 이미지를 깨고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근면·자조·협동’으로 상징되는 새마을운동의 3가지 모토도 ‘생명·평화·공경’으로 발전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중앙회 중심의 하달식 지휘방식이 21세기에는 잘 먹히지 않는다. 개별 단위 조직의 협치가 중요하다. 새마을운동 역시 분권으로 가야 한다”면서 “중앙회장이 되고 나서 회원 3000여명을 만나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가치가 무엇이 돼야 할지 끊임없이 물었다. 이 과정을 통해 압축한 가치가 바로 생명·평화·공경”이라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 새마을운동이 지구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만 봐도 올해 1월 혹한에 이어 4월 봄 추위, 7~8월 폭염 등을 겪었다. 지구온난화의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된 것”이라면서 “이 상태로 가면 한반도 역시 2040년 정도면 기후이탈이 올 것이다. 사람이 살 수는 있겠지만 여름이 매우 길게 이어지는 등 기후 환경이 나빠져 노약자 등이 견디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 때문에 그는 생명운동의 여러 대안 가운데 하나로 ‘유기농·태양광 연계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기농 밭이나 비닐하우스 위에 햇빛이 골고루 투과되도록 특수 설계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농산물 수확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정 회장은 “이 사업이 널리 퍼지면 농민들은 유기농 작물을 재배하면서 동시에 전력 판매로 추가 소득을 얻는다. 멀쩡한 산을 깎아 태양광 발전소를 세우는 비극도 막을 수 있다”면서 “농약을 쓰지 않아 환경 파괴를 막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며 농가 소득도 늘릴 수 있어 미래 농촌마을의 대안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사회에 ‘공경’의 가치가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미투’운동을 필두로 각계에서 인권 문제가 불거지고 있지만 결국 고소·고발을 통한 법정 싸움으로 귀결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인권을 제대로 보장하려면 그보다 한 단계 위 차원의 개념인 공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남북 통일, 베트남과 달리 피 없이 이루길 바라”

    “남북 통일, 베트남과 달리 피 없이 이루길 바라”

    北 조주경 박사 지도로 김일성대 유학 “조 박사, 이산 상봉 뒤 체제 환멸 자살 南 큰 발전 부러워… 영화 협업 시도도 베트남 빈부 격차 커 한국 도움 원해”“우리는 피를 흘리며 통일했지만 남북은 피를 흘리지 않고 통일됐으면 좋겠습니다.” 뷰티엔반(74) 박사는 최근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반도 주변 기류와 관련, “북한이 자신의 안전 때문에 핵을 그렇게 쉽게 포기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이 같은 바람을 밝혔다. 반 박사는 북한에서 공부한 700명 남짓한 베트남인 가운데 하나다. 하노이종합대학 졸업 뒤 옛 소련 모스크바아카데미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1965~1972년 북한 정부 초청으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공부했다. “백두산과 금강산, 김일성의 고향인 만경대, 원산과 함흥 등 북한의 명소도 돌아봤는데 풍광도 인심도 아주 좋았다”고 회고한 그는 “우상 숭배가 너무 심하다고 느꼈지만 북한의 배려로 공부하는 만큼 입 밖에 낼 수는 없었다”고 고백했다. 최근 봉사단체 글로벌 프랜드(최규택 대표)가 베트남 봉사 12주년을 맞아 북부 푸토성의 청소년과 농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봉사활동에 통역으로 도움을 준 그와 다시 연락했을 때 그는 뜻밖에 “지금도 조주경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난다”고 했다. 북한에서 공부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으로, 조 박사를 꼽으며 “가슴을 두근두근거리게 만드는 선생이셨다”고 했다. 월북 뒤 한국전쟁 때 한 팔을 잃은 조 박사는 각고의 노력으로 교수까지 오른 인물이다. 조 박사는 2000년 서울을 찾아 그리던 어머니와 상봉했다. 하지만 남북의 국력 차가 너무 크게 벌어진 것을 두 눈으로 본 데다 북한으로 돌아간 뒤 상봉 때 눈물을 흘린 것을 비판당하자 자신이 좇던 사회주의 이상에 환멸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의 선택을 했다. 반 박사는 따듯하고 영민했던 스승으로 기억하는 조 박사가 허망한 선택을 한 것이 못내 가슴 아프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한 본인이 횟수를 기억하지 못할 만큼 한국도 여러 차례 찾았다. 반 박사는 “한국은 1953년 이후 크게 발전했는데 우리는 1975년 통일 이후 크게 발전하지 못해 부러울 따름”이라며 “2년 전 유학 사업 때문에 서울을 찾았는데 그 전보다 훨씬 발전했다고 느꼈다. 한국 작가를 소개받아 시나리오를 써 영화를 만들려 했는데 중단된 상태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베트남 학생들에게 필요한 사전, 교과서 등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두 나라가 진정 화해하는 길을 묻자 “베트남은 빈부 차이가 너무 벌어져 있다. 이를 메우는 데 한국과 한국인들이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인들의 반한 감정을 많이 누그러뜨린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현지 농민들에게 닭을 기증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베트남에서 봉사·지원활동을 해 온 글로벌 프랜드는 다음달 중순에는 하이퐁에서 노인성 눈병 시술 봉사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남북 모두 경험한 베트남 반 박사 “그리운 조주경 선생님”

    남북 모두 경험한 베트남 반 박사 “그리운 조주경 선생님”

    “지금도 조주경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납니다.” 봉사단체 글로벌 프랜드(최규택 대표)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봉사 12주년을 맞아 북부 푸토성의 청소년과 농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봉사활동에 통역으로 도움을 준 뷰 티엔 반(74) 박사와 이메일 문답을 주고받다 뜻밖에 들은 답이다. 하노이종합대학 졸업 뒤 옛소련 모스크바아카데미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은 반 박사는 1965년부터 1972년까지 북한 정부 초청으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공부했다. 본인이 횟수를 기억하지 못할 만큼 한국도 여러 차례 찾았다. 북한에서 공부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을 물으니 “가슴을 두근두근 거리게 만드는 선생이셨다”며 조 박사 얘기를 꺼냈다. 월북 뒤 한국전쟁 때 한 팔을 잃은 조 박사는 각고의 노력으로 북한 최고의 수학자로 인정받았다.조 박사는 2000년 서울을 찾아 그리던 어머니와 상봉했다. 하지만 남북의 국력 차가 너무 크게 벌어진 것을 두 눈으로 본 데다 북한에 돌아가 상봉 때 눈물을 흘린 것을 비판당하자 자신이 좇던 이상에 환멸을 느껴 극단의 선택을 했다. 아들이 세상을 뜬 지 4년 뒤 북한 잡지가 이를 알린 날, 아들이 세상을 등진 사실을 모른 채 92세 노모는 눈을 감았다. 반 박사는 함께 유학했던 이들이 따듯하고 영민했던 스승으로 기억하는 조 박사가 허망한 선택을 한 것이 못내 가슴 아프다고 털어놓았다. 700명 남짓한 베트남인들이 북녘에서 공부했다. 백두산과 금강산, 김일성의 고향인 만경대, 원산과 함흥 등 북한의 명소도 돌아봤는데 풍광도 인심도 아주 좋았다고 돌아본 그는 우상 숭배가 너무 심하다고 느꼈지만 북한의 배려로 공부하는 만큼 입밖에 낼 수는 없었다고 고백했다. 나아가 최근 한반도에 부는 훈풍에 대해 “우리는 피를 흘리며 통일했지만 남북은 피를 흘리지 않고 통일됐으면 좋겠다. 다만 북한이 자신의 안전 때문에 핵을 그렇게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인들의 반한 감정을 많이 누그러뜨린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반 박사는 “한국은 1953년 이후 크게 발전했는데 우리는 1975년 통일 이후 크게 발전하지 못해 부러울 따름”이라며 “2년 전 유학 사업 때문에 서울을 찾았는데 그 전보다 훨씬 발전했다고 느꼈다. 한국 작가를 소개받아 시나리오를 써 영화를 만들려 했는데 중단된 상태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베트남 학생들에게 필요한 사전, 교과서 등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두 나라가 진정 화해하는 길을 묻자 “베트남은 빈부 차이가 너무 벌어져 있다. 이를 메우는 데 한국과 한국인들이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글로벌 프랜드는 숀손현과 엔끼현의 초중생 60명에게 일인당 50달러씩 전달하고 전염병 때문에 새끼돼지 대신 닭을 농민 일인당 30마리씩, 맹선배 IBK기업은행 하노이 지점장의 도움으로 점퍼 850벌과 라면 300상자를 전달했다. 직원 4명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선 맹 지점장은 “기업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한 지 10여년이 됐는데 그 동안 사회활동이 많지 않았다.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점퍼 등을 나눠주며 함께 호흡하니 뜻 깊고 보람도 있다.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다음달 중순에는 송기영 충주밝은안과 원장이 하이퐁에서 노인성 눈병 시술 봉사를 한다. 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 글로벌 프랜드 제공
  •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1호 결재 ‘취약시설물 점검’… 힐링·성장도시 노원 만들 것”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1호 결재 ‘취약시설물 점검’… 힐링·성장도시 노원 만들 것”

    “4년 뒤 구민들이 저를 평가하면서 노원의 미래도 잘 대비했고 일상생활 속에서 소소한 기쁨을 주려고 노력했던 구청장으로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이 구상하는 구정목표는 성장동력 확보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오 구청장은 광운대역 개발이나 창동차량기지 이전 등 대규모 지역발전 프로젝트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을 주문하면서도, 무더위쉼터와 반려견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작지만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선 “힐링도시 노원”을 강조했다. 다음은 7일 서울신문과 가진 일문일답.→초선 구청장으로서 100일을 맞는다. -100일이면 약 3개월이다. 솔직히 3년은 지난 것 같다. 태풍 ‘쁘라삐룬’과 함께 임기를 시작했다. 공식 업무 첫날 아침부터 건물 붕괴 위험지역을 돌아다녔다. 1호 결재 역시 취약시설물 일제점검이었다. 중랑천이 8년 만에 넘쳤는데 그걸 복구할 생각을 하니 막막했다. 동네 봉사단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고 구청 공무원들 300여명이 힘을 보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사람 손이 무섭다는 것도 느꼈고 구민들과 구청 공무원들에 믿음도 커졌다. →24시간 어르신 무더위쉼터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말 그대로 재난이나 다름없는 폭염 속에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왔구나 생각하니 구청장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하루 19명이었는데 입소문을 타면서 연인원 2000여명이 이용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혁신사례로 소개해주는 과분한 칭찬도 받았다.→시의원으로서 8년을 일했다. 구청장이 된 뒤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시의원은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에 있다. 시의회 있을 때 서울시나 구에서 왜 복지예산에 좀 더 과감하게 투자하지 못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구청장으로서 실제 예산편성을 주도하게 되니 구조적인 제약에 좀 더 주목하게 된다. 전체 예산 가운데 국고보조사업에 들어가는 게 60%가 넘는다. 국고보조사업은 대부분 기초연금이나 아동수당처럼 국가사무인데도 자치단체가 일정액을 부담해야 한다. 인건비나 시설비처럼 반드시 필요한 것까지 떼고 나면 막상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여력이 크지 않다. 그럼에도 구정 철학과 가치에 따라 선택과 집중이 가능한 것도 사실이다.→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신경이 많이 쓰일 듯하다. -올해 하반기에 가장 중요한 업무가 아닐까 싶다. 구청장으로서 첫 예산안이다. 어린이집이나 사회복지관 같은 현장도 많이 다니고 얘기도 많이 듣고 있다. 간담회와 토론회도 꾸준히 열고 있다. 이런 과정 자체가 구정철학을 담는 작업 “4년 뒤 구민들이 저를 평가하면서 노원의 미래도 잘 대비했고 일상생활 속에서 소소한 기쁨을 주려고 노력했던 구청장으로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이 구상하는 구정 목표는 성장동력 확보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오 구청장은 광운대역 개발이나 창동차량기지 이전 등 대규모 지역발전 프로젝트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을 주문하면서도, 무더위쉼터와 반려견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작지만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선 “힐링도시 노원”을 강조했다. 다음은 7일 서울신문과 가진 일문일답. 인 동시에 업무를 파악하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구청 공무원들을 소탈하게 대하는 게 인상적이다. -구민들과 만나는 것만 소통 전부는 아니다. 구청 일이라는 게 1500명 가까운 구청 공무원들이 마음을 모으지 않으면 제대로 굴러갈 수가 없다. 그런 차원에서 국장 책임제와 격무부서 공모제를 도입했다. 국장을 중심으로 창의적으로 일하도록 하고 어려운 업무에 더 많은 보상을 해주자는 취지다. 연말에는 구청장이 현장 안내원을 맡는 1박 2일 워크숍도 해볼 계획이다.→구민들과 많이 만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취임 100일 동안 다닌 곳을 다 더하면 대략 100곳가량 된다. 구청장 일이라는 게 구민 만나서 얘기 듣는 게 첫 번째 아닐까 싶다. 19개 동을 다니며 업무보고했는데 민원사항이 300건 넘는다. 바로 해결할 건 해결하고 추진 중인 건 계속 추진하고 있다. 이달 말 탈축제를 비롯해 다음 달까진 축제와 체육대회가 많다. 운동을 좋아하니까 조기축구회를 비롯한 생활체육을 같이하면서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만나려고 한다. →다양한 지역발전 현안이 산적해 있다. -광운대 미래복합도시 조성에 걸맞은 문화 여가공간이 되도록 강북 예술의 전당 건립을 추진하려 한다. 수락산에 서울시 최초로 휴양림을 세우고 불암산 힐링타운 조성도 준비 중이다. 경기도로 이전하는 창동차량기지에는 과감하게 발상을 전환해 테마파크 유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도봉구 창동에 서울아레나가 들어서면 노원까지 이어지는 작은 할리우드를 조성할 수도 있다. 서울 동북권에 아직 학생체육관이 없는데 마들스타디움에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구 차원에서 미래발전위원회를 만들어 구체적인 논의를 해나갈 계획이다.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평양을 방문했는데. -참여정부 의정비서관실에서 5년 보내면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참여했다. 2007년 고 노무현 대통령이 노란 군사분계선을 넘는 아이디어를 낸 덕분에 훈장도 받았다. 노원구는 경원선이 지나는 구간으로서 남북 협력시대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곳이다. 최근 조직 개편을 하면서 문화예술과에 남북 교류를 전담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지난 4~6일 평양을 방문해서 다양한 문화 체육 교류 방안을 제안했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남북 교류에서 성과를 내고 싶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송파구, 제11기 SK러브러브봉사단 자원봉사자 모집

    서울 송파구는 오는 28일까지 ‘SK러브러브봉사단’에서 활동할 제11기 자원봉사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SK러브러브봉사단은 청소년들이 주축인 봉사단체로, 송파구와 SK프로나이츠 농구단 협업으로 2008년 결성됐다. 구 관계자는 “스포츠와 결합한 기금 마련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의 의미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고 지역 내 스포츠 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봉사단의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러브기금 마련 캠페인이다. SK프로나이츠 시즌경기(27회) 동안 잠실종합체육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안내하고 후원금을 모집한다. 후원자에겐 SK프로나이츠 매거진과 경기입장권, 상품권 등으로 교환 가능한 러브캡슐을 제공한다. 지난 2017-2018 시즌엔 32회의 러브캠페인을 실시, 약 130만원을 모금해 지역 내 저소득 중·고등학교 학생 4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11기 봉사단의 기금모금 캠페인은 내달부터 2019년 3월까지 진행된다. 시즌 종료 후에는 어르신 정서지원을 위한 봄·가을맞이 나눔봉사와 재능나눔 밴드공연 등을 한다. 봉사단 참여 희망자는 송파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www.songpavc.or.kr)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하는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응원한다”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SK러브러브봉사단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장 행정] 왕십리 소녀상은 ‘역사 선생님’

    [현장 행정] 왕십리 소녀상은 ‘역사 선생님’

    “역사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입니다. 지나간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희망찬 미래로 가기 위해선 우리의 역사를 알고 기억해야 합니다.”지난달 27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 ‘성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 학부모 12명이 모였다. 평화의 소녀상의 의미와 우리 역사를 내외국인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다. 이들은 자원봉사단체 ‘성동 평화의소녀상지킴이위원회’ 회원으로 월 1~2회 왕십리광장에서 소녀상 주변 정화 활동과 역사 바로 알리기 거리 홍보 캠페인을 한다. 이날 캠페인엔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동참했다. 정 구청장은 학부모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아 주며 격려했다. 김미경 성동 평화의소녀상지킴이위원회장은 “소녀상지킴이 활동을 하면서 지역 내 아이들이 일제강점기 역사와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학부모 심예희씨는 “우리의 작은 행동이 역사 속 소녀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길 바라는 마음뿐”이라며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위안부 문제를 잊지 않고 기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망각될 수 있는 아픈 역사를 지역민들이 나서 내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어 가슴 뭉클하다”며 “성동구 차원에서도 주민들의 소녀상 홍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동 평화의 소녀상’이 평화·인권 산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소녀상을 찾아 헌화하며 평화와 인권을 되새기고 있다. 성동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해 6월 주민 1000여명의 성금 4066만원으로 건립됐다. 소녀상 높이는 123㎝다. 한복 차림으로 의자에 다소곳이 앉아 슬픈 듯 슬프지 않은 표정을 짓고 있다. 건립 당시 무학여고 학생들이 제작한 ‘위안부 소녀상 배지’가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 3월엔 지역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평화의 소녀상 기림비’가 소녀상 옆에 설치됐다. 소녀상지킴이위원회는 소녀상 건립과 함께 결성됐다.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 400여명이 평화의 소녀상 관리와 홍보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봉사하거나 소녀상 홍보 물품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소녀상은 분명한 메시지를 갖고 있다. 이 세상을 향한 경종이자 사람이 함께 살면서 평화가 얼마나 소중하고 인권이 얼마나 보호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며 “소녀상의 의미가 많은 국민들과 세계인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노원구청장, 폭우 피해 복구 ‘구슬땀’

    노원구청장, 폭우 피해 복구 ‘구슬땀’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이 폭우 피해 복구에 직접 나섰다. 노원구는 “오 구청장이 지난달 31일 오전 상계3·4동을 방문해 호우 피해 현장의 신속한 정비와 복구를 도왔다. 구청장을 비롯해 부구청장, 간부급 공무원 400여명도 함께했다”면서 “지난달 29일 밤부터 30일 새벽까지 내린 폭우로 상계동 주택가가 침수됐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피해 신고가 들어온 곳은 상계3·4동에서만 42곳이다. 약 30여 가구가 물에 잠기는 등 상가 피해와 도로 파손이 발생했다. 또한 구는 이재민을 대상으로 임시대피소를 마련하고 응급구호세트, 취사구호세트 등을 제공했다. 긴급복지제도를 통해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지원도 했다. 앞으로도 지역봉사단체와 함께 환경 정비, 집 수리, 가전 수리 등 봉사 활동과 방역 소독을 해 폭우로 인한 피해 현장 복구에 총력을 기할 방침이다. 오 구청장은 “피해 현장을 복구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피해 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했다”며 “침수 지역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철저한 예방과 점검으로 동일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포스코, 인니서 스틸빌리지 프로젝트… 3년간 저개발지역 주택·화장실 건립

    포스코는 2021년까지 3년간 인도네시아 칠레곤시 저개발지역에 주택과 공공화장실 등을 건립하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포스코그룹의 철강 소재와 건축공법을 활용해 26~33㎡(약 8~10평) 규모의 주택이나 다리 등을 만들어 주는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칠레곤시 빈민지역 4개 마을에 총 125가구 주택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고 화장실 150곳과 급수대, 쓰레기 소각장, 학교 등 공공시설을 건립할 계획으로 국제봉사단체인 해비탯과 함께 추진한다. 포스코 글로벌 봉사단과 인도네시아 포스코제철소 임직원, 포스코청암재단이 지원하는 현지 장학생, 한국해비타트 홍보대사인 배우 권오중씨와 성우 배한성씨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 25일부터 칠레곤시 4개 마을에 주택 10채를 건립하고 있다.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유엔으로부터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대한항공·한진 나눔활동 다양

    대한항공·한진 나눔활동 다양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다양한 나눔활동이 주목받고 있다.대한항공은 사내 26개 사내 봉사단과 4000여명의 임직원들이 국내외 소외계층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봉사단체인 ‘하늘천사’는 2006년부터 매년 하늘사랑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하늘사랑 영어교실’은 2009년부터 방과 후 별도의 과외활동이 어려운 인천공항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를 위한 영어교실을 열고 있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2005년부터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사내 봉사단은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현지 주민을 찾아가 열악한 환경을 정비하고 의약품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과 ㈜한진은 수송업의 특성을 활용해 홍수와 지진 등 전 세계에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발빠르게 인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7일 라오스 댐 사고 주민들에게 생수 2만 4000병과 담요 2000장 등 긴급 구호품을 보냈다. 2016년 피지 사이클론과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당시에도 긴급 구호품을 지원했다. 2004년부터는 사막화에 의한 황사 방지와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해 몽골과 중국 등지에서 식림사업도 15년째 진행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순천농협 ‘순천쌀 소비촉진운동’ 펼쳐

    순천농협 ‘순천쌀 소비촉진운동’ 펼쳐

    순천농협이 지난 18일 ‘쌀의 날’을 맞아 대대적인 순천쌀 소비촉진운동을 펼쳤다. 순천쌀은 순천만 간척지의 비옥한 토양과 상사호의 맑은 물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정평을 받고 있다. 그 동안 순천농협은 매년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교육, 현장지도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오는 10월 완공예정인 순천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 현대화 사업은 첨단 도정시설을 갖추게 돼 순천쌀 인지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순천농협 파머스마켓에서 치러진 출정식에는 순천시청, 시·도의원, 농업관련 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단체 쌀 기부, 전통 떡메치기, 인절미 만들기, 햅쌀 및 떡 나누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치러졌다.순천농협은 시내버스 홍보와 SNS 참여 이벤트로 소비촉진운동도 하고 있다. SNS에 순천쌀 구입 후기를 올릴 경우 햅쌀을 증정한다. 강성채 조합장은 “유네스코 생태보전지역인 순천은 전국 최초로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조기재배 쌀 ‘하늘아래 첫 쌀 순천햅쌀’이 생산되는 곳이다”며 “쌀 산업은 국민의 생명창고인 만큼 농촌을 아끼는 마음으로 순천쌀 애용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현장 행정] “무단투기 스톱” 클린 영등포 작동 중

    [현장 행정] “무단투기 스톱” 클린 영등포 작동 중

    “쓰레기가 없는 ‘탁 트인 영등포’를 만들려고 합니다.”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주민센터. 쓰레기 무단투기자를 감시하는 ‘폐쇄회로(CC)TV 집중단속 상황실’이 차려진 이곳에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깨끗한 동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구민소통창구인 ‘영등포 1번가’에 접수된 민원 가운데 ‘쓰레기’가 가장 많았다는 설명을 채 구청장은 덧붙였다. 실제 이날 채 구청장은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대림2동 골목을 하나씩 다니며 쓰레기를 직접 줍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채 구청장은 “지역을 더럽히는 쓰레기 문제부터 처리해야 교육·주거환경 개선 등도 해 나갈 수 있는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동네가 깨끗해야 자신들한테도 이익이 온다는 것을 깨닫고 구청과 잘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가 민선 7기를 맞아 깨끗한 영등포 만들기에 나섰다. 지역의 외적인 개발도 중요하지만 기본부터 하나씩 챙기는 게 옳다는 채 구청장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달 6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진 구청장 워크숍에서 박 시장도 ‘기본부터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우선 구는 무단투기 단속을 위해 대림2동에만 CCTV 23대를 설치했다. 대림2동 주민센터는 상황실 역할을 한다. 직원들이 주민들의 무단투기 장면을 분석하고 과태료를 부과한다. 구는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영상 600여건을 확보했고, 225건에 등장한 주민들의 주소지를 파악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고, CCTV가 설치된 23곳은 쓰레기가 사라졌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대림2동에서 35년 거주한 임필례(69) 할머니는 “대림2동은 쓰레기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쓰레기로 유명한 동네였다. 다른 동네 쓰레기가 트럭 한 대 정도의 양이면 우리는 훨씬 많았다”면서 “주민들이 뱉은 가래와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냄새가 심했는데 이제는 구청과 봉사단체 등의 노력으로 거리가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지난달 30일부터 생활환경국장을 팀장으로 한 ‘깨끗한 영등포를 위한 쓰레기 대책 태스크포스(TF)’ 운영도 시작했다. 올해 연말까지 매주 한 번씩 정기회의를 개최해 정책을 논의한다. 채 구청장은 지난 10일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현장에 나가 쓰레기 수거와 재활용품 분리 작업을 하기도 했다. 채 구청장은 “지속적인 홍보 및 단속활동으로 주민 인식을 전환시켜 깨끗하고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더 큰 커넥션’ 있다?… 이재명 조폭연계설 미스터리

    ‘더 큰 커넥션’ 있다?… 이재명 조폭연계설 미스터리

    정치인과 결탁한 조폭, 혁신 사업가로 변신한 행동대장, 경찰 부인을 유령직원으로 둔 회사…. 이권과 성공을 위해 조폭과 권력이 서로 뒷배가 되는 공간, 가상의 도시 안남시를 그린 영화 ‘아수라’는 정말 경기 성남시에서 재현됐을까. 구속된 이준석(37) 코마트레이드(코마) 대표와 이재명 전 성남시장(현 경기도지사)이 함께 찍은 사진, 은수미 현 성남시장의 옛 운전기사 월급을 코마 측이 대납한 정황 등 올봄 세간에 터진 이야기들은 성남을 안남과 같은 선상으로 밀어 올렸다. 그런데 이 대표 재판, 이재명 지사에 대한 추가 폭로전 공방 과정에서 이야기의 2막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이야기들은 실재하는 더 거대한 관계들을 감춘 채 특정 세력만 정밀 타격하기 위해 선별된 ‘빙산의 일각’이라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2015년 8월 성남에 본사를 둔 샤오미 국내 총판 코마를 설립한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구속돼 서울중앙지법에서 3개 재판을 받고 있다. 해외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 보복폭행 혐의, 성남 수정경찰서 이모(A) 강력팀장 부인을 코마 ‘유령직원’으로 등재해 월급 형식으로 3700만원을 지급한 뇌물공여 혐의 등에 관해 각각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뇌물공여 재판이 비교적 최근인 2016년쯤의 범행을 다룰 뿐 조폭 범죄 혐의를 다루는 나머지 두 재판은 2010~2013년쯤 벌어진 비교적 먼 과거의 범행을 다룬다. 이 가운데 뇌물 사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는 지난달 성남지청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가 재직 중인 W법무법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같은 달 24일 이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태권)가 W법무법인 서초동·성남분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변호사별 사건 수임·법인 계좌 내역 등을 확보해 재판부에 제출했다. 재판 도중 재판장이 직접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사실상 재판부가 검찰에 수사 보완을 지휘한 모양새가 됐다. W법무법인 압수수색은 A강력팀장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를 부인하는 이 대표가 검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취지로 전개하는 독특한 주장을 재판부가 수용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 대표는 법정에서 “A강력팀장보다 훨씬 높은 지위의 공직자들과도 친분을 이어 왔는데, 유독 A강력팀장에게 뇌물을 주고 사건을 청탁할 이유가 없다”거나 “현직 경찰에 뇌물을 주면 현금으로 주지, 누가 기록이 다 남게 회사 계좌로 A강력팀장 부인 쪽 차명계좌와 거래를 하느냐”고 주장했다.●은수미 운전기사 월급 대납 등 연루 부인 코마엔 이미 전직 경찰 정모씨가 이사로 등재돼 있었고, 이 대표는 W법무법인 성남지청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의 이모(B) 사무장과 어린 시절부터 20년 동안 친분을 쌓아 왔다. 정씨와 B사무장 등 둘이 성남 지역 내 폭넓은 인맥을 갖춘 데다, 이 대표와 그의 측근인 임원들 역시 정·관계 고위직 인사 여럿과 친분이 있어 A강력팀장에게 뇌물을 줄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특히 검은 커넥션이 있었다면 ‘이 대표-A강력팀장’이 아니라 ‘A강력팀장-B사무장’ 사이를 의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강력팀장 측 계좌를 이 대표에게 건넨 B사무장을 추궁해야 했는데, 경찰 쪽으로 돈이 흘러가는 줄 모른 채 B사무장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으로만 생각한 이 대표에게 검찰이 뇌물공여 혐의를 씌웠다는 것이다. 은수미 시장 운전기사 월급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는 또 다른 의혹을 내놓는다. 수사 과정에서 “이 대표가 경찰에게 뇌물을 준다고 직원들에게 들었다”며 이 대표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사업가 배모씨는 2015년 10월 코마 재무이사가 돼 연봉 1억 2000만원을 받던 인물이다. 배씨는 2016년 총 26억원 상당의 투자를 코마에 유치해주기도 했으나 이 대표와 사이가 틀어져 그해 회사를 떠났다. 배씨의 동생 친구인 최모씨가 바로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논란이 된 은 시장의 2016년 당시 운전기사였다. 월 200만원에 달하는 최씨 급여와 차량 유지비 등은 코마가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고, 최씨는 운전기사를 그만둔 뒤 4개월 만에 성남시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됐다. 이 대표 측은 “(이 지사와 사진을 찍은 계기가 된) 성남FC 후원 등 정치권 관련 활동은 배씨가 연결해 준 것이 많다”며 이 사건에서도 자신의 직접적인 연루설을 부인하고 있다. 정치인들과의 사진에 자신이 등장하지만, 그 사진을 찍는 자리를 만든 이들은 자신이 아니라는 것이 이 대표 주장의 요지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지역 정·관계는 배씨가, 경·검 등 사정기관엔 B사무장이 ‘연결고리’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코마 자금이 기부 등의 형식으로 지역에 풀리면서 코마 관계자들의 영향력이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이 가운데 B사무장 관련 의혹에 대해선 재판부가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통해 수사 필요성을 인정했다. 검찰 수사 단계에선 B사무장이나 배씨가 피의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수사가 전혀 없었다. 결과적으로 검찰 수사나 폭로전 끝에 이 대표는 성남시 우수중소기업이 돼 세무조사를 한시 면제받는 등 각종 로비를 통해 정·관가를 쥐락펴락한 조폭 출신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막상 재판이 시작되자 이 대표 외 코마 관계자들 각자가 지역 정·관계 인사들과 어떻게 선이 닿았고 어떤 로비 경로를 형성했는지 의구심이 커져 버렸다. 정작 코마가 성남시에서 세무조사 한시 면제권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관례상 신설법인은 설립 뒤 5년까지 세무조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가 ‘성남시 안의 더 큰 커넥션 은폐를 위한 이준석 죽이기’라고 자신의 처지를 묘사한다면, 이 지사는 ‘거대 기득권의 이재명 죽이기가 패륜, 불륜몰이에 이어 조폭몰이로 치닫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이 지사는 “범죄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공익활동을 하면 정치인이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최근 자신과 이 대표의 관계를 영화 ‘아수라’에 빗대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심각한 명예훼손과 정치적 타격을 당했다”는 내용의 반론 제기 및 방송경위 설명 요청 내용증명을 두 차례 보냈다.●이 지사 “정치 타격”… 방송경위 설명 요청 이 지사와 이 대표가 ‘더 큰 커넥션’이나 ‘거대 기득권’을 운운하는 계기 중 하나로 ‘성남시 조폭 연계설’이 불붙은 시기가 꼽힌다. 공교롭게도 민감한 선거 국면에서 불거졌기 때문이다. 조폭 연계설은 6·1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둔 5월 초쯤 본격적으로 나왔다. 상대당인 자유한국당이 선거전에서 ‘이재명 조폭 연계설’을 쟁점화시켰을 뿐 아니라 이 지사가 속한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이 지사에 대한 ‘후보 비토론’이 제기됐다. 19대 대선 한 달 전인 지난해 4월에도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며 문재인 후보 지지세를 위협하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둘러싸고 조폭 연계설이 대두됐다. 당시에도 안 전 후보 뒤로 조폭인 듯한 청년들이 앉아 있는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진 게 의혹을 키웠다. 이후 대선 1년 뒤 댓글 조작 수사 국면에서 드루킹 일당이 의도적으로 ‘안철수 조폭’ 검색어를 띄운 정황이 포착됐다. 성남이란 독특한 지역색 때문에 조폭 연루 의혹이 무성하다는 평가도 있다. 군사독재 시절 수도권 철거민 집단이주지였던 성남은 90년대 분당 신도시, 2000년대 판교 IT단지 건설 등 급격한 개발을 경험했다. 개발과 저항이 계속되면서 다양한 운동 세력과 정치 조직이 싹을 틔웠다. 이권을 노린 폭력 조직은 정치 스펙트럼을 가리지 않고 선거 때만 되면 정·관계에 줄을 댔다. 다른 지역에선 보기 힘든 ‘조폭과 정치인의 사진’이 유독 성남에서 계속 나오고, 조폭 유착설로 지역 정치가 출렁이는 원인에는 역사적 특수성이 있다는 것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더 큰 커넥션’ 있다?… 이재명 조폭연계설 미스터리

    ‘더 큰 커넥션’ 있다?… 이재명 조폭연계설 미스터리

    성남시 ‘조폭 행동대장’ 이준석 코마 대표를 둘러싼 소송전정치인과 결탁한 조폭, 혁신 사업가로 변신한 행동대장, 경찰 부인을 유령직원으로 둔 회사…. 이권과 성공을 위해 조폭과 권력이 서로 뒷배가 되는 공간, 가상의 도시 안남시를 그린 영화 ‘아수라’는 정말 경기 성남시에서 재현됐을까. 구속된 이준석(37) 코마트레이드(코마) 대표와 이재명 전 성남시장(현 경기도지사)이 함께 찍은 사진, 은수미 현 성남시장의 옛 운전기사 월급을 코마 측이 대납한 정황 등 올봄 세간에 터진 이야기들은 성남을 안남과 같은 선상으로 밀어 올렸다. 그런데 이 대표 재판, 이재명 지사에 대한 추가 폭로전 공방 과정에서 이야기의 2막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등장인물 간 유착의 증거로 여겨지던 사진, 자금 흐름, 검찰 수사결과가 알려진 것보다 더 거대한 관계들을 감춘 ‘빙산의 일각’이라는 주장에 대한 검증이 시작된 것이다.2015년 8월 성남에 본사를 둔 샤오미 국내 총판 코마를 설립한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구속돼 서울중앙지법에서 3개 재판을 받고 있다. 해외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 보복폭행 혐의, 성남 수정경찰서 이모(A) 강력팀장 부인을 코마 ‘유령직원’으로 등재해 월급 형식으로 3700만원을 지급한 뇌물공여 혐의 등에 관해 각각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중 뇌물공여 재판이 비교적 최근인 2016년쯤의 범행을 다룰 뿐 조폭 범죄 혐의를 다루는 나머지 두 재판은 2010~2013년쯤 벌어진 비교적 먼 과거 범행을 다룬다. 이 가운데 뇌물 사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는 지난달 성남지청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가 재직 중인 W법무법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같은 달 24일 이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태권)가 W법무법인 서초동·성남분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변호사별 사건 수임·법인 계좌 내역 등을 확보해 재판부에 제출했다. 재판 도중 재판장이 직접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사실상 재판부가 검찰에 수사 보완을 지휘한 모양새가 됐다.W법무법인 압수수색은 A강력팀장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를 부인하는 이 대표가 검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취지로 전개하는 독특한 주장을 재판부가 수용했기 때문에 이뤄졌다. 이 대표는 법정에서 “A강력팀장보다 훨씬 높은 지위의 공직자들과도 친분을 이어왔는데, 유독 A강력팀장에게 뇌물을 주고 사건을 청탁할 이유가 없다”거나 “현직 경찰에 뇌물을 주면 현금으로 주지, 누가 기록이 다 남게 회사 계좌로 A강력팀장 부인 쪽 차명계좌와 거래를 하느냐”고 주장했다. ●은수미 운전기사 월급 대납 등 연루 부인 코마엔 이미 전직 경찰 정모씨가 이사로 등재돼 있었고, 이 대표는 W법무법인 성남지청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의 이모(B) 사무장과 어린 시절부터 20년 동안 친분을 쌓아 왔다. 이들 둘이 성남 지역 내 폭넓은 인맥을 갖춘 데다, 이 대표와 그의 측근인 임원들 역시 정·관계 고위직 인사 여럿과 친분이 있어 A강력팀장에게 뇌물을 줄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특히 검은 커넥션이 있었다면 ‘이 대표-A경찰팀장’이 아니라 ‘A강력팀장-B사무장’ 사이를 의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강력팀장 측 계좌를 건넨 B사무장의 뒤를 캐야 했는데, 경찰 쪽으로 돈이 흘러가는 줄 모른 채 B사무장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으로만 생각한 이 대표에게 검찰이 뇌물공여 혐의를 씌었다는 것이다. 은수미 시장 운전기사 월급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는 또 다른 의혹을 내놓는다. 수사 과정에서 “이 대표가 경찰에게 뇌물을 준다고 직원들에게 들었다”며 이 대표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사업가 배모씨는 2015년 10월 코마 재무이사가 돼 연봉 1억 2000만원을 받던 인물이다. 배씨는 2016년 총 26억원 상당의 투자를 코마에 유치해주기도 했으나 이 대표와 사이가 틀어져 그해 회사를 떠났다. 배씨의 동생 친구인 최모씨는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논란이 된 은 시장의 2016년 당시 운전기사였다. 월 200만원에 달하는 최씨 급여와 차량유지비 등은 코마가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고, 최씨는 운전기사를 그만둔 뒤 4개월 만에 성남시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됐다. 이 대표 측은 “(이 지사와 함께 사진을 찍은 계기가 된) 성남FC 후원 등 정치권 관련 활동은 배씨가 연결해 준 것이 많다”며 이 사건에서도 자신의 직접적인 연루설을 부인하고 있다. 정치인들과의 사진에 자신이 등장하지만, 그 사진을 찍는 자리를 만든 이들은 자신이 아니라는 것이 이 대표 주장의 요지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지역 정·관계는 배씨가, 경·검 등 사정기관엔 B사무장이 ‘연결고리’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연결고리가 동원되고 코마에서 나온 자금이 지역 정치권에 풀리면서 코마의 영향력과 사업 규모가 커졌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가운데 B사무장 관련 의혹에 대해선 재판부가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통해 수사 필요성을 인정했다. 검찰 수사 단계에선 B사무장이나 배씨가 피의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수사가 전혀 없었다. 결과적으로 검찰 수사나 폭로전 끝에 이 대표는 성남시 우수중소기업이 돼 세무조사를 한시 면제받는 등 각종 로비를 통해 정·관가를 쥐락펴락한 조폭 출신으로 주목받았지만, 막상 재판이 시작되자 이 대표 외 코마 관계자들 각자가 지역 정·관계 인사들과 어떻게 선이 닿았고 어떤 로비 경로를 형성했는지 의구심이 커져 버렸다.이 대표가 ‘성남시 안의 더 큰 커넥션에 의한 이준석 죽이기’라고 자신의 처지를 묘사한다면, 이 지사는 ‘거대기득권의 이재명 죽이기가 패륜, 불륜 몰이에 이어 조폭 몰이로 치닫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이 지사는 “범죄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공익활동을 하면 정치인이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최근 자신과 이 대표의 관계를 영화 ‘아수라’에 빗대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심각한 명예훼손과 정치적 타격을 당했다”는 내용의 반론 제기 및 방송경위 설명 요청 내용증명을 두 차례 보냈다.●이 지사 “정치 타격”… 방송경위 설명 요청 이 지사와 이 대표가 ‘더 큰 커넥션’이나 ‘거대 기득권’을 운운하는 계기 중 하나로 ‘성남시 조폭 연계설’이 불붙은 시기가 꼽힌다. 공교롭게도 민감한 선거 국면에서 불거졌기 때문이다. 조폭 연계설은 6·13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둔 5월 초쯤 본격적으로 나왔다. 상대당 후보인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선거전에서 ‘이재명 조폭연계설’을 쟁점화시켰을 뿐 아니라 이 지사가 속한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이 지사에 대한 ‘후보 비토론’이 제기됐다. 19대 대선 한 달 전인 지난해 4월에도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며 문재인 후보 지지세를 위협하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조폭의 연계설이 대두됐다. 당시에도 안 전 후보 뒤로 조폭인 듯한 청년들이 앉아있는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진 게 의혹을 키웠다. 이후 대선 1년 뒤 댓글조작 수사 국면에서 드루킹 일당이 의도적으로 ‘안철수 조폭’ 검색어를 띄운 정황이 포착됐다. 성남이란 독특한 지역색 때문에 조폭연루 의혹이 무성하다는 평가도 있다. 군사독재 시절 수도권 철거민 집단이주지였던 성남은 90년대 분당 신도시, 2000년대 판교 IT단지 건설 등 급격한 개발을 경험했다. 개발과 저항이 계속되면서 다양한 운동 세력과 정치 조직이 싹을 틔웠다. 이권을 노린 폭력 조직은 정치 스펙트럼을 가리지 않고 선거 때만 되면 정·관계에 줄을 댔다. 다른 지역에선 보기 힘든 ‘조폭과 정치인의 사진’이 유독 성남에서 계속 나오고, 조폭 유착설로 지역 정치가 출렁이는 원인에는 역사적 특수성이 있다는 것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재명 “‘그알’ 심각한 명예훼손” vs SBS “공익 목적 의혹 검증”

    이재명 “‘그알’ 심각한 명예훼손” vs SBS “공익 목적 의혹 검증”

    이재명 경기지사가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해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잘못된 내용을 방송했다”며 두 번째 내용증명서를 보냈다. 이 지사는 1일 자신의 SNS에 “방송오류에 대한 SBS와 담당 연출자의 빠른 답변 기다리고 있다”면서 지난달 21일 ‘그것이 알고 싶다’ 1130회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SBS는 지난달 21일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을 통해 △국제마피아 조직원 임모 씨가 속해 있는 특정 경호업체가 2011년 한해 성남시로부터 429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고 △국제마피아의 또 다른 조직원 이모 씨와 관련된 주차 관리 회사가 지난 1년간(2017년 7~2018년 7월)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수의계약으로 체결한 금액이 3939만5000원에 달했으며 △이 회사는 2014년과 2016년에 지방세 세무조사가 유예되는 성남시 고용우수기업상을 성남시로부터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사는 △2011년 성남시로부터 4290만원 예산지원을 받은 곳은 임씨가 임원으로 있는 특정 경호업체 SSN이 아니라 자원봉사단체인 ‘새싹지킴이’였고, 임씨가 이 단체에서 활동한 것은 설립 당시부터 약 한달 정도였으며, 성남시가 이 단체를 지원한 것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였으며 △임씨와 찍은 사진도 그와 같은 경위로 찍은 것으로 추측할 뿐 특별한 친분이 있어서 찍은 것이 아니었고 △주차관리 수의계약과 관련한 보도내용도 객관적 사실과 다르다며 방송 내용으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 지사가 두 번의 내용증명으로 언급한 의견은 공익 목적 아래 충분한 취재, 조사와 확인 과정을 거쳐 보도했다. 이 지사의 반론을 방송에 내용과 분량 면에서 모두 공정하고 균형 있게 반영했다. 이와 관련한 후속 취재 역시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아울러 이 지사가 ‘통화 내용 중 일부만을 발췌해 공정방송에 대한 요청을 희화화했다’고 한 데 대해서는 “편집과정에서 희화화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시청자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통화 당시 촬영 영상 원본까지 공개할 용의가 있다. 우리 취재가 모욕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있었는지는 전체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 시청자가 판단할 것”이라며 “이 지사도 ‘거대 기득권 그들’의 실체는 무엇인지, 그들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인지, 자신의 주장에 대한 합당한 근거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캐리커처 주인공 인연으로 선행 함께 나눠요”

    “캐리커처 주인공 인연으로 선행 함께 나눠요”

    교육 공무원·교수·식당 대표·목사 등 지선호 장학관 그림 속 인물 100여명 십시일반 돈 모아 지역 희망 사업 추진 “희망학교와 희망손수레 사업을 꾸준히 벌이면서 지역에 희망을 심을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줄곧 찾아낼 생각입니다.” 충북 청주 시민단체인 ‘희망얼굴’ 조동욱(60) 회장은 26일 이렇게 말하며 입을 앙다물었다. 희망얼굴은 지선호(57) 충북도교육청 중등장학관이 그린 캐리커처의 주인공들이 만든 모임이다.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지 장학관은 2015년부터 학생, 자원봉사자, 공익활동가 등 1500여명의 얼굴을 그려 희망메시지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희망얼굴은 수제 초콜릿을 제조하는 향토기업인 청주시 사창동 ㈜본정 본사 5층 문화센터에서 ‘초콜릿보다 달콤하고 맛있는’ 재능 기부자들의 공짜 강연을 마련한다. ‘희망학교’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지난 21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자리를 가졌다. 오는 12월 29일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역시 희망얼굴 회원인 본정 이종태(54) 대표가 무상으로 장소를 제공했다. 강사도 바로 희망얼굴 회원들이다. 각자 자기분야에서 존재감을 뽐내는 이들이다. 교육공무원, 대학교수, 문화기획자, 국회의원, 박물관장, 사진작가, 식당 대표, 예술인 부부, 목사 등 직업도 다양해 재능 기부라는 뜻을 더한다. 지 장학관은 지난해 7월 캐리커처 전시회까지 열었다. ‘희망얼굴’은 전시회 직후 탄생했다. 그림의 주인공 중 1명인 김동진(54) 서문시장 함지락 대표가 캐리커처를 인연으로 뜻을 모아 보람찬 일을 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현재 1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회비는 따로 없다. 회원들이 제시한 숱한 사업 가운데 추진하기로 결정되면 그때마다 십시일반 돈을 모은다. 희망학교는 이들이 추진하는 네 번째 희망사업이다. 1호는 가출청소년 돕기다. 회원들은 모임을 결성한 뒤 곧장 돈을 모아 청주시 분평동에 자리한 가출청소년 쉼터에 노트북과 빔 프로젝트를 기부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폐지를 줍는 노인들이 튼튼하면서도 가볍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희망손수레를 만들어 전달하는 사업도 곁들이고 있다. 빈 병을 담을 수 있는 공간과 폐지 더미를 묶는 끈을 거는 고리도 달렸다. 지금까지 20대가 노인들에게 전달됐다. 추가로 14대를 만들어 청주시청에 기부할 예정이다. 희망얼굴은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에 따라 봉사단체 등과 손을 맞잡고 북한에 돼지 보내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억원 정도를 모은 다음 정부에서 승인이 떨어지면 돼지를 사서 청주와 인연을 맺은 지역에 보낸다는 구상을 마쳤다. 희망학교 살림꾼 격인 변광섭(53) 사무국장은 “자신의 영역에서 축적한 지적재산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여러 가지 일을 추진하게 됐다”며 “내년에도 이런 사업을 추진한 뒤 강의를 직접 듣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희망학교 스토리북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번엔 조폭 유착설…이재명은 전면 부인

    이번엔 조폭 유착설…이재명은 전면 부인

    ‘그알’서 폭력조직 연루 의혹 제기에 李 “수천건 수임 사건 중 하나” 반박 조직원 회사 우수 중기 선정도 논란 “정치인에게 의도 숨긴 접근 억울”SBS TV 시사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난 2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성남의 한 폭력조직의 유착 의혹을 방송한 데 대해 이 지사가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 지사가 2007년 인권변호사 시절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2명의 피고인에 대한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도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SBS는 같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자격이 없었지만 성남시로부터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이 지사와 이씨가 기념 촬영을 했고 다른 조직원은 이 지사를 포함한 정치인들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조폭이 아닌데 억울하게 구속됐다’며 무죄변론을 요청해 김모 변호사와 사무장이 상담해 300만원씩을 받고 수임했다”며 “20년간 수천건의 수임 사건 중 하나일 뿐인데 소액인 점을 무시하고 오로지 ‘인권변호사가 조폭사건을 수임했다’는 점만 부각했다”고 밝히는 등 프로그램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을 반박했다. 이 지사는 “코마트레이드가 성남시 노인요양시설에 공기청정기 100대(5700만원 상당)를 기부하겠다고 해 통례에 따라 후원 협약하고, 인증샷을 한 후 트윗으로 기부에 대한 감사 인사를 공개적으로 홍보했다”고 해명했다. 또 조직원인 다른 이모씨에 대해 “열성 지지자라며 인터넷 지지모임을 만들고, 전국 강연을 현수막을 들고 쫓아다니므로 알게 돼 몇 차례 함께 사진을 찍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기도지사 경선 때는 지지를 철회하고 경선 상대 후보 지지운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범죄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공익활동을 하면 정치인이 이를 막는 것은 고사하고 구별조차 불가능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이재명 지사 조폭 유착 의혹 제기...시청률 7.5% 기록

    ‘그것이 알고 싶다’ 이재명 지사 조폭 유착 의혹 제기...시청률 7.5% 기록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성남 거대 조직폭력집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간 유착관계를 파헤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은 전국기준 7.5% 시청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 직후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이라는 주제로 방송을 이어갔다. 제작진은 파타야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배후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정치권과 연관성을 되짚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 조직폭력집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은 지난 4월 말부터 정치권을 맴돌았고, 전현직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 정치인과 함께 찍은 사진이 포착됐다. 제작진 측은 2007년 이재명 현 경기지사가 인권변호사 시절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변론을 맡게 된 경위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 설립한 코마트레이드라는 업체가 자격 미달임에도 이재명 성남시장 당시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기된 의혹에 “사실이 아니다”, “조폭이라는 것을 몰랐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 앞서 개인 SNS를 통해 “법죄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공익활동을 하면 정치인이 이를 막는 것은 고사하고 구별조차 불가능하다. 수십 년간의 수만 가지 조각들 중에 몇 개를 짜깁기해 조폭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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