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봉고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한지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협력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판매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터미널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2
  • 이재명 檢소환…민주 “윤석열·한동훈 합작, 전면전 선포”

    이재명 檢소환…민주 “윤석열·한동훈 합작, 전면전 선포”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가 민주당을 결집시키고 있다. 지난해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8·28 전당대회 때까지 사사건건 충돌했던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가 단일대오를 형성해 “전쟁 선포”라며 윤석열 정부와의 전면전에 돌입했다. 당 밖에선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들이 검찰 압박에 나섰다. 다수의 비명계 의원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 소환과 관련해선 친명·비명 모두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합작해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성토하고 있다”며 “이 대표 소환이 역설적으로 당이 하나가 되는 계기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소환은 한국 정치사에 전례가 드문 일로, 명백한 정치보복이자 야당 탄압”이라며 “제1야당에 대한 윤 대통령의 전면전 선포”라고 규탄했다. 특히 “과거 중앙정보부의 김대중 현해탄 (납치)사건을 연상시킬 정도로 검찰을 통한 무자비한 정치보복 본색을 드러냈다”며 “공개 소환은 공개 망신주기로 과거 정치 공안통 검사가 징계했던 악의적이고 치졸한 수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 의원총회에서 정치 탄압에 대한 당의 총의를 모을 것”이라며 “가칭 민생경제위기 극복 기구,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기구 등 양대 기구를 구성해 정치보복과 야당 탄압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친명·비명계가 한목소리를 내는 만큼 ‘김건희 특검’은 물론 한 장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을 요구하는 당내 강경파 주장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의 강성 팬덤 ‘개딸’ 수백명은 전날 오후 5시 ‘밭갈이운동본부’ 주최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 규탄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 2개 차로를 점거하고 “이재명은 죄가 없다”, “정치검찰 해체하라”, “김건희를 특검하라”, “야당탄압 중단하라”, “정치탄압 중단하라” 등을 외쳤다. 이들이 집회를 연 곳은 3년 전인 2019년 가을, 토요일 오후마다 수천명에서 수만명 규모의 ‘조국수호’ 집회가 열렸던 장소다. 이들은 경찰에 집회에 1000명이 참석한다고 사전 신고했지만 실제 규모는 수백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오후 7시부터 행진을 시작해 서울중앙지검 서문에서 교대역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먼지털이하듯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 가지고 꼬투리 잡고 적절하지 않다”며 검찰 소환 통보에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한 압박을 이어 갔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개딸심’은 민심을 이길 수 없고, 그 어떤 방탄조끼도 진실의 힘을 막아 낼 수 없다”며 “검찰도 더이상 미적거리며 직무유기하지 말고 엄정한 수사로 공정한 법 집행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에는 “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이 대표를 봉고파직하는 것이 순리”라고 했다.
  • 8월에만 4명 목숨 잃어… 오토바이·전동킥보드 ‘위험한 질주’

    8월에만 4명 목숨 잃어… 오토바이·전동킥보드 ‘위험한 질주’

    8월 한달동안 제주지역에서 이륜차 교통사고(247건)로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새달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이륜차·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 사례를 보면 지난 17일 오전 3시 45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일주서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20대 남성 A씨가 숨졌으며 전날인 16일 오전 4시 30분쯤에는 제주시 조천읍 일주동로에서 도로 연석과 가로등을 들이받아 20대 운전자 B씨가 사망했다. 지난 8일 오후 11시 14분쯤에는 제주시 오라삼동 오라오거리에서 공항 방면으로 직진하던 시내버스와 제주시청 방면으로 향하던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20대 C씨가 숨진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서귀포시 중문동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봉고 차량이 부딪쳐 80대(여)가 목숨을 잃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17일에는 자정 0시 20분쯤 제주시 화북동의 한 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운행하던 30대 A씨가 신호위반 택시와 충돌해 숨졌다. 사망자 모두가 안전모를 미착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륜차 사고는 해마다 4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대비 발생 건수가 17.7% 줄어들었으나 사망자는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동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의 경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20건이 발생했으며, 2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올해 고질적인 이륜차 무질서 행위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친 결과 2427건을 적발했다. 이는 전년대비 26.6%나 늘어난 수치다. 여름철 열대야 현상으로 주택가 창문개방이 많아지면서 불법튜닝 이륜차 소음피해 신고도 늘었다. 이에 외도동과 삼화지구 등 중심으로 단속을 펼친 결과 자동차관리법 위반 57건, 도로교통법 위반 71건 등 총 128건이 적발됐다. 지난 2일 오후 9시 12쯤 제주시 삼양동 삼화지구 내에서 소음허용기준인 105db을 초과(106.5db)해 운행하던 20대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가 적발됐다.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05db인 경우 열차통과시 철도변 소음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킥보드의 경우 최근 공유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초·중·고등학생들이 면허없이 2인 이상 탑승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단속에 나선다. 특별단속기간 무면허 운전 등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을 통해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질서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운행질서가 세워지길 바란다”며 “읍면지역으로 단속 범위를 넓혀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간당 110.6㎜, 충남 부여·청양 등 2명 실종·농경지 침수 등 피해 속출

    시간당 110.6㎜, 충남 부여·청양 등 2명 실종·농경지 침수 등 피해 속출

    서울·경기를 강타한 장마전선 남하로 14일 충남 부여에 23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려 2명이 실종되고 도로가 끊기는 등 충청권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 30분까지 충남지역 강수량은 청양 182.5㎜를 비롯해 부여 176.7㎜, 보령 114.7㎜, 세종 전의 58.0㎜, 천안(성거) 53.5㎜, 홍성 53.4㎜, 대전(장동) 34.5㎜ 등이다. 이날 국지성의 비가 집중된 부여와 청양에서는 2명이 실종되고 산사태와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부여에서는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8월 1시간 최다 강수량’인 110.6㎜가 쏟아져 1995년 8월 24일 내린 시간당 64.5㎜를 넘어섰다.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4분쯤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인근에서 봉고 트럭이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가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 A(55)씨와 동승자 1명 등 2명이 실종됐다. 탑승자들은 ‘떠내려 갈 것 같다’고 신고한 뒤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소방대 230명,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60명 등 290명의 인력이 투입돼 실종자를 찾고 있다.부여군 은산면과 규암면 일대 멜론·수박·포도 시설하우스 등 170여㏊도 침수됐다. 13일부터 133㎜의 비가 와 도내 최고 강수량을 기록하 청양군에서는 남양면 온직리 소류지 범람, 청남·장평면 비닐하우스 10㏊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청양군 남양면에서는 4개 마을 35명이 긴급 대피 하기도 했다. 논산 은진면과 논산 시내 2곳에서 도로가 침수됐다가 통행이 재개됐으며, 부여 은산과 청양 장평 등 3곳에서 사면이 유실돼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보령 청라와 신흑동 등에서 주택 마당 등의 침수가 12건 발생했으며, 대천천 하상주차장에도 물이 차는 등 모두 18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청양과 부여 지역을 긴급 방문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응급복구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앞으로의 기상상황에도 예의주시하며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해 응급복구 및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한 소나기 구름대가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충남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내외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예상돼 인근 지역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트럭 떠내려가요!” 부여 운전자 2명 끝내 실종…20명 사망·실종

    “트럭 떠내려가요!” 부여 운전자 2명 끝내 실종…20명 사망·실종

    ‘시간당 110㎜’ 물폭탄 쏟아진 부여 피해 커갈수록 늘어나는 집중호우 인명·재산피해 서울 등 주택·상가 침수 6205건으로광복절에 또 많은 비 예보…중부 시간당 ‘50㎜’남하하고 있는 집중호우가 서울 등 수도권에 이어 충청권에 또다시 물폭탄은 퍼부으면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충남 부여에서는 트럭 운전자가 급류에 휘쓸리기 직전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했지만 끝내 차량만 발견된 채 트럭 탑승자 2명이 모두 실종됐다. 지난 8일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시작된 이후 사망·실종자는 이로써 20명으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광복절에 다시 또 많으나 비가 예보돼 추가 비 피해가 우려된다.  폭우에 속수무책 부여, 트럭 떠내려가소방 “소방관 220명 투입 수색 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4일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가 14명(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실종자는 6명(경기 2명, 강원 2명, 충남 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26명(서울 2명, 경기 23명, 충남 1명)이다. 이날 오전 1시 44분쯤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인근에서 봉고 트럭이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트럭에 타고 있던 2명이 실종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차량이 물에 떠내려갈 거 같다는 운전자의 신고가 들어왔다”면서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하천 다리 밑에서 차량만 발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220명과 장비 20여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부여에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8월 1시간 최다 강수량’인 110.6㎜가 쏟아졌다.서울 서초 실종자 3명 숨진 채 발견서울 침수 2300건 추가돼 5700건↑ 이번 집중호우로 서울에서는 서초구에서 4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는데 앞서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1명은 오인 신고로 파악됐다. 서초소방서는 지난 8일 밤 릿타워 건물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50대 추정 남성이 물살에 떠내려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배수 및 수색 작업을 해왔지만, 전날 지하층 수색을 종료하고 해당 신고가 오인 신고라고 결론내렸다. 이날 오전 호우특보 해제 이후 강수는 소강상태이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30㎜ 내외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강우 소강상태에서 현지 조사로 주택 침수 등 추가 집계 피해가 많이 늘어났다.전체 사유시설 피해는 6286건으로 늘었으며 공공시설 피해는 906건이다. 특히 주택·상가 침수는 6205건으로 이 가운데 서울 지역 피해가 2296건 늘어난 5749건에 이른다. 또한 도로사면 103건, 하천제방 20건 등의 피해가 있었다. 산사태는 229건 발생했다. 경기가 174건으로 가장 많고 이밖에 강원 38건, 서울 14건, 충북 2건, 충남 1건 등이다. 남한산성 등 문화재 피해가 53건이다. 지역별로 경기 30건, 서울 19건, 충남 3건, 강원 1건이다.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7개 시도, 55개 시군구에서 7480명에 이른다.이재민 1498명 아직 집에 못 돌아가폭우 대피자 4703명 시설 머물러  주택 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1901명이다. 이들 가운데 1498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5579명이며 이 중 미귀가자는 3771명이다. 임시주거시설 109곳에 2천45가구 4천703명이 머무르고 있으며 나머지는 친척 집 등에서 지내고 있다. 지역별로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일반도로는 충남 14곳, 경기 5곳 등 22곳이 통제됐다. 국도는 31호선 일부 구간(강원 인제 하추리∼합강리 11㎞ 구간)이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둔치주차장 24곳, 하천변 10곳, 3개 국립공원 7개 탐방로가 통제됐다.15일 밤~16일 오전 중부 폭우 주의중부→남부→남해안·제주 비 확대 한편 광복절인 15일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올 전망이어서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해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15일 오전까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현재 우리나라 대기를 차지한 차고 건조한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때 경기동부와 강원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비가 올 수 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며 호우경보는 강우량 기준치가 각각 ‘90㎜ 이상’과 ‘180㎜ 이상’이다. 15일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는 비가 소강상태에 들겠다. 그러다가 현재 우리나라 북서쪽 몽골 남동쪽에서 형성 중인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15일 늦은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중부지방 비는 화요일인 16일 새벽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북쪽서 내려오는 한랭건조한 공기의 세가 더 강해지면서 16일 오전부터 오후 3시쯤까지는 정체전선이 충청과 남부지방에 걸쳐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밝혔다.  15일 밤부터 16일 오전까지 정체전선이 위치하는 곳은 강수의 강도가 ‘시간당 5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1시간에 30㎜ 이상 비가 오면 이를 집중호우라고 분류한다.  기상청은 15일과 16일 양일간 강수량을 전국 50~100㎜(경기동부·충청·전북·경북서부에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150㎜ 이상), 강원영동·경상동해안 10~60㎜로 예상한다. 기상청은 “최근 비가 매우 많이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면서 “또 세찬 비가 내리면 붕괴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16일 오후~17일 오전 정체전선 남해안·제주에 16일 늦은 오후와 17일 오전 사이에는 정체전선이 남해안과 제주 쪽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부턴 북쪽서 내려오는 한랭건조한 공기의 세는 약해지고 남쪽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은 더해져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는 약화하면서 남하 속력은 느려지겠다. 일부 수치예보모델은 북쪽서 내려오는 한랭건조한 공기가 더 이르게 약화하면서 정체전선을 남쪽으로 덜 밀어 남부지방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15~17일 내리는 비의 ‘총량’은 최근 집중호우 때에 견줘 적을 전망이다. 다만 비의 세기와 최근 많은 비로 수해가 누적된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 [속보] “부여 실종 2명 늘어”… 폭우로 14명 사망·6명 실종

    [속보] “부여 실종 2명 늘어”… 폭우로 14명 사망·6명 실종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8일 집중호우가 시작된 이후 이날 오전 11시까지 14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등 14명이며 실종자는 경기 2명, 강원 2명, 충남 2명 등 6명이다. 부상자는 26명(서울 2명, 경기 23명, 충남 1명)이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44분쯤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인근에서 봉고 트럭이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가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 A(55)씨와 동승자 1명 등 2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차량이 물에 떠내려갈 거 같다는 운전자의 신고가 들어왔다”며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하천 다리 밑에서 차량만 발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220명과 장비 20여대를 동원해 A씨 등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부여에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관측 이래 ‘8월 1시간 최다 강수량’인 110.6㎜가 쏟아졌다. 이는 1995년 8월 24일 시간당 64.5㎜를 넘어선 양이다.
  • 안소미, 결혼 뒤 시골서 농사 짓는 사연에 모두 눈물

    안소미, 결혼 뒤 시골서 농사 짓는 사연에 모두 눈물

    개그우먼 안소미가 충남 당진에서 농사를 짓는 근황을 공개했다. 안소미는 부모님의 이혼과 그로 인해 어린 시절 따돌림을 당했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언급하며 눈물 지은 뒤 현재의 따뜻한 가정을 이루게 해준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4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안소미가 출연했다. 이날 안소미는 현재 회사를 그만두고 농부가 된 남편을 도와 당진에서 시부모님과 함께 농사 일을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금이 편하고 좋다며 자신의 불우한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결혼 안했다면 세상에 없었을 수도” 안소미는 “부모님이 세 살 때 이혼하셨다고 한다. 저는 할머니랑 크기도 했고, 아빠도 일 해야 했으니까 친구네 맡겨지기도 또 고모가 키워주시기도 했다”라면서 “봉고차에서 생활하기도,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기도 했다. 10살에 처음 학교에 갔는데 엄마가 없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야외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자리싸움이 있다. 거기서 우리 할머니한테 뭐라고 하면 제가 나설 수밖에 없었다. 8~9살 때였다. 어른들한테 욕도 듣고 하면서 악바리 근성이 생겼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러한 자신에게 남편은 ‘가족’을 알려준 존재라고 한 안소미는 “남편 가족을 봤을 때 저 모습이 가족의 모습이구나 싶었다. 결혼을 안 했다면 저는 세상에 없었을 수도 있다. 항상 남편에게 생명의 은인이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부모님 또한 안소미의 아픔을 흠이 아닌 사랑으로 품어줬다. 이날 가족과 다함께 저녁 먹는 자리에서 안소미는 “일에 실패를 하고 망해버려도 제 뒤에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 울타리가 있어 지금은 무서운 게 하나도 없다”고 말하자 시어머니는 “눈물이 난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안소미, 가정사에 “상견례 상황 안돼” 하자 남편 “나만 믿어, 내가 널 그만큼 좋아해” 이후 남편에게도 “만난지 얼마 안됐을 때 내가 내 얘기 다 했지 않냐. 상견례 이런 것도 상황이 안되고. 그래도 ‘소미야 나만 믿고 와. 내가 다 알아서 할게’ 해줘서 따라오긴 했지만 너무 고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남편은 “만약 장인 장모님이 계신다면 같이 살 수도 있다. 내가 그만큼 좋아한다. 힘든 거 겪어내고 지금 잘하고 있다”라며 쓰다듬어주자 안소미는 눈물을 흘렸다. 한편 안소미는 분리불안이 심한 딸 로아에게 “멋있는 엄마, 든든한 엄마가 되어주고 싶다”라면서 “나중에 로아가 사회생활 할 때 정말 힘든 고비가 있을 때 엄마 아빠를 떠올리며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이 생길 수 있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2009년 KBS 2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안소미는 KBS 2TV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다 2018년 동갑내기 회사원과 1년 4개월 연애 끝에 결혼했다. 그해 9월 딸을, 지난해 2월 아들을 낳았다. 1990년생으로 올해 33세인 안소미는 2013년 제12회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 반했어, 친환경… 그래서, 전기차 [먼저 온 주말]

    반했어, 친환경… 그래서, 전기차 [먼저 온 주말]

    “경제성 엄지척”“짜릿한 가속력”“최첨단 신기술”“시동을 걸 때마다 지구를 지킨다는 자부심이 있어요.” 일부 ‘얼리어답터’의 전유물에서 자동차산업의 ‘메가트렌드’로. 고유가와 친환경 바람을 탄 전기차가 일상으로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누적 전기차 보급 대수는 29만 8633대. 아직 집계되지 않은 지난달까지 치면 총 30만대를 돌파했을 것으로 보인다. 불과 5년 전 2만 5000여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엔진 대신 배터리와 모터로 움직이는 낯선 모빌리티를 둘러싸고 여러 시선이 교차한다.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낙관론과 “잠깐 지나가는 바람”이라는 비관론이 동시에 나온다. 실제 타 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전기차를 지금 사도 괜찮을까. 대답을 듣고자 실제 전기차를 모는 차주 4명을 선정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직장인 이환주(28)씨, 자영업자 이두연(32)씨, 공연기획자 김모(39)씨, 그리고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의 조영준(50) 원장이다. “출고까지 꼬박 1년 걸렸어요. 그만한 가치가 있었죠.” 긴 기다림의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이두연씨는 자신의 ‘애마’인 기아의 중형 전기트럭 ‘봉고3 EV’를 2020년 5월 신청해 11개월 만인 지난해 4월에서야 받았다. 인기가 워낙 높아 생산이 수요를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오래 기다린 만큼의 값어치가 있었다고 이씨는 말한다. 이유는 요즘 ℓ당 2000원이 우스울 정도로 치솟았던 천정부지 기름값 때문이다. 주유소를 지나갈 때마다 가격표를 보면서 몇 번이나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다. 전기차 몰아서 다행이라고. “거래처에 납품할 일이 많아 일주일 평균 500㎞ 정도 달려요. 주 2회 정도 충전하는데, 만약 디젤트럭을 뽑았다면 유지비를 감당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충전 단가가 높은 여름에도 비싸 봤자 월 7만원 드는 정도니까요. 한 달에 40만~50만원 정도 아꼈을걸요.” 이씨의 말이다. “덜렁 모니터만 달려 있는 게 신기했어요.” 공연기획자인 김씨는 테슬라 ‘모델3’ 차주다. 그가 테슬라를 선택한 이유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볼 수 있어서”다. 별도 계기판 없이 모니터만 달린 게 퍽 신기했다고 그는 말했다. 특히 그의 관심이 쏠린 것은 테슬라의 트레이드마크인 자율주행 기술 ‘오토파일럿’이다. 아직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종종 운전 중 요긴하게 쓰고 있다고 김씨는 밝혔다. 그는 “전기차가 대화의 화제로 오르면 강력하게 추천한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사서 이런 신기술들을 누리는 게 이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전 세대를 관통하는 친환경 가치 전기차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직책. 지난 2월부터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으로 일하는 조영준씨 이야기다. 오래된 디젤차를 몰던 그는 올해 초부터 마치 운명적으로(?) 전기차를 몰고 있다. 각종 세계 무대에서 상을 휩쓴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가 그의 선택. 평소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탄소중립에 관심이 많았던 조씨는 최근 자리를 옮긴 뒤 ‘전기차를 한번 타 보자’는 욕구가 강하게 일었다고 한다. 그는 “조용하고 진동이 없어 운전 피로감이 덜하고 편의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는 등 전반적으로 만족해 주변 사람에게 전기차를 권하는 전도사가 됐다”면서 “잦고 오래 걸리는 충전 등 불편한 부분은 앞으로 스타트업들의 빛나는 아이디어로 차차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소비로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가치소비’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정의하는 특징 중 하나다.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차주인 직장인 이환주씨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끈 테슬라의 브랜드 이미지가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비싼 배터리 가격 탓에 하부 충격에 굉장히 민감해졌고, 차체도 워낙 낮아 긁힘도 자주 생기는 등 불편한 점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이씨는 “‘충전국밥’ 같은 전기차 충전 애플리케이션 등을 잘 활용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내연기관차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제로백’과 가속감을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는 시점에 전기차로 환경을 보호한다는 느낌도 전기차를 선택한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갈 길 먼 전기차 시대” 국토부는 지난 1일 전기차 가격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를 구독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가격이 큰 폭으로 낮아지는데, 4530만원짜리 기아 ‘니로 EV’의 최종 구매 가격이 1430만원까지 낮아진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민간 위원으로 구성된 규제개혁위원회가 제안한 내용으로 국토부는 올 연말까지 관련 법령을 정비할 계획이다. 규제가 풀린 것은 높이 살 만하지만, 매번 이렇게 하나씩 개선하는 것으로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을 이끌긴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빌라나 연립주택 등 주차장이 좁아서 공공 충전기가 구축되지 못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스마트 그리드 과금형 콘센트’ 보급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이참에 법률에서 금지한 게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김혜영 의원 “줄어드는 학령인구에 따른 학교 통폐합, 학생들 피해 최소화되길”

    김혜영 의원 “줄어드는 학령인구에 따른 학교 통폐합, 학생들 피해 최소화되길”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시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20일 제311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교육행정국 상대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통폐합의 실효성과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도봉고의 경우 100명이 안되는 신입생 수로 인해 도봉고를 폐교하고 누원고로 통합하려 했으나 학생들과 학부모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김 의원은 도봉고와 누원고가 작년 통폐합이 무산된 이유를 교육행정국장에게 질의했으며 교육행정국장은 “반대가 많아 작년에는 추진이 않됐고 올해 학교 구성원들, 학부모들와 협의를 통해 통폐합 찬성을 얻어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작년 학부모들이 통폐합을 반대한 이유를 잘 검토해 이를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 이루어질 학교 통폐합 계획에 잘 반영하여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김 의원은 통폐합이 성사된 학교가 있는지를 물었고 교육행정국장은 “광진구에 있는 화양초등학교가 통폐합이 되어서 내년도부터 아이들을 모집하지 않고 있고 성수공고가 학부모 의견수렴이 완료되어 휘경공고와 통합하는 걸로 되어 24년도부터 학생들을 모집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현재 성수중고, 덕수상고가 경기상고하고 통합하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답했다. 성수초, 장안초에서도 화양초등학교 학생들을 배치 받아 많은 학생이 입학, 전학하는 만큼 학교에서 필요한 추가적 교육환경, 운영상 필요한 예산을 서울시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있다. 김 의원은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학교는 통폐합을 피하기는 어렵다”고 말하며 “통폐합 과정에서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교육청에서는 세심하고 꼼꼼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무산, 성공했던 경험을 잘 살펴야하고 나아가 서울교육을 효과적, 균형적으로 이끌어 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
  • U16 여자농구 대표팀, 인도 101-40 완파…대회 첫 승

    U16 여자농구 대표팀, 인도 101-40 완파…대회 첫 승

    국제농구연맹(FIBA) 16세 이하(U16) 여자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여자농구 대표팀이 인도를 60점차 이상 차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2 FIBA U16 여자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서 같은 디비전 A에 속한 인도를 101-4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24일 대회 첫 경기에서 뉴질랜드에 63-80으로 패하고, 다음날 일본전에서도 51-82로 졌던 대표팀은 이날 인도를 61점 차로 누르고 대회 첫 승을 따냈다. 가드 양인예(온양여고·170㎝)가 경기 최다인 24득점을 하고 5어시스트, 5스틸을 곁들였다. 야투 성공률은 90.9%(11개 중 10개 성공)에 달했다. 포워드 정현(숭의여고·180㎝)이 16득점(3점슛 2개 포함), 5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고, 포워드 고현지(수피아여고·181㎝)가 1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7스틸로 힘을 보탰다. 대표팀은 비록 3점슛 성공률이 22.6%(31개 중 7개 성공)로 저조했지만, 인도로부터 실책 55개를 유도해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인도 선수들(평균 신장 170㎝)보다 신장이 큰 이점(대표팀 평균 신장 176㎝)을 살려 공격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17-7로 우위를 점했다. 고현지의 9득점에 힘입어 19-1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친 대표팀은 2쿼터부터 점수 차를 크게 벌리기 시작했다. 페인트 존에서 양인예와 정현이 각각 8득점, 6득점을 했다. 포워드 김솔(화봉고·174㎝)도 3점슛을 터뜨렸다. 2쿼터에 인도가 9득점을 하는 동안 대표팀은 30점을 몰아넣으며 49-19로 일찌감치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양인예가 인도 골밑에서 혼자 10점을 넣었다. 가드 이민지(숙명여고·176㎝)와 정현의 3점슛까지 더해져 대표팀은 3쿼터까지 82-28, 54점 차로 앞섰다. 대표팀은 4쿼터에도 리드를 계속 유지해 귀중한 1승을 챙겼다.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등 4개국과 같은 디비전 A에 속해 있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스트레일리아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8일까지 진행된 경기 결과로 결정되는 순위에 따라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29일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승리한 팀이 30일 결승전에서 만난다. 준결승전에서 탈락한 팀들은 30일 최종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 “여고생이 옷 벗고 찍어달라했다”…통학차 기사 성폭행 부인

    “여고생이 옷 벗고 찍어달라했다”…통학차 기사 성폭행 부인

    자신의 통학 봉고차를 이용하던 여고생을 수년 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50대 기사가 첫 재판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박헌행)는 21일 미성년자 유인 및 강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불법 촬영)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54)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A씨는 재판에서 피해자 B(21·여)씨의 나체 사진을 촬영하고 전송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촬영 과정에서 협박하거나 성관계를 하지는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당시 (여고생이던) B씨가 스스로 옷을 벗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촬영했을 뿐 성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증거로 제출된 B씨의 나체 사진·영상 자체만 인정하고, 그 외에 수사보고서, 녹취록 등 모든 증거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어 “B씨가 경찰에서 A씨의 신체 특징을 진술한 부분이 있어 A씨의 신체 감정이 필요하고, 범행 장소 가운데 사무실 현장검증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신체 감정의 경우 좀 더 고민이 필요하고, 현장검증은 A씨 측이 영상 촬영으로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앞으로 B씨, 수사 담당 경찰, B씨 측 변호인을 증인으로 신청해 혐의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A씨는 2017년 3월부터 자신의 자녀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B(당시 17세·고교 2년)씨를 지난해 6월까지 4년여 간 상습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고등학교를 다닐 때 A씨 봉고 승합차로 등하교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2017년 3월 대학진학 문제로 고민하는 B씨에게 “내가 아는 교수를 소개시켜 주겠다”며 대전 모 아파트 상가 건물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유인했다. A씨는 갑자기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교수에게 소개하려면 나체 사진이 필요하다”고 압박해 옷을 벗게 하고 B씨의 알몸을 촬영했다. 이후 A씨는 “몸 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거짓말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면 나체 사진을 네 친구들에게 유포하겠다”고 B씨를 협박하면서 사무실, 봉고차 안, 무인텔 등에서 상습 성폭행했다. B씨를 상대로 한 A씨의 성범죄 행위는 지난해 6월까지 계속됐다. 타지로 대학을 진학해 멈춘 것 같았던 B씨의 악몽은 지난 2월 4일 한밤 중에 갑자기 A씨로부터 날아온 ‘B씨 나체사진’ 한 장으로 되살아 났다. B씨는 고소장에서 “당시 끔찍한 기억이 되살아났고, 또다시 악몽 같은 생활이 반복될 수 있다는 생각에 어렵게 용기를 내서 고소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적었다. 대전서부경찰서는 지난 4월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재판 전 기자들과 만난 B씨 측 변호인은 “B씨가 가족 모르게 경찰 조사를 받고 학교를 다니느라 스트레스가 심해 현재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며 “사건이 터진 뒤 자녀를 승합차로 등하교시키는 초중고교 학부모들이 A씨의 신원을 파악하려고 경찰에 전화가 빗발 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음 재판은 오는 8월 8일 오후 2시에 있다.
  • 소상공인, 친환경 LPG 화물차 구입시 보조금 100만원 추가 지원

    소상공인, 친환경 LPG 화물차 구입시 보조금 100만원 추가 지원

    소상공인이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친환경 LPG 화물차를 구입하면, 100만원의 신차 구입 보조금이 추가 지원된다. 대한LPG협회와 소상공인연합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친환경 화물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의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사업’을 신청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대에 한해 보조금 1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시행 중인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사업’은 경유차를 폐차한 후, 신차로 LPG 화물차를 구입할 때 보조금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지원금 200만원에 더해, LPG업계가 민간지원금으로 10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것이다. 소상공인의 경우 경유차 폐차 시 조기 폐차 보조금을 최대 6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데, 환경부의 보조금 200만원에 이번 신차 구입 보조금 100만원을 포함하면, 최대 900만원의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 대상은 소상공인 사업자 및 소상공인연합회 회원으로, 정부의 LPG화물차 지원사업 대상자라면 접수 가능하다. 지원 차종은 기아 봉고3, 현대차 스타리아 카고 2개 모델이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지원사업에 대해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소상공인들에게 동참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반가운 사업이다. 또 경제적 부담까지 낮춰, 친환경 화물차 전환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에겐 현실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대법, 음주측정 거부 가중처벌 ‘윤창호법’ 위헌결정 후 첫 판결

    대법, 음주측정 거부 가중처벌 ‘윤창호법’ 위헌결정 후 첫 판결

    대법원이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재범을 가중처벌하는 일명 ‘윤창호법’을 위헌 결정한 데 따른 첫 파기환송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일 음주운전 벌금 전과가 있는 피고인 A씨가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고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원심을 직권으로 파기하고 사건을 제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07년 7월 제주지법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고지받았다. 봉고 화물차 운전업무에 종사하는 A씨는 지난해 1월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도로를 횡단하던 여성 2명을 들이받고 그중 1명을 숨지게 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사·위험운전치상 혐의를 받았다. 그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음주측정을 요구받고 총 3회에 걸쳐 이에 응하지 않아 음주측정 거부 혐의도 추가됐다. 1심과 2심 법원은 A가 음주운전으로 인한 벌금 전과가 2회 있다는 이유 등으로 가중처벌 규정을 적용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반면 대법원 재판부는 “위헌 결정으로 인해 형벌에 관한 법률 또는 법률조항이 소급해 효력을 상실한 경우 해당 법조를 적용해 기소한 사건은 죄가 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판결을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공소사실 중 음주측정 거부 부분은 파기돼야 하는데 원심은 나머지 유죄 부분이 경합범 관계에 있다는 이유로 하나의 형을 선고했으므로 원심판결을 전부 파기한다”고 했다. 검찰은 대법원의 파기환송에 따라 다시 열릴 2심에서 A씨의 공소장을 변경해 도로교통법상 단순 음주측정 거부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 칸에서 첫 선 보인 ‘브로커’...평단의 ‘호불호‘ 엇갈려

    칸에서 첫 선 보인 ‘브로커’...평단의 ‘호불호‘ 엇갈려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한국 영화 ‘브로커’가 26일(현지시간) 밤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이 영화는 2018년 제71회 칸 영화제에서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국내 배우와 제작진과 협업해 화제를 모은 작품. 담담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연출로 가족 이야기를 그려왔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번에도 저마다의 상처를 가진 이들이 만나 아이를 매개로 유사가족이 되는 과정을 일종의 로드무비 형태로 담았다. 영화는 소영(아이유)이 자신의 아기를 베이비 박스 앞에 두고 가면서 시작된다. 버려진 아이들을 훔쳐다 판매하는 브로커 상현(송강호), 동수(강동원)는 소영이 버린 아들 우성을 몰래 데려와 ‘바이어’를 물색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아이를 다시 찾으러온 소영에게 브로커라는 정체를 들킨다. 두 사람은 아이를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소영을 설득하고, 세 사람은 봉고차를 타고 우성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한 여정을 함께 떠난다. 한편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 수진(배두나)과 이형사(이주영)는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기 위해 세 사람의 뒤를 뒤쫓는다. 소영 모자와 상현과 동수, 그리고 이들의 여정에 동수가 자란 보육원에 있는 초등학생 해진도 합류하면서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이들은 그렇게 가족이 되어간다. 특히 소영이 어쩔 수 없이 우성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이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지켜주는 또 하나의 울타리가 된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태풍이 지나가고’,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을 통해 가족 이야기를 해왔던 고레에다 감독은 이번에도 자극적인 요소를 지양하고 마치 한편의 동화처럼 생명의 소중함과 따뜻한 유사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러나 가족이 해체되고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한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주제 의식은 돋보였지만 이를 풀어가는 방식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 등장 인물들의 캐릭터가 지나치게 정제돼 깊이 있게 묘사되지 못하고 이들의 관계가 유기적으로 돌아가지 않아 이야기의 흡인력이 떨어진다. 송새벽, 이동휘, 박해준 등 조·단역까지 대거 가세했지만 풍부하고 촘촘한 에피소드 구성이 이뤄지지 못한 채 이야기가 다소 신파조로 흘러가는 데 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극중 캐릭터들이 비현실적이고 단조롭게 그려지면서 ‘어느 가족’과 같은 확실한 한 방이 없어 너무 심심할 정도로 밋밋하다”면서 “다만 기존의 한국영화에서 보여졌던 사람 사이의 따뜻한 정이나 타인을 위한 희생 등은 서구권에서 보기에 새롭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 직후 만난 프랑스의 영화 제작지 실베인씨는 “한 편의 동화처럼 슬프지만 굉장히 감동적인 이야기”라고 말했고, 이 영화의 북미 배급사 네온 대표 톰 퀸씨는 “우리 인생에서 무엇이 있는지가 아닌 누가 있는지를 다시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의 평가 역시 엇갈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근본적으로 어리석고, 지칠 정도로 얕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5점 만점에 2점을 줬고, 버려진 아이를 판매하는 브로커 캐릭터에 대해서도 “현실 세계에서 이런 사기를 치는 사람들은 소름 끼치고 혐오스러운 사람들이지만, 영화는 이들을 그저 사랑스럽고 결점 있는 남자로 묘사한다”고 비판했다. 미국 연예매체 더랩도 “영화의 형식적인 요소와 매끈하지 않은 이야기 사이에 이상한 불협화음을 만들어내며, 톤을 잡는 데 힘든 시간을 보낸다”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기존의 고레에다 작품과 비교해 중급이지만 다른 경쟁작 보다는 낫다는 평가도 있다. 데드라인은 “고레에다 감독은 ‘브로커’에서 날카로운 사회 관찰과 노골적인 감상주의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걷는다”면서 “깊은 영화는 아닐지라도 인간의 나약함, 정서의 탄력성, 광범위한 기질 등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브로커’는 관객이 아이를 사고파는 일에 관련된 거의 모든 사람에게 공감하고, 가장 인간적인 결론까지 따라가게 만든다”는 호평을 내놓기도 했다.
  • 박준형 첫 차에 god 파출소行…“범죄에 쓰인 듯”

    박준형 첫 차에 god 파출소行…“범죄에 쓰인 듯”

    ‘안티에이짐’ 멤버들이 자신의 첫 차와 차에 대한 선택 기준을 공개한다. 25일 방송된 tvN STORY ‘안티에이짐’에서 전 멤버가 차 점검을 하는 동시에 이호철의 차를 바꾸기 위해 합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호철이 오래 타고 다닌 차를 깨끗하게 보내기 위해 ‘안티에이짐’ 멤버들은 세차장에 모인다. 평소 셀프 세차를 하면 3,4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멤버들에 ‘세차 달인’인 세차장 사장님이 8000 원에 세차를 끝내는 비법을 전수한다. 멤버들은 각각 이호철 차, 지석진 차로 나눠 세차를 진행하며 자신의 성향을 드러냈다. 이들은 세차 도중 인생의 첫 차에 대해 회상한다. 지석진은 첫 차이 엔진이 오래돼 50㎞ 이상 주행할 수 없는 차임에도 불구하고 차를 빌려간 유재석이 70㎞로 주행하는 바람에 폐차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god 시절 16만원을 주고 산 봉고차를 회상했다. god 멤버들과 배우 장혁이 타고 박진영의 공연을 보러 가던 중 오르막에선 다 같이 밀고 내리막에선 달렸던 일화와 함께 뒷문이 떨어져 테이프로 돌돌 말아 공연장까지 갔던 사연을 전했다. 당시 누가봐도 god 차임을 알 수 있게 락카 스프레이로 꾸며 놨던 봉고차가 어느 날 사라졌고 시간이 흘러 범죄에 쓰인 듯 다 타버린 채로 뉴스에 나와 god 멤버들이 파출소에 갔다는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 차박·배달 힘입어… 포터·봉고3 판매 첫 1·2위

    차박·배달 힘입어… 포터·봉고3 판매 첫 1·2위

    자영업자의 ‘사업 밑천’으로 통하는 소형 트럭 포터와 봉고가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차박’(차+숙박) 인기와 급성장한 배달 시장의 영향으로 고속 질주하고 있다. 서민 생계용 차량인 포터와 봉고는 매년 판매 상위권에 오르며 베스트셀링카를 노렸지만 두 모델이 ‘국민차’ 그랜저와 아반떼 등 승용 차종을 제치고 판매 순위 1, 2위에 나란히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현대차·기아의 실적 자료에 따르면 상용차 모델인 포터는 지난달 국내에서 총 8423대가 팔려 현대차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의 봉고3도 지난달 6402대가 팔리며 기아 모든 모델을 통틀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반면 2000년부터 번갈아 가며 현대차그룹의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차지해 온 그랜저와 쏘나타, 아반떼는 각각 5위(5192대), 11위(4165대), 3위(6382대)에 그쳤다. 상용차의 판매 증가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출고 지연으로 전통적인 인기 승용 모델의 판매량이 저조했고,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급이 원활한 포터와 봉고 등 상용차의 실적이 두드러져 보인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배달 시장을 겨냥해 소형 트럭을 찾는 자영업자가 늘고, ‘차박’ 인기에 상용차를 캠핑카로 개조하는 인구가 많아진 것도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정책 등에 따라 포터 일렉트릭과 봉고3 EV 모델이 인기를 끈 것도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2019년 12월, 2020년 1월에 각각 출시된 포터 일렉트릭과 봉고3 EV 모델은 지난해 2만 6533대가 팔리며 전년(1만 4394대)에 견줘 판매량이 84.3% 늘었고, 지난 4월까지 1만 1550대가 팔리는 등 돌풍을 이어 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악화될수록 잘 팔려 ‘포터지수’라는 말도 있지만, 최근에는 경기 상황과 관계없는 판매 패턴을 보이고 있다”면서 “캠핑카 등 비영업용의 수요가 꾸준해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그랜저 등 기존 인기 차종의 판매 저조에는 구매 수요가 신차 대기 수요로 전환된 배경도 있다. 그랜저는 2017~2020년 4년 연속 판매 1위 차종으로 올해 하반기 완전 변경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판매 순위가 떨어졌다.
  • 1톤 트럭 포터, 그랜저보다 잘 팔리는 이유?

    1톤 트럭 포터, 그랜저보다 잘 팔리는 이유?

    자영업자의 ‘사업 밑천’으로 통하는 소형 트럭 포터와 봉고가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차박’(차+숙박) 인기와 급성장한 배달 시장의 영향으로 고속 질주하고 있다. 포터와 봉고는 매년 판매 상위권에 오르며 베스트셀링카를 노렸지만 두 모델이 ‘국민차’ 그랜저와 아반떼 등 승용 차종을 제치고 판매 순위 1, 2위에 나란히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현대차·기아의 실적 자료에 따르면 상용차 모델인 포터는 지난달 국내에서 총 8423대가 팔려 현대차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의 봉고3도 지난달 6402대가 팔리며 기아 모든 모델을 통틀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반면 2000년부터 번갈아 가며 현대차그룹의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차지해 온 그랜저와 쏘나타, 아반떼는 각각 5위(5192대), 11위(4165대), 3위(6382대)에 그쳤다.상용차의 판매 증가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출고 지연으로 전통적인 인기 승용 모델의 판매량이 저조했고,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급이 원활한 포터와 봉고 등 상용차의 실적이 두드러져 보인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배달 시장을 겨냥해 소형 트럭을 찾는 자영업자가 늘고, ‘차박’ 인기에 상용차를 캠핑카로 개조하는 인구가 많아진 것도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정책 등에 따라 포터 일렉트릭과 봉고3 EV 모델이 인기를 끈 것도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2019년 12월, 2020년 1월에 각각 출시된 포터 일렉트릭과 봉고3 EV 모델은 지난해 2만 6533대가 팔리며 전년(1만 4394대)에 견줘 판매량이 84.3% 늘었고, 지난 4월까지 1만 1550대가 팔리는 등 돌풍을 이어 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악화될수록 잘 팔려 ‘포터지수’라는 말도 있지만, 최근에는 경기 상황과 관계없는 판매 패턴을 보이고 있다”면서 “캠핑카 등 비영업용의 수요가 꾸준해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그랜저 등 기존 인기 차종의 판매 저조에는 구매 수요가 신차 대기 수요로 전환된 배경도 있다. 그랜저는 2017~2020년 4년 연속 판매 1위 차종으로 올해 하반기 완전 변경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판매 순위가 떨어졌다.
  • 여고생 때부터 성폭행 ‘지옥의 통학 봉고차’ 기사…결국 구속

    여고생 때부터 성폭행 ‘지옥의 통학 봉고차’ 기사…결국 구속

    자신의 통학 봉고차를 이용하던 여고생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기사가 구속됐다. 대전지법 최상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50대 통학 승합차 운전기사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끝에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여성 피해자 B(22)씨는 “여고생 2년 때부터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변호사를 통해 지난 19일 대전서부경찰서에 고소했고, 경찰은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과 B씨의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4년여 간 자녀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B씨를 상습 성폭행했다. B씨는 당시 고교 2년생(17세)으로 A씨가 몰던 봉고 승합차로 등하교했다. A씨는 2017년 3월 대학진학 문제로 고민하는 B씨에게 “내가 아는 교수를 소개시켜 주겠다”면서 대전 서구 모 아파트 상가 건물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유인했다. A씨는 갑자기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교수에게 소개하려면 나체 사진이 필요하다”고 압박해 옷을 모두 벗게 하고 B씨의 알몸을 촬영했다. 이후 A씨는 “몸 테스트를 해야 한다”거나 “경찰에 신고하면 나체 사진을 네 친구들에게 유포하겠다”고 B씨를 협박하면서 사무실, 봉고차 안, 무인텔 등에서 수십 차례 성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나는 물 근처에 있어야 힘이 난다”며 B씨를 강가로 데리고 가 차 안에서 성폭행하고, 사무실에 침대까지 들여놓고 이같은 짓을 저지르기도 했다. A씨의 범행은 지난해 6월까지 계속됐다. 타지로 대학을 진학해 멈춘 것 같았던 B씨의 악몽은 지난 2월 4일 한밤 중에 갑자기 A씨로부터 날아온 ‘B씨 나체사진’ 한 장으로 되살아 났다. B씨는 고소장에서 “당시 끔찍한 기억이 되살아났고, 또다시 악몽 같은 생활이 반복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 고소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적었다. B씨 변호인은 “학생들의 통학을 책임 지는 봉고차 기사가, 그것도 자기 자녀의 친구이자 미성년자인 여학생을 가스라이팅해 수년 간 성노예로 삼아 범죄를 계속 저질렀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고 밝혔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지옥의 통학 봉고차’…기사가 탑승 여고생을 ‘성노예’ 삼아

    ‘지옥의 통학 봉고차’…기사가 탑승 여고생을 ‘성노예’ 삼아

    50대 학교 통학 승합차 기사가 자신의 차를 이용하는 자녀의 친구인 여고생을 고교 2년 때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19일 미성년자 강간, 성폭행법 상 불법 촬영·유포·협박 등 5개 혐의로 고소된 50대 A씨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4년여 간 자녀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B(21)씨를 상습 성폭행했다. A씨의 이같은 짓은 B씨가 자신이 운행하는 통학 봉고 승합차를 이용하던 고교 2학년 때부터 시작됐다. A씨는 2017년 3월 대학진학 문제로 고민하는 B(당시 17세)씨에게 “교수를 소개시켜 주겠다”면서 대전 서구 모 아파트 상가 건물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유인했다. A씨는 갑자기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교수에게 소개하려면 나체 사진이 필요하다”고 압박해 옷을 모두 벗게 하고 B씨의 알몸을 촬영했다. 이후 A씨는 “몸 테스트를 해야 한다. 경찰에 신고하면 나체 사진을 네 친구들에게 유포하겠다”고 B씨를 협박하며 사무실, 봉고차 안, 무인텔 등에서 수십 차례 성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나는 물 근처에 있어야 힘이 난다”며 B씨를 강가로 데리고 가 차 안에서 성폭행하고, 사무실에 침대까지 들여놓고 이같은 짓을 저지르기도 했다. 인면수심의 범죄 행위는 지난해 6월까지 지속됐다. 타지로 대학을 진학해 멈춘 것 같았던 B씨의 악몽은 지난 2월 4일 한밤 중에 갑자기 A씨로부터 날아온 ‘B씨 나체사진’ 한 장으로 되살아 났다. B씨는 이날 경찰에 접수한 고소장에서 “당시 끔찍한 기억이 되살아났고, 또다시 악몽 같은 생활이 반복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 고소하기로 맘을 먹었다”고 적었다. B씨 변호인은 “학생들의 통학을 담당하는 봉고차 기사가, 그것도 자기 자녀의 친구이자 미성년자인 여학생을 가스라이팅해 수년 동안 성노예로 삼아 범죄를 계속 저질렀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고 밝혔다. A씨는 고소한다는 소식에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 외에 피해 여학생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 봉고차를 이용했던 여성들을 상대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더 많은 나라 이야기 왜 안 돼?… 대학생 7명이 꾸려낸 ‘모래알’

    더 많은 나라 이야기 왜 안 돼?… 대학생 7명이 꾸려낸 ‘모래알’

    “세계에 200개가 넘는 나라가 있는데, 우리는 왜 선진국과 일부 나라의 이야기만 읽을 수 있을까.” 대학생 7명이 이런 아쉬움을 직접 풀어 보기로 했다. 십시일반 쌈짓돈을 모아 300만원으로 출판업을 시작한 게 2019년. “출판은 사양산업”, “출판사가 무슨 스타트업이냐”는 시선보다 해소하고 싶은 관심이 더 중요했고, 책의 힘과 가치가 더 소중했다. 아주 평범한 모래지만 그 안에서 진주가 발견되기도 하고 유리로 만들어져 반짝일 수 있듯, 세계에 흩어진 지식들을 모아 보자며 ‘모래알’이라는 출판사를 꾸렸다. 24일 만난 도서출판 모래알 김시연(23) 대표와 주민영(21)·정희석·백동영(이상 23) 이사의 앳된 얼굴들이 책 이야기에선 사뭇 진지해졌다. 학교도 전공도 모두 다른 이들은 경기 부천에서 고교 시절 ‘18세 선거권 확대를 위한 청소년·청년 연석회의’로 인연을 맺었다.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자연스레 해외의 정세와 역사에도 관심이 크게 모였다고 한다. 그러다 ‘부천에도 외국인이 많은데 정작 그 나라 이야기를 담은 책이 없다’는 안타까움으로 무작정 2만 5000원을 부천시에 내고 출판사 등록을 했다. 7명이 재무, 번역, 교열, 서점 업무 등 역할을 나눴고, 지난해 3월 ‘봉고본두, 방글라데시의 국부를 만나다’로 방글라데시 초대 대통령이자 건국 지도자인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1920~1975)의 평전 번역서를 첫 책으로 냈다. 출판기획안과 한지에 정성껏 쓴 편지를 방글라데시 총리실에 보낸 과정은 그야말로 맨바닥부터 부딪히는 일의 연속이었다. 약 2주 뒤 라만의 장녀인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출판에 동의한다는 답신을 보냈고, 주한 방글라데시대사관의 지원으로 책이 나왔다. 곧바로 같은 해 6월 라만의 ‘미완성 회고록’ 번역본을 낼 만큼 방글라데시 측 반응이 좋았다. 지난 1일 나온 미얀마 아웅산 수치 고문의 측근이자 인플루언서인 판셀로의 ‘봄의 혁명’도 이들의 작품이다. 판셀로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뒤 첫 체포 리스트에 오른 인물. 국내 전문가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수소문해 도피 중이던 판셀로에게 연락을 건넸고 3주 만에 동의를 얻어냈다. 그동안 출판 경력이 미미해 많은 나라로부터 출판 제의를 거절당하기 일쑤였는데 판셀로는 이들이 대학생이라는 데 오히려 매료됐다. 김 대표는 “방글라데시와 미얀마는 한국을 롤모델로 삼고 있어 그 나라의 철학과 역사를 담은 책을 한국 청년들이 소개한다는 것에 매우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대만, 이집트, 에티오피아, 카자흐스탄 등 세계 곳곳의 모래알을 모으기 위해 이들은 수십 통의 SNS 메시지를 보내고 고운 한지에 간절한 뜻을 담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진로로 정한 것도 아니고, 월급 한 푼 없어도 멈출 수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요즘 세대들이 가상현실(VR)이나 브이로그 등 간접 체험 콘텐츠들을 좋아하는데 책이야말로 지식의 가치와 공감을 나누는 가장 좋은 매개체”(정희석), “다양한 나라를 배우며 시각을 넓히는 진정한 공부를 하는 중”(백동영), “‘내가 꿈을 이루면 내가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말을 좋아하는데 지금 우리의 활동이 미래의 대학생들에게 또 다른 길과 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주민영), “현지 법인을 세워 국내 책을 해외에도 소개하고 싶다”(김시연)는 생각과 바람도 이들의 시야만큼 크다.
  • “평범한 모래알이 진주·유리로 반짝이듯” 세계 이야기 찾아 옮기는 대학생들의 출판사 ‘모래알’

    “평범한 모래알이 진주·유리로 반짝이듯” 세계 이야기 찾아 옮기는 대학생들의 출판사 ‘모래알’

    “세계에 200개가 넘는 나라가 있는데, 우리는 왜 선진국과 일부 나라의 이야기만 읽을 수 있을까.” 대학생 7명이 이런 아쉬움을 직접 풀어 보기로 했다. 십시일반 쌈짓돈을 모아 300만원으로 출판업을 시작한 게 2019년. “출판은 사양산업”, “출판사가 무슨 스타트업이냐”는 시선보다 해소하고 싶은 관심이 더 중요했고, 책의 힘과 가치가 더 소중했다. 아주 평범한 모래지만 그 안에서 진주가 발견되기도 하고 유리로 만들어져 반짝일 수 있듯, 세계에 흩어진 지식들을 모아 보자며 ‘모래알’이라는 출판사를 꾸렸다. 24일 만난 도서출판 모래알 김시연(23) 대표와 주민영(21)·정희석·백동영(이상 23) 이사의 앳된 얼굴들이 책 이야기에선 사뭇 진지해졌다. 학교도 전공도 모두 다른 이들은 경기 부천에서 고교 시절 ‘18세 선거권 확대를 위한 청소년·청년 연석회의’로 인연을 맺었다.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자연스레 해외의 정세와 역사에도 관심이 크게 모였다고 한다. 그러다 ‘부천에도 외국인이 많은데 정작 그 나라 이야기를 담은 책이 없다’는 안타까움으로 무작정 2만 5000원을 부천시에 내고 출판사 등록을 했다. 7명이 재무, 번역, 교열, 서점 업무 등 각자 역할을 나눴고, 지난해 3월 ‘봉고본두, 방글라데시의 국부를 만나다’로 방글라데시 초대 대통령이자 건국 지도자인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1920~1975)의 평전 번역서를 첫 책으로 냈다. 김 대표는 “우리의 김구 선생처럼 지금의 방글라데시 국민들을 이해할 수 있는 핵심 인물이라 국내에 더 자세히 소개하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출판기획안과 한지에 정성껏 쓴 편지를 방글라데시 총리실에 보낸 과정은 그야말로 맨바닥부터 부딪히는 일의 연속이었다. 약 2주 뒤 라만의 장녀인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출판에 동의한다는 답신을 보냈고, 주한 방글라데시대사관의 번역과 지원으로 책이 나왔다. 곧바로 같은 해 6월 라만의 ‘미완성 회고록’ 번역본을 낼 만큼 방글라데시 측 반응이 좋았다.지난 1일 나온 미얀마 아웅산 수치 고문의 측근이자 인플루언서인 판셀로의 ‘봄의 혁명’도 이들의 작품이다. 판셀로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뒤 첫 체포 리스트에 오른 인물. 국내 전문가들에 묻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수소문해 도피 중이던 판셀로에게 연락을 건넸고 3주 만에 동의를 얻어냈다. 그동안 출판 경력이 미미해 많은 나라로부터 출판 제의를 거절당하기 일쑤였는데 판셀로는 이들이 대학생이라는 데 오히려 매료됐다. 김 대표는 “방글라데시와 미얀마는 한국을 롤모델로 삼고 있어 그 나라의 철학과 역사를 담은 책을 한국 청년들이 소개한다는 것에 매우 고마워했다”고 전했다.대만, 이집트, 에티오피아, 카자흐스탄 등 세계 곳곳의 모래알을 모으기 위한 이들의 관심은 매우 넓다. 각국의 의미있는 글을 옮기기 위해 수십 통의 SNS 메시지를 보내고 고운 한지에 간절한 뜻을 담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출판업을 대학 졸업 후 진로로 정한 것도 아니고, 월급 한 푼 없이 책이 나오면 다같이 맛있는 식사나 한 끼 하는 게 다지만 멈출 수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요즘 세대들이 가상현실(VR)이나 브이로그 등 간접 체험 콘텐츠들을 좋아하는데 책이야말로 지식의 가치와 공감을 나누는 가장 좋은 매개체라고 생각한다”(정희석), “코로나19로 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출판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는데, 다양한 나라를 배우며 시각을 넓히는 진정한 공부를 하는 중”(백동영), “‘내가 꿈을 이루면 내가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말을 좋아하는데 지금 우리의 활동이 미래의 대학생들에게 또 다른 길과 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주민영), “현지 법인을 세워 국내 책을 해외에도 소개하고 싶다”(김시연)는 생각과 바람도 이들의 시야만큼 크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