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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작물 절도 처벌 특별법으로(사설)

    한해 동안 피땀 흘려 가꾼 농작물과 양식 해산물들을 싹쓸이해가는 절도범들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려 농·어민들을 울리고 있다고 한다.가뭄과 호우·태풍에 울었다 웃었다 하며 어렵게 지은 한해 농사를 수확을 앞둔 시점에서 마구잡이로 훔쳐가는 이들은 도시의 빈집이나 가게를 터는 도둑들과 질적으로 다르다.단순히 금전적으로 따져 시가 얼마 어치를 훔쳐간 행위가 아니라 농·어민들의 피·눈물과 땀방울,희망을 포함한 삶 전체를 송두리째 앗아간 용서받지 못할 중죄인이다. 현행법상 절도죄나 특수절도죄로 다스리기에는 그 범죄행위가 너무 악랄하다.이번 정기국회에서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이들에게 중벌을 내려야 마땅하다.아울러 경찰은 농·어민들의 자체 방범활동으로는 이들의 조직력이나 기동성을 따르지 못하는 만큼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서라도 이같은 파렴치한 범죄행위를 막아야 한다.이미 도주한 범인들도 빠른 시일 안에 붙잡아 엄벌하기 바란다. 이들이 훔쳐가는 농작물과 해산물은 배추 무 참깨 인삼 고추 마늘 벼와 전복 등 어패류는물론 염소와 젖소·한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특히 올 여름 수해로 평지에 있는 대부분의 소채류가 물에 잠겨 썩자 대체로 물이 잘 빠지는 강원도 영월이나 정선 등 산간 지역의 고랭지 채소는 값이 폭등,도둑들이 가장 많이 노리는 농작물이 됐다.지난 7일 정선에서 있은 야채수집상들의 배추 절도는 대표적 사례다.이들은 작업인부 24명과 5t트럭 12대를 동원해 전날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1만여평 밭의 배추를 싹쓸이,3,500여만원을 받고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팔아넘겼다가 붙잡혔다.이밖에 지난 12일에는 같은 정선지역에서 절도범 5명이 트럭을 타고와 150만원어치의 무를 캐다 붙잡히는 등 강원지역에서만 최근 봉고차나 트럭 등을 동원해 배추 무 마늘 등을 훔친 20여명이 검거돼 구속됐다. 충남지역에서도 고추·참깨·파를 훔쳐가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최근에는 집 창고에 수확해둔 고추자루를 훔쳐갔으며 당진지역서는 염소 40마리를 잃기도 했다.충남 금산과 충북 청원·괴산지역에서는 인삼 도둑이 기승을 부려 최근에만 1억2,000여만원어치를 도둑맞았다.전남·북지역과 경상도지역도 예외가 아니다.남해안과 서해안 일대 양식장에도 해적선으로 불리는 빠른 속도의 동력선을 이용한 전문도둑들이 날뛰고 있어 농·어민들을 울리고 있다.아무리 혹독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고 하지만 농·어민들의 소중한 땀의 대가를 훔쳐가는 이런 행위에는 철퇴를 가해 기필코 뿌리를 뽑아버려야 한다.
  • 노숙자 살해후 ‘자신사망’ 위장/빚 독촉 시달린 40대 자살극

    서울경찰청 지하철수사대는 20일 거액의 빚을 갚을 수 없게 되자 술취한 노숙자를 야산으로 유인,불에 태운 뒤 자살한 것으로 위장한 玄在浩씨(40·상업·충북 충주시 교현1동)에 대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했다. 玄씨는 지난 5월1일 밤 11시쯤 강원도 원주시 원주역의 의자에서 잠자던 30대 후반의 노숙자를 자신의 봉고승합차에 태워 충북 괴산군 감물면 오창리의 고추밭으로 데려가 소주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후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질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玄씨는 범행 직후 상경,서울 광진구 자양동 J고시원에서 생활하면서 지난 8월 자양파출소 앞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정모씨(41)의 주민등록증과 현금 7만원,휴대폰을 훔친 것을 비롯,3차례에 걸쳐 6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절도행각을 벌여왔다. 경찰은 지난 8월13일 지하철2호선 잠실역 현금인출기에서 정씨의 신용카드로 현금을 빼내려던 玄씨를 적발,절도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후 풀어줬다가 신분증과 지문이 일치하지 않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지난 18일 검거했다.
  • 서울역에 인력은행/노동부,오늘부터 운영

    노동부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서울역 광장에 봉고차를 이용한 ‘이동인력은행’을 설치,전문 직업상담원을 배치해 취업을 희망하는 노숙자들을 인력부족업체에 연결시켜 주기로 했다. 또 노숙자들로부터 직업훈련 특별과정의 신청도 받기로 했다.
  • 10代 절도범 경찰 총 맞고 숨져/폐업공장서 동선 훔치다

    14일 상오 0시40분쯤 충남 당진군 순성면 봉소리 대일화학에서 동선을 훔치던 申규철씨(19·경기도 평택시 팽석면)가 비상벨 소리를 듣고 출동한 순성파출소 李경석 순경(31)이 쏜 총알을 가슴에 맞고 숨졌다. 申군는 평택에서 동료 4명과 함께 1t 봉고트럭을 타고 이 공장으로 내려와 공장안에서 형 용철씨(29)와 함께 고압전선을 자르다 총에 맞아 당진읍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 13세 딸 잃은 母情 망연자실/구조작업­유가족 이모저모

    ◎나무 뽑히고 車 나뒹굴어 아수라장/온통 흙탕물 수중탐사 엄두도 못내/민간단체도 나서 시신 발굴 한몫 ○…민·관·군 합동구조대는 2일 하룻동안 지리산 피아골 계곡에서 광양시 배알도 해수욕장까지 45㎞를 4개 구간으로 나눠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였다. 배알도 해수욕장에서는 25t급 환경감시선과 119 수중탐색대 고무보트 4척이 동원돼 섬진강 하구와 인근 바다를 뒤졌으나,여수해경과 119구조대로 이뤄진 해상구조대는 강물이 흙탕물로 변해 수중탐사는 엄두도 내지 못한 채 해상탐사에만 의존하는 형편. ○…경남 산청의 대원사 계곡에는 민간단체들이 구조작업에 참여해 눈길. 진주 아마추어무선봉사회 회원 10명은 ‘지리산재난구조통신대’를 구성해 1일 하오 대원사 일주문 300m 지점 계곡에서 야영객 23명을 구조했으며,한국해양구조단 부산지구대원 8명도 1일 대원사 입구 주차장 밑 계곡에서 남자아이 시신을 발굴한데 이어 2일에는 여자아이 시신을 찾아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도지부와 산청군지부 회원 30여명은 2일 구조대원들에게 250명분의 점심과 저녁을 제공. ○…피아골 계곡은 뿌리채 뽑혀 떠내려온 아름드리 나무와 집채만한 바위, 찌그러진 미니버스가 나뒹구는 등 아수라장. 특히 마을 앞 솔밭과 연곡교 다리 밑에서 텐트 30여개에 나눠 야영중이던 피서객들은 지난달 31일 자정쯤 쏟아진 폭우에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대부분 화를 당한 것으로 드러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웃 주민과 함께 피서왔다 딸(13)을 잃은 金香子씨(39·부산시 진구 전포4동)는 피아골 계곡 앞에서 망연자실. 金씨는 “일행과 함께 봉고 승합차를 타고 대피하다 급류에 휩쓸렸다”며 “딸은 이웃집 딸과 함께 실종됐고 나머지는 제방 옆 바위와 철조망에 걸려있다 구조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진주의료원 영안실은 일가족 3명을 모두 잃은 崔종일씨(39·진주시 가좌동)의 애타는 흐느낌으로 숙연. 아내 朴미선씨(33)와 아들 태윤군(13),딸 한솔양(11) 등 일가족 3명을 한꺼번에 잃은 崔씨는 “지난달 31일 하오부터 날씨가 흐려지긴 했지만 기상청이나 지리산 국립공원으로부터 별다른 말이 없어안심하고 야영을 시작했다”면서 “조심하라는 당부만 미리 있었어도 사고를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울부짖었다.
  • 자동차보험 어떻게 달라지나/사망·후유장애 약관대비 25% 인상

    ◎승용차 할인·할증률 승합차도 승계/오토바이 개인·법인 구분 차등 적용 자동차보험 제도는 8월1일 이후 갱신 또는 신규 계약분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개선내용을 문답으로 간추린다. ­개인용 가입자의 보험료는 어떻게 달라지나. ▲36살로 1,500㏄ 소형승용차(600만원,96년식),가족운전 한정특약,전담보,가입경력 3년차,무사고,운전석 에어백 장착(대인 무한,대물 2,000만원,자손 1,500만원,차량자기부담금 5만원,무보험차 상해가입)시 기본보험료는 연 116만3,380원에서 108만1,420원으로,적용보험료는 55만500원에서 49만7,050원으로 5만3,450원(9.7%)이 내린다. 7년 경력의 45세 가입자가 1,800CC 중형승용차를 무사고 운전일 경우 기본보험료가 연 127만3,100원에서 131만2,450원으로,적용보험료는 30만2,350원에서 30만1,850원으로 바뀐다. ­사망,후유 장해 위자료 지급대상은 확대는. ▲피해자 본인에게만 인정하는 후유장애 지급대상자를 피해자의 배우자(본인의 50%),부모(본인의 30%),자녀(본인의 20%),형제,자매와 동거중인 시부모,장인,장모(이상 본인의 10%)까지 확대한다.본인 및 배우자의 사망,후유장해 위자료 지급수준도 약관지급기준 대비 25% 높인다. ­무보험 자동차에 의한 상해 담보의 보상범위는. ▲현행 기명 피보험자 1인에 국한되던 보상 범위를 피보험자는 물론 배우자,피보험자 또는 배우자의 동거중인 부모·자녀까지 확대한다. ­시행일 이전 2회 분납 가운데 1회분만 납입한 경우는. ▲2회 분납시에는 요율조정전 보험료를 적용받으며 앞으로 계약갱신부터 개정보험료를 적용받는다. ­승용차와 승합차 간의 할인·할증률의 승계는. ▲현행은 동일 차종 간에만 할인·할증률이 승계됐다.앞으로는 위험도가 유사한 승용·승합 겸용차 간에는 할인·할증률이 서로 승계된다.개인용 승용차에서 10인승 이하 승합차로 대체하거나 추가한 경우 기존 승용차(승합차)의 할인·할증률이 승합차(승용차)에 승계 적용된다. 10인승 이하 승합차는 다마스·타우너(5인승),카니발·타우너·싼타모(7인승),베스타·봉고·카니발·코란도·그레이스(9인승) 등이다. ­오토바이의 보험상품과 내용은.▲평균 내용연수가 3∼4년이어서 신규 구입시부터 1·2·3년중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개인소유와 법인소유로 구분,보험료가 차등 적용된다. ­성별 보험료 차별화제도가 다시 도입되는데. ▲남녀 차별은 여자운전자 비중이 12%에 불과,통계적 신뢰성이 떨어져 95년 8월1일부터 성별구분을 폐지했었다.이번 성별 구분은 일률적이 아니라 회사 별로 자사 통계 등을 분석해 남녀 별로 사고위험도에 차이가 있으면 기본 보험료를 가감할 수 있다.
  • 대형트럭·봉고 정면충돌/5명 사망·8명 중상

    【삼척=趙誠鎬 기자】 10일 낮 12시18분쯤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무사리 38주유소 앞길에서 강원88바 8807호 25t 트럭(운전사 金광현·31·강릉시 노암동)과 울산 70라 1394호 봉고승합차(운전자 金진곤·45·경남 울산시 남구 야음2동)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金씨 등 일행 5명이 숨지고 조종욱씨(울산시 남구 무거동) 등 8명이 크게 다쳐 이웃 삼척의료원과 영동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밀입국 조선족 60명 검거/목포 해양경찰서

    5일 하오 5시30분쯤 전남 영암군 군서면 군서농공단지앞 도로에서 밀입국한 중국 조선족 60명이 목포해양경찰서 형사대에 붙잡혔다. 이들은 남자 53명,여자 7명으로 봉고차와 19t트럭에 나눠타고 광주로 가던 중이었다. 해경은 목포 북항 부근에 정박하고 있던 선박을 수색한 결과 밀입국자의 것으로 보이는 의약품 등이 발견돼 추적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해경은 국내 선적의 이 선박이 공해상에서 중국 어선으로부터 이들을 인계받아 북항을 통해 입항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밀입국자 수와 밀입국 경위를 조사중이다.
  • 김선홍 사퇴와 기아정상화(사설)

    기아그룹의 김선홍 회장이 사퇴했다.그는 29일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기아정상화를 염원하는 글’이란 발표문을 통해 기아사태의 장기화에 대한 사과와 함께 노조의 파업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김회장의 퇴진에 대해서는 검찰의 비리내사에 따른 타의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고 그룹내부의 여론에 밀린 것이란 지적 등이 있다.그러나 우리는 이유야 어찌됐든 그의 사퇴가 지금까지 무려 100일 넘게 표류해온 기아사태의 근원적 해결을 가능케 할 것이란 점에서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김회장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김회장은 ‘한국의 아이아코카’로 불릴 만큼 이른바 봉고신화를 만들어내며 기아그룹을 키워온 전문경영인으로 명성이 높았으나 무리한 외부자금 차입과 방만한 경영으로 기아를 도산위기로 몰아넣음으로써 결국 부실경영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된 것이다.그의 퇴진은 또 제동장치가 없는 한국적 전문경영인체제가 재벌오너와 다름없는 경영상의 전횡과 오류를 가능케 한다는 경고를 경제계에 심어준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김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대기업의 연쇄부도·금융시장 불안 등 우리 경제를 괴롭혀온 기아신드롬은 빠른 속도로 없어질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물론 노조반발 등의 일부 변수가 있기는 하다.그렇지만 우리는 진정 기아를 살리는 길이 파업을 철회하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 것임을 강조하며 노조의 적극적인 생산활동참여를 당부하는 바이다. 이와함께 은행과 종합금융회사등 각 금융기관들은 기아와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의 배려를 다해야 하며 보다 능력있는 새 기아 경영진 선임과 아울러 정부는 국가경제가 활력을 되찾게끔 다각적인 정책수단을 동원해야 할 것이다.특히 재벌그룹을 비롯한 대기업들은 차입경영의 말로에 대한 뼈아픈 교훈을 되새겨서 경쟁력강화를 위한 감량경영 등 구조조정노력에 더욱 힘써 주길 바란다.
  • 콩고내전은 ‘추악한 전쟁’/불 국영석유회사 이권노려 전비 지원

    ◎다시 권좌오른 응궤소 세금인하 약속 아프리카지역을 놓고 미국과의 힘겨루기에서 계속 밀리던 프랑스가 콩고에서 오랜만에 승리,과거 아프리카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지난 5개월간의 내전끝에 ‘친불파’인 데니스 사수 응궤소 전대통령이 전권을 다시 장악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 주역은 프랑스 국영석유회사인 엘프사.서방전문가들도 지난 92년 선거에서 패배해 권좌에서 물러난 응궤소 전 대통령이 파스칼 리수바 대통령을 몰아내고 무력으로 권좌에 복귀한 것은 인접 앙골라의 지원등 외부적 요인도 있었지만 이를 측면 지원한 엘프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엘프사는 79∼92년 사이 응궤소정권 아래에서는 좋은 관계를 유지,가봉과 앙골라 등과 함께 아프리카 서안의 주요 산유국으로 석유수입이 사실상 전체 국고수입의 60%를 차지하는 콩고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당시 콩고 전체 산유량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였으나 92년 리수바 대통령 취임이후 리수바 대통령이 엘프사 대신 옥시덴탈사 등 미국 석유사와 가까워지면서 힘을 잃었고 따라서 엘프사측은 전임 응궤소측을 계속 지원해왔다.당시 프랑스 정부당국도 미국회사의 이같은 ‘영역침범’에 강력 반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아직도 영향력이 남아있는 엘프사와 좋은 관계로 사실상 석유사와 지역국들간의 협상창구 역할을 해온 응궤소가 퇴진함으로서 앙골라와 가봉도 후임 리수바정권에 비판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내전에서 앙골라는 응궤소 전 대통령측은 지원하고 나섰으며 인종적으로는 리수바 대통령과 가까우면서도 응궤소를 지원하고 나선 봉고 가봉 대통령의 역할도 승패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응궤소 전 대통령은 특히 내전 과정에서 친했던 엘프사 등에 자신이 집권하면 세금과 지분등을 줄일것을 약속,이들로 부터 전비 등을 충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수바 대통령은 이밖에 자국에 진출한 외국석유사들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고 전체 생산분에 대한 자국의 지분을 늘릴 것을 요구,서방 석유회사들에게 전반적으로 밉보여 특별한 지원세력이 없었던 것도 실각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방사선 조사기 1대 분실/이리듐41큐리 내장… 파괴땐 치명적

    과학기술처는 인체에 치명적인 강력한 방사성 동위원소 이리 41큐리가 내장된 비파괴검사용 방사선 조사기 한대를 극동원자력(주) 직원이 다루다가 분실했다고 4일 밝혔다. 과기처에 따르면 이 직원은 과기처의방사성동위원소 사용 허가를 받아 비파괴 검사를 하기 위해 조사기를 봉고차에 실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420 부천전문대와 대지주유소 사이 도시가스 공사현장 도로변에 놓았다가 3일 상오 2시쯤 분실하고 이 사실을 4일 과기처에 보고했다. 과기처는 이 방사선 조사기가 잠금장치가 돼 있고 위험 표시 스티커가 붙어 있어 그 상태로는 안전상 특별한 문제가 없으나 파괴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이 기기를 절대로 분해하거나 파손하지 말고 경찰서나 과기처 방사선안전과(02­503­7654),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안전규제실(042­868­0270)로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 일 마쓰다차 2만여대 리콜/배기장치 결함 이유

    【도쿄 AFP 연합】 일본의 마쓰다 자동차는 배기 시스템의 결함으로 자사가 판매했거나 다른 자동차 메이커에 공급한 2만대 이상의 레크리에이션용 차량을 회수한다고 운수성 관리들이 30일 밝혔다. 관리들은 히로시마에 본사를 둔 이 회사가 배기시스템의 결함으로 봉고 레크리에이션 차량 1만64대를 회수한다고 말했다. 마쓰다사의 이번 회수 계획에는 이 회사가 일본 자동차 메이커 닛산자동차와 미국 포드자동차에 2개의 다른 상표로 공급한 같은 형의 차량도 포함되는데,여기에는 1만2백64대의 바네테 모델과 2백81대의 J80 모델이 들어 있다.
  • 기아 신차 ‘세피아Ⅱ’ 첫날 계약 사상최고

    기아자동차의 신형인 준중형 세피아Ⅱ의 첫날 계약실적이 국내 자동차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12일 기아자동차판매에 따르면 이날 하오8시까지의 세피아Ⅱ 계약실적은 1만1천586대였다.이날 상오8시에 계약을 받기 시작한 이후 시간당 평균 960대의 실적을 올린 것이다. ‘중형차처럼 기분좋은차’라는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호소력이 있는데다 기아를 돕겠다는 국민적인 정서까지 겹친게 첫날 판매기록을 세운 요인으로 보여진다.기아자동차는 ‘봉고신화’를 꿈꾸며 세피아Ⅱ를 선보였다.
  • 약품→식·생필품→전자→차→컴퓨터/시대흐름 타야 히트한다

    ◎광복 전후­활명수·이명래고약/50년대­원기소·미원·럭키치약/60년대­삼양라면·금성TV/70년대­오란씨·브라보콘/80년대­엑셀·봉고차 히트상품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한다.소비자의 기호가 바뀌고 수요 패턴이 달라지기 때문이다.수십년 동안 꾸준히 한 분야에서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들도 있지만 이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다. 일제시대나 해방 직후에도 히트상품은 있었다.히트상품이라고 공식 명명한 일은 없었더라도 상품의 대명사처럼 불린 제품들이 있었다.‘진로’는 소주,‘미원’은 조미료,‘원기소’는 소화제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다.경쟁 상품이 없을 만큼 인기를 끌었던 상품들이다. 국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는 ‘활명수’와 ‘이명래고약’을 들수 있다.아직도 소화제로 많이 팔리고 있는 활명수는 1897년에 처음 부채표 상표를 달고 나왔다.배탈은 활명수 한병이면 ‘오케이’였다.몸에 난 종기를 고치는 데는 최고의 약으로 알려졌던 ‘이명래고약’은 1905년에 출시됐다.아직도 국내 소주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진로소주는 1924년에 나와 오늘의 진로그룹을 탄생시켰다. 해방 직후에 나온 히트상품으로는 1946년부터 판매된 ‘고려은단’을 들 수 있다.일제 은단을 완전히 밀어낸 이 상품은 두통약이나 소화제로 인식되는 일도 있었다.1950년대에는 OB맥주와 원기소가 있다.한국전쟁중인 52년에 첫 선을 보인 OB맥주는 최근 생산이 중단될 때까지 45년동안 장수를 누린 맥주의 대명사로 군림했다.54년에 나온 원기소는 과자같은 맛으로 특히 어린이 소화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국내 유일의 치약으로서 20여년 동안 팔린 ‘럭키치약’은 54년에,조미료의 대명사인 ‘미원’은 56년에 나왔다. 경제개발계획이 시작됐던 60년대에는 전자제품 등 생활에 큰 변화를 준 제품들이 등장했다.59년부터 라디오가 생산되기 시작한 뒤 65년에 냉장고,66년에는 최초의 흑백 텔레비전이 금성사(현 LG전자)에서 상품화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80년대 후반까지 라면의 최강자로 남았던 ‘삼양라면’도 63년에 나왔으며 필기구의 혁명을 이룩한 모나미 볼펜도 60년대에 선보인 제품이다. 경제성장이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70년대는 상품의 풍요시대에 들어간 때였다.제품도 매우 다양화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기회도 그만큼 많아졌다.사이다 밖에 몰랐던 소비자들에게 ‘환타’나 ‘오란씨’같은 색다른 맛의 음료가 선보인 때도 이 시기였고 ‘맥스웰커피’와 같은 인스턴트 커피가 대중화된 것고 이 때였다.간편하게 먹을수 있는 아이스크림인 ‘브라보콘’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였다.현대자동차의 ‘포니’가 75년부터 출시돼 마이카 시대의 출현을 예고했다. 80년대에는 히트상품이 분야별로 셀 수 없이 많이 나왔다.그중에서도 전자제품의 폭발적인 증가와 신제품 출시는 이 시기의 중요한 특징이다.자동차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엑셀’이 2백만대가 넘게 팔려 최고의 히트상품을 기록했고 기아의 ‘봉고’도 오늘날 기아그룹을 있게 한 신화의 주인공이었다.제품 하나가 기업을 일으킨다는 말을 실감케하는 대목이다.90년대에는 정보화 시대로 본격 진입함에 따라 컴퓨터와 휴대폰 호출기 등이 히트상품의 단골 메뉴로 올랐다.
  • 폭염속 애틋한 ‘개사랑’/서울 관악구 이영봉씨

    ◎지난 4월 인제서 차에 친후 2개월간 간호/기운 되찾은후 수소문끝 주인에 돌려줘 중복인 27일 서울 관악구 봉천11동 이영봉씨(43·장식업)의 애틋한 ‘개 사랑’이 무더위를 씻어주고 있다. 이씨는 지난 4월 중순 새벽 사업차 승용차를 몰고 강원도 속초에 가다 인제에서 길가던 개 한마리를 치었다.키가 80㎝나 되는 검은 개가 다리와 턱을 심하게 다쳤다.핸드폰으로 119를 불러 근처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하고 소방서에 뒷일을 부탁한 뒤 속초로 향했다.귀로에 다시 소방서에 들러 개를 살펴보았고 서울로 돌아와서는 매일 전화를 걸어 상태를 물었다. 1주일쯤 지나 “상처가 악화됐다”는 말을 듣고는 봉고차를 빌려 개를 서울의 집으로 데려와 전문병원에 입원시켰다.네살박이 검둥이에게 ‘업둥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아내와 두 자녀가 두달간 정성껏 보살피자 생기를 되찾았다.셰퍼드와 진도개의 혼혈인 업둥이와 가족들 간에 정이 깊어갔다. 그러나 이씨의 머리속에는 ‘개주인을 찾아줘야 한다’는 생각이 한시도 떠나지 않았다.6월말 이씨는 인제로가 사고지점 인근에서 수소문 끝에 주인김모씨를 찾았다.이씨가 저간의 사정을 설명하자 김씨는 “정성이 오히려 고맙다”며 “업둥이를 잘 키워달라”고 부탁했다.오소리 등을 잡는 사냥개인 업둥이의 암컷이 임신중이라는 사실도 들었다. 두 집안은 이후 친분이 두터워지고 왕래도 잦아졌다.그러나 고향 집을 한번 다녀온 업둥이는 왠지 풀이 죽어 밥도 잘 먹지 않았다. 마침내 이씨는 업둥이를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초복인 지난 17일 업둥이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고 8마리 강아지의 가장이 되었다. 이씨 가족들은 27일에도 업둥이 가족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 크라이슬러 교훈(외언내언)

    경기에 가장 민감한 상품이 우리나라에서는 옷이다.경기가 좋아지기 시작하면 우선 옷부터 장만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옷에 대한 지출을 가장 먼저 줄인다는 것을 도시근로자가계의 통계는 밝히고 있다. 미국에서는 그것이 자동차다.인구 2억5천만명에 자동차가 2억대가 넘으니 미국에서 자동차의 경기민감도는 가히 짐작할 만하다.미국에서 경기상황을 나타내고 지표는 우리와 유사하나 그 경기지표에서 대표적으로 인용되는 것이 자동차 업종이다.자동차가 몇대가 생산되어 몇대가 팔렸고,또 자동차 종업원수는 얼마나 줄고 늘었는가가 주로 인용되는 것이다. 기아그룹사태와 관련,GM,포드와 함께 ‘빅3’의 하나인 크라이슬러자동차회사가 때아닌 주목을 끌고 있다.크라이슬러의 회생드라마가 기아에도 적용될 수 있느냐가 주목의 초점이다.크라이슬러는 무리한 투자와 오일쇼크로 인해 연간 10억달러이상의 적자를 내 다시 살아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파산직전의 크라이슬러를 살려낸 주역은 78년 회장으로 영입된 아이아코카다.그는 자신의 연봉을 단돈 1달러로 해놓고 부사장 35명중 33명을 쫓아냈다.또 10만명의 종업원을 7만명으로 줄이면서 임금도 10% 깎아 버렸다.그런 자구노력을 내세워 미 정부로부터 12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아내 결국 4년만에 흑자로 발전시킴으로써 이른바 ‘아이아코카 신화’를 만들어 냈다.정부대출금 12억달러도 예정보다 7년이나 앞당겨 상환됐다. 기아그룹은 지금 임원을 30%,전체근로자를 10% 감축하고 임금도 10∼50% 반납하면서 근로자들이 1천억원의 구사자금을 조성하는 일련의 뼈깎는 작업을 진행중이다.미국과 한국의 경영여건이 다르고 시대가 다르며 정부의 입장이 같지는 않다.그러나 크라이슬러가 해낸 것을 기아가 못해낼 것도 없다.기아는 80년대 봉고신화로 위기에서 탈출한 훌륭한 경험까지 있지 않은가.
  • 기아 김 회장 인책론 강력 대두/정부·채권은행단

    ◎김 회장은 “위기 탈출” 친정체제 구축 기아호의 김선홍 체제가 유지될까.김회장은 지난 16일 최고경영진을 일부 교체하면서 친정체제를 구축,자신을 중심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1단계 긴급 처방을 했다.‘봉고신화’의 주역인 김회장은 부도유예협약을 받게됐지만 이처럼 기아신화의 재창조를 다짐하고 있다. 그러나 김회장의 ‘집권의지’와는 관계없이 과천 종합청사와 채권은행단 주변에서는 김회장 인책론이 강도높게 제기되고 있다.은행권은 김회장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당장 물러날 경우 대안문제 때문에 일단 부도유예협약 기간동안 경영을 맡기는게 현실적이라고 본다.정부는 좀더 강력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는 ‘주인없는 기아’를 재계 순위 8위로 이끈 김회장의 공로를 인정하지만 기아의 ‘좌초위기’도 김회장한테서 비롯됐다고 생각하고 있다.한 당국자는 김회장과 기아의 관계를 아이스하키에 비유한다.아이스하키는 공격과 수비수가 분리돼 공수의 조화를 이루는데 김회장의 경영스타일은 한마디로 공격 일변도라는 것이다.특히 경기가 하향일때는 ‘수비’에 치중하는게 기본이지만 김회장은 공격적인 투자로만 일관해 국민경제 부담을 불러왔다고 본다.기아특수강에 대한 대책없는 투자 등을 말한다.소유분산이 잘된 ‘국민기업’이라는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기존 재벌과 같은 선단식 경영을 한 것도 문제다.김회장은 기아 인수설 등 위기가 닥치면 자구노력보다 특유의 소유구조를 앞세워 정부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은 편이었다고 한다.언론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려 했다는게 재경원의 시각이다.최근 김회장이 강경식 경제부총리를 방문했을 때도 강부총리는 “개별기업에 대한 지원은 있을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지만 기아는 마치 정부가 지원키로 한 것처럼 요란했다. 노조와 임원들을 효율적으로 통솔하지 못하고,조직내부에 많은 부패가 있을 것이란 의심을 받게 된 것도 김회장의 책임이다.재경원 고위 관계자는 “기아가 시설투자업체를 선정하거나 자재를 구입할 때 공개입찰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면서 “임원진과 노조가 추천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경쟁입찰을 거쳤을 때보다 비용부담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재경원의 주장속에는 기아그룹에 대한 ‘내부부패’의 의심이 묻어난다.주인없는 기업이기에 경영권을 100% 장악할 수는 없겠지만 서로가 내부의 문제를 묵인하지 않았느냐는 얘기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기아그룹은 자금사정이 어렵지만 그동안 은행에 찾아와 어려운 사정을 얘기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임원들에게 주인의식이 없다는 지적이다.이러다 보니 기아쪽의 계산보다 실제로 돌아오는 어음이 많았다고도 한다.10대그룹 치고는 자금관리에 허점이 많았다는 얘기다. 장기집권이 구조적으로 부패를 낳듯이 김회장의 불안한 장기집권이 기아내부에 여러가지 문제를 만들었고,이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궁극적인 정상화는 어렵다는게 정부와 은행단의 시각인 듯하다. 김회장이 한국의 아이아코카로 거듭날 수 있을지,기아를 구제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아코카가 투입될지 두고 볼일이다.
  • 기아 4전5기 가능할까/부도방지협약 적용으로 4번째 시련

    ◎53년동안 6·25 등 세차례 위기 극복/또한번 ‘오뚝이 역사’창조 이목집중 기아자동차가 4전5기 할 수 있을까.기아는 44년 창업한 뒤 6.25로 인한 공장파괴와 60년대 부도사태,80년대 산업합리화 조치 등 세차례나 위기상황에 몰렸다가 재기한 경험이 있다. 해방 직전 자전거 제조업체인 경성정공으로 출발한 기아그룹은 당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으나 6·25로 영등포공장이 대파됐다.그러나 김철호 창업주가 3개월간 지하에서 숨어지내다 1.4후퇴때 폐허가 된 공장에서 생산시설을 뜯어 열차에 싣고 부산으로 가 공장을 재건했다.부산에서 기아산업으로 사명을 바꾼 기아는 국산자전거 1호인 ‘삼천리호’ 자전거를 생산하며 부흥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엄청난 시련이 닥쳤다.55년부터 시작된 과중한 투자로 56년부터 4년 연속 대규모 누적적자를 기록했다.59년에는 메가톤급 태풍 사라호가 부산공장을 강타,생산시설이 대파돼 회사의 반쪽을 잃고 말았다.61년 11월 기아는 김철호사장의 비장한 경영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도를냈다.은행측 요구로 종업원 450여명중 200명이 회사를 떠났다.김사장이 강력 반대했으나 반수의 종업원들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썼다. 난국을 타개한 것은 오토바이와 삼륜자동차 제조업 진출.기아는 첫 4륜 화물차 타이탄의 생산,소하리공장 준공,국민차 브리사 생산을 거치면서 중흥기를 맞아 흑자행진을 했다.하지만 세번째 위기가 기다렸다.80년 8월20일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는 경기침체 타개책으로 자동차산업을 재편,승용차는 현대자동차가,트럭과 버스는 기아가 전문 생산하도록 강제했다.위기가 닥치자 종업원들이 자발적으로 일어섰다.82년 3월 종업원들은 급여인상분과 상여금을 전액 반납했고 오너인 김상문 전 회장도 재산을 헌납,회사살리기에 나섰다.전 사원이 경비절감과 봉고승합차 판매에 주력한 결과 82년 순이익 1위 기업에 오르는 ‘봉고신화’가 탄생됐다. 기아그룹은 ‘오똑이 역사’를 종업원들에게 상기시키며 이번에도 회사재건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계열사 노조들도 화답하듯 임금동결과 모금운동으로 회사살리기에 나섰다.기아가 이번에도 일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콩고 내전 휴전협상 결렬/국제중재위 밝혀

    【리브르빌 AFP 연합】 휴전협상에 들어갔던 콩고 정부군과 반군 대표들은 16일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협상을 마련한 국제중재위원회가 밝혔다. 오마르 봉고 콩고대통령이 이끄는 이 위원회의 대변인격인 무스타페 니아세 세네갈 외무장관은 『논의끝에,현 상태로서는 콩고내전 당사자들에 대해 위기를 끝낼 대화와 협조를 신장할 여러 제안에 합의토록 설득하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니아세 장관은 이어 『관련 당사자들이 휴전에 합의,이를 존중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위원회는 계속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미 많은 희생자를 초래한 콩고위기를 평화롭게 끝내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업장 출입 해고근로자 9명/현중,경찰에 강제인도

    작업장 출입이 금지된 해고 근로자들이 회사측에 의해 경찰에 넘겨졌다. 울산 현대중공업은 2일 하오 3시쯤 해고근로자 조돈희씨(42) 등 9명이 작업장 출입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회사내에 들어왔다며 사내 경비대와 현장 관리사원 1백50여명을 동원해 이들을 대형버스와 봉고차량에 나눠 태운뒤 울산 동부경찰서에 넘겼다. 해고자들은 이날 조선사업본부 건조 2부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들을 상대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스티커 배포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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