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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가방]

    ●주말 ‘패밀리 허그’ 패키지 출시 하이원리조트는 가족을 위한 ‘패밀리 허그, 주말엔 하이원에서’ 패키지를 출시했다. 2박(금~토 또는 토~일 4인) 기준 호텔, 콘도 중 원하는 객실을 선택해 상품을 고를 수 있고 관광곤돌라, 수영장 이용권, 피트니스센터 무료이용 등이 포함된다. 19만원부터. 6월 30일까지 이용가능하다. 1588-7789. ●웰빙 생면 파스타 프로모션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의 동굴와인레스토랑 라그로타는 봄을 맞아 웰빙 생면 파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요리에는 소금 대신 전남 신안 토판천일염이 사용된다. 여섯 종류의 파스타가 마련되며 가격은 2만원부터(세금별도)다. (031)8026-5566. ●필리핀관광 할인쿠폰 서비스 필리핀항공이 운영하는 필리핀 정보 사이트 온필(www.onfill.com)은 이용객이 원하는 일정에 원하는 업체만 골라 출력해 사용하는 할인쿠폰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명 관광지 98개 파트너사의 각종 이용료를 최대 58%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24일~5월 31일 퀴즈이벤트에 참여하면 필리핀 항공권도 준다. ●25일 빈폴키즈 LOVE 바자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오는 25일 ‘키자니아와 함께하는 빈폴키즈 LOVE바자회’를 연다. 지난해 사용한 빈폴키즈 의류 400여 벌과 제일모직에서 기증한 의류 600여 벌이 판매된다. 수익금은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아프리카 식수 정화 캠페인에 전액 기부된다. 1544-5110.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달려볼까 한국드림관광은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전주와 목포를 둘러보는 1박2일 상품을 출시했다. 26일 개통하는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를 따라 두 도시를 돌아본다. 전주 한지체험, 목포 유달산 꽃축제 참관 등으로 구성됐다. 7만 5000원~8만 7000원. 26일 하루 운용된다. 1577-8121. ●피지관광청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 피지관광청 한국사무소(지사장 박지영)는 5월 3일까지 대학생 SNS 서포터즈 1기를 모집한다. 최종 선발자 4명에게는 피지 여행권이 제공된다.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TourismFiji.SouthKorea)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 ‘두바퀴 천국’ 봄 봄 봄을 달린다

    ‘두바퀴 천국’ 봄 봄 봄을 달린다

    무르익은 봄을 달래는 감동과 열정의 은빛 레이스가 다시 시작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이 주최하는 동아시아 최고의 국제도로사이클축제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12’가 오는 22일 막을 올린다. 아시아의 ‘투르 드 프랑스’를 자처하며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22일 인천시 아라인천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서울, 충남 부여~전남 광주~여수~경남 거창~경북 구미~영주~충북 충주 등 8개 거점도시를 통과한 뒤 29일 경기 여주~하남 구간을 끝으로 8일 동안 총 연장 1800㎞를 쉬지 않고 페달을 밟는 철각들의 대장정이다.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3억원. ●8일간 8개 도시 통과… 국내외 22개 팀 출전 국내외 국제사이클연맹(UCI) 등록 선수로 구성된 엘리트레이스와 자전거 동호인들이 출전하는 스페셜레이스로 나눠 치러진다. 올해 엘리트레이스에는 해외 14개국 18개팀, 국내 4개팀 등 총 22개팀이 출전한다. 특히 올해에는 UCI의 상위 등급 팀들이 더 많이 출전해 질적 수준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UCI가 분류하는 대회 등급도 종전 2.2C에서 2.1C로 상향 조정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프로페셔널 콘티넨털팀(이하 PC팀)을 지난해 1팀에서 3팀으로 늘렸다. 이는 UCI가 분류한 4개 등급 가운데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최고 수준의 팀으로 프로투어팀 다음의 등급이다. 투르 드 프랑스에도 출전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춘 팀들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PC팀에 속한 ‘팀 타입1’(미국)이다. 올해 우승하면 대회 2연패다. 그러나 올해 레이스에 새로 합류한 PC팀인 러시아의 ‘루스벨로’, 그리고 중국의 ‘챔피언 시스템’도 ‘잠룡’이다. 2010년 개인종합 우승자인 미첼 프리드먼(미국)과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초이치하오(홍콩)도 출전한다. 국내 선수 가운데는 2010년 산악구간 1위인 공효석(금산군청)과 2007년 개인 1위 박성백(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각축을 벌인다. ●국제사이클연맹 대회 등급상향 전망… 미첼 프리드먼 등 세계적 선수 출전 국내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특히 투르 드 코리아는 꿈의 무대다. 이들이 참가하는 스페셜레이스에는 20개팀 200명의 선수들이 두 차례의 사전테스트를 통과했다. 레이스 거리는 700㎞. 지난해 미시령, 대관령 힐클라임대회에서 미니벨로 부문 여자부 1위를 차지한 이경은(37)씨를 비롯해 30~40대 여성 레이서 4명이 눈길을 끈다. 산악자전거(MTB) 경력만 20년이 넘는 베테랑 앤드루 존(40·미국)을 비롯한 외교관, 영어학원 강사, 미군 등 다양한 직업의 14명 외국인 참가자들도 국내 최대의 자전거축제를 기다리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Weekend inside] 크루즈 타고 공연보며 봄을 즐겨요

    [Weekend inside] 크루즈 타고 공연보며 봄을 즐겨요

    ‘봄빛이 몇 날이랴/복사꽃이 활짝 폈다/넘노는 나비 한 쌍 무심히 지나가다/꽃잎에 입맞추고는 날아갔다 다시 오네’ 고려 때 나온 시조는 짧은 봄에 대한 아쉬움을 담았다. 봄을 맞아 쏟아지는 무료 즐길 자리를 찾아 아쉬움을 달래보자. 경남 남해군은 서상항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잇는 크루즈 선박을 운행한다. 참가자들은 오는 23·25일 오전 11시, 27일과 다음 달 1·8일 오후 2시 출발해 남해~여수 앞바다를 돌아볼 수 있다. 1시간 30분 걸리며 300명씩 선착순으로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25일 승선체험은 ㈜미남크루즈(055-863-3000)로 나머지는 ㈜온바다해운(061-665-7070)으로 문의하면 된다. 탑승비는 무료다. 다음 달 5일 여수세계박람회 ‘프리 오프닝 이벤트’와 연계해 오전 10시 서상항을 출발해 박람회장을 미리 구경하고 오후 3시 돌아오는 특별 투어 행사도 한다. 서울의 대표적인 봄맞이 축제인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는 23일까지 이어진다. 당초 17일 마무리할 참이었지만 개화시기가 늦어져 엿새를 늘렸다. 다만 시민 노래자랑, 봄꽃길 걷기대회 등 문화체험 행사는 예정대로 13~17일 열린다. 차량 통제 구간은 국회의사당 뒤쪽 여의서로 1.7㎞와 순복음교회 앞 둔치 도로 진입로에서 여의하류 IC 시점부에 이르는 1.5㎞다. 14일 오후 3·5시, 15일 오후 7시에는 배우들이 인물의 성격을 그대로 담은 반(半) 가면을 쓰고, 추억 속 친구들의 모습을 연기하는 마스크 연극 ‘소라별 이야기’가 물빛무대에서 펼쳐진다. 15~20일엔 가족영화상영회가 유혹한다. ‘어거스트 러쉬’, ‘쿵푸팬더 2’,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캣츠’ 등이 상영된다. 18·25일 오후 7시에는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즐기는 어쿠스틱 재즈 밴드의 ‘수요일 밤’ 공연이 기다린다. 물빛무대를 찾아가려면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 마포대교 방향 공원으로 진입하면 된다. ‘요트 나루’에서는 벚꽃이 만개한 여의도를 배경으로 오후 9시까지 크루저 요트를 운항한다. 1인당 1만 5000원(1시간, 5∼8명 공동탑승 기준)으로 연인·가족과 로맨틱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14·15일 오후 3시에는 나루 앞 ‘바람의 광장’에서 연극·팝·록 공연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어린이를 동행한 가족단위 시민들을 위한 ‘키즈파크’도 눈길을 끈다. 다양한 대형 놀이기구를 12세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 이용할 수 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는 18~29일 봄맞이 축제인 ‘영춘제’를 연다. 야생화 250여점을 전시하는 야생초화전과 더불어 대통령 골프 체험, 전통민속공예 체험, 봉황 황금소원 달기 등이 진행된다. 21일 국악 공연과 22일 교향악단 공연, 경호무술 시범, ‘7080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곁들인다. 축제 기간을 비롯해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야간개장도 한다. 축제 사전행사로 14일 오후 3시 30부터 15일 오전 8시까지 청남대 주변 대청호반 100㎞를 일주하는 울트라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700여명의 참가자가 빼어난 풍광 속에서 달리는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청남대 관계자는 “봄꽃 축제를 계기로 대통령의 역사와 어울리는 다양한 공연을 발굴해 청남대를 세계적인 대통령 테마 관광지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한수기자·전국종합 onekor@seoul.co.kr
  • 봄·꽃·축제…동대문구, 3년만에 개최

    봄·꽃·축제…동대문구, 3년만에 개최

    흐드러진 봄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주말인 14~15일 중랑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동대문구는 2010년 천안함 사건,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축제가 아쉽게 취소됐다가 3년 만에 열리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어느 때보다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자부할 정도다. 첫날인 14일에는 ‘청춘! 봄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구민 꽃길걷기대회, 색소폰 공연, 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봄 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연고예술단체인 SR그룹이 퓨전 타악인 ‘봄의 소리’를 무대에 올린다. 15일에는 ‘구민! 봄의 향기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사생대회와 노래자랑, 성인가요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현철과 송대관 등 여러 가수들도 출연해 흥을 돋운다. 특히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되는 주말을 맞아 주민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덕열 구청장은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2년 동안 축제를 개최하지 못했는데 다시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서울시가 선정한 봄꽃길 중 중랑천체육공원도 포함되어 있는 만큼 많이 참여해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투표한 당신, 지하철 타고 떠나라~

    19대 총선투표일인 11일은 임시공휴일이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뒤 가족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봄나들이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에는 봄비가 내리지만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맑을 것으로 보여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치고 가까운 곳으로 봄나들이에 나서기에 좋다. 특히 이번주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도 벚꽃과 개나리 등 봄꽃이 활짝 펴 지하철을 타고도 쉽게 갈 수 있는 근교의 봄나들이 명소가 많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차량 정체와 주차 걱정이 없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지하철 인근 봄꽃 명소를 소개했다.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1번 출구)에서 가까운 어린이대공원에는 수령이 오래된 왕벚꽃 나무가 가득하다. 동물원과 놀이시설까지 갖춰 자녀를 동반한 가족나들이에 최적의 장소다. 아차산 벚꽃을 보려면 아차산역(4번 출구)을 이용하면 된다. 2호선 당산역(4번 출구) 또는 5호선 여의도역(2·3번 출구)·여의나루역(1·2번 출구)를 이용하면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축제가 열리는 벚꽃길을 만날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 이곳에서는 ‘한강 여의도 벚꽃 축제’가 열릴 예정인 만큼 미리 가보는 것도 좋다. 2호선 잠실역(2·3번 출구)과 8호선 잠실역(10번 출구)·석촌역(1·8번 출구)에는 철쭉과 붓꽃 등 야생화가 활짝 핀 석촌호수에 갈 수 있다. 호수를 둘러싼 5㎞의 산책로에 왕벚꽃이 만발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코레일에서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을 타고 서울 근교에 가볍게 다녀올 수도 있다. 3호선 정발산역에 내리면 가까운 일산 호수공원에서 봄꽃을 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26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세계 꽃 올림피아드를 주제로 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린다. 1호선 수원역에 내리면 조선 정조대왕이 만든 수원 화성을 보며 벚꽃길을 걸을 수 있다. 수원역에서 내려 경기도청까지 15분 정도 걸어가면 팔달산 성곽을 따라 벚꽃길을 산책할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한강따라 핀 봄꽃터널 그대를 부르네

    한강따라 핀 봄꽃터널 그대를 부르네

    여의도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축제의 도시로 변한다. 영등포구는 이 기간 동안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북단)에서 ‘제8회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축제 기간에 여의서로에는 1641그루의 왕벚나무·진달래·개나리·철쭉·조팝나무·목련 등이 봄꽃터널을 만들어 장관을 이룬다. ●국내외 예술가 거리공연·조각 작품전 등 행사 다채 봄꽃 외에도 풍부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국내외 예술가의 거리 공연인 비아 페스티벌(13~15일)을 비롯해 아프리카 짐바브웨 쇼나 부족 조각 작품전(13~17일), 현대작가 초대전(13~17일), 봄꽃 축제 한마당(16일), 우수 중소기업 박람회(13~16일) 등이 잇따라 열린다. 주민 소통과 참여를 목표로 봄나들이 가훈 써주기(13~14일), 시민노래자랑·사랑의 봄꽃길 걷기대회(15일), 백일장(14일), 공예체험(13~15일), 전통 가양주 만들기(16~17일), 팔씨름 대회(17일) 등의 행사도 축제 기간에 진행된다. ●구 문화관광 홈피서 한강 유람선 할인권 등 제공 구 문화관광 홈페이지(tour.ydp.go.kr)에서 할인권을 출력하면 주변의 대표 명소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씨앤 한강랜드의 벚꽃 런치 크루즈와 한강 유람선 10% 할인권을 비롯해 63시티 BIG3 이용권 30% 할인권, 코트 야드바이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모모카페 20% 할인권, 타임스퀘어 18개 입점 상점 할인권 등이 제공된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여의서로 1.7㎞ 구간과 순복음교회 앞 둔치 도로 진입로에서 여의하류 IC 시점부 1.5㎞ 구간의 승용차 운행이 전면 통제된다. 따라서 도보로 5분 거리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통해 행사장으로 가는 게 좋다. 13일부터 15일까지 여의도 일대를 운행하는 27개 시내버스는 막차 시간을 연장해 운행할 예정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제주 6~8일 왕벚꽃 축제

    제주 왕벚꽃 축제가 6일부터 8일까지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일인 6일에는 퓨전음악, 비보이댄스, 초청가수 공연을 시작으로 왕벚꽃 개막퍼포먼스, 봄을 여는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둘째 날인 7일에는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새기는 환경미술실기대회, 왕벚꽃 시민노래자랑, 봄·젊음의 축제가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왕벚꽃 시민 건강걷기대회, 왕벚꽃 퓨전국악 초청 공연, 도립제주예술단의 봄맞이 합창 연주, 천연염색, 갈옷, 웨딩 등 봄맞이 의상 퍼포먼스가 열린다. 제주시 양상종 관광진흥담당은 “행사 기간에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찾아 행사장 주변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Weekend inside] 꽃피는 4월… 전국 곳곳서 풍성한 축제

    [Weekend inside] 꽃피는 4월… 전국 곳곳서 풍성한 축제

    시인은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했다. 너무나 찬란한 계절이어서 한갓 인간에겐 오히려 상처를 준다는 뜻이 담겼다. 겨우내 얼었던 흙에서 생명이 싹을 틔우고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는가. 사실 잔인하지만은 않다는 점을 보여 주는 대목이 있다. 4월엔 일부러라도 거짓말을 해서 웃어 보자는 만우절(1일)을 필두로 한식(5일), 충무공 탄신일(28일) 등 기억할 만한 날이 줄지었다. 4월은 또 축제의 계절이다. 전국 지자체들은 다양한 축제로 손님을 유혹한다. 먼저 서울시는 한강공원에서 ‘여가, 문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일에는 양화 월드컵분수,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뚝섬 음악분수, 여의도 수상분수·물빛광장분수, 난지 거울분수·물놀이장분수, 뚝섬 물보라극장 등 8개 분수대가 물을 뿜기 시작한다. 여의도 벚꽃을 테마로 꾸민 ‘런치 크루즈’도 매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운항된다. 1일 오후 2~9시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월드DJ페스티벌 소속 인디밴드들이 ‘봄바람 파티’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매주 수요일 오후 7~8시엔 ‘재즈의 밤’을 열어 시민들을 유혹한다. 셋째 주에는 ‘어거스트 러쉬’ 등 가족 영화가 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상영된다. 교각 하부 전망대로 유명한 ‘광진교 8번가’에서는 1~15일 봄의 화사함을 주제로 한 회화 작품전 ‘플러스-인’(PLUS-人)을 연다. 16~30일 열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전시회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다. 토·일요일 저녁에는 장르를 망라한 음악공연도 선보인다. 2~30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뚝섬 전망문화 콤플렉스 ‘자벌레’에서는 ‘한강에 떠 있는 숲 밤섬’ 전시회가 이어진다.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선 1일부터 공연·전시·입체영화·체험·숲길 등 다섯 가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뮤지컬 ‘플라잉’(FLYing)은 신라 화랑도를 재해석해 120회 연속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화랑이 도망친 도깨비를 붙잡으려고 현대의 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긴 해프닝을 다뤘다. 인형극 ‘원화극장’은 영상매체에 길들여진 어린이들에게 교훈을 일깨운다. ‘3D 애니메이션 월드’에서는 가족 입체영화 ‘벽루천’, ‘토우대장 차차’, ‘천마의 꿈’, ‘엄마 까투리’를 스크린에 올린다. 최대 봄꽃 축제라고 뽐내는 진해군항제는 ‘꽃·환경·글로벌’을 주제로 10일까지 펼쳐진다. 3월 31일 오후 6시 30분 중원로터리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엔 ‘한류스타 콘서트’가 자리를 빛낸다. 충무공 승전 행차는 군악대와 시민, 관광객을 참여시켜 ‘소통의 하모니 행사’로 꾸민다. 여좌천과 경화역에선 예비부부 웨딩포토 이벤트인 ‘4월의 신부’와 이용자 제작 콘텐츠(UCC) 콘테스트가 마련된다. 전북 완주군 소양 벚꽃축제(13~15일), 정읍 예술제 및 벚꽃길 문화공연(13~22일)도 눈길을 끈다. 귀금속 가공업체들이 밀집된 익산에서 열리는 보석대축제(13~29일)를 찾아가면 혼수품 등을 값싸게 손에 넣을 수 있다. 고창 청보리밭축제(21일~5월 13일)와 전주국제영화제(26일~5월 4일), 남원 춘향제(27일~5월 1일)도 손님맞이 채비에 한창이다. 전국종합·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중랑심포니오케스트라 30일 ‘추억의 교과서 음악회’

    중랑심포니오케스트라 30일 ‘추억의 교과서 음악회’

    ‘동산에서 내게 준 고귀한 언약 어이하여 잊을까/멀리 떠나버린 벗을 나는 홀로 사모하여/잊지 못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노라/돌아오라 이곳을 잊지 말고/돌아오라 소렌토로 돌아오라~’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90분에 걸쳐 중랑구 신내동 봉화산로 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추억의 교과서 음악회’는 이탈리아 민요 ‘돌아오라 소렌토로’로 대단원을 장식한다. 제목에서 엿보이듯 중·고교 교과서에 나오는 곡들을 골랐다. 더욱이 자칫 어렵게 여길 수 있는 클래식을 지휘자의 맛깔스러운 해설을 통해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음악회로 꾸몄다. ●빈 국립음대 출신 정월태 지휘 중랑구는 서울 강북권에서 내로라하는 음악축제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2001년 클래식 대중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이래 100차례 무대를 가졌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이면 500여명이 몰려들어 강당을 후끈 달군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출신인 정월태(유니버설필하모닉 상임지휘자) 전남대 교수를 단장으로 한 중랑심포니오케스트라 40명이 하모니를 연출한다. ●소프라노 김성혜씨 협연 30일 공연에는 독일 국립 바이마르 음대를 나온 소프라노 김성혜(왼쪽)가 협연한다. 비발디의 ‘사계’ 중 ‘봄’으로 문을 활짝 연다. 이어 모차르트의 태교음악으로도 유명한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와 ‘마술피리’, 멘델스존의 ‘봄노래’, 드보르자크의 ‘유모레스크’를 선사한다. 아울러 구는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공연 관람 편의를 돕는다는 뜻으로 맨 앞줄 50석을 ‘나눔자리’로 지정해 불우청소년, 장애인, 노약자 등에게 내놓는다. 물론 전석 무료다. 관람을 희망하는 구민은 중랑구 홈페이지(http://jungnang.seoul.kr/) ‘생활문화정보/문화관광정보’란에 접속해 좌석을 예약하면 된다. ●맨 앞줄은 나눔자리… 전석 무료 문병권 구청장은 “2005년 언젠가 마련한 중랑시네마&뮤직페스티벌에서 야외공연을 선보였던 게 가장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면서 “자그마치 1만여명의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아 흐뭇했다.”고 되돌아봤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2, 더 핀 등 최종 라인업 발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2, 더 핀 등 최종 라인업 발표

    봄 음악 축제, 완판 공연의 대명사인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2’(이하 뷰민라)가 3월 28일 최종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미 1, 2차 라인업을 통해 30팀의 주요 아티스트를 발표한 뷰민라는 이번 최종 라인업에서 공식 스테이지 출연 아티스트 4팀을 포함한 12팀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더 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멤버 이향익이 지난 1월말 대형 교통사고로 여전히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더 핀의 이름이 추가된 것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민트페이퍼 관계자는 “이향익이 돌아왔을 때를 위해서라도 더 핀의 이름은 의미있게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소속 레이블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면서 “더 핀의 공연은 또 다른 멤버 임장현을 중심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이향익이 기적처럼 회복하여 무대에 서길 바라는 희망의 끈도 여전히 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최근 ‘신치림’으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겸 기타리스트 조정치와 현 KBS 라디오 PD이자 음반까지 발매한 실력파 뮤지션 ‘곰PD’가 협연 무대를 가지며,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음악 감독 프로듀서인 황예준과 미모의 보컬 고지후로 구성된 ‘텐시러브’, 지난해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과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을 통해 혜성과 같이 등장한 ‘블랙백’이 함께 한다. 한편 뷰민라의 티켓 파워는 여전히 혀를 내두를 정도. 4월 28일 1일권과 2일권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4월 29일 1일권의 잔여 티켓마저도 극소량만 남은 상황이다. 이에 민트페이퍼는 “단독 콘서트가 아닌 페스티벌에서는 다소 이례적인 현상이지만, 이는 관객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지켜가는 뷰민라 콘셉트와 메시지에 꾸준한 호응을 보내는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전했다. 오는 4월 28일~29일 양일간 고양 아람누리에서 펼쳐지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2는 3개 스테이지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하며 자세한 사항은 민트페이퍼 홈페이지(www.mintpaper.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Weekend inside] 돌아온 축제의 계절… 섬관광 개발의 진화

    [Weekend inside] 돌아온 축제의 계절… 섬관광 개발의 진화

    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자치단체들은 갖가지 축제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고유의 문화 콘텐츠 개발에도 열을 올린다. 이런 가운데 천혜의 경관에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특색 있는 섬을 만들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경남 남해군은 오는 2014년까지 160억원들 들여 미조면 조도와 호도 일대에 ‘다이어트 보물섬’을 조성한다. ‘현대인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건강휴양형 섬’이 개발 목표다. 조도에 요가 명상 피트니스 해수찜질장 수상가옥 등을 갖춘 다이어트센터를 짓고, 호도에 레포츠 시설과 서바이벌게임장을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섬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이어트와 휴양시설은 국내 처음”이라고 자랑했다. ●7개 지자체 손잡고 사업·정책 발굴나서 이를 계기로 남해군은 지난 14일 동·서·남해 섬 지역 7개 기초자치단체가 뭉쳐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섬 중심의 해양관광시대를 맞아 힘을 합쳐 섬의 정책과 사업을 발굴 추진하자는 것이 목적이다. 이 모임에는 인천 강화·옹진, 전남 완도·진도·신안, 경북 울릉 등 7개 군이 참여했다. 충남도는 16일 도청에서 ‘다시 찾고 싶은 문화·생태 섬 만들기’ 정책토론회를 갖고 섬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서해 섬마다 묻혀 있는 고유의 독창적인 문화와 스토리텔링을 되살려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다. 보령시 오천면 녹도는 폐교를 활용해 아토피 예방·치료교실을 만들기로 했다. 섬에서 생산되는 수산물과 채소 등으로 관광객에게 자연주의 식탁을 내놓자는 것이다. 인근 효자도는 ‘효(孝)’의 전파지로 육성된다. 섬 이름에서 따온 나온 개발 아이디어다. 충효 청소년 캠프 등이 지어진다. 고파도는 섬 이름과 유사한 ‘다이어트 교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상진 도 문화콘텐츠계장은 “일반 개발사업과 달리 섬 고유의 전설과 문화재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개발 진화시키려는 것”이라며 “관광객이 단순히 섬의 경관을 보거나 즐기는 것에서 며칠간 머물면서 생각과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입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또 대천항~태안 안면도 연륙교가 지나는 원산도에 보령 머드를 활용한 미용서비스 시설을 만들고, 인근 무인도에 ‘서바이벌 체험장’을 조성하는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서천군 유부도에는 유배 체험장이 생길 에정이다. 충남 서해에는 유인도 32곳을 포함해 모두 271개의 섬이 있어 개발할 수 있는 도서가 무궁무진하다. ●광양매화축제 등 전통 남도축제도 시작 전통의 축제들은 잇따라 축포를 준비하고 있다. 남도 축제가 봄 소식을 제일 먼저 알린다. 전남 광양매화축제가 17일 테이프를 끊고 9일간 열린다. 남도 축제는 전남 22개 시·군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역사적 사건·지역 특산물 등을 소재로 다채롭게 펼쳐져 맛깔난다. 이어 22~25일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열리고 다음 달 진도 신비 바닷길축제, 함평 나비대축제 등이 잇따라 열려 상춘객들을 유혹한다. 충남도 최상진 계장은 “지방 축제들도 섬의 고유한 문화 콘텐츠가 더해지면 훨씬 풍부해질 것”이라면서 “기존 축제와 묻혀 있는 지방의 독특한 관광콘텐츠 개발은 서로 도움을 주면서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 이천열·창원 강원식·광주 최종필기자 sky@seoul.co.kr
  • 철 만난 딸기 ‘색다른 유혹’

    철 만난 딸기 ‘색다른 유혹’

    겨우내 움츠렸던 기운을 차리게 하는 데는 제철 과일 만한 것이 없다. 그중에서도 ‘비타민C의 여왕’으로 불리는 딸기는 요즘엔 봄철 대표 과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한파등의 영향으로 올해는 유독 딸기의 몸값이 부쩍 올라 기운을 빠지게 한다. 한 알에 400~500원씩 하는 딸기 앞에서 소비자들이 주춤거리는 사이 외식업체와 호텔들은 딸기를 응용한 신제품과 행사를 선보이며 고객 입맛 잡기에 나서고 있다. ●탕수육·피자와 ‘절묘한 만남’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현재 운영 중인 각 외식업장에서 냉이, 딸기 등의 봄철 식재료를 활용한 이색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세계 각국의 음식을 선보이는 뷔페 오리옥스는 전 매장에선 새달 말까지 봄철 메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딸기 탕수육’ ‘딸기 초코퐁듀’를 비롯해 ‘돌나물 마르게리타 피자’ ‘달래 마파두부’ 등 낯설지만 건강한 봄 메뉴 15종을 내놓아 관심을 높이고 있다. 특급호텔에서 ‘딸기’는 맛과 멋을 동시에 만족시켜 여성 고객들을 유혹할 수 있는 최대 무기다. 일부 호텔에선 지난달부터 일찌감치 딸기 행사를 마련하고 늦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고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서울 로비라운지 델마르는 4월까지 딸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딸기를 넣은 주스, 셰이크, 젤라또는 기본이고 딸기에 복분자까지 더해 피로 해소, 면역력 강화에 좋은 ‘생딸기 복분자 주스’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에이드·라떼에 과육이 ‘쏙’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 로비 라운지 팜코트에서도 4월까지 딸기 축제를 진행한다. ‘딸기 마가리타’ ‘딸기 딜라이트’ ‘딸기 후로즌 다이퀴리’ ‘달콤하게 절인 딸기와 초콜릿 사바랭 케이크’ ‘딸기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크렙 수제트’ 등 딸기를 응용한 독특한 메뉴들을 접할 수 있다. 뜨거운 커피 음료로 추위에 지친 소비자를 유혹하던 커피전문점들도 일제히 딸기를 이용한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딸기를 넣은 주스, 라떼, 젤라또 에이드, 젤라또 라떼 등 총 4가지를 선보였다. ‘스트로베리 주스’는 생딸기를 그대로 갈아 넣어 신선함을 살렸고 ‘스트로베리 라떼’는 상큼한 딸기 맛과 우유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새콤달콤한 딸기 젤라또를 넣은 ‘스트로베리 젤라또 에이드’와 ‘스트로베리 젤라또 라떼’는 기존의 에이드와 라떼 제품에 딸기 과육을 넣어 상큼하게 씹히는 맛을 더욱 강조한 제품이다. 투썸의 4종 신제품 가운데 인기 높은 요거 프라페에 산딸기와 딸기를 더한 ‘스트로베리 요거 프라페’가 눈에 띈다. 딸기는 물론 요구르트에 복숭아, 망고까지 넣은 ‘후르츠 요거 프라페’는 단숨에 입맛을 사로잡을 만하다. ●도넛 위에 딸기·블루베리 듬뿍 딸기와 블루베리 등을 활용한 던킨도너츠의 ‘딸기 플라워타트’ ‘블루베리 플라워타트’는 예쁜 꽃 모양 도넛으로 눈부터 즐겁게 한다. 도넛 위에는 딸기와 블루베리 과육이 듬뿍 올려져 있어 상큼한 맛을 자랑하며 도넛 안에 크림치즈 필링이 들어 있어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파핑캔디가 첨가된 ‘스트로베리파핑’과 ‘블루베리파핑’은 이색적인 식감이 특징이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스트로베리케익 먼치킨’ ‘블루베리케익 먼치킨’과 쫄깃해서 씹을수록 상큼한 ‘스트로베리 츄이스티’ 등도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제주 관광업계 속앓이

    제주 관광업계 속앓이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찬반 충돌이 격화되면서 제주 지역 관광업계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달 중순 봄축제… 차질 우려 제주에서는 유채꽃이 만개하는 이달 중순부터 봄 성수기 관광 시즌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유채꽃 축제를 비롯해 왕벚꽃나무 축제, 한라산 철쭉제 등 상춘 관광객을 겨냥한 각종 봄 축제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하지만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해군기지 공사를 둘러싼 충돌이 계속되면서 혹시나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해군기지 반대 주민, 활동가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자극적인 장면이 연일 외신 등에 보도되면서 혹시라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악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은 여행 목적지의 안전을 가장 중요시한다.”며 “해군기지를 둘러싼 충돌 사태가 장기화되면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9월 해군기지 공사장에 공권력이 투입되자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에는 “한국이 제주섬을 군사화해 이웃 국가에 총과 칼을 겨누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이 제주도 관광을 거부해야 한다.”는 중국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변강연구소 뤼차오 소장의 칼럼이 실리기도 했다. 중국인 전문 H여행사 관계자는 “제주 해군기지는 미군 기지로 중국을 겨냥하게 된다는 식의 무책임하고 근거 없는 발언들이 쏟아져 안타깝다.”면서 “당장은 예약 취소사태 등이 없지만 충돌이 격화되거나 장기화되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기화땐 외국관광객 유치 부담” 해군기지 문제가 이슈로 부각되면서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효과도 반감돼 버렸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등은 지난해 11월 세계 7대 자연경관이 선정되자 올 초부터 베트남 등 동남아 등지에서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나 최근 해군기지 문제가 불거지면서 동력이 떨어진 상태다. 김의근 제주 국제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지난해부터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등으로 제주 관광산업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데 해군기지 충돌 사태가 발목을 잡지나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플러스]

    장애인·비장애인 동참 축제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9~10일 일원동 강남장애인복지관과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나다’를 연다. 9일 의수 화가인 석창우와 일본의 시각예술작가 스가타 고 등이 포럼을, 이튿날엔 장애인 예술가들의 페인팅 퍼포먼스와 미디어 아트 등 공연이 펼쳐친다. 공보실 2104-1244. 봄맞이 하수시설 대청소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봄을 맞아 겨울에 하수시설물에 퇴적된 이물질을 없애기 위해 물청소를 한다. 2010년 9월과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었던 신월동과 신정동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이물질을 제거할 계획이다. 치수방재과 2620-3664. 표준지공시지가 이의 접수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국토해양부에서 결정·공시한 관내 692필지의 1월 1일 기준 표준지공시지가에 대해 이의신청을 받는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나 구청에서 29일까지 열람 가능하다. 부동산정보과 2627-1343. 직원 인사·성희롱 상담실 운영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직원들이 직무에서 부딪칠 수 있는 인사·성희롱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청사 7층에 상담실을 상시 운영한다. 직원들의 인사 처우 등 각종 근무조건과 신상문제에 대해 고충을 듣는다. 총무과 2286-5093. 가족과 함께하는 육아교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10일 ‘가족과 함께하는 육아교실’의 첫 수업을 갖는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낮 12시 육아전문 강사를 초빙해 감통분만법, 임부 이해하기, 신생아 돌보기 등을 강의한다. 임산부나 그 가족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실습교육이 포함돼 매월 25가족씩 선착순 모집한다. 지역보건과 2620-3872.
  • [여행가방]

    ●에버랜드 화이트데이 할인 이벤트 에버랜드는 9~22일 ‘화이트데이 커플권’을 선보인다. 2인 자유이용권이 약 40% 할인된 4만 9000원이다. 음료 2잔 쿠폰도 제공한다. 14일엔 트위터 팔로어 10커플(20명)을 대상으로 ‘화이트초콜릿 만들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랜드, TV 속 캐릭터 총집결 서울랜드는 오는 17일~6월 10일 봄 축제 ‘캐릭터 페스티벌’을 연다. 브루미즈, 후토스, 카트라이더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TV속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로드쇼 등 공연을 펼친다. 야간 공연 ‘월드 페스티벌’과 클래식 공연 ‘비엔나의 음악상자’ 등도 새롭게 시작된다. 신한·삼성·외환·하나SK·NH·씨티카드 회원에게는 3월 내내 자유이용권을 약 30% 할인해 준다. ●모두투어 ‘모범 납세자’ 대통령 표창 모두투어(사장 홍기정)가 제46회 납세자의 날 ‘모범 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모두투어는 앞서 2002년 남대문 세무서에서 법인세 납세 우수상, 2007년에는 남대문 세무서장 표창도 받았다. ●리솜스파캐슬 천천향 ‘커플 이벤트’ 충남 덕산 리솜스파캐슬 천천향은 14일 커플티나 커플링을 착용하고 천천향에 입장한 커플에게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스파 이용과 아베다 제품으로 구성된 ‘아베다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도 12만원에 판매 중이다. (041)330-8000. ●코엑스 아쿠아리움 커플 입장료 할인 코엑스 아쿠아리움(www.coexaqua.com)이 14~30일 커플고객들을 대상으로 오후 5시 이후 입장료를 2만 8000원으로 할인해 준다. 홈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출력해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이스라엘 관광부 부활절 영상 대회 이스라엘 관광부가 비디오 영상 대회를 연다. 성지에서 보내는 부활절에 관한 1분 분량의 영상물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 뒤 가장 많은 클릭수를 기록한 참가자에게 1주일 성지 순례 여행권을 준다. 18일까지. 홈페이지(www.holyland-pilgrimage.org) 참조. ●하모니크루즈 특별상품 출시 하모니크루즈는 11일부터 부산~오사카 주중 크루즈(4박 5일) 운항으로 기항지를 확대하고 최저 15만원을 추가하면 기항지 관광과 귀국 항공편까지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상품을 운영한다. 18일부터는 인천~규슈~부산 주중 크루즈(4박 5일) 노선도 선보일 예정이다. 1600-1073.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68)청주 중앙공원 압각수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68)청주 중앙공원 압각수

    나무가 고마운 건 사람보다 수명이 길어서, 사람이 채 기억할 수 없는 숱하게 많은 사람살이의 흔적을 자신의 속살에 챙겨 둔다는 데에도 있다. 나무가 한 지역 역사의 상징이 되어, 지역민의 존경을 받는 존엄한 생명체로 남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나무를 향해 제사를 올리는 제의에 대한 종교적 편견과 오해가 때로는 나무를 소홀히 여기는 장애가 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많은 지역에서는 오래 살아온 나무를 소중하게 지키고, 나무를 향해 사람살이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풍습이 이어진다. 그건 우리의 삶과 우리가 이웃한 모든 생명에 대한 존경과 자존심을 표현하는 일종의 상징 행위라 해도 될 일이다. 충북 청주시 한복판에는 중앙공원이라 이름한 시민의 쉼터이자 이 지역민의 역사가 그대로 담긴 유적지가 있다. 도청과 청주시청, 청원군청과 이웃한 청주의 중심이다. 공원 한가운데를 지키고 있는 건 900살 된 한 그루의 은행나무다. ●지역공동체 큰 잔치 ‘행목성신제’ “이 나무는 우리 청주시의 최고 어르신이에요. 청주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은 생명체로, 살아있는 청주의 향토사나 마찬가지입니다.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이 나무 앞에 청주 지역민이 모여 지역민의 건강과 안녕, 그리고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립니다.” 36년째 ‘망월제’라는 이름의 은행나무 목신제를 주관해 온 청주국악협회의 이종달(59) 회장은 은행나무를 ‘어르신’이라고 부른다. 그동안 ‘망월제’라고 불러왔던 제사를 올해는 ‘행목성신제’(杏木聖神祭)라고 이름을 바꾸어 불렀다. “망월제라고 하면 한밤에 달을 바라보며 올려야 맞겠지요. 하지만 더 많은 청주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가 되려면 낮에 올리는 게 좋다고 판단했어요. 그러자니 망월제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아서 이름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행목성신제라는 이름도 새로 지어낸 건 아니고, 원래 망월제의 일부였지요.” 이 회장의 이야기대로 행목성신제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당산제나 동신제와는 사뭇 다르다. 지역민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기원제라는 점에서야 다를 게 없으나 이 제사는 단순한 기원제를 넘어, 지역민이 함께 모여 즐기는 공동체의 잔치 한마당과 같은 성격이 더 강하다. 지역축제로 확장했다는 의미다. 행사를 이끄는 단체가 국악협회인 까닭에 행목성신제는 국악인들의 바라춤에서 시작해서 전통 국악 경연 등 여느 당산제와는 달리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진행된다. 축제의 중심에 놓인 은행나무를 사람들은 ‘청주 압각수’라고 부른다. 압각수는 은행나무의 잎이 오리의 발을 닮았다고 해서 오리를 뜻하는 압(鴨)과 다리를 뜻하는 각(脚)을 써서 중국에서 불러온 은행나무의 여러 별명 가운데 하나다. 우리나라에도 은행나무라는 본래 이름을 젖혀놓고, 압각수로 불리는 은행나무가 있다. 바로 이 청주 압각수와 경북 영주 순흥면 금성단에 서 있는 ‘순흥 압각수’다. 두 나무에 별다른 연관성은 없다. 굳이 공통점을 찾는다면 모두 옛 유학자들과 관련한 유래와 그들의 기록이 남아있다는 점이다. 중국 문헌에 익숙한 유학자들이 이 나무에 얽힌 고사를 기록할 때 중국식 별명을 사용한 게 그 시작이지 싶다. ●충신 이색의 목숨 살리고 무죄 대변 청주 중앙공원 은행나무가 압각수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건 고려 말, 이성계가 조선 건국의 꿈을 키우던 때부터다. 이성계가 공양왕을 옹립하고 그의 반대파를 차례대로 제거하던 무렵이었다. 그때 고려의 무신 이초(李初)는 명나라의 힘을 빌려 이성계의 계획을 막으려 했다. 이를 알게 된 이성계는 이색, 권근 등 반대파의 주요 인물 십여 명을 청주의 감옥에 감금했다. 공양왕 2년인 1390년 5월에 벌어진 ‘이초의 옥사’가 그 사건이다. 그해 여름 청주에는 대홍수가 났다. 며칠째 불어난 큰 물로 청주 관아는 물론이고, 시내의 거의 모든 집들이 물에 쓸려 내려갔으며 이색이 갇혀 있던 감옥도 물에 잠겨 무너지고 갇혀 있던 사람들까지 휩쓸려갔다. 그때 이색은 감옥 곁에 서 있는 큰 나무의 가지 위에 올라가 목숨을 건졌다. 기적 같은 이 상황을 전해들은 공양왕은 이는 곧 무죄를 입증하는 증거라며 이색을 풀어줬다고 한다. 그때 이색과 함께 풀려나온 권근이 그때 지은 시는 지금도 나무 앞의 시비(詩碑)에 남아 옛일을 증거한다. ●900살 나무에 청주·민족의 역사 오롯이 의로운 선비를 가지 위에 보듬어 안고, 큰물을 피할 수 있을 만큼 큰 나무였다면, 당시에도 300살은 족히 넘었을 게다. 나무를 900살 정도로 추측하는 근거다. 키 20m, 줄기둘레 8.6m인 청주 압각수의 수세는 그러나 별로 좋지 않다. 줄기 중심부의 상당 부분은 썩어들어 충전재를 메워 준 수술 자국이 역력하고, 부러진 굵은 가지들의 흔적도 눈에 띈다. 900년이라는 긴 세월을 견디는 건 나무에게도 쉽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나무는 여전히 왕성한 생명력을 잃지 않고, 땅 깊은 곳으로부터 봄이 다가오는 소리를 짚어가며 서서히 물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중앙공원 한쪽의 청주문화관에 사무실이 있어서, 밤낮없이 나무를 바라보며 산다는 충북예총 정상용(53) 사무처장은 “나무에 청주와 우리 민족의 역사가 고스란히 들어있다는 건 무척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특히 내력이 확실한 유서 깊은 나무가 곁에 있다는 게 더없이 듬직하다.”고 말한다. 죄 없는 사람을 가려낼 만큼 현명함을 갖춘 청주 압각수는 청주시민뿐 아니라 이 땅의 모든 국민이 더 소중하게 지켜야 할 자연유산이자 문화유산임에 틀림없다. 글 사진 청주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가는 길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 92-6. 경부고속도로의 청주나들목에서 청주공항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양버즘나무 가로수 길로 들어서게 된다. 1948년에 심은 약 1500그루의 양버즘나무가 6㎞에 걸쳐 상큼한 가로수 터널을 이룬 명품 도로다. 이 길을 통해 청주나들목에서 10㎞를 조금 더 가면 청주시내를 관통하는 무심천에 이르고, 그 위로 청주대교를 건너게 된다. 다리를 건너 100m쯤 가서 우회전해 500m쯤 들어가면 중앙공원이다. 공원 주변 도로에 갓길 주차장이 있다. 나무는 공원 한가운데 있다.
  • 여수-어느 하나, 맑지 않은 것이 없다 여수라는 그 바다

    여수-어느 하나, 맑지 않은 것이 없다 여수라는 그 바다

    남도에 가기로 했다. 해안을 따라가도 좋고, 내륙을 훑으며 가도 좋다. 일찌감치 그려 오던 길이지만 맘 잡고 부지런히 떠나게 된 건 곧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된다는 소식 때문이다. 1 고소동 벽화골목에서 만난 계단. 여수의 하늘과 바다, 땅과 벽은 모두 하나였다 2 오동나무가 빽빽이 있어 그리 이름 붙여진 ‘오동도’에선 바다를 바라볼 때도 나무가 내려앉아 있다 어느 하나, 맑지 않은 것이 없다 여수라는 그 바다 남도에 가기로 했다. 해안을 따라가도 좋고, 내륙을 훑으며 가도 좋다. 일찌감치 그려 오던 길이지만 맘 잡고 부지런히 떠나게 된 건 곧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된다는 소식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심상치 않다. 여수를 비롯한 남해안 곳곳이 전무후무한 활기를 띠고 있다. 남해의 온기를 머금은 쾌청한 바람을 싣고서. 글·사진 전은경 기자 뻔히 아는, 혹은 미처 몰랐던 여수 여수는 시골이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한때’ 시골이었다. 지금도 대도시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최근 여수가 이뤄낸 변화는 과거에 머물러 있던 사람들에게 반전을 선사한다. 2012년 여수는 옛부터 그려 오던 미래도시를 연상케 한다. 여수 신항에 우뚝 솟은 엠블호텔은 두바이의 칠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을 똑 닮았고, 곳곳에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 버금가는 현대적인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가히 구약의 천지창조에 비유해도 좋을 정도다. 그러나 눈을 사로잡는 것이 비단 건축물뿐이라면 여수를 향한 그 많은 찬가를 뒷받침할 길이 없다. 여수가 여전히 아름다운 이유는, 꼿꼿한 건물 뒤로 유유히 흐르는 ‘쪽빛’ 바다가 있기 때문이다. 피사체와 배경이 착 달라붙어 끈적한 교감을 이뤄낼 때, 피사체는 비로소 진가를 발휘한다. 지금 여수는 변화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오동도, 진남관, 향일암. 그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한 여수에서 새로운 여수, 미처 몰랐던 여수를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또다시 여수에 매료된다. 다행히도, 여수라는 바다가 낳은 보물은 어느 하나 맑지 않은 것이 없다. 벼랑 끝에서 시작되는 아름다움 금오도 비렁길 당신이 몰랐던 첫 번째 여수, 비렁길. 혹 길에 대한 관심이 각별했다면 한번쯤은 워킹walking리스트에 올렸을 법하지만, 2010년 12월에 조성된 이 길은 아직까진 범국민적인 ‘길 열풍’에 합류하진 못했다. 그러나 이 길에 매혹된 이들이 풀어놓는 백문은 가히 일견을 위협할 만큼 호기심을 자극했다. ‘비렁’은 ‘벼랑’이라는 말의 사투리다. 함구미포구에서 시작되는 8.5km의 비렁길은 남해안의 빼어난 섬들을 눈에 담으며 오르게 된다. 길 구석구석 피어난 감국을, 이름 모를 풀꽃들을 따라 걷다 보면 20~30분 걸리는 산행도 금방이다. 숨이 가빠올 때쯤 이내 해안에서 90m 높이의 낭떠러지에 다다른다. 그리고 그 낭떠러지 전망대에 서면 비로소 비렁길의 실체를 만나게 된다. “한국에도 이런 바다가 있다니, 내 눈을 의심하게 된다니까!” 여수에 가기 전 ‘호들갑’이라 치부했던 지인의 찬사를 나도 모르게 되뇌었다. 눈을 비비고 고개를 다시 들어도 여수의 에메랄드빛 바다는 여전히 놀라웠다. 정말이지, 물감으로 뒤덮은 듯 티끌 하나 없는 바다는 묘한 이질감마저 드는 것이었다. 여수의 보고 시장 탐방 시골 장터의 풍경. 어느 지역이나 으레 같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풍물시장, 수산시장 등 이름만 다를 뿐 속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도 접어두자. 시골의 시장만을 찾아 엮은 책이 있을 정도로 우리네 시장은 지역마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여수에서 시장을 방문하게 된 건 우연이었다. 식당에서 알싸한 돌산 갓김치를 맛보니 가족들 생각이 난 것이었다. 추천받은 여수 수산시장에서 갓김치만 재빨리 사고 말 생각이었는데 맞은편 교동시장, 건너편 수산시장까지 들르는 통에 시장에서만 반나절을 써버렸다. 여수의 갓김치는 물론이고 각종 건어물, 여수의 명물 서대회까지 특산품이 즐비한 데다가 ‘거저 주는’ 가격에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은 것. 8개가 한 묶음인 서대회가 만원 안팎이며 무게로 달아 파는 간장게장은 도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치 싸다. 작은 방석만한 봉지에 가득 든 말린 문어도 만원밖에 하지 않아 선물하기에 좋다. 시간대별로 시장을 즐기는 법을 하나 추천하자면, 오전장이 열리는 교동시장에서 건어물을 잔뜩 사들이고, 점심으로 수산시장에서 신선한 전복과 굴을 맛본 후, 해가 지면 포장마차 촌으로 변신한 교동시장에서 여수 시장 구경을 마무리하면 좋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 clip. 교동시장과 여수 수산시장은 바로 맞닿아 있다. 여수 수산시장에서는 수산물을 골라 2층에서 바로 맛볼 수 있고 수요일에는 전품목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 금오도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원한다면 민박도 나쁘지 않다. 저렴할 뿐더러 낚시 배를 소유한 곳도 있다 2 여수의 간장게장은 주로 돌게를 사용한다. 2.5kg에 3만원 정도 3 돌산 갓김치는 매운맛이 적고 만드는 방법에 따라 톡 쏘는 향을 내기도 한다 4 신기항에서 출발해 여천항에 도착하기까지 소요시간 총 20분. 치명적인 배멀미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5 비렁길은 아직 관광객에게 잠식되어 않아 소위 ‘뜬’ 길에 비해 한갓지게 걸을 수 있다 6 바다를 주제로 한 1~2구간 벽화는 중앙동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기획으로 이루어졌다 바다를 품은 벽 고소동 벽화골목 여수에는 길이 1,004m짜리 골목이 있다. 일명 ‘천사골목’이라 불리는데, 이 길을 아우르는 하나의 주제는 바로 ‘벽화’다. 단순히 그림만이 아니라 여수의 역사, 문화, 전설 등 이야기가 있는 벽이어서 꽤 긴 거리임에도 심심하지 않다. 게다가 고소동 벽화골목은 시민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골칫덩이가 아닌, ‘동네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라는 벽화의 순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착한 벽화’다. 이곳의 벽화는 다른 지역 벽화와는 사뭇 다르다. 온통 파란 벽은 바다를 나타내고, 그 속엔 유영하는 물고기가 있다. 아니나 다를까 이 ‘고소동표 해양 조감도’ 한 켠에는 ‘EXPO’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여수세계박람회가 온 여수시민을 하나로 모은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다!). 그 벽을 보고 있노라면 ‘곱고 아름다운 물’이라는 뜻의 여수 작명이 얼마나 탁월했는지 또 한 번 감탄하게 된다. 그러고 보니 전방으로는 곱고 아름다운 바다 그림, 어깨 너머로는 여행 내내 곁에 있어 알아채지 못한 실제 바다가 있다. 벽화를 통해 자연을 되돌아보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고소동 벽화가 말하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T clip. 벽화골목은 여수구항에서 시작해 진남관까지 이어진다. 여수구항 해양공원 인근의 패밀리마트 골목에서 시작되며, 아직 미완성인 5~7구간은 엑스포 직전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우연한 미식여행 여수 당신이 굳이 식도락가가 아니라 할지라도 남도에서는 자연스레 ‘맛집 탐방’을 하게 된다. 아니, 지역마다에서 특산품 한두 가지 먹었을 뿐인데 어느새 미식여행으로 변질되어 있달까. 게다가 남도 밥상은 어찌나 반찬이 많은지 도청에서 ‘적당히 줄이자’는 캠페인을 벌일 정도다. 그중에서도 여수로 말할 것 같으면, 이곳 식탁은 간장게장에서 시작해 양념게장으로 끝난다. 서대회나 삼치회가 들으면 적이 서운할 이야기지만, 그만큼 게장의 입지는 굳건하며 8,000원이라는 가격대비 만족도도 독보적 수준. 그러나 여수를 떠나는 날까지 입 안에 계속 맴돈 것은 다름 아닌 삼치회였다. 삼치회는 대표적인 ‘선어’로 잡자마자 바로 회를 뜨지 않고 하루 정도 숙성을 거친다. 그 과정에서 나오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은 물론이고, 혹시나 입 안에 넣자마자 녹아버릴까 두툼하게 썬 그 배려마저 잊지 못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여수 봉산동 게장골목에 가면 7,000~8,000원에 푸짐한 게장백반을 먹을 수 있다 2 삼치는 살이 약해 살짝 얼려 회를 뜬 뒤 양념간장에 찍어 먹는다. 수온이 찬 겨울이 제철 3 여수 수산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말린 생선을 살 수 있다 허영만 맛객의 순례지 여수돌게식당 2대째 이어진 게장전문점으로 여수세계박람회 지정업소이다. 간장돌게장과 양념꽃게장을 향해 ‘손이 가요 손이 가’도 무한리필이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거기다가 밑반찬이라기엔 황송한 갈치조림, 새우조림, 멍게젓갈까지 더해지니 밥도둑이 한둘이 아니다. 이 모두가 단돈 7,000원이며 1인 상도 가능하다. 주소 전남 여수시 봉산동 265-24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9시 문의 061-644-0818 삼치회만 취급한 지 20년째 사시사철 거창한 겉치레나 상다리 휘청거리게 하는 밑반찬이 없어도 오로지 삼치회 하나만으로 승부하는 곳. 관자, 새우, 꼴뚜기 등 신선한 수산물 몇 가지로 입맛을 돋우고 나면 접시에 가득 올려진 두툼한 삼치회가 만족감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삼치회는 여수 돌김에 싸서 간장에 찍어 먹는 게 제맛이다. 아참, 주인아주머니의 구수한 전라도 말씨는 친절과 불친절 사이를 미묘하게 오간다(그리하여 정겹다). 주소 전남 여수시 교동 450 운영시간 오전 8시~밤 10시 문의 061-666-1445 2012 여수세계박람회 여수, 세계의 바다가 되다 차창 밖을 스치는 풍경이 유난히 빠르게 느껴진 건 내 착각이 아니었다. 서울 용산역에서 종점 여수엑스포역까지 도착하는 데 4시간이 채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 KTX열차가 첫 운행을 시작한 건 불과 지난 10월.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5월쯤엔 3시간 초반대로 운행시간을 단축한다고 한다. 한국 최남단에 있는 여수역은 더는 먼 곳이 아니다. 그와 동시에 여수세계박람회의 개막도 한 발 한 발 다가오고 있다. 가만히 생각해 보자. ‘인류 최초의 발명’이라든지 ‘세기의 발명품’ 같은 것들을 실제로 볼 수 있었던 게 언제였던가. 일찍이 서구에서는 1851년부터 ‘만국박람회’를 통해 최신과학기술과 문명의 발전을 뽐냈다. 그러나 우리에게 박람회라는 것은 현실보다는 꿈에 가까웠다. 텔레비전에 사람이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50년대 후반의 일이니까. 그러나 그로부터 약 40년 후, 한국은 급속한 산업성장을 바탕으로 한국 최초의 세계박람회를 개최하게 된다.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는 IT강국으로서 한국이라는 나라를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였다. 그러나 21세기인 지금에 이르러서는 더 이상 박람회는 별세계의 일이 아니다. 과학은 끊임없이 발전을 거듭하고 정보는 넘쳐흘러 주워담기 급급하다. 그럼에도 세계박람회는 여전히 인류의 발전에 유효한 화두를 던진다. 달라진 것은 방향일 뿐. 이제 세계는 과학발전의 산물 대신 그 폐해에 주목하고 있다. 그것은 곧 여수세계박람회가 이야기할 인류의 미래이기도 하다. 잠시 2007년 11월 프랑스 파리로 돌아가 보자. 그때 바로 거기서, 2012년 세계박람회의 개최지로 대한민국 여수가 최종 결정됐다. 이유는 명확했다. 여수는 그간의 세계박람회와는 다른 길을 지향했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는 현재 지구가 직면한 쟁점을 고스란히 다루고 있었다. 시나브로 녹아내리는 남극을, 그 해수면의 상승으로 가라앉을 작은 섬의 존재들을 일깨워 주고 있었다. 그리하여, 여수세계박람회는 여수 바다를 무대로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을 공표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5월12일~8월12일 장소 전라남도 여수시 수정동 여수신항 및 덕충동 일대 문의 1577-2012 입장료 성인 3만3,000원, 청소년 2만5,000원, 경로우대 및 어린이 각 1만9,000원 / 4월30일까지 예매시 5% 할인, 여수세계박람회 홈페이지(www.expo2012.or.kr)와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예매 가능 주제관 주제관의 주제는 ‘바다와 인류의 공존’이다. 전시 구성이나 주제는 둘째 치더라도, 바로 이곳에서 가장 주요한 전시가 이루어진다는 사실 하나만은 기억하자. 바다 한가운데 세워진 주제관은 건물의 웅장함이나 규모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는다. 주제관으로 연결된 바닷길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물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여수세계박람회에 왔다면 이 산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부제관 여수세계박람회의 부제관은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 해양생물관 등 4개 동으로 구성돼 박람회장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주제관의 전시를 좀더 세밀하게 다루는 이곳은 3D영상과 가상 체험 등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잠수정을 타고 여수에서부터 남극, 갈라파고스와 페루를 누비는 경험이 또 어디에서 가능하겠는가. 부제관은 박람회가 제공하는 각종 즐거움이 집약된 공간이다. Big-O ‘본식 후의 디저트’, ‘주연을 빛나게 하는 조연’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이를테면 여수세계박람회의 야외무대 빅오Big-O가 주연보다 더 사랑받는 조연이 될 공산이 큰 것처럼. 각종 이벤트와 문화행사, 쇼 등이 펼쳐지는 빅오는 사실상 여수세계박람회의 대표적 상징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태양을 닮은 거대한 이 건축물은 박람회 건축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물론이고 실내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대규모 신개념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관 관람이 끝난 늦은 밤에도, 전시관 입장을 기다리는 지루한 시간 동안에도 감초 같은 빅오의 이벤트 덕에 박람회의 감칠맛이 한층 더해질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여수+남도 습지라는 자연, 그 위대함에 관해 순천 순천만은 유럽 북해연안, 캐나다와 미국 해안, 아마존 하구 연안 등과 함께 세계 5대 습지에 속한다. 무려 아마존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곳은 약 23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갈대밭과 그 10배가 넘는 2,600만 평방미터의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갈대밭에서 2km 가량 떨어진 용산전망대에서는 순천만 전경을 내다볼 수 있는데, 황금빛 갈대밭만을 상상하던 여행자는 이 광활한 광경 앞에서 어김없이 아연하고 만다. 그러나 순천만을 규모만 놓고 말한다면 단지 겉핥기에 불과하다. 순천만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자연습지로 흑두루미, 검은 머리 갈매기 등의 조류를 볼 수 있는 자연생태공원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200여 종 철새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드넓은 생태공원을 좀더 자세히 둘러보고 싶다면, 대대포구에서 출발하는 생태탐사선을 타면 된다. 35분간 수로를 따라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는데 운항시간은 물때에 따라 달라진다. 요금 어른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 문의 061-749-4059 1 순천만 갈대밭은 시각에 따라 모습을 달리한다. 대개는 황금빛이지만 노을과 별빛에 물든 갈대밭도 장관이다 2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는 가을이면 초가지붕의 짚단 가는 풍경을 볼 수 있다 3, 4, 5 대한다원이 국내 최대의 차 생산지가 된 이유는 습도 때문이다. 밤새 율포만에서 생겨난 바다 안개에 촉촉이 젖어 있어 항상 향기를 머금는 것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한 걸음 더 순천 역사 여행┃순천왜성-낙안읍성 민속마을-순천고인돌공원-송광사 순천은 여러모로 교육적이다. 희귀 조류와 갯벌 생물을 조우하는 순천만자연생태공원에서 생물 공부를 했다면, 오후엔 순천왜성과 낙안읍성에서는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다. ‘정유왜란 최대의 격전지’, ‘왜군의 일시적 승리를 안겨준 왜군 주둔지’ 등 순천왜성에 관련된 몇 가지 역사적 사실은 이곳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공터를 미로로 만든 듯한 순천왜성에서는 400년 전 한국을 떠올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편, 오랜만에 발동된 상상력은 이윽고 낙안읍성에서 결실을 맺는다. 흙담을 쌓아올린 이 성은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었으며, 다른 읍성에 비해 조선시대 생활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직도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은 계절마다 다양한 민속 행사를 열어 볼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한다. 봄에는 민속문화축제, 가을에는 남도음식문화축제 등이 열린다. T clip. 순천 시티 투어를 활용하면 하루 동안 순천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요일에 따라 다르게 편성해 운영하는데, 순천역 관광안내소 앞 승강장에서 매일 오전 9시50분에 출발해 오후 5시30분에 순천역으로 돌아온다. 요금 어른 8,000~9,000원, 청소년 6,500~7,500원 문의 061-749-3107 tour.suncheon.go.kr 남도의 차 이야기 하동·보성 드넓게 펼쳐진 푸른 차밭. 십중팔구는 보성을 떠올린다. 보성에는 국내 최대의 차 산지인 대한다원이 있다. 그러나 이 계단식 차밭에서 누릴 수 있는 유흥은 고작 차밭 가운데를 산책하거나, 그럴싸한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만족스럽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눈앞 가득 넘실대는 초록의 싱그러움 때문이다. 사실 대한다원은 차밭만큼이나 입구의 삼나무 길도 장관이다. 그러나 차에 관해서 결코 보성에 밀리지 않는 곳이 바로 하동이다. 대한민국 차 시배지이자 소설 <토지>의 주 무대라는 특징은 하동 녹차의 맛을 더욱 깊게 우려내기 충분했다. 현재 하동에서는 이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하동 차문화센터와 매암차문화박물관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그 각별한 하동차를 맛볼 수 있는데, 전시관부터 체험관까지 다양한 시설이 있어 차의 역사와 문화 및 예절까지도 알 수 있다. 대한다원 입장료 어른 2,000원, 어린이 1,500원 문의 02-511-3455 한 걸음 더 하동 문학 기행┃토지문학관-악양 들판-고소성-이병주문학관 1990년대 우리네 책장에는 으레 장편소설 <토지>가 있었다. 21권에 이르는 방대한 양인지라 완독은 쉽게 못하더라도 25년간 집필에 몰두한 박경리의 삶을 훑어볼 수는 있다. 하동 여행을 통해서 말이다. 하동에 도착해 한적한 포장길을 따라가면 토지의 주 무대인 최 참판 댁이 나온다. 주인공 서희가 어릴 때 살던 집이자 안채와 사랑채, 초당, 행랑채 등 전형적인 조선시대 양반집 모습을 갖춘 곳이다. 최 참판 댁 대문 앞에 서면 드넓은 악양 들판이 내려다보이는데, 이곳 역시 토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이다. 작가가 우연히 친척집을 방문하러 왔다 이 들판을 보고서 토지의 무대를 떠올렸다 하니 누구라도 들판 풍경이 새롭게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근의 고소성에 오르면 탁 트인 악양 들판 전경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남쪽으로 섬진강, 동북쪽으로 지리산까지 내려다볼 수 있다. T clip. 좀더 활기찬 풍경을 보고 싶다면 전라도와 경상도가 한곳에 모이는 화개장터로 갈 것. 가수 조영남의 노래로 알려지기 이전에 이곳은 김동리 소설 <역마>의 배경이 된 곳이다. 1997년부터 4년간 복원을 거쳐 기존 5일장이 상설 시장이 되었다.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연중무휴 남해안 100배 즐기기 남해안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서적부터 찾았다. 인터넷 검색으로도 수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과장된 정보와 지루한 사진 나열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 역시나 꼼꼼하게 정리된 여행서를 참고하는 게 좋다. 약 16개 남해안 주요 도시의 핵심 정보가 빼곡히 적힌 <남해안 100배 즐기기>는 여행정보를 뒤적이는 시간을 줄여 준 대신, 무리해서라도 여행일정을 늘이게 만드는 책이다. 2011년 개정판으로 출시돼 최신 정보가 가득한 이 책 한 권이면 ‘남도에 볼거리, 먹을거리가 이렇게 많았나’라며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 지은이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및 여행작가 13명 펴낸곳 랜덤하우스코리아 정가 1만4,000원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여행가방]

    ●곤지암리조트 19일 스키·스노보드 대회 곤지암리조트가 오는 19일 총 1600만원의 상금을 걸고 스키·스노보드 대회를 연다. 일반인과 초등학생, 만 55세 이상 장년층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시간을 재는 타임레이스 경기와 이색 의상 퍼포먼스 경기로 나뉜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konjiamresort.co.kr)에서 하면 된다. ●한화리조트 ‘무창포 바닷길’ 체험상품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는 충남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오는 29일까지 주중(월∼목요일) 1박 2일 기준 10만원. 사우나(2인)는 무료다.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석대도 사이의 약 1.5㎞ S자 구간을 오간다. (041)931-5500. ●하나투어 봄방학 기획상품 하나투어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재학생과 함께 중국을 돌아보는 ‘SKY 대학생과 함께하는 스페셜 베이징’(54만 9000원부터)과 ‘사이판 PIC-골드 4일’(79만 9000원부터) 등 봄방학 기획상품을 내놨다. 동남아 지역 아동 1인 반값 이벤트(성인 2명 예약 시), 동반 아동 최대 50% 할인(도쿄·홋카이도·오사카 상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www.hanatour.com, 1577-1233. ●롯데월드, 졸업생 30% 할인 롯데월드는 2012학년도 초·중·고교 졸업생에게 자유이용권 가격을 30% 할인해 준다. 졸업장과 신분증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졸업 축하 공개방송도 오는 18일 열린다. 아이돌그룹 ‘블락비’와 ‘달샤벳’ 등이 출연한다. (02)411-2000. ●울진대게축제 특별열차 운행 코레일관광개발이 울진대게축제에 맞춰 2월 29일~3월 3일 특별열차를 운영한다. 하루 1회, 총 4회 출발하는 무박 2일 상품이다. 대게축제장과 백암온천 등을 돌아본다. 어른 7만 9000원, 어린이 7만 4000원. ●하모니크루즈 ‘통큰 이벤트’ 16일 취항하는 하모니크루즈가 한·일 구간 3박 4일 상품 완판을 기념해 2월 주중 4박(19, 26일 출발) 상품을 3박 4일 상품과 동일한 39만 9000원에 판매한다. 부산~일본 나가사키~가고시마~후쿠오카~부산 여정의 상품이다. 홈페이지(www. Harmonycruise.com) 참조. ●우리테마투어 울릉도·독도 탐방 행사 우리테마투어는 오는 26~28일 2박 3일간 울릉도·독도 탐방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을 출발해 묵호항에서 배를 타고 울릉도 나리분지와 독도 등을 돌아본다. 34만원. (02)733-0882.
  • 고로쇠 수액 맛보세요

    ‘온화한 남도에서 봄의 기운과 함께 위장병에 효험 있는 고로쇠 수액 맛보세요.’ 전남도는 마그네슘·칼슘·자당 등 여러 미네랄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어 관절염은 물론 이뇨·변비·위장병·신경통·습진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로쇠 수액을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채취한다. 지난 25일을 전후해 담양을 시작으로 채취를 시작한 고로쇠 수액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채취에 들어가 3월 말까지 150만여ℓ를 생산, 47억여원의 판매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지역 채취 지역은 순천 조계산, 광양 백운산, 담양 추월산, 곡성 봉두산, 구례 지리산, 고흥 팔영산, 화순 모후산, 장성 백암산 일대로 총 2만 860㏊에 62만 9000그루가 있다. 여기에 고로쇠수액은 현지에서 마셔야 제격이어서 전남도 내 주요 채취지역 인근의 민박업소나 산장 등으로 매년 관광객이 몰려와 이에 따른 민박 및 향토음식 판매 등 5억여원 이상의 농외소득도 기대한다. 이를 위해 도내 주요 채취지역에서는 고로쇠 수액 시음과 함께 남도의 봄맞이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광양 옥룡면 동곡리 약수제단에서는 3월 5일 제32회 약수제가, 구례 산동면 일원에선 3월 중순 산수유 축제기간에 고로쇠수액 시음회가, 장성 북하면 일원에선 3월 초 제6회 백양 고로쇠 축제가 각각 열린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스마트폰 배경 화면은 ‘작품사진 갤러리’로

    스마트폰 배경 화면은 ‘작품사진 갤러리’로

      “어? 스마트폰 배경화면이 자꾸 바뀌네.”  작품 사진들을 활용해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꾸며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앱을 내려받는 순간 정적인 배경화면이 동적으로 바뀌며, 약속 장소에서 긴 시간을 기다릴 때의 무료함을 덜어 준다. 엄선된 사진 작품이어서 관련 전시회를 보지 못한 아쉬움도 떨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서비스의 메인 화면은 ▲전체 사진 ▲즐겨찾기 ▲ 갤러리 설정 ▲ 이벤트 ▲ 앱 정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도 가능하다. 페이스북, 트위터,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이 서비스는 비즈니스 특허(제10-2010-0083335호)도 받았다.    이 마켓에 등록된 주요 배경화면은 기아대책본부 라이브, 영화 일루셔니스트 라이브, 청산도축제 라이브, 키스포토 라이브, 살 빠지는 그림 다이어트 라이브 등이다. 예를 들어 기아대책본부 라이브 배경화면을 누르면 후원 방식 등이, 청산도축제 배경화면을 누르면 청산도축제에 관한 개요 등이 소개된다. 사용자가 설정한 시간에 갤러리에 등록된 사진이 자동 변경되며, 변경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키스포토 라이브 월’은 안드로이드 폰에 적용되며 가장 인기 있는 앱이다. 이 앱은 국내 사진 동호회인 ‘키스포토’에서 만들었다. 가입 회원에게 개인 갤러리가 주어지고 회원은 사진 작품을 온라인에 전시할 수 있다. 이들 중 베스트 컷을 모아 매일 ‘베스트 포토’를 선정하고, 이를 모아 앱에 업로드 한다. 여기에서 ‘베스트 포토’가 되면 20만명의 스마트폰 배경 화면에 자신의 작품 사진을 넣을 수 있다.  키스포토 앱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안드로이드 마켓과 T스토어에서 11만여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9만여건을 다운로드 받았다. 이 앱은 ‘키스포토’ 혹은 ‘kissphoto’로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 앱을 기획한 사진작가 김지현(SYN 대표)씨는 “매주 질좋은 사진이 업 데이트 되고,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들의 평점도 후했다. 두 곳의 마켓에 업 로드된 이후 별 5개 만점에 4개를 유지 중이다. 사용자들의 후기도 “예술미가 가미돼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많다. 사진동호회에서는 이 앱을 이용하는 이들을 상대로 매일 연극 티켓을 주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HD(고화질) 독도 라이브 배경 화면’도 준비 중이다. 독도 앱은 내년 봄에 글로벌 버전으로 전 세계에 발표될 예정이다. 독도의 사진들을 라이브 배경 화면으로 만들 수 있고 독도 관련 내용도 담는다. 번역에는 학교 선생님들이 무료로 동참했다. 김 대표는 “이들 라이브 배경화면은 모바일 마케팅 기업이나 관광업소 등에서 활용하면 아주 유용하다.”고 추천했다. 문의 (02)2168-3373.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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