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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수해 대형산불 악몽 끝”

    “짝수해의 대형 산불 악몽은 이제 그만,늦은 봄나들이갑시다.” 강원도 동해안지역 공무원들이 짝수해마다 겪어오던 대형산불의 긴장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안도의 숨을 고르고 있다. 봄철 산불조심 강조기간이 종료되는 이달 15일을 앞두고6∼8일에는 강릉시내에 30㎜를 비롯, 동해안 각지에 많은비까지 내려 올 봄 산불은 사실상 막내렸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릉시 산림과 관계자는 그동안 산불방지를 위해 협조해준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편지(e메일)를 보내 “아카시아꽃이 피면 산불도 끝난다고 했는데,마침내 아카시아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기 시작했다.”며 “대형 산불을 막은 것은 우연이 아니라 푸른 강릉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결실”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다른 부서 직원들도 “이제 산림녹지과 직원들도 철늦은 꽃구경도 하고 가족들과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보기 바란다.”며 답신을 보내는 등 자축 분위기가 가득하다. 봄철 산불조심 강조기간이었던 지난 2월15일부터 지금까지 강릉시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2건으로 피해면적도모두 0.6㏊에 그쳤다. 지난 98년 사천 산불을 비롯, 4건의 산불로 306.9㏊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하고 2000년에는 4월7일부터 연쇄 산불이 강릉 도심까지 위협,1447㏊를 태우면서 숱한 이재민까지낳았던 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역대 최저의 봄 산불피해 기록이다. 대형산불을 막기위해 강릉에서는 지난 3월초부터 공무원460명과 이·통장 156명,유급 감시원 284명이 건조기에 매일 교대로 주·야간 교대근무 및 순찰활동을 폈고 42개 사회단체에서 산불감시 지원 및 격려에 나서는 등 주민들의성원도 줄을 이었다. 강릉시 김용수(金龍洙) 농림수산경제국장은 “산불예방에 불철주야 협조해준 시민들과 공무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산불 경계기간이 일단락되는 15일이후에는 그동안 고생한 산림녹지과 직원들을 중심으로 2박3일 정도의 휴식시간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나들이 손짓하는 봄축제/ 공주 마곡사 자비축제

    ‘마곡사 자비축제’가 19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한달여간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마곡사에서 열린다.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이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에는 어린이 글쓰기와 그림그리기 대회(4월19일),마라톤대회(5월12일) 등이 열린다.어린이 날에는 동자승 출가식도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봄 경치가 뛰어나 ‘춘(春) 마곡’으로 불리는 천년고찰마곡사는 목련과 벚꽃 등이 경내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드라마 ‘태조 왕건’을 찍은 영산전과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촬영한 태조산 등도 있어 봄나들이 장소로 좋다.문의는 (041)841-6221. 공주 이천열기자
  • 나들이 손짓하는 봄축제/ 부산 해운대 석대꽃축제

    ‘꽃과 함께 싱그러운 봄내음을…’ 부산 해운대구 석대동 석대화훼단지에서 26∼28일 ‘석대 꽃축제’가 다채롭게 열린다. 개막행사로 26일 오전 11시 풍물놀이와 현장노래방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노래방 참가자에게 꽃 등 화훼가 경품으로 주어진다. 올해로 3회째인 석대 꽃축제는 갈수록 그 명성을 더하고있다.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영산홍·철쭉·관음죽 등 분화류 700여종,동·서양란등 난류 30여종,각종 자재류 등이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맨드라미·과꽃·봉선화등 다양한 종류의 꽃씨봉투(1만개)도 무료로 나눠준다. 해운대구는 교통소통을 위해 주차계도요원을 고정배치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시민들은 인근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051)527-9266.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나들이 손짓하는 봄축제/ 남해 ‘홍현마을전복축제’

    이번 주말에는 경남 남해로 봄나들이를 떠나보자.13∼14일 남해군 남면 홍현마을에서 전복축제가 열린다. 가족이나 친지들과 함께 참가해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갓잡아 올린 자연산 해산물도 먹고,끝없이 펼쳐진 바닷가에서 따사로운 봄의 정취를 느껴보자.올해 행사는 놀이마당과 먹거리마당으로 나뉘어 열린다. 놀이마당에서는 유명가수와 국악인 등이 축하공연을 하고,사물놀이패가 나와 흥겨운 우리 가락을 들려준다.또 마을앞 해상에서 선박퍼레이드가 펼쳐지며,즉석 노래자랑도 준비돼 있다. 특히 행사 이틀째인 14일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열리는 해산물채취 경연대회에는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다.지정된 해역에 들어가 잡은 해산물은 자신이 먹고,많이 잡으면 상도 탄다.참가비가 없으므로 잠수에 자신 있으면 도전해 볼 만하다. 먹거리마당에는 전복을 비롯,참소라와 해삼·멍게·개조개 등이 푸짐하게 준비돼 있어 시중보다 싸게 구입할 수있다.전복은 시중 가격이 ㎏당 12만원이지만 여기서는 10만원 정도다.행사 중에는 모둠판매도 한다.살아있는 전복과 소라·멍게·해삼·개조개 등을 1박스로 포장,4만원 선에 판매할 계획이다. 전복은 예부터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일컬어지고 있다.단백질이 풍부하고,아미노산과 비타민,칼슘 등이 다량 함유된 스태미너 식품이다.전복은 보통 회나 숙으로 먹지만 숯불에 구워서 먹는 맛도 비할 데가 없다.주머니 사정이 넉넉잖으면 참소라로 대신해도 좋다.남면사무소(055)860-3606. 남해 이정규기자 jeong@
  • 나들이 손짓하는 봄축제/ 10일부터 ‘고창수산물축제’

    동백꽃이 한창인 전북 고창군 아산면 도립공원 선운산에서 제7회 고창 수산물축제가 열린다.10∼14일 열리는 이번 수산물축제는 천혜의 황금어장인 칠산 앞바다와 고창 연안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맛좋은 수산물을 마음껏 음미하고 구입할 수 있는 한마당 잔치다. 갯벌 풍천장어·주꾸미·대하·숭어·바지락·농어 등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고창 특산물을 시중보다 30% 이상 싼값에 맛볼 수 있다. 자양 강장제로 널리 알려진 갯벌 풍천장어 요리에 복분자술을 곁들이는 건강식이 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갯벌 풍천장어는 양식장어를 일정기간 갯벌에 풀어놓아자연산화한 뱀장어.탄력이 넘치는 육질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주꾸미도 그물로 훑어잡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소라 통발로 잡아올리기 때문에 선도가 뛰어나고 알이 100%들어 있어 주꾸미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어업인 수산물 요리품평회·주꾸미 먹기대회·수산물 요리체험·바지락 까기대회·갯벌 풍천장어잡기 대회·풍천장어 이어달리기 등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다양하다. 축제 첫날인 10일에는 선운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풍성한먹거리가 무료로 제공된다.올해는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져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봄철 입맛을 돋우는 수산물을 마음껏 즐기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군과 선운산 등을 둘러보는 하루 코스 봄여행도 떠나볼 만하다. 고창 임송학기자 shlim@
  • 아담하고 호젓한 봄꽃길 없을까

    4월마다 우리 산과 들은 즐거운 ‘꽃몸살’을 앓는다.올해는 기온이 높아 남녘의 꽃몸살이 예년보다 1주일 정도빠르게 시작됐다.그러나 무턱대고 봄꽃 나들이에 나섰다가는 꽃몸살이 아닌 사람몸살만 앓기 십상이다. 떠들썩한 꽃축제가 열리는 곳 대신 규모는 좀 작더라도호젓하게 봄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아침고요 수목원(경기 가평군 상면 행현리) ‘야성적인봄’을 흠뻑 맛볼 수 있는 곳이다.5만여평의 수목원엔 풍년화,산수유,장수만리화,히어리 등 야생 봄꽃들이 한창 얼굴을 내밀고 있다.봄기운을 듬뿍 머금은 벚꽃 몽우리도 무더기로 터지고 있다. 이곳은 한국정원 야생화정원 매화정원 무궁화·진달래정원 침엽수정원 등 한국적 정취의 정원들로 꾸며져 있다.구리시에서 경춘국도를 타고 청평검문소에서 현리 쪽으로 좌화전해 7㎞쯤 가면 왼편으로 이정표가 있다.(031)584-6703. ◆위봉산성(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고찰 송광사 진입로의 벚꽃이 압권.벚꽃터널 길이가 3㎞에 달한다.꽃비를맞으며 걸어 산자락에 이르면 위봉산성과 위봉폭포,위봉사,동상저수지 등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송광사는 백제 무왕 시절 서암대사가 창건하고 고려 공민왕 때 나옹화상이 중건한 절로 비구니 도량이다.단아하고기품이 있는 사찰로,보물 제608호인 보광명전이 눈길을 끈다.전주에서 진안방향 국도(26번)를 타고 가다 보면 송광사 위봉사 위봉폭포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잇달아 나온다. 완주군청 문화공보과 (063)240-4224. ◆지품 복사꽃 동네(경북 영덕군 지품면) 대게로 유명한고장이지만 최근엔 봄의 화사한 복사꽃을 눈여겨 보는 사람들이 많다. 청송군과 영덕군 사이에 있는 황장재(34번 국도)를 넘어서면 도원경(桃園景)이 펼쳐진다.초록의 보리밭과 어우러진 분홍꽃밭은 오십천을 따라 이어지며 황홀함을 선사한다.4월 중순 경에 절정에 이른다.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대게축제가 예정돼 있다.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396. ◆선진리성(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임진왜란 때 이충무공이 거북선을 최초로 이용하여 왜선을 쳐부순 역사의 현장이다.이곳엔 수령 백년이 넘은 1000여그루의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4월이면 온통 벚꽃으로 뒤덮인다. 인근에 세계 최대의 와불이 있는 와룡산 백천사,삼천포항을 기점으로 한 한려수도 해상공원,항공우주 박물관 등 들러볼 만한 곳도 많다.남해고속도에서 사천 IC로 빠져 삼천포 방향으로 길을 잡아 15분쯤 가면 선진리성 이정표가 있다.사천시청 관광진흥계 (055)830-4597. ◆대금산(경남 거제시 연초면) 남해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진 진달래꽃 물결이 장관이다.높이(437.5m)가 적당하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단위 산행에도 무리가 없다.보통 5월 중순경까지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을 통제하지만 진달래꽃을 즐기려는 산행객들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7일까지 등산로를 개방중이다.거제대교를 거쳐 신현읍을 지나 5분 정도 장승포 방향으로 가면 연초 3거리가 나온다.다공마을로 길을 잡아 5분쯤 가면 대금산 진입로가 나온다.거제시청 문화관광과 (055)632-0101. ◆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군 도암면 병내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우리 정서와 어울리는 토종꽃만을 모아 기르는 곳이다.두메 양귀비,가는 잎구절초,해오라기 난초,이질풀,솜다리 등 이제는 그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토종꽃 1000여종이 수줍은 표정으로 나들이객을 맞는다.3만3000여평의 부지에 실내전시관,야외전시장이 들어서 있다.야외전시장엔 산책하면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꽃동산과 등산로가 조성돼 있다. 영동고속도로에서 진부 IC로 빠져 오대산 월정사 방향으로 길을 잡아 15분쯤 가면 식물원 이정표가 나온다.(033)332-7069. 임창용기자 sdragon@
  • 나들이 유혹하는 꽃축제/ 목포 ‘개나리축제’

    유달산 돌 틈에서 버텨오던 개나리가 화사하게 꽃망울을터트려 봄을 재촉하고 있다.4∼7일 유달산과 갓바위 일대에서 제7회 목포 개나리축제가 열린다.유달산의 전통과 역사·전설을 되짚어 보는 유달산 탐방과 목포 문화탐방 등이관심을 끈다.행사 동안 유달산을 오르는 차량을 전면 통제하는 대신,유달산과 문화예술회관을 오가는 순회버스를 무료 운영한다.4일 전야제 행사로 2호광장∼1호광장∼목포역∼유달산 등산로∼달성공원 주무대 구간에서 길놀이 한마당과 목포 정명여중·고생의 4·8 독립만세운동 재현,풍물놀이가 펼쳐진다.다음날 유달산 노적봉에서 강강술래·축제선포식·목포의 눈물 합창에 이어 노적봉에서 달성공원까지참가자들이 개나리꽃 향기를 따라 걸으며 대지의 봄을 감상한다. 주무대에서는 고전무용 ‘유달의 메아리’, ‘예향 목포인 한마당'이 계속된다.(061)270-3541.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나들이 유혹하는 꽃축제/ 詩心 절로 빚어내는 ‘벚꽃세상’

    ■오늘부터 진해 군항제. 꽃이 활짝 피었다. 예년보다 일찍 봄이 온 탓에 남녘은 온통 꽃 세상이다. 벚꽃이 흐드러진 경남 진해에서는 국내 벚꽃축제의 대명사인 군항제가 올해 40돌을 맞아 1∼10일 열린다. 이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회장 이재곤) 주관으로 이순신장군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지역문화·예술을 창달하기 위해 열리는 군항제는 시내 전역에서 열흘간 계속된다. 올해는 전야제 없이 1일 오후 6시 공설운동장에서 개막식에이은 ‘축제의 밤’을 시작으로 화려한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해군 군악대의 연주와 의장대가 시범을 보인다. 진해어린이국악예술단의 ‘군항의 소리’ 공연이 끝나면 1500여오색 전광등의 점등과 동시에 제황산 공원에서 불꽃쇼가 펼쳐진다.벚꽃이 만개한 진해 시가지는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진 축제마당이 된다. 웅천 와성 해안에서는 전국수상오토바이대회가 열리고,중원로터리 부근에는 8도 풍물시장이 개설돼 볼거리와 먹거리도 풍성하다.특히 올해는 ‘이충무공 승전행차 행렬’이 재현된다.철저하게 고증된 거북선과 판옥선을 비롯,의상과 소품 등으로 당시 이충무공이 안골포·웅포 해전에서 거둔 승리 분위기를 연출한다. 축제 중 해군작전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의 영내가 개방돼일반인들이 궁금하게 여기던 해군기지를 둘러 볼 수 있다. 기지 안에는 수령 100년 이상된 아름드리 벚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어 연인이나 가족들의 봄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한편 철도청은 1∼7일 벚꽃열차를 운행한다. 서울역 출발시간은 오전 7시10분이며,진해서는 오후 4시55분 출발한다. 정차역은 영등포와 수원·천안·대전역이다.(055)548-2114. 진해 이정규기자 jeong@
  • 세일엔 뭔가 특별한게 있다

    ‘불붙은’ 소비가 바겐세일이라는 ‘기름’을 만나게 됐다.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4일부터 일제히 봄 정기세일에 돌입하기 때문이다.봄 세일은 다른 계절에 비해 브랜드 참여율이 떨어지지만 올해는 워낙 매출신장률이 탄력을 받고 있어 여세몰이를 단단히 벼르는 분위기다.35∼40%의 신장률을예상하고 있다. 상승세를 탄 주가도 세일 대목의 큰 호재. 주가가 오르면 통상 소비도 늘기 때문이다.그만큼 ‘미끼상품’도 풍성하다.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들도 각종 기획행사를 준비 중이다. [세일날짜부터 확인하자]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세일을 한다.애경은 15일까지,미도파는 16일까지다.삼성플라자와 행복한세상은 지난달말부터 일찌감치 세일을 시작해 각각 14일과 16일 끝난다. 같은 백화점이라도 지방점포는 일정이 조금씩 다른 만큼 미리 확인하고 쇼핑에 나서는 게 좋다. [세일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롯데는 브랜드별 한정상품인‘골드라벨’ 기획상품을 대거 준비했다. 최대 강점인 구매력(바잉 파워)을 이용해유명 셔츠 1만점 단독 기획전,신사정장세트 균일가(27만원) 판매전도 마련했다. 비타민·참숯등을 이용한 기능성 정장 특별기획전도 눈에 띈다. 현대는 ‘수입의류대전’(10∼14일)과 ‘신사의류대전’(〃)을 열고 40∼50% 할인판매한다.2만원대 균일가 셔츠전도미끼로 끼워넣었다. 신세계는 남녀 캐주얼의류와 디지털TV 특가전을 준비했다. 골프웨어 이월상품을 50∼60% 할인하는 ‘골프웨어대전’(3일까지)도 있다.갤러리아는 ‘패션소품 최고’라는 명성답게 선글라스에 주목했다.디자인이나 수량,세일폭(20%)면에서 단연 앞선다. [마이너들의 틈새 비집기] 미도파는 남자 점퍼 정상품을 50% 한정 할인판매(5만∼9만원)하는 등 남성의류를 특화했다. 삼성플라자는 인기브랜드 노티카·아이잗바바·마루 등의단독기획전(4일까지)을 유치했고,제일모직의 대표브랜드(로가디스·갤럭시 등) 종합전도 연다.한국시장 철수를 결정한입생로랑 캐주얼의류 고별전도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행사. 애경은 에어컨 초특가전(4일까지)과 월드컵 16강 진출 염원을 담아1만 6000원 의류 균일가전을 마련했다.뉴코아는9층에 ‘프라이스 타운’을 새롭게 오픈,세일속의 세일행사를 연다.행복한세상의 ‘제1회 대한민국 공예명장 특별초대전’과 할인점 그랜드마트 및 킴스클럽의 ‘히트상품 초특가전’도 특화된 이벤트.국내에는 유일한 그랜드마트 신촌점의 ‘캐릭터 화장품 숍’(만화주인공 및 유명배우를 의인화한 상품가게)도 눈길을 끈다. [혼수용품과 여름용품 구입적기] 대부분의 백화점·할인점들이 혼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결혼날짜가 아직 여유있더라도 세일기간 중에 예약주문해 두면 나중에 원하는 날짜에혼수품을 세일가로 배달받을 수 있다. 예약주문서비스를 실시하는 곳은 롯데·미도파 등. 선글라스 등 패션잡화와 여름용품,봄나들이용품 할인행사도 이번 세일의 감초.미도파는 5∼7일 아모레화장품 메이크업쇼를,현대는 6일 선글라스 패션쇼를 무료로 연다. 뉴코아 박을규 상무는 “마케팅 전략상 세일 첫날과 마지막 사흘동안 상품수량이 가장 풍부하다.”면서 이 때를 노리라고 조언했다.미끼상품은 워낙 사람이많이 몰려드는 만큼 혼잡이 덜한 오전시간대에 주로 배치된다고 한다. 안미현기자 hyun@
  • 나들이 유혹하는 꽃축제/ 경산 ‘하양 묘목축제’

    ‘나무의 고장’ 경북 경산시에는 요즘 식목철 분위기가물씬 넘쳐난다.각종 묘목을 구입하려 몰려든 사람과 차량들로 연일 북적거리기 때문이다.생산농가와 묘목 값을 두고벌이는 왁자지껄한 흥정이 봄의 생동감으로 다가온다.국내묘목의 70%를 출하하는 경산에서 ‘경산하양묘목축제’가 7일 경산시민운동장과 인근 하양읍 환상리 묘목생산단지에서열린다. 올해 처음인 묘목축제는 경산 묘목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서다.이날 오전 10시30분 개막식에 이어농악한마당 잔치와 묘목 지고 달리기·묘목가요제 등 여러행사가 열린다.특히 관상수와 유실수,장미 등 각종 묘목 1만여 그루를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참가자들은 묘목 생산단지에서 각종 묘목을 도매가에 살 수 있다.시중가보다 30%쯤 싸다.축제장에선 대추와 표고버섯 딸기 등 경산의 특산물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053)853-6201∼3.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최악 황사 이틀째…전국 피해 속출

    “숨쉬기가 너무나 고통스러워요.” 사상 최악의 황사(黃砂)가 22일 이틀째 전국을 강타하면서혼란과 피해가 속출했다. 외출을 꺼리면서 거리는 한산해진 반면,병원과 약국은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서울,경기 등 황사가 심한 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휴업에 들어갔고,일부 항공편은 이틀째결항됐다.주말에도 황사가 계속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주말 나들이 계획을 급히 취소했다. 평소 붐비던 도심거리와 재래시장,놀이공원등은 이틀째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 남대문·동대문시장 등 재래시장과 도심 백화점의 매출은 30% 남짓 줄었다.남대문시장 상인 이모(32)씨는 “이틀동안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며 하늘을 원망했다. 경기 용인의 수원골프장에는 이날 예약된 150건 가운데 20건이 취소됐다.다른 골프장에서도 15∼20%의 예약이 취소됐다.골프장 관계자는 “비오는 날보다 취소율이 2∼3배 정도높았다.”면서 “주말 경기의 예약취소는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지만 이번에는 받아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천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평일 3000명 수준이던 입장객이 1000명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주말과 휴일에도 손님이 크게 줄어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포항과 여수,속초 등 7개 지방공항에는 21일에 이어 항공기 20여편이 결항했다.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황사가 심한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봄철 산불이 잦은 강원도 지역에서는 주변 10㎞ 이상의 산불을 감시하는 카메라의 시계(視界)가 200∼500m로 떨어져비상이 걸렸다. 반도체와 휴대전화,필름,자동차업체 등은 생산현장에 황사주의보를 발령하고 먼지 등이 품질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공기정화시설을 확충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했다. 서울,경기,인천,대전,충북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이날 휴업에 들어갔으나 통보가 늦어 일부 학생들이 학교까지 갔다가 발길을 돌리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서울 동작구 사당동 N초등학교와 동대문구 제기동 H초등학교 등에서는 각각 학생 100여명이 등교했다가 ‘임시 휴업’ 안내문을 보고 집으로 돌아갔다. 학부모이모(38·여·경기 수원시 권선동)씨는 “미리 휴업 사실을 알려줬더라면 아이를 먼지 속에 학교로 보내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공기청정기 판매 및 실내외 청소업체,홈쇼핑,음식배달업체 등은 때아닌 특수를 누렸다. 서울 용산전자상가 등에는 공기청정기 매출이 두배 이상 늘었다.전자 대리점을 운영하는 김모(42)씨는 “하루 1∼2건이던 공기청정기 주문이 10여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인터넷 쇼핑몰과 TV홈쇼핑 업체는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폭주하면서 매출액이 30∼40%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식품류와 공기청정제,코 세정제,선글라스,보습·세안제 등 피부관리용 상품의 판매가 2∼3배 이상 늘었다.”고말했다. 중국집과 도시락 전문점 등 음식 배달업체에도 주문이 몰렸다.서대문구 미근동 도시락전문점은 주문이 평소 100여건에서 300여건으로 늘었다.마포구 공덕동 C식당 주인 강모(51)씨는 “먼지 등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좋다며 돼지고기를찾는 손님이 2배 이상 늘었다.”고 귀띔했다.병·의원에는호흡 곤란과 눈병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붐볐고,약국에서도 감기약과 안약,마스크 등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조현석 김미경기자·전국종합 hyun68@
  • 인터넷 타고 봄바람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면서 인터넷 사이트들도 봄맞이 단장이 한창이다. 우선 인터넷 홈페이지의 색상이 화사한 봄색깔로 바뀌었다.연두색,노란색 등 꽃 색깔이 주종이다.뿐만 아니라 봄 상품을 마련,네티즌들을 손짓하고 있다. 봄음식부터 봄나들이까지 네티즌들의 춘심(春心)을 잡으려는 현장을 살펴본다. 자칫 입맛을 잃어버리기십상인 초봄,미각을 돋우고 건강을 지키는 제철 음식이 부쩍 늘었다. 델리쿡(delicook.com)은 싱싱한 채식과 신선한 육식 상품전을 기획했다.도토리묵무침,콩나물 버섯덮밥에서부터 게장,닭고기 채소쌈 등 봄에 즐길 수 있는 채식과 육식 24가지 음식을 펼쳐 놓았다. 만드는 법은 물론 재료도 온라인 구입을할 수 있도록 했다. 쿠킹쿠킹(cookncooking.com)은 장어양념구이 등 나른한 봄날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강력추천 요리코너’를 마련했다. 사랑을 엮기 위한 다양한 선물이 쏟아지고 있다.펼치면 팬티로 바뀌는 장미꽃과 여자친구를 위한 다이어트보험을 마련한 옥션(auction.co.kr)은독특하고 장난스러운 선물을 찾는 남성들로 법석거리고 있다. 라이코스 코리아(lycos.co.kr)는 강아지로 사랑을 고백할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준비했다.여성들에게 인기있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시추,요크셔 등 7마리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다음(daum.net)은 ‘시작단계',‘발전단계',‘불붙은 단계',‘안정단계' 등 애정지수에 맞는 상품들을 추천한다. 야후 코리아(kr.yahoo.com)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글을쓸 수 있는 공개 프러포즈 공간을 마련했다. 인터넷 쇼핑몰들이 봄맞이 대청소를 계획하는 네티즌을 위해 침대 세균박멸 서비스,청소대행 등 이색 서비스와 상품전을 마련했다. 인터파크(interpark.com)는 ‘봄맞이 침대 클리닉서비스'를실시,매트리스의 세균 오염도를 측정한 후 고주파 청소기로먼지를 제거하고 자외선 살균소독,항균처리를 도맡았다. e현대백화점(ehyundai.com)의 ‘청소대행 서비스’는 연무소독으로 집안 구석구석의 세균을 없애주고 주방을 자외선살균소독해 준다.집안청소 및 단장용 상품전도 풍성하다. LG이숍(lgeshop.com)은 31일까지 ‘새봄맞이 이사 청소 대작전'을 열고 가전,침구,청소용품 등을 판매한다. 봄을 100% 즐기기 위해선 봄햇살을 듬뿍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떠나는 것은 어떨까? 마이클럽(miclub.com)은 가족과 함께 떠나는 ‘고로쇠 보신여행’을 제안했다.전라도 보길도,여수 오동도 등 3월에 피기 시작하는 동백꽃을 즐기기 위한 동백여행도 소개하고 있다.이와 함께 연인과 기차를 타고 떠날 수 있는 서울 근교여행정보도 알차다. 엠파스 시티스케이프(cityscape.empas.com)에서는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산책코스 정보가 볼만하다.삼청공원,비원 등 반나절동안 가볍게 봄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모아놨다. 전효순 kdaily.com 기자 hsjeon@
  • 유니버설 발레단·국립 발레단 “봄맞이 화려한 群舞”

    국내 직업 발레단의 양 축을 이루고 있는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이 봄 무대에서 고전발레와 낭만발레의 대표작으로 한 판 승부를 건다. 유니버설발레단이 27∼31일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백조의 호수’ 10년 결산 공연을 갖는 데 이어 국립발레단도 4월6∼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새 수장 김긍수 예술감독의 취임 첫 작품으로 ‘지젤’을 올린다. 고전발레의 대명사로 통하는 ‘백조의 호수’는 ‘잠자는숲속의 미녀’‘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차이코프스키 3대발레.주역무용수의 고난도 테크닉을 요하는 작품으로 주인공 오데트·오딜 역은 모든 발레리나가 해보고 싶어하는 배역이다.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러시아 키로프발레단의 원전 안무를 그대로 따라 왕자가 악마 로트바르트를물리치지만 결국 죽게되고,오데트 공주는 이 슬픈 사랑에 절규한다는 비극적 결말을 택한다. ‘지젤’은 1841년 프랑스 파리오페라극장에서 파리오페라발레단에 의해 초연된 이후 낭만주의 발레의 대명사 격이 된 레퍼토리.여성 무용수에 대한신비감을 최대한 극적으로 살린 게 특징이다. 두 작품 모두 ‘백색 발레’의 군무(群舞)를 갖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낭만주의 시대때 비롯된 ‘백색발레’(ballet blanc)는 여성 무용수가 어스름한 달빛 아래 흰색 의상을입고 춤을 추는 장면을 말한다.‘백조의 호수’ 군무와 ‘지젤’ 2막 윌리들의 군무는 발레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지젤 2막 윌리들의 숲,백조의 호수 중 호숫가 장면에서 24∼32명의 발레리나들이 똑같은 흰색 발레의상을 입고 일사분란하게 춤을 춰 장관을 연출한다. ‘백조의 호수’나 ‘지젤’은 여성 무용수들에게는 아주어려운 발레로,주역무용수는 1인2역을 해야 한다.‘백조의호수’에서 여자 주인공은 청순하고 가련한 백조 오데트와악마의 딸 오딜을 한 발레리나가 해내며 ‘지젤’의 경우 1막 초반에서는 순진하고 발랄한 시골소녀,1막 중반에서는 사랑의 배신으로 미쳐가는 비련의 여인,2막에서는 싸늘한 영혼으로 변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데트·오딜 역에 김세연 임혜경 이민정과 지그프리드역에 황재원,키로프발레단출신인 아르템 쉬필렙스키,핀란드 국립발데단 수석무용수 벨야예브스키 스타니슬라프 등으로 트리플캐스팅했다.국립발레단은 김주원,김지영 두 톱과 함께 새로운 지젤에,지난해 입단직후 주역 데뷔한 신인 윤혜진을 내세운다. 김성호기자 kimus@
  • [씨줄날줄] 고로쇠(骨利水)

    봄 기운이 완연해지며 고로쇠 수액 채취가 절정을 맞고있다.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경칩(6일)을 전후해 신비의 ‘활명수’로 알려진 고로쇠 수액이 진해져 그야말로 최고의 ‘고로쇠 약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강원도 인제에서 지리산까지 고로쇠 나무가 자라는 지역의 자치단체들은 나들이에 나설 상춘객을 겨냥해 앞다투어 ‘고로쇠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로쇠 수액도 팔고 지역 이미지도 널리 알리려는 것이다. ‘고로쇠’는 나무에서 수액이 졸졸 흘러 나오는 것으로신비감을 자아 낸다.전해 오는 얘기로는 신라말의 도선국사가 오랫동안 가부좌 자세로 참선을 하다 보니 무릎이 펴지질 않던 터에 나뭇가지를 잡고 일어 서려는데 가지가 부러지면서 물방울이 떨어졌고 바로 그 고로쇠 수액을 받아마시고는 무릎이 펴졌다고 한다.그만큼 뼈에 좋다는 의미로,고로쇠라는 이름도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골이수(骨利水)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희뿌연 물이 졸졸 흘러 나오는 고로쇠 나무는 주위에서흔히 볼 수 있는 단풍나무의 일종이다.땅에서 1m쯤 되는곳에서 1∼3㎝ 가량 나무 속으로 구멍을 파고 호스를 꽂아서 수액을 모은다.한 그루에 3곳 이상 구멍을 뚫으면 큰나무라도 못 견딘다.20∼30년 된 나무라도 하루에 0.5ℓ,한해에 2ℓ 정도에서 그쳐야 한다.탄소동화작용이 왕성한맑은 날일수록 많이 흘러 나오고 바닷바람이 미치지 않는깊은 산속에서 자란 나무의 수액을 최상품으로 쳐준다. 고로쇠 수액을 분석하면 당류와 함께 마그네슘과 칼슘 같은 무기질이 물보다 7배에서 최고 15배까지 많이 함유돼있다고 한다.이 성분들이 조화를 이뤄 체내의 노폐물 제거를 촉진시키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신비의 약효를 나타낸다는 것이다.위장병,신장병,신경통,산후통,변비 그리고숙취에도 효험이 있다는 것이다.나무에서 나오는 물이라는 신비감이 심리적으로 상승작용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효험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고로쇠 수액의 수요는 늘고 있다.늦게는 4월 말까지 전국에서 340만ℓ 가까이 채취되지만 거의 모두 팔린다고 한다.18ℓ들이 한통에 5만원안팎으로 값이 싼 것도 아니다.경기도포천 막걸리 1만 2000원의 4배가 넘는다.고로쇠 수액이 적잖은 수익을 안겨주자 곳곳에서는 고로쇠 나무를 대대적으로 심는다고 한다. 말 못하는 나무의 ‘생명수’를 약탈한다는 죄책감을 뺀다면 고로쇠 수액으로 건강도 돌보고,나무를 심어 가꾸는 상생의 실천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인학 논설위원chung@
  • 퇴계 탄신 500주년 기념…삶과 사상 재조명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 탄신 50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유교문화축제가 경북도와 안동시 주최로 다음달 5일부터 31일까지 27일동안 경북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 ‘새 천년,퇴계와의 대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퇴계 선생의 삶을 현대에서 재조명,유교의 새로운 가치관을 확립하려는 취지다. ◆사전행사=인터넷을 통한 상소문 짓기인 ‘인터넷 만인소경시대회’,‘초·중등부 서예경시대회’,‘도산12곡창작발표회’,‘판소리 퇴계 창작발표회’,‘여성서화대회’ 등이 지난 주말까지 열렸다.다음달 4일에는 도산별시 및 유가행렬이 도산서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제 및 본행사=다음달 5일 열리는 개막제는 오전 9시퇴계종택에서 퇴계 탄신을 알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서원에서는 오전 11시 숭모작헌례가 열린다.유교축제의 개막식은 오후 3시다.본 행사로는 공자의 고향인 중국 취푸(曲阜)예술단 초청공연이 열리고,연극 ‘퇴계선생 상소문’,하회선유줄불놀이 등이 국학진흥원과 강변행사장,하회마을 등지에서 펼쳐진다. ◆전시·영상 행사=유교사상과 문화를 소개하는 ‘유교주제관’과 퇴계선생의 일대기 및 학문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퇴계관’이 국학진흥원에 설치돼 행사기간 내내 운영된다. ◆국제학술행사=다음달 12일부터 13일까지 한국·중국·일본·베트남 등 유교문화권 11개국 56명의 학자가 참가,퇴계사상을 조명하는 ‘퇴계와 함께,미래를 향해’란 주제로 국학진흥원에서 열린다. ◆부대행사=정부인 안동장씨 추모여성서화대회(10.7),퇴계탄신기념국제무용제(10.8),초청연극 ‘차라리 봄도 꽃피지말아라’(10.12),창극 ‘흥부의 안동나들이’(10.20),무용‘천년의 춤’(10.21) 등이 계획돼 있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퇴계학맥이 독립운동 시발점”. ‘퇴계학맥의 독립운동’ 전시회가 2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안동대 박물관에서 열린다. 세계유교문화축제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경북안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퇴계학맥의 독립운동을 소개하고있다. 개막식에서 안동대 박물관장 김희곤(金喜坤) 교수가 기념 강연을 통해 “한국 독립운동사의 시작은 의병항쟁이고 의병항쟁의 출발점은 1894년 안동에서 일어난 갑오의병”이라면서 “안동지역 독립운동이 한국독립운동의 출발점이요,발상지”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국가보훈처의 통계에 따르면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인물은 모두 8,966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안동출신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50명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하고 있다”며 “1905년 이후 일제에 항거해 스스로 목숨을끊은 인물 60여명 가운데 안동사람이 10명이나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동의 의병항쟁을 이끈 주역은 보수를 넘어혁신을 지향한 유림들로 대부분 퇴계학통을 계승한 인물”이라며 “이같은 안동지역 독립운동을 유교문화의 결정체로 형상화 시키기 위해 안동구국기념관건립과 안동독립운동가 인명사전발간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동 한찬규기자
  • 그리스·로마 영웅 ‘서울 나들이’

    그리스·로마시대의 고대 유물이 대거 한국에 온다.1997년 ‘폼페이 최후의 날 유물’전을 기획한 (주)지·에프콤은 이탈리아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150여점을 들여와 전시한다.7월 6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릴 ‘제우스에서 헤라클레스까지-그리스·로마 신화’전.전시작품은 기원전 6세기부터 기원후 4세기까지 1,000년동안 제작된 대리석과 청동상,프레스코화,테라코타조각,그리스 항아리 등이다. 그리스·로마시대의 절대자는 신과 영웅이었다.사람들은자신들의 신과 영웅을 위해 신전을 세우고 조각상을 만들었으며 신화의 내용을 항아리에 새겼다.이번에 전시되는것 중 관심을 끄는 작품은 그리스 항아리,대리석상 ‘아프로디테와 에로스’,프레스코 벽화 ‘삼미신’(일명 ‘우아의 여신’),대리석 부조 ‘디오니소스제 행렬’등이다.그리스 항아리는 “아직도 더렵혀지지 않은 정적의 신부여,침묵과 느린 시간의 양자여,…숲의 역사가여”라는 영국시인 키츠의 시구로도 잘 알려진 명품.장발의 젊은 헤라클레스가 화살통을 어깨에 짊어진 채 사자가죽을 왼편에 놓고 곤봉을 쥐고 서 있는 형상이 그려져 있다.에트루리아와 마그나 그레시아 지역에서 발굴된 이 그리스 항아리는 신과 영웅들의 이미지를 재구성할 수 있는 매개물로,당대에풍미한 헬레니즘 사상을 고스란히 엿보게 한다. ‘삼미신(The Three Graces)’은 고대부터 르네상스,신고전시대에 이르기까지 예술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다.아글라이아(빛남),에우프로시네(기쁨),탈리아(꽃핌)등 미의3여신은 제우스와 에우리노메와의 사이에서 난 딸들로 자연과 예술의 수호신이다.이 프레스코 벽화는 소박한 형태를 띠고 있지만 음영의 묘사가 뛰어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그리스의 철학자 데모크리토스는 “축제 없는 인생은 여관 없는 긴 여정과 같다”고 했다. 그렇듯 그리스는 축제의 나라다.봄에 열리는 대(大)디오니소스제 때는 연극공연도 열렸다.‘디오니소스적’인 것은본능,창조적 열광,비의(秘儀)속에 담겨 있는 진실,야성미등을 나타낸다.기원전 4세기 무렵에 제작된 ‘디오니소스제 행렬’은 그와같은 디오니소스의 속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오른쪽의 페플로스(고대 그리스여성들이 어깨에 걸쳐 입던 주름 잡힌 긴 상의)가 흘려 내려 알몸이 살짝 보이는 디오니소스의 여사제 메이나드가 고개를 뒤로 젖히고북을 치면서 나아가는 모습. 여기에 디오니소스의 시종인사티로스가 피리를 불거나, 디오니소스의 지팡이 티르소스를 들고 표범과 함께 가는 장면이 퍽 인상적이다. 이번 전시는 ‘천지창조’‘올림포스 12신’‘영웅과 괴물’등 3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열린다. 예산은 18억원.주최측은 박물관 출고에서 도착까지 모든책임을 유물대여자가 지는 이른바 ‘네일 투 네일(Nail toNail)’방식을 택해 유물의 이동과 보관에 만전을 기했다. 관람료는 일반 9,000원,중고생 5,000원,초등학생 4,000원. (02)548-5393. 김종면기자 jmkim@
  • 어린이날 가볼만한 무대

    어린이날 온가족이 함께 공연무대를 찾는 것은 어떨까.짜증나는 교통 체증을 감수해야 하는 야외나 놀이공원 등에서 하루를 보내기 보다 한 편의 인상적인 공연을 감상한다면 그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때마침 각 공연단체가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중이다.올해어린이 눈 높이에 맞춰 마련한 레퍼토리들은 가족이 함께즐길 수 있도록 꾸민 것들이 많은 게 특징이다.뮤지컬 연극 무용 클래식 등 어린이날 가볼만한 공연 무대를 소개한다. ◇뮤지컬·퍼포먼스= 아동극 전문극단과 공중파 방송사가기획한 특별무대가 다양하다.대부분 가족들이 함께 볼 수있는 가족극 형태의 볼거리들이서 가족 나들이의 기회로좋을 듯.극단 사다리의 ‘노을의 소원’(샘터파랑새극장)님비곰비의 ‘춤추는 허수아비’(동숭홀),울프의 ‘피노키오’(인켈아트홀2관)가 전문극단의 창작 뮤지컬이라면 ‘빨간 도깨비’(LG아트센터)와 ‘알라딘의 요술램프’(세종문화회관 대극장)는 SBS와 MBC가 어린이날에 맞춰 내놓은기획작품.‘노을의 소원’이 주인공 노을이 세가지 소원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노래와 춤으로 느끼게 한다면 ‘춤추는 허수아비’는 허수아비란 소재를 통해 세상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것이란 메시지를 마임과 인형들의 춤으로 전한다.‘알라딘의 요술램프’는 원작 아라비안 나이트의 ‘알라딘의 요술램프’를 재창조,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모험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도록 꾸몄고 ‘빨간 도깨비’는 가족사랑과 우정을 오색찬란한 빛과 그림자로 처리한 그림자극이다.이밖에 정동극장이 앵콜공연하는 타악 퍼포먼스 ‘두드락’과국립극장의 토요문화광장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도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자리.국립극장 특별프로그램은 어린이 인기만화 둘리의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영화 음악들을 미8군 군악대가 연주하며 생활속 재활용품들을 활용한 연주 ‘발광’도 선보인다. ◇연극=국립극단의 ‘나어릴적에’(국립극장 달오름극장)와 연우무대의 ‘얘들아 용궁가자’(연우소극장),나이테의 ‘까막잡기’(바탕골소극장)를 비롯해 7편이 비중있는 작품들.‘나어릴적에’는 국립극단이 최초로 시도하는 아동대상의 가족극.참외서리,말뚝박이 등 아버지들의 어린시절 장난기 어린 아련한 추억들을 사진첩 들여다보듯 그렸다. ‘얘들아 용궁가자’는 토끼전을 바탕으로 한 마당놀이.자라와 토끼가 갈등하는 게 아니라 서로 화합하는 상생의 모습을 흥겨운 놀이와 가락으로 구성했다.이밖에 나이테의‘까막잡기’는 남북의 어린이들이 갈등 끝에 함께 놀이를 하는 모습을 통해 어린이 눈높이의 남북화합을 그렸다.국립극장과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이 공동제작한 ‘동요가 있는 나라’(국립극장 야외놀이마당)도 흥미있는 무대.동요라이브콘서트와 마당극을 혼합한 공연으로 숲을 파괴하려는 ‘검은 그림자들’의 음모에 맞서 싸우는 숲 속 친구들의 모험과 활약을 그린 작품으로 관객들이 동요를 함께 부르며 참여하는 가족연극이다. ◇클래식=예술의전당이 준비한 프로그램이 돋보인다.‘피아니스트 이기정과 함께 하는 유아를 위한 고급 클래식 음악회’는 ‘엘리제를 위하여’‘강아지 왈츠’‘젓가락 행진곡’등 귀에 쏙쏙 들어오는 레퍼토리를 골랐다.또 순복음교회 핸드벨 연주단,무형문화재 박찬범씨의 풀피리 소리 등을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한다.5세이상 입장가.탤런트김희애가 진행하는 ‘아빠와 함께 하는 클래식’에는 피아니스트 김대진,조영방씨 가족들과 함께 우리 아버지 합창단,연극배우 윤석화씨 등이 출연해 동심 넘치는 무대를 꾸민다.4세이상 입장가.예술의전당은 이밖에 5일 페이스 페인팅,전통놀이 마당,고적대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야외 이벤트를 마련,가족 관람객들을 손짓한다. ◇무용=2001양평 바탕골예술관 봄축제 ‘날 보러와요’(바탕골예술관 극장)와 서울시무용단의 ‘동화의 나라로 떠나는 무용여행’(세종문화회관 소극장)등 묵직한 무대가 열린다.바탕골예술관 봄축제 ‘날 보러와요’중 이벤트로 꾸미는 ‘백조의 호수’는 낭만적인 동화와 차이코프스키의음악,발레를 접목한 발레극.클래식발레에 극의 이해를 돕도록 대사를 첨가했다.서울시무용단의 ‘동화의…’은 서울시무용단과 예원학교,국립국악학교,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이 함께 꾸미는 무대.‘봄 여름 가을 겨울’‘선녀와 나무꾼’ 등 전통무용과 클래식 발레 ‘인형요정’에 100여점이 등장하는 대규모 무대다. ◇국악=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예악당에서 전래동화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만든 창작무용극 ‘꿈속에서 콩쥐랑 팥쥐랑’을 공연한다.생일선물로 ‘콩쥐팥쥐’책을 받은 어린이의 환상세계를 통하여 동화속 이야기가 마을춤,선녀춤,궁중잔치,해녀춤,풍장놀이 등의 화려한 군무로 펼친다. 김성호 서동철 허윤주기자 kimus@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32)경남 당항포 도다리축제

    봄철의 별미 도다리축제가 21∼22일 경남 고성군 회화면당항포에서 열린다. 축제에는 고성 오광대 공연과 장승깎기 등 민속놀이와 에어로빅 공연,청소년 어울마당,저글링 쇼,품바 쇼,퀴즈대회등이 다채롭게 열려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갖기에 충분하다.특히 고성농요 전수자인 백지원 명창(45)이 출연해 흥겨운 우리가락도 들려줄 예정이다. 식도락가들은 행사장에 임시로 개설된 횟집촌에서 도다리회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도시에서 4만원인 2∼3인분 1접시 가격이 2만5,000원선이다.자연산 회를 고집하는 식도락가들은 봄 나들이 삼아 갈 만하다.특산물인 멸치와 쥐포 등 건어물도 시중보다 20%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당항포 청정해역에서 갓잡아 올린 봄 도다리는 떨어진 입맛을 되돌리기에 충분하다. 겨울철 산란을 마치고 봄이 되면서 통통하게 살이 올라 횟감으로 일품이다.껍질을 벗기면 드러나는 하얀 속살은 담백하고 쫄깃쫄깃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도다리회는 속칭 ‘세꼬시’가 최고. 손바닥만한 도다리를 껍질만 벗기고 뼈째 썰어 양념된장을얹어 상추로 쌈싸 먹으면 그만이다.오죽 했으면 ‘봄 도다리,가을 전어’라는 말까지 생겼을까.1급 요리사 최성찬(崔成燦·47)씨는 “칼슘이 많아 어린이의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좋은 영양식”이라며 세꼬시 예찬론을 폈다. 도다리는 양식이 안돼 일부 악덕업자들이 양식 광어 새끼를 속여서 팔기도 한다.모양과 색깔이 비슷해 구별하기가어렵다.구별하는 방법은 ‘좌광우도’.대가리를 정면으로놓고 봤을 때 눈이 왼쪽으로 쏠려 있으면 광어,오른쪽으로쏠려 있으면 도다리다. 이를 확인해 보려면 22일 열리는 ‘도다리 OX퀴즈대회’에 참가하면 된다.잘하면 상품도 탄다. 당항포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물리친 대첩지로 자녀들과 함께 이충무공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고,돌아오는 길에 인근 옥천사를 찾아 부처님의 가르침을생각해보는 것도 괜찮다.특히 문수암에서 바라보는 다도해는 절경이다.답답한 가슴이 탁 트인다.연락처 (055)670-2431. 고성 이정규기자 jeong@
  • 올 가방패션 유행경향

    “올해 유행하고 있는 80년대풍으로 멋내고 싶으세요.저는 옷대신 유행에 맞는 화려하고 컬러풀한 가방을 구입했어요” 민현미(37)진태옥부티크 홍보실장의 올봄 멋내기는 이처럼 가방으로부터 시작됐다. 멋쟁이들의 필수품인 가방과 신발.그중 가방을 민씨는 “옷의 분위기를 가장 빠르게 변화시키는 소품”이라고 설명했다. 패션쇼에서 가방을 소품으로 자주 활용하는 디자이너 김삼숙씨도 “같은 정장차림이라도 커다란 캐주얼백을 들 때와 작고 깜찍한 토트백(Tote bag)을 들 때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며 “캐주얼백은 바쁜 커리어우먼을,토트백은 칵테일 파티에라도 가는 한가한 숙녀를 연상시킨다”고 말한다. 업계에서는 올해 가방의 특징을 “정장풍의 가방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캐주얼풍도 색깔이나 소재에서 화려해진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옷만큼이나 시간과 장소,목적에 따라 차별화해서 선택해야 한다는 가방.거리를 휩쓰는 유행가방들을 찾아봤다. ◇화려해진 정장가방: 구찌 불가리 MCM 등 수입 가방뿐 아니라 로만손퍼플 쌈지 등 국내가방업체들도 자사의 로고들이 박힌 다채로운 정장 가방을 선보였다.소재에서도 반짝반짝 광택이 나는 에나멜 소재를 많이 사용했다. 각진 사각형부터 유선형의 볼링 가방 등 다양한 디자인과 크기의 제품들이 나와 소비자의 선택이 다양해졌다. 특히 어깨에 걸쳐매는 핸드백보다는 팔뚝에 걸수있도록손잡이 끈이 달린 작은 크기의 토트백과 어깨에 매지 않고 들고 다니는 그립백(Grip bag),손지갑보다는 크지만 한손에 잡히는 직사각형의 클러치백(Clutch bag) 등이 인기 아이템이다.국내제품은 13만∼25만원. ◇캐주얼백 전성기: 5일 근무제·주말자율복장제 등으로신사복에서도 캐주얼 정장이 인기를 끌게되자 정장겸용 캐주얼 백들이 신규로 많이 출시되고 있다.10대 학생이 아니라 20∼30대의 직장인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키플링 코리아의 ‘키플링’,삼애실업의 ‘크리지아’,성창인터팩의 ‘투미’,아이찜의 ‘피치&바나나’ 네티션닷컴의 ‘A6’등은 이번 봄에 출시된 것들이다. 원색의 선명한 색감으로 주머니등을 많이 만들어 실용성을 살렸다. 쌈지의 디자이너 이윤아씨는 “젊은 남자층에서는 엉덩이에 걸쳐매는 ‘힙색(Hip sack))’이나 어깨로부터 가슴을가로질러 허리에 매는 ‘사이드색’,등에 매고 가슴에 묶는 옛날 보자기 책보형의 ‘개구리 가방’등이 인기”라고 밝혔다. 젊은 여성들은 핸드폰과 지갑만 들어갈 크기의 가늘고 긴 끈이 특징인 미니숄더백이 인기다. 브랜드에 따라 4만∼13만원. ◇가방구입요령: 국내외 가방 브랜드 제품들은 대체적으로 백화점 잡화코너에 입점해있다.샤넬이나 구찌 등은 백화점내 토털 매장이나 강남의 쇼룸을 이용하면 된다.또 이화여대 앞이나 서울 신촌,동대문 시장 등에서 유행경향을 쫓은 캐주얼한 가방을 브랜드보다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디자이너 홍미화씨 가방코디법. “가방은 어떤 옷에도 잘어울릴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아요” 패션디자이너 홍미화씨(46)의 가방 패션에 대한 지론이다.그렇다고 가방의 색깔이나 디자인이 개성이 없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고급 브랜드의 제품일수록 화려한 색상과 튀는 디자인일지라도 어떤 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라고 홍씨는 말한다.홍씨 자신은 비교적 묵직한 가죽보다 헝겊으로만든 검은색 사각형 가방을 들고 다닌다.검은색은 자주색과 마찬가지로 어떤 옷에도 무난하게 어울리기 때문이다. 가방 선택의 첫번째 요건은 기능성..두번째가 패션성을감안한 디자인이나 색깔 등이다. “직장에 다니는 여성은 서류가방을,또 젖먹이와 나들이하는 주부들은 기저귀 가방을 들어야 하잖아요.역할에 맞게 가방은 선택한 뒤 더 나은 디자인과 스타일의 가방을찾는 것이 순서입니다” 영화 ‘워킹우먼’에서 고위직인 시고니 위버가 두툼한서류가방을 핸드백과 함께 들고다니던 것이 인상적이었듯이…. 옷차림에 따라서도 가방은 달라진다.캐주얼할때는 캐주얼한 가방을,정장일때는 정장가방이 좋다.캐주얼 가방은 헝겊소재 등을 사용한 빨강·노랑등의 원색이 좋다.또 국방색 등의 자연스런 색깔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지난 4∼5년간 거리를 휩쓸던 배낭은 이젠 흐름에서 지나갔다는 것이홍씨의 진단이다. 정장가방은 아무래도 가죽으로만든 것이 좋다. “너무 튼튼하게 만든 가죽가방은 촌스럽죠.역시 세련미가 가미돼야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맞출 수 있지요”문소영기자
  • 성묘·행락인파 ‘산마다 북적’

    식목일이자 한식,청명인 5일 전국적으로 화창한 날씨 속에 나무심기 행사가 다채롭게 열리고 성묘 행렬이 줄을 이었다. 특히 고속도로와 서울 등 대도시 인근 주요 도로들은 성묘 및 나들이 차량들이 몰리면서 이른 아침부터 극심한 지·정체현상을 보였으며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다. ◇식목행사=제56회 식목일인 이날 전국에서는 1만5,000여기관·단체의 78만여명이 총 5,826㏊에 590만여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산림청은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 안에서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와 한갑수(韓甲洙)농림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숲의 명예전당’ 개관식을 가졌다. 명예전당에는 작고한 인물 가운데 국토 녹화에 크게 기여한 박정희(朴正熙)전 대통령과 김이만(金二萬)‘나무 할아버지’,현신규(玄信圭)박사,임종국(林種國)조림가 등 4명의 동판 초상화와 사진 등이 전시된다. 서울시는 고건(高建)시장과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한가운데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 주변에 조성 중인밀레니엄공원에서 소나무·느티나무·철쭉 등 1만3,000여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96년과 지난해 산불 피해가 난 강원도 고성군은 서울지역 종교인 등과 함께 ‘금강산 가는 길’인 토성면 운봉리∼현내면 명파리 구간에 해송과 이팝나무 3,600여그루를 심었다. 강원도는 지체·시각장애인과 가족,장애인애호협의회 회원 등 100여명과 함께 춘천댐 부근 도로변에서 산벚나무·산수유·복자기 등 300여그루를 심었다. 대구·인천·대전 등 월드컵 개최 도시들은‘월드컵 성공 개최 기원의 숲 만들기’행사를 가졌다. ◇성묘 및 나들이=한식을 맞아 망우리 및 파주 용미리 공원묘지 등 서울 근교 묘지와 대전 국립현충원,용인 서울공원묘원,광주 망월동 시립묘지 등 전국의 주요 공원묘원들은 성묘객으로 크게 붐볐다. 아울러 군항제가 열리는 경남 진해지역을 비롯,경주·군산 등 벚꽃 명소들과 용인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과천 서울대공원 등 전국의 놀이시설과 유명산 등에는 많은 나들이객이 찾아 봄 정취를 만끽했다.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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