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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크림·아몬드의 봄맛 컬래버

    아이스크림·아몬드의 봄맛 컬래버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2021년 봄을 맞아 아이스크림과 아몬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 허니버터 아몬드’는 진한 풍미의 캐러멜인 ‘버터 스카치’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허니버터 아몬드’ 토핑을 넣어 탄생했다. ‘허니버터 아몬드’는 길림양행의 견과류 브랜드 ‘HBAF’(바프)의 인기 아몬드 제품을 사용했다. 아몬드에 꿀과 버터 시즈닝을 입혀 달콤하고 짭짤한 풍미를 느끼게 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스 허니버터 아몬드’ 광고에는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위베어베어스’의 캐릭터가 함께하며 친근함을 더했다. ‘위베어베어스’의 곰 캐릭터들은 신제품 케이크 ‘퐁당 허니버터 아몬드 케이크’에도 활용됐다. ‘아이스 허니버터 아몬드’와 함께 견과류의 맛을 한층 살린 아이스크림 디저트도 출시됐다. SPC그룹은 ‘아이스 허니버터 아몬드’와 우유를 블렌딩한 음료 위에 허니버터 아몬드 크런치를 듬뿍 올린 ‘허니버터 아몬드 블라스트’와 길림양행의 ‘카라멜 아몬드’와 ‘와사비 아몬드’를 활용한 ‘미니 아이스 모찌 허니버터 프렌즈’도 추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손가락에 끼고 먹은 27억 봉지 ‘국민 스낵’

    손가락에 끼고 먹은 27억 봉지 ‘국민 스낵’

    롯데제과 ‘꼬깔콘’이 누적 매출 약 1조 4000억원을 달성했다. 1983년 9월 첫선을 보인 후 지난해 12월까지 약 37년간의 매출이다. 꼬깔콘이 이 기간 거둔 매출 실적을 봉지 개수로 환산하면 약 27억 봉지에 달한다. 이는 지구 둘레를 약 17바퀴 이상 돌 수 있는 양이다. 꼬깔콘은 고소한맛으로 시작해 군옥수수맛, 매콤달콤맛 등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고소한맛과 군옥수수맛은 아이들부터 장년층을 아우르는 과자로 정착했다. 매콤달콤맛은 20~30대의 선호도가 높다. 매년 선보이는 시즌용 제품도 눈길을 끈다. 최근에 선보인 ‘꼬깔콘 스테이크화이타맛’은 고소하고 매콤한 맛의 ‘단맵스낵’으로 호응을 얻었다. 매년 봄에 선보이는 달콤한 허니맛은 10~20대 사이에서 인기다. 롯데제과는 꼬칼콘으로 옥수수 스낵 시장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소한 옥수수 맛과 고깔 모양 등 모방할 수 없는 맛과 형태가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국민 스낵’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했다. 꼬깔콘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00억원대에 이르는 실적을 기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숨통 탁 트이는 비대면 명소들… “경북, 어디까지 가봤십니꺼”

    숨통 탁 트이는 비대면 명소들… “경북, 어디까지 가봤십니꺼”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푸른 동해와 길게 뻗은 백두대간, 울릉도와 독도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경북이 ‘언택트(비대면) 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비대면 힐링 관광 최적지로 손꼽힌다. 특히 자연의 숨결을 한결 느끼기 좋은 봄을 맞아 더욱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로 곳곳의 봄꽃 축제는 취소됐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꽃은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여행하기 좋은 때를 맞춰 경북도가 추천한 가족·연인과 함께 건강하고 안전하게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는 주요 비대면 관광지를 23일 알아봤다. 지금까지 전국구 관광지에 가려져 비교적 덜 알려진 명소도 여럿 포함됐다. 너른 풍경과 맑은 공기는 덤으로 누린다.코로나19 장기화로 숨 가쁜 일상, 어디서도 만족하기 어렵다면 경북으로 떠나 보자. 주요 추천 관광지는 먼저 젊은 연인들의 핫플레이스인 안동의 낙강(洛江·낙동강)물길공원이다. 본래 이름보다 안동 ‘비밀의 숲’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입구부터 우람한 은행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특히 창포와 수련, 옥잠화로 초록빛을 띠는 인공연못 위로 드리워진 붉은 단풍나무 색의 대비가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그래서 한국의 프랑스 화가 모네의 정원인 ‘지베르니 정원’으로도 불린다. 인근 안동댐·월영공원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와 수변데크는 산책길로도 그만이다. 안동 시가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인 안동루 역시 놓치면 섭섭하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언택트 100곳에 선정했다.포항 이가리닻전망대는 청하면 바닷가 이가리에 배의 닻 모양을 형상화해 설치한 전망대이다. 지난해 5월 높이 10m, 길이 102m 규모로 준공됐다. 전망대에 서면 주위의 해송 군락과 탁 트인 동해를 한눈에 즐길 수 있다. 북쪽 해안으로는 월포해수욕장, 방어리, 조사리가 잔잔한 곡선으로 멀어진다. 전망대는 독도를 향하고 있다. 이곳에서 독도까지는 직선거리로 251㎞. 최근 들어 드라마 ‘런 온’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SBS와 한국신문협회가 공동기획한 ‘배낭 메고 인생네컷’ 포항 편에 소개되기도 했다. 영양 죽파리 자작나무숲은 축구장 42개 크기인 30.6㏊의 면적을 차지한다. 30년 가까이 살아온 20m 크기의 자작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줄기 굵기는 60㎝ 정도다. 남부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산림청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돼 산림휴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기산마을 삼거리에 주차하면 숲까지 3㎞ 남짓 걷게 된다. 1시간 정도의 삼림욕이다. 중간중간 걸음을 멈춘 채 두 팔을 벌려 심호흡도 하고 자작나무 잎을 스치는 바람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여유가 생긴다. 숲 인근 약 4㎞의 계곡은 사람 손이 거의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다.울릉도 행남해안둘레길·성인봉(해발 986.4m) 원시림은 전국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행남해안길은 울릉도의 최대 번화가인 도동방파제에서 저동 촛대바위까지 총 2.6㎞ 구간에 걸쳐 있다. 울창한 숲과 함께 절벽에서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산책로의 백미로 꼽힌다. 미국 CNN 방송은 한국에 가면 꼭 가 봐야 할 관광지로 추천했다. 성인봉은 우리나라 섬의 산 가운데 제주도 한라산 다음으로 높다. 우리 땅 동쪽 끝, 원시림이 빼곡한 봉우리까지 오르며 끝없이 펼쳐진 동해를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진다. 천연기념물인 섬백리향과 울릉국화 등 40여종의 특종식물이 길손을 반긴다.김천의 사명대사공원은 백두대간 황악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인근 직지사 등 문화·역사 자원을 연계한 문화·생태·체험형 관광지이다. 대표적 상징물은 5층 목탑(높이 41.2m) 형태로 지어진 ‘평화의 탑’이다. 신라 황룡사 9층 목탑을 본떠 만들어졌다. 1층 전시공간에선 탑을 짓는 영상 자료와 사명대사 관련 전시물을 볼 수 있다. 1층에선 꼭대기인 5층에서 조망하는 주변 전경을 담은 영상도 보여 준다. 이 탑은 밤에는 외부 설치 조명을 받아 빛나는 신비스런 모습을 연출한다. 평화의 탑 아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인문학 강의, 예술단 공연, 우리차 시음회 등 각종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텐트나 차량을 이용한 캠핑이 비대면 여행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날이 풀리면서 ‘방콕’하던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덜한 캠핑장과 자연관광지를 즐겨 찾고 있다. 경북도는 ‘클린 캠핑’을 테마로 도내 캠핑 여행지를 선정해 추천했다. 우선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는 경주 토함산 풍력발전 단지이다. 산 능선을 따라 7기의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세워져 있으며 바람길 산책로, 피크닉 테이블 조성 등으로 신흥 차박(차에서 묵기) 여행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일몰과 은하수 풍경이 매력적이어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에게 출사지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영덕 고래불국민야영장은 동해 고래불해수욕장 내에 동물형 카라반 25개, 숲속야영장과 오토캠핑장 123동, 조형전망대, 해안산책로,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샤워장 및 취사장, 바닥 분수, 유아풀장, 어린이놀이터 등을 구비해 남녀노소 누구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고래불해수욕장은 6개 해안마을을 배경으로 장장 20리나 펼쳐진 명품 해수욕장이다. 상주보 오토캠핑장은 드넓은 낙동강에서 수상레포츠와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주변에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과 경천대가 있어 아이와 함께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4만여㎡ 터에 오토캠핑 60면, 일반캠핑 20면, 방갈로 6동을 비롯해 샤워실, 어린이놀이터, 파고라, 농구장, 족구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포항 도구해수욕장은 포스코와 구룡포 해수욕장의 중간지점인 포항시 동해면 도구리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이 4만여㎡에 길이 800m, 폭 50m 규모로 주변의 이국적인 야자수 그늘 아래가 차박 캠핑장소로 유명하다. 고대 설화인 연오랑과 세오녀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이다.경주 나아해변은 차박 관광지로 각광받는다. 작은 자갈이 깔린 몽돌해변으로 한적하고 조용해서 가족들과 연인이 함께할 수 있는 차박, ‘비박’ 캠핑지로 유명하다. 이 외에도 ▲별에서 출발한 여행, 영양 맹동산풍력단지와 수비별빛캠핑장 ▲일몰이 예쁜 바람의 언덕 풍차, 군위 화산산성 캠핑장 ▲배우 공유가 머무른 곳, 올모스크 홈스테이 청송 등이 있다.경북도는 또 벚꽃 시즌을 맞아 경주 여행을 권했다. 경주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첫째 주까지 도시 전체가 벚꽃 물결로 뒤덮인다. 보문단지와 대릉원, 반월성과 안압지, 계림숲, 첨성대 등 동부사적지 일대, 불국사, 무장산 입구 등 경주의 주요 사적지에 벚꽃이 지천이다. 특히 김유신 장군 묘 벚꽃은 꽃터널로 유명하고 보문단지는 말할 것도 없이 ‘꽃 대궐’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리 도는 코로나19로 변화된 관광 수요에 맞는 개별관광 중심의 안전여행에 적합한 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있다”면서 “지금 코로나 청정 관광지인 경북을 방문하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별한 추억까지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통행금지령 마이애미서 약먹고 강간당한 여성 사망

    통행금지령 마이애미서 약먹고 강간당한 여성 사망

    미국의 많은 대학에서 지난 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봄방학에 돌입하자, 청춘들이 몰린 남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 근처에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23일 두 명의 20대 남성이 여성에게 약을 먹이고 강간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자신의 호텔방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에보리 콜리어(21)와 도리안 테일러(24)는 사망한 여성의 신용카드를 훔쳐서 쓰기도 했다. 검찰은 용의자들이 먹인 약이 과다해 여성이 사망했는지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마이애미 경찰은 코로나19의 확산과 과도한 폭력 사태를 막고자 오후 8시 이후에는 파티가 벌어지는 것을 막는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최근 사우스비치를 비롯한 마이애미 지역에서는 술에 취해서 벌어지는 싸움이나 시끄러운 파티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은 맞서는 취객들을 상태로 페퍼볼까지 사용하며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월부터 1000명 이상이 체포됐고, 5명 이상의 경찰이 부상을 입었다. 마이애미 비치 관리자 라울 아길라는 봄방학 기간에 과도한 방문객과 폭력 및 피해 등을 막기 위해 지난 20일 통행금지령을 요청했다. 사망자는 펜실바니아에 살았던 24살 여성으로 용의자 남성들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 피해자를 위해 경찰을 부르거나 구조 요청을 하지도 않았다.경찰이 지난 18일 사망한 여성의 호텔방에 도착했을 때는 피해자는 옷이 반쯤 벗겨진 상태로 침대에서 이미 숨이 멎어 있었다. 경찰은 곧 비디오 카메라를 통해 용의자인 두 남성이 여성의 방에 들어온 사실을 입수했고, 한 시간에 안에 콜리어와 테일러를 체포했다. 콜리어와 테일러는 경찰에 식당에서 사망한 여성을 만났고, 테일러가 초록색 약을 여성에게 줬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이 이 약을 자발적으로 먹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콜리어는 이 약이 강력한 진통제인 퍼코셋인줄 알았다고 했으나, 경찰은 아직 약 성분은 조사 중이며 마취제인 펜타닐이나 다른 종류의 마취제일 수 있다고 봤다. 경찰은 사건 조사서에 피해 여성이 술과 마취제의 영향으로 용의자들과의 성관계에 동의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용의자들은 피해 여성의 의식이 없다는 것이 명확해지자 현금과 신용카드, 휴대전화를 훔쳐서 사망 여성의 호텔방을 떠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의식이 없는 여성을 용의자들이 어떤 안전에 대한 배려없이 내버려뒀다고 비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건조한 봄’ 강원 홍천서 산불

    [포토] ‘건조한 봄’ 강원 홍천서 산불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화촌면에서 산불이 나 산림당국이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1.3.23 홍천군 제공
  • 이성윤 지검장, 4차 소환도 불응... “공수처로 이첩해달라”

    이성윤 지검장, 4차 소환도 불응... “공수처로 이첩해달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의 4차 소환 통보에 ‘검찰의 강제수사는 위법하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이 지검장은 지난 16일 수원지검으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출석요구를 받은 뒤 진술서를 제출하면서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해달라’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이 지검장 변호인은 지난 19일 수원지검에 낸 추가 진술서와 관련해 “대검 반부패강력부는 2019년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 보고서를 당시 검찰총장에게 정확히 보고했고, 안양지청 건의대로 ‘긴급출국금지 사후 상황을 서울동부지검에 확인해보라’고 지휘했다는 것이 이 지검장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9년 7월 안양지청 보고서의 마지막 문구는 검찰총장 지시를 받아 수사결과를 보고서에 기재하도록 지휘한 것일 뿐, 구체적인 문구를 반부패부가 불러준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 지검장 측은 이번에도 진술서에 공수처 이첩 요구를 담았다. 이 지검장 변호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25조 2항은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이를 수사처에 이첩해야 한다’고 돼 있다”며 “이 규정은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가 발견된 경우 공수처에서 수사해야 한다는 의미이며, 공수처의 전속 관할 규정이다”라고 재차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규정은 의무 규정이므로, 공수처 재량에 의해 이첩받은 사건을 검찰로 재이첩할 수 없고, 전속적 수사권한을 위임할 수 없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검장 측은 공수처법상 현직 검사 사건은 공수처가 맡아야 하므로, 검찰의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는 위법이라는 논리로 사건의 공수처 이첩을 요구한 것이다. 이 지검장의 출석 불응으로 향후 검찰의 강제수사 전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검찰이 해당 사건을 공수처에 ‘재재이첩’ 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2일 공수처는 검찰에 사건을 재이첩하면서 “공수처 공소 제기 대상 사건이므로 수사 후 송치해 달라”고 요구한 데 이어 14일 “수사 부분만 이첩한 것으로 공소 부분은 여전히 공수처 관할 아래 있다”는 입장문을 냈지만,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은 “해괴망측한 논리”라고 정면 비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검찰이 사건을 공수처에 다시 넘기지 않고, 이 지검장에 대한 대면조사 없이 직접 기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사건 공익신고인은 이른바 ‘황제 조사’ 논란을 빚은 김진욱 공수처장, 여운국 공수처 차장, 면담에 입회한 것으로 알려진 사무관 등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의 혐의로 지난주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또한 이들을 포함해 이 지검장과 그의 변호인을 국민권익위원회에 부패행위로 신고했다. 김 처장 등은 지난 7일 오후 공수처에서 김 전 차관 사건 수사 중단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 지검장과 그의 변호인을 면담 겸 기초 조사했다. 그러나 당시 수사 보고에는 이들이 한 시간 정도 만났다는 내용만 있었으며, 면담의 요지 등이 담기지 않은 것을 확인됐다. 공익신고인은 수사 보고가 사후 작성된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공익신고인의 고발장이 접수돼 관련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봄철 황사·미세먼지로 위협받는 눈, 루테인지아잔틴으로 영양 공급

    봄철 황사·미세먼지로 위협받는 눈, 루테인지아잔틴으로 영양 공급

    최근 기온이 올라가며 봄이 성큼 다가왔다. 길었던 겨울이 끝나는 것은 반갑지만 봄과 함께 찾아오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우리의 눈 건강이 위협 받고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 등과 같은 외부 유해 요인은 눈에 악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눈은 신체 기관 중유일하게 외부로 노출되어 있어 오염 물질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기 때문이다. 황사와 미세먼지에는 각종 오염 물질과 중금속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런 물질이 각막과 결막 등에 손상을 입힌다. 또한, 예민한 눈의 점막 조직에 자극을 주어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이로 인해 각종 안질환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 눈 노화 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눈을 자극하여 악영향을 주는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방법을 아이클리어가 제안한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을 때에는 외출을 최대한 삼가고,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 등 눈을 보호할 수 있는 기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 렌즈 착용 시 미세먼지나 황사 등의 오염물질이 눈에 더 잘 달라붙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불가피하게 콘택트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8시간 미만으로 제한해야 한다. 이외에도 황사와 미세먼지 등 대기 중으로 떠다니며 눈 건강을 해치는 외부 유해 요인들로부터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눈에 좋은 루테인과 같은 영양성분 섭취를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상 속 간편한 눈 노화 케어를 원한다면 루테인 성분이 함유된 눈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종근당건강의 눈 건강 전문 브랜드 아이클리어는 건강기능식품 소비자 실태조사 루테인 부문 섭취율 및 구매율 1위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눈 건강 니즈에 맞춘 눈 건강기능식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클리어 루테인지아잔틴은 아이클리어에서 출시한 눈 노화 집중 케어 제품으로 황반 전체를 케어할 수 있는 루테인지아잔틴과 함께 각종 비타민 등 8종 주원료와 3종 부원료가 함유되었다. 황반은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케어가 필요한 부위로 주목 받고 있다. 아이클리어 루테인지아잔틴은 황반 중심부와 주변부에 꼼꼼하게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이다. 황반 중심부 구성물질인 지아잔틴과 황반 전체에 존재하는 루테인은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루테인은 외부 유해 요인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정상적인 기능을 하게 하여 눈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어느 때보다 눈 건강에 신경 써야 하는 봄철, 아이클리어 루테인지아잔틴을 통해 황반 전체에 꼼꼼하고 밀도 있는 영양 공급을 통해 눈 건강을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아이클리어는 오는 봄 신규 모델 차인표가 등장하는 TVCF 런칭과 함께 대규모 프로모션 등을 예고하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가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풍년 되기를…’ 감자 농사 시작

    [포토] ‘풍년 되기를…’ 감자 농사 시작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된 23일 오전 강원 춘천시 서면 신매리에서 한 농민이 봄 감자를 심고 있다. 2021.3.23 연합뉴스
  • NBA 클래스 보여주는 설린저 KGC 봄농구의 특급병기

    NBA 클래스 보여주는 설린저 KGC 봄농구의 특급병기

    프로농구 안양 KGC가 대체 외국인 제러드 설린저(29)의 활약으로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며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과거 미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답게 설린저는 2년이 넘는 부상 공백에도 매 경기 차원이 다른 농구를 보여주고 있다. KGC는 지난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7-77로 대승을 거뒀다. 18일 창원 LG전 105점에 이어 이날도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2연승을 달렸다. 상승세의 주역으로 단연 설린저를 빼놓을 수 없다. 2012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21순위로 보스턴 셀틱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NBA에서만 269경기를 뛴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NBA 통산 평균 득점이 10.8점 7.5리바운드 1.8어시스트다. 잠깐 NBA에 걸쳤거나 기량이 떨어질 때 한국을 찾은 다른 NBA 출신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KBL 무대에서 이제 5경기를 뛴 설린저는 경기당 평균 23.6점 10.4리바운드 1.4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 중이다. 데뷔전만 빼고 4경기 연속 20점 이상에 두자릿수 리바운드까지 더블더블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합류 이후 팀도 3승2패를 거뒀다. 설린저가 컨디션을 더 끌어올리면 KGC 전력이 더 무서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설린저가 공수에서 두루 좋은 활약을 펼치다 보니 KGC 국내 선수들이 짊어져야 했던 부담도 한층 덜게 됐다. 우선 득점력을 갖추고 있어 상대 수비가 쏠리다 보니 이재도, 전성현, 변준형 등 앞선 공격이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다. 골밑도 든든하게 지켜줘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외곽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KGC는 설린저 합류 이후 평균 28.6개(2위)의 3점슛을 시도해 12개(1위)를 성공했다. 시즌 평균 27.6개(1위) 시도, 8.9개(4위) 성공을 넘는 수치다. 설린저는 “2년 공백기가 있어 게임에 적응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면서도 “자신감이 없었다면 한국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자신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부진에 속이 타던 김승기 KGC 감독은 “발이 빠른 것도 아니고 몸이 100%도 아닌데 머리가 좋으니까 잘해낸다”면서 “이전에는 안쪽이 부실해서 힘들었는데 설린저가 오니까 오세근도 좋아지고 앞선 라인까지 신나서 농구를 한다. 설린저 덕분에 편하고 즐겁다”고 흐뭇해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DDP 외벽에 물들어 봄

    DDP 외벽에 물들어 봄

    새 생명이 움트는 봄을 맞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외벽이 화려한 꽃으로 물든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DDP 외벽을 활용한 빛 축제 ‘2021 서울라이트 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 12월 첫선을 보인 서울라이트는 DDP 서쪽 외벽 220m 구간에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 파사드 축제로, 100만명이 넘는 시민이 관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2019년 ‘서울해몽’에 이은 ‘서울해몽Ⅱ’다. ‘서울해몽’은 ‘서울의 꿈 풀이’라는 뜻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달하는 취지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1회당 10분씩 하루 6회 전시된다. 예약은 DDP 홈페이지(ddp.or.kr)에서 하면 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40여년 전 멸종된 따오기… 올해 야생에서 첫 새끼 탄생 기대

    40여년 전 멸종된 따오기… 올해 야생에서 첫 새끼 탄생 기대

    40여년 전에 멸종한 따오기가 올해 야생에서 부화에 성공할까. 따오기는 2019년 처음 복원해 40마리를 방사했으며 현재 50마리가 야생에서 살고 있다. 방사된 따오기 가운데 한 쌍이 지난해 알을 낳았지만, 부화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올해도 방사할 계획이라 야생에서 더 많은 따오기들이 알을 낳을 가능성이 커졌다. 따오기가 야생에서 스스로 부화하면서 개체 수를 늘려야 복원에 성공하게 된다. ●적응훈련 3개월… GPS 착용해 내보내 12년째 따오기 복원·증식사업을 하는 경남 창녕군 유어면 우포따오기복원센터와 경남도는 22일 오는 5월 따오기 40마리를 방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세부 일정을 확정한다. 복원센터는 야생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날렵하고 건강한 따오기 44마리를 골라 야생 적응훈련을 시키고 있다. 어미와 새끼 비율 2대1, 암수는 1대3 비율로 골랐다. 야생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비행훈련을 비롯해 대인·대물 적응훈련, 먹이섭취 훈련, 울음소리 적응훈련 등을 3개월에 걸쳐 진행한다. 40마리를 선택해 위치추적기(GPS)와 식별가락지를 부착한 뒤 야생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경남도와 환경부, 문화재청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종합계획(2018~2027)과 멸종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 복원을 위한 문화재보수정비사업의 하나로 2008년 따오기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2008년 한중 정상회담 때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이 기증한 따오기 한 쌍과 2013년 시진핑 전 국가주석이 기증한 수컷 두 마리를 우리나라로 들여와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증식·복원하고 있다. 우포늪 인근에 있는 복원센터는 자연환경이 깨끗하고 따오기 먹이활동 환경도 좋은 곳이다. 센터는 13년간 인공 증식·복원에 매달려 지금까지 400마리 넘게 따오기를 늘렸다.따오기는 몸길이가 75~78㎝, 날개 길이 150~160㎝, 부리 길이는 16~21㎝다. 중국·러시아 등 북쪽에서 봄에 번식하고 초가을까지 지낸 뒤 우리나라를 비롯한 남쪽에서 월동했던 철새였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며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돼 있다. 1913년에 서울 북부지역에서 50마리가 무리를 지어 노는 모습이 관찰된 기록이 있는 등 우리나라 산과 들에도 많이 서식했었다. 사냥과 서식지 파괴, 천적 피해 등으로 개체 수가 줄어 1979년 1월 18일 경기도 비무장지대(DMZ) 부근에서 관찰된 게 마지막이었다.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남도, 창녕군은 따오기 멸종 40년 만인 2019년 5월 22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363마리 가운데 40마리를 선발해 야생에 방사했다. 멸종 40년 만에 따오기를 야생으로 보낸다는 뜻에서 40마리를 방사했다. 이어 지난해 5월 28일에도 40마리를 방사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야생 방사한 따오기를 위치추적기와 현장 확인 등을 통해 관찰한다. 2019년 처음 방사한 40마리 가운데 23마리가 낙동강과 우포늪 주변 등을 오가며 지낸다. 2마리는 다쳐 복원센터로 복귀했다. 나머지 15마리는 매, 독수리, 삵 등 천적에게 잡아먹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방사한 40마리 가운데도 13마리는 잡아먹히는 등 폐사해 현재 27마리가 살아 있다. ●산란·부화 경험 있는 어미 야생서 살아 현재 우포따오기복원센터와 장마면 장마분산센터 등 2곳에 있는 따오기는 350여마리에 이른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10㎞쯤 떨어져 있는 장마분산센터는 우포복원센터에서 질병 등 돌발상황이 생겨 따오기가 폐사하는 상황에 대비해 160여마리를 분산해 돌본다. 따오기는 3~5월에 1마리가 한 번에 2~4개의 알을 낳는다. 새끼가 태어나는 부화시기는 4~7월이다. 지난해 따오기복원센터에서는 모두 40여마리의 따오기가 태어났다. 자연으로 내보낸 따오기 수만큼이다. 따오기가 멸종되기 전처럼 우리나라 전역에서 널리 서식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개체 수를 늘려야 한다. 번식센터에 따르면 2019년 야생으로 나간 따오기 가운데 한 쌍이 지난해 둥지를 짓고 번식을 시도해 4개의 알을 낳았으나 아쉽게 부화에는 실패했다. 처음 산란한 1개의 알은 품는 중간에 둥지 밖으로 떨어져 깨졌다. 이어 2일 간격으로 3개의 알을 더 낳았으나 1개는 포란 도중 담비가 습격해 먹어버렸다. 나머지 2개는 끝까지 포란했지만 부화가 되지 않았다. 확인 결과 무정란으로 판명됐다. 우포따오기번식센터는 지난해 방사된 따오기들이 올해 부화에 합세하기 때문에 야생 따오기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야생으로 나가기 전에 따오기복원센터 안에서 산란·부화 경험이 있는 따오기 어미도 여러 마리가 야생에 있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야생 따오기 번식을 돕기 위해 둥지 주변에 울타리를 만들어 포식자의 접근을 막고 관찰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보호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일본에서는 야생으로 처음 방사한 따오기가 3년 만에 번식을 시도해 5년 만에 첫 야생 따오기가 태어났다”고 밝혔다.현재 야생에서 서식하는 따오기 50마리는 텃새처럼 우리나라 안에만 머물고 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따오기 서식팀 김성진 박사는 “야생에서 사는 따오기 가운데 바다 횡단을 시도하는 따오기는 아직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원도 영월에서 관찰된 게 가장 먼 거리까지 진출한 사례다. 경북 고령, 대구 달성군 등에서도 먹이활동을 하는 게 확인됐다. 김 박사는 “복원·증식된 따오기는 바다를 한번도 건너 본 경험이 없고 어미 따오기로부터 철새에 대한 학습 경험이 없어 본능은 철새이지만 텃새처럼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에서도 복원·증식된 따오기는 텃새처럼 지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따오기의 수명은 일본에서 사육한 따오기 가운데 36년 동안 생존한 기록이 있다. 김 박사는 “따오기의 평균 수명을 20년 이상으로 보지만 여러 천적이 득실대는 야생에서는 10년간 생존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日, 19차례 방사… 3년간 생존율 40% 수준 중국은 1981년 산시성 양현에서 야생 따오기 7마리가 발견돼 이를 이용해 복원 노력을 한 결과 지금은 산시성 일대에 3000여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도 1999년 중국에서 따오기를 받아 복원을 추진해 야생 따오기가 400여마리까지 불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해마다 30~40마리씩 야생으로 내보내면 2029년에는 우리나라 자연에서 서식·번식하는 야생 따오기가 300마리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과 일본 따오기 방사 사례 관련 자료 등에 따르면 야생으로 방사된 따오기는 상당수가 폐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일본에서는 2008년부터 19차례 방사한 결과 3년간 생존율이 40%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논과 습지 등에서 미꾸라지, 개구리 등 양서 파충류를 먹으며 서식하는 청정 환경의 대표종으로 꼽히는 따오기가 야생에서 복원·증식되면 자연생태계 보전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따오기 야생 방사는 연방사와 경방사 2가지 방식이 있다. 연방사는 야생적응훈련장 출입문을 열어 따오기가 스스로 야생과 훈련장을 오가며 지내다가 자연으로 나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경방사는 따오기를 상자에 1마리씩 넣은 뒤 상자문을 열어 내보내는 방식으로, 따오기가 방사에 따른 압박(스트레스)을 받을 우려가 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센터 안에 있는 따오기와 시설 등을 일반인들이 볼 수 있도록 시설을 개방·운영한다. 관람을 원하면 전날 오후 5시까지 예약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임시 휴관할 수도 있어 개방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면 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강서, 온기 품고 역사 담은 버스정류장 의자

    강서, 온기 품고 역사 담은 버스정류장 의자

    서울 강서구 버스 정류장에 온기를 품은 특색 있는 의자가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구는 버스 정류장 10곳에 ‘테마가 있는 온열의자’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온열의자는 겨울철은 물론이고 봄과 가을처럼 쌀쌀한 환절기에 시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널리 알리고자 지역의 대표 문화시설인 허준박물관과 겸재정선미술관을 소개하는 그림과 문구를 의자 위에 더했다. 온열의자는 이동 인구가 많은 화곡역을 비롯해 우장산역, 가양역 주변 버스 정류장 총 10곳에 설치됐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구축된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환승 수요와 통학 수요를 감안해 대상지를 선정했다. 의자는 쌀쌀한 날씨에도 36도로 유지된다. 버스 첫차와 막차 시간에 맞춰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환승 인구가 많은 정류장, 공공시설, 학교 주변 정류장 등 45곳에 추가로 의자를 설치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버스를 기다리며 시민들이 잠시 머무는 공간인 정류장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생활 속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꽃샘 물러가고 봄햇살

    꽃샘 물러가고 봄햇살

    23일 화요일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이 0도 내외의 꽃샘추위를 보이겠지만 낮부터는 포근해지겠다. 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3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충청 내륙, 전북 동부, 경북 북부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도 0도 안팎으로 추울 것”이라고 22일 예보했다. 그러나 낮부터는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전날보다 2~6도가량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15도 내외를 기록하고, 경상권 내륙 일부와 동해안에서는 20도 가까이 오르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23일 새벽부터 24일 아침 사이에 강원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시속 35~65㎞,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강원 중·북부 동해안에도 시속 30~50㎞, 순간풍속 시속 70㎞의 강풍이 불겠다. 한편 지난 21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생해 22일 서해안을 중심으로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 23일에도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마이애미, 관광객 폭증에 “밤 8시 통금 지켜라”…경찰특공대까지 투입

    마이애미, 관광객 폭증에 “밤 8시 통금 지켜라”…경찰특공대까지 투입

    주말마다 길거리가 클럽, 곳곳서 싸움마스크 없이 활보…코로나19 확산 우려SWAT, 후추스프레이 이용해 해산시켜관광객이 폭증해 몸살을 앓고 있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오후 8시 이후 통행금지령’을 지키도록 하기 위해 경찰특공대(SWAT)까지 투입하는 초강수를 꺼냈다. 경찰은 최루탄과 후추 스프레이까지 뿌리며 관광객들을 귀가시켰지만, 봄방학 기간이 당분간 지속되면서 이런 소동도 이어질 전망이다. 댄 갤버 마이매비비치 시장은 21일(현지시간) CNN에 “수많은 사람들이 방역수칙을 따를 생각이 없고, 우리가 견딜 수 없는 혼란과 무질서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해변 등을 활보하는 이들이 수백명에 이르는 상황이다. 갤버 시장은 “미치려면 다른 곳으로 가라. 우리는 당신을 원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마이애미비치 당국은 지난 20일부터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까지 내린 통금을 최소 1주일 연기하고, 필요하면 4월에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주말이면 길거리는 클럽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고, 싸움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경찰특공대가 최루탄과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해 군중을 해산시켰고, 지난 19일(금요일)부터 50명 이상이 체포했다. 하지만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부는 차량 위로 올라가 춤을 추었고, 심지어 공중에 총탄을 발사해 주위에 있던 200~300명이 달아나는 사건도 있었다. 지난달 3일 이후 현지 경찰이 압수한 총기만 86정이나 된다. 이곳의 한 대형 호텔은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감안해 이번 주말간 스스로 식음료 판매를 중단했다. 당국도 해변 방면으로 향하는 도시의 해변 둑길을 폐쇄키로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NBA 클래스 보여주는 설린저 KGC 봄농구의 특급병기

    NBA 클래스 보여주는 설린저 KGC 봄농구의 특급병기

    프로농구 안양 KGC가 대체 외국인 제러드 설린저(29)의 활약으로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며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과거 미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답게 설린저는 2년이 넘는 부상 공백에도 매 경기 차원이 다른 농구를 보여주고 있다. KGC는 지난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7-77로 대승을 거뒀다. 18일 창원 LG전 105점에 이어 이날도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2연승을 달렸다. 상승세의 주역으로 단연 설린저를 빼놓을 수 없다. 2012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21순위로 보스턴 셀틱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NBA에서만 269경기를 뛴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NBA 통산 평균 득점이 10.8점 7.5리바운드 1.8어시스트다. 잠깐 NBA에 걸쳤거나 기량이 떨어질 때 한국을 찾은 다른 NBA 출신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KBL 무대에서 이제 5경기를 뛴 설린저는 경기당 평균 23.6점 10.4리바운드 1.4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 중이다. 데뷔전만 빼고 4경기 연속 20점 이상에 두자릿수 리바운드까지 더블더블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합류 이후 팀도 3승2패를 거뒀다. 설린저가 컨디션을 더 끌어올리면 KGC 전력이 더 무서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설린저가 공수에서 두루 좋은 활약을 펼치다 보니 KGC 국내 선수들이 짊어져야 했던 부담도 한층 덜게 됐다. 우선 득점력을 갖추고 있어 상대 수비가 쏠리다 보니 이재도, 전성현, 변준형 등의 공격이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다. 골밑도 든든하게 지켜줘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외곽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KGC는 설린저 합류 이후 평균 28.6개(2위)의 3점슛을 시도해 12개(1위)를 성공했다. 시즌 평균 27.6개(1위) 시도, 8.9개(4위) 성공을 넘는 수치다. 설린저는 “2년 공백기가 있어 게임에 적응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면서도 “자신감이 없었다면 한국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자신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부진에 속이 타던 김승기 KGC 감독은 “발이 빠른 것도 아니고 몸이 100%도 아닌데 머리가 좋으니까 잘해낸다”면서 “이전에는 안쪽이 부실해서 힘들었는데 설린저가 오니까 오세근도 좋아지고 앞선 라인까지 신나서 농구를 한다. 설린저 덕분에 편하고 즐겁다”고 흐뭇해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40평 한 채에 7억원…美 최초 ‘3D 프린팅 주택 단지’ 등장

    40평 한 채에 7억원…美 최초 ‘3D 프린팅 주택 단지’ 등장

    미국 최초의 3D 프린팅 주택 단지가 캘리포니아주 남부 건조지대에 조성된다.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건설사 팔라리는 팜스프링스 인근 코첼라밸리 내 고급주택지 랜초미라지에 있는 약 2만㎡(6050평) 부지에 친환경 주택 15채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1채에 약 135㎡(약 40.83평)의 단층 주택으로, 복합 석재로 만들어진다. 이 석재는 강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불과 물에 강하고 흰개미를 막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배질 스타 팔라리 최고경영자(CEO)는 CNN에 밝혔다.스타 CEO는 또 제휴사 마이티 빌딩스가 같은 주 오클랜드 공장에서 모듈형 패널을 3D 프린터로 제작한 뒤 이를 건설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해나간다고 설명했다. 특히 팔라리는 지속 가능한 건축 기술에도 주목, 폐기물을 극적으로 줄여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3D 프린터에 의한 건설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 CEO는 “목조틀벽 구법으로는 1채를 지으면 2t가량의 많은 폐자재가 매립지행이 된다”면서 “3D 프린팅은 불필요한 쓰레기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혁신적인 건축 방식”이라고 말했다. 또 이 회사는 3D 프린터로 만들 수 없는 욕실과 수납장 등 인테리어 공간에 필요한 자재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주택에는 기본 침실 2개와 욕실 2개, 덱 1개(집 뒤쪽에 마루처럼 앉아서 쉬는 공간) 그리고 수영장 1개가 갖춰져 가격은 59만5000달러(약 6억7300만원)부터 시작된다. 여기에 25만5000달러(약 2억8800만원)를 더 지불하면 침실 2개와 욕실 1개를 갖춘 공간을 추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방식으로 공급된다. 선택사항으로 테슬라의 가정용 전지나 화덕 또는 실외 샤워·탈의시설 등도 설치할 수 있다. 랜초미라지에서 주택 1채를 소유하는데 들어가는 평균 비용은 82만5738달러(약 9억3400만원)라는 점에서 3D 프린팅 주택의 가격적으로도 장점이다. 3D 프린팅 주택단지 조성은 오는 9월 착공해 내년 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는 패널을 공장에서 인쇄하면서도 도로와 기초 시설 그리고 공공 시설의 건설을 도잇에 진행할 수 있어 기존 공법보다 공사 기간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스타 CEO는 설명했다. 이미 1000달러의 계약금을 내고 예약을 걸어놓은 구매 예정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팔라리는 랜초미라지나 같은 주의 다른 지역에서도 또 다른 주택 단지 조성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3D 프린팅 주택 건설로 알려진 회사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뉴욕주 리버헤드에서는 SQ4D사가 3D 프린팅 주택 판매를 시작,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에서는 29만9999달러(약 3억3900만원)를 호가한다. 텍사스주 오스틴 건설사 아이콘도 다른 개발회사와 손 잡고 오스틴 동부 지역에서 3D 프린팅 주택 건설에 들어가 오는 6, 7월 안에 완공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마이티 빌딩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반려견과 커플룩 어떠세요”…배우 김민재 에스콰이어 패션화보 공개

    “반려견과 커플룩 어떠세요”…배우 김민재 에스콰이어 패션화보 공개

    배우 김민재가 남성 매거진 ‘에스콰이어’ 4월호에서 패션 화보를 공개 했다. 봄 시즌에 가볍게 입기 좋은 니트 아이템들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김민재의 의상은 남성패션브랜드 이올로(IOLO)에서 출시한 2021 SS(봄·여름) 신제품이다. 이올로에서 출시한 이번 아이템들은 데일리로 활용하기 좋은 핑크 컬러의 니트 톱부터 삼색 배색이 포인트인 빈티지 칼라 톱 그리고 짜임 패턴이 인상적인 조거 팬츠 등 다양하다. 반려견과 함께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세트 제품도 눈에띈다. 모자가 달린 집업 후디로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 커플룩을 연출할 수 있다. 실제로 배우 김민재는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애견인이다. 촬영하는 내내 강아지에 눈길을 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또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화보 촬영동안 자신의 느낌을 자유롭게 연출해 베스트 컷을 선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 2차 기획 전시 ‘별 많은 밤 지구를 걷다’ 오픈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 2차 기획 전시 ‘별 많은 밤 지구를 걷다’ 오픈

    LG전자는 오는 6월 16일까지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를 통해 현대 미술가 5인과 함께한 2차기획 전시 ‘별 많은 밤 지구를 걷다’를 오픈한다. 지난해 12월, LG전자는 ‘시그니처관’과 ‘기획전시관’으로 구성된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를 공개했다. 첫 기획 전시로 고(故) 김환기 화백의 특별전 ‘다시 만나는 김환기의 성좌’를 선보이는 등 115만 명의 온라인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자연과 인간, 조화를 이루는 삶과 꿈’을 주제로 한 2차 기획 전시 ‘별 많은 밤 지구를 걷다’는 김환기 특별전을 기획했던 김노암 감독이 다시 예술총감독을 맡았으며 한승구, 김창영, 이은, 이상권, 이경민 현대 미술가 5인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을 통한 치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기획전시관은 총 5개의 작품 공간과 1개의 도큐멘테이션 섹션으로 구성된다. 전시는 요제프 보이스가 심은 나무에 고한용이 생태친화적 비료를 주며 시작된다. 이 작품은 한승구 작가의 ‘나무를 심고 건강한 비료를 주며 생태도시를 꿈꾼다’로 일찍이 자연을 예술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던 요제프 보이스(Joseph Beuys)를 오마주한 작품이다. 이어 2관은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자연을 추상 회화에 담아 표현한 김창영 작가의 ‘역대 길었던 장마’, 3관은 이은 작가의 ‘달이 춤춘다’가 전시된다. 이 작품은 물감을 흩뿌려 만든 달과 별무리를 전시관 전면에 맵핑하고, 시그니처 롤러블 TV를 클릭하면 작품이 완성되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결합해 몽환적인 작품을 연출한다. 4관은 이상권 작가의 ‘Silver&White Landscape’가 전시되며 도시와 인물이 사라진 겨울 숲의 길을 찾아 나서는 작품으로 삶을 위한 휴식, 생명의 잠재성을 드러낸다. 마지막 전시 공간은 이경민 작가의 ‘Coloring Live’로 꾸며진다.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재된 동이리 주상절리가 폭우에 휩쓸린 채 맞이하는 겨울과 봄을 온라인 갤러리로 옮겨놨다. 이 밖에도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 기획전시관은 공간별로 비디오∙오디오∙수어 콘텐츠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으며, 전시에 참여한 현대 미술가 5인이 특별히 자신의 작품을 직접 설명한다. 또 사운드 큐레이터 한수지, 카입(Kayip) 씨가 각각의 전시관 속 작품을 청각화해 만든 음악은 온라인 전시 관람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외출도 쉽지 않은 요즘 시공간 제약 없이 작품 관람이 가능한 디지털 전시를 통해 많은 현대인들이 맑고 깨끗한 지구의 자연을 마음껏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현대 미술가 5인의 다양한 작품들로 힐링도 하고, 시그니처관에서 LG 시그니처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등 가전 제품을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4월 30일까지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 이벤트 페이지에서 ‘기획전시 추천작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LG 코드제로 A9S’, ‘LG 톤프리’,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 모바일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봄 시샘하는 한라산 상고대

    [포토] 봄 시샘하는 한라산 상고대

    2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부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2021.3.22 연합뉴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야만적이고 위험한 이집트 페미니스트 엘사다위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야만적이고 위험한 이집트 페미니스트 엘사다위

    “사람들이 날 보고 야만적이고 위험한 여자라고 말해요. 난 진실을 말하거든. 그리고 진실이란 야만적이고 위험하거든.” 이집트의 페미니스트 나왈 엘사다위는 늘 이렇게 말하곤 했는데 21일(현지시간) 노환 때문에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이집트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고인의 페이스북은 “나왈 엘사디위, 안녕”이라고만 밝혔다. 의사이며 페미니스트이며 작가였다. 소설, 에세이, 자서전에 자신의 주장을 담았고 수다에 열정적으로 끼어들었다. 무서울 정도로 솔직했고 여성의 정치적, 성적 권리를 신장시키는 데 지칠 줄 모르고 헌신했다. 위험 수위를 넘나든 발언 때문에 논란도 일으켰고 살해 위협에다 수감된 일도 적지 않았다. 친구이며 통역이던 옴니아 아민은 지난해 BBC 인터뷰를 통해 “타고난 싸움꾼”이라면서 “그녀와 같은 사람은 보기 드물다”고 했다. 1931년 카이로 외곽 마을에서 아홉 자녀 가운데 둘째로 태어난 그는 13세에 첫 소설을 낼 정도로 조숙했다. 아버지는 여유롭지 않은 정부 관리였고, 어머니는 부자 집안 출신이었다. 가족은 10세의 그를 시집 보내려 했는데 어머니에게 대들어 단념시켰다. 아버지는 그에게 교육받아야 한다고 했다. 어느날 할머니가 “사내 하나는 적어도 딸아이 열다섯 만큼의 가치가 있어. 딸들은 쓸모없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피가 거꾸로 솟았다고 돌아봤다. 아민 박사는 “그는 잘못된 것이 있으면 입밖에 냈다. 뒤를 돌아보는 일이 없었다”고 했다. 6세 때 여성 할례하는 곳의 비위생적인 환경을 세세하게 적어 고발했다. 그의 책 ‘이브의 숨겨진 얼굴’을 보면 할례를 받으며 욕실 바닥에 딩굴며 괴로워하는데 옆에서 어머니가 지켜보는 장면이 나온다. 해서 그는 평생에 걸쳐 할례를 없애자고 주장했다. 이집트에서 할례가 금지된 것은 2008년이었는데 그는 끔찍한 일이 그렇게 오래 지속된 점을 개탄했다. 1955년 카이로대학 의대를 졸업한 뒤 정신과 전문의가 됐다. 이집트 정부 공중보건 책임자에 임명됐지만 1972년 넌픽션 ‘여인들과 성’을 출간하자 경질됐다. 몇년 전에 창간했던 잡지 ‘헬스’도 1973년 문을 닫아야 했다. 하지만 그는 계속 목소리를 높였고 집필을 이어갔다. 1975년 감옥에서 만난 여자 사형수들을 소재로 한 소설 ‘우먼 앳 포인트 제로’를 발간했다. 2년 뒤 내놓은 ‘이브의 숨겨진 얼굴’은 마을 의사로 일하며 목격한 성 유린이나 명예살인, 성매매 실태를 고발했다. 남자들은 광분했는데 비평가들은 아랍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시킨다는, 어처구니없는 비평을 해댔다. 1981년 9월 안와르 사다트 대통령에 반대하는 인사 명단에 포함돼 3개월 옥살이를 했다. 감옥에서 화장실 휴지에 눈썹펜으로 적어 회고록 원고를 만들었다. 눈썹펜은 성매매를 하다 수감된 이들이 밀반입한 것들이었다. 아민은 “그는 진실을 말한다면 규칙이나 규제 따위는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다트가 암살되자 풀려났는데 검열과 출판 금지는 풀리지 않았다. 근본주의자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거나 법정에 불려가는 일이 몇년 이어지자 결국 미국으로 망명했다. 물론 그곳에서도 종교, 식민주의, 서구의 위선을 까발리고 무슬림 베일(가리개)을 반대하고 화장과 몸매를 드러내는 옷을 입자고 해 동료 페미니스트들과도 불화를 겪었다. 제이납 바다위 BBC 앵커가 2018년 만나 세상을 보는 눈이 너그러워진 것 같다고 떠보자 엘사다위는 “아니, 난 더 직설적이어야 해. 더 공격적이어야 해. 왜냐하면 세상이 더 공격적이게 되거든. 해서 사람들은 정의롭지 못한 일에 대해 더 큰 목소리를 내야 해. 난 화가 났기 때문에 더 크게 얘기해야 해”라고 말했다.그의 책은 4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돼 국제적인 명성도 누렸다. 런던에서 출판 에이전시로 일한 카디자 세사이는 “사람들이 모두 그의 정치관에 동조하지만은 않는다는 것을 알지요. 하지만 날 가장 고무시키는 것은 그녀의 저작, 그녀가 이룬 것들과 여성을 위해 할 수 있었던 일들”이라면서 “특히나 아프리카 여성이나 유색인종이라면 그의 활동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여러 대학의 명예 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타임이 선정한 ‘올해 100명의 여성’에 들었고 커버 스토리로 다뤄졌다. 하지만 고인은 한 가지 이루지 못한 일이 있다고 했다. 아민 박사는 “정작 조국에서 제대로 된 인정을 못 받아 그것이 유일한 꿈이자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996년 일시 귀국했으나 논란이 뜨거웠다. 2004년 대선에 출마했고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에 저항한 ‘아랍의 봄’ 봉기 때 카이로 타히르 광장에 서기도 했다. 세사이는 세대를 넘어 젊은이들이 고인을 롤모델로 삼는 이들이 적지 않다면서도 “엘사다위는 누군가의 영웅이 되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녀라면 ‘스스로의 영웅이 되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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