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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계층 살피고 안전 점검하고… 실생활 파고드는 용산구의회

    취약계층 살피고 안전 점검하고… 실생활 파고드는 용산구의회

    ‘현장에 답이 있다.’ 서울 용산구의회가 지역 구민들과 소통하며 주요 현안을 살피기 위해 연일 현장을 파고들고 있다. 2일 용산구의회에 따르면 구의회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13건의 현장 방문을 통해 33곳을 찾았다. 용산구의회 의원 13명 모두 용산구민을 대변하는 만큼 구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지난달 27일 행정건설위원회는 용산구가 관리하는 기부채납 공간 현장들을 방문했다. 행정건설위에는 김형원 위원장과 김송환 부위원장, 장정호·이미재·백준석·이인호 위원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용산 청년지음과 용산청년창업지원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6호) 등을 찾아 시설물 및 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확인했다. 특히 청년역량 지원과 지역돌봄체계 구축이 원활하게 이뤄지는지 꼼꼼하게 살폈다. 행정건설위는 앞서 용산구의 구유재산인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일대 현장을 확인했다. 인근 관광자원을 방문해 해당 부지의 향후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복지도시위는 취약계층 관련 시설들을 자주 방문한다. 복지도시위에서는 권두성 위원장과 윤정회 부위원장, 황금선·함대건·김성철·김선영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위원회는 앞서 장애인커뮤니티센터,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용산꿈나무종합타운 등을 찾아 시설물 관리 현황과 운영 프로그램을 둘러봤다. 이를 통해 추가경정예산, 조례 제정 등 구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들을 살펴봤다. 지난해 예산안 예비 심사를 앞두고는 갈월 종합사회복지관과 효창 종합사회복지관 등을 찾아 운영 현황 및 개선 사항을 검토했다. 아울러 용산구의회는 여야, 소속 상임위를 가리지 않고 안전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행정건설위와 복지도시위는 구가 관리하는 빗물펌프장 4곳(한남·보광·한강로·문배)을 방문했다. 이들은 수방시설물의 안전성 및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풍수해 피해 사전예방 방안을 점검했다.
  • 봄 여름 가을 그리고 여름? [서울포토]

    봄 여름 가을 그리고 여름? [서울포토]

    낮 최고기온이 21~28도로 더운 날씨를 보인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가벼운 옷차림을 한 외국인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같은 ‘더운 가을’ 현상은 11월 들어서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최근 3개월 날씨 전망에서 이달 이상고온 발생 확률이 40%라고 밝혔다.
  • 구로구, 궁동사회종합복지관에 스마트 헬스존 조성

    구로구, 궁동사회종합복지관에 스마트 헬스존 조성

    서울 구로구청이 디지털 취약계층과 주민의 스마트 복지를 위해 궁동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스마트 체험존을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체험존에는 어르신의 인지 능력 향상과 여가 생활 증진을 위한 스마트 놀이기기인 ‘해피테이블’이 설치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4명이 동시에 50여 종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 보행 운동기기 엑서하트도 마련됐다. 손 대신 발을 이용해 앱을 선택한 뒤 걷거나 달리는 기계로 다양한 운동 콘텐츠가 탑재되어있다.키오스크를 연습할 수 있는 교육용 키오스크도 구비되어있다. 어르신의 학습, 돌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 패드 체험과 스마트폰 앱 알츠가드를 이용한 인지검사도 가능하다. 또 말하는 로봇 인형인 ‘효돌’도 만날 수 있다. 효돌은 2019년부터 독거어르신에 보급돼 정서교감과 생활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 헬스존에서는 스마트 밴드를 손목에 차고 운동하면서 스스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스마트폰 활용법 교육도 운영 중”이라며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주민에게 필요한 스마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노년의 두려움, ‘신체노화·외로움·치매’ 등 고령친화기술 통해 개선”

    최기찬 서울시의원 “노년의 두려움, ‘신체노화·외로움·치매’ 등 고령친화기술 통해 개선”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2)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 서울시민과 관계 전문가들의 열띤 관심과 토론이 이어졌다. 지난달 31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고령친화기술을 활용한 서울시 노인복지 프로그램 고도화 방안 정책 토론회’에는 많은 시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토론회는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서울시가 노인복지정책을 수립하는 데 고령친화기술(AgeTech)을 활용해 노인복지 프로그램의 고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당사자인 어르신들을 비롯한 서울시의원들, 서울시 관계공무원, 현장 전문가와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3)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최기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개념인 고령친화기술(AgeTech)은 돌봄로봇이나 스마트홈, 건강관리, 교육 및 문화,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에 이미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다양한 선진사례와 한계, 대책들이 함께 소개되고 토의될 것이다”고 본격 시작을 알렸다. 이어 김현기 의장, 우형찬 부의장,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의 축사가 차례로 이어졌다. 축사를 전한 인사들은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차원의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축하를 전했다.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영선 경희대 노인학과 교수(BK21 AgeTech 교육단장)는 ‘노인복지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한 AgeTech 최근 동향 및 활용’에 대해 서울시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AgeTech의 3대 핵심분야 자립생활기술, 돌봄기술, 디지털활용능력인데 특이하다고 할 만한 것은 노인케어에서 기술활용은 일자리 대체가 아닌 보완적 기능으로 파악했다. 이는, 헬스케어, 교육은 기계가 아닌 사람을 통한 서비스를 선호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서라는 설명이다. 2040년 노인돌봄인력 요양서비스 인력 부족 1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이어 해외의 다양한 고령산업과 정책들을 소개하며 노인주택, 돌봄로봇 및 연계한 산업, 케어기기 플랫폼 산업, 고령친화식품 분야 등으로 우리나라도 점차 정책 방향을 확장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강성훈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교수는 치매예방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해 학문적, 임상적으로 진단하고 소개했다. 인지훈련의 원리와 인지훈련 게임 등 인지 프로그램의 적용 결과와 인지훈련의 한계점 등을 진단했으며 “빅데이터와 마이데이터에 기반한 인지진단과 나선형인지치료모델 기술로 인지개선 효과를 보였다”라며 “인지 수준에 따라 최적화된 커리큘럼을 적용하고 즉각적인 진단 결과로 피드백하며 주요 노인기관 20곳에서 인지 훈련의 효능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70~80대 노인들이 높은 학습능력과 인지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2부 토론 순서에서는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이은주 회장이 좌장을 맡아 금천노인종합복지관 구자훈 관장, 서울시50플러스센터 협의회 김미성 부회장, 서울노인복지센터 신희정 부장, 서울시 이나래 노후준비팀장의 토론이 차례로 진행됐다. 구 관장은 “여러 단체의 노인복지관에서 노인복지프로그램은 건강과 취미, 여가 활동에 집중됐지만 근래에는 컴맹탈출 스마트폰 활용 등의 강좌를 통해 학습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라며 “특히 치매예방의 효과성이 입증된 게임을 복지프로그램에 확대하기 위해선 태블릿 보급 등 스마트기기에 대한 정책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AgeTech 활용 일자리 발굴을 통한 스마트복지모델 구현’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이어가며 “디지털교육 및 훈련이 어르신들의 우울증 예방 및 치료뿐 아니라 인지기능 향상에도 이바지한다는 연구발표가 있다”라며 “각 기관에서 스마트기기 활용프로그램과 인지훈련지도사 자격증 과정 운영 등으로 자격증을 취득한 중장년과 어르신들이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본인의 정신건강과 아울러 일자리도 얻게 돼 일거양득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토론자로 나선 신희정 부장은 IT를 활용한 기관의 물리적 환경 변화에 따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이 늘어나고 노인들의 디지털 매체의 경험이 증가하고 생산자로서, 수요자로서 활발한 프로그램 참여하는 있는 현장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한편으로 이러한 디지털 프로그램의 재원에 대한 예산의 부족, 지원의 한계가 있다”며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서울시 어르신복지과 이나래 노후준비팀장은 고령친화기술을 활용해 서울시가 시행 중인 노인복지사업과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이에는 IoT를 활용한 취약어르신 안전확인 사업, 노인복지시설의 디지털 친화공간 조성, ai안심 안부 서비스, 어르신을 위한 쌍방향 소통 반려로봇 도입 , 노인요양시설 종사자와 어르신을 위한 돌봄로봇 준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어르신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토론회를 주관한 최 의원은 “이제 서울시와 의회가 숙제할 차례”라며 “현실로 다가온 노년, 초고령사회를 맞아 과학기술이 우리 삶의 외로움과 신체적 어려움 등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토론회를 통해 커졌다,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기찬 노후를 보내시도록 오늘 나온 의견들을 서울시 정책에 반영해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 봄 냉해·탄저병… 감·대봉농가, 수확량 줄어 울상

    가을 수확기에 접어든 감과 대봉 농가들이 수확량 감소로 울상을 짓고 있다. 봄철 냉해와 잦은 비로 인한 탄저병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난해보다 30~40% 생산이 줄어들었다. 황태구 순천미인 단감 영농조합법인 회장은 “예년에 비해 올해 엄청나게 많은 비가 와 여름철 복숭아 농가들처럼 모든 과일이 적게 열렸다”며 “3일 이상 연속 비가 내릴 경우 곧바로 약을 뿌려줘야 되는데 대비를 못 한 농가들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남 순천농산물도매시장에는 지난해 10월 10㎏ 한박스당 1만 1000원의 경매가격이 올해 2만원으로 거래됐다. 80% 이상 오른 금액이다. 물량도 지난해 한달 485t이었지만 올해는 335t만 유통됐다. 31% 줄어든 양이다. 이달부터 본격 유통되는 대봉도 비슷한 상황이다. 순천농산물도매시장에는 15㎏ 한박스 경매가격이 지난해 1만 8000원이었지만 올해는 3만 2000원으로 두배가량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 가격은 대봉 40개 들어간 15㎏ 한박스 가격이 3만 5000원에서 5만원으로 40% 이상 인상됐다. 전남 영암의 특산물인 대봉감 상황은 더 심각하다. 단일면적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 650㏊를 재배하는 영암군 금정면은 착과율이 평년 수준의 20%에 그쳐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70~8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감꽃이 필 무렵 이상기후로 인한 봄철 냉해와 탄저병, 여름철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낙과 등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수확량이 급감하고 품질마저 떨어지면서 농민들의 소득 감소도 불가피해지고 있다. 영암 금정농협 관계자는 “올해는 이상기온 등의 영향으로 감이 열리지 않아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많다”며 “이 같은 현상은 전남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들도 마찬가지여서 전반적인 소득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순천향대, 청년 문화거리 조성하고 상권도 활성화

    순천향대, 청년 문화거리 조성하고 상권도 활성화

    순천향대학교는(총장 김승우)는 캠퍼스 인근 대학가에서 건전한 청년문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청아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총학생회 주관으로 진행된 ‘청아페’는 청춘들이 만드는 아산 페스티벌이란 의미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아리의 문화공연과 함께 청년 맞춤형 취·창업 정보 제공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대학가 상인들이 연합해 결성한 순천향대 상인회는 총학생회와 닭고기꼬치, 미니 족발 등의 축제 메뉴를 개발하고, 식당 별 음식 쿠폰 등을 지원해 지역 상권도 살리고 지역민 모두가 함께하는 자리를 제공했다. 순천향대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학과 지역 상권이 합심해 기획한 첫 행사”라며 “내년에는 대학과 함께 공동 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실내놀이터 현황 공유·발전 방향 모색 위한 토론회 열어

    이민옥 서울시의원, 실내놀이터 현황 공유·발전 방향 모색 위한 토론회 열어

    이민옥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30일 ‘실내놀이터: 오늘의 진단과 내일의 놀이’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개최, 최근 확대되고 있는 공공형 키즈카페의 서울시 현황과 계획을 공유,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 의원은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 실내로까지 확장되어 많이 늘어나는 것 자체는 매우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양적인 확장에 집중한 나머지 놀이 공간으로서의 깊이 있는 고찰과 논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고민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늘 나온 다양한 견해와 경험, 고민과 제안을 서울시가 진지하게 검토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거나 개선하고 더욱 힘을 보탤 부분은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명순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명예교수가 ‘실내놀이터 : 아동 놀이의 힘’이라는 주제로 제1발제를, 김이삭 헬로우뮤지움 관장이 ‘공공형 키즈카페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제2발제를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한은실(종로구 아동보육과 아동·청소년복지팀 아동권리 옴브즈퍼슨), 김연금(조경작업소 울 소장), 한나라([주]아이땅 실장), 김연주(서울시 아이돌봄담당관) 등 4명이 참여했다. 김명순 교수는 첫 번째 발제를 통해 최근 서울시의 공공형 키즈카페 확대를 반기면서도 놀이 공간 구성 가이드라인 등 실제 공간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제시가 다소 미흡한 점을 지적, 차별화된 실내놀이터 공간 TF를 구성하여 환류 시스템을 구축할 것과 ‘플레이워커’와 같은 놀이 전문가의 육성 등을 제안, 위험 가치 평가에 비견할 수 있을 정도의 ‘놀이 충분성 평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어 김이삭 관장은 대부분의 시민이 공공 키즈카페를 단순히 ‘무료 키즈카페’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아쉬워하고, 서울시의 키즈카페 확대 정책이 ‘시립’이라는 명칭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 즉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라이프 스타일, 아트 메이킹 등이 놀이와 결합해 아이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도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실 옴브즈퍼슨은 단순히 소비하는 놀이를 넘어 일상처럼 드나들 수 있는 놀이터로서의 키즈카페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김연금 소장은 서울시의 안전성 평가에 대한 집중이 오히려 놀이 문화의 한계를 규정지을 수도 있는 만큼 어른들의 필요에 의한 ‘키즈카페’의 투영 이미지를 넘어 아이들을 위한 실내의 일상화된 공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을 전했으며, 한나라 실장은 실제 공간 조성의 경험을 통해 놀이 공간 기획 프로세스의 개선과 다양한 역할 및 기능을 고려한 통합적 놀이 경험의 계획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김연주 아이돌봄담당관의 경우, 서울형 키즈카페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발제와 토론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주장과 제안을 종합해 관련 교육이나 컨설팅 강화 등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발제와 토론을 통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실내놀이터의 바람직한 미래를 모색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아이들이 진짜 주인공이 되어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놀이 공간으로서의 실내놀이터, 키즈카페가 서울시 곳곳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 [포토] 셀카 찍는 평양 시민들

    [포토] 셀카 찍는 평양 시민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 “수도의 거리, 대동강반 유보도와 공원, 휴식터 등 이르는 곳마다 단풍이 붉게 탄다”라며 평양의 가을 모습을 전했다. 평양 도심 거리와 공원 등 곳곳이 황금빛 은행나무와 붉은 단풍나무로 물들어 가을이 절정에 달한 모습이다. 북한은 계절 변화에 따른 평양의 풍경 선전을 자주 하고 있다. 봄에는 봄꽃이 만발한 평양을, 겨울에는 흰 눈에 덮인 설경을 관영매체 등을 통해 공개하며 ‘아름다운 평양’의 모습을 부각하는 식이다. 사진은 가을 단풍으로 물든 평양 거리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칠리향부터 만리향까지, 향기를 내는 식물들/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칠리향부터 만리향까지, 향기를 내는 식물들/식물세밀화가

    2주 전 식물 조사를 하기 위해 전남 완도에 갔다. 남도에 다다르자 주황색 꽃망울을 가지에 가득 매단 나무가 눈에 띄고 공기에서는 달콤한 껌 냄새를 닮은 꽃향이 났다. 금목서의 계절이 온 것이다. 금목서는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 볼 수 있는 재배식물이다. 가을에 피는 꽃의 빛깔이 아름답고 향이 무척 강렬하다 보니 남부의 정원과 화단 식물뿐만 아니라 가로수로도 심기는 추세다. 금목서 꽃이 필 즈음 자주 받는 질문이 있다. 금목서와 만리향이 같은 식물인지, 다른 식물이라면 둘은 어떤 관계인지에 관해서. 종종 만리향 대신 천리향과 백리향을 대입해 묻는 경우도 있다. 제주에서는 금목서의 향이 만 리를 갈 정도로 짙다는 의미로 만리향이라 불려 왔다. 만리향이란 이름은 넓게는 목서속 식물을, 좁게는 목서속 중 가장 향이 짙은 금목서를 가리키는 지방명이다. 물론 향이 강한 식물로 만리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옛사람들은 식물의 향기 강도를 거리에 빗대 만리향, 천리향, 백리향, 십리향, 칠리향 등의 이름을 붙여 왔다.지금 남쪽에서는 만리향 향기가 한창이다. 10월 중순까지만 해도 금목서가 강력한 꽃향을 몰고 오더니 지금은 은목서가 만개 중이다. 만리향이란 이름처럼 금목서는 다양한 향수의 원료로 활용돼 왔다. ‘오스만투스’가 붙은 향수는 모두 목서속 식물, 그중 특히 금목서를 원료로 만들어진 것이다. 흔히 계수나무가 달에 사는 나무로 알려졌지만 그 ‘계’나무는 실상 계수나무가 아닌 목서속 식물로 추정된다. 물론 계수나무와 금목서 모두 우리나라 ‘도시 가을 향기’의 대표 주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천리향은 서향 종류를 가리킨다. 우리나라 남부지역에는 백서향이 분포하고 이들 흰 꽃이 피는 겨울부터 초봄까지 제주 숲에서는 따뜻하고 포근한 꽃내음이 난다. 이들 향기는 금목서 향기보다 좀더 전형적인 꽃향에 가깝다. 중국에서 도입돼 화분과 화단에 심어지는 서향도 있는데, 이들 꽃은 자줏빛을 띤다.백리향은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고산지대의 바위틈과 바닷가에 산다. 우리에게는 허브 식물로 익숙한 타임 가족의 일원으로서, 백리향은 우리나라 자생 타임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들은 줄기가 땅에 퍼져 나가는 형태로 낮게 자라기 때문에 화단의 지피식물로서 도시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다. 잎과 줄기에서 시원한 향이 난다. 그리고 십리향은 향이 짙은 난초를, 칠리향은 돈나무를 가리킨다. 중국명 칠리향이라는 식물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돈나무 약재를 가리켜 칠리향이라 부른다. 이들에게선 앞선 식물들의 향과는 성격이 다른 퀴퀴한 냄새가 난다. 이름에 관한 여러 속설 중 하나로 뿌리와 열매에서 똥 냄새가 나서 똥나무라 부르던 것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돈나무로 변형된 것이라는 설이 있다. 개업, 집들이 선물로 화분째 유통되는 관엽식물인 돈나무와는 다른 식물이다. 위 식물 이름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리(里)는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통용돼 온 거리 단위다. 1리는 약 400m이므로 칠리향은 2800m, 십리향은 4㎞, 만리향은 4000㎞까지 향이 난다는 의미지만 실제로 해당 거리만큼 향기가 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에 그저 그 정도로 강력한 향이 난다는 의미로만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우리는 향의 강도에 따라 칠리향부터 만리향까지, 붉은 열매의 탐스러움에 따라 백량금, 만량금이라 이름 붙여 식물을 유통한다. 실제 이들이 짙은 꽃향기를 내고 탐스러운 붉은 열매를 매다는 것은 각자 매개 동물의 이목을 사로잡아 번식하기 위해서인데, 인간은 식물을 한데 모아 순위를 매기고 대결구도를 만들곤 한다. 내가 그리는 식물 세밀화에는 식물의 향기를 담을 수 없다. 내가 아무리 향기를 자세히 묘사하려 해도 자연이 자아내는 오묘한 향기를 전달하기에는 늘 어딘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나는 늘 내가 맡는 식물의 향기를 사람들에게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해 왔다. 그리고 나름의 방법을 찾았다. 식물의 향기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글과 그림, 사진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식물에 직접 가서 향기를 맡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것, 움직이고 품을 들여 식물 곁에 가도록 만드는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그것이 식물의 향기를 가장 정확히 전하는 방법일 것이다. 지금은 만리향인 은목서가, 겨울과 봄을 지나며 천리향인 백서향이, 그리고 내년 여름이면 백리향이 꽃을 피우고 각자의 향기를 내뿜을 것이다. 이들 향기가 궁금하지 않은가? 그저 식물에 가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 긁고 긁고 긁어 낸 한지 위, 새 삶 움트다

    긁고 긁고 긁어 낸 한지 위, 새 삶 움트다

    여러 겹 포개 수천 번 철솔로 분수 연작 등 유화 같은 수묵 한지를 여러 겹 포개 붙인 뒤 채색해 물에 흠뻑 적신다. 그 위를 철솔로 수백·수천 번 문지르며 한지의 표면을 거칠게 일으켜 세운다. 물과 색을 머금고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진 한지 위에는 서양 유화의 마티에르와는 다른 물성의 질감과 깊이감이 새겨진다. 유근택(58) 작가는 이런 ‘수행’과 같은 작업으로 일군 화폭에 일상의 끈질긴 생명력, 생과 사의 환희와 비애의 순간을 사유하듯 풀어놓는다. 그의 작업을 대표하는 작품 40여점을 모은 개인전 ‘반영’은 오는 12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갤러리현대에서 볼 수 있다.1990년대 관념에 빠진 동양화의 권태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작가는 우리의 삶과 개인의 일상에 주목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일상을 낯설게 보여 주며 그 안에서 움트는 기묘한 힘을 캔버스에 옮겼다. 이사로 인해 거실에 널브러진 사물들의 기묘한 생명력(이사), 새벽녘 창문으로 바라본 바깥 풍경과 어둠을 뚫고 번져 나가는 빛(창문-새벽)…. 전시장 1층에 등장하는 이런 평범한 소재들은 그의 화폭에서 ‘연극적 장치’가 돼 낯선 세계로 관람객들을 이끈다. 그의 작업 가운데 큰 지분을 차지하는 ‘분수’ 연작 15점은 무념무상의 감상에 들게 한다. 끊임없이 물줄기가 솟구쳤다가도 매번 스러지고야 마는 분수의 운명은 우리의 생과 사를 깨우치게 한다. 코로나19 시기 작가는 요양병원에 격리돼 투병하던 아버지를 떠나보낸 통절한 경험을 했다. 당시 면회가 제한되면서 간병인을 통해 10개월간 매일 아버지에게 그림 사진을 전한 작가는 이를 계기로 분수에 대한 더 깊은 사유의 우물을 파게 됐다. “물줄기가 올라왔다 스러지는 순간이 비극적이면서도 찬란하다는 역설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 스러지지만 다시 올라오는 방식이 결국 인간이 서 있는 방식 아닌가.” 2층 전시장의 풍경 작품들은 작가가 직접 몸으로 체험한 바깥 풍경을 다층적으로 보여 준다. 봄날 연한 새순들이 단단한 땅을 비집고 올라와 지상에 자신만의 회화를 만들어 내는 풍경은 ‘봄-세상의 시작’ 연작으로 탄생했다. 식물들과 함께 옷, 탁자, 거울, 화장대 등 일상의 오브제들이 대지를 뚫고 돋아나 거대한 회오리를 이루는 장면은 우주적 이미지처럼 초현실적인 감각을 선사한다.
  • “무기 줘도 싸울 사람이 없다”…3차대전 경고한 젤렌스키의 외로운 싸움

    “무기 줘도 싸울 사람이 없다”…3차대전 경고한 젤렌스키의 외로운 싸움

    개전 후 두 번째 겨울을 앞두고 터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 세계의 관심이 키이우에서 가자지구로 옮겨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제 러시아는 물론 ‘무관심’과도 싸워야 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마음은 분주하기만 한데, 정작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파열음이 감지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 9월 워싱턴을 방문하고 귀국하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동행해 그와 참모진의 이야기를 듣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을 가늠하는 내용을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개전 20개월…“전쟁에 익숙해진 세계, 피로감 파도처럼”“우크라서 이스라엘, 아시아로 3차대전 확전 가능성” 지난 9월 21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또 한 번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 작년과 같은 환대를 기대하진 않았지만 워싱턴 정가의 태도는 냉랭했다. 지난해 12월 젤렌스키 방미 당시 미국 상하원은 대대적인 합동 연설을 마련하고, 기립박수를 보내며 우크라이나를 향한 초당적 지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지난해와 달리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회 연설 요청을 거부했고, 젤렌스키는 의회 연설 대신 백악관 회담에 앞서 의회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지원을 호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젤렌스키 보좌관들은 그를 폭스뉴스에 출연시키고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를 주선하려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타임지 표현을 빌리자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당시 미국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인한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우려로 긴장감이 돌 때였다. 씁쓸한 귀국길에 오른 젤렌스키를 두고 한 측근은 그가 서방 동맹국들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전쟁에서 승리할 수단은 없이 그저 살아남을 정도의 수단만을 준 채로 그를 내버려둔다는 읍소였다. 젤렌스키도 “가장 무서운 것은 세계의 일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익숙해졌다는 것”이라고 타임지에 말했다. 개전 후 20개월, 이미 수만명의 군인과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지만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5분의 1은 여전히 러시아 점령 하에 있다. 그러나 전쟁 장기화로 미국과 유럽 등 서방 동맹국 사이에는 피로감이 번지고 있다. 젤렌스키는 “전쟁으로 인한 피로감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미국, 그리고 유럽에서 그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지치기 시작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10번째 재방송은 못 보겠다’는 식으로 바라본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나만큼 우리의 승리를 신뢰하는 사람이 없다. 누구도”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을 저지하지 못하면, 전쟁이 국경 너머로 확대될 것이라며 “너무 늦기 전에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멈추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젤렌스키는 “제3차 세계대전이 우크라이나에서 시작돼 이스라엘에서 계속되고, 그곳에서 아시아로 옮겨가 어느 곳에선가 격화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앞서 워싱턴 방문 당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우크라이나가 무너지면 10년 안에 3차 대전이 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대반격 성과 두고 파열음“참호에 앉아있기만” vs “무기도 병력도 없다” 그러나 더딘 반격 속도와 막대한 손실은 젤렌스키가 동맹국에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설득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타임지는 실제 미국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대중의 지지가 몇 달째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젤렌스키의 방미는 불씨를 되살리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방미 직후 로이터 통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41%만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찬성한다. 우크라이나 대반격이 시작된 6월 65%였던 것에서 대폭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측근들은 우크라이나군의 전략 변경이 있을 것이며, 대통령 참모진 역시 대대적 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타임지에 귀띔했다. 일부는 성과가 미미한 대반격의 책임을 확실히 하기 위해 고위 장성과 함께 최소 한 명의 장관이 해고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질을 줬다. 일부 대통령실 관리들 사이에선 일선 지휘관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일선 지휘관들이 진격 명령에 난색을 표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참호에 앉아 방어선을 유지하기만 바랄 뿐이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는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목소리였다. 그러나 타임지가 접촉한 현지 고위급 군 장교는 대통령실의 이런 주장에 대해 선택의 여지가 없는 거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일례로 10월 초 정치 지도부는 러시아가 10년 동안 맹렬히 방어해온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략적 전초기지인 도네츠크주의 호를리우카시 탈환 작전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답 대신 병력도 무기도 없는데 어떻게 탈환하느냐는 푸념 섞인 의문만이 제기됐다”고 했다. 타임지는 실제 우크라이나군 일부 부대에선 무기나 탄약보다 병력 부족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전했다. 젤렌스키의 측근 중 한명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약속한 모든 무기를 가지고 온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사용할 병력이 없다”고 한탄했다. “병력 부족 심각…우크라군 평균 연령 43세”“뇌물, 허위 의료진단으로 징집 회피” 우크라이나는 공식 사상자 수 공개를 꺼리고 있으나 미국과 유럽의 추산에 따르면 전쟁 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사망자’는 벌써 10만명을 넘어섰다. 우크라이나도 병력 부족으로 예비군을 동원하면서 군인의 평균 연령이 43세로 올라갔다. 우크라이나의 예비전력인 향토방위군(TDF)은 전면전 첫 10일간 10만명의 신병을 모집했다. 이런 대규모 동원은 전쟁을 몇 달 안에 끝낼 수 있다는 일부 고위 관리들의 낙관적 예측에 부분적으로 힘입어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뇌물을 주거나 허위 의료진단으로 징집을 회피하는 사람이 늘면서 소셜미디어(SNS)에는 기차와 버스에서 무작위로 남성을 끌어내 전선으로 보낸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징집 과정에서 드러난 우크라이나의 부정부패에 젤렌스키는 지난 8월 11일 전국 모든 지역의 징병 사무소 책임자를 해고하며 부패 척결 의지를 드러냈다. 타임지가 접촉한 고위급 군 장성은 그러나 이런 조치가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책임자가 없으니 징집 중단 위기가 발생했고, 공무원들은 해고된 자리를 채우기 꺼려했다고 했다. 그는 “누가 ‘부패’ 딱지를 등에 달고 싶겠느냐”고 일침했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도둑질”만연한 부정부패, 머뭇거린 젤렌스키 이런 징집 회피, 나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사기 저하의 배경으로 타임지는 우크라이나 국방부를 비롯한 지도부의 부정부패를 들었다. 미국 등 서방 동맹국의 압력에 따라 젤렌스키는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의지와 달리 숙청의 칼날은 무뎠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젤렌스키는 지난 2월 올렉시 레즈니코프 장관 등 국방부의 비리 사실을 인지했지만 6개월 넘게 머뭇거렸다. 이에 전쟁에 동원된 병사들은 레즈니코프 장관의 부패에 대한 저속한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젤렌스키는 미국 방문을 20여일 앞둔 지난 9월 3일에야 부패 스캔들에 휘말린 레즈니코프 장관을 공식 해임했다. 미국에서조차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왔을 정도다. 이와 관련해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 수석보좌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10월 초 타임지에 ‘오프더레코드’를 전제로 “사람들은 내일이 없는 것처럼 도둑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숙청’ 실현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 탓에, 국방장관 해임에도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두려움을 느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부정부패 들먹이며 원조 실패 가리기 옳지 않아” 젤렌스키도 부정부패가 심각해 군의 사기 및 동맹국과의 관계에 위협이 될 정도라는 것을 인정했다. 아울러 부패와의 싸움이 본인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다만 몇몇 동맹국에게는 이런 부정부패를 과장할 동기가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재정적 지원 중단 빌미로 부정부패를 부풀려 이용할 수 있다는 거였다. 젤렌스키는 “부정부패와 관련한 비난을 던짐으로써 그들 동맹국이 우크라이나를 돕는 데 실패했다는 사실을 은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이에 대해 타임지는 젤렌스키의 경제 및 에너지 정책 부문 최고 고문인 로스티슬라우 수르마의 부패 스캔들을 거론하며 우크라이나의 부정부패가 과장된 것만은 아님을 에둘러 지적했다. 전쟁 20개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세계의 ‘무관심’과도 싸워야 하는 우크라 엎친 데 덮친 격, 이스라엘 전쟁까지 터지면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부정부패는 물론 이제 세계의 ‘무관심’과도 싸워야 할 처지다. 이스라엘 전쟁 발발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전 세계 언론의 초점은 빠르게 가자지구로 옮겨갔다. 지난 9일 테이블에 둘러앉은 젤렌스키와 측근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아니나 다를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0일 의회에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방위에 각각 610억 달러(약 83조원)와 140억 달러(19조원), 미국-멕시코 국경 강화에 140억 달러(19조원), 기타 인도적 지원에 100억 달러, 인도·태평양 안보에 20억 달러 등 총 1050억 달러(약 142조원)의 ‘패키지 예산안’ 승인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편성된 예산이 결코 적지 않지만, 독립이 아닌 패키지 지원이라는 점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워싱턴의 회의적 시각을 드러난다고 타임지는 평가했다. 젤렌스키도 “백악관은 여전히 우크라이나를 돕는 데 전념하고 있지만, 바이든의 손이 공화당의 반대에 묶여 있는 것 같다”고 타임지에 말했다. 심지어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은 2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지원 예산안이 곧 하원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도 함께 처리하길 요청했으나, 하원의 ‘핀셋 지원’ 결정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은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개전 후 두 번째 혹독한 겨울 노리는 러시아“메시아적 신념, 새로운 노력 손상” 일부 참모 불만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두 번째 혹독한 겨울을 노리고 있다. 러시아는 작년 겨울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공격하면서 추위를 무기삼아 민간인 피해를 강요하려는 모양새다. 발전소와 전력망이 손상되면 추운 겨울 우크라이나는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문제 담당 고위 관리 세 명은 “올 겨울 정전은 더 심해질 것이며 여론도 관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관리는 “작년 겨울 우크라이나 대중은 러시아인들을 비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준비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우리를 비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들은 겨울 추위가 진격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할 것이며, 최소 봄까지 최전선을 고립시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6월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이제 남은 시간은 약 한달여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참모진 일부는 우크라이나의 궁극적 승리에 대한 젤렌스키의 메시아적 신념과 완고함이 평화협상 등 새로운 전략, 새로운 메시지를 제시하려는 노력을 손상시켰다고도 푸념했다. 젤렌스키의 외로운 싸움“협상은 미래 세대에 상처, 동결분쟁은 패전” 그래도 젤렌스키의 신념은 변하지 않았다. 싸움을 포기하거나 평화를 구걸할 생각은 없다. “협상은 미래 세대에 상처를 물려주는 것”이라는 그의 생각은 확고하다. 젤렌스키는 “협상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전쟁을 마무리 짓고 싶어하는 우크라이나 안팎의 사람들을 진정시킬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다. 우리에게는 폭발적인 힘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협정으로는) 폭발을 지연시킬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나에게 있어서 동결분쟁은 패전을 의미한다”고 일축했다. 동결 분쟁은 군사적 대치 상황 자체는 지속되지만 직접적 교전은 중단된 상태를 의미한다. 6·25 전쟁 이후의 한반도와 인도·파키스탄·중국 접경지인 카슈미르 지역 등지가 대표적 동결 분쟁 지역으로 꼽힌다. 젤렌스키는 한국식 동결 분쟁 시나리오가 거론될 때마다 불가 의사를 명확히 밝혀왔다. 지난 6월 영국 BBC와의 인터뷰 때는 “반격이 얼마나 진전되든 간에 우리는 동결 분쟁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동결 분쟁)은 결국 전쟁이고 우크라이나에 가망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타임지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항전 의지도 여전하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 국민도 대부분 평화협상 움직임을 거부할 태세며, 특히 점령된 영토의 포기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방식으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변화도 꾀하고 있다. 전쟁 장기화에 따라 서방 무기가 고갈될 수 있다는 한계를 인식, 러시아 보급로와 지휘센터, 탄약고를 공격하기 위한 자체 드론과 미사일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침공 초기 ‘인류애’에 기대기만 해도 됐던 젤렌스키의 임무는 이처럼 훨씬 더 복잡해졌다. 앞으로는 해외 순방이나 해외 정상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이 그들의 국익에 부합하며, 바이든의 표현대로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설득해야 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우크라이나 패키지 지원 방침을 발표하면서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여러 세대에 걸쳐 미국 안보에 일정한 배당금을 줄 현명한 투자”라고 말한 바 있다.일단 젤렌스키는 개전 후 두 번째 겨울은 물론 그 너머까지 계속 버티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여전히 생각한다.그는 “나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인해 지치는 것을 스스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내심 지쳤다 생각할지라도, 다수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전 의지를 드러냈다.
  • DB는 선두, 소노는 최하위…‘로슨 효과’로 뒤집힌 KBL 판도

    DB는 선두, 소노는 최하위…‘로슨 효과’로 뒤집힌 KBL 판도

    디드릭 로슨 효과로 KBL 순위의 판도가 뒤집혔다. 지난 시즌 7위로 봄 농구 무대에 초대받지 못한 원주 DB는 단독 선두에 올랐고, ‘감동 농구’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고양 소노(지난 시즌 팀 이름은 캐롯)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로슨을 앞세운 DB의 2023~24시즌 초반 돌풍이 거세다. DB는 3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 kt를 91-84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는데, 그 중심엔 35득점 8리바운드 4도움으로 맹활약한 로슨이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로슨의 손끝은 뜨거웠다. 엔드 라인 밖에서 건넨 이선 알바노의 패스를 받아 팀 첫 득점을 올린 로슨은 내외곽 가리지 않고 1쿼터에만 12점을 올렸고, 바깥으로 내주는 패스로 동료들의 3점 슛을 지원했다.진가는 후반 승부처에 나왔다. 21점 차를 지키지 못하고 턱 밑 추격을 허용한 4쿼터 막판, 로슨은 이두원과 패리스 배스 사이를 뚫어내 반칙을 얻어낸 뒤 자유투 1개를 넣었고, 강상재의 공격 리바운드로 되찾은 기회를 미들슛으로 살렸다. 이어 하윤기를 앞에 두고 결정적인 스텝 백 3점 슛을 꽂아 kt의 전의를 꺾었다. 무릎을 다친 개리슨 브룩스가 빠진 상황에서도 홀로 승리로 일군 로슨은 올 시즌 4경기 31.25득점(전체 3위), 5도움(6위), 8.50리바운드(6위)를 기록하며 팀을 단독 선두에 올려놨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굉장히 훌륭한 선수다. 이타적인데 자신의 공격도 살릴 줄 안다”며 “인성도 좋아서 팀 내 신뢰도가 높다. 국내 선수들이 로슨에게 많이 배워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반면 소노는 2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개막과 함께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모기업이 KBL에서 제명된 후 팀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로슨과의 재계약이 틀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지난달 20일 창단식에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신경 쓰지 못할 때 DB와 계약했다”며 “함께 했으면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로슨은 모기업의 자금난으로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평균 18.73득점(3위), 9.53리바운드(7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간판 슈터 전성현이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선 평균 25.4득점 13.6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4경기를 치른 소노는 리그 전체 팀 도움 8위(15.5개) 리바운드 10위(31개)로 공수 모두 고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29일 경기가 끝나고 “로슨은 공격, 리바운드뿐 아니라 패스도 할 줄 아는 KBL 최고의 선수다. 국내 선수 기량도 뛰어난 DB의 김주성 감독은 운이 좋다”며 “우리 선수들이 로슨과 하는 농구에 익숙해져 있다. 예전처럼 패스가 오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교육청 박지영 신임 부교육감 취임

    광주시교육청 박지영 신임 부교육감 취임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에 박지영(50) 행정안전부 전 여수순천 10·19사건지원단장이 취임한다. 3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11월 1일 박지영 신임 부교육감이 부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박 신임 부교육감은 1973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제42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교육부 방과후돌봄정책과장, 교육기회보장과장, 교육부 국가교육회의 기획조정관,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행정안전부 여수·순천 10·19 사건지원단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박지영 신임 부교육감은 “시교육청의 주요 정책이 일선 학교 등에서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혁신적 포용교육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천번 철솔질로 밀어올린 한지 위…생과 사의 찬란한 순간 새기다

    수천번 철솔질로 밀어올린 한지 위…생과 사의 찬란한 순간 새기다

    한지를 여러 겹 포개 붙인 뒤 채색해 물에 흠뻑 적신다. 그 위를 철솔로 수백·수천 번 문지르며 한지의 표면을 거칠게 일으켜 세운다. 물과 색을 머금고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진 한지 위에는 서양 유화의 마티에르와는 다른 물성의 질감과 깊이감이 새겨진다. 유근택(58)는 작가는 이런 ‘수행’과 같은 작업으로 일군 화폭에 일상의 끈질긴 생명력, 생과 사의 환희와 비애의 순간을 사유하듯 풀어놓는다. 그의 작업을 대표하는 작품 40여점을 모은 개인전 ‘반영’은 오는 12월 3일까지 서울 삼청동 갤러리현대에서 볼 수 있다. 1990년대 관념에 빠진 동양화의 권태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작가는 우리의 삶과 개인의 일상에 주목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일상을 낯설게 보여주며 그 안에서 움트는 기묘한 힘을 캔버스에 옮겼다. 이사로 거실에 널부러진 사물들의 기묘한 생명력(이사). 새벽녘 창문으로 바라본 바깥 풍경과 어둠을 뚫고 번져나가는 빛(창문-새벽)…. 전시장 1층에 등장하는 이런 평범한 소재들은 그의 화폭에서 ‘연극적 장치’가 돼 낯선 세계로 관람객들을 이끈다.그의 작업에서 큰 지분을 차지하는 분수 연작 15점은 무념무상의 감상에 들게 한다. 물줄기가 끊임없이 솟구쳤다 매번 스러지고 마는 분수의 운명은 우리의 생과 사를 깨우치게 한다. 코로나19 시기, 작가는 요양병원에서 격리돼 투병하던 아버지를 떠나보낸 통절한 경험을 했다. 당시 면회가 막히며 간병인을 통해 10개월간 매일 아버지에게 그림 사진을 전한 작가는 이를 통해 분수에 대해 더 깊은 사유의 우물을 파게 됐다. “물줄기가 올라왔다 쓰러지는 순간이 비극적이면서도 찬란하다는 역설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 결국 쓰러지지만, 다시 올라오는 방식이 결국 인간이 서 있는 방식 아닌가.” 2층 전시장의 풍경 작품들은 작가가 직접 몸으로 감각한 바깥 풍경을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봄날 연한 새순들이 단단한 땅을 비집고 올라와 지상에 자신만의 회화를 만들어내는 풍경은 ‘봄-세상의 시작’ 연작으로 탄생했다. 식물들과 함께 옷, 탁자, 거울, 화장대 등 일상의 오브제들이 대지를 뚫고 돋아나 거대한 회오리를 이루는 장면은 우주적 이미지처럼 초현실적인 감각을 선사한다.
  • 이재명대표, 한달여만에 당무 복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위클리 국회]

    이재명대표, 한달여만에 당무 복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이재명대표, 한달여만에 당무 복귀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당무에 전격적으로 복귀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하다 지난달 18일 건강이 악화해 병원에 실려 간 지 35일 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안타깝게도 정부·여당의 무능함과 무책임함으로 인해서 국민의 삶, 또 이 나라 경제가, 우리나라의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현 “이 대표의 당무 복귀를 환영한다김기현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당무 복귀를 환영한다”며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며 시급한 민생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한 것에 더욱 환영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하며 “이제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민생 현안을 국회가 풀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길 바란다”며 민주당에 민생 협치를 요청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내정국민의힘 인요한 신임 혁신위원장이 23일 김기현 당 대표와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만나 당 쇄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인 위원장은 김 대표를 접견하고 “며칠 전에 우리 대표님과 식사를 같이 했는데 무서울 정도로 권한을 많이 부여해줬다”며 혁신위원장직을 요청받을 당시 김 대표의 발언을 소개하며 “들어와서 함께 하며 우리의 뜻을 꼭 따르지 말고 아주 거침없이 우리가 올바른 방향을 찾아나가도록 진정으로 도와달라는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 유가족 면담24일 국회를 찾은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이재명, 복귀 후 첫 국감…“軍, 홍범도 논쟁 연루 바람직 않아”단식 이후 한 달여 만에 당무에 복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올해 첫 국감 일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본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해군 잠수함인 ‘홍범도함’의 함명 변경 여부를 따졌다. 이 대표는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에게 “홍범도 독립지사에 대한 평가와 관련한 정치적 논쟁이 있는데, 이 자체도 매우 부당한 논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복지위 국정감사 ‘의원들의 빈 자리’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일부 의원들이 불참해 자리가 비어 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 “전문가·혁신위원 정해지면 5·18 묘역 갈 것”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25일 출근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출범 이후 첫 일정으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겠다고 밝혔다. “다음 주 정도면 위원들이 정해지면 제가 5·18(묘지)에도 모시고 갈 것이고, 출발은 그게 맞는 것 같다” 고 말했다. 눈물 흘리는 실종 선원 유족거제도 앞바다에서 어선을 타다 실종된 김종안씨의 친누나 김종선씨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어선원재해보험법 계정의 필요성’ 관련 질의에 답변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선서하는 탕후루 프랜차이즈 대표정철훈 달콤나라앨리스 공동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달콤나라앨리스는 국내 1위 탕후루 프랜차이즈 ‘달콤왕가탕후루’를 보유한 업체다. 이재명, 전현직 원내대표들 만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전·현직 원내대표와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하고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문제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라는데 많은 분이 동의한다”며 내년 총선과 관련해 “분열은 필패고 단결은 필승이란 각오로 저부터 솔선수범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선서하는 이상민 장관김민종 KC컨텐츠 대표 증인 선서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과 최재해 원장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 보고서 공개 과정을 둘러싼 논란의 핵심 당사자인 조은석 감사위원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2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대면 공방을 벌였다. 기념촬영하는 인요한 혁신위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위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위당정, 이태원 참사 방지책·럼피스킨병 등 논의한 총리는 “지금부터 3주간이 방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축산 농가에서도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등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봄부터 구제역,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이 계속 발생했다”면서 “겨울철이 다가오는 만큼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서 ‘경제 실패’ 대국민 사과해야”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평가 및 향후 대응방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낡은 이념에 경도된 경제 정책 기조를 전면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오는 31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경제 실패·민생 파탄’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시민추모대회 참석한 이재명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묵념을 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추모사를 듣고 있다
  • 정부·행정기관 위임받은 소송, 정책 법률자문까지… 2008년 출범한 ‘국가로펌’

    정부법무공단은 2008년 2월 ‘정부법무공단법’에 따라 출범한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관으로부터 위임받은 국가·행정·민사소송과 헌법재판을 수행하고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의 여러 현안에 관해 법률 자문과 연구용역을 수행한다. 사기업이나 단체, 개인으로부터는 법률 사무를 위임받을 수 없고, 오직 국가 등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만을 수행하는 공익성을 가진 로펌이다. 이른바 ‘국가 로펌’인 셈이다. 공단은 사건 수임을 하는 데 있어 독점적이거나 우월적 지위를 가지는 것이 아닌 민간과 경쟁하고 대부분의 예산을 자체 수입으로 충당한다. 정부로부터 특정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예산을 지원받는 다른 공공기관과는 다른 형태의 공공기관이다. 출범 후 지난해까지 고객별 소송 비율을 보면 정부가 58%를 차지하며 공공단체(23%)와 지자체(19%) 순이다. 소송 사건 승소율은 75%에 달한다. 공단에는 변호사 53명을 포함해 111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데 다른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국가가 소송에서 부당하게 패소하는 걸 방지해 예산이 헛되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국가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고 정책 수립이나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문제를 미리 검토해 봄으로써 분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공단 내 핵심 부서인 변호사실은 총 13개 팀이 교육·문화, 국토·산업, 사회·경제, 조달·국제, 조세·금융 등으로 나뉘어 있다. 중요·대규모 사건을 맡게 되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미국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 인력도 보유하고 있다.
  • 기후의 습격에 주눅들지 말지어다… 일상 속 작은 실천이면 축복 햇살 비칠지니[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기후의 습격에 주눅들지 말지어다… 일상 속 작은 실천이면 축복 햇살 비칠지니[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지구온난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인류가 과거에도 온난화를 경험했다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역전됐다. 인류가 오랜 세월 기후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했다면 이제는 인간의 활동이 기후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 때문에 지구온난화와 생태계 교란이 일어나고 방사성 물질·플라스틱 등의 흔적이 지각에 남는 지질 시대가 도래했다고 해서 현세를 ‘인류세’(人類世)라고도 한다. 이러한 기후와 환경 위기에 무심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최후의 날을 맞은 듯한 공포와 절망에 빠질 필요는 없다. 역사적으로 기후변화는 롤러코스터처럼 변곡선을 그려 왔지만, 인류는 회복력과 적응 능력을 강화하면서 역사를 맥맥이 이어 왔기 때문이다. ●고대 온난기와 소빙하기 기후변화는 사회·국가·문명의 흥망성쇠를 관장한다고 할 만큼 인류의 중요한 문제가 됐다. 그래서 때로는 기후변화가 국가의 성장 동력이 되기도 한다. 고대 로마 사회는 ‘기후 최적기’(기원전 200~서기 150년)로 불리는 시기에 발전을 거듭했다. 수 세기 동안 계속된 안정적인 기후가 지중해를 배후로 한 고대 로마 사회의 성장에 도움이 된 것이다. 이 시기의 온화한 기후는 포도와 올리브 재배 지역을 북쪽으로 넓혔으며 농업 생산성과 산출량을 늘려 줬다. 이에 따라 사람들의 영양 상태가 좋아져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서기 6세기에는 일련의 화산 폭발로 분출된 화산재 입자가 햇빛을 차단하여 지구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그 결과 연 평균기온이 1~ 1.5도 내려가 지난 2000년간 가장 추운 겨울을 맞게 됐다. ‘고대 후기 소빙하기’로 불리던 이 시기의 뚜렷한 한랭기후는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기근과 면역력 약화를 초래했다. 이러한 상황에 당대 최강이던 비잔티움 제국에서는 541년 흑사병이 출현하자 사망자가 대규모로 발생했다. 기후 악화로 작물 수확량이 줄어들어 사람들이 먹을 것을 찾아 빈번하게 이동하면서 감염병이 급속히 퍼졌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와 감염병 확산으로 비잔티움 제국의 번성했던 국력도 상당 기간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중세와 근대의 기후 롤러코스터 기후는 지속해서 변한다. 서기 1000년부터 300여년간 유럽은 ‘중세 온난기’를 맞았다. 온도가 20세기 전반기의 평균기온보다 1~2도 높아졌고 지금은 영구동토층으로 뒤덮인 북유럽의 그린란드가 당시에는 곡식 재배가 가능해 푸른 땅(the green land)으로 불릴 정도였다. 이 기간에 유럽 인구는 약 3000만명에서 7000만~8000만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만큼 더 많은 경작지가 필요해져 이른바 ‘대(大) 개간 시대’가 열렸다. 중세 온난기는 유럽인에게 경제적 발전과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줬다. 유럽은 ‘인구혁명’, ‘상업혁명’, ‘도시혁명’을 경험하면서 문명이 개화하기 시작했다. 거대한 고딕 성당들이 유럽 도시 곳곳에 세워지고 채색 유리(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햇살이 성당 내부로 비껴들어 왔다. 투명 유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햇살은 따사롭고 눈부셨다. 하지만 기후가 시샘이라도 하듯 14세기부터 19세기까지는 춥고 습한 해가 많아졌고 극단적인 기상 이변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그래서 이 시기는 수만 년 전의 대빙하기와 구별해 ‘소빙하기’로 불린다. 태양의 활동이 약해져 흑점 수가 줄어들고 여러 차례 일어난 대규모 화산 폭발로 화산재들이 성층권으로 퍼져 태양의 복사량이 떨어지면서 온도가 전반적으로 내려갔다. 그러자 지구가 냉각되면서 토지가 건조해지고 황폐해졌다. 겨울에는 한파가 몰아쳐 호수와 강이 꽁꽁 얼어붙었고 결빙이 봄까지 지속되고는 했다. 겨울이 온화하기로 유명한 영국에서는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겨울에 템스강이 여러 번 얼었다. 신기한 자연 현상을 보려고 사람들이 모여들어 두꺼운 얼음층 위에서 화롯불을 지펴 음식을 만들고 가판대를 설치해 ‘빙상 박람회’를 했다. 하지만 지하 저장고에 보관한 포도주가 얼고 심지어 잉크병의 잉크도 꽁꽁 얼 정도로 추위는 뼛속까지 스며들었다. 무엇보다 소빙하기의 도래와 생태계의 변화로 겨우내 쌓인 눈이 녹으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이로써 우역(牛疫)과 같은 가축 전염병이 확산되고 농작물 수확량이 줄어들었다. 1314년의 경우 여름에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려 기온이 비정상적으로 서늘했고 겨울은 유달리 길고 추웠다. 다음해에는 여지없이 대홍수가 나서 1322년까지 7년간 기근이 이어졌다. 이처럼 1347년 ‘유럽을 강타한 역대 최악의 재앙’인 흑사병이 유행하기 직전까지도 환경 재난은 사람들을 괴롭혔다. 영양실조에 걸려 성장기를 보낸 사람들의 면역 체계가 저하된 상태에서 흑사병이 유행하자 유럽 인구의 최소 3분의1이 희생됐다.●기후 스트레스와 폭력 소빙하기에는 기후 스트레스와 질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생겨난 우울증이 유행병처럼 번졌다. 유대인이 우물에 독을 타서 사람들을 죽이려 한다는 거짓 소문이 퍼지자 평소 사회적 소수자인 유대인을 향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주민들은 이를 빌미로 유대인을 박해했다. 반복되는 이상 기후와 그에 따른 피해로 높아진 긴장감과 공포심을 다른 집단에 전가하려는 희생제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 중반까지 유달리 추웠던 100여년은 마녀사냥의 시기로 불린다. 마법을 행사했다는 죄명으로 처형된 이들은 계절을 모르고 내리는 서리, 폭우와 여름철 우박 등의 기상 악화, 질병, 흉작, 물가 폭등의 책임을 뒤집어썼다. 하지만 이 시기는 소빙하기로 이상 기후가 가장 극심하던 때였다. 따라서 기후변화와 마녀사냥 사이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실제로 극심한 기상 악화로 흉작이 들면 대규모 마녀 화형이 진행됐다. 기온이 내려갈수록 마녀재판 횟수가 급증했다. 그래서 마녀사냥은 도시보다 인구 밀도가 낮은 농촌과 산악 지대에서 더 자주 있었다. 기후가 좋지 않으면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외진 곳일수록 주민들이 살아가기가 더욱 힘들어져 희생양을 찾는 이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억울하게 마녀로 몰려 처형돼도 기후가 나아진 적은 거의 없었다. 마녀사냥은 소빙하기에 발생한 기후 이상의 전형적인 희생양 만들기였다. 그렇지만 기후 재난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궁핍한 현실에 대한 심리적 무기력감, 사회적 불안감은 때로 민간 차원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했다.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는 공동체적 연대 의식으로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한 이타적 인간 군상을 그렸다. 역사적으로도 기후위기를 경험하던 16세기 후반 잉글랜드는 어려움에 빠진 이웃들을 위해 부유한 주민들에게 구빈세를 내도록 하는 법률을 제정한 바 있다. 구빈법을 통해 일종의 ‘사회 연대세’를 도입함으로써 위기에 대처한 것이다. 이처럼 기후변화와 감염병 유행은 공동체의 결속과 가치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회복 탄력성 인류는 기후변화에 적응함으로써 기후 회복력을 강화하려고 노력했다. 온난기에는 경작지를 넓히고 농업 생산성을 높여 사회와 국가 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 고대 로마 공화정과 제정기의 영토 팽창, 중세 시대 십자군의 군사 정복도 온화한 기후 속에서 진행됐다. 콜로세움과 같은 로마의 거대한 건축물과 중세의 고딕 대성당 건축 역시 최적의 기후 조건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편에서 마녀사냥이 자행되는 동안에도 네덜란드는 기후 탄력 사회로 들어섰다. 소빙하기에 댐을 쌓아 간척지를 개간하고 농작물을 다양화하는 영농 혁신으로 기상 이변에 대처한 것이다. 네덜란드는 보온성이 뛰어난 모피를 확보하려고 대서양 횡단 무역을 하면서 소빙하기가 절정에 달했던 17세기에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물론 기후의 역사에서 ‘인류는 다양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적응해 왔다’는 교훈을 얻는 데 만족할 수는 없다. 기후위기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나아가 이를 공론화해 인간의 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인 ‘탄소발자국’을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기후위기로 혼란에 빠지기보다는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탤 때 희망찬 미래가 시작된다. 중앙대 교수·작가
  • 고위당정, 이태원 참사 방지책·럼피스킨병 등 논의 [포토多이슈]

    고위당정, 이태원 참사 방지책·럼피스킨병 등 논의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29일 이태원 참사 1년을 맞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 시작 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향해 묵념을 했다.한 총리는 협의회 시작 전 모두발언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아울러 생존 피해자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개월간 추진해왔던 국가안전 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오늘 논의한다”면서 “데이터에 기반한 위험 예측 시스템을 도입하고, 주체자가 없는 행사에 대해서도 대비하는 등 국민 안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철저히 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관련 입법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안타까운 참사의 사전 방지책을 마련하는 것이 당정협의회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더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후 당정은 최근 축산 농가에서 확산 중인 소 럼피스킨 병과 관련해서도 총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한 총리는 “지금부터 3주간이 방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축산 농가에서도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등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봄부터 구제역,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이 계속 발생했다”면서 “겨울철이 다가오는 만큼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포토] 한폭의 가을 그림

    [포토] 한폭의 가을 그림

    울산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가을, 정원에 머물다’라는 주제로 ‘2023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봄꽃 개화를 위해 초화원에 파종하는 봄꽃 종자를 활용해 재활용 화분에 ‘봄꽃 씨앗 심기 체험행사’도 축제 3일 동안 운영한다. 시민들이 직접 작은 화분에 정원 식물 등을 심어 가져가는 ‘정원 생활원예(가드닝) 체험행사’도 소풍마당 체험부스에서 현장 접수(1일 6회)를 통해 3일간 진행된다. 우승민 정원사진 작가가 전국의 아름다운 정원 사진을 찍은 ‘정원사진 작품 특별전시’도 소풍마당(잔디밭)에서 개최된다. ‘친환경 무장애 전기관람차’와 대나무생태원 주변으로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꼬마 단풍열차’도 유료로 운행된다. 특히 국화정원을 무대로 360도 회전하면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회전 카메라가 설치된다. 본인 핸드폰만 맡기면 사방팔방 국화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
  • 용산구, ‘행복하개·산책하개’ 반려견 산책교육

    용산구, ‘행복하개·산책하개’ 반려견 산책교육

    서울 용산구가 반려견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2023년 반려견 산책교육’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책 시 반려인이 지켜야 할 펫티켓과 올바른 산책방법 등을 교육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 가구를 대상으로 이촌한강공원에서 총 10회 실시했다. 회차별 20가구씩 총 200가구가 참여해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산책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반려인이 지켜야 할 올바른 산책 펫티켓과 기본적인 걷기 연습, 적당한 목줄 길이, 보행 간격 등 실제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산책 팁을 제공했다. 특히 짖음, 배변, 공격성 등 반려견의 문제 행동에 대한 개별 상담과 교정도 진행해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 교육생은 “평소 반려견이 외출을 싫어하고 타인에게 공격성도 보여 산책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산책 방법도 배우고 전문 훈련사께 직접 조언도 들어 앞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산책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구는 구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을 마련해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적극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 동물을 아끼는 마음과 함께 반려동물 예절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실천이 필요할 것”이라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계속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부터 ‘우리동네 동물병원’ 2곳을 지정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이 기르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또 동물등록한 용산구민의 개와 고양이에 대한 봄, 가을 중 한차례 광견병 예방접종을 시술료만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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