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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눈 쪼아 각막 관통” 공원서 점심 먹는데 까치 기습 공격

    “두 눈 쪼아 각막 관통” 공원서 점심 먹는데 까치 기습 공격

    까치 날카로운 부리에 두 눈 쪼여 피투성이“짝짓기철 영역 침범에 사람 공격 성향”“새 공격에 눈·귀 부상… 해마다 60건”공원에서 점심을 먹으려던 호주의 60대 남성이 까치의 기습 공격에 두 눈을 차례로 쪼여 각막이 관통돼 2시간여에 걸친 봉합 수술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까치는 짝짓기철에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사람들의 눈·귀 등을 자주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15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13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동쪽으로 215㎞ 떨어진 세일에서 자영업을 하는 60대 제임스 글린드맨은 평소처럼 공원 의자에 앉아 점심을 먹다가 느닷없이 호주 토종 까치의 공격을 받았다. 까치의 날카로운 부리에 두 눈이 쪼여 얼굴 전체가 피투성이가 된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그를 급히 멜버른에 있는 로열 빅토리안 눈·귀 전문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했다. 글린드맨은 “점심을 먹는데 까치 한 마리가 다가오더니 갑자기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을 연달아 공격했다”며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피가 흘러 거의 시야를 가렸지만 겨우 차로 피해 응급전화로 도움을 청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까치의 부리에 각막이 관통된 왼쪽 눈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2시간에 걸친 봉합 수술을 받았다. 호주에서는 봄철에 까치의 공격을 받는 일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짝짓기 시기에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호주 토종 까치들이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사람들을 자주 공격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로열 빅토리안 눈·귀 전문병원은 “새의 공격을 받아 부상한 환자를 치료하는 횟수가 해마다 60건이나 된다”고 밝혔다고 방송은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 탓에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 가을 축제 실종되나

    코로나19 탓에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 가을 축제 실종되나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북 북부지역 각 시·군이 계획한 가을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고 있다. 경북 안동시는 25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9월 6일과 19일에 각각 개최하려던 안동마라톤대회와 ‘제60회 안동시민체육대축전’을 취소했다. 시는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관광객 안전을 위해 ‘국제탈춤페스티벌2020’을 취소한 바 있다. 시는 애초 오는 9월 25일부터 열흘 동안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일원에서 탈춤페스티벌을 하기로 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외국인 5만 명 이상을 포함해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는 글로벌 축제이다. 문경시도 10월 12∼31일 문경새재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2020년 사과축제’를 온라인 행사로 바꿔 열기로 했다. 사실상 올해 사과축제 개최를 취소한 셈이다. 대신 사과 인증샷 찍기, 경품추첨, 사과 글짓기 등의 행사는 오는 9월 개설하는 문경사과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조기 수확하는 사과 품종인 ‘양광’과 ‘감홍’을 구매하는 것도 홈페이지 내 개별농가에서 할 수 있다.축제 취소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영주시와 봉화군도 취소를 검토 중이다. 이들 시·군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지침이 강화되는 가운데 다른 시·군에서 축제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고 정부도 행사 취소를 권고하고 있어 고민스럽다는 입장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10월 9~18일 개최 예정인 ‘영주풍기인삼축제’를 온라인축제로 대체해 농가 판로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봉화군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봉화읍 체육공원과 지역 송이산 일원에서 ‘송이 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를 주제로 올해 송이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불투명한 상태다,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자 상인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안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57·여)씨는 “올들어 봄철축제부터 가을축제까지 닫는다고 하니 당장 살길이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각 지자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축제 취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할 수 없으나 안전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주민들이 널리 헤아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영주·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어린이 킥보드 사고 급증…봄철 승용스포츠 사고주의보

    어린이 킥보드 사고 급증…봄철 승용스포츠 사고주의보

    날이 풀리면서 나들이 나올 어린이 가족들에게 ‘킥보드 주의보’가 내려졌다. 21일 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는 어린이 야외활동이 늘면서 킥보드를 비롯해 자전거, 롤러스케이트 등 승용스포츠 제품 관련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승용스포츠 제품 관련 만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건수는 모두 6724건으로 나타났다. 발생시기가 확인된 6633건 가운데 6월이 1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5월(14.5%)과 9월(12.5%) 순으로 이어졌다. 6월에 나들이가 많아지면서 안전사고 발생 확률도 높아진 것이다. 성별로는 남아가 71.1%, 여아가 28.9%로 약 2.5배 차이가 있다. CISS란 전국 63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81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수집한 위해정보를 분석·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제품군 가운데 킥보드 사고는 2015년 184건에서 2019년 852건으로 4.6배나 늘었다. 롤러스케이트는 같은 기간 138건에서 174건으로 26.1% 증가했고, 자전거는 867건에서 620건으로 다소 떨어졌다. 유아기일수록 킥보드 사고가, 학령기일수록 자전거와 롤러스케이트 사고가 잦은 것으로도 분석됐다. 사고 원인으론 전 제품을 통틀어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가장 많았다. 자전거나 킥보드는 머리 및 얼굴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 사고가 많고, 롤러스케이트와 스케이트보드는 골절상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소비자원은 승용스포츠 제품을 사용하는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다니지 않는 안전한 공터나 공원에서 타도록 당부했다. 나아가 속도가 빨라지는 내리막길에선 내려서 다니고, 특히 헤드폰이나 이어폰 등 주변 소리를 차단하는 엑세서리를 착용한 채 다니지 말도록 조언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탐방로 26일부터 개방

    오는 26일부터 설악산 대청봉 정상을 오르는 오색~대청봉(5㎞) 구간 등 고지대 탐방로가 일반인들에게 개방 된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일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탐방로 구간은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와 산불 예방, 동식물 자원의 번식을 위한 휴식기간 제공 등의 목적으로 통제해 오던 것을 26일부터 다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속초, 고성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 및 올해 봄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전망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보름 연장한 이달 말일까지 통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현재 고지대 일대의 수목생장 상태와 향후 강수예보 등 기상전망을 고려해 산불 발생 위험이 낮아질 것으로 판단, 전 직원이 탐방로 전체 구간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 후 26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다중이 밀집하고 휴식을 취하는 대피소는 매점, 화장실, 취사장만 이용이 가능하고 당분간 숙박은 허용하지 않는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건조한 강풍 부는 주말…식목일 ‘산불 비상령’ 발동

    건조한 강풍 부는 주말…식목일 ‘산불 비상령’ 발동

    강원, 건조한 높새바람 불면 화재 확산 식목일 전후로 성묘객 실화 20% 상승 소각 단속·입산자 담당 공무원 책임제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백화점이나 영화관 같은 다중이용시설 대신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산불이 빈발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이 강해지는 식목일을 전후해 ‘산불 비상령’을 내렸다. 2일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440건의 산불로 857㏊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와 영농 준비를 시작하는 봄철(3~5월)에 연간 산불의 58%(254건), 피해의 85%(732㏊)가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강풍이 많은 4월은 전체 산림 피해의 45%(386㏊)를 차지할 정도로 대형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는 동해안의 지형적 특성에 따른 높새바람과 양간지풍의 영향으로 대형 산불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월 4~5일 발생해 1227㏊의 산림 및 752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고성·속초 산불 당시 최대 풍속은 초속 32.0m에 달했다. 또 대부분 산불이 오전 11시 이후 집중되면서 헬기 및 진화 인력 투입이 어려운 야간까지 이어질 경우 피해가 컸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식목일과 청명·한식이 이어지는 이번 주말(4~6일)이 올해 산불 발생의 ‘2차 위기’라고 경고했다. 1차 위기였던 지난달 18~25일 일평균 12.9건의 산불이 났고 특히 18일 울주에서는 대형 산불로 축구장 200개에 달하는 산림 200㏊가 사라졌다. 산림청 산불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식목일과 청명·한식이 있는 3월 말~4월 초(3월 30∼4월 5일)에 32건, 409.9㏊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산불 피해가 심각했다. 특히 식목일 전후 3일(4∼6일)간 발생 산불 원인 중 연평균 4%에 불과한 ‘성묘객 실화’가 이 시기에는 20%로 치솟아 4월 산불의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현재 서울·경기 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산불위험지수 ‘높음’ 단계가 유지되는 가운데 주말 최고기온이 21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산림청은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강릉·삼척·동해·속초·고성·양양 등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에서는 불법 소각을 집중 단속하고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산불 특별관리대상지역’에서는 산불 취약시간대(일몰 이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주변과 사찰, 무속행위지 등에서는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담당 공무원 책임제도 실시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불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다”며 “산림 인접지에서 소각과 흡연·취사 등 불씨 사용을 금하는 산불예방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올림픽 연기 사흘만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100명 넘겨

    올림픽 연기 사흘만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100명 넘겨

    도쿄 올림픽 연기 발표가 난 지 사흘 만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하루 100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일본 정부가 자국내 확진자 수 증가를 막기 위해 하선을 막아 7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시켰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때 이후 처음이다. 일본 내 감염자 수가 2000명을 훌쩍 넘기면서 지역 사회 감염이 급격히 확산되는 모양새다.NHK “日 확진자 2227명…사망 5명 더 늘어 62명”교도통신은 27일 일본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14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각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토대로 집계해 보도했다. NHK 집계로는 이날 오후 11시 기준 일본의 감염자는 2227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62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었다. 이날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도쿄도가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쿄도는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 40명을 넘었다. 도쿄의 확진자는 24일에는 17명이었는데 25일 41명으로 급증했고 26일에는 47명으로 더욱 늘었다. 이어 오사카부 20명, 가나가와현 11명, 지바현 8명, 사이타마현 6명, 후쿠오카현 4명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이밖에 이바라키·후쿠이·아이치·효고현이 각각 3명, 아키타·오이타현이 각각 2명, 홋카이도와 니가타·나가노·기후·교토·오카야마·에히메·고치·구마모토현이 각각 1명이었다.日, 올림픽 지장갈까 확진자 탄 크루즈선 하선 막아… 확진 712명, 사망 10명 확진자 통계 줄이려 비판 여론에도 검사 소극적24일 IOC, 도쿄 올림픽 1년 연기 발표지난달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진 때를 제외하고 일본에서 하루에 100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드러난 것은 이날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3700명을 태우고 요코하마항을 출항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월 25일 하선한 80대 홍콩 남성이 확진 판정이 나자 다시 요코하마항에 돌아온 크루즈선에 탑승한 승객들의 하선을 금지하는 격리 조치를 내리면서 선내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이달 1일에서야 탑승객 전원의 하선이 완료됐지만 일본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 속에 배에서는 총 71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0명이 사망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오는 7월 올림픽을 앞두고 통계상 확진자 수가 일본으로 집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 “탑승객들이 육지에 상륙 전이니 일본이 아닌 기타지역으로 분류해달라”고 주장했고 WHO는 이를 받아들였다.이후 일본 정부는 자국 안팎의 비판 여론에도 소극적 코로나19 검사로 확진자 수를 늘리지 않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속에 감염자가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고 올림픽 유치에 대한 각국의 연기 요청이 잇따르면서 지난 2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21년 여름까지 1년간 도쿄올림픽을 연기하기로 결정, 발표했다.도쿄도지사 “긴급사태 선언 거의 한계 수준…어떻게 버틸지 고민” 도쿄 3일째 40명 이상 확진…고이케 도지사 25일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준인지와 관련해 “거의 한계 수준”이라는 인식을 표명하고서 “여기를 어떻게 버티고 나갈 것인지 대책을 생각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이라고 도쿄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진단하고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26일 고이케 지사와 수도권의 인근 광역자치단체장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외출 자제, 도쿄 방문 자제 등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봄철 나들이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우에노 공원을 비롯해 82개 도립공원에서 꽃구경을 자제하도록 주민들에게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는 여럿이 모여서 음식을 먹는 등의 행위를 동반한 꽃놀이 등을 자제하도록 당부했으나 이번에는 음식과 상관없이 꽃놀이 자체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타지자체 “도쿄행 자제” 외출자제 확산…강제성은 없어 도쿄도에서 시작된 외출 자제 등의 요청은 전국 지자체로 확산하고 있다. 교도통신의 집계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가 주민들에게 도쿄 방면으로의 이동 자체를 촉구했다. 도쿄, 사이타마, 가나가와, 오사카 등 4개 지자체는 주민들에게 중요하거나 급한 일이 아니면 외출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이들 조치는 강제력은 없으며 자율적으로 준수해달라는 요청이다. 슈퍼마켓이나 약국에 가는 등 생활에 필요한 외출은 자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이 당국의 인식이다. 이 와중에 벚꽃놀이 사진… 아베 부인 아키에 여사 빈축이런 와중에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벚꽃을 배경으로 찍은 단체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일본 주간지 뉴스포스트세븐이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과 설명에 따르면 인기 모델, 아이돌 그룹 멤버 등 남녀 13명이 조명이 밝혀진 벚꽃을 배경으로 찍은 단체 사진에 아키에 여사가 포함돼 있다. 25일 고이케 도쿄도지사가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외출 자제를 요청하고 도쿄도가 27일 꽃놀이 자제를 요청하며 벚꽃으로 유명한 도내 일부 공원의 산책로를 폐쇄하는 등의 조치에 나선 상황이었다. 정치권에서 바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후쿠야마 데쓰로 입헌민주당 간사장은 “국민이 자제를 요청받고 있는 가운데 벚나무 아래에서 마음 편하게 식사 모임, 꽃구경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스기오 히데야 입헌민주당 의원도 “이런 사진이 나돌아 어젯밤부터 인터넷에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총리는 국민들에게 꽃구경 자제를 요청할 수 있겠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식당에서 지인과 모임을 하면서 벚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것”이라면서 “이른바 공공장소에서 꽃 구경을 하거나 도쿄도가 자제를 요구하는 공원에서의 꽃놀이와 같은 연회를 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원에서 꽃 구경을 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을 받아들이더라도 단체로 식사 모임을 하는 등의 행위 역시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아키에 여사의 행동에 대한 비판은 계속 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도봉, 블랙박스로 초안산 등 산불 예방

    도봉, 블랙박스로 초안산 등 산불 예방

    서울 도봉구는 산불 예방과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초안산, 쌍문근린공원 등산로에 산불감시용 태양광 블랙박스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태양광 블랙박스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산불취약지역에서도 24시간 감시할 수 있다. 구는 블랙박스 설치를 위해 예산 12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설치 위치는 ▲초안산근린공원 초안교 위(창동 산190번지) ▲초안산근린공원 창3동 어린이집 인근(창동 산194-2번지) ▲쌍문근린공원 선덕고등학교 뒤(쌍문동 산79번지)이다. 도봉구 관계자는 “이번 산불감시용 블랙박스 설치로 방화 등에 의한 산불을 예방하고 화재 원인 규명 및 산불 가해자 검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초안산근린공원과 쌍문근린공원 청심천 입구에도 태양광 블랙박스를 각각 한 대씩 설치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구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방지 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유관기관 합동 산불 진화훈련 등을 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산불 예방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산불 방지용 블랙박스를 설치함으로써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구로구, 코로나19 확산 방지 꽃 나들이 자제 당부

    구로구, 코로나19 확산 방지 꽃 나들이 자제 당부

    서울 구로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봄철 꽃나들이 자제를 당부했다.27일 구로구에 따르면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일대 산책로와 개봉유수지, 신구로유수지 내 생태공원, 거리공원 등 관내 대표적인 야외 나들이 장소를 중심으로 방문 자제와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게재했다. 또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방역 활동 강화에 나섰다. 매년 진행해온 거리공원 벚꽃축제 등 각종 봄맞이 행사도 모두 취소한 상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본격적인 봄꽃 개화시기가 다가오면서 상춘객 인파가 몰릴 경우 감염의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면서 “불특정 다수가 운집하면 2m 이상 간격 유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힘드시겠지만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올 봄에는 꽃나들이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코로나19로 망설여지는 봄 나들이, 괜찮을까?

    코로나19로 망설여지는 봄 나들이, 괜찮을까?

    코로나19 확산으로 봄철 나들이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사람들 사이에 충분한 거리 두기가 가능한 야외활동은 괜찮다고 조언했다. 22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야외에서는 공기의 흐름이 있고 2m 이상 자연스럽게 거리 두기를 할 수 있기에 공원 나들이 등 야외활동에 있어 큰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야외 활동은 실내의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과는 다르다는 것. 권 부본부장은 “기침, 재채기 등을 할 때 나오는 비말(침방울) 안에 바이러스가 가득 차 있는데, 이것이 체내로 침입하며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야외에서는 공기를 갈아주는, 환기에 준하는 흐름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야외활동이라 하더라도 다중이 밀접하게 모이는 행사나 공연, 집회 등은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허용되는 활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공원 나들이 등 충분한 거리 두기를 한 활동은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당국은 다음달 5일까지 보다 강화된 형태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다. 이에 종교시설 및 일부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의 운영을 제한하는 조처를 함께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보름간 이들 업종이나 시설 운영을 멈춰달라고 권고했다.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사용자 간 1∼2m의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당국이 정한 준수사항을 지켜야 한다. 권 부본부장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오늘부터 방역 지침이 준수되는지 현장 점검하게 된다”며 만약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지자체장이 계고장을 발부하고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집회·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행정명령을 내렸음에도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군포시, 초막골생태공원에 조류 둥지상자 32개 설치

    군포시, 초막골생태공원에 조류 둥지상자 32개 설치

    경기도 군포시는 2일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지역 대표적 생태공간인 초막골생태공원에 조류 둥지상자(인공새집) 32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둥지상자는 주택난이 심해진 새들의 번식을 위한 공간이다. 새들이 둥지로 사용하는 나무구멍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새들끼리의 봄철 생존경쟁을 줄이고 번식을 돕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새들의 둥지상자는 소형(직경 2.5cm) 24개, 중형(6.5cm) 5개, 대형(9cm) 3개등 총 32개다. 소형은 박새류, 중형은 동고비와 찌르레기, 대형은 파랑새와 원앙 등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새들의 둥지상자를 이용해 텃새와 여름 철새, 산림성 조류 등 초막골에 찾아오는 새들의 산란시기와 이동시기 등을 관찰한다. 또 지역의 생태모니터링 자료로 활용하고, 시민을 위한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도 이용할 계획이다. 정등조 생태공원녹지과장은 “인간들만큼이나 새들의 주택난도 심해지고 있어 인간과 새들의 공존을 위해 둥지상자를 설치했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KT “미세먼지 정보 사각지대 없앨 것”

    KT “미세먼지 정보 사각지대 없앨 것”

    취약 지역엔 1등급 장비… 공기 정보 제공KT가 믿을 수 있는 ‘공기질 정보’를 제공해 미세먼지 사각지대를 걷어낸다. KT는 100억원을 들여 전국 2000여곳에 구축한 미세먼지 측정기를 환경부가 인증한 장비로 교체한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부가 시중에 유통되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제를 시작한 이후 현장에 인증을 받은 측정기가 도입된 첫 사례다. KT는 이날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 측정기 교체를 시작으로 전국에 설치된 측정기를 내년 3월까지 1·2등급 장비로 바꿔나간다. 국가 관측망이 부족한 사각지대와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밀집돼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1등급 장비를 놔 준다. 이를 통해 에어맵코리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시민 누구에게나 ‘나에게 가장 가까운 숨쉬는 높이’의 공기질 정보를 안내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어맵코리아는 KT가 매년 겨울~봄철이면 숨통을 죄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KT가 전국에 보유하고 있는 공중전화 부스, 통신주, 기지국 시설 2000곳에 측정망을 구축해 그 정보를 에어맵코리아 앱이나 기가지니, 올레 tv, 원내비 등 다양한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KT는 전방위로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자체와 협력해 등산로, 공원, 취약계층 밀집 지역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고 병원, 호텔 등 다양한 외부 기관과 실내외 공기질 관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미향 KT 비즈인큐베이션센터 상무는 “이번 장비 교체로 더욱 정확한 공기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됐다”며 “국가적 사안이 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대구 미삼페스티벌 쾌거

    대구의 ‘미삼(미나리&삼겹살) 페스티벌’이 농협중앙회에서 주체한 ‘2019년 축협 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 미삼페스티벌’은 봄철, 짧은 기간에 미나리 출하가 집중돼 판로확보 및 제값을 받기가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농특산물유통(주)와 대구경북양돈농협이 주관하는 행사이다. 지난 3월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된 ‘2019년 미삼페스티벌’은 첫 개최인데도 불구하고 4일간 15만명의 시민이 참여해 미나리와 삼겹살의 맛을 즐기고, 미나리 1억원(11톤), 삼겹살 8000만원(6t), 대구경북 농산물 1억원을 판매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고취와 치맥에 이어 지역의 또 다른 맛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미삼페스티벌을 명품축제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2020년에는 행사장을 변경과 행사기간 연장을 하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를 준비키로 했다. 또 체험?시식장 및 판매장을 확대하여 자리가 부족해 많은 시간을 대기해 했던 시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은 “미삼페스티벌이 대상까지 수상하게 돼 굉장히 기쁘고, 소비촉진 행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나리·양돈 농가에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중랑천은 가을에도 ‘장미 물결’

    중랑천은 가을에도 ‘장미 물결’

    매년 5월 ‘서울 장미축제’를 개최하며 명실상부 ‘장미 명소’로 자리잡은 중랑천 일대가 가을에도 다시 한번 꽃내음에 물든다.서울 중랑구는 ‘가을 장미’ 시즌을 맞아 오는 8일과 11일 주민과 함께하는 ‘중랑천 장미나들이’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원예에 관심이 있는 주민과 어린이집 원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장미 특성 소개, 꽃대자르기 체험, 장미거리 산책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구에 따르면 중랑천 묵동교에서 장평교까지 이어지는 길이 5.15㎞ 구간에는 약 20만그루의 장미가 식재돼있다. 이 중 대부분이 통상 ‘사계장미’라 불리는 품종으로, 봄철뿐 아니라 생육하기 적절한 기온인 15~27℃가 유지되는 환경에서는 개화와 폐화를 반복한다. 중랑구는 꽃대를 자르면 약 45일 후 다시 개화하는 특성을 고려해 지난 8월 초에 꽃대 전정작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가을에 장미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묵동 수림대공원과 묵동천 장미원, 중화동 제1연육교 하단 둔치와 이화교~이문철교 구간 및 중화수경공원, 면목동 겸재교 하단 둔치 등 6곳에서만 장미 군락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월릉교에서 제2연육교까지 이어지는 둔치에는 약 1만㎡ 규모의 코스모스밭이 자리잡았다. 한편 중랑구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장미를 체계적으로 집중 관리하기 위해 지난 1일 조직개편을 통해 서울장미축제 상설사무국과 중랑장미팀을 신설했다. 상설사무국에서는 장미축제 관련 정책개발 및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중랑장미팀은 중랑 장미 개발, 육종 연구와 장미거리 연장 등 중랑천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장미정원으로 조성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장미, 단풍, 코스모스가 한데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으로 걷고,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더욱 아름답고 풍성해지는 중랑천 장미거리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호주 까치 ‘봄철 습격’ 피하다 결국 사망한 남성

    호주 까치 ‘봄철 습격’ 피하다 결국 사망한 남성

    호주에서 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자신을 공격하려는 까치를 피하다 결국 목숨을 잃었다. 16일 CNN은 전날 호주 시드니 남부의 울런공에 있는 니콜슨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76세 한 남성이 자신에게 달려드는 까치를 피하다 도로 난간에 부딪히며 머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항공구조대가 그를 시드니에 있는 세인트 조지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무렵 결국 사망했다. 호주에서는 봄철인 9월과 10월 즈음을 ‘급습의 계절’이라고 부른다. 까치들이 8월 말 무렵부터 짝짓기를 하고 새끼를 낳는데 10월 초까지는 새끼들을 지키려고 수컷 까치들이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보면 새끼를 위협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날카로운 부리로 쪼는 등 공격을 가하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호주 시민들은 이러한 공격에 대비해 막대기를 들고 다니거나 헬멧을 착용한다. 지난해엔 유모차에 타고 있는 아기가 까치의 공격에 거의 실명할 뻔한 일도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까치가 공격한 장소와 시간대 등을 기록한 웹사이트 ‘까치 경보’(Magpie Alert)까지 운영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호주 전역에 1570건의 공격이 있었으며 18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오스트레일리아 까치는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어 죽이거나 알 또는 병아리를 먹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정부 당국은 까치의 서식지 근처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피하고 헬멧이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까치 공격 피하려던 사이클, 도로 벗어나 담장 부딪쳐 사망

    까치 공격 피하려던 사이클, 도로 벗어나 담장 부딪쳐 사망

    호주의 76세 노인이 15일(현지시간) 사이클을 타고 시드니 남쪽 도로를 달리다 까치의 공격을 받고 이를 피하려다 도로를 벗어나 공원 담장에 충돌해 목숨을 잃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울런공 공원 외곽에서 앰뷸런스 의료진이 이 노인을 소생시키려 애를 썼지만 결국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영국 BBC가 현지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경찰은 곧 부검 절차에 들어간다. 호주에서는 봄철 까치들이 사이클 운전자나 보행자를 공격해 다치게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지만 이번처럼 인명 사고로 이어진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곳 공원에서도 비슷한 까치 공격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호주 까치는 이름이 같은 유럽 까치와 완전히 다른 종이며 짝짓기 철에는 공격적으로 돌변할 수 있고, 인간이 자신의 영역을 침범했다고 느낄 때 그런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방송은 전했다. 울런공 공원 입구 표지판 중에는 “조심, 까치 공격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고 적혀 있는 것이 있다. 이달 초에는 공원 레인저스가 몇년 동안 주민들을 괴롭혀온 괴물까치를 총으로 쏴 죽였다고 해서 시드니 시의회에서 한바탕 격론이 벌어졌다. 시드니 북서쪽 힐스 셔에서도 “분명 공격적인” 새들이 여러 사람을 공격해 입원시켰다.현지 ABC 방송은 한 시드니 주민이 새들을 피해 달아나다 심장마비를 겪은 적도 있다고 전했다. 당시 관리들은 커다란 까치를 사살하는 자신들의 결정이 온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종은 법에 의해 보호를 받긴 하지만 지방조례에 따라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안양 평촌 중앙공원, 형형색색 튤립 5만 송이 만개 일대 장관

    안양 평촌 중앙공원, 형형색색 튤립 5만 송이 만개 일대 장관

    한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초하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 평촌 중앙공원 튤립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중앙공원 녹지대에 파종한 튤립 5만 송이가 일제히 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백합목에 속하는 튤립은 4월 중순 개화를 시작해 2주간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빨간, 노랑, 보라색 등 원색의 꽃봉오리가 위를 향해 활짝 피어올랐다. 튤립은 네덜란드 풍차와 연상되는 꽃이지만 원산지는 터키다. 꽃말은 ‘사랑의 고백’, ‘영원한 애정’, ‘경솔’ 등으로 색깔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 시청사와 중앙공원 미관광장이 마주 보는 시민대로 중앙분리대에도 튤립이 활짝 피어 봄철 내내 미세먼지를 시달리던 시민의 마음을 산뜻하게 씻어주고 있다. 주말 나들이는 물론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도 손색없어 보인다. 시는 공원 곳곳에 포토존을 마련해 화사한 튤립을 배경으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도 중앙공원에 계절에 어울리는 꽃밭을 가꿔 도시미관을 살리고 시민들이 추억을 쌓는 힐링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지리산 구상나무 복원 ‘세석평전’ 예의주시

    지리산 구상나무 복원 ‘세석평전’ 예의주시

    우리나라 자생종이자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 복원에 지리산 ‘세석평전’이 주목받고 있다.21일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2009년 7월부터 지리산국립공원 내 구상나무 생육실태를 조사한 결과 세석평전의 구상나무 숲에서 어린나무가 잘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석평전 일대에는 직경 5㎝ 이하 어린나무 개체수가 1㏊당 평균 1000여 그루로 파악됐다. 서쪽으로 11.6㎞ 떨어진 반야봉은 250여 그루, 0.7㎞ 거리인 영신봉은 160여 그루, 북동쪽으로 2.2㎞ 지점인 장터목은 210여 그루, 2.8㎞ 떨어진 제석봉은 70여 그루 등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구상나무 숲의 보전과 복원을 위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기온과 토양환경·바람세기·서식 동식물 등 구상나무 주변 생육환경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남서쪽으로 4㎞ 떨어진 세석평전은 해발고도가 1500~1600m인 오목한 산악지역이다. 잔돌이 많은 평야같다해서 세석평전으로 이름 붙여졌다. 경사도가 15~20도로 완만하고 물이 풍부하다. 한편 지리산의 구상나무 서식지는 4180㏊에 달했으나 최근 반야봉·영신봉·천왕봉에서 구상나무 고사가 늘고 있다. 고사목은 1㏊당 평균 50여 그루에 달했다. 공단이 2017년부터 구상나무 고사목의 나이테를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에 따른 생육 압박이 심각했다. 고사목 115그루 중 65% 이상이 2010년 이후 고사하기 시작했고 약 70여년간 생육 스트레스가 누적된 것으로 분석됐다.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숲의 급격한 환경변화로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봄철 가뭄 영향이 가장 컸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초, 주민 체감 ‘미세먼지 종합대책’ 선언하다

    서초, 주민 체감 ‘미세먼지 종합대책’ 선언하다

    6대 분야서 35개 중점사업 마련·발표 서울 서초구가 지역 내 버스정류소 60여곳과 공원 3곳을 미세먼지 없는 청정 지역으로 만든다. 서초구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종합대책’ 6대 분야 35개 사업을 마련해 발표했다. 봄철 미세먼지 대피 공간과 같은 미세먼지 안심공간을 대폭 확충하는 것을 비롯해 취약계층 보호, 살수차 가동대수·운영시간 확대와 같은 서초형 저감조치 시행,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 친환경자동차 보급 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및 교통 관리, 스마트 플랫폼 구축 등 6대 분야 35개 중점사업을 마련했다. 서초구는 우선 겨울철 버스정류장 한파대피소로 활용했던 서리풀이글루 60곳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대피소’로 조성하고 세계 최초 청정 버스정류장인 ‘스마트에코쉘터’도 2곳에서 7곳까지 확대한다. 스마트에코쉘터란 외벽은 강화유리, 천장은 미세먼지 저감필터 장착 냉난방기, 출입구엔 오염물질 차단 에어커튼, 벽면에는 공기정화식물을 갖춘 미세먼지 청정구역이다. 뒷벌어린이공원, 반원어린이공원, 상명달어린이공원 등 공원 3곳에 작은 도서관으로 활용 가능한 부스 형태의 ‘미세먼지프리존’도 시범 설치해 운영한다. 어린이공원 8곳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물을 안개처럼 분사하는 쿨링포그를 설치한다. 또 영유아와 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지역 어린이집 5곳에 공기 질을 분석해 자동 개선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적용한다. 초등학교 24곳 모두에 미세먼지 측정기도 설치한다. 특히 살수차를 4대에서 24대로 늘리고, 운영 시간도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살수량은 3월 현재 152t에서 최대 1508t으로 늘어난다. 이 밖에 양재동 KT연구소 앞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자가 진단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공사장 비산먼지와 소음감시시스템도 운영한다. 개인형 미니태양광 설치는 1060가구, 노후보일러 교체는 최대 500대 보급을 목표로 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생활행정의 시대에 발맞춰 세심하고 정성이 담긴 행정, 주민의 마음을 읽는 1도 행정의 힘으로 해답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건조한 날씨, ‘청명·한식’ 산불 비상

    건조한 날씨, ‘청명·한식’ 산불 비상

    산림청이 식목일과 청명·한식을 맞아 성묘객과 상춘객 등 입산객 증가에 따른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5~7일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2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청명·한식일 전후 3일 평균 15건의 산불이 발생해 64㏊의 피해가 발생했다. 51건의 산불로 544.8㏊ 산림이 사라진 2009년과 달리 2015년에는 단 1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봄철은 본격적인 영농준비로 논·밭두렁 소각이 많아지고 입산객이 늘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시기다. 올들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돼 전남, 경북·남 등 남부지방의 산불위험도가 상승했다. 기온이 높고 강풍도 잦아 대형산불 발생까지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청명·한식은 비 예보가 없는 가운데 주말까지 이어져 야외활동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산림청은 본청을 포함한 산림 공무원의 비상근무를 확대하고 중앙·지역의 산불예방과 진화대책을 강화했다. 산불 예방을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기동단속조를 가동, 공원묘지와 주요 등산로에서 단속을 실시하고 드론과 중형헬기를 활용한 공중계도를 실시한다. 산불 가해자는 끝까지 추적해 엄벌키로 했다. 실화자에 대해서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등 처벌수준을 높였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동대문,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

    동대문,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

    서울 동대문구는 봄철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2019년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내 배봉산, 답십리산, 홍릉산, 천장산 등이 대상이다. 구는 이달부터 5월 15일까지 주간에는 공원녹지과에서, 야간에는 당직실에서 ‘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매일 24시간 운영하며 산불 발생에 대비한다. ‘산불 진화대’도 편성해 운영한다. 조별 3~4명의 공원녹지과 직원으로 이뤄진 지상 진화대 5개 조와 임야에 인접한 동주민센터별 직원 5명으로 구성된 보조 진화대를 통해 산불 발생 단계와 규모에 따라 대응한다. 평상시 산불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산책로 주변의 인화물질 정기 제거 작업에 나서는 한편 현수막 게시, 산불조심 통화연결음 서비스 등을 통해 산불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인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께서 산불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라며 구에서도 만반의 대비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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