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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바람’ 황사…13일도 전국이 영향권

    ‘늦바람’ 황사…13일도 전국이 영향권

    쾌청해야 할 5월 들어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앞으로 한 차례 더 강력한 황사가 닥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황사가 평년보다 2배 가까이 잦을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봄철(3~5월) 황사 발생일수는 6.4일로 평년치(5.1일)를 훌쩍 넘어섰다. 기상청은 이날에 이어 13일에도 전국이 황사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봄철 황사 발생일수가 지난 10년간의 평균치인 7.5일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달 중 한 차례 더 황사가 한반도를 뒤덮을 것으로 보여 봄철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의 두배에 이를 전망이다. 기상청 황사연구과 김승범 박사는 “현재 황사 발원지 상황을 보면 한 차례 정도 더 황사가 닥칠 수 있다.”면서 “발생일수가 10일 안팎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올봄 황사 발생일수가 크게 늘어난 까닭은 이달 황사 발생이 증가했기 때문. 통상 황사는 3~4월에 기승을 부렸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겨울의 극심한 한파로 황사 발원지의 눈이 천천히 녹으면서 이달 들어서야 황사 발원 조건이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월 평균 황사 발생일수를 살펴보면 3월 3.7일, 4월 2.7일, 5월 0.9일이었다. 반면 올해는 3월 2.5일, 4월 0.3일, 지난 11일 현재 3.6일로 관측됐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나는 영국 시골에서 귀족처럼 쉰다

    영국만큼 과거를 부둥켜안고 사는 나라가 있을까? 옛것을 오롯이 간직하고 살며, 그 자부심으로 오늘을 사는 영국인들. 그들이 목숨을 걸고 보존하려는 것은 왕정 체제와 각국에서 강탈해 온 대영박물관의 유적들만은 아니다. 영국만큼 과거를 부둥켜안고 사는 나라가 있을까? 옛것을 오롯이 간직하고 살며, 그 자부심으로 오늘을 사는 영국인들. 그들이 목숨을 걸고 보존하려는 것은 왕정 체제와 각국에서 강탈해 온 대영박물관의 유적들은 아니다. 글 사진 = 최승표 기자 / tktt@traveltimes.co.kr 영국의 중세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코츠월드(Cotswolds) 지방에서는 사람과 자연과 낡은 건물이 공존하고 있다. 누구도 주인공이 아닌, 어울림의 멋을 간직한 풍경은 여행자에게 안식을 준다 나는 영국 시골에서 귀족처럼 쉰다 영국만큼 과거를 부둥켜안고 사는 나라가 있을까? 옛것을 오롯이 간직하고 살며, 그 자부심으로 오늘을 사는 영국인들. 그들이 목숨을 걸고 보존하려는 것은 왕정 체제와 각국에서 강탈해 온 대영박물관의 유적들만은 아니다. 시골 지역이야말로‘옛 영국’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그들의 자부심이다. 런던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보석 같은 마을을 찾아 떠났다.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원 풍경을 가진 코츠월드(Cotswolds) 지방에 들러 동화같은 마을을 산책했고, 도자기마을 스토크온트렌트(Stoke-on-trent)에서는 중세 귀족들처럼 고급스러운 찻잔에 애프터눈티를 즐겼다. 21세기로 돌아오기 싫었다. 글·사진 최승표 기자 취재협조 주한영국관광청 www.visitbritain.co.kr 1 코츠월드는 영국 중부와 남부에 걸친 구릉지대이다. 푸른 초지 위에서 풀을 뜯는 양떼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2, 3 버튼온더워터는‘영국의 작은 베니스’라는 애칭이 붙을 만큼물과 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을 자랑한다. 코츠월드의 수많은 마을 중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곳이다 전원에 안겨 누리는 보편적 쉼 COTSWOLDS ‘영국식’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영국 고유의 문화들이란 런던 같은 대도시보다는 지방의 마을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영국식 정원, 영국식 휴가 문화, 영국식 아침식사, 심지어 영국식 영어발음까지. 하여 이번 여행에서는 런던을 비껴 북서쪽에 위치한 코츠월드(Cotswolds) 지방으로 향했다. 초록의 풍경 속을 거닐며 심신의 안식을 누렸고, 중세시대의 귀족처럼 500년 묵은 호텔에서 잘 먹고, 잘 쉬었다. 해리 포터를 탄생시킨 동화마을 런던을 출발해 옥스퍼드(Oxford)로 가는 기찻길, 차창 밖으로 스치는 풍경이 어딘가 익숙하다. 완만한 구릉의 초지에는 소 떼, 양 떼가 뒹굴고 있고, 오래된 주택들에서는 장작을 때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유럽의 여느 시골과 다를 바 없는 풍경이다. 허나 옥스퍼드역에서 차를 타고 서쪽으로 향해 가자 진한 벌꿀색의 낡은 주택들이 나타나면서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코츠월드의 동쪽 관문 위트니(Witney)에 접어든 것이다. 영국 중서부와 남부, 6개 주에 걸쳐 있는 구릉지대인 코츠월드는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들을 품고 있다. 미국의 여행작가 빌 브라이슨은 코츠월드를 여행하고 “영국인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정교하게 꾸며진 전원 풍경을 누리고 있다. 그런데도 분통이 터지도록 그 사실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런데 빌 브라이슨의 지적은 조금 잘못됐다. 코츠월드는 중세시대 양모 산업의 중심지로 부유층이 몰려든 후로 지금까지 부호들의 휴양지로 명성이 자자하다. 런던에 사는 도시인들에게는 코츠월드에 별채를 소유하고, 주말마다 휴식을 취하는 게 로망이라고 한다. 브라이슨은 코츠월드의 상징인 석회석 돌담벽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분통이 터진다고 한 것이리라. 군데군데 남아 있는 야트막한 돌담벽과 목가적인 전원 풍경은 제주도와 어딘가 닮아 있다. 돌담과 가옥의 구성물이 현무암이라는 사실만이 눈에 띄게 다를 뿐이다. 그래서일까? 영국 국립 걷기 코스의 일부인 ‘코츠월드웨이(Cotswolds Way)’는 지난해 제주올레와 ‘우정의 길’ 협약을 맺었다. 코츠월드웨이는 남쪽의 배스(Bath)에서 북쪽의 치핑 캠든(Chipping Campden)에 이르는 160km의 도보여행 코스로 험난한 오르막길은 없고, 느릿느릿 걸으며 풍광을 즐기고 예쁜 마을들에서 농촌 사람들의 일상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올레길과 흡사하다. 코츠월드라는 지명보다 그 풍경이 우리에게 친숙한 것은 숱한 영화가 이곳을 배경으로 하는 까닭이다. <해리 포터>의 작가 J.K. 롤링은 코츠월드 지방의 예이트(Yate) 마을에서 나고 자랐으며, 영화 장면 중 일부를 코츠월드에서 촬영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섀도우랜드> 등도 코츠월드를 배경으로 했다. 코츠월드와 인연이 깊은 유명인들도 많다. 영화배우 케이트 윈슬렛은 촬영이 없을 때 북부 코츠월드에 있는 자신의 집에 머문다고 한다. 찰스 왕세자도 어릴 적 이곳에서 자랐고, 폴로를 배웠다고 한다. 차를 타고 목초지가 펼쳐진 길을 달리는데 왕가의 후손처럼 보이는 소년들이 폴로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6개 주에 걸쳐 있는 코츠월드에는 약 200개의 마을이 있다. 각각의 마을들은 가옥의 형태가 조금씩 달라 고유한 매력을 가졌으니 머무를 마을을 결정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숙제가 아니다. 돌담과 가옥을 구성하는 석회석은 북쪽 지역은 진한 노란색을 띠고, 남쪽으로 갈수록 검은 빛깔이 강해진다. 코츠월드의 마을 중에서 바이버리(Bibury)는 영국에서 가장 예쁜 마을로 손꼽힌다. 콜른(Coln) 강이 잔잔히 흐르고 송어가 평화로이 헤엄을 치고 있다. 동화 속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집들은 코츠월드의 어느 마을보다 동화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바이버리는 아트 & 크래프트 운동을 주도했던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가 가장 사랑했던 마을이기도 하다. 예술마저 대량생산되던 산업혁명의 시대에 반기를 들고 수공예를 활성화시킨 예술가의 눈에 가장 아름답게 보인 마을이라니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코츠월드에서 가장 대중적인 마을로는 버튼온더워터(Burton on the Water)가 꼽힌다. ‘영국의 작은 베니스’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 마을에는 청계천보다 얕은 냇물을 사이에 두고 아기자기한 앤티크 상점들이 줄지어 있고, 마을 곳곳에 볼거리를 간직하고 있다. 모터 뮤지엄에는 구식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이 전시되어 있고, 버튼온더워터 마을을 9분의 1 크기로 축소시켜 놓은 모델빌리지도 흥미롭다. Gardens & Gardeners 영국식 정원은 ‘상상력’이다 코츠월드의 예쁜 마을들은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원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지만 각 마을마다 인간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신비한 정원을 곳곳에 품고 있다. 몸체 속에 작은 인형을 겹겹이 품고 있는 러시아 인형처럼 정원 속에는 작은 텃밭이 감춰져 있고 텃밭에 뿌리내린 각각의 식물들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머금고 있다. 영국은 도시와 농촌을 불문하고 나라 전체에 숱한 정원을 갖고 있다. 런던에 있는 하이드파크(Hyde Park)도 정원의 확장에 다름 아니다. 영국 시골 정원의 주인은 중세시대 지주들이었고, 런던 정원의 주인은 왕이었기에 권력의 크기만큼 정원의 크기가 차이가 날 뿐이다. 영국을 벗어나도 영국인들이 스쳐간 곳에는 어김없이 근사한 정원이 있게 마련이다. 미국과 영연방 제국에는 어김없이 보태닉 가든, 영국식 정원이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영국인들은 왜 이렇게 정원에 열광할까? 지금의 ‘영국식 정원’은 18세기를 거치면서 급속히 확대됐다고 한다. 당시 영국 귀족들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절대 권력과 엄격한 이념에 대항해 자유로운 정신을 정원에 표현해냈다. 그러니까 영국식 정원이란 자연의 모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도의 속박에 대한 반동이었으며, 상상력의 표출 창구였던 것이다. 영국식 정원들은 정형화된 정원의 패턴을 과감히 거스른다. 독특한 형태의 나무들 사이를 걸으며, 진한 풀꽃향기를 맡으면 꿈에서나 보았던 ‘비밀의 화원’에 온 듯한 착각이 절로 든다. 코츠월드에는 영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아름다운 정원들이 많다. 영국 HHA(Historic Houses Association)에서는 매년 ‘올해의 정원’을 선정하고 있는데 코츠월드 지방에 있는 정원들이 단골로 이 상을 거머쥔다. 버튼온더힐(Burton on the Hill) 마을에 있는 버튼하우스가든을 찾았다. 3월의 정원은 초록의 단색만이 그득했다. 나무를 손질 중이던 백발의 정원사는 “4월에 접어들면 거짓말처럼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필 것입니다”라고 소년 같은 표정으로 말했다. 2006년에 ‘올해의 정원상’을 받은 이 정원은 18세기 영주가 살았던 곳으로 코츠월드의 정원은 단지 풀과 꽃을 구경하는 공간만은 아니다. 이곳에서는 수시로 자선행사가 열리며, 사진전, 미술전도 열리고, 예식장으로도 사용된다. 다음으로 1988년 ‘올해의 정원’으로 선정된 반슬리하우스에 들렀다. 시런세스터(Cirencester)에 위치한 반슬리하우스도 화려한 정원을 가진 17세기 영주의 주택이었으나 2001년 럭셔리한 호텔로 재탄생했다. 수백년 된 건물의 내부를 모던한 분위기로 180도 변화시켰으며, 호화로운 스파까지 갖췄다. 24개 객실은 모두 다른 디자인으로 설계했으며, 독립된 별채는 동남아 풀빌라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랑한다. 투숙객들로 하여금 중세 귀족이 된 듯한 환상에 빠지도록 완벽하게 연출된 공간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2 영국인들은 정원 속에 그들의 상상력을 담는다. 중세 말, 유럽의 정세가 격변할 때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던 영국인들의 자유분방한 의식이‘영국식 정원’의 출발지점이다 3 중세 귀족들의 주택은 20세기를 거치면서 근사한 호텔로 변모했다. 반슬리하우스는 동남아 풀빌라를 무색케 하는 화려함을 갖췄다. 고풍스러운 외관에 모던한 실내는 영국이 아니고서는 경험할 수 없는 조화다 1 코츠월드는 시간마저 17세기에 멈춘 듯한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2 테트버리(Tetbury)에는 7세기에 지어진 성모마리아 교회가 있다. 이 교회 또한 코츠월드산 석회석으로 지어져 벌꿀색을 띈다 3 코츠월드는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굳이 촬영을 위한 세팅이 필요 없어 보인다. 오래된 호텔에는 낡은 책들이 세월의 흔적을 안고 있다 4‘ 비교적’번화한 테트버리 중심가에는 앤티크 상점들이 줄지어 있다 5 봄을 기다리는 정원은 정원사들의 세심한 손길로 다듬어지고 있었다 6 코츠월드에는 작은 호수가 많고 호수에는 어김없이 백조가 있다. 호텔 이름 중‘스완(Swan)’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7 마을마다 자리한 교회의 한 켠에는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비석이 행렬을 이루고 있다. 묘지의 분위기는 스산하기보다 정겹다 Accomodation 영국 시골 여행을 위한 최선의 선택 영국 시골 여행의 정수는 호텔에서 누릴 수 있다. 코츠월드에서 ‘호텔=잠자는 곳’이라는 등식은 절대 성립되지 않는다. 근사한 정원을 갖추고 있으며,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해 중세 귀족들이 누린 호사로운 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까닭이다. 호텔 안에 정원이 있다는 느낌보다는 정원 속에 호텔이 있다는 느낌이다. 이른 아침 지저귀는 새소리에 창을 열면 비밀의 화원에서 하룻밤을 난 듯한 기분이 들 정도다. 코츠월드의 호텔들이 가진 미덕이 여기에 있다. 대부분의 호텔이 20개 전후의 객실만을 갖고 있으며, 심지어 4개뿐인 곳도 있다. 체인 호텔이란 찾아보기 어렵고 , 어느 호텔을 막론하고 주변의 경관을 해치는 튀는 디자인도 없다. 가격은 런던의 호텔보다 훨씬 저렴하니 오래 머물기에도 좋다. 코츠월드의 호텔들은 한결같이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17세기풍’은 단순한 수식어가 아니라 실제 17세기부터 시작된 호텔의 역사를 의미한다. 오래된 외관은 우리의 고택을 연상시킨다. 차이점이 있다면 뛰어난 보존정신과 현대 디자인의 요소를 적절히 수용했다는 데 있다. 위트니에 있는 올드스완(Old Swan) 호텔은 15세기 여관이 스파까지 갖춘 고급 호텔로 재탄생한 곳이다. 16개 객실은 최소한의 레노베이션으로 중세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며, 46개 객실은 외관은 그대로 두고, 실내만 모던한 분위기로 변화를 꾀했다. 낚시와 승마 등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고, 최근에는 스파 시설도 선보였다. 올드 스완은 <나니아 연대기>로 유명한 영문학자 C.S 루이스가 애용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바이버리에 있는 스완 호텔은 콜른 강을 앞에 두고 너른 정원을 간직하고 있어 코츠월드 내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다. 객실은 단 22개뿐이다. 코츠월드에는 호텔뿐 아니라 B&B(Bed & Breakfast), 게스트하우스도 많다. 가이드에게 “미국에서는 B&B란 통상 저렴한 숙소를 일컫는데 코츠월드 같은 부호들의 휴양지에 있다는 게 어색하다”고 말하자, 콧방귀로 답을 대신했다. 그리고는 “코츠월드의 B&B는 비싼 호텔을 가지 못한 여행객들이 가는 곳이 아니라 영국 농촌에서의 휴가를 누릴 수 있는 최선의 숙소 형태”라고 설명했다. 세대를 거듭하며, 정원을 다듬고, 몇 되지 않는 객실을 애정을 갖고 보존해 온 주인들의 시골 사람 인심을 체험하고 싶다면 호텔보다 B&B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호텔이든 B&B든, 예약은 서둘러야 한다는 것. 야생화가 만발하는 봄철에 코츠월드를 방문하려면 최소한 6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안전하다. 코츠월드관광청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다양한 숙소 정보와 유용한 여행 팁도 얻을 수 있다. www.cotswolds.com 1, 4 위트니에 위치한 올드스완 호텔은 6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레노베이션을 최소화한 객실에 머물면 중세시대로 돌아간 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 영국 시골 여행의 미덕은 영국인들이 애써 지켜온 그들의 휴가문화를 오롯이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3 17세기 영주들의 주택을 개조한 고급 호텔들은 실내를 모던한 디자인으로 꾸몄다. 햇볕 드는 밝은 객실은 아늑한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food 미식가, 대식가를 만족시킨 영국의 맛 영국에 대한 가장 ‘억울한’ 편견 중 하나는 음식에 관한 것이다. ‘피쉬 앤 칩스를 제외하고는 먹을 게 없다’거나 ‘양은 많고 짜기만 하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3~4시간씩 수다를 떨며 와인과 함께 식사를 하는 비상식적인 사람들(프랑스)과 지중해의 축복으로 연중 식재료가 풍부한 아랫동네 허풍쟁이들(이탈리아) 때문에 저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영국인들은 항변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영국의 시골에서는 이 편견이 여지없이 깨지기 마련. 지방에서 재배한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들은 충분히 우리의 미각을 만족시켜 준다. 코츠월드에서의 아침식사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라는 고유명사를 낳았을 정도로 영국의 아침 밥상은 특별하다. 풀 브렉퍼스트라고도 불리는 영국 조식은 이름처럼 양이 많다. 호텔에 따라 뷔페식으로 알아서 가져다 먹는 방식이 있지만 주문형으로 큼직한 접시에 음식을 꽉 채워서 정성스레 가져다 주는 경우는 양이 정말 많다. 소시지, 베이컨, 블랙푸딩(순대와 비슷한), 스크램블 에그, 칠리 콩, 구운 토마토, 삶은 버섯, 감자 튀김이 기본이다. 식성에 따라 보기만 해도 질릴 수 있다. 각종 빵과 과일, 시리얼까지 곁들여지면 위장이 감당할 수 없을 것만 같다. 기자의 식성 탓일까? 어느 나라에서의 조식보다 영국식은 만족스러웠다. 단지 배만 부른 것이 아니었다. 어느 음식 하나 대충 만들어진 것이 없었다. 이에 비하면 시리얼과 빵 조각, 커피로 아침을 떼우는 콘티넨탈 조식은 요기만 면하는 수준이다. 영국에서 먹는 문화의 대표격은 ‘애프터눈 티’라 할 수 있다. 영국은 어디를 가나 호텔이나 찻집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지만 한 폭의 그림 같은 코츠월드의 절경과 함께하는 맛은 비교할 수 없다. 따뜻하게 구워낸 스콘과 함께하는 홍차 한잔은 오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특히 영국의 홍차 맛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차 때문에 전쟁까지 불사한 나라가 아니던가. 영국에서는 최근 음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맛없는 음식의 나라’라는 불명예를 떨치기 위해 국가적으로 스타 요리사를 집중 육성시켜 음식관광의 활성화를 노리고 있을 정도다. 이와 별도로 10년 전 구제역으로 나라 전체가 홍역을 앓은 뒤, ‘믿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가닉푸드(Organic Food)가 대두됐다. 코츠월드에는 유기농 을 ‘라이프 스타일’로 확장시킨 데일스포드(Daylesford)가 유명하다. 최근 한국 백화점에도 진출해 우리에게 익숙한 데일스포드는 직접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과 기른 가축을 판매하는 상점과 식당, 유기농 화장품으로 즐기는 스파 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며, 영국인들은 물론 코츠월드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www.daylesfordorganic.com 5 영국은 오가닉 푸드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유기농을 직접 생산해 다양한 제품으로 판매하는 데일스포드는 코츠월드에서도 명소로 꼽힌다 6 영국에서의 세 끼니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햇살 드는 창가에 앉아 조식을 먹을 때다. 잉글리시 풀 브렉퍼스트의 진수를 코츠월드의 호텔에서 누려볼 수 있다 7 홍차 한잔과 달콤한 스낵을 즐기는 오후의 여유는 영국 여행의 백미라 할 만하다. 근사한 애프터눈 티를 위해서라면 점심과 저녁을 희생할 만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장마 같은 5월 봄비 아열대 우기 징후?

    장마 같은 5월 봄비 아열대 우기 징후?

    올 봄비가 예사롭지 않다.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수준을 넘어 시간당 3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봄철 강수량 증가를 두고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로 변하고 있다는 징후라고 경고한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부터 전국에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렸다. 특히 북쪽의 찬 대륙성 기단과 남쪽의 따뜻한 기단이 맞선 충청지역과 남해안의 경우에는 평년 강수량을 훌쩍 넘었다. 대전은 11일까지 130.5㎜가 넘는 비가 내려 평년의 103.7㎜를 크게 넘어섰다. 대구와 광주도 각각 78㎜와 91㎜의 비가 내려 평년 강수량에 육박하고 있다. 기상청은 12일에도 이들 지역에 적지 않은 비가 내려 9일부터 12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200㎜가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수빈도↓… 집중호우로 강수량↑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의 찬 성질을 가진 기단이 한반도 상공에서 천천히 물러나고 이 사이에 남쪽에서 따뜻한 기단이 올라오면서 장마와 비슷한 기단 대치 형국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소위 ‘봄 장마’라 불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강수 빈도는 줄어들고 있다. 이미 5월 평년치를 넘어선 대전의 강수일수는 평년 8.7일의 절반인 4일에 불과하다. 대구의 강수일수도 6일에 그쳐 평년의 8.6일보다 적다. 강수량은 늘었는데 일수가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빗줄기가 거세졌다는 뜻이다. 올해만 그런 것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비슷했다. 부산의 경우 지난해 186.8㎜의 비가 내려 평년보다 약 30㎜나 더 내렸지만 강수일수는 8일로, 평년보다 1.4일이 적었다. ●“장마 패턴 변화 아닌 온난화 때문” 전문가들은 이런 봄철 강수의 변화가 장마 패턴이 변했다기보다 지구 온난화의 징후로 보는 것이 옳다고 입을 모은다. 하경자 부산대 지구환경시스템과학과 교수는 “북태평양과 오호츠크해 기단이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이 아니어서 기상학적 의미의 장마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그보다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지만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로 변하고 있다는 징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8~9월의 강수량 증가에 ‘봄장마’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우리나라에 열대지방의 ‘우기’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전국의 8월 평균 강수량은 374.5㎜로 6~7월 평균보다 많았다. 진기범 기상청 예보국장도 “최근 4월부터 9월까지 강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지, 10여년 이어지다가 끝날지는 좀 더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LG-한화(잠실)●삼성-SK(대구)●KIA-두산(광주)●롯데-넥센(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 승마 봄철전국대회(오전 8시 장수승마장) ■ 골프 ●볼빅·군산CC 오픈(군산골프장)●태영배 한국여자오픈(울산 블루원 보문골프장)
  • 부처님 오신날 충남 서산 개심사 가는 길따라

    부처님 오신날 충남 서산 개심사 가는 길따라

    이맘때 충남 서산의 이미지는 ‘둥글다.’로 모아집니다. 서산의 오른쪽, 그러니까 운산면과 해미면, 음암면 일대의 느낌이 특히 그렇습니다. 한우를 방목하고 있는 야트막한 산들은 이국적인 둥근 구릉의 자태로 이방인을 맞습니다. 그 위에 신록이 입혀지고, 한우들이 뛰놀기 시작하면서 예쁜 풍경화가 완성됩니다. 둥근 구릉들 너머엔 소박하고 단아한 개심사도 있습니다. 작은 절집이지만 풍경의 크기는 그보다 몇 배 더 큽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코앞입니다. 시기에 맞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충남 서북부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서산도 대안이 될 듯합니다. 세상에 온 부처님의 뜻이야 범부로서 가늠조차 할 수 없지만, 혹시 모를 일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좇아 서산을 주유하다 번뇌를 끊는 반야의 칼을 찾을 수 있을는지도요. ●순박한 절집에서 혼탁한 마음 털기 충남 서산은 내포(內浦·충남 서북부) 불교문화의 성지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가야산을 중심으로 수덕사와 보덕사 등의 절집과 마애삼존불상 같은 불교 문화유산들이 가지처럼 펼쳐져 있다. 개심사는 그 가운데 첫손 꼽히는 명찰 수덕사의 말사다. 절집 초입엔 벌써 많은 종류의 꽃들이 피어 있거나, 개화를 준비하고 있다. 봄철 개심사의 아이콘인 진분홍 왕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해탈문 앞 겹벚꽃과 명부전 앞 청벚꽃은 벌써 절정에 달했다. 자목련과 흰동백도 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적기에 따르면 ‘마음을 여는 절집’ 개심사(開心寺)는 백제 멸망(660년)을 6년 앞둔 의자왕 14년, 서기 654년에 창건됐다. 당시 절을 세운 혜감 스님은 절집 이름을 개원사(開元寺)라 했으나, 고려 때인 1350년에 처능 스님이 중건하면서 개심사로 개칭했다. 절집 뒤편 상왕산(象王山) 코끼리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만들었다는 연못을 지나면 해탈문과 안양루 등 소탈한 건축물들이 방문객을 맞는다. 규모가 작은 데다 번듯한 느낌도 없지만, 어딘가 차분한 기운이 절집 안팎을 휘감고 있다. 개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은 대웅보전이다. 보물 제143호다. 그 안에 보물 제1619호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엄정한 자태로 앉아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 중 하나로, 나무 위에 금박을 입혔다. 또렷하면서도 엄숙하게 표현된 이국적인 얼굴 등이 조각예술의 진수를 잘 보여준다. 하지만 정작 방문객의 시선을 끄는 건 대웅전 옆 심검당(尋劍堂)이다. 얽히고설킨 번뇌를 벨 반야(般若)의 칼을 찾는 집이란 뜻. 한데 이름은 날카로우나 자태는 더없이 순박하다. 사람 인(人)자를 겹친 맞배지붕 아래 이리저리 휜 목재를 기둥 삼았다. 단청도 하지 않았다. 껍질만 벗긴 소박한 두리기둥과 기둥 위를 가로지르는 창방의 나무들이 물결 같은 곡선을 그려낸다. 그 모습을 보자니 회색 도시에서 다져진 각진 마음이 은연중 둥글어 가는 듯하다. ●용현계곡의 내포 불교 유적들 사실 대웅전을 제외한 개심사의 대부분 건축물들은 이처럼 굴곡진 목재를 사용하고 있다. 명부전이 그렇고, 무량수각과 범종각, 해탈문 등도 비슷한 형태다. 개심사를 창건한 이는 기둥에 어떤 뜻을 담았던 걸까. 이강열 서산시 문화관광과 학예사는 “치목(다듬어진 목재)을 사용해 건물을 짓는 게 이리저리 휜 목재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쉬웠을 것”이라며 “하지만 왜 이런 목재를 사용했는가에 대해서는 어떤 기록도 남아 있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결국 절집을 돌아 보며 무엇을 느껴야 하는가는 오롯이 방문객의 몫으로 남는다. 예까지 온 마당에 ‘마애삼존불상’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국보 제84호다. 마애삼존불상은 개심사 인근의 용현계곡 들머리에 서 있다. 백제시대 용현계곡은 중국과의 교역항이었던 태안반도에서 사비(부여)로 가는 길목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마애삼존불상은 사비를 떠난 사람들이 다리쉼을 하거나, 먼 교역길의 안녕을 비는 곳이었던 셈이다. 계곡 너머 너덜겅 사이로 놓인 돌계단을 올라 가면 세 불상과 만난다. 불상마다 꾸밈없고 순박한 미소를 입가에 매달고 있다. 나른한 오후 햇살 아래라선지 미소가 더욱 은은해 보인다. ‘백제의 미소’라 부를 만하다. 누군들 저 미소를 피어나게 한 내면의 평화를 찾고 싶지 않을까. 용현계곡엔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 사이에 창건된 것으로 보이는 보원사 절터도 남아 있다. 한때 1000여명의 승려가 기거했을 만큼 대찰이었으나, 이제 법인국사탑과 비,오층석탑과 당간지주,석조 등만이 광대한 절터를 지키고 있다. ●청년 이순신 머물던 해미읍성 개심사에서 차로 15분 거리의 해미읍성(海美邑城)도 둘러볼 만하다. 230여년간 충청병마도절제사영이 있었던 곳. 왜구의 빈번한 침략을 막기 위해 1417년 축조 사업이 시작돼 세종 3년인 1421년 완성됐다. 이순신 장군도 서른다섯 살 때(1579년) 이 성에서 종8품 훈련원 봉사로 열 달간 근무했다고 한다. 해미읍성은 조선 초기의 성채 특징을 잘 보여준다. 성벽의 높이는 4.9m, 성의 둘레는 약 1.5㎞다. 오래전엔 성의 둘레에 적의 접근을 막기 위해 탱자나무를 심었다 해서 ‘탱자성’이라 불리기도 했다. 해미읍성은 여느 성벽과 견줘도 뒤지지 않을 만큼 빼어나다. 진남문은 결코 위압적이지 않고, 복원된 관아와 주택들도 정겹고 소박하다. 읍성 초입의 회화나무는 병인박해(1866년) 때 천주교도들을 목매달아 처형했던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동헌 위쪽 서벽 근처의 소나무들은 자유분방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서문 밖 여숫골 등에도 천주교 유적들이 남아 있다. 글 사진 서산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1)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서해안고속도로→서산 나들목→운산→개심사(68 8-2256) 순으로 간다. ▲맛집 마애삼존불상 초입의 용현집(663-4090)은 어죽 전문 식당이다. 추어 국물에 국수와 쌀을 넣고 끓여 양푼에 담아 내는데, 비리지 않고 얼큰한다. 1인분 5000원, 2인분 이상 판다. 해미읍성뚝배기(688-210 1)는 소머리곰탕이 맛있다. 80 00원. 해미읍성 앞에 있다. ▲주변 볼거리 천수만과 간월도 등은 서산의 관광 명소. 지곡면 화천리에 조선 초 산수화의 대가 안견기념관이 있다. ‘몽유도원도’ 영인본 등 그의 대표작들이 전시돼 있다. 660-2536.
  • 산림청 ‘건조지 녹색 파트너십’ 추진

    “우리에게는 봄철 ‘황사’ 피해에 그치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생명의 근원이 사라지고 있다.” 산림청이 3일 세계적인 사막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그린리더십 확보 계획을 밝혔다.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제10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 총회가 무대다. 황폐지를 복구시킨 세계 유일의 녹화성공국으로서 토지 황폐화 문제 해결을 위한 ‘건조지 녹색성장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우리나라 주도로 녹색기술을 사막화 피해지역에 이전하고 교육·사업 등을 지원하게 된다. 아시아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미 등 사막화 피해를 받고 있는 모든 지역이 대상이다. 또 총회 의장국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에 적극 대응키 위해 UNCCD 산하에 모니터링 기관 설립을 제안할 계획이다. 사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해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사막·황폐화 현황 및 생태, 경제·사회적 영향 등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맡게 된다. 태국 방콕에 있는 아시아지역사무소의 한국 유치에도 나선다. 아시아지역 사막·황폐화 연구 활성화 및 중국·몽골 등 사막화 피해국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UNCCD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생물다양성협약(CBD)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관심이 적다.”면서 “국제사회가 사막·황폐화 방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국이 이슈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강원 추운 봄 움츠러든 산나물

    봄철 저온 현상으로 각종 산나물 채취량이 줄어들면서 강원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지역의 산나물 축제가 연기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산나물 채취 농민들은 지난달 강원지역 평균 기온이 9.6도로 평년보다 1.2도 낮아 각종 식물의 생육이 더뎌지면서 도내에서 생산되는 각종 산나물의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고 2일 밝혔다. 이 같은 산나물 채취량 감소는 각종 나물을 활용한 지역 축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횡성군 안흥면 상안2리 ‘사재산 마을 두릅축제’는 두릅 생육이 부진하자 오는 9일로 일정을 미뤘다. 이달 중하순쯤 축제를 앞두고 있는 인제 등 산나물 주요 산지에서도 채취량 추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거문오름 놀러 오세요

    거문오름 놀러 오세요

    ‘봄 향기 가득한 거문오름으로 오세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102-1. 겨우내 잔뜩 움츠렸던 땅이 초록으로 탈바꿈하는 신록의 계절, 야트막한 오르막이 이어지나 싶더니 이내 거문오름을 만나게 된다.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상산나무에서 뿜어내는 더덕향에 취해 절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막 꽃망울을 터뜨리는 붓순나무의 향기는 제주의 다른 오름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유혹이다. 세계자연유산관리단 관계자는 “연중 가장 아름다운 거문오름의 봄 향기에 취하고 싶다면 이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거문오름 탐방은 사전예약제에 의해 해설사와 함께하는 탐방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며 매주 화요일은 ‘자연 휴식의 날’로 지정되어 탐방을 제한한다.(064)784-0456.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환경플러스]

    ●지리산 반달가슴곰 또 새끼 출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월에 이어 4월에도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이 새끼 한 마리를 출산한 것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어미 곰은 2007년 러시아에서 들여 온 것으로 2004년 러시아에서 도입한 수컷 곰과 교미 후, 바위 굴에서 동면하다가 2월초에 새끼를 낳은 것으로 추정된다. 새끼는 수컷으로 몸길이 40cm에 몸무게는 약 4kg 정도로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종복원센터는 출산이 가능한 암컷 곰을 관찰해 왔는데 지난주부터 어미곰이 동면하고 있던 굴에서 나와 인근 조릿대 군락에서 새끼와 같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한편 2004년부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추진한 이후 지금까지 7마리의 새끼가 태어났고, 현재 5마리의 새끼곰이 야생에서 성장하고 있다. 김종달 종복원센터장은 “현재 지리산에는 반달가슴곰 19마리가 살고 있으며 이달 중순 이후 동면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하였다.”면서 “동면에서 깬 곰들은 지리산 전역을 돌아다니며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게 되므로 탐방객들은 샛길을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국립공원 통제 탐방로 16곳 개방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출입을 통제했던 지리산·북한산·계룡산 등 16개 국립공원 탐방로를 이달부터 전면 개방하다고 1일 밝혔다. 하지만 설악산·오대산·치악산 등 강원권 국립공원은 기상여건을 감안해 14일부터 개방된다. 공단 관계자는 “탐방객과 주민들에게 흡연이나 인화물질 반입, 취사행위, 쓰레기와 논두렁 태우기 등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국립공원 탐방로 규제는 산불위험 기간과 해빙기 눈사태, 낙석 등 안전사고 요인을 고려해 공원별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구제역 확산 예방차원에서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2월부터 시행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두산(잠실)●한화-넥센(목동)●SK-KIA(광주)●LG-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역도 봄철남자대회(오전 10시 양구 용하체)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김해-안산(오후 7시 김해종합) ■카누 백마강배 대회(오전 10시 백제호카누경기장)
  • 똑똑한 가전제품으로 황사·방사능 걱정 뚝~

    똑똑한 가전제품으로 황사·방사능 걱정 뚝~

    최근 황사가 감기를 악화시키거나 유사한 증상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황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꽃 피는 시기를 맞아 공기 중에 떠있는 꽃가루 농도까지 증가하고 있어 감기 및 호흡기 질환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인한 방사능 피해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올봄에는 ‘먼지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봄철 가족 건강을 지키기 위해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일본발 방사능 공포에서 가족의 건강을 지켜 줄 가전제품들을 사려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로봇청소기와 에어컨, 공기청정기, 알레르기케어 청소기 등 황사 및 방사능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방사능 먼지까지 잡는 로봇청소기 ‘탱고 스텔스’ 미국 원자력위원회가 방사능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개발한 헤파필터는 0.3나노(㎛) 크기의 입자를 99.97% 이상 제거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로봇청소기 ‘탱고 스텔스’는 이러한 헤파필터를 적용해 청소 영역을 보고, 찾고, 먼지를 쓸고, 담고, 잡고, 흡입하고, 헤파필터로 거르는 7단계 청소 기능을 갖췄다. 탈·부착이 가능한 초극세사 걸레를 이용해 바닥에 남아있는 미세먼지까지 닦아 내 미세먼지도 실내에 날리지 않는다. 청소기에 장착된 카메라가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듯 집안 내부 영상을 초당 30회 간격으로 촬영하고, 스스로 청소영역을 인지해 구석까지 꼼꼼히 청소한다. 이 제품은 소음이 50데시벨(dB)에 불과한데다, 청소 속도도 기존 모델보다 크게 향상돼 더 빠른 시간에 조용히 청소를 마칠 수 있다. 기존 센서를 업그레이드해 로봇청소기가 벽에 부딪히는 것을 최소화하는 ‘케어모드’를 기본 제공하고, 강력한 청소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터보모드’와 구석청소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가장자리 모드’도 추가했다. ●외부 세균 99.9% 제거하는 ‘휘센 마린보이’ 동일본 지진과 황사의 영향으로 에어컨 업계에서도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제품을 내놓고 있다. LG전자의 2011년형 에어컨인 ‘휘센 마린보이’는 상하좌우로 입체적인 공기 순환을 완성한 ‘4D 입체 냉방’ 기능과 착·탈식 청정제습기·청정제균기인 ‘휘센 미니’를 적용했다. 휘센 미니는 본체와 분리 및 합체가 가능한 공기청정·제균 혹은 공기청정·제습 기능을 갖춘 착·탈식 제품으로 공부방이나 안방 등 집안 곳곳에 옮겨 놓고 쓸 수 있다. 청정제습기와 청정제균기 등 2종으로 구성돼 소비자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스탠드형 에어컨과 함께 쓰거나 따로 제습기 및 제균기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에어컨 본체에 장착된 제균필터가 신종플루, 조류독감, 슈퍼 박테리아 등을 99.9% 제거해 봄철 황사나 꽃가루에 민감한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구상나무에서 채취한 자연향과 설악산에서 채취한 청정바람 코스를 채택해 감성 기술도 구현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항균과 가습 더한 ‘케어스 항균가습청정기’ 웅진코웨이의 ‘케어스 항균가습청정기’는 제품명 그대로 공기청정과 가습, 항균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제품이다. 특히 5단계 필터를 거치면서 오염물질이 걸러진 깨끗한 공기는 다시 물에 젖은 디스크를 통과하면서 미세한 물 입자와 결합해 외부로 분사된다. 이때 물 입자는 0.1㎛로 매우 작아 건조한 환절기와 겨울철에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고객들은 황사 전용(2~5월), 헌집 전용(6~9월·곰팡이 및 레지오넬라균 제거), 새집 전용(10~1월·폼알데하이드 등 실내유해가스 제거) 필터를 시기별로 교체할 수 있다. 웅진코웨이 측은 “은행잎, 붉나무 추출물 등 식물성 천연살균물질로 이루어진 항바이러스 헤파필터가 장착돼 있어 공기 중 유해 바이러스를 99.9% 제거한다.”면서 “지난 1~3월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알레르기 케어 기능 갖춘 ‘DC26 알러지’ 황사와 꽃가루는 입자가 매우 작아 소파와 가구 틈새에 쌓이기 쉽다. 이를 털거나 쓸어내면 방 안 전체에 퍼질 수 있는 만큼 청소기로 먼지를 흡입한 뒤 버리는 게 좋다. 영국 가전 브랜드 다이슨의 진공청소기 ‘DC26 알러지’는 알레르기 케어 기능을 강화한 매트리스 툴을 비롯, 다양한 액세서리 툴을 청소기에 장착할 수 있어 용도에 맞게 집안에 쌓인 황사 및 꽃가루 입자를 제거할 수 있다. 사용한 뒤에는 청소기 먼지통과 필터를 물에 씻어 다시 쓸 수 있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이 청소기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의 레드닷 어워즈와 유럽미디어협회가 주관하는 플러스 엑스 어워즈에서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다이슨은 국내에 ‘날개 없는 선풍기’로 잘 알려진 ‘에어 멀티플라이어’로 지난해 일본의 굿 디자인 어워즈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1박2일’ 나 PD의 ‘욱’ 제안··· “족구 지면 스태프 80명 전원 입수”

    ‘1박2일’ 나 PD의 ‘욱’ 제안··· “족구 지면 스태프 80명 전원 입수”

      ‘1박2일’ 나영석 PD가 족구시합에서 지면 80명 전 스태프가 물속에 뛰어들겠다는 파격 제안을 해 아연실색케 했다.  경남 남해를 찾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24일 방송분에서 ‘봄철 밥상 획득’ 미션 방송을 내보냈다. 나 PD는 ‘1박2일’ 멤버 6명이 점심 메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자 “스태프의 80명분 밥차를 걸고 6대 6 축구를 하자. 이기는 쪽이 밥차를 갖는 걸로 하자.”라는 긴급 제안을 했다.  바로 직전에 ‘1박2일’ 멤버 6명은 점심 미션에서 해물된장, 고추장, 참기름, 보리밥, 봄동 겉절이, 달래 가운데 고추장, 봄동 겉절이, 달래 등 3가지 메뉴만을 획득,점심을 먹은 뒤 “식사량이 터무니 없이 부족했다. 이 시간 이후로 아무 것도 안 먹겠다. 제작진도 함께 굶어야 한다.”며 불만을 표출했었다.  하지만 80인분의 저녁을 걸고서 승리를 낙관했던 제작진은 5대 2로 패배, 80명의 식사권은 6명에게 넘어가고 말았다.  여기서 나 PD의 파격적인 제안이 나왔다. 나 PD는 곧 “80명 스태프 전원 입수를 걸고 4대 4 족구 대결을 하자. 제작진이 승리하면 밥차를 달라.”고 요구했다. 이같은 황당한 제안에 스태프들은 그의 입을 가리며 적극 제지했고, 일부는 “저녁을 안 먹지 입수는 못한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나 PD의 고집에 제작진과 출연진은 족구 대결에 들어갔다.  족구 역시 ‘1박2일’ 멤버들이 이기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방송분은 끝났다. 족구경기 결과는 다음 주 방송분에서 공개된다. 제작진은 “나 PD가 갑작스레 결정을 했다.”면서 “방송에 나온 장면은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축구 대결에서는 이승기(3골)와 이수근(2골)이 축구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봄철 독초 주의보…야생식물 식중독 3~5월 집중

    그윽한 향과 맛으로 겨우내 잃었던 미각을 깨우는 봄철 산나물. 그러나 자칫 잘못 먹으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2일 식약청에 따르면 흔한 야생식물 가운데 여로와 박새, 동의·삿갓나물 등은 잘 알려진 독초다. 생김새가 산나물인 원추리·산마늘·곰취·우산나물 등과 비슷해 산나물로 잘못 알고 먹어 식중독을 일으키는 사례가 적지 않다. 흔히 먹는 산나물도 조리 방법에 따라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식용 가능한 산나물 가운데 원추리와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에는 독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먹어야 한다. 한편 식약청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월별 야생식물에 의한 식중독 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8건(환자 수 191명) 가운데 6건이 3~5월에 발생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KIA(잠실)●넥센-삼성(목동)●한화-두산(대전)●롯데-SK(사직 이상 오후 5시) ■육상 종별대회(오전 9시 김천종합운) ■K리그 ●강원-인천(춘천종합)●포항-울산(포항스틸야드 이상 오후 3시)●전남-상주(오후 5시 광양전용) ■수영 동아대회(오전 9시 울산문수수영장) ■역도 봄철남자대회(오전 10시 양구 용하체)
  • [내 몸을 깨우는 식·음료] ‘항암효과’ 막걸리 불티

    [내 몸을 깨우는 식·음료] ‘항암효과’ 막걸리 불티

    구제역과 장기간 한파에 시들하던 막걸리의 인기가 다시 치솟고 있다. “항암효과가 탁월하다.”는 한국식품연구원발 희소식과 봄철 나들이·등산객의 증가로 국내 소비가 늘고, 동시에 대 중국 막걸리 수출이 늘어나면서 업체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국순당은 항암효과 발표 전에 비해 최근 막걸리 판매량이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본 대지진으로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일본,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물량은 줄지 않았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막걸리의 경이로운 선전으로 지난해 해외 수출은 전년 대비 무려 167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막걸리가 시중에서 보기 힘들어지자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 편의점에서도 재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국순당의 생막걸리와 우국생의 경우, 생막걸리이면서 30일간의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어 다른 막걸리에 비해 변질이나 재고처리에 대한 고민이 없어 인기가 높다. 국순당은 밀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하느라 강원도 횡성공장을 24시간 쉬지 않고 돌리고 있다. 국순당은 본격적인 막걸리 성수기를 맞아 판매가 늘어나 올해 약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내 몸을 깨우는 식·음료] 신경 쓸 게 많은 봄철, 그녀 가방엔…

    [내 몸을 깨우는 식·음료] 신경 쓸 게 많은 봄철, 그녀 가방엔…

    봄에는 신경 쓸 것들이 많아진다. 옷이 점차 얇아지는 계절을 앞두고 살도 빼야 하고 해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를 피해 건강도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슬림핏’ 군것질 대용 공복감 해소· 휴대 간편 출시 한달도 채 안 된 한국야쿠르트의 ‘슬림핏 다이어트젤리(왼쪽)’가 다이어트가 고민인 여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슬림핏 다이어트젤리’는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가장 큰 요인인 공복감이나 섭취의 불편함에 기인한 중도포기 가능성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젤리스틱타입으로 만들었고, 석류농축액으로 맛을 내 군것질 대용으로 즐겁게 먹을 수 있게 했다. 그동안 다이어트제품 휴대의 불편함이나 공복감으로 인해 꾸준한 다이어트에 실패한 적이 있는 소비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는 이유다. 기능성 원료인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함량을 1000㎎으로 높여 1일 1회 섭취만으로도 복부 피하지방 감소와 내장지방 감소 등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부원료로 콜라겐을 함유해 피부미용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게 만들어져 찾는 이들이 많다. 20g짜리 30포로 구성된 ‘슬림핏 다이어트젤리’ 한 달분의 소비자가는 5만원. 야쿠르트아줌마에게 문의하면 5% 할인된 4만 7500원에 구입 가능하다. ●‘목캔디’ 모과·허브 추출물 10% 업그레이드 황사철은 이제 목캔디(오른쪽)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롯데제과의 목캔디 판매량은 일년 중에 3·4·5월의 판매량이 가장 많다. 이 기간 매출이 평균 20억원 이상이다. 지난해 팔려나간 목캔디 양을 갑 형태의 제품으로 환산하면 약 5만갑에 달한다. 또 갑에 들어 있는 캔디를 한 알씩 낱개로 환산하면 약 5억개 이상이 된다. 이는 우리나라 4900만 국민이 1인당 10개 이상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양이다. 목캔디는 1988년 첫 시판 이후 건강 이미지를 앞세워 ‘국민캔디’로 자리매김해 왔다. 세월에 따라 소비자의 변화하는 취향을 고려해 지속적인 변신을 추구해 온 것도 사랑을 받는 이유다. 최근에도 모과추출물과 허브추출물을 기존보다 각각 10% 이상 더 넣은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였다. 맛도 기존 오리지널 외에 블루베리, 아이스민트, 자몽민트, 믹스베리를 추가 5종으로 확대했다. 올해 황사는 더 지독할 것으로 예상돼 목캔디 판매량은 전년보다 18% 이상 증가한 200억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나른한 봄철 도움 되는 음식들

    나른한 봄철 도움 되는 음식들

    봄은 미각의 계절이다. 각종 나물류 등 제철 음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제철 음식을 잘 섭취하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의들은 “특정 질환이나 증상을 음식으로 통제하기는 어렵지만 제때 피로를 털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건강수칙과 함께 음식을 잘 섭취하면 당연히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봄철의 대표적 문제인 황사와 춘곤증, 알레르기, 호흡기질환 등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짚어 본다. 몸 곳곳에 달라붙은 황사 먼지를 제거하는 데는 물이 최고다. 하루 8잔(1.0∼1.5ℓ) 이상의 수분을 섭취해 호흡기의 방어 메커니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과 함께 섬유질이 많은 잡곡밥과 제철 과일·채소 등도 도움이 된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 장운동을 촉진하거나 황사 속 중금속과 결합해 유해물질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 황사 먼지나 중금속은 인체의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증가시키는데, 이때 항산화 영양소를 보충해 주면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A·C·E와 폴리페놀·셀레늄 등의 섭취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런 항산화 영양소와 엽산이 부족하기 쉬운 흡연자와 만성 음주자는 봄철 야채 중 두릅이나 치커리를 충분히 먹으면 도움이 된다. 과일 중에는 딸기나 바나나·오렌지 등에 엽산이 많아 하루 4∼5개의 딸기와 바나나 1개, 오렌지 반개 정도를 번갈아 먹으면 된다. 환절기에 잘 걸리는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음식을 고루 잘 먹는 게 좋다. 흔히 봄에는 몸보신을 해야 한다며 육류 위주의 음식을 섭취하려는 경향이 있으나 이보다는 신선한 야채나 과일 등에 많은 비타민 C가 항산화 효과가 있어 육류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인체의 면역력을 높인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또 야채나 과일의 섬유질이 장 면역력을 높인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물론 많은 양의 비타민을 한번에 복용하는 방법이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답이 없지만 적정 수준의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물론 세끼 식사를 충실히 한다면 따로 영양보충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견해다. 특히 무기질인 아연은 세포 면역을 강화하지만 영양제 등을 통해 과잉 섭취할 경우 오히려 면역 기능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쇠고기 콩 굴 해바라기씨 계란 우유 등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춘곤증의 원인은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겨울 동안 추운 날씨에 적응했던 몸이 따뜻한 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게 정설이다. 따라서 춘곤증에 대비해 균형 잡힌 영양과 충분한 에너지를 확보해야 한다. 특히 영양소 중 결핍되기 쉬운 B1과 C를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B1은 보리 콩 견과류 간 육류 우유 계란 등에 많고, 비타민 C는 냉이 달래 쑥갓 미나리 씀바귀 등의 봄나물과 키위 딸기 감귤류 채소 브로콜리 토마토 감자 등에 많다. 식단은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와 열량이 세끼 식사에 고루 나눠지도록 준비하는 게 좋다. 특히 아침을 거르면 피로감이 더욱 쉽게 느껴지는 데다 점심·저녁에 과식하기 쉬워 오히려 춘곤증이나 식곤증을 부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챙겨 먹도록 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미영 교수
  • 꽃가루 기승… 5월 ‘알레르기 주의보’

    이달 말부터 5월 중순까지 꽃가루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 6개 지역의 꽃가루 관측 시기를 분석한 결과, 이달 중순부터 꽃가루가 크게 늘어 5월 초·중순에 최고치에 이를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철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들의 개화시기도 빨라지고 있다.”면서 “올해는 외출이 많은 5월에 농도가 가장 높을 가능성이 있어 알레르기 질환자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3년간 주요 수목의 꽃가루 최초 발생일은 ▲소나무 4월 2~4일 ▲자작나무 3월 5~17일 ▲참나무 3월 31일~4월 11일 등이었다. 기상청은 기온이 높은 제주·영남지역은 5월 초순에 꽃가루 농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남과 강원지역은 10여일 늦은 5월 중순 이후에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제주도 1만 2993개 ▲부산 1만 1105개 ▲대구 1만 165개 ▲서울 6344개가 5월초에 채집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꽃가루 농도는 채집기에 나타난 꽃가루 숫자로, 해당 지역의 농도를 예측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오리나무·자작나무·참나무 등의 꽃가루가 5월에 집중적으로 날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꽃가루의 양과 함께 일부 식물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알레르겐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005년 3~5월 채집된 꽃가루가 3236개였지만 이후 급증해 지난해에는 1만 6513개를 넘었다. 부산도 2005년 3~5월 채집된 꽃가루가 5838개에서 지난해에는 2만 2270개로 늘었다. 기후 변화로 개화하는 꽃의 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알레르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은주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도심의 경우 농촌에 비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돼지풀이 1.5배에서 2배 정도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특히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돼지풀의 꽃가루에서 알레르겐 단백질의 농도가 같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롯데(잠실)●넥센-SK(목동)●삼성-두산(대구)●KIA-한화(광주 이상 오후 6시 30분) ■K리그 수원-강원(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 ■피겨 남녀 종목별 선수권(오전 10시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 ■배드민턴 봄철종별리그(오전 9시 대진대체·포천시종합체)
  • 울산은 지금 봄 전어 풍년

    ‘가을에 며느리를 부르는’ 전어가 봄철 행락객의 입맛을 유혹한다. 울산 동구 주전 앞바다에는 요즘 자연산 전어가 풍어를 이루고 있다. 12일 동구와 주전 어촌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전어가 하루 70~80㎏씩 꾸준히 잡혀 주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전어는 매년 9~10월에 많이 잡혀 ‘가을 전어’라는 말이 생겨났다. 그러나 주전동 앞바다는 다르다. 해마다 3~4월이면 산란을 위해 먼바다에서 연안 가까이 몰려든다. 이 때문에 울산 동구는 대형 어선들의 산란기 전어 남획을 막기 위해 구획을 나눠 어로 허가를 하고 있다. 주전 어촌계 관계자는 “동구 주전 앞바다를 비롯한 경북 해안에서는 본래 가을보다 봄에 전어가 많이 잡힌다.”면서 “하루 평균 70㎏ 이상씩은 꾸준히 잡히고 있어 이때가 아니면 자연산 전어의 제맛을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요즘 오전 7시 30분쯤 주전항에 고깃배가 들어올 때면 손님과 인근 주민들이 전어를 사가려고 아우성이다. 이처럼 봄 전어가 인기를 끌자 주전 어촌계는 4년 전부터 ‘봄 전어 축제’를 열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지역에서는 유명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어민 강모(61)씨는 “올해도 지난 9일부터 이틀간 2011 봄 전어 축제를 개최해 주말에 주전동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았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주전 봄 전어의 맛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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