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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끝 해남 맛 여행 “봄철 음식이 날 부르네”

    땅끝 해남 맛 여행 “봄철 음식이 날 부르네”

    전남 해남군이 해남 8미와 제철 음식을 활용한 미식 여행상품을 출시해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6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 미식여행 상품은 KTX를 연계해 서울에서 해남으로 2시간(용산역~나주역 기준) 만에 이동한 뒤 나주역에서 전세버스를 이용해 해남으로 이동하는 1박2일 관광상품이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계절별로 운영된다. 해남을 대표하는 맛, 해남 8미는 보리쌈밥, 떡갈비, 삼치회, 황칠오리백숙, 산채정식, 닭코스요리, 생고기, 한정식이다. 계절별로 즐기는 제철음식으로 봄에는 쭈꾸미, 갑오징어, 보리숭어가 꼽히고 여름에는 병어회와 하모회, 짱뚱어탕, 가을에는 전어회, 겨울에는 낙지탕탕이, 간재미회무침, 삼치회가 인기다. 해남미식여행상품은 미식 체험 외에도 대흥사, 땅끝마을 등 해남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해남 특산품 고구마를 활용한 고구마빵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수요자 맞춤형 여행상품이 대두됨에 따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면서 즐길 수 있는 미식여행 상품을 기획했다”며 “계절별 각양각색 해남의 맛을 먹어보고 느껴보고 즐기는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북도, 봄철 산불 주범 ‘불법 소각’과의 전쟁

    경북도, 봄철 산불 주범 ‘불법 소각’과의 전쟁

    경북도가 봄철 산불을 일으키는 주범인 불법 소각 행위와의 전쟁에 나섰다. 도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쓰레기·폐기물 소각과 논·밭두렁 태우기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오는 5월 15일까지 일선 시군에 지역책임관과 기동단속반을 각각 편성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도청 사무관 235명을 도내 읍면 산불 예방 지역책임관으로 지정하고, 산불 위험이 높을 시 책임관을 담당 읍·면으로 보내 소각 행위 단속과 함께 위반자에 대해서는 자인서를 받아 해당 시군으로 인계할 계획이다. 또 울릉군을 제외한 22개 시군에 대해 기동단속반을 운영한다. 19팀 38명으로 편성된 단속반은 주 1회 이상 담당 시군에 산림 인접지 불법소각행위, 입산통제구역 출입, 감시원 예방활동 등 전반적인 산불방지 대응 태세를 점검한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함께 지역에 잇따라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예천과 영천 등에서 하루 5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97㏊(잠정)의 산림 피해를 입었다. 산불 원인은 주로 쓰레기 소각 중 바람에 날린 불씨로 보인다고 산림 당국은 밝혔다. 게다가 기상청 중기예보에도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긴장감이 한층 고조된 상황이다. 특히 도는 반복되는 불법 소각행위를 뿌리뽑고자 산불규정 위반 행위자를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산림이나 산림 인접지역에서 허가받지 않고 불을 피우거나 입산통제구역에 허가 없이 들어간 경우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실로 산불을 낸 경우에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산불 110건 중 49건의 산불 가해자가 검거됐으며, 이 중 불법소각을 한 이는 검거율 94%로 대부분 검거돼 무거운 벌금을 받았다. 지난해 3월 강원도 강릉과 동해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방화범도 징역 12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런 때는 작은 불씨가 순식간에 큰 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림이나 인접지역에서는 불씨를 절대 취급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봄 밤, 설레는 천문학 여행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봄 밤, 설레는 천문학 여행

    도시서 별 보는 법ISS서 우주인의 삶흥미로운 천체물리학3월 청명한 밤하늘별자리 관측에 도움 3월은 추운 겨울에서 따뜻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다. 천문학적으로는 어느 때보다 별빛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기 좋은 청명한 하늘이 연출된다. 오는 3월 2일에는 금성과 목성의 근접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맨눈으로 관측하면 두 행성이 거의 붙어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근접 현상은 2년 뒤인 2025년 8월 12일 나타난다. 같은 달 24일에는 달과 금성이 최근접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이번에 못 보면 12년 지난 뒤인 2035년 4월 6일 새벽에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아무 준비 없이 하늘을 보면 과학책에서 볼 수 있는 천문 현상을 보기는 쉽지 않다. 봄밤에 우주의 신비를 느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천문학 관련 책이 잇따라 출간됐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보기 위해서는 주변이 매우 어둡고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좋다. 빛 공해가 심한 도시에서는 이런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기존에 나온 별과 밤하늘에 관한 책들은 대개 별이 선명하게 잘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별을 많이 보기 어려운 도시에서는 적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도시의 밤하늘’(오르트)의 저자는 도시 환경이 오히려 초보자가 별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며 높은 건물과 인공 불빛이 가득한 도시에서 별을 보는 방법을 알려 준다. 도시에서 관측하기 위해서는 별자리의 자세한 모습을 다 기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봄철 대표 별자리인 목동자리의 경우도 별자리의 전체 모습이 다 보이지 않는 만큼 목동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별을 다 파악할 필요는 없고 한두 개의 별만 찾아 하늘을 보면서 상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별로 보이는 것 중에는 인공위성이나 국제우주정거장(ISS)도 많다. 지구 400㎞ 상공 ISS에 장기 거주하는 우주인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2005년 미국 우주왕복선, 2009년 러시아 소유스, 2020년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을 타고 세 번이나 우주를 다녀온 일본 우주비행사 노구치 소이치가 쓴 ‘우주에서 전합니다, 당신의 동료로부터’(알에이치코리아)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공식 자료에도 없는 우주비행사의 인간적인 우주 체류 기록이다. 저자에 따르면 아침 6시에 일어나 분 단위로 짜인 과학 실험, ISS 점검, 지상국에서 주는 임무 수행을 하고 무중력으로 인한 근력 저하를 막기 위해 하루 2시간 30분씩 운동한다. 또 폐쇄적 공간에 오래 거주해 우울, 불안 같은 정신적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규칙적으로 명상 시간을 갖는다는 내용도 흥미롭다.별과 우주인에 대해 알았으니 하늘에 대해 좀더 깊이 알고 싶어진다. 가장 오래된 과학이라는 천문학은 그 역사만큼이나 흥미롭지만 어렵기도 하다. ‘천문학 이야기’(한빛비즈)는 빅뱅이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지, 우주는 왜 자꾸 팽창하는지, 웜홀을 이용해 시간여행이 가능한지 등 천문학과 천체물리학을 둘러싼 재미있는 이야기를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풀어낸다.
  • 일교차 큰 날씨에 무리한 야외활동, 심혈관·호흡기질환 부른다

    일교차 큰 날씨에 무리한 야외활동, 심혈관·호흡기질환 부른다

    저온에 혈관 노출 ‘심근경색’ 위험미세먼지, 심혈관 침투 염증 유발운동 부족·배달 음식에 체중 늘어젊은층서 뇌혈관질환 증가 추세대기오염·꽃가루는 호흡기 자극 우리나라에서 심혈관질환은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인데, 특히 일교차가 크고 날씨 예측이 어려운 환절기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3월 환자수가 33만 4160명으로 2월보다 약 3만 5000명 증가했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도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3년을 거친 직후다. 야외활동량이 감소해 운동 부족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배달음식 등으로 인해 체중 증가, 대사량 감소를 많이 경험한 터다.●“비타민D 부족, 뇌졸중 원인” 최의영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27일 “이런 상황에서 봄이 왔다고 신체 활동량이 갑자기 늘면 심장에 부담을 느끼고 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다”면서 “대표적인 심혈관 사고인 심근경색증의 경우 일교차가 큰 날씨에 보온이 되지 않는 옷을 입고 나가거나 낮시간에 이완돼 있던 혈관이 낮은 온도에 노출될 때 발생한다”고 말했다. 큰 일교차에 대비하지 않으면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 혈관 내피 기능장애가 생기면서 혈소판이 활성화돼 혈액 응고로 혈관이 막힌다는 것이다.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 대기오염물질이 증가하는 우리나라의 특성도 심혈관질환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미세먼지는 폐포를 통해 혈관까지 침투해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며 혈관 내피 기능장애와 심뇌혈관 사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늦겨울과 초봄에는 일조량이 적어 체내 비타민D 생성이 부족한데 이 또한 심근경색 및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고 최 교수는 덧붙였다. 뇌혈관질환 역시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병이다. 이형중 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최근에는 특히 서구식 식이습관과 스트레스 증가, 운동 부족에서 기인한 성인병의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허혈성 뇌혈관질환(뇌경색) 발병과 젊은 연령에서의 뇌혈관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밖에 출혈성 뇌졸중은 허혈성 뇌졸중에 비해 빈도는 적지만 경과가 더 위중하고, 정상적인 일상 복귀가 힘든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이 교수는 “40대에 접어들면 신체 노화가 가속화되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 성인병이 있거나 흡연, 음주 등의 개인적인 기호가 있으면서 성인병이나 뇌혈관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혈액, 소변 검사 등 일반적인 신체검사 이외에 혈관 영상검사인 CTA, MRA를 통해 뇌혈관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폐렴, 인플루엔자,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질환 역시 환절기에 더 기승을 부린다. 신종욱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환절기에는 차가운 공기에 호흡기 점막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온이나 습도 변화가 대기의 여러 분진 농도를 농축시킬 수 있다. 꽃가루 등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다”면서 “이런 요인들이 호흡기도를 더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흔히 목감기라고 생각하는 감염증이 환절기에 유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생 부위에 따라 상기도 감염증과 하기도 감염증으로 분류된다고 신 교수는 말했다. 상기도 감염증은 목 위에 발생하는 감염으로 감기와 비염, 부비동염, 인두염, 후두염, 후두개염 등이 주로 증가한다. 하기도 감염증은 목 이하 부위에서 기관지 및 폐에 이르는 부위의 감염인데 기관지염과 폐렴이 있다. 상기도 감염증을 앓는 경우에 비해 더욱 심한 기침, 객담 배출, 호흡곤란, 흉통 및 발열, 전신근육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하기도 감염증의 증세가 보통 상기도 감염증 증세보다 심한 편인데, 주로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증으로 시작된 질환이 하기도 감염증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신 교수는 “이런 점을 생각하면 ‘감기가 만병의 시작’이라는 말이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외출할 때 물·음료 자주 마셔야 감기는 약으로 치료될까. 흔히 감기엔 약이 없고 쉬면서 면역력을 높이는 게 치료법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어느 정도 맞는 얘기다. 김태형 한양대 구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므로 특효약이 없다. 인플루엔자와 같은 일부 바이러스에는 치료제가 있지만 치료제가 효과를 보이는 독감 발생 48시간 이내에 원인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진단하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기 치료는 대부분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이라면서 “콧물이 심하면 콧물을 줄여 주고 콧속 부종을 완화시키는 항히스타민제나 혈관수축제 등을, 기침이 심하면 기침 완화제를, 발열과 두통이 심하면 해열진통제를 처방한다”고 말했다. 약물치료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실질적으로 병의 기간을 줄여 주지 못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반드시 약을 먹어야 감기가 낫는 것이 아니고, 누런 콧물과 가래가 있다고 반드시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는 게 김 교수의 견해다. 다만 세균형 질환 합병 시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데, 진찰을 통해 단순 감기와 세균성 질환의 합병 여부를 구분하고 염증 정도 및 기존 병이력을 고려해 제때 적절한 항생제를 적당한 기간 동안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호흡기 질환을 주의해야 하는 환절기에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라 대부분 장소에서 벗게 된 마스크를 다시 쓰는 게 좋을까. 바이러스 감염이나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일부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자의 경우에는 마스크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김재열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말했다. 김 교수는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알레르기 비염 등 폐기능이 좋지 않은 만성질환자의 경우 개인 질환과 증상에 따라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산소 부족 때문에 호흡곤란 악화, 저산소혈증, 고이산화탄소혈증, 어지러움, 두통 등으로 증상을 악화시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증상이 발생하면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고 했다. 이어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기저질환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물이나 음료를 휴대하고 자주 마셔야 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속효성 흡입기관지확장제’를 5분 간격으로 두 번 흡입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봄날의 미식여행 호캉스로 떠나요”

    “봄날의 미식여행 호캉스로 떠나요”

    유탑호텔(제주·여수·광주)이 봄맞이 계절 신메뉴와 유명 쉐프의 미식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여수 엑스포 유탑마리나호텔&리조트는 홍콩의 밤을 닮은 감성 주점 여수야시장의 다양한 퓨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여수야 패키지를 선보인다. 조식과 여수야시장 이용권,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구성돼 있다. 봄철 입맛을 깨울 여수야시장 대표 메뉴 여수돌문어짬뽕과 돌문어짜장면, 얼큰문어전골탕 등을 맛볼 수 있다. 유탑유블레스호텔 제주는 봄 제철 식재료와 봄나물 등으로 구성된 웰빙 보리밥 뷔페(점심 한정)를 선보인다. 건강식 보리밥을 중심으로 다양한 한식 뷔페가 봄철 입맛을 돋구어 준다. 광주 상무 유탑부티크호텔&레지던스는 3월부터 식음료 매장 메뉴를 전면 업그레이드 한다.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플로라 씨푸드 디너 뷔페는 각종 제철 해산물 요리와 함께 봄 대게, 돈마호크, 왕새우, 양갈비 메뉴를 추가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호텔 내 일식당인 정통일식 비금은 봄철 건강식을 출시한다. 스시 선수들이 몸보신으로 먹었던 잔코나베와 생선회, 랍스터, 와인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를 봄 시즌 시그니처 메뉴로 판매한다. 단체 예약 시에는 할인과 와인 증정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유탑호텔은 지점별로 3월 한 달 투숙객을 대상으로 조식과 미니바, 웰컴드링크 무료 등의 다양한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별보기 좋은 3월의 밤하늘…하늘보기 전 천문 공부해볼까

    별보기 좋은 3월의 밤하늘…하늘보기 전 천문 공부해볼까

    3월은 추운 겨울에서 따뜻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이다. 천문학적으로는 어느 때보다 별빛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기 좋은 청명한 하늘이 연출된다. 오는 3월 2일에는 금성과 목성의 근접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맨눈으로 관측하면 두 행성이 거의 붙어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근접 현상은 2년 뒤인 2025년 8월 12일에 나타난다. 오는 24일에는 달과 금성이 최근접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이번에 못 보면 12년 지난 뒤인 2035년 4월 6일 새벽에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아무 준비 없이 하늘을 보면 과학책에서 볼 수 있는 천문현상을 보기는 쉽지 않다. 봄밤에 우주의 신비를 느끼기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천문학 관련 책이 잇따라 출간됐다.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보기 위해서는 주변이 매우 어둡고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좋다. 빛 공해가 심한 도시에서는 이런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기존에 나온 별과 밤하늘에 관해 다루는 책들은 대개 별이 선명하게 잘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별을 많이 보기 어려운 도시에서는 적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도시의 밤하늘’(오르트)의 저자는 도시 환경이 오히려 초보자가 별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고 말하며 높은 건물과 인공 불빛이 가득한 도시에서 별을 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도시에서 관측하기 위해서는 별자리의 자세한 모습을 다 기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봄철 대표 별자리인 목동자리의 경우도 별자리 전체 모습이 다 보이지 않는 만큼 목동의 머리에서 발 끝까지 모든 별까지 다 파악할 필요 없고 한두 개의 별만 찾아 하늘을 보면서 상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별로 보이는 것 중에는 인공위성, 국제우주정거장(ISS)인 경우도 많다. 지구 400㎞ 상공 ISS에 장기 거주하는 우주인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2005년 미국 우주왕복선, 2009년 러시아 소유즈, 2020년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을 타고 3번이나 우주를 다녀온 일본 우주비행사 노구치 소이치가 쓴 ‘우주에서 전합니다, 당신의 동료로부터’(알에이치코리아)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공식 자료에도 없는 우주비행사의 인간적인 우주 체류 기록이다. 저자에 따르면 아침 6시 일어나 분 단위로 짜인 과학 실험, ISS 점검, 지상국에서 주는 임무 수행, 무중력으로 인한 근력 저하를 막기 위해 하루 2시간 30분씩 운동한다. 또 폐쇄적 공간에 오래 거주하기 때문에 우울, 불안 같은 정신적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규칙적으로 명상 시간을 갖는다는 내용도 흥미롭다.별과 우주인에 대해 알았으니 하늘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어진다. 가장 오래된 과학이라는 천문학은 그 역사만큼이나 흥미롭지만 어렵기도 하다. ‘천문학 이야기’(한빛비즈)는 빅뱅이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지, 우주는 왜 자꾸 팽창하는지, 웜홀을 이용해 시간여행이 가능한지 등 천문학과 천체물리학을 둘러싼 재미있는 이야기를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 [사설] 우크라이나 침공 1년, 푸틴 철군만이 답이다

    [사설] 우크라이나 침공 1년, 푸틴 철군만이 답이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내일이면 1년이 된다. 두 나라 군인 사상자가 이미 20만명을 넘겼고, 민간인 희생자도 1만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 회복 국면에 있던 세계경제는 다시 침체의 늪에 빠졌고, 러시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공산독재 체제와 자유민주 진영 간 신냉전체제는 갈수록 단단해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초단기 승리’ 전략이 오판으로 드러났는데도 여전히 헛된 망상에 사로잡혀 봄철 대공세를 준비 중이다. 그렇다고 침공당한 우크라이나와 서방 진영이 물러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지난 1년 전쟁의 결과는 참혹하다. 우크라이나 기반시설의 절반가량이 파괴됐고 국민 3명 중 1명이 난민 신세가 됐다. 에너지와 식량 가격 폭등, 유통망 마비는 지구촌에 살인적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를 안겨 줬다. 올해 말까지 세계적 경제 손실이 2조 8000억 달러(약 3600조원)에 달한다고 하니 재앙이 아닐 수 없다. 빨리 탈출구를 찾아야 함에도 사태는 갈수록 미궁에 빠져드는 형국이다. 국제 제재와 무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는 최근 중국과 더 밀착하면서 장기전에 나설 태세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제2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이번 전쟁은 서방이 먼저 시작한 것”이라며 “서방 국가들이 대리전을 촉발했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전쟁 장기화에 대한 책임을 서방 국가들에 돌려 내부 동요를 차단하려는 노림수로 보인다. 대리전 운운은 6·25 전쟁 때 소련이 북한의 남한 침공을 지원하고 그 후 전쟁 책임을 한국을 지원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에 돌렸던 역사를 상기시킨다. 푸틴의 이 같은 전략은 성공하기 어렵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엊그제 전쟁 이후 처음으로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추가 지원을 약속하고 서방 국가들과의 동맹 결속을 강조한 데서 보듯이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이 적당히 타협할 가능성은 낮다. 게다가 핀란드 등 러시아 주변 중립국들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서두르고, 중앙아시아 국가들마저 탈러시아에 나서고 있다. 서방세계는 지금보다 혹독한 제재를 벼르고 있다. 전쟁의 출구는 결국 러시아가 열어야 한다. 점령지에서 철군하고 피해 보상 등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소련이 과거 아프간에서의 무모한 장기전으로 인해 붕괴된 역사를 잊으면 안 될 것이다.
  • 한총리 “한중 항공편 이달 주 80회로…3월부터 100회까지”

    한총리 “한중 항공편 이달 주 80회로…3월부터 100회까지”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현재 주 62회인 한국·중국 간 국제선 항공편을 이달 말까지 주 80회로, 다음 달부터는 양국 합의 수준인 주 100회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봄철 산불 대응 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추가 증편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전·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도착 공항 일원화 등 이달 28일까지 예정된 나머지 방역 조치는 다음 주에 종료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가 8주 연속 감소해 1만 명대를 유지하는 등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확연하게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1436명 늘었다. 전날(1만2519명)보다 1083명 적은 수치다.앞서 한국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보고 지난 11일부터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도 했다. 정부는 당초 1월 말까지로 예정했던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이번 달까지로 연장했는데 조기 해제를 결정한 것이다. 이에 중국 정부도 보복 조치 성격으로 내놨던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18일부터 해제한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지난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챗 계정에 올린 공지를 통해 “18일부터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중국 단기 비자의 발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중국과의 비자 갈등이 풀리면서 여행업 회복의 ‘마지막 퍼즐’인 중국 시장의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 바흐무트 내주나…우크라 군, 인근 다리 폭파·주민 대피 권고 [포착]

    바흐무트 내주나…우크라 군, 인근 다리 폭파·주민 대피 권고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후퇴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러시아군과 몇 달째 치열한 접전을 벌여온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인근 다리를 폭파한 데 이어 바흐무트 주민들이 도시를 떠나도록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매체 보스토니치 바리안트를 인용해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인근의 다리를 폭파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같은 날 다리 폭파 외에도 바흐무트에 대한 언론인 접근을 제한하는 새로운 조치도 발표했다.폭파된 다리는 바흐무트와 인근 도시 코스티안티니우카 사이에 있다. 코스티안티니우카는 바흐무트에서 서쪽으로 차로 불과 30분 거리(약 25㎞)에 있어, 지난 8개월 이상 바흐무트를 사수해온 우크라이나군이 도시에서 퇴각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재 바흐무트에 남아 있는 수천 명의 민간인들이 도시를 떠나도록 설득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주민 5000명이 아직 바흐무트에 남아 있고 그 중 약 140명이 어린이다. 도시의 민간인 수를 줄이기 위해 군 당국은 특별 출입증을 소지한 사람들만 떠난 뒤 돌아올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전쟁 전 약 7만 명에 달하던 바흐무트의 인구는 지난해 6월 도시를 둘러싼 접전으로 인해 점차 줄어들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여전히 바흐무트에서 후퇴할 의도가 없다며 이런 해석을 일축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바흐무트를 점령하게 되면 수개월 간의 고전을 만회함과 동시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다른 주요 도시들로 진격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봄철 대공세를 준비하는 러시아는 새로운 서방 지원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하기 전에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이미 모든 전선을 따라 새로운 공세를 시작했다고 우크라이나와 서방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 대국민 연설에서 “전선의 상황, 특히 러시아가 완전히 점령하려는 동부 지역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의 상황은 여전히 극도로 어렵다”며 다시 한번 서방의 지원을 호소했다. 러시아는 특히 이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앞두고 바흐무트를 점령하는 데 최대 병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바흐무트의 북쪽과 남쪽 지역을 점령한 러시아군은 추가 병력을 끊임없이 투입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을 압도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러시아의 바후무트 공격은 무자비하기로 악명높은 민간 용병단체 ‘와그너그룹’이 주도해 왔다. 와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그러나 “바흐무트 전투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는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점점 더 많은 예비군을 투입하며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우리가 조만간 승리를 축하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무트에 주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스보보다’(자유) 대대 지휘관도 자국 라디오 스보보다와의 인터뷰에서 “도시 대부분, 특히 중심부는 완전히 우크라이나군의 통제하에 있다. 시가전은 솔레다르에서와 같지 않다”고 주장했다. 솔레다르는 얼마 전 러시아가 점령한 바흐무트 북쪽 마을이다. 다만 미국 측은 바흐무트가 러시아 손에 넘어가도 전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러시아군이 지난 이틀 동안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서 점진적인 진전을 이뤘지만, 바흐무트가 무너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바흐무트가 러시아 측에 넘어가더라도 전반적인 전쟁에 전략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울산 태화강 물억새·대나무 ‘친환경 제품’ 변신

    울산 태화강 물억새·대나무 ‘친환경 제품’ 변신

    울산 태화강 생태관광지에서 간벌한 물억새와 대나무가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해 인기다. 울산시는 오는 4월 13일까지 태화강 둔치 물억새 군락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묵은 물억새를 잘라 내 친환경 제품을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태화강 물억새 군락지는 중구·남구·북구에 걸친 21만 6000㎡ 규모다. 도심에 위치한 이 군락지는 매년 가을 수만명이 찾는다. 다년생 식물인 물억새를 매년 간벌하지 않으면 자생력 저하로 개체수가 줄고, 퇴적물이 쌓여 수질이 오염될 우려도 있다. 이에 울산시는 매년 봄철 묵은 물억새를 잘라 내고 있다. 잘라 낸 물억새는 커피스틱과 젓가락, 과일꽂이, 베갯속 등의 친환경 제품으로 재활용된다. 울산시는 또 태화강 십리대숲에서 솎아 낸 대나무로 뱃살 사이즈 판독기, 실로폰, 터널, 공예품을 만들어 국가정원 산책로에 설치해 놓고 있다.
  • ‘산림생태 보고’ 경북 동북부 지자체들 산불 대책 엇박자

    울진과 영덕, 봉화 등 우리나라 산림생태자원의 보고인 경북 동북부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의 산불 예방 정책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국내 산불 사상 가장 큰 피해를 본 울진군이 올해 봄철 산불 발생 조짐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최근 감시원을 대폭 증원 배치한 반면 인접한 영덕군과 봉화군은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 식으로 일관하기 때문이다. 임야가 전체 면적의 80%를 넘는 영덕과 봉화는 전국 최대 송이 생산지와 문화재청이 특별 관리하는 아름드리 금강송 군락지로 유명하다. 울진군은 산불 초기 진화 대응력 강화 및 읍면 감시 인력 집중 배치를 위해 산불감시원을 121명에서 199명으로 78명 늘렸다고 14일 밝혔다. 또 초동 진화를 위한 감시초소 14곳과 무인 감시카메라를 13곳에 설치해 24시간 감시하기로 했다. 다시는 대형 산불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확고히 하는 차원에서다. 울진은 지난해 3월 일어난 산불로 1만 4140㏊(축구장 2만 182개 규모)의 산림 피해와 이재민 328가구가 발생했다. 이 산불은 1986년 산불 집계 이후 역대 최악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영덕군과 봉화군은 상대적으로 산불 예방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해 2월 지품면 삼화리 산에서 발생한 불로 406㏊(축구장 569개 규모)의 임야가 피해를 입었지만 올해 산불감시원으로 지난해 수준인 78명을 운용한다. 봉화군도 지난해 4월 봉화읍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120여㏊가 불에 타는 피해를 봤으나 올해 산불감시원을 예년 수준인 98명으로 유지한다. 이 때문에 영덕과 봉화지역에 산불 감시 인력을 대폭 증원해 대형 산불 예방에 공동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모(73·영덕군 지품면)씨는 “군이 지난해 대형 산불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도 올해 산불감시원을 그대로 운용하는 것은 무사안일한 대처이며, 산림청과 경북도 등 관계 당국도 수수방관한다”면서 “산불이 나면 다른 지역으로 번져 대형 산불로 비화하는 사례가 잦은 만큼 권역별 산불 예방책 마련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5000명 정예부대 전멸” 부흘레다르 러軍 졸전…春대공세 제동? [월드뷰]

    “5000명 정예부대 전멸” 부흘레다르 러軍 졸전…春대공세 제동? [월드뷰]

    오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전후하여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 완전 점령을 목표로 대공세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러시아 동원 병력의 한계가 노출되면서 대공세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졌다. 특히 바흐무트와 함께 동부전선의 또 다른 핵심 거점으로 떠오른 도네츠크 소도시 부흘레다르에서 러시아군이 졸전을 거듭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돈바스 완전 점령 목표 달성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이를 틈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부흘레다르의 굴욕’을 선전전에 적극 활용하며 심리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하는 한편, 서방에 속도감 있는 군사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성공적으로 작전 수행 중”이라는 설명 외에 다른 언급 없이 ‘숨고르기’ 중이다. 전문가들은 그간 미사일과 드론 ‘섞어쏘기’로 탄약을 상당량 비축한 러시아군이 부흘레다르에서의 졸전과 관계 없이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총공세를 퍼부을 거라고 전망한다.● “5000명 규모 러시아 제155 해군보병여단 사실상 전멸” 1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폴리티코는 러시아군이 부흘레다르 급습 작전에서 5000명 규모 정예 부대인 제155 해군보병여단(해병대) 전체를 잃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올렉시이 드미트라슈키우스키 우크라이나군 타브리스키 연합 언론담당관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부흘레다르와 마리얀카 등 도네츠크의 최전선에서 지휘관을 포함한 다수의 러시아군 병력을 괴멸했다. 최근 한 주간 탱크 36대를 포함해 130여대의 러시아군 장비를 무력화 또는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흘레다르 전투에서 러시아 115해병여단은 하루 150~300명의 병력 손실을 보고 있다. 5000명 규모의 부대원 대부분이 죽거나 다치거나 포로로 잡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155해병여단은 이르핀과 부차에서의 패배 이후 벌써 세 번이나 병력을 보충했지만 이번엔 부흘레다르 전투에서 파괴됐다”며 러시아 115해병여단이 사실상 전멸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0일 2주간 부흘레다르에서 군용 드론으로 촬영한 약 20개의 영상을 통해 러시아군의 굴욕적 패퇴를 선전했다. 군용 드론에는 사방이 트인 개활지 도로에서 러시아군 탱크가 우크라이나군 드론 공격을 받아 속수무책으로 파괴되는 등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갈팡질팡하던 러시아군 전차는 지뢰밭으로 곧장 돌진해 폭발하는가 하면, 혼비백산해 사방으로 뿔뿔이 도망치던 병사들 일부는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 드론은 쉴 새 없이 폭격을 가하며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아섰다. 이에 대해 미국 CNN방송은 “러시아군이 봄철 대공세를 앞두고 부흘레다르에서 완패하면서 지휘와 전술 측면에서의 고질적인 실패를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새’ 부흘레다르 방어적 이점…러시아군 고전 러시아군이 최근 3개월에 걸쳐 장악을 시도하고 있는 부흘레다르는 인근 철도가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푸틴의 성지’ 크림반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의 또 다른 핵심으로 평가된다. 러시아군 입장으로서는 이곳을 장악해야만 봄철 예상되는 대공세를 통해 북부로 진격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인근 탄광 개발을 위해 세워진 부흘레다르 마을은 고지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견고한 지하 엄폐물도 다수여서 이곳을 사수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 72기계화여단이 큰 방어적 이점을 누리고 있다. 군사 역사학자 톰 쿠퍼는 이곳을 “평원 사막 한가운데에 크고 높이 올라서 있는 요새”라고 묘사했다. 쿠퍼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부흘레다르 주변에 2만명의 병력, 주력전차 약 90대와 그 2배에 달하는 보병전투차, 포대 약 100문 정도를 배치하며 공격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1월 마지막 주 공세 작전에서 치명적 결함을 드러냈다. 쿠퍼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에 훤히 노출된 좁은 경로로 진격하는 등 치명적인 전술적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쿠퍼는 “우크라이나 포병이 진격해오는 러시아 부대에 큰 타격을 입힌 것은 물론 후방 보급로와 철수로까지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러군 굴욕적 패배, 비판 및 지도부 교체 요구 쇄도 이를 두고 러시아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선 “수치스러운 패배”라는 신랄한 평가와 전쟁 지도부 교체 요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당시 친러 무장반군을 이끌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 슬로비얀스크로 진입해 전쟁의 서막을 올린 인물인 전 반군 지휘관 겸 극우주의 평론가 이고리 기르킨(일명 스트렐코프)는 “군인들이 사격장의 칠면조처럼 총에 맞았다”며 “수많은 T-72B3, T-80BVM 탱크와 공수부대원, 해병들이 산화했다”고 지적했다. 또 “견고하게 방어돼 공격하기 어려운 같은 장소에 수개월째 줄기차게 정면 돌격하는 것은 바보들 뿐”이라고 힐난했다. 군사 블로거 ‘모스크바 콜링’은 부흘레다르에서 러시아군 지휘관들이 첩보 수집 활동을 의사결정으로 통합하는 데에 실패하면서 보병과 전차들이 좁은 대형으로 이동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러시아군의 구형 T-72전차는 운전자 시야를 넓히는 개량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눈멀고 귀먹은 탱크와 장갑차, 보병들이 대형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어떻게 싸우겠나”라며 “퇴각하려고 해도 앞에 누가 있는지 몰라 서로 총질을 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부흘레다르 전투의 책임자로 알려진 루스탐 무라도프 동부군관구 사령관을 해임하라는 요구가 나오는 등 무능한 지휘관에 대한 비난 목소리도 끓어오르는 모습이다. 한 블로거는 무라도프에 대해 “이 사람은 작년 11월 상당한 규모의 인원과 장비를 잃었다”며 “처벌이 이뤄지지 않으면 관대함만 싹틀 뿐”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9월 동원 병력 제한적 훈련…전투기량·응집력 한계 노출” 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군이 부흘레다르에서 동원 병력의 한계를 노출한 거라고 평가했다. ISW는 13일 보고서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군 지휘부가 군사력 손실을 동원 병력으로 계속 보충하고 있다. 부흘레다르에 투입된 115해병여단의 80~90%도 동원 병력으로 구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ISW는 “동원 병력 훈련은 제한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필요한 전투 경험도, 응집력도 부족할 것”이라면서, 러시아군이 부흘레다르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더라도 동원 병력이 전쟁을 성공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다만 폴리티코는 우크라이나군이 시가전을 준비 중인 부흘레다르, 아우디이우카, 바흐무트 등 도네츠크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기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이 축배를 들긴 이르다고 했다. 러시아도 부흘레다르에 투입된 자국군 155해병여단이 계획대로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2일 TV 연설을 통해 “현재 해병대 보병이 제대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영웅적으로 싸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도 “부흘레다르 전투 작전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숨고르기’ 가능성…비축 무기 일제 공격 우려도 러시아는 그간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섞어쏘기’로 탄약을 상당량 비축하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전문가들이 부흘레다르에서의 고전과 관계 없이 러시아군이 24일 전쟁 1주년을 전후로 일제 공격을 감행할 걸로 관측하는 이유다. 우크라이나도 이를 우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중앙정보국의 안드리 체르냐크는 최근 키이우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에 3월까지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전체를 장악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현지 관리들과 서방 전문가들은 최근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고려할 때 돈바스 지역에서도 루한스크주가 대공세의 주요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루한스크에서 최근 포격이 진정된 것이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격을 위해 탄약을 비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수개월간 러시아가 루한스크에서 전차와 병력을 보강하고 있다는 보도 이후에도 “점점 더 많은” 러시아 예비 병력이 도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임 국방장관으로 내정된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 키릴로 부다노우도 러시아의 공세가 루한스크 서부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러시아군이 전쟁 초기에 제대로 훈련이 안 된 예비병력이나 바그너그룹 용병을 앞세웠던 것과 달리, 이번 대공세에서는 제대로 훈련된 정예 기계화 여단을 선봉에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라슈키우스키 우크라이나군 타브리스키 연합 언론담당관은 “파트너들(서방)의 무기가 더 빨리 오기를 바란다”며 “(서방의 군사 지원은)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고 러시아군의 공격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마침내 적군을 우리 영토 밖으로 밀어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산림생태보고, 경북 동북부지역 올해 또 산불로 잿더미 될라

    산림생태보고, 경북 동북부지역 올해 또 산불로 잿더미 될라

    울진과 영덕, 봉화 등 우리나라 산림생태자원의 보고인 경북 동북부지역 지자체들의 산불 예방 정책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국내 산불 사상 가장 큰 피해를 남긴 경북 울진군이 올해 봄철 산불 발생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최근 감시원을 대폭 증원 배치한 반면 인접한 영덕군과 봉화군은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 식으로 일관하기 때문이다. 임야가 전체 면적의 80%를 넘는 영덕과 봉화는 전국 최대 송이 생산지, 문화재청이 특별 관리하고 있는 아름드리 금강송 군락지로 유명하다. 경북 울진군은 산불초기진화 대응력 강화 및 읍면 감시인력 집중 배치를 위해 산불감시원을 애초 121명에서 199명으로 78명을 늘렸다고 14일 밝혔다. 또 초동 진화를 위한 감시초소 14곳과 무인감시카메라를 13곳에 설치해 24시간 감시에 나서기로 했다. 다시는 대형 산불 피해가 없도록 산불방지 대책을 확고히 하는 차원에서다. 울진은 지난해 3월 발생한 산불로 1만 4140㏊(축구장 2만 182개 규모)의 산림 피해와 이재민 328가구가 발생하는 등 1986년 산불 집계 이후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하지만 울진군 접경지역인 영덕군과 봉화군은 상대적으로 산불 예방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해 2월 15일 영덕 지품면 삼화리 산에서 발생한 불로 406㏊(축구장 569개 해당하는 면적)의 임야가 피해를 입었지만 올해 산불 감시원을 지난해 수준인 78명 운용하는데 그치고 있다. 봉화군도 지난해 4월 5일 봉화읍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임야 120여ha가 불에 타는 피해에도 불구, 올해 산불감시원을 예년 수준인 98명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덕과 봉화지역에 산불 감시인력을 대폭 증원해 대형 산불 예방에 공동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모(73·영덕군 지품면)씨는 “영덕군이 지난해 대형 산불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도 올해 산불감시원을 그대로 운용하는 것은 무사안일한 대처이며, 산림청과 경북도 등 관계 당국도 수수방관하고 있다”면서 “최근 어느 한 지역에서 산불이 나면 대형 산불로 비화하는 사례가 잦은 만큼 권역별 산불 예방책 마련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 [기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수적인 계통 안정화/이건영 대한전기학회장

    [기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수적인 계통 안정화/이건영 대한전기학회장

    이제 신재생에너지는 우리나라 전력산업에서 제1주력전원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특히 태양광 발전의 경우 21.7GW 설비가 전력계통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미 태양광 발전이 최대인 봄철 낮 시간 우리가 쓰는 전력의 약 30%가 태양광 전원에서 생산된 전력이다. 직접 수치로 나타나는 전력공급 비중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특징인 지역 내 분산 효과로 인해 일부 지역의 경우 지역 내 송전선로 이용률이 감소돼 전력망 투자 필요성이 줄어드는 부수 효과도 생기고 있다. 국제적 약속인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재생에너지 역할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태양광이 밀집된 지역에서 저전압, 저주파수 시 운전 유지 기능이 없다면 전력 설비 고장 시 저전압으로 인해 많은 태양광 발전이 정지하게 된다. 정지되는 태양광이 전력계통 수용 한계를 넘어설 경우 전국으로 계통 불안정이 확대될 수 있다. 최근 신문기사를 통해 정부에서 태양광 인버터(전력변환 장치) 성능 개선을 통한 계통안정화 대책을 시행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민간사업자에 대해 성능개선비 100%를 한국전력에서 보조하고 교체가 필요할 경우 90%를 융자해 준다. 이런 정책을 통해 큰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문제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된 것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대한전기학회는 지난해 탄소중립 정책백서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신재생전원 확대는 필수적이지만 재생에너지 변동성 증가에 대한 계통의 유연성 저하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우리보다 신재생에너지가 많이 보급됐고, 또 신재생에너지 관련 고장을 경험했던 독일, 영국, 미국, 호주 등 해외 주요 나라의 신재생에너지 운영 기준 및 고장 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미국 텍사스주 오데사 지역의 경우 2021년과 2022년 유사한 계통 고장이 발생했고 이때 1.1GW와 1.7GW 태양광이 각각 정지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안정적인 전기를 쓰고 있다. 그러나 우리보다 선제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해 온 사례에서 경험한 고장 파급의 문제를 답습하게 된다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주력 전력의 한 축인 재생에너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소명 달성이 험난할 것 같다. 위기를 안전하게 넘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본다. 한 가지 방안으로 정부가 제시한 태양광 인버터 성능 개선 사업이 잘 정착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학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인버터 성능 개선 사업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관련 사업자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와 유관기관 모두에게 미래 전력산업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이 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해 본다.
  • 락앤락, ‘설레어 봄’ 에디션 한정판 출시… 라이트 그린 색상으로 화사함 살려

    락앤락, ‘설레어 봄’ 에디션 한정판 출시… 라이트 그린 색상으로 화사함 살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봄을 맞아 ‘설레어 봄’ 에디션을 한정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에디션은 락앤락의 베스트셀러 라인에 화사한 라이트 그린 컬러를 적용해 봄이 오는 설렘을 표현했다. 프리미엄 내열유리용기 ‘탑클라스’, ‘메트로 투웨이 텀블러’, ‘데꼬르 IH 쁘띠웍’ 등 대표 제품 3종으로 구성했으며 결혼, 입학, 이사 등이 많은 봄철 선물용으로도 추천된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먼저 탑클라스는 영하 20℃부터 400℃까지 견딜 수 있는 내열유리 소재로 몸체를 만들어 냉장∙냉동실은 물론 식기세척기와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뚜껑은 BPA FREE 트라이탄 소재로 제작돼 냄새와 색 뱀이 적은 편이다. 탑클라스 여러 개를 쌓아 올릴 때 뚜껑부분의 5mm 히든 캡이 빈틈없이 맞춰줘 안정적인 적층이 가능하다. 메트로 투웨이 텀블러는 캡을 실내용, 휴대용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해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다. 실내에서는 ‘드링크 캡’으로 마시고, 외출할 때는 화이트 스트랩이 달린 ‘투고 캡’을 장착하면 휴대가 간편하다. 475㎖의 넉넉한 용량으로 그란데 사이즈 음료도 담을 수 있고 입구가 넓어 세척이 편리하다. 몸체와 뚜껑 사이를 스테인리스 스틸로 디자인하고 엣지를 가미해, 세련된 느낌과 보온·보랭력을 살렸다. 자체 테스트 결과 보랭력은 최대 37시간(8℃ 기준), 보온력은 최대 8시간(60℃ 기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꼬르 IH 쁘띠웍은 레트로 스타일의 감각적인 디자인 쿡웨어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인덕션, 가스레인지 등 모든 열원에서 조리할 수 있고, 눌어붙지 않는 강력한 논스틱 코팅을 적용해 코팅이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 특히 이번 에디션은 음식이 끓어 넘치는 것을 방지하고자 뚜껑에 윙크 모양의 스팀홀을 만들어 차별화를 줬다. 설레어 봄 에디션은 전 제품 디자인 박스 패키지로 제작됐으며, 탑클라스는 봄 에디션 카드도 함께 제공돼 집들이 선물로도 활용하기 좋다.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설레어 봄 3종 세트 모두 구매 시 추가 할인해 준다. 락앤락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제품을 화사한 컬러로 리뉴얼해 봄의 설렘을 담아냈다”며 “심미성, 실용성을 두루 겸비한 아이템으로 구성해 소비자들의 사용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 러 “우크라와 협상 준비… 결정은 美·EU가 해라”

    러 “우크라와 협상 준비… 결정은 美·EU가 해라”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앞두고 러시아의 대공세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무성한 가운데 러시아 외무차관이 우크라이나와의 조건 없는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베르시닌 차관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즈베즈다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기존의 현실에 기초한 회담인 경우에 회담에 임한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회담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련된 모든 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주장했지만 일부 영토 이전을 전제로 하는 협상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동맹국들은 거부해 왔다. 지난 10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 최소 100개 이상의 미사일 폭격을 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3월까지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점령하라고 자국 군대에 명령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최근 동부 루한스크에 전차를 투입하고 보병부대를 전선에 배치하는 등 이미 돈바스 지역 내 주요 거점을 공격하기 위해 병력 증강에 주력해 왔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전체를 점령하는 데 길게는 2년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이례적인 발언은 러시아 일부 인사가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러시아는 돈바스 점령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바흐무트를 점령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군사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남부 지역에서 반격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고 봤다. 우크라이나의 동부와 남부를 잇는 보급로인 멜리토폴을 탈환할 수 있다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을 동부 돈바스와 남부 크림반도 양쪽으로 갈라 세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가 점령한 멜리토폴은 주요 고속도로 2곳과 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중요 보급로다. 봄철 우크라이나의 동토가 녹기 시작하면서 군 병력과 탱크의 진격을 지연시킬 가능성도 대두됐다. 초봄 눈이 녹으면서 땅이 진창으로 변하는 시기를 가리켜 러시아어로 ‘라스푸티차’, 우크라이나어로 ‘베즈도리자’라는 말이 따로 있을 정도로 이 지역의 진창은 오랜 악명을 떨쳐 왔다.
  • 울진, 산불감시원 78명 늘려 199명 배치하기로 [서울신문 보도 그 후]

    경북 울진군은 산불 초기 진화 대응력 강화 및 읍면 감시 인력 집중 배치를 위해 산불감시원을 애초 121명에서 199명으로 78명 늘리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군 지역 195개 전체 마을에 산불감시원 1명 이상씩을 배치한다는 것이다. 또 초동 진화를 위한 산불 진화 임차 헬기 1대를 전진 배치하고 감시초소 14곳과 무인 감시카메라 13곳을 설치해 24시간 감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울진지역 산불 대책이 산불감시원 확충 등 예방보다는 대형 산불에만 치중해 사후약방문식이라는 지적<서울신문 2월 7일자 12면>에 따른 개선 대책으로 알려졌다. 군은 올해도 가뭄에다 동해안지역의 건조주의보가 겹치면서 봄철 산불 발생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불 감시원 확충을 통해 주민들의 논·밭두렁 태우기 및 농산폐기물, 생활쓰레기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한편 산불 기동 단속을 강화하고 위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며 “더이상의 산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발생한 울진 산불로 1만 4140㏊(축구장 2만 182개 규모)의 산림 피해와 이재민 328가구가 발생했다. 1986년 산불 집계 이후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 울진군, 산불 예방 위해 산불감시원 늘린다

    울진군, 산불 예방 위해 산불감시원 늘린다

    경북 울진군은 산불초기진화 대응력 강화 및 읍면 감시인력 집중 배치를 위해 산불감시원을 애초 121명에서 199명으로 78명 늘리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군 지역 195개 전체 마을에 산불감시원 1명 이상씩을 배치한다는 것이다. 또 초동 진화를 위한 산불진화임차헬기 1대를 전진 배치하고 감시초소 14곳과 무인감시카메라를 13곳에 설치해 24시간 감시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울진지역 산불 대책이 산불감시원 확충 등 예방보다는 대형 산불에만 치중해 사후약방문식이라는 지적(서울신문 2월 7일자 12면)에 따른 개선 대책으로 알려졌다. 군은 올해도 가뭄에다 동해안지역의 건조주의보가 겹치면서 봄철 산불 발생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불 감시원 확충을 통해 주민들의 논·밭두렁 태우기 및 농산폐기물, 생활쓰레기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한편 산불기동 단속을 강화하고 위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며 “더 이상의 산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발생한 울진 산불로 1만 4140㏊(축구장 2만 182개 규모)의 산림 피해와 이재민 328가구가 발생했다. 1986년 산불 집계 이후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 연기 감지 CCTV, 와우!

    연기 감지 CCTV, 와우!

    서울 강남구는 봄철 산불 발생 최소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 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3·4월 봄철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연간 피해 면적의 45%를 차지하고 코로나19 일상회복 분위기에 따른 등산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산불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쓸 예정이다. 구는 34명의 인력을 투입해 산불 취약 지역 8곳(대모산 자연학습장, 쌍봉·용두천·개암약수터, 구룡·못골·은곡마을, 달터공원)를 매일 순찰하고 주 1회 이상 집중 순찰을 실시한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대모산·구룡산 주변에 불꽃과 연기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센서가 내장된 폐쇄회로(CC)TV 9대를 설치해 산불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기존의 육안 감시와 신고에서 벗어나 산불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 발화점을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진화해 산불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대모산, 구룡산 등과 접한 산불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해 산불 예방 및 조기 진화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공원 137개 탐방로 2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통제

    국립공원 137개 탐방로 2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통제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5월 15일) 국립공원 탐방로의 22%가 전면 또는 부분 통제돼 이용시 확인이 필요하다. 국립공원공단은 8일 산불조심기간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17개 구간(길이 2011㎞) 중 위험도가 높은 137개 탐방로(691㎞)를 오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통제한다고 밝혔다.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등 110개 탐방로(440㎞)는 전면 통제된다. 27개 탐방로(251㎞)는 탐방여건 및 산불 위험성 등을 고려해 부분 통제되는 데 167㎞가 대상이다. 국립공원별 통제 탐방로 현황은 공단 누리집(knps.or.kr)에서 오는 9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탐방로 폐쇄에 따라 대피소 이용도 제한된다. 지리산(벽소령·세석·연하천)은 2월 15일부터, 설악산(중청·소청·희운각·양폭·수렴동)과 덕유산(삿갓재) 대피소는 3월 2일부터 운영하지 않는다.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https://reservation.knps.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단은 공원 내 인화물질 반입과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통제된 탐방로 무단 출입시 최대 50만원, 인화물질을 소지하거나 흡연으로 적발되면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청의 ‘2022년 등산 등 숲길 체험 국민 의식 조사’ 결과 성인 남여의 78%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이나 숲길 체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 이유로 건강을 위해서(75%), 산을 걷는 것이 좋아서(49%) 등의 순이며 건강을 위해 산에 간다는 응답은 연령층이 높을수록 많았다. 응답자의 13%는 두 달에 한 번 이상 설악산·지리산·태백산 등 큰 산을 찾는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40·50대의 등산·숲길 체험인구는 증가하는 반면 20대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감각’의 등산·숲길 구축과 프로그램 개발, 피로감이 없고 가족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쉬운 숲길, 홀로 산행할 수 있는 안전한 숲길 조성이 개선 과제로 대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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