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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빙기 안전사고 꼼짝마… 강서구 특별안전점검

    해빙기 안전사고 꼼짝마… 강서구 특별안전점검

    서울 강서구는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 시설물과 건축물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조치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3월 26일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역 ▲굴토 공사장 ▲노후 건축물 ▲도로시설물 ▲축대·옹벽 등 523곳이다. 점검반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급경사지 및 축대·옹벽의 균열, 침하 여부 ▲시설물의 정비상태 ▲D·E등급과 기타 노후 건축물의 균열, 변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위험 요인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거나 긴급하게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 사용 제한 명령, 정밀안전진단 실시 등의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또 현장점검 시 시설물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방법, 사고 시 조치요령 등 안전교육도 실시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로 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겨울철 얼어있는 토양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짐에 따라 시설물 붕괴, 낙석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라며 “주민 여러분들도 주변에 위험한 시설물을 발견할 경우 즉시 구청으로 신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 “영농부산물 태우지 마세요”··· 지자체들 ‘파쇄지원단’ 운영

    “영농부산물 태우지 마세요”··· 지자체들 ‘파쇄지원단’ 운영

    지자체들이 농민들의 일손을 돕고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본격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시는 올해 1억여원을 들여 영농부산물 소각금지와 자원순환 실천운동을 위해 ‘찾아가는 마을순회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가동중이다. 해룡, 도사, 별량, 낙안, 상사, 서면의 1권역과 승주, 주암, 월등, 황전, 송광, 외서면의 2권역 등 2개 지역으로 나눠 운영한다. 1~3월과 11~12월 농한기에 집중 지원하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은 3인 2개조로 구성해 권역별로 추진하고 있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영농부산물 파쇄를 통한 퇴비 활용으로 미세먼지 발생과 병해충 발생 저감에 기여하고, 자원순환 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부터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을 운영한다. 파쇄 가능한 농작물은 고추, 콩, 깨, 잡곡 등의 부산물과 3㎝ 이하의 과수 잔가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영농부산물을 파쇄하면 토양 비옥도가 높아지고, 농촌지역에 만연한 불법소각 방지에 따른 봄철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까지 ‘1석 3조’ 효과가 있다”며 “고령, 여성농 등 취약농가에 대한 다각적인 영농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곡성군도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군은 2월부터 4월까지 지역 내 34개소에서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을 1차로 지원한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와 산림과가 협력해 진행하는 이 사업은 산림인접지역, 고령층, 취약계층 농가 등을 우선순위에 두고 신청을 받아 현장에서 잔가지 파쇄 작업을 한다. 이에앞서 보성군도 지난달 20일부터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예방, 병해충 발생 감소를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산림연접지 100m 이내의 고령·취약층을 우선 지원한다. 영농상황을 고려해 연중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물이 많은 2~3월 봄철과 11~12월 겨울에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영농부산물을 일정한 장소에 모아두면 파쇄지원단이 협의된 날짜에 현장을 찾아가 파쇄 작업을 무상으로 진행한다. 김숙희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을 통해 농업인의 일손 부족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농기계 안전 사용 교육과 미세먼지 저감 교육을 함께 시행해 농업인들의 인식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서울 9호선 내일부터 3편성 추가 증차

    서울시는 9호선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신규 전동차를 추가 증차 운영한다. 신규 전동차가 투입되면 출퇴근 시 배차 간격이 지금보다 15초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전동차 3편성(18칸) 증차 운영으로 출퇴근 시간대 일일 총 12회 증차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5편성(30칸)을 추가 투입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3편성을 늘렸다. 지난해 5편성 추가 이후 최고혼잡도는 투입 전 199%(2023년 11월)에서 188%(2024년 1월 2~23일)로 11%포인트 감소했다. 이번에 3편성이 추가 증차되면 배차 간격(출퇴근 시간 기준)은 3분 25초에서 3분 10초로 15초 줄어들고, 최고혼잡도 역시 188%에서 168%로 20%포인트 더 줄어들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9호선 4단계 연장에 대비해 전동차 4편성 추가 증차도 추진 중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봄철 9호선 이용객 증가 시기를 앞두고 신규 전동차의 모든 편성(8편성) 증차 사업이 완료된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전한 승·하차 질서 유지에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마운틴TV 산 프로그램 보고 봄철 안전 산행해요

    마운틴TV 산 프로그램 보고 봄철 안전 산행해요

    등산 유튜브 ‘산 속에 백만송희’와 ‘김영수의 둘레둘레 트레킹’이 국내 유일 산 전문 채널 마운틴TV에서도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26일 마운틴TV에 따르면 MZ를 대표해 출격한 산 속에 백만송희는 첫 방영 이후 통통 튀는 매력 발산으로 매회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국내·외 명산 소개뿐 아니라 각 코스의 자세한 꿀팁을 제공해 재미와 감동, 정보를 제공한다. 어떠한 산도 편안하게 리드하는 김영수의 둘레둘레 트레킹은 걷는 재미, 보는 재미를 가득 느낄 수 있는 보석 같은 산과 길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명불허전의 가이드를 자처하며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마운틴TV 관계자는 “산 속에 백만송희와 김영수의 둘레둘레 트레킹의 명성이 드높아지는 만큼 등산을 즐기려는 발길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요즘 같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에는 마운틴TV의 산 프로그램에서 안전 산행 꿀팁을 잘 참고해 함께 건강한 산행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서도 산불 조심 기간(2월 1일~5월 15일)에 발맞춰 입산통제구역과 산불취약지역, 그리고 주요 등산로 등을 중심으로 계도와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드론·감시카메라 등의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영수의 둘레둘레 트레킹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영되며, 산 속에 백만송희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마운틴TV는 전국에서 시청 가능하며, SK Btv(채널 247번), LG U+ tv(채널 129번), 지니TV(채널 128번), SkyLife(채널 122번),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홈페이지(www.mountaintv.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남도, 봄철 해빙기 산지 태양광 안전 점검

    전남도, 봄철 해빙기 산지 태양광 안전 점검

    봄철 해빙기를 앞두고 전남도가 주택이나 도로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지반 연약화가 우려되는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해 산사태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안전 점검은 3월 15일까지 도내 22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중점 관리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을 대상으로 도와 시군의 합동점검과 시군 자체 점검 등으로 이뤄진다. 점검 대상은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발전단지와 민가, 도로, 농경지로부터 300m 이내 위치한 사업장 500개소에 대해 비탈면 옹벽 붕괴와 배수로, 집수정 등 관리 상태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토사 유출과 지지대 붕괴 등 재해가 예상될 경우 산지관리법 등에 따른 재해 방지와 하자보수명령을 내리도록 시군에 통보하고 경미한 시설물 보수, 보강과 배수로 관리, 안전표지판 설치 등은 현장 조치할 방침이다. 발전사업자가 재해 방지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태양광 발전사업의 중지 등 조치가 가능하며 하자 보수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시군 산지 부서가 대행자를 지정해 예치된 하자보수 보증금으로 보수를 진행하게 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봄철 해빙기 안전 취약시설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며 “시군에서도 산지 태양광에 따른 산사태에 대비해 시설 보완 및 안전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 부슬부슬 잦은 겨울비…산불·농업용수 걱정 끝

    겨울비가 자주 내리면서 저수지마다 물이 넘쳐나고 산불 발생도 크게 줄었다. 3년 연속 겨울 가뭄에서 벗어나 올 영농기에는 농업용수 걱정이 없고 수질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기상지청은 올해 전북지역 누적 강수량이 지난 20일 현재 142.2㎜로 예년 51.8㎜보다 90.4㎜가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15일 81.9㎜였던 강수량은 5일 만에 60.3㎜ 높아졌다. 잦은 겨울비로 오랜 가뭄에 수위가 낮아졌던 저수지도 물이 차고 있다. 도내 2168개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지난 15일 현재 87.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7.8%보다 30.1%포인트나 높고 평년 저수율 72%를 15%포인트 이상 웃도는 수치다.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섬진강댐의 경우 지난해 20%대로 떨어졌던 저수율이 90.9%로 높아졌다. 수위가 계획홍수위에 근접한 195.5m에 이르자 수자원공사는 19일 오후부터 초당 15t씩 비상 방류를 하고 있다. 섬진강댐이 갈수기인 2월에 방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저수율이 높아지면서 녹조 발생이 줄어 수질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전북과 충남에 식수를 공급하는 진안 용담댐(저수량 8억 1500만t)에 2001년 준공 이후 처음으로 조류경보 4단계 중 3번째인 ‘경계’ 경보가 발령됐다. 섬진강댐도 녹조라테 논란이 제기될 만큼 심한 녹조가 발생했었다. 산불 발생도 대폭 줄었다. 올해 전북 도내에서는 단 1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겨울 가뭄이 심했던 지난해 1월 2건, 2월 12건 등 1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해마다 겨울 가뭄으로 저수율이 떨어지고 산불도 자주 발생했는데 올해는 강수량이 많아 영농기 농업용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저수율이 높다”면서 “봄철 산불 감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선거 있는 짝수해 큰 불’…강원도 “징크스 깬다”

    ‘선거 있는 짝수해 큰 불’…강원도 “징크스 깬다”

    강원도가 봄철 대형산불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도는 오는 23일 강원산불방지센터 영서분소를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횡성 공근면에 위치한 영서분소는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춘천·원주·태백·홍천·횡성·영월·정선·철원·화천 등 9개 시·군을 담당한다. 이외 강릉·동해·속초·삼척·평창·양구·인제·고성·양양 등 9개 시·군은 강릉에 소재한 센터 본소가 맡는다. 총정원이 12명인 영서분소에서는 산불상황실이 운영돼 유사시 초동 대응 능력이 향상된다. 영서분소는 산불 현장에서 통합지휘본부를 운영할 수 있는 차량도 갖추고 있다. 김익철 영서분소 예방대책팀장은 “분소 운영으로 센터 본소와 영서, 영동을 분담해 보다 빠른 진화활동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달 각 시·군, 산림청, 군부대, 한국전력, 산림조합,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44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진화헬기는 도가 보유한 임차헬기 8대를 비롯해 모두 26대를 운영한다. 특히 도는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는 산불 피해면적 기준을 지난해 3000ha에서 100ha로 높였다. 이처럼 도가 산불 대응 태세를 강화한 것은 올해 큰 선거가 치러지는 짝수 해이기 때문이다. 도내에는 ‘선거가 있는 짝수 해’에 대형산불이 난다는 징크스가 있다. 15대 총선이 있었던 1996년 4월 고성 죽왕면에서 시작된 불이 산림 3834ha를 태웠고, 2000년 4월에는 16대 총선을 앞두고 고성, 강릉, 동해, 삼척 등 동해안 일대에서 산불이 잇달아 발생해 산림 2만3448ha가 잿더미로 변했다. 20대 대선이 치러진 2022년 봄에는 화마가 동해, 강릉과 삼척, 경북 울진을 덮쳐 막대한 재산 피해를 냈다. 김진태 지사는 “대형 산불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전방위 공세’ 러, ‘전력 열세’ 우크라… 美 첨단무기 지원에 달렸다

    ‘전방위 공세’ 러, ‘전력 열세’ 우크라… 美 첨단무기 지원에 달렸다

    오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년을 앞두고 러시아군이 전체 600마일(약 970㎞)에 달하는 전선에서 군사력을 쏟아붓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필사의 방어전을 벌이고 있지만 미국의 첨단 무기 지원 없이는 러시아의 전방위적 공세를 막아 내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18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전황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군단 소속 부대는 전날 새벽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최전선 아우디이우카를 완전히 점령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10월 이후 이 지역에서 8.6㎞ 진격했다. 이는 러시아군이 지난해 5월 최격전지 바흐무트를 점령한 뒤 처음으로 주요 전장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해 12월 중순 도네츠크시 교외 최전선 마린카를 장악한 뒤 불레다르를 공격 중이다. 아우디이우카는 면적이 31.75㎢밖에 안 되지만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침공할 당시 점령한 도네츠크시와 지척에 있어 지난 10년간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에서 러시아의 물류를 차단하는 거점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주요 보급선을 넘어와 군대를 포위하겠다고 위협하자 군대를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약 4개월간 공세를 강화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남부군 총사령관인 올렉산드르 타르나브스키 준장은 이날 “4개월 동안 러시아군은 병력 4만 7000여명, 탱크 364대, 야포 248대, 장갑전투차 748대, 항공기 5대를 잃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의 포탄 공급은 2024년 가을 무렵에서야 본격적으로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ISW는 “EU의 포탄 지원이 확대된다 해도 미국 지원 없이는 러시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며 “특히 미국의 패트리엇 지대공미사일과 같은 첨단 방공망의 공백을 메우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은 서방의 대우크라이나 지원이 미뤄지는 점을 이용해 겨우내 얼어붙은 땅이 녹아 전장이 진흙탕으로 변해 전차 등 기계화 보병의 이동이 어려워지는 시기인 라스푸티차 전까지 최대한 진격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6월 봄철 대반격 당시 탈환한 영토를 되찾기 위해 빠른 속도로 진격 중이다. 우선 북동부 1만 1000㎢에 걸쳐 500개 이상의 정착촌이 있는 크레민나시에서 북쪽으로는 포격 피해를 입은 쿠피안스크시를 향해, 남쪽으로는 리만시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남부 자포리자주 로보티네에는 이번에 탈환한 아우디이우카보다 더 많은 병력을 투입했다. 만약 서방의 지원이 더 늦어지면 다른 전선 지역에서도 아우디이우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될 공산이 크다. 다음 주요 인구 중심지인 시베른은 아브다비카에서 서쪽으로 불과 56㎞가량 떨어져 있다. 러시아가 서방국을 상대로 우주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한 보도도 이어졌다. 미국 CNN방송이 러시아가 세계 위공위성 통신 체계를 공격하는 일종의 우주 핵 전자기파(EMP)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 이어 뉴욕타임스(NYT)는 실제로 최근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함께 우주 핵무기 배치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나누면서 각국 정상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재건 비용도 천문학적으로 늘고 있다. 유엔은 우크라이나 정부, EU 집행위원회, 세계은행과 공동 집계한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 추정액이 향후 10년간 4860억 달러(약 649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전쟁 중이지만 세계 각국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선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19일 도쿄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일본·우크라이나 경제부흥 추진회의’를 열었다.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 긴급 복구를 위한 지뢰 제거 장비 등을 제공하기 위해 158억엔(1406억원)의 무상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 14일 주요 7개국(G7) 주도로 출범한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에 나서기로 했다. 대러시아 제재로 동결한 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7과 EU는 2500억 달러(334조원)에 이르는 러시아 중앙은행 동결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 의회는 자국 금융기관에 동결된 러시아 정부 자산을 몰수해 우크라이나 재건에 활용하는 법안을 논의 중이다.
  • 김해시 도심 공원 곳곳에 ‘맨발 산책길’ 조성

    김해시 도심 공원 곳곳에 ‘맨발 산책길’ 조성

    경남 김해시가 도심 공원 곳곳에 ‘맨발 걷기(어싱, Earthing, 땅과의 접촉)’ 공간을 조성한다. 맨발 걷기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맨발로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이 늘어서다. 시는 오는 3월~6월 5개 도심 공원에 어싱길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시는 우선 도심 대표 공원인 연지공원 내 흙길 중 900m 구간(폭 5m)을 마사토로 바꿨다. 주변 화단 정비도 마쳤다. 이곳에는 봄철 튤립과 벚꽃 등이 만개해 아름다운 ‘꽃길’이 될 전망이다. 내동 거북공원에는 숲속 어싱길(길이 240m, 폭 1.5m)을 만든다. 길 주위에는 맥문동을 심어 여름철 보라색 꽃과 그늘이 있는 도심 속 맨발 걷기 장소로 조성한다. 노년층이 많이 찾는 내동 수인공원에는 소규모 어싱길(길이 50m, 폭 1.5m)을 만든다. 바 형태 손잡이를 설치해 안전한 맨발 걷기를 도모한다. 진영 금병공원은 기존 콘크리트 포장면을 걷어내고 마사토로 재포장한다. 또 진영 서어지 공원에도 낡은 X-게임장을 철거하고 맨발 걷기 트랙을 조성한다. 이밖에 시는 기존 분성산 생태숲 황톳길(길이 580m, 폭 1.5m)을 매년 3월~10월 지속해 운영한다. 김해시는 “도심지 공원 곳곳에 소규모 맨발 걷기 공간을 조성해 도심 속에서 맑은 공기와 안전한 어싱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고작 2% 목표 달성 그친 울릉군 꿩 소탕 작전

    고작 2% 목표 달성 그친 울릉군 꿩 소탕 작전

    경북 울릉군이 유해 야생동물인 꿩 포획 작전에 대대적으로 나섰으나 성과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7일까지 59일간 ‘꿩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역 농가의 골칫거리인 꿩을 소탕하기 위해서다. 육지와 약 210㎞ 떨어진 울릉도의 유일 유해 야생동물인 꿩은 봄철 고소득 특산작물인 명이나물을 비롯해 부지깽이, 미역취 등의 새순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운다. 군은 이 기간 꿩 포획 목표를 1500마리로 잡고 엽사 16명으로 포획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금까지 성과는 목표 대비 2% 정도인 33마리에 불과했다. 이처럼 성과가 미미한 것은 엽사들이 적법하게 포획 실적을 신고하고 처리하기보다는 법으로 금지된 꿩 자가소비(식용)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울릉도에서는 그동안 법을 무시하고 식용이 판을 친다는 주장이 이어져 왔다. 울릉군도 엽사들의 꿩 식용에 크게 한몫했다. 애초 꿩 소탕 계획을 마련하면서 엽사들이 잡은 꿩을 조리해 먹거나 피해 농가에 나눠주도록 허용한 것이다. 정부는 2020년 야생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멧돼지와 꿩 등 야생동물 식용을 전면 금지했다. 멧돼지 등의 사체는 매몰 또는 랜더링(고온·고압 처리)해 처리해야 하며 자가소비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군은 위법성 지적<서울신문 12월 15일자 9면>에 따라 뒤늦게 식용을 전면 금지하는 등 ‘뒷북 대처’에 나섰지만 형식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울릉군과 경찰의 단속 의지 부족도 꿩 식용을 근절하지 못하는 한 원인이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경찰과 합동으로 몇 차례 꿩 식용 행위를 단속했으나 단 한 건도 적발하지 못했다”면서 “엽사들이 포획한 꿩을 식용으로 처리하면서 신고하지 않아 실제 포획 마릿수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울릉도에서 포획된 꿩은 2018년 134마리, 2019년 152마리, 2020년 383마리, 2021년 268마리, 2022년 806마리다.
  • 진안고원 낭만여행 인기 폭발…알뜰관광 사업 조기 마감

    진안고원 낭만여행 인기 폭발…알뜰관광 사업 조기 마감

    전북 진안군 ‘낭만스테이 알뜰관광’이 큰 인기를 끌며 지역 경제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진안군은 현재 군을 찾는 개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일정 금액 이상을 관내에서 소비하고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해 관광홍보 인증 및 지출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여행 경비의 100분의 50 비율로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겨울철 1차 사업은 관광객들의 큰 호응과 인기에 따라 지난해보다 신청자 수가 4배 이상 크게 늘며 조기 마감됐다. 지난해 알뜰관광 사업을 통해 진안군을 찾은 관광객 수는 총 1038명으로 1억 7500만원의 관내 지출 및 홍보 등 경제적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진안군은 낭만스테이 알뜰관광 2차(봄철) 사업을 올해 3월 중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방문율 제고를 위해 지원금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2024년을 진안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관광진흥 정책을 발굴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단독]‘1500 VS 33’…울릉군 ‘꿩과의 전쟁’, 완패?

    [단독]‘1500 VS 33’…울릉군 ‘꿩과의 전쟁’, 완패?

    경북 울릉군이 유해 야생동물 꿩 포획 작전에 대대적으로 나섰으나 성과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이달 7일까지 59일간 ‘꿩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역 농가의 골칫거리인 꿩을 소탕하기 위해서다. 육지와 약 210㎞ 떨어진 울릉도의 유일 유해 야생동물인 꿩은 봄철 고소득 특산작물인 명이나물을 비롯해 부지깽이, 미역취 등의 새순을 닥치는대로 먹어 치우고 있다. 군은 이 기간동안 꿩 포획 목표를 1500마리로 잡고 엽사 16명으로 포획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금까지 성과는 목표 대비 2% 정도인 33마리에 불과했다. 이처럼 성과가 미미한 것은 엽사들이 적법하게 포획 실적을 신고하고 처리하기 보다는 법으로 금지된 꿩 자가소비(식용)을 선호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울릉도에서는 그동안 법을 무시하고 식용이 판을 치고 있다는 주장이 이어져 왔다. 울릉군도 엽사들의 꿩 식용에 크게 한몫했다. 애초 꿩 소탕 계획을 마련하면서 엽사들이 잡은 꿩을 조리해 먹거나 피해 농가에 나눠주도록 허용한 것이다. 정부는 2020년 야생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멧돼지와 꿩 등 야생동물 식용을 전면 금지했다. 멧돼지 등의 사체는 매몰 또는 랜더링(고온·고압 처리)해 처리해야 하며 자가소비로 처리되면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군은 위법성 지적(서울신문 12월 15일자 9면)에 따라 뒤늦게 식용을 전면 금지하는 등 ‘뒷북 대처’에 나섰지만 형식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울릉군과 경찰의 단속 의지 부족도 꿩 식용을 근절하지 못하는 한 원인이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경찰과 합동으로 몇 차례에 걸쳐 꿩 식용 행위를 단속했으나 단 한 건도 적발하지 못했다”면서 “엽사들이 포획한 꿩을 식용으로 처리하면서 신고를 하지 않아 실제 포획 마릿수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울릉도에서 포획된 꿩 수인 2018년 134마리, 2019년 152마리, 2020년 383마리, 2021년 268마리, 2022년 806마리다.
  • [씨줄날줄] 천정부지 과일값/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천정부지 과일값/이순녀 논설위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은 사과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실시한 ‘2023년 식품소비행태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15.1%가 선호 과일로 사과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수박(13.0%), 복숭아(8.2%)가 뒤를 이었다. 5년 전인 2018년 같은 조사 때도 사과가 일등이었다. 응답 비율은 25.3%로 지금보다 훨씬 높았다. 이보다 앞선 2013년엔 수박(25.6%)에 밀려 2위로 뒤처졌지만 응답률은 21.5%에 달해 과일 업계 전통 강자의 면모를 유지했다. 사시사철 즐겨 먹는 ‘국민 과일’인 데다 명절 차례상에 올리는 대표적인 제수 음식인 사과 가격이 설을 앞두고 천정부지로 올라 서민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 물가는 전년 같은 달 대비 56.8%나 급등했다. 사과뿐 아니다. 배 41.2%, 복숭아 48.1%, 귤 39.7% 등 신선 과일값이 다락같이 뛰었다. 이렇다 보니 차례상에 사과나 배 대신 다른 과일을 놓는 방안을 고민하고, 명절 선물로 과일 세트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사과와 배 가격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봄철 저온과 서리 피해 등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에다 농촌 고령화 여파 등으로 재배 면적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도 사과와 배 값이 크게 올라 당국이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이미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터에 달리 방법이 없어 결과적으로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국내 병해충 유입을 이유로 세계무역기구(WTO)의 동식물 위생·검역조치(SPS)에 따라 사과와 배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달 민생경제 1호 정책으로 과일 등 농축산물 수입 문턱을 낮춰 물가를 잡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에 사과 수입 위험분석 절차 개시를 요청한 국가는 11개국이며, 과학적 근거에 따라 수입 위험분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산품과 달리 농축수산물의 가격 변동성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렇더라도 서민이 감당하지 못할 만큼 물가가 폭등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비책이 필요하다.
  • 봄 황사·미세먼지에 툭하면 ‘에취~’… 과민반응 물질 콕 집어 피하세요

    봄 황사·미세먼지에 툭하면 ‘에취~’… 과민반응 물질 콕 집어 피하세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4일)이 지났다. 춥고 건조한 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이 오고 있지만 이 계절이 더 두려운 이들이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다. 쉼 없이 재채기하고 콧물이 물처럼 흐르며, 코가 막히고 가렵다 못해 눈까지 근질거리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봄날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에 더욱 심해진다. 환경적 요인만큼 유전적 요인도 커 ‘운명’의 질환이라고도 불리는 알레르기 비염, 그리고 ‘쌍둥이’ 호흡기 질환인 기관지 천식을 지혜롭게 헤쳐 가는 방법을 살펴봤다.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환자는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던 코로나 대유행 시기 크게 줄었다가 엔데믹이 찾아온 2022년 증가세로 돌아섰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2018년 713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564만명, 2021년 491만명으로 줄어들다 2022년 601만명으로 반등했다. 하향세를 그리던 천식 환자 수도 2019년 135만명에서 2021년 66만명까지 감소했다가 2022년 84만명으로 다시 늘었다. 콧속 염증인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항원에 의해 발생한다. 참나무, 자작나무, 쑥 등의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비듬, 반려동물의 털 등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기관지 천식은 염증 때문에 폐로 공기를 들여보내는 기관지가 막히는 병이다. 갑자기 숨이 차고 기침을 하며 숨 쉴 때 ‘쌕쌕’ 소리가 난다. 천식은 알레르기 비염보다 유병률은 낮지만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김경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봄철 오리나무, 자작나무, 개암나무 꽃가루가 4~6월 알레르기 비염에 영향을 주는데 황사, 미세먼지도 빼놓을 수 없다”면서 “대기오염물질은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해 기도 과민성을 높이거나 알레르기 면역 반응을 일으켜 비염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비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축농증, 만성기침까지 생길 수 있다. 눈 가려움증도 유발한다. 기침, 코막힘, 가려움증 등으로 잠을 못 자니 학생들은 학업 능률이 떨어지고 직장인들은 만성 피로로 하루하루가 힘겹다.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으로 잠을 얕게 자는 미세 각성 상태가 일반인보다 10배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부비동염, 축농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고 중이염, 결막염도 자주 동반된다. 비염 환자의 30% 정도가 천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코막힘으로 입을 벌리고 자다 보니 치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코골이로 숙면을 못 하다 보니 뇌에 피로가 쌓여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인지 기능이 저하되면 학습 능력과 업무 효율이 떨어져 정서 장애나 우울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첫걸음은 원인 물질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다. 강혜련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인구의 최대 20%가 앓는 알레르기 비염은 교통사고처럼 일시적 외부 요인으로 우연히 생기는 게 아니다”라면서 “타고난 면역학적 내부 특성과 외부 환경이 복합적으로 꾸준히 작용해 어느 시점에 증상이 나타나는 ‘운명’과도 같다”고 말했다. 특히 “부모 한쪽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40%, 양쪽 다 있다면 70% 확률로 자녀에게 유전된다”며 “알레르기 비염을 극복하려면 병원에 가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 내 몸이 어떤 알레르기 물질에 과민하게 반응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알레르기 검사는 혈액을 채취해 항원의 면역글로불린 E 증가 상태를 살펴보는 혈액검사, 팔 등에 작은 상처를 내 항원 물질을 묻혀 부푸는 정도로 판단하는 피부반응검사, 여러 항원을 직접 코점막에 접촉하는 알레르기 유발 검사 등 3가지가 있다. 원인 물질을 확인했다면 이젠 알레르기 악화 인자를 피해야 한다. 찬 공기, 매연, 담배 연기, 미세먼지는 증상을 악화시킨다. 꽃가루나 공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황사용 마스크나 안경을 착용해 자극을 피하고 환기를 하거나 공기청정기를 틀어 실내 먼지를 제거한다. 김 교수는 “꽃가루는 건조하고 바람 부는 날에, 대기 중 농도는 오전 5시부터 10시 사이 가장 높아 이럴 땐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면서 “환기는 오후에 30분 이내로 하고 환기가 어렵다면 물뿌리개로 물을 뿌려 미세먼지를 닦아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내 청소와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귀가 즉시 샤워하고 종종 생리식염수로 콧속을 씻어 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물질을 완벽히 피할 수 없다면 적절한 약물과 면역치료로 염증과 증상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코 분무형 스테로이드, 항류코트리엔제를 사용해볼 수 있다. 권 교수는 “모메타손,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 같은 비강분무스테로이드는 2세 소아부터 사용할 수 있고 대부분 빨리 분해돼 부작용이 전혀 없다”며 1~2주 이상 꾸준히 쓸 것을 권유했다. 소량의 알레르기 물질을 몸에 투입해 차츰 양을 늘려 가면서 몸을 적응시키는 면역치료법도 있다. 주사요법과 혀 밑에 투여하는 설하치료법이 있는데 장단점이 있어 의사와 상의해 결정한다. 강 교수는 “고가의 건강기능식품은 효과도 떨어지고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므로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햇볕 쬐기도 도움이 된다. 강 교수는 “성인 8000명 대상 조사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을수록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이 높아졌다”면서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매일 20분 정도 산책하면 비타민D 부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등푸른 생선이나 우유, 연어, 달걀 등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면 좋다”면서 “염증 치료에는 고등어, 호두, 아몬드에 많이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나 비타민C 채소·과일, 카테킨 성분이 풍부한 녹차를 복용하면 항산화 효과로 염증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에취~!” 겨울 지나 봄이 더 두려운 알레르기 비염·천식… 과민반응 물질 콕 집어 피하세요

    “에취~!” 겨울 지나 봄이 더 두려운 알레르기 비염·천식… 과민반응 물질 콕 집어 피하세요

    코로나 이후 환자 수 증가세비염, 꽃가루-집먼지진드기 원인치료 안 하면 축농증·만성 피로감기관지 천식, 숨 쉴 때 ‘쌕쌕’ 소리지피지기면 백전백승혈액·피부·알레르기 유발 등 검사오전 5~10시 야외활동 피하고종종 생리식염수로 콧속 씻어야햇볕 쬐기·비타민D 보충도 도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4일)이 지났다. 춥고 건조한 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이 오고 있지만 이 계절이 더 두려운 사람들이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다. 통제가 안 되는 쉼 없는 재채기에 물 같은 콧물이 줄줄 흐르고 코가 막히고 가렵다 못해 눈까지 연신 비벼대는 알레르기 비염은 봄날에 더욱 잦아지는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엔 더욱 증상이 심해진다. 환경적 요인 만큼 유전적 요인도 커 ‘운명’의 질환이라는 수식어가 나붙은 알레르기 비염과 ‘쌍둥이’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인 기관지 천식을 지혜롭게 헤쳐가는 방법을 살펴봤다.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환자 수는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던 코로나 대유행 시기 크게 줄었다가 엔데믹이 찾아온 2022년부터 증가세로 다시 돌아섰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2018년 713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564만명, 2021년 491만명 수준으로 크게 줄다 2022년 601만명으로 반등했다. 하향세를 그리던 천식 환자 수도 2019년 135만명에서 2021년 66만명까지 감소했다가 2022년 84만명으로 다시 늘었다.비염 환자 491만→601만명 반등천식 환자 66만→84만명 증가자작나무 등 4~6월 꽃가루 조심숙면 못해 학업능률 저하·만성 피로 콧속에 염증이 발생하는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한 항원에 의한 염증 반응이 면역글로불린 E(항체)에 의해 매개될 때 나타나는 반응이다. 참나무, 자작나무, 쑥 등의 꽃가루(계절성 항원)나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비듬, 반려동물의 털(통년성 항원) 같은 특정 항원이 원인으로 작용할 때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한다. 계절성 항원은 특정 계절에, 통년성 항원은 연중 내내 증상이 나타난다. 기관지 천식은 폐로 공기를 들여보내는 기관지가 염증 반응을 일으켜 막히는 병인데 갑자기 숨이 차고 기침을 하며 숨을 쉴 때 ‘쌕쌕’, ‘가랑가랑’ 소리를 내며 호흡 곤란 증상을 겪게 된다. 코 증상은 대부분 발작적으로 생긴다. 발작이 지나가면 다음 발작이 나올 때까지 비교적 잠잠해지는데 주로 발작은 아침 기상 후에 집중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알레르기 비염과 동반되는 기관지 천식은 알레르기 비염보다는 유병률이 낮지만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일상생활에 매우 심한 지장을 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김경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봄철엔 오리나무, 자작나무, 개암나무 꽃가루가 4~6월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에 왕성하게 영향을 주는데 꽃가루 외에도 황사, 미세먼지도 빼놓을 수 없다”면서 “대기오염물질은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해 기도 과민성을 높이거나 알레르기 면역 반응을 악화시켜 비염 증상을 심화시킨다”고 설명했다.방치하기 쉬운 비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축농증, 만성기침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눈의 가려움증도 코의 염증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기침, 코막힘, 가려움증 등으로 숙면하지 못하다 보니 학생들은 학업 능률이 저하되고 직장인들은 만성 피로감 등으로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코의 염증 하나로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것이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코막힘으로 인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으로 매우 얕게 자는 미세 각성 상태가 일반인의 10배에 달한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부비동염이나 축농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중이염, 결막염도 자주 동반된다”면서 “비염 환자의 약 30% 정도가 천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으며 코막힘으로 입을 벌리고 자다 보니 치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코골이로 숙면을 못하다 보니 뇌에 피로가 쌓여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인지 기능이 저하되면 학습 능력과 업무효율이 떨어져 심한 경우 정서 장애 동반에 우울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첫걸음은 원인 물질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다. 강혜련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전체 인구의 최대 20%가 앓는 흔한 병으로 교통사고처럼 일시적 외부요인으로 우연히 생기는 게 아닌 타고난 면역학적 내부 특성과 외부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꾸준히 작용해 어느 시점에 증상으로 나타나는 ‘운명’과도 같다. 부모 한쪽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40%, 양쪽 다 있다면 70% 확률로 자녀에게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난다”면서 “알레르기 비염을 극복하려면 먼저 병원에 가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 내 몸이 어떤 알레르기 물질(알레르겐)에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알레르기 검사에는 혈액검사, 피부반응검사, 알레르기 유발 검사 등 모두 3가지가 있다. 혈액검사는 혈액을 채취해 항원에 대해 혈액 속 면역글로불린 E가 특이하게 증가하는 확인하는 것이다. 피부반응검사는 팔, 등에 작은 상처를 내 그 부위에 항원 물질을 접촉해 부풀어 오르는 정도로 알레르기 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이다. 알레르기 유발 검사는 여러 항원을 직접 코점막에 접촉해 알레르기 비염을 확진하는 방법이다. 다음은 알레르기 악화 인자를 피해야 한다. 찬 공기, 매연, 담배 연기, 미세먼지는 증상을 악화시킨다. 꽃가루나 공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황사용 마스크나 안경을 착용해 자극을 피하고 환기나 공기청정기로 집안 내 부유하고 있는 먼지를 제거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김경수 교수는 “꽃가루는 건조하고 바람 부는 날에, 대기 중 농도는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가 가장 높아 해당 날과 시간대엔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면서 “환기는 오후 시간에 30분 이내로 짧게 하고 환기가 어렵다면 물뿌리개를 이용해 미세 물 입자를 실내에 분사해 미세먼지와 항원을 바닥으로 떨어뜨려 닦아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내 청소와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귀가하면 즉시 샤워와 생리식염수로 콧속을 씻어주는 것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코 분무형 스테로이드 부작용 없어”1~2주 이상 꾸준히 쓰면 숙면 도움“혈중 비타민D 수치 낮을수록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 높아져”고등어·연어·우유·달걀에 풍부오메가3지방산, 녹차도 항산화 효과 알레르기 물질을 완벽히 피할 수 없다면 적절한 약물과 면역치료를 통해 염증과 증상의 연결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코 분무형(스프레이) 스테로이드, 항류코트리엔제를 사용해볼 수 있다. 권혁수 교수는 “모메타손,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 같은 비강분무스테로이드는 2세 소아부터 사용 가능하도록 허가돼 있고 대부분 분해돼 사라져 부작용이 전혀 없다”면서 “1~2주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하며 증상이 없더라도 매일 양치질 하듯 사용하면 비염 증상과 합병증 방지,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코점막 혈관이 충혈돼 코막힘이 심한 경우 국소 항울혈제 스프레이도 도움이 되나 하루 최대 3회 이내로 일주일 내 써야 부작용이 없다. 작은 양의 알레르기 물질을 몸에 투입해 차츰 양을 늘려 면역반응을 조절해 이들이 우리 몸에 해롭지 않다는 것을 ‘재교육’시키는 면역치료는 3~5년 이상 지속 시 치료를 끝나도 효과가 유지된다. 대개 주사요법과 혀 밑에 투여하는 설하치료법이 있는데 장단점이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해 결정하는 게 좋다. 강혜련 교수는 “고가의 건강기능 식품은 약물보다 효과가 현저하게 떨어지고,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므로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봄철 건강을 유지하면서 별다른 돈을 들이지 않고도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이 있다. 햇빛 보고 산책하기다. 햇빛을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는 알레르기 비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강 교수는 “성인 8000명 대상 조사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을수록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이 높아졌다”면서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매일 20분 정도 산책하면 비타민D 부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현대인들은 실내 거주가 지나치게 많아 비타민D 결핍이 흔한데 등푸른생선이나 우유, 연어, 달걀 등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면 좋다”면서 “염증 치료에는 고등어, 연어, 호두, 아몬드에 많이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나 비타민C 채소·과일, 카테킨 성분이 풍부한 녹차를 복용하면 항산화 효과로 미세먼지로부터 염증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강남 개발 60년, 서울 재도약의 발판 삼기를/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강남 개발 60년, 서울 재도약의 발판 삼기를/서울시립대 명예교수

    박정희 정부는 1963년 1월 1일 경기도 12개 면 90개 리를 서울에 편입했다. 서울의 면적은 일거에 268㎢에서 597㎢로 2.2배가량 넓어졌다. 지금 서울 면적이 605㎢이니 현대 서울의 탄생이라 할 만한 획기적 조처였다. 당시 성동구에 들어온 광주군 4개 면은 한수(漢水) 이남, 영동(영등포와 성동의 사이), 남서울 등으로 불렸다. 정부가 이 지역을 본격 개발한 1967년부터 1988년까지도 보통 영동지구라 일컬었다. 강남은 봄철에 날아오는 제비의 고향 곧 양자강 이남을 의미했다. 서울시는 1975년 10월 1일 성동구를 분할해 강남구를 신설하고, 1979년 10월 1일 관악구·강남구 구역을 떼고 붙이며 강동구를 설치했다. 그리고 1988년 1월 1일 강남구와 강동구를 쪼개 서초구와 송파구를 만들었다. 오늘날 흔히 말하는 강남 지역은 이처럼 서울시의 대규모 영역 확장과 빈번한 구역 조정으로 출현했다. 정부와 서울시는 1967년 11월부터 1989년 3월까지 강남 일대에 개발촉진지구 등을 지정하고 택지개발촉진법 등을 시행해 대대적으로 신도시 조성 사업을 벌였다. 이른바 강남 개발이다. 그 결과 허허벌판이던 강남 지역은 60년 만에 서울시 면적의 24%, 인구의 22%를 차지하는 첨단 신시가지로 완전 탈바꿈했다. 서울에서 강남 개발이 지닌 의미는 각별하다. 먼저 안보 불안의 경감이다. 북한군은 6·25 남침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했다. 역대 정부는 와신상담의 각오로 강남 개발을 추진했다. 군사적 안목에서 남산에 3개 터널과 한강에 29개 대교를 건설하고 사방으로 지하철망을 구축했다. 중앙 부처와 명문 학교 등도 이전했다. 인구 분산을 위해 지은 강남 아파트는 건축물의 40%를 차지하며 주민의 일상생활은 물론 사고방식까지 혁명적으로 바꿔 놓았다. 강남 개발은 곧 경제 발전이었다. 강남에는 수출 주도 산업화를 견인하는 무역센터를 비롯해 대형 쇼핑몰, 다국적기업, 벤처산업 등이 즐비하게 들어섰다. 그리하여 강남 지역의 총생산액과 종사자 수는 각각 도성 안의 3배와 1.5배를 넘었다. 개인의 축재에서도 강남은 탁월한 효과를 발휘해 신흥 중산층을 형성했다. 강남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강남은 한국과 서울의 위상을 높이고 인상을 개선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의 주요 무대는 강남이었다. 두 국제행사를 계기로 아름답게 정비된 한강과 그 주변은 서울의 변경에서 품안으로 들어와 시민의 공원이 됐다. 강남의 발전된 모습은 영상을 통해 세계에 알려져 ‘한강의 기적’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얼마 전 싸이의 말춤 ‘강남스타일’은 세계인을 홀렸다. 강남이 이제 지구촌 선망의 대상이 된 증거였다. 또 하나, 강남 개발은 서울의 역사를 수천 년 늘리는 뜻밖의 가치를 창출했다.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등이 서울에 들어옴으로써 서울은 대한민국 70년뿐만 아니라 조선 600년과 백제 500년 수도까지 포괄하는 ‘천년 고도’로 거듭났다. 여기에 암사동 선사유적이 더해져 서울은 생동하는 수천 년 역사도시로서 ‘한강문명’을 세계에 발신하게 됐다. 요즘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을 논의하는 모양이다. 통신기술과 교통수단의 발달로 도시의 지리적 경계는 희미해지고, 인재·돈·정보가 유망 대도시로 몰리는 현상이 심해졌다. 도시의 경쟁력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현실에서 서울의 확장은 불가피할 수도 있다. 그런데 서울은 이미 강남 개발 60년의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아울러 그 강남도 어느덧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서울시는 서울의 영역을 평면적으로만 확장하지 말고 기존 시가지를 포함해 도시 자체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하기 바란다. 강남 개발 60년의 노하우를 살려 서울이 재도약하면 좋겠다.
  • 금세기 말 한반도 극심한 가뭄으로 사막화 진행될 수도

    금세기 말 한반도 극심한 가뭄으로 사막화 진행될 수도

    현재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할 경우, 한반도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APEC 기후센터는 사회경제적 피해를 가져오는 주요 기후 재난 중 하나인 가뭄의 미래 경향을 분석해 14일 발표했다. 센터 기후분석팀은 기상청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중 동아시아 지역의 고해상도 시나리오를 이용했다. 표준강수량(SPI), 표준증발산부족량지수(SEDI)와 관련해 대기 순환 패턴을 2040년까지 가까운 미래와 2081~2100년까지 먼 미래 전망을 나눠서 분석했다. 그 결과, 지금보다 탄소배출이 더 많아지는 고탄소 상황에서는 현재 기후(1985~2014년)와 비교해 먼 미래에 가까워질수록 가뭄의 상황은 심각해진다. 3개월 누적 가뭄지수로 볼 때는 봄철(3~5월)보다는 가을철(9~11월) 가뭄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보통 가뭄지수는 D0~D4 등급으로 나누는데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봄철에는 남부지방은 D2(심각한 가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더 심한 D3(극심한 가뭄) 단계가 예상됐다. 가을철에는 남부지역이 D3 단계의 가뭄이 잦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더 큰 문제는 5% 이하 수준으로 발생하는 D4(이례적으로 극심한 가뭄) 단계 가뭄도 자주 나타날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D4 가뭄은 봄, 가을철 모두 중·북부 지역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분석팀에 따르면 고탄소 시나리오상에서 금세기 후반으로 갈수록 봄철에는 현재보다 강수량은 더 증가하지만, 가파르게 상승하는 기온으로 대기 증발산량보다 요구량의 증가가 더욱 뚜렷해지기 때문에 가뭄이 심해진다. 또 가을철에는 지표면 기온이 더 크게 상승하고 가을철 강수와 관련된 다습한 남풍의 유입이 줄면서 강수량도 줄어들게 된다는 설명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로 먼 미래에는 봄철보다 여름 직후인 가을철 지표면 기온 증가가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가을철 강수 증가와 관련 있는 남북 방향 바람과 강수량은 현재보다 오히려 감소해 봄철보다는 가을철 가뭄이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 中, 요소 이어 화학비료 원료 수출도 막았다

    中, 요소 이어 화학비료 원료 수출도 막았다

    중국이 산업용 요소와 함께 화학비료의 원료인 인산암모늄도 수출 통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 화학비료망에 따르면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달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검사를 중단하라고 통지했다. 수출 검사 재개 시점은 따로 공지하지 않았다. 중국은 화학비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인산암모늄 최대 생산국으로, 한국의 중국 의존도는 95%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내년 농번기까지 수출 통제 조치가 계속되면 비료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는 인산암모늄 수입처를 베트남, 모로코로 다변화하고 수출용을 내수용으로 돌리는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중국 당국은 산업용 요소 통관을 보류해 정부가 수급 불안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요소 통관 보류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중국은 요소 생산과 소비 대국”이라며 “국내 수요 보장을 기초로 매년 수백만t을 국제시장에 수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10월 중국은 모두 343만t의 요소를 수출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5% 증가했다”며 “중국과 한국의 해당 부서가 이에 대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는 요소 수출 통제에 대해 자국의 내년 봄철 경작용 비료를 비축하는 단계로 화학비료의 가격 안정과 공급 보장 때문이라고 전했으며, 인산암모늄 역시 같은 이유로 수출 통제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
  • 중국, 요소수와 같이 비료원료 인산암모늄도 수출 통제…봄철 농번기 때문?

    중국, 요소수와 같이 비료원료 인산암모늄도 수출 통제…봄철 농번기 때문?

    중국이 산업용 요소와 함께 화학비료의 원료인 인산암모늄도 수출 통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 화학비료망에 따르면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달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검사를 중단하라고 통지했다. 수출 검사 재개 시점은 따로 공지하지 않았다. 중국은 화학비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인산암모늄 최대 생산국으로, 한국의 중국 의존도는 95%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내년 농번기까지 수출 통제 조치가 계속되면 비료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는 인산암모늄 수입처를 베트남, 모로코로 다변화하고 수출용을 내수용으로 돌리는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내년 1분기까지는 인산암모늄 공급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급 상황에 따라 베트남·모로코 등 다른 나라로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남해화학 등 국내 기업의 수출용 비료를 국내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산업용 요소 통관을 보류해, 정부가 수급 불안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요소 통관 보류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중국은 요소 생산과 소비 대국”이라며 “국내 수요 보장을 기초로 매년 수백만t을 국제시장에 수출한다”고 답했다. 이어 “올해 1∼10월 중국은 모두 343만t의 요소를 수출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5% 증가했다”며 “중국과 한국의 해당 부서가 이에 대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는 요소 수출통제에 대해 자국의 내년 봄철 경작용 비료를 비축하는 단계로 화학비료의 가격 안정과 공급 보장 때문이라고 전했으며, 인산암모늄 역시 같은 이유로 수출 통제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의 수출 조정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것인데 한국만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 중국, 한국 요소수 반응은 ‘공황증’ “전혀 정치적 이유 없지만…”

    중국, 한국 요소수 반응은 ‘공황증’ “전혀 정치적 이유 없지만…”

    중국 관영언론은 한국이 중국의 요소수 수출 통관 절차 중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6일 “한국 측 일각에서는 요소수 공급 중단의 재발을 우려하며 겁에 질린 새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요소수 부족’ 사태 자체에 정치적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진영 대립과 지정학적 갈등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문가를 인용해 식량 안보 때문에 내년 봄까지 화학 비료에 사용되는 요소의 안정적인 가격과 공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내년 1분기까지 요소 수출을 제한한 것은 곡물 생산을 위해서며, 14억 인구의 내수 시장이 해외 수출보다 공급에 우선순위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쉬샤오윈 애널리스트는 “올해 6월 중순부터 요소 가격이 급격히 오르기 시작해 7월 말까지 누적 상승률이 약 30%에 달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요소수 수출이 급증해 자국내 재고가 감소했으며, 수출이 계속 확대되면 요소 가격이 더 올라 국내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수출 통제가 필요하다고 했다.그는 “중국의 대량 생산, 짧은 배송 거리, 저렴한 비용 때문에 한국은 요소수 공급을 중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 외교 분야 싱크탱크인 국제문제연구원의 샹하오위 아태연구소 특별초빙연구원은 “2년 전 ‘요소 부족’ 상황에서 중국은 한국의 요청을 받고 약 1만 8000t의 요소를 긴급 배정해 수출함으로써 한국의 연미지급(눈썹이 탈 정도로 급하다)한 급한 일을 해결했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양국의 우호적 협상을 통해 한국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중국은 요소 수요가 큰 국가라 요소 생산은 원자재 공급과 가격 변동 등 요인의 영향을 받기 쉽지만, 이로 인해 한국 수출에 영향을 주는 것은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샹 연구원은 “‘요소 부족’ 자체엔 정치적인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도 “다만 현재 세계가 직면한 진영 대결, 지정학적 충돌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그는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한국 외교 정책에 전환이 나타나 ‘친미소중’(미국과 가깝고 중국과 멀어짐) 경향을 보였다”며 “중국과 관련된 일부 민감한 문제에서 충돌을 불러일으켜 중한 정치 관계의 분위기가 냉랭해졌고, 양국 경제·무역 협력의 신뢰에도 어쩔 수 없이 영향을 줬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맥락에서 한국이 요소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대해 갖는 의심병은 실제로는 한국의 일부 인사의 공황증(心虛病)”이라며 “중한 관계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한국에서 각종 해석이 나오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정치화된 억측을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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