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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202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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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바이러스성 피부병 “주의보”/원인·증상·치료법을 알아보면

    ◎면역기능 저하·황사현상서 비롯/대상 포진/40∼60세 다발… 시력장애·안면마비 초래/전염성 연속종/피부접촉으로 전염… 살색·담홍색 발진/바이러스 발진/어린이 가슴·배 등 상체에 붉은점 생겨 봄철에 접어들면서 바이러스감염으로 피부질환을 앓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환절기의 계절적인 영향과 스트레스·피곤·긴장 등 내적요인이 복합작용,인체의 면역기능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이다.또 급속히 악화된 대기오염과 봄철의 황사·스모그현상도 바이러스성피부질환을 유발하는 공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희대의대 김낙인교수(피부과)는 『종전 암환자등 저항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봄철이면 많이 발생하던 바이러스성피부질환이 최근엔 정상인에게서도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교수의 도움말로 봄철 바이러스성피부질환의 원인및 증상,치료법을 알아본다. ▷대상포진◁ 경희의료원의 경우 대상포진환자가 피부과외래환자의 20%,입원환자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질환은 지각신경부위를 중심으로 수포성발진이 생기면서 극심한 통증이 따른다.신경의 피부절을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몸의 한쪽에 편측성으로 지름 2∼4㎜의 붉은점을 동반한 발진이나 물집이 띠모양으로 나타난다. 가슴·등부위 53%,어깨및 팔·손 20%,얼굴·머리 15%의 발생빈도를 보인다.수두성대상포진바이러스(베리셀러­조스터)가 신경세포속에 자리잡고 있다가 신경을 타고 피부에 도달해 발생한다. 수두성대상포진바이러스는 대상포진과 수두(작은마마)를 일으키는데,수두는 면역이 없는 사람에게서 생기며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은뒤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일어난다. 대상포진의 발생연령을 보면 40∼60세에서 많으며 악성 종양이나 교원병으로 저항력이 떨어진 사람및 노령층에서는 발열·두통·권태감·식욕부진같은 전신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 병은 과로·면역억제제 사용등으로 인한 인체저항력 저하가 가장 큰 원인이며 방사선조사·외상·척수종양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병의 가장 고통스런 합병증은 찌르는듯 하면서도 뜨끔뜨끔한 동통으로,보통 30세이하에서는 그 증세가 가볍지만 40대이후에는 극심한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머리및 안면에 대상포진이 생기면 각막이상으로 시력장애가 유발되며 안면마비·귀앓이·미각장애등이 발생할 수도있다.이 병은 흉터와 함께 신경통및 지각장애등 후유증이 오래 갈수 있기때문에 발병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으며 특히 치료는 발진이 있은 뒤 72시간이내에 시작해야 통증을 막을수 있다.40대 이상의 대상포진환자는 육체적 활동을 피하고 안정을 취하며 국소열 찜질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전염성연속종◁ 폭스바이러스군의 감염이 원인인 전염성연속종(전염성연촉종)은 지름1∼3㎜의 살색·담홍색 발진이 옷이 덮힌 부위나 피부가 서로 마찰되는 부위에 1개 또는 여기저기 흩어져 생긴다.발진의 중심부위가 배꼽모양으로 우묵하게 들어가며,양쪽에서 세게 압박하면 회백색의 물질이 나온다.이 속에는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어 다른사람과 접촉하면 피부접촉으로 곧 바로 전염된다. 봄·여름철 노출이 많은 계절에 국교생이하의 아동들에게서 다발하며 재발이 잦다.아토피성피부염 체질을 가진 어린이는 수영장이나 대중목욕탕 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성발진◁ 바이러스에 직접 감염되어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피부의 가민현상으로 볼 수 있다.어린이들의 앞가슴·배·등부위 등 상체에 주로 발생한다.몹시 가려우면서도 물집은 생기지 않는다. 처음에는 지름 0.5∼1㎜가량의 붉은점이 돋았다가 점차 뭉치게 되며 환절기에 유행성독감을 앓고 난뒤 1∼2주일이 지나서 많이 발생한다.가려움증을 덜기 위해서는 항히스타민제나 항소양증로션을 발라주고 비타민E등을 섭취한다.심한 경우 1주일이상 입원을 해야하기 때문에 3∼4일 이상 증세가 계속되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 난지도/세계의 민족/특집 다큐물 연속 방영

    ◎MBC­TV,봄철프로개편 맞춰 새달초에/난지도/쓰레기로 인한 환경파괴 조명/세계의…/세계 원주민들의 생활상 소개 MBC­TV는 봄철 프로개편에 맞춰 특집다큐멘터리 2편을 연속 방영한다.오는 4월초 선보일 작품은 쓰레기로 인한 국토의 파괴상을 집중 조명한 다큐 2부작 「난지도」(연출 곽동국)와 세계 각 민족의 생활과 문화를 생생히 기록한 현지다큐멘터리 「세계의 민족」등. 이 가운데 「난지도」는 15년동안 서울시민의 쓰레기를 받아오다 지난해 말 폐쇄된 난지도의 실태와 새모습으로 거듭 태어날 미래상등을 심층적으로 다룬 기획다큐멘터리로 인간의 의지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준다.인간에 의해 악취와 환경오염의 대명사가 돼버린 난지도.지난 7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아름다운 샛강을 끼고 포플러숲과 갈대밭으로 우거진 서울시민들의 나들이공간이기도 했던 이곳이 「전율의 현장」으로 변모하기까지의 과정을 면밀히 추적,기록화한다는 계획이다. 제1부 「버려진 땅의 이방인들」에서는 해발 90ⓜ의 쓰레기산 뒤에 세워진 조립식주택 주민들의 구체적 삶을 소개한다.난지도의 폐쇄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은 78년부터 이곳에 흘러 들어온 이래 「앞벌이」「뒷벌이」등으로 불리는 쓰레기 뒤지기로 생계를 이어온 대표적 소외계층.문명과 절연된 현지 주민들의 「이방의 삶」을 대를 이어 난지도 땅을 지켜온 상암동 원주민들의 입을 통해 들어본다.제2부 「꿈의 땅,미래의 땅」에서는 가스와 침출수,먼지와 악취등으로 서울지역의 「골칫거리」가 돼온 난지도 오염의 실상을 조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또한 「미래의 땅으로 2천년대의 최첨단 정보문화센터가 될것」이라는 난지도의 향후 활용계획 및 이에 따르는 문제점 분석과 아울러 도시공학 또는 환경공학적인 관점에서 난지도의 오늘과 내일도 그려본다. 한편 일본 NTV(일본 영상기록센터)에서 66년부터 장장 25년동안 「훌륭한 세계기행」이란 제목으로 방송돼 인기를 모았던 다큐멘터리 「세계의 민족」은 MBC­TV가 유엔이 정한 「세계 원주민의 해」를 맞아 고정 편성한 프로.MBC는 일본측이 소장하고 있는 1천2백편 가운데 지역등을 고려,4백편을 정선해 방영할 예정이다.이 프로는 세계 각국 원주민들의 생활을 카메라로 추적,그들의 일상생활·관혼상제·제의·관습·유적등을 포착해 방영 당시 「세계 TV민속지」「영상민속지」란 평판을 얻기도 했던 작품.이번에 방영될 「세계의 민족」은 중국·대만·일본등 동아시아지역을 다룬 54편과 태국·베트남·필리핀등 동남아시아지역 34편을 비롯,남태평양·아프리카·유럽등 세계 각국의 원주민들의 모습이 총체적으로 소개된다.미국등 서구문명에 편중되기 쉬운 일반 시청자들에게 세계의 다양한 민족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그들의 정신세계와 물질문명 소개에 동등한 비중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를 맡고있는 영화부 김태현PD는 『영상에 의한 민족지는 문자로 표현할 수 없는 생생한 정보를 비롯,분석이나 해석이 미칠 수 없는 인간행동의 영역과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만큼 영상커뮤니케이션의 특징을 충분히 살려낼 수 있다』고 지적하고 『「TV1회용」이 아닌 인류문화재로서의 의의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 도시락반찬용 건어물 수요 급증/오징어채·건멸치값 전월비 15%상승

    ◎쥐채 상품 1근 3천원·북어채 4천원에 거래/채소류 보합세 유지… 귤·배는 소폭 올라 자녀들의 개학을 맞은 주부들의 손길이 한결 바빠졌다.일상 상차림뿐만 아니라 도시락 반찬거리를 장만해야 하기 때문.포근한 날씨속에 활기를 되찾은 각 시장의 건어물 가게가 도시락 반찬거리를 장만하러 온 주부들로 붐비고 있다. 도시락 반찬거리의 대표격인 건멸치와 오징어채(진미)의 가격은 수요증가로 한달전에 비해 15%정도 올랐다고 상인들은 말한다.서울 경동시장의 경우 소멸(지르멸)은 4백g 한근에 지난달 대비 5백원정도 오른 3천(하품)∼4천5백원(상품)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3㎏ 한상자의 가격도 상품 3만원 중품 2만5천원선으로 4천∼4천5백원정도가 올랐다. 오징어채도 색깔이 고운 진미가 상품 한근(4백g)에 4천3백원정도에 거래되고 있으며 흑진미는 상품이 3천원으로 3백원정도 오른 가격. 쥐포를 채쳐놓은 쥐채는 근당 상품이 3천원,중품 2천원,하품이 1천5백원선에 판매되고 있다.좀 비싼 편이긴 하나 꿀과 간장등의 양념으로 볶으면 담백한 맛이일품인 마른새우는 1근에 7천∼8천원선.또 북어채는 1근에 상품 4천원,특품은 4천5백원에 판매되고 있다. ○김 1톳 3천원선 김값은 별 변동이 없는 편으로 개량김이 한톳(1백장)에 2천5백∼3천원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선물용으로 포장된 재래김 특품도 5천5백원선. ○4년인삼 1근 5천원 이들 건어물류와 함께 인삼도 가계부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춘곤증에 시달리는 가족들의 봄철 원기를 북돋워주는 품목으로 인기.특히 수삼중 길이가 짧고 가는 미삼은 가격이 저렴해 식탁에 올리는 무침반찬용으로 인기다.서울 경동시장의 인삼도매상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삼(수삼)의 가격은 빛깔과 굵기에 따라 다양한데 반찬용으로 부담없이 구입할 수있는 것이 대체로 4년근의 잔 인삼으로 3백g 한근에 5천원선이다.5년근은 7천∼1만2천원정도이며 최상품에 속하는 6년근은 1근당 2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상인들은 중국산 밀수품이 섞여 있는 건삼과 달리 수삼은 모두 국산품이라고 말한다. 한편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채소류가격이 약보합세를유지하고있는 가운데 토마토 딸기 등의 하우스과일은 출하량 증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배 귤등 약세를 면치못했던 일부 과일은 출하량 감소로 소폭 오름세. 사과(부사)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18일 경락가격이 15㎏상자당 특품 2만∼2만2천원,상품 1만4천∼1만6천원으로 이달초와 별다른 가격변동이 없는 편.그러나 상인들은 겨울 사과인 부사의 경우 저장물량이 점차 줄고 있기 때문에 4월 들어서는 약간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사과가격 변동없어 점차 끝물이 되어가는 신고배와 귤은 벌써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17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신고배의 경락가격은 특품이 4만2천∼4만3천원,상품이 3만4천∼3만6천원,중품 2만4천∼2만6천원으로 이달초보다 약 6천원정도가 올랐다.그러나 만삼배의 가격은 상품이 1만7천∼1만8천원,중품이 1만3천∼1만4천원선으로 보합세. 감귤도 17일 경락가격이 특품 1만7천∼1만8천원,상품 1만4천∼1만5천원선으로 이달초에 비해 5천원정도가 올랐다. 한편 향긋한 향기와 예쁜 색깔로 시장의 분위기를 상큼하게 해주는 딸기는 수요증가 못지않은 출하량증가로 가계에 그다지 부담을 주지않는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17일 딸기의 2㎏상자당 경락가격은 상품 4천5백∼5천5백원,중품은 3천5백∼4천원선이었다.토마토 역시 15㎏상자당 상품 2만5천∼2만8천원,중품 1만8천∼2만원,하품 1만2천∼1만5천원의 가격에 거래돼 이달초 대비 7천∼8천원정도 하락했다.
  • 꽃시장/“집안을 화사하게” 발길 북적

    ◎양재공판장 매출 2월의 2배/“꽃색깔 선명” 영산홍·진달래 많이 찾아/행운목도 인기… 동양란 촉당 5천원선 봄빛이 완연하다.집안분위기를 봄빛깔로 변화시키는데 빼놓을 수없는 것이 색색의 꽃과 푸른잎의 화훼류.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양재동 꽃시장)과 서초동 꽃동네등 전국의 화훼전문시장은 봄의 정취를 한껏 더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이들 시장엔 주말이 되면 봄나들이겸 분화및 관상수를 구입하기 위해서온 가족단위의 손님들로,평일에는 같은 아파트에서 함께 나선 주부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3월 이후 지난달에 비해 2배이상의 손님을 맞고 있는 양재동 꽃시장의 경우 한달에 두차례 쉬던 휴일을 3·4·5월 석달간은 없애고 운영할 계획이다. 봄철을 맞아 가장 인기를 끄는 다년생 분화류는 영산홍 진달래등 철쭉류.공기의 건조및 습함,매연에 강하고 실내·외 양쪽에 활용가능한데다 선명한 색의 꽃이 피기 때문이라고 농수산물 유통공사 화훼공판장 지도과 천홍범차장은 말한다.가격은 분당 5천∼1만5천원등으로 다양한데 5천원정도의것이면 일반 가정에서 부담없이 기를 수있다.산목을 꺾어 기른 아젤리아도 연분홍 고운 빛깔로 인기인데 2년반정도 기른것이 2천∼5천원,5년정도 기른것이 2만원선. 팬지 프리뮬러 데이지등 아름다운 꽃이 4∼5개월 계속 피어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해주는 초화류 역시 단독 주택의 계단과 화단,아파트 베란다등의 장식에 으뜸으로 치는 꽃.충분한 햇볕과 통풍을 필수조건으로 하기 때문에 꽃샘추위가 간간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아직 매기가 없는편이다.그러나 3월말정도면 양재동 꽃시장 노지에 2천여평의 초화코너가 마련돼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장관을 이룬다.한송이당 가격은 현재 5백원으로 12포기들이 한상자를 6천원정도에 구입가능하다. 초화류가 본격출하되는 4월초엔 가격이 한상자당 5천원선으로 떨어질 전망.나나크라스 꽃잔디 시네나리아 등도 현재 나와 있는 것들인데 4월초엔 비올라 베고니아 이태리봉숭아 임파첸스도 선보인다. 상추 케일 고추 토마토 오이 호박 수박등 각 가정에서 무공해로 길러 먹을 수있는 채소류모종도 초화류 코너에서구입할 수있다.봉지당 2백∼3백원이며 28개들이 상자당 5천원.색깔별로 다양한 플라스틱 꽃상자에 심어 베란다에서도 기를 수있어 아이들의 자연 교육장용으로도 인기다.플라스틱 꽃상자는 2천원. 꽃보다는 잎을 관상하는 것이 주목적인 관엽류는 뜰이 없는 아파트등 공동주택에 사는 사람들에게 인기.화분에 심어진 상태로 유통되는데 보통 1만∼8만원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으나 일반 가정에서 기르는데는 3만5천원정도의 것이면 족하다고 한다. 공기정화기능이 뛰어난 아이비 군자란 행운목을 비롯,관음죽 파기라 자마이카 드라세나 벤자민등이 최근 가장 많이 팔리는 관엽류.분갈이를 한지 3∼4개월정도 지난 것을 구입해야 한다. 기온이 섭씨 12∼15도 이상 따뜻한 상태서 관리해야 하는 난류및 분재도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선물용이 아닌 취미용으로만 지난달 대비,두배이상의 손님들이 난을 찾는다고 난전문 화원 「플라워타운」상인 김정회씨는 말한다. 동양란의 가격은 1촉당 보통 5천원선.사계란은 1촉에 2천원선이며 관음소심과철골소심 대명보세 소엽풍란 나도풍란등은 5천원선이다.광동보세가 이보다 약간 비싼 7천∼8천원선,대둔보세는 8천∼1만원선이면 구입가능하다.양란의 경우 호접란은 1뿌리당 8천∼2만원사이이며 화분단위로 파는 신비디움은 1만5천∼5만원선이다.동양란의 경우 뿌리의 세력이 좋고 잎에 흠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김씨는 조언한다. 실내 분위기 뿐아니라 기르는 정성으로 단아한 취미생활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있는 분재류도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꽃시장에 들른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사계절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장수매 명자가 1만∼4만원선이며 상록수인 소나무와 주목은 2만∼10만원선이다.나무가 강하고 잎과 가지가 구성의 섬세한 멋이 있는 단풍과 소사는 4년생은 6천원,12∼13년생은 5만원정도면 구입가능하다.수형이 잘잡혀 별 신경쓰지 않고 키울 수있는 느티는 5만∼10만원정도.분의 가격은 7천원정도로 별도 구입해야한다.
  • LP통 연결부위·호스상태 확인부터/해빙기 가스 안전관리 요령

    ◎도시가스는 실내배관 살펴보고/의심나면 전문가에 점검 의뢰토록 날씨가 풀리는 봄이면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나 시설이 녹으면서 가스배관등에 영향을 미쳐 파손·이완으로 인한 가스누출사고가 많다.따라서 적당한 날을 잡아 가스공급자에게 점검을 받고 미비한곳을 보수해주어야 한다.본격적인 점검이나 보수에 앞서 봄철에 주부들이 알아두어야할 가스안전요령을 한국가스안전공사의 도움으로 알아봤다. ▷가스시설◁ LP가스의 경우 용기보관장소가 겨우내 혹한으로 손상된 부분은 없는지,물이 괴거나 용기받침대와 용기를 묶어놓는 체인이 녹슬고 상하지 않았는지 살피고 보수해준다.그동안 용기의 보온을 위해 감싸주었던 담요등 보온재들은 풀어주고 조정기,배관이나 호스의 상태,연결부위를 점검한다.겨우내 혹한으로 호스 등의 연결부위가 헐거워지거나 손상되는 경우가 많은데 호스의 상태가 양호하면 연결부위만 잘라내고 새로 연결하면 되지만 호스상태가 좋지 않으면 새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시가스의 경우에는 집안에 들어온 배관과 호스,호스와 연소기의 연결부위가 손상되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적절한 조치를 받도록 한다. ▷가스기구◁ 이사를 하거나 사용하지 않아 가스난로나 보일러를 떼어낼때 가스기구를 떼어낸뒤 호스의 막음조치를 잘해야 한다.대부분 호스를 그대로 두고 중간밸브 등으로 막음처리를 하는데 그보다는 호스까지 떼어내고 원선에서 막음조치를 하고 끝부분에는 테이프로 단단히 감아 쉽게 열지 못하도록 한다음 「위험」표시를 하는것이 좋다. 반드시 판매점이나 관리소에 연락하여 안전하게 철거·시설해야 한다. ▷기타안전사항◁ 야외로 나가 휴대용 가스렌지로 취사할때 캔용기가 삽입된 부분까지 덮는 그릇이나 불판을 쓰면 위험하므로 적당한 크기의 것만을 사용해야 한다.다쓴 캔용기를 버릴때에는 반드시 송곳이나 못으로 구멍을 뚫어 잔가스를 완전히 배출시킨후 버려야 쓰레기소각장에서 파열·폭발하는 사고를 막을수 있다.
  • “50대이후 햇볕 많이 쬐면 피부암 위험”

    ◎고려대의대 오칠환교수,논문서 주장/자외선영향 한국인은 서양인보다 늦어/봄철 지나친 얼굴그을림 건강도움안돼 피부암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사람은 태양광선의 영향으로 피부탄력섬유의 양이 50대이후에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려대 의대 오칠환교수(피부과)는 최근 발표한 「피부탄력섬유의 양적변화와 형태학적 변화」라는 논문에서 『한국인은 50대 이상에서 피부탄력섬유의 양이 태양광선의 영향으로 얼굴등 노출부위에 집중되어 있고,자연노화만 있는둔부 등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피부암은 지구성층권의 오존층이 고갈됨에 따라 태양광선가운데 파장이 짧은 자외선이 오존층에 걸러지지 않은채로 지구표면에 도달,사람의 피부에 이상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이 피부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피부암의 유발,면역성 저하,피부노화등이다.지금까지 자외선이 피부암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은 자외선이 DNA의 피리미딘염기의 유전자서열을 바꿔놓기 때문인 것으로 보는 것이 거의전부였다.즉 DNA의 피리미딘염기가 자외선으로인해 손상되면서 멜라노마형 암세포가 침투하게 된다는 것. 따라서 오교수의 이번 연구결과는 피부기저(얼굴등 노출부위)암세포에서 탄력섬유의 양이 태양광선의 영향으로 급증한다는 사실을 구체적인 데이터로 제시,지금까지 추정정도에 그처왔던 태양광선∼탄력섬유∼피부암의 관계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오교수는 또 한국인이 태양광선의 영향을 받는 연령층이 50대 이상임을 밝혀내 30대에 주로 탄력섬유의 변화가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되는 서양인과 달리 우리나라 사람에게선 태양광선이 비교적 뒤늦게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오교수는 이와관련 『한국인은 피부에함유된 멜라닌색소가 자외선여과기능을 갖기 때문에 백인에 비해 피부암발생은 적은 편이지만 자외선유입이 늘어나는 봄철에 피부를 과도하게 그을리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가운데 피부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1.4가량이며,피부과를 찾는 환자중 피부암환자는 0.76%로 10년전보다 3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또 80년대 이전에는 기저세포암의 발병률은 20%안팎이었으나 현재는 30%이상을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 “봄철 가족건강 유지”/한약재 구입 주부들 분주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10∼20% 올라/감기·몸살 예방·치료에 오미자·맥문동 등 쓰여/춘곤증엔 쌍화탕,긴장해소엔 귀비탕이 효과 3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전국 한약재의 70%이상이 거래되고 있는 서울 경동시장을 비롯한 각 한약상가가 보약재를 사려는 주부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다. 예방의학적 성격이 강한 한방보약은 대체로 여름내 지친 몸을 보(보)해준다는 의미에서 가을보약이 우선으로 꼽혀 왔다.그러나 최근 환절기에 따른 감기 몸살,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생기는 춘곤증,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생기는 자녀들의 중압감등 계절적 요인으로 봄철보약 역시 중요시 되는 편. 서울 경동시장의 경우 한약재의 가격은 당귀가 1근(6백g)에 1만5천원선으로 지난해보다 두배정도 값이 오른 것을 비롯,대부분의 한약재값이 지난해 이맘때 대비 10∼20%정도 오름세에서 거래되고 있다.처방에 따른 탕 한제(20첩)의 가격은 6만∼10만원선. 서울경동시장 조선한의원 이석희원장으로부터 각 가정에서 손쉽게 구입,복용할 수있는 봄철 보약재및 그 처방과 가격을 알아본다.○오미자 1근 1만원선 환절기에 으레 찾아오는 감기·몸살의 예방,치료를 위해서는 오미자나 도라지,맥문동,살구씨가 쓰인다.이중 한가지를 택하거나 2∼3가지를 섞어(30g)물 5백㏄에 넣고 2백㏄로 줄때까지 달인다. 오미자의 가격은 1근(6백g)당 1만∼1만5천원선이며 도라지(말린것)는 8천원,맥문동은 1만2천∼1만3천원,살구씨는 3천원이면 구입가능하다. 식욕이 없어지거나 몸이 무기력하고 나른해지는 춘곤증을 예방·치료하기 위해서는 향사양위탕,인삼양영탕,보중익기탕을 많이 쓰나 보편적으로 쓰이는 처방은 쌍화탕. ○숙지황 1근 5천원 당귀와 천궁 작약 숙지황 황기 계피 감초 각 4g씩을 물7백∼8백㏄에 넣고 1백㏄정도로 줄때까지 달이는 방법으로 하루 두세차례 마시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복용할수 있다.근당 가격은 천궁과 작약이 1만원선이며 숙지황은 5천원,계피와 감초가 5천∼6천원,황기가 2만∼3만원선이다. 또 봄철 거칠어지기 쉬운 여성들의 피부를 윤기있게 하고 기미및 여드름치료에 좋은 처방은 당귀 천궁 작약 숙지황의 사물탕에 향부자익모초를 넣고 달이는 것이다.그러나 향부자 3백g을 물 1천㏄에 넣고 5백㏄가 될때까지 달여 음용하는 것도 효과가 크다.이 처방은 여성의 피부뿐 아니라 냉증·생리불순등에도 좋다.향부자의 가격은 1근에 4천∼5천원이며 익모초는 5천원선이다. ○향부자는 4천원선 신학기에 들어선 학생및 대입재수생들이 갖는 긴장 불안 초조등 정신적 스트레스는 이만저만한게 아니다.이들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도 적지않다.이같은 증상의 예방및 치료에는 귀비탕이 첫째로 꼽힌다. 신경계통의 안정작용을 주로하는 약재가 대부분으로 당귀 산조인 용안육 황기 백출 백복신 인삼 생강 대추를 각 4g씩 넣고 목향과 감초를 2g씩 넣은뒤 물1천㏄에서 달여 1백㏄가 되도록 한다. 이밖에 봄철 원기를 북돋워주는 동시에 평소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의 치료를 돕는 것으로 황기를 이용한 단방이 있다.먼저 중간 정도 크기의 닭을 곤뒤 그 물에 황기 3백∼6백g을 넣고 다시 달여 마시면 된다.이는 어린아이들도 부작용없이 복용할 수있다. 또 술을 마신뒤 설사가 자주 나는사람들의 예방과 치료,숙취해소에는 갈근(칡뿌리)2백g을 물 1천㏄에 넣고 끓이면 되는데 이때 감초를 섞어 달여도 좋다.
  • 봄맞이 정비/차밑바닥도 물청소를/겨울용품→엔진 점검→세차순

    ◎스노타이어 교체­공기압 높이길/창문·트렁크 열어 습기제거해야 빙점을 맴돌던 수은주가 영상으로 올라가면 겨우내 추위에 찌들었던 자동차는 봄맞이 대청소가 필요하다.요즘 자가운전자들 사이에는 차량정비라면 무조건 카센터에 갖다 맡기려는 경향이 농후하다. 그러나 자신이 몰고 다니는 차의 청소와 간단한 정비쯤은 직접해야 경비도 절감되고 차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 높아진다.봄철의 자동차 손질요령은 우선 겨우살이 용품의 정리 보관,차량 부위별 상태확인,오일류 점검 그리고 세차등 체계적으로 순서를 정해 실시하는 것이 좋다. 겨우살이의 필수품이었던 체인은 녹슬지않게 흙이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음 스노타이어,성에방지용 각종 용품등과 한데모아 보관한다.일반용 타이어로 갈아 끼우면서 낮추어 뒀던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선 까지 높여준다.그다음 보닛을 열어 엔진룸을 점검한다.먼저 겨울철에 사용량이 많았던 배터리의 충전량을 살피고 엔진주변에 끼어있는 먼지와 기름때등을 물걸레로 깨끗이 닦아준다.스파크 플러그도 못쓰는 칫솔을 이용해 소제해주는 것이 좋다. 오일류는 수시로 점검을 해야되므로 봄이 됐다고해서 별다른 조치가 필요하지는 않다.단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브레이크사용이 많으므로 브레이크액의 양을 확인해 봐야한다.또 브레이크 라이닝의 상태도 점검해서 제동시에 「삑」소리가 날 정도로 닳아있다면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동차의 봄맞이 청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세차다.겨울철 노면에 제설용으로 뿌렸던 염화칼슘이 흙,먼지등과 뒤범벅이 되어 차량밑바닥에 달라붙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방치해 두면 차체가 부식되기 쉽다.한편 춥다고 히터를 틀어놓은 채 창문은 꽁꽁 닫아놓고 운행했기 때문에 차안에 습기와 냄새가 배어있기 쉽다.봄 햇살이 따스한 날을 택해 창문과 트렁크를 활짝 열어 2시간정도만 세워두면 차안에서도 봄을 느낄수 있게 된다.
  • 봄철 화재예방 전기 안전점검/옥내외 배선 누전여부 확인부터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요령을 알아보면/전선 규격·벗겨진곳 꼼꼼히 살펴보고/습기많은곳서 쓰는 기기 접지시설을/“설비 불량” 의심될 땐 전기안전공사에 의뢰토록 전기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는 봄철이다.81년부터 90년까지의 계절별 화재발생빈도를 보면 봄철 화재발생률은 27%로 겨울에 이어 2위이지만 봄철화재는 확산률이 강해 더욱 위험하다. 따라서 각 수용가에서는 전기배선을 신경써서 점검하고 유지·보수해 누전 등 만일의 전기사고로 인명과 재산을 손실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봄철 건조기 전기화재예방을 위해 집에서 간단히 할수있는 전기안전점검요령을 한국전기안전공사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인입구 배선◁ 전주에서부터 건물옥상부근 앵글까지 오는 외부인입선과 앵글로부터 현관입구 배전반까지의 인입구배선이 축 늘어지지 않았는지 점검한다.또 ▲전선 지지 앵글이 넘어진것 ▲앵글 끝부분의 애자가 파손된것 ▲전선껍질이 벗겨진곳 ▲전선이 주위 나뭇가지나 TV안테나,함석 물받이 홈통,연통 등에 접촉되고 있는곳도 전기화재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손질이 필요하다. ▷배전반◁ 누전차단기는 초록색 또는 빨간색 시험버튼을 눌러보아 누르는 순간 버튼 옆의 스위치손잡이가 위에서 아래로 탁 소리를 내며 내려오는지를 확인한다.눌러도 내려오지 않거나 내려온 손잡이가 다시 올라가지 않는것,누르는 순간 뿌연 연기와 함께 부지직 소리를 내는것 등은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므로 새것으로 바꿔주어야 한다. 두꺼비집이 너무 오래 사용해 색깔이 변했거나 뜨거운 열을 발생,또는 퓨즈가 자주 끊어지는것 등은 두꺼비집의 용량이 부족한 경우로 조치가 필요하다. ▷옥내배선◁ 벽에 있는 콘센트로부터 전기기구을 사용하기 위해 길게 늘려나가는 비닐코드 배선을 철저히 점검한다.전기시공 무자격자나 전기사용자가 시설한 부실시공은 전기화재의 주원인이다.특히 ▲전선관을 사용하지 않고 못이나 스테플로 박아 배선한 전선 ▲1.6㎜ 이상의 연동선이 아닌 규격미달의 비닐코드전선 ▲장판이나 물건 아래로 짓눌려진 전선 ▲습기나 물기가 있는 부엌·주방·지하실에 복잡하게 연결한 전선 등을 주의깊게 살핀다. ▷접지시설◁ 세탁기·에어컨·모터펌프·보일러용 모터 등 습기나 물기가 많은 장소에서 사용하는 기기에는 반드시 접지시설을 한다.접지는 접지봉 또는 접지판을 땅표면으로부터 75㎝이상의 땅속에 묻고 접지선을 전기기기의 접지단자에 고정시키면 되는데 오래된 시멘트건물과 같이 접지가 불가능한 곳에서는 접지대신 누전차단기를 달도록 한다. ▷대처요령◁ 자체점검 등으로 불량전기설비가 발견되면 반드시 정부승인 전문공사업체에 의뢰해 고치도록 해야한다.수리비를 의식하여 전파상이나 무면허 전공들에게 의뢰하면 필요없는 부분을 고치거나 잘못고쳐 더욱 위험할수도 있다.개·보수공사를 한후에도 옥내의 전기시설에 위험을 느낄때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에 의뢰하여 점검을 받아보는것이 안전하다.전기안전공사(서울은 440­2114)에서는 수수료 2만원에 일반가정의 전기설비를 정밀점검 해주고 있다.
  • 새봄맞이 집안단장/커튼,빨래않고 진공청소기로 먼지 제거

    ◎「월간 소비자시대」가 소개하는 아이디어 청소법·실내화초 가꾸기 요령/벽의 크레용자국 치약발라 닦아내고/기름때는 스타킹에 세제묻혀 깨끗이/고무나무 등 녹색화초로 화사한 실내연출… 물줄때 주의 「개구리도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이 바로 내일.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이맘때야말로 새봄맞이 집안대단장의 적기다.겨우내 집안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깨끗이 털어낸 다음 실내에 적당한 관상용 화초 몇가지를 들여 놓으면 가정 분위기가 한결 산뜻해진다. 「월간 소비자시대」최신호가 소개하는 손쉬운 아이디어 청소법과 실내용 화초로 집안을 단장하는 요령등을 알아본다. ▷아이디어청소법◁ 집안 청소는 평소 손끝이 닿지않아 내버려뒀던 창틀,천장,장롱 밑에서부터 시작해 방,거실,욕실등을 치운 다음 냉장고,가스레인지등 가전제품의 손질로 끝맺는 것이 좋다. 우선 손이 닿는 곳의 먼지는 빗자루로 쓸어내기 보다는 헝겁이나 휴지에 물을 묻혀 닦아야 효과적이다.장롱밑과 천장구석에 엉겨붙은 먼지는 빗자루나 신문지등에 물을 살짝 묻혀 간단히 걷어낼수 있다.아이들방 벽지에 칠해진 크레용자국은 부드러운 헝겊에 치약을 발라서 문지르면 없어진다.단 파란색깔등 유색치약은 사용금물. 모노륨을 깐 거실이나 부엌바닥은 세제를 물에 엷게 타서 솔로 문질러 때를 빼고 스펀지로 비누기를 빨아들인후 젖은 걸레와 마른 걸레로 번갈아가며 여러번 닦아준다.카펫은 머리빗을 사용해 원을 그리며 문지르면 머리카락,실오라기등이 잘 붙어나온다.커튼에 쌓인 먼지는 굳이 힘든 물빨래를 하지않더라도 진공청소기를 사용해 제거하면 편리하다. 전자레인지 내부는 수증기를 이용해 간단히 청소할수 있다.물을 부은 그릇을 전자레인지 안에 넣고 수증기를 내게하면 내부의 말라붙은 오물이 불어서 일어나게 되므로 쉽게 더러움을 없앨수 있다.텔레비젼이나 오디오기기는 기름걸레로 편평한면을 닦고 구석진 곳이나 틈새는 면봉에 알코올을 묻혀 소제한다. ▷실내 화초가꾸기◁ 청소가 끝나 윤기가 흐르는 집안에 녹색의 화초를 여기저기 놓아두면 봄철 집단장의 멋진 마무리가 된다.화초는 잎에서 윤기가 나고꽃색이 선명하며 크기가 고르게 자란 것이 상품이다.누런 잎이 있거나 잎의 군데군데에 허연 얼룩이 있으면 벌레가 생긴 것이므로 구입을 피한다. 실내용 화초에는 관엽식물인 고무나무,싯서스,홍콩야자,구티필름등이 있고 벽걸이용으로 호야,신고나움,박쥐란등이 잘 팔린다.이밖에 세륨과 같은 자그마한 선인장이나 난종류도 괜찮은 실내용 화초로 꼽힌다. 화초관리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물주기.집에서 생육부진으로 죽는 화초의 80%가량은 물이 부족하거나 너무 많은 경우중 하나다.일반적으로 얇은 잎이 많이 달려있는 것은 하루에 두번씩 화분의 흙이 항상 축축할 정도로 물을 자주 주고 잎이 두꺼운 식물은 2∼3일에 한번만 주어도 된다.
  • 안혁·강철환씨가 말하는 참상(요덕15호 북한정치범수용소:14)

    ◎지상의 생지옥:나/“주체농법” 내세워 강제노역 강화/학생까지 “모심기전투” 등 한달 동원/영양부족 겹쳐 현기증… “노란 봄철”로 봄이 머지 않은 듯하다.어느새 남한에서 세번째의 계절을 맞게 됐다. 봄을 맞는 남쪽 사람들은 옷차림에서 부터 표정까지 모두 들뜨고 밝기만 한 것 같다. 하지만 수용소 사람들에게 봄철은 오히려 고통스럽고 가장 견디기 힘든 시절이다.겨우내 추위와 허기로 지쳐있는 상태에서 몸서리쳐지는 갖가지 강제노역에 동원되는 시절인 까닭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농촌지원전투활동이라는 이름아래 실시되는 이른바 「주체농법」이다. 전투활동이라고 해서 무슨 유격훈련등의 군사활동을 하는게 아니다.한달에 한번씩 배급받을 강냉이농사에 수용소 사람들이 매달리는 것이다. 학생이라고 열외가 될 수는 없다.원래 배우는 것이라고는 별로 없지만 농촌지원전투활동철이 시작되면 아예 학교에 들르지도 않고 곧장 지정된 작업장으로 나가야 한다. 하는 일은 이른바 주체농법에 따라 부식토와 흙을 섞어 만든 「영양단지」라는모판에 강냉이씨를 뿌린뒤 모가 나면 밭에다 옮겨 심고 물과 비료를 주는 것이다. 얼핏 듣기에는 그다지 힘들지 않는 손쉬운 작업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상은 고역도 그만한 고역이 없다.아무렇게나 강냉이모를 옮겨 심어서 될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체농법에 따라 모와 모 사이의 간격을 한치 어김없이 22㎝로 유지하면서 지그재그식으로 심어 나가야만 한다. 그렇게 심는다고 강냉이 수확량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도 아닌 만큼 주체농법이라는 허울아래 교묘히 자행되는 또다른 정신적 육체적 통제수단일 뿐이다. 어떻든 학생들에게는 하루 50평의 주체농법과제가 할당된다.어른들은 1백40∼1백50평의 과업을 마쳐야 한다. 하루 온종일 쭈그리고 앉아서 모를 옮겨 심다보면 허리며 팔다리며 쑤시지 않는 곳이 없다.하루가 그렇게 길게 느껴 질 수가 없다. 작업장에 나와 있는 관리책임자의 눈이 무서워 도중에 허리도 제대로 펴기 힘들다.요령을 피우다가 들키는 날에는 무슨 날벼락이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두어차례 휴식시간을 주기도 한다.정말 천금같은 시간이다.결린 팔다리도 두드리고 일어서서 기지개도 켠다.제대로 먹지도 못하는데다가 장시간 쭈그리고 앉아서 일을 한 탓에 하늘이라도 한번 올려다 보면 푸르던 하늘색이 금방 노랗게 변하고 만다.지천에서 피어올라오는 아지랑이 속에 사방이 온통 노랗게 보이고 현기증이 나기 일쑤다.그래서 수용소 사람들은 봄철을 「노란 봄철」이라고 부른다. 어지러워서 쓰러지는 사람도 많이 생긴다.그러면 또 어느 틈엔가 관리책임자가 예외없이 나타나 『반동새끼,꾀병 부리지 말라』는 등 온갖 욕설을 퍼부어대면서 매질도 서슴지 않는다. 관리책임자들의 횡포만 있는게 아니다.이따금씩 보위원들이 직접 작업장으로 나와 내키는대로 심어 놓은 강냉이모의 간격을 일일이 자로 재가며 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이때 「주체농법」에 따라 정확히 22㎝ 간격으로 모를 심지 않은 사람이 적발되면 그자리에서 죽도록 얻어 맞은뒤 모를 파내고 다시 간격을 맞춰 심어야만 한다.때문에 보위원이 나타나는 날은 두려움과 긴장으로 작업장에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이다. 우리 학생들 가운데 주체농법을 위반한 사람이 적발될 경우에는 하루 작업을 끝낸뒤 다시 학교에 학급별로 집합해 생활총화시간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위반자는 앞으로 끌려나가 『옳지 않은 행동이다』『아직도 주체사상이 결여돼 있다』는 식의 자아비판을 해야하며 그래도 관리책임자의 마음에 안들면 주먹과 발길질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해가며 한달 남짓의 주체농법의 시간은 끝난다.그러나 수용소 사람들에게는 이 한달간의 「노란 봄철」이야말로 가장 견디기 힘든 때이며 지긋지긋한 고역의 순간이다.
  • 등산로 1백15곳 폐쇄/산불예방위해 새달부터 석달간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봄철건조기인 오는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3개월동안을 산불예방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이기간동안 전국16개국립공원 2백12개등산로 가운데 1백15개등산로의 입산을 통제키로 했다.
  • 수두·소아마비/DPT·결핵/취학전 꼭 추가접종을

    ◎국민학교 입학 어린이 건강상태 점검 이렇게/감염률 높은 간염예방도 필수적/「틱증후군」은 심리·약물요법 병행/정신·육체적 건강 유지로 학습에 지장없게 준비할때 앞으로 3주일 뒤면 6∼8세 개구쟁이들이 가정의 울타리를 벗아나 어엿한 국민학생이 된다. 요즘 어린이들은 대부분 학원이나 유치원을 거치므로 조직생활과 학습에 대한 부담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하지만 정신적·육체적 건강은 학습효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전에 몸상태를 체크,취학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부모의 배려는 여전히 필요하다.유치원을 다닌 경우도 보통 건강진단서가 국민학교로 넘어가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새로 검진을 받아 담임교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본접종 및 추가접종 확인을 부모들은 먼저 입학하는 자녀들이 예방접종을 스케줄대로 받아왔는지 확인해봐야 한다.지금까지 주로 집안에서 생활하다 본격적인 단체생활에 들어가면 「핑퐁식 새균감염」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기 때문이다.경희의대 정사준교수(소아과)는 『최근예방접종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잘 인식되어져 있지만 언제 어떤 예방접종을 받아야 되는지 몰라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전염병이 유행하는 봄철을 대비해서라도 기본접종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본접종을 마쳤더라도 6∼8세때 DPT·결핵·소아마비 등은 반드시 추가접종을 받아야하며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어린이는 수두예방접종도 받아야 한다. ○수평감염 위험높은 B형간염 특히 B형간염은 국내 어린이의 5%가량이 보균자로 알려져 있어 신체접촉이 많은 아동들에게 수평감염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간염추가접종은 마지막 기본접종 4주뒤 항체가를 측정한 각 개인의 최대항체반응이나 최소예방항체가의 지속기간에 따라 결정되지만 일반적으로 기본접종뒤 5년 가량이 지난 취학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정교수에 따르면 간염예방백신은 DPT·소아마비 등 다른 예방접종과 함께 실시해도 서로 방해작용이 없다. 일본뇌염도 5∼9세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미리 예방접종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틱증후군」도 고쳐줘야한편 목에 뭔가 걸린듯 헛기침을 하거나 코를 킁킁,훌쩍거리며 이빨을 딱딱 부딪치고 다리를 떠는 이른바 「틱증후군」도 취학전 반드시 고쳐줘야 한다. 순천향의대 이미경교수(정신과)는 『「틱증후군」은 동생이 생길 때 혹은 국민학교 입학 전후 강박관념에 사로잡힐 때 많이 생긴다』며 『주위로부터 심한 꾸중과 놀림을 받게되어 우울증·적대감·등교거부·학습부진 등 심각한 정신·성격장애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어린이에게는 과도한 학습요구나 질책보다 새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항경련제·항불안제 등의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연세대의대 김덕희교수(소아과)는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소아당뇨병도 취학연령인 6∼8세때 호발하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소아당뇨병은 세균성질환으로 바이러스가 췌장염을 일으켜 항체를 파괴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세균성편도선염도 방치하면 면역반응으로 류머티스관절염·류마티스 심장염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이지만,초기에 페니실린 등을 투여하면 단기 완치가 가능하다. 이밖에 대·소변,혈액검사를 통해 기생충감염이나 빈혈여부도 진단해줘야 한다.또 국민학교 입학생은 곧 영구치가 날 시기이기 때문에 치아관리에 신경써야 하며 단기간에 시력교정이 어려울 땐 교사와 상의해서 앞자리에 앉히는 등의 배려가 필요하다. 흔히 취학아동들에겐 환경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말더듬 현상」도 나타난다.이때는 지나치게 야단치지 말고 「말은 잘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식으로 아이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 대보름달/습도 적고 대기맑아 커 보여

    ◎자전·공전주기 27.3일로 똑같아/지구에선 항상 한쪽면만 관측 6일은 정월대보름이다. 농경문화사회였던 우리 전통사회에서 조상들은 정월대보름달을 보며 한해 농사의 풍년을 빌었고 길·흉을 점치기도 했다. 기상청은 올해 정월대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6일 17시20분,달이 지는 시각은 7일 상오 6시31분으로 계산하고 있다. ▷달은 지구의 하나뿐인 위성◁ 달은 지구의 하나밖에 없는 위성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천체이다.지구에서 달까지의 평균 거리는 38만㎞로 지구 둘레를 일곱바퀴 반 정도 돌 거리가 되며,빛의 속도로 비행하면 단 1.3초가 걸린다. ▷갈릴레오가 망원경으로 첫 관측◁ 1609년 갈릴레오가 손수 만든 망원경으로 달에 있는 산들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인간은 매끈매끈한 둥근 모양의 달을 상상했다. 그러나 망원경의 발달로 과학자들은 1만여개의 분화구를 발견했으며,1959년 소련의 무인탐사선 루나1호가 달궤도 진입에 성공한 이후 인간의 달 탐험 경쟁시대는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69년7월20일 미국우주인 닐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자국을 남겼다. ▷달의 면적은 남극대륙의 3배◁ 달의 면적은 남극대륙의 3배정도가 된다. 달은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똑같다.달은 27.3일 간격으로 지구를 한 바퀴 돌뿐 아니라 같은 주기로 자신의 축을 돌고있어 지구를 향한 면이 항상 일정하다.달은 초속 1.026㎞로 태양주위를 이동하고 있다.달의 중력은 지구의 6분의1이다.그래서 몸무게 60㎏의 사람이면 10㎏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달은 우주로 향한 전진기지◁ 달은 우주를 향한 전진기지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은 무인 탐사선으로 달관측(제1단계),달에 인간거주(2단계),인간이 상주하며 자원활용(3단계),인간의 정착시대(4단계)등을 점진적으로 이룩한다는 계획을 갖고있다. 달의 암석에는 칼슘·알루미늄·티탄등의 금속과 세라믹이 풍부하다. ▷보름달은 왜 크게 보일까?◁ 2월의 경우 서울지방의 연평균 습도는 64%정도이다. 3월의 경우는 63%정도,6월은 70∼77%,7월은 75∼85%로 연중 가장 높고 9월중순이면 71%가 된다. 음력 정월대보름때는 봄철 3,4월보다는 습도가 다소 높지만 봄철에는 대기중에 먼지가 많아 밝게 보이지 않는다.연중 비교적 습도가 낮고,대기중의 먼지등 부유물질이 적어 달이 어느때보다도 선명하게 보이는 탓이라 볼 수 있다.우리 조상들도 이것을 알았던 것이다.
  • 바다의 재앙(외언내언)

    로마클럽 리포트 「성장의 한계」속편으로 최근 나온 「지구의 위기」보고서에 이런 말이 인용돼 있다.「어망 8개로 물고기 5천파운드를 잡던 생각이 난다.오늘날 이정도 양을 잡으려면 어망 80개가 필요하다.그리고 그무렵 봄철 대구의 평균 무게는 25파운드가 넘었었다.이제는 5파운드에 불과하다」­이 말을 한사람은 서북대서양 조지뱅크어장의 어부이다.바다 생태계의 변화마저 지금 어디에 이르렀는가를 단적으로 표현한다. 스코틀랜드 북부 셰틀랜드군도 해역에서 최악의 유조선 기름누출사건이 또한번 발생했다.89년 알래스카해안 오염사건때 쏟아진 원유량이 4만1천t.이번 좌초된 유조선의 원유량은 8만4천t.최소한 알래스카 2패이상의 생태계 파괴가 일어날 것은 분명하다. 알래스카오염 피해만 해도 아직 끝나지도 않았고 또 파악되고 있지도 않다.당시 유조선의 선주였던 엑슨사가 20억달러의 경비를 들여 기름제거에 나섰으나 유출된 원유는 1천2백마일의 해안선을 오염시키고 말았다.확인된것만으로 10만마리이상의 조류와 1천마리이상의 바다수달이죽었다.연어·청어양식장은 황폐화됐고 물론 현재도 회복되지않고 있다.이 보상비로 11억달러가 또 들었다. 이번 사고지역 해역에는 50만마리이상의 바다새와 물개가 있다.그러나 이것은 가시적인것에 불과하다.이곳 어류의 기본먹이인 조류만 해도 겨울바다 얼음 밑면에서 자란다.얼마나 많은 어류가 먹이사슬을 끊으면서 죽어갈지 모른다. 영국을 중심으로한 해역은 지구상 특별한 위치이다.북쪽으로는 추운기후조건의 극단에 있고 남쪽으로는 따뜻한 기후조건의 극단에 있다.춥고 더운기후의 휴전선같은 곳이다.당연히 이 지점에 있는 생물종만도 한 둘이 아니다. 바다에까지 깊숙이 파고드는 오염현상이 지구생태계에 어떤 결과를 만들지에 누구도 확실한 지식을 갖고 있진 않다.그러나 바다의 재앙은 「지구의 위기」에 마지막 결정타가 될것임을 믿는 사람은 많다.셰틀랜드의 「사해」를 걱정한다.
  • 안혁·강철환씨가 말하는 참상(요덕 15호 북한정치범수용소:6)

    ◎생과 사의 경계선:가/쥐까지 잡아먹는 「빠삐용인생」/봄엔 도롱뇽·뱀사냥으로 허기 채워/강냉이배급 절대 부족/생존위한 몸부림 처절 「바퀴벌레 한마리가 독방의 어둠을 뚫고 기어 나온다.도망다니는 벌레를 손으로 덮치길 여러번,어렵사리 잡은뒤 멀건 물뿐인 밥그릇에 담는다.그 속엔 토막난 지네 한마리가 떠있다.그걸 마시듯 먹는다…그로부터 며칠뒤,굶주려 축 늘어진 방주인의 몸주위를 바퀴벌레는 아무런 저항도 받지않고 마음대로 돌아다닌다.어둠 속에서 방주인은 미동도 않고 길게 누워있다…」 언제 보아도 뭉클한 프랑스영화 「빠삐용」의 한 장면이다.이 영화는 굶주림과 억압이라는 인간의 한계상황에서 자유를 찾아 탈출하는 빠삐용의 처절한 인생역정을 담고 있다. 안혁 강철환 두사람은 최근 이 영화를 봤다고 했다.『북한의 수용소생활은 그 이상이야요.훨씬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아요』 주저함없이 털어놓은 두사람의 한결같은 감상 소감이었다. 해괴한 먹이사냥에 대한 이들의 기억은 정말 그랬다. 이곳에선 특식에 속하는 도롱뇽에대한 강씨의 설명은 오히려 더욱 실감나는 얘기였다­개구리가 긴 겨울잠에서 깰때쯤인 수용소에서의 첫해 봄 어느날,옥수수를 심기위해 밭에 나갔다.한창 일을 하고있는데 비교적 오래된 친구 서너명이 밭에서 잡은 도롱뇽을 보여주며 휴식시간에 몰래 나눠 먹자고 했다.『죽으면 죽었지 그딴걸 어떻게 먹나』 하며 거절했다. 그런데 휴식시간이 되자 보위원의 눈을 피하기 위해 보초를 세워놓고 돌아가며 구워 먹었다.무척 맛있어 보였다.머뭇거리며 다가갔더니 한 친구가 멋적은 표정으로 어른스럽게 『살려면 별수없어』라며 주머니속에서 한마리를 꺼내 주었다. 머뭇거리다 가르쳐준대로 직접 만든 나무칼로 껍질을 벗기고 나니 너무 작아 잘라낼 곳도 없었다.질끈 눈을 감고 통째로 씹었다.갑자기 쓰디 쓴물이 입안에 가득했다.『욱』하며 넘어오려는 것을 가까스로 참고 삼켜버렸다. 두 세번까지는 같은 맛이었다.그 뒤 도롱뇽 사냥에 선수가 됐고,가장 앞장서는 사냥꾼이었다. 봄에는 도롱뇽과 함께 개구리알도 좋은 먹이감이다.틈만나면 개울가를 찾는 게일이며 개구리나 뱀은 봤다하면 끝까지 쫓아 그 자리에서 구워 먹는다. 무엇보다도 요긴한 고깃감은 겨울철의 쥐이다.쥐고기를 먹는 날은 더할나위 없이 기쁜날 이라는 것이 이들의 얘기였다.첫 겨울엔 잘몰라 나뭇가지 끝을 뾰족하게 깎아 「쥐창」을 만들어 잡았다고 한다. 그러나 쥐창으로 잡으면 피가 튀어 요리하기가 어렵다.어느정도 적응이 된 뒤에는 그래서 가는 철사나 헝겊으로 올가미를 만들어 잡게 된다. 시간이 좀더 흐르게 되면 강냉이 밥보다 훨씬 「고급음식」이기 때문에 자신들은 굶어 가면서 쥐를 사육하는 지경에 까지 이른다.쥐가 잘 다니는 곳에 강냉이 알을 뿌려놓는가 하면 쥐를 봐도 애써 외면하거나 놀래 달아날까봐 조심스럽게 행동한다.어쩌다 찾은 귀한 손님 대하듯 한다는 것이다. 안씨는 『그러다 보면 사람을 봐도 달아나지 않게 돼 수월한 사냥감이 된다』며 『약간 찌린내가 나서 그렇지 고기는 쫄깃한 게 아주 고급』이라고 말한다. 너나 할것없이 이렇게 겨울을 견디다 보면 봄철에는 아예 쥐의 씨가 말라버린다.『빠삐용보다 더 했다』는 말을 이들은 또다시 되풀이 했다.
  • 1993년의 지구촌 정세 본사 특파원들의 분석

    ◎미서 불어오는 신상업주의 바람/연해주 등 한­러합작개발 본격화/북경/시장경제 본격 적용,경쟁체제로/최두삼특파원 중국에서는 올해 국가경영의 대권이 혁명원로들의 손에서 혁명이후 세대로 넘어가게 된다.오는 3월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구성된뒤 출범할 새 행정부에는 혁명원로들이 전혀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그동안 정치일선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해온 양상곤·진운·만리·송평·부일파·요의림·진기위등 혁명원로들이 지난해 10월의 제14차 당대회에서 당직을 그만둔데 이어 올봄의 전인대에서는 국가기관에서 맡아온 직책마저 벗어던지고 은퇴생활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이를 계기로 강택민 당총서기와 이붕총리를 정점으로 한 이른바 강·이체제는 원로들의 간섭없는 살림을 꾸려갈수 있게 된다.일부에서는 보수파로 분류되어온 이붕총리가 수족들이 모두 잘려나간 현 상황에서 총리직의 재신임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그러나 당내 제2인자인 그가 총리직을 계속 맡는게 당연하다는의견도 강력하다. 어쨌든 오는 봄철 새 행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중국 사회에는 새로운 활력이 일어날 것 같다.지난번 당대회때 채택된 사회주의 시장경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경쟁체제에 불이 붙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새로운 자유경쟁시대가 막을 열게 된다.이와함께 그동안 잠자고 있던 중화인의 상혼도 다시 깨어날 것에 틀림없다. 그러나 서구 열강들의 압력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외교적으로는 새로운 시련기를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는 물론 인권문제를 트집잡고 있는 미국의 새대통령 빌 클린턴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영국의 젊은 정치가로 얼마전 홍콩 총독이 된 크리스 패튼이 홍콩의 민주화를 내세우며 신경을 자극하고 있다. 중국의 새 지도층은 이같은 서방측의 움직임들이 대중국봉쇄정책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되도록 정면대결을 회피하면서 주변국가들과의 유대강화에 주력해 나갈것에 틀림없다. ◎파리/사회당 총선거 패색,「동거」 불가피/박강문특파원 프랑스는 새해 정치분야에서 큰 변동을 맞게될 것이다.3월의 총선거에서 사회당이 참패하리라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정치자금 불법조달,국립혈액원 오염혈액 공급사건등 스캔들과 인기 하락으로 고전해온 사회당과 미테랑 대통령에게는 시련의 한해가 될 수밖에 없다. 사회당은 총선에서 과반수 획득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92년 지방선거에서 급부상한 환경주의자 정당과의 연대를 꾀하고 있다. 그렇게 해도 과반수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좌파인 사회당의 대통령이 우파 야당에서 총리를 맞는 「동거」가 불가피하다.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전총리)이 이끄는 공화국연합과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대통령의 프랑스민주연합등 우파 두 야당은 총선에서 연합전선을 펼 것이며 사회당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두 우파 야당의 당수는 19 95년으로 연임 14년의 임기가 끝나는 미테랑대통령의 조기퇴진을 요구하면서 다음 대통령자리를 노리고 있다.따라서 미테랑대통령이 조기퇴진하든 어떻든 총선이 끝나자마자 다음 대통령선거에 대비하여 우파 단일후보 통합작업이 활발히 전개될 것이기도 하다. 미국과 유럽공동체 사이에 맺어진 농산물 협상안에 대해서는 총선때까지 미뤄보다가 결국 양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그렇게되면 프랑스농민들의 격심한 반발이 어떤 결과를 부를지 또한 예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프랑스는 유럽 통합 노력의 중심적 역할을 계속 수행하게될 것이다.그밖의 대외정책에도 별로 수정이 없을 것이며 한국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의 고속전철 건설에 프랑스의 테제베(고속전철)가 채택된다면 두 나라 관계는 기술교류와 통상 부문에서 매우 긴밀해질 것임에 틀림없다. ◎모스크바/보혁대결속 아태국과 협력 강화/이기동특파원 러시아국민들도 우리같이 섣달 그믐날 밤은 잠을 자지 않고 새해를 맞는 풍습이 있다.자정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영하 20도 안팎의 강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눈덮인 아파트단지 빈터나 시내공원등지로 몰려나가 새해소망을 이야기하며 서로 덕담을 나누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러시아국민들에게 있어 93년 새해는 그렇게 희망찬 설계나 설레임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모든 게 너무 급변하고 불안정해 자기들이 어디를 향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또 한해를 맞는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이런 일반의 분위기와 관계없이 정부차원에서는 시장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굵직한 개혁작업들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옐친정부로서는 보수파와의 일대 격전을 치르는 어려움 속에서도 가격자유화,토지 및 국유기업사유화,군수공장의 민수전환을 위한 중장기 계획들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에 틀림없다.이와함께 92년 그 절정을 이루었던 인플레·생산하락·분배구조의 혼란등도 어느 정도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보혁대결의 어려움과 함께 남부 코카서스 지방을 비롯,중앙아시아 등지에서 계속되고 있는 공화국간·민족간의 분쟁들도 평화의 전기를 쉽게 찾기 힘들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다. 대외적으로는 당장 경제원조가 걸려있는 미국·유럽등 서방국가들과의 관계증진과 함께 한국·중국·일본등 아태지역국들과의 보다 실질적인 협조관계 강화도 적극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극동지역의 개발계획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한국·일본등의 이 지역진출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논의될 전망이다. 이런 여러 계획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국내정치의 안정이 필수적이다.그러나 국민들 사이에 팽배한 정치불신및 무관심과 이에 따른 사회전반의 무기력 증세를 치유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한 새해의 과제라는 것이 일반론이다. ◎베를린/유럽통합 부진·경제침체로 고민/유세진특파원 유럽인들에게 있어 93년은 희망의 해여야 했다.그러나 새해를 여는 콜 독일총리의 가슴속은 그리 밝지 못하다.기대했던 유럽통합은 부진하고 독일경제가 침체의 늪속으로 가라앉고 있다는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통일의 부담은 예상보다 훨씬커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독일경제로서도 93년까지 그 부담을 이어가지 않을 수 없게 됐다.이 때문에 새해를 맞는 독일전체의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아 있다. 세계가 새로운 경제전쟁 시기에 돌입했음을 증명하듯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유럽과 미국간에 무역마찰의 파고가 높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뚜렷한 블록화추세를 보이는 세계경제동향에 비춰볼때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유럽통합을 빨리 제 궤도에 올려놓는게 유럽으로선 시급한 과제다. 독일은 빠른 유럽통합의 실현을 위해 2단계 유럽통합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선 프랑스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독일과 프랑스가 손을 잡아 클린턴의 새 미국에 대항하는 유럽의 주도세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오는 3월 프랑스총선이 어떤 결과를 낳느냐를 지켜봐야 분명한 것을 알수 있다. 동구난민들에 대한 반발로 유럽각국이 극우주의 확산등 여러 사회문제에 직면한데서 알수 있듯이 유럽의 안정을 위해선 먼저 동구가 안정돼야 한다.그러나 동구의 어려움역시 93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경제부진이 가져온 자국이익우선주의로 서구로부터의 지원이 기대에 못미칠게 확실시되기 때문이다.시장주의경제를 자력으로 얼마나 접착시키느냐가 동구각국이 서구진영에 접근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각국간 이해관계의 상충으로 유럽통합 또한 목표보다 상당히 지연될 전망이다.몇몇나라들이 배제된 소규모 통합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93년은 유럽에 있어 엇갈리는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한 힘든 협상의 한해가 될 전망이다.
  • “약령시 되살리자” 대구시민축제/약령시보존위 주최 6일간행사 개막

    ◎약재썰기·차시음대회 등 행사 “풍성”/명맥만 유지… 새 도약발판 계기 기대 유서깊은 대구 약령시행사가 11일 개막돼 오는 16일까지 대구시 중구 남성로 약전골목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달구벌축제·동성로축제·섬유대축제등 제73회 전국체전 시민축제의 행사 가운데 하나로 개설되는 약령시는 약령시보존위원회(위원장 최종대·58·대구한약방대표)가 주최하고 대구시가 후원한다. 약령시 개설은 11일 상오9시쯤 약전골목 입구에서 한명환대구시장·최종대약령시보존위원회위원장·유창록대구시한약협회장 및 각급기관장과 한약재상인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방의 원조인 신농씨와 의성 허준선생에 대한 추모제와 약전골목의 발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뒤 개장테이프를 자르면서 시작됐다. 약령시 개설기간동안에는 무료전통차 시음대회와 전국 한약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약재썰기대회등의 갖가지 행사가 열리고 풍기인삼등 각종 한약재 전시회도 마련된다. 특히 5백여m에 이르는 약전골목 거리에는 당귀·천궁·백작약등 2백여종의 한약초분재가 선보여 이름만 얼핏 들었던 한약초의 생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또 행사기간동안 대구시내 각동마다 영세민자녀 3명씩 모두 4백33명을 선정해 한약업계가 마련한 보약 20첩씩을 나눠주기로 했다. 최회장은 『한달전부터 약령시 보존위원회 회원66명이 머리를 맞대고 전통을 계승하면서 현대에 걸맞는 행사를 준비하려 노력했다』고 밝히고 『약령시 개설목적은 한약재를 통한 시민보건증진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3백3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약령시는 조선조 효종9년(1658년)경상감사 임의백에 의해 개설된뒤,일제때 한민족 전통말살 정책에 따라 폐지되는등 부침을 거듭하다 지난78년 유판학씨(81)에 의해 부활돼,시민축제 행사로 새롭게 전통을 잇고 있다. 약령시라는 명칭은 한약재시장이 대구감영내에 개장돼 영시라 불리다 이 시장이 봄·가을철 두차례 열려 「영」자가 계절을 뜻하는 「영」자로 바뀌었으며 봄철시장을 춘령시,가을철 시장을 추령시라 불렀는데 한약시장이상설화되면서 약령시라고 굳어졌다. 대구 약령시는 전국의 약재상들이 이곳에 몰려 한약재를 사갔으며 일본·중국·동남아등에서도 한약재를 수입해 가는 등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한약재시장이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2백여개소의 영세한약방만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양약에 밀려 고객들까지 발길을 끊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이에따라 약령시 보존위원회등 한약재 관련단체들은 약전골목 일대를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육성하고 한약학 관련학과를 대학에 설립,후진을 양성하는 등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대구시는 약전골목옆에 1천20평 규모의 한약종합회관을 올 연말까지 완공,한약재 도매시장과 한약재 수출입조합·한약재박물관 등을 입주시켜 한약재의 체계적인 유통을 꾀하고 한약관계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한약관계자와 시민들은 이번 약령시 개설이 전통적인 대구약령시의 중흥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농촌돕기」에 참여하는 보람(사설)

    지금 농촌의 들녘은 한없이 풍요롭게 보인다.누렇게 고개숙인 벼,빨간 고추,갖가지 색깔로 잘익은 과일등,하나하나가 수확기의 풍요와 기쁨이 듬뿍 담겨져 있음직하다.더군다나 농사의 대종인 벼농사의 경우 올해로 연속 12년째 풍작이라고 한다. 그러나 밖에서 보는 농촌과 그 실상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풍요는 있을지언정 가을걷이의 기쁨은 그렇질 못하다. 벼베기의 일손이 없고 고추를 따고 과일을 수확할 사람이 없다.예년같으면 상당한 진척을 보았어야 할 벼베기도 9일 현재 15%에 그치고 있다는 소식이다. 농촌의 어려움이 한둘이 아니겠지만 오늘날 농촌에 있어서 사람부족현상은 보통 심각한 게 아니다.농촌을 떠나는 사람이 매년 50만명내지 60만명에 이르고 있고 그나마 농촌을 지키는 사람은 노령화·부녀화되어 가고있다. 농촌인구중 50세이상이 39%나 된다.농촌의 일손이 모자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지금처럼 농촌을 돕는 노력이 요청되는 때도 없다. 서울신문사는 이러한 농촌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위한 사업으로 내고향농촌돕기성금운동을 펼치고 있다.농촌이 가장 바쁜 시기인 봄철 모내기때와 가을철 벼베기 때등 연간 두차례씩 벌이고 있는 이 사업에 각계의 동참이 잇따르고 있다.내고향 농촌을 생각하는 마음이 없다면 이같은 동참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급속한 산업화 등으로 농업부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저하된 탓인지는 모르되 농촌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적어져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농촌돕기성금운동이 한없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정부는 올해부터 2000년까지 42조원을 들여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을 추진중에 있다.생산기반의 정비·농업기계화·농업기술개발·유통시설개선 등의 사업들이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따라서 사업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당면한 문제인 인력을 지원하자는 것이다.이중에는 직접 농촌에 일손을 보태주는 것이라든지 그렇지 못할 경우 성금을 통해 농기계구입으로 일손을 덜어주는 방법들이 포함되어 있다.일손돕기사업으로 금년 모내기철에는 연인원 1백25만명의 인력을 지원했고 60억원상당의 농기계도 보내줬으며 10만대에 해당하는 농기계도 수리토록 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달말까지는 대충 끝내게 될 추수때는 연인원 1백만명정도의 일손이 모자란다는 추산이다.그동안 기계화영농의 진척으로 벼베기의 경우 80%정도가 콤바인이나 바인더등 기계수확으로 이뤄지고 있다.이것으로 충분한 것은 아니다.기계도 아직 크게 모자랄 뿐만 아니라 꼭 사람의 손이 필요한 작업이 많다. 농촌돕기성금은 단순히 농촌을 돕는다는 뜻만 담겨져 있지는 않다.농촌을 직·간접으로 돕는 과정에서 농촌에 대한 이해는 물론 잊혔던 고향을 다시 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어쩌면 흙이 주는 자연의 이치를 새삼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효과일는지도 모르겠다.지금쯤 그러한 농촌으로 달려가보는 것도 가장 값어치 있는 일 중의 하나일 것이라 믿는다.
  • 능라도 종합휴식터로 개발(북한의 이모저모)

    ◎5개촌 나눠 체육문화시설 조성 ○…북한은 평양시내를 관통해서 흐르는 대동강 상류의 능라도(능라도)를 5개의 「휴식구」로 나누어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능라도가 5개의 휴식구로 나뉘어져 개발되고 있는 것은 김정일이 지난해 10월 능라도를 종합적인 체육문화 휴식터로 개발할 것을 지시한데 따른 것인데 구체적으로 보면 ▲민족체육오락체육구 ▲체육문화휴식구 ▲백화원휴식구 ▲반월도 아동수영장휴식구 등이다. 야외체육휴식구는 섬의 맨 위쪽 20만㎡의 지역으로 여기에는 축구훈련장·롤러스케이트장·롤러하키장·필드하키장·송구장·야구장·투구장·활쏘기장·대동강수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축구훈련장과 롤러스케이트장·피겨장과 송구장은 이미 완공됐고 야구장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와 함께 능라다리와 백화원휴식구 사이에 조성될 12만㎡ 규모의 체육문화휴식구에는 각 3개의 배드민턴 및 배구·농구장과 8개의 정구장 그리고 스케이트장·아이스하키경기장 및 골프훈련장이 들어설 예정. ◎「7·15 최우등상」시행 5년/학생 5천5백명 수여 ○…청소년들의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 고취와 학습의욕 제고를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7·15최우등상」이 지난 5년동안 약 5천5백여명의 고등중학교 학생들에게 수여된 것으로 평양방송이 20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7·15최우등상」시행5주년(7·15)에 즈음,이 상훈제도의 성과를 종합하는 프로에서 『지난 5년동안 이 상훈으로 고등중학교 학생들의 학과학습에서 새로운 전환이 일어났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이 방송은 이어 같은 기간동안 「7·15최우등상 모범학급」칭호를 수여받은 학급은 모두 1천4백40여개라고 전했다. ◎봄옷 디자인 고모/3백여점 출품에 ○…북한이 최근 평양에서 내년도 봄옷 디자인을 현상공모,눈길을 끌었다. 일본 도쿄에서 발행되는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에 따르면 평양시상업회관에서 진행된 내년도 봄옷 디자인 현상모집에는 평양시내 거의 모든 양복점이 참가했는데 봄양복 봄외투 투피스 스리피스 점퍼 등 여러가지 종류의 옷 3백여점이 출품됐다고.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깃에 여러 형태의 장식수를 놓은 작품,옷깃을 밑깃에 덧씌워 장식단추를 단 블라우스 등 봄철에 어울리게 화려하면서도 활동적인 작품들이 호평을 받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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