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봄철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메달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운동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심려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동작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84
  • 농어촌 민박(외언내언)

    세계에서 최고의 장수지역으로 공인된 일본 오키나와(전 유구열도)에는 최근 계절거주자가 늘고 있다.겨울 추위를 피해온 노인이나 중년들이 3,4개월 이곳서 지내다가 꽃피는 봄철에야 자기고장으로 돌아간다. 연 평균기온 섭씨 22도,긴 여름과 봄뿐이라고 할 정도로 사계절 변화가 없고 자연이 깨끗하며 과일등이 풍부해 노년 주거지로서의 좋은 조건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어느집에서나 민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주민들 위생수준이 높고 특히 서구화한 화장실과 욕실 완비등을 일급 유인 요인으로 꼽는다. 바람이 심한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덴마크를 비롯한 북구 장수국 주민들은 일찍부터 계절 주거 이동을 해왔다.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이탈리아나 프랑스남부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더 멀리는 지중해연안 타대륙까지 이동했다.영국과 프랑스 두나라는 계절거주뿐 아니라 은퇴후 노년을 타지역과 교환해 지내는 제도가 정착돼 있다.국가간 내왕이 개방돼 있기도 하지만 모두 문화 위생수준이 불편 없게 평준화한 것이 이동 거주를 가능케 하는 첫째 요인이다. 영국을 비롯한 서구 농어촌에는 「B&B」(침실과 아침)이라는 작은 팻말을 내건 민박집이 거의 마을마다 있다.마을 환경도 좋지만 민박집 안팎은 누구나 묵고 싶을 정도로 깔끔하다.특히 침상이 깨끗하고 화장실과 샤워실이 불편없이 배치돼 있다.민박요금은 지역사회에서 논의도 하지만 집마다 그 수준 따라 다르고 손님 누구나 볼 수 있게 게시돼 있다. 농협과 수협이 올해도 농어촌 민박손님 끌기에 나섰다.농협이 농촌휴양지 1백19개지역 1천9백여 농가와 29개 관광 농원을,수협이 어촌 민박지 3천8백여 가구를 확보하고 7월부터 두달간 각각 단위조합별로 안내서비스를 한다고 한다. 아직 그 민박수도 적지만 무엇보다도 위생환경이 좀더 개선돼야 한다.앞으로는 우리도 여름피서뿐 아니라 계절거주 수요도 늘것이다.좀더 질좋은 민박이 돼야 한다.
  • 선거철 이변(외언내언)

    금품과 향응 및 선심관광 등 시비가 크게 준 가운데 지자제선거 투표 날을 맞았다.과거에 볼 수 없던 이변이다.지난 91년 지방자치단체 광역의원 선거때만 해도 음식업계,음료 및 주류메이커,관광업계가 「선거특수」로 상당한 호황을 누렸다. 91년 광역의회 의원선거의 경우 초반부터 과열·혼탁돼 타락선거를 우려하는 소리가 높았었다.입후보자 공천과정에서부터 금품수수설이 나돌았고 선거가 공고된 이후에는 선거자금을 10억원 쓰면 당선되고 5억원 쓰면 낙선된다는 「10당5락설」이 나돌았다. 그러나 이번 지자제 선거에서는 「몇당몇락설」이 들리지 않았고 선거관련 업계도 「선거특수」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대형음식점·호텔·관광업계는 물론 음료와 주류메이커 및 백화점 등 선거특수를 기대했던 업계는 한결같이 「선거이변」이 일어났다고 말했다.대형음식점은 선거모임으로 오인될 것을 우려한 기업체와 각종단체들이 회식을 자제,평소보다 매상액이 20∼30%가량 줄었다는 것이다. 음료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봄철보다는 수요가 늘었으나 작년동기보다는 줄었다는 것이 음료메이커의 공통된 대답이다.맥주판매는 전년동기보다 10∼20%정도 감소했고 백화점의 상품권판매도 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주류메이커는 「이변도 대단한 이변」이라며 앞으로는 선거특수를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제조업인력의 선거인력으로의 유출이 아주 미미하다는 점은 특기할만하다.당초 재정경제연구원은 17만명의 산업인력이 선거운동원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측했다.그러나 선거운동기간이 짧고 선거운동원 경비가 법으로 묶인 탓인지 산업인력의 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선거이변은 경제혁명인 금융실명제실시로 자금거래가 투명해지고 정부가 공명선거 의지를 갖고 불법·타락선거 행위를 적발하고 있는데다 사회단체와 시민들이 선거풍토 정화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때문으로 보인다.
  • 당선 예금통장(외언내언)

    금리자유화가 진전되면서 각 금융기관이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시판하고 있다.시민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자 녹색이름이 붙은 환경관련 예금이 탄생했고 올들어는 공산품의 가격파괴와 비슷한 금리파괴형 예금이 선보였다.봄철 들어서는 프로야구 등 각종경기의 우승팀과 팀순위를 알아맞히면 보너스금리를 지급하는 경품성 예금이 탄생했고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련 예금이 일부 은행에서 개발되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신종예금 가운데 예금금리를 대폭 높인 금리파괴형 상품은 한동안 붐을 이루다가 지난 3월 중순이후 회사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주춤한 상태다.운동경기관련 예금은 은행감독원이 사행심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자제를 요구하자 은행들이 판매를 중단했다.환경관련 예금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자제선거관련 예금이 나온 것이다. 국민은행이 지난 4월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당선통장」이라는 이름의 선거관련 예금은 지난 14일 현재 2천2백45계좌에 1백10억1천만원의 입금실적을 보이고 있다.조흥은행도 「필승통장」이라는 예금을 개발했고 다른 은행도 유사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법에 따라 모든 입후보자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예금계좌번호를 신고하도록 되어 있는 점에 착안해서 이 예금을 개발했다는 것이 국민은행측의 설명이다. 이 통장은 선거관련 자금의 입·출금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선거가 끝난 후 입후보자를 대신해서 은행이 선관위에 사용내역을 보고해주는 서비스기능도 갖고 있다.앞으로 각 은행이 지자제선거뿐이 아니고 총선관련 예금통장도 개발할 것으로 보여 이 예금의 수명은 길 것으로 보인다. 각종 선거의 모든 입후보자가 선거관련 예금통장을 개설하고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자금을 인출해 쓴다면 「돈 안쓰는 선거,깨끗한 선거」의 정착이 앞당겨질 것이다.선거관련 예금이 선거혁명과 정치혁신의 매개체가 되기를 기대한다.
  • 전국 「대기오염 지도」 첫 제작/환경부,작년 88곳 측정자료 모아

    ◎아황산가스 등 5개물질 농도측정/지역·계절별 현황 색깔로 표시 국내의 전반적인 대기오염현황과 함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의 구역별 대기오염도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등농도지도가 처음으로 나왔다. 환경부는 16일 지난해 1년동안 국내 88개 대기오염 측정소에서 측정된 아황산가스,이산화질소 등 5개 오염물질의 월별 평균농도를 전산 입력해 오염물질별,도시별,계절별 오염현황을 색깔로 표시한 등농도지도를 처음 완성했다고 밝혔다. 31곳의 측정소가 밀집돼 있는 수도권 지도는 오염물질별로 7∼9단계로 나눠 오염농도의 정도가 표시돼 있다. 봄철 이산화질소 지도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한남동,남가좌동,마포,신설동,반포동 등 도심지역과 구로동,부평동 등 공단밀집지역과 고속도로 인근 구월동 등의 오염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화곡동 북부 김포국제공항 인근지역과 경인고속도로가 지나는 구월동이 심해 교통량이 많은 지역의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지역의 봄철 먼지지도는 면목동과 오류동 북부지역이 극심한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황산가스는 경기도 호계동 일대가,일산화탄소는 서울 쌍문동과 경기도 내동일대의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표시돼 있다.
  • 홍삼/남성 발기부전에 효과/5개월간 복용하면 60%호전

    ◎치료제 트라조돈의 2배 효험 남성의 대표적 성기능장애인 발기부전은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나와 있지 않다.약물요법이 많이 쓰이기는 하지만 효과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남성의학자들은 효과가 뛰어나면서 동시에 부작용이 없는 발기부전 치료약의 개발을 가장 큰 과제로 꼽고 있다. 12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린 고려인삼학회 봄철 학술대회에서는 홍삼이 발기부전 치료에 매우 높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연세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최형기(비뇨기과)교수팀은 「발기부전 환자에서 홍삼투여의 효능」이란 논문을 통해 홍삼이 기존의 발기부전 치료제인 「트라조돈」보다 2배남짓 높은 치료효과를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교수팀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발기부전환자 90명을 대상으로 홍삼과 트라조돈의 약효를 비교·실험했다.우선 45명에게 하루 3회에 걸쳐 홍삼 6백㎎을,나머지 45명에게는 트라조돈 25㎎을 취침전 하루 1회 평균 5개월동안 복용토록 했다.환자들의 평균나이는 44세,발기부전기간은 5∼8년이었다. 최 교수는 이들 환자들의 성기능상태를 5개월뒤 다시 검사한 결과 트라조돈을 복용한 집단의 경우 30%만이 발기부전 치료효과를 나타낸 반면 홍삼복용 집단은 60%의 호전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지금까지 막연히 전해져온 홍삼의 성기능장애 개선효과가 이번 연구를 통해 확실히 입증됐다』면서 『홍삼이 발기부전에 유효한 생약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 거듭나는 맨해튼(브로드웨이 “새바람”:15·끝)

    ◎신세기 향한 「세계의 십자로」로/모든 민족의 관습·문화가 숨쉬는 거리 지향/연간 축제 4백여회… 뉴욕 생명력의 원천/정체서 벗어나 과거 영예회복위한 작업 한창 「세계의 십자로」(Crossroads of the World). 이는 브로드웨이가 21세기를 향해 내세운 새로운 표어다.42스트리트를 비롯한 브로드웨이의 재개발 구역마다에는 둘러친 빨간색 담장에 흰색으로 이 글귀가 씌어 있다.세계 모든 민족들의 관습과 문화가 숨쉬는 세기말의 브로드웨이야말로 명실공히 새세기를 향한 십자로로서의 역할이 가장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봄철을 맞아 남북길이 24㎞,동서길이 4㎞의 맨해튼섬은 주말이 되면 온통 거리행사로 북적거린다.민족집단별 혹은 이익단체별 축제가 끊이지 않는다.이들 축제는 주로 민족 고유의 의상과 전통을 한껏 과시한 화려한 퍼레이드(시가행진)와 페스티벌로 이뤄지지만 종종 각종 피켓과 구호가 어우러지는 시위까지도 축제의 하나로 용해시키는 힘을 브로드웨이는 갖고 있다. ○불탄일 봉축행사도 일요일인 지난 7일에는 아침 일찍 3만여사이클리스트가 참석한 뉴욕 5개보로(구)연결 사이클대회가 동쪽 강변도로인 프랭클린 루스벨트로(FDR)에서 출발한 것을 비롯,하오에는 「쿠바의 날」 퍼레이드,뉴욕 농구팀 닉스의 플레이오프전(결승경기) 선전을 응원하기 위한 닉스 팬 퍼레이드,아프리칸­아메리칸 재향군인 퍼레이드 등이 중심가를 누볐다. 쿠바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매년 펼쳐지는 「쿠바의 날」퍼레이드는 수많은 민족 퍼레이드 중의 하나로 이날 하오 애브뉴 오브 아메리카(6th.Ave.)의 44스트리트에서 58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 3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카스트로의 공산통치를 피해 미국에 피난와 사는 1백50만 쿠바인들을 대표해 이날 퍼레이드에 나선 뉴욕지역의 쿠바인들은 하바네라와 룸바·볼레로등 경쾌한 민속음악과 춤을 소개했다. 또 초파일이기도한 이날 저녁에는 불기25 39년을 맞아 한국등 17개국의 불교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석가탄신 봉축국제퍼레이드가 벌어졌다.브로드웨이와 14스트리트가 만나는 유니온 스퀘어 파크에서 거행된 이날 퍼레이드에는 1천5백여명이 참가,유니온 스퀘어 파크의 평화탑을 중심으로 탑돌이와 헌화행사가 거행됐다.이어서 한국전통국악농악대를 선두로 제등행렬이 펼쳐졌으며 은은한 찬불가의 선율등 기독교국가 미국의 심장부에 석가탄신의 참의미를 알리는 의식으로 진행됐다. ○주말엔 10건이상 열려 한편 각종 시위도 퍼레이드의 하나를 이루고 있다.토요일인 6일에는 브로드웨이 42스트리트의 타임스 스퀘어부터 60스트리트의 콜럼버스서클까지의 구간에서는 지난해 공화당 다수 의회가 들어선 이래 추진되고 있는 소수민족들에 대한 각종 불리한 법규를 만들어내는 모체가 되고 있는 「미국과의 계약」에 항의하는 전국민족운동(NPC)이 주관한 각민족 연합의 시위가 벌어졌다. 맨해튼의 봄철 퍼레이드는 아일랜드 이주민의 최대 명절인 세인트 패트릭데이 퍼레이드(3월17일)로부터 시작된다.이 퍼레이드는 녹색 클로버를 심벌로 온통 녹색의 물결이 출렁이며 아일랜드인은 물론 비아일랜드인까지 모두 술에 취하는 날로 돼있다. 이어서 그리스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스패니시­아메리칸 퍼레이드,이스라엘 데이 퍼레이드,푸에르토리칸 데이 퍼레이드,웨스트 인디언 페스티벌,풀라스키(폴란드 영웅) 데이 퍼레이드,코리안 퍼레이드,차이나 퍼레이드등 미국내 이민사회를 형성하고 있는 각민족들의 동질성회복을 위한 축제가 펼쳐진다. 또 부활절 퍼레이드,추수감사절 퍼레이드,할로윈데이 퍼레이드등 절기에 따른 퍼레이드가 있고 마틴 루터 킹 데이 퍼레이드,콜럼버스 데이 퍼레이드,셰익스피어 축제,모차르트 페스티벌등 역사인물기념 퍼레이드,그리고 레즈비언­게이 데이 퍼레이드등 이익단체들 주관의 퍼레이드등 다양하게 전개된다. 이같이 1년내내 계속되는 퍼레이드는 90년대 들어 부쩍 증가해 현재 연4백회에 달하고 있다.이들은 겨울철에는 거의 열리지 않으며 또 거의 주말에 몰려 있기 때문에 특히 봄·가을철의 주말에는 하루에 10건 이상이 되는 날도 많다. 따라서 행사 주최측과 참가자들의 축제분위기와는 달리 이들 퍼레이드를 뒤치다꺼리 해야하는 시당국은 골치를 썩이고 있다.교통정리와 질서유지를 위해 많은 경찰병력및 청소인력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본래의 업무에 큰 지장을 받는 것은 물론 그 경비 또한 엄청나다는 것이다. ○「두번째 1백년」 맞기 이들의 주말 근무수당은 시간당 평균 35달러로 연간 퍼레이드로 인한 초과근무수당 지출만 시경찰국의 경우 5백만달러에 달하고 시청소국은 50만달러에 달한다.또한 도로 차단으로 인한 차량 소통지연으로 낭비되는 연료소모등도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5천만달러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공무원이든 행사 때마다 교통혼잡을 겪어야 하는 맨해튼 시민이든 퍼레이드와 페스티벌을 못하게 하자는 주장을 내세우는 이는 없다.그만큼 퍼레이드와 페스티벌은 바로 뉴욕에 생명력을 안겨주는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브로드웨이 뮤지컬 1백년,영화 1백년을 맞았던 브로드웨이는 올봄들어 워싱턴 스퀘어에 세워진 개선문의 1백주년을 거듭남의 계기로 삼고 있다.미국 초대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취임 1백주년을 기념해 1895년 각종 행위예술의 메카인 워싱턴 스퀘어 한복판에 들어섰던 이 개선문은 브로드웨이 문예부흥의 상징으로 여져져 왔다.매년 5월 마지막주에서 6월 첫주에 걸쳐 이곳에서 벌어지는 예술축전이 이번에는 「두번째 1백년」을 맞이하는 새로운 의미로 대대적으로 치러진다. 문화의 중심,상업의 중심으로 뉴욕의 심장부 역할을 해온 맨해튼은 이제 1995년을 새세기를 맞는 준비의 해 원년으로 삼고 있다.그동안의 정체에서 벗어나 뉴욕이 과거의 영예를 회복하여 명실공히 21세기의 세계수도로,세계의 십자로로 흔들림 없게 자리매김 하기 위한 작업들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 미나리/정신 맑게하는 약리작용 탁월(최선록 건강칼럼:67)

    ◎변비·치질에 생즙 먹으면 효과 봄철 미나리는 입맛이 없는 사람에게 식욕을 돋우고 활력을 넣어주며 잔병을 예방해 주는 알칼리성 식품이다.주로 대도시의 변두리 논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는 미나리는 독특한 향기와 맛 때문에 나물을 비롯,강회·생전찌개와 국 그리고 김치를 담글때 무·배추에 곁들여 넣으면 맛이 한결 싱그럽다. 물가와 습기를 좋아하는 미나리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데 줄기엔 털이 없고 밑에서 옆으로 기는 가지를 뻗으며 높이 30㎝가량 자란다.7∼8월께 흰꽃이 피며 가을철에 기는 가지의 마디에서 뿌리가 내려 번식한다. 미나리는 칼슘 칼륨 철분 인 비타민A·B·C와 독특한 향미를 주는 정유성분이 골고루 들어있다.더욱이 이 식물 1백g중에는 비탄민C 60㎎,비타민A 2천4백 IU(국제단위),칼슘 32㎎,인 18㎎·철분 4.1㎎이 함유돼 있다. 미나리의 독특한 맛을 내는 정유성분은 정신을 맑게하고 혈액을 깨끗이 해주는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또 이 식물을 구성하고 있는 섬유질은 창자의 내벽을 자극,변비를 없애주고 식욕을증진시키며 장을 튼튼하게 보호해 준다. 특히 미나리는 알칼리성 식품이므로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혈액의 산성화를 중화시킨다.밥은 싱그러운 쌈이나 슬쩍 데친 나물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고혈압·치질·류머티즘·신경통·발열·일사병 치료와 예방에도 좋은 식품이 되며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시키고 술 마신 다음날 아침 미나리를 조개나 생선과 함께 끓여 먹으면 간장의 해독작용을 통해 간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줄 뿐 아니라 숙취와 취기를 빨리 가시게 한다.아울러 이뇨작용과 배변작용도 활발해지므로 신진대사 작용이 더욱 왕성해진다. 한방에서는 미나리가 소장 및 대장질환·신경쇠약·정력감퇴·대하증 및 하혈치료에 좋은 약으로 기록돼 있다. 가정에서 미나리 5백g을 물에 넣고 달인 다음 꿀이나 설탕을 조금 타 엽차대신 매일 몇 차례씩 마시면 혈압강하에 큰 도움을 준다.또 황달에 걸린 사람이 3백g의 미나리 즙을 1일 3회정도 마셔도 황달이 쉽게 없어진다. 요즘 매연이나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산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미나리를 자주 먹으면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받는다.미나리는 근로자의 피를 맑게 해주고 가래를 삭이며 매연과 먼지로부터 기관지와 허파를 보호해 준다.
  • 비매품 끼워팔기·과다경품/화장품업체 조사 착수/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화장품 회사들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조사 내용은 비매품을 기획 특선품으로 판매한 행위의 불공정 거래 해당 및 고시기준을 넘는 경품의 제공 여부 등이다.공정위 조사는 최근 국내외 화장품회사가 백화점의 봄철 바겐세일 기간에 수입 화장품을 팔면서 비매품을 기획 특선품에 끼워 팔거나 과다한 경품을 제공했다는 한국소비자연맹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달 중순에 바겐세일을 실시한 백화점을 대상으로 수입 화장품의 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에스티로더와 랑콤 등 외국의 유명 화장품 회사가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무료로 제공하던 비매품을 기획특선 세트에 끼워 팔았다고 공정위에 신고했다.
  • 아침드라마 폐지 반년만에 부활/프로그램 질측정 PSI개발키로

    ◎KBS봄 프로개편 KBS­TV는 5월1일부터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한다. 이번 개편은 프로그램 신설및 폐지와 시간대이동을 최소화하는 대신 개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또 이번 개편을 계기로 기존의 시청률 조사방식 대신에 프로그램 질을 측정하기 위해 PSI(Public Service Index 공영성지수)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각종 영상자료를 통해 지난 반세기의 생활변천사를 살펴보는 「광복 50년,시간의 징검다리」를 일요일 하오 1TV에 신설하고 사법부의 판례를 중심으로 의식의 변화를 조명해 보는 「그때 그 사건」도 토요일 하오 2TV에 마련했다.2TV의 아침 와이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TV 정보센터」는 생활정보와 스포츠를 강화한 「생방송 아침을 달린다」로 개편된다. 지난해 폐지됐던 아침드라마가 반년만에 재개되어 TV소설 「길」이 2TV로 방송되고 「문화가 산책」도 금요일 저녁시간에 2TV로 부활한다. 스포츠 시즌을 맞아 「스포츠 중계석」과 「주간 스포츠 하이라이트」가 2TV에 신설된다.드라마로는 코믹 옴니버스 드라마 「코미디 일번지」와 시추에이션 드라마 「개성시대」 주말연속극 「젊은이의 양지」가 새로이 방송된다. 「세계의 TV베스트」 「TV챔피언」 「가족회의 있잖아요 아빠」등은 폐지된다.
  • “전통음식 맛보세요”/문화재보호재단 주최 「봄 큰잔치」

    ◎황혜성씨 등 기능 보유자가 조리/재래 식기·옹기 소개… 민속공연도 우리 고유의 풋풋한 봄철 음식과 술등을 맛보고 소박한 전통 식기와 옹기를 구경할 수 있는 풍성한 잔치가 마련된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전배)은 27일 상오11시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 집」에서 창립15주년 기념「봄 큰잔치」를 연다. 「한국의 집」전속 전통무용단원들이 펼치는 사물놀이와 북춤,장고춤의 흥겨운 공연속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의 전시품목은 전통 봄철음식 30여종과 도자기 및 전통식기·생활옹기류.주최측이 올 6월부터 보급할 솔로 만든 「한주」도 시식할 수 있다. 시식음식은 궁중음식기능보유자 황혜성씨와 윤서석(중앙대 명예교수)·강인희씨(명지대 명예교수)등 전통음식분야 학계 원로들이 준비한 것으로 두릅·취나물·더덕 등 봄나물반찬과 진달래화채,삼색송편(쑥 송기 백색)등 봄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전통계절음식. 또 김익영씨(국민대교수)와 도평요의 한일상씨가 백자그릇을 출품하고 동국요의 방철주씨가 청자식기세트를,황종례씨외 민영기씨가분청어문접시 및 백자술병 술잔 등을 내놓는다. 공예가들의 칠기세트와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 기능보유자 김근수·이봉주씨의 유기반상기 세트가 선보이며 쓰임새와 식탁예절을 소개하기 위한 여러 유형의 상차림도 함께 전시된다. 이밖에 중요무형문화제 96호 옹기장 기능 전수자 이완수씨(충남 홍성군)와 이학수씨(전남 보성군)가 제작한 간장·된장·고추장등 생활옹기제품이 전시된다.특히 이들 식기 및 옹기제품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오는 5월 4일까지 전시되며 일반판매도 할 계획이다.문의 266­6938
  • 백화점 세일 과열경쟁/중형차까지 경품 내걸고 고객 유혹

    ◎물량도 없이 “노마진·무마진” 남발 백화점들이 지난 14일부터 봄철 세일에 일제히 들어가면서 과열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대부분의 업체가 물량 확보도 않은 채 노마진 무마진 등의 과대 세일 광고를 하는가 하면 중형차까지 경품으로 내거는 등 무책임한 고객 끌기가 치열하다. 롯데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4일 각각 DM 및 신문광고를 통해 의류 등의 할인율을 실제보다 부풀려 표기했다가 정정 광고를 내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한 「의도된 실수」라는 의심을 샀다. 그랜드,애경백화점 등은 원가판매나 한정판매 상품을 품목에 따라 수십개 만 확보해 놓고 대대적으로 광고했다가 개점 첫날 매진돼 해당제품을 못 구한 고객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광고 상·하단에 각각 「주차장 확장으로 주차가 쾌적하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리하다」는 상반된 문구를 실어 고객들을 혼란케 했다.세일 첫날 「무료주차 불가」 광고를 넣었던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줄어들 것을 우려,주말 광고 문구에서는 아무런 이유없이 삭제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세일과 동시에 쏘나타 승용차 VTR 등 고가의 경품을 내건 경품행사를 실시,고객유치에 나섰으며 나산,애경 백화점 등은 즉석 카드 발급은 물론 카드 고객에 한해 6개월 무이자 할부를 실시해 과소비를 조장하고 있다.
  • 부활절(외언내언)

    부활절을 영어로는 이스터 데이(EASTERDAY)라고 한다.「이스터」는 춘분절의 한 축제에서 비롯된 말이다.춘분은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절기. 기독교인들이 부활절을 지키게 된 것은 서기 2세기 무렵부터이다.로마 교황 빅토르1세가 모든 교회에 봄철의 특정일요일을 부활절로 지내도록 명령했었다.때문에 나라마다 또 교회마다 부활절이 달랐다.서방기독교의 부활절이 확정된 것은 서기 3백25년 니케아회의.기독교의 중요교리들이 결정된 이 회의에서 그레고리오력으로 3월21일 춘분이후 최초의 만월이 있는 첫 일요일을 부활절로 정했다.그러나 그리스정교회등 동방교회의 부활절은 다르다.동방교회는 율리우스력으로 유월절이후 첫 일요일을 부활절로 지내고 있다.서방교회와 무려 5주간의 차이가 있다.어쨌든 부활절은 성탄절과 함께 기독교의 2대명절중 하나이다. 이날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뜻을 성스러운 마음으로 되새긴다.부활은 죽음을 전제로 하고 죽음은 고난을 전제로 한다.그리고 고난은 사랑을 바탕으로한다.따라서 부활은 절망과 희망,슬픔과 기쁨등 인간사회의 상반된 모습이 늘 함께 하는 속에서만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는 인간구원의 교훈이다. 올해의 부활절은 16일.이날 새벽 한국의 26개 개신교단은 서울의 여의도광장을 비롯,전국의 주요도시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가졌고 카톨릭도 이날 0시를 기해 전국의 성당에서 부활절특별미사를 봉헌했다.개신교가 교파를 초월해서 부활절연합예배를 가진 것은 75년부터.올해로 꼭 21년이 된다.그전에는 NCC(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측과 비NCC측이 서울의 경우 남산과 덕수궁에서 따로 예배를 드렸다. 여의도광장에서의 부활절연합예배는 올해가 마지막이다.내년부터 이광장이 재개발되기 때문.마지막 여의도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은 여느해보다 감회가 깊었을 것이다.
  • 백화점 세일 첫날/교통대란 없었다/대중교통 이용 늘어

    백화점 주차장 유료화 첫날이자 일제히 봄철맞이 세일에 들어간 14일 롯데 신세계등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 주변 도로는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명동 충무로 등 을지로입구와 남대문로 일대 유명백화점 앞에는 개점과 동시에 주부들이 몰려 한때 혼잡을 빚기도 했으나 과거 세일때마다 나타났던 극심한 차량 정체현상은 없었다. 신세계·롯데·애경·경방필 등 대형백화점이 몰려있는 영등포역 주변과 강남의 백화점 밀집지역도 마찬가지였다. 이같은 현상은 세일때마다 고질적으로 되풀이되던 교통대란을 의식,많은 고객들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데다 서울시와 경찰이 미리 지하철 시내버스 등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기 때문인 것으로 백화점측은 풀이했다.
  • 쑥/혈액순환·살균·지혈에 큰 도움(최선록 건강칼럼:64)

    ◎차 끓여 마시면 위장 튼튼해져 예로부터 쑥(애엽)은 우리 민족과 가장 낯이 익고 인연이 깊은 나물이며 약용식물이다.이 식물은 이미 단군신화에서도 약초로 소개될 만큼 그윽한 향기와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여러해살이 풀인 쑥은 봄이 오면 전국 어느 들판이나,냇가·논두렁·밭이랑·산기슭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쑥은 주로 나물·국·떡·국수등 식용에 어린순을 사용하지만 다 자란 것은 약이나 차로 요긴하게 쓰인다. 쑥은 지역에 따라 참쑥·산쑥·사철쑥·개사철쑥·맑은 대쑥·덤불쑥·물쑥·그늘쑥·황해쑥 등 종류가 다양하다. 지금까지 밝혀진 쑥의 대표적인 효능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며 상처에 대한 지혈작용이 우수할 뿐 아니라 각종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살균작용을 가지고 있다. 특히 쑥이 환절기 식품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비타민A와 C가 푸짐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다른 성분으로는 비타민 B,D,정유성분의 지방,효소,염화칼륨도 함유돼 있다. 비타민A는 밤에 물체를 잘 볼 수 없는 야맹증을 예방하고 각종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더욱이 한창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은 비타민A의 섭취가 절대로 필요하다. 한편 쑥에는 감기 치료와 암 예방및 피부미용에 두드러진 약효가 있는 비타민C가 50㎎%가량 들어있다.그러므로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에 쑥나물을 많이 먹는 습관은 비타민C의 충분한 보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밖에도 쑥은 칼슘,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몸이 산성 체질로 변하는 것을 억제하고 보호해 준다.또 이 식물은 봄철의 피부건조·호흡기질환·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며 위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식욕을 돋우고 음식물의 소화를 촉진시키는 건위제가 된다. 민간요법으로 쑥을 끓인 물이나 생잎에서 추출해 낸 녹즙을 고혈압·동맥경화·위장병·이질·두통·신경통 환자가 매일 마시면 두드러진 약효를 나타낸다.또 신경이 예민해졌을때 쑥잎을 끓인 차에 차숟갈로 꿀을 1∼2숟갈 정도 타 마시면 쉽게 가라 앉는다. 쑥은 어린 싹일수록 향긋하고 맛이 좋아 나물로 적당하다.그러나 약이나차로 쑥을 이용할때는 단오절(음력5월5일)을 전후해 채취하는 것이 약효가 가장 뛰어나고 맛이 좋다.또 쑥은 산에서 채취한 것보다 바닷가나 섬에서 자생한 것이 더욱 약효가 우수하다. 어른은 1일 쑥80g만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A 5천 국제단위(IU)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또 쑥차 말린 잎 10g을 물 5백㎖와 함께 넣어 끓인 다음 하루에 3∼5회 정도 매일 마시면 위장이 튼튼해 지고 식욕이 나며 혈액순환이 순조로워 진다.
  • 서울 신길국교 김종길 교사/「촌지 거부」 43년… 행동하는 귀표

    ◎“「빈손 방문」 떳떳한 학부모 되십시오”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받는 촌지는 자신은 물론 순진무구한 어린이들까지도 망치는 극약입니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 신길국민학교 6학년1반 김종길(64) 교사는 단 한번도 촌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교사중 한명이다. 김교사에게는 자녀문제를 상담하러 오는 학부모들이 줄을 잇는다.촌지를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43년간 교직생활동안 끊임없이 「촌지와의 전쟁」을 벌여왔다.촌지란 자기 자식에게만 보다 큰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불순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고 교사가 촌지를 받고서 몇몇 아이만을 편애했을 때 생길 어린이들의 마음의 상처는 평생을 두고도 치유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교육철학의 바탕이다. 『처음에는 그냥 거절만 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그러나 학교에서 받지 않으니까 밤에 집으로 찾아오거나 몰래 교무실 책상서랍에 넣어두고 가는 학부모도 있었습니다』 김교사는 『서울시내 교장단이 최근 촌지를 받지 않기로 결의한것은 뒤늦은 감은 있지만 학부모들은 물론 일선 교사들도 크게 환영하고 있다』면서 『우선 학부모들이 빈손으로 학교에 가면 왠지 돌아설 때 뒤통수가 간지럽다는 고정관념을 떨쳐버려야만 이 운동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찍이 촌지 안받는 것을 실천해온 것 말고도 어린이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인성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김교사 학급의 어린이들은 수업 1시간전인 8시까지 등교한다.중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영어·수학·한문을 과외로 몸소 가르치고 있다.또 봄철이면 호주머니를 털어 산 꽃씨를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며 「1인 1화분가꾸기」를 권장한다.이밖에 매달 1차례씩 「헌옷입기운동」을 펼쳐 어린이들에게 절약정신을 몸소 실천할 기회를 주고 있다. 김교사는 가장 보람을 느꼈으면서도 동시에 마음아팠던 일화도 없지않다. 『13년전일 겁니다.졸업한지 1년쯤 된 아이가 시장에서 야채장사를 하는 홀어머니와 함께 찾아왔어요.말썽만 피우고 공부도 하지 않던 녀석이었는데 제가 가르쳐준 영어·수학·한문 공부덕분에 이제는 상위권에 든다고 인사를 하러 왔더군요.그 애 어머니가 울면서 고맙다면서 봉투를 내놓았어요』 그는 끝까지 거절했다고 한다.진실한 성의를 무시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했으나 원칙을 결코 어겨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앞섰다. 지난달 입학식에서 손녀의 손을 잡고 온 할아버지가 40여년전 제자였다며 너털웃음을 짓는 김교사. 노량진2동에 있는 집에서 30분거리를 꼬박꼬박 걸어서 통근할 정도로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다.부인 유선순(60)씨와의 사이에 둔 2남1녀가 모두 박사학위를 받아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내년 2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퇴직금과 얼마 되지 않는 재산을 합쳐 조그만 자선기관을 하나 차리는 것이 평생을 교직에 몸바친 「참선생님」의 작은 소망이다.
  • 올봄 변덕날씨 잦다/기후변화 주기 1∼2일로 짧아져

    ◎「중금속 황사바람」도 자주 분다/비오는 횟수 많지만 강우량 적어/기상청 올들어 날씨변화 주기가 예년에 비해 짧아지고 비오는 횟수는 많으나 전체 강수량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관계자들은 이같은 변화를 기상변화의 하나로 파악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6월이전의 날씨도 비는 자주 오겠으나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봄철로 접어들면서 이같은 변화 주기는 하루 이틀 차이로 급변하는 경향을 보여 기후변화의 조짐으로마저 파악되고 있다. 통계적으로 볼때 봄철 우리나라의 평균적인 날씨 변화 주기는 3∼4일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보통이다.즉 흐리고 비오는 날이나 맑은 날,바람이 심한 날 등이 3∼4일 간격을 두고 반복된다. 그러나 올들어,특히 봄철로 접어들면서 이같은 주기가 1∼2일로 짧아지는 등 예년과 다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반인들이 느낄 수 있는 가장 단적인 예가 비.예년의 경우 일주일이나 10일 정도의 차이를 두고 내리던 비가 올봄 들어서는 일주일에 평균 2차례 정도나 기록되고 있다.기상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강릉지역의 경우 3월에만 강수일수가 이틀에 한번꼴인 14일이나 된다.이는 예년의 평균 8,5일에 비해 두배에 가깝다.서울지역도 올 3월 강수일수가 10일로 평년평균 6,8일과 비교하면 비오는 날이 사흘만에 한번꼴로 상당히 잦았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날씨변화 주기가 짧아지면서 비오는 횟수는 많아졌지만 한번에 내리는 비의 양은 적어졌고 일부지역은 전체 강수량도 평년보다 오히려 적다는 점이다.대전지역의 경우 3월들어 강수일수가 11일로 평년 8·3일에 비해 많았지만 강수량은 33.8㎜에 그쳐 오히려 평년의 58.4㎜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이같은 기압골의 변화와 함께 8일 서울지역을 비롯해 올해 처음으로 전국적인 황사현상이 나타난데다 올봄 황사현상이 잦을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황하상류지역에서 발생한 편서풍의 영향으로 7일 하오부터 서울을 비롯한 우리나라 전역에 황사현상이 일고 있다』고 밝히고 『지역에 따라서는 9일까지 황사현상이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현상은 지난달 20일과 지난 7∼8일 남부지방에서 발생한 이후 3번째 찾아온 것』이라고 전하고 특히 이번 황사현상의 경우 구름이 조금끼는 건조한 날씨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서울 등 대도시지역에서는 호흡기 질환에 더욱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지난해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던 황사현상이 올해는 극심하겠다』고 전망하고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몇차례 더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 김진배 예보관리계장은 『봄철의 경우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날씨 역시 주기적으로 변하기는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변화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중국대륙에서 발생하는 저기압이 더 크게,그리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사 비상/외출땐 마스크 쓰도록/창문 잘닫고 나들이후 손발 씻어야/노약자·호흡기환자 외출자제 최선 황사현상이 나타나면 미세한 먼지 또는 중금속이 눈에 들어가 결막염 등을 일으켜 눈병환자가 늘어난다. 이 때문에 최근 각 병원에는 눈병환자가 평상시 보다 10% 정도 늘어났다. 더욱이 꽃가루 때문에 생기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또는 도시 지역의 대기오염과 어우러져 악성이 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또 감기·만성기관지염·급성편도선염·폐기종·천식·비염 등과 같은 호흡기질환 및 이비인후과 질환도 유발한다. 특히 최근의 중국 황사에는 중금속 함유량이 크게 늘어 이들 물질이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하게 조사해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황사의 주성분 가운데 하나인 알루미늄은 식물성장을 저해하고 황사 현상이 일어난 뒤 내리는 비는 산성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등 황사와의 접촉을 피하는 방법 밖에 없다. 따라서 집안의 창문을 잘 닫아두는 것은 물론 외출을 하더라도 마스크 또는 안경을 착용하고 나들이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씻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또 일단 결막염과 같은 눈병이 생기면 TV 시청 등과 같이 눈을 과로하게 하는 행동을 삼가고 곧바로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특히 노약자와 호흡기계 질환자는 황사현상이 계속되는 5월초까지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하고 있다.
  • 노마진/마진제로/무마진/가격해방/「용어파괴」 만발/백화점 봄세일

    ◎「바글바글」등 기발한 용어 개발/“고객유인 큰효과”… 대부분 참가 「노마진,마진 제로,무마진,가격해방,역마진,바글바글 코너」 봄철 바겐세일을 맞아 각 백화점들이 내건 광고문구다.연초 롯데백화점의 「노마진 세일」이 놀라운 성과를 거두자 너도나도 개발한 용어들이다. 오는 14일부터 세일을 시작하는 미도파와 애경·롯데·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일제히 노마진 전략을 채택,고객끌기 경쟁에 들어갔다. 미도파는 점별로 마진을 붙이지 않고 판매하는 무마진 세일을,애경은 의류와 주방용품·핸드백 등 2천여점에 마진 제로(영)로 판다.뉴코아는 15일부터 의류에 대해 70∼80%의 할인율을 적용한 바글바글 코너를 운영한다.나산 강남점은 가격해방이란 문구를 내세웠다. 그러나 업계의 한 관계자는 『노마진 대상이 대부분 재고상품에 한정돼 있고 물량도 충분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욕구를 다 충족시키지는 못 할 것』고 지적했다.
  • 「담배문화운동중앙회」/“꽁초·산불 예방 캠페인 앞장”(산하파순꾼)

    ◎휴대용 재떨이 보급… 예절바른 흡연 유도 『우리나라는 1천3백여만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흡연대국이다.이들 한사람이 하루 열개비의 담배를 피운다고 해도 1억3천만개의 엄청난 꽁초가 쏟아져 나오게 된다』 예절바른 담배문화운동중앙회(총재 손문창)는 올바른 담배문화를 정착시켜 꽁초로 국토를 더럽히는 행위를 막고 답뱃불로 자연을 불태우는 어리석음을 방지한다는 이색적인 환경운동을 벌이고 있다. 「예절있게 피우고 예절있게 버리자」 「기초질서 지켜 깨끗한 거리조성」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모임은 거리에 어지럽게 버려진 담배꽁초를 말끔히 추방하겠다며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에 환경감시위원단체로 동참하면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1백여명의 회원들은 서울신문사가 지난 1일 전국적으로 펼쳤던 깨끗한 산하지키기 봄철 현장 캠페인의 중심지인 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경안천 정화운동에 참여했다. 이에앞서 지난 3월 28일에는 65명의 회원들이 관악산에서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과 올바른 흡연문화 정착캠페인을 벌였으며 4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애연가들의 흡연예절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담배문화중앙회는 앞으로 한달에 2회씩 주요등산로와 전국의 도심에서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않기와 등산길에서 답뱃불로 인한 산불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담배문화는 지난92년 애연가들의 모임으로 발족했다.자신들이 사회적으로 환영을 받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가 잘못된 흡연행태에 있다고 판단,「예절바른 담배문화」를 전국애연가들에게 홍보키로 했던 것이다. 3천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이모임은 그동안 도봉산·관악산등 전국의 유명산 입구와 서울 종로일대등 전국도심에서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게 30만여개의 휴대용 재떨이를 만들어 배포하며 애연가 순화활동을 벌였었다.또 담배문화란 잡지를 매월 발간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 재앙 닥치는 「윤달 8월」결혼 피하자/「봄철 결혼식」러시

    ◎예식장마다 4.5월 예약 “만원”/주말 교통혼잡 예고… 여행사 특수기대/10월엔 예년비해 10%도 못미쳐 봄 결혼철을 맞은 예식장이 북새통이다. 「윤달에 결혼하면 재앙이 든다」는 속설을 믿고 9월 25일부터 10월23일까지인 윤8월을 피해 결혼일정을 앞당겨 봄결혼식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예식장주변의 주말교통혼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에만 1백66곳에 이르는 예식장들은 대부분 4·5월 주말예약이 포화상태이고 결혼대행사·여행사 등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가 하면 야외결혼식장 등 무료예식장도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이면 평균 20여쌍이 결혼식을 올려온 서울 잠실 L호텔 웨딩홀은 4월 한달동안만 무려 2백50건이 예약돼 있다.평일예약도 10여건에 이른다.반면 예년 이맘때면 10월분 예약이 1백여건은 됐으나 윤달이 낀 올해는 10여건밖에 되지 않으며 이마저 윤달이 끝나는 주말인 28일과 29일에 몰려있다. 주말에 20여건의 결혼식을 치르는 홍대입구전철역 근처의 K예식홀도 4∼5월에는 결혼식 예약이 집중돼 있으나 10월에는 단 한건도 없는 실정이다.근처의 다른 예식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울시내 각구청 등에서 운영하는 1백40여곳의 무료예식장과 올림픽공원 수변무대 등 야외결혼식장도 예비부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도봉구민회관은 4월에 62건,중구구민회관이 37건이나 예약돼 있는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으로 중구 신문로 D결혼대행사는 예약건수가 50%나 늘었으며 지난해 4월에 2백여건의 신혼여행을 알선한 중구 태평로 경춘관광은 이번달 예약건수가 3백건을 넘고 있다. 「윤달은 죽은 달로 윤달에 결혼하면 재앙이 따른다」는 속설에 대해 이오재 역학연구소 맹필재(42) 소장은 『한마디로 아무 근거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모든 절기가 태양력을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음력윤달이 생겨나며 윤달은 사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 서울신문「깨끗한 산하 지키기 캠페인」/전국 22곳서“봄철 대청소”

    ◎민관군 7만 참여… 최대규모 환경정화 【광주=윤상돈·김병철 기자】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본부」가 주최한 봄철 환경정화캠페인이 1일 상오10시 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경안천을 비롯,내설악등 전국 22곳에서 7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대적으로 펼쳐져 겨우내 더럽혀진 국토를 말끔히 청소했다. 내무부·경기도가 후원하고 한국마사회가 협찬한 경안천 정화캠페인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장과 이해재 경기도지사·여광혁 광주군수를 비롯,경기도 및 광주군의 각급 공무원·지역유지·민간단체·학생·군인과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위원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화활동은 지난해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본부가 발족한 이후 최대규모였다. 이날 경안천 캠페인에는 공군 제8비행단소속 A37 전투비행기들이 3색연막을 수놓으며 축하비행,국민의 환경보호의식을 고취시켰다. 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자연을 잘 가꿔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뜻에서 시작된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의 올해 첫 행사장소를 경안천으로 택한 것은 이곳이 더러워지면 1천5백만명의 수도권시민의 상수원인 팔당물이 오염되기 때문』이라며 『환경보존은 국가·민족·지역·계층·성별·연령을 초월한 인류의 공통된 생존조건의 문제로 대두됐다』고 강조했다. 손 사장은 이어 손문창 예절바른 담배문화총재와 탤런트 박규채·백일섭·박정수씨 등에게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위원 위촉장을 전달하고 깨끗한 산하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환경운동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