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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과업계 ‘아이스크림콘’전쟁

    봄철임에도 빙과업계의 전쟁이 불을 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빙그레 롯데 해태 등 3사가 1,100억원 규모의 여름철 아이스크림콘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광고전을 치열하게펼치고 있다.예년에는 더위가 몰려올 즈음 빙과업계의 시장다툼이 시작됐으나 올해는 봄이 따뜻해 일찌감치 불길이 당겨졌다. 먼저 공세에 나선 곳은 빙그레.빙그레는 최근 신제품 ‘메타콘’을 선보였다.빙그레의 관계자는 “메타콘이 요즘 하루 24만개 가량 팔리고 있어 연말쯤 매출이 250억원에 이를것으로 보인다”면서 “광고비로 20억원정도를 투입해 소비자의 관심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빙그레의 이같은 선공에 해태와 롯데는 기존 제품의 광고모델을 바꾸거나 광고시간을 대폭 늘리는 등 맞불을 놓고있다. 롯데는 지난해 3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업계에서 일등을차지한 ‘월드콘’의 모델을 톱스타 차태현으로 교체하는등 월드콘 광고에 20억원을 쏟아붓는다.한 관계자는 “신제품이 아예 시장에서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국내 최장수 브랜드인 ‘부라보콘’를 갖고 있는 해태는 한층 공격적인 태도이다.연간 매출이 200억원이 넘는부라보콘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해태에게 최대의 ‘효자’제품이다.따라서 해태는 부라보콘의 아성을 지키기 위해 인기그룹 GOD에게 6억원이나 주고 1년간 전속모델 계약을 맺는 초강수를 두었다.또한 아이스크림 전체 광고비 45억원가운데 13억원을 부라보콘에 투입한다. 빙과업계의 한 관계자는 “빙과시장은 이미 성숙단계여서신규시장 창출이 어렵다”면서 “따라서 시장을 지키고 빼앗으려는 업체간 경쟁은 무서울 정도”라고 전했다. 윤창수기자 geo@
  •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어 꽃게값 폭등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어 꽃게값이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23일 옹진수협에 따르면 꽃게 금어기가 해제된 지난 1일이후 22일까지 경매가 이뤄진 꽃게는 9,114㎏으로 지난해같은 기간 1만4,117㎏보다 35%가량 줄었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어민들이 경매에 내놓은 꽃게가 모두88㎏에 불과, 꽃게 2상자만 놓고 경매를 진행하는 진풍경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현상은 꽃게 주산지인 연평도 인근 ‘서해특정해역’의 수온이 지난해보다 낮아 꽃게들이 해저 바닥에 집중,어획이 어렵기 때문이다.어획량이 줄어들자 꽃게 경매가격도 지난해 봄철보다 ㎏당 1만원 가량 오른 3만7,000원선에서 낙찰되고 있다.꽃게 1㎏이 3∼5마리 정도인 점을감안하면 소비자들은 시장에서 마리당 1만원 이상 주어야꽃게를 구입할수 있는 실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日 혼슈서 출토된 뾰족밑 토기 해류타고 한반도서 전래”

    TV드라마 ‘태조 왕건’을 즐겨보는 이라면 책사 태평이제갈공명을 흉내내어 신기(神技)를 펼친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겨울바람은 북서풍이 대세지만,기상의 미묘한 변화를 읽어낸 결과 남동풍이 부는 순간을 포착하여 후백제군을무찔렀다는 대목이다.공군 기상대의 관측 결과 이런 현상은 실제로도 일어난다고 한다. 고고학자인 임효재 서울대교수가 이 일화를 연상케하는가설을 세워 화제다.임교수는 1월31일부터 지난 11일까지일본의 도쿄국립박물관에서 열린 ‘토기의 조형’특별전에서 ‘한국 신석기 토기와 일본 죠몬토기의 관계’를 강연했다.이 자리에서 조류 변화를 이용한 한국 토기문화의 일본전파를 주장하여 일본학계의 눈길을 모았다. 그동안 한국토기가 일본 남부인 규슈(九州)에 미친 영향은 어느정도 규명됐다.문제는 한반도와 일본 본토인 혼슈(本州)북부 지역과의 관계였다.혼슈 최북단 아오모리에선 1979년부터 84년까지 4차례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전통적인죠몬토기와는 다른 토기들이 다량 출토됐다. 임교수가 두차례 현장을 답사하고 유물을 정밀분석한 결과 서기전 4,000년이전 지층에서 나온 토기들은 전체적인특성에서 한국의 빗살무늬(즐문)토기와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한국 신석기 문화가 규슈지역보다 적어도 1,000년 앞서 혼슈와 교류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자료라는 것.러시아 연해주나 한반도 동북지역과의 교류도 일부 일본학자들은 주장하지만,이 지역 즐문토기는 한결같이 밑이 납작해연관시킬 수 없었다.뾰족밑 즐문토기가 출토되는 곳은 한반도의 청천강 이남지역.이 토기가 일본 본토의 최북단으로 어떻게 건너갔을까. 임교수는 일본해양학회의 해류연구보고서를 내세웠다.동북아시아를 감싸고 도는 쿠로시오 해류의 지류인 쓰시마난류를 타면 가능하다는 것이다.해류의 흐름을 추적하는 해류병을 부산 앞바다에 던져보니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혼슈 중부지역이 병이 닿는 북방한계선이었다.그러나 초겨울에 접어들면서 실험 해류병은 본토 최북단에 닿기 시작했다. 봄이 되자 강원도 양양 앞바다까지 진출했다가 다시 유(U)자로 크게 용틀임하여 일본 홋카이도 북서해안까지 올라갔다.봄철 부산앞바다에 배를 띄워놓으면 아오모리 앞바다까지 흘러간다는 뜻이다.결국 이런 해류의 흐름이 한국 동해안의 뾰족밑 즐문토기 문화를 일본 본토 최북단까지 전파한 매개체가 될 수 있었으리라고 임교수는 설명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남산27배 면적 숲 해마다 사라진다

    숲이 사라지고 있다. 해마다 서울 남산면적의 27배에 해당하는 숲이 택지 및도로,골프장 건설 등 무분별한 개발로 황폐화되고 있다. 게다가 봄철이면 부주의 등으로 전국에서 대규모 산불이빈번하게 발생,국토의 허파인 산림 훼손을 부채질하고 있다. 20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형질변경을 통해 전국에서 사라진 산림은 총 4만924㏊.해마다 서울 남산(300㏊)의 27배나 되는 8,184㏊의 산림이 ‘개발’ 명분 아래훼손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산림 전용 목적이 농지나 초지조성 등 농업용보다는도로나 골프장 건설 등 비농업용이 5배 이상 되는 것으로드러나 인·허가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높다. 9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형질변경 허가가 난 산림 4만924㏊ 가운데 농지와 초지조성 등 농업용 목적으로전용된 면적은 전체의 15.7%인 6,422㏊에 불과하고 나머지3만4,502㏊(84.3%)는 비농업용이다. 비농업용 중에서는 도로건설이 8,737㏊로 가장 많고 다음은 택지개발 5,853㏊,공장용지 5,255㏊ 등의 순이다.또 골프장과 스키장건설용으로 각각 2,296㏊(5.61%)와 258㏊(0.63%)의 산림이 훼손됐다.이밖에 묘지로 393㏊(0.96%)가전용됐다. 지난 5년간 시·도별 산림 전용 면적은 경기도가 8,367㏊(연 평균 1,673㏊)로 가장 많고 다음은 강원도 4,638㏊,충남 4,432㏊,충북 3,427㏊ 등의 순이다. 광역시 중에는 부산이 98년 37㏊,99년 39㏊,2000년 80㏊,인천은 98년 44㏊,99년과 2000년 80㏊를 전용해 산림 전용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산림 훼손행위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개발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면서 철저한 현장조사 없이 각종 인허가를 내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림청 김남균(金湳均·43) 산지관리과장은 “일선 시·군에서 산림 형질변경 허가시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현지조사나 타당성 검토 등을 충실하게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게다가 허가된 대로 집행됐는지 등에 대한 사후관리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가운데 전국의 산림이 마구 망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해당 산림 및환경,현지주민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검토해 산림 전용허가를 내주는 ‘산림전용 타당성 평가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할 방침이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산림1㏊ 화재 손실 146,000,000원. ‘1㏊의 산림이 불에 타면 1억4,600만원의 피해를 본다. ’ 최근 강원도와 경북 산간지역에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북도가 ㏊당 산불 피해액을 산정,발표했다. 도는 20일 산림 1㏊가 소실되면 입목피해액과 조림복구비,공익적 기능 상실 등을 합쳐 피해액은 모두 1억4,6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입목피해액은 수령 30년생 나무를 기준으로 산정했을 때㏊당 400만원에 이르고 조림복구비는 7년생 잣나무를 심을경우 ㏊당 700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집계했다.또 공익적 기능 상실로 인한 피해액은 산불피해지역이 원상회복되는 기간이 50년 이상 되는 것으로 볼 때 1억3,500만원으로추정된다. 공익적 기능은 산림의 산소공급,물보전,야생조수 보호,쉼터 제공,산사태 방지 기능 등을 통틀어 말한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과 인접한 논밭두렁 소각을 전면 금지토록 지시하고 위반할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강원경찰 에스코트 ‘비상’

    강원도 경찰들이 수학여행단과 대학 오리엔테이션 신입생들의 안전호송 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강원도에 콘도와유명 관광지가 많은 탓이다. 19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학기초 전국 각 대학들의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설악산 등 동해안 대형콘도에 집중되고 이달부터 시작되는 중·고생들의 수학여행단 일정과겹치면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학생들의 안전호송 신청이쇄도하고 있다. 전국 각 대학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실시된 지난달에는서울 등지에서 21개 대학 2만2,000여명을 비롯해 도내 16개대학에서 1만8,000여명 등 모두 37개 대학 4만여명의 새내기 대학생들이 도내 관광지를 찾았다. 영동고속도로와 7번국도 등 주요 도로가 만나는 강릉의 경우 외지 학생들을 제외하더라도 현지 관동대 8개 단과대가이달말까지 15차례에 걸쳐 안전호송을 요청,21일에만 4차례가 예정돼 있다. 속초지역 경찰관들도 설악권으로 몰려드는 수학여행단이 하루 6∼7건씩 안전호송을 신청해 오고 있어 경철서 호송차량 3대와 오토바이 3대가 고유업무를 떠나 수송작전에 투입되고 있다. 경찰관들은 “봄철이면 늘어나는 관광객들로 인해 발생하는사건사고 등이 잦아 기존 인원으로 고유업무를 처리하기도바쁜데 학생들의 호송까지 밀려들고 있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학생수송차량 경찰 안전호송활동은 지난해 7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됐으며 강원지방 경찰청은 지난해 3월부터 자체 시행하고 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봄’과 ‘피로’는 친인척 관계?

    ‘봄은 베갯머리로부터 온다’ L씨(68·서울 은평구 불광3동)는 지금도 가끔 초등학교 시절 교내 백일장에 출품했던자신의 시(詩) 한구절을 떠올린다.그 때는 봄만 되면 왜 그렇게 아침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는지,왜 그리 피곤했던지,보릿고개 시절이라 그랬을거라고 여기지만 이제는 먼 아득한옛일이 되고 말았다.봄을 맞아 유난히 졸리고 온몸이 나른해 직장이나 학교에서 자꾸 하품하는 등 피로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해마다 찾아오는 ‘봄피로 증후군’ 때문이다.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는 L씨(35·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최근 몸이 허약해졌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다.그는 새학기를 맞아 논문 계획서도 제출해야 했고 공동프로젝트에도 참여해야 했기 때문에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그를 진찰한 의사는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으니 푹 쉬는게 보약”이라고 조언했다. 그런 뒤에는 술도 마셔도 되고또 다시 바삐 움직여도 된다고 했더니 환자는 의아한 듯한표정을 지었다.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봄피로로 병원을찾은 사람들은‘천근만근 짐을 지고 있는 느낌이다’,‘손가락 하나도 까딱하기 싫다’‘식사만 하고나면 머리가 멍해지고 빈 듯한 느낌이다’등 다양한 증상을 털어놓는다”고 말한다. 그는 “피로는 병원을 방문하는 10대 증상 가운데 하나로봄철에는 환자가 평소보다 30∼50% 늘어난다”고 밝혔다. ?원인 봄피로는 햇볕이 강해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인체가 계절 변화에 재빨리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노용균 교수(가정의학)는 “봄이되면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이 줄어들게된다”면서 “기온이 따듯해지면 야외활동도 늘어나고 우리 몸의 피부 온도도 올라가 혈액 순환량이 증가하면서 근육이 이완돼 나른한 느낌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노교수는 “인체 대사가 활발해지면 비타민 B1을 비롯한각종 비타민,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늘어난다”고 말하고 “겨울 동안 이런 영양분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보충이 되지 않으면 피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조교수는 “봄이 되면 학년도 바뀌고 직장 업무도 늘어나는 등 환경의 변화로 정신적 에너지가 많이 소모돼 피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책 봄피로를 느끼기 사작하면 먼저 자신의 최근 생활태도를 되돌아 보아야 한다. 무리를 했다는 생각이 들면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때 하루만 충분히 휴식해도 피로가 없어짐을 느낄 수 있다.그러나 휴식을 취한다고 잠만 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평소보다 조금 일찍 자더라도 아침에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를잘 따져본 뒤 대응해야 한다.고희정 을지병원 가정의학과교수는 “업무가 너무 과중할 경우 일의 중요도를 잘 평가해 꼭 하지 않아도 될 일은 뒤로 미루는 것도 한 방법”이라면서 “자신의 능력이상으로 최고가 되려고 노심초사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평소 활동량이 적은사람은 운동이 몸의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면서 “팔을 흔들며 빨리걷기를 10∼30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봄피로 이기는 운동은 주2∼3회 '바람직'. 김상우 포천중문의대 부속 구미차병원 산업의학과 교수는“봄피로를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운동”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봄에 해야할 운동은 매일 아침맨손체조를 빠짐없이하는 것이다. 아울러 수영,빨리걷기,등산,사이클,배드민턴등 자신의 신체조건이나 여가에 맞는 운동을 주 2∼3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교수는 “겨우내 신체가 운동부족 상태에 있다가 봄을맞아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피로를 심하게 느끼게 된다”면서 “규칙적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폐기능을 향상시키며 뼈의 칼슘섭취를 도와 골다공증을 예방한다”고 덧붙인다. 또 운동은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유상덕기자. * 봄철 입맛 돋우는 음식. 봄피로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비타민,단백질,무기질 등이 많이 들어간 봄나물,조개,육류 등이다. 쑥,냉이,취나물 등은 봄을 알리는 전령들.비타민이 풍부해피로감을 씻어주며 진한 향기로 입맛을 살려준다. 국거리나무침도 좋지만 최근에는 날 것에 각종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로 먹는 것도 유행이다. 쑥은 위장을 덥게해 소화를 돕고 냉이는 채소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으며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다.독특한 향기를내는 달래나 두릅,돌나물,취나물도 봄철에 제격이다. 이수경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교수는 “제철에나는 봄나물과 세끼 식사가 보약”이라고 말한다. 노곤한 봄날 전통차를 마시는 것도 삶에 활력을 준다.녹차는 비타민B,C등이 많아 피로회복에 좋고 체내의 해로운 물질을 배출해준다.봄철 불면증에는 대추차와 생강차가 좋다. 한편 톡쏘는 느낌의 박하향은 졸음예방에 도움이 되고 라벤더향은 정신안정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든든한 영양식을 위해서는 조개나 대합 등의 해산물이나 돼지고기,닭고기,오리고기 등이 좋다. 유상덕기자
  • [씨줄날줄] 가축 흑사병

    14세기 유럽대륙을 휩쓸던 흑사병처럼 지난달 19일 영국에서 시작된 ‘가축흑사병’ 구제역(口蹄疫)이 20여일만에 전세계로 번져 세계 각국이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초비상이 걸렸다. 14일에도 영국에서 25건이 추가확인됨에 따라 발생건수가 모두 230건에 이르렀으며, 영국 전역에 무차별적으로확산돼 구제역 감염 동물의 숫자도 알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이 영국정부 당국자의 말이다.영국은 양 50여만 마리를 도축할 예정인데,도축된 가축을 태우는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있어 흑사병이 창궐하던 시절 런던 대화재를 연상케 한다는것이다. 영국의 구제역 파동은 5월에 있을 총선거를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게 할 정도이다. 그동안 영국산 양 및 이 양들과 접촉한 가축 5만마리를 도살하는 등 구제역 방지에 온 힘을 기울여 온 프랑스도 13일구제역 발생이 확인되었고 아르헨티나, 터키, 아랍에미리트등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는가 하면 덴마크,벨기에,네덜란드,독일,이탈리아 등 EU 국가들에서도 구제역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지난해 봄 경기충남 충북지역 일대를 휩쓸었던 구제역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점에서 긴장된다.우리 축산농가들은 전 세계로 구제역이 확산되자 지난해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올해도 만약 구제역이 재발한다면 국내의 축산업은 큰 타격을 입게될 것이라는게 정부와 축산농가의 공통된 인식이다. 구제역은 흙먼지나공기로도 전파된다는 특성때문에 가축의 관리만으로는 예방이 어렵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기온이 섭씨 14도가 되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3∼4월 봄철이 구제역발생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이다. 올봄은 중국대륙에서 넘어오는 황사현상이 심한 데다가 구제역 발생지역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해외 여행객들을 감안한다면 더욱 재발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구제역은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예방약은 있지만워낙 바이러스 변형이 많아 큰 효능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따라서 당국은 구제역 발생국 축산물에 대한 수입을중단,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구제역 발생국 여행객들에 대해철저한 검역절차를 거치도록 해야 할것이다. 또 지난해의경험을 살려 축산농가의 철저한 방역은 물론 유사시 신속한신고로 구제역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박찬 논설위원 parkchan@kdaily,com
  • 구제역 새달까지 ‘특별방역’

    가축 전염병인 구제역이 유럽에 이어 남미,중동 등 세계전 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정부는 구제역 유입을 막기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15일 김동근(金東根)농림부 차관 등 관계 부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구제역 재발을 막기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24일 66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했고,최근 구제역이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점을볼 때 국내에서도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를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정해 축산농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15일에는 전국 30만3,000 축산농가와 가축시장,도축장 등에 대해 일제 소독을 벌였다. 정부는 구제역 재발에 대비해 358만2,000마리분의 구제역백신을 확보한 데 이어 영국 전문 기관에 500만마리분을 추가로 계약한 상태다. 이주호(李周浩)농림부 가축위생과장은 “영국 등에서도 구제역 감염 경로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다만 구제역 바이러스는 기온이 섭씨 14도가 되면 가장 활발하게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3∼4월의 봄철이 구제역 발생에 고비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어 “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 등 구제역이 발생한 중동 국가와는 수입 위생조건이 체결되지 않아이들 국가로부터 구제역이 유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덧붙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전국럭비 고등부서 진기록 104 - 0

    ‘104-0’.농구 경기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점수가 럭비경기에서 나왔다. 13일 전남 순천대운동장에서 열린 전국봄철럭비리그전 고등부경기에서 양정고가 연무대기공을 104-0으로 대파했다. 고등부 경기가 전후반 60분인 것을 감안하면 약 35초당 1점씩 득점했고 럭비가 트라이(5점)에 이은 킥(2점)으로 득점하는 것을 고려하면 평균 4분당 1번꼴로 트라이에 이은 킥이성공된 셈이다. 양정고의 이날 득점은 고등부에서는 최다이고 국내 통산으로는 3번째다.국내 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팀은 포항도금강판으로 지난 92년 전국체전에서 부산대를 116-0으로 이겼다.
  • 강릉산불 짝수해 음력3월 多發

    강원도 강릉지역의 역대 대형산불은 짝수해와 음력 3월에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강릉시는 최근 조선 중종의 사적을 다룬 중종실록(中宗實錄)과 강릉의 향토사적을 적은 증수임영지(增修臨瀛誌) 등의기록을 참고해 펴낸 ‘2001 봄철 산불 방지종합대책’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릉시는 지난해 4월 동해안 산불로 1,447ha의 산림피해와 236억9,100만원의 재산피해를 봤다. 사서(史書) 등에 나타난 중요 대형화재는 1524년 음력 3월19일과 1804년 음력 3월 3일,1860년 음력 3월 1일,1867년 음력 3월 8일,1941년 4월 12일(음력 3월 15일),1986년 4월 5일(음력 2월 27일),1998년 3월 29일(음력 3월 2일),2000년 4월 7일(음력 3월 3일),2000년 4월 12일(음력 3월 8일) 등 모두 9건으로 이중 8건이 음력 3월이고,7건이 짝수해다. 화재로 인한 피해는 과거에도 커서 1860년에는 큰 바람으로 엄청난 산불이 발생,7,000여가구와 1만여명이 피해를 봤다. 대형 화재의 원인은 1867년의 1건만 알려지지 않았을 뿐 나머지는 흔히 양강지풍(襄江之風)으로 불리는 양양·강릉지역의 봄철 강풍 때문이었던 것으로 기록에 남아있다. 강릉지역의 대형 화재에 대해 지형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풍수원인설’도 전해지고 있다.풍수론은 강릉의 주 산인 만덕봉(萬德峰)의 형상이 불씨와 불꽃 모양을 띤 화채봉이어서 강릉에 불이 자주 일어난다는 것으로 조형물을 설치,화기(火氣)를 누르면 대형산불을 예방할 수도 있다는 속신(俗信)이 전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음력 3월이 시작되는 오는 25일부터 20여일 동안은 어느때보다 더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산불특별대책과 비상경계 조치를 강화하는 등 산불과의 전쟁에대비하고 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건강칼럼] 남성 골다공증

    유난히도 춥고 눈이 많았던 올 겨울 동장군이 남쪽에서 부는 따뜻한 봄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어느새 저만치 물러가고있다. 노인들은 겨울철에 신경써야 하는 건강 문제도 한두가지가아니지만 봄에도 주의해야 할 것들이 많다.그중 한가지가 봄철 노인들의 활동 증가에 따른 낙상(落傷)이라고 할 수 있다. 노인들에게 낙상은 단순히 넘어지는데 그치지 않고 뜻하지않은 골절이 생길 수도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부위에 따라다르지만 골절은 어떤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가져오기도 하고 이미 일상적 활동 기능이 감소되어 있는 노인들의 삶의 질을 더욱 나쁘게 하기도 한다.물론 이런 골절의 근본 원인은 노인들에게 흔한 골다공증이다. 흔히 골다공증이라고 하면 폐경기 여성에게만 생기는 질환으로 생각하기가 쉽다.하지만 남성에게도 골다공증은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65세에 이르기까지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골밀도가 빠르게 감소하고 노인들에게 예상치 못한 골절을 유발하는 흔한 원인이기 때문이다. 외국의 경우 75세에 이르면 남성의 ⅓이골다공증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75세 이후 골다공증은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없이 노인들의 흔한 건강 문제가 된다. 우리나라 남성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일반적으로 골밀도는 30대 중반에 최고에 이르고 그 이후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칼슘,비타민 D의 흡수가 줄어들면서 골밀도는 감소한다. 골다공증은 일단 생기면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하지만 흔히 골다공증을 여성들만의 건강 문제로 생각하고많은 남성들이 예방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남성들도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칼슘,비타민 D의섭취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체중을 싣는 조깅이나 걷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흡연과 음주,카페인 섭취를 제한하는것도 필요하다. 신 호 철 성균관대 교수·가정의학
  • [씨줄날줄] 황사

    오래 전 중국 실크로드를 답사할 때였다.타클라마칸 사막이 있는 신장-위구르자치구 투르판에서 쿠차를 거쳐 실크로드의 십자로라 부르는 카시가르에 이르는 천산남로를 달리던중 거대한 모래폭풍을 만났다.타림분지 외곽에서 타클라마칸 사막 안쪽으로 부는 모래폭풍은 말그대로 장관이었다.천지를 분간할 수 없이 불어닥치는 모래바람이 지나가자 차 안은 모래먼지로 가득했다.입안에서도 서걱서걱 모래가 씹혔다. 봄이 가까워지자 ‘봄의 불청객’ 황사(黃砂)가 또 기승을부리고 있다.매년 3월부터 5월 사이에 찾아오던 황사가 올해는 1월2일과 지난 2일에 이어 벌써 4번째 발생했다.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이 반갑지 않은 손님은 중국 타클라마칸 사막과 고비사막,황하유역의 황토 고원지대 등에서 일어나는 모래바람의 미세한 먼지가 바람을 타고 상층으로 올라간뒤 한반도나 일본으로 날아와 내려앉는 현상을 말한다.황사의 30%는 발원지에 떨어지며 20%는 인근지역에,50%는 한국과 일본으로 날아온다.지난 1998년에는 강한 제트기류를 타고미국의 서부지역까지 날아가는 것이 관측되기도 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황사에 관한 기록이 자주 나온다.토우(土雨) 흙안개(黃霧) 피비(黃雨)등으로 표현된 황사를 당시는 자연현상으로 보지않고 임금과 위정자들이 정치를 잘못하거나 부덕한 것에 대해 하늘이 벌을 주는 것으로 여겼던듯하다.그래서 황사가 발생하면 근신하면서 풍악과 음주를금했다.황사는 세종조 18차례를 비롯,성종 35차례,연산군 16차례,중종 51차례 등 매년 2차례 이상 일어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봄철 편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아시아지역으로 날아오는 모래먼지의 양은 2,000여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중 우리나라에 쌓이는 황사는 200만∼500만t 정도다.황사의크기는 보통 1∼10㎛ 정도로 미세해 호흡기질환이나 눈병을일으킨다.또 중국 공업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 아황산가스나 중금속 등이 섞여있고 공기 중의 세균이 묻어와 폐렴·기관지염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그러나 석회 등 알칼리 성분이포함돼 있어 토양의 산성화를 막는 중화제역할과 식물성장의 촉진제역할을 하고 산성비피해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는것으로 밝혀졌다.역기능이 있으면 순기능도 있다고 황사를오염의 주범으로만 보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박찬 논설위원 parkchan@
  • 3·4월 남북관계 전망

    앞으로의 남북관계는 7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과 이달 중순경의 5차 장관급 회담으로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5일 정부당국자는 “5차 장관급 회담은 시기적으로 한·미 정상회담직후 열리고 그동안 북한이 보여준 개혁·개방 움직임을 총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북관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는 5차 장관급 회담을 오는 13∼16일서울에서 열자고 제의했으나 아직 북측은 답장을 해오지 않고 있다. 특히 정부는 이번 장관급 회담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문제를 개괄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그동안 여러차례 우리 의사를 전달한 만큼북측도 답방에 대한 방침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미 정상회담에서 김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주의제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이산가족과 관련,오는 15일 300명의 서신교환이 남북이합의한 마지막 사항이다. 이산가족 추가 교환방문, 서신교환확대,더 나아가 면회소 설치 등도 5차 장관급 회담 주의제다. 면회소 설치와 관련,지난달 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에서 장재언(張在彦)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장이 “조만간 면회소가설치될 것”이라고 밝혀 그동안 설치장소를 둘러싼 남북한간이견이 상당부분 절충됐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면회소 설치는 다음달 3일 열리는 4차 적십자회담의 주의제이기도 하다. 남북간 경제협력은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2월중에 열릴 예정이던 2차 경협실무추진위원회는 산하 협의회인 전력·임진강수해방지 1차 실무협의회의 부진으로 연기된 상태다. 전력지원에 있어서는 실태조사를 한 뒤 미국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 정부측 입장이다.‘즉각 지원’을 요구하는북측과의 협상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대북지원과 관련,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에 관계없이 정부 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은 계속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봄철을맞아 북한에 대한 식량·비료지원 논의가 부각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봄철 새가구 장만

    집안에 봄기운을 가장 빨리 들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가구 바꾸기’가 제격이라고 서슴지않고 말한다.실내 분위기를 새롭게 하는데 가구는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한번 구입하면 5년 이상 써야 하는 가구는 교환에신중해야 한다.최신 경향을 잘 파악해야만 몇년을 사용해도질리지 않는다. 가구업체들은 봄을 맞아 동양의 젠(Zen·禪) 스타일과 장식을 절제한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색상은 ‘블랙&화이트’와 화사한 연분홍·연보라 하늘색 등파스텔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토털인테리어업체인 ‘한샘인테리어’는 최근 ‘네오젠 오크’라는 신제품을 선보였다.떡갈나무로 만든 새로운 젠스타일 가구란 뜻으로,흰색으로 마감처리를 해 부드럽고 밝은 느낌을 준다.디자인은 넓은 문짝과 가늘어진 다리,장식이 없는 상판으로 군더더기가 없다.한샘인테리어 개발팀 정경숙 과장은 “흰색 가구는 방을 넓고 시원하게 보이게 해,좁은 신혼집에 좋다”고 말했다. 침대 64만원,9자짜리 장롱 107만원,4단 서랍장 47만원 선이다. 인테리어 전문업체 ‘까사미아’는 20대의 감각적인 젊은부부와 가구를 교체하려는 40대를 겨냥한 신제품 ‘누이(Nuit)’를 개발했다.짙은 밤색이지만 가로선이 들어가는 ‘누바디자인’이어서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씻어낸다.침대나 화장대,장식장 등의 다리를 다소 높여 가벼운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까사미아의 마케팅팀 김혜영 과장은 “평수가 넓은 집에 잘 어울리는 색상과 디자인”이라고 자평했다.침대 87만5,000원,화장대 36만원,식탁 49만원,식탁의자는 개당 15만원 선이다. ‘전망좋은 방’은 흰색과 짙은 밤색을 올봄 색상으로 선택했다.이명봉 디자이너실장은 “화이트 컬러 침대에 부드러운연보라·연분홍 침구를 곁들이면 방안이 화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 침대 79만원,붙박이장 199만원,8단 서랍장 49만원,화장대 48만원이다. LG데코빌에서는 은색·흰색 등의 붙박이장을 내놓았다.장롱은 160만~380만원이며 시공비는 30㎝ 1자당 1만5,000원이다. 이밖에 중소업체들도 봄을 맞아 여러가지 야심작을 내놓고있다.인테리어LG닷컴(www.interiorLG.com)에서 주문자 상표부착(OEM)방식으로 침실세트(침대·화장대·작은탁자)를 제작 판매하는데 흰색과 베이지가 주종으로 130만∼190만원선이다. 낱개로 노엘침대는 40만원,수납체리침대는 110만원이다.원목느낌의 세자르 12자 장롱은 180만원대,비안크 12자는 137만원,흰색의 테라스장롱은 180만원대다. 문소영기자 symun@
  • 황사-구제역 옮길 가능성 희박

    봄철이 다가오면서 전국 곳곳의 축산농가에 황사 비상이 걸렸다.구제역 발생국가인 중국에서 넘어오는 황사에 구제역바이러스가 함께 묻어올 것을 우려해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황사는 평년에비해 농도가 낮고,목초지가 거의 없는 중국 북부에서 발생해구제역을 옮겨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5일 과학기술부 국가지정 대기환경연구실(실장 鄭用昇 한국교원대교수)에 따르면 이번 황사는 지난 2일 오후 중국 황토고원과 고비사막 남부지역(북위 40동경 110)에서 발생한 것으로 위성사진 분석결과 확인됐다. 지난 3일 오전 9시쯤 중국 랴오둥반도를 통과한 황사는 서해에서 수증기를 흡수,눈구름을 만들면서 같은 날 오후부터4일까지 한반도 중부지역 곳곳에 눈과 섞여 내렸다. 한반도 중부지역에서 관측된 대기중 미세먼지(2.5㎛ 이하)수치는 지난 2일 오후 3시 86㎍/㎥를 기록한데 이어 3일 오전 1시 102㎍/㎥로 정점에 이른 뒤 3일 오후 6시 70㎍/㎥,4일 낮 29㎍/㎥로 차차 낮아졌다.평소의 2배 가량이지만 황사를 지칭하는 먼지량(150㎍/㎥)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밝혀졌다. 이에 따라 랴오둥과 산둥반도 등의 황사 관측소에서도 이번먼지를 황사로 간주하지 않았고,한국과 미국 공군,일본도 같은 수치의 관측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승 교수는 “이번 황사와 구제역과의 상관관계를 언급하기는 어렵다”며 “구제역 바이러스가 영하 2℃∼5℃의 구름 속에서 1∼2일간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 지 모르겠지만황사 발생지역만을 놓고 볼 때 이번 황사가 구제역을 옮겼을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부 이주호 가축위생과장은 “황사는 건초,여행객과 함께 구제역 3가지 원인중의 하나로 꼽힌다”면서 “황사가 불어오면 축산농가에 곧바로 알려 방목한 가축을 축사안으로 들여놓고,건초는 덮개를 씌워서 오염이 안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 김동진·김성수기자 kdj@
  • ‘THE QUEEN’ 3월호 소개

    최고급 리빙 문화 정보지 ‘THE QUEEN’ 3월호가 22일 발행됐다.이번호에는 새봄을 맞아 집안의 활력을 더해주는 색깔있는 공간 연출과 안락함이 느껴지는 실내 꾸미기를 고급스런 화보 기사로 다뤘다.심플한 디자인의 메탈 인테리어 소품,꽃이 있는 봄 실내,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럭셔리체어,소재별 인테리어 소품 등 품격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리빙 & 인테리어 기사도 가득 담았다.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명품 커플 시계,봄에 어울리는 럭셔리 컬러 보석들,남성들을 위한 크리스털 명품,이번 시즌 주목받는 화사한 컬러의 스프링 룩 등 트렌드 리더를 위한 앞선 감각의 패션 기사도 눈길을 끈다. 또 자외선 차단 제품,모공 관리 화장품,아름다운 가슴을 위한 제안,초기 노화 방지 화장품 등 봄철 피부 관리를 위한뷰티 정보도 자세하게 알아봤다. 이와함께 뉴욕의 소호에서 찾은 ‘화이트 & 글라스’,파리의향수 박람회 전시장, 세계의 호반 도시 여행 등 다양하고 알찬 레저 기사는 생활에 멋과 여유를 가져다준다. 이밖에 한명숙(韓明淑) 초대 여성부 장관의 소설같은 외길인생,‘피플파워’로 집권한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시험관아기 낳은 ‘디바’ 셀린 디온,향기로 다가온 흑진주 나오미캠벨,16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강수연 등 다채로운 피처 기사도 놓쳐서는 안 될 읽을거리. 모든 독자에게 별책부록으로 해외 톱 브랜드의 봄·여름 뉴슈즈 카탈로그를 무료 증정한다.정가 6,500원.
  • 올 봄 황사 잦다

    올 봄에는 황사현상이 여느 해보다 잦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봄철 계절 예보를 통해 “올 봄에는 황사가예년보다 자주 발생하고,1∼2차례 매우 강한 황사도 예상된다”면서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 북서부 내륙지방이 고온건조해 황사 발생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황사란 중국과 몽고의 사막지대나 황하 중류 황토지대에서발생,바람을 타고 상승한 뒤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와 일본등까지 날아 오는 흙먼지를 말한다. 3월 중순까지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1∼2차례 꽃샘추위가 예상된다. 4월에는 흐린 날과 맑은 날이 번갈아 나타나지만 황사현상이 이어지고,하순쯤에는 이례적으로 일시적인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5월에는 황사현상이 잦아들면서중국 화남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항으로 남부지방에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안개속 자유로 쾅…쾅…

    20일 아침 중부지방에는 짙은 안개로 추돌사고가 잇따랐다. 특히 출근길 자유로는 완전히 아수라장이 됐다.김포공항과인천항에서도 한때 비행기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출근길 자유로 마비] 오전 6시40분쯤부터 자유로 경기도 파주시 구간에서 16중 추돌사고가 일어난 것을 비롯,자유로와영종대교 등에서 차량 100여대가 관련된 13건의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약 3시간 동안 교통이 마비됐다.인천 연안항로의 여객선 입·출항도 짙은 안개로 통제돼 백령도 등 서해섬 지역을 연결하는 14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중단됐다.김포공항도 오전 동안 항공기 운항이 제대로 이뤄지지않았다. [폭설 증발·복사냉각으로 짙은 안개] 기상청은 21일에도 중부지방에 또다시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했다.봄철도 아닌데 왜 이렇게 짙은 안개가 끼는 것일까. 기상청은 “여느해보다 3∼7도 높은 기온으로 지난 15일 중부지방에 내린 폭설이 증발돼 공기 중에 수분이 많다”면서“새벽에 지표면 부근 대기가 식으면서 공기 중의 물 입자가 미세하게 응결돼 짙은 안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0일 아침에 발생한 안개는 복사냉각으로 인한 전형적인 ‘복사안개’.따뜻한 낮에 증발한 수증기가 밤에 찬 공기에 부딪혀 미세한 물방울로 변한 것이다.아침에 이슬이 맺히는 것과 같은 원리다.복사냉각이란 지표면의 열이 밤과 새벽 사이 공중으로 날아가 지표 부근 대기의 온도가 낮아지는 현상이다.구름이 없어 열이 공중으로 쉽게 날아가 버린다.그래서우리나라에는 일교차가 크고 맑은 날이 많은 봄·가을에 안개가 잦다. 고양 한만교·전영우기자 anselmus@
  • 새달29일 개항 인천공항“3개월간 방문자제”호소

    “인천국제공항 개항 후 3개월간 방문을 삼가 주세요” 오는 3월 29일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앞두고 건설교통부와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국민을 상대로 ‘공항방문 자제’를홍보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공항을 구경하려는 관광객이 몰려들 경우 공항 및 주변도로의 혼잡은 물론 통신장애,일시적인 시스템 다운 등 공항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게다가 개항시점이 봄철이라 인근 용유도를 찾는 상춘객들이 늘어날 경우 신공항고속도로 외에 접근도로가 없어 인천공항은 최악의 교통난을 겪을 공산이 크다.개항 초기 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 수는 하루 10만명,차량은 2만8,000대.홍콩 첵랍콕 공항이 개항 당시 하루 6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심각한 교통난을 겪었던 점을 감안하면 인천공항의 혼잡은 더욱 클 전망이다. 이에따라 건교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행사와 초·중·고교에 공문을 보내 공항방문 시기를 개항 전이나 올 여름이후로 조정해 주도록 요청하고 반상회 등 주민모임에서도이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의류 할인행사 알짜제품 싸게사는 요령

    ‘품목번호(품번)를 살펴보세요’ 봄철을 앞두고 알뜰주부들이 의류제품을 값싸게 고를 수 있는 각종 할인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형백화점을 비롯한 각 유통업체들이 정상가의 60∼80%까지 대폭 할인해 겨울옷을 파는 이월판매전을 잇달아 열고 있다.일부 의류업체는 경제한파를 못이겨,올봄 신상품까지 ‘떨이’로 처분하는 중이다. 백화점과 상설할인매장 등을 자주 찾는 주부 정혜원씨는 “최근 수십만원짜리 울 100% 겨울코트를 5만원에 샀다”면서“이맘때에는 할인판매가 붐을 이루기 때문에 발품을 팔면그만큼 좋은 상품을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월상품전에는 추동복 외에도 춘하 등 4계절의 정품과 염가의 기획상품이 다 몰려나온다.심지어 2∼3년 지난재고까지 쏟아진다. 그럼에도 제조사에서는 제품에 생산년도를 적지 않기 때문에 ‘최신’제품을 찾으려면 ‘제품 감별법’을 미리 알고있어야 한다. 패션 관계자는 “막연히 개인의 패션 감각에 의존하기보다는 판매사원만이 아는 ‘비법’을 동원하면 실수할 우려가적다”고지적한다. 그 비법이 바로 ‘품번’.품번은 옷 안감에 붙어있는 고유번호이다.품번에는 ‘언제 나온 어떤 색깔의 아무개 스타일’ 등의 정보가 실려 있다. 영어와 숫자가 뒤섞인 품번은 얼핏보면 난수표처럼 복잡하지만,의외로 간단하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표기에 나름대로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여성의류는 대체로 제조년도를 숫자로 나타낸다.또 1년을봄 여름 가을 겨울 등 넷으로 나눠 번호를 붙인다. 디자이너 김연주 부티크의 품번을 보자.‘94JKW40’.99년 4분기(겨울)에 출고된 단품 재킷(JK)으로 소재는 모(Wool)이고 스타일넘버가 40이라는 뜻이다.바지정장은 JP로,치마정장은 TJ로 쓴다. 캐릭터여성 브랜드 ‘아이잗바바’에 적힌 ‘8101-0213-039’는 어떻게 풀이할 수 있을까.정품(8)으로 2001년(1) 봄(01)에 나온 제품이라는 의미다. 캐릭터 브랜드 ‘미샤’의 ‘MWOP-07080’은 미샤(M)직물(W)원피스(OP)이며 2000년 7월에 출고한 스타일넘버 080의 제품이란 사실을 알려준다.기획상품의 경우 MW가 IW로 바뀐다. 신사복도 간단하다.LG패션의마에스트로는 ‘MAJ10708-BSGO’로 표시한다.마에스트로(MA)정장상의(J1)로 2000년(0)추운가을(7)에 나온 스타일 08제품이라는 뜻.마에스트로는 1년을8등분해 적고 있다. 신사복 캘럭시는 제품년도와 분기를 영자로 표현해서 좀 까다롭다.갤러시의 경우 ‘GGA0121GA’이다.2001년 봄(G)의 캘럭시(GA)정장상의(01)로 싱글,회색스타일(21GA)이라는 의미다.1년을 4분기로 나눠 알파벳 순서대로 표시한다. 신사복은 유행을 덜 타므로,주로 이월상품을 산다는 주부박혜영씨는 “애용하는 브랜드의 품번읽는 법을 판매사원 등으로부터 배워놓으면 물건 고를 때 크게 도움이 된다”고 귀띔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월상품은 최신제품보다 디자인이평범하고,보관이 잘된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면서 “품번엔 옷에 관한 주요내용이 모두 들어있으므로 품번을 주의깊게 보면 좋은 제품을 쉽게 고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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