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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 100배 즐기기 키워드

    당진 100배 즐기기 키워드

    충남 청양에서 연둣빛은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 소리없이 청양을 물들여가고 있는 신록은 우리가 내쉬는 숨결처럼 항상 그곳에 있으면서도 있는 듯 없는 듯 제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맑고 깨끗해 충남의 허파와도 같은 곳, 수줍은 새색시처럼 태안, 서산 등 인근 유명관광지의 등뒤에만 애써 숨으려는 곳, 청양이다. 올듯 말듯 먼발치에서 좀처럼 다가서지 않는 봄을 온몸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청정의 바다’ 청양으로 가시라. 이맘때면 또 충남 서해안 지역을 파닥파닥 생기가 도는 곳으로 만드는 녀석이 ‘실치’다. 식도락가들의 입을 쫙 벌어지게 하는 봄바다 맛의 진수. 봄철 아주 잠깐동안 담백하고 쫄깃한 제 몸맛을 알려주고는 금세 사라진다. 지금 충남 당진에서는 실치가 맛의 성찬을 벌이고 있다. 맑은 공기로 머리를 맑게 하고, 알싸한 맛으로 입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이보다 호사스러운 여행이 없겠다. 글 사진 청양·당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실치를 찾아 당진 장고항으로 목적지를 찾아가는 과정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즐거움.‘빨리빨리’ 실치를 먹어야 직성이 풀리겠다는 여행자가 아니라면, 서해안고속도로 송악 나들목으로 나와 38번 국도를 따라 당진으로 향해보자. 벚꽃 만발한 아산만 국민관광단지며 시원한 바다와 나란히 달리는 해안도로 등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할 풍경들이 줄을 선다. 특히 당진 장고항 초입의 석문방조제는 길이만도 10.6㎞에 달하는 서해안 드라이브 코스의 백미. 도대체 그 끝을 가늠할 수 없을 만치 길다. 신호등 하나 없는 방조제옆 도로를 달리다 보면, 말할 수 없는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길이 7.8㎞의 대호방조제가 바로 인근에 위치해 ‘드라이브 벨트’를 이룬다. 영화제목처럼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 실치의 주무대 장고항 실치의 원래 이름은 뱅어. 지역에 따라서는 복숭아꽃이 필 때쯤 나온다고 해서 도화뱅어라 부른다. 성어가 되어도 채 10㎝를 넘기지 못할 만큼 작아 선뜻 생선이라고 하기에 쑥스럽다. 특히 5㎝가 넘지 않는 크기의 뱅어를 실오라기처럼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실치라 부르기도 한다. 충남 당진의 장고항은 예전부터 실치생산지로 유명했던 곳. 농사지어서는 못했던 자식교육을 실치 잡아 시킨다고 할 만큼 이지역 어민들의 주수입원이었다. 해마다 3월 하순쯤되면 2∼3㎝ 크기의 실치가 비치기 시작한다. ‘당진 8미(味)’실치를 찾는 식도락가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기 시작하는 것도 이맘때. # 봄바다 맛의 진수 실치회무침 실치는 3월말∼4월사이에 반짝 먹을 수 있는 계절음식이다. 요즘이 딱 제철. 워낙 성질이 급해 뭍에 나와 30분 정도면 죽어버리기 때문에 무조건 현지에서 먹어야 한다.5월쯤 되면 뼈가 억세지고 쓴맛이 강해져 회로는 먹을 수가 없다. 이때부터는 말려서 먹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뱅어포다. 대표적인 실치요리는 각종 채소와 곁들여 먹는 실치회무침. 보릿고개에 배고픈 어부들이 실치 한사발을 떠서 초고추장이나 된장에 비벼 먹었던데서 시작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갓 잡아 온 실치를 쑥갓과 배, 당근, 미나리, 오이 등을 초고추장에 버무린 양념을 곁들여 먹는다. 특히 쑥갓과 배는 꼭 들어가야 제맛이 난다. 새콤하고 담백한 맛이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되찾는 데 그만이다. 3∼4명이 먹을 수 있는 한접시에 2만원선. 포구에 늘어선 포장마차는 조금 더 싸다. 1만 5000원. 자리가 다소 불편하긴 해도 바다를 보면서 실치회를 맛볼 수 있다. 아욱과 함께 끓여낸 된장국, 부추나 당근 등의 야채와 함께 부쳐먹는 실치전도 별미다.20∼22일까지 장고항 일대에서 실치축제가 열린다. 장고항 포구번영회 (041)353-0261.
  • 봄철 ‘건강 설계’ 받아 보세요

    봄철 ‘건강 설계’ 받아 보세요

    “올림픽공원에서 새 봄 건강을 설계해 보세요.”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력센터(소장 선상규·이하 체력센터)를 찾으면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움받을 수 있다. 체력센터는 국가대표와 전문 스포츠 선수들을 관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인들에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체력측정을 통해 개인별로 맞춤 운동을 처방해 주는 곳이다. 선상규 소장은 “약도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복용하듯 운동도 자신의 체격과 체력에 맞게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내 몸의 에너지 능력을 직접 확인한 뒤 이에 맞는 운동으로 몸의 면역성을 키우는 게 예방의학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검진 항목도 종합병원 수준으로 광범위하다. 혈압 등 기본의학 검사는 물론이고, 안 검사와 흉부 X-Ray, 적외선 체열검사, 근관절 기능검사, 운동부하 검사 등 꼼꼼히 신체 기능을 체크할 수 있다. 비용은 일반 종합병원의 3분의1 수준. 모두 4종류의 검진 패키지 가운데 16만 5000원부터 형편에 따라 항목을 늘릴 수 있다. 예약은 필수다.(02)413-5336.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 야구 봄철대학리그 결승(오후 2시·동대문구장)■ 테니스 제주국제주니어(오전 9시·제주 연정코트)■ 사격 클레이월드컵(오전 8시30분·창원종합사격장)
  • 봄철 조개 ‘독’ 조심하세요

    봄철 조개 ‘독’ 조심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2일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마비성 패독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패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개 독에 대한 정보를 담은 팸플릿을 만들어 일선 보건소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패독이란 유독성 플랑크톤을 잡아먹은 조개나 굴 등을 섭취했을 때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로 마비성 패독, 기억상실성 패독, 설사성 패독, 신경성 패독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마비성 패독 독성이 가장 크다. 마비성 패독은 우리나라에선 주로 남해안에서 매년 2∼3월에 발생해 4월 말에서 5월 초에 최고치에 이르렀다가 5월 말에서 6월 초에 자연 소멸한다. 독이 있는 조개 등을 먹은 뒤 30분쯤 지나면 발병한다. 입술, 혀, 안면마비 등에 이어 목과 팔 등 전신마비 등의 증세를 보인다. 냉동, 냉장하거나 끓인 음식물에서도 파괴되지 않는다. 식약청 관계자는 “마비성 패독은 심한 경우, 호흡 마비로 사망할 수 있다.”면서 “패류 채취가 금지된 지역에서는 아예 조개를 잡거나 섭취하지 않는 게 최고의 방지책”이라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SK-두산(잠실) / LG-현대(수원) / 롯데-한화(대전) / 삼성-KIA(광주·이상 오후 6시30분)●레슬링 세계선수권 파견선발전(오전 9시·음성체)●축구 봄철대학연맹전(오전 11시·제주)
  • [Seoul In] 등산로 산불방지 계도활동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산불방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망우묘지공원, 사가정공원, 봉수대공원 입구 등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5월15일까지 주말마다 비상근무하며 산림내 취사, 화기 취급, 어린이 불장난, 무속 기도행위 등에 대한 계도 활동을 한다.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의거 10만∼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공원녹지과 490-3395∼9.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철원 학저수지

    완연한 봄으로 접어들면서 이곳저곳에서 배스 조황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씨알 좋은 배스가 마릿수로 낚이고 있는 곳은 강원 철원군 학저수지이다. 담수면적이 100만평 가까이 되는 거대한 저수지다. 수려한 자연경관으로도 유명하다. 수온이 빨리 상승하는 남쪽지역을 시작으로 배스낚시 시즌이 열리는 것에 비해, 수온상승이 늦은 강원도에 위치해 있는데도 마릿수와 손맛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저수지 전역에 수초, 연밭, 잔나무 가지 등 물고기가 숨기 좋은 은폐물들이 즐비하며, 연잎들이 삭아 있는 곳들은 이른 봄 훌륭한 포인트 역할을 한다. 우선 수심 1∼2m 내외의 연밭 포인트를 찾아 낚시를 시작해야 한다. 채비는 봄철 패턴인 지그헤드가 보편적이지만, 커버나 수초가 밀집되어 있는 곳은 라이트 텍사스·스피너 베이트 또는 노 싱커 웜 등으로 밑걸림을 최소화하는 채비가 좋다. 지그헤드는 밑걸림이 있기 때문에 바닥을 긁는 것보다는 낙하할 때 입질을 노리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수와 캐스팅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져 소극적인 배스들의 반사입질을 유도해야 한다. 부지런한 낚시가 효과적이란 뜻이다. 수초나 연밭 등의 커버가 발달한 곳에서 응용할 수 있는 노하우 중 하나는 소리로 유인하고 자극하는 방법이다. 텍사스 리그의 싱커와 비드의 마찰음, 또는 래틀을 웜에 삽입해 툭툭 털어주면서 소음을 일으키는 것이다. 물속에 수초나 장애물이 많아서 시야가 좁은 경우에 정말 탁월한 채비다. 웜 종류는 호그 타입의 에코기어 버그엔츠 종류나 몸통이 비교적 짧은 글럽웜을 쓰는 것이 봄철 특유의 짧은 입질을 파악하는 데 좋다. 연밭 낚시에서 주의할 점 또 한 가지. 훅셋 이후 여유를 주었다가는 연줄기에 감기기 일쑤이기 때문에 훅셋과 동시에 대를 위로 치켜올려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 장비 또한 미디엄 헤비 이상 강한 로드와 12파운드 이상의 라인을 세팅한 베이트 캐스팅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산란을 준비하거나 산란터를 지키는 배스들은 먹이활동에 크게 관심이 없는 상태다. 지금 시기에 적절한 채비와 패턴은 공격적인 습성을 이용한 루어나 반복적으로 캐스팅하여 반사 입질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산란할 만한 곳을 포인트로 정하고 루어의 선택만 적절하게 한다면, 뜻밖에 빅 사이즈의 배스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 싶다. 사단법인 한국스포츠피싱협회. 라팔라, 에코기어 스텝
  • 고창 청보리밭 페스티벌

    고창 청보리밭 페스티벌

    마냥 푸르기만 한 보리밭에 가본 적이 있으신가요? 어린 시절 동무들과 아지랑이를 좇아 한없이 달리고 뒹굴던 청보리밭을요. 밭이랑 사이에서 쉬던 종달새가 발자국 소리에 놀라 푸드덕거리며 파란 하늘로 날아오르고, 풀벌레들은 따다닥∼날갯짓을 하며 보리잎 사이로 몸을 숨기느라 정신없는 모습이었지요. 배 고프면 보리를 구워 먹기도 하고, 주변에 널린 자운영이며 클로버 꽃 등을 꺾어 꽃반지·꽃시계를 만들어 차기도 했고요. 이제 어른이 된 마당에 새삼 무슨 보리밭 타령이냐고요? 아직도 광활하게 펼쳐진 보리밭이 남아 있냐고요? 아이들 손잡고 전북 고창군의 학원관광농원으로 가보세요. 아마 생각이 달라질 겁니다. 끝 간데 없이 펼쳐진 청보리밭을 볼 수 있지요. 꽃보다 청산이라던가요. 꽃 구경, 사람 구경에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이제 초록의 품에 안겨보는 건 어떨까요. # 푸름의 고장, 고창 고창의 옛 지명인 모양현(牟陽縣)의 모는 보리, 양은 태양을 뜻한다. 문자 그대로 보리가 잘 자라는 고장이라는 뜻이다. 청보리는 보리 이삭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누렇게 여물어가는 ‘보리누름’ 전까지의 파란색 보리를 말한다. 미풍에 살랑살랑 물결치는 모습이 싱그러워 특별히 청보리라 부른다. 학원농장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봄철 보리밭의 푸른 모습이 사진작가들의 각광을 받으면서부터. 지금은 연간 30만명가량이 다녀갈 만큼 고창 지역의 손꼽히는 관광명소가 됐다. 여전히 관람료는 받지 않고 있다. 농장주 진영호(56)씨는 국무총리를 지낸 진의종(작고)씨의 장남이다. 대기업의 이사까지 지내다 낙향해 보리밭을 일구며 살아가고 있다. 규모는 12만평 정도. 아름다운 농장 풍경을 인정받아 경관농업특구로 지정되면서, 인근 주민들도 보리를 심어 지금은 30만평 정도로 확장됐다. 보리밭길을 따라 산책을 하다 보면 새삼 그 규모에 감탄사가 나온다. 그저 손바닥 만 한 밭뙈기쯤으로만 생각했던 이들에겐 초록빛 바다로 여겨질 정도다.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결을 따라 보릿대가 일렁일 때면 영락없이 바다 한가운데 빠진 듯하다. 빛고을 광주에서 온 김미희(27)씨 등 세 처녀는 그래서 감동했나 보다. “늘상 회색 건물만 보다가 ‘쫘악∼’ 펼쳐진 청보리밭을 보니 마음도 ‘확∼’펴지는 것 같아요.” 지루한 일상에서 해방된 세 처녀는 보리대롱을 꺾어 보리피리를 만들어 불었다. 처음 해보는 일이니 잘될 턱이 없다. 연신 콧방귀 소리만 나온다. “까르르∼” 세 처녀들의 웃음소리는 그대로 초록이 되고 희망의 울림이 된다. 세 처녀의 시선을 따라 보리를 들여다보았다. 다소 차가운 봄바람 속에 가볍게 몸을 떨며 꿋꿋하게 서있다. 차가운 겨울을 이겨내 온 강인함과 끈질김은 우리가 배워야 할 덕목이 아닐까. 오는 14일∼5월13일까지 학원농장(www.borinara.co.kr) 일대에서 제4회 청보리밭 축제가 열린다. 행사장내에 시골 장터가 개설되고 창작 무용극 공연과 보리밥, 보리개떡 먹기와 봄나물 캐기, 보리 그슬려 먹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학원농장 (063)564-9897, 청보리밭 축제위원회 562-9895, 고창군청 문화관광과 560-2457∼8. 글 사진 고창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뛰어난 건축미, 고창읍성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한다. 백제 때 모양부리라 불렸던 것에서 유래된 듯하다. 언제쯤 세워졌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조선 단종 원년(1453)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성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나주진관의 입암산성과 연계해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했다. 여자들이 머리에 돌을 이고 성곽을 따라 한 바퀴 돌면 다리 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 바퀴 돌면 극락왕생한다는 속설이 전해져 온다. 머리에 돌을 이는 이유는 해빙기에 이탈된 성곽을 밟아줌으로써 성곽을 다지는 효과가 있고, 성을 돈 다음 한 곳에 돌을 모아 전쟁 등 유사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조상의 슬기가 엿보인다. 고창군에서는 매년 중양절(음력 9월9일)에 전래 답성놀이를 재현하는 행사를 연다. 성 안에는 동헌, 객사, 작청, 등양루와 같은 조선시대 건축물(1976년 복원)과 맹종죽(孟宗竹), 아름드리 노송군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성곽을 따라 30∼40분 정도 가볍게 산책을 즐기며 자녀들과 역사공부를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자연석을 빼곡히 쌓아 1684m를 돌아나간 성곽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기도 수원의 화성에 견줄 만큼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요즘 성곽을 따라 벚꽃이 한창이다. 화사한 벚꽃과 고색창연한 성벽이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한다. 오후 7시 이후에는 야간조명 불빛으로 인해 더욱 화려하게 변신한다. 여고생 두어명이 자그마한 돌을 머리에 이고 성벽을 걸어가며 까르르∼ 웃는 모습이 꼭 벚꽃을 닮았다. 언덕을 따라 여인네의 허리춤을 연상케 하는 성벽 위에 선 남자들의 얼굴색은 늦은 오후의 햇살처럼 붉게 물들어 있다. 성벽 아래로는 정겨운 고창 읍내의 초봄 풍경이 펼쳐진다. 아마 수백년 전 조선의 여인들도 이렇게 돌을 이고 성벽을 거닐었을 게다. 고창읍성 관리사무소 (063)560-2313. ●선운산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린다. 동백꽃으로 유명한 선운사를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기암괴석이 산재해 있다. 선운사를 둘러싼 동백숲은 이미 붉은 꽃을 피웠고 공원입구 산벚나무 군락은 수채화를 연상케 할 만큼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063)563-3450. ●지석묘군 청동기 시대의 유적 지석묘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 2000여기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특히 화시산 끝자락 성틀봉 주변의 죽림리와 상갑리 일대에 밀집된 고인돌 447기와 23곳의 상석채취장이 세인들의 이목을 끈다. ●미당 생가마을 고창은 미당 서정주를 낳고 길러낸 곳이다. 부안면 미안리 미당 생가마을에서는 그의 시집 ‘질마재 신화’의 추억을 오롯이 되새겨 볼 수 있다. 선운리 폐교를 개축한 미당문학관도 들러볼 만한 명소다. ▶먹거리 고창의 대표적 먹거리는 풍천장어와 복분자주. 흔히 ‘풍천’을 지명으로 알지만, 바닷 바람이 부는 강 하구를 뜻 하는 일반명사다. 서해 곰소만과 인접한 인천강의 옛이름이 풍천이라는 설도 있다. 선운사 입구 주변에 장어집들이 많다. 신덕식당(063-562-1533), 연기식당(562-1537) 등이 많이 알려져 있다. 고창읍내 조양관(508-8381)은 60년 전통의 한정식집이다. 풍천장어와 찰떡궁합이 복분자주. 남자는 출입을 금지시키고 여자들만 모여 술을 빚었다고 한다. 선운산 특산주 흥진(063-561-0209), 고창 명산품 복분자주(561-2031), 고창 고인돌복분자주(562-2008,6007). ●여행수첩 ▶가는 길 자동차 서해안고속도로→고창 나들목→15번 지방도→무장면→796번 지방도→공음면 학원농장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간 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정읍 나들목→22번 국도→고창읍→학원농장 청보리밭 축제를 앞두고 도로 곳곳에 이정표가 잘 마련되어 있다. 버 스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에서 고창까지 고속버스를 탄 다음, 군내 버스로 무장까지 간다. 무장에서 학원농장까지는 택시로 6000원 정도. 기 차 서울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정읍까지 간 다음, 고창행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두산(잠실) / 삼성-SK(문학) / 현대-KIA(광주) / LG-롯데(사직·이상 오후 6시30분)●프로농구 플레이오프KTF-LG(오후 7시·부산)●축구 봄철대학연맹전(오전 11시·제주)
  • [행정플러스] 주요 등산로 구조구급대원 배치

    소방방재청은 9일 봄철을 맞아 등산 중에 고혈압·심장 쇼크 등 갑작스러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기상 급변이나 안전사고 소홀로 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주요 등산로에 구조구급대원을 배치하는 ‘등산 안전목 지키기’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북한산, 도봉산 등 전국 81개 유명산의 등산로 입구 96곳에 구조구급 대원을 3∼6명씩 모두 378명을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 황사 ‘백해일익(百害一益)’?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누런 모래’의 심술이 갈수록 고약해지고 있다. 더욱 자주 출현할 뿐더러 태평양을 건너 미국까지 건너갈 정도로 파괴력도 세졌다. 무엇보다 황사(黃沙)는 단순 황토 먼지가 아닌 중금속 등 오염물질을 가득 품고 날아오는 우리 건강의 주적(主敵)이 됐다. 그럼에도 자연현상으로서 생태계 유지에 도움을 주는 ‘두 얼굴’을 가진 것이 황사다. 황사를 둘러싼 여러 가지 과학적 궁금증을 풀어본다. ●황사가 ‘봄’의 불청객인 이유 황사는 중국 등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있는 사막 등에서 작은 모래나 황토가 강한 상승 바람을 타고 날아올라 이동하는 현상이다. 편서풍을 타고 동쪽에 위치한 우리나라로 넘어오는 황사는 중국의 신장, 황허 상류지역, 몽고와 중국 사이의 넓은 건조 지역에서 주로 날아온다. 황사는 중국에서는 ‘모래폭풍(Sand Storm)’, 일본에서는 ‘고사(高沙)’, 서구에서는 ‘아시아 먼지(Asian Dust)’로 불린다. 그러면 황사 현상은 왜 봄철에 유독 자주 발생할까. 우선 황사현상이 발생하려면 모래나 황토가 바람에 실려 날아올라 수천㎞ 이상을 날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크기가 20㎛ 이하는 돼야 한다. 그러나 습기가 많은 여름에는 모래 입자들이 뭉쳐져 커지고, 겨울에는 꽁꽁 얼어 붙어 있기 때문에 아무리 강한 바람이 불어도 공기중으로 날아오르기 쉽지 않다. 결국 봄이 돼 모래나 황토가 기온 상승으로 녹아 푸석푸석해 지면서 황사 현상이 생겨나는 것이다. ●황사는 어떻게 움직이나 통상 20㎛보다 큰 모래 입자는 강풍에 의해 날아올라도 멀리 날아가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관측되는 황사의 크기는 대략 10㎛ 이하다. 이 정도 크기의 모래는 쉽게 떠올라 대기 상층까지 올라갈 수 있다. 특히 강한 바람과 함께 강한 햇빛이 비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 상승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된다. 햇빛이 지표면을 강하게 가열하면 대류현상에 따라 모래알이 공중으로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이때 상공에 강한 편서풍이 불면 동쪽에 위치한 우리나라 쪽으로 멀리 날아올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우리나라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하강기류가 생기면 황사가 지표면에 낙하하기 좋은 조건이 되면서 황사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황사가 우리나라로 날아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5일이 채 걸리지 않는다. 우리나라로 날아드는 황사의 발원지는 가깝게는 500㎞ 떨어진 만주에서 멀게는 5000㎞ 떨어진 타클라마칸 사막까지 분포한다.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네이멍구(內蒙古), 만주 등 한반도 가까운 지역에서 발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때문에 1980년대 서울의 경우 평균 3.9일이던 연간 황사발생 일수가 90년대 7.7일,2000년 이후에는 12.4일로 급증했다. 발원지에서 떠오르는 황사량의 절반 정도가 한국, 일본, 태평양 등까지 날아든다. 황사가 한번 발생하면 동아시아 상공에 떠도는 미세먼지 규모는 100만t안팎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한반도에 쌓이는 먼지는 4만 6000∼8만 6000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15t짜리 덤프트럭 5000대 가까운 규모다. ●독이 되고 약도 되는 황사 황사는 중국의 공장 지대를 거치면서 아황산가스는 물론 카드뮴, 납,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과 발암물질을 포함하게 된다. 결국 우리가 황사를 흡입한다면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오염물질을 삼키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연구결과 황사로 인해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은 물론 결막염, 안구 건조증 등 안과질환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가려움증도 심해질 수 있다. 게다가 자동차, 항공기 등 정밀기계나 반도체 생산 공정에 미세 먼지가 들어가 오작동 등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 햇빛을 막아 농작물의 성장도 방해한다. 그러나 황사가 반드시 피해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황사 속에는 농작물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무기물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른바 ‘천연비료’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황사 속에 포함된 중금속 중 일부는 토양 속에 들어있는 자연적인 성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미국 바이츠만 연구소는 사하라 사막의 모래먼지가 아마존 지역에 영양분을 공급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하라 사막에서 중국 황사처럼 날아오른 5000만t 모래먼지가 아마존 삼림으로 날아가 철과 미네랄 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4강전●모비스-오리온스(오후 7시·울산)■ 하키 봄철남녀대회(오전 11시·김제고구장)
  • [HAPPY KOREA]마늘 고장, 산수유 꽃에 물들다

    [HAPPY KOREA]마늘 고장, 산수유 꽃에 물들다

    경북 의성은 ‘마늘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마늘 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요즘 읍내에선 마늘종합타운과 유통센터, 마늘 직거래장터 조성이 한창이다. 그런데 최근 다른 이유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외지인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사곡면 화전2·3리의 산수유 꽃이 아름답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산골마을이 관광지로 새롭게 떠오른 것이다. ●2주 사이 1만 5000여명 발길 “이런 일은 정말 처음이네요. 갑자기 외지인들이 찾아오는데 난감해요. 주민들은 정작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화전2리 장성진(62) 이장은 3월 중순 이후 외지인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마을에서 큰 소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매년 이맘때면 화사하게 핀 산수유 꽃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사진작가들이 찾아오곤 했지만 올해는 일반 관광객들이 무더기로 몰려 왔다는 것이다. 장 이장은 “지난해 서울신문사와 행정자치부, 국가균형위가 공모한 지역자원경연대회에서 마을이 대상을 받으면서 ‘산수유 꽃 피는 마을’로 유명해졌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산골에 관광객이 올 거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주민 김종래(45)씨도 “관광객들이 배가 고프다며 먹을 것을 달라고 가정 집에 몰려드는데 정말 난감했다.”면서 “그래서 마을회관과 마을 논 가운데에 텐트를 치고 아낙네들이 칼국수를 끓이고 파전을 부쳐 요기를 시켰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며칠 동안 칼국수를 팔아 모은 수익금만도 1700만원에 이른다. 부녀회에서 3개조로 나눠 장사를 했다. 의성군 김신묵 균형발전담당은 “3월 23일 일요일에 무려 4000명이 찾아왔고, 그 전날인 토요일엔 2000명이 오는 등 보름 사이에 1만 5000명이 몰려 읍내에서는 사람구경 가자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하는 수 없이 경찰과 공무원들이 휴일에도 출근해 교통정리를 하고, 간이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비상조치를 취했다. ●지역경연대회 대상 수상 후 유명해져 이 마을엔 50년부터 300년 된 산수유 나무가 3만 그루 정도 심어져 있다. 누가, 언제 심었는지 모르지만 대대로 내려온 것이다. 깊은 골을 따라 산촌마을이 형성돼 집들이 점점이 이어지는데, 어김없이 논과 밭 사이 둑이나 야산 등엔 산수유 꽃이 만개해 있다. 마을 입구인 화전3리에서 화전2리 끝까지 장장 20여리는 노란 꽃 천지다. 겨울을 이기고 자란 초록의 마늘밭과 노란 산수유꽃이 어우러져 봄 기운을 더욱 자극한다. 길가에 주인 없이 서 있는 나무 같지만, 모두 임자가 있다. 주민들이 가구당 800∼1000그루씩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 나무는 주민들의 중요한 소득원이다. 장 이장은 “두 아이의 학교를 산수유 열매를 팔아 보냈고, 출가도 시켰다.”면서 “산수유 나무는 마을 주민들에겐 보배”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중국산 산수유가 수입되면서 값이 하락하기 시작해 지금은 소득이 크게 줄었다. 그래도 전체 소득 가운데 절반가량은 산수유에서 나온다. 평균 소득이 2500만원 정도 되는데, 이중 1200만원 정도가 산수유 열매를 한약재로 팔아 챙긴 수입이다. 산수유 열매는 강장, 항암, 노화 방지, 기력 증진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구당 800~1000그루씩 소유 “임자있는 나무” 이처럼 가을철 열매 채취로 수입을 올리던 산수유 나무가 봄철엔 관광객을 끄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자 주민들은 ‘산수유 나무 보존’에 팔을 걷고 나섰다. 주민들은 얼마 전 ‘산수유 보존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우선 30년 이상된 나무를 외부에 반출할 때는 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마을 경관에 부적합한 시설과 개인 건축물이 혐오스럽다고 판단될 경우 마을에서 규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외지인에게 당분간 땅을 팔지 않기로 했다. 의성 조덕현 김상화기자 hyoun@seoul.co.kr ■ 자연이 곧 경쟁력… 기반시설은 부족 사곡면 화전2·3리는 자연상태가 잘 보전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전신주와 마을 한가운데로 난 2.5m의 콘크리트 농로 외에는 인공물이 거의 없다. 자연스러운 것이 경쟁력인 셈이다. 반면 기반 시설이 너무 없는 것은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이다. 외지인들이 와도 머물 곳, 먹을 곳이 없다. 그래서 관광객은 자연적인 요소를 살리면서 불편한 것을 해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주민들 대부분이 고령자인 점도 넘어야 할 산이다. 경북 영주에서 왔다는 진기오(40)씨는 “위치를 잘 몰라 찾아오는 데 고생을 좀 했지만 경치는 정말 좋다.”면서 “그러나 화장실도 부족하고 식당도, 민박도 없어 불편하다.”고 말했다. 조훈형(55·의성읍)씨도 “이곳은 오염되지 않은 것이 장점”이라면서 “마을 입구에 주차장을 만들어놓고 아예 걸어 다니며 시간적 여유를 갖고 구경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주장했다. 마을에 사는 김규세(65) 할아버지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다고 밭을 막 밟고 다녀 다소 불편한 점이 있다.”면서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민들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혁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의성한방병원 배진승 병원장은 “산수유가 잘 자라는 것은 토질이 좋기 때문”이라면서 “자연 경관을 잘 보존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풍부한 한약재를 활용, 한방산업을 육성하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계획도 주민과 관광객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된 것 같다. 지역 특산물인 산수유와 작약 등을 산·학·연·관 클러스트로 제품화와 브랜드화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추진 중이다. 마을 진입로를 황토로 포장하고, 생태 탐방로도 설치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생각이다. 전선을 지하에 매설할 계획이다. 산수유 광장과 주차장, 특산물 판매장, 포토존 등도 설치하고, 산수유 축제도 검토 중이다.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개선하고 주민들의 주택을 민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주민 소득을 현재 연 25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끌어 올린다는 것이다. 의성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머물 곳·먹거리촌부터 조성해야죠” “우선 머물 곳과 먹거리촌을 조성하려고 해요. 마을 입구 길도 좀 내고 주차장을 만드는 등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세워 추진할 생각입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산수유 마을인 사곡면 화전2·3리에 최근 들어 외지인들이 몰려 들지만 정작 편의시설이 전혀 없어 주민과 관광객 모두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우선적으로 편의시설을 확충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산수유 마을은 가능한 한 보존에 비중을 두되 이용객이 불편 없도록 종합 계획을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마을 가운데로 난 폭 2.5m의 농로로 차량이 오가다 보니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마을 입구에 주차장을 만들어 이용객들은 차를 세워 두고 걸어서 꽃 구경을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 그는 탐방로와 차도를 분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현재 단층으로 돼 있는 마을회관도 새로 지어 주민휴식 공간과 관광객을 위한 편의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김 군수는 “마을 주민들의 대부분이 고령자이지만 이번에 외지인들이 몰려드는 것을 보고 많은 가능성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이제부터가 변화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또 의성에서는 산수유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도록 지역을 가꾸겠다고 말했다. 봄을 알리는 산수유 꽃이 제일 먼저 피고, 이어 개나리가 등장하는데, 이 때문에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의성은 온통 노란 색으로 뒤덮인다. 이어 피는 것이 한약재인 작약꽃이고 뒤 이어 메밀이 나온다고 한다. 가을이 되면 국화꽃이 등장하고 산수유 열매와 감이 익으면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이런 화사한 꽃과 지역의 역사 유물 등을 연결하면 관광벨트화할 수 있고 지역 특산물인 마늘과 한우, 한약재 등을 적극 개발하면 주민소득도 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성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토요 TV]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5시10분) 서울 연희동의 한 주택가에 증조할머니에서 증손자에 이르기까지 4대가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다. 시부모님에 시동생 부부까지 아홉명 대가족의 집안 살림을 맡고 있는 이는 한국 생활 10년차로 필리핀에서 온 자스민씨. 한 지붕 아래 4대. 자스민씨를 둘러싼 좌충우돌 대가족의 오늘을 함께해 본다. ●행복한 여자(KBS2 오후 7시55분) 선영은 우연히 지연이 은지를 낳을 때 담당했던 산부인과 의사가 자신의 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친구로부터 확인한 사실을 바탕으로 지연이 낳은 아이의 아빠가 준호라는 사실을 준호에게 말해 준다. 준호는 그 사실을 듣고 큰 충격을 받지만, 다른 식구들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선영에게 부탁한다. ●TV 속의 TV(MBC 낮 12시10분) 어머니에게 버려졌지만 밝고 건강하게 자란 딸이 어머니를 다시 받아들이고 이해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내 곁에 있어’.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TV 돋보기’에서 들어본다. 어머니의 사랑 또한 가득했던 도시락.‘TV 온고이지신’에서는 도시락에 담긴 추억을 되돌아본다. ●전력질주 기록의 전당(SBS 오후 5시30분) 인터넷에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UCC 동영상에 담긴 엄청난 기록들을 찾아 나선다. 기사단은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을 총동원해 UCC 기록보유자와 자웅을 겨룬다. 기사단은 UCC 기록보유자의 기록을 깨고 ‘청소년 희망기금’을 마련한다. 기사단이 열정으로 이룬 새로운 기록은 기록의 전당에 오른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앨범마다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10여년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자우림.‘자우림표 음악’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분명한 자신의 색을 만들어 왔다. 그동안 도발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줬던 자우림이 일렉트릭 사운드를 모두 벗고, 어쿠스틱 악기만을 사용해 새롭게 편곡한 음악으로 찾아온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11시35분) 울창한 숲이 선사하는 산림욕의 즐거움이 있고, 삼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에 심신의 활력이 되살아나는 봄철 웰빙 여행지 남양주로 안내한다. 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산삼 밭에서 산삼의 씨앗을 채취해 산에서 야생으로 재배하는 장뇌삼 마을. 가족의 건강을 직접 재배할 수 있게 토양을 제공하는 주말농장이 있다.
  • [Let’s Go] 11회 군산벚꽃축제 13일까지

    [Let’s Go] 11회 군산벚꽃축제 13일까지

    남도의 봄은 꽃의 향연으로 시작된다.2월 말 여수의 동백꽃이 봄의 출발을 알리고,3월이면 광양의 매화와 구례의 산수유가 바통을 이어받는다.4월에 접어들면 벚꽃이 만개해 향연의 절정을 이룬다. 전북은 특히 벚꽃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많다. 정읍시 천변로, 완주군 송광사 진입로, 진안군 마이산 도립공원, 김제시 금산사, 장수 논개사당 가는 길 등에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자태를 뽐낸다. 이 중에서도 으뜸은 군산 은파유원지와 월명공원의 벚꽃터널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군산벚꽃예술제도 4일부터 13일까지 10일동안 월명경기장과 은파유원지 일대에서 열린다. 군산벚꽃예술제는 그 규모와 지명도에서 진해 군항제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 전주∼군산간 번영로를 따라 펼쳐진 100리 벚꽃길은 예나 지금이나 관광의 명소다. ●벚꽃의 향연 군산벚꽃예술제가 열리게 된 것은 1970년대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고향을 그리워하던 재일교포들이 전해준 벚나무를 전주∼군산간 국도변에 심은 것이 100리길 벚꽃터널을 만들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상춘인파가 몰려들자 군산시는 1996년부터 벚꽃을 주제로 한 축제를 개최해 상품화했다. 올 벚꽃예술제는 월명경기장과 은파유원지 등 두곳에서 개최된다. 번영로변 군산시 입구 월명경기장에서는 왕벚꽃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는 야외무대공연, 마당극, 백일장대회, 국악꽃잔치,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먹거리장터에서는 싱싱한 생선회, 주꾸미 등 해산물과 전라도의 인심을 맛볼 수 있다. ●벚꽃 향기에 취해 은파유원지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물빛다리와 호수, 벚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봄바람에 살랑이는 소담스러운 꽃가지와 호수 위로 나부끼는 눈꽃 같은 꽃잎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호숫가를 따라 거닐다 보면 저절로 봄의 향취에 취한다. 이 산책로와 물빛다리는 군산시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산책 코스다. 상큼한 봄바람에 실려오는 벚꽃향기를 맡으며 거닐어보는 호수 주변 산책로는 연인이나 친구, 가족 모두 즐길수 있는 코스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째보선창서 회 한접시 어때요” 항구도시 군산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도시다. 전주에서 출발해 익산을 거쳐 군산에 이르는 100리 벚꽃길을 달려 금강 하구둑에 이르면 금강과 서해를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다.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을 가로지르는 금강하구둑에서 바라다 보면 동쪽으로는 금강호, 서쪽으로는 서해가 펼쳐진다. 해질녘 군산항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가 장관이다. 군산시 곳곳에는 ‘째보선창’ 등 소설 속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어 기억을 더듬어 문학기행을 해봄직하다. 인근에 건립된 동양 최대 철새조망대도 새로운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천하절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를 돌아보며 봄 바다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군산까지 어렵게 발걸음을 한 외지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새만금방조제를 둘러보는 것도 뜻깊은 일이다. 먹거리는 해산물이 유명하다. 군산 내항 주변에는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대형 횟집들이 즐비하다. 꽃게장, 복탕, 아구찜, 주꾸미 등 서해안의 특산물과 금강에서 잡히는 황복, 우어회 등 봄철 별미도 미식가들의 식욕을 자극한다. 꽃게장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어지간한 백반집에서도 각기 독특한 맛을 내는 군산의 토속음식이다. 해망동 수산물종합센터에는 150개 점포가 건어물, 선어, 활어를 취급하고 있어 눈요기와 미각을 동시에 충족시킬수 있다. 수산물종합센터 (063)442-4822.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이용시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우회전→국도26호선(100리 벚꽃길) 전주에서 군산 월명경기장까지 승용차로 40분 소요.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시 동군산나들목→대야 방향 월명경기장까지 10분 소요 ▶문의 축제 문의 군산시청 (063)450-6125, 숙박 안내 (063)450-4321, 요식업소 안내 (063)450-4323.
  • [사설] 최악의 황사와 온난화 재앙보고서

    어제와 그제 중국과 몽골 지역에서 날아온 황사가 또다시 하늘을 뒤덮었다. 제주도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진 것을 빼고는 전국적으로 황사경보가 발동될 정도여서 이번 황사가 국민에게 준 고통은 그만큼 컸다고 하겠다. 우선 농작물에 적잖은 피해를 입혔고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모두 취소되는 등 휴일 스포츠·레저 활동에 큰 지장을 주었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국민건강상 악영향까지 고려하면 황사 도래는 끔찍한 재앙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중국 기상당국이, 올 들어 가장 강력한 황사 현상이 2∼3일 계속된다고 예보했다는 외신보도는 우리를 더욱 우울하게 만든다. 주지하다시피 황사가 발생하는 원인은 몽골의 고비사막과 중국 네이멍구 일대가 급속히 사막화하는 데 있다. 그리고 그 근원은 지구온난화에 직결된다. 따라서 봄철이면 우리나라를 기습해 온갖 피해를 주는 황사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지구적 차원에서 환경문제를 개선하는 수밖에 없다. 우리가 황사에 대비한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고 국민 개개인이 피해를 줄이고자 애써도 본질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준비한 ‘온난화 재앙’ 보고서의 메시지는 의미가 깊다. 어제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2080년까지 11억∼32억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2억∼6억명은 굶주리게 된다고 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리라고 전망한 만큼 황사보다 더한 재앙이 우리를 기다리는지도 모를 상황이다. 이제 우리 국민도 지구적 차원의 환경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고 개선에 힘써야 한다. 아울러 그같은 관심을 정부에도 촉구해 정책에 반영하는 일이 우리와 후손 모두를 살리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 中 올 최대 황사 예보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올들어 가장 강력한 황사가 이번 주말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동북부 지역에 들이닥칠 것이라고 중국 기상대가 30일 예보했다. 이에 따라 황사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쯤 한반도 전역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대비가 요망된다. 예보에 따르면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간쑤(甘肅)성,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일대에서 발생한 황사가 7∼8급 강풍을 타고 이동,30일 밤과 31일 베이징 등 동북부 일대를 뒤덮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 황사는 유례없이 건조한 봄철 탓에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돼 왔다.jj@seoul.co.kr
  • 냉이 추천요리 2가지

    냉이 추천요리 2가지

    산에 들에 봄의 생기가 마구마구 피어납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끼리 냉이캐러 가보면 어떨까요. 그런 다음 집에서 요리를 함께 만들면 기쁨과 행복이 10배가 아닐까요. 봄철을 맞아 냉이 요리를 두가지를 추천해 봅니다. 도움말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냉이는 나생이·나숭게라고도 한다. 들이나 밭에서 자란다. 전체에 털이 있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를 친다. 높이는 10∼50㎝이다. 뿌리잎은 뭉쳐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깃꼴로 갈라지지만 끝부분이 넓다. 어린 순·잎은 뿌리와 더불어 이른 봄을 장식하는 나물이다. 냉이국은 뿌리도 함께 넣어야 참다운 맛이 난다. 또한 데워서 우려낸 것을 잘게 썰어 나물죽을 끓여 먹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냉이의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제채(齊寀)라 하여 약재로 쓰는데, 꽃이 필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생풀로 쓴다. 말린 것은 쓰기에 앞서서 잘게 썬다. 약효는 지라(비장)를 실하게 하며, 이뇨, 지혈, 해독 등의 효능이 있어 비위허약·당뇨병·소변불리·토혈·코피·월경과다·산후출혈·안질 등에 처방한다. ●냉이국밥 재료 밥 4공기, 냉이 300g, 얼갈이배추 250g, 콩나물 150g,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육수:양지머리 200g, 물 8컵, 대파 1대(100g) 양념:된장 11/2큰술, 고춧가루 1큰술, 국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2큰술.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물을 붓고 양지머리와 대파를 넣어 1시간 정도 끓여 면보에 걸러 육수를 만든다. 2. 삶아진 양지머리는 한 입 크기로 썬다. 3. 냉이와 얼갈이배추는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꼭 짠다. 4. 데친 냉이와 얼갈이배추는 양념 재료를 넣고 버무린다. 5. 냄비에 육수를 붓고 끓으면 양념에 버무린 냉이와 얼갈이배추를 넣고 좀 더 끓인다. 6. 콩나물과 양지머리를 넣고 콩나물이 익으면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간한다. 7. 밥과 함께 그릇에 담아낸다. ●냉이콩가루샐러드 재료 냉이 300g, 달래 50g, 오이 1/2개(75g), 파랑 피망 1/4개(25g), 붉은 피망 1/4개(25g), 날치알 1큰술, 소금 약간, 식용유 약간 양념장: 된장 2작은술, 콩가루 1/4컵,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양파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만드는 방법 1. 냉이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다. 2. 달래는 5cm 길이로 자르고 오이는 반 갈라 어슷 썬다. 3. 파랑 피망, 붉은 피망은 다진다. 4.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날치알과 다진 피망을 살짝 볶는다. 5. 재료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6. 볼에 준비한 냉이와 달래, 오이를 담고 양념장을 넣어 버무린다. 7. 그릇에 버무린 채소를 담고 볶은 날치알과 피망을 올린다.
  • 4월에 가볼만한 곳

    한국관광공사는 4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전남 나주와 경북 예천, 경남 사천, 전북 익산 등 4곳을 선정했다. # 고구려의 대륙혼, 나주벌에 되살아나다 예전부터 배로 유명했던 나주의 4월은 온통 순백의 배꽃으로 가득찬다. 영산포대교 아래 드넓은 유채꽃밭은 찬란한 황금빛으로 배꽃의 유혹에 화답한다. 특히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였던 공산면 신곡리 ‘삼한지 테마파크’는 영산강과 나주평야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 수려한 풍광과 함께 드라마의 감동을 되살려 볼 수 있다. 아울러 백제에 앞서 강력한 세력이 나주 지역에 있었음을 증명하는 반남고분군과 비자나무 천연보호림의 운치가 가득한 천년고찰 불회사는 나주여행에 문화의 향기를 더한다. 나주시청 관광기획팀 (061)330-8108, 삼한지테마파크 (061)335-7008. # 스크린 속 아련한 봄 향기를 좇다 경북 예천군 용문면의 상금곡리는 예로부터 금당(金塘)이라 불리던 곳. 마을 지형이 ‘물에 떠있는 연꽃’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은 이곳을 십승지지(十勝之地) 중 한 곳으로 적고 있다. 최근 들어서 용문면 일대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영어완전정복(2003년)’과 ‘나의 결혼 원정기(2005년)’ 등을 촬영했던 용문면 상금곡리 금당실 마을부터 ‘그해 여름(2006년)’의 배경이 된 용문면 선2리 선리마을에 이르기까지 그 명성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뿐 아니라 최근 종영된 KBS 드라마 ‘황진이’의 촬영지였던 병암정도 용문면 성현리에 위치해 있다. 예천군청 문화관광과 (054)650-6395. #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영화 속 그들을 만나다 경남 사천시 유천리의 항공우주박물관에는 영화 ‘웰컴투동막골’ 촬영에 사용된 C-123K 수송기와 B-29 중폭격기가 전시되어 있다. 연합군이 스미스를 구하기 위해 낙하산을 타고 동막골로 침투하는 장면이 C-123K 수송기 안에서 촬영된 것. 항공기 내부에는 마네킹으로 촬영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아쉽게도 B-29 중폭격기 내부는 공개하지 않는다. 사천의 봄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선진리성.1000여 그루에 달하는 수령 90년의 벚나무가 피워내는 꽃들이 사천만(灣)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화사한 봄을 선사한다. 사천대교를 건너 자리한 비봉내마을은 1만여 평의 대나무숲이 있는 체험마을로, 가족이 함께 대나무를 이용해 다양한 놀이체험을 할 수 있다. 사천시청 문화관광과 (055)830-4225, 항공우주박물관 (055)851-6565. # 벚꽃 향연과 어우러진 서동요 등 촬영 세트장 여행 서동과 선화공주가 우선 떠오르는 백제의 고도, 전북 익산.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적에서 백제의 흔적을 읽는다. 찾는 이가 많지 않을 뿐, 익산 또한 흐드러진 벚꽃이 장관인 곳. 특히 보석박물관 옆 함벽정(지방문화재 자료 127호) 주변으로 피어난 벚나무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알려지지 않아 저 혼자 화사하게 피어난 벚나무는 고가(古家)를 뒤덮을 만큼 수령이 오래됐다. 이뿐 아니다. 드라마 서동요 촬영지(여산면 원수리 상양마을), 영화 홀리데이, 거룩한 계보(성당면 와초리 성당초등학교 남성분교) 등의 세트장이 흩어져 있다. 뱃길 끊긴지 오래된 곰개나루터에는 ‘웅어회’가 봄철 입맛을 잃은 사람들의 입맛을 다시게 한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위로 해가 질 때면 백제의 옛 영화가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익산시청 문화관광과 (063)850-4124.
  • 용인시 “묘목 무료로 드립니다”

    용인시가 숲가꾸기 행사의 일환으로 나무 묘목을 무료로 나눠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시는 22일 갈수록 퇴색해 가고 있는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봄철 나무심기 기간만이라도 숲의 중요성을 깨닫자는 의미로 3개구청을 통해 이달 말부터 1만 2000여그루의 묘목을 나누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처인구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 후문앞 공원에서 매실 자두 복숭아 감 등 유실수 3986그루를 구민들에게 선착순으로 나눠 준다. 기흥구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밤나무 등 5342그루를 나누어 준다. 또 수지구는 30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구청 주차장에서 유실수 4000그루를 선착순으로 전달한다.구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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