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봄의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벤츠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독점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생포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라엘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21
  • [자치단체장 25시] 유통·주거·레저 복합단지 탄력… 경제 살릴 ‘대박 북구 사업’

    [자치단체장 25시] 유통·주거·레저 복합단지 탄력… 경제 살릴 ‘대박 북구 사업’

    지난 4일 만난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현 국가상황에 대한 걱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배 구청장은 “국가 전체적으로 위기 상황이라는 의견들이 많다. 모든 여론이 정치적 사건에 휘말려 사회가 비정상적인 일상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일수록 공직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는 공직이 우리 사회의 근간이고 기초체력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북구청 직원들의 동요는 크게 없다”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직자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동요 없이 주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소임과 책임지는 행정사무들을 기본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근무해야 한다고 강조한 덕분이 아니겠느냐”고 웃으면서 말했다. 배 구청장은 또 “우리 정부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공직자들의 자세와 역량이 매우 높다는 것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자세가 결코 정치적이지 않고, 공직의 소명을 잘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이야기는 이날 오전 다소 쌀쌀한 날씨가 화제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계절로 넘어갔다. 다가올 겨울을 맞이하는 기초단체의 업무에 대해 그는 하나하나 자세히 밝혔다. “기초단체의 행정사무는 1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일정과 사무들이 많다”고 전제한 뒤 “겨울에는 안전사고와 생존 자체에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는 배려의 대상들이 늘어난다”고 했다. 특히 “난방은 생존과 직결되며, 움직임이 불편한 분들은 활동에 대한 제약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한다. 현장을 중심으로 꼼꼼하게 체크해야 할 부분이며, 한 해 구정을 마무리하는 감사와 평가 그리고 내년 계획을 총괄적으로 정리해야 하므로 겨울은 기초단체의 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철저한 사전 점검과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세밀한 관심이 기초단체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필요한 시기다”고 나열했다. 그러면서 겨울에 대한 자신의 추억을 들려주었다. “고향 의성을 떠나 대구 친척집 더부살이 때의 기억이 가장 새록새록 하다. 난방이 되지 않던 대문 옆 창고에서 힘겨운 유학생활을 할 때 자다 깬 동생의 호흡이 냉기가 가득한 방에서 그대로 얼어 서리가 된 것을 보고 어린 마음에 죽은 것으로 알고는 엉엉 울던 일이 생각난다. 그때의 추억을 지금도 동생과 함께 나누지만, 동생도 이제 초등학교 교감으로서 제 역할을 하며, 잘살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세대, 우리 민족의 위기 극복 능력이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라는 데 동의할 수밖에 없다. 오늘의 위기도 반드시 훗날 웃으면서 회상할 수 있으리라 본다. 날씨도 추워지고, 정국도 얼어 있지만, 대한민국은 반드시 극복하고 다시 봄의 기운으로 채울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 같은 힘든 성장기를 극복하면서 얻은 교훈도 있다고 했다. “많이 가지고 적게 가지는 문제보다는 역시 행복이라는 삶의 본질적 목표가 가장 우선돼야 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시대적 요구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시대 속에 여러 가지 가치, 목표, 행복의 기준들이 다 있으므로 나의 행복만큼이나 상대, 이웃, 주변의 삶들도 다 같이 인정해 줘야 하는 상호 존중의 가치를 실천해야 합니다. 내 행복만 중요한 게 아니라 이웃과 주변을 둘러봄으로써 진짜 행복을 찾을 것입니다. 공자 또한 덕필유린(德必有隣)이라 했습니다. 넉넉함으로 이웃과 주변을 배려하는 마음, 공동체를 살아가는 바른 자세를 고민하게 됐습니다.” 배 구청장은 지금의 국가적 위기 대응책도 제시했다. “우리가 국난을 맞이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줬던가를 되짚어 보면 현재의 위기 상황에 대한 사회적 공포에 대응할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IMF 같은 국난 극복의 과정에서 보여줬던 나 아닌 공동체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보여줬던 자발적 실천이 반드시 우리 사회를 지탱해 낼 것이다. 물론 그 중심에 공직사회가 있어야 하고,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절대적으로 완수해야 한다는 전제는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구청장은 보수적 스타일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행정은 기본적으로 보수적 성격을 가지는 게 당연하다며 그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기업이나 민간 사회의 변화 속도가 예전보다 훨씬 빠른 탓에 행정의 보수적 색채가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비치는 점은 있다. 공직사회가 지나치게 개혁과 변화에 대한 의미를 강조하면 잃는 게 더 많아질 수 있다. 시민들의 일상을 담보로 한 행정사무가 기본 질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간과할 수는 없기에 시행 전 철저한 예측과 법적, 제도적 검토를 더욱 확실히 함으로써 보수적 색채를 가지고 더디게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와 행정이 다른 이유는 여기서 찾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사회의 변화 추세에 따를 수밖에 없는 시대적 요구가 행정의 현장에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고자 보다 신속한 사무 처리 환경을 조성하고, 직원들의 업무 숙련도에 대한 끊임없는 교육과 개발로 신속하고 유연한 판단이 이뤄지는 변화된 체감 행정을 구현함과 동시에 주민 시각에서의 법해석의 폭을 넓혀 민간사회와의 간극을 줄이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배 구청장은 ‘대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북 프로젝트’는 대단하고, 대박 나는 북구를 꿈꾸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1960~70년대 북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다. 당시 북구에는 제일모직과 대한방직 등은 물론 대구 최대의 공업단지인 3공단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곳의 섬유와 안경산업이 대구 성장을 주도했다. 이후 대구 도시 개발이 수성구와 달서구 등 외곽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상대적으로 북구는 제자리걸음을 해 왔다. 그는 “이제 북구를 발전시킬 기회가 왔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제일모직 부지에 건립 중인 삼성창조경제단지를 들었다. 북구 종합유통단지와 동구 아시아폴리스를 잇는 도로 건설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검단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단들은 대구 도심의 마지막 개발지로 110만㎡에 이른다. 북구는 이곳을 금호강 수변과 종합유통단지, 검단산업단지 등 주변 권역과 연계한 명품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주거, 산업, 문화, 레저·스포츠 단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도 지역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 옛 경북도청 청사부지의 개발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배 구청장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 30개 역 가운데 15개 역이 북구를 경유해 주민 교통 편의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권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초단체는 정치단체가 아니고, 공무원은 사회 활동가가 아니라 정치적 중립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오로지 주민을 위한 한길 외에 한눈팔지 않는 단체장으로서의 견고함을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공직사회의 혼란까지 겹쳐 걷잡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현재 소위 대선주자라 불리는 단체장들의 노골적인 정치행위들이 과연 시대적 요구에 부합한 것인지 곰곰이 되짚어 보고 싶다”면서 앞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행정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정훈-장인홍의원 “돌봄전담사 열악한 처우 개선 노력할 것”

    서울시의회 이정훈-장인홍의원 “돌봄전담사 열악한 처우 개선 노력할 것”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정훈 의원(왼쪽·더불어민주당, 강동1)과 장인홍 의원(오른쪽·더불어민주당, 구로1)은 2016년 11월 3일(목),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전일제 초등돌봄전담사 토론회-돌봄의 미래를 이야기한다’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0월 13일, 서울특별시의회 김생환 교육위원장과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이하 전국학비노조) 서울지부 돌봄분과의 간담회 이후 추진되었으며, ‘돌봄이 필요한 돌봄선생님’이라는 표어로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전일제 돌봄전담사들의 처우개선을 외치는 목소리를 모으는 자리로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교육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혜정 전국학비노조 서울지부 돌봄부분과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용순옥 전국학비노조 서울지부장, 김경아 전국학비노조 서울지부 돌봄분과장을 비롯한 전일제 초등돌봄전담사 13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이경란 전국학비노조 서울지부 돌봄부분과장은 ‘돌봄교실 운영현황과 돌봄전담사들의 처우현황’이라는 주제로 열악한 현장의 상황을 생생한 목소리로 전하고, 전일제 돌봄전담사의 주요 요구사항인 직무수당 지급, 업무시간 확보, 자격수당 지급을 외쳤다. 성정림 전국학비노조 서울지부 부지부장은 ‘돌봄 정책의 문제점과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현재의 초등돌봄 정책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돌봄교실의 위탁운영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며 시도교육청 및 교육부와의 정기적인 협의회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윤재 전국학비노조 정책국장은 ‘교육공무직법의 중요성과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교비정규직의 문제점을 전체적으로 지적하고, 교육공무직법 제정을 위한 역할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성은주 가재울초등학교 전일제 돌봄전담사는 전국학비노조 서울지부 돌봄분과 전분과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자들의 발표가 끝난 후 방청석의 전일제 초등돌봄전담사들도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여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당부를 부탁하여, 토론회 개최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이정훈 의원은 “전일제 초등돌봄전담사들에게 직접적인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니, 앞으로 시의원으로서 해야할 일이 많다는 것을 느꼈던 토론회였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돌봄전담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아쉬운 것은, 서울시교육청의 담당과장이 참석하지 못해 토론회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듣지 못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동주관자였던 장인홍 의원은 “오늘 돌봄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당연한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착잡한 마음이었다”며 “교육부의 정책과 교육공무직법의 제정등 국가와 국회에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의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본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큰롤의 시조 척 베리 90회 생일 맞아 “내년 초 새 앨범 낸다”

    로큰롤의 시조 척 베리 90회 생일 맞아 “내년 초 새 앨범 낸다”

    90세 어르신이 음반을 낸다. 1950년대 리틀 리처드, 제리 리 루이스, 엘비스 프레슬리 같은 빛나는 록의 전설들과 어울려 활동했던 로큰롤 1세대 척 베리(미국)가 내년 초 앨범을 낼 계획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베리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90회 생일을 맞아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38년 만에 앨범 ‘척’을 출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여유를 뒀다. ‘내년 초’라고도 했고 ‘내년 어느 때’라고 모호하게도 표현했다. 그는 “이번 음반은 내 사랑하는 토디에게 헌정된다”고 68년 동안 해로한 테메타를 언급했다. “내 사랑. 나도 나이가 먹어가네! 이 음반 작업을 오랫동안 해왔어요. 이제 일을 그만 둘 수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이 마지막 문장은 제리 리 루이스의 히트곡 ‘Hang Up My Rock & Roll Shoes’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앨범 제작에는 아들 찰스 베리 주니어(기타), 딸 잉그리드(하모니카)를 비롯해 40년 동안 그와 호흡을 맞춰온 지미 마르살라(베이스기타), 로버트 로르(피아노)와 키스 로빈슨(드럼)으로 구성된 밴드가 참여했다. 이 밴드는 세인트루이스의 블루베리힐 클럽에서 20년 넘게 연주하며 그를 뒷받침해왔다. 찰스 베리 주니어는 “이 새로운 음악의 일부분이 된 것을 영예로 받아들인다”며 “이 (음반에 수록된) 노래들은 거친 록음악부터 인생의 정수를 담은 타임캡슐을 여는 영혼이 충일한 생각들까지 스펙트럼이 넓다”고 말했다. 척 베리의 새 LP 앨범은 그의 대표 앨범이었던 ‘Johnny B. Goode’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루이 암스트롱의 ‘멜랑코리 블루스’ 앨범과 함께 태양계 무인 탐사선 보이저 호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 지 거의 40년 만에 세상에 빛을 보게 된다. 기타 연주자로서 사운드와 스타일 면에서 수많은 세대의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미친 록음악의 개척자인 척 베리는 1984년 그래미 평생공로상을 수상했고 2년 뒤 로큰롤 명예의전당이 출범하자마자 입회했다. 록 전문지 ‘롤링스톤스’가 ‘역대 가장 위대한 예술인 100명’을 뽑았을 때 톱 5에 들었고 최고의 가사에 주어지는 PEN 어워드의 첫 수상자이기도 했다. 영국 록밴드 비틀스가 그의 ‘롤 오버 베토벤’과 ‘로큰롤 뮤직’을 리메이크했으며 록그룹 롤링 스톤스는 아예 그의 커버곡 ‘컴온’을 데뷔곡으로 삼았다. 비치 보이스의 최대 히트곡으로 서프 뮤직의 상징과도 같은 ‘서핑 U.S.A.’가 그의 ‘스윗 리틀 식스틴’을 모방했다는 것도 그가 얼마나 후대 음악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봄의 벚꽃-가을의 불꽃을 볼 수 있는 여의도 드림리버 오피스텔 공급

    봄의 벚꽃-가을의 불꽃을 볼 수 있는 여의도 드림리버 오피스텔 공급

    여의도는 봄과 가을에 각각 윤중로 벚꽃축제와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개최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신한 사옥부지에 들어서는 여의도 드림리버 오피스텔은 벚꽃축제가 열리는 윤중로와 불꽃축제가 열리는 한강공원과 인접해 고층에서 축제기간 동안 불꽃과 가로수에 핀 벚꽃을 보고 즐길 수 있다. 이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여의도는 금융과 언론기관이 밀집한 지역이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거주하기 적합하고 출퇴근이 매우 용이하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9호선 국회의사당역이 도보거리에 있는 역세권으로 김포공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광화문 등으로 환승없이 이동 가능하다. 도보5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9호선 국회의사당역이 있고, 수도권위성도시들과 연결하는 버스 노선들을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텔 전용면적은 22.47㎡-41.84㎡ 7가지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전용면적 22.47㎡, 24.5㎡ 타입은 내부 슬라이딩도어가 설치되어 거실 등으로 분리하거나 통합해 사용 가능하고, 24.5㎡타입은 거실에 와인바를 적용했다. 전용면적 29.59㎡, 29.55㎡ 두 가지 타입은 2인 독립 생활이 가능하다. 쇼핑시설은 오피스텔 인근에 여의도 IFC몰이 있고, 2020년 여의도 IFC몰보다 2배 이상 넓게 입점하는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가벼운 진료와 종합검진 등이 가능한 여의도성모병원이 오피스텔과 근접하다. 자차이용시노들길 올림픽대로를 이용할 수 있고, 서강대교와마포대교를 이용해 강북지역 신촌과 충정로 등지로 이동이 용이하다. 여의도 드림리버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는 현재 운영중이며 마포 가든호텔 맞은편에 위치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제3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무자식이 상팔자인 시대… 모성·돌봄의 가치 회복시켜야”

    [제3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무자식이 상팔자인 시대… 모성·돌봄의 가치 회복시켜야”

    한국의 총인구는 현재 5062만명에서 2030년 5216만명까지 늘었다가 2040년 5109만명으로 추락한다. 65세 이상은 2030년 24.3%, 2040년 32.3%로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통계청이 낸 ‘2015 한국사회 지표’를 통해 내다본 미래다. 우리 미래를 심각하게 위협할 저출산·고령사회 문제에 대한 지혜를 모으고자 서울신문은 제3회 정책포럼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가족정책 어디로 가야 하나’ 토크 콘서트를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지난 14일 개최했다.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오간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지상 중계한다. 이영애 월간지방자치 대표 편집인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는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신의진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오규석 부산 기장군 군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영애 월간지방자치 대표 편집인(이하 이) 왜 저출산·고령화 사회가 됐나. -신의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이하 신) 1991년 전공의 과정을 하며 큰아이를 낳았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아이를 키웠다. ‘도대체 세금은 어디에 쓰고 있을까. 10년 후에는 우리나라 여성 누구도 아이를 낳으려 하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저출산 1위라는 부끄러운 성적표를 받아든 까닭은 주거와 일자리 불안 등 현실적인 이유도 있지만, 모성과 돌봄의 가치를 철저히 외면해온 탓이 크다. -이 젊은이들이 늦게 결혼하거나 안 하려는 이유는 뭘까.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이하 조) 내가 대학에 입학했을 때만 해도 대학만 들어가면 길이 보였다. 1972년 100만명이 태어났고 이 중 38%가 대학에 진학했으며, 졸업하면 38만명분의 일자리가 있었다. 하지만 1985년생은 70~80%가 대학에 진학했고 64만명이 대학 졸업장을 받았다. 불과 10년 만에 64만명의 대졸자 일자리가 필요해졌다. 대학에 가면 취업에 성공한다는 공식은 깨졌고 젊은이들은 혼인을 늦출 수밖에 없게 됐다.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이하 오)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지 않는 게 이득이라는 계산이 나오니 저출산 문제가 생긴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게 이득인 사회로 바꿔가야 한다. -이 결혼 문화만 해결하면 출산율이 높아질까. -신 아이를 낳아본 경험에 비춰보면 결혼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지만 자녀를 갖는 순간 마음고생, 몸고생이다. 사회가 도와주지 않으면 지금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다. -이 객석의 얘기를 들어보겠다. 결혼을 안 하는 이유가 뭔가. -시민 양태석(31) 집값이 너무 비싸다. 정부에서 집 문제를 해결해주면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 -시민 김지인(37)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심적으로 공허해 가정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이 든 적도 있지만,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누구의 도움을 받아 양육할 수 있을지 고민된다. -오 공감한다. 예전에는 4대가 모여 살아 자녀 양육에 걱정이 없었다. 저출산 문제가 생긴 것은 대가족이 붕괴한 탓도 크다. 양육을 담당할 사회적 기반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신 젊은이의 가족 문화를 보면 남성우월주의가 은근히 많다. 진료하면서 가부장적 문화 때문에 우울증에 빠진 어머니를 많이 만나봤다. 이런 가족에는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라도 아버지가 자녀를 꼭 돌보고 어떻게 달라졌는지 다음 진료 시간에 와서 이야기해달라는 진단을 내린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버지가 이 작은 약속도 지키지 못한다. -오 부산에선 최근 ‘친정엄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임신·출산·육아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별로 친정 엄마가 하는 역할을 행정에서 담당하는 것이다. 출산·육아와 관련한 인프라만 잘 구축돼도 사회가 아이를 함께 키우는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 -이 미래 어떤 가족 문화가 자리잡혔으면 하나. -신 행복하게 자란 아이가 나중에 자기 아이를 낳는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행복 지수는 너무 낮다. 행복한 유년을 만드는 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다. 아버지가 적어도 하루에 1시간 이상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조 정부 정책은 너무 근시안적이다. 정부가 정말 저출산이 위기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베트남에선 아이들이 음식점에서 정신없이 놀아도 말리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내 아이가 식당에서 노는 것은 괜찮아도 남의 아이가 노는 것은 용납하지 못한다. 우리 국민이 정말 아이를 좋아하는 게 맞는가 의구심이 든다. 아이를 좋아하는 국민이 되도록 스스로 노력해봤으면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박봄 “SNS 다시 시작하기로 했어요” 근황 모습 보니...

    박봄 “SNS 다시 시작하기로 했어요” 근황 모습 보니...

    걸그룹 투애니원 멤버 박봄이 SNS를 재개했다. 16일 박봄은 자신의 새 인스타그램에 “SNS 다시 시작하기로 했어요~ 우리 팬들 보고싶다ㅠㅠ 무슨 사진을 올릴까 하다가 그냥 올려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박봄은 같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사 가수인 산다라박과 지드래곤이 모델로 활동 중인 한 화장품 브랜드 가게에서 화장을 하고 있다. 사진에서는 얼굴이 다소 작게 나온 탓에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는 않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최근 포착됐던 박봄의 근황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8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봄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왔다. 중국 팬이 트위터에 올린 해당 사진에는 박봄이 한 정육식당에서 누군가와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뭇 달라진 그의 얼굴과 함께 귀에는 테이핑이 돼 있어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함혜리 기자의 미술관 기행] 르네상스 회화의 보물창고 피렌체 우피치 국립미술관

    [함혜리 기자의 미술관 기행] 르네상스 회화의 보물창고 피렌체 우피치 국립미술관

     르네상스는 14세기 중반 이탈리아에서 시작돼 15세기 절정을 이룬다. 이 시기 미술분야는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절이었다. 피렌체의 메디치가를 비롯해 부유한 상인들과 은행가들은 자신의 죄를 사하고 천국행 티켓을 얻기 위해 수도원에 기부를 하는 한편 새로운 경제적·정치적 세력을 나타내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 경쟁적으로 가족 예배당과 대저택을 주문했다. 그 치장을 위해 최고의 예술가들을 불러들이고 이들을 적극 후원했다.  피렌체가 자랑하는 우피치 미술관은 르네상스 예술의 보물창고다. 메디치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이뤄진 우피치 미술관을 빼놓고는 르네상스 예술을 논할 수 없다는 것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 ‘사무실’을 뜻하는 우피치는 메디치가의 코시모 1세(1519~1574)가 행정과 사법 업무를 담당할 공간으로 가문의 전속 화가였던 조르조 바사리에게 주문해 지은 것이다. 베키오 궁과 자신의 가족들이 머무는 피티 궁 중간 쯤에 두 개의 건물로 지어졌다. 코시모 1세는 우피치 1층에 자신의 집무실 공간을 마련하면서 2층엔 당대의 위대한 예술가들이 작업할 공간을 마련했고 3층에는 메디치가가 소장하고 있던 작품들을 전시했다. 1560년 착공한 건물은 그의 아들 프란체스코 1세 때인 1581년 완공됐다. 프란체스코 1세는 베키오 궁, 메디치가의 옛 저택에 있던 예술품들을 우피치로 옮겨 왔다. 대칭을 이루는 두 개의 건물은 좁은 복도로 이어지는 현재의 구조로 자리 잡는다. 이후 공간은 더욱 확장된다.  1737년 메디치가의 마지막 상속녀였던 안나 마리아 루이자가 우피치 가문의 소장품들을 새 왕조인 로레나가에 양도하면서 우피치의 작품들은 1765년 우피치 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에게 공개되기 시작했다. 안나 마리아 루이자는 메디치가의 소장품을 양도하면서 “모든 작품들은 피렌체를 떠나지 않도록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덕분에 작품들은 피렌체의 상징으로 남을 수 있었다. 1800년 메디치가의 소장품들 중 조각품들은 바르젤로 국립미술관으로 이전하면서 우피치는 르네상스 회화 작품들이 주를 이루게 된다.  짧은 복도로 이어진 동관과 서관 두개의 건물로 이뤄진 우피치 미술관은 3개 층에 걸쳐 100여개의 전시실이 있다. 1층은 고문서, 2층은 판화와 드로잉, 3층은 13세기부터 후기 르네상스 시기까지의 회화작품들이 동관부터 서관까지 시대순으로 전시돼 있고 복도를 따라 로마시대와 15세기의 조각작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2500점 이상의 작품들을 다 감상하려면 하루 이틀을 가지고는 절대로 부족하다. 시기별로 대표작들을 체크하고 방을 따라 가면서 봐도 놓치는 작품들이 허다하다.  미술관에서는 동선을 미술사적으로 자주 언급되는 르네상스의 회화작품들을 시대순으로 보도록 짜 놓았다. 유명 작품들은 주로 3층(1~45전시실)에 전시돼 있다. 2전시실은 최초의 르네상스 화가로 언급되는 조토와 그의 스승으로 피렌체 화파의 선구자인 치마부에, 치마부에와 동시대에 활동한 두초 디 부오닌세냐가 각각 그린 ‘마에스타’(가장 높은 옥좌에 오른 예수를 형상화한 제단화)를 볼 수 있다. 3~6 전시실에서는 14세기에 피렌체와 경쟁 관계에 있었던 시에나의 유명한 화가 시모네 마르티니가 그린 ‘수태고지’, 로렌초 모나코의 ‘동방박사의 경배’와 ‘마리아의 대관식’ 같은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르네상스가 무르익었던 시기의 작품들은 7전시실부터 시작된다. 산마르코 수도원을 장식한 프라 안젤리코의 ‘성모의 대관식’, 원근법에 몰두했던 파올로 우첼로의 ‘산로마노 전투’, 도메니코 베네치아노의 ‘성 모자와 네 성인’ 등 중세적인 색채가 남아있는 작품들을 지나면 세속의 고결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집중했던 수도사 화가 필리포 리피의 ‘두 명의 천사와 함께하는 성모마리아’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게 된다. 그림 속의 성모마리아는 세속의 여인들이 샘을 낼 정도로 아름답다. 이 여인은 루크레치아라는 수녀를 모델로 그린 것이다.  9전시실의 중앙에는 웬만한 미술사 책에 단골로 등장하는 유명한 한쌍의 측면 초상화가 놓여있다.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가 그린 그림 속 남자는 당대 최고의 용병 대장이었던 우르비노의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 공작이고 그를 마주보고 있는 여자 주인공은 아내 바티스타 스포르차이다. 몬테펠트로 공작은 전쟁 중 부상으로 한 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측면 초상화는 이것을 감추면서 신비롭고 근엄함을 강조하기 위한 훌륭한 해법이었다. 그는 아내가 아들을 낳고 얼마 안 있어 세상을 떠나자 자신의 초상화와 쌍을 이루는 부인의 초상화를 주문했다고 전해진다. 미남 미녀는 아니지만 남자는 카리스마가 강하게 부각되고 여자는 순종과 희생, 사랑의 상징으로 그려졌다.  10~14 전시실은 우피치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산드로 보티첼리의 방이다. 너무나 유명한 그림 ‘비너스의 탄생’ 앞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로렌초 디 메디치의 후원을 받았고 플라톤아카데미를 드나들며 인문주의자들로부터 그리스 고전과 신화를 배운 보티첼리는 아름다운 피조물을 통해 신의 위대함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신화를 주제로 벌거벗은 10등신의 아름다운 여인상을 과감하게 그렸다. 중세 이후 실물크기로 등장한 최초의 여성누드라는 점에서도 유명한 이 그림은 결정적인 부분을 가림으로써 자신의 정숙함을 과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고대 그리스의 ‘베누스 푸디카(정숙한 비너스라는 뜻)’ 스타일을 보티첼리가 부활시킨 것이다.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고 다른 다리는 살짝 구부린 콘트라포스토 자세 또한 고대 그리스 조각상에서 자주 발견된다. 자연스럽게 굴곡진 몸매를 드러나게 하는 포즈다. 그림 왼 쪽의 남녀는 서풍의 신 제피로스와 미풍의 신 아우라다. 이들이 불러일으킨 따뜻한 바람에 실려 거품 속에 태어난 비너스가 키프로스 섬까지 밀려올 수 있었다. 비너스에게 망토를 건네주려는 꽃무늬 옷차림의 여인은 제우스의 딸로 계절의 변화를 관장하는 여신 호라이다.  ‘비너스의 탄생’ 다음으로 관람객이 북적이는 곳이 ‘프리마베라’(봄)다. ‘위대한 자 로렌초’의 조카인 로렌초 디 피에르프란체스코 데 메디치의 저택 침실에 침대 등받이 위에 걸려 있었다. 막 결혼한 그를 위해 가문에서 결혼선물로 주문한 것으로 추정한다.  화면 한 가운데에는 비너스가 서 있고 그 위로 큐피드가 화살을 겨누고 있다. 화면 왼쪽에는 부터 제우스의 심부름꾼 헤르메스가 있고 그 옆으로 세 명의 여자가 둥글게 원을 그린 채 서 있다. 순결, 사랑,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삼미신이다. 비너스의 오른 쪽에 두 여인이 서있다. 그 중 바람의 신 제피로스에게 잡혀있는 여인의 입에서는 꽃이 피고 있다. 이 유명한 그림의 정확한 의미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지중해에 봄의 따뜻한 기운을 불러들이는 제피로스의 입김에 클로리스라는 요정이 꽃의 여신 플로라로 변신한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배경의 나무들은 감귤나무로 학명에 ‘메디카’가 붙기 때문에 메디치 가문을 상징한다고 본다. 학자들은 목판에 템페라로 그려진 이 그림 곳곳에 그려진 꽃이 500여종에 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따뜻한 봄 같은 신혼부부의 사랑을 축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메디치가문으로 인해 황금기를 구가하는 피렌체의 영광을 표현했다고 볼 수도 있다. 보티첼리의 방에 있는 그림들은 보고 또 봐도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아름답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와 ‘동방박사의 경배’, 미켈란젤로의 ‘성가족’, 라파엘로의 ‘방울새와 성모’와 ‘율리우스 2세의 초상’,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 등 우피치 미술관에는 너무나 유명한 그림들이 미처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다. 워낙 유명 작품이 많은 인기있는 미술관이기 때문에 항상 관람객으로 붐빈다.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인터넷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반드시 봐야할 명화들을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 긴 줄을 서야하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르네상스 시대 위대한 예술가들이 남긴 걸작들을 온전하게 오늘날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이다. 메디치 가문이 아낌없이 예술가들들을 후원한 덕분임은 말할 것도 없다. 메디치가의 350년 영화는 오래 전에 막을 내렸지만 예술은 영원히 남아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김봄의 첫 번째 소설집 ‘아오리를 먹는 오후’ 출간

    김봄의 첫 번째 소설집 ‘아오리를 먹는 오후’ 출간

    2011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소설가 김봄의 첫 번째 소설집 ‘아오리를 먹는 오후’가 출간되었다. 김봄의 등단작 ‘내 이름은 나나’는 십대 폭주족을 소재로 미성년 ‘루저’들의 좌절을 다룬 단편이다. 작가는 줄곧 어린 청춘들에게 시선을 두고 있다. ‘청춘’은 풋풋하고 싱그러운 것이 아닌 풋사과를 씹었을 때의 떫고 아린 맛에 가깝다. 나이 어린 인물들이 벌이는 사건을 통해 작가는 애정 없는 어른과 팽개쳐진 아이들이 주고받는 폭력의 현장을 보여 준다. ‘아오리를 먹는 오후’에는 사회가 만들어 놓은 정상 궤도를 이탈하는 존재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어른의 입장에서 ‘문제아’, ‘비행 청소년’이라고 부르는 존재들이다.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골치 아파하고,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치워 두고 싶어 한다. 눈앞에 띄지만 않으면 좋을 존재들. 김봄의 소설은 그들을 눈앞으로 불러낸다. 오토바이 폭주족부터(내 이름은 나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강간하는 히키코모리 소년(문틈), 조건 만남으로 돈을 벌고 파트너를 돌려 가며 섹스하는 가출 청소년 집단(절대온도)까지, 작가는 영리하고 예쁜 아이들만 보고 싶어 하는 세상에 소년 범죄자들의 만행을 핍진하게 기록한다. 이때 자신들의 범죄와 일탈을 털어놓는 아이들의 목소리는 담담하기 그지없다. 독자들은 그들이 들려주는 폭력의 장면을 피할 수 없으며, 그 목소리 뒤에 숨은 비정하고 무책임한 어른들의 모습까지 보게 될 것이다. 김봄 지음 | 민음사 | 288쪽 | 1만2000원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남도, 전국 최초 ‘고독사 지킴이단’ 운영

    전남도가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의 건강을 챙기는 ‘고독사 지킴이단’을 운영한다. 도는 지난 26일 도청에서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한 유관기관장과 22개 시·군 고독사 지킴이단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독사 지킴이단 발대식을 가졌다. 고독사 지킴이단은 돌봄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독거노인 1811명, 중장년층 691명 등 총 2502명을 돌봄 대상으로 1대1 결연해 직접 방문 및 안부전화를 통해 안부 살피기, 말벗, 친구 등의 역할을 한다. 고독사 지킴이단은 읍면동장의 추천과 공모를 통해 통·이장, 부녀회원, 종교인 등 2559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됐다. 도는 1인 가구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지만 정부 차원의 뚜렷한 대책은 없는 상황에서 독거노인과 생애 전환기 1인 가구 중장년층(40~64세)을 전수조사, 고독사 위험이 있는 대상자 2502명을 발굴해 돌봄에 나서게 됐다. 또한 지킴이 단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킴이 단원 전원을 1365 자원봉사 포털 시스템에 가입하도록 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단원 간 돌봄 정보를 공유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권역별 교육과 토론회를 개최하고 우수 단원 및 시·군을 표창하는 등 고독사 지킴이 봉사활동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전남은 노인인구와 혼자 거주하는 어르신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며 “고독사 없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기꺼이 동참해준 고독사 지킴이단 자원봉사자들께서 인간의 마지막 존엄성을 지켜주는 일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발대식 행사에는 임명규 전남도의회 의장, 장만채 도교육감, 박경민 지방경찰청장 등도 동참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범도민 참여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열린세상] 자치제 뿌리를 흔드는 지역 양극화/허만형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열린세상] 자치제 뿌리를 흔드는 지역 양극화/허만형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올봄의 일이다. 전국 각지에서 온 150여명의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의를 한 적이 있다. 사회복지의 책임 소재가 중앙정부에 있는지 지방정부에 있는지에 대한 강의였다. 복지국가의 이면에는 중앙정부가 복지의 주체라는 의미가 깔려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이제는 ‘복지지방’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고령화의 골이 깊어 가는 시점에서 지방도 지역 주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때라는 점을 강조하며 강의를 끝냈다. 강의가 끝난 후 경북의 한 오지에서 온 공무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남성이 손을 들었다. 그는 대뜸 예산이 없는데 어떻게 복지를 하느냐며 따지듯 말문을 열었다. 지역 주민은 늙어만 가고 덩달아 지방세 세원까지 줄어드는 상황에서 복지는 허울 좋은 구호일 따름이라고 항변했다. 지방이 복지의 주체가 될 수 없다는 말투였다. 흥분한 상태였는지 목소리조차 약간 떨리고 있었다. 재정자립도가 지극히 낮아 몹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는 공감은 했지만, 그의 불만 섞인 언급에는 정말이지 할 말을 잃었다.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복지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할 일선 지방공무원들이 복지에서 손을 떼고 싶을 정도라면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일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 전국 시·군·구의 재정자립도 격차를 보면 알 수 있다. 서울 강남구는 전국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64.3%이다. 서울 중구와 서초구의 재정자립도도 60%가 넘는다. 서울 인근의 광주시, 성남시, 용인시, 화성시, 수원시 모두 재정자립도가 50%보다 높다. 재정자립도가 높으니 자연히 목소리가 크다. 지나친 점도 있지만 전국 1등 강남구는 한전 부지 개발 계획을 놓고 서울시를 상대로 소송을 걸 수 있을 정도로 제 목소리를 낸다. 그러나 같은 기초자치단체지만 경북 영양군 재정자립도는 전국 꼴찌로 3.9%에 불과하다. 인접 지역인 청송군은 4.9% 수준이다. 전남 완도군은 5.0%, 신안군은 5.1%다. 전국에서 재정자립도가 10%에 미치지 못하는 시·군·구는 모두 59개에 이른다. 226개 시·군·구 중 59개라면 적은 비중이 아니다. 전북 김제·정읍·남원시, 그리고 경북 상주시를 제외하고 모두 군 단위다. 전국 82개 군 중에서 67.1%에 이르는 55개 군의 재정자립도가 10%도 되지 않는다. 군 단위의 이런 열악한 재정 상태로 지방자치가 가능하며, 복지의 주체가 될 수 있을까? 재정자립도만이 아니라 예산 총액에서 차지하는 복지예산의 비중에서도 기초자치단체 간 양극화가 심각하다. 광주 북구는 62.7%이고, 대구 달서구는 62.1%인 데 비해 경북 울릉군은 6.78%에 불과하다. 전남 신안군은 11.9%, 경북 군위군은 12.3%이다. 복지예산 비중이 낮은 61개 지역 모두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다. 여기에 비해 복지예산의 비중이 높은 순으로 1등부터 50등까지는 모두 구 단위의 지방자치단체다. 구 단위는 대도시 지역이고, 군 단위는 농어촌 지역이다. 복지예산 비중만 보더라도 군 단위와 구 단위 지자체 간 격차가 이 정도로 크다. 복지예산의 비중은 군 단위 지자체가 가장 낮지만 인구 고령화는 군 단위가 가장 심각하다. 구 단위의 평균 인구 고령화 비율은 12.6%인 데 반해 군 단위의 평균 고령인구 비율은 25.6%여서 이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 고령인구 비율이 30% 이상인 군 단위도 30개에 이른다. 82개 군 중에서 30곳의 고령인구 비중이 30%가 넘는다는 것은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특별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고령인구를 보살필 케어복지 수요는 늘어나는데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방세 세원도 부족해 자체 조달의 길은 요원하다. 시·군·구는 중앙정부의 소중한 정책 파트너다. 시·군·구의 행·재정 격차가 크면 복지 격차도 클 수밖에 없다. 지방의 행·재정 수준과 복지 수준이 동등할 수는 없지만 격차가 지나치면 지방자치의 근간이 흔들린다. 지역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역 갈등도 속내를 들여다보면 지역 격차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지방이 건강해야 대한민국이 건강하다.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종합대책이 시급하다.
  • 빈집 관리·국제결혼 지원… 인천 區·郡 이색 조례 풍성

    인천지역 시·군들이 특이한 조례들을 잇따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남구는 구도심 개발로 빈집이 많이 생기자 ‘빈집관리 조례’를 제정했다. 빈집은 범죄 발생 소지가 있는 데다 쓰레기 방치 등으로 민원도 많은 상태다. 구는 방치된 빈집 17곳을 사회적기업, 목공예마을, 경로당, 마을방송국, 돌봄의 집 등 주민개방 공간으로 바꿨다. 이모(56)씨는 “청소년 범죄가 우려되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민이용 공간으로 활용하니 마음이 놓이는 데다 편리한 점까지 있다”고 말했다. 남동구의 ‘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 의료지원에 관한 조례’는 주민들에게 혜택을 많이 준 대표적인 사례다. 지역아동센터 41곳에 등록된 초등학생이 치과 치료를 받을 때 1인당 12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남동구 지역 모든 치과를 이용할 수 있다. 2012년에 만든 이 조례 덕에 그해 491명, 2013년 467명, 2014년 466명, 지난해 437명이 혜택을 받았다. 남동구 관계자는 “저소득층 부모들이 자녀 치아 문제로 걱정하는 경우가 많아 조례를 제정했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이 많은 옹진군은 ‘주민 국제결혼 지원 조례’를 만들어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주민을 대상으로 국제결혼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노인 인구가 많은 동구는 ‘노인 틀니보험 본인부담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선보였다. 75세 이상 노인들의 틀니 비용 30만∼40만원을 지원하는데 틀니가 비싸 고민하는 노인들의 시름을 덜어준다. 연수구가 제정한 ‘재능기부 활성화 조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개인이나 단체가 사회복지시설이나 자원봉사센터에 재능을 기부하면 구가 표창하는 것으로 재능기부 활성화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이기우 인하대 교수는 “요즘 지자체 조례를 보면 참신한 것들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조례가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길섶에서] 무궁화/박홍기 논설위원

    “할머니, 저기 꽃.” “무궁화.” 꼬마의 눈에 초록이 짙은 한여름에 핀 꽃들이 신기했던가 보다. 아파트 뒤쪽 나무들 사이에 무궁화가 활짝 피어 있었다. 할머니가 “우리나라 꽃”이라고 다시 말했다. 네댓 살 된 듯한 손자는 무슨 의미인지 아는지 모르겠지만 무궁화 가까이 가 들여다봤다. 그러고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발길을 옮겼다. 비교적 오래된 아파트인 까닭에 나무와 꽃이 제법 많다. 봄에는 큼지막한 벚나무들이 화려하게 꽃을 피운다. 울타리에 늘어진 개나리도 봄의 전령 역할을 톡톡히 할 정도다. 곳곳에 많지는 않지만 목련, 철쭉도 한몫한다. 가을에는 역시 국화와 코스모스다. 꼬마에게 별다른 꽃이 없는 한여름에 무궁화는 대단한 발견이었을 것 같다. 무궁화는 주변에 흔하지는 않다. 여름에서 늦가을까지 피고 지고 새로 피기를 계속하지만 쉽게 볼 수 없다. 잎은 세 갈래로 갈라져 어긋나 있다. 다섯 장의 꽃잎은 서로 반쯤 겹쳐져 작은 주먹만 한 꽃을 피운다. 분홍 꽃잎, 흰 꽃잎 안쪽 가운데 생기는 붉은색 무늬에 따라 홍단심(紅丹心), 백(白)단심이라 부른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무궁화. 꼬마처럼 다가가 유심히 봤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이주의 어린이 책] 행복한 고양이들의 한여름 나기 엿봐요

    [이주의 어린이 책] 행복한 고양이들의 한여름 나기 엿봐요

    또 고양이/미스캣 글·그림/허유영 옮김/학고재/96쪽/1만 3000원 봄, 여름, 가을, 겨울 일년 내내 ‘행복한 고양이들’의 일상을 담은 일러스트 모음집에 에세이를 담았다. 대만의 작가이자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인 미스캣의 첫 한국 데뷔작이다. 일본의 목판화 ‘우키요에’에서 모티브를 따 왔다. 서민들의 모습을 생생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 내는 우키요에만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일상을 표현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게으름을 피우거나 빈둥거리는 고양이들의 모습에서 삶의 여유를 찾는다. ‘사계절 게으르게 행복하게’라는 부제처럼 이 책 속의 고양이들도 계절마다 유유자적하며 한껏 게으르다. 그래도 이 책 속의 고양이 세상은 따뜻하고 위트가 넘친다. 사계절을 4부로 구성해 표현해 낸 고양이 세상은 인간 세상만큼 다채롭고 풍요롭다. 1부 ‘봄의 노래’는 벚꽃 도시락을 즐기는 고양이들의 모습과 목욕하는 장면이 인상적이고 2부 ‘여름 놀이’에는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메밀 국수를 먹고 셔벗 가게에 옹기종기 앉아 있거나 야옹 찻집에서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져 있다. 3부 ‘가을의 시’는 숲속에서 술래잡기하는 모습을 통해 가을의 풍취를 느끼게 한다. 4부 ‘겨울 여행’은 장작이 타오르는 화롯가에 모여 앉아 생선을 굽거나 졸고 있는 고양이를 통해 삶의 여유를 표현해 낸다. 책을 펼치면 한쪽에는 고양이의 사계절을 담은 그림이, 다른 한쪽에는 짧은 한 편의 글이 독자를 반긴다. 미스캣이라는 필명에서 알 수 있듯 작가는 고양이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기고 고양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이 봐도 재미있고 기발난 웃음이 전해지는 그림책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유한킴벌리 ‘따뜻한 세상 이야기’ 영상 SNS서 인기

    유한킴벌리 ‘따뜻한 세상 이야기’ 영상 SNS서 인기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되고 있는 ‘따뜻한 세상 이야기’가 화제를 낳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부드러운 마음’이라는 모토처럼, 힘들고 지칠 수 있는 일상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첫번째 이야기인 ‘1%의 특별한 우정’ 영상은 서로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준 강아지와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7월 3일 게재된 이후 70만 뷰를 넘어서며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으며, 같은 어려움을 겪고있는 주인과 반려견의 이야기가 감동을 준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해당 영상은 크리넥스 페이스북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 관련 영상으로,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된 이 영상을 개인 SNS로 공유한 후 URL을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또한, 감동의 스토리를 직접 응모할 수도 있다. 공유하고 싶은 돌봄의 순간을 담은 따뜻한 스토리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스메그 토스트기, 크리넥스 프리미엄 로션티슈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이벤트는 내년 5월 말까지 계속되며, 매 달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경품으로 증정되는 크리넥스 프리미엄 로션티슈는 유한킴벌리가 지난 6월 출시한 신제품으로, 코를 자주 풀거나 얼굴에 자주 티슈를 사용해 자극에 대한 걱정이 많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부드러움이 극대화된 제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류스타와 다큐PD’…제2의 송·송 커플 예약!

    ‘한류스타와 다큐PD’…제2의 송·송 커플 예약!

    김우빈(27), 수지(22)가 ‘제2의 송·송 커플’(태양의 후예)을 노린다. 6일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수목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다. ‘태양의 후예’처럼 100% 사전 제작으로 선보이는 이번 드라마는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의 신작이다. 드라마는 어릴 적 만난 두 남녀가 과거의 악연을 지나 ‘슈퍼 갑’ 한류 톱스타와 ‘슈퍼 을’ 속물 프로듀서로 마주치며 빚어지는 사랑의 여러 단면을 통찰력 있게 그려 낸다. 4일 제작발표회장에서 만난 김우빈은 “시놉시스 안에 결말 장면이 담겨 있었는데 그 장면이 가슴에 콕 박혀 작품을 선택했다”면서 “어릴 때부터 작품을 좋아하고 즐겨 봤던 이경희 작가님이 이번 드라마를 쓰며 내 얘기를 했다는 매니저 형의 말을 듣고 굉장히 설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김우빈은 배우와 가수를 넘나드는 한류 스타 신준영 역으로, 수지는 오지랖 넓은 ‘정의파’에서 일련의 사고 이후 권력 앞에 비굴해진 다큐멘터리 PD 노을 역으로 열연한다. ‘제2의 태후’라는 부담을 잔뜩 떠안은 드라마를 이끌어 나갈 두 배우는 이번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해 낼까. “톱스타 신준영이 받는 사랑, 인기의 정도는 제 경험과는 차원이 달라요. 선배들이 경험했던 걸 참고하려 노력했고 상상도 했죠. 상상이 막히면 진심으로 연기하려고 많이 준비했어요.”(김우빈) “본질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분명하게 느껴지면서도 일련의 사건을 겪은 뒤 현실과 타협하는 노을이란 캐릭터에 큰 매력을 느꼈어요. 그래서 실제 다큐 프로그램들을 유심히 보면서 다큐 PD들의 태도, 말투 등을 익혔죠. 머리도 질끈 묶고 늘 통바지에 운동화만 신고요. 어떻게 보면 ‘싸가지 없다’고 생각하실 정도로 제 할 말만 하는 아이로 설정해 봤어요.”(웃음) 이날 선보인 예고 영상은 거만한 듯하면서도 특유의 장난기로 여심을 사로잡는 김우빈과 털털하고 솔직한 수지의 매력이 빚어내는 ‘화학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은 서로를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현장을 빛나게 해 주는 깊이 있는 배우”(김우빈이 수지에게), “누구보다 열심히 철저히 준비하는 배우”(수지가 김우빈에게)라고 상찬했다. 사전 제작에 대한 기대감은 배우들 사이에서도 크다. 김우빈은 “대본이 5개 모일 때마다 우리끼리 ‘작전 회의’라고 이름 붙인 대본 리딩을 통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채워 나간 만큼 더 좋은 호흡으로 촬영해 완성도가 높을 거란 기대가 있다”면서 “드라마의 장점 가운데 하나인 시청자와 함께 호흡하며 나아가지 못한다는 게 아쉬운 점”이라고 짚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중국 동시 방영 등을 포함해 전 세계 10여개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박현석 연출은 “부담이 크지만 사랑은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감정인 만큼 사람들을 흡입할 수 있는 드라마라 생각한다”며 “이경희 작가가 이번 작품에 봄의 설렘, 여름의 열정, 가을의 결실, 겨울의 상실과 이별까지 사랑이란 감정의 사계를 담고 싶다고 한 만큼 마지막 회까지 이런 주제 의식을 올곧게 그려 냈다”고 소개했다.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슈퍼 갑’ 한류 톱스타와 ‘슈퍼 을’ 속물 프로듀서가 만나니…

    ‘슈퍼 갑’ 한류 톱스타와 ‘슈퍼 을’ 속물 프로듀서가 만나니…

     김우빈(27), 수지(22)가 ‘제2의 송·송 커플’(태양의 후예)을 노린다. 6일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수목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다.  ‘태양의 후예’처럼 100% 사전 제작으로 선보이는 이번 드라마는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의 신작이다. 드라마는 어릴 적 만난 두 남녀가 과거의 악연을 지나 ‘슈퍼 갑’ 한류 톱스타와 ‘슈퍼 을’ 속물 프로듀서로 마주치며 빚어지는 사랑의 여러 단면을 통찰력 있게 그려 낸다. 4일 제작발표회장에서 만난 김우빈은 “시놉시스 안에 결말 장면이 담겨 있었는데 그 장면이 가슴에 콕 박혀 작품을 선택했다”면서 “어릴 때부터 작품을 좋아하고 즐겨 봤던 이경희 작가님이 이번 드라마를 쓰며 내 얘기를 했다는 매니저 형의 말을 듣고 굉장히 설?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김우빈은 배우와 가수를 넘나드는 한류 스타 신준영 역으로, 수지는 오지랖 넓은 ‘정의파’에서 일련의 사고 이후 권력 앞에 비굴해진 다큐멘터리 PD 노을 역으로 열연한다. ‘제2의 태후’라는 부담을 잔뜩 떠안은 드라마를 이끌어 나갈 두 배우는 이번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해 낼까.   “톱스타 신준영이 받는 사랑, 인기의 정도는 제 경험과는 차원이 달라요. 선배들이 경험했던 걸 참고하려 노력했고 상상도 했죠. 상상이 막히면 진심으로 연기하려고 많이 준비했어요.”(김우빈)  “본질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분명하게 느껴지면서도 일련의 사건을 겪은 뒤 현실과 타협하는 노을이란 캐릭터에 큰 매력을 느꼈어요. 그래서 실제 다큐 프로그램들을 유심히 보면서 다큐 PD들의 태도, 말투 등을 익혔죠. 머리도 질끈 묶고 늘 통바지에 운동화만 신고요. 어떻게 보면 ‘싸가지 없다’고 생각하실 정도로 제 할 말만 하는 아이로 설정해 봤어요.”(웃음)   이날 선보인 예고 영상은 거만한 듯하면서도 특유의 장난기로 여심을 사로잡는 김우빈과 털털하고 솔직한 수지의 매력이 빚어내는 ‘화학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은 서로를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현장을 빛나게 해 주는 깊이 있는 배우”(김우빈이 수지에게), “누구보다 열심히 철저히 준비하는 배우”(수지가 김우빈에게)라고 상찬했다.   사전 제작에 대한 기대감은 배우들 사이에서도 크다. 김우빈은 “대본이 5개 모일 때마다 우리끼리 ‘작전 회의’라고 이름 붙인 대본 리딩을 통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채워 나간 만큼 더 좋은 호흡으로 촬영해 완성도가 높을 거란 기대가 있다”면서 “드라마의 장점 가운데 하나인 시청자와 함께 호흡하며 나아가지 못한다는 게 아쉬운 점”이라고 짚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중국 동시 방영 등을 포함해 전 세계 10여개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박현석 연출은 “부담이 크지만 사랑은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감정인 만큼 사람들을 흡입할 수 있는 드라마라 생각한다”며 “이경희 작가가 이번 작품에 봄의 설렘, 여름의 열정, 가을의 결실, 겨울의 상실과 이별까지 사랑이란 감정의 사계를 담고 싶다고 한 만큼 마지막 회까지 이런 주제 의식을 올곧게 그려 냈다”고 소개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금요 포커스] 전선에서 피는 가장 아름다운 꽃/황인무 국방부 차관

    [금요 포커스] 전선에서 피는 가장 아름다운 꽃/황인무 국방부 차관

    어느덧 계절은 봄의 끝자락에서 여름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뜨거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기도 하다. 6월의 열기는 나라를 위해 희생했던 호국영령들의 뜨거웠던 애국심과 유난히 닮아 있다. 역사는 우리에게 안중근 의사, 김좌진 장군, 윤봉길 의사와 같은 이름을 남겨 줬다. 그러나 어렴풋한 숫자로만 기록되어 있는, 이름도 사진도 남지 않은 셀 수 없는 젊은이들 또한 절망과 불의가 뒤덮인 세상에 몸을 던졌다. 그들은 청산리와 봉오동에서, 뜨거웠던 다부동과 눈발이 휘날리는 백마고지에서 하나밖에 없는 그들의 청춘을 국가를 위해 바쳤다. 고귀한 삶과 죽음이 모두 역사에 기록되어 있지는 않다. 그들이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 때문에 사지(死地)에 오기로 결심하였는지 오늘날의 우리는 알지 못한다. 다만 분명한 것은 그들의 삶과 죽음이 우리들 삶의 씨앗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름 없이 스러져간 이들을 함께 기억해야 한다. 국방부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 모를 영웅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6·25전쟁에 참전한 12만 4000여 전사자가 아직도 이 땅의 산과 들 어딘가에 묻혀 있다. 이들은 오랜 세월에 풍화되어 작은 뼛조각이나 단추, 칫솔 같은 조그만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내곤 한다. 국방부는 그 작은 흔적들을 단서로 전사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들의 품으로 보내드리고 있다. 더디고 어려운 작업이지만 현재 9100여명의 국군 전사자를 찾았고 그중 113명의 신원을 확인해 그리던 가족 품에 안겼다. 그러나 이들의 직계유족은 대개 70~80대의 고령이다. 시간이 촉박하다. 유해 소재 제보와 유전자 시료채취 등 유해발굴사업의 국민적 참여가 절실하다. 6·25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도 어느덧 60년이 훨씬 지났다. 하지만 남과 북은 여전히 대치 중이고, 북한의 국지 도발은 끊이지 않고 있다. 작년 고요했던 서부 전선에서 북한의 목함지뢰가 터졌다. 갑자기 닥친 위험에도 장병들은 놀라운 속도로 경계태세를 취하며 부상자를 옮겼다. 오른쪽 발목을 잃은 김정원 하사는 정신이 들자 동료의 안부를 먼저 물었다. 이후 전 군에서는 전역 연기 신청이 잇따랐다. 올해 초까지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는 와중에 전역 연기를 자원한 장병은 1000여명이 넘는다. 바로 이들이 우리 국방의 근간이다. 젊음을 꽃피우기에도 아까운 시간이지만 지금도 우리의 젊은이들은 묵묵히 전선을 지킨다. 이들의 이름 또한 역사에 기록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가 오늘날의 평화로움을 기록한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 우리 장병들이 있다. 그들은 묵묵히 서서 생애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전선에 내어주고 있다. 이것은 존중받아야만 하는 일이다. 이런 우리 장병들을 더 많은 국민들이 사랑해 주시기를 바란다. 따스한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봐 주시기를 바란다. 국민들의 온기가 전선 장병의 시린 손을 녹이고 불의와 적의 앞에서 당당할 수 있게 격려해 주시기를 바란다. 터미널에서, 기차역에서 만나는 장병들에게 따뜻한 눈인사를 건네 주시기를, 아들 같고 동생 같은 이들의 듬직한 등을 한 번쯤은 두드려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국방부도 젊은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복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015년 병영문화 혁신 대책을 수립해 군 인권을 개선하고, 복지문화시설 확충 등 근무여건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3월부터는 전·공상 장병 민간의료 지원제도의 정비를 통해 장병들이 완치될 때까지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장병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한 국방부의 노력은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진행될 것이다. 오늘 밤에도 이 나라의 아들딸들은 훈련으로 지친 몸을 야지에 기댈 것이다. 전선의 초병은 여전히 눈을 빛낼 것이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는 초계함이 파도를 이겨내며 자리를 지킬 것이다. 이 땅의 가장 아름다운 꽃은 전선에서 피고 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젊은이들에게 우리 모두는 어쩌면 빚을 지고 있을지 모른다. 늘 고마운 마음으로 그 고귀한 희생이 기억되기를 바란다.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박노해 개인전(작품) 화려한 꽃을 통해 사랑의 소통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가 ‘봄의 연가’ ‘설레임’ 등 다양한 가정들을 주제로 작업한 작품 47점을 선보인다. 25~3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02)730-5454. ●최지원 개인전 ‘MOVING MOUNTAINS’라는 제목으로 강렬한 색상과 붓질로 그린 돌들을 보여준다. 오랜 시간을 겪으면서 남은 수많은 흔적들과 대자연이 내뿜는 에너지의 단서까지 느껴지는 회화작품이다. 25~31일,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 도스. (02)737-4678. [대중음악] ●왁스 전국 투어 봄:愛 ‘화장을 고치고’ ‘엄마의 일기’ ‘오빠’ ‘머니’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왁스가 2년여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 서울 공연 이후 대전(6월 4일), 부산(6월 1일), 대구(6월 5일)에서 공연한다. 27일 오후 7시 30분·28일 오후 5시,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9만 9000원. 1544-6593. ●김창기&이두헌&박승화 콘서트 ‘전설들의 귀환’ 1980~90년대를 풍미한 포크그룹 동물원의 김창기와 그룹사운드 다섯손가락의 이두헌, 포크 듀오 유리상자의 박승화가 선사하는 컬래버레이션 공연. 28일 오후 4시·7시, 마포구 서교동 홍대 앰프홀. 6만원. (02)777-8554. [연극·뮤지컬] ●연극 ‘민중의 적’ ‘전통을 뒤흔드는 파격의 연출가’ 토마스 오스터마이어 독일 베를린 샤우뷔네극장 예술감독의 6년 만의 내한 공연. 헨리크 입센의 1882년 작 ‘민중의 적’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렸다. 주인공 스토크만 박사가 시청에 모인 군중 앞에서 펼치는 연설이 압권. 26~28일,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4만~8만원. (02)2005-0114. ●뮤지컬 ‘리틀잭’ 황순원의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 1967년 영국을 배경으로 노래가 전부였던 잭과 그의 전부가 돼 버린 줄리의 첫사랑을 그린다. 영국 사우스웨스트의 작은 콘서트장을 되살린 무대와 무대 위 4인조 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백미. 27일부터 7월 31일까지,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전석 5만원. (02)588-7708. [클래식] ●아시아하프페스티벌 한국의 하피데이앙상블을 주축으로 일본,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하피스트 70여명이 서울에 모여 하프축제를 연다. 세계적인 대가부터 떠오르는 신예들의 연주는 물론 시민들이 직접 하프를 연주해 볼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하프 테이스팅’도 마련된다. 28일부터 6월 4일까지.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페리지홀, DS홀. 3만~5만원. (02)780-5054. ●선우예권의 슈베르트 헌정 무대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어린 시절부터 매료된 첫사랑 슈베르트에게 헌정하는 무대를 꾸민다. 26일 오후 8시 종로구 신문로1가 금호아트홀. 청소년 9000원. 성인 4만원. (02)6303-1977.
  • [현장 행정] 역사와 걷는 봄밤의 축제

    [현장 행정] 역사와 걷는 봄밤의 축제

    “서구 문화가 한국에 들어올 때는 반드시 서울 정동에 자리잡았습니다. 최초의 서양공사관, 최초의 민간교육시설, 최초의 개신교회 등 정동에는 다양한 ‘최초의 문화’가 있죠. 서너 곳만 들러도 아주 의미 있는 시간으로 다가갈 겁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16일 서울시청에서 ‘정동야행 축제’(정동야행)의 의미를 이렇게 담았다. 정동야행은 근대 역사문화유산이 즐비한 정동을 밤늦은 시간에도 볼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뒤 10월에 두 번째로 진행된 축제는 사흘 동안 10만명이 다녀가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재청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전국 9개 지역에 확산할 계획도 세웠다. 올해 첫 정동야행은 오는 27~28일 열린다. 올해는 관람부터 체험, 먹거리까지 밀도 있게 준비했다. 이틀 동안 덕수궁과 서울시립미술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중명전, 정동극장, 옛 러시아공사관 등 29곳이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옛 미국공사관, 영국대사관, 캐나다대사관 등도 일부 개방한다. 웅장한 모습과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하는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성공회성가수녀원의 아름다운 정원, 경운궁 양이재도 눈여겨볼 만하다. 영국대사관과 성공회성가수녀원은 18일까지 정동야행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 신청을 받는다. 공연도 풍성하다. 덕수궁 중화전에서는 27~28일 오후 7시 30분 ‘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와 금난새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각각 열린다. 정동제일교회와 성공회성당에서 파이프오르간 연주가 펼쳐지고, 서울시립미술관 앞마당에서 그림자 인형극도 열린다. 구한말 신문물을 엿보는 ‘덜덜불 골목 체험’도 곳곳에 마련했다. 덜덜불은 1901년 덕수궁에 설치된 발전기다. 백열전구를 밝히려고 전기를 만들 때 덜덜거리며 요란하게 돌아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체험 시간에는 덜덜(꼬마등)을 만들고, 자가발전기의 원리도 배운다. 고종이 즐겼던 커피를 만드는 ‘가비의 향’, 당시 은행인 전환국에서 찍은 주화 제작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정동야행 설명 책자에는 스탬프북을 넣었다. 야간개방 시설 도장을 7개 이상 찍으면 아트캘리그라피 기념품을 증정한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투어 코스에 참여하거나, 중구가 내세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중구 스토리여행’으로 설명을 들으면서 둘러볼 수도 있다. 최 구청장은 “봄의 정동은 매우 아름답다. 근대문화유산이 몰려 있는 정동에서 밤늦도록 멋과 추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고종이 총애한 ‘덜덜불’ 들어봤나? 늦은 봄밤 역사를 체험하는 ‘정동야행

    “서구 문화가 한국에 들어올 때는 반드시 서울 정동에 자리잡았습니다. 최초의 서양공사관, 최초의 민간교육시설, 최초의 개신교회 등 정동에는 다양한 ‘최초의 문화’가 있죠. 서너 곳만 들러도 아주 의미 있는 시간으로 다가갈 겁니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은 16일 서울시청에서 ‘정동야행 축제’(정동야행)의 의미를 이렇게 담았다. 정동야행은 근대 역사문화유산이 즐비한 정동을 밤 늦은 시간에도 볼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뒤 10월에 두 번째로 진행된 축제에서는 사흘동안 10만 명이 다녀가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재청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전국 9개 지역에 확산할 계획도 세웠다. 올해 첫 정동야행은 오는 27~28일 열린다. 올해는 관람부터 체험, 먹거리까지 밀도 있게 준비했다. 이틀 동안 덕수궁과 서울시립미술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중명전, 정동극장, 구 러시아공사관 등 29곳이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옛 미국공사관, 영국대사관, 캐나다대사관 등도 일부 개방한다. 웅장한 모습과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하는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성공회성가수녀원의 아름다운 정원, 경운궁 양이재도 눈여겨 볼만 하다. 영국대사관과 성공회성가수녀원은 18일까지 정동야행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 신청을 받는다. 공연도 풍성하다. 덕수궁 중화전에서는 27~28일 오후 7시 30분 ‘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와 금난새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각각 열린다. 정동제일교회와 성공회성당에서 파이프오르간 연주가 펼쳐지고, 서울시립미술관 앞마당에서 그림자 인형극도 열린다. 구한말 신문물을 엿보는 ‘덜덜불 골목 체험’도 곳곳에 마련했다. 덜덜불은 1901년 덕수궁에 설치된 발전기다. 백열전구를 밝히려고 전기를 만들때 덜덜거리며 요란하게 돌아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체험 시간에는 덜덜(꼬마등)을 만들고, 자가발전기의 원리도 배운다. 고종이 즐겼던 커피를 만드는 ‘가비의 향’, 당시 은행인 전환국에서 찍은 주화 제작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정동야행 설명 책자에는 스탬프북을 넣었다. 야간개방 시설 도장을 7개 이상 찍으면 아트캘리그라피 기념품을 증정한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투어코스에 참여하거나, 중구가 내세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중구 스토리여행’으로 설명을 들으면서 둘러볼 수도 있다. 최 구청장은 “봄의 정동은 매우 아름답다. 근대문화유산이 몰려있는 정동에서 밤 늦도록 멋과 추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