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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로이킴 ‘봄봄봄’ 표절 소송 2심에서도 승소

    가수 로이킴 ‘봄봄봄’ 표절 소송 2심에서도 승소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4)이 노래 ‘봄봄봄’ 표절 소송의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서울고법 민사5부(부장 한규현)는 김씨가 피고인 저작권 침해 등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기독교 음악 작곡가인 A씨는 김씨의 노래 ‘봄봄봄’이 자신의 노래를 표절됐다면서 김씨와 김씨의 소속사 CJ E&M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등 소송을 제기했다. 자신이 작곡한 노래인 ‘주님의 풍경에서’가 음원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봄봄봄’ 도입부와 최고조 부분 멜로디가 같다면서 소송을 낸 것이다. 그러나 1심에서는 “일부 비슷한 점이 있으나 상당 부분 서로 다르다”면서 “음악은 일부 음이나 리듬을 바꿔도 분위기나 감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두 곡이 유사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날의 함성’처럼… 다시 불러보는 250만 대구 자긍심

    ‘그날의 함성’처럼… 다시 불러보는 250만 대구 자긍심

    21~28일 대구시민주간 대구는 국채보상운동, 2·28민주운동 등에서 보듯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힘을 모아 앞장섰다. 대구시는 이 같은 시민정신을 되살려 대구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대구시민주간’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열린다고 대구시가 16일 밝혔다.행사가 시작되는 21일은 국채보상기념일이다. 국채보상운동은 대한제국이 일본에 진 빚 1300만원을 국민 성금으로 갚자는 ‘나랏빚 갚기 운동’을 말한다. 1907년 1월 29일 항일구국지로 서울신문의 전신 대한매일신보의 대구지사원인 대구 광문출판사 김광제 사장과 부사장 서상돈의 발의로 시작됐다. 이들을 중심으로 대구의 유력 인사들이 ‘담배를 끊어 국채를 갚고 주권을 회복하자’며 모금운동에 나섰다. 당시 일제는 군수품을 들여오면서 담배도 함께 도입, 대구 서문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됐다. 그러나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일제의 담배 유통에 대한 비판이 커졌다. 이후 이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행사 마지막날은 2·28민주운동 기념일이다. 2·28민주운동은 이승만 정권 시절인 1960년 2월 28일 3·15 대선을 앞두고 대구 8개 고교생이 자유당 독재에 항거해 일어난 것이다. 마산의 3·15 부정선거 항의시위로 이어졌고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사건이다.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했으며 오는 9월쯤 결론이 나올 예정이다. 2·28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국채보상운동 선열들 책임정신 되새겨 ‘시민주간’을 진정한 ‘시민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게 대구시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15년 11월부터 대구시교육청, 대구문화재단, 지역 시민단체 등과 함께 워킹그룹을 만들어 여러 차례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대구시민주간의 하이라이트는 21일 열리는 선포식이다. 엑스코 5층 오디토리움에서 오후 2시에 열리는 선포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시민과 관계자 1300여명이 참석한다. 식전문화행사로 뮤지컬 갈라쇼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공연된다. 국채보상운동과 항일운동을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40분간 진행되는 선포식은 ‘열정의 발걸음’이라는 미디어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이어 시민주간을 샌드아트 영상으로 소개하고 지역 기관단체장 10명이 선포 세리머니를 한다. 또 권 시장이 비전을 발표하고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과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축하 메시지를 낭독한다. 이날 권 시장은 시민주간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 5개년간 비전을 직접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250만 시민 대표의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퍼포먼스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400명의 시민 대표가 참가해 ‘대구찬가’, ‘고향의 봄’ 등의 노래를 오카리나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의 연주에 맞춰 부른다. 메인행사가 마무리되면 축하행사도 준비돼 있다. EBS 국사 선생이자 ‘KBS 역사저널 그날’의 출연자이기도 한 최태성 강사가 ‘역사 속의 대구’를 주제로 강연한다. 슈퍼스타K 시즌 4의 우승자이자 ‘봄봄봄’, ‘러브 러브 러브’ 등으로 인기를 끈 가수 로이킴이 미니콘서트를 준비해 새로운 시민축제의 탄생을 축하하게 된다. 선포식에 앞서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대구중앙도서관 강당에서 열린다. 권 시장, 류 의장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국가를 대신해 나랏빚을 갚기 위해 나선 선열들의 책임정신을 되새긴다. 오후 4시부터는 엑스코 325호실에서 ‘대구 알기 가족 골든벨’이 열린다. 초·중·고등학생들이 가족 1명과 1팀으로, 모두 200여팀이 참가한다. 예선과 패자부활전 본선 등을 거쳐 20팀을 선발해 시상한다. 대상 1팀에게는 100만원, 금상 3팀 각 90만원, 은상 3팀 각 60만원, 동상 10팀 각 10만원의 상금을 준다. 문제는 대구의 문화, 역사, 인물, 기타 인문소양 등에서 나온다.●대구 상징물 가면 쓰는 ‘복면 가요제’ 23일부터 26일까지 창작 뮤지컬 ‘기적소리’가 공연된다. 기적소리는 국채보상운동을 뮤지컬로 만든 것이다. 2015년 12월 초연된 후 지난해 10월까지 모두 23회 공연됐다. 누적 관객 1만 1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공연을 이어 오면서 ‘대구의 가슴을 울렸다’, ‘대구의 정체성을 봤다’는 호평을 들었다. 24일 오후 6시부터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청년복면가요제’가 열린다.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해 추진하는 것이다. MBC 인기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참가자들은 청년 예술가들이 제작한 사과, 팔공산 등 지역 상징물 복면을 쓰고 가창대회를 펼친다. 복면가요제 예선은 17일 오전 10시 대구시 청년센터에서 열린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0명이 심사위원인 시민청중평가단 앞에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대상과 금상, 은상 각 1명에게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장려상 1명에게도 20만원을 준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2만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한다. 25일에는 도심문화 역할수행게임(RPG)이 진행된다. 참가자가 이야기 속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즐기는 미션 수행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주요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근대골목 등 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학생과 연인 등 500여명이 참가한다. ‘김광석 노래 가사 맞히기’, ‘과자 먹기 릴레이’, ‘약초 이름 맞히기’, ‘음표 맞춰 반주하기’, ‘고무신 던져 받기’, ‘태극기 들고 있는 여학생 찾기’ 등은 물론 키워드 카드를 조합해 장소를 찾는 ‘최종 미션장소를 찾아라’라는 게임이 마련돼 있다. 26일에는 노보텔에서 ‘대구정체성 포럼’이 열린다. 100여명이 참가하는 포럼에서는 대구 역사와 문화 속에 녹아 있는 대구 정체성을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시대정신을 찾는다. 여기서 나온 정체성을 인식하고 재해석해 현재 대구 지역 시대정신을 규명하게 된다. ●민주운동 기념식 영호남 인사 한자리에 28일에는 2·28민주운동 기념식이 대구 두류공원 학생 의거 기념탑 앞에서 열린다. 기념식에는 권 시장을 비롯해 2·28기념사업회 회원과 정치, 경제, 사회, 여성, 학생 등 각계각층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국민 대통합과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해 윤장현 광주시장과 5·18기념재단 이사, 5·18 관련 단체장 등도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행사 때도 윤 시장 등이 참석했었다. 이날 오후에는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대구시민 주간 기념세미나가 열린다. 주제는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기억의 재구성(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을 중심으로)’이다. 이재필 대구경북연구원 대구경북학센터장이 국채보상운동 정신 계승과 세계화 전략,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뿌리 2·28민주운동 재조명,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기억의 재구성 등을 주제발표하고 종합 토의와 토론이 이어진다. 또 경북대에서는 2·28민주운동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2·28민주운동에 대한 시민의식 실태와 기념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권영진 시장 “시민정신이 위기 속 빛” 한편 대구시는 10월 8일 열리는 ‘시민의 날’도 시민주간으로 옮기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민의 날은 1981년 직할시 승격 100일을 기념해 제정됐다. 1982년 조례 제정과 함께 제1회 대구시민축제를 개최한 뒤 지금까지 기념행사 등을 해 왔다. 권 시장은 “대구는 위기에 직면했을 때 더욱 시민정신이 빛을 발했다”면서 “시민주간 선포를 계기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창조대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스킨십 경영”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파주·구미공장 직원들과 소통

    “스킨십 경영”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파주·구미공장 직원들과 소통

    LG디스플레이는 한상범 부회장이 최근 직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늘리고 임직원 대상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 부회장은 최근 파주와 구미공장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는 현장 사원들과 점심 식사를 겸한 캐주얼 미팅 자리를 가진 데 이어 27일에는 최근 입사한 경력 사원들과도 만난다. 다음달 3일에는 관리자급 여사원들과도 점심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지난 7일과 12일에는 파주와 구미공장에서 임직원 활력 충전을 목표로 한 달간 진행 중인 ‘봄봄봄’ 이벤트 현장을 찾기도 했다. 이후에도 직원들과 만나는 횟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 부회장은 “직원들과의 직접적인 스킨십을 통해 회사가 하나의 팀처럼 합심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장 행정] 왜…여의도 꽃축제 봄봄봄 영등포 혁신中企 붐붐붐

    [현장 행정] 왜…여의도 꽃축제 봄봄봄 영등포 혁신中企 붐붐붐

    “3D프린터는 되게 비싼 줄만 아셨죠? 우리 영등포 기업에서 만든 3D프린터는 보급용으로 130만원이면 살 수 있어요. 교육용으로는 딱이죠. 나중에 우리 지역 학교에도 상황을 봐서 지원할 계획이에요.”(조길형 영등포구청장) 6일 영등포구 여의도 봄꽃축제현장. 수십만명의 시민이 활짝 핀 벚꽃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바쁘게 움직인다. 이유는 지역의 중소기업을 홍보하기 위해서. 조 구청장은 “봄꽃축제 기간에 여의도를 찾는 시민의 숫자가 하루에도 100만명이 넘는다. 이런 기회를 그냥 놓치기는 아깝지 않냐”면서 “특히 기술이 좋은 중소기업들은 이렇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만 줘도 쑥쑥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봄꽃 축제를 활용해 구가 마련한 ‘우수 중소·벤처기업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은 모두 8곳. 생태교육 기업인 ‘모두의 곤충’과 세계 최초로 1회용 종이 냄비를 개발한 ‘쿡인페이퍼’ 등 모두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회사다. 전시관에선 스마트폰 터치펜 겸용 거치대, 국내 유일 다목적 경광봉 등 기업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종이냄비에 끓이는 라면과 애벌레 만지기와 곤충 표본 관람, 3D프린터 체험 등이 진행된 부스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구 관계자는 “유통업이나 식품 관련 기업들보다는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에 우선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등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을 알리는 부스도 따로 마련해 운영했다. 이날 조 구청장이 공을 들여 홍보에 나선 것은 지역 중소기업 3D프린터마트가 만든 메이커박스다. 전기환 3D프린터마트 대표는 “2010년 영등포에 창업을 한 뒤 학교에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보급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들에게 우리 제품의 우수성과 성능을 알리는 것인데, 이렇게 많은 시민들에게 우리 제품의 시연을 보여준 것은 처음”이라며 웃었다. 왜 이렇게 중소기업을 돕느냐고 묻자 조 구청장은 “이들이 지역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고마운 사람”이라고 짧게 말했다. 영등포구는 지역의 강소기업을 많이 만들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이제 대기업에서 일자리를 펑펑 만들어내던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이제 작고 강한 기업들이 많은 도시, 청년들이 창업을 많이 하는 곳에 일자리가 생기는 시대”라면서 “지역에 기술력이 있는 기업을 지원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노원, 도시농업에도 봄봄봄, 봄이 왔어요

    노원, 도시농업에도 봄봄봄, 봄이 왔어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도시의 작은 터를 활용해 직접 농작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고 있다. 노원구가 욕구에 맞춰 올해 도시농업을 더 활성화한다. 구는 17일 가구당 한 텃밭 가꾸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시농업 종합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지역 내 새 텃밭 26만 5000㎡(약 8만 100평)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조성된 텃밭까지 더하면 구내 텃밭 면적은 39만 6000㎡(약 11만 9000평)가 된다. 노원구는 텃밭을 불암허브공원과 수락리버시티 등에 376구획 조성해 구민과 지역 기관 등에 분양한다. 특히 고갯마루 등에 있는 텃밭 146구획은 세대당 한 구획씩 5만원에 21~22일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아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 인근 등 생활권 내 방치된 공터 등을 활용해 자투리 텃밭 10곳도 조성한다. 또 개인주택 등 지역 내 건물 옥상에도 텃밭 15개를 만들어 주택활용형 도시농업을 추진한다.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경로당에는 상추 등 채소 재배를 할 수 있는 상자 텃밭 5000개를 제공한다. 구는 지역 내 아파트 지하에 버섯 재배지를 7곳 설치하고 광운대 부지에 양봉 실습장을 조성해 도시양봉학교 수료생들의 자가 실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친환경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콘크리트 속에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생명이 살아 숨쉬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컴백 로이킴, 물 오른 겨울 감성으로 돌아오다

    컴백 로이킴, 물 오른 겨울 감성으로 돌아오다

    1년 2개월여만에 정규 3집 컴백 소식을 알린 로이킴이 패션매거진 <슈어> 12월호를 장식, 로이킴 특유의 짙은 감성으로 여심을 사로 잡았다. 한강 지구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는 겨울 감성의 코트, 니트 패션으로 꾸밈 없이 차분한 로이킴의 감성 그대로를 여과 없이 담았다. 은은한 햇살과 함께 한강과 갈대밭을 배경으로 로이킴만의 부드러운 감수성과 비주얼로 독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힘든 야외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소탈하고 밝은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주도해 촬영 스탭 모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로이킴은 <슈어> 12월호를 통해 정규 3집과 학업과 음악을 병행하는 뮤지션으로서의 자세, 청춘에 대한 생각들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오는 12월 4일 발매되는 로이킴의 정규 3집을 통해 ‘봄봄봄’, ‘Love Love Love’, ‘Home’의 연이은 히트에 이어 어떤 감성을 전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규 3집에 이어 12월 18일~20일 3일간 <2015 로이킴 연말 콘서트>도 진행 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署 ‘3분의 힘’ 구내 방송 통했다

    강남署 ‘3분의 힘’ 구내 방송 통했다

    “강남 경찰 여러분, 지방에 계신 부모님께 최고의 선물을 하게 됐습니다. 저, 결혼합니다.” 어버이날이던 지난달 8일 덩치가 산만 한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 이호열(33) 경장의 수줍은 목소리가 경찰서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다. 이 경장의 깜짝 결혼 발표에 김학관 서장이 방송실을 찾아가 직접 축하 인사를 건넸다. 강남경찰서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8시 50분부터 3분 동안 진행하고 있는 구내 방송 ‘굿모닝 강남경찰’이 화제다. 지난 3월 31일 시작된 이 방송의 출연자는 모두 강남서 소속 경찰관들이다. 매일 한 명씩 돌아가며 직접 선곡한 노래 1곡을 틀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날씨 이야기부터 직장 상사, 승진 축하 얘기까지 주제도 다양하다. 김아현 경감은 “직원들 간 대화가 많아졌고, 덕분에 아침에 웃으며 시작하는 날이 늘었다”고 말했다. 방송실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 상황실 구석에 놓인 마이크 한 대와 조그만 장비가 전부다. 음악도 본인이 직접 휴대전화에 담아 와야 한다. 대부분 방송 경험이 없다 보니 말을 버벅거리거나 음악을 너무 크게 트는 등 방송 사고도 종종 일어나지만 그럴수록 청취자들은 폭소를 터뜨리며 열렬히 호응한다. 첫 방송에 출연했던 김 서장은 가수 로이킴의 ‘봄봄봄’이라는 곡을 틀어 젊은 경찰관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 서장은 “일과 시작 전 3분 방송이 직원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내부 소통이 잘되면 경찰서를 방문하는 시민들과의 소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진세연, ‘닥터 이방인’ 위해 처음으로 단발 머리 변신 ‘상큼’

    진세연, ‘닥터 이방인’ 위해 처음으로 단발 머리 변신 ‘상큼’

    배우 진세연이 봄맞이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오는 11일 진세연은 자신의 트위터에 “봄봄봄 제 머리에도 봄이 왔어요. ..처음으로 짧게 해본 머리라 너무 떨려요”라는 글귀와 함께 단발머리로 변신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의 진세연은 상큼한 단발머리와 활짝 지은 미소, 브이표시와 함께 물오른 미모 또한 돋보인다. 그간 긴머리를 유지하던 진세연은 이번 봄에 처음으로 단발머리로 변신을 했으며, 자르기 전 우려와는 달리 단발머리로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현재 진세연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 (극본 박진우, 연출 진혁)에서 송재희와 한승희를 오가는 1인 2역을 소화할 예정. 진세연은 조선족 사업가의 딸이자 한방 마취 전문가인 청순가련형 외모와 순종적인 성격의 ‘천상여자’ 송재희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남자주인공 박훈(이종석)에게 접근하는 임무를 지닌 한승희 역을 동시에 연기한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복합장르의 마술사 진혁 PD와 탄탄한 대본의 힘을 발휘하는 박진우 작가가 의기투합해 2014년을 뜨겁게 달굴 단 하나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닥터 이방인’은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세연 단발머리, 봄 맞아 헤어스타일 변신 ‘이렇게 귀여워도 돼?’

    진세연 단발머리, 봄 맞아 헤어스타일 변신 ‘이렇게 귀여워도 돼?’

    배우 진세연이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11일 진세연은 자신의 트위터에 “봄봄봄. 제 머리에도 봄이 왔어요. 처음으로 짧게 해본 머리라 너무 떨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깨보다 짧은 단발머리를 하고 상큼한 미소를 짓고 있는 진세연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진세연은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박진우 극본, 진혁 연출)에서 조선족 사업가의 딸이자 한방 마취 전문가이자 순종적인 성격의 ‘천상여자’ 송재희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남자주인공 박훈(이종석)에게 접근하는 임무를 지닌 한승희까지 1인 2역을 동시에 연기한다. ‘닥터 이방인’은 ‘신의 선물-14일’ 후속으로 오는 5월 5일 첫 방송된다. 사진 = 얼리버드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식어버린 아이돌, 뜨거워진 오디션, 온돌같은 거장들

    식어버린 아이돌, 뜨거워진 오디션, 온돌같은 거장들

    ‘가왕’ 조용필이 10년 만에 돌아왔고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이 스타덤에 올랐다. 그룹 엑소는 정규 1집 앨범을 90만장이나 팔아치웠고 크레용팝은 헬멧을 쓰고 ‘직렬 5기통’ 춤을 추는 기상천외한 콘셉트로 음원 차트 1위에까지 올랐다. 가요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힙합 뮤지션들은 한바탕 ‘디스전(戰)’을 벌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정부 공인 가요 차트인 가온차트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디지털 종합 차트를 통해 올해 가요계의 트렌드를 짚어봤다. 2007년 원더걸스의 ‘텔미’가 전 국민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시작된 ‘아이돌 천하’는 6년이 지난 올해 들어 한풀 꺾인 기세다. 가온차트의 100위권 안에 아이돌 그룹이나 멤버의 솔로, 유닛 등의 노래(드라마 삽입곡 제외)는 총 24곡, 30위권 안에는 7곡이 들었다. 2011년에는 100위권에 43곡, 30위권에 19곡이 있었고 2012년에는 각각 37곡과 11곡이었던 데 비하면 확실한 하락세다. 앞선 두 해에는 10위권 안의 6~7곡이 아이돌 음악이었지만 올해는 그나마 씨스타의 ‘기브 잇 투 미’와 유닛인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 등 3곡만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아이돌이 빠져나간 자리를 채운 건 오디션 스타들이었다. 2011년에 허각(Mnet 슈퍼스타K2)이 떠오르고 2012년에 버스커버스커(슈퍼스타K3)가 ‘대박’을 터뜨리더니 올해는 본격적으로 오디션 스타들의 시대가 열렸다. 슈퍼스터K4 우승자인 로이킴은 데뷔곡 ‘봄봄봄’을 차트 4위에 올려놓았고 허각의 노래는 100위권 안에 3곡이나 올랐다(‘모노드라마’ ‘짧은 머리’ ‘1440’). K팝스타1 준우승자인 이하이의 정규 1집 타이틀곡 ‘로즈’는 21위, 슈퍼스타K3 출신인 김예림의 데뷔곡 ‘올 라잇’은 37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SBS K팝스타2 우승자인 악동뮤지션은 정식 데뷔도 하지 않았지만 K팝스타에서 부른 ‘크레셴도’와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의 삽입곡 ‘아이 러브 유’ 등을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힙합의 급부상도 눈에 띄는 흐름이다. 데뷔 15년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듀오 배치기의 ‘눈물샤워’가 2위에 오른 가운데 리쌍, 다이나믹듀오, 범키, 긱스, 산이, 프라이머리, 버벌진트 등 힙합 뮤지션들이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대중성을 확보한 리쌍, 다이나믹듀오뿐 아니라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20대 뮤지션들이 오버그라운드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물론 힙합이 대중가요와 다를 바 없어졌다는 비판도 있다. 최근 히트한 힙합 음악들이 ‘발라드 랩’처럼 대체로 대중적인 멜로디 위에 사랑에 관한 가사를 얹은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거장’들의 귀환 소식도 가요계를 들썩이게 했다. 10년 만에 정규 19집을 발표한 조용필의 ‘바운스’는 20위, ‘헬로’는 58위에 올랐다. 3년 만에 정규 11집을 발표한 이승철의 ‘마이 러브’는 17위에 올랐다. 그 밖에도 100위권 안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4년 만에 미니앨범을 발표한 신승훈, 3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한 이적, 무려 27년 만에 원년 멤버들이 뭉친 들국화 등이 깊이 있는 음악으로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표면적으로는 아이돌의 천편일률적인 댄스 음악 열풍이 사그라지고 장르적 다양성이 자리 잡은 것처럼 보이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소 냉정하다. 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돌에 대한 대중의 피로감이 커진 가운데 오디션 출신들이 그 빈틈 속에서 주목을 받은 것”이라면서 “아이돌 음악을 대체할 새로운 음악적 트렌드가 나타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돌 음악으로 채워진 시장에서 새로운 음악들이 나와 돋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아이돌을 비롯한 보여주는 음악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전보다는 다양한 유형과 스타일의 가수들이 사랑받음으로써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평론가는 “인디 신에서는 싱어송라이터들이 다양한 음악으로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데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싱어송라이터 계열의 가수들이 주류 음악계에서 활동하게 됐다는 건 의미 있다”고 분석했다. 강 평론가는 “10~20대가 좌우하는 음원이나 음악방송 차트에서 조용필, 이적 등과 같이 1980~90년대 활동한 가수들이 선전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세대에서 세대를 거치며 전이되는 좋은 음악의 영향력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기준은 모호, 처벌도 솜방망이…‘프라이머리 논란’으로 본 ‘한국의 표절’

    기준은 모호, 처벌도 솜방망이…‘프라이머리 논란’으로 본 ‘한국의 표절’

    최근 음원 차트를 휩쓸었던 인기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와 박명수의 합작품 ‘아이 갓 씨’(I Got C)의 표절 논란을 계기로 표절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강력한 처벌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프라이머리는 MBC ‘무한도전 - 자유로 가요제’편에 출연, 박명수·개코와 함께 발표한 ‘아이갓씨’가 네덜란드 그룹 카로 에메랄드의 곡들과 비슷하다면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프라이머리가 앞서 제작했던 박지윤의 신곡 ‘미스터리’(Mr.Lee)와 아임백(I‘m Back) 등도 표절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실력파 뮤지션이었던 프라이머리가 졸지에 ‘도둑’으로 몰리자 소속사인 아메바컬처는 “장르의 유사성일 뿐 표절이 아니다. 두 곡은 아예 다른 곡이다”라면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원저작권자로 지목된 카로 에메랄드측은 멜로디, 구성, 리듬, 코드 등 구체적인 부분까지 짚어가며 “유사한 부분이 있다”, “표절로 볼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교묘하고 노골적인 표절”, “번안곡 수준의 표절곡”이라면서 강하게 비판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국민 여동생’ 아이유도 3집 타이틀곡 ‘분홍신’이 해외 뮤지션 넥타(Nekta)의 ‘히어스 어스(Here’s Us)‘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몸살을 앓았다. 지난 7월 큰 인기를 끌었던 로이킴의 ‘봄봄봄’ 역시 인디 뮤지션 ’어쿠스틱 레인‘의 데뷔 싱글 ’러브 이즈 캐논(Love is Canon)‘과 도입부 코드와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시비가 일었다. 하지만 이들은 “유사하게 들릴 수는 있지만 표절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의 경우 표절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1990년대까지는 공연윤리위원회가 사전 음반 심의 내 ‘표절 심의제도’를 통해 두 소절(8마디) 이상의 음악적 패턴이 비슷할 경우 표절로 판정을 내리고 제재를 가했지만 1999년 공연법 개정으로 사전 음반 심의기구가 없어지면서 관련 규정도 사라졌다. 대신 원저작권자가 법원에 고소를 할 경우에만 실질적 유사성 및 접근성 등을 토대로 표절 여부를 가리고 있다. 즉 표절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피해자(원저작권자)가 고소해야만 하기 때문에 논란이 거세도 한국저작권위원회 등의 단체가 개입하기 어렵다. 하지만 카로 에메랄드측은 이미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기 때문에 프라이머리의 표절 논란은 의혹만 남긴 채 끝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표절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동연 교수는 “국내에서는 표절로 판명이 나도 1000만~2000만원 정도의 벌금을 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미 인기를 끌면서 얻은 수익은 수억원, 수십억원이 되기 때문에 합리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1월 박진영은 자신이 작곡한 노래 ‘섬데이(Someday)’가 김신일이 작곡한 ‘내 남자에게’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판결을 받았는데 법원이 책정한 손해배상액은 5700만원에 그쳤다. 반면 영국의 유명 록그룹 오아시스는 자신들의 노래를 7초 가량 표절했다는 이유로 일본 기획사를 상대로 1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걸어 받아내기도 했다. 이 교수는 “외국에서는 노래를 표절할 경우 거의 재기가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벌금을 부과한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표절을 해도 법정에서 처벌을 받은 사례가 드물 뿐더러 처벌도 적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록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면 보여주고 싶어”

    “록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면 보여주고 싶어”

    배우 강동원을 연상시키는 외모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적 매력의 소유자 정준영(24). 지난해 슈퍼스타K 4 출전 당시부터 로이킴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이미 스타덤에 올랐던 그가 오는 10일 마침내 앨범을 내고 가수로 정식 데뷔한다. 지난 1년여 동안 독특한 개성을 살린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 DJ로 활약하는 등 가수 외적인 활동을 주로 했지만, 그는 영락없는 로커였다. 데뷔를 앞둔 그를 최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 →정식 가수 데뷔를 앞둔 소감은. -무엇보다 이제 내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다. 로이킴 하면 ‘봄봄봄’, 유승우 하면 ‘헬로’가 떠오르는데 나는 ‘응급실’이나 ‘먼지가 되어’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빨리 내 노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예능을 통해 4차원 이미지가 더욱 부각된 것 같은데 걱정되지는 않나.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일 뿐 나 스스로 4차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는데 그냥 평소 내 성격과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지, 애초부터 예능으로 음악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이 꼭 잘돼야 한다. →데뷔 앨범에서 어떤 면을 보여주고 싶었나. -록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바꿔주고 싶었다. 록이라고 하면 소리만 지르고 시끄럽고 마니아만 좋아하는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록이 아름답고 감동적인, 다양한 면모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편곡 연구도 많이 했다. →그래서 지난 1일 미리 공개한 ‘병이에요’와 타이틀곡 ‘이별 10분전’ 등 앨범이 주로 감성적인 록발라드에 방점을 찍은 것인가. -록발라드는 감성적인 면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가사가 슬픈데, 그걸 표현하는 게 재미있다. ‘병이에요’는 제목이 특이해서 좋았다. 작사가가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보고 만들었는데 연인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남자의 이야기로 무심한 듯 노래를 부르려고 했다. ‘이별 10분전’은 불안한 마음을 표현하려고 애썼다. 작곡가가 나의 음색과 음역대, 노래 스케일을 연구해 목소리 톤을 최적화해 부를 수 있도록 써주셨다. 녹음을 하는 중에 전기가 나가서 휴대전화 앱으로 플래시를 켜서 작업했는데, 오히려 감정이 잘 잡힌 듯하다. →언제부터 록에 빠지게 됐나. -18살 때였다. 록밴드 너바나가 출연한 MTV 언플러그드에서 커트 코베인이 노래를 하면서 관중에게 욕을 하는 표정이 멋있더라. 그때 ‘저건 내 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멋있게 생각하면 노래가 다 좋게 생각되지 않나. 코베인의 모든 것이 멋있고 그의 록 정신을 따르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죽기 직전 라이브를 하면서 두려움, 반항, 자부심 등 그 모든 것이 다 뒤섞인 표정을 짓던 모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세기적인 표정이었다. →이미지처럼 실제 성격도 좀 반항적일 것 같다. -싸움도 잘 못하는 온순한 성격이다. 게임을 좋아하고 플라모델 조립하는 것을 좋아한다. 할 말을 다 하는 것일 뿐 반항심은 없다. 난 지금 세상이 너무 좋다(웃음). →먼저 데뷔한 로이킴이 큰 성공을 거뒀는데 경쟁심은 없나. -우리는 라이벌 의식을 전혀 갖지 않고 서로 윈·윈해야 한다는 생각에 라디오 DJ도 함께하고 같이 다녔다. 로이는 은근히 재밌고 성격도 잘 맞는 친구다. 때문에 그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거나 그 친구만큼 잘돼야겠다는 생각도 없다. 노래를 받아 오면 같이 들어주고 모니터링도 서로 해줬다. →앞으로 가수로서의 목표는. -록은 이유도 없이 끌린다. (록에 대한)의무감 같은 것도 있다. 로커로 인정받아 더 큰 무대에서 공연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오디션 우승…표절논란…스무살 로이킴, 이 남자의 성장통

    오디션 우승…표절논란…스무살 로이킴, 이 남자의 성장통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음악을 하겠다.” 최근 데뷔 앨범을 내고 뜻밖의 표절 논란에 휩싸인 ‘슈스케’(슈퍼스타K) 출신의 스타 가수 로이킴(20·본명 김상우). 예기치 못하게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그는 “좋은 음악으로 응원해주는 팬들께 실망을 주지 않겠다”는 약속을 거듭 했다. 지난 4월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 ‘봄봄봄’에 이어 지난달 선보인 정규 1집 앨범 타이틀곡 ‘러브 러브 러브’도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는 “오디션 스타가 아닌 진짜 가수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스무살이라는 나이답지 않게 앨범에 포크 장르를 앞세웠는데. -어머니가 어릴 적부터 이문세, 강산에, 김현식, 안치환의 노래를 차에서 자주 틀어주셨고 포크 계열의 음악을 좋아했다. 제가 중간중간 랩이나 락 등 잠시 다른 장르의 음악에 관심을 가졌어도 결국 뿌리는 그쪽에 두고 있었기에 다시 돌아온 것 같다. →수록곡 대부분의 작곡에 참여한 이유는. -다른 작곡가의 곡을 받는 데 대한 두려움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오래가는 음악들은 대부분 가수가 직접 만들어 부른 경우가 많다. 재해석되는 곡도 자작곡이 훨씬 생명력이 길다고 생각했다. ‘슈퍼스타K 4’ 결승전 때 처음 자작곡을 선보였고 그 전에도 작곡은 꾸준히 했지만 자신이 없어서 섣불리 선보이기가 부끄러웠다. 하지만 내가 어떤 음악을 하는 사람인지, 그 사실은 알려주고 싶었다. →주로 어디서, 어떤 영감을 얻어서 작곡을 했나. -대부분은 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 많고 포괄적인 공감대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러브러브러브’는 숙소에서, ‘할아버지와 카메라’는 자동차에서, ‘나만 따라와’는 작업실에서 흥얼흥얼대다가 쓴 곡들이다. ‘봄봄봄’은 캐논 코드를 듣다가 리듬만 잡고 나서 한 시간 만에 썼다. 봄만 떠올리면서 가사를 썼는데 봄에 이별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사를 잘 들어보면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에 대한 슬픈 감정이 들어 있다. 원래 봄이 시작되기 전 2~3월에 나오기로 했는데 앨범이 벚꽃이 다 떨어지는 4월로 미뤄졌고 그때 조용필, 싸이 선배님도 앨범을 내서 히트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봄봄봄’을 발표할 당시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와의 표절 논란이 한 차례 불거졌었는데. -슬프거나 하지는 않았다. 제가 김광석 선배님의 노래를 워낙 좋아하고 비교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봄봄봄’은 자신 있게 제가 직접 쓴 곡이어서 그런지 그때 논란이 불거져도 중심이 흔들리거나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주변에서 더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미국 조지타운대 경영학과 재학 중으로 ‘슈퍼스타K 4’에서 우승할 때까지 ‘엄친아’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콤플렉스는 없나. -그런 수식어가 부담스럽다. 저도 화를 낼 때도 있고 말도 안 되는 일에 짜증도 부리는 보통 스무살 남자일 뿐이다. 그래서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을 더 키우려고 노력 중이다. 걱정이 지나치게 많은 것이 흠이다. 좀 쿨해야 할 필요도 있는데 할 거면 확실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증 때문에 생각이 너무 많은 편이다. 요즘 고민은 40년 뒤에 어떻게 살 것인가다.(웃음) →스무살의 나이에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데. 열애설로 인터넷이 들썩이기도 했고. -지금 이 길을 걸은 지 얼마 안 돼서 그런 것 같다. 많은 관심이 너무 감사하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다. (열애설이 터졌을 때도) 내가 이 정도로 관심을 받아야 될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에 더 집중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부모님과 주변 분들도 잘될수록 더 겸손해야 한다고 늘 말씀해 주신다. →가수를 평생 직업이라고 생각하나. 남은 학업은. -9월에 학기가 시작되는데 휴학 연장 여부를 알아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노래가 너무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음악은 할 것이다. 학업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노래는 평생 제가 해야 될 일이지만 하고 싶은 일들을 두루두루 다 해보고 싶다.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여유를 갖고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뮤지션으로서 계속 음악적으로 좋은 변화를 시도하고 많은 옷들을 소화해내는 가수로 남고 싶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로이킴 딜레마/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로이킴 딜레마/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요즘 우리 사회에서 가장 빈번하게 물의를 빚는 불의(不義)의 현상 중 하나가 표절이다. 문화예술계와 정치인, 고위직 관료부터 종교계, 대학교수까지 표절의 영역은 전방위로 뻗쳐 있다. 자고 나면 불거지는 표절은 이제 만연해 있는 실상으로 둔감증의 대상이기도 하다. 뻔질나게 터지고 논란이 일지만 정작 명확하게 매듭지어지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표절사건마다 파렴의 도덕성을 겨냥한 폭풍지탄이 일지만 악순환이 거듭된다. 남의 창작물을 훔치고 베껴 쓰는 도작(盜作)인 표절은 대개 제3자의 지적으로부터 시작돼 언론을 통해 부각된 뒤 원저작자의 문제 제기로 이어진다. 사태가 발생하면 당사자는 대부분 ‘원작을 몰랐고 의식도 안 했다’고 발뺌하곤 한다. 문제가 확대돼서야 슬그머니 꼬리를 내려 인정하든가, 막무가내로 뻗대든가 둘 중의 하나를 택한다. 법정소송이 험난한 데다, 전문 영역인 표절에 대한 딱 부러진 판결도 사실상 힘들다는 인식이 한몫한다. 실제로 대중문화 쪽에선 ‘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는 식의 합의와 무마가 태반이라고 한다. 대중음악계에 메가톤급 표절 시비가 한창이다. 지난해 11월 Mnet ‘슈퍼스타K 4’의 우승자 로이킴(본명 김상우)이 주인공이다. 유명 막걸리 업체 회장의 아들, 미국 명문 조지타운대 경영학과 휴학생, 잘생긴 외모에 가창력까지 인정받아 데뷔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온 스무살 톱스타. 지난 4월 발표한 첫 싱글 ‘봄봄봄’이 11개월 앞서 공개된 어쿠스틱 레인의 ‘러브 이즈 캐논’ 원곡의 도입부 멜로디며 코드 진행방식이 아주 비슷하다는 네티즌들의 문제 제기에 따른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이 노래는 이미 지난 4월 발표 때부터 표절 시비가 슬슬 일었고 ‘로진요’(로이킴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이름의 안티 사이트까지 개설됐던 터다. 최근 들어 표절 시비가 급속도로 번지자 결국 로이킴 측이 지난 16일 “‘봄봄봄’에 참여한 모든 작곡, 편곡가들은 어쿠스틱 레인의 ‘러브 이즈 캐논’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순수창작곡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지만 논란은 더 뜨거워지는 추세다. ‘말도 안 되는 해명’ ‘신인 가수에게 너무 가혹한 마녀사냥’…. 찬반 양론으로 나뉘어 번지는 공방의 진실게임은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를 일이다. 그런 가운데 네티즌들이 모작의 문제를 제기한 이른바 ‘원곡’의 당사자는 아무 의사표시를 하지 않고 있다. 시비의 1차 진원자들만 편을 지어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제 과거의 잘못은 인정하고 반성하겠지만, 제가 하고 있고 해야 할 역할이나 주장을 중단하거나 늦추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늘이 두쪽 나도 한 치의 잘못 없이 결백합니다’는 등 표절 시비에 맞닥뜨려 세간에 흔히 회자되곤 하는 입장 표현들. 로이킴 측이 이 중 어느 쪽을 택할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으레 그렇듯 아무 결론 없이 흐지부지될 수도 있는 표절 시비. 하지만 이번 사건은 표절 시비와 관련해 명확한 명제를 거듭 확인시킨 경우로 보여진다. ‘대중의 정서와 감정이 가장 무섭다.’ 그래서 신인가수 로이킴의 딜레마가 더욱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kimus@seoul.co.kr
  • 로이킴 ‘봄봄봄’ 표절 논란곡 ‘어쿠스틱 레인-Love Is Canon’…라디오 게시판 도배

    로이킴 ‘봄봄봄’ 표절 논란곡 ‘어쿠스틱 레인-Love Is Canon’…라디오 게시판 도배

    로이킴의 ‘장범준 축가 디스’ 발언으로 자신의 자작곡 ‘봄봄봄’의 표절 논란이 재점화됐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로이킴의 자작곡 ‘봄봄봄’이 인디밴드 어쿠스틱 레인의 ‘Love Is Canon’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로이킴이 DJ를 맡고 있는 MBC FM4U ‘로이킴 정준영의 친한 친구’의 신청곡 게시판이 몸살을 앓고 있다. ‘봄봄봄’의 표절 비교곡인 ‘Love Is Canon’을 신청하는 글로 도배가 된 것. ‘Love Is Canon’은 어쿠스틱 레인이 2012년 3월에 발표한 데뷔 싱글곡으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로이킴의 ‘봄봄봄’은 지난 4월 22일에 발표됐다. ‘봄봄봄’은 ‘Love Is Canon’뿐만 아니라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때 그 시절 ‘별들의 귀환’… 5월 가요대전 접수하다

    그때 그 시절 ‘별들의 귀환’… 5월 가요대전 접수하다

    ‘역시 구관이 명관!’ ‘5월 대전’이라고 불리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요계에 ‘구관’들의 맹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10년 만에 컴백한 ‘가왕’ 조용필을 시작으로 ‘국제가수’ 싸이, 3년 만에 돌아온 이효리, 발라드의 지존 바이브 등 10년차 이상 관록을 지닌 가수들이 가요계를 주도하고 있다. 5~6년간 브레이크 없이 계속되던 아이돌 음악의 흥행이 주춤하고 싱어송라이터의 약진이 계속되면서 국내 가요시장이 쏠림 현상을 벗어나 다양성을 되찾고 있다. 이 현상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은 뭐니뭐니 해도 ‘영원한 오빠’ 조용필이다. 지난달 23일 발매한 그의 19집 앨범 ‘헬로’(Hello)는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10일 현재 사전 주문을 포함해 15만여장이 판매됐다. 음반 유통·배급사인 유니버설뮤직은 이런 열풍이면 30만장도 거뜬하게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음반 시장이 2000년대 초반의 10분의1가량으로 줄어든 요즘 10만장은 과거 100만장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최근 10만장을 넘은 가수는 팬덤(열성팬)을 갖춘 아이돌 가수가 전부다. 조용필은 젊은 감각의 음악으로 음원에서 20~30대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의 전성기를 함께한 40~50대 중장년층이 대거 음반 구입에 나서면서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석권했다. 그는 쟁쟁한 후배들을 제치고 23년 만에 TV 가요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가요계에 ‘세대통합’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31일~새달 1일 열리는 콘서트로 조용필 신드롬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13년차 가수 싸이는 신곡 ‘젠틀맨’으로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며 대선배 조용필과 팽팽한 경쟁을 펼쳤다. 5월에 들어서 왕년의 언니 오빠들은 더욱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6일 3년여 만에 정규 5집 앨범의 수록곡 ‘미스코리아’를 선공개한 이효리는 발매 직후부터 3일간 멜론 등 음원차트 1위를 독식했다. ‘미스코리아’는 외모 지상주의에 물든 사회 풍조를 비판한 자작곡으로 걸그룹으로 시작해 섹시 아이콘을 지나 아티스트로 안착한 가수로서의 그의 생명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2000년대 ‘술이야’ 등으로 R&B계를 대표했던 데뷔 12년차 듀오 바이브도 신곡 ‘꼭 한번 만나고 싶다’를 통해 변치 않는 애절한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98년에 데뷔한 실력파 R&B 그룹 포맨의 신곡 ‘청혼하는 거예요’는 공개 당일(8일) 음원차트에서 이효리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아이돌계에서도 신인보다 5~6년차의 중견 아이돌이 대세다. 4인조 여성 걸그룹 ‘포미닛’은 경쾌한 곡 ‘이름이 뭐예요?’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히트제조기 용감한 형제가 작곡한 신곡으로 선배 걸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앨범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이들은 올 초 전지윤, 허가윤이 듀오 ‘투윤’을 결성해 컨트리 음악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치며 음악적인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남자 아이돌계를 대표하는 2PM 역시 기존의 보이 그룹들과는 달리 한층 성숙한 ‘원조 짐승돌’로 차별화 했다. 이들은 6일 공개한 타이틀곡인 감성 댄스곡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에 이어 11일 남성미가 돋보이는 두 번째 타이틀곡 ‘하,니,뿐’을 공개한다. 여기에 오는 16일 16년차의 원조 아이돌 그룹 ‘신화’가 정규 11집을 내고 이 대열에 합류한다. 신인은 아이돌보다는 싱어송라이터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성급하지만 아이돌 음악이 주류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나온다. ‘슈퍼스타K’ 출신 로이킴은 포크 장르로 전 세대를 공략한 자작곡 ‘봄봄봄’으로 대선배 조용필과 싸이 사이에서 살아남았다. 유승우 역시 자신이 작곡한 ‘헬로’로 8일 데뷔했다. 반면 기존의 스타일에서 벗어나지 않은 아이돌의 음원 성적은 저조했다. 걸그룹 ‘헬로 비너스’, 티아라의 새 유닛 그룹 ‘티아라엔포’ 등이 대표적이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관록을 갖춘 ‘구관’들의 강세에 대해 “대중이 퍼포먼스 위주의 아이돌 음악에 지친 데다 좀 더 질 높은 음악과 서비스를 즐기고 싶어 하는 욕구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TV를 통한 음악 소비보다 스마트폰을 통한 음악 소비가 최근 늘어나면서 ‘보는 음악’보다 ‘듣는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대중음악 관계자들은 아이돌에 대한 피로감이 많이 제기된 상황에서 관록 있는 가수들의 컴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또 음악적 다양성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은석씨는 “아이돌 가수는 숱하게 쏟아져 나오지만 변별력은 없는 상황에서 음악으로 검증받은 가수들의 재등장이 대안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면서 “특히 레전드급이라고 평가받는 가수들의 활동이 뜸한 가운데 조용필이 음악가로서 모범적인 행보를 보이자 음악 소비에서 소외된 장년층 관객들이 폭발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음악 수요자들의 달라진 기호와 능동적인 소비 패턴으로 인해 생긴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대중음악평론가 강태규씨는 “음악 수요자들이 천편일률적인 아이돌 음악을 벗어나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원했다는 방증이고 미디어도 아이돌 중심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면서 “좋아하는 음악과 좋은 노래를 능동적으로 찾아 듣는 대중이 나타나면서 세대의 벽을 허무는 음악의 ‘뷔페’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조용필, 23년만에 지상파 1위

    조용필, 23년만에 지상파 1위

    가수 조용필(63)이 23년 만에 지상파 방송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조용필의 19집 수록곡인 ‘바운스’는 로이킴의 ‘봄봄봄’을 꺾고 1위에 올랐다. 조용필이 지상파 방송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건 1990년 MBC ‘쇼네트워크’에서의 ‘추억 속의 재회’ 이후 23년 만이다. 또 KBS에서는 1989년 ‘가요톱텐’에서 ‘큐’로 1위를 한 지 2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조용필은 이날 미리 녹화된 영상을 통해 “1990년 ‘추억 속의 재회’를 마지막으로 순위 차트 프로그램을 은퇴했다. 훌륭한 후배들이 있는데(1위를 했다는 게) 잘 믿어지지 않는다.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花~려한 디저트 입안 한가득 ‘봄봄봄’

    花~려한 디저트 입안 한가득 ‘봄봄봄’

    외식업계가 봄기운을 가득 담은 새로운 디저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봄철 과일의 여왕인 딸기를 넣어 새콤달콤한 케이크·아이스크림, 기운이 쑥쑥 나게 할 봄나물이 들어간 도넛, 머핀처럼 모양을 낸 떡 케이크 등 겨우내 추위에 얼었던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상큼하게 녹여줄 메뉴들이 즐비하다. 투썸플레이스의 무스 케이크 ‘베리 스트로베리’는 강렬한 색감으로 눈을 먼저 사로잡는다. 부드러운 스펀지 사이에 딸기 퓌레와 라즈베리 퓌레로 만든 베리 무스와 젤리 시트를 채워 딸기의 상큼함과 달콤함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과일의 신선함을 맛볼 수 있는 체리크럼블 타르트, 후르츠 타르트, 델리스 오쇼콜라 3종도 출시했다.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댄코는 국내산 딸기를 엄선해 제품을 만들었음을 강조한다. 전남 담양, 경북 산청에서 재배한 딸기를 이용해 ‘딸기, 너를 사랑해’라는 컨셉트로 8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딸기크루아상·딸기페이스트리·딸기비스킷슈·딸기케이크 등 모두 부드러운 빵, 달콤하면서 고소한 커스터드 크림, 싱싱한 딸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맛이다. 딸기로 맛 내기 좋은 아이템으로 아이스크림과 와플도 빠질 수 없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콜드스톤에서 내놓은 ‘스트로베리 포레스트’는 아이스크림의 달콤함과 딸기의 새콤달콤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다. 또한 ‘스트로베리 와플’은 딸기 와플에 상큼한 블루베리 소스와 딸기 아이스크림이 버무려져 상큼한 풍미로 입맛을 유혹한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내놓은 헬로키티 도넛은 앙증맞은 모양에 딸기를 머금은 맛과 향으로 평소 도넛을 싫어하는 사람도 참지 못하게 만들 듯하다.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만 선보였다. 화이트 초콜릿 아이싱 위에 다크 초콜릿 아이싱으로 사랑스러운 얼굴을 표현하고 분홍색 초콜릿 리본으로 포인트를 줘 헬로키티를 제대로 표현했다. 봄만큼 나물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계절도 없을 것이다. 던킨도너츠는 돋아나는 새싹처럼 파릇함을 품은 야채 도넛 3종을 선보여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고 싶은 이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브로콜리가 도넛에 쏙’ ‘시금치가 도넛에 쏙’ ‘당근이 도넛에 쏙’ 등은 평소 야채를 먹기 싫어 하는 아이들도 반색할 만하다. 떡 카페 ‘빚은’은 어린이들을 겨냥한 ‘키즈세트 4종’을 선보여 햄버거 대용의 간식거리를 찾던 엄마들의 고민을 덜어줬다. ‘키즈세트’는 100% 우리 쌀로 만든 설기떡, 꿀떡, 찹쌀떡 등으로 구성된다. 딸기, 초콜릿, 파인애플, 건포도 등을 떡에 곁들여 맛을 더했고 곰, 하트 등 귀여운 모양을 하고 있어 아이들이 맛있고 재미있게 먹을 수 있을 만하다.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는 ‘커피에는 머핀’이라는 공식에 도전장을 냈다. 크랜베리, 블루베리, 초콜릿, 고구마 맛의 라이스케이크 4종을 출시했는데 머핀 모양으로 내놓은 것이다. 빵 대신 밥으로 배를 채워야 든든함을 느끼는 한국인들의 취향을 반영했으며, 테이크아웃을 위한 간편함도 고려했다. 일단 30곳 매장에서 제품을 선보이는데, 반응이 좋으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타코벨코리아의 라이트 콤보 메뉴는 신선한 야채가 듬뿍 들어 있어 칼로리 걱정 없는 간식을 찾는 여성들에게 알맞다. 담백하게 구운 토르티야에 양파, 양상추, 토마토 등의 야채를 넣고, 그릴에 구운 치킨을 함께 조리한 라이트 치킨 타코는 야채의 신선함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밀가루 토르티야에 그릴 치킨과 양념된 밥을 넣고 피에스타 살사로 마무리한 라이트 치킨 브리토도 든든하다. 치킨을 튀기지 않고 구웠기 때문에 칼로리 걱정을 확실하게 덜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박봄, ‘상추’ 이어 ‘옥수수’ 다이어트 도전?

    박봄, ‘상추’ 이어 ‘옥수수’ 다이어트 도전?

    투애니원(2NE1) 멤버 박봄이 상추에 이어 옥수수 다이어트에 도전했다.현재 미국을 방분중인 투애니원 멤버 산다라 박은 25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박봄의 다이어트식이 무엇인지 엿볼 수 있는 사진을 게재해 팬들 사이 관심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박봄은 양 손에 옥수수 콘을 들고 식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산다라박은 사진에 “미국에 와서도 콘봄(corn봄)”이라는 설명을 덧붙여 박봄의 다이어트식이 옥수수라는 것을 보여줬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옥수수 다이어트 하는 봄 귀엽다. 그러나 너무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상추에 이어 옥수수까지ㅋ 대단한 다이어트 신 봄봄봄”, “앞에 놓인 햄버거를 두고 옥수수를 먹어야 하는 불쌍한 봄.. 인내심 짱이다.” 등 박봄의 새로운 타이어트 식단에 다양한 반응의 댓글을 달았다.앞서 박봄은 체중조절을 위해 힘겨운 상추 다이어트를 하는 모습을 공개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사진 = 산다라박 미투데이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도시와 길] (16) 부산 광복로

    [도시와 길] (16) 부산 광복로

    서울에 종로가 있다면 부산엔 광복로가 있다. 부산 중구 광복로는 규모와 길이 등에선 비교 대상이 아니지만 원도심에 있고 역사성을 담고 있어 ‘부산의 종로’로 통한다. 부산 토박이인 윤재웅(54) 씨는 “광복로는 어릴 적 부모님 손잡고 옛 고려당에서 빵을 먹고 부산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미화당백화점에서 쇼핑하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라고 기억을 되살렸다. ●광복로는 역사의 거리 광복로는 옛 부산시청 쪽에서 국제시장 입구에 이르는 너비 15~16m, 길이 1㎞인 그리 길지 않은 도로다. 하지만 부산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일제 강점기 때 광복동 일대는 일본인의 주거지였고, 광복로는 일본인들의 상업 중심지였다. 도로 양쪽으로 요리집과 극장, 백화점, 서양식 건물 등이 들어서면서 번창했다. 당시 광복로는 벤텐조(辨天町) 거리라 불렸다. 벤텐조는 일인들의 수호신으로 용두산 신사에 모셔둔 변재천사(辯才天社)에서 따왔다. 1945년 이후 조국의 광복을 기리는 뜻에서 이름이 광복로로 바뀌었다. ‘광복(光復). 빛을 회복한다.’라는 은유적인 표현과 함께 독립이라는 뜻을 넘어 다시 주권을 회복하다라는 역사성을 담고 있다. 해방의 물결과 함께 만들어진 광복로는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부산 최고의 거리로 명성을 날렸다.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 회사, 학교 등이 전쟁을 피해 부산으로 옮겨 왔으며 피난민들도 부산으로 몰려들었다. 자연스레 대한민국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가 됐으며, 문인과 예술가 등이 이곳 다방에 문화의 꽃을 피웠다. 당시 ‘밀다원’ 다방은 소설가 김동리의 대표적인 소설 가운데 하나인 밀다원시대의 배경이 됐다. 소설가 이호철은 금강다방에서 황순원 선생에게 작품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문화의 르네상스 시기였으며 이는 1970년대까지 이어졌다. 이제는 사라진 전원, 르네상스, 무아, 백조 사계 필하모니 등의 고전 음악감상실은 산업화시대 부산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공간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4·19혁명 때에는 이승만 정권의 상징으로 이곳에 있던 자유당 당사가 시위 군중에 점거되는 등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광복로 일대가 ‘데모의 거리’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시위대에 점령당한 자유당 당사는 현재 한 유명 의류업체의 상가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수년 전 증·개축을 거치면서 본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광복동 일대는 외환위기 이전 옛 미화당 백화점(현 ABC 마트)과 용두산 공원을 중심으로 부산지역 최대 관광명소였다. 또 황금상권의 명성이 자자했다. 그러나 외환위기와 함께 1998년 부산시청이 연산동으로 옮겨 가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부활하는 광복로 이 일대는 지난해 말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문을 열고 광복로 일원에 대한 시범 가로조성사업이 완료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옛 부산시청 자리에 100층이 넘는 초고층 건물인 롯데타운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기대가 더욱 크다. 지난 20일 찾아간 광복로는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 광복로 입구 초입인 옛 부산시청 쪽에 들어서자 귀에 익은 팝송이 흘러나와 5월 한낮의 따스함과 여유로움을 안겨줬다. 또 보행자 편의를 위해 차도와 인도 높이를 같게 하고 곳곳에 쉼터와 조형물, 화단 등이 조성돼 있어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일방통행인 기존 2차선의 도로가 1차선으로 줄어든 대신 보도 폭은 3.6m로 늘어났다. 한때 부산의 패션 1번 거리였음을 알려주듯 지금도 의류와 캐주얼 매장 등 로드숍이 길 양측으로 죽 늘어서 있어 전성기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맞춤양복의 대명사인 ‘국정사’와 귀금속 판매점인 ‘명보사’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며 광복로의 부활을 반기는 듯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면서 중·장년층에게는 어릴적 향수를, 젊은이에게는 역사성을 되새기게 하는 곳이다. 작년 1월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 임정규씨는 “광복로가 예전과 달리 차분하면서도 세련돼진 것 같다.”며 “보행자들을 위한 인도가 넓어져 걷기가 참 편하다.”고 말했다. 무질서한 간판과, 좁은 차도를 꽉 메운 차들이 내뿜는 매연, 마구잡이 불법주차로 걷기조차 힘들었던 몇 년 전에 비하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이 같은 광복로가 지난 2004년 ‘광복로의 봄봄봄’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오늘날의 멋진 거리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거리가 깨끗해지고 밝아지면서 광복로를 찾는 이도 많이 늘어났다. 최근 하루 유동인구는 80여만 명으로 1980~90년 전성기 시절 100만여 명에는 못 미치지만 외환위기 때의 50여만 명에 비하면 크게 늘었다. 광복로 문화 포럼 김태곤 사무국장은 “최근 20~30여개의 점포가 개장하는 등 상권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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